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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납세자 20% 증가 세금액은 13% 줄어들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가운데 소득세를 내는 납세자는 늘고 있지만 이들이 내는 세금은 되레 줄고 있다. 국세청이 20일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외국인 소득세 납세자는 지난 2001년 2663명에서 2002년에는 3202명으로 20.2%가 늘었다. 그러나 이들이 낸 소득세 총액은 175억 2700만원에서 151억 9200만원으로 13.3%가 줄었다. 외국인 소득세 납세자는 1998년 2324명에서 99년 2365명,2000년 2764명으로 늘다가 2001년에는 줄어든 뒤 2002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이 낸 소득세액은 98년 174억 7600만원,99년 168억 5400만원,2000년 181억 9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오승호기자 osh@
  • 年소득 5억이상 3081명/1000만원이하 119만여명… 불평등 심화

    연간 수입이 5억원을 넘는 고소득자와 1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 모두 늘어나는 등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2년 사업연도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연 소득이 5억원을 넘는다고 신고한 납세자가 3081명으로 전년(2511명)보다 22.7%(570명) 늘었다.이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같은 기간 3조 1957억 4000만원에서 4조 963억 5900만원으로 28.2%,종합소득세 산출세액은 1조 2097억 3300만원에서 1조 4005억 3800만원으로 15.8% 각각 증가했다.소득이 10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저소득층은 108만 7227명에서 119만 5334명으로 9.9%(10만 8107명) 늘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오승호기자
  • 3월결산법인 접대비규제 4월부터

    증권·보험·캐피털 등의 금융회사와 일부 제약회사,백화점 등 3월 이후 결산법인들은 건당 50만원 이상을 접대비로 지출했더라도 새 결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접대 상대방 등 지출증빙의 서류를 의무적으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3월말 결산법인은 오는 4월1일,6월말 결산법인은 7월1일,9월말 결산법인은 10월1일 지출분부터 접대내역을 기록·보관하면 된다.이처럼 당장 접대비 규제를 받지 않는 12월말 이외의 결산법인은 8500여곳에 이른다. 국세청은 18일 “지난 5일자로 관보에 게재한 ‘접대비 업무관련성 입증에 대한 국세청장 고시’는 2004년 1월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적용키로 했기 때문에 지난 1일 이후 지출내역을 의무적으로 기록해야 하는 곳은 12월말 결산법인만 해당된다.”고 밝혔다. 국세청 조홍희 법인세과장은 “가령 6월말 결산법인을 올 1월1일 접대비 지출분부터 업무관련성을 입증하는 지출증빙을 기록하게 하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회계장부 작성·기록에 일관성이 결여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납세자 편의까지 고려해 고시 적용시점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자동차세 이달 내면 10% 할인/서울시 ‘연납제’ 시행

    6월과 12월 연간 2차례 부과되는 정기 자동차세를 이달 안에 미리 납부하면 세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자동차세 연납제’ 신청·납부를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세 연납을 원하는 납세자는 이 기간동안 관할구청을 방문 또는 전화한 뒤 고지서를 발급받아 각 금융기관에 납부하면 된다. 단,전화로 신청할 경우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25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특히 인터넷(http://etax.seoul.go.kr)을 이용하면 연납 신청부터 납부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자동차세를 선납한 뒤 올해 안에 자동차 매매 등으로 소유권이 변동되거나 폐차하더라도 관할구청 세무부서에 문의하면 잔여 기간만큼의 세금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행 시중금리가 5%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면 할인율 10%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절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31일(토요일)이 금융기관 휴무일인 만큼 30일까지 신청·납부를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하지 못한 납세자는 오는 6월에 다시 신청할 수 있으며,6월 신청자는 12월에 부과되는 자동차세의 10%만 할인받을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OECD 국세청장 회의 참석

    이주성 국세청 차장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세청장 회의에 참석한다.이 차장은 한국 국세청의 납세자 및 직원과의 의사전달체계 개선 내용을 발표한다.
  • 편집자에게/ “부담금 부과·징수 공정하게 집행해야”

