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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총수 일가 상속세 재원 마련에...삼성SDS 주가 7% 급락

    삼성 총수 일가 상속세 재원 마련에...삼성SDS 주가 7% 급락

    삼성 총수 일가가 계열사인 삼성SDS 주식 3900여억원 어치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는 소식에 22일 삼성SDS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삼성SDS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8.93%(1만 2500원) 하락한 12만 7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7.14%(1만원) 떨어진 1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모건스탠리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삼성SDS 보통주 301만 8860주(3.90%)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섰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인 14만원에서 8.8% 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삼성 계열사 지분 매각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사장)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KB국민은행과 각각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의 매각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대량매매로 나온 물량은 두 자매의 물량을 합친 것과 일치한다. 매각 처분 시한은 오는 4월 25일까지였다.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도 지난해 10월 KB국민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994만 1860주(0.33%)에 대해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처분 신탁 계약을 맺었다. 이 시한도 4월 25일까지라 이 물량도 곧 블록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주가 하락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이후 삼성 총수 일가는 주식 재산만 25조원가량 상속받으며 12조원의 상속세를 납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상속세를 5년에 걸쳐 6회에 나눠 내는 연부연납제를 활용하면서 계열사 지분 매각, 주식 담보 대출 등으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 전남도,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중소기업 긴급 지원

    전남도,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중소기업 긴급 지원

    전남도가 우크라이나사태로 원자재가와 유가 급등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피해 중소기업과 농수축산업, 운송업 등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6개 분야에 총 66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수출기업에는 물류비용의 10%를 추가 지원하고 수출 보험료도 기존의 3백만원에서 5백만원까지 확대지원하며 베트남 등 시장 개척 활동도 지원한다. 피해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당 3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이미 지원된 자금도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시행한다. 지방세 납부기한도 최대 1년간 연장하고 체납액 징수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유가 상승과 사료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과 운송업자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가에는 유류비 인상액의 50%인 183억원을 도와 시군이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사료구매자금은 지난해보다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사료작물 재배면적도 1만1천ha를 확대, 56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유가 상승으로 손실이 큰 버스업계에는 손실노선 재정지원금 70억원을 3월중에 조기 지급한다. 전남도는 이번 자구책과 별도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내용은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를 위해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 기금’ 2조 원 이상 조성, 사료구매자금 금리 인하, 농기계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 등이다. 양식어가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해수열 히트펌프 보급사업’과 어선어업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절감장비 보급사업’의 추가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 유가상승으로 ‘멈춤 위기’에 빠진 운수업계를 위해 유가보조금 상향을 통한 손실액 특별지원과, 석유화학의 핵심 원자재로 제품의 국제가격을 좌우하는 나프타에 대해 한시적 긴급할당 관세 0% 적용도 건의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연이은 글로벌 공급충격으로 기업과 가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도록 정부, 유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판빙빙 ‘1509억 벌금’ 中 떠나 한국서 ‘포착’

    판빙빙 ‘1509억 벌금’ 中 떠나 한국서 ‘포착’

    중국 배우 판빙빙이 근황을 전했다. 판빙빙은 최근 자신의 SNS에 “춘분날 저녁”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판빙빙은 한국의 바다로 보이는 곳에서 아련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연을 담은 듯한 깊은 눈빛과 수수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판빙빙은 최근 JTBC 새 드라마 ‘인사이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3일에는 ‘마이웨이’로 인연을 맺은 강제규 감독과 만난 사진을 공개했는데, 여전히 한국을 떠나지 않고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판빙빙은 2018년 중국에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자취를 감췄고, 실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중국 세무국으로부터 8억 8000만 위안(약 1509억 원)을 선고받고 이를 모두 납부한 뒤 활동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 9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355’로 활동에 복귀했다. 할리우드 영화는 찍었으나 중국 활동은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중국은 연예인들의 탈세 등을 매우 엄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져 활동 복귀 시점은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 인맥 넓고 갈등 조정력 뛰어나… ‘경찰 출신’ 新윤핵관 [윤석열 정부 파워맨]

