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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새의회는 북 과신말라/미 헤리티지재단 「대북전략」 제시

    ◎제네바합의 이행 철저 점검/핵보유허용 10년 과다 양보/경수로비용 미국부담 “부당”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계 연구소인 헤리티지재단은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의뢰로 「새 의회의 현안과제」라는 정책지침서를 마련,15일 배포했다.농업에서부터 무역에 이르기까지 총 19개 항목에 걸쳐 헤리티지재단 소속 전문가들이 기술한 이 보고서는 이미 공화당의 차기 하원의장내정자인 뉴트 깅그리치 의원에게 제출됐다.이 보고서 가운데 「미국의 아시아 정책」중 북한부분을 요약한다. ◇미국의 아시아정책 ▲북한=제 103회기동안(지난 2년간) 의회는 미·북한협상의 방관자로 있었다.클린턴행정부가 만든 지난 10월의 북미합의는 향후 10년간 핵동결,특별사찰,핵시설해체의 3단계를 거쳐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내용이다.그러나 북미합의는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신뢰에 크게 의뢰하고있다.따라서 북한이 합의사항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앞으로 수년간 의회가 해야할 과제중의 하나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 새 의회는 이번 합의가지니고있는 몇가지의 문제점에 대해 분명히 대답을 해야할 것이다. 첫째,북한을 너무 믿는다는 점이다.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은 했지만 실제 7년동안은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둘째,북한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줌으로써 그들의 핵개발계획을 종식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북미합의는 북한측에 대해 8∼10년동안은 중요한 핵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경수로의 중요부품이 반입될 때까지는 특별사찰을 받지 않으며 그들의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은 비록 가동은 하지 않으나 경수로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는 해체되지 않는다.결론적으로 북한은 상당히 연장된 시기까지 핵무기제조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셋째,북한의 경수로제공에 따른 부담을 미국의 납세자들이 떠맡도록하는 것은 잘못이다.미국은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종순간에 남한과 일본이 경수로건설에 따른 부담을 거부할 경우 미국이 원자로교체비용을 떠맡겠다고 동의했다.그 비용은 40억달러나 된다.미국의 납세자가 어렵게번 돈을 왜 북한이 국제합의를 지키도록하기위해 그들에게 주어야하는가.
  • 서울·진해도 “도세”/검찰 조사착수/법무사가 2억횡령

    ◎영수증 금액 끝자리 위조 법무사들이 세금 영수증의 납세금액 숫자 끝자리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횡령한 사건이 서울과 진해에서 동시에 드러나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3부 (이정수부장검사)는 15일 서울시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김종오법무사 사무소측이 1억9천여만원의 지방세를 횡령했다고 고발해옴에 따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김법무사를 제외한 법무사 사무소 직원 5명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이 사건의 주범으로 보이는 사무장 김종양씨(49)를 수배했다. 사무장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납세자들이 대납을 의뢰한 세금납부 영수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등록세 1억6천1백95만원과 교육세 3천2백39만원 등 모두 1억9천4백66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령 납세자들로부터 4백만원의 세금을 받으면 은행 명의의 영수증에서 끝자리의 「0」자 두개를 없애 4만원으로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 등으로 중간에서 세금을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창원지검 특수부(박만부장검사)도 법무사 정용모씨(59·부산시 서구 부민동 1가 3)가 세금영수증 숫자 끝자리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등록세 2백7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지방세 특감반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 도세 안영휘 무기징역 구형/인천세금비리 공판

    ◎“총체적 부정 결탁”… 대부분 중형/양인숙 등 핵심 3명 20년형/수뢰 전북구청장·부청장엔 7년씩/법무사­직원 14명은 1년6월∼15년씩 【인천=김학준기자】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세도들에게 무기징역등 법정최고형이 구형됐다. 인천지검 특수부 노명선검사는 13일 세금횡령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40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주범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죄를 적용,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북구청 세무과에서 등록세,취득세 관련업무를 보면서 안피고인과 짜고 13억1천만∼10억5천만원을 횡령한 양인숙(29·9급),이덕환(30·기능직),강신효(55·기능직)피고인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20년,2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승록(39·전 북구청 세무과7급)피고인에게는 17년을 구형했다. 이와함께 양피고인등 세무공무원들과 짜고 9억6천만원의 등록세를 가로채 법무사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법무사직원 김승현(32),고한진(32)피고인에게는 징역 15년이 각각 구형됐다.또 안피고인으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온 혐의로 기소된 전 북구청장 이광전(53),전 부구청장 강기병(60)피고인 등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이 구형되는등 이번 사건 관련자 40명에게 1년6개월∼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장용국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운 나머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세무공무원들과 부패한 공직자와 유착된 법무사직원들의 한탕주의,기업가의 부도덕한 기업윤리등 이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범죄』라고 이번 사건의 성격을 규정한 뒤 『공복으로서의 사명을 저버린 피고인들에게는 추상과 같은 법의 심판만이 있을 뿐』이라고 중형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범 안피고인은 지난 91년 1월부터 92년 12월까지 북구청 세무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직원인 양피고인 등과 짜고 납세자들에게 가짜 은행직인이 찍힌 취득세·등록세 영수증을 발행해주고 세금은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55억3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9월 30일 구속기소 됐었다. ◎27일 선고공판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상오 10시 열릴 예정이다.
  • 71곳서 도세 등 적발/감사원 특감 중간발표

