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납세 실적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위인사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헬기 투입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월드 투어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게이오대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2
  • 인터넷 지방세 납부 급증

    인터넷을 통한 지방세 납부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자동차·재산세 등 지방세를 인터넷으로 납부할수 있는 인터넷 납부 서비스(http://etax.seoul.go.kr)를 도입한 이래 인터넷 납부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년동안 인터넷을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한 실적은 24만 9000건으로 금액으로는 218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 6월 인터넷으로 납부한 자동차세는 3만 3000건(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4%나 증가했으며 재산세는 2만 1000건(14억원)으로 596%나 늘었다. 이같은 인터넷을 이용한 지방세 납부추세는 금융기관들의 공과금 수납 거부와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인터넷 납부 시스템을 계속 보완해 나가는 한편 오는 16일부터는 인터넷 채팅방을 개설,납세자들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 재·보선 후보 분석/ 재산신고 10억이상 8명

    8·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후보 등록 첫날인 23일 13곳의 선거구에서는 4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평균 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치르는 대선 전초전이란 인식 때문인지 대부분의 후보들은 오전 일찍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뛰어드는 모습이었다. ◇재산 및 납세 실적 - 최고의 재력가는 서울 금천구에 무소속으로 나선 김기영 후보로 62억 4350만원을 신고했다.다음으로는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한나라당 서병수 후보 42억 1435만원,경기 하남의 무소속 손영채 후보 30억원,광주 북갑의 무소속 변형 후보 29억 7400만원,북제주의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 19억 2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 금천의 사회당 김향미 후보와 서울 종로의 민주노동당 양연수 후보는 -700만원과 -300만원을 신고해 부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광주북갑의 민주당 김상현 후보는 임야와 주택 등 8억 7000여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부채가 8억 5000만원이나 돼 신고재산은 2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재산 신고액 10억원 이상 8명 중 상당수는 장관이나 구청장,세무관료 등 공직자 출신이었다.등록후보 가운데 6명은 최근 3년간 단 한푼의 납세 실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14명이다.대부분 민주당과 민노당 후보들로,국가보안법이나 집시법 위반 등 시국사건과 관련돼 있다.하지만 무소속의 한 후보는 사기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영등포을의 민주당 장기표 후보는 국가보안법과 내란음모죄 등 6건의 전과를 기록했으며,서울 종로의 민노당 양연수 후보와 군산의 무소속 함운경 후보는 각각 국가보안법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5건의 전과기록이 있다.종로의 민주당 유인태 후보는 긴급조치법 위반으로 지난 75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광주 북갑의 민주당 김상현 후보는 81년 계엄법 위반으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가 87년 특별사면됐다. ◇병역 - 여성후보 3명을 제외한 43명 가운데 군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3분의1인 14명이다.민주당에서는 종로의 유인태,부산 해운대·기장갑의 최인호,인천서·강화을의 신동근 후보가 각각 시국사건 관련 수형사실로 인해 면제처분됐다. 전북 군산의 강봉균 후보는 신체 등위 1을종을 받았으나 질병을 이유로 입영기일을 연기,결국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 ◇학력과 연령,성별 - 고졸 이하는 2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대학을 다녔다.또 대학원 수료 이상자도 20여명 가까이 됐다.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북제주의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로 올해 69세이고,가장 젊은 후보는 서울 금천에 출마한 사회당 김향미(33) 후보였다.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전 지역구에 후보 공천을 한 반면,자민련은 단 한 곳도 공천하지 않았다.반면 민노당은 3명,민주공화당과 사회당은 각 1명씩을 공천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행정뉴스라인

    ◇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자동차세납기를 다음달 2일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자부는 또 월드컵 분위기 때문에 자동차세 납부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자치단체별로 적극적인 납세홍보를 펼 것을 지시했다. ◇ 병무청은 7월1일이 월드컵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로 예정된 예비군동원훈련 소집을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소집이 취소되는 예비군은 전국적으로 7465명이며,추후 소집 부대별로 별도의 훈련 일정을 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 경의선 남측 최북단인 도라산역만을 둘러보는 열차가 26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철도청은 그동안 도라산행 열차가 제3땅굴,통일촌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운행돼 불편하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있어 낮 12시43분 임진강 역을 출발하는 열차의 경우 도라산역 관광객(300명)만 이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 선택6.13/ 올바른 후보 선택기준 6가지

    ‘나도 누굴 찍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중앙선관위 고위관계자가 무심코 한 말이다.선관위 고위관계자의 발언은 이번 선거의 실상을 단적으로 드러낸다.이런 마당에 일반 유권자들은 이름조차 생소한 후보들을 놓고 망설일 수밖에 없다.이럴 때 유용한 자료가 선관위가 각 가정에 보낸 선거공보물이다.여기엔 후보의 약력과 정견,공약이 정리돼 있다.후보를 제대로 모르는 유권자라면 투표전에 이 공보물이라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하지만 이 공보물에는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함정도 있다.공보물로 살펴볼 후보 선택의 6대 포인트를 짚어본다. ●거창한 공약은 ‘NO’= 후보들은 당선을 위해 ‘장밋빛 공약’을 제시하는 게 상례다.여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지방행정은 대부분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고,예산은 중앙의 통제를 받는다.선거 때마다 장밋빛 공약이 난무하지만 선거 이후 ‘공약(空約)’으로 끝나는 악폐가 되풀이돼 왔다.시민단체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오관영(吳寬英) 예산감시국장은 “재정계획도없이 ○○○을 건립하겠다는 식의 거창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 대신 작아도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를 뽑아야한다.”고 말했다. ●직함 많은 후보는 요주의= 지방선거 후보 가운데는 10여개 이상 많은 직함을 가진 인사들이 적지 않다.물론 지역활동이 활발해 많은 직함을 가진 것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그러나 옥석은 가려야 한다.직함이 많을수록 ‘허세용’일 가능성이 높다.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특히 ‘○○지역발전연구소이사장’‘○○보호위원’과 같은 직함은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실제로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소인지,몇달짜리 임대사무실에 전화만 달랑 놓은 선거용 유령사무실인지 살펴야 한다. ●학력에 현혹되지 말아야= 흔히 공보물에 적힌 후보의 학력 가운데 ‘○○대 ○○과정 수료’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외국의 유수한 대학 이름을 내건 후보도 적지 않다.그러나 실제로는 유명무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선거법은 정규학력에 준하는 외국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력을 게재할 경우 그 교과과정과수학기간,학위명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이런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기재된 학력은 ‘허명’일 가능성이 높고,그 자체로 선거법 위반이기도 하다. ●정치쟁점을 강조하는 후보는 피해야= “○○○을 심판하자!”“XXX를 청산하자!”는 식으로 중앙정치의 쟁점을 강조하는 후보도 적지 않다.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후보는 중앙정치무대로 보내야 한다.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정국 쟁점을 부각시키는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역연고나 활동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선관위의 분석이다. ●성(性)과 인상에 대한 편견은 금물= 공보물 전면에는 예외없이 미소짓는 후보 얼굴이 실려 있다.갈수록 이미지 정치가 강조되면서 후보의 인상이 당락에 주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현명한 유권자라면 앞서의 항목들을 꼼꼼히 점검한 뒤 후보 얼굴을 살필 것이다. 성에 대한 편견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여성후보는 비례대표광역의원 후보를 포함해 394명이다.이는 전체 출마자 1만 918명의 3.6%에 불과하다.여성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제도적 장벽이 낳은 결과로,낮은 참여율이 능력부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전과·납세 조회도 필수= 선거공보물을 보고 후보를 낙점했다면 인터넷을 통해 그 후보의 전과나 납세실적을 조회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에 들어가면 이를 열람할 수 있다.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6·13 동시 지방선거’를 클릭한 뒤 ‘후보자 정보공개현황’을 열면 해당후보의 전과기록과 납세실적,병역기록,재산상태를 알 수 있다. 진경호 조승진기자 jade@
  • 후보자 검증장치 ‘허점’