    -“‘학교용지 부담금’ 커지는 반란” 기사를 (대한매일 12월18일자 11면)읽고 국가는 각종 부담금의 부과와 징수를 납세자의 담세능력에 따라 공정하고도 평등하게 집행해야 한다. 그런데도 ‘학교용지확보에관한특례법’은 300가구가 넘는 소형평수 입주자에게는 부담금을 부과하는 반면 300가구 미만의 대형 평수 입주자는 부담금을 안 물리고 있다. 따라서 소형주택 수요자라는 이유만으로 더 큰 부담을 주는 현행 제도는 정의에 어긋나고,합리적인 이유 없이 소형 평수의 입주자를 차별하는 등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 특히 납부의무자를 입주 여부에 상관없이 최초 계약자로 해 분양계약자들로부터 집단 반발을 사고 있다. 실제로 학교용지부담금 징수율이 70%대에 머물 정도로 주민들의 조세저항이 크다.전국적으로 7155명이 불복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금액만도 143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최근 인천지법 행정부에서도 “헌법에 위배될 소지가 많다.”고 판단,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한 상태이다.헌법재판소의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한 위헌 혹은 헌법불합치 판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판결이 났더라도 불복을 제기한 사람만 학교 용지부담금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남은형 한국납세자연맹 간사
  • ‘학교용지 부담금’ 커지는 반란

    시민단체들이 현행 300가구 이상에만 부과하는 학교용지부담금제도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불복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남양주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불복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납세저항 움직임은 최근 인천지방법원의 학교용지부담금제도에 대한 위헌 심판 제청 이후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현행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분양가의 0.8%,단독주택은 1.5%를 학교용지 부담금으로 납부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납세자연맹 등 시민단체들은 “부과기준이 평형과는 관계없이 단지 규모만을 적용,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불복운동에 나서고 있다. 인천지법 행정부는 지난 9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입주자에게 부과되는 학교용지부담금은 조세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어 헌법상 평등원칙에 따라 부과되어야 하는데 특례법의 관련 조항이 평등원칙,비례성원칙 등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며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자 가운데 1700여명이 최근 2개월 사이 불복신청서를 제출했다.용인시는 동백지구 내 임대주택과 300가구 미만 단지 입주자를 제외한 6900여명에게 가구당 200여만원씩 130여억원의 학교용지 부담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같은 지구 내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한 C12-2블록 289가구와 C13-1블록 279가구,H건설이 분양한 C10-1블록 248가구 등 40평형 이상 대형 평형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총 8135건에 97억원의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남양주시의 경우도 92건의 불복신청서가 접수됐으며,상당수 아파트 계약자들이 불복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도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300가구 이상 신규 택지개발지역 아파트 분양자들에게 6700건,69억 5000여만원의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했으나 이중 338명이 청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 데 이어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다. 한국 납세자연맹 남은영 간사는 “전국적으로 6900여명이 불복신청을 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이 청구돼 있는 이 제도가위헌판결을 받으면 부담금 고지서를 받은 후 90일 이내에 불복청구를 한 사람은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측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징수는 관련법에 따른 적법한 행정처분”이라며 “이 규정이 헌법정신에 합치되지 않아도 부담금 환급 사유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0월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을 300가구 이상에서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고 납부자를 최초계약자에서 개발사업자로,부담금 비율을 0.8%에서 0.4%로 변경하는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美 ‘이라크 부채 탕감’ 압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1일 이라크 재건사업 입찰에 동맹국만 참여할 것이라는 국방부의 결정을 재확인했다.백악관은 입찰에서 배제된 국가들이 이라크 부채 탕감에 나선다면 환경이 바뀔 수도 있다고 유연성을 보였으나 이라크 반전국가들이 주계약자로 선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입찰에서 배제된 독일과 러시아 등은 국제법상 위반이라고 강력히 반발,논란이 일고 있으나 각국의 대응은 이해관계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유럽국가와 협상에 나서는 미국으로서는 볼썽사나운 꼴이 됐다.백악관 내부에서도 국방부의 발표 시점과 강경한 톤에 깜짝 놀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부채조정이 재건사업 수주의 지렛대? 부시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이 생명을 무릅쓴 대가를 계약에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며 미 납세자들도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독일 등이 국제법상 위반이라고 지적한 것에 부시 대통령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변호사에게 물어보는 편이 낫겠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나 백악관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유연성을 보였다.이라크 부채를 탕감해주면 입찰자격이 생기느냐는 질문에 “이라크를 재건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돕는 나라가 있다면 (재건사업의) 환경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은 15일 프랑스 등과 이라크 부채 탕감 협상을 위해 특사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11일 열릴 예정이던 입찰회의도 19일로 연기돼 입찰제한이 부채 탕감을 위한 압박용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부채조정이 이뤄지더라도 이번 186억달러 규모의 재건사업에 반전국가들이 주계약자로 선정될 여지는 좁다고 본다. 반전국가들은 과거 사담 후세인 정권과 맺은 각종 사업계획이 백지화될 것을 노심초사하고 있다.특히 이번 입찰제한이 이라크에서의 기득권을 없애려는 미국의 의도적 결정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라크 재건사업의 나쁜 선례로 남겨서는 안된다는 반응이다. 반전론을 이끌었던 프랑스는 의외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며,외무성 대변인이 “미국의 이번 결정이 국제경쟁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짤막히 밝혔다. ●기득권 지키려는 반전국들의 속셈 반면 전쟁 이전부터 이라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러시아는 발끈했다.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은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독일을 방문 중인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국제사회를 분열시킬 이번 조치가 실행되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러시아는 이라크 서부 유전지대에서 추진해온 수십억달러 규모의 유전사업을 잃지 않으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지지했을 정도다. 이라크 재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을 세운 독일 기업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도 이들의 의견을 대변,경제재건에 누구는 참여하고 누구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슈뢰더 총리와 회동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역시 “이라크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가 분열이 아니라 함께 일할 때”라고 미국의 결정에 반대했다.캐나다에는 부시 대통령이 참여의 길을 열어주겠다고 말했다고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가 밝혀 재고의 여지를 남겼다. mip@
  • 세금체납 신용불량자 35만명