    인맥 넓고 갈등 조정력 뛰어나… ‘경찰 출신’ 新윤핵관 [윤석열 정부 파워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총괄보좌역을 맡고 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로 일하던 시절 검사였던 윤 당선인과 안면을 텄다고 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윤 당선인이 이 의원과 관계를 맺은 것은 정치 입문 이후다. 윤 당선인과 가까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이 의원의 갈등 조정 능력과 경찰청 정보국장 출신으로서 쌓아 온 넓은 인맥 등이 윤 당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는 후문이다. 주변에서 평가하는 이 의원은 ‘모나지 않게 일처리를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지 않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두루 경청해 합의점을 이끌어 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조직력도 뛰어나다. 이 의원의 지역구(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가 지난해 당비 납부 당원, 즉 책임 당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 당협으로 꼽혀 표창장을 받았을 정도다. 이 의원은 이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도 인정하는 ‘대선 승리 공신’이 됐다. 지난해 8월 윤 당선인의 예비후보 시절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지근거리에서 궂은일을 해 왔기 때문이다. 당시 경선 경쟁자이던 홍준표 의원도 이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 의원은 윤 당선인의 손을 잡았다. 그래서 이 의원은 ‘신(新)윤핵관’으로 불린다.고비도 있었다. 이 의원이 캠프 조직본부장으로 일하던 중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위법 거래 의혹이 불거졌을 때다. 이 의원은 권익위 조사가 부당하다는 점을 당에 호소하면서도, 당시 예비후보이던 윤 당선인에게 누가 될까 조직본부장직을 내려놓았다. 윤 당선인은 당시 이 의원의 사의 표명을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의원은 무죄를 입증하며 명예회복을 하고 윤 당선인 곁으로 돌아왔다. 지근거리에서 윤 당선인을 도와 온 이 의원은 대선 이틀 뒤인 지난 11일 일찌감치 총괄보좌역에 임명됐다. 당선인을 밀착 보좌하고 인사 등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경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유력 후보로 꼽힌다.
  • 日 넷플릭스도 3년간 3000억 벌고 세금은 고작 30억

    日 넷플릭스도 3년간 3000억 벌고 세금은 고작 30억

    넷플릭스 일본 법인이 3년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세금은 30억원밖에 내지 않은 데는 네덜란드 법인을 이용해 고의로 이익을 누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 국세국은 넷플릭스 일본 법인 ‘넷플릭스 합동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2017~2019년 3년간 모두 12억엔(약 122억원)의 이익을 축소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일본 법인은 일본 내 영화 및 애니메이션 회사와 계약이나 콜센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법인은 2017~2019년 여러 제작업체에 총 100여억엔(약 1000여억원)을 지급하고 영상 배포권을 받았다. 넷플릭스 네덜란드 법인은 일본 법인이 확보한 영상 배포권을 활용해 일본과 유럽, 브라질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했고 일본 법인에 배포권 취득료와 취득 경비를 지급했다. 도쿄 국세국은 일본 법인이 네덜란드 법인으로부터 취득료 외에도 이익금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법인이 배포권을 이용해 거액의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넷플릭스 네덜란드 법인의 2018년 매출액만 약 55억 유로(약 7조 3755억원)에 달했다. 또 네덜란드는 다국적 기업에 세금을 우대하고 있어 넷플릭스는 이를 이용해 세금 납부를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일본 법인은 2019년 약 300억엔(약 30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넷플릭스 일본 시청자 수는 500만명 이상으로 월 시청료는 1000~2000엔(1만 200원~2만 300원) 정도다. 하지만 이익의 대부분을 네덜란드 법인에 송신료 등으로 지급하면서 실제 일본에 납부한 법인세는 3억여엔(약 30억원)에 그쳤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법인에 대한 가산세를 포함해 법인세 추징세액이 3억엔(약 3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일본 법인은 “국세 당국과 협의해 수정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한국에서도 있었다. 2020년 넷플릭스의 한국 매출액은 4154억원이었지만 이 가운데 3204억원을 본사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21억원만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무조사 결과 넷플릭스에 80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지만 넷플릭스는 이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넷플릭스와 같은 다국적 기업이 해외 법인 등을 이용해 실제 사업을 진행한 국가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일이 발생하면서 ‘디지털 과세’를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136개국 및 지역은 지난해 10월 다국적 기업의 과세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디지털 과세를 도입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글로벌 매출의 10%를 넘는 초과 이익의 25%에 대해 각국의 매출액에 따라 세금을 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디지털 과세 대상 기업으로는 넷플릭스 외에도 구글, 애플 등이 포함된다.
  • 민주,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2020년 수준’으로 동결 추진