    ◎32억 횡령·유용 드러나 정부 지방세비리 합동특별감사본부는 13일 그동안 특별감사를 벌여온 전국 2백59개 시·군·구 가운데 27%에 이르는 71개 기관에서 32억9천1백여만원의 세금을 횡령·유용하거나 부당감면해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특별감사본부는 이에 따라 관련 공무원 18명과 법무사및 사무원 10명등 모두 28명을 검찰에 수사하도록 의뢰했으며 5명은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감사본부는 이로써 92년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수납징수한 취득세및 등록세 10조5천9백18억원(2천9백60만건) 가운데 30%인 3조1천7백억원(8백만여건)에 대한 감사를 마쳤다. 적발된 비리를 유형별로 보면 자체감사에서 적발된 4곳을 포함,28개 기관에서 등록세와 취득세 13억2백만원을 횡령 또는 유용했으며 52개 기관에서 취득세등 19억8천8백만원을 멋대로 감면해주거나 적게 거둬들였다. 이 가운데 감사원과 내각 합동감사반에 적발된 기관은 횡령 13개 기관 4백45건 7억7천8백만원,유용 3개 기관 8천2백만원,부당감면등 16개 기관 6백96건 17억원이다. 지금까지세금횡령이 확인된 지역은 대구시 수성구·북구,부산시 해운대구 남구 사하구 동래구 금정구 북구,광주 서구,경북 경산시·경산군,경남 창령군,전남 무안군,경기 김포군,경북 영천군,서울 서대문구,충북 진천군 옥천군,강원 횡성군등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아직까지 마포구와 중랑구 은평구등 3개 구청에서 취득세등 5천4백여만원을 모자라게 징수한 사실만 적발됐다. 적발된 사람 가운데 최임수 변환복씨등 부산지역 법무사 6명은 92년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남구·해운대구·금정구등 5개 구청에 등록세를 대납해주면서 은행수납용 영수증과 납세자및 등기소 제출용 영수증의 금액을 서로 다르게 적는 방법으로 전체 납세액의 90%인 2억7천만원을 가로챘다. 부산시 해운대구 세무공무원 강동구씨(6급)는 지난해 1월부터 6개월동안 고지서의 세액을 고치는 수법으로 취득세 2억2백만원을 횡령했다.
  • 취득­등록세/지금보다 최고5배 감세/지방세 부과개선안 문답풀이

