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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뉴욕 등 3곳서 북한인권 학술회의/평통자문회의

    대통령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은 북한주민의 인권과 납북자 및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확산을 위해 다음달말쯤 뉴욕 등 미국내 3개도시에서 「북한인권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범 사무총장은 5일 서해 백령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인권문제는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납북자 및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제기돼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 비전향 장기수 김인서씨 북 송환/남·북적회담 재개와 연계

    ◎정부 “이산가족 문제도 시급” 김인서씨 송환,적십자회담재개 등과 연계 검토 정부는 비전향 장기수출신 출소자인 김인서씨(70)의 북한송환문제를 남북적십자회담재개 및 이산가족 재회추진,납북자 및 국군포로 송환 등과 연계시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북한측이 갑자기 김씨의 송환문제를 거론한 의도 및 대책에 대해 관계기관간 협의중』이라며 『지난 93년 이인모씨 송환의 경우처럼 독립된 단일문제로 취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북간에는 현재 이산가족 상봉문제,납북억류자 및 국군포로 송환 등 동포애적,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이 또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 이를 김씨 송환문제와 연계시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이런 문제가 본격 논의되기 위해서는 적십자회담이 재개돼야 하며 지난 12일 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가 제의한 남북적십자사 총재단회동 제의를 북한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적십자회 이성호 위원장대리는 30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를 통해 한적 강총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고 비전향 장기수 출신 출소자인 김씨의 송환을 요구했다.
  • 납북 안목사 돌려보내라(사설)

    중국 사법당국이 지난해 7월 중국 연변에서 발생한 「안승운 목사 납치사건」에 대한 공판에서 주범인 북한공작원에게 불법구금 및 월경죄를 적용,징역2년과 강제추방을 언도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사건이 일어난지 1년이나 지난뒤에야 진실이 밝혀진 것은 다소 아쉽지만 안목사가 납북된 사실을 중국 사법당국이 명확하게 인정했다는 것은 그의 송환문제에 있어 새 국면을 연 것이다. 북한당국은 그동안 안목사가 의거입북했다고 선전해왔다.그러나 이번 판결로 그것이 거짓임이 드러났을 뿐아니라 그들이야말로 납치와 테러를 일삼는 반인륜적인 집단임이 또다시 입증됐다.우리는 안목사 납치사건의 진실이 재판을 통해 밝혀진 이상 중국정부는 그의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중국정부가 안목사 납북사건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자국영토내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납치된 사실을 묵과해서는 안된다.북한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국의 주권이 침해당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제라도 이사건의 진상을 발표,북한당국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규탄하고 안목사의 송환을 강력히 촉구해야 할 것이다. 북한당국도 안목사가 의거입북했다고 억지만 쓸 것이 아니라 우리정부와 중국정부에 정중히 사과하고 그를 즉각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만의 하나 북한당국의 주장대로 의거입북했다면 망명자에 관한 국제법과 유엔고등판무관실 운영규정에 의거,안목사를 연변으로 데려와 중국및 남북한당국자 입회하에 본인의 자유의사를 확인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는 안목사 납북사건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중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아래,그리고 필요하다면 유엔등 국제기구를 개입시켜서라도 그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벌여나가야 한다.그것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정부의 기본적인 의무이기 때문이다.
  • 안 목사 납북주범 북한인 징역 2년/중국 사법부 선고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사법당국은 최근 안승운 목사 납북사건과 관련,주범인 북한인 이경춘씨에 대한 1심판결에서 「불법구금 및 불법월경죄」를 적용,2년 징역 및 강제추방의 유죄를 선고했다고 중국을 방문중인 이기주 외무부차관이 26일 밝혔다.
  • 위험한 연변… 안전대책을

    중국 연길에서 한국기업체 임원이 괴한들에게 피습돼 목숨을 잃은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괴이한 것은 범인들이 주로 북한 간첩의 휴대무기로 알려져 있는 독침으로 공격한 것 같다는 점이다.정부는 중국측이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범인과 그 배후를 밝혀내도록 최대의 외교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비단 이번 사건 때문만이 아니라 연변은 한국인 방문자에게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지난해 7월의 안승운목사 납북사건,지난 1월 한국식당주인 김영진씨 피살사건 등 지난 한햇동안 주중한국대사관에 접수된 피살 실종 강도 강간 사기사건만도 2백여건에 달한다.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25만 주민 상당수는 일제의 억압을 피해 이주한 우리 동포들이다.또한 용정은 항일투쟁의 본거지였으며 자치정부 소재지 연길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5시간 거리인 길목에 위치해 한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같은 친근한 분위기에 이끌려 긴장을 푼 탓인지 상궤를 벗어난 언동으로 현지인의 지탄을 받거나 납북 또는 범죄의 표적이 되는 한국인 방문자들이 급속히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객기가 발동,유흥업소에서 달러를 뿌리며 돈자랑을 하거나 장난삼아 합작사업을 약속하는 사례까지 있다.정확한 경위가 밝혀지겠지만 17일 귀환한 소설가 김하기씨의 「취중 입북」 역시 긴장이 해이해진 상황에서 객기가 빚어낸 사건으로 보인다. 그러나 범행동기나 배후가 분명치 않은 이번 기아 임원 피살사건에서 보듯 연변은 민족분단을 낭만적 시각으로만 파악하고 취중에 언행을 함부로 해도 될 곳이 아니다.수천명의 조교(조교·북한국적 조선족)와 10여개의 북한식당이 시사하듯 이곳은 북한의 오랜 뒤뜰과 같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중국,특히 연변지역 여행자들의 각별히 신중한 몸가짐을 당부한다.정부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측이 소극적인 심양의 한국총영사관 개설문제를 반드시 관철시켜 한국인 체류자 및 여행자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
  • 컴퓨터 자판·한글코드 용어 남북통일안 마련