    민주,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2020년 수준’으로 동결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21일 1가구 1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세금을 깍아주지 않아 선거에서 졌다는 분석은 잘못된 것이라는 반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1가구 1주택자면 누구나 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게, 2020년 공시가격을 활용해 과세표준을 산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책위 및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정부에 전달했다. 조 위원은 “납세자 개개인은 2020년 (재산세·종부세) 납부액 이상으로 세금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되고, 건강보험 부담도 가중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9% 오른 데 이어 올해도 20% 안팎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집값 급등 이전의 공시가격으로 세금을 부과해 조세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막겠다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조세부담 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권지웅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선 패배를 두고 민주당에서 여러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부동산 정책 반성도 나온다. 하지만 잘못 반성해선 안 된다”며 “부동산 가격이 올랐는데 세금을 깎아주지 않아 대선에서 졌다는 당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당내 과세완화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은 “민주당이 부동산으로 질책받은 건 원래 있던 세율을 깎아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같이 부동산 이해관계라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사례를 근절하지 못해서, 주택가격 상승을 적절히 막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나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집이 있을까’ 하는 국민의 불안에 희망을 보여주지 못해 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선 패배에 대한 민주당의 대답은 ‘대선 공약보다 세금을 더 깎아드릴게요’가 아니라 임대주택 분양주택 공급 늘리고 대출을 적절히 지원하며 세입자인 채로도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게 민주당의 대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은 “민주당이 이미 대선 전에도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를 낮추기 위해 과세기준을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이미 조정해 종부세 부담을 낮춘 바 있다”며 “이재명 후보 대선공약으로 약속한 ‘양도세 한시 유예’, ‘다주택 종부세 요건 현실화’를 넘어 추가로 부동산 세금을 깎아주는 조치 함부로 추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이판식 광주국세청장, 전주서 간담회

    이판식 광주국세청장, 전주서 간담회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최근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초청 세정간담회를 가졌다. 21일 광주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번 세정간담회는 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수렴하고 코로나19 사태 속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 및 각종 세정 지원 제도 홍보를 통해 상공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주국세청은 코로나19 피해 납세자에 대한 법인세 납부기한 연장 등 각종 세정 지원 방안을 소개했으며 상공인들은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 요청 ▲중소상공인 세무조사 완화 ▲가업 상속 시 사전·후 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공인들과 지방 세정을 책임지고 있는 광주지방국세청장님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지역상공인들의 애로를 수렴하고 세정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전북 지역 경제가 조속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법 “MS 특허권 사용, 삼성에 법인세 113억 부과 위법”

    대법 “MS 특허권 사용, 삼성에 법인세 113억 부과 위법”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이에 체결된 특허권 사용료(로열티)에 대해 세무당국이 삼성에 추가 징수한 법인세 113억원을 돌려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0일 삼성전자가 동수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원천징수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고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1년 7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업에 필요한 MS의 특허권을 사용하고 그 대가를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MS에 특허권 사용료를 지급하면서 이 사용료가 국내 원천소득에 해당한다고 보고 한미조세협약에 따른 제한세율 15%를 적용해 세무당국에 납부했다. MS에 지급할 특허권 사용료 중 국내 세무당국에 낼 세금을 미리 떼고 로열티를 지급한 것이다. 그러나 세무당국은 2016년 법인세 통합조사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2013년 MS로부터 받아야 할 690억원가량을 특허권 사용료와 같은 계정에서 상계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한 법인세만 납부했다고 봤다. 세무당국은 법인세 축소 납부분인 113억여원을 추가 징수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불복해 세무당국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은 세무당국의 원천징수 처분이 합당하지 않다며 법인세 원천징수분 113억여원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한미조세협약은 미국 법인이 국내에 특허권을 등록해 국내에서 특허실시권을 가지는 경우 그 사용 대가로 지급받는 소득만을 국내 원천소득으로 정했을 뿐”이라면서 “국내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국내 원천소득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국내세법과 조세조약의 관계, 특허권의 속지주의 원칙 및 국내법에 의한 조약 배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과 별개로 MS 측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초과 납부한 법인세 6300억원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도 미등록 특허에 관한 사용료는 과세 처분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이명박, 1억원대 소득세 취소소송 대법원서 승소 확정

