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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

    ■개정안[상속세 및 증여세법] 합병·분할·증자·감자 등의 자본거래를 이용해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이익을 얻은 경우,그 이익이 이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증여의 각 조항에서 정하고 있는 이익과 유사한 경우에는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소득세법] 4,5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에 대해서도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공제함. [증권거래세법] 납세자가 다수의 사업장을 갖고 있는 경우 본점 또는주 사무소의 소재지에서 일괄해 증권거래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함. [특별소비세법] 부탄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율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함. [관세법] 신고납부한 세액이 과다한 경우 경정청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최초 납세신고일부터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연장함. [국민경제자문회의법] 당연직 위원 수를 종전 7인에서 2인으로,위촉위원 수를 10인에서 30인으로 조정.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업무를 기금의 관리,신용보증,신용조사업무 등으로 정함. [신용보증기금법]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시한을 삭제함. [수산업협동조합법] 신용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총회에서 선출·해임함. [수산업법] 보호수면 안에서의 어로행위 등 가벼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토록 함. [선박직원법] 외국으로부터 해기사 면허를 받은 자가 국내에서 해기사 면허를 받고자 하는 경우 면허요건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함. [국세기본법] 납세자가 신고한 과세표준 및 세액이 과다하거나 결손금액 및 환급세액이 과소하게 신고된 때 오류를 정정하기 위한 경정청구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림. [법인세법] 2001년 7월1일부터 내국법인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한원천징수세율을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15로 인하함.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납세자가 국제거래명세서를 부득이한 사유로 법인세 신고기한내에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제출기한을 6월까지연장함. [농어촌특별세법] 장기보유 우리사주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조합 등출자금의 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창업벤처기업의 법인세등의 감면세액을 농어촌특별세 비과세에 포함함. [교통세법]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율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함. [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 2001년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교통세의 2.4%를,2002년부터는 매년 교통세의 14.2%를 지방자치단체에 양여하도록 함. [교육세법] 일부 교육세의 과세기간을 2000년말까지에서 2005년말까지로 5년간 연장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전환함에 따라 특별시·광역시·도의 일반회계 예산편성시 지방교육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 특별회계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사립학교법]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이해산하는 경우 적용되는 잔여재산의 처분에 관한 특례규정의 시한이2000년 1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를 2003년 12월31일까지 3년 연장함. [노동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 담보능력이 미약한 주택사업자와 주택수요자에 대한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금융기관 출연시한을 삭제하여 보증재원을 확충함. [조세특례제한법] 근로자가 2001년 12월31일까지 근로자주식저축에가입하는 경우 5%의 세액공제와 이자·배당소득세를 비과세함. [산림법] 대체조림비·전용부담금을 납입하지 않고는 산림의 입목 벌채·형질 변경을 할 수 없도록 하고 분할 납입하고자 하는 경우 그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보증금을 예치함. [축산법] 송아지 생산 안정자금 지급기준가격 등의 심의를 위해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심의위원회를 설치함. [환경농업육성법] 농림부장관 등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을 받아야만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함. [항만법]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한 현행 예선사용료 신고제도를 폐지함. [한국해운조합법] 사업목적을 위해 다른 기업에 출자할 수 있도록 함. [주민등록법] 무인민원발급기에 의해 본인의 주민등록표 등·초본을교부받을 수 있도록 함. [어항법] 어항정책심의회를 폐지함. [항로표지법] 사설항로표지의 관리업무를 위탁하고자 하는 경우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완화함. ■제정안[농작물재해보험법]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함. ■폐지안[전화세법] 2001년 9월1일부터전화세법에 의한 전화세를 폐지함.
  • 기동취재/연말정산 너무 복잡

