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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이두걸 전국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이두걸 전국부 차장

    세금 하면 흔히 떠오르는 고사성어는 ‘가렴주구’(苛斂誅求)다. ‘가혹히 세금을 거두고 재물을 빼앗다’라는 뜻이다. 세금과 관련한 긍정적인 표현은 여간해선 찾기 어렵다. 근대의 문을 연 프랑스대혁명과 미국 독립혁명이 세금을 단초로 일어났다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금을 둘러싼 혈투가 그만큼 치열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세금과 관련해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는 상속세다.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상속세 부담을 낮추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상속세 폐지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상속세를 없앤 국가는 오스트리아와 멕시코 등 7개국이다. 영국 역시 상속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의 명목 상속세율은 50%이다. OECD 평균인 27.1%보다 두 배가량 높다. 기업 총수들은 더 불리하다. 상속재산이 주식일 경우 할증 과세가 적용되면 60%까지 높아진다. ‘상속세 탓에 100년 기업이 등장하기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까닭이다.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 총수들이 주가 부양에 소극적인 점은 자본시장 성장의 걸림돌이기도 하다. 부과 방식은 당장이라도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우리는 부모가 남긴 상속재산 총액에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세 유형을 채택하고 있다. ‘죽은 사람’이 아닌 ‘산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자손이 각자 물려받는 재산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이 보다 합리적이다. 하지만 최근 상속세 논란은 실체보다 부풀려진 측면이 강하다. 2022년 기준 상속세 납부 세액은 13조 7000억원이다. 전체 세수 384조 2000억원의 3.6% 수준이다. 사망자 중 상속세를 내는 이는 100명 중 6명(6.4%)에 그친다. 배우자공제를 제외해도 일괄공제로 5억원이 공제돼서다. 상속세 실효세율이 명목세율의 절반 수준인 28.6%로 크게 떨어지는 까닭이다. 더구나 500억원을 넘는 상속세를 낸 38명이 납부 세액의 58%가량인 8조원을 부담했다. 이들의 평균 상속재산 가액은 4632억원이었다. 극소수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임에도 자칫 ‘감세만이 옳다’는 인식을 키우는 데 동원되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는 사상 초유의 ‘60조원 세수 펑크’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이후에도 세수 상황은 녹록지 않다. ‘L자형’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데다 고금리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복지 정책과 유사하게 한 번 깎은 세금은 환원이 아예 불가능하다. 분위기에 떠밀려 섣불리 세율 완화나 폐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뜻이다. 더 중요한 건 소득분배 지표가 최근 악화 추세라는 점이다.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 5분위 배율은 2021년 5.96배(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로 전년보다 0.11배 포인트 늘었다. 부의 대물림도 가속화되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증여 재산 규모는 총 188조 4214억원이었다. 2017년(90조 4496억원)보다 두 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 미성년자는 1099명으로 전년(673) 대비 426명 늘었다.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협소해지는 이런 상황은 슘페터식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을 가로막는다. “사회가 경쟁의 법칙에 지불하는 가격은 크다. 그러나 물질적 발전은 경쟁의 법칙이 가져왔고, 이 법칙의 이익은 그 비용보다도 훨씬 더 크다.” 미국의 가난한 이민자 출신으로 19세기 말 철강왕에 등극한 앤드루 카네기가 남긴 말이다. 그는 누구보다 경쟁의 중요성을 체감했기에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고백하고 만년에 자선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유시장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부의 재분배라는 상속세의 또 다른 도입 목적을 되레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 “태어나보니 ‘100억원 통장’이”…미성년자 예적금 5조 돌파

    “태어나보니 ‘100억원 통장’이”…미성년자 예적금 5조 돌파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잔액이 올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액수를 보유한 미성년자는 100억원에 달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의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는 280만개로, 총금액은 5조원을 넘었다.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은 지난 2020년 이후 계좌수는 꾸준히 줄어든 반면 잔액은 계속 증가했다. 2020년 300만 9491개 계좌에 4조 4630억원이 맡겨져 있던 것과 비교하면 계좌는 6.9%(20만 9788개) 감소한 반면 예적금 잔액은 13.1%(5882억원) 늘었다.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 예적금이 2조 9866억원(260만 8975개)으로 잔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조 5514억원(8만 3842개)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247억원(1131개)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612억원(2165개) ▲‘5억원 이상’ 1034억원(91개) 등의 순이었다.올해 7월 기준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다이아몬드 수저’ 미성년자는 1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소액 계좌는 줄었지만 1억원 이상의 고액 계좌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1000만원 미만 계좌수는 지속해서 감소했으며, 1000만원~5억원 미만 계좌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보유 잔액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라며 “금융당국은 많은 잔액을 가진 미성년자의 자금 형성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내는 미성년자도 60% 늘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미성년자도 1년 새 60% 넘게 늘어났다. 미성년자의 부동산 양도 소득도 늘어났다. 지난 4년간 미성년자가 배당소득과 임대소득으로 벌어들인 종합소득만 1조원을 넘어섰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실에 제출한 ‘미성년자 종합부동산세 결정 현황(2018~2022년)’을 보면 지난해 종부세 납부 대상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1099명으로 1년 전(673명)보다 426명 늘었다. 미성년자 종부세액 규모도 16억 5100만원에서 19억 4800만원으로 증가했다. 종부세를 내는 미성년자 수는 2018년 225명, 2019년 305명 등 해마다 늘어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부동산 양도소득 금액도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귀속 부동산 양도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총 1083명으로 이들의 양도소득 금액은 834억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3년 사이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신고 미성년자 1인당 7700만원의 양도소득을 올린 셈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공정에 대한 요구가 커졌지만, 자본에 관한 ‘부모찬스’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상속증여세 감세 등을 논의하고 있어 향후 부의 대물림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 法 “상속재산 저가거래는 증여···명의신탁 아냐”

