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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행자부 탁상 세무행정

    중앙부처 행정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왕따’당하기 십상이다.최근 행정자치부의 세무행정을 보노라면 이런 우려를 감출 수 없다. 행자부는 지방세 과오납 사유 가운데 징수기관의 잘못으로 말미암은 것은없다는 입장이다. 납세 의무자가 착오납부하거나 이중납부하는 경우와 납부뒤 부과취소나 경정결정으로 과오납금 환부사유가 생길 뿐이라고 설명한다.납세자가 멍청해서 세금을 두번 내거나 부과 당시는 정당했으나 관련법 개정이나 증빙서류의사후제출 등으로 뒤늦게 감액조치되는 경우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한마디로징수기관의 잘못은 없다는 강변이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 설명이다.일선 시·도에서는 징수기관의 잘못으로 과다 부과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한술 더 떠 정책건의를 올리는 지방자치단체를 나무라기까지 한다.과오납 환부이자율을 국세수준으로 높여 달라는 부산시의 정책개선 건의에대해 ‘떠넘기기 행정’이라고 비난한 것이다.민원을 받은 시·도에서 관련법규를 검토,민원인을설득하지 않고 무조건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것은 책임을 중앙정부에 떠넘기는 것과 같다는 게 한 행자부 관계자의 주장이다. 물론 전혀 일리가 없는 얘기는 아니다.그런 경우도 없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온 국민의 관심사인 세금과 관련된 건의에 대해서는 행자부측이 좀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부산시에서 올린 검토보고서가 ‘떠넘기는 차원’에서 어설프게 작성된 게 아니라 납세자 위주의 세정을 하겠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행 과오납 이자율은 문제점이 많다.국세인 소득세가 잘못 부과됐을 때는 이 소득세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소득할 주민세도 자동적으로 과오납 사유가 발생돼 돌려줘야 한다.그런데 국세는 환급 이자율을 10.95%로 적용하는 반면 소득할 주민세는 7.3%만 적용,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모름지기 행정은 수요자 입장에서 펼쳐져야 한다.모든 국민의 관심사인 세무행정이라면 더욱 더 납세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마땅할 것이다.‘서비스행정’은 구호에 그쳐서는 안될 일이다. 박현갑 행정뉴스팀 기자 eagleduo@
  • 국세심판소→심판원 새출발

    재정경제부 산하 국세심판소가 1월3일자로 국세심판원으로 이름을 바꾸고납세자 권리구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상용(李相龍)초대 국세심판원장은 4일 “국세심판소하면 파출소나 보건소처럼 지역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일본 역사 잔재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온데다해양안전심판원이나 특허심판원 등 다른 국민권리 구제기관들의 명칭이 모두 심판원으로 바뀌고 있어 이런 추세에 맞추기 위해 명칭을 26년만에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명칭이 바뀜과 동시에 국세심판제도도 납세자들의 편의를 돕는방향으로 대폭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세심판제도는 지난해까지 국세에 이의가 있을 경우 국세청(관세청)의 심사청구후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를 거쳐야만 행정소송을 할 수 있었지만 새해부터는 납세자가 심사청구와 심판청구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국세청과국세심판원이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납세자들이 어느기관에 심판청구를 많이 하느냐에 따라 심판원의 조직이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신속·공정한 납세자 권리구제를 위해 국세심판소장이 혼자 결정했던 것을 앞으로는 변호사와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세심판관회의에서 심판청구사건을 결정하게 된다.또 납세자가 심판관회의에 직접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98년 심판청구 사건 중 납세자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인용률은 24.5%에서99년에는 31% 수준으로 높아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세청, 세금 과다부과 공무원 엄중 문책키로