    대형 보험사에 다니는 양모 과장(36)은 매년 연말 소득공제를 받기위해 영수증을 챙길 때마다 찜찜한 기분이 든다.복잡하기 그지없다는생각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영수증을 잔뜩 챙겨 40만원 정도를 돌려받았지만 “혹시 내가 손해보는 것 아닌가”라는 기분이 자꾸 들었다. 양 과장은 “근로소득공제처럼 회사가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은 상관없지만 교육비나 의료비,기부금 등은 평소에 일일이 챙겨두기 어렵다”면서 “수입에서 일정액을 미리 뗀 뒤 연말에 다시 정산하고 차액만큼 돌려준다는 것은 납세자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양 과장이 다니는 회사의 경리과는 연말때면 A4용지 20장 분량의 소득공제 안내서를 직원들에게 배포한다.이를 꼼꼼히 읽어보면서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에 적극 활용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업체는 사정이 말이 아니다.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에 다니다 올해초 동료 몇명과 소규모 이벤트회사를 차린 유모씨(37). 그는 지난해까지 연말정산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그러나 회사 규모가 작다보니 부사장인 유씨가 연말정산 책임자가 됐다.유씨는 회계사무소에서 연말정산 안내서를 받아 6명의 직원들에게 전달했지만 그다지 많은 영수증이 들어오지 않는다.유씨가 잘 모르는 탓도 있다.그는 “소득공제도 대기업은 잘되고 소기업은 잘 안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전임강사인 이모씨(40)는 연말정산에 대비해 평소 교육비와 보험료,주택자금 등의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는 성실파.이씨는 그러나“연말공제는 매우 복잡하다”면서 “일반인들이 일일이 챙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사무국에 알아보니 소득공제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는 직원이 60∼70% 정도밖에 안되더라”는 게 그의설명이다. 행정전산망이 다른 사회영역과 아직 연결돼 있지 않은 상황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하지만 올해는 국세청이 행정전산망을 통해 쉽게확인할 수 있는 데도,주민등록등본을 제출토록한 것은 ‘행정편의주의’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정부가자영자 소득까지 파악하는 단계인 만큼 앞으로 2,3년 뒤에는 ‘정부 정산방식’으로 바꾸고나중에 이의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기동취재/ 복잡한 연말정산 원인과 대책