    法 “상속재산 저가거래는 증여···명의신탁 아냐”

    남편으로부터 상속받은 주식을 시가의 4분의1 가격으로 남편 동생에게 우회해 넘긴 저가양도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A씨와 B씨가 서울 잠실과 구로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등 부과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최근 내렸다. A씨의 형수인 B씨는 2014년 11월 사망한 남편으로부터 물려받은 C사의 주식 2500주를 세 사람에게 총 1억 7500만원에 양도한 후 양도소득세를 납부했다. 주식을 매수한 세 사람은 이듬해 2월 이 가격 그대로 A씨에게 다시 넘겼다. 결국 B씨의 주식이 남편 동생인 A씨에게 양도된 것이다. C사는 B씨의 남편이 설립한 회사이며, B씨 남편 사망 후 A씨가 물려받아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곳이다. 이 회사 지분은 A씨와 B씨 남편 등 총 4형제가 각각 25%(2500주)씩 보유한 상태였다. 세무당국은 B씨가 양도한 주식 시가가 7억 8693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저가양도에 따른 상속 및 증여세법 규정을 적용해 1억 927만원의 증여세를 A씨에게 고지했다. B씨에게도 495만원의 증권거래세와 2억 4351만원의 양도소득세를 각각 부과했다. A씨 등은 개인사업체였던 C사를 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B씨 남편에게 주식을 명의신탁했고, B씨 남편 사망으로 인한 명의신탁 해지에 따른 주식 환원에 불과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주식이 명의신탁된 것이었다면 B씨 남편이 사명했을 때 주식을 회복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오히려 B씨는 상속재산에 포함해 상속세 신고를 했다”며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택 압수수색…입법로비 정황

    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택 압수수색…입법로비 정황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4월 29일 송 전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15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송 전 대표 자택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인 김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불법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입법 로비’ 의심 정황을 추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먹사연이 불법 후원금을 제공받는 대가로 후원자의 현안과 관련한 입법 로비가 이뤄진 정황을 추적하고 있다. 이에 송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송 전 대표를 불러 입법 로비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당초 2021년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의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에서 시작한 검찰 수사는 송 전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자금 유입 의혹 전반으로 확대돼 왔다. 먹사연이 캠프의 불법 후원금 조달 창구로 이용됐다는 것이 검찰 시각이다. 앞서 송 전 대표 보좌관 출신인 박용수씨가 먹사연 돈을 경선캠프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 몇 년간의 먹사연 후원금 내역과 금전 출납 기록을 분석하며 불법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불법 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7월 27일 먹사연에 3억원대 불법 후원금을 지급한 의혹을 받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송 전 대표와 친분이 있는 전남 지역 기업인에 대해서도 캠프 식비를 대신 결제한 혐의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기업인이 송 전 대표에게 불법적으로 금품을 지원한 대가로 사업상 이득을 얻은 것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송 전 대표의 고교 선배인 전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A씨 등 수명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캠프 관계자들의 식비를 대신 납부한 혐의도 수사 대상이다. 한편 송 전 대표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 추석 준비로 늘어난 지출, 카드 포인트 혜택으로 챙겨보자

    추석 준비로 늘어난 지출, 카드 포인트 혜택으로 챙겨보자

    어느 때보다 긴 추석 명절 기간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소보다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포인트 혜택을 활용해 금전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적립 혜택이 강점인 카드사별 상품을 살펴봤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딥 드림(Deep Dream)’은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기본 0.7%, 최대 0.8%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DREAM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적립된다. ‘KB국민 가온 올림 카드(실속형)’도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전 가맹점에서 기본적립 0.7%가 적용된다. 또 주말·공휴일 기간 중 카드 결제 시 0.5%를, 음식·커피, 대중교통·택시, 이동통신 요금에는 0.5%의 추가 적립이 가능해 최대 1.7%까지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 체크(EVERY CHECK)’도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0.2%를 무제한 적립할 수 있다.‘삼성 iD ALL 카드’는 할인형과 포인트형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할인점, 백화점, 슈퍼마켓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영역에서 5%의 포인트 적립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 트레블로드 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하나 원큐페이(1Q Pay)(앱 카드)로 결제 시 하나머니를 1.3%, 단순 결제 시 하나머니를 1%를 무제한 적립 받는다. 특정 가맹점에서의 포인트 혜택도 있다. BC의 ‘컬리카드(마켓컬리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를 컬리 가맹점(앱,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면 최대 12%(기본5%, 멤버십 7%)를 적립 받는다. 컬리 외 다른 BC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에도 국내는 1%, 해외는 2%의 적립 혜택이 있다.‘현대카드 제트 패밀리(Z family)’는 가족을 위한 생활비 할인에 특화된 상품으로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 가맹점, 대형마트, 배달 앱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4대 주유소를 이용할 때는 리터당 100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롯데의 ‘로카(LOCA) 나누기 카드’는 ‘명절 지출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만원의 소액 결제도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3개월 또는 6개월까지, 100만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이번 9월까지는 기존 3개월, 6개월을 포함해 10개월까지도 나누어 납부가 가능하다.
  • 간편 온라인 신고로 입국 당일 건강보험 적용 가능[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해외 파견을 마치고 한국으로 간다. 입국 당일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방법이 있을까. A. 9월 18일부터 공단 앱(The 건강보험) 또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급여정지 해제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국민건강보험법 제54조(급여의 정지)에 따라 3개월 이상 국외에 체류하면 보험 급여를 정지하고 있어 입국 당일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급여정지 해제 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제는 간편 온라인 신고로 입국 당일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다. Q. 신고 시 필요 서류는. A.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건강보험·공동·금융·민간인증서를 이용해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Q. 신고 방법은. A. 공단 앱의 경우 ‘The 건강보험>전체메뉴>민원여기요>신청·납부>해외 출국자 입국신고’에서, 공단 홈페이지의 경우 ‘민원여기요>자격조회>해외 출국자 입국신고’에서 입국 당일만 연중무휴,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 Q. 직접 신고하지 않는 경우 진료는. A. 당일 급여정지 해제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다음날부터는 법무부의 출입국 자료를 통해 공단에서 급여정지 해제 처리를 해 병의원 진료가 가능하다.
  • 헌재 “체납 외국인 건보 급여 즉시 제한은 위헌”