    ◎2년이상 사용땐 중과대상 제외/내년까진 과세표준액 신고 가능/비업무 땅 중과세유예 3년으로 내무부가 13일 확정,발표한 지방세비리 근절대책의 핵심은 세무비리의 주 세목인 등록세와 취득세의 과세기준액을 공시지가(토지)와 과세시가표준액(과표)으로의 일원화다.내무부의 과표 개선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토지에 부과되는 등록세와 취득세에 대한 과표의 개선내용은. ▲96년부터는 건설부가 매년 6월말기준으로 발표하는 공시지가(실거래가의 70%선)에 일률적으로 세율을 적용,등록세와 취득세가 부과된다.예를 들어 1억원짜리 토지를 구입했을 경우 등록세는 공시지가 7천만원의 3%인 2백10만원,취득세는 2%의 세율을 적용,1백40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지금은 어떻게 부과되고 있나. ▲과세기준액이 실거래가와 과세시가표준액으로 이원화돼 있다.그러다보니 실제거래가의 20%선인 과세시가표준액만 넘는 선에서 세율이 적용되는 과세기준액이 제멋대로 산정됐다.예컨대 1억원짜리 토지를 구입한 취득자가 1억원으로 신고하면 1억원에 대해 3%의 세율을 적용,3백만원의 등록세가 부과되기도 했다.그러나 과표 최하한선인 2천만원으로 신고해도 지방세법에 합당해 등록세를 60만원만 납부해도 되는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이같은 허점을 이용,법무사와 세무공무원들이 3백만원의 세금을 60만원으로 깎아주는 농간을 부려 최근의 각종 세무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납세자들이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 신고한 실태는. ▲토지의 경우 실거래가의 70%에 불과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백%를 신고한 사람은 전체의 24%를 비롯,△80∼1백% 16.9% △50∼80% 30.6% △35∼50% 11.9% △35%미만 16.6%등으로 다양했다.따라서 토지에 대한 과표가 공시지가로 일원화될 경우 다소 세금이 오를 수도 있으나 실거래가를 신고한 선의의 성실납부자는 상당폭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건물에 부과되는 등록세와 취득세의 개선내용은. ▲96년부터 등록세와 취득세의 과표도 실거래가와 과세시가표준액에서 과세시가표준액으로 일원화된다.이에따라 과표가 실제거래가의 20%선인 점을 감안하면 실거래를 성실하게신고해온 납세자들은 앞으로 최고 5배까지 등록세와 취득세를 적게 내게 된다.건물분에 대한 과표는 건축비와 위치,건물의 수명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더구나 개선안이 시행되는 96년부터는 과세기준액이 기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납세자는 재산취득 사실만 일선 시·군·구에 신고하면 등록세와 취득세의 납부고지서가 등기우편으로 발송돼 세무비리가 원천 봉쇄된다. ­이같은 개선안이 시행되기 전인 내년에는 어떻게 되나. ▲올해와 내년까지는 현행 지방세법이 적용돼 실제 거래가와 과세시가표준액으로 이원화돼 운용된다.따라서 토지와 건물을 취득했을 경우 실제 거래가가 아닌 과표기준액만 신고해도 적법한 재산등록이 가능하고 취득세 납부를 마칠 수 있는 이중구조가 불가피하다.이는 현행 지방세 행정이 과세대상에 대해 각각 제대로 신고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맹점때문이다.그러나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로 신고할 경우 공시지가가 과세표준액보다 크게 높아 그만큼 많은 세금을 내게된다.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는 분양가가 명시돼 있기때문에 법인과 개인간의 거래에서는 불가피하게 실제 거래가가 과표가 돼 이같은 편법은 통하지 않는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법인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과세제도는. ▲법인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중과세유예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려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주도록 했다.또 취득세가 중과되는 비업무용토지에서 취득후 5년이내에 고유업무에 2년이상 사용한 실적이 있는 경우 비업무용토지에서 제외하는 등 비업무용 판정기준을 완화했다. ­중과세 제도도 개선되는데. ▲지난 74년 부동산투기방지와 대도시 경제력 집중완화를 위해 도입된 골프장 등 사치성 재산이나 법인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해 취득세를 7.5배가량 중과하는 중과세제도가 크게 완화된다.이는 최근 이같은 중과세제도가 기업의 경쟁력강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나 사치성 재산이 비업무용토지에 대해 상대적으로 각종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결과를 빚어 부동산투기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지방세정개혁 지속적으로(사설)

    지방세무 비리를 근원적으로 막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금의 잘못된 지방세 납부체계를 과감히 뜯어고쳐야 한다.또 공평하고 투명한 지방세무행정의 정착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이런 관점에서 내무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취득·등록세 과표를 단일화 하는등 지방세 비리 근절대책을 마련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다. 더욱이 연간 2천1백81억원의 취득·등록세가 감소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3원화로 되어있는 과표를 단일화 시키기로 한 것은 가히 혁신적인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한마디로 세도들의 표적을 아예 처음부터 없애겠다는 뜻일게다. 또한 이번 조치는 납세자들에게도 세무비리 척결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부동산의 취득가격을 성실하게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감면혜택이 돌아가겠지만 불성실한 신고자에겐 오히려 세액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제대로 운영만 된다면 지방세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씻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당국의 지방세정 개혁의지는 모든 지방세고지서의 등기우편 발송 원칙이라든가 등록세 납부방법을 자진납부에서 신고납부로 전환한 것 등에서도 읽을 수 있다.견물생심이 되지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일선 세무담당 공무원이나 법무사들이 세금을 아무때고 마음대로 착복할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이 현금을 직접 만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조치만으로 지방세정의 혁신이 모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우선 지방세정 업무의 전산화부터 하루빨리 완료해야겠다.물론 전산화했다고 모두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상급기관에서도 일선 창구를 감독할 수 있게 온라인망이 구축된 전산화가 필요하다.이와함께 복잡한 납세절차도 간소화 하고 납세서류의 종류를 줄이는 일도 계속 추진해 나가야할 것이다. 이번 대책중엔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지방세 중과제도나 법인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판정기준을 완화하는 것으로 자칫 역기능을 가져오지 않을까 염려되는 것이다.그간 이들 제도가 불합리한 세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당초 이 제도를 채택한목적은 투기방지라든가 국민위화감 해소,경제력의 대도시 집중완화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있었다.따라서 이 제도의 완화 조치는 되도록 원래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뤄져야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당국은 세정비리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조금도 늦추어선 안된다.검은 손의 유혹이 항시 뻗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부정축재재산을 몰수하는 법의 제정도 서둘러 마련하기 바란다.
  • 취득·등록세 과세기준 단일화/96년부터/도세근절책 발표

