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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이상 가구주 2억미만 집 구입/자금출처 조사않기로/국세청

    ◎증여세 추적범위 대폭 축소 40세이상인 가구주가 취득한 주택의 가액이 2억원미만일 때는 특별한 투기혐의가 없는 한 취득자금의 출처를 조사하기 위한 우편질문서 발송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는 등 증여세 조사기준이 완화됐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납세자들에 대한 불필요한 세무간섭을 줄이는 대신 세무행정력을 증여혐의가 짙은 사안에 집중,자금출처조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사전 서면분석에 의해 조사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는 자료를 가려내 모두 간접조사만으로 세무처리를 종결키로 했다. 자금출처조사를 간접조사로 처리한다는 것은 직업ㆍ연령ㆍ성별ㆍ소득상황 및 과거의 부동산 거래실적 등에 의해 자금능력이 인정될 때는 우편질문서 발송이나 금융추적 등 관련 당사자에게 자금출처를 묻는 직접조사를 비롯한 별도의 세무간섭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30세 이상인 가구주로서 취득한 주택의 가액이 1억원 미만이거나 40세 이상 가구주가 2억원 미만의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는 뚜렷한 투기혐의가 드러나지 않는한 모두 간접조사 대상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같은 간접조사범위는 각각 5천만원 미만과 1억원 미만이었던 종전의 기준에 비해 대폭 상향조정된 것으로 증여세와 관련한 자산의 평가시에는 원칙적으로 시가가 적용되나 실제 거래가액이 없을 때에는 기준시가로 대체하도록 돼 있다. 또 가구주가 아닌 30세 이상 및 40세 이상인 남자의 주택취득에 대한 간접조사범위도 종전의 3천만원 미만과 5천만원 미만에서 5천만원 미만과 1억원 미만으로 각각 높아지고 25세 이상은 남녀를 불문하고 1천만원 미만에서 2천만원 미만으로,미성년자나 25세 미만 부녀자는 2백50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 새 민방 “납세실적까지 체크”/“지배주주” 태영 선정의 안팎

    ◎민간자문위,회사규모ㆍ경력 등 “우수” 판정/“고위층과 무관” 해명에도 시비 오래갈 듯 태영이라는 새 민방운영주체가 결정되기까지의 선정작업을 둘러싸고 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 특정기업을 사전 내정해 놓고 다른 신청자들을 들러리 세웠다는 의혹설이 있는가 하면 친분있는 정부당국자가 개입됐다는 설,뒷돈을 받고 대리참여했다는 설 등 갖가지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태영내정설이 나돌아 태영주가는 상종가를 구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지배주주가 태영으로 확정되자 『설대로 였다』는 반응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6공의 최대이권이랄 수 있는 이번 민방허가는 태영의 등장으로 그 과정이 더욱 아리송해져가고 있는 현실이어서 자칫 일반에게 「6공비리」라는 불명예를 안겨 줄 우려마저 있다. 이에 대해 공보처 당국자들은 『하늘에 맹세코 결코 하자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의혹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태영과 함께 지배주주 적격자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인켈과 일진이 배제된 이유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높다. 공보처는 태영선정 이유에 대해 기업내용이 비교적 단순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밝혔으나 사업확장을 꾀하는 인켈과 마찬가지로 태영도 최근 울산 퍼시픽화학을 설립하고 용인에 27홀의 골프장을 건설하는 등 급격히 사업이 다변화되고 있어 약속대로 방송업에 주력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게 재계의 얘기. 특히 대주주(7% 출자)로 물러앉은 일진의 경우 산하 3개 기업과 회장 개인이 공동출자한다고 해 자금조달상 문제가 있어 제외시켰다는 설명 역시 『왜 6개 지배주주 신청자를 탈락시킨 1차 심사에서는 모른 척 하다가 최종 심사에서 문제가 됐느냐』는 의문을 수반. ○…최병렬 공보처장관은 31일 하오 민방주체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민방설립추진위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실에 들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관해 설명하면서 상당부분 태영과 관련된 설에 대해 집중 해명. 최장관은 윤세영 태영회장과의 친분관계와 관련,『이순간 믿든 안믿든…』이라고 비장감이 감돌 정도로 서두를 꺼낸 뒤 『윤회장과는 대학동기도 아니며고교동기도 아니다』『대학선배인 윤회장과는 안면이 있으나 밥자리나 술자리는 해 본적이 없으며 리셉션장에서 만나면 인사나 하는 정도』라고 소개. 그는 또 『특히 내가 소문으로 거론되고 있는 언론사 출신이라 로비를 받아들였다는 얘기도 있으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면서 전직 장관의 태영연계설에 대해 『그분이 민방 참여의지를 가지고 과거 부하직원들과 숙의,전주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을 접촉하고 다니다가 포기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털어 놓아 눈길. ○…이번 민방 주체선정과정에서 누구보다 십자포화를 맞은 사람은 주무부처 장관인 최장관일 듯. 공교롭게도 태영 윤회장과 출신대학이 같아 갖가지 루머를 야기시켰는데 이는 실무기획단 단장인 강용식 차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두사람의 학연에 초점을 맞춘 의혹설이 한동안 사실의 전부인양 유포됐을 정도. 태영이 「간택」된 이후에는 그같은 현상에 대해 『소문들이 사실이라면 6공의 최대 이권을 실무 장차관이 다뤘겠느냐』면서 「실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패막이 역선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대두. ○…지배주주에서 배제된 인켈은 지난달 31일 최장관을 만났을 때 방송사옥으로 여의도 KBS별관을 매입,사용하는 방법과 공동신청한 한국화장품체육관(성동구 능동) 사용을 제시했다고. 그러나 1천억원이 넘는 KBS별관 매입자금조달과 체육관 위치에 문제점이 있어 보였으며,특히 대표가 고령(74)인데다 아직도 현업에 바빠 방송에 전념하기가 곤란할 것 같다는 인상을 최장관이 받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민방 참여주체를 보면 한때 방송계에서 제기됐던 「TK(대구ㆍ경북)방송국 설립」설이 무색하다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주장. 이는 태영의 윤회장이 강원도 철원출신이나 경북 문경에서 사업기반을 닦았으며 7%의 대주주인 대한제분의 주식일부를 소유하고 있는데다 나머지 순수 경북출신 주주의 몫도 16%나 돼 이를 모두 합치면 53%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민방 주체선정 1차 심사를 했던 지난달 30일 하오 민방설립추진위 회의에 앞서 열린 민간자문위 회의에서 공보처가 참석위원들에게배포한 자료철에는 국세청에서 온 신청자의 납세실적ㆍ세무사찰여부ㆍ재무구조자료와 관계기관에서 만든 ▲사주의 학력ㆍ경력 ▲회사연혁 및 규모 ▲경쟁사와의 관계 ▲범죄사실 유무내용까지 들어가 있었다고. 이날 회의는 위원 13명중 변협ㆍ공인회계사회 대표 등 5명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는데 공보처 담당국장이 한 신청자의 「신상명세」 보고내용을 관련자료와 비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는 참석자는 없었다는 후문.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공인회계사등 전문가들이 빠진 상태에서 재무구조를 보는 자료를 내놓았으니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 한 참석자는 『준비된 지배주주 신청자 9건에 관한 자료를 볼 때 태영이 제일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
