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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권력자와 세계 최고 부자 싸움에 낀 ‘제다이’ 운명

    세계 최고 권력자와 세계 최고 부자 싸움에 낀 ‘제다이’ 운명

    美법원 “제다이 중지”… 아마존 손들어 줘미군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컴퓨터 클라우드 사업을 두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등장인물이 만만찮다. 세계 최고 권력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가 가장 싫어하는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막후 주연이다. 막강한 조직력의 미국방부와 아마존, 한때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인 MS는 겉으로 드러난 조연에 가깝다. 승자에겐 천문학적인 100억달러(11조 9000억원 상당)가 주어지는 사업은 법원에 의해 일단 브레이커가 걸렸다. MS가 2019년 10월 미국방부 합동방어인프라사업(JEDI·제다이)의 사업자로 선정된 것에 대 경쟁자였던 아마존이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일단 아마존 손을 들어줬다. 미국 연방청구법원(CFC)의 패트리샤 캠벨 스미스 판사는 13일(현지시간) 아마존이 2019년 11월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MS가 추진하는 제다이 사업은 일단 중지되게 됐다.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구체적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캠벨 스미스 판사는 또 가처분신청 인용이 향후 적절하지 않아 사업 진행과 관련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원고인 아마존에 대해 4200만달러(500억원 상당)의 공탁금을 20일까지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 “놀라운 판결”vs“실망”… 국방부 타격법원의 이번 결정은 아마존의 승리이자 MS와 국방부에는 타격이라고 경제 매체 CNBC가 전했다. 이날 MS 주식은 0.5%, 아마존은 0.4%가 각각 떨어졌다. 볼티모어대학 정부계약법 교수인 찰스 티피어 교수는 이번 판결은 “놀랍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 국방부 대변인 로버트 카버는 “판결에 실망하며, 이번 소송은 국방부의 현대화 전략 실행을 불필요하게 늦춘다”며 “제다이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전투원들에게 가능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능력을 갖추도록 추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S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인 프랭크 쇼는 이날 성명에서 “조국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긴급한 새로운 기술에 접근할 사업이 지연돼 실망스럽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과정을 보여줄 팩트를 믿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던 아마존은 이날 코멘트를 거부했다. 아마존 “제다이 평가 오류·편견” 주장앞서 아마존은 지난달 열린 법원 심리에서 제다이 사업 평가 과정이 “명백한 오류와 편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날 아마존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아마존 대변인 제이 카니는 이날 CNBC에 “회사가 (제다이 계약) 결정에 항의하는 것은 선정 과정이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트위트 등이 계약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트럼프이 자신을 꾸준히 공격한 워싱턴포스트(WP) 소유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싫어한 결과 계약 수주 경쟁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WP는 그 편집에 소유자인 베이조스가 개입이나 간섭하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카니 대변인은 “항의하고 법률 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미국 납세자들을 위해 적절한 결정이 내려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다이… AI 이용 전투원 능력 극대화제다이는 미국방부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하는 민간기업과 함께 10년 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방대한 분량의 기밀 자료를 보유한 국방부가 정보기술(IT) 현대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클라우드 기반시설과 플랫폼을 이용해 전투원들을 지휘하고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는 사업이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과 같은 최신 컴퓨터 기술을 국방에 응용하고자 한 것으로, 중국의 AI 집중 투자에 우위를 지키고자 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추진된 제다이 사업은 2018년 발주 공고가 났다. 2019년 4월 주요 경쟁자였던 IBM과 오라클이 탈락했다. 당시 오라클 임원들은 아마존과 당시 국방부와 유착설을 제기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선정자 최종 발표를 수주 앞둔 그해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마크 에스퍼 국장장관에게 계약을 보류하고, ‘아마존을 편애’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몇 주 후인 10월 MS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권력을 이용해 아마존을 제다이 사업에서 쫓아냈다는 ‘개인 복수설’을 ABC방송이 전했다. 그후 11월 아마존은 소송을 냈다.한편 국방부나 다른 정부기관의 계약에 대해 소송을 내거나 초기 결정을 뒤집는 것은 드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싱크탱크 랜드의 2018년 조사에 의하면 법원이 이전 계약 결정을 뒤집은 것은 10% 미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랑구 ‘신종코로나’ 지역경제 피해 대응 총력

    중랑구 ‘신종코로나’ 지역경제 피해 대응 총력

    서울 중랑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긴급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비상대책반을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중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관내 전통시장 이용객이 급감하고 주력 산업인 봉제업체의 원단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액을 기존 14억원에서 22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대출 금리는 연 1.5%,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20억원의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심사기준과 금리도 완화한다. 구청,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자금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해 신속한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지방세를 최대한 1년까지 연장하거나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또 지역경제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소상공인 지원, 물가유통 관리, 피해상황 파악 및 현장 의견 수렴, 전담창구 운영 등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각종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무네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구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극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남도, ‘신종 코로나 피해자’ 지방세 지원