    헌재 “체납 외국인 건보 급여 즉시 제한은 위헌”

    외국인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보험료를 체납하면 다음날부터 곧바로 보험급여를 제한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러한 국민건강보험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보험급여 제한 조항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외국인을 내국인과 달리 취급한 것이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위헌성을 제거하고 합헌적으로 조정하는 데 여러 선택 가능성이 있어 입법자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2025년 6월까지 개선 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효력을 잃는다. 내국인은 건강보험료 체납 횟수가 총 6회 이상이면 보험급여가 제한된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별도의 급여 제한 처분을 해야 실제 제한이 이뤄지고, 체납한 보험료에 대한 분할납부 승인제도 등도 마련돼 있다. 반면 외국인은 체납 시 다음날부터 곧바로 보험급여가 제한되고, 분할납부 승인제도 등과 같은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헌재는 해당 조항의 위헌성에 대해 “체납 횟수와 경제적 사정을 고려한 예외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보험급여 제한이 실시된다는 통지 절차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추석 연휴 중 대출 만기 걱정하지 마세요”…10월 4일로 자동 연기

    “추석 연휴 중 대출 만기 걱정하지 마세요”…10월 4일로 자동 연기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기간 금융권 대출 만기일을 비롯해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이 돌아온다면 연휴 이후인 10월 4일로 자동 연기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연휴 기간 자금 지원 및 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 방안’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금융권 대출 상환 만기가 추석 연휴와 겹친다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0월 4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한다면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오는 27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주택금융공사도 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면 오는 27일에 미리 지급한다고 밝혔다. 은행 등 전 금융권은 연휴에 만기가 돌아오는 예금은 10월 4일에 연휴 이자분까지 포함해 돌려준다. 상품에 따라 고객 요청이 있는 경우 오는 27일에 지급할 수도 있다. 카드업계는 44만여 중소 카드가맹점(연 매출 5억~30억원)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연휴 전후에 발생한 카드 대금을 최대 7일 먼저 지급한다. 주식 매도대금 지급일이 연휴 중 있는 경우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중소기업의 필수 운전자금을 위해 21조 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보증 지원에 나선다. 추석 연휴 운전자금이나 대금 결제 등이 필요한 회사가 대상이다. 은행권도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에 거래 기여도, 신용 등급 등에 따른 금리 우대 등을 반영해 78조 4000억원(신규 31조 3000억원·만기 연장 47조 1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연휴 중 부동산 계약이나 기업 간 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다면 사전에 자금을 미리 인출해 놓거나 이체 한도를 미리 올려둘 것을 당부했다.
  • ‘엄마찬스’로 27억 아파트 편법증여…불법 의심 182건 적발

    ‘엄마찬스’로 27억 아파트 편법증여…불법 의심 182건 적발

    #A씨는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서울의 27억원 초고가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어머니와 전세계약을 맺어 매매대금 중 10억 9000만원을 전세 보증금으로 조달했다. 모녀가 잔금 납부 시기에 맞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임대보증금 형태의 편법증여가 의심된다며 국세청에 통보했다. #충북 청주의 B씨는 무주택자 청약요건을 갖출 목적으로 자녀 명의 아파트 3채를 자신의 어머니에게 팔았다고 소명했다. B씨의 어머니는 임대보증금 및 대출 승계액을 제외한 금액을 자기 딸에게 지급했지만, 이틀 뒤 모두 돌려받았다. 모녀간 실제 지급된 거래대금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무주택 청약신청을 위한 명의신탁이 의심된다며 경찰청에 알렸다.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진 아파트 거래 906건 중에서 거짓신고나 편법증여, 차입금거래, 명의신탁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사례 182건이 적발됐다고 국토부가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법 직거래 이상동향이 확인되자 3차에 걸친 조사를 기획해 추진 중이다. 이번 2차 기획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파트 직거래 중에서 불법 의심 사례를 선별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불법 의심 거래 182건에서 위법의심행위 201건이 드러났다. 거짓신고 등 거래법신고 위반 134건 외에 특수관계자 간 직거래를 통한 편법증여·차입금거래 등 47건이 밝혀졌다. 이 외에 대출용도 외 유용 등 12건, 명의신탁 등 8건이다.아들이 부친 소유의 아파트를 8억 8000만원에 직거래 매수하면서 거래대금을 전액 주식매각 대금으로 조달했다고 소명했으나, 실제 관련 자료는 내지 않아 불법증여가 의심되는 사례가 있었다. 법인 대표가 회사로부터 27억 5000만원을 차용한 뒤 아파트를 26억 5000만원에 사들이며 거래대금 전부를 지급하는 차입금 거래도 적발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불법의심사례들을 각 국세청・경찰청・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탈세・대출 분석 등을 통해 혐의 확정 시 탈루세액 징수, 대출금 회수,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하도록 했다. 3차 기획조사는 다음 달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저가 직거래를 이용한 편법증여나 특수관계자 간의 차입금 거래는 시장가격을 교란하는 행위이므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꾸준한 부산 신항 배후단지 불법 전대 의혹…부산항만공사, 공익신고제 도입