    세금을 500만원 이상 체납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이 35만 7000명(법인대표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0만원 이상의 국세와 지방세 체납을 이유로 신용불량자로 등록해 달라고 통보한 납세자는 35만 743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말 33만 6340명에 비해 2만 1098명,올 6월 말 35만 728명에 비해서는 6710명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또 10월 말 현재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전체 신용불량자 359만 6000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국세 체납자가 30만 4347명으로 대부분이고 지방세 체납자는 5만 2511명이며 나머지 580명은 관세 체납자였다.세금 체납 신용불량자 중 14만 6938명은 순수하게 세금만 내지 않아 신용불량자로 등록됐고 나머지 21만 500명은 금융기관 대출도 연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의 경우 체납 발생일 이후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과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하고 있다.따라서 500만원 미만의 세금 체납자까지 감안할 경우 전체 국세·지방세 체납자 수는 크게 늘어난다. 국세청은 체납자에 대해 재산이나 소득이 있을 경우 압류한 후 자산관리공사에 의뢰,압류 재산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다.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국세청에서 넘겨 받은 체납자의 재산 1만 9200건(1조 3500억원 상당)에 대한 공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세 체납액은 14조 8544억원이었고 올해에는 상반기 현재 9조 6230억원에 이르고 있어 연말까지는 작년 실적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연합
  • 본회의통과 주요법안 요지/ 법인세법 2005년 2%P 인하 국정원법 1급 신분보장 폐지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과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8개 법안과 ‘한국·독일 수교 120주년 기념 양국 우호협력증진 결의안’ 등 총 29개 안건을 처리하고 100일간의 회기를 종료했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과세유형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사실상 재산의 무상 이전에 해당하는 경우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교통세법(개) 안정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03년 12월 31일 만료되는 교통세와 교통세에 부과되는 교육세의 과세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2004년부터 경유세율을 연차적으로 인상함. ●국세징수법(개) 납세자의 과도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체납 세금에 대한 5%의 가산금 부과요율을 3%로 인하토록 함. ●지방세법(개) 2003년 12월 31일로 적용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감면규정의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하도록 함. ●법인세법(개) 2005년 1월 사업분부터 발생하는 법인세와 관련,과세표준 1억원 이하 기업에 대해 법인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과표 1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서는 27%에서 25%로 각각 인하함. ●관세법(개) 성실납세자에 대한 납세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납부방식과 심사방식을 개선하며 가산금 부과요율을 현행 5%에서 3%로 인하함. ●조세특례제한법(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제도를 2년간 연장하되 감면액은 반으로 줄이는 등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체계를 간소화함. ●농어촌특별세법(개) 농어업시장의 추가개방으로 인한 농어민들의 손실보전과 농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2004년 6월 30일 만료되는 농어촌특별세의 과세시한을 2009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함. ●고용정책기본법(개) 장기실업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에 대한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가 취업능력 개발기회를 확대하고 고용정보를 제공토록 함.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법(제) 별도의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보험료 징수를 단일화하고,5인 미만 근로자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이 기준임금에 근로자의 총수를 곱한 임금총액을 기초로 보험료를 산출,징수토록 함. ●항공법(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체약국에 대해 실시하는 안전점검에 대비해 항공기 공중충돌 예방 규정 적용,항공기 장비제작자의 형식승인 의무화 등 관련규정을 정비함. ●국민임대주택건설특별법(제) 열악한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교통부에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을 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임대주택건설사업이 가능토록 함. ●국가정보원직원법(개) 국가정보원 직원이 법원에서 증인 등으로 진술할 수 있도록 ‘비밀의 엄수’ 규정을 완화하고 1급 직원에 대한 신분보장을 폐지하는 등 각종 예외규정을 정비함. ●공인노무사법(개) 2000년 12월 31일 이후 뿐 아니라 그 이전에 노동행정에 종사한 자에 대해서도 노동행정에 종사한 통산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그중 5급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5년 이상이면 공인노무사자격을 부여하고자 함. 김상연기자 carlos@
  • [관가 돋보기] 금감원·KBS 특감에 국세청 감사결과 발표 ‘전윤철 감사원’ 예사롭지 않다