  • 유흥업소 입회조사 재개/새달부터/정확한 외형파악,과표 현실화

    대형음식점과 룸살롱ㆍ카바레ㆍ나이트클럽ㆍ디스코테크 등 사치성 유흥업소에 대한 현장조사가 3년만에 부활된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현재 일선 세무서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흥업소의 세무신고기준 상향조정작업을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지난 25일 끝난 90년 하반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실적과 비교,신고기준에 크게 미흡하거나 세금탈루혐의가 큰 업소들을 가려내 다음달 중순께부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와 수도권 지역의 유흥업소들을 대상으로 세무서 담당직원의 현장입회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유흥업소에 대한 이번 현장입회조사는 지난 87년 이후 3년만에 다시 실시되는 것으로 국세청은 그동안 불필요한 세무간섭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부가세신고를 사업자의 완전한 자율적 판단에 맡겨왔다. 국세청은 그러나 최근 사치성 과소비와 퇴폐ㆍ향락풍조가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같은 비건전 소비행위를 조장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유흥업소들에 대해서는 세무신고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납세지도를 펴기로 하고 현장입회조사를 통해 이들 업소의 정확한 외형을 파악,과표를 대폭 현실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월간 외형이 1천만원이상인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관할세무서의 서장이나 부과세과장이 직접 개별면담을 실시,정부의 과소비풍조 추방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세무신고를 성실히 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 늘어나는 세부담… 동독재건 달갑잖은 서독인(통일독일의 과제:중)

    ◎지원비용 10년간 8천억불 소요/1인당 1만불 추가부담 불가피/“일자리 줄고 일당 적어진다”… 볼멘 소리도 지난 3일밤 베를린에서 만난 헬무트씨(49)는 『통일이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동독지역 사정을 알아보고 돈벌이 사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중북부 고도 첼레시에서 선대로부터 가구점을 물려받아 경영해 오고 있는 헬무트씨는 라이프치히시 투자환경을 둘러보기 위해 가던중 호텔방을 못구해 민박을 하는 같은 아파트에 부부가 함께 방을 잡았다. 『동독지역에 복구사업이 본격화되면 신ㆍ개축하는 건물들이 많아 가구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헬무트씨는 새 건물에 필수적인 카펫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돼 라이프치히 시내에 큰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침 베를린에서 떠들썩하게 펼쳐지는 통일축제 행사에는 관심조차 없는 듯 다음날 새벽 짐을 챙겨 떠났다. 서독인들이 통일에 대한 반응은 얄미울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다. 돈벌이가 되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세금은 얼마를 더 내야 하는가 등 우리가 보기에는 부수적인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분단 반세기만에 역사적인 통일을 이룩했건만 서독인들에게서 당연히 기대할 수 있는 「게르만민족의 우수성」「세계사의 새로운 주도자」「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비교」 등 거창한 대답을 들어볼 수 없는 일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축제의 거리에도 요란한 구호를 적은 플래카드나 포스터가 없을 뿐더러 신문들도 주택ㆍ환경문제 등 통일후의 과제와 문제점에 더 큰 비중을 둔 기사를 싣고 있었다. 적어도 서독인에게는 통일이 이념적이라기보다는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다. 통일축제기간에도 중부도시 쾰른에서는 사진박람회가,남부도시 뮌헨에서는 10월 축제가 통일보다도 더 큰 관심속에 진행돼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10월 축제장에서 만난 울리히 침머만씨(47)는 『동독지역을 서독수준으로 이끌어 올리려면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텐데 결국 우리가 부담하게 될 것 아니냐』면서 『통일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너무 서둘러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장의 대형 맥주홀인 호프 브로이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로타르 브릿지케군(22)은 『통일이 됐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아르바이트일자리가 줄어들고 일당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독일정부는 향후 2000년까지 동쪽지역 재건에 필요한 재정을 8천억달러 규모로 잡아놓고 내년부터 10년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재원확보를 위해 국민 1인당 추가 담세액은 1만여달러(7백여만원)나 되며 서독인들은 이에 대해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이미 독일정부는 통합과정에서 1차로 1천1백50억마르크의 「통독기금」을 마련하기로 하고 올해에 2백20억마르크를 조성하고 있는 중이며 서독의 납세자들로부터의 강한 반발에 부닥치고 있다. 침머만씨는 『동쪽제도가 갑자기 붕괴되는 바람에 서독인들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놓았다』며 『지난해 11월 동베를린 대탈출이라는 예기치 못했던 사태가 없었더라면 통일작업이 시간을 갖고 확실히 추진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일후 동독지역에서는 한달 1만여개씩 9월말 현재 10여만여개의 사기업이 생겨나고 이들중 절반이상이 자금ㆍ경영면에서 서독인들이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사기업들은 당초 서독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기능인력의 부족,경영미숙,낮은 생산성 때문에 서쪽지역의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사회주의체제 붕괴과정에서 동쪽지역에서는 서독지역의 신문ㆍ잡지 등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최근에는 서독의 신문재벌들이 동독신문에 직접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주춤한 상태라고 한다. 