    앞으로 세금을 적게 부과한 경우뿐아니라 많이 부과한 세무공무원도 엄한문책을 받게 된다. 국세청은 29일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세금 과다부과 행위에 대한 자체감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세청의 자체 감사는 주로 세금의 과소부과에 치중돼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앞으로 모든 감사 때 ‘결정전 통지’를 포함한 과세업무절차 전 과정에서 과다부과 사례가 있는 지 여부를 중점 감사하기로 했다. 고의에 의한 과다부과는 물론,단순 업무착오나 과세요건의 사전확인 소홀 등 실수로 인한 과다부과에 대해서도 과소부과와 동일하게 해당 공무원을 문책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일정기간 이를 누적관리해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 11월 8개 세무서를 표본추출해 특별감사를 실시,과다부과 또는 과소환급된 총 72억5,100만원의 세금을 찾아내 납세자에게 되돌려줬다. 또 이에 관련된 공무원 4명은 징계,6명은 인사 반영,64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김동구(金東九) 국세청 감사과장은 “이번 감사결과,과다부과의 경우 업무착오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는 세무조사 실적을 의식,고의로 세금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國稅납기 1월4일까지 연장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로 국세의 납기가 연장된다. 국세청은 27일 Y2K 문제로 금융기관과 우체국이 오는 31일∼내년 1월3일 휴무함에 따라 이 기간에 납부기한이 도래하는 모든 국세에 대해 납기를 일괄적으로 내년 1월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납세자가 오는 31일 납부하고자 할 경우는 해당 세무서를 방문하면된다. 국세청은 또 오는 31일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부과되는 체납 국세에 대한 가산금도 내년 1월 4일까지 내면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
  • 토지외 취득세 산정때 시가 기준은 헌법불합치

    골프회원권 등 토지 이외의 재산에 대한 취득세를 신고액이나 시가표준액기준으로 산정한다고 규정한 지방세법 111조 2항2호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李在華 재판관)는 26일 골프회원권을 매입한뒤 매입가의 4배에 달하는 시가를 과세 표준으로 해 취득세를 납부한 이 모씨가 낸 위헌제청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방세법 111조 2항2호은 토지 외의 재산에 대한 취득세는 납세자의 신고가액을 기준으로 하되,신고가액을 정할 수 없거나 신고가액이 시가표준액에 못미칠 때에는 시가표준액에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방세법은 취득세에 대한 시가표준액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가액’이라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시가표준액의 개념이나 내용에대한 규정이 없다”면서 “이는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고규정한 헌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세무당국의 자의적인 과세로 국민의 재산권 침해할 소지까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당장 위헌결정을 내리면 법적 공백 상태와 조세 수입 감소를 야기하게 되는 만큼 오는 2000년 12월31일까지 법률을 개정할 수 있도록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강충식기자]
  • 국세청, 납세자 인터넷주소 DB구축

    국세청이 내년부터 납세자의 인터넷주소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기로했다. 인터넷 사용의 보편화로 이제는 인터넷주소만 알면 사이버공간에서 손쉽게홍보나 여론수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인터넷주소 DB 구축을 위해 우선 내년 1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면세사업자 수입신고 때 법인 및 개인사업자 350만명에게 안내문을 발송,인터넷주소를 적어 보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새로 사업자등록을 하는 사람도 신청때 인터넷주소를 적도록 하고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서도 인터넷주소를 접수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인터넷주소를 통해 납세 안내와 세법 개정사항 등을 즉각적으로홍보할 계획이다. 추승호기자 chu@
  • 공항-항만 통관절차 간편해진다

    관세행정이 납세자를 위한 서비스로 거듭난다. 관세청은 16일 행정편의주의적이란 지적을 받아온 관세행정을 납세자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1월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공항 또는 항만 입항때 통관절차가 간편해지고 빨라진다.그동안은 화물 통관은 통관국,인물 통관은 감시국으로 이원화돼 있어서 화주(貨主)가 세관의 두개 부서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그러나 앞으로는 수출입화물과 여행자 통관과 관련된 모든 업무가 통관지원국으로 일원화돼 이같은불편이 해소된다.그야말로 ‘원스톱·퀵 서비스’가 실현되는 것이다. 또 여행자에 대한 공항 세관의 검색도 축소한다.현재 6% 수준인 검색률을오는 2001년 인천 신공항 개항때까지는 선진국 수준인 3%대로 낮출 방침이다. 대신 항공사로부터 우범 탑승자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통보받는 검색기법(APIS)를 도입,검색률은 낮추면서 적발률은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관세를 성실하게 신고한 기업에 대해서는 검색이 생략되는 등 신속 통관이 보장되지만 불성실 신고 기업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위해 철저한 검색이 이뤄진다.관세청은 이를 위해 통관국의 납세업무와 조사국의 조사업무를 떼어내 신설된 심사정책국으로 이관했다.심사정책국은 납세자료를 종합심사해 업체별 신고 성실도를 도출한다.또 그동안 심사인력 부족으로 세액심사가 부정확하고 심사가 지연된다는 납세자의 불만에 따라 세관의 심사인력을 기존 125명에서 676명으로 대폭 보강했다. 납세자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해주는 전담공무원도 생긴다.본청과 본부세관에 5급 또는 6급 직원이 ‘관세고충처리담당관’으로 임명된다. 추승호기자 chu@
  • 잠자는 국세 환급금 282억 찾아가세요