    꾸준한 부산 신항 배후단지 불법 전대 의혹…부산항만공사, 공익신고제 도입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이 임차한 부지를 웃돈을 받고 불법 전대한다는 의심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부산항만공사(BPA)가 포상금을 걸고 공익신고제도를 도입한다. BPA는 오는 25일부터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 기업 불법 전대 근절을 위한 공익신고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배후단지 임대료는 해양수산부 자유무역지역 공고에 따라 ㎡당 월 365원으로 공시지가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BPA는 입주기업과 실시협약을 체결할 때 임차한 부지를 타인이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있다. 그러나 입주기업들이 저렴한 저렴하게 부지를 빌리고는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고 훨씬 높은 금액을 받고 재임대한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BPA는 자체 실태조사, 부산세관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BPA는 이런 방법만으로는 불법 전대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공익신고제를 도입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BPA는 홈페이지(www.busanpa.com)에 공익신고센터 메뉴를 신설해 불법 전대 의심 사례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절차를 거쳐 경찰, 세관 등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 불법 전대가 사실로 확인되면 청문 절차를 거쳐 해당 업체에 공시지가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 부과하거나 입주 계약을 해지하는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고자 정보는 모든 단계에서 비공개 처리한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신고자에 공시지가 임대료 부과 납부 금액의 1%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포상금 최대 금액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익신고 보상금 및 포상금 사무 운영지침에 따라 2억원으로 정했다. BPA 관계자는 “배후단지의 공공성 유지와 질서 확립을 위해 공익신고제도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배후단지 관리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전남 고흥에 정부 지원받는 공동체 마을 ‘고흥 독일마을’ 조성

    전남 고흥에 정부 지원받는 공동체 마을 ‘고흥 독일마을’ 조성

    국내최대규모 한옥형 독일마을 2026년 완공 예정…입주자 모집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전남도에서 주관하는 ‘새꿈도시 조성사업’에 금산 석정지구 조성사업이 최종 후보지로 유치돼 ‘고흥 독일마을’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을은 산과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거금도에 1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연륙교를 통해 편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으며, 10분 이내 거리에 제주 왕복 카페리호가 운항되는 녹동항과 종합 병원이 있다. 마을은 파독 근로자 및 귀농·귀촌인과 함께 한옥과 독일식 주택, 일반 주택이 어우러지도록 만든다. 이를 통해 마을 공동체 민박 사업 및 마을 내의 점포와 공방, 카페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소득을 얻고, 다양한 농산어촌 지원 사업으로 입주민에게 주거 여건 개선과 새로운 경제 활동 등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체 마을인 만큼 이웃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커뮤니티시설, 파독 근로자전시관, 노인 복지시설 등을 갖춘 복합주거단지로서, 예술 놀이터와 문화 학교 등의 커뮤니티 빌리지는 상업부터 문화, 교육, 복지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흥 한옥독일마을 관계자는 “고흥 거금도에 조성하는 한옥독일마을은 자연 친화적이며 건강한 주거 공동체로, 보살핌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커뮤니티센터와 전시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예술 놀이터’, 어르신을 위한 ‘문화 학교’가 운영되고, 노인요양시설을 통해 식사, 의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6년 5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고흥 독일마을은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주택 건설 부지는 선착순으로 선택하며, 계약 시에는 토지비 일부만 납부하고 공사 완료 후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 아울러 귀촌 공동체 지원을 통해 1가구 2주택 미적용 혜택을 제공하며 전라남도 새꿈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기반 시설 공사비와 한옥 건축 시 건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살인죄 벗고 보험금 95억 탈, 그 남편의 근황[전국부 사건창고]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살인죄 벗고 보험금 95억 탈, 그 남편의 근황[전국부 사건창고]