    매년 근로자들이 연말정산하는 절차가 쉽지 않다. 올해 연말정산을해야 하는 근로자는 약 1,000만명이다.최명근(崔明根) 경희대교수는“세법만 20년 강의한 전문가가 볼 때도 연말정산 절차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왜 복잡할까 근로자들에게 세금감면의 혜택을 주려다 보니 각종 공제가 늘어나는 게 주요인이다.서민대책과 근로자지원,주식시장 활성화 등으로 공제가 늘어나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정치적,정책적 요인으로 공제대상이 해마다 추가되는 경향도 있다. 봉급생활자들은 탈세도 못하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계층이다.이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확대해준다는 취지는 사업소득자와의 형평을위해서도 바람직하다.문제는 너무 복잡하다는 점이다. 주민등록등본이나 보험료·의료비 영수증 등 모든 자료를 일일이 회사에 내야하는 체제여서 불편을 느끼는 납세자들이 적지 않다.재정경제부 주영섭(周英燮) 소득세제과장은 “어느 나라나 소득있는 사람이신고토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 공제대상이 많아 근로자가 고의든 아니든 부당하게공제를 받는 것을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부당한 공제를 가리기 위해 인력을 투입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정부는 올해 맞벌이 공제를 부당하게 받은 사례를 중점 조사,시정토록 할 방침이다.내년에는 가구 공제와 의료비 공제의 부당 청구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대책은 연말정산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이 쉬운 것은 아니다.전산용량이 확대되고 관련기관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마련하는 게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핀란드의 세무당국은 기업체·은행·보험회사·주민정보센터 등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종합,납세자들에게 통보하고 있다.납세자들은 세금내역에 이의가 있으면 추가사항만 신고하면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민대책이나 교육정책 등으로 공제가 복잡해졌다”면서 “보다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까닭에 조금씩 여러 사항에 걸쳐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보다,분야는 적더라도 세금감면폭을 넓게 해 전체적으로 혜택을 줄이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또 학원비 중에도 공제대상과 그렇지 않은 것이 섞여 있어 일관성이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에 대해 일률적으로 교육비 공제를 해주는 방안은 그런 점에서 검토해볼 만하다.삼일회계법인 김승헌(金承憲) 회계사는 “세원(稅源)이 노출된 근로자들의 경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 서류제출을 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있도록 금액을 상향조정, 자영사업자 등과의 형평성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연말정산 선진국선 어떻게.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도 세금제도에 관한 한 우리 이상으로복잡하다. 그러나 이들 나라는 신청절차 등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어근로자들이 느끼는 불만은 거의 없는 편이다. 미국은 억울한 납세자가 나오지 않도록 ‘납세자보호 권리장전’을비롯,여러가지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무엇보다 이중 납세에 대해 철저하게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세금공제 신청은연말에 하는 우리와 달리 매년 4월17일까지 세무서에 신고토록 하고있다. 지역도서관·우체국·운전면허시험장 등 곳곳에 신청서를 비치해 놓고 있으며,세무서웹사이트에서 서류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공제대상도 우리보다 세분화돼 있다.주택구입비와 수리비도 대상이고,심지어 대학등록금 융자금이나 악성 금융이자도 정산 대상이 된다. 일본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봉급생활자들은 연말이 되면 세금공제혜택을 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그러나 각종 보험료라든가 신용카드 사용액,기부금 내역 등 제출서류의 대부분을 해당기관이 개인에게완벽히 우송해주는 등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다. 프랑스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연말정산 때 직장인들이 부산을 떠는일은 거의 없다.평소에 공평과세를 해 특별히 세금을 정산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세법의 두께가 우리 세법의 10배가 될 정도로 복잡하다.연말정산의 번거로움이 덜한 대신 우리나라의 구멍가게같은 자영업자들도 세무사의 도움없이는 세금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직장인이나 자영업자할 것없이 공평과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박정현기자 jhpark@. ■샐러리맨 절세 아이디어. 직장여성 이모씨(28)는 올해 신용카드로 1,700만원을 썼다.부모님수술비로 든 목돈 700만원을 빼고도 매달 80∼90만원씩을 카드로 ‘긁은’ 셈이다.연간 400만원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두배 이상늘어난 액수다. 그렇다고 이씨의 씀씀이가 갑자기 헤퍼진 건 아니다.연말정산에 대비해 가능한 모든 비용을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한 때문이다.모임에서 회식비를 지출할 때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하고,걷힌 회비는통장에 넣는 ‘테크닉’을 발휘했다.이씨는 내년 1월 연말 정산때 신용카드 대금에서만 16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에다니는 김모씨(31)는 지난 15일 근로자주식저축이 판매되자 즉시 가입했다.증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불입액의 30%를 주식에 편입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저축액의 5%를 세액공제해준다는 얘기에 마음을 정했다. 연말정산은 ‘유리지갑’인 샐러리맨의 유일한 ‘절세(節稅)창구’다.매달 월급봉투에서 꼼짝없이 원천징수당해야 하는 봉급생활자들은1년에 한번 있는 연말정산때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먼저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세액공제가 가능한 항목의 영수증 챙기기는 기본이다.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지혜도 필수적이다.신용카드는 연간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명과세의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근로자주식저축,주택자금마련저축,개인연금저축(보험) 등 세금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도 요즘 기류를 반영한다. 인터넷을 활용해 절세 아이디어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다.국세청(www.nta.go.kr)의 ‘2000년 연말정산’코너,재경포털사이트 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의 ‘연말정산 세금계산마법사’프로그램,중앙아이피(www.bizline.co.kr)의 ‘연말정산 무료사이버특강’ 등은 접속이 쉽지 않다. 이순녀기자 coral@
  • [사설] ‘카페 느티나무’와 재벌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카페 느티나무’가 모범적으로 세금을 내는모습은,재벌을 선두로 탈세와 조세회피가 만연한 세태를 새삼 돌아보게 한다.재벌들은 2세 등에게 부(富)를 부당하게 물려주기 위해 법의 허점을 이용해왔으며 자영업자들은 고객들이 낸 부가가치세를 횡령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정부는 이런 탈세를 엄벌해야 성실한 납세자인 대다수 샐러리맨과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지 않고 조세형평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이 출자한 서울 안국동의 카페 느티나무는 한달 매출액이 1,700만∼2,200만원인데 지난 3·4분기에 부가세로350만원을 냈다고 한다. 비슷한 규모의 인근 업소가 낸 40만∼80만원보다 최고 8.7배나 많다.법에 정해진 규정대로 세금을 내는 이 카페가 주변 업소들에게 ‘불편한 존재’가 될 만큼 자영업소들의 탈세는만연한 상태로 알려졌다.국세청은 자영업자들의 납세교육을 강화하고탈세를 엄벌해서 그릇된 풍조를 바로잡아야 한다. ‘세금도둑이 중죄’에 해당한다는 인식은 내로라 하는 재벌들에도결여된 것처럼 보여 문제다.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대,삼성,LG 등 재벌은 소유주의 아들,친·인척들에게 주식을 시세보다 헐값에 팔아 수십억원에서 100억원이 넘는 거액을 변칙 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재벌들은 지난 수년간 여러차례나 변칙증여를 일삼았는데다 이번에는 그 금액이 더 커졌다. 게다가 탈세와 조세회피 수법이 더욱 교묘해진 것을 보면 대기업들이 법의 허점을 의도적으로 악용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소규모 장사치도 아니고 국제적으로 이름이 난 대기업들이 보인 이런 행동은 한심스럽다.검찰은 공정위가 고발한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와 탈세를엄벌해야 한다.정부도 더욱 교묘해지는 재벌의 조세회피를 조사하기위해 인력보강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오늘의 눈] 문화 예술인의 책임