    전윤철(얼굴) 감사원장의 취임이후 감사원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정부부처의 각종 주요정책들에 대한 평가와 감사에 대한 의지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신용카드사의 부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는 사실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국회가 청구한 KBS 등 5개 기관에 대한 강도높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여기에다 그동안 금기시해온 세무 당국에 대한 감사결과를 낱낱이 발표하는 등 연일 기세를 올리고 있다. ●국세청도 감사 사정권에 전 원장은 지난달 25일 취임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감사위원회에서 강력한 감사의지를 드러냈다.서울지역 S세무서장이 비상장 법인 중소기업체의 매매과정에서 당연히 추징해야 할 양도소득세 39억원을 거둬들이지 않았다며 해임을 요구했다. 감사원 국장급 관계자는 “감사업무에 재직한 20여년동안 세무서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전 원장의 감사의지를 가늠케하는 척도”라고 말했다. ●과세시스템 점검까지 감사원은 이번 감사결과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기준시가 1억원 이상의 건물을 매도한 자료에 대한 확인 결과 1361명이 사업용 고정자산을 팔면서 이에 따른 부가가치세 276억 8300만원을 신고,납부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했다. 국세청이 세목간의 연계,동산 거래가 잦은 납세자들에 대한 분석·검토작업을 소홀히 해 세원관리에 사각지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동산임대업자 3만 6330명을 점검해 2017명이 미등록 사업자로서 미납한 부가가치세 등 80억여원을 추징하도록 종용했다. 이에 감사원은 사업용 고정자산을 양도하고 폐업한 임대업자들에 대한 부가가치세 등이 과세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일선 세무서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요구했다. 여기에다 국세청이 활용가치가 없는 자료나 동일목적의 과세자료를 중복 수집하는 등 세원관리를 부실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적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日경제 두얼굴/CPI 5년6개월만에 상승 부실銀 공자금투입 부담