    납세자가 받아가지 않은 국세 환급금 282억원에 대해 국세청이 인터넷을 통한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다. 국세청은 9일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 초기화면에 ‘환급금 찾아주기’코너를 마련,납세자가 주민등록 번호와 성명(사업자등록번호와 업체명)을 입력하면 자신의 환급금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환급금은 부가가치세에서 매입세액이 매출세액보다 클 경우,법인세나 소득세에서는 경영악화로 중도예납한 세금이 확정신고 세금보다 많을 경우 발생하며 매년 평균 83만건에 18조3,000억원 가량이 발생한다. 그러나 주소불명과 무단폐업에 의한 연락두절 등으로 미수령 환급금이 지난96∼98년 3년간 평균 59억원 발생하고 있다. 미수령 환급금은 1년이 지나면 세입에 편입되고 이후 4년이 지나도 주인이나타나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돼 찾을 수 없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5년이 지나지 않아 찾을 수 있는 미수령 환급금 건수가 20만건에 이르는 만큼 명단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는 없다”며 “따라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개인의 이름을 입력해야 미수령 환급금 유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서울시 세무비리 원천 봉쇄한다

    각종 세금 부과와 징수,체납관리 등의 업무를 통합 전산처리해 세무비리를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세무종합시스템’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별로내년 3월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는 지난 97년 10월 세무종합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최근 시스템 개발·구축작업을 끝내고 시스템 보완과 안정화를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내년 3월중 시연회를 거쳐 운영된다. 시스템 개요 그동안 각 세목별로 세무공무원이 담당해 오던 부과(고지서발부)→징수 및 수납→체납 관리 과정을 앞으로는 각 부문별로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부문의 담당공무원은 관련 업무 가운데 대장만 정리한 뒤 관련 내용을 곧바로 전산망에 올리면 해당 납세자에 대한 부과,징수,체납 관리등의 업무에 과정별로 각각 다른 코드가 부여된다. 이어 실시간으로 업무가 자동 처리되면서 진행 과정이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효과 앞으로는 현행 지방세 15개 세목별로 납세자 개개인에게 모두191개의 코드가 부여된다. 따라서 부과·수납·체납 관리 등의 분야별 업무가 따로 정리돼 업무의 일관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확인 및 검증작업을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부과·수납·체납 등 업무별 코드를 입력하면 납세자에 대한 징수 규모와 세목등 모든 세무 관련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복 부과 등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세무행정의 투명성이 확보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세무 관련 비리의 발생 소지를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국세청 제2개청‘성공적 100일’