    요즘 문화예술 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날씨 만큼이나 추운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문예진흥기금을 더이상 모으지 않는다느니,미술품을팔고 사는데 세금을 매기겠다느니 반갑잖은 소식들 뿐이니까요. 그런데도 문화부 기자라는 자가 팔이 안으로 굽기는커녕 썰렁한 소리를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최근 일련의 문화예술 관련정책에 대한 비판의 초점은 경제부처의‘문화 마인드 부재(不在)’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문화예술은 경제논리로 따질 수 없는 특수한 분야라는 것이지요.분명히 옳은 말이지만,혜택을 받는 당사자인 문화예술인들의 입에서 나오면 떨떠름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문예진흥기금은 ‘준(準)조세’라고 불리듯이 국민이 낸 것입니다. 미술품 거래에 세금을 면제하는 것도,그 액수만큼 국민부담이 늘어남을 뜻하지요.결국 그 ‘특수성’이라는 것은 “문화예술은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국민도 문화예술인처럼 그렇게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모든 게 정경화를 꿈꾸는 꼬마 바이올리니스트의 부모일 수도,예술의 전당 단골손님일 수도 있는 경제부처 사람들만의 탓일까요.한정된 재원으로 ‘문화예술의 특수성’보다 ‘세금 분배의 보편성’을추구한다고 해서 비난할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나아가 경제부처가 ‘당당히’ 특수성을 외면할 수 있는 것도,문화예술계의 ‘묻지마’식 지원요구를 당연시하지 않는 국민 분위기 때문은 아닐까요.국민은 문화정책에도 불만이 많지만,문화예술인들에게도 결코 작지 않은 책임을 묻고 있음을 아십니까.그럼에도 미술에서결코 경제적 도움을 얻어본 적이 없는 많은 인사들이 미술품 과세방침을 비판하며 지원사격을 할 때,미술인들은 국세청은 물론 보통사람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미술시장의 난맥을 풀기 위해 어떤 노력을기울였는지요. 멀어진 국민의 마음을 되돌리려면 “문화예술에 쓰여진 돈은 확실하게 납세자들을 위해 확대재생산된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방법밖에는없습니다. 그렇게 국민적 공감을 얻어 ‘문화예술 최우선’이 보편성을 얻었는데도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경제부처 사람들은 문화 마인드 정도가 아니라 공무원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조차 없다고 비판받아마땅할 것입니다. 서동철 문화팀 차장 dcsuh@
  • [오늘의 눈] 국세청 여전한 특권의식

    새 정부 들어 국세청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고 한다.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37개 중앙부처·청과 16개광역지방자치단체,15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부정부패 추방 노력도’를 평가한 결과 국세청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한국청년연합회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구청·시청·경찰서·법원·검찰·등기소·세무소 등 7개 분야 공무원들의 친절도를 조사해 발표한 것에서도 국세청은 당당히 1등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국세청은 지난 6월 말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대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국세청은 상복이 터진 셈이다.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납세자보호담당관제를 도입해 부패가 줄고 납세자를 위한 세정(稅政)을 편 게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꼽힌다.국세청이 개혁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게 있다. 각 정부기관들은 기자들에게 간부(사무관이나 과장급 이상)들의 연락처가 적힌 휴대하기 편한 자료를 서비스한다.여기에는 보통 사무실전화번호와 자택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다.일부 앞서가는 곳은 휴대폰번호까지 친절하게 서비스한다. 국세청이 기자들에게 주는 간부들의 연락처에는 사무실과 자택 전화번호만 기재돼 있다.여기에 국세청장의 자택 전화번호는 공란으로 돼있다. 국세청은 경제를 총괄하는 재정경제부의 산하기관이다.진념 재경부장관도 자택 전화번호를 공개하는데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의 자택전화번호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알 수 없는 것도 아니다.승진하기 직전의자료를 보면 된다.또 요즘에는 중요인물에 관한 정보가 수록된 인명록도 많다.재경부가 산하기관의 청(廳)을 포함해 만든 주요기관 간부급의 연락처에도 국세청장의 자택 전화번호는 기재돼있다. 기자는 김영삼(金泳三) 정부시절인 지난 93∼94년 국세청을 출입했다.그 때에도 당시 추경석(秋敬錫) 청장의 자택 전화번호는 공란으로 돼 있었다.요즘엔 청장은 물론 차장의 자택 전화번호까지 공란으로돼 있다.시대가 바뀌면서 한술 더 뜨는 셈이다. 개혁을 하고있다지만 국세청의 특권의식은 아직도 남아있는 게 아닐까. 곽태헌 행정뉴스팀 차장 tiger@
  • 국세청 ‘부정부패 추방 노력’ 최우수기관 뽑혀