베를린의 한 신문연구소에 따르면 서독의 신문들은 1페이지당 필요한 제작인원이 2ㆍ4명이나 동독신문은 5명이나 돼 동독신문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려던 서독신문들이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사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들도 사회주의체제의 동독기업들이 생산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어 생산성이 낮은데다 이들을 해고할 경우 사회적인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동독지역의 진출을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서독 남서부 알브슈타드시에서 칭키스칸이라는 중국 음식점을 경영하는 교민 이종규씨(55)는 『이곳 바덴뷜템베르크주는 독일의 어느주보다도 가장 잘사는 주로 주민들은 통일의 환희보다는 통일후 짊어지게 되는 재정적 부담에 대해 더 큰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며 『독일사람들이 통일을 지나치게 이기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때 감정이 없는 국민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도 분단국가인만큼 통일이 절대적인 소망이지만 지나친 기대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과제로 보고 차분하게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역사적인 사흘간의 통일축제가 끝난뒤인 5일의 베를린시가지는 평상시의 제모습으로 돌아와 축제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자신의 나라가 통일이 된 사실조차 잊은듯한 표정들이었다.
  • 세제개편의 “사령탑” 정영의 재무장관(안녕하십니까)

    ◎“땀흘려 번 소득엔 세부담 덜어야지요”/증여ㆍ부동산 등 불로소득 징세강화/「소득 추계과세」 여론수렴 거쳐 결정/세제는 여론만 따를 수 없어… 「제몫 찾기」 자제할 때 세제에 관해서는 말이 많게 마련이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떤 형식으로든 직ㆍ간접적으로 세금을 내고 있어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세제가 일반국민들의 생활과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헤아리기 어려우 정도로 엄청나고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국민들간의 이해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지난주초 재무부가 세제발전심의회(세발심)에 올려놓은 2단계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의견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월급쟁이로 생계를 꾸려가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의사ㆍ변호사ㆍ자영업자 등에 비해 모든 소득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헤택이 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일부 학자들은 과세자비율이 50%밖에 안된다는 것은 정부가 세제를 통해 보호해주어야 할 저소득층이 이미 과세대상에서 빠져있다는 얘기라며 오히려 능력이 있는 중산층으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둬 이를 재원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는 것이 조세의 재배분 기능에 충실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세제개편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영의재무부장관을 만나 개편방향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대담:정신모경제부차장】 ­월급액수와 세금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시나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번달부터 근로소득세가 매달 5만3천원씩 깎인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이는 재무부가 최근에 소득세법을 개정,근로소득에 대한 공제범위를 크게 높인 데 따른 것이다. 경리계에 확인해본 결과 정장관의 지난 6월분 봉급은 본봉 1백4만3천원과 1백%의 상여금및 기타 수당등을 합쳐 총 2백22만3백원인데 여기서 소득세 14만6천6백40원,방위세 2만9천3백20원,주민세 1만9백90원 등 모두 18만6천9백50원을 세금으로 낸 뒤 국민연금기여금과 의연금등 기타 공제금을 떼고 실제 손에 쥔 액수는 1백88만8천3백20원이었다. 상여금 1백%는 3개월마다 받는 것이므로 평소 장관의 월급은 1백만원도 못 되는 셈이다. 이 액수는 보는 사람에 따라 많다고도 또는 적다고도 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종합상사의 간부사원 월급에도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가 진전되는 것과 함께 높아지고 있는 형평과 균형에 대한 기대를 세제면에서 수용하기 위해 소득의 종류에 따른 세부담의 형평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근로소득과 같이 땀흘려 일해서 번 소득에 대해서는 부담을 덜어주고 부동산등 자산소득이나 상속ㆍ증여에 대한 과세제도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또 성실한 납세풍토가 이루어지도록 과세소득의 범위를 넓히면서 세수실적도 없이 명목적으로만 높은 세율을 낮추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기술및 인력개발ㆍ산업구조조정ㆍ투자촉진 등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분야에 대해서는 지원을,비생산적인 기업활동에 대해서는 규제를 각각 강화할 생각입니다』 ○면세점 인상 결정안돼 ­정부 안에는 근로소득자의 면세점을 올리지 않는 것으로 돼 있어 근로자들이 섭섭해 하는 것 같습니다. 『올릴지,또 올린다면 어느 수준으로 올릴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국민개납 차원,세금을 내는 과세자 비율,과세특례제도의 축소범위,소득세율 체계,전체적인 세수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세발심의 심의를 거쳐 조정이 될 것입니다. 