    ◎토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시가표준/세부담 대폭 줄여 오는 96년부터 토지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기준액이 실거래가의 70%인 공시지가로 일원화된다.또 건물 등 재산의 과세기준은 실거래가의 평균 20%인 과세시가표준(과표)으로 통일된다. 이에 따라 성실 납부자의 경우,건물분에 대한 등록세와 취득세는 최고 5배까지 줄어들게 되며 이로 인해 연간 전국의 지방세는 2천1백억원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13일 지방세비리를 원천적으로 막기위해 실거래가와 과세시가 표준액으로 이원화돼 있는 등록세와 취득세의 과세기준을 공시지가(토지)와 과표(건물 등)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 비리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포탈한 각종 지방세에 대한 추징기간이 지금의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지방세비리의 주 대상 세목이 돼온 등록세의 경우,납세자가 취득재산을 일선 시·군·구에 신고해 납세액을 고지받아 금융기관에 납부하는 「신고납부제」로 바뀐다. 등록세 납부고지서도 세무직 공무원이 납세자에게 직접 교부하지 않고 등기우편으로 발송토록해 공직자의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막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법무사들이 납세자들로부터 등록서류를 의뢰받아 등록세를 결정,대납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인천 북구청과 부천시에서와 같은 세금횡령이 저질러진 것으로 지적됐다. 또 골프장·별장 등 소위 사치성재산에 대한 취득세의 중과(7.5배)제도를 세무직 공무원들이 비리에 연루되지 못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내년부터 법인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해 취득세의 중과세 유예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일부 중과세조항을 21년만에 폐지해 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 세무관련 서비스 확대/법정부록 서식 복사가능

    납세자들은 새해부터 법전의 부록에 붙어있는 세무 관련 서식을 복사해 쓸 수 있다.또 총 2백6개의 세무관련 민원 서식 중 2백2개는 개인컴퓨터(PC) 통신으로 받아 볼 수 있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총 서식 중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PC통신으로 제공하고 법전 부록의 양식을 확대 복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민원 서식을 받으러 세무서까지 갈 필요가 거의 대부분 없어지는 것이다. 국세청은 당초 PC통신 서비스 대상 서식을 부가세 과세 특례포기 신고서,법인합병 신고서,분납 신청서 등 1백90종만 하기로 했다가 기술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4개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제공키로 했다. 24시간 운영하는 전화자동상담제도(TRS)도 개선,현재 음성으로만 제공하는 정보를 민원인이 원할 경우 팩스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 법무사 등록세 대납/내년부터 전면 금지/법안 국회통과

    내년부터 법무사의 등록세 대신납부 관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내무부는 8일 재산 등록과정에서 부과되는 등록세를 납세자 은행 등 금융기관에 직접 납부토록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재산을 등록하는 납세자는 먼저 과세관청인 일선 시·군·구에 과세자료를 제출해 일정 세액의 등록세 납부고지서를 발부받아야 한다. 이어 납세자는 등록세를 금융기관에 납부한 뒤 등기소에 등록해야 한다.
  • 고소득자 크게 늘었다/작년 종합소득 1억이상 신고 9천8백84명

    ◎0.9%가 전체신고액 13% 차지 고 소득자가 크게 늘고 있다.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라 하더라도 부의 편중이 심화된다는 증거이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에 93년 소득이 1억원이 넘었다고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전체 신고자의 0.9%인 9천8백84명이었다.신고 소득액은 전체 신고액의 13%인 2조2백75억원이다. 전체 신고자는 처음으로 1백만명을 넘어선 1백12만8천8백95명으로 총신고 금액은 15조6천1백62억원이었다.지난 해 1억 이상 신고자는 전체의 0.6%인 5천8백9명으로 당시 총 신고액의 11.1%인 1조2천9백2억원이었다.결국 신고자는 70% 이상,액수는 배 이상 는 셈이다. 반면 자신의 소득을 4백만원 이하로 신고한 사람은 44만9천3백72명으로 전체 신고자의 39.8%에 달했으나 신고금액은 1조4천7백40억원으로 전체 액수의 9.4%에 그쳤다. 종소세는 이자·배당·부동산·사업·근로소득 등이 있는 납세자가 신고대상이며 신고액은 총 수입금액에서 각종 공제를 뺀 금액이라,실제 수입은 훨씬 많다.
  • 울산 남구청 세금비리/납세자들과 결탁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시 남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6일 세금을 착복한 전 남구청세무과 직원 김연수씨(36·수배중)가 일부 납세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등 납세자들과 짜고 세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91년 옥동사무소에 근무할 당시 D건설의 재산세 3천1백만원가운데 1천만원이상을 깎아주고 2천56만원만 받아 가로채는등 일부 납세자들과 결탁,세금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 교직원세금 횡령/안산시서 또 적발/서무과직원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김태희검사는 6일 교직원들의 근로소득세와 주민세등 세금을 횡령한 안산시 소래중 서무과 직원 이영배씨(34·7급)를 업무상 횡령및 사문서 위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는 광명여고에 근무하던 지난 90년 2월부터 소래중에 있던 지난 7월까지 교직원들의 갑종근로소득세와 주민세를 징수,은행이 발행한 납세자용 영수증의 금액을 변조해 차액을 챙기는 방법으로 36차례에 걸쳐 모두 8천1백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아주 경제성공 삼박자가 원동력(현장 세계경제)