    제2의 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金相廈)는 최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부정부패 추방 노력도’를 평가한 결과전체 최우수기관에 국세청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37개 중앙부처·청과 16개 광역자치단체,15개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분야별 최우수기관에는 관세청과 서울특별시가 각각 뽑혔다.또 우수기관에는 중앙부처에서 교육부,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가,광역자치단체에서는대구광역시,대전광역시,전라남도,제주도가,공기업에서는 한국전력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마사회가 각각 선정됐다. 국세청은 지역담당제 폐지와 기능별 조직 전환,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입,납세자료의 전산누적관리 시스템 등을 통한 업무체제 개편 등이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들은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청 지하철역 지하 전시장에서 실천사례를 전시한다. 홍성추기자
  • 영등포구 ‘과오납금 전화환불제’ 실시

    ‘잘못낸 세금,전화만 하면 돌려줍니다’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가 지난달부터 ‘과오납금 전화환불제’를실시,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화환불제란 10만원 이하 소액 과오납금에 대해 전화로 환불 요청을 할 경우 담당공무원이 세입 과오납금 환불청구서를 대신 작성해민원인이 지정하는 은행으로 무통장 입금시켜주는 방식이다. 세금 과오납은 지방세의 경우 세무서의 부과 취소 통보나 납세자의이중납부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으며,구에서는 환불 안내문발송,구 홈페이지에 과오납 환불신청코너 운영 등을 통해 과오납금을환불해주고 있다. 그러나 10만원 미만의 과오납금의 경우 환불방법의 번거로움과,지급장소가 구 금고로 제한돼 있어 매년 1,000여건 정도의 과오납이 지급되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단돈 몇만원 때문에 구 금고를 찾아야하는 불편을 없애 연간 수천만원의 과오납금을 납세자에게 돌려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사설] 地自制 개선 함께 나서자