근로소득이 유리지갑으로 비유되는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근로소득에는 다른 소득에는 없는 다양한 비과세및 공제제도를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88년이후 면세점을 대폭 올리고 세율을 내렸으며 근로소득 세액공제제도를 도입하고 공제율을 높이는등 여러가지 우대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전체적인 소득세율 체계를 조정하면서 근로자에게만 인정되는 각종 공제금액의 수준을 올려 근로자의 세부담이 가벼워지도록 할 생각입니다』 ­음성ㆍ불로소득과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데 많은 국민들이 그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세제보다 세정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가능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선 세제부터 누구나 알기쉽게 단순화시키고 세정도 전산화,자동화를 이룩해서 자산소득등에 대한 세원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겠습니다. 현재 국세청에서 획기적인 세정 개선안을 만드는 중입니다. 또 세원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세무서를 많이 늘려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상속ㆍ증여재산과 음성ㆍ불로소득을 제대로 포착하는 방안을 계속 연구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것입니다. 이와함께 새 정신운동을 확산시키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세무공무원의 자질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세원 밀집지 관리 강화 ­이번 개편대상에서 간접세의 대표격인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가 제외됐는데요. 조세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소득수준에 무관하게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간접세 비중을 낮추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아닙니까. 『특소세는 지난 88년의 1단계 개편시 전반적으로 조정을 했습니다. 중심세율을 그 전의 30∼40%에서 15∼20% 수준으로 내렸고 과세대상 품목도 뺄 것은 빼고 넣을 것은 새로 넣는등 일부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그이후 각 산업에대한 영향과 소비자 부담의 변화등 종합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국민생활의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개정할 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부가가치세도 과세특례범위를 2천4백만원에서 3천6백만원으로 높였으며 과세 최저한금액도 연간 2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 영세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특별히 개정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또 과거에는 세제가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데 치중해서 간접세의 비중이 높았지만 그동안 많이 개선된 게 사실입니다. 89년의 경우 직ㆍ간세의 비중이 45대55로 EC(유럽공동체) 국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직ㆍ간세 비중의 균형문제는 앞으로 간접세의 경감보다는 직접세,특히 소득세의 비중을 높여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금은 별로 내지 않으면서 음성ㆍ불로소득으로 호화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활수준에 의해 그 소득을 추계해서 합당한 세금을 물리는 제도의 도입도 개편안에 빠져있습니다. 불로소득에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와는 안맞는 것 아닙니까.『이번에는 다른해와 달리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서 개편안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세발심에 내놓은 정부안도 최종안이 아니고 대체적인 방향만 제시한 것입니다. ○재산권 침해할 우려도 이는 세제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욕구가 가 어느 때보다 크고 다양하기 때문에 개편안에 각계각층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하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한 내용에,개편되는 모든 사항이 다 들어있는 게 아닙니다. 소득추계과세제도는 그동안 음성ㆍ불로소득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검토해왔으나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제도를 남용할 소지가 있다는 반대의견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세발심의 심도있는 연구와 여론수렴 과정에서 제시되는 합리적인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에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법인세율을 내린다는 데도 기업들은 미흡하다는 반응인데요.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은 현재도 외국에 비해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주기 위해전반적으로 지금보다 2.5∼6.25%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및 인력ㆍ기술개발에 대한 지원폭은 크게 확대하려고 합니다. 배당소득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의 2중부담을 완화하는 문제는 앞으로 여론을 수렴해서 주주의 소득규모에 따라 고르게 2중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생각입니다』 ○분배ㆍ성장조화 어려움 ­이번 개편안의 전체적인 흐름은 세부담을 덜어주는 쪽에 지나치게 치우쳤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앞으로 복지재정수요는 더욱 늘어날 터인데 과연 이에 필요한 재원조달에 자신이 있습니까. 89년에 3조6천억원을 거둬들인 방위세도 폐지되지 않습니까. 나라살림의 돈줄을 쥐고 있는 재무부가 너무 헤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주택ㆍ의료ㆍ교육 등의 분야에서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기하려면 재정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게 조세의 역할이지요. 이번에 여러가지로 세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세제를 바꾸려고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이는 단시간내에 세수증가를 목표로 한다기 보다 중ㆍ장기적으로 국민의 조세부담률을 적정수준으로 올릴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서 재정수요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려는 데 뜻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무슨 제도를 바꾸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번에도 서로 다른 정책목표간의 조화문제,예컨대 형평과 분배개선을 기하면서도 성장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개편안에 대한 문제점이나 비판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국민적인 합의를 이루어나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세제는 너무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많기 때문에 너무 여론만 따를 수도 없다는 점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그동안의 세제혜택을 기득권으로 여기는 이기적 주장이나 성급한 자기 몫 요구를 자제함으로써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협조해주실 것을 국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 이 북부주민들 “우리도 독립 하련다”(세계의 사회면)