    장사 접고 고향에서 일상생활주민들 여전히 ‘보험살인’ 의심 “요즘 헬스장에서 봤다는 사람이 있던데…장사는 한참 전에 접었고요.”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사망과 보험금 95억원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이모(53)씨의 거주지 충남 금산군의 한 주민은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건 초기에는 지역 주민 사이에서 이씨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별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했다. 이 주민은 “사건 직후 지역에서는 ‘무슨 보험을 그리 많이 들었나’ ‘그 엄청 난 보험료를 낼 만큼 돈을 번 것 같지가 않고 능력도 안 되는 거 같은데’라고 수군거렸다. 결혼도 한 번 한 게 아니고, 점잖은 것도 아니고 평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주민은 “보험료 95억원에 지연 이자까지 100억원 넘게 받는다고 해도 변호사 비용을 주면 이씨에게 돌아갈 돈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이씨가 형사 재판 때부터 힘센 변호사를 사고, 지금까지 민사 소송도 벌이고 있는데 자기 돈만으로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돈이 있어 그런 변호사를 샀겠느냐. 듣기로는 거액의 성공보수를 약속하고 민사 소송을 벌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또 “설령 이씨가 100억원을 다 받는다고 해도 금산군 최고 부자는 아니다”면서 “금산에 100억~200억원 굴리는 인삼(전국 유통량 70%) 거상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정도로는 돈자랑 못 한다”고 웃었다. 그는 “인삼 산업은 몇십억 깔고서 한다. 몇 년 손가락 빨다가도 잘 되면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100억 타도 금산군 최고 부자 아냐 서울고등법원 민사합의17-3부는 지난 14일 우체국보험금 청구 소송 항소심을 열고 이씨와 딸에게 4억 5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해 승소한 금액은 총 89억 8268만원에 이른다. 이씨가 ‘아내 명의로 보험을 들고 자신과 딸을 수익자로 계약한’ 전체 사망보험금의 93.9%를 법원에서 인정받은 셈이다. 모두 승소하면 지연이자까지 100억원이 넘는다.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오전 3시 41분쯤 천안IC 부근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35.9㎞에서 승합차를 시속 70㎞ 속도로 몰고 가다 갓길에 주차된 8t 화물차의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서 잠자던 캄보디아 출신 만삭 아내 A(당시 24세)씨가 숨졌다. 아내가 있던 조수석 부분이 특히 큰 충격을 받았다. 안전벨트도 이씨는 착용하고 있었지만, 아내는 매지 않고 있었다. 이씨는 아내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에 올라가 자신의 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할 물건을 구입한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판결문에는 A씨는 이씨가 두 차례 이혼한 뒤 세 번째로 결혼한 아내라고 적시돼 있다. 이씨는 아내가 숨진 뒤 보험회사에 보험 청구를 했다가 사고 과정과 다량·거액의 보험 등을 수상히 본 보험사의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고 기소됐다. 이씨는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내내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이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항소심은 무기징역,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심을 진행한 대전법원은 살인죄 대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만 물어 금고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021년 3월 “검사는 양형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다”고 기각했다. 항소심만 살인죄 인정→무기징역대법원 “증거 불확실…‘피고인 이익’ 우선” 유일하게 이씨의 살인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대전고법(당시 재판장 윤승은)은 2017년 1월 판결문에서 그 근거로 ‘사고지점 후방 800m에서 직선 주행으로 안전운전했고, 후방 422m에서는 상향등이 켜졌다’ ‘임신 중인데도 A씨 혈흔에서 수면유도제인 디펜히드라민이 검출됐다’ ‘캄보디아에서 장인·장모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한국 거주 A씨 동생 등이 요구했지만 3일 만에 화장했다’ 등을 꼽았다. 재판부는 또 “사고 직전 보험 납부금이 매월 377만원인데 생활용품점 결제액으로 추정하면 월수입이 1000만원이 안돼 수입 대비 보험료가 대단히 과도하다. 이씨가 밝힌 월수입도 보험계약서에는 500만원, 경찰조사시 700만원, 검찰조사시 1000만원, 재판시 1500만원으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이씨는 ‘내가 졸음운전 할까 봐 아내가 따라왔다’고 했으나 아내 지인 등의 진술을 종합하면 그 반대로 보인다”고 했다. 재판부는 “남편만 믿고 타국에서 온 아내가 그 남편에게 생명을 잃었다”고 판시했다.반면 대법원 제3부(당시 재판장 권순일 대법관)는 그해 5월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거력을 갖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살인 혐의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졸음운전인지 고의사고인지 단언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 ‘이씨가 2008년 1월 A씨와 혼인한 뒤 11개 보험사에 총 25건의 생명보험을 들었는데, 사고 두 달 전 삼성생명 사망보험금 30억 9000만원을 빼면 꾸준히 가입했기 때문에 범행을 노리고 일부러 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씨의 월수입이 현금거래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생활용품점에서 900만~1000만원을 벌었고, 추정되는 대여금 이자 500만원과 자판기 수입 120만~150만원까지 합치면 보험료·생활비 충당에 문제가 없었다’ 등을 무죄의 근거로 들었다. 판결문에는 ‘이씨 성격이 맺고 끊는 걸 못 해 가입을 권유하면 거절을 잘 못했다’고 적혀 있다. 대법원은 또 “이씨는 딸만 둘 있는 상황에서 A씨의 뱃속 태아가 아들이어서 기뻐했는데 모자를 살해했다는 것은 범행 동기가 선명하지 못하다”며 “이씨의 범행 동기 등 본질적인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 한 ▲갑자기 아내를 서울 장보기에 동행하고 ▲화장을 서두르고 ▲진술을 달리하고 ▲사고 다음날 휴대전화로 뉴스 검색하는 등 부수적인 사실만으로 살해 목적의 고의사고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내의 ‘한국어 구사 시점’이 민사 좌우 형사 재판에서 무죄를 최종 확정받은 이씨는 이를 토대로 민사 소송에서 계속 승소하고 있다. 민사 재판부는 A씨가 이씨와 결혼한 2008년 1월 직후 가입 보험만 ‘한국어를 못해 보험계약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무효로 판단했을 뿐 한국어교육센터에 다닌 이후 가입 보험들은 이씨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국제결혼한 만삭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0년 가까운 재판과 소송을 이어오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이 사건이 종내에 어떤 결말을 맺고, 이씨에게 돌아갈 이익이 얼마나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 고용부·국토부 합동 건설 현장 점검서 이정식 “임금체불 엄단”