    6·13지방선거 후보등록을 계기로 전과·납세실적 등 후보검증제도의 허점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입한 인터넷 후보신상 공개 프로그램의 내용을 대폭강화해,12월 대통령선거부터 각 후보의 공보와 소형인쇄물,공약 등을 자체 홈페이지에 띄워 네티즌들이 보다 쉽게 후보들의 자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6대 대선부터 중앙선관위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후보자를 알리는 공보와 소형 인쇄물 역할까지 대신할전망이다.이 경우 유권자들은 연말 대선부터 각 후보의 선거홍보물을 직접 전달받지 않더라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의 약력과 학력,선거공약 등 기초자료에서부터 재산·병역·납세·전과 기록 등 소상한 신상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김호열(金弧烈) 선거관리실장은 “이번 선거부터 후보 신상에 대한 공개규정을 강화했지만,허위나 부실신고를 했을 경우 사전에 막거나 검증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중앙선관위 조영식(曺永湜) 홍보국장은 “젊은 네티즌 유권자들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연말 대선부터는 홈페이지에 후보들의 각종 신상정보는 물론 선거공약까지 게재해 유권자들이 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29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입후보자는 1만 915명으로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광역단체장 입후보자는 모두 55명으로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기초단체장에는 750명이 후보등록을 끝내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의원에는 1740명(2.6대1),기초의원에는 8373명(2.4대1)이 각각 등록을 마쳤으나 이중 광역의원(비례대표) 1명과 기초의원 후보 2명은 이날 사퇴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후보 신상명세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출마후보들의 신상명세가 28일 일반에 공개됐다.이중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것은 오는 2006년 5월까지 16개 시·도의 살림을 이끌게될 광역단체장에 출마한 후보들.대한매일은 유권자들에게올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각 후보들의재산과 병역,납세실적,전과기록을 정밀 분석한다. ■재산상태 16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인사들의 재산 상태는 200억원에 가까운 재산가부터 몇천만원의 빚만 진 사람까지 다양하다.46명의 후보 가운데 서울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가 가장 많은 175억여원으로재력을 뽐냈다.같은 당의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 후보가 117억여원으로 뒤를 이었고,자민련 구천서(具天書) 충북지사 후보와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후보가 각각 75억여원과 56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민주당에서는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 후보가 33억여원으로 가장 많은재산을 신고했고,진념(陳념) 경기지사 후보도 26억여원을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만 지고 있는 후보들도 있었다.민주당 한이헌(韓利憲)부산시장 후보는 오랜 공직 생활에도 4578만원의 부채만신고했고,같은 당의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 후보도 2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무일푼 후보도 있다.울산시장 선거에 나선 사회당 안승천(安承千) 후보는 특이하게 자신의 재산이 ‘0원’이라고밝혔다.민주노동당 김창한(金昌漢) 인천시장 후보도 2700만원으로 단칸방 보증금 수준의 재산밖에 없었다. 전체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약 15억원이었다.한나라당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28억 8559만원으로 다른 당과 무소속후보들보다 3배나 많았다.또 20억원 이상의 재력가 6명의재산 합계는 485억여원으로 전체 후보 재산 총량의 69%를차지했다.1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는 모두 12명이었으며,재산이 1억원에 못 미치는 사람은 7명이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병역기록 광역 후보들 중 상당수는 군대를 가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등록후보의 25%가 병역 미필자였다. 28일 오후 3시 현재 후보 등록자 41명 가운데 29명이 병역을 마친후보고 나머지 12명이 여러가지 사유로 군 복무를하지 않았다.특히 서울시장 후보 3명과 전남지사 후보 3명이 모두 미필자라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후보는 고려대 재학 시절인 61년도에는 신체등급이 지금의 1등급인‘갑종’ 판정을 받았으나 65년 재검에서 폐결핵·기관지확장증 등으로 면제 처분을 받았다. 역시 서울시장을 노리고 있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학생운동으로 실형을 선고 받아 면제됐다.사회당 원용수(元容秀) 후보는 91년 근시 때문에 면제됐는데,원 후보의 시력은 ‘안경을 벗으면 거의 볼수 없다.’는 -10.5디옵터이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한이헌(韓利憲)후보의 병역기록을 보면 64년 징병검사 불참,65년 징병검사 연기,66년 징병검사 재불참,67년 갑종 판정,68년 1∼2월 두차례 입영연기,69년 만성기관지염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한나라당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 후보도 65년 간염으로면제됐다. 그러나 대전시장 염홍철(廉弘喆·한나라당)후보와 광주시장 정동년(鄭東年·무소속)후보 등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를 했다.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한 구천서(具天書·자민련)후보와 경남지사선거의 김혁규(金爀珪·한나라당)후보는 육군 상병으로 병역을 마쳤다. 김경운기자 kkwoon@ ■전과 경력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력을 살펴본 결과,전과경력자 대부분은 ▲국가보안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시국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민노당과 사회당 후보들이 주류를 이뤘다. 김민석(金民錫·민주)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86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원용수(元容秀·사회)서울시장후보에 대해서도 90·98년 같은 혐의로 두차례에 걸쳐 실형이 선고됐다. 집시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후보들도 많았다.김두관(金斗官·민주)경남지사 후보는 86년 징역 8월,임수태(林守泰·민노)경남지사 후보는 91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정동년(鄭東年·무소속)광주시장 후보는 지난 65·87·89년에 집시법 위반 및 소요죄로 실형을받았다. 다양한 전과경력을 가진 후보들도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던졌다.9·1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주항(孫周恒·무소속)전북지사 후보는 80년 신군부로부터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김준기(金準基·민노)경기지사 후보는 90년 국가보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받았다. 한편 15대 총선 당시 법정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한 혐의 등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이명박(李明博·한나라)서울시장 후보는 범죄경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선거법상 금고 이상의 범죄경력에 대해서만 관련서류를 제출토록 돼 있다.”면서 “그러나 이 후보는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납세 실적 시도지사에 출마한 41명의 후보 가운데 납세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자민련 공천으로 충북지사에 출마한 구천서(具天書·52)후보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3억 7433만원을납부했다.2위는 서울시장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명박(李明博·61) 전의원으로 2억 7637만원. 반면 한푼도 내지 않은 후보도 둘이나 됐다.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민노당의 김창한(金昌漢·42)후보와 울산시장에 출마한 사회당의 안승천(安承千·42)후보.자신의 직업을 ‘현대 자동차 하청노동자’로 기재한 안후보는 재산이 한푼도없는 것으로 신고한 만큼 세금도 안냈다고 밝힐 수 있는 셈이다. 재산세를 1억원 이상 냈다고 신고한 후보는 28일 오후 3시까지 등록한 후보중에는 4명이다. 구천서 후보,이명박 후보에 이어 부산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의 안상영(安相英·64)후보가 2억 1097만원을,인천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박상은(朴商銀·53)후보가 1억 1856만원이라고 신고했다.박후보는 제일제당 대표를 지낸 CEO출신이다. 서울시에서 이명박 후보와 맞붙게 될 민주당의 김민석(金民錫·39)후보는 3506만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사회당의 원용수(元容秀·33)후보는 99만 5000원을,인천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56)후보는 78만 4000원의 납세액을 신고했다.100만원 이하세금을 납부했다고 신고한 납세하위그룹 출마자는 6명이었다. 납부액 1000만원대 출마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후보 10명중 1명 前科