    국세청이 지난 9월 1일 기능별 조직개편으로 ‘제 2개청’을 선언한지 9일로 꼭 100일을 맞았다. 국세청 조직개편의 성과는 인천 호프집화재사건에서 잘 드러났다.부정사건의 단골손님이었던 국세공무원이 이번에는 빠진 것이다.소득,재산,법인,부가가치세 등 기존 세목별 조직에서는 국세청 인력의 80%가 지역별 담당자로서납세자를 개별접촉해 업무를 처리했다.그러나 조직개편 이후 조사과의 조사,확인 업무 외의 납세자 개별접촉이 모두 폐지돼 세무비리 발생소지가 줄었다. 조직개편은 또 국세공무원의 전문성도 강화했다.당초 전력약화가 우려됐던징세분야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체납 발생액은 지난 10월 9,981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또 체납정리 실적도 이 기간 8,447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이와함께 지역담당제가 폐지되면서 신고관리 업무가 부실해질 것이란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신용카드 사용확대 등 기초 과세자료를 확충하면서 자율신고 수준이 향상됐다.조직개편 뒤 첫 부가세 예정신고(10월 25일)결과,신고 세수가 지난해에 비해 14.6% 증가했다. 국세청이 자랑하는 조직개편의 최대 치적은 바로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다.납세자보호담당관은 납세자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국세공무원의 이미지를바꿔놓고 있다.다른 부처에서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추승호기자 chu@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下)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 33건 가운데 15건의 개정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18건은 3일자에 게재)■교통안전공단법 분담금으로 조성된 자금의 용처를 교통안전교육,자동차 안전시험 등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제한함. ■국회사무처법 의정연수원이 폐지되어 사무처 직무 중 연수에 관한 사항을신설함. ■국회도서관법 국회도서관의 전자도서관 구축을 추진토록 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관세법 위반행위자의 가중처벌에 관한규정의 관련 조문을 정비함으로써 법 적용상의 혼란을 방지함.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지방국토관리청 등에 근무하며 도로시설관리사무에 종사하는 4급 이하 국가 및 지방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함. ■행형(行刑)법 교도소 등에 입소하는 수용자에게 접견·규율·징벌 및 청원등에 관한 사항을 고지토록 함으로써 수용자의 알 권리를 신장함.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궐석재판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건의 범위를 사형·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에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변경하여 대상 범위를 축소함. ■형사소송비용법 형사소송비용의 범위를 정할때 공판절차 외 형사절차에서소요된 비용이 포함되도록 하고 국선변호인의 보수를 소송비용에 포함시키는등 형사소송법의 규정에 의한 형사소송비용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함. ■중재법 법원이 법에 규정된 사항에 대해서만 관여할 수 있도록 하여 중재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당사자가 중재인을 선정하지 못하는 경우 등 법원의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행할 관할법원을 구체적으로 정함. ■법원조직법 행정법원의 관할사건 중 단독판사가 심판할 것으로 행정법원합의부가 결정한 사건에 대하여는 단독판사가 재판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한재판이 가능토록 함. ■군사법원법 재판장은 피고인 또는 피의자에게 수인(數人)의 변호인이 있는 때에는 피고인·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신청이나 직권으로 3인 이내의 대표변호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함. ■법인세법 지주(持株)회사가 자회사에게 받은 배당소득금액의 일부를 수익금에 산입하지 않는 등 배당소득에 대해 이중과세가 되지 않도록 함.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를 과세표준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조정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조정함. ■조세특례제한법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투자·인수 등을 위해 결성된 기업구조조정조합에 개인이 출자하는 경우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양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하여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기업구조조정조합에 대한 출자액의 30%를 소득공제하도록 하는 등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토록 함. ■관세법 납세자의 실질적 권리구제를 위해 세관장이 납세액의 부족을 이유로 세액을 경정(更正)하여 부족분을 징수할 때에는 납세자에게 사전 통지토록 하고,통지를 받은 납세자가 세액 경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과세 적법성여부를 심사청구할 수 있도록 과세 전 적부심사 제도를 도입함.
  • 韓進에 550억 월내 납부 통고

    국세청이 한진그룹 계열사와 사주 일가에 대한 탈루세액 추징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지난 15일 한진해운,한진종합건설,정석기업,21세기 한국연구재단과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 등 사주 일가에 대해 이달말까지 탈루세액 550억원을 납부하도록 고지했다고 23일 밝혔다.대한항공의 경우 검찰조사가끝나지 않아 아직 관련세금 고지서가 발부되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액고지전 결정 내용에 대해 이의가 없는지를 확인하는절차에서 한진측이 이의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금부과에 불만이 있을 경우 납세자는 세금고지일로부터 90일 이내에 관할 세무서나 지방청에 이의신청을 내거나 국세청 본청에 직접 심사청구를 할 수 있고,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도 할 수 있다. 또 심사청구나 심판청구에서 패소할 경우 행정소송을 통한 구제도 가능해한진측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다만 기한내 세금을 내지않을 경우 가산금이 붙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초 한진그룹에 대한 탈세조사 결과를 발표,항공기 매입과정에서 리베이트로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용도로 활용한 사주 일가와 계열사에 대해 5,416억원을 추징키로 했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국세청을 배우자”’납세자보호담당관제’ 큰 효과