    ◎자치 외치는 「동맹당」 급부상/스위스 방식의 「이 합중국」 전환이 최종목표/「선진 북부」ㆍ「낙후 남부」 해묵은 지역갈등 조짐 이탈리아 북부지역의 완전 자치를 외치는 롬바르디아 동맹당의 인기가 높아감에 따라 「선진 북부」와 「낙후 남부」간의 해묵은 지역갈등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세기 북부 도시국가동맹의 이름을 본따 지난 79년 창당된 롬바르디아 동맹당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수 극단주의자 집단으로 간주돼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뜻 밖의 선전을 함으로써 일약 주시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전체유권자의 20%로 부터 지지표를 획득,집권 기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한데다 전국 득표율서도 5%를 차지해 기민당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5개정당 가운데 3개정당 보다 앞서가는 급성장을 보이자 프란체스코 코시가 대통령이 직접 『국가분열을 획책하는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나설 정도로 정치권에서 롬바르디아 동맹당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점증하고 있다. 롬바르디아 동맹당이 내걸고 있는 정책목표는 현재의 공화국 체제를 스위스 방식의 연방체제인 「이탈리아 합중국」으로 전환 시키겠다는 것. 롬바르디아 지역을 비롯한 풍요로운 북부지역에 완전 자치권을 부여,비효율적이고 권모술수에만 능한 중앙정부의 간섭을 극소화 하겠다는 주장이다. 롬바르디아 동맹당 총재인 움베르토 부시 상원의원은 『과거 수십년 동안 남부지역의 이익과 정당을 북부지역이 지원해 온 것으로 족하다』고 말하고 북부지역 완전자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롬바르디아 지역은 1인당 국민소득 1만2천달러로 시칠리아 지역의 2배에 가깝다. 인구는 9백만명으로 전국의 15%를 차지하지만 국민총생산과 납세실적은 전국의 25%를 점하는 데도 납세혜택으로 돌아오는 몫은 18%에 불과,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롬바르디아 동맹당의 완전자치 주장은 로마정부는 국방과 외교에 필요한 최소비용만을 사용하고 나머지 세금은 해당지역 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는 일종의 조세저항적 성격도 담고 있다. 롬바르디아 지역당의주가가 오름에 따라 피에몬테와 베네토 등 인근 북부지역에서도 자치확대를 요구하는 지역정당의 인기가 덩달아 치솟고 있다. 그러나 롬바르디아 동맹당의 극구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완전자치 요구의 이면에는 남북간의 지역감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풀이도 있다. 이탈리아는 1861년 이탈리아왕국으로 통일되기 전까지 오랜 세월동안 무수한 소도시국가로 분열돼 있었다. 경제적으로도 북부지역은 공업위주로 발달해온 데 반해 남부는 농업위주의 낙후사회 임에도 불구,정치적으로는 항상 남부출신들이 행세해온 터. 또 북부지역은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보다는 독일이나 프랑스와 가까운 지정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역사ㆍ경제ㆍ문화적 배경 때문에 상당수의 북부지역 주민들은 이탈리아를 중유럽에 속한 북부와 로마를 포함한 중부,나머지 남부 등 3개 역세권으로 나눠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 북부지역 주민들은 남부지역 주민들을 「테로니」(시골뜨기 촌놈)라고 경멸할 정도로 이곳의 지역감정은 심한 편이다. 지난해 겨울 남부의 나폴리 프로축구팀이 롬바르디아 지역의 밀라노에서 원정경기를 가졌을 때 경기장에는 『히틀러여,유태인들에게 한 것처럼 나폴리인들에게도 행하라』는 대형 현수막이 나붙기도 했다. 북부지역에서는 또 「테로니와 잡견은 출입금지」라는 문구를 내거는 술집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지난 1950∼1960년대에 일자리를 찾아 북부지역으로 진출,정착한 남부출신들끼리 모여 「남부의 별들」이라는 대항조직을 결성하고 나서 충돌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소련 인도 캐나다 유고 등이 소수민족 독립과 자치확대 움직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처럼 이탈리아도 세계적인 「유행」의 홍역을 한번쯤은 치러야 할 것 같다.
  • 특명사정반,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불로소득ㆍ호화생활자 4백여명 정밀검증/중앙부처 국장급 20명선 비리혐의 포착/개인별 리스트 작성,암행체크… 새달 발표 「서슬이 퍼런 6공의 칼」 청와대 특명사정반은 요즘 물오리와 같다. 겉으로는 좀체 그 움직임이 드러나지 않지만 수면아래서는 열심히 물갈퀴를 움직이는 오리처럼 삼청동 감사원별관에 자리잡고 있는 특별사정반의 사무실은 일요일 밤늦게까지도 훤한 불빛이 창문밖으로 비치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5ㆍ7시국특별담화에 나타난 통치권자의 비상정국운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출범한 특명사정반은 그동안 활동해온 결과를 오는 27ㆍ28일쯤 노대통령에게 종합보고한 뒤 이달말이나 7월초 그 내용을 1차 발표할 예정이다. 특명사정반은 출범직후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을 위한 전주곡으로 정부 해당부처나 검찰과 손발을 맞춰 당시의 한일은행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울산지방해운청장,서울시건설본부장 등 고위공직자들을 「효수」함으로써 공직사회를 아연긴장케 했다. 그러나 특명사정반은 초장분위기가 잡힌 것으로 판단되자 곧바로 수면아래로 잠수,철저한 암행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특명반은 활동의 초점을 두가지로 압축했다. 하나는 공직자의 투기행위 및 비리,다른 하나는 호화ㆍ사치생활을 하는 불로소득자의 추적이다. 사정당국자은 이같은 대상압축에 대해 『특정개인에 대한 첩보나 투서를 단서로 사정활동을 펴는 것은 균형면에서 문제가 있을 뿐아니라 사회전반의 자숙 및 절제분위기 유도라는 특명사정반 발족의 당초 취지와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사회 병리현상의 최대요인의 하나인 투기행위와 호화사치불로소득을 뿌리뽑기 위해 이같이 대상을 명확히 한 기획사정을 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54명 반원들의 활동행태는 철저한 베일속에 가려져 있다. 