    일본 경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일본의 10월중 소비자물가가 5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그간 경제를 짓눌러온 디플레이션 압력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는 세계 경제 회복과 더불어 일본 경제 회복세를 가속화시킬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금융개혁 조치의 일환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지방은행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등 한편에선 여전히 10년 경제불황의 암운이 드리워져 있다.9월에 비해 높아진 실업률(5.2%)에서 보듯 일본 경제의 회복 기미에도 불구,고용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일본 통계청은 지난 28일 10월중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 1998년 4월 이후 처음이다.줄곧 하락하던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섬에 따라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물가상승과 함께 10월 산업생산이 소폭이지만 전월 대비 0.8% 늘어난 것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하지만 일본 정부 당국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은 일시적 물가상승을 디플레 종식으로 보기 힘들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일본은행(BOJ)도 “당분간 제로금리 정책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경제 회복의 한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금융권의 개혁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지난 달 29일 파산 위기에 몰린 아시카가은행에 1조엔(11조 1000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일시 국유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아시카가은행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국유화한 뒤 재무개선 작업을 거쳐 매각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실은행 문제를 시장의 논리에 맡기지 않고 매번 공적 자금 투입을 통해 해결한다면 결국 납세자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금융시장을 무력화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세금고지서 과세직원 실명제”이용섭 국세청장, 내년부터

    세금고지서에 과세한 국세청 직원의 이름을 명기하는 ‘국세행정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용섭(사진) 국세청장은 2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조찬 강연에서 “국세청이 부과한 세금이 체납·결손처리되거나 납세자가 이의를 제기해 국세심판원 등에서 받아들여지는 예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청장은 “부실과세로 인한 납세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책임있는 과세행정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국세행정 실명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직원별로 세금 부과와 사후 처리과정을 누적 관리해 신중한 과세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세행정 실명제가 시행되면 납세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행정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또 “개인별 납세액을 누적 관리해 각종 혜택을 주는 세금포인트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범 운영중인 조사상담관도 내년부터 제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NGO / 경실련, 국회 예산심의 감시