    현재 남북에서 각각 다르게 쓰이는 컴퓨터자판과 한글코드 컴퓨터용어에 대한 남북통일안이 마련됐다. 국어정보학회와 조선과학기술총연맹 등 남북대표단은 중국 연변과학기술협회주최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연길에서 제3회 「KOREAN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한글 컴퓨터용어 ▲컴퓨터자판배치 ▲우리글자배열순서 ▲컴퓨터한글처리 부호 등 한극컴퓨터관련 4개 항의 남북통일안을 확정했다. 납북대표단이 14일 폐막직후 발표한 합의문에 따르면 우선 컴퓨터용어와 관련,ISO 2382(국제표준기구 컴퓨터용어규격)를 기본으로한 2천1백개의 용어를 대상용어로 선정해 합의된 용어는 정보처리용어표준사전이라는 이름으로 내년 5월까지 공동출판,보급키로 했다.자판배치에 대해서는 2벌식을 기준으로 삼아 26개의 우리글 자모를 배치하되 24개 홀글자와 2개의 겹글자로 하며 5개의 쌍자음 입력은 사용자 선택으로 하되 대응되는 단자음위치에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 연길서 소설가 실종/김하기씨/당국,납북·자진월북 조사중

    운동권출신의 소설가 김영씨(38·필명 김하기)가 중국 연길의 북한식당 금강원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현지 공안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외무부가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부산소설가협회회원 60명과 중국에 도착,30일 백두산 등정을 마친뒤 금강원에서 동생 김완씨 등 2명과 술을 마시다 김일성배지를 단 여종업원과 밖으로 나간뒤 실종됐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김씨는 금강원에서 만취된 상태로 여종업원에게 『북한에서 내 소설이 출간됐다는데 인세를 받으러 가야겠다』고 말하고 함께 밖으로 나간뒤 20분뒤 들어와 동생에게 중국돈 2백원을 받아 다시 나간뒤 실종됐다는 것이다. 80년대에 「살아있는 무덤」 「완전한 만남」 「항로없는 비행」등 주로 미전향 장기수를 소재로 저작활동을 벌였던 김씨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투옥된 경험이 있으며 운동권에서는 잘알려진 인물이어서 북한공안측이 김씨를 북한으로 유도했거나 김씨가 술취한 상태에서 자진 입북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당국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그러나 최근 연길의치안상태가 어지럽다는 점을 들어 금품을 노린 치한들에게 해를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외무부는 중국당국에 김씨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이도운 기자〉 ◎김하기씨 누구인가/미전향 장기수 문제 주로 다뤄 소설가 김하기씨(38·본명 김영)는 미전향 장기수문제를 다룬 첫 창작집 「완전한 만남」 한 권으로 알려진 작가.58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78년 부산대 철학과에 입학,80년 계엄확대반대시위와 81년 부림사건으로 구속돼 7년2개월간 복역했다. 89년 계간 「창작과비평」가을호에 중편 「살아있는 무덤」을 발표하면서 등단,이듬해 창작과비평사에서 첫 창작집을 내놓았다.자신의 수형생활체험을 토대로 한 이 책은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문제를 부각시켜 소재의 확대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으며 대학가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 납북과 망부의 아픔(사설)

    납북된 남편을 17년동안이나 기다려온 아내가 끝내 자살하고만 사건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기다림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죽음을 선택한 조복희씨의 비극은 그녀만이 아니라 분단된 조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비극이기 때문이다.교사이자 조씨의 남편인 고상문씨는 79년4월 노르웨이를 여행하던 중 납북됐다.그러나 납북된 지 두달만에 북한으로부터 들려온 것은 「의거입북했다」는 정치선전이었다.결혼한 지 10개월밖에 안되는 예쁜 아내와 아내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귀여운 아기를 둔 남편이 어떻게 자진월북할 수 있겠는가.남편과 생이별한 뒤 딸을 낳아 홀로 키워온 조씨의 일생은 한마디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재회의 희망으로 버텨온 삶이었다.그러나 북한당국은 이 가련한 아내의 소박한 희망을 외면했고 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던 아내는 삶을 스스로 포기해버린 것이다. 95년 7월 중국 연변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납북된 안승운 목사도 북한당국은 「의거입북했다」고 주장하면서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목사가 신앙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 제발로 들어갔을 리가 없는 데도 「의거입북」 운운하고 있으니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우리는 고상문씨와 안승운목사뿐만 아니라 휴전이후 납북된 4백50여명을 하루빨리 송환해줄 것을 북한당국에 다시 한번 촉구하고자 한다.그리고 6·25전쟁으로 인해 남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의 재회도 성사시켜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북쪽에 있는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해 아픈 가슴을 부둥켜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이들은 명절때,또는 북쪽가족의 생일때 북녘하늘을 하염없이 쳐다보면서 눈물짓곤 한다.헤어진 가족이 남북을 오가며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을 때 신뢰는 쌓이게 되고 통일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이산가족의 자유왕래가 북한내부사정으로 어렵다면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하고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우리는 북한당국이 정치와 인도주의를 구별할 것을 바란다.
  • 납북남편 17년간 그리다…/고상문씨 부인 자살