    전남도가 ‘신종 코로나 피해자’ 들에 대해 지방세를 지원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원에 들어갔다. 지원대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격리자,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업체 등 직·간접 피해자들이다. 단 의료, 여행, 공연, 유통, 숙박, 음식업 등은 포함되나 사치성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도는 피해 납세자들에게 ▲취득세 등 신고세목에 대한 기한연장 ▲재산세 등 부과 또는 부과 후 징수기한 연장 ▲재산 압류·매각 등 체납처분 연장 ▲금년 세무조사 대상기업 등에 대한 조사연기 등 적극적인 세정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실례로 지난 1월 30일 부동산 매매계약 후 잔금 납부를 마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격리치료를 받게 되면 취득세 신고·납부 기한을 3월 30일에서 6개월 연장해 주고, 재연장 시 최대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도는 또 부과제척기간 만료 임박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확진자, 격리자 및 피해 업체 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장이 결정하는 기간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현재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경우에도 세무조사를 중지하거나 연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피해가 확산되거나 지속될 경우, 지방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할 때에도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감면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확진자, 격리자와 같이 스스로 신고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신청이 어려울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판단해 직권으로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위훈량 도 세정과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도내 납세자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방세관련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국세청,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한국저작권위원회

    ■ 국세청 ◇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 국세청(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민주원 ◇ 고위공무원 ‘나’급 승진 △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김진호 △ 국세청(국립외교원) 이경열 △ 국세청(국방대학교) 박해영 ◇ 부이사관 전보(9명) △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김재웅 △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박종희 △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대원 △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윤종건 △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박광수 △ 인천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구상호 △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심욱기 △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성환 △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이응봉 ■ 중소벤처기업부 ◇ 국장급 임용 △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장대교 △ 대변인 지현탁 ■ 행정안전부 ◇ 실장급 전보 △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채홍호 ◇ 실장급 승진 △ 재난관리실장 안영규 ■ 한국저작권위원회 ◇ 부서장 및 팀장급 △ 저작권정보센터장 최진영 △ 종합민원센터장 채명기 △ 사무처 건립추진팀장 김남철 △ 정책연구실 통상연구팀장 김찬동 △ 정책연구실 심의조사팀장 임기현 △ 정책연구실 국제협력팀장 정재우 △ 저작권정보센터 공정이용진흥팀장 박성민 △ 저작권정보센터 저작권기술팀장 안성섭 △ 교육연수원 교육기반팀장 최성배 △ 종합민원센터 조정감정팀장 김근태 △ 종합민원센터 저작권상담팀장 윤준균
  • 양천 “납세자보호관에게 고충 맡겨요”

    서울 양천구는 납세자 권리를 보호하고 고충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방세 관련 고충을 겪는 납세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행된다. 양천구는 지방세기본법 개정으로 자치단체에 납세자보호관 배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양천구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지난달 10일부터 세무부서와 독립된 감사담당관에 지방세 납세자보호관을 배치했다. 전담 업무로는 지방세 관련 고충민원 처리 및 세무 상담, 세무조사·체납처분 등 권리 보호 요청에 관한 사항, 세무조사 기간 연장 및 연기 등이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제도 운영으로 납세자 권익 보호가 한층 강화되고, 지방세 업무에 대한 구민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독] 코로나發 단기실업 저소득층에 서울시 “생계비 100만원 드려요”

    [단독] 코로나發 단기실업 저소득층에 서울시 “생계비 100만원 드려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자 중 단기실업 저소득계층은 서울시로부터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신종 코로나로 생계가 곤란해진 저소득층을 ‘서울형 긴급복지´로 지원하기로 하고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5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가구 100만원을 생계비로 지원한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 자가격리 대상자에게는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로 강제 휴업하거나 사업장이 폐쇄된 임시직, 일용직, 시간제 근로자가 주요 대상이다. 학교가 휴교할 경우 일을 쉬어야 하는 급식 노동자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대표적이다. 동주민센터 등 주민지원시설의 강사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가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방안을 밝히는 대로 ‘서울형 긴급복지’를 활용한 대응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를 준용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메르스 당시 서울시교육청이 일괄 휴업 결정을 내리면서 열흘간 학교가 쉬었고, 복지시설도 휴업했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전국 372개 유·초·중·고·특수학교가 개학 연기나 휴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했으나 법적·제도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한 제도다. 중위소득 85% 이하, 재산은 2억 5700만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본 납세자를 대상으로 지방세 지원 방안을 실시한다. 취득세·지방소득세·종업원분 주민세 등의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 1차례 연장 시 최대 1년까지 연장해 준다. 예컨대 지난달 30일 부동산 매매계약과 잔금 납부를 마친 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를 받게 된 경우 취득세 신고·납부 기한을 3월 30일에서 9월 30일까지 1차로 늦출 수 있다. 피해가 장기화될 경우 지방세 감면도 검토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지자체, 성실납세자에게 각종 혜택 부여…‘꿩 먹고 알 먹고’

    지자체, 성실납세자에게 각종 혜택 부여…‘꿩 먹고 알 먹고’