    ‘국민의 혈세,납세자가 직접 지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올해 처음으로 ‘예산심의 납세자 모니터단’을 구성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의과정을 밀착감시해오고 있다. 그동안 참여연대의 납세자운동본부,함께하는 시민행동,예산감시네트워크,국정감사 시민모니터단 등 시민단체나 시민단체 연대모임이 국정감사 현장을 모니터링하거나 예산감시운동을 펼쳤지만,예산심의 현장에 상주하면서 지켜보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참여정부의 첫 예산이자 17대 총선을 앞두고 있어 심의 및 조정과정에서 지역구 나눠먹기,선심성 끼워넣기,당리당략적 예산챙기기 등 매년 거듭해온 ‘구태(舊態)’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모니터단은 경실련의 상근활동가,회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3인 1조 4개 팀으로 이뤄진 모니터단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온 지난 12일부터 정부 전 부처에 대한 종합정책질의가 있은 지난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지켰다.대학생 자원봉사단원 20여명이 이들을 도왔다. 현장 모니터단을 응원하는 온라인 모니터단의 활약상도 무시 못한다.이들은 현장 모니터 단원들이 올리는 납세자 게시판의 글을 읽고 문제 의원에게 항의메일 보내기,전화하기 등의 조직적인 질책에 나서고 있다. 모니터단이 운영하는 납세자 게시판에는 “모니터링을 시작한 셋째날이다.17일 오전 9시40분에 1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결위가 시작됐지만 오전회의가 끝날 무렵인 낮 12시25분에는 9명,오후 5시에는 5명만 남아 있다.”는 글이 올랐다.이어 “이 자리는 분명 2004년 예산심의를 하는 자리가 분명한데도 88년 5공비리 청문회장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올 예산심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개탄했다 또다른 감시단원은 “18일의 예결위 회의장은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됐다.의원 질의에 대한 공무원들의 대답도 너무 무성의하다.질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동문서답이 예사다.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이 적극적 감시활동을 통해 국회와 정부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올렸다 이밖에도 “국민들은 내년도 예산안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예산배분을 기대하고 있는데 정치공세만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준엄한 선거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등 신랄한 비판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모니터단은 위원들의 각종 뒷거래가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옛 계수조정소위원회)에 대한 감시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죈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예산안조정소위의 회의과정이 이번에는 공개될지 여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실련 시민감시국 박정식 부장은 “납세자 모니터단의 활동은 시민단체의 감시의 시선을 국회 예결위의 예산심의과정이라는 구체 사안으로 집중한 첫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예결위원들의 출석률,의제외 발언횟수,지역구 사업 챙기기 등 예결위와 예산안조정소위의 진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위원 개개인의 잘잘못을 분석,이 결과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해 해당 위원들에게 경종을 울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공무원 정년 60세로 단일화/한나라, 연내 법개정키로

    한나라당이 현재 직무와 직급별로 서로 다른 공무원 정년을 60세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23일 “국가 및 지방 공무원의 상·하위 직급 간 정년불평등을 해소하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정년을 60세로 단일화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연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5급 이상(연구관,지도관 포함)은 60세,6급 이하(연구사,지도사 포함)는 57세,기능직 공무원의 경우 방호원,등대원 등 방호직렬 59세,기타 직렬 57세를 정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원유철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오는 2019년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4%로 예상될 만큼 고령화가 진전될 것”이라며 “연금비용도 그만큼 증가할 것이므로 정년을 연장해 연금수급 대상자를 연금 납세자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경제 플러스 / 세무서에 VIP전용 창구 개설

    일선 세무서에도 금융기관의 VIP 창구와 같은 ‘성실납세자 전용 창구’가 운영된다.국세청은 20일 모범성실납세자를 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99개 세무서의 민원봉사실에 성실납세자 전용 창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모범성실납세자 및 성실납세자는 이 창구에서 각종 증명서 발급,사업자등록,세무상담 등의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3년간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모범성실납세자는 선정 후 3년,성실납세자는 2년간 각각 이용할 수 있다.
  • 이슈 따라잡기/국세청·관세청 과세권 ‘핑퐁게임’