    ◎근면성/낮은 세금/저축열/20년간 연성장 대만 20%·성항 15%/민·정이 유기적 보완… 기적적 부창출/한국/연 노동시간 2천3백시간 최다/성항/저축률 GDP의 48% 세계 최고/일본/미·영등 보다 과세율 현저히 낮아 아시아의 경제는 지난 20년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등 이른바 신흥공업국들은 75∼93년사이 연평균 15(싱가포르)∼20%(한국)씩의 국내총생산(GDP)의 증가를 일궈내는 경이적 발전을 거듭해왔다.아세안 6개국은 이보다는 못하지만 3.4%(필리핀)에서 13.4%(말레이시아)의 성장을 달성했다.상대적인 저성장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파키스탄·인도·네팔·스리랑카등 남아시아도 경제개방을 지속한다면 이같은 지체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양질의 노동자 풍부 아시아의 경제적 붐을 일부 경제학자들은 「기적」탓으로 돌리며 일부는 「정부」의 공으로 돌리기도 한다.물론 아시아 신흥공업국으로 부상한 한국과 대만에서 조선과 철강등 몇가지 전략산업은 정부의 주도적 역할에 힘입어 성장한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만이 공을 들인 것은 아니다. 오늘날 미국에 막대한 대일무역적자를 부담지우고 있는 일본의 경제성장은 미국 정·재계의 주장대로 통산성(MITI)과 기업실력자간의 결탁이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80년대 일본의 저축률과 총투자율이 각각 28%와 24%로 미국의 15∼16%를 크게 앞지르고 있음은 일본의 성장에 의미심장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이와 더불어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양질의 근로자도 고려돼야한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지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74∼94년까지 아시아제국이 이룩한 경제적 붐은 아시아인의 근면함과 낮은 세금,높은 저축률과 작은 정부가 공동으로 이룩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요컨대 기적이나 비결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계속 감세 추진 서구식 실업자 구제계획이나 실업수당등의 풍토와는 거리가 먼 아시아인의 근면함은 선진국보다 월등히 많은 연간노동시간과 선진국에 비해 극히 적은 유급휴가기간이 웅변한다.연간 노동시간을 보면 서울은 2천3백시간에유급휴가 7·8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반면 제일 적게 쉰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방콕 2천2백70시간(8·8일),홍콩 2천2백20시간(12·1일),싱가포르가 2천44시간(17·7일)을 일한다. 이에 반해 코펜하겐은 1천6백69시간(유급휴가 25일),마드리드 1천7백20시간(32일),런던 1천8백80시간(22·1일)을 일할 뿐이다. 둘째로 아시아에서는 소득세 부담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등 평균적으로 세금부담이 적다.최고 65%의 세율이 적용되는 일본의 경우 이 세율은 연소득 20만6천달러에 이르는 납세자에게 적용된다.반면 프랑스의 최고 57%의 세율은 연간 5만4천달러를 벌어들이는 소득자에게 적용된다.미국은 최고세율이 39.6%(연간소득 25만달러)이지만 미국 납세자는 이밖에 주·지방 소득세,재산세및 사회보험세와 함께 자본소득세도 내야하기 때문에 세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한편 아시아 각국의 최고소득세율은 싱가포르는 29%(연간소득 27만2천달러이상 해당),대만 38%(12만8천달러)한국 45%(8만달러)를 부담하는 반면 뉴질랜드는 1만9천달러 소득에 30%,영국은 3만9천달러에 36%의 세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아시아제국은 개인소득에 대한 중과세가 「성공의 의지」를 꺾는다는 이유로 계속 감세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도 급부상 낮은 세금은 저축을 권장한다.저축은 곧 국내투자의 재원조달의 지름길이어서 각국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지적이다.한국·싱가포르·대만·홍콩등 신흥공업국들은 70∼80년대에 인플레율이상의 이자율을 유지했고 아세안국가들은 80년대 이같은 정책을 따랐다. 93년 현재 아시아 각국은 국내총생산(GDP)대비 저축률이 필리핀을 제외하면 대부분 30%를 넘는다.싱가포르의 경우 근로자의 의무적인 중앙적립기금(CPF) 의무규정 덕분에 저축률은 현재 GDP의 48%로 세계 최고다.신흥공업국과 아세안등은 20년전 20%선이던 저축률이 대부분 30%선을 넘어서 태국 36%,한국 35%이며 홍콩과 일본이 30%정도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각국 정부는 아프리카식의 국유화나 유럽식의 관료조직을 통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경제환경을 확보함으로써 「부」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동남아·중국/90년대 관광·여행산업 주도/여행객 연9%증가… 공항 등 신설 활발/푸케트·치앙마이·양자강 새 명소 각광 아시아의 관광·여행산업은 놀랍게도 이 부문 세계 전체 성장을 주도해왔다. 물론 석유화학·자동차·첨단 반도체 산업과 금융등 서비스 분야도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서 설계등 핵심분야는 선진국에 비해 극히 취약하거나 발전이 더딘 형편이다. 그러나 이 지역 관광·여행업은 일찍부터 발전해 전세계 관광·여행업 성장을 주도해 왔다고 할 수 있다.관광·여행업은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GDP의 10.1%를 담당해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부에서는 2000년쯤엔 이 분야의 종사자 5명중 1명이 아·태지역에 거주하거나 이 지역에서 근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관광여행협회(WTTC)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동남아및 중국여행은 연평균 9.3%씩 늘어났다.이미 90년 세계 관광여행객의 14%가 아시아를 다녀갔다.홍콩을 예로 들면 73년 1백30만명에서 93년 8백90만명으로 급증,전체인구보다 약 50%나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와같은 관광·여행업의 양적 팽창은 공항등 인프라의 발전에 반영돼 있다.일본의 경우 오사카만의 인공섬에 만들어진 간사이 국제공항을 비롯,국제공항급 공항이 37곳이다.20년전 나리타 공항 한곳만이 일본국력을 상징하던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아시아제국은 2000년까지 각종 인프라 건설에 1조달러를 투자할 예정인데 이중 상당액이 신공항건설과 확장에 투입된다.홍콩이 신공항건설에 2백3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비롯,한국 50억달러,태국 33억달러의 거액을 들여 공사를 진행중이다. 항공기 여행도 급증했다.홍콩의 캐세이 퍼시픽항공의 경우 승객중 76%가 아시아인이고 이중 40%는 중국인일만큼 항공기여행은 인기가 높다.70년 일본에 점보제트기가 도입된 이후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 점보제트기가 도입돼 있다. 이에 따라 광광목적지도 확대됐다.70년초 홍콩·싱가포르와 태국 일부도시로 집중됐던 관광지는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로 확대돼 푸케트·치앙마이와 치앙라이(태국)등 동남아 내륙과 중국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중국은 최근 홍콩 다음가는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는데 91년 관광수입은 33억달러로,95년엔 50억달로 예상된다.아시아인의 외유증가는 87년 대만과 89년 한국의 해외여행자유화 조치에 힘입은 바 크다. 최근에는 순항여객선 관광업이 새로운 상품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순항여객선업 분야에서 전세계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로열 카리비언등 세계 유수업체가 대양여행과 중국 양쯔강 운항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또 싱가포르·중국등 역내 국가도 자체 여객선을 확보하거나 합작형태로 뒤를 잇고 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계기로 급증할 전망이다. 아·태지역은 현재 활발한 시설투자를 벌이고 있는데다 각국이 국가전략차원에서 관광여행업을 집중육성하고 있어 미래는 밝다고 하겠다.
  • 울산 세금횡령/은행결탁 의혹