    6·13지방선거에 나선 입후보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후보등록과 함께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등록후보 신상명세를 분석한 결과 4대 선거 입후보자 9172명 가운데 1114명(12.1%)이 금고형 이상의 전과기록을 1건 이상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첫날 입후보자 중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납세실적이 전혀 없었던 후보가 762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시·군·구 의원 출마자 7124명 가운데 858명(12%),시·도의원 후보 1329명 가운데 181명(13.6%)이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나 단체장에 비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과기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초의원 후보 가운데는 전과 3범 이상만도 48명에이르고,폭력·사기·상해 등 전과 14범을 비롯해 간통 등파렴치범이 적지 않아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한것으로 지적된다. 광역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한 46명 가운데는 9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으나 대부분 보안법·집시법 위반 등 공안사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16개 시·도 선관위별로 이날 일제히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등록 첫날 전국에서 9172명이후보등록을 마쳐 2.63대1의 경쟁률(총 3485명 선출)을 기록했다.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등록을 마치는 등 46명이 입후보,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선관위는 29일 오후 5시 후보등록이 끝나면 광역단체장 3.2대1,기초단체장 4대1 등 4대 선거 평균 경쟁률이 지난 98년(2.3대1)보다 약간 높은 3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각 당은 이번 선거를 12월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 규정,총력전을 편다는 방침이어서 과거 어느 때보다 극렬 혼탁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실제 27일까지 선관위가 적발한 사전선거운동 건수는 5325건으로,98년 2회 지방선거 때 622건의 8.6배에 이르는 등 극심한 혼탁양상을 빚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수는 3476만 1463명으로,98년 선거 때보다 222만명이 늘었다.여성이 1768만 3450명(51%)으로,남성보다 60만여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각 등록후보들의 재산과 병역·납세·전과기록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에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매일 선거보도 준칙

    대한매일은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선거보도준칙을 마련,실천에 들어갑니다. 준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유리 또는 불리한 기사를 의도적으로 작성하거나 편집하지 않는다.모든 기사와 사진은 뉴스로서의 가치 판단 기준에 따라 게재하며 불편부당의 원칙을 견지한다.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면밀히비교·분석해 양대 선거가 ‘정책 선거’가 되도록 유도한다.일과성 보도와 흥미위주의 보도는 자제하고,이슈 중심으로 쟁점을 심도있게 취재 보도한다.선심성 공약 남발을막기 위해 공약은 전문가의 분석을 거쳐 실현 가능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우선순위 등에 초점을 맞춰 보도한다. 후보들의 공직관 학력 경력 병역 납세재산 전과 등 자질 검증 요소를 토대로 후보들의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며 모든 후보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부패의 온상이 된 친인척 관리에 대한 구체적 방안과 의지도검증 대상에 포함한다. 지역감정 또는 지역 정서를 부추기는 각정당의 발표나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가하며,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지역간 대립구도에 대해서는 사실 자체는 보도하되 이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보도한다.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는 금권 선거실태를 끝까지 추적 보도한다.근거없는 폭로나 비방,흑색선전이 여과없이 보도됨으로써 선거 판세가 영향을 받지않도록 유의하며,사실 여부를 따져 책임을 엄중히 묻는다. 선거 후 공약의 실천 여부를 추적 보도한다.공약을 실천하지 않거나 말을 바꾸는지 꾸준히 점검한다. 정치 개혁을주장하는 신진 세력과 사회적 소수자 그룹,여성계의 주장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새로운 정치 리더십과 정치 문화의창출에 이바지한다. 후보자가 일방적으로 설정한 의제는 물론 유권자가 제기하는 의제를 선정,이에 대한 정당과후보자의 정책을 검증함으로써 유권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한다. ■특별취재단 명단 ◆단장 이건영 사회교육 에디터 ◆기획총괄 김인철(공공정책팀장) 이목희(정치〃) 임태순(사회〃) 김주혁(전국〃) 홍성추(기획취재〃) 송기석(사진〃) 오풍연 구본영(정치팀 차장) 윤청석(전국팀 〃 부장급) ◆서울 김용수 곽태헌 김민수 이춘규(이상 차장급) 진경호 최용규 박현갑 조승진 조덕현 이동구 김상연 이지운 전영우 최여경 홍원상(기자) ◆인천·경기 윤상돈 김병철(이상 차장급) 김학준(기자) ◆대전·충청·강원 이천열 조한종(기자) ◆광주·호남·제주 김영주(부장급) 임송학 유진상(이상차장급) 최치봉 남기창(기자) ◆부산·울산·경남 이정규(부장급) 김정한 정기홍(이상차장급) 강원식(기자) ◆대구·경북 한찬규(차장급) 황경근 김상화(기자) ◆사진 오정식 최해국 남상인 강성남(이상 차장급) 한준규(기자) ◆기동취재 박찬구(반장) 조현석 이창구 이영표 구혜영윤창수(기자)
  • 손정의씨 日개인소득세 납세 42위 추락

    [도쿄 블룸버그 연합] 일본 인터넷 투자회사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44)회장의 2001년 납세 실적이 주가 폭락으로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손회장은 지난해 4억1400만엔을 납부, 일본 개인 소득세 납세 42위에 랭크됐다. 손회장은 지난 2000년 소득세로 15억6100만엔을 납부, 일본 개인 소득세 납세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손회장의 납세 실적이 급감한 것은 투자했던 인터넷 관련회사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 소프트뱅크는 2001년 회계연도에 344억엔의 손실을 냈다. 아사히 라이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코토 사쿠마 펀드 매니저는 “”손회장의 납세실적 추락은 넷 버블 붕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내년부터는 신규회사가 납세실적 상위순위에 랭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2001년분 소득세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사무실 전용 커피장비업체인 유니맷 오피스코의 회장 요지 타카하시로 68억엔을 납부했다. 요지 회장은 일본 금융권에서 규모가 9번째인계열사 유니맷 라이프 KK의 주식 대부분을 지난해 9월 시티그룹에 매각하면서 차익이 발생, 납세 1위로 부상했다.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4)시민단체의 빛과 그림자