    이명박, 1억원대 소득세 취소소송 대법원서 승소 확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부동산 임대 수익에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승소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세무서장과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무당국과 이 전 대통령의 소송이 벌어진 것은 차명 부동산에 대해 2018년 11월 뒤늦게 종합소득세와 가산세가 부과되면서다. 법원은 2018년 10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면서 가족 명의의 재산 소유자가 실제로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판시했다. 한 달 뒤 세무당국은 이 전 대통령의 누나 명의 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소득이 과세 대상에서 누락됐다고 보고 이 전 대통령에게 종합소득세 1억 2500여만원과 지방소득세 12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이미 구속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 아들 이시형씨와 청와대 경호실 전직 직원에게 통지서가 보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있어 세금이 부과된 사실을 몰랐다”며 2020년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제척기간이 지난 뒤 세금을 부과했기 때문에 처분 자체가 위법하다는 주장도 했다. 1·2심 재판부는 세금 부과 처분이 무효라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008~2011년 발생한 부동산 임대료 소득에 대해 2018년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국세기본법은 세금 부과 제척기간을 5년으로 규정한다. 다만 납세자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하거나 환급·공제받은 경우에는 최대 10년 안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세무당국은 이 전 대통령이 조세포탈 목적으로 부동산 실명 등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원고의 명의신탁이 재산세나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를 포탈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볼 사정이 발견되지 않는다”면서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명의신탁을 받은) 이모씨의 명의로 모두 납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법원 역시 이런 판단이 옳다고 보고 지난 17일 상고를 기각했다.
  • 국유지 대부료율 과다 납부분 반환해야

    국유지 대부료율 과다 납부분 반환해야

    국유지 대부 계약 체결시 관리청이 대부료율을 잘못 적용했다면 과다 납부분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국유재산법상 대부료율이 2.5%인데도 5%를 적용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해 위법,부당하다며 대부료율을 2.5%로 다시 산정해 차액을 반환토록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국유지 관리청인 자산관리공사는 A씨가 국유지를 무단 점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부료율 5%를 적용해 이전 5년간의 변상금 처분을 하고 국유지 대부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씨는 점유 용도가 종교 용지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사측에 대부료율을 2.5%로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전에 과다 납부한 변상금과 대부료도 반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공사측은 향후에는 2.5%를 적용하겠지만 이미 납부한 변상금과 대부료는 반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행 국유재산법 시행령은 종교단체가 국유지를 고유목적의 사업에 직접 사용할때 2.5% 이상의 사용료율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권익위 조사 결과 공사측은 이같은 조항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권익위는 공사측이 법령에 어긋나게 대부료를 산정해 변상금을 부과하거나 계약을 맺을 경우 법령에서 정한 범위를 초과하는 부분은 효력을 부인하는 것이 법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공사측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결정했다. 권익위는 “국유지 관리청은 법령에서 정한 요율대로 변상금과 대부료를 적용해야 한다”라며 “국유지 관리청이 잘못 부과한 변상금과 대부료를 반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월부터 ‘세수 풍년’… 작년보다 10.8조원 더 걷혔다

    올해도 ‘세수 풍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걷은 세금(국세)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0조원 이상 많았다. 경기 회복으로 소득세가 많이 걷힌 데다 지난해 세정 지원으로 납부를 미뤄 준 세수가 함께 들어온 영향이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49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38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10조 8000억원이나 많이 걷혔다. 정부가 올해 걷힐 것으로 예상한 세수 343조 4000억원 중 14.5%(진도율)가 1월에 들어왔다. 정부는 늘어난 세수 중 4조 6000억원은 지난해 걷어야 했는데 미뤄 준 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기저효과(통계적 착시)로 3조원이 늘었고, 나머지 증가분 3조 2000억원은 경기 회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세목별로 보면 고용 회복과 취업자 수 증가로 소득세(13조 2000억원)가 1조 5000억원 늘었다. 법인세(2조 9000억원)도 9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세정 지원에 따른 영향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집합금지·영업제한 등을 받은 중소기업 법인세 중간예납 납기를 미뤄 줬고, 이 중 일부가 1월에 들어온 것이다. 부가가치세(24조 4000억원)는 6조 9000억원이나 늘어 특히 증가 폭이 컸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1월 세정 지원으로 부가세 징수 자체가 적었기에 올해 유독 많이 들어온 것처럼 보이는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국세 수입에다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까지 합친 정부의 1월 총수입은 6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총지출은 56조 30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앞으로는 정부 수입보다 지출이 많을 예정이라 통합재정수지도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올해 통합재정수지가 70조 8000억원 적자(추가경정예산 기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월 6조 6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 수원시,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 지원