총괄조,1,2,3조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조가 서로 어떤 대상을 내사하는지 모르도록 운영하고 있고 사무실도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 삼청동 감사원별관사무실은 총괄조가 주로 사용하며 나머지 3개조는 시내 모처에 각기 흩어져 있다. 특명사정반요원들의 활동은 대체로세가지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투기행위추적인데 전국투기지역의 등기부를 훑고 부동산거래첩보를 수집한다. 이들의 주요투기포착 점검사항은 ▲단기간에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이뤄진 빈번한 부동산거래 ▲미등기전매로 폭리취득,세금포탈 ▲출처불명한 자금으로 부동산매입 ▲허위소송,허위증여로 토지거래허가 규정회피 ▲위장전입,가등기 등 탈법적 수단의 농지매입 등이다. 현지 출장조사와 함께 국세청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부동산투기혐의가 있는 인물들을 상대로 보유기간ㆍ거래규모ㆍ빈도수에 따라 분류한뒤 체크리스트에 따라 일일이 개별검증을 해나간다. 둘째는 호화사치 불로소득의 추적으로 역시 주요 착안사항에 따라 대상을 포착해 나간다. 예를 들어 ▲일정한 직업없이 고급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는 자 ▲평일 골프장출입 또는 거액내기 골프를 하는 자 ▲고급 룸살롱 상습출입자 ▲상습 해외골프여행자 ▲호화로운 별장ㆍ콘도ㆍ요트 소유자 ▲골프장ㆍ호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가진 미성년자의 부모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한다. 사정반요원들은 평일 골프장 주차장과 강남일대 고급룸살롱 주변에 서있는 외제승용차나 3천㏄이상 고급승용차의 번호를 기록,소유자를 파악한뒤 이들의 소득원과 납세실적을 조사하고 있다. 셋째는 공직자 비리추적인데 주로 해당 공직사회에서나 지역사회에서 지탄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내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기강확립 효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고위공직자를 비리케이스로 대거 숙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명사정반 당국자는 항간의 국회의원ㆍ장차관ㆍ시도지사 등 고위공직자의 투기ㆍ비리포착설과 관련,『사정활동대상에 성역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이들 가운데 뚜렷한 혐의가 드러난 사람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늦어도 7월초에는 그동안 활동에 따른 1단계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당국자는 또 경제부처 모장관이 강원도에 수만평의 토지를 취득했다는 설이 있어 내사한 결과 사실무근이었다고 말하고 『장차관급의 경우 임명에 앞서 사정차원의 조회절차를 거치고 사후에도 스크린을 해 비위사실이 있을 경우 즉각 인사조치를 취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투기나 비리혐의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특명사정활동의 1차대상은 행정부공직자라며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 대한 내사활동 결과는 연말까지로 되어있는 시한에 임박해서야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인별 기초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정밀분석을 하고있는 호화사치 불로소득 혐의자는 3백∼4백명에 이르고 있고 중앙부처국장급이상 고위공직자로서 투기ㆍ비리혐의가 포착된 사람은 2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혐의자의 형제자매 명의의 부동산소유에 대한 취득경위조사와 함께 각종 세법ㆍ국토이용관리법ㆍ주택건설촉진법ㆍ주민등록법 등 관련실정법 위반여부를 검증하는데 예상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초의 가시화조치도 특명사정반에서 일괄발표하는 형식이 아니고 검찰 등에서 공개적으로 입건수사하거나 관계부처에서 면직 등 인사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 호화생활자에 101억원 세 추징/향락 업주ㆍ부동산 과다보유 대상

    ◎9천9백65명 적발/양도세 신고액은 작년보다 3배 증가 고급 승용차와 골프ㆍ콘도회원권,부동산 과다보유등 호화생활자들에 대한 세금중과조치의 일환으로 소득세 1백1억원이 추가징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89년도분 종합소득세확정신고를 통해 세금납부실적에 비해 생활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을 최고 30%까지 높여 적용키로 한 방침에 따라 호화생활자 9천9백65명을 가려내고 이들에 대해 당초의 신고기준외에 총 1백1억원의 세금을 추가 징수했다. 이들 호화생활자는 ▲배기량 3천㏄ 이상의 고급승용차를 소유하고 있거나 ▲골프ㆍ콘도ㆍ고급헬스클럽회원권등 값비싼 각종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여러채의 주택 또는 상가빌딩등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 하고 있거나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와 룸살롱ㆍ카바레ㆍ대형음식점 및 사우나탕등 향락ㆍ과소비업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부동산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4천5백58명에게 모두 57억원의 소득세를 추가로 부담시켰었다. 국세청은 이처럼 구체적으로 드러난 소득실적과는 별도로 보유재산이나 생활정도에 따라 납세자를 호화생활자로 분류하고 세금중과 조치를 취한 것은 전례없는 일로 이는 재무부가 올 가을 제2단계 세제개혁을 통해 도입키로 한 생활수준을 근거로 한 소득세추계 과세제도의 전단계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세청은 그러나 장기적인 수출부진과 노사분규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부담을 신고기준보다 10∼30% 덜어주기로 하고 이번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통해 모두 2천9백40명에게 46억원의 소득세를 경감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89년분 종합소득세신고액 가운데 양도소득세자진납부 실적은 1천27억원으로 전년의 3백33억원보다 3배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진신고를 통해 납부한 양도소득세는 87년분 59억8천7백만원,88년분 99억7천3백만원에 지나지 않았으나 3년만에 무려 17배나 늘어난 것이다. 또 양도소득세를 자진신고한 사람도 올해에는 5만3천6백명으로 지난해의 2만7천4백명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양도소득세 신고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지난 88년부터 국세청의 투기조사가 강화되자 투기가 적발됐을 경우 세금추징을 우려한 납세자들이 종전과 달리 자진신고를 하는데다 신고가격도 실지 거래가액으로 신고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특정지역이 확대돼 과세표준액이 상당부분 현실화된 것도 양도세 신고실적 늘어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근로자부담 축소 「세제개편 추진」 안팎