    자치단체들이 성실 납세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성실납세자 선정 및 지원 조례’ 등 관련 조례를 통해서다. 경북 상주시는 5일 지방세 성실 납세자 100명을 선발해 5만원 상당의 성주봉휴양림 숙박 할인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3년간(2017~2019) 연간 지방세 10만원 이상을 성실히 납무한 전체 개인 1만 869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혔다. 당첨자는 성주봉휴양림 숙박 시 할인권을 제출하면 5만원을 환급받는다. 안동시도 같은 기간 연간 시세 5만원 이상을 납부기한 내에 전액 납부한 시민 중 300명을 선정, 5만원 상당의 ‘안동사랑 상품권’을 전달했다. 선정은 이날 시청 소통실에서 지방세 정보시스템을 통해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1년 동안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시민 35만 7538명에게 이달부터 지방세 제증명 발급 수수료 6개월간 면제에 들어갔다. 성실납세자는 7월 31일까지 6개월간 구청 및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1통 당 800원의 수수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 시는 지난 하반기 동안 성실납세자에게 과세증명서 7490건을 무료 발급해 줘 약 599만원의 수수료 면제 혜택이 돌아갔다. 충남 계룡시는 모범납세자에게 1년간 농협은행 및 국민은행으로부터 대출금리 인하(최대 0.3%), 예금금리 우대(0.2-0.3%), 수수료 면제 등 금융우대를 제공한다. 또 시·군 공영주차장, 금강 및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도내 운영시설의 입장료 및 주차장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당진시는 최근 성실납세자 1000명에게 ‘2020년 지방세 안내 탁상달력’을 배부했다. 이 달력은 세목별 납세정보를 월별, 일자별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 광명시는 지역에서 3년 이상 사업을 하거나 거주한 성실납세 기업 10곳과 납세자 20명을 선정해 인증서를 줄 예정이다. 시는 성실납세자로 선정될 경우 1년간 공용주차장 요금을 면제하고 세무조사도 2년간 면제하는 것은 물론 농협은행의 우대금리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선정일로부터 2년간 관내 광명성애병원이나 광명인병원을 이용할 경우 종합검진비의 20%, 입원진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자가 존경받고 우대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금을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하는 일부 고액·상습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추징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마스크 국외 대량 반출 막는다…“1000개 이상 사전차단”

    마스크 국외 대량 반출 막는다…“1000개 이상 사전차단”

    마스크 1000개·손소독제 200만원어치 모니터링“신종코로나 피해 납세자 세금 징수 유예 지원”정부가 마스크나 손 소독제의 국외 대량 반출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1000개 또는 200만원어치를 초과해 국외로 반출할 때 간이수출절차를 정식수출절차로 전환해 국외 대량 반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면서 “수출심사 때 매점·매석 의심이 된다면 통관을 보류하고 고발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0시부터 마스크나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도 시행돼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면서 “정부합동단속반에 경찰청과 관세청도 참여시키는 등 확대 운영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 내국세·지방세 등 세정 분야와 관련해 신고·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체납처분 집행을 유예하는 등의 지원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세목에 따라 최대 9∼12개월 신고·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세무조사 착수를 중단하거나 유예하는 등 세정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관세와 관련해서는 “중국 공장폐쇄로 원부자재 수급에 피해를 본 업체를 위해 24시간 통관지원체제를 가동하겠다”며 “관세 납기연장·분할납부, 관세환급 당일 처리 등 다양한 관세 혜택 제공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앞으로 의견 수렴을 통해 애로 사항을 파악해 관광·자동차 등 업종별 지원 방안,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수출 애로 해소 및 지원 방안 등을 착실히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인명피해 없는 감염병 조기 종식, 경제 파급영향 최소화, 국내경기 회복 모멘텀 사수 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금천G밸리, 국세·법률 전문가 상담 무료로”

    유성훈 “기업 경쟁력 강화 다양한 지원” 서울 금천구가 금천G밸리 기업지원센터에서 전문가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상담 분야는 지방세, 국세, 노무, 법률관련 내용으로 요일마다 6명의 전문가가 매주 1회 상담을 진행한다. 김현배, 김준혁, 김수민, 이중현 등 마을세무사 4명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지방세와 국세 등 세금 관련 상담을 하고, 법무법인 정성 대표 양종윤 변호사가 매주 월요일에 법률상담을 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노무법률컨설팅 노무법인 마당 대표 강영식 노무사가 노무 분야를 담당한다.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 2층에 자리한 금천G밸리 기업지원센터에는 납세자보호관이 상주하며 지방세 관련 상담도 진행한다. 금천구에는 G밸리 3분의2에 해당하는 단지가 자리하며, 약 8100개의 기업체와 약 10만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구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센터와 기업시민청을 운영하며 각종 증명서 발급,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전문가 무료 상담이 금천 G밸리 기업들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G밸리 입주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폼페이오 “방위비부담금 90%가 한국에 되돌아가”

    폼페이오 “방위비부담금 90%가 한국에 되돌아가”