    ‘제5의 권력’이라는 시민단체(NGO)들이 유리알 같은 지방행정과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의 착근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지방행정을 감시,견제하고 개혁을 촉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우리 사회가 1970년대부터 급속히 자본주의화되면서 시민단체들이 급격히 팽창해 왔다.그 결과 시민단체가 지방행정을 투명하게 이끌었다는 나름대로의 평가를 받는 반면 행정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지방행정에 앞장서 개입하게 된 것은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야 할 지방의회 의원들이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지방의원들이 비리에 개입하고 자질이 떨어지는 데다 전문성마저 부족하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대체적인 주장이다. 그래서 시민단체들은 지방의원들에게 “의회를 투명하고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의원들이 제살을 깎는 듯한 자기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이 부정부패 등으로 구속되면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어김없이 성명서를 내거나 항의하고 있다.의원들은시민단체의이같은 성명서 등에서 의원 자질을 거론하면서 다른 결백한 의원들까지 매도하고 의회를 비하한다고 분개한다. 경실련 전남협의회는 “모든 회의를 공개하고 회의록 작성을 비롯해 모든 표결상황과 의원 재산 및 납세실적,무분별한 자료요구 자제,의회 발언시 불필요한 인사말 줄이기” 등 10대 개선안을 지난해 마련해 도내 각 지방의회에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은 회의 한번 참석하는 데 일당 8만원과 다달이 90만원 가량의 의정활동비를 지급받고 있지만현실적으로 너무 부족해 전문성을 갖춘 의정활동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능력있고 참신한 인재는 지방의회를 외면하고 토착세력과 연계된 인사들이 대거 지방의회를 점거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지방의원과 공무원들이 시민단체의 감시와 견제를 탐탁잖게 생각하고 있다.시민단체의 활동비 가운데 많은 부분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는 한해에 많게는 수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실제로 지난달 말까지 각종 공익사업을펼치는비영리 민간단체에 올해 5억 9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았다.지원대상은 ▲국민화합사업 ▲문화시민운동 ▲투명사회 만들기 ▲국제교류사업 ▲시민참여사업▲푸른부산가꾸기사업 등이다. 울산시도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에 2억 89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기도 했다.울산의 경우 지난해 71개단체들이 8억 7800만원을 신청했으나 59개 단체에 2억 9700만원을 지원했다.의원들과 지방공무원들은 “시민단체가지원금을 당초 목적대로가 아니라 운영비 등으로 전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은 시민단체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건전한동반자가 아니라 잠재적 경쟁자로 보고 있다.선의의 경쟁자가 아니라 자신의 지역구를 넘보는 정치적 경쟁자라는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방의회에 진출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회원들은 개인 자격이 아니라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나오려는 것이다. 6월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낙천·낙선운동 차원을 넘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를 직접 내기로 했다.환경운동연합 등은 독자적으로 ‘녹색후보’를,다른 시민단체들도 광역단체장에서부터 기초의원까지 후보를 골고루 내기로 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달 말까지 ‘만인위원회’를 구성해 시장과 5개 구청장 후보를 함께 내기로 최근합의하기도 했다.전북도 역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자치연대’를 결성해 15명 안팎의 시·군의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조진상 광주시민환경연구소장은 “시민단체가 정책 대안을 제시해도 행정기관이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시민운동가들이 직접 지방의회에 진출,행정을 움직이는 방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시민단체가 지방행정의 중심축으로 진입하려고 하자 시민단체가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할 권력을 탐하며 스스로 권력화한다는 비판도 있다. 또 시민단체들은 회원이 부족해 사회적 현안이 대두됐을때 서로 연대하는 ‘품앗이’하기가 일쑤다.시민단체 회원 상당수가 상임·공동대표가 아니면 고문·집행위원장 등의 감투를 써 직급 인플레이션도 심한 편이다.스스로 권력화된 계층조직을 닮아간다는 비판을 귀담아들어야 할 부분이다. 이기철기자 chuli@ ■日요코하마코드 탄생 배경 일본 요코하마(橫浜)시는 지난 2000년 3월 비영리 민간단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시민활동과의 협력에 관한 기본방침(일명 요코하마 코드)’에서 민관 협력에 관한 기본원칙을 밝히고 있다. 요코하마 코드는 원활한 민관 협력을 위해 ▲자주성의 존중 ▲상호이해 ▲자립화 ▲대등 ▲목적 공유 ▲공개의 원칙 등 6가지를 들고 있다. 이같은 요코하마 코드는 조례에 바탕을 둔 것으로 시가제정한 ‘시민활동추진 조례’에 근거한 것이다. 요코하마시는 조례 제정에 앞서 97년부터 행정이 시민단체의 활동을 지원할 때 갖춰야 할 자세에 관해 검토하기시작했다.민관 파트너십 원칙과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와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활동추진 검토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위원으로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각각 4명으로 구성했다.그러나 요코하마시나 행정 공무원은 위원회에참여하지 않았다.행정의 감시나 감독 없이 의견을 자율적으로수렴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검토위원회는 본위원회의 회의 5차례,소위원회의 회의 11차례를 열고 시민활동의 역할,시민단체와 행정의 관계,시민단체와 행정의 연대자세 등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했다. 위원회는 99년 3월 의견수렴·공개포럼·시민단체 조사등을 근거로 요코하마시에 ‘시민활동과의 협력에 관한 기본방침’을 제안,조례가 제정되게 됐다.이 조례를 바탕으로 다음해 3월 요코하마 코드란 옥동자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기철기자 ■전문가 조언/ 정부와 시민단체는 ‘공생'해야 시민단체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의 하나가 됐다.정부나 정치권에 대한 비판·감시뿐만 아니라,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급격히 늘어난 사회복지수요에 대처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행정과의 접촉면도 넓어지고 있다.정부의 각종 위원회나자문회의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을 통해 정부는 시민단체에대해합법적·공개적으로 지원하기에 이르렀다.종래 시민단체와 정부가 서로 비판과 배제로 일관한 데 비하면 획기적인변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행정이 과연 바람직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민관협력 경험이있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만나보면,양자 간에 현격한 인식 차이가 있고 상대방에 대해 부정적이다. 공무원은 시민단체가 기업이나 행정조직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으며,시민단체는 공무원들이 ‘규정과 절차’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또파트너십의 주안점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라,시민단체 관계자는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반면 공무원은 결정된 정책을 집행하는 데 도움 받기를 원하고 있다.실제로 시민단체가 민관 파트너십에서 갖는 가장 큰 불만은 ‘결정은 행정이 하고,민간이 자원봉사로 뒷받침해 주기만 바란다.’는 것이다.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시민단체는무조건적인 자원봉사 단체가 아니다.비록 영리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나름의조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비가 필요한 조직이다.시민단체는 적어도 자기분야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이기도 하다.마찬가지로 시민단체도 행정의 강점과 한계를 이해하고 파트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각종 공무원 교육때 시민단체에 대한 과목을 개설하거나,시민단체 연수나 교육에 행정이동참할 필요가 있다.나아가 상호 단기파견 근무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교류도 가능할 것이다. 그동안 행정은 시민단체에 대해 지원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져왔다.사무실 제공이나 재정지원만이 효과적인 파트너십으로 간주된 것도 그 때문이다.그러나 이제 ‘지원에서 협력으로’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됐다.행정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진정한 협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적극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단체로 하여금 행정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이해하고,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시민단체의 비판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할 것이 아니라,시시비비를 가리는 가운데 건설적인 제안은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참여연대의 서울시장 판공비 공개요구가 적극적인 제도개선으로 나타난 것이 한 가지 사례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종합전담 창구로서 ‘민관협력정보센터’를 설치해 보자.시민단체에 대한 행정정보 제공,시민단체와 자치단체의 협력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조정,각종 지원사업의 결정과 대상단체 선정,기타 시민단체에 대한 행정편의제공 등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아울러 현행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의 한계를 보완하고,각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민관협력조례’를 제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흔히 시민단체와 행정은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라고 한다.양자 모두 시민의 복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창조적인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방자치의 성공적인정착을 위해 서로 책임 있게 비판하고,당당하게 협력하는 문화를 기대한다. 김수현 서울시정개발硏연구위원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1)재정과 조세제도의 문제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시대가 1995년 열린 후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운영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지역개발·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에 많은 재원이 투자되고 있다.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재정 자립도는 매우 낮아 중앙정부에의존하고 있다.중앙정부 의존적 재정구조는 자치단체 재정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국세중심 조세체계 때문이다.자치단체들은 또 과세 자주권도 없어 스스로 재원이나 세원확충을 할 수 없다.자치단체의 전시·선심성 사업등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도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지방재정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 세제개편이 필요하며 자치단체들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집행도 필수적이다.지방재정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컨설팅센터장(경제학 박사)의 기고문을 통해 알아본다. ■””국세 지방이관”” 세제개편 바람직. 지방재정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독립적으로 재정 운영을 하면서도 중앙정부 및 다른 자치단체와 복잡하게 얽혀 있기때문이다.복잡다양한지방재정의 현상이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부간 재정관계에 기초하여 자치단체의 ▲세입 ▲세출 ▲재정관리측면 등으로 구분하여 알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입] 첫째,지방재정 지위가 매우 취약하여 중앙정부에재원을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다.2002년 국가 총예산규모 217조 3535억원중 중앙정부는 145조 9602억원으로 67%나 쓰는 데 비해 자치단체는 71조 3933억원으로 33%에 그치고 있어 일본의 52%에 비해 상당히낮은 수준이다.이는 국세중심의 조세체계에서 비롯되고 있다.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자치단체 재정은 궁핍하다.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4.6%에 그치고 있다.이는 자치단체가 주민의 세금으로 세입의 약 50%밖에 충당하지 못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지방정부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자치단체간 재정력의 불균형은 불가피하나 그 격차가 매우 심하다.재정자립도 기준으로 보면,서울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94.7%인데 비해 가장 낮은 장흥군의 경우는 9.2%에 불과하다.특히 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19.1%로 광역자치단체나 기초자치단체의 시보다 재정적 기초가 아주 열악하다.그 결과 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사업을 하거나 재정을 운영하기가 어렵다.특히 지방세수입에 의해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자치단체가 146개로 전체의 59%나 된다.군과 자치구의 경우는 무려 81%에 이르고 있다. 셋째,자치단체는 재정궁핍 상황속에 과세자주권도 없어재원 및 세원 확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출] 첫째,경상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재정운영의 경직성이 높다.2002년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인건비 14%,경상적 경비 14% 등 경상예산은 28%나 되고 이외 예비비가운데에서도 법정의무적 경비를 포함하면 실제 경직성 경비는 훨씬 높아 투자가용재원은 극히 제한적이다. 둘째,재정운영의 경직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거나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자치단체의 선심성 행사나 사업이 자주 지적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예이다.또 1995년 민선 자치단체장 출범 이후 2000년까지자치단체들이 총 726동의 청사를 신축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는데,대부분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없이 추진되었고 시급성이나 규모면에서도 불합리한 사례가 감사원 감사나 국회에서 지적됐다. [재정관리] 첫째,예산회계제도의 문제가 있다.예산편성에있어서는 전년도 답습주의가 만연하고 있고 일반회계는 단식부기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투명성 및 책임성,종합적 파악에 한계가 노정되고 있다. 둘째,단년도주의 예산의 엄격한 적용으로 인하여 그해의예산은 그해에 전부 써야하므로 연말에 부적절한 사업이대거 몰려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셋째,재정운영에 대한 정보공개가 미흡하고 또한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통한 종합적인 재정관리시스템 및 재정정보화가 미흡한 점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재정관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컨설팅센터장. ■재정문제 개선방안. 국가살림인 재정은 주체가 하나인 반면 지방재정은 무려24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되어 있고중앙정부의 재정운영 방침에 구속되어 있다.그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정치와 경제를 포괄하고 있어 개선과제 모색에 있어서도 복잡한 논리를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대안모색은 ▲세입 ▲세출 ▲재정관리측면 등 일정한 틀로 구분 정리하는 것이 보다 명확하다. ◇ 세입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자치단체의 재정지위 향상 및 재정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의 세제개편을 해야 한다.세제개편을 통해 재정조정제도의 재정립등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세원 및 재원의 재배분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자치단체가 지역실정 및 재정수요에 대응한 조세ㆍ재정정책을 펼 수 있도록 과세 자주권의 확충이 필요하다. 과세 자주권의 확대는 탄력세율제도의 현실적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과 법정외세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어느 정도실현할 수 있다.법정외세 제도는 법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자치단체가 지역에 맞게 조례를 만들어 세금을 거두는 것이다. 셋째,징수율 제고·탈루은닉세원의 발굴·체납세의 정리도 필요하다.자치단체는 또 지역부존자원을 활용한 경영수익사업의 활성화 및 자금관리 철저를 통한 세외수입의 확충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넷째,투자재원조달에 있어서 안정성과 다양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해 줘야 한다.재정력이 열악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양질의 지방채 활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지방채의 활용에 있어서 보다 안정적이고 저리의 자금조달을 위한 대안으로 지방채인수 전담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아울러 공공투자사업에있어서 민간의 자금 및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제도의 법제화도 필요하다. ◇ 세출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지출의 계획성 및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아무리 재정력이 빈약한 자치단체라도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인건비도 주고 사업도 한다. 여기에 공공부문 비효율성의 문제가 있다. 많은 자치단체가 실제로 선심성 사업 등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따라서 자치단체가 사업의 투자우선순위를 합리적으로 선정하도록 투·융자심사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둘째,자치단체의 경비절감 노력도 중요한 과제이다.민간위탁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인근 자치단체와 사업의 공동처리를 유인할 수 있는 일부사무조합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또 일본형의 광역연합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행정ㆍ재정적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 재정관리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재정조정적립금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당해연도의 잉여금을 장래 연도의 재정운용에 대비하기 위하여적립하는 제도다.일본은 예산단년도주의의 예외로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재정조정적립금 제도는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억제하여 경비절감을 유인할 수 있고 자치단체의 연도간 재정조정을 기할 수 있는 등 재정운영의 전반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예산회계제도의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예산편성에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검토되어야 하고 일반회계에서도 복식부기를 도입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재정정보 공개 및 지방재정분석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경기도에서 선구적으로 도입한 지방재정진단시스템과 같이 재정상황을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공개하는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한다.재정상황이 주민에게공개되어 주민통제를 받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재정부실을해소하는 등 건전한 재정운영의 노력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세입·세출·재정관리측면의 개선 방안들이 상호 연계되어 실시되어야 한다.즉,세입측면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재정자주성을 확립하고 세출측면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재정생산성을 제고하며 복식부기회계 및 재정진단과 공개제도를 통해 재정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그리고 이것이 피드백되어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재정운영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 지방세 징수 26조 ‘사상 최고’