    ◎우울증끝 아파트 옥상서 투신 지난 79년 노르웨이를 여행하다 납북된 전 수도여고 교사 고상문씨(48)의 부인 조복희씨(45·서울 은평구 갈현동 385 에덴빌라 나동 102호)가 17일 밤 투신 자살했다. 조씨는 18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은평구 구산동 162 경향아파트 A동 뒤편 옹벽 위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 정모씨(53·여)는 17일 하오 10시쯤 아파트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수로 위의 나뭇가지가 부러져 있고 조씨의 엉덩이와 옆구리 뼈가 부러진 점 등으로 미루어 조씨가 아파트 11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의 남편 고씨는 78년 9월 네델란드에 1년 기간으로 연수갔다가 79년 4월 부활절 휴가를 맞아 노르웨이를 여행하던 중 실종됐다.북한은 실종 3개월 뒤 노동신문을 통해 고씨가 자진 납북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지난 94년 7월 국제사면위원회가 공개한 북한의 정치범 수용자 명단에 포함됐었다. 결혼한 지 15개월만에 남편과 헤어진 조씨는 당시 임신 8개월로뱃속에 있었던 외동딸 현미양(Y여고 3년),친정어머니 김백자씨(70)등과 함께 17년여동안 살아왔다.하지만 남편의 납북 충격으로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특히 한달전부터는 심장병 등의 지병과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 어머니 김씨에게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하겠다』는 말을 자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김씨는 딸을 안정시키려고 투신 장소로 자주 산책을 나왔다고 밝혔다.〈김상연 기자〉
  • 납북 1년 안승운 목사 어찌됐나/북경=이석우(특파원 수첩)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발생한 순복음교회 안승운 목사 납북 사건이 9일로 일년째를 맞지만 혐의자 재판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채 세인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중국정부는 사건발생직후 북한 국적의 주범 이경춘씨와 조선족 등 4명의 혐의자를 검거했으나 이에관한 공식발표를 전혀 하지않은채 재판을 미루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 사건과 관련,『심리는 마쳤으나 재판은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는 중국측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1차심리를 통해 중국검찰은 혐의자 조사와 재판관에 의한 인정 심문 등을 마치고 물증 등을 확보해 놓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안목사가 납치된 해당지역인 연길시의 한국투자인협의회 대표자등은 연변자치주 공안당국에 ▲재판의 신속한 진행 ▲재판이 열릴 경우 한국인의 찬관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측은 한국과 북한이 걸려있는 국제적 민감성을 고려, 이 사건이 조용히 처리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중국측은 주범혐의자인 이경춘이 범행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고 납북된 안승운 목사가 북한에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등을 재판 진행의 지연사유로 들면서 신속한 판결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점때문에 주중 한국대사관의 관계자들은 안승운씨 납북사건의 주범인 이경춘등에 대한 판결이 상당히 지연되거나 혹은 관심이 적어졌을때 적당히 외교적인 선에서 처리될것을 염려하고 있다.북한은 1차심리때 북한의 심양총영사관 영사 등이 참관했으며 중국측에 이경춘의 무죄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등 외교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길에 상주하는 기업인등 한국인들은 연길시와 연변자치주 공안당국에 재발방지 방안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언제든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년길지역 한국투자인협회 관계자들은 연변자치주 진모 공안국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사건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목사는 지난 93년부터 중국 길림성 연길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7월9일,연길시에서 용정시부근의 개산둔 등을 거쳐 납북됐다.이 사건은대낮에 도시 한복판에서 동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사건으로 중국내 한국인사회에 적잖은 불안을 가져다주고 있다.
  • 북 지도층 통제력 상실 징후/연쇄 탈북망명­배경과 파장