    ◎월소득 50만∼1백만원 계층 큰혜택/2단계 세제개편안에 흡수… 내년에도 경감/허술한 세정 보완,불로소득 과세강화 시급 「새로운 세금은 모두 악세」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이유야 어떻든 세금 내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성을 대변한 말이다. 따라서 이번에 정부가 하반기부터 근로소득세를 대폭 경감해 주기로 한 것은 대부분의 봉급생활자로부터 커다란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의 근소세 경감조치는 경제적 측면보다는 정치ㆍ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서 내려진 것이다. 3당합당이후 주도권 싸움으로 국민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는 정치상황,건수는 줄어도 정치투쟁으로 변질되며 보다더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노사분규,최근에 가까스로 안정기미를 되찾긴 했으나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기만 하던 증권시장 등 이른바 총체적 난국에 대처하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현재 모든 세제를 종합적으로 조감하며 2단계 세제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둘러 올 하반기 6개월동안만 적용되는 조치를 기습적으로 단행하는 것이 이번 근소세인하가 정치적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세상 돌아가는데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면서도 최근의 어수선한 시국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근로자계층에게는 모처럼의 획기적인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지난 88년 기준으로 전체월급쟁이들의 숫자가 8백76만3천명이나 되고 이중 약40%가 근소세를 납부하는 점을 생각할 때 이번 정부의 선심은 상당한 정치적 성과도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소득세를 내는 모든 가구가 세금부담이 가벼워지는 혜택을 입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의 특징으로는 월소득 1백만∼2백만원인 계층의 세부담이 크게 가벼워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소득계층별로 세부담 경감률을 보면 월소득 1백만원까지가 25%,1백50만원은 18%,2백만원은 14.7%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월소득 2백50만원 이상의 경감률은 한자리 숫자로 뚝 떨어진다. 이는 정부가 고소득자로 분류해 오던 월소득 1백만∼2백만원 계층의 근로소득세 부담이 지금까지 너무 과중했다는 사실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이를시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할 수 있다. 정부는 지금껏 월 1백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자가 전체의 3.3%인 29만2천명(88년기준)밖에 안된다며 이들에 대한 중과는 불가피하다고 역설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근로소득세 부담이 너무 무겁다는 여론이 일며 의사나 변호사 등 자유직업소득자와 자영업자 등이 월급쟁이들에 비해 세부담이 훨씬 가볍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이른바 고소득층으로 꼽히는 계층의 조세저항이 높아졌었다. 월급쟁이들은 모든 소득이 그대로 노출되는데다 근소세납부도 본인이 신고해서 납부하는게 아니고 사업장에서 원천징수해 세무서에 내기 때문에 동전 한닢의 세금도 덜낼 수 없게 돼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잘 먹고 잘 살면서 세금은 덜내는」 계층에 대한 월급쟁이들의 세금 불만을 정부가 이유있다고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 시각에서만 볼 때 이번 근소세 경감조치에도 비판받을 소지는 있다. 국세 수입중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7%(89년)밖에 안되는 현실에서 이를 더 낮추는게 합당한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본은 이 비중이 20%이고 구미선진국은 대체로 30%가 넘는 실정이다. 또 늘어나는 복지재정수요를 감안하면 세금은 앞으로 더 걷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제보다는 세정을 강화,불로음성소득을 찾아내 과세를 강화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일선 세무서에서 이를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여건에서는 좋은 제도가 아무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오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이번의 근소세 경감조치는 그 형식이 어떻든간에 내년에도 그 효과가 그대로 이어지게 돼 있다. 깎아준 세금을 다시 올리기가 어려울 뿐더러 정부 스스로도 이번의 내용을 2단계 세제개편안에 그대로 흡수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번의 조치를 나라살림의 측면에서 볼 때 옳다,그르다고 한마디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근로소득자의 세금부담이 가벼워진 것만은 분명하다. 연간 근로소득세 징수실적을 보면 지난 88년에 1조4천4억원,89년 1조5천2백억원이었다. 올해에는 예산에 1조2천억원이 계상됐고 약 4천억원의 증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2천5백억원이 감수되게 돼 전체적으로는 약 1조3천5백억원 정도가 걷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높은 율의 임금상승과 납세자 숫자의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지난 3년간의 근소세부담경감은 근로자들이 월급봉투에서 느끼는 것보다 엄청나게 더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호화생활자 과세 대폭강화/의사등 고소득 자유직업인도

    골프회원권과 고급승용차 및 다주택 소유자 등 호화생활자와 부동산임대업자ㆍ의사ㆍ변호사를 비롯한 고소득 자유직업인 등 소득수준에 비해 세금납부액이 지나치게 적은 사람들에 대한 과세가 대폭 강화된다. 특히 지난해의 소득세율 인하로 사업소득자의 세부담이 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소득자들에 대한 납세지도를 철저히 실시하고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오는 8월부터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소득계층간의 세부담 불균형이 커다란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작년도 소득분에 대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가 실시되는 오는 5월중 세무신고실적이 소득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 호화생활자와 부동산임대업자,고소득 자유직업인 등에 대해 성실 신고를 강력히 유도키로 했다.