    지난 한해동안 취득세·등록세 등으로 부과된 지방세가총 26조 6649억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지방세 징수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29.4%나 증가한 26조 66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세 95조 7148억원의 27.9%에 달하는 금액이다. 연도별 지방세 징수실적은 97년 18조 457억원,98년 17조1497억원,99년 18조 5861억원,2000년 20조 6006억원 등이다. 이같이 지방세 부과액이 증가한 데는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부동산 투자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취득시 부과되는취득세와 등록세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행자부관계자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취득세와 등록세 징수실적이 3조 7825억원과 5조 5867억원으로 각각 14.2%와 21.0% 상승하고 전년도까지 국세였던 지방교육세가 지방세로 편입돼 3조 4777억원이추가됐다. 또 경마·경륜 인구의 증가와 창원 경륜장,광주 경마장장외발급소 신설에 따라 경주·마권세가 2253억원으로 39. 8% 증가하고 전년도체납세 징수가 5651억원으로 19.1% 증가한 것도 지방세 증가의 한 요인이 됐다. 시·도별 징수실적은 서울이 7조 9341억원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했고 경기는 6조 4331억원(24.1%),부산 1조 7951억원(6.7%),경남 1조 3628억원(5.1%),인천 1조 2990억원(4.9%),경북 1조 1516억원(4.3%) 등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58.8%에 달했다. 최여경기자 kid@
  • [씨줄날줄] 부자 인심