    “국세청을 배우자” 국세청이 제2의 개청과 함께 지난 9월부터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를 시행하자 다른 중앙부처들이 잇따라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납세자보호담당관 제도는 일종의 옴부즈맨 제도로 일선 세무서별로 6급 직원 1명을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전담 배치,납세자의 고충을 접수해 해결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중간평가를 받고 있다. 실무 책임자인 국세청 김호업(金浩業)과장은 16일 “납세자보호담당관 제도를 실시한 뒤 경찰청과 행정자치부,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관련자료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청문감사관’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국세청에 자료를 요청했던것으로 전해졌다.행자부는 민원업무가 많은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하기 위해이 제도를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호기자 chu@
  • 국세청“受賂단골은 옛말”인천화재 상납리스트서 빠져 안도

    “수뢰사건에 단골로 등장하던 ‘세무공무원’이 이제야 오명을 벗게 됐습니다”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와 관련,업주인 정성갑(鄭成甲)씨의 관계기관 상납리스트에 세무공무원이 빠지자 국세청의 한 간부가 한 말이다. 국세청은 사고 이후 상납고리가 줄줄이 드러나자 내심 걱정했으나 정작 정씨로부터 돈을 받은 세무공무원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세청은 이를 ‘제2의 개청’ 선언에 따른 기능별 조직개편의 덕분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직원 개인별로 지역을 분할,신고와 조사를 함께 하던 ‘지역담당제’가 폐지된 것이 결정적 계기였다는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들이 스스로 신고서를 작성하고 필요할 경우 세무대리인의 조력을 받기 때문에 세무공무원과 납세자의 유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할 인천세무서 손태형(孫泰炯)서장은 11일 “자체조사 결과,세무공무원이정씨 소유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단 한차례였고 이것도 체납세금 징수를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시·군·구 10개분야 민원서류,내년 전국 어디서나 뗀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전국 어느 읍·면·동사무소에서나 뗄 수 있다.또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건물·토지 등기부 등·초본을 어느 등기소에서나 발급받을 수 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내년부터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사업으로 민원·보건복지·주민·차량·건축·지적·농촌·환경·세정·지역산업 등 10개 분야의 민원 서류를 관할 행정기관이 아닌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에 가면 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등기부등본 발급은 지난해 7곳,올해 34곳에 이어 내년에 52곳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내년 말에는 전국 등기소 93곳에서 5분 안에 등·초본을 받을 수 있다.2003년까지는 전국 236개 등기소가 모두 연결된다. 이와 함께 납세자가 과세자료 및 신고서를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등으로 제출하는 전자신고제도도 내년에 도입된다. 국세청은 내년 상반기에 시험운영을 거쳐 7월 이후 서울 지역 세무대리인을대상으로 부가가치세와 원천징수 신고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전자신고제가 도입되면 납세가 편해지고 행정력 낭비를줄일 수 있어 정부 업무의 생산성이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회계 결산 및 국유재산관리 등 재정관리 업무도 전산화돼 내년부터 재정 집행실적이 실시간으로 집계된다.병무행정 전산화도 앞당겨져 읍·면·동병무위임 업무를 폐지,병역처분에 공정성을 기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시민단체, 이번엔 국회 예산심의 감시

    국정감사에 대한 공동 감시활동으로 성과를 올린바 있는 시민단체들이 이번에는 나라살림에 대한 감시 활동에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함께하는 시민운동,시민단체협의회 등 12개 단체는 9일 서울 정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국회의 올해와 내년도 예·결산 심의과정을 공동으로 감시하는‘모니터시민연대’의 발족을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김홍권(金洪權) 경실련 예산감시위 부위원장은 발족선언을 통해 “시민연대의 발족은 납세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 예결산특위가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을 편성하는 것 등을 막고 정책적인 예산안을 짤 수있도록 감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특히 “지난 국감을 통해 연간 3조원대의 예산이 낭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예결산특위가 2000년도 예산을 제대로 심의하는가를 더욱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단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감시를 위해 세제(제정경제),일방행정(법제사법·정무·통일외교통상·국방·행정자치),사회문화(교육·문화관광·보건복지·환경노동),경제(과학기술정보통신·농림해양수산·산업자원·건설교통) 등 4개분야로 나누어 분야별로 예산정책을 모니터할 계획이다. 시민연대는 이에 따라 법정 심의기한인 내달 2일까지 한시적으로 각 단체소속 상근자와 전문가 20여명을 국회 현장에 투입해 모니터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민연대는 또 여야 정치권이 언론대책 문건 파문으로 정쟁을 벌이며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데 대해 성명을 내고 “예결산 심의가 정치적 쟁점으로인해 태만하게 운영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라면서 국회정상화를촉구했다. 홍성추 이창구기자 sch8@
  • [‘99 자랑스런 공무원] 국세청 납세홍보과