    고용부·국토부 합동 건설 현장 점검서 이정식 “임금체불 엄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임금체불과 불법 하도급 등 위법행위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은평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에 가진 간담회에서 임금체불은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반 사회적인 범죄라며 근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용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체불과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건설현장 12개소에 대해 다음달까지 합동 단속을 실시할 계획을 공개했다. 집단체불 현장을 최우선 단속키로 했다. 최근 건설경기 둔화와 고물가에 따른 자재비 상승 등으로 임금체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체불액은 1966억원으로 전년동기(1444억원)대비 36.2% 급증했다. 전체 체불액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3.9%를 차지했다. 이 장관은 “임금체불은 근로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한다”며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금체불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는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고용부는 20일 근로자 임금을 체불하고 해결에 미온적인 국내 유명 전자제품 제조업체 대표이사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앞선 18일 고용부 목포지청은 상습 임금체불로 개인 전기사업자 B씨를 구속한 바 있다. 임금체불 집중지도기간(9월 4~27일) 중 이뤄진 두번째 구속사례다. A씨는 근로자 409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총 302억원을 주지 않은 혐의다. A씨는 경영 악화를 핑계로 퇴직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지난해 9월부터 임금까지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400명이 넘던 근로자는 13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용부는 추석절을 맞이해 소규모·영세 사업장의 부담을 고려해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 업체의 10∼12월분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하고 체납처분도 유예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7~8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피해 사업장에 대해 보험료 부담 완화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올해 7월부터 산재보험 노무제공자 전속성 폐지로 신규 의무 가입하게 된 어린이통학버스 기사나 단발성 화물차주 등 노무제공자가 소속된 사업장의 보험료 부담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보험료 납부유예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10월분 납부 기한인 11월 10일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건설업과 벌목업 등 일부 업종은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해야 한다.
  • 8월 KBS 수신료 96만가구 안 냈다…납부 거부 현실화

    8월 KBS 수신료 96만가구 안 냈다…납부 거부 현실화

    지난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기요금과 TV 방송수신료(KBS·EBS 수신료) 징수가 분리된 이후 실제 걷힌 수신료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V 수신료 납부 거부 움직임이 가시화될 지 주목된다. 21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7·8월 수신료 증감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억원(4.1%) 줄었다. 현행 수신료가 가구당 2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대략 96만가구가 수신료를 미납한 셈이다. 8월 기준 수신료 납부액이 줄어든 건 한국전력이 수신료를 통합 징수·배분한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분리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7월 12일부터 시행됐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한전이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함께 걷었기 때문에 KBS 수신료 징수액이 줄어든 일은 드물었다. 발단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한전이 TV 수신료 분리 고지와 징수 준비하는 동안 수신료를 통합하되, 희망하는 가구만 분리 낼 수 있도록 아파트에 독려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실제 해당 조치로 서울과 세종시 등 일부 아파트 게시판에는 “TV 수신료 분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경비실로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문이 붙었고, 상당수 주민이 분리 징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신료 분리 고지가 확산할 경우 수신료 감소 폭은 매달 커질 가능성이 높다. 분리 납부를 신청한 가구도 방송법에 따라 TV 수신료는 내야 한다. 수신료 분리 납부를 신청한 가구는 별도의 한전 계좌로 매달 2500원을 내야 한다. 한전 관계자는 “가구에 TV가 있으면 수신료를 내야 하는 것은 바뀐 게 없다”면서도 “다만 분리 전기료와 달리 수신료를 내지 않더라도 단전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하늘의 사수’ 소노, 만능 화살 준비

    ‘하늘의 사수’ 소노, 만능 화살 준비

    새 둥지를 찾은 ‘하늘의 사수’ 고양 소노 선수단이 투혼 농구를 펼치기 위한 첫 날갯짓을 시작했다. 소노는 20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지난 7월 19일 KBL이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의 가입을 승인한 지 두 달 만에 공식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가입비 납부 지연, 임금 체불 등 재정 문제로 모기업 데이원이 KBL에서 제명되는 초유의 사태를 극복한 김승기 소노 감독과 선수들은 새 시즌 ‘행복 농구’를 약속했다. 이날 하늘을 향해 농구공을 쏘아 올리는 대포 모양의 엠블럼과 팀의 상징색인 하늘색·흰색을 활용한 유니폼이 공개됐다. 팀명인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뜻이다. ‘거너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애칭으로, 소노 측에 따르면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팀 전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감동 농구와 팬들의 응원 열기가 기대된다”며 “상대 선수와 팀 동료, 심판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다. 편안한 마음이라는 구단의 지향점처럼 행복을 주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출범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가로채기를 시도하는 수비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거너스라는 팀명처럼 외곽슛을 중심으로 공격하겠다. 하프라인을 넘으면 바로 슛을 던지는 과감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간판 슈터이자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인 전성현은 “KBL의 명사수로서 하늘의 사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서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이정현과 코트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이정현도 “팀에서 맡은 역할이 커지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 우승과 개인 베스트5가 이번 시즌 목표”라며 “지난 시즌 기량 상승과 함께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감독님께 더 나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스위치 더 경기’ 비전 제시