    정부가 민선자치 5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다고 한다.현행 제도가 민선 단체장의 전횡,방만한 예산 운용,지역 이기주의 심화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자치단체의 난맥상에 대한 손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왔다고 판단한다.하지만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데는 정부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행자부 관계자가 “모든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점을 토론한다면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이같은 한계를 읽을 수 있다.정치권,자치단체가 함께나설 것을 당부한다. 지자제는 그동안 주민 밀착형 재정수요 반영,지역 이미지 사업개발,경영수익 확대 등 주민자치 실현의 이념에 걸맞은 성과를 거뒀다는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풀뿌리민주주의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일탈과 부작용이 만만찮게 드러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지자제의 부작용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려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노력이 일선 자치단체의 반발과 정치권의 눈치보기로물거품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차기 당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집행 남발,무분별한 축제행사,정실인사 등 단체장 전횡은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정부는 이를 견제하는 방안으로 기초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을 제기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지지할 만큼 광범위한 공감을 얻고 있는 방안이다.하지만 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 묶여 난항을 겪고있다.‘표밭’ 단체장의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이 없다는 국회의원들의 이기심도 한 몫 하고 있음은 선량(選良)의 존재의의를 의심하게한다.단체장 서면(書面) 경고제도 도입도 마찬가지다.단체장의 직무태만과 위법,부당한 명령·처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려 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했지만 정기 국회에서는 처리하게 힘들게 됐다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또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시민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소송법 제정을 시민단체들이 제안했으나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지방의회 운영 개선,대도시 자치구제 개선,지방행정체제의 합리적 개편,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지방재정 조정제도의 합리적 개편 등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접근조차 어렵다고한다.지자제 발전방향 모색은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범정부 차원의 지자제 발전기구 구성도 고려할 만하다.고칠 것은 빨리 고치고 발전시킬 것은 발전시켜야만 지자제의 앞날이 보장된다.
  • 2000 美 대통령 선거/ 부시 승리 이모저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6일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선언과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불복 방침으로 미 대선은 막바지 고비에 접어들었다.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이 부시 후보의 승리를 선언하자,부시 지지자들은 “부시 대통령”을 연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반면,고어 지지자들은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목청을 높였다. 부시 지지자들은 “고어는 이제 그만”,“대통령 부시” 등을 연호했고 “고어가 선거 결과를 훔치려 한다”는 고함도 터져나왔다. 지난달 선거에서 패한 뒤 대규모 군중들의 거리 시위에 직면,유고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경우에 빗대 “고어는밀로셰비치도 결국 물러났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고어 지지자들은 조셉 리버먼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플로리다주 재개표 결과 발표를 인정치 않고 법정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고 흥분했다. ◆민주당의 이의 제기 방침에따라 대선전의 승자는 결국 선거 문제에 관해 광범위한 재량권을 지닌 순회법원에 의해 가려질 가능성이커졌다. 고어 후보 진영의 변호사들은 마이애미-데이드,팜 비치,내소 등 최소한 3개 카운티의 개표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법은 선거 결과에 불만이 있는 후보,유권자 또는 납세자는 여러 이유를 들어 순회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미국은 ‘내전’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앨 고어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조지 부시 2세간에 대통령직을 양분하라고 권고했다.카다피 원수는 한 이탈리아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시가 이기면 고어는 부통령이 되고,고어가 이기면 부시는 부통령이 되는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다 떨어진 랠프 네이더는 25일 꼬리를 무는법정공방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부시 공화당 후보와 고어민주당 후보는 동전던지기로 대통령을 정해야 한다며 두 후보의 행태를 꼬집었다.그는 “두 후보의 실제 표차보다 개표상의 실수로 인한표차가 더 크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누가 승리했는지를 알 수 없다”면서 “어느 한쪽이 대통령 자리를 도둑질 당했다는 감정을 갖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동전던지기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hay@
  • 대우車 채권단, 노조 동의 있어야 신규지원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20일 구조조정에 대한 대우차 노조의 동의를전제로 대우차 및 협력업체에 대해 신규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자산관리공사 ·서울보증보험·산업은행·한빛은행 등 대우차 18개채권금융기관들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우차 부도 이후 첫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채권단은 대우차의 법정관리인이 선임돼 어음교환이 이뤄지면 신어음에 대해 적극적으로 할인해주고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결제자금을분담 지원키로 했다.이에 따라 자금관리단(기존 경영관리단)은 21일부터 협력업체의 부도어음 교환을 위한 진성어음 확인절차에 들어간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대우자동차와 동아건설 등 구조조정 대상기업의협력업체들에 납기연장,징수유예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날부터내년 6월 30일까지 납세자의 신청분에 한해 적용된다. 오승호 안미현기자 hyun@
  • “공공기관 예산낭비 막게 납세자 소송법 제정해야”

    정부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납세자소송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실행위원장인 하승수(河昇秀)변호사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가진 ‘납세자 소송제도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참여연대측은 시민들이 중앙정부와 자자체의 예산집행 중지 및 낭비예산 환수를 위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납세자 소송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요구했다. 납세자소송법은 부당하게 국가의 재산에 손해를 끼친 개인이나 기업등을 상대로 제기한 납세자 소송에서 승소하면 국가 등이 얻는 경제적 이익의 10%(10억원 한도)를 원고인 시민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다.또 국가나 지자체,공공기관도 납세자 소송에 원고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하 변호사는 시민이 연방정부의 낭비예산을 환수하기 위해 소송을제기할 수 있는 미국의 사례와 일본의 주민소송제도 등을 외국의 사례로 꼽았다. 그는“일본에서는 판공비에 대한 주민소송으로 연간 3,000억엔 예산을 절감했고 미국은 지난해 4억5,800만달러가 환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일본 시민단체 ‘도쿄시민옴부즈맨’의 다니아이슈조(谷合周三)사무국장이 참석,일본의 납세자 소송 활동경험을 소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익소송 전문 시민운동기구 창립