    ◎남북관계 악화… 4자회담 늦어질지도/망명자송환 약속 불이행… 중·북관계 냉각/신병 서울도착전 일 언론 “유출” 경위 의혹 북한의 과학자 정갑렬과 방송작가 장해성의 망명은 남북관계는 물론 한·중,한·일,북·중,북·일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씨등의 망명은 북한 지도층의 흔들림이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반증하고 있다.이들의 망명은 지난 1월 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의 현성일 3등서기관 부부와 공작원 차성근이 망명한 뒤 북한당국이 특히 해외에 나가 있는 주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시점에서,최근 공군대위 이철수가 미그19기를 몰고 내려온 데 이어 발생한 것이다.북한당국은 이미 사회중추세력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북한내부의 사정은 단기적으로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될 것 같다.북한은 내부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판문점과 군사분계선,서·동해상에서의 무력도발을 계속 강화하며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크다.또 한·미 양국이 제안한 4자회담은 가까운 시일내에는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씨와 장씨가 북한의 오랜 우방인 중국을 통해 망명을 신청한 것은 중국과 남북한관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중국과 북한 사이에 공개적인 「범죄인인도와 관련한 협약」은 없지만 양측은 상대국에서 넘어온 범죄인과 망명자를 서로 송환하기로 내부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가 북한의 망명객을 결국 한국측에 넘겨준 것은 북한으로서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이 안승운 목사 납북사건의 범인처리를 계속 미루면서 사실상 북한측을 두둔해온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따라서 두 사람의 망명은 곧바로 북·중관계의 냉각화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우리 정부와 중국측은 정씨등을 북경에서 곧바로 서울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제3국인 홍콩으로 신병을 옮긴 뒤,그곳에서 망명요청이 이루어진 형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도 중국이 북한에 대해 어느 정도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양측간의 관계악화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또 중국이 정씨의 망명을 허용했다고 해서 「중국이 북한보다 남한을 더 신경쓴다」는 식으로 단선적인 해석을 하기는 어렵다.중국으로서는 인권문제처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망명을 허용했고,그 과정에서 가능하면 북한측과의 관계악화를 막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정씨의 망명은 남북한과 일본 사이에도 미묘한 파장을 만들고 있다.정씨가 북경에서 먼저 일본대사관을 찾아갔다가 일본측의 설득을 받아들여 한국대사관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북경주재 일본대사관으로서는 북한 과학자의 망명을 받아들일 경우 현재 진행중인 북·일수교교섭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일본대사관측은 정씨의 신병을 우리측에 넘기기에 앞서 중국당국과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진다.따라서 일본측으로서는 북한이 섭섭해 할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당국자들은 정씨와 장씨의 신병이 한국에 도착하지 않은 시점에서 일본의 언론이 두 사람의 망명사실을 자세하게 보도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두 사람이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보도가 나와 신병처리에 큰 어려움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남북한·중국·일본 사이에 소모적인 신경전을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이도운 기자〉
  • 「인구 1% 정치범」 세계가 관심을(사설)

    통일원산하 민족통일연구원이 최근 펴낸 「북한의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정치범 숫자가 20만명에 이르고 지난 55년이후 강제 납북된 3천7백38명 가운데 4백42명이 아직도 억류돼있다고 밝힌 것은 충격적이다.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실태와 납북인사들의 숫자는 몇차례 단편적으로 보도된 바 있지만 이 백서는 6백여건의 국내외 관련자료와 최근 북한을 탈출한 귀순자들의 증언을 집대성한 최초의 공식보고서라는 점,그리고 북한의 인권상황을 심도있게 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백서도 지적했듯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예가 정치범수용소다.이곳의 참상은 부분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전체인구(약2천3백만명)의 약1%가 정치범이고 또 이들중 해마다 수백명이 가혹한 학대에 못이겨 죽어나간다는 사실은 우리의 가슴을 새삼 섬뜩하게 한다. 아무리 국제사회와 담을 쌓고 사는 집단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수용소군도」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인류문명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그것도 먼나라의 얘기가아니라 우리와 한 핏줄을 나눈 북한동포들의 상황임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우리는 그동안 북의 핵개발을 저지하고 남북대화재개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북한당국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명분아래 북한의 인권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다.이런 입장에 일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이제는 그로 인해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반성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그런 점에서 공로명 외무장관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인권문제를 공식거론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었다. 현단계의 남북관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대화를 통한 신뢰회복과 인적·물적교류를 촉진하는 일이지만 이때문에 북한의 인권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납북인사들의 송환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북한동포들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고 비판할 것은 주저없이 비판해야 한다.
  • 북 정치범 20만명 수용/통일원 「인권백서」