    【울산=이용호기자】 전 울산시 남구청직원 김연수씨(36·수배중·당시 7급)의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울산지청 김회재검사는 횡령당한 세금의 납세자들이 은행에 직접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힘에 따라 은행직원의 개입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서도 도세 적발/지방세특감

    ◎5명이 5년간 취득세 2억 횡령 정부 지방세비리 합동특별감사본부는 3일 대구시 수성구에서도 세무공무원 5명이 지난 90년부터 5년동안 취득세 1억9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8일 정부의 합동감사가 착수된 뒤 6일만에 처음으로 공식확인된 비리사례다. 합동특감본부에 적발된 대구시 수성구의 오모 세무주사보(구속)등 세무공무원 5명은 지난 5년동안 납세자가 자진신고납부한 건물및 주택의 취득세 1백48건 1억9천여만원을 직접 받아 납세대장에 기록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감본부는 취득세 말고도 등록세와 재산세등 다른 지방세목에 대한 정밀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들이 5년동안 세금을 횡령할 수 있도록 눈감아준 배후비호세력과 상급자에의 상납여부등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내무부 감사반이 투입된 2백9개 기관 가운데 경기도 양평군등 경기지역 12개 기관에서 1천8백여만원의 세금을 적게 거둔 사례가 보고됐으며 10여개 기관에서 횡령혐의가 드러났다.
  • 세법 쉽게 고치고 등기 간소화해야/지방세 도둑질 근절 대책은