    재벌 개혁이나 환경,정보 공개 등 공익 소송만 전문적으로 수행할시민운동 기구가 생겼다.참여연대는 9일 저녁 부설기관인 ‘공익법센터’ 창립 발기인대회를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공익법센터에는 인권 변론과 시민운동에서 활동해온 변호사들과 법학자,사법 연수생 등 8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사장과 소장에는 각각 조준희 변호사와 김형태 변호사가 선임됐다. 박원순,안영도 변호사와 동국대 한상범 교수가 이사로 참여하며 하승수 변호사 등 2∼3명의 변호사가 상근으로 활동하게 된다. 공익법센터는 앞으로 집단소송법 제정과 납세자 소송제 도입 등 제도 개선활동과 소비자,인권 분야의 공익소송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변호사들의 시민운동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한다. 공익법센터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진취적인 법률가들의 참여 인프라를 구축,구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시민운동이 정착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실제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ywchun@
  • 승용차 오래 탈수록 세금 경감

    내년부터 방송중계탑이나 열수송관,무선통신기지국 중계탑도 취득세를 물어야한다.또 자가용 자동차 면허세 폐지에 따라 과세대상도 대폭 정비된다. 행정자치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한 지방세법 개정에따른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이날짜 관보에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차등과세를 적용하는 차령 기준이 매년 1월1일∼6월30일에 등록된 차량은 1월1일을,7월1일∼12월31일 등록차량은 7월1일을 각각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현재 정기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세법 개정안은 내년 하반기부터 승용차 구입후 3년에서 12년까지 매년 5%씩 자동차세를 경감,12년 이후부터는 세금을 새차의 절반만 내도록 돼 있다. 따라서 6월30일에 등록된 차량은 실제로 등록후 2년반 만에 세금의5%를 감면받게 된다. 또 지난해 12월 공중위생법 개정으로 ‘증기탕’에 대한 법적근거가 삭제됨에 따라 ‘증기탕’은 지방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유흥주점에 대한 중과기준도 보다 명확히 했다.카바레와 같은 무도장은 ‘개석과 구분된 무도장’으로명시,납세자와의 마찰이 없도록했다.지금까지는 입장료 징수여부에 따라 유흥주점 여부를 확인해왔다. 룸살롱인 경우도 객실위주 영업범위를 ‘객실 50% 이상인 경우’로구분해 분쟁의 소지를 없앴다. 이밖에 지방세 미납후 한달 이후부터 가산되는 지방세 중가산금의제외대상은 세액 10만원 이하에서 3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홍성추기자
  • 잘못된 과세 5,767억 심사청구·소송 통해 환불

    국세청이 세금을 잘못 부과해 납세자가 국세불복 절차를 통해 돌려받은 세금이 지난해 5,767억원에 이르렀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납세자가 돌려받은 세금 가운데 심사청구를통한 환불이 2,96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심판청구 1,705억원,이의신청 662억원,행정소송을 통한 환불이 432억원이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받은 납세자에게 과세처분을 하기전에 과세할내용을 미리 통보하는 과세전 적부심사청구 제도를 통해 부당한 과세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잦은 세법 개정으로 일선 세무서가 세법을 잘못 적용해 과세 불복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한국토지신탁 탈세 의혹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아파트 건설 등 개발신탁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건설교통위 안동선(安東善·민주당)의원은 23일 “토지공사와 토지신탁으로부터 입수한 취득·등록세의 납세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 수원시 영통훼밀리타워 등 10개 신탁사업장의 과세표준이 2,100여억원임에도 토지신탁측이 1,600여억원만 신고했다”며 “440억원을 신고에서 누락시켜 취득·등록세 16억여원과 가산세 3억여원을포함,모두 19억여원을 포탈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의원이 제시한 ‘한국토지신탁의 신탁사업별 취득·등록세 과표누락 및 탈세실태’ 자료에 따르면 영통훼밀리타워의 경우 과세표준은412억여원으로 이에 따른 세금만 13억원이다.그러나 토지신탁이 신고한 납세액은 10억2,000여만원에 불과했다.이곳에서만 89억원의 과표누락으로 2억8,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것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 비전월드 역시 210억8,000여만원이 과세표준인데도 120억4,000여만원만 신고,2억8,000여만원을 탈세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10개 현장에서 모두 19억여원을 탈세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안의원은 “10개 현장에서 같은 수법이 이뤄진 점으로 미뤄 토지신탁이 추진 중인 90여곳의 사업장 규모를 감안할 경우 탈세규모는 15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토지신탁을 탈세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지신탁측은 “지방세 납부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담당공무원과 협의를 거쳐 납세액을 조정,세금을 내왔다”면서 “설령 세금을 줄였다 하더라도 그로 인한 이익은 위탁자의 몫이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탈세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부 주식물납 손해액 400억~500억원 추산