    수원시,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 지원

    경기 수원시는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수원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기존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19~34세(1987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 청년에게 한 달에 임차료 10만원씩 5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인 가구 미혼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거주 주택은 임차보증금이 1억원 이하, 월세가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청년, 기초생활수급자,주택 소유자,정부 청년 주거(금융) 지원 사업 참여자, 부모가 임대인인 청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21일부터 4월1일까지 수원만민광장 홈페이지 ‘설문·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후 전자우편으로 주택임대차 계약서 사본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공고문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심사표를 바탕으로 자격 요건을 심사하고, 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5월 중 지원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이 월세를 납부한 후 이체 확인증 등 납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시는 6월(3·4·5월분), 8월(6·7월분)에 지원금을 본인 계좌로 입금해준다.
  • 광주국세청장, 전주세무서 찾아 법인세 신고 세정지원 당부

    광주국세청장, 전주세무서 찾아 법인세 신고 세정지원 당부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17일 전주세무서를 방문, 법인세 신고(2021년 12월 결산법인 대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청장은 세무서 내 마련된 신고도움 창구에서 중소기업 납세자들의 신고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보고, 직원들이 납세자들에게 홈택스로 편리하게 전자신고하는 방법을 적극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납세자들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도와달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사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납부기한 연장 등 일관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청장은 이어 “안전한 환경에서 신고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국세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국세청은 이날 직원들이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복구, 피해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위안과 함께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주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화성~광주 고속도로 21일 개통…경부·중부·영동고속도 연결

    화성~광주 고속도로 21일 개통…경부·중부·영동고속도 연결

    화성~광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게 됐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월) 자정(0시)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 동탄면 방교리에서 광주 도척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민자)로 2017년 3월 착공해 5년간 1조 4957억원이 투입됐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2026년 개통 예정인 이천~양평 고속도로를 연결한다. 경부고속도로(동탄JCT)와 중부고속도로(곤지암JCT)를 동서로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서용인JCT)와 이어지면서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해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향상시켜 수도권 교통여건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가 25㎞, 이동시간이 32분 단축된다. 특히 경부·영동·중부 고속도로를 연결해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도 완화될 전망이다. 물류 통행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96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안전한 도로이용을 위한 첨단기술 및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위험구간 정비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을 이용한 교통안전점검이 개통 전 이뤄졌고, 고정식·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도 9개소가 설치됐다. 주요 나들목·영업소·터널입구 등 16개 제설 취약구간에는 원격조정 자동염수분사시설이 설치됐고, 살얼음이 발생해 교통안전이 저해될 수 있는 교량에는 기상정보시스템(WIS)을 구축해 기상상황 정보를 전광판을 통해 사전 안내한다. 통행료 납부 편의 향상을 위해 무정차 통행료 납수시스템(원톨링시스템)을 도입해 다른 고속도로 구간과 연계 이용 시 요금을 통합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3700원이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체 개통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며 “내년 개통되는 포천~화도를 비롯해 김포~양주, 이천~양평 고속도로 등도 차질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 대두 분유부터 맨발의 절임 배추까지..‘보고는 못먹는’ 中식품