    국세청 납세홍보과 직원들은 오전 8시30분만 되면 으레 ‘티 타임’을 갖는다.이 자리에선 출근하면서 느낀 생각이나 일선 세무서의 이미지 등을 자연스럽게 얘기한다.어느 세무서의 민원실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 민원인들로부터 불평을 샀다는 말도 거침없이 나온다.이런 저런 얘기는 바로 취합되고 이를 박찬훈 과장은 꼼꼼히 메모, 건의할 것은 하고 시정할 것은 바로 시정에 들어간다. 납세홍보과의 티 타임은 오전과 오후 6시 두번에 걸쳐 이뤄진다.누구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한 두사람이 모여서 하던 얘기가 발전,과 미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납세홍보과 직원들이 하는 일은 어떻게 하면 국민과 납세공무원과의거리를 좁히느냐를 연구하고 실행하는 부서다.세정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일이다. 모범납세자에게 ‘성실납세 마크’를 배부하고 이들에게 국제공항의 기업인의전실을 사용토록 하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이 부서다. “성실 납세자에겐 그만한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세금 많이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풍토가 하루빨리 조성돼야지요” 박찬훈 과장은 그러나 우리 현실은 세금을 많이 내면 뭔가 잘못됐다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납세홍보과 직원들만이 아니라 국세공무원 모두의 고민이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납세홍보과에서 납세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갖가지 시책을 만들고 있다.주요 세목에 대해 24시간 ‘전화 자동세무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나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세무서’를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창설 이래 처음으로 이미지통일화(CI)작업을 한 곳역시 이 부서다. 매월 15일을 ‘세금문제 해결의 날’로 정해 세무상담과 민원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 것 등 수많은 개선책들을 쏟아냈다. 지난 9월1일 직제개편 때 ‘납세지도과’에서 ‘납세홍보과’로 개칭된 이부서에는 현재 과장을 포함,9명이 근무하고 있다.박과장은 서울 서초세무서장 재직시 계간지로 ‘세무서 소식지’를 발간,지역민들에게 배포해 인기를끈 적이 있다. 납세홍보과 직원들은 그러나 아직도 납세자 편의를 위한 민원서비스에는 모자란 점이 많다고 토로한다.국세행정을 납세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선 CI작업처럼 보이는 행정도 중요하지만 국민 의식을 바꿔 나갈 수 있는 질적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분실·훼손 세금고지서 어느 세무서든 재발급

    1일부터 세금 고지서를 분실하거나 훼손한 경우,가까운 세무서 아무 곳에서나 재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국세청은 이날 ‘납세고지서 재발급 서비스 전국확대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관할 세무서에 가야만 고지서를 재발급받을 수 있었다. 국세청은 또 관할 세무서에서만 납부할 수 있었던 체납 세금도 앞으로는 인근 세무서에서 고지서만 재발급받으면 은행에 낼 수 있도록 했다.국세 체납자는 매년 100만명 이상에 이르고 있고 체납액은 지난해말 현재 3조4,800억원이었다. 이와함께 자금 사정으로 인해 고지된 세금의 일부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체납하고자 할 때도 인근 세무서를 방문,일부 금액만 표시된 고지서를 재발급받아 은행에 납부하도록 했다.이전에는 이 경우에도 꼭 해당 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병대(李炳坮)국세청 징세과장은 “그동안 세금 고지서를 분실하거나 세금을 체납한 납세자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이를 위해 재발급 고지서에는 해당 세무서장의 관인을 생략하도록 사무처리규정을 고쳤다”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 문예진흥기금 조성시비 언제까지