    ◎부과­징수과정 완전 전산화 시급/공무원·시민 의식개혁 뒤따라야 세금도둑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 전문가들은 이를 크게 2가지로 나눈다.제도 전반의 개혁,시민 및 공무원들의 의식 변화이다. 우선 실태를 살펴보자. 지방세 세목은 취득·등록·면허·주민·종합토지·재산·도시계획세 등 15가지다.취득·등록세를 빼면 모두 정기분이다.해마다,분기마다 부과되는 정기분은 액수가 적고 징수액의 예상이 가능해 세도들이 손댈 소지가 적다. 그러나 부동산거래가 있어야 부과되는 수시분인 취득·등록세는 부동산경기에 따라 세수가 들쭉날쭉한데다 지방세중 가장 덩치가 커 세도들의 표적이 돼왔다. 재산취득자가 세무과에 취득물건을 신고하면 본인 보관용,은행보관용,해당관서 통보용 등 3장의 영수증이 나온다.또 등록세는 여기에 등기소보관용 2장이 추가돼 5장의 영수증이 들어있는 고지서가 발부된다. 납세자들은 이 고지서를 받아 은행에 내면 된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법무사나 세무공무원들에게 납부를 의뢰한다. 세도들은 법무사와 짜거나 자기가 직접 가짜은행수납인을 만들어 납세자들에게 가짜영수증을 내주고 중간에서 세금을 가로채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세무계장·과장 등이 매일 지방세징수 실적과 은행납입상황을 대조하면 적발할 수 있다.그러나 하루에도 수천건씩 폭주하는 세금영수증을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기란 쉽지가 않다.세도들은 이를 노렸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첫째 제도 개혁이다. 우선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세금부과 과표를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고 세율을 낮춰야 한다.즉,세액 결정 과정에서 공무원의 자의가 개입될 소지를 막는 것이다. 조대룡 서울시 감사과장은 『재산세를 비롯한 지방세의 과표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아 납세자간의 형평성이 문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법을 쉽게 고쳐야 한다.10년을 근무한 세무직도 과표를 산정하는데 애를 먹을 정도로 현행 세법이 복잡해 단계마다 부정의 소지가 많은 까닭이다.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원윤희교수는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는 세법을 국민들이 쉽게 알도록 단순화해 자기 세금을 혼자서도 계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종으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는 지방세목도 단순화시켜야 한다. 박종정 서울시세무지도과장은 『유사 세목을 통폐합시켜 공무원들의 업무도 더는 한편 시민들도 세무행정을 알기 쉽게 해 상시 감시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등기업무를 간소화하고 절차를 대폭 줄이고 법무사의 등기대행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이 직접 서류를 작성해 등기신청을 하기가 무척 어렵다.서류 작성방법이 까다로워 틀리지 않고 완벽히 기재할 수 없는데다 세무담당 공무원들이 서류작성 지도 및 검토의 번거로움을 의식,민원들에게 법무사를 통한 등기를 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완벽한 전산화가 이뤄져야 한다.현재는 전산화가 됐다는 서울조차도 고지서 발급,수납,대조작업의 온라인체계가 완벽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많아 비리 소지가 남아있다. 서울시 은평구의 이길영 세무1과장은 『세원의 종합관리와 부과징수,수납,체납등 지방세의 부과와 징수에 걸친 전 과정을 전산화해 세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제도 개혁보다 중요한 것은 담당 공무원 및 시민들의 의식 개혁이다. 아무리 제도가 정비된다 하더라도 공무원들의 의식이 바로잡히지 않는 한 비리는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세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도 제도가 완전 정비되기 전까지는 번거롭더라도 관청으로부터 고지서를 받아 직접 은행에 납부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부득이 법무사나 세무공무원에게 의뢰했을 경우에는 사후에 꼭 은행에 납부여부를 확인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검찰,총무국장 소환 안팎/부천세도/고위직 본격수사 신호탄/국장급으론 처음… 사법처리 예상/세도 낀 사조직도 적발… 수사 활기 부천 세금횡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국장급으로는 처음으로 부천시 이완기총무국장(59·지방서기관)을 소환,세금횡령과정에서 부하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묵인한 혐의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여 이씨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씨의 소환은 그동안 수사착수 11일동안 하위직공무원등 16명만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고위직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착수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씨는 시 감사계장과 총무·시정과장과 보사·지역경제국장등 핵심요직을 거쳐 이번 사건이 터진 직후인 지난달 23일 총무국장으로 옮겨앉았다.이씨는 감사원감사직후 홍콩으로 달아난 문광식씨와 중동신도시의 대형아파트를 맞바꾸는등 석연치 않은 행각이 드러난데다 세금횡령과 관련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소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인천북구청사건때도 존재했던 공직사회의 독버섯 「사조직」이 노출된 것도 수사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부천농업중학교(현 부천중)출신들의 모임인 「부농회」에는 이번 사건 관련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이들 가운데에는 박정환·문광식·임동규등 도망다니고 있는 하위직공무원은 물론 시 본청 국장급에 해당하는 지방 서기관급도 2∼3명에 이르고 있으며 남기홍소사구청장도 회원으로 알려졌다.부농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 구속된 구철서씨가 회장으로 있으나 실질적인 대부는 고위관계자인 것으로 부천시청에는 소문이 파다하다.이들은 감사·인사·세무등 요직부서에 「내사람 앉히기」차원에서 인사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같은 비호가 결국 세금횡령과 같은 엄청난 비리를 부른 것으로 시청주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시청주변에서는 또 부농회외에도 또다른 사조직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으며 시청국장급으로 있다 퇴직한 이모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비호총책이란 흑색선전마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무성한 소문은 사조직간의 알력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검찰수사여하에 따라서는 고위직의 소환이 줄을 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지역사회 특유의 비리는 홍석표씨가 자수해오면서 갑자기 표면화된 것으로 강일씨와 황희경씨등 이번 사건의 또다른 한 축인 법무사사무소직원들이 검거되면 전모가 쉽게 드러날 것으로 여겨진다. 검찰은 고위직의 소환은 하위직에서 고위직으로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등록세와 취득세영수증의 전산조회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이전까지는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도세 재납부 독촉장 발부/부산서구청