    대두 분유부터 맨발의 절임 배추까지..‘보고는 못먹는’ 中식품

    얼마 전 중국의 한 절임 식품 공장에서 식자재를 발로 밟는 것도 모자라 담배꽁초를 버리는 듯한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폭로돼 논란이 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중국 관영 CCTV가 소비자의 날을 맞아 고발 프로그램 ‘3.15완후이’에서 후난성의 한 절임식품 제조공장의 비위생적인 환경을 고발한 것인데, 논란에 휘말린 식품은 일명 ‘쏸차이’로 불리며 절임 배추에 양념과 향신료를 넣어 제조된 뒤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식품이었다.  문제의 영상이 공개된 직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등 외신들도 쏸차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맨발로 절임 통에 들어가고, 담배꽁초와 침을 뱉는 듯한 장면에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 중요시되고 있는 위생 지침을 어겼다는 비판이 폭주했다.  이에 대해 미국 자유아시아는 ‘중국 식품 안전 문제의 근본 원인은 식품 규제에 대한 정부의 완전한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난 2003년 안후이성 푸양에서 공개돼 큰 파장을 불러왔던 대두 분유 사건으로 가짜 분유를 먹고 자란 아기들의 두개골이 대두 인형처럼 커지는 부작용을 겪은 사건과 2005년 가짜 달걀 사건 이후 매년 수차례씩 식품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비자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불만이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선 폭로된 뒤에야 비로소 정부 규제 당국의 수사로 이어지는 것이 관례처럼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 고발 전문 사이트인 ‘헤이마오신고’(黑猫投诉)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비위생적 식품 불만을 담은 정보 게재 건수는 무려 405만 건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대표적인 재미 화교 시사평론가 탕징위안은 “식품 안전 문제에서 드러난 정부 규제의 부재는 사실상 의도된 것”이라면서 “많은 식품 제조 기업들을 관할 지역 정부에게 막대한 지방세를 납부하는 큰 손이다. 그들에 대한 지방 정부의 규제는 곧 큰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런 이유 탓에 즉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주체인 지역 정부와 비위생적인 식품 업체들은 일종의 이익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18년 중국 광저우 병원에서 의사로 재직 중인 탄진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홍마오 약주’(鸿茅药酒)로 불리는 비처방약품의 독성에 대해 고발하자 네이멍구 자치구 공안이 그를 체포해 무려 120일간 구금한 사실이 공개되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탄 씨는 신의 술로 불리며 관강 강화 등 노인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강해 중국 시장에서 매년 16억 위안(약 3천억 원)이 판매됐던 ‘홍마오약주’의 부작용이 혈관 노화와 동맥 경화 등을 발생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헀다.  해당 게시물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업체를 겨냥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쳤고 제조업체의 고발을 접수한 공안국이 오히려 탄 씨를 강제 구금하면서 공권력 남용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맨발로 밟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 논란이 된 절임 배추 사건이 발생한 후난성 제조업체 역시 이 지역 정부로부터 중국 식품안전 백가시범업체이자 후난성 농업산업화 1위 기업이라는 공식적인 칭호를 수여한 이 지역 대표 식품 제조기업이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시사평론가 탕징위안은 “지역 정부와 비위생적인 문제를 안은 식품 제조업체는 일종의 경제적 공동체이며, 각 지역 정부는 지역 GDP 측정 지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지역 업체에게 하나의 보호막이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적 이익에 집중한 채 인권을 외면하는 정부 방침이 중국의 식품 안전 문제의 근본 원인이다”면서 “이런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중국 식품의 비위생적 행위로 인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배달·OTT… ‘비대면 특화 카드’ 시대

    배달·OTT… ‘비대면 특화 카드’ 시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용카드사들이 배달앱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혜택을 담은 카드를 내놓고 있다. 이에 소비자는 평소 소비가 활발한 분야나 소비 습관을 토대로 할인이나 적립 등 혜택이 가장 큰 카드를 선택하고 있다. 이른바 ‘특화 카드 전성시대’에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상품들을 16일 살펴봤다. 우선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이 대세가 된 만큼 관련 카드가 눈에 띈다. KB국민카드가 최근 출시한 톡톡 알파벳 카드(왼쪽)는 모두 네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패션(F), OTT(O), 쇼핑 멤버십(M), 배달앱(D) 등 각 분야별로 특화된 혜택을 담고 있다. F카드는 브랜디·에이블리 등 패션 플랫폼에서, D카드는 배달의 민족·요기요 등에서 결제하면 50% 할인(1만원 한도)을 받는다. O카드는 넷플릭스·웨이브 등에서, M카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로켓와우 등에서 결제카드로 지정하면 1만원 한도에서 100% 할인된다. 이 밖에도 온라인 간편결제 시 10% 할인, 대중교통 5% 할인, 편의점 5% 할인도 각각 월 3000원 한도까지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연회비는 1만 2000원(모바일 전용카드만 발급 시 6000원)이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퍼즐 카드(오른쪽)는 MZ세대 소비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카드다. 한 달 단위로 사용한 카드 대금을 원하는 결제일에 납부할 수 있고, 전월 이용실적이 할인 요건에 못 미치면 실적을 이월할 수 있다.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원하는 서비스를 조합할 수도 있다. 이용금액 0.2% 추가 적립이 제공되는 ‘부스터팩’, 최대 9만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 주는 ‘포인트플러스팩’, 승인번호에 따라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주는 ‘럭키팩’, ‘결제주기 관리서비스’ 등 네 가지 기본 서비스팩 중 자신에게 맞는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콘텐츠, 온라인쇼핑, 배달앱, 반려동물, 교통, 식음료 등 여섯 가지 선택 서비스팩 중 두 가지를 고를 수 있다. 선택한 분야에서 최대 30%까지 적립할 수 있고, 서비스팩 한 개당 연간 이용료 5000원을 내야 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5000원(해외 겸용 1만 8000원)이다.
  • 전두환 ‘연희동 자택’ 공매 처분 못한다…캠코가 항소 포기