    경기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스위치 더 경기’ 비전 제시

    경기도가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경기 환경산업전’ 개막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스위치 더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 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6년까지 22%, 2030년까지 40%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이다. 한편으로는 기후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저탄소 혁신성장으로 도정을 전환하려는 일종의 청사진(로드맵)이기도 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정을 8대 분야로 나눠 28개 추진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위치 더 에너지’ 분야에서는 2026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공공기관 RE100,산업단지 기업의 지붕을 활용한 민관협력형 태양광 사업인 산업단지 RE100 등이 있다. ‘스위치 더 시티’로는 신규 개발사업으로 감소하는 탄소 흡수량만큼 대체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부담금을 납부하는 ‘개발사업 탄소총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위치 더 모빌리티’로 전기차,똑버스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적극 도입하며,‘스위치 더 파밍’으로 친환경 농업 면적과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저탄소 농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스위치 더 웨이스트’ 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일회용컵 사용 금지,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을 담고 있다. 김 지사는 “스위치를 내리는 것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고 스위치를 올리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처럼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단순히 비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앞장서겠다는 약속과 의지”라고 강조했다. 전의찬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때나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적이 없다”면서 “그런 면에서 정책 개발이 정말 시급하고 기업의 참여와 도민들의 지지가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의 과제 구체화,도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구체적 실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날개 편 고양 소노…김승기 감독 “거너스라는 이름처럼 과감하게 공격”

    날개 편 고양 소노…김승기 감독 “거너스라는 이름처럼 과감하게 공격”

    새 둥지를 찾은 ‘하늘의 사수’ 고양 소노 선수단이 투혼 농구를 펼치기 위한 첫 날갯짓을 시작했다. 소노는 20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지난 7월 19일 KBL이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의 가입을 승인한 후 2달 만에 공식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가입비 납부 지연, 임금 체불 등 재정 문제로 모기업 데이원이 KBL에서 제명되는 초유의 사태를 극복한 김승기 소노 감독과 선수들은 새 시즌 ‘행복 농구’를 약속했다. 이날 하늘을 향해 농구공을 쏘아 올리는 대포 모양의 엠블럼과 팀의 상징색인 하늘색·흰색을 활용한 유니폼이 공개됐다. 팀명인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뜻이다. ‘거너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애칭으로, 소노 측에 따르면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팀 전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소노가 펼칠 감동 농구와 팬들의 생생한 응원 열기가 기대된다”며 “상대 선수와 팀 동료, 심판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다. 편안한 마음이라는 구단의 지향점처럼 행복을 주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출범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가로채기를 시도하는 수비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거너스라는 팀명처럼 외곽슛을 중심으로 공격하겠다. 하프라인을 넘으면 바로 슛을 던지는 과감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간판 슈터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전성현은 “KBL의 명사수로서 하늘의 사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서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이정현과 코트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이정현도 “팀에서 맡은 역할이 커지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 우승과 개인 베스트5가 이번 시즌 목표”라며 “지난 시즌 기량 상승과 함께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이끌어준 감독님께 더 나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野 “비상장 배당금 1억 더 나와” 與 “사법부 바로 세울 적임자”

    野 “비상장 배당금 1억 더 나와” 與 “사법부 바로 세울 적임자”

    野 “처남 회사, 李자녀에 배당”탈루 의혹 등 추궁… 사퇴 압박李 “아무튼 죄송하다” 답변만與 “부자 처가댁 죄인가” 옹호尹친분 공세엔 “바이든도 친구” 1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재산 신고 누락과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도덕성 결함이 심각하다고 몰아붙였다. 반면 여당은 이러한 의혹 제기가 과도한 억측이라며 맞받았고, 이 후보자가 사법부를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옹호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친분이 있는데 과연 사법부 독립을 이룰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며 “고위공직자로서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도덕성에 흠결을 갖고 과연 ‘시대의 양심’, ‘도덕의 표준’인 대법원장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포문을 열었다.같은 당 서동용 의원은 이 후보자가 미국에 유학 중인 딸에게 생활비를 보내면서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 배우자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장녀의 해외 계좌로 해마다 9000달러에서 1만 달러씩 총 6800만원을 보냈는데, 성인 자녀가 부모로부터 증여받을 때 공제 한도인 10년간 5000만원을 초과했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또 이 후보자 딸이 2018년 국내 계좌에 1억원이 넘는 예금·보험을 보유하고 있었고, 올해는 2억 7000만원으로 늘어난 점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딸이 첼리스트라 해외 연주 여행을 다니는 데 비행기값이 많이 든다”며 “증여세 탈루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약 10억원의 가족 회사 비상장주식 보유와 배당액 수령 사실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실로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았다. 야당은 ‘사퇴 압박’까지 하며 이 후보자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선출직은 재산 신고를 누락하면 당선 무효형이다. 고위공직자는 중징계를 받는다. 무려 10억원이나 되는 재산 신고를 누락한 것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후보직을 사퇴할 의향은 없는가”라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후보자는 “아무튼 죄송하다”고만 했다. 이날 박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와 배우자, 두 자녀는 2013~2017년 처남이 운영하는 가족회사 옥산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1억 2000만원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자와 가족은 옥산과 함께 대성자동차학원까지 2개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2022년 총 3억 456만원(세후)을 배당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당은 이 후보자가 대법원을 바로 세울 적임자라며 옹호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처가댁이 돈 많은 게 무슨 죄인가.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 얼굴 몇 번 본 걸로 친구라고 한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 친구다. 이런 억측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같은 당 정점식 의원도 법원 노조가 실시한 법원장 다면평가에서 이 후보자가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과연 이걸 인사평가 자료로 활용해야 하는지 매우 많은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청문회 시작 전부터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이 후보자에게 본인과 배우자·자녀의 건강보험급여 수급 현황과 출입국사실증명서, 과태료 및 범칙금 납부 현황 등을 요청했지만 제출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가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 요구의) 과도함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 후보자를 옹호했다.
  • 이균용 청문회, 與 “사법부 정상화 적임자” 野 “도덕성 흠결” 충돌