    ◎70건 1억대… 납세자는 큰 반발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서구청이 법무사사무소에 세금을 대납 의뢰했다가 횡령당한 등록세와 교육세 등을 다시 납부하라는 체납세금 납부독촉장을 발부해 납세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6일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검찰에 구속,기소된 부산시 서구 부민동 1가 진찬우법무사사무소 사무장 박성태씨(42)가 횡령한 등록세와 교육세 등 70여건 1억2천여만원에 대해 남세자들에게 등기우편으로 독촉통지문을 발송했다는 것이다. 서구청은 독촉장에서 『등록세와 교육세를 대리 수납한 사무장 박씨가 세금을 횡령,구속중에 있으니 당시 납부사실을 증명할 영수증이 없으면 세금을 다시 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납세자들은 『부동산 소유권을 등기할때 등록세납부 영수증을 첨부토록 한 현행 법절차에 따라 등기이전을 마쳤다』며 거부하고 있다.
  • 전남서 세금영수증 증발/해남 등 3곳/재산·자동차세 등 33만장

    【광주=최치봉기자】 전남 일부 시·군에서 세금영수증 납부필증이 대량 분실된 사실이 밝혀졌다. 전남도는 지난달부터 27개 시·군을 대상으로 세무비리의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나주시에서 재산세·자동차세·종합토지세등 각종 지방세 영수증 19만9천1백93장이 분실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순천시도 최근의 각종 지방세 영수증 10만9천4백22장을 보관하지 않고 있었고 해남군에서 보관중이던 92년도분 상수도사용료 영수필증 2만4천9백96장이 분실됐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일부 시·군이 최소한 5년동안 보관해야하는 세금관련 문서를 이처럼 소홀히 관리한 데 대해 일선 행정기관의 문서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면서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날까지 비리는 적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라면박스 1개분량의 분실 영수증을 문서관리부서인 총무과에 인계하지 않고 서고에 임시보관하다가 지난 4월 서고청소를 하면서 폐기대상문서로 잘못알고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 징수비리 감사뒤 세금부과도 특감/감사원

    감사원은 연말까지 전국 2백69개 시·군·구의 세금징수비리에 대한 특별감사가 끝나면 곧바로 세금부과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의 고위관계자는 25일 『세무비리는 징수보다는 부과쪽이 규모도 훨씬 크고 방법도 교묘하다』고 지적하고 『세금부과비리의 감사대상에는 국세와 지방세 모두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금부과비리는 세무담당공무원이 납세자의 부탁을 받고 기준과표를 낮춰 세금을 줄여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사례가 많고 지방세 징수비리와는 달리 은밀하게 이뤄져 훨씬 적발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 국세청/“더 낸 세금을 찾아 가세요”

    ◎91년이후 환급금 1백3억원 “낮잠”/시효 5년… 10만명주인 확인에 나서 「더 낸 세금을 찾아가십시오­」 국세청이 납세자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할 세금 중 미처 돌려주지 못한 세금의 주인을 찾아나섰다.납세자의 주소가 바뀌거나 통지가 잘못돼 본의 아니게 환급하지 못한 세금들이다. 그 액수는 지난 91년부터 지금까지 9만9천건에 1백3억원이다.91년 4만6천건에 36억원,92년 3만3천건에 33억원,93년 1만4천건에 20억원,올 들어서는 6천건에 14억원이다.1인당 액수는 거의 10만원 이하이지만 수천만원을 찾아갈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 15일부터 내무부의 주민등록 전산망과 전화번호부를 뒤지고 납세자 자녀의 학교에 문의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소를 확인 중이다.내달 20일까지 확인된 주소지로 환급 통지서를 다시 보내 연내 찾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납세자에게 돌려줘야 할 세금이라도 5년이 지나면 국고로 들어가게 돼 있다.때문에 굳이 주인을 찾아나선 것이다.1백3억원 가운데 70% 정도는 이번에 임자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환급금은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대부분이다.56.3%가 부가세이며 31.3%가 종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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