    전두환 ‘연희동 자택’ 공매 처분 못한다…캠코가 항소 포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본채와 정원을 공매에 넘긴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 등이 제기한 공매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기한 내 항소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심 판결은 전 전 대통령 측의 승소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13부(당시 부장 장낙원)는 지난달 17일 이씨가 제기한 공매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쪽의 손을 들어줬다. 전 전 대통령이 생전에 뇌물로 받은 재산이 아니기에 압류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판단이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다. 나중에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추징금은 납부하지 않자 검찰은 환수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겼다.공매 대상은 토지 4개 필지와 건물 2건으로 구분돼 있는데 각자 소유권자가 다르다. 본채는 이씨 명의이고, 정원은 비서관이었던 A씨, 별채는 며느리 명의로 돼 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공매 처분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다수의 소송에서 일관되게 본채와 정원은 불법 재산이라 보기 어렵다며 압류 취소 결정을 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결국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 “순차 공급으로 집값 자극 막고, 종부세 경감 등 巨野와 접점 찾아라”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순차 공급으로 집값 자극 막고, 종부세 경감 등 巨野와 접점 찾아라”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법 개정’ 재산세·종부세 통합보다공시가 완화 등 시행령 공약 추진文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반면교사시장 효과 나게 국회와 사전조율을 250만 가구 공급 확대는 긍정적‘속도전’식 재건축 땐 전세난 우려규제 풀땐 전·월세 상승 대비해야‘시장과 싸우려고만 해 주택 가격을 잡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비판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생각을 요약하면 이렇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에 집을 많이 짓고, 꼭 필요한 규제만 해 주택 거래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해야 가격도 안정된다는 철학이다. 표심 공략에 성공해 정권은 잡았지만, 이제는 ‘화약고’를 자신이 떠안게 됐다. 게다가 국회 전체 의석(300석) 중 172석은 더불어민주당이 점하고 있어 관련법 개정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15일 “민주당 공약과의 교집합을 찾아 설득하고, 규제 완화 과정에서 집값이나 전월세가가 오르지 않도록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주인 입장에서 가장 체감될 정책 변화는 세제다. 윤 당선인은 부동산 관련 세금을 낮추겠다고 공약해 왔다. 우선 법개정 없이 시행령만 고치면 되는 공약부터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부동산세를 낼 때 기준이 되는 올해 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종부세법 시행령을 고쳐 공정시장가액 비율(일종의 할인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세금을 깎아 줄 가능성이 높다. 다주택자에게 매기는 양도세 중과를 2년 면제해 주겠다는 공약도 시행령을 개정해 풀 수 있다.하지만 법을 고쳐야만 달성할 수 있는 세제 개편은 민주당 동의 없이는 추진하기 어렵다. 예컨대 종부세와 재산세를 통합하겠다는 공약은 세법을 고쳐야 하는데 민주당은 “종부세 폐지는 노골적인 부자 감세”라며 반대한다. 결국 윤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민주당도 비슷하게 내놨던 공약을 추려 국회를 설득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사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부동산 공약은 각론만 다를 뿐 결은 같았다”고 말했다. 세제 분야에서도 이재명 전 민주당 후보의 공약과 윤 당선인 공약 간 공통분모가 있다. 예컨대 1주택 장기 보유자의 종부세 부담 완화 대책은 여야 간 협의해 볼 만하다. 주택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많이 늘었기에 주택 1채를 장기 보유한 실거주자의 세 부담을 낮춰 줘야 한다는 데는 교감이 있다.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은 정책 발표 전 국회와 사전 조율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차관은 정책 추진 때는 ‘공시효과’(정책 시행 전 발표하는 것만으로 시장참여자가 반응하는 것)가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20차례 넘는 부동산 공약을 내놨는데 매번 실패한 건 공시효과를 충분히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당이나 부동산 시장과 충분히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높인 상태에서 정책을 발표해야 시장 참여자들이 이 효과를 믿고 따라온다는 것이다.주택 공급에 있어서는 ‘임기 5년 안에 250만 가구(인허가 기준)를 짓겠다’는 게 윤 당선인 측 목표다. 특히 수도권에 130만~150만호를 짓는 등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시정책학회장을 지낸 최민섭 서울벤처대학원대 교수는 주택 공급 확대 기조를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전국 1800만호 주택의 내용연수(쓸 수 있는 햇수)를 감안할 때 매년 45만호 정도는 매년 공급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5만호를 더해 매년 50만호씩 공급하겠다는 건데 계산상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연도별 주택 수요 예측 로드맵을 만들어 연차별 공급 계획을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서울 등 도심에 살 만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달성할 만하다. 민주당 역시 1기 신도시 등 도시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다만 조용해진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국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비판받은 건 집값을 너무 많이 올렸기 때문”이라면서 “집값을 떨어뜨리라는 게 대선 표심에 드러났는데 세제나 재건축 규제를 풀어 주면 집값을 떠받치게 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도시정비사업을 속도전 양상으로 밀어붙이면 임대차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을 하려면 낡은 집이 허물어지고, 세입자는 주변으로 이사 가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빨리 추진하면 전세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을 지나치게 높고 빽빽하게 지으면 조망권·일조권 침해 등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 세금 잘 내신 분들 박물관·수목원 입장료 할인받으세요