    폼페이오·에스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한국 방위비분담금 90% 지역경제로”“한국 직접 비용 3분의1만 부담” 강조 무기구매·평택기지 동맹기여분 인정해야한국 간접비용으로 분담금 2배 이상 부담미국 전방위 압박에 타결에 시간 걸릴 듯 “한국이 기여하는 비용 분담(방위비분담금)의 90% 이상이 지역경제로 돌아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은 공동기고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박을 넘어, 분담금 증액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라는 논리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미국산 무기구매, 평택미군기지 건설 등 한국의 동맹기여분과 별개로 방위비분담금을 증액해야 한다는 취지로도 읽힌다. 두 장관은 이날 ‘한국은 부양대상이 아닌 동맹’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한미 모두 현 상태의 유지를 더는 허용할 수 없는 매우 크고 복잡한 전략적 도전에 직면했다. 이것이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논의의 맥락”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며 “세계 경제의 동력이자 한반도 평화 유지의 동등한 파트너로서 한국은 자국 방위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 장관은 “한국은 한반도 미군 주둔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된 비용의 3분의1만 부담한다”며 “미국 납세자들은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이 기여하는 비용 분담의 90% 이상이 현재 주한미군이 고용한 한국인 직원들의 월급, 건설 계약, 주한미군 유지를 위해 지역에서 구매한 다른 서비스 등을 통해 다시 지역 경제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양국 모두에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측은 꾸준히 ‘방위비분담금의 한국 지역경제 활성화론’을 제기해 왔다. 특히 이는 동맹기여분을 인정해 달라는 한국의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로 쓰인다. 해당 기고도 14~15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협상 6차 회의 이튿날 나왔다는 점에서 같은 의도를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저희가 지금 계속적으로 동맹기여와 관련해 정당한 평가를 받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무기 구매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을 (미측에) 설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두 장관은 기고에서 한국이 ‘직접 비용의 3분의 1만 부담한다’고 전하면서 직접비용의 2배에 달하는 한국의 간접 비용 부담액을 무시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방위비분담금은 9320억원이었지만 직간접 지원액 총액은 3조 3869억원에 달했다. 방위비분담금 외에 2조 4549억원의 간접비용을 더 부담한 것이다. 마크 리퍼트 전 대사도 지난해 9월 “(한국에는) 가격표로 따지면 1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해외 미군 기지가 있다. 한국이 92~96%를 지불했다”고 한국의 동맹기여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제임스 드하트 미국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이례적으로 국회까지 찾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5억 달러를 더 받았다’는 단골 압박 멘트를 지난해 2월부터 거의 1년째 반복 중이다. 이번 방위비 협상이 미국이 향후 일본 및 나토와 치를 협상의 전초전이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한국이 미국산 무기를 사더라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방위비 분담금과 연결해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올해 지방세 2조 3000억원 감면 연장

    신혼부부 첫 주택·전기차 구입 세금도 경감 올해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지방세 감면 혜택이 연장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지방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31일 일몰된 지방세 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이다. 애초 지난 1일부터 시행됐어야 했지만 9일에서야 국회를 통과해 늦게 시행됐다. 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감면받지 못하고 이전 세율을 적용해 납부한 사례가 지난 1~9일 전국적으로 734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면 규모는 30억원이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세 감면이 1월 1일로 소급되는 것으로 법안에 반영된 만큼 지자체와 협조해 최대한 신속히 환급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법 시행(15일) 전까지 감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세액을 납부한 납세자는 환급이자(연 2.1%)를 포함해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의결된 지방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 개정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우선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등에 입주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은 기존 수준대로 연장한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취득세 50%, 재산세 75%(수도권 35%),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은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저출산 대책으로 도입한 신혼부부 생애 최초 취득 주택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은 1년 연장되고, 전기·수소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100% 감면(140만원 한도)도 연장된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 3D프린팅 등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기업 부설 연구소에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10% 포인트 추가 감면해 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가세 면세사업자 2월 10일까지 신고해야

    병·의원, 학원 등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는 개인사업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작년 귀속분 수입 등 ‘사업장 현황’을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총수입금액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사업자도 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이들도 사업장 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면세 개인사업자 182만명에게 16일에 사업장 현황 신고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부터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가 시행되면서 납세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하다. 주택임대소득의 경우 2013년 이전에는 전부 과세하던 것을 2000만원 이하는 과세를 유예하다가 올해부터 다시 과세가 이루어지면서 납세자는 수입금액 등을 신고해야만 한다. 상가임대업 등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및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과세원칙에 따라 총수입금액 2000만 원 이하 주택임대사업자도 소득세가 과세된다. 신고 대상자는 꼭 세무서를 가지 않고도 국세청 홈택스(hometax.go.kr)를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은 홈페이지(nts.go.kr)에서 신고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부가가치세 면세 사업자는 이 신고를 마쳐야 오는 5월 소득세를 신고할 때 국세청으로부터 ‘미리 채움 신고서’ 등 간편 신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캐나다 총리, 英 해리왕자 부부 경호비용 7억 세금 충당 약속” 논란