    ◎동구붕괴뒤 통제 강화… 배로 늘어/입북자 4백42명 억류 현재 북한내의 각종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 수용인원은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5년이후 강제납북돼 북한에 억류중인 남한출신 인사도 4백42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원 산하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의 「북한인권자료정보센터」가 25일 발표한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북한내에서 82년 무렵까지 8개 정치범수용소에서 약 10만명이 넘는 인원이 종신강제노역에 시달려왔으나 80년대말 동구권 붕괴이후 내부통제가 강화되면서 수용소와 수용인원이 이처럼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이 백서는 북한주민 사이에 「특별독재대상구역」 「이주구역」 「종파굴」등으로 불리는 이들 정치범수용소에서 비인간적인 가혹한 대접을 받다가 죽어나가는 인원이 1개 수용소당 매년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이른다는 첩보도 수록하고 있다. 수용소의 주요수용대상은 반당·반혁명·종파분자 등 김일성·김정일체제 위해분자를 비롯해 당정책위반자·자유주의성향자·불순북송교포 등이며 특히 최근에는 해외탈출기도자와 해외실정 유포자도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백서에 따르면 지난 55년이후 지금까지 강제납북된 것으로 확인된 남한인은 모두 3천7백38명으로 이중 3천2백96명만이 송환되고 아직까지 4백42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억류자중에는 동진호 선원 12명을 비롯,어부가 4백7명으로 가장 많으며 해군 I­2정 20명,대한항공 피랍억류자 12명과 지난 78년 노르웨이에서 납치된 고상문씨와 87년 오스트리아에서 납북된 이재환씨,지난해 중국에서 납치된 안승운목사 등이 포함돼 있다. 백서는 이밖에 러시아 북한벌목공의 인권실태에 관해 『경제적 궁핍과 인권침해를 피하기 위해 95년말까지 수백명이 우리 공관에 귀순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전하고 『한때 1만5천명에 이르던 북한벌목공이 현재는 5천명수준으로 대폭 줄었다』고 덧붙였다.
  • 수용소 탈출기도 정치범 공개처형/통일원 「북한인권백서」 내용

    ◎정치범 수용소­5∼10곳… 매년 1곳서 40명 사망/시베리아벌목공­혹한·중노동속 월 10명꼴 숨져/강제납북자실태­55년이후 3천7백38명 납치 김일성·김정일체제의 북한이 인권의 완전한 사각지대임이 거듭 확인됐다. 통일원산하 민족통일연구원의 「북한인권정보자료센터」가 25일 펴낸 「북한인권백서」는 구체적 방증자료를 통해 북한주민의 열악한 인권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이 백서는 정부차원에서는 처음 발간된 북한인권실태에 대한 종합자료집이다.귀순자들과 제3국을 통해 수집한 북한인권실상과 국제인권단체에 흩어져 있던 북한인권관련 자료를 집대성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앞으로 매년 이를 보완,국내인권단체는 물론 유엔고등판무관실·국제사면위등 국제인권기관들의 인도적 차원의 북한인권개선 캠페인을 지속시키는데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한당국도 국제사회에서 그들의 인권유린실태를 호도하기 위해 우리측에 대해 각종 역공작을 펴고 있다고 민족통일연구원측이 이날 밝혔다.이를테면 지난해부터 북한노동당의 외곽단체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약칭 조평통)서기국 명의로 남한인권백서를 펴내 국제기구들에 보내고 있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백서에 수록된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정치범수용소 실태=북한의 함남·함북·평남·평북등지에 5∼10개의 정치범수용소가 설치되어 있다.정치범수용소는 수용대상 및 죄질에 따라 「완전통제구역」과 「혁명화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완전통제구역」에 수용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출소가 불가능하다.각 수용소규모는 수용인원이 약 5천명에서 5만명으로 일부 수용소는 외부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감옥형태로 설치돼 있다. 김일성부자체제 위해분자와 당정책 위반자 및 자유주의 성향자,불순 북송교포들이 주요 수용대상이나 최근 식량난등 경제난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해외탈출기도자,해외실정 유포자들도 포함된다.수용자들은 일상적인 구타·고문 등을 당하고 있고 명령불복종자나 탈출기도자,규율위반자 등은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간혹 열악한 수용소환경을 참지 못해 탈출하다 체포된 자는 재판없이 공개처형되는데 그 숫자는 매년 1개소에 15∼20명정도 된다.수용소의 중노동을 이겨내지 못해 별도로 격리,방치되어 죽는 사람도 매년 1개 수용소당 40∼50명에 이른다. ◇시베리아벌목공 인권실태=북한은 한때 1만5천명선의 벌목공들을 러시아에 주재시켰으나 95년말 현재 약 5천명의 벌목공이 남아 있다.동절기의 경우 영하40도 이하로 내려가는 혹한속에서 하루 12시간의 중노동으로 한달에 10명꼴로 사망한다는 보고도 있다. 경제적 궁핍과 인권침해를 피하기 위해 95년말까지 수백명이 한국 공관등에 귀순의사를 타진해왔다.이중 95년까지 벌목공 40여명이 구소련지역으로부터 한국으로 귀순했다. 작업장내에서의 체제비판자,지시위반자,범법행위자,탈출시도자등은 「구류장」이라고 불리는 사설감옥에 재판없이 구금된다.탈출시도자등 중범죄는 가혹한 구타와 고문을 받으며 북한으로 송환시 다리를 구부리지 못하도록 무릎 위까지 족쇄를 채운다. ◇북송교포 인권실태=북송 재일교포들은 일본의 친지로부터 송금을 받는 일부를 제외하곤 일반 북한주민들보다 더 열악한 사회·경제적 대우를 받고 있다.지난 74년 1백여가구 6백여명이 요덕수용소에 처음 수용된 이후 많은 북송자들이 소원이나 항의를 제기하다 수용소에 보내지거나 공개처형됐다. 북한당국은 조총련 간부나 상공인출신 북송가족을 인질로 삼아 이들의 재일 가족들을 「자금원」으로 확보하고 있다.북송교포들이 재일 친척과 상봉하기 위해서는 5천만엔이상의 현금이나 물품이 필요하다.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된 인사의 석방을 위해서는 5천만∼1천억엔이상의 기부금이 요구된다.북송 일본인 처들을 위해 일본의 민간단체가 매년 4백50∼6백여상자의 구호품을 보냈으나 88년 약 70%가 이를 받았다는 답장을 보내왔으나 90년이후 답장이 거의 없어지고 있다. ◇납북억류자 실태=지난 55년이후 지금까지 강제 납북된 것으로 확인된 남한인은 모두3천7백38명으로 이중 3천2백96명은 송환됐다.그러나 지난 79년 노르웨이 연수중 북한 공관원에 의해 납치된 고상문씨와 95년7월 중국 연길에서 선교활동중 강제납치된 순복음교회 안승운목사등을 포함해 현재총 4백42명이 억류돼 있다.억류자의 대종은 동진호 선원등 4백7명의 어부들이다. 이들중 KAL기 스튜디어스였던 성경희와 정경숙등 일부 납북자들은 대남방송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는 나머지 대부분이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한­중협력」 내실다지기 주력”/정종욱신임주중대사 인터뷰