    세금 잘 내신 분들 박물관·수목원 입장료 할인받으세요

    세금 납부액 10만원당 1점씩 부여되는 세금포인트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료와 국립수목원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15일 성실 납세 국민의 문화·여가생활 진흥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납세자는 이날부터 세금포인트를 이용해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 관람료 10%, 국립세종수목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장료 20%씩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홈택스에서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출력한 할인 쿠폰을 입장 시 제출하면 된다. 할인 쿠폰은 세금포인트 3포인트당 1장씩 출력할 수 있다.세금포인트 제도는 국세청이 2004년 4월부터 도입했다. 개인에는 2000년 1월 이후 자진 납부한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 등에 10만원당 1점(고지 납부는 0.3점)의 포인트를 부여해왔다. 포인트는 소멸하지 않는다. 법인 가운데 중소기업에는 2012년 1월 이후 자진 납부한 법인세에 10만원당 1점을 부여해왔다. 다만 5년이 지나면 포인트가 소멸한다. 세금포인트는 국세청 홈택스·손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금포인트는 세금 납부기한 연장, 온라인 할인쇼핑몰 이용, 소액체납자 재산 매각 유예,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에도 쓸 수 있다.
  • 3세 아들 갖고 놀던 총에 20대 친모 숨져…美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

    3세 아들 갖고 놀던 총에 20대 친모 숨져…美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

    미국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총을 갖고 놀다가 어머니를 쏴 숨지게 한 비극이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미국 시카고 남부 교외 도시인 일리노이주 돌턴에 있는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권총을 갖고 놀던 3세 남아가 방아쇠를 당겨 발포된 총알이 22세 어머니의 목을 맞혔다. 어머니 데자 베넷은 시카고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현지 경찰은 “총기 사고를 낸 아이는 부모가 함께 탄 승용차의 뒷좌석 어린이용 카시트에 앉아 있었다. 차 안에서 권총을 발견하고 갖고 놀기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있던 아이 아버지는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총기 소유주로 확인돼 일단 수감됐다. 현재 경찰은 기소 여부를 판단 중이다.앤드루 홈스 돌턴 시의원은 사고 다음 날 현장에서 권총 잠금장치 400개를 무료로 배포하며 총기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홈스 의원은 “이번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 사용하지 않을 땐 항상 잠금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는 더 강력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 유권자 중 70%와 공화당 유권자 중 54%가 총기 휴대 전에 면허 취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시는 지난 1월 총기 소유자에게 부담금을 납부하고 책임보험에도 가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총기 소유자는 연간 25달러의 총기 소유 부담금을 비영리단체에 내야 하고, 비영리단체는 납부된 부담금을 총기 범죄 예방 활동과 총기 폭력 희생자 지원에 사용하게 된다. 한편 총기규제 옹호 시민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erytown for Gun Safety)는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의도치 않은 총기사고 가운데 43건을 어린이가 저질렀고, 이로 인해 16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최소 379건의 사건이 어린이에 의해 일어나 154명의 사망자와 244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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