    “캐나다 총리, 英 해리왕자 부부 경호비용 7억 세금 충당 약속” 논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손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독립 선언을 수용한 가운데,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이들 부부의 경호비용 절반을 세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가 영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할 예정인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비용 일부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연간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달하는 왕자 부부의 경호비용 중 절반 정도인 50만 파운드(약 7억 5000만 원)를 정부 재정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납세자 부담에 대한 논란은 왕자 부부가 캐나다 거주 의사를 처음 밝혔을 때부터 불거졌다. 하지만 트뤼도 총리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이미 개인적으로 왕자 가족의 경호비용 지원을 약속하고 안전을 장담했다는 구체적 보도가 나오자 캐나다 여론은 들끓었다.한 트위터 이용자(@zohrassol)는 “캐나다가 왕자 부부에게 한 푼이라도 내어준다면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캐나다가 왜 버릇없는 백만장자들을 위해 세금을 써야 하느냐”라는 의견(@DCTFTW)도 있었다. 트뤼도 총리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한 남성은(@PMZoolander27) “총리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면서 “이런 엘리트 계층에게 캐나다 납세자들은 한 푼도 쓸 수 없다. 심지어 그들은 캐나다인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캐나다납세자연합 아론 우드릭 역시 “해리 왕자 부부가 ‘재정적 독립’을 운운한 것이 매우 흥미롭다”면서 “자세한 것은 두고 봐야 하겠지만, 만약 그들이 캐나다를 정말 제2의 고향으로 만들 생각이라면 납세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캐나다 빌 모르노 재무장관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캐나다 C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모르노 장관은 “아직 그 문제에 대해 그 어떤 논의도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보도 직후 토론토에서 기자들과 만난 모르노 장관은 “영연방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CBC방송은 트뤼도 총리실에 취재를 요청했지만 총리실 대변인은 관련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자로 드라마 ‘슈츠’(Suits) 촬영 기간 토론토에 머물렀던 마클 왕자비는 캐나다를 제2의 고향으로 꼽는다. 해리 왕자와 연애시절에도 주로 캐나다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최근 마클 왕자비의 어머니가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왕자 부부는 지난 크리스마스 휴가를 캐나다에서 보냈다. 연휴 이후 부부는 독립선언을 위해 잠시 영국을 찾았으며, 이후 해리 왕자는 독립을 안건으로 한 긴급가족회의 참석차 영국에 남고 마클 왕자비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새해 환경개선부담금 연납신청해 10%감면 받으세요”

    “새해 환경개선부담금 연납신청해 10%감면 받으세요”

    경기 시흥시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납부시 10%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개선부담금 일시납부(연납)는 환경개선부담금 부과대상 경유자동차(2012년 7월 1일 이전 차량)를 소유한 자가 1년분 환경개선부담금 전부를 일시에 납부하는 경우 환경개선부담금의 10% 감면해 주는 제도다. 차량소유권 변동사항이 없으면 별도 신청 없이 연납고지서를 받게 된다. 전국 모든 은행 현금입출금기나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위택스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올해 환경개선부담금 대상 경유차는 모두 3만대, 부담금은 17억 1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연납 고지차량은 모두 2085대, 납세자 전체 중 7%로 연납부과금액은 2억 4900만원이다. 이는 2018년 연납신청 납부 572건, 6382만 3000원에 비해 무려 421%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연납제도에 대한 시민 관심으로 할인효과와 가산금 부담을 예방할 수 있고, 우리시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도 제고할 수 있다”며 “연납제도에 적극적인 홍보방법을 강구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사법개혁과 공포로부터의 자유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사법개혁과 공포로부터의 자유