    서울시가 지난 1월20일부터 2월 말까지 올해분 적십자회비를 걷어 보니 자치구 별로 납부 실적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한다.강남구는 목표액의 57·3%,서초구는 60%만큼을 거둬 세칭 ‘부자 동네’가 꼴찌에서 1·2위를 차지했다.반면서민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는 광진·노원구는 각각 94·8%,90·8%로 납부율이 가장 높았다.올해만이 아니다.강남구는 지난해에 끝에서 네번째,1999년에는 두번째를 기록했다. 그해 꼴찌는 서초구였다. 부자가 적십자회비 내기에 인색하다는 ‘증거’는 또 있다.2000년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은,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58명 가운데 그해 적십자회비를 내지 않은 사람이 32·8%나 된다고 밝히고 사회 지도층 인사로서 솔선수범하기를 촉구한 바 있다. 적십자회비는 2000년부터 완전 자진납부 체제로 바뀌었고그 금액도 가구·개인사업자·법인 별로 정해져 있다.예컨대 가구당 5000원이 기준이며 재산세를 6만원 이상 납세하는 집이라야 1만원을 내게 되니,부잣집이라고 해서 크게 부담이 가는 액수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결국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자그마한 성금을 낼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우리사회의 빈부격차는 더욱크게 벌어졌다.그래서인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300만원짜리 수입 유모차에 관한 구매문의가 해당 업체에 쇄도하고,각 백화점의 ‘명품코너’는 물건이 달려 못 팔 지경이라고 한다.또 국제공항 세관에는 불법 반입하다 걸린 밍크코트·골프채·양주 등이 산더미처럼 쌓였다는 것이다.그 반면 사회 곳곳에는 “경기가 회복된다는데 우리 살림살이는예전보다 나아진 게 없다.”고 울상 짓는 서민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 말씀도 있지만,부익부 빈익빈 현상을‘가진 이’들의 양식·도덕성에 호소해 해결할 수만은 물론 없을 것이다.하지만 그들 스스로가,부유해질수록 마음은오히려 가난해지는 제 모습에 대한 자각은 가져야 한다. 그들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자세를 갖지 않는 한 그 사회는안정을 유지하기 어렵고,그 결과는 자칫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생활안정자금 ‘그림의 떡’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민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들의 자립기반 마련 등을 위해 융자해 주는 생활안정자금이 보증인을요구하는 데다 신청조건이 까다로워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24일 경북도 지자체들에 따르면 융자를 희망하는 기초생활 수급자들에게 가구당 최고 1000만∼12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있다.융자 조건은 1년 거치,5년 균등 상환으로 이자는 없다.연체시에는 연 5%의 이율이 붙는다. 포항시의 경우 올해 6억 4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확보,신청 가구당 1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나 지금까지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다.포항시의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는 지난 1월 말 현재 1만 6000여 명(8200여 가구)이다.지난해에도 6억 9000만원을 융자할 예정이었으나 실적은 겨우 14%인 1억 70만원(15가구)에 불과했다. 기초생활 수급자가 8500여 명인 경산시도 4억 3200만원의 자금을 확보,원하는 가구에 1200만원씩 지원에 나섰으나신청자는 3명에 그치고 있다.지난해는 4억 2000만원 가운데 44%인 1억 8500만원(19명)을 지원했다. 경주시도 올해10억 8000만원의 자금을 확보,수급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청 가구당 12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지만 4명이 신청(모두 3500만원)해 실적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지난해는 지원예산 9억 8000만원의 16%인 1억 5800만원에 머물렀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자금을 신청할 때 구체적인사업계획서 제출과 함께 5000원 이상 재산세 납세자 1∼2명의 보증을 반드시 세우도록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신용보증기금과 민간 보험회사들은 이들을위한 보증상품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확보된 예산 전액을 융자지원하려면 조건을 완화해야 하지만 체납에 대비,불가피하게 보증인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오늘 39돌 맞는 중앙선관위

    지방선거,대통령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시·도 교육감선거 등 올 한해 헌정사상 가장 많은 8차례의 선거를 치르게 돼 주목을 받고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로 창설 39주년을 맞는다.선관위는 이날 과천 선관위청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다짐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1963년 당시 일선 행정기관에 설치됐던 ‘선거위원회’가 선거에서의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통합돼만들어진 기구이다.90년대 들어 지방자치제와 교육자치제등의 도입으로 선거가 많아진데다 유권자도 늘어나면서 선관위의 규모와 역할은 출범 초기에 비해 매우 커졌다. 우선 1국3과이던 중앙선관위 직제도 1처1실4국11과로 늘어났다.시·도 위원회 등을 모두 합쳐 380여명이던 직원 수역시 2033명으로 5배 이상 늘었으며 7400여개이던 투표구는1만 4000여개로 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양적 팽창보다는 크게 높아진 선관위의 위상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들이 많다. 88년 13대 총선과이듬해 실시된 강원도 동해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투·개표에 관한 부정시비는 대부분 사라졌다. 91년 실시된 지방의원선거때부터 후보자 선거비에 대한 심사를 종전의 서류검토 수준에서 실질적인 조사로 전환했다. 특히 94년 제정된 통합 선거법에 선거비용 불법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관위의 권한은 크게 확대됐다. 게다가 16대 총선부터는 후보자의 재산과 납세 실적,병역 이행,전과 기록까지 선관위가 검증하게 됐으며 증거자료수집권과 임의동행요구권,재정신청권한도 갖게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집중취재/ 가정경제 붕괴위기(3.끝)마구잡이 카드 발급 추방