    이균용 청문회, 與 “사법부 정상화 적임자” 野 “도덕성 흠결” 충돌

    1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재산 신고 누락과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도덕성 결함이 심각하다고 몰아붙였다. 반면 여당은 이러한 의혹 제기가 과도한 억측이라며 맞받았고, 이 후보자가 사법부를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옹호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친분이 있는데 과연 사법부 독립을 이룰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며 “고위공직자로서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도덕성 흠결을 갖고 과연 ‘시대의 양심’, ‘도덕의 표준’인 대법원장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서동용 의원은 이 후보자가 미국에 유학 중인 딸에게 생활비를 보내면서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 배우자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장녀의 해외 계좌로 해마다 9000∼1만 달러씩 총 6800만원을 보냈는데, 성인 자녀가 부모로부터 증여받을 때 공제 한도인 10년간 5000만원을 초과했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또 이 후보자 딸이 2018년 국내 계좌에 1억원이 넘는 예금·보험을 보유하고 있었고, 올해는 2억 7000만원으로 늘어난 점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딸이 첼리스트라 해외 연주 여행을 다니는데 비행기 값이 많이 든다”며 “증여세 탈루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지만 거부했다. “선출직은 재산 신고를 누락하면 당선 무효형이다. 고위 공직자는 중징계받는다. 무려 10억원이나 되는 재산 신고를 누락한 것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후보직을 사퇴할 의향은 없는가”라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후보자는 “아무튼 죄송하다”고만 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도하다는 일부 야당 의원 질의에는 “사법부가 나름대로 검찰 수사권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은 이 후보자가 대법원을 바로 세울 적임자라며 옹호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에 단 한 명의 법관이 있다면 이 후보자라고 하는 분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처가댁이 돈 많은 게 무슨 죄인가.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 얼굴 몇 번 본 걸로 친구라고 한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 친구다. 이런 억측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같은 당 정점식 의원은 법원 노조가 실시한 법원장 다면평가에서 이 후보자가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과연 이걸 인사평가 자료로 활용해야 하는지 매우 많은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청문회 시작 전부터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이 후보자에게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건강보험급여 수급현황 ▲출입국사실증명서 ▲국적 변동 내역 ▲경범죄 등 각종 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 및 범칙금 부과 납부 현황 ▲보유 주식 및 거래 현황 등을 요청했지만 제출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가했다. 민주당 간사인 박용진 의원은 “인사청문위원들의 요구에 소극적으로 혹은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 요구의) 과도함에 대해선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 후보자를 옹호했다.
  • 정부, 이란 동결자금 카타르 이전 공식 확인… “양국 관계 발전 희망”

    정부, 이란 동결자금 카타르 이전 공식 확인… “양국 관계 발전 희망”

    외교부·기획재정부 공동 “긴밀한 협조로 제3국 성공 이전”이란 측 이자 요구에 대해선 당국자 “합의 취지 맞지 않아” 정부가 그동안 대(對)이란 제재로 국내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이 해제돼 카타르로 이전됐다고 19일 공식 확인했다. 한국과 이란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와 기획재정부는 이날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인해 한국에 동결되어 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하에 최근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대이란 제재 상황 속에서도 이란의 요청에 따라 이 자금으로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통해 의약품 등 이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물품을 공급해 왔다”며 “정부는 이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동결자금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 관련국과의 외교적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은 수감자들을 맞교환하면서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약 60억 달러(약 8조원)를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로 송금 완료했다고 알렸다. 카타르로 이전된 이란 동결자금도 의약품이나 식량, 의료기기 등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된다. 정부는 “특히 당사국뿐 아니라 카타르, 스위스 등 제3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정부는 이들 국가들의 건설적 역할에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결자금 이전을 통해 2018년 이래 한·이란 간 최대 현안이 해결됨에 따라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4일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올해로 수교 61주년을 맞은 양국이 새로운 60주년을 열어가자며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계속되고 있고 인도적 물품 교역 외에 우리 기업의 대이란 교역 및 투자활동은 아직 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이란 측이 동결자금에 대한 이자를 청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동결자금 이전과 관련한 모든 세부 사항은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들과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추가 손실 보전을 거론하는 것은 관련국 간 합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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