    98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정부가 물납주식을 취득·매각하는 과정에서 400억∼500억원 가량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물납은납세자가 상속·증여세를 현금이 아닌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으로 내는것이다. 재정경제부가 2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물납주식 취득액은 938억5,100만원이다. 하지만 매각액은 445억7,900만원에 그쳐 492억7,200만원의 차액이발생했다.취득가액과 매각액의 차액은 98년 213억5,800만원,99년 254억4,100만원,올해 1∼7월 24억7,300만원이다. 박정현기자
  • 國監뉴스/ 잘못 거둬들인 세금 841억

    지난 3년동안 경기도내 시·군들이 잘못 거둬들인 지방세가 841억7,6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경기도가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도와 31개 시·군의 과오납(過誤納) 지방세액은 98년 373억1,000만원,99년 340억9,200만원,올 상반기 127억7,400만원 등 모두 841억7,600만원에 이른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323억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등록세 194억9,500만원,주민세 167억1,700만원,종합토지세 64억9,000만원,공동시설세 30억원,재산세 22억6,200만원 등의 순이다. 도는 잘못 거둬들인 세금 중 835억1,700만원은 돌려줬지만 주소지가불명확하거나 납세자의 이의신청이 없어 환불해주지 못한 지방세도6억5,900여만원이나 됐다. 도 관계자는 “과오납이 발생하는 이유는 자치단체가 세율 적용을잘못하거나 납세자가 착오로 중복 납부했기 때문”이라며 “세금 과오납 소멸시효인 5년 이내에 청구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하남시민 첫 납세자 소송

    ‘참여연대’와 ‘하남민주연대’,‘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3개 시민단체는 11일 예산낭비 지적을 받았던 국제환경박람회와 관련,손영채(孫永彩)하남시장을 상대로 정부보조금 지급결정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12일 수원지방법원에 낸다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낭비된 세금의 환수를 요구하는 납세자 소송을 제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납세자소송이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위법하게 사용된 경우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납세자들에게 소송제기권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하남민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중앙정부가 사업의 타당성을 문제삼으며 강력히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남시가 지난해 9월21일∼10월31일 국제환경박람회를 무리하게 개최함으로써 시예산의 10%가 넘는235억원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올 종토세 2.5% 늘었다

    올해 종합토지세 부과액은 총 1조3,6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어났으나 납세대상자의 증가로 1인당 세부담액은 다소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올해 종토세 부과액 규모는 지난해 1조3,303억원보다 2.5%(336억원) 증가했지만 1인당 세부담액은 9만4,600원으로 지난해(9만5000원)보다 0.4% 줄었다고 밝혔다. 납세대상자는 1,441만명으로 지난해(1,399만명)보다 3%(42만명) 늘어났다. 종토세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은 올해 개별공시지가 적용률을 지난해 전국지가 평균 상승률(2.94%)의 범위내에서 결정토록 한데 따라각 시·군·구가 적용률을 지난해 29.3%에서 올해 32.2%로 2.9%포인트만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행자부는 밝혔다. 종토세 부과액은 지난 97,98년 두 해에 걸쳐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다가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증가세를 보였다.납세자의 세액별분포를 보면 5만원이하가 82.8%(1,193만명)로 가장 많았으며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8.5%(123만명)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7.9%(114만명) ▲100만원 초과 0.8%(11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종토세는 매년 6월1일 현재의 토지 소유자에게 토지현황에 따라 부과하며 납기는 10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납세의무자가 납부기한인 10월31일을 넘겨 11월중에 납부하면 세액의 5%에 해당하는 가산금을 부담해야 하며 이후 1개월을 초과할 때마다 1.2%의 가산금이 부과돼 최고 5년간 77%의 가산금을 물어야 한다. 다만 재해로 재산상 손실을 입었거나 사업상 현저한 손실·위기를맞은 경우,납세자 본인이나 가족의 질병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에는 과세관청에 신청,고지유예,분할고지,징수유예,체납처분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 과세내역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이내에 과세관청에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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