  • 주민등록 전산화 올안에 완료/내무부,행정서비스 개선책

    ◎92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발급/등ㆍ초본 발행업무 온라인화 추진/토지ㆍ임야 대장은 새달부터 전산처리 내년부터 주민등록증ㆍ초본 등 일선 읍ㆍ면ㆍ동에서 발급하는 7가지 민원서류가 전산으로 처리되며,92년부터는 전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어디서나 신청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내무부는 18일 급증하는 지방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민서비스개선책을 마련,지방행정 전산화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행정 전산화계획에 따르면 국가행정전산망 6대사업 가운데 내무부소관인 주민등록관련 전산화사업은 올안에 5천2백만여건에 이르는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관한 자료를 모두 입력한 뒤 내년 1월부터 주민등록등본 및 초본,생활보호자증명,주민등록열람,인감증명,해외이주신고필증,외국인등록등본 등 7가지 민원서류를 민원인의 거주지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전산처리로 발급해주고 92년부터는 전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전국 어디서나 발급해 준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토지기록 전산화작업도 이미 전국의 토지ㆍ임야 3천2백만필지에 대한 자료입력이 끝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토지대장등본ㆍ임야대장등본 등 2종을 전산으로 처리하고 내년 1월부터는 모든 토지관련민원서류에 확대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서울ㆍ부산ㆍ대구 등 전국 14개 시도에 토지 및 주민등록과 관련된 행정 전산자료를 종합관리하고 전국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지역전산본부를 설치했다. 내무부는 또 보다 신속한 민원서류의 발급을 위해 현재 1백73개 시ㆍ군ㆍ구와 2천96개 읍ㆍ면ㆍ동에만 갖추어져 있는 팩시밀리 행정통신망을 올해말까지 전국의 모든 시ㆍ군ㆍ구 및 읍ㆍ면ㆍ동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처리하는 호적등ㆍ초본,주민등록등ㆍ초본,신원증명,납세완납증명,미과세증명 등 13종의 민원서류와 시ㆍ군ㆍ구청에서 처리하는 토지대장등본,지적도등본,도시계획확인원,공장등록증명,납품실적증명 등 18종의 민원서류를 동일 시ㆍ군ㆍ구내에서는 어느읍ㆍ면ㆍ동에 신청하더라도 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전국 읍ㆍ면ㆍ동마다 팩시밀리 행정통신망이 완성되면 각종 민원서류의 발급시간이 현재 평균 1∼3일 걸리던 것이 20∼4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 세수초과의 제문제(사설)

    해마다 세수초과가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81년이후 초과현상을 보여온 그 규모가 89년에는 88년에 이어 3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89년 국세는 당초 목표보다 2조8천5백35억원이 더 걷혀 15.5%의 초과징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자리 수도 아닌 두자리 수의 세수초과가 연례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세수초과는 세제및 세정당국과 국회 그리고 납세자에게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지나친 세계잉여는 재무부의 세수추계의 부정확성에서 기인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물론 최근 몇년동안 임금인상률이 이례적으로 높았고 지난 3년동안 호황으로 인하여 자연증수가 있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예상대비 초과 징수율이 한자리 수도 아닌 두자리 수에 이르고 있음을 납득시키기에는 무언가 미흡한 점이 많다. 어떻게 해서 3조에 가까운 초과징수가 한해도 아니고 두해나 지속되고 있는가를 반문하게 된다. 세수추계에 불확실성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고 88년 17.7%와 89년 15.5%의 초과징수율을 합리화시킬 수 있는 논거가 될 수는 없다. 행정부가 이처럼 세금의 징수 목표를 지키지 않으면 국회의 주요기능인 예산심의 기능을 무력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해도 아닌 지속적인 세수초과현상을 달리 표현하면 세입규모가 세수당국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렇게 되면 국회는 세출예산만을 심의하게 되는 반쪽의 예산심의 기능을 갖게 되는 셈이다. 세계잉여금이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나타난 주요한 문제는 추경예산의 관례화이다. 올해는 벌써부터 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한 추경예산편성이 시작되었고 정부의 각 부처는 예산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국회 본예산심의 과정에서는 세수초과를 재원으로 한 추경예산을 전제로 본예산안의 세출을 삭감한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 있었다. 세수초과로 인하여 제기되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근로소득자들의 조세마찰이다. 세수초과의 상당부문이 근로소득세의 초과징수에 의하여 발생하면서 납세자들의 불평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근로소득세 감면문제가 크게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 바로 그 때문이었다. 앞서제기된 문제들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세수초과현상이 지속될 것이고 그것은 조세마찰을 자극하여 마침내는 사회문제화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세정당국은 세입예산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방법을 개발해 내어야 한다. 세정 당국 역시 인정과세나 다름없는 납부세액의 가이드라인을 지나치게 높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세금을 지나치게 걷는 것이 업적으로 평가되는 사고는 지양되어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본다. 국회의 예산심의 기능도 강화되어야 하고 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한 추경예산을 전제로 본예산을 심의하는 온당치 못한 심의자세는 불식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잉여금은 한은 차입금 상환이나 특별회계의 적자보전에 돌리는게 바람직스럽다. 또 세제개혁을 통해서 소득세의 세율을 인하하고 누진구조를 단순화하여 근로소득자가 더이상의 불만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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