    “4년 전 누락한 세금이 있는데 납부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세무 공무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농장이 세무사와 협의해서 세금을 냈는데 미납부한 세금이 있다니”, 나는 관할 세무서에 질의를 했다. 알고 보니 농업법인을 통한 편법적인 농지 취득을 막기 위한 과세 조항이 있었다. 온갖 편법적인 자산 증식 시도가 있다 보니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예외적인 세무조항이 자꾸 생기는 듯했다. 그런 의도는 없었지만 규정은 규정, 관련 세무공무원 그리고 세무사와 협의해서 세금을 납부했다. 세무공무원은 과세 기준과 납세 절차를 안내해 주었고 납세자는 누락한 세금을 납부했다. 상황은 그것으로 종료되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돼지값 폭락으로 농장 사정이 어려운 마당에 생각지도 못한 세금을 더 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팠다. 그렇다고 세무공무원이 밉고 무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옛날 권위주의 시대에는 세무공무원이 저승사자보다 더 무서운 존재였다. 세금을 계산하다 보면 세법 해석이 다를 수 있고 일반 사업자가 모든 과세조항을 알 수도 없다. 결국 세무공무원에게 잘못 보이면 약점을 잡히고 무시무시한 세무조사라도 시작되면 사업장은 탈탈 털리고 모든 업무가 마비되는 지경에 이른다. 한발 더 나아가 고의적인 탈세로 고발이라도 당하면 그야말로 평생 일군 사업장이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했다. 그 무서운 저승사자에게 누가 맞설까? 결국 불안과 공포 앞에서 누구나 타협하고 무릎 끓게 되어 있다. 그래서 세무공무원과의 친분이 아주 중요했다. 유능한 세무사의 기준은 세무공무원과의 친분 관계였고 전관예우, 기왕이면 세무서 출신의 세무사를 찾게 된다. 권위주의 시대에 세무서는 대단한 권력 기관이었다. 그 권력은 징세라는 권한과 밉보이면 이 권한을 휘두를 수 있는 세무공무원의 자의성에 기반했을 것이다. 전관예우의 배경도 그 자의성에 대한 납세자의 불안과 공포였을 것이다. 조국 전 장관과 가족에 집중된 검찰의 수사를 놓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큰 갈등을 겪고 있고 검찰 수사가 적절했는지 여부는 법원에서 ‘법적’으로 판가름 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이 그리 개운하지는 않다. 조국 전 장관은 자제의 대학 부정시험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었다고 한다. 검찰은 시험에 부정행위가 있었고 이 부정행위가 서슬 퍼른 사법당국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 모양이다. 시험 부정행위에 대한 검찰 주장의 진위와 적절성 여부는 ‘법정’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도덕적 윤리적 규범이 있고 학교에는 교칙이 있다. 학교에서 왕왕 발생하는 시험 부정행위에 검찰이 사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사회적 통념은 아닌 듯하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도 수업 거부나 동맹 휴학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형법으로 기소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농촌에서 돼지를 키우는 한 농민의 눈에 비치는 검찰의 모습은 자신들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어떻게 망신을 당하고 고통받게 되는지 으름장을 놓는 모습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면서 사법 개혁과 관련한 입법 작업과 권력기관 간의 갈등도 마무리 단계에 이른 듯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법권력을 위임받은 공무원의 자의적인 권한 행사를 제대로 방지하는 것이다. 지난 4년간 정부는 계획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거두었다. 세무공무원들이 일을 잘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렇게 성과를 내기 위해 납세자를 겁주거나 공포를 조장하지는 않은 듯하다. 사법개혁도 마찬가지였으면 한다. 사법기관이 군림하고 공포를 조장하지 않으면서도 법질서가 지켜지는 그런 시대가 사법개혁을 계기로 도래했으면 한다.
  • “연말정산 자료 조회 휴대폰으로”...모바일 홈택스 개편

    “연말정산 자료 조회 휴대폰으로”...모바일 홈택스 개편

    근로 소득자들이 지난해 낸 세금을 정산해 일부를 돌려주거나 추가로 걷는 연말정산이 오는 15일 시작된다. 납세자들은 이날부터 올해 개편된 국세청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연말정산, 부가가치세 신고 등을 마칠 수 있다. 또 손택스에는 지문인증 체계를 도입, 국세증명 발급 등 26가지 서비스를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만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새로 개편된 손택스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조회뿐 아니라 내려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계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근로자가 속한 회사가 홈택스의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근로자는 손택스를 통해 소득·세액 공제신고서를 작성하고 모바일로 회사에 바로 제출할 수도 있다. 간이과세자(납부면제자), 사업실적이 없는 사업자(무실적자)는 세무서를 가지 않고도 손택스에서 부가가치세 신고와 납부를 마칠 수 있다. 또 납세관리인 신고, 원천징수세액 반기별 납부 승인신청 등 20가지 서비스가 새 손택스에 추가됐다. 사업자등록신청, 부가가치세 예정고지 세액조회, 납부기한연장·징수유예 신청 등의 경우 서비스 제공 범위가 넓어졌다. 아울러 손택스는 지문인증 체계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납세자는 국세증명 발급, 전자고지 열람, 납부 내역 조회 등 26가지 서비스를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부양가족이 자료제공에 동의해야 열람할 수 있다. 자료제공 동의 신청과 동의는 홈텍스 또는 손택스에서 가능하다. 만 19세 미만(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자녀 자료의 경우 동의 절차가 없어도 ‘미성년자녀 조회 신청’만으로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산후조리원 비용(의료비 세액공제),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신용카드 결제액(소득공제), 제로페이 사용액(소득공제), 코스닥 벤처펀드 투자액(소득공제) 등 올해 새로 공제 대상에 포함된 항목 관련 자료도 제공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용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15일(개통일)과 20일(자료 확정일)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세청장 “고소득 전문직 탈세 검증 강화”

    국세청장 “고소득 전문직 탈세 검증 강화”