    국세청과 관세청이 선박의 연료에 부과되는 교통세의 과세권을 서로 갖지 않으려고 나서고 있어 ‘큰 집’인 재정경제부가 교통정리에 나섰다.세금을 징수하는 권한을 확대하려는 것이 기관의 속성일텐데,그 반대의 현상을 빚고 있어 이채롭다. 14일 재경부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 초 외항선박의 연료로 사용하는 벙커C유(경유와 중유의 혼합제품)에 대한 과세권을 관세청이 갖도록 해 줄 것을 재경부에 요청했다. 현행 관련법의 규정에는 외항선에 사용하는 연료는 면세 혜택을 받지만 국내에 입항한 뒤 운항할 때에는 교통세를 내게 되 있다.예컨대 외항선이 1000ℓ의 벙커C유를 면세유로 구입해 미국을 운항하고 국내로 돌아와 남은 100ℓ로 부산을 운항했을 경우 100ℓ의 벙커C유 가운데 교통세 부과 대상인 경유에 대해서는 교통세를 물어야 한다. 지금은 관세청이 경유의 양을 측정해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해 주면 세무서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과세하고 있다. 과세권에 대해 먼저 문제를 제기한 국세청은 나름의 이유를 제시한다. 김광 소비세 과장은 “행정적·효율적인 측면에서 관세청이 과세권을 갖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세관공무원이 적재물품 검사를 하면서 외항선에 남아있는 벙커C유의 경유 함유량을 파악해 통보하면 국세청은 교통세를 부과하기 위해 확인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중복조사를 하는 행정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납세자 입장에서는 과도한 세무간섭이라는 부정적 인상을 갖게 되는 문제점도 있다.”고 덧붙였다.수많은 외항선박이 항만을 출입할 때마다 선박에 남아 있는 경유의 양을 관세청에서 넘겨 받아 세금을 부과하는 일이 번거롭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업무 협조의 문제이며,국세청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교통세법에 교통세의 과세와 관련한 규정이 있지만,과세권자가 누구인 지는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관세청은 내국세인 교통세 징수권은 당연히 국세청의 몫이며,관세청으로 이관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재경부는 교통세법 시행령 등을 고쳐 징수기관을 관세청으로 넘기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행정력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국세청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승호 기자 osh@
  • 편집자에게/ “선심 증액요구 의원에 책임 물어야”

    -‘상임위 선심증액,표 따라 춤추는 나라살림’기사(대한매일 11월13일자 1면)를 읽고 내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국회상임위에서 무려 7조원 정도의 증액 요구 의결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내역을 보면 대부분 도로·항만 건설이나 부지매입 등 선심성 정책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특히 행자위가 증액 의결한 3200억원 대부분은 다른 상임위 위원들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증액 요구의 대부분이 내년도 총선을 의식한 지역 민원성 사업들이다. 지금 서민들은 장기적인 불황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가정까지 무너지고 있다.급식비를 내지 못해 학교에서 밥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으며 곳곳에서 생계형 자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이런 때에 서민들의 혈세를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고 넓히는 데 지출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이런 행위들이 만연되면 납세자들의 조세저항을 가져와 세금기피 현상까지 생길 것이다. 국회의 기본적인 기능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의 타당성 여부를 따져 국민의 세금을 줄여주는 데 있다.그런데 국회가 정부 감시는커녕 오히려 예산 증액을 더 부추겨 국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국회 본연의 감시기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니 다름없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런 행태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타당성 없이 증액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전진한 참여연대 투명사회팀
  • 경실련, 예산 문제점 지적/“부산신항만사업 740억 낭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2004년도 정부 예산안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50대 예산낭비성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 삭감을 요구했다.경실련이 제시한 삭감 규모는 내년 예산 117조 8000억원의 1.7%에 해당하는 2조 184억원이다. 경실련은 국회 예결위의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1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18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사업의 예산 1조 8000억원을 포함,낭비성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2004년 한해에만 4149억원의 예산이 집행될 부산신항만 1단계 사업이 가장 덩치가 큰 예산 낭비성 사업으로 꼽혔다. 경실련이 지적한 대표적인 낭비성 예산 사업은 1712억 8000여만원이 편성된 인천국제공항철도 사업.이는 인천공항에서 서울역 사이 61.5㎞ 구간을 복선전철화하는 것이다.경실련은 그러나 정부가 수립해야 할 노선과 역사 등의 사업계획을 민간 기업이 확정하는 등 관계 법령이 무시됐다고 지적했다.또 10.4%의 부당 수익률을 민간 기업에 보장해 9000억원이 낭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역시 총공사비를 민간 기업이 경쟁없이 계산,민간투자액이 실제공사비인 1조 1000억여원보다 최소한 6000억원 이상 과다 책정됐다고 경실련은 밝혔다.또 부산신항만 1단계 사업도 사업비에 대한 사전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지난 5월 이전 확정돼 사업비의 18%인 740억여원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밖에 광양만 컨테이너 부두 사업,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업 등 해양수산부와 건설교통부가 공사중이거나 예산 협상 중인 18개 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사업의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경실련 시민감시국 박정식 부장은 “납세자 감시사이트(ccej.or.kr/wastewatch)를 개설,국회 예산 심의의 전 과정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NGO/ NGO ‘재충전의 계절’