    문예진흥기금이 최근 끝난 국정감사를 계기로 다시 문화정책 현안 중의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비록 올 문화관광부 국정감사가 정치적 사안에 걸려 파행되는 바람에 본격적으로 다뤄지진 못했으나 문예진흥기금 문제는 언제라도격렬한 논쟁을 일으킬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이다. 문예진흥기금은 순수한 문화예술의 창작·보급을 북돋우려는 국가의 특별장려금이라 할 수 있다.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업성은 어떤 분야든 갈수록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상업성이 취약한 순수 문화예술에 대한 국가적보호막인 문예진흥기금의 필요성에 대해선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 문제는 기금을 모으는 구체적 방법과 기금의 공정한 사용이다. 그중에서도 기금 조성문제가 보다 중대하고 시급하다.기금 조성과 관련,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해소될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돈문제인 만큼 누구도 부담 지지 않으면서 해결할 쉬운 길은 없어 보인다. 지난달 중순 규제개혁위원회가 문예진흥기금의 모금 중단 시기를 당초 2003년에서 2005년으로 연장토록결정하면서 기금조성 문제가 크게 부각됐다.지난 73년 설치된 문예진흥기금은 영화관 등 문화시설 입장료에 얹혀지는 기금용 부과금으로 일반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부과금 방식의 모금이 문예진흥기금의 유일한 조성재원인 냥 잘못 인식하고 있다. 많은 언론조차도 이같은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해 규제개혁위의 모금연장 조치를 두고 규제를 없앤다는 대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한 뒤 “문화부와 문예진흥원은 지금까지 26년동안 7,500여억원을 문예진흥기금으로 모금했으나 이중 3,171억원만 기금으로 적립하고 나머지 4,443억원을 다 써버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적립액과 그간의 지원총액을 단순합계한 액수인 7,500여억원을 모금총액으로 본 일부 언론보도는 문예진흥기금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문화시설 입장료에 2%∼9%씩 부과되어 걷히는 문예진흥기금 모금액은 올 9월 현재 모두 2,166억원에 그친다.이 부과금 모금 말고 국고출연 1,200여억원,공익자금 1,500여억원 및 이자수입 등 기금운용수익 2,100여억원 등이 보태져 그간 총 8,300억원이 넘는 문예진흥기금이 모아졌고 여기서 3,100여억원의 적립과 4,400여억원의 지원이 병행실시되어 왔다.나머지는 경상운영비 등으로 나갔다. 부과금 모금총액보다 1,000억원이 더 많은 액수가 기금으로 적립,운용되고있는 것인데 문예진흥기금 적립금은 4,500억원이 조성 목표액이다.이에 따라 지난 96년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세계화추진 과제로 설정한 이 기금조성 목표를 달성하자면 1,300여억원이 더 필요하며 문화부는 이를 위해 국고출연,공익자금 배당 등을 고려하더라도 연 200억원 내외인 부과금 모금을 당초 방침보다 2년 더 늘여 2004년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규제개혁위는 2004년 이전이라도 조성목표액이 차면 즉시 모금을 중단하는 일몰(日沒)제 조건과 함께 이를 받아들였다. 국정감사에서 문예진흥기금 적립 자체를 반대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나4,500억원 목표액의 근거를 요구하거나 모금연장을 성토하는 소리는 높았다. 영화관 등 1,100여개소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입장객에게 씌우는 기금부과금은 준조세라고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무성한 비난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97년부터 끊긴 국고출연이 거의유일한 모금연장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되었을 뿐이다.모금연장을 관철시킨 문예진흥원 등 문화당국 역시 모금연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달될 것으로보이는 300여억원을 국고출연금이 충당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전액이든 일부이든 국고출연은 부담의 주체가 개별적인 문화시설 입장객에서 추상적인 전 납세자로 바꿔진다는 것일 뿐 부담 자체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따라서 문예진흥기금은 설치 취지 자체를 문제삼지 않더라도 상향까지 포함한조성목표액의 적정선과 부담 주체의 범위에 관한 적극적인 논의가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신청자중 40%만 혜택 받아 문예진흥기금을 관장하고 있는 문예진흥원은 결산이 끝난 98년도 예산집행에서 660억원의 총세출 규모중 진흥사업으로 495억원을 지출한 뒤 40억원을기금으로 적립했다. 당시 세입에서 이자수입이 384억원이었고 모금수입이 214억원이었다.올해 예산의 경우 총 예산액 828억원중 547억원을 진흥사업비로 쓰고 205억원을 기금에 적립할 방침이다. 즉 지난해 경우 모금수입의 2.3배에 해당하는 예산이 진흥사업에 지출됐다. 문화예술 단체 및 개인에 대한 무상지원을 의미하는 진흥사업은 문학,미술,음악,연극,무용,전통예술,대중예술 및 기타 등 8개분야로 지원신청및 심의가이루어진다. 그러나 세출내역에선 예술진흥,문화복지,국제문화교류,기반조성,영상문화산업 등 5개분야로 나눠진다.지난해의 495억원 사업비로 1,420건(109개사업)이지원받았다. 세분해 살펴보면 예술진흥분야에 문학 7억1,400만원,전시예술 17억3,600만원,공연예술 24억8,300만원,전통예술 8억2,200만원,창작여건조성 30억9,600만원 등 88억5,000만원이 집행되었으며 문화향수 27억8,700만원,지역문화 36억5,600만원,교육연수 2억8,900만원 등 문화복지분야에 67억3,000만원이 지원됐다. 또 국제문화교류분야는 문화소개 5억600만원,교류여건조성 8,600만원,세계화 9억8,400만원 등 15억8,000만원이,기반조성분야는 문화예술정보사업 8억3,100만원,지원시설운영 12억6,200만원,홍보발간 3,200만원 등 21억2,500만원이 집행됐다.특히 영상·문화사업진흥에는 303억원이 집행되었는데 여기에는출판계 불황을 타계하기 위한 특별융자지원금 20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모두 3,648건이 신청했으나 심의결과 2,200여건이 지원을 받지 못했다.40%가량만 통과된 것이며 특히 올해 문예진흥원이 한국문학창작 특별지원사업으로 95명에게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하자 645명이 신청했었다.탈락률이 높은 만큼 선청결과와 과정에 대해 불만과 불평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되도록 많은 신청자들에게 지원혜택을 주도록 하다 보니 실효성없는 소액다건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의 1,400여건 지원건수 중 300만원 미만이 811건(57%),500만원 미만이342건(24%)이었다. 2차에 걸친 지원심의에 대해서도 참여 전문가의 연령이 평균 55세로 문화예술의 새 경향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할 수 없으며 심의에 필요한 실질적인 심사기간을 1박2일로 늘였다고 하지만 80여명의 심의위원이 3,000건이 넘는 신청건수를 심의하는 것은 졸속을 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김재영기자]
  • 개인·법인 재산정보 유출 무방비