    신용불량 문제를 풀 수 있는 뾰족한 대안은 없다.카드사용자 등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금융당국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풀 수 있다. 금융소비자들은 분수에 맞는 소비생활부터 해야 한다.소비의 지혜를 터득하지 못하면 언제라도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카드회사는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자제하고 부정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책임진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담합과 같은 불공정행위를 단호하게 처벌함으로써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신용사회의 정착은 이처럼 ‘삼위일체’ 위에서만가능하다. ◆느슨한 대책=신용불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흐지부지된 사례들이 적지 않다.금융당국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해온 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막기 위해 길거리 모집행위를 규제하기로 했었다.그러나 규제개혁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국은 카드사들이 신용카드의 본래기능인 결제서비스보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대출위주(영업비중 65%)로 운용하면서 신용불량자를 양산했다고 보고 있다.때문에 대출 등 부가업무의 비율을 50% 이내로 낮추려 했으나 이 역시 규개위가 ‘영업자유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정부의 관련기관끼리도 인식이 다르고 협조가 잘 안됐다는얘기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은행연합회로 모으려던 계획도 업계의 반발로 유야무야됐다.정부는 지난해 6월 은행엽합회에서 개인 등의 신용정보를 통합관리하도록 신용정보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그러나 업계의 로비로 ‘카드사가 동의할 때만 가능하다’는 단서조항이 들어가 사실상 사문화됐다. ◆우량정보 제공 꺼려=정부부처간 이견도 신용사회 정착에 걸림돌이다.벌금과 과태료의 경우,행정자치부·법무부 등 관련부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에 위배된다”며 자료제공을 꺼리고 있다.과태료를 내지않아도 대부분 사면(赦免)되는 등 제재도 ‘솜방망이’다.‘양심불량자’들이 크게늘어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우량정보도 관리가 안되기는 마찬가지다.납세실적이나 소득 등 우량정보는 금융회사들이 고객이탈 등을 이유로 제공을 꺼려 아예 한곳에 집중이 안되거나,알아내도 검증할방법이 없다.금융당국의 관계자는 “우량정보 제공시 고객동의 여부를 분명히 하고,정보제공에 따른 금리인하 적용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개인 워크아웃제=신용불량자들에게는 ‘워크아웃’제도의 적용으로 불량정도에 따라 구제의 길을 터주자는 대안도 있다.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화의,법정관리 등여러 대책이 있다.부채규모가 수입범위를 넘어 부실해진가계에도 비슷한 구제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현재개인의 경우,기업청산에 해당되는 파산선고 이외에 다른구제방안이 없다. 금감원은 여기에 부정적이다.제도취지와 관계없이 원리금 만기연장,이자율 인하,채무면제 등 신용불량자에 대한 ‘워크아웃 조치’를 어떤 기준으로 정할지 등 선결 과제가한두가지가 아닌데다,이런 대증요법으로는 신용불량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정확한 신용평가 유도=금감원은 대신 정확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신용불량자와 우량자를 제대로 변별할 수 있어야 신용사회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예컨대 신용불량자가 일반대출 연체금을 자기월급을 아껴 갚는 경우와,빌린 돈으로 갚는 경우를 보자. 돈을 갚은 건 마찬가지이나 자금조달 등 그 성격은 다르다.때문에 금융기관에서 신규대출 판단시 두 경우를 달리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이같은 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용불량자 등록을 강화하고 해제나 삭제는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신용불량자 양산의 한 원인인 카드 수수료 및 연체금리에 대한 대책을 최근 내놨다.시중금리보다약 4배 이상인 카드사들의 현금수수료,할부·연체금리를앞으로는 ‘부당 공동행위’로 규정,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물릴 방침이다.시정명령을 어기면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금감원도 카드사를 상대로 특별검사에 착수한 상태다.검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보호 조항을 대폭 강화할 생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선진국 신용관리 어떻게. 미국 등 선진국은말 그대로 신용사회다.신용이 있으면현금없이도 생활이 가능하다.금융소비자들에겐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면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인식이 보편화돼있다.신용사회의 정착이 소비자들의 마음가짐이나 소비행태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미국=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같은 개인별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가 있다.이 번호는 은행에 구좌를 개설하거나 세금을 낼 때 등 돈과 관계된 일에 사용된다.개인의 각종 재정기록은 신용조사기관에서 관리한다.이름과 주소변동 상황을 비롯해 ▲어느 은행에 어떤 구좌가있는지 ▲어떤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지 ▲기간내 카드대금의 완불여부 등을 상세히 관리한다.이런 관리를 통해 개인별 신용점수가 나온다.점수가 높으면 싼 이자로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다.점수가 낮거나 신용기록이 좋지 않으면 대출받기도 힘들고 빌리더라도 높은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처음 미국에 가면 신용기록이 없어 카드를 2년 정도 발급받지 못한다.카드를 발급받아 연체하지 않고 잘 사용하면 곳곳에서 카드이용을 권유받게 된다.연체했을 경우,우리나라처럼 전화독촉같은 건 없다.대신 편지로 ‘얼마의 금액이 연체됐고,언제까지 납부하라’고 알려준다. ◆일본=소(小)학교시절부터 신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철저하게 받는다.재학중 금융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신용을 배운다.신용을 지키지 못하면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배우게 되는 것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직업이 확실하지 않거나,은행거래를오래하면서 신용을 인정받지 못하면 신용카드 발급은 엄두도 못낸다.카드를 사용하다가 연체하면 한두차례 은행에서 지정일에 입금시켜 달라고 안내를 해준다.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카드를 이용할 수 없게 되고 대출도 받지 못하게 된다. ◆독일=철저한 신용사회다.동네 슈퍼마켓에서 현금이나 카드없이도 생필품같은 것을 신용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칠 뒤 슈퍼마켓에서 관련 영수증을 보내오면 은행계좌로대금을 입금하면 된다.서로 믿는 풍토가 뿌리내려 있다. 대금결제시스템은 그 나라의 국민성과 어느 정도 관련이있다.그러나 카드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신용사회를 만들려면 소비자나 금융회사,금융당국 3자가 긴밀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어느 나라나 같다. 박현갑기자
  • 연말정산 부당 소득공제 10% 가산세 ‘공무원은 예외’ 특혜 논란

    공무원들은 연말정산때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배우자간에 이중으로 공제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더라도 10%의 가산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일반 봉급생활자들이 부당공제분에 대한 세금추징과 함께가산세를 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법 집행자인 공무원들이 오히려 가산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특혜”라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14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가는 중앙정부와지방자치단체에 가산세를 부과할 수 없도록 세법에 규정돼있기 때문에 중앙 및 지방공무원은 부당하게 소득공제를받아도 가산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물론 부당 소득공제를 받은 공무원의 경우 부당공제분에대해서는 세금추징이 가능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당 소득공제 사실이 드러나면 원천징수 의무자인 기관·회사 등이 일단 가산세를 내야 한다”며 “부당 소득공제의 책임이 근로자에게 있다면 기관·회사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상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벌금 형식의 가산세를부과하지 않는다는 세법 논리에 따라 공무원은 결국 가산세를 내지 않게 된다는 설명이다.한정기(韓廷基) 세제총괄심의관은 “과세권의 주체인 국가가 자신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없는 세법체계 때문에 가산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는것이며,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라며 “공무원에게 특별히혜택을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2000년 연말정산 때 부당하게 소득공제받은 20여만명의 근로자에게 최근 세금추징과 가산세 부과를통보했다.그러나 이중 공무원 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고밝혔다. 관계자는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아 세금이 추징된 공무원의 숫자에 대한 자료는 별도로 뽑지 않았다”며 “일반납세자들이 연말정산 부당공제에 따라 낸 가산세 부과규모도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시민단체 반발·개선방안.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무원들의 부당소득 공제에 대한 부가세 부과가 이뤄지지 않는 사실에 대해 공직사회 모럴 해저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자 집단이기주의를 반영한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조세개혁팀 구재이(具在二·39·세무사) 실행위원은 “원천징수 의무자가 기업과 국가기관으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현행법으로는국가기관에 가산세를 부과해도 세입과 세출이 동일하게 돼효과가 없다는 ‘주머니돈이 쌈짓돈’의 논리로 가산세를징수하지 않게 돼 있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봉급 생활자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억울한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형평성을 고려하면 국가나 지자체 등 국가기관에서도 가산세를 부담하도록 하는게 옳다”고 강조했다. 설령 세출과 세입에 동일한 효과가 있을지라도 가산세는벌금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형평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천징수 의무는 근로소득자가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사업자가 이를 제대로 검토해야 하는 데도 소홀히 한 데대해 사업자에게 책임을 묻는 ‘일종의 벌금’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다른 관계자는 “이중공제에 대해 경제적으로나 신분상에서 불이익이 없는데다 누락분만 추징이 이뤄져 국가기관이 웬만하면 소득자가 제출한 대로 해주려는 분위기가 문제”라면서 “국가기관에도 가산세 등의 징계조항 등을 부여한다면 더욱 신중해져 도덕적 해이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가산세 부과를 원천징수 의무자가 아닌 소득자에게 물도록 하는 등 법과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실적으로 원천징수의무자가 일일이 소득자의 맞벌이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않은 만큼 ‘소득자 부담규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제시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외국인 연수생制 어떻게 바뀌나/ 연수1년 취업2년…한국어 시험도