    ◎공동어업수역 문제 타결 낙관 정종욱신임주중대사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중관계의 현안을 설명하는 한편 부임후의 활동방향등을 밝혔다. 정대사는 『한·중관계의 발전 잠재력은 매우크다』면서 『수교후 지난 3년동안 기틀이 잡힌 양국 협력 관계의 내실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대사는 9일 중국으로 부임한다. ­향후 중국의 정국을 어떻게 전망하나. ▲시기적으로 2∼3년안에 중국에는 예상되는 변화가 많다.우선 등소평이후 정치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내년 7월 영국으로부터 홍콩이 반환되는 것도 큰 변수다.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가 어떻게 바뀌는가 하는 것이다.특히 북한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느냐에 따라 한·중관계는 복잡하게 전개될 것 같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데. ▲미·중관계가 원만해야 한·중관계도 잘 풀리는 것이 현실이다.우리의 기본외교 노선은 한·미가 기반이므로 한·중관계가 한·미관계를 대체한다는 시각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안승운목사 납북사건 처리는. ▲안목사를 원상회복하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다.그런데 안목사가 중국에서 선교사업을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중국은 한국 목사의 중국에서의 종교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다.안목사 사건도 그런 상황속에서 발생한 것이어서,그같은 사건이 재발할 우려도 있다.또 북한도 잠비아 대사관에서의 망명사건등으로 독이 오른 상태다. ­중국과의 어업협정 체결 전망은. ▲공동어업수역에 대한 논의가 많다.중국은 기존의 모택동라인이 있고,우리는 이승만라인이 있다.중국은 이승만라인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타협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푸케트에서 공로명장관과 전기침외교부장이 어업협정을 맺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 ­심양 총영사관 개설 문제는. ▲중국이 우리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다만 북한에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려를 하는 것 같다.그러나 우리 관광객의 절대다수가 그쪽으로 여행을 하고,조선족도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조기 개설이 바람직하다.
  • 안승운목사 원상회복 마땅(사설)

    공로명외무부장관이 2일 북한에 납치된 안승운목사의 원상회복을 중국정부에 촉구한 것은 늦은감은 있지만 당연한 조치다.중국연변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안목사가 지난해 7월9일 북한공작원에 의해 납북된 이후 중국공안당국이 수사에 나서 진상이 밝혀졌는 데도 중국정부는 「납치」라고 단정하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우리정부의 대응도 소극적이었다. 공장관은 이날 『북한이 안목사를 납치해 간 것은 사실이고 중국이 범인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그의 송환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그동안의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이 사건을 유야무야시키지 않겠다는 우리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우리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환영하면서 중국정부도 안목사의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한다. 중국정부가 안목사 납북사건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이유를 우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자국영토내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납치된 사실을 묵과해서는 안된다.북한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국의 주권이 침해당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이 사건의 진상을 발표,북한당국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규탄하고 안목사의 조속한 송환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그러지 않는다면 중국 스스로 북한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해도 괜찮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결과를 자초할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도 안목사가 의거입북했다고 억지를 쓸 것이 아니라 중국정부에 정중히 사과하고 그를 즉각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만에 하나 북한의 주장대로 의거월북했다면 망명자에 관한 국제법과 유엔고등판무관실 운영규정에 의거,안목사를 연변으로 데려와 중국및 남북한당국자의 입회하에 본인의 자유의사를 확인시켜야 할 것이다.정부는 안목사 문제를 적당히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그것이 「제2의 안목사」사건을 막을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 납북 안목사 원상회복 중에 요구/공외무