    국세청이 올해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세무조사 부담을 줄여 주는 반면 고가주택 취득자, 고소득 전문직, 고액 입시학원 등에 대해 강도 높은 탈루 검증에 나선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2일 신년사에서 “엄중한 경제 여건을 고려해 전체 조사 건수를 줄이고 중소 납세자에 대한 조사 부담은 완화하겠다”며 “세 부담을 회피하는 대기업이나 고액 자산가의 반사회적 역외 탈세 등에 조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가주택을 비롯해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의 편법 증여, 전관 특혜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의 탈루 행위, 고액 입시학원 탈세에 대해 엄격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23일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차입금을 가장해 편법 증여받은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 등 부동산 관련 탈루혐의자 257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년사를 통해 고소득 전문직과 고액 입시학원이 조사 대상으로 새로 거론된 만큼 조만간 관련 조사를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의적 체납자와 관련해서는 “금융정보의 조회 범위 확대, 감치명령제 도입 등 강화된 체납 징수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치명령제 시행으로 올해부터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정당한 사유 없이 2억원 이상의 국세를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사람은 최대 30일간 유치장에 가둘 수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 혁신… 내는 사람도 받는 곳도 편하게

    [명예기자가 간다]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 혁신… 내는 사람도 받는 곳도 편하게

    한국에서 전자정부 사업을 본격 시작한 게 2000년 초반이었다. 어느덧 유엔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를 수상할 만큼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이제는 20여년 전에 구축한 전자정부 시스템이 차세대 시스템으로 도약하는 단계다. 지방세 시스템 역시 지난 8월부터 새로운 서비스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최근 “나라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서류 하나 떼러 들어갔더니 액티브엑스 깔고, 다운로드받고 회원 가입하고, 다시 로그인하고, 또다시 공인인증서 깔고, 또 다운로드받고 뭐 이렇게 복잡하냐”는 불만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불편함과 복잡함을 떠올린다면 충분히 공감이 갔다. 정부 서비스를 구축할 때만 해도 보안을 엄격히 적용하고 본인 인증을 하는 과정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불편하고 불합리한 게 많다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페이스북은 공공장소에서 사용자들이 동영상이 나올 때 재빨리 볼륨을 줄이는 상황을 관찰한 뒤 동영상 서비스를 재생할 때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기본 설정을 바꿨다. 이케아는 매장 입구에서 지도와 연필을 나눠 준다. 큰 매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도 페이스북이나 이케아 같은 ‘디자인 싱킹’을 적용한 사용자 중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디자인 싱킹’은 직접 사용자가 돼 관찰, 인터뷰, 체험을 하면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해결할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실물로 구체화한 다음 사용자의 반응을 관찰하고 다시 수정·보완을 반복하는 과정이다. 사람 중심으로 진짜 문제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을 완성하는 2022년이 되면 번거롭게 세무관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스피커로 세무 상담을 하고, 사물인터넷과 모바일페이 기술로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을 것이다. 3200만명이 넘는 지방세 납세자와 2만명이 넘는 세무공무원이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편리한 지방세 서비스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지방정부 역시 효율적으로 세금을 걷을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세금을 내기도 편리해지고 자신이 낸 세금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정민선 행정안전부 차세대지방세입 정보화추진단 시스템개발과장
  • “5000만원 체납? 200만원에 해결”… 국세 브로커 판친다

    “5000만원 체납? 200만원에 해결”… 국세 브로커 판친다

    5억 미만일 땐 5년 지나면 징수 못 해 소액 압류재산 털어버리면 시효 시작 경기 나빠 문 닫은 자영업자들 ‘타깃’ 재산 빼돌린 악성 체납자도 악용 가능 국세청, 브로커 신종 수법에 속수무책서울에 사는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전 거래처 사장 B씨로부터 솔깃한 얘기를 들었다. 폐업하고 세금 5000만원가량을 체납해 골치를 앓고 있었는데 B씨가 “비슷한 처지였다가 벗어났다”며 휴대전화 번호 하나를 건넸다. A씨가 이 번호로 연락하니 상대방은 “200만원만 주면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A씨가 못 믿자 상대방은 “국세청이 압류한 계좌에 있는 돈을 세금으로 내고 계좌를 해지하면 5년 뒤 세금이 싹 사라진다”며 “알아서 처리해 주겠다”고 장담했다. 22일 세무사들과 자영업자들에 따르면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폐업했거나 사정이 어려워 세금을 체납한 자영업자를 타깃으로 한 ‘국세 소멸시효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세무사는 “경기가 나빠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많은데 동종업계 네트워크를 타고 브로커를 소개받는다”며 “많게는 1억~2억원, 대부분 5000만원 미만 체납자에게 세금을 없애 주는 대가로 약 200만원을 요구한다”고 귀띔했다. 브로커의 수법은 국세징수권 소멸시효를 악용하는 방식이다. 세금 5억원 이상이면 납부 기한으로부터 10년, 5억원 미만이면 5년이 지나면 국세청이 세금을 걷을 수 없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다만 국세청이 압류한 재산이 있으면 소멸시효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압류된 재산이 없는 날로부터 5년 또는 10년이 지나야 세금이 사라진다. 브로커들은 체납자 상당수가 압류된 재산이 적다는 점을 노렸다. 서울 여의도의 한 세무사는 “체납액은 수천만원인데 압류 재산은 기껏해야 수백만원의 예금이나 보험인 체납자가 많다”며 “몇 백만원만 내면 수천만원의 세금을 안 낼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수법인 데다 알음알음 음성적으로 퍼져 국세청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체납 징수가 고액 체납자 중심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방식이어서 이런 브로커들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새로운 편법 세무 컨설팅이라 현재로서는 처벌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재산을 일부러 숨긴 악성 체납자들이 이 수법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리 배우자나 자녀 명의로 재산을 빼돌린 체납자에게는 합법적으로 세금을 안 낼 면죄부가 된다. 한 세무사는 “국세행정 시스템에서 소멸시효가 다 돼 가는 체납자를 추려 소멸시효가 끝나지 않게 조치할 수 있는데 국세청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체납액 5000만원 이상 체납자의 경우 지방국세청에서 따로 관리할 수 있지만 행정력의 한계 때문에 고액 체납자부터 조사하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국세청 관계자는 “체납자 대부분은 진짜로 돈이 없어 어려운 사람들인데 이들의 명단을 다 뽑아 소멸시효가 끝나지 못하게 하는 건 정상적인 국세행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멸시효가 납세자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이를 악용해 체납자로부터 돈을 받고 정부가 정상적으로 징수할 세금까지 못 걷게 만드는 행위는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기용(납세자연합회 명예회장)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악의적으로 소멸시효를 이용해 세금을 안 내는 편법을 쓴 납세자에게는 소멸시효를 중단시키거나 더 연장하도록 세법을 바꿔야 한다”며 “브로커에 대한 처벌을 비롯해 국세행정의 보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5000만원 세금 안 내려면 200만원만 주세요”…‘국세 소멸시효 브로커’ 활개