    개인과 법인의 지방세 납세 관련 정보가 무방비로 외부에 노출되고 있어 납세 고지서 발부와 전달 방식이 납세자의 비밀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주소와 이름 외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봉함엽서 방식으로 고지서를 발송해 주목된다. 27일 강원도와 도민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봉투없는 일자형 지방세 납세 고지서에 개인의 인적사항이나 과세액은 타 시·도에 있는 과세대상부동산의 건수와 면적, 체납 여부 등까지 상세히 기재해 읍·면·동 직원이나 통·리·반장을 통해 납세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고지서 대부분이 아파트 입구 공동우편함 등을 통해 전달돼 다른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납세자의 재산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전달과정에서 고지서가 분실되는 경우도 잦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 방식은 이달초 각 가정에 전달된 종합토지세 고지서 뿐 아니라 재산·자동차·면허·균등할 주민세 등 대부분의 지방세에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대부분 통·반장을 통해 고지서를 전달하는 현행 체계에서는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지만 봉투에 넣어 우송하면 많게는 1억∼2억원 가량의별도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원주시는 봉함엽서 제작기를 지난해 1,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입,지난 6월부터 재산세와 자동차세,종합토지세 등 지방세 고지서를 봉함엽서형으로 만들어 우편으로 전달하고 있다.원주시는 봉함엽서 이용으로 올 재산세 징수율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나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춘천시도 내년초 세액이 많은 자동차·재산·종토세 발급 때부터 봉함엽서로 만들어 우송하기로 하고 기계 구입비와 우편비로 1억2,400만원의 예산을편성했다.춘천시는 그러나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균등할 주민세 등은 종전처럼 통·반장을 통해 납세자들에게 고지서를 전달하는 방식을 병행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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