    ◎오늘 산기탁과 회담서도 거론 【푸케트=이도운특파원】 공로명외무부장관은 2일 『정부는 북한이 납치해간 안승운목사의 원상회복을 촉구하도록 중국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이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를 위한 아시아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중인 태국 푸켓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안목사를 납치해간 것은 사실이고,현재 중국이 범인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안목사의 송환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측은 외교적,정치적 고려 때문에 원상회복 요구에 대해 아직 명확한 방침을 정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에 따라 3일 열리는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안목사의 송환을 위한 중국측의 노력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나,중국측은 안목사 사건이 납치라고는 단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공장관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쌀지원과 관련,『미국과 일본은 국제기구를 통해 소규모 지원을 하는데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일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당분간 없을 것이며,중국도 대북지원이 없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이어 『야마사키 다쿠(산기탁) 자민당 정조회장등 일본의 연립여당이 이달중 쌀지원과 수교교섭 재개등의 사전정지 작업을 위해 북한에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하고 『일 대표단은 이에 앞서 서울에서 우리측과 대북정책 입장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승운목사 납북 결론 중,사법처리 절차밟아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정부는 지난해 7월 연길에서 실종된 안승운씨(50·순복음교회 목사)사건에 대해 북한 관계자가 포함된 강제 납북으로 결론짓고 사법처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하중외무부아시아·태평양국장은 『한·중아주국장회의에서 중국측은 안씨 사건에 대해 관련자 조사가 거의 완결됐으며 이에 따라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또 『중국측이 사건발생직후부터 이에 대한 중국 국내법에 따른 엄격한 재판을 강조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다시한번 중국 국내법과 원칙에 따른 집행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터졌다 하면 “메가톤급”… 경악·충격/되돌아 본 ’95사건·사고

    ◎전·노 전대통령 구속… 역사적 과거 청산/삼풍붕괴 대참사… 건국이래 최대 인재/대구 가스폭발·남해 기름오염에 허탈 올 을해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이를 단적으로 대변해준다.이들 사건·사고는 세계 10대 뉴스의 한토막을 장식,우리 모두에게 수치감을 안겨주기도 했다.주요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한해를 되돌아 본다. ▷사건◁ 뭐니뭐니해도 전·노씨의 구속을 꼽을 수 있다.「헌정사상 초유의 일」들이 거푸 국민들의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 두 사건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외국 유명 언론들도 연일 1면 머릿기사 등으로 대서특필했다. 지난 10월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로 불거져 나온 노씨의 거액 비자금 조성사건은 일거에 전국민을 분노와 허탈감에 빠뜨렸다.노씨는 이 사건이 처음 터진 뒤 박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하겠다는 등 발뺌하다가 결국 『5천억원을 통치자금으로 모금했다』고실토하고 말았다.「진실」이 「가면」을 강타하는 순간이었다. 노씨가 35개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뇌물」로 거둬들인 돈은 자그마치 2천8백38억원.노씨는 이처럼 조성한 비자금을 일부 빼내 제3자 명의로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정축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가중시켰다.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도 홍역을 단단히 치렀다.35개 기업 가운데 삼성·대우·동아·대림·동부·한보·진로그룹의 총수들은 뇌물공여혐의로 기소돼 「정경유착」에 대한 최종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씨의 구속은 「뇌관」에 비유될 만큼 메가톤급이었다.잘못된 과거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5·18특별법」제정 선언으로 촉발된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쾌도난마처럼 달렸다.검찰이 지난 2일 전씨측에 소환을 통보하자 전씨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고향인 합천으로 내려갔다.검찰은 다음날인 3일 전씨를 군사반란혐의로 구속집행했다.전씨는 이에 강력히 반발,단식으로 맞서고 있다.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12·12 및 5·18뿐만 아니라 대통령 재임중의비자금 조성 등에까지 확대돼 조만간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 두 사건에 가리기는 했지만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최낙도·박은태 의원 등의 수뢰사건 또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교육위원선출 비리사건도 「간접선거」의 많은 문제점을 지적,법개정의 촉매역할을 했다. ▷사고◁ 지난 6월 29일 하오 6시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삼풍백화점의 초현대식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려 4백58명이 죽고 9백33명이 부상당하는 한편 1백4명이 실종한 건국이래 최악의 사고가 일어났다. 실종자 가족중에는 시신은 물론 유골조차 찾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이들의 장례식은 지난 20일쯤에야 겨우 끝났다.또 사고가 난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완전한 보상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족들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부상자들의 사정은 더 딱한 편이다.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풍사고는 우리 건설문화의 총체적 비리와 부실공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전형적인 인재였다.원초적인 부실공사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용도변경 등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생명은 도외시한 채 「떡값」을 챙겨 원성을 자아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백화점 쇼핑을 기피하고 대형 건물을 두려워하는 이른바 「삼풍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부실공사 의혹을 받았던 분당·일산의 아파트 값도 덩달아 하락했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음에도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형량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27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삼풍백화점 회장 이준(73)피고인에게 징역10년6월의 형이 내려졌다.시공회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났다. 올해의 불길한 조짐은 지난 4월 28일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로 시작됐다.이 사고로 등교중이던 어린 학생을 포함,1백1명이 숨지고 1백1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사고 역시 지난해의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와 마찬가지로 인재가 부른 대참사였다. 이밖에 ▲올 여름 남해안 일대를 「죽음의 바다」로 만든 유조선 시프린스호 좌초 ▲37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여자기술학원 기숙사 방화 ▲19명이 숨진 컨테이너 운반선 한진부산호 화재 ▲집중호우로 국가기간산업인 철도망의 마비 ▲잇따른 노래방 화재사건 등도 국민들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사건·사고 일지 ▲2월7일=부산 한진중공업 수리조선소에 불 19명 사망. ▲3월14일=금용학원이사장 김형진씨 안방서 피살. ▲4월28일=대구 도시가스폭발 1백1명 사망,1백17명 부상. ▲5월28일=경기도 포천 무장탈영병 강도. ▲6월6일=조계사 등에서 농성중이던 한국통신 노조간부 13명 구속. ▲6월12일=서울 은평구 치과의사 모녀 변사체로 발견. ▲6월14일=한국조폐공사 조폐창에서 1천원권 1천장 도난. ▲6월29일=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7월15일=삼풍백화점 붕괴 박승현양 건물더미에서 17일만에 구출. ▲7월17일=국내최대 금괴밀수 적발,2천6백억원상당. ▲7월23일=유조선 씨프린스호 좌초로 원유유출. ▲7월31일=고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씨 판문점귀환 구속. ▲8월19일=「차명계좌」가로채려다 동료인 이형근 대리를 살해한 증권사 직원 검거. ▲8월21일=용인 여자기술학원생 방화로 37명 사망. ▲8월26일=경기도교육위원후보가 도의원에게 금노리개로 뇌물. ▲8월30일=가짜승려 일력10억 빼내 중국으로 도피. ▲10월24일=무장간첩 2명 충남 부여에 출현,1명 검거. ▲11월1일=노태우 전대통령 검찰소환. ▲11월4일=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관련 기업인 소환조사. ▲11월16일=노태우 전대통령 수뢰혐의로 구속. ▲12월1일=검찰,「12·12,5·18」전면 재수사. ▲12월3일=전두환 전대통령 반란수괴혐의로 구속. ▲12월6일=노래방에 불 8명 사망. ▲12월8일=듀스 김성재 살해범으로 애인 김유선씨 구속. ▲12월18일=노태우 전대통령 첫 공판. ▲12월23일=서울 신한은행 대낮 3인조 무장강도. ▲12월27일=우성호 선원 납북 7개월만에 귀환.
  • 새 내각 출범이후 첫 고위당정회의