    시민사회단체들이 올 한해를 정리하는 ‘내실 다지기’와 내년도 활동을 준비하는 ‘재충전’을 위해 분주한 11월을 보내고 있다.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한국비영리학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달 들어 각종 캠페인,연대투쟁 등 대외활동을 줄이는 대신 회원과 활동가에 대한 실무교육,단체의 방향 재정립을 위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회원과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내실을 다질때 경실련은 2년 임기를 마친 신철영 사무총장에 이어 경실련의 14년 전통을 이어갈 신임 사무총장을 뽑고 있는 중이다. 경실련은 지난 3일 2년 임기의 제 7대 사무총장 모집 공고를 냈다. 12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29일 중앙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임기를 마친 신 사무총장의 연임도 가능하지만 새로운 후임자들을 위해 출마를 고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몇몇 내·외부 인사들이 신청서를 낸 상태”라고 밝혔다.아울러경실련은 다음달 2일까지는 내년도 예산심의 납세자 모니터단을 모집,국회 예결위 활동 모니터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계청년봉사단(KOPION)은 내년에 활동할 10기 해외봉사단원을 모집 중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캄보디아 등 20여개국에서 유아교육과 컴퓨터교육,한국어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행하고 있는 KOPION은 지난 5∼7일 수원 경희대와 대전 한남대,광주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설명회를 열었으며,오는 17일과 18일 서울 숙명여대와 부산 부경대에서 설명회를 각각 개최한다. KOPION 금창태 총재는 “지난 1999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년 두차례씩 지금까지 400여명의 청년 봉사단원들을 20여개국에 파견해 왔다.”면서 “제10기 단원은 내년 1월중 교육을 실시한 후 2월 중순쯤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구 청년연합회는 내년 1년동안 보호관찰처분 대상 청소년들과 친구가 돼 선도봉사활동을 펼칠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한반도 평화운동본부’도 평화운동 활동과 국제학술회의 보조업무 및 자료정리 등을 할 외국어 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회원 재교육도 활발 회원과 활동가들이 가장 큰 ‘재산’인 시민단체들의 회원 재교육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침팬지들의 어머니이자 생명사랑의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제인 구달 박사를 초청,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생명사랑의 십계명’ 행사를 갖는다. 환경운동연합 강혜정 팀장은 “지난 77년부터 야생동물 연구·교육·보호를 위한 제인 구달 연구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제인 박사의 육성 강연을 ‘환경지킴이’들이 직접 들어봄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단체인 ‘볼런티어21’도 오는 14일 자원봉사 지도자와 실무자 8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지도자 네트워크 대회’를 개최한다. 자원봉사 리더십 강화와 노인·주민조직화·청소년 등 분야별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또 대부분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 한해동안 사회적인 이슈가 됐거나 내년도 이슈가 될 만한 내용을 주제로 학술대회와 세미나,심포지엄 등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는 1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후원으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의 개발 NGO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향후 아시아의 발전을 위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또 11일과 12일에는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주최로 ‘농업의 구조조정과 WTO협상 대응전략’ 정책토론회와 ‘주한미군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책토론회가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비영리학회는 오는 14일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강당에서 ‘비영리단체의 재정자립과 재정의 투명성’에 관한 학술대회를 연다.행사에는 아름다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함께하는 시민행동,녹색연합,동서문제연구원 등 회원들이 참석해 비영리단체의 투명성과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한국비영리학회 박태규 회장은 “재정자립은 시민단체의 비전과 사명을 효과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획주제에 대한 이론적 접근만이 아니라 국제적 동향의 소개,나아가 단체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한국 비영리단체의 재정자립에기여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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