    “5000만원 세금 안 내려면 200만원만 주세요”…‘국세 소멸시효 브로커’ 활개

    서울에 사는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전 거래처 사장 B씨로부터 솔깃한 얘기를 들었다. 폐업하고 세금 5000만원가량을 체납해 골치를 썩는데 B씨가 “비슷한 처지였다가 벗어났다”며 휴대전화번호 하나를 건넸다. A씨가 이 번호로 연락하니 상대방은 “200만원만 주면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A씨가 못 믿자 상대방은 “국세청이 압류한 계좌에 있는 돈을 세금으로 내고 계좌를 해지하면 5년 뒤 세금이 싹 사라진다”며 “알아서 처리해 주겠다”고 장담했다. 22일 세무사들과 자영업자들에 따르면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폐업했거나 사정이 어려워 세금을 체납한 자영업자를 타깃으로 한 ‘국세 소멸시효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세무사는 “경기가 나빠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많은데 동종업계 네트워크를 타고 브로커를 소개받는다”며 “많게는 1억~2억원, 대부분 5000만원 미만 체납자에게 세금을 없애주는 대가로 약 200만원을 요구한다”고 귀띔했다. 브로커의 수법은 국세징수권 소멸시효를 악용하는 방식이다. 세금 5억원 이상이면 납부 기한으로부터 10년, 5억원 미만이면 5년이 지나면 국세청이 세금을 걷을 수 없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다만 국세청이 압류한 재산이 있으면 소멸시효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압류된 재산이 없는 날로부터 5년 또는 10년이 지나야 세금이 사라진다. 브로커들은 체납자 상당수가 압류된 재산이 적다는 점을 노렸다. 서울 여의도의 한 세무사는 “체납액은 수천만원인데 압류 재산은 기껏해야 수백만원의 예금이나 보험인 체납자가 많다”며 “몇백만원만 내면 수천만원의 세금을 안 낼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수법인 데다 알음알음 음성적으로 퍼져 국세청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체납징수가 고액 체납자 중심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방식이어서 이런 브로커들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새로운 편법 세무 컨설팅이라 현재로서는 처벌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재산을 일부러 숨긴 악성 체납자들이 이 수법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리 배우자나 자녀 명의로 재산을 빼돌린 체납자에게는 합법적으로 세금을 안 낼 면죄부가 된다. 한 세무사는 “국세행정 시스템에서 소멸시효가 다 돼가는 체납자를 추려 소멸시효가 끝나지 않게 조치할 수 있는데 국세청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체납액 5000만원 이상 체납자를 지방국세청에서 따로 관리할 수 있지만 행정력의 한계 때문에 고액 체납자부터 조사하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국세청 관계자는 “체납자 대부분은 진짜로 돈이 없어 어려운 사람들인데 이들의 명단을 다 뽑아 소멸시효가 끝나지 못하게 하는 건 정상적인 국세행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멸시효가 납세자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이를 악용해 체납자로부터 돈을 받고, 정부가 정상적으로 징수할 세금까지 못 걷게 만드는 행위는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기용(납세자연합회 명예회장)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악의적으로 소멸시효를 이용해 세금을 안 내는 편법을 쓴 납세자에게는 소멸시효를 중단시키거나 더 연장하도록 세법을 바꿔야 한다”며 “브로커에 대한 처벌을 비롯해 국세행정의 보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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