    정부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대한매일 11월 13·14일자 보도)에 따라 20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외국인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를열어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회의는 ▲외국인 연수생 정원의증원을 통해 3D업종 등 인력부족이 심각한 분야에 대한 원활한 인력수급 ▲연수생의 이탈 및 불법체류 대책에 초점이맞춰졌다. ■정부개선책 주요내용. 정부는 산업연수생의 이탈 및 불법체류 문제를 막기 위해내년부터 연수취업 기간을 현행 ‘연수 2년,취업1년’에서‘연수 1년,취업 2년’으로 바꾸고 한국어 소양시험도 보기로 했다. 연수기간이 줄어들고 취업기간이 증가함으로써 결과적으로연수생 가용 노동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는 데다 한국어 시험실시로 조선족 등 우리 동포들의 연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산업연수생 정원 확대] 그동안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 등 국내 경제상황을 고려,연수생 정원을 동결해온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영세 중소기업 등의 인력난 해소를위해 업계에서도 증원을 계속 요청해왔다.증원 요청 규모는중소제조업 2만명, 건설업 7,500명,연근해어업 2,000명 등이었다. 중소제조업, 건설업의 증원은 실업률을 감안,추후 검토해나가고 연근해어업은 선원 부족이 심각해 최소한의 증원을허용하기로 했다.내년 1월부터 정원을 확대,현재 8만3,800명인 연수생을 8만5,500명으로 1,700명 증가시킬 계획이다. [관리·운영체계 개선] 연수생 선발을 둘러싼 비리를 막기위해 그동안 외국의 송출기관이 연수생 선발권을 전담하던것을 송출기관으로부터 일정 배수 인원을 추천받아 국내 관리기관에서 컴퓨터 추첨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연수취업기간도 조정,현행 연수 2년,취업 1년을 연수 1년,취업 2년으로 바꿔 연수생의 이탈을 막기로 있다.이와 함께연수취업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행 연수업체 추천제도를 폐지하고 필기시험으로 치르는 취업자격시험을 한국어구술 질문 중심으로 전환,합격자에 한해 연수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관계기관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체도입 규모는 외국인산업인력정책심의회에서, 송출국가선정 및 국가별 정원배정은 중기청·건교부·해양부에서,송출기관별 정원배정과 연수업체 선정 및 연수생 배정·연수생관리는 중기협·건설협회·수협에서,연수생보호는 노동부에서,출입국관리는 법무부에서 각각 맡기로 했다. 감독관리기관에 대한 소관부처 정기감사도 1년에 2번씩 실시할 방침이다.통계관리를 위해 산출기준을 출입국관리 중심으로 하고 법무부와 관리기관간 전용선 및 공용전산시스템 설치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연수생에 대한 인권침해신고가 있을 때는 7일 이내에현장을 실사하며 그래도 해결되지 않을 때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첩하고 인권침해 업체에 대해 연수생 배정을 제한키로 했다. [이탈 및 불법체류 방지대책] 정기적으로 국가별 정원,송출기관별 정원을 재조정하며 매년 이탈률을 평가한 후 그 다음해 국가별·송출기관별 쿼터 할당시 반영키로 했다.즉 이탈인원의 일정배수만큼 다음해 국별 할당에서 제외한다. 연수생 선발시 한국어 소양시험을 실시하고 퇴직보험을 의무화할 예정이다.불법체류자를강력히 단속하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에 대해서도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중국·베트남·몽골 등 14개국에서 연수생을선발하고 있다.올해 11월 기준 불법체류자 24만3,000명 중4만9,000명(19.6%) 안팎이 산업연수 중 이탈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최광숙기자 bori@. ■중국인 월드컵관광객 불법체류자 변질 우려. “중국내에서 2002년 월드컵 입장권이 암거래되면서 ‘입장권 100장만 있으면 3억원을 챙길수 있다’는 말이 나돌고있다.”(법무부 입국심사과 관계자). 내년도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중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이 불러올 ‘경제 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중 일부가 불법체류자로 변질될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수는 전체외국인 불법체류자 24만3,000여명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12만4,000여명.이 가운데 조선족 불법체류자는 6만 9,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월드컵 기간중 자국의 축구 경기 관람을 이유로 한국에 들어올 중국인은 6만∼10만명으로추정된다.관계자들은 이중만명 이상이 불법체류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는 알수 없지만 월드컵을통해 불법 체류자가 늘어나는 것만은 사실”이라면서 “부동산, 납세 증명서,자동차 보유 증명서 등을 꼼꼼이 검토해순수한 관전과 관광을 목적으로 한 입국자는 입국 심사를간소화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입장권을 가졌다 하더라도 돌려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재외동포사업본부 김판준 부장은 “중국내에서 이미 월드컵 입장권이 장당 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등 월드컵이중국인 대거 입국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이들을 막을 수 없다면 월드컵 경기전까지 재외동포법을 개정해 우리 동포만이라도 불법체류자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도 월드컵 기간내 불법체류자 양산을 줄이기 위해 월드컵 입장권을 외국의 지정 여행사가 단체로 판매하고한국 입국비자도 단체로 신청하게 하는 대신 관람 이후 귀국 문제를 여행사가 책임지도록 하는 단체 비자발급 방안을 검토중이다.‘월드컵 티켓 실명제’도 불법체류자를 방지하기 위해 나온 묘안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광주국세청 조세지원 전국1위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광주지방국세청의 징수유예 조치등 조세지원이 타지역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홍재형 의원(민주당)이 전국 6개 지방국세청별 조세지원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8년 4위였던 광주청의 조세지원 실적이 99년 2위,지난해와올 상반기는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세금 징수액 대비 조세지원금액 비율도 전체 지방청 6곳중 광주청은 23.2%로 가장 높았다. 납세자에 대한 조세지원은 납기연장이나 징수유예를 통해이뤄진다. 광주청의 조세지원 실적을 보면 지난 98년 7,299건 1조852억원에서 99년 3,082건 1조670억원,지난해는 9,281건 1조7,193억원으로 늘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전화 민원신청 전국 어디서나

    1일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신청 건수가 많은 호적등·초본,토지대장등본,지방세납세증명서 등 35종 민원서류에 대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전화상으로 신청,발급받을 수 있는 전화신청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민원인은 전화신청이 가능한 민원서류의 경우 전국 시·도,시·군·구,읍·면·동 등 가까운 행정기관에 전화로 발급을 신청한 뒤 편리한 시간에 방문,관련 서류를 찾아가면 된다. 전화신청이 가능한 민원서류에 대해 1인 1일 5종 이내,민원서류 1건당 발급통수는 3통 이내로 발급이 가능한 민원서류종류와 통수를 제한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우선 신청 건수가 많은 민원서류를 중심으로 전화민원 신청제를 실시한 후 운영실적과 국민반응 등을 보고 점진적으로 전화민원 신청이 가능한 민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행자부는 전화신청제를 실시함에 따라 가정이나 직장에서인터넷을 통한 전자민원 신청이 곤란하거나 시간적 여유가없는 민원인들이나 영농기의 농민 등에게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수령하기 까지는 적어도 2회 정도 직접 행정기관을 찾아야하는 불편이 있었다”면서 “전화신청제를 통해 민원인의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고,담당공무원도 민원서류 처리에 따른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