    ◎“「안정속 개혁」 적극 추진” 한목소리/“시련·좌절을 민주·경제 발전 계기로” 김 대표/“대북경계태세 강화,안보불안 해소” 이 총리 이수성 총리의 새 내각 출범이후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상견례를 겸해 열린 첫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당정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소기업대책과 연말연시 치안문제 등 민생안정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을 21세기 신한국으로 가는 새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정속의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한 목소리. 김윤환 대표위원은 인사말에서 『온갖 시련과 좌절을 민주주의를 한 차원 성숙시키고 국민경제를 활성화하며 삶의 질을 제고하는 승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물가·치안 등 민생 각 부문에 어느 때보다 역점을 둬 국민을 안심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역사적 전환기를 희망찬 장래를 위한 새 출발점으로 삼도록 하자』고 언급한 뒤 『새 내각의 임무는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피부에 와닿는 민생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이총리는 특히 대북안보 태세와 관련,『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국방에 만전을 기해 국민이 안보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솔직히 당은 그동안 정부에 대해 다소 섭섭했다』고 말문을 연 뒤 『정부 시책의 결과에 대해 당이 각종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인데 정부는 종종 이를 간과했다』며 내년 총선에서의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와 집권후반기 개혁을 위해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당정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금융·토지실명제와 역사바로세우기 작업 등 개혁정책에 대해 국민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평가절하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제반 개혁의 성과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강총장의 현실인식과 요망사항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역사바로잡기와 민생안정의 추진을 양대 축으로 한정책현안사항 25가지를 정부측에 제시하고 차후 당정 협의과정에 협조를 당부했다. 안보와 경제,사회·복지부문에 걸친 현안사항에는 ▲미송환 납북자의 송환 노력 ▲군하사관 처우개선 ▲정부미 방출시와 농수산물 수입시 사전 당정협의 ▲내년 종합토지세 동결 및 세율인하 ▲토지거래허가제와 토지초과이득세 재검토 ▲전국 1천2백만㎦에 달하는 도시계획 장기 미집행 시설의 해제 ▲출퇴근시간 이외 전일제 버스전용차선의 완화 ▲학원폭력 대책의 지속적 확대 ▲식품약품안전관리 전담조직의 조속한 설치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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