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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견제 위해… 美, 유네스코 6년 만에 복귀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 탈퇴했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6년 만에 복귀한다. 미국의 공백을 틈타 유엔 산하 기구에서 영향력을 키워 온 중국의 행보를 차단하려는 취지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리처드 버마 국무부 부장관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지난 8일 서한을 보내 재가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줄레 총장은 12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이 자리에서 미국의 복귀 의사를 설명할 예정이다. 악시오스는 “유네스코 복귀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유엔 산하 기관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이후 중국은 분담금을 많이 내는 국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2011년에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에 가입하자 유네스코 분담금 지원을 중단했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유엔 산하 기구에 자금 지원을 중단토록 한 미 국내법 때문이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 반이스라엘 성향을 문제 삼아 이스라엘과 함께 유네스코를 탈퇴했다. 유네스코는 당시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점령을 비난했고, 해당 지역을 ‘팔레스타인 문화유산지구’로 지정했다. 미국은 그간 미납한 분담금 납부와 오는 11월에 열리는 이사회 선거 출마 등을 포함하는 재가입 시나리오에 대해 유네스코와 오랜 논의를 이어 왔다. 이스라엘 행정부가 지난해 2월 미국의 유네스코 복귀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지난해 말 미 의회는 유네스코 분담금 5억 달러(약 6448억원)의 지급을 승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이은 국제기구 탈퇴로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잡았다고 보고 시간표를 되돌렸다. 2021년 1월 취임 직후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파리조약’에 복귀했고 2월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재가입했다.
  • 30년 넘게 산 주택 팔다가 ‘일시적 다주택자’…법원 “투기목적 없으면 양도세 중과 안 돼”

    30년 넘게 산 주택 팔다가 ‘일시적 다주택자’…법원 “투기목적 없으면 양도세 중과 안 돼”

    “다주택자 기간 ‘23일’뿐…거주 이전 목적” 30년 넘게 산 주택에서 새 집으로 이사가려다 일시적으로 3주택자가 되었더라도 투기 목적이 없다면 양도소득세를 중과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사망한 A씨와 유족 3명이 약 8억원의 양도소득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 마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1985년부터 보유하던 서울 마포구 2층 주택을 2018년 4월 22억 4000만원에 팔면서, 1주택자 기준 9억 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6470만원을 납부했다. A씨는 2018년 3월 마포구 아파트를 취득해 본래 갖고 있던 주택을 양도한 날부터 바로 살기 시작했다. 한편 같은 달 A씨의 배우자 역시 경기 광명시 아파트를 취득해 장기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소유했다. 이에 2021년 세무 당국은 A씨가 양도하던 시점에 1가구 3주택자였다고 보고, 9억원 초과 양도차익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배제하고 구 소득세법에 따라 중과세율(일반세율에 20% 가산)을 적용해 “8억 1398만원으로 고쳐내라”고 고지했다. 유족 측은 3주택이었던 기간이 매매잔금을 받기 전인 23일 뿐이고, 투기가 아닌 거주 이전 목적이었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주택 이전을 위해 대체 주택을 취득한 것으로 투기 목적이 없고, 양도까지 걸린 시간이 사회통념상 일시적으로 인정되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중과할 수 없다’는 2014년 대법원 판례에 따른 것이다.
  • “트럼프가 탈퇴해 中 입김 커져”…美, 유네스코 6년만에 복귀

    “트럼프가 탈퇴해 中 입김 커져”…美, 유네스코 6년만에 복귀

    “미 국무부, 유네스코에 재가입 의사 지난주 전달” ‘트럼프 탈퇴’ 파리조약·유엔 인권이사회 이미 복귀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 탈퇴했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6년 만에 복귀한다. 미국의 공백을 틈타 유엔 산하 기구에서 영향력을 키워 온 중국의 행보를 차단하려는 취지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리처드 버마 국무부 부장관이 오드리 아줄레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지난 8일 서한을 보내 재가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줄레이 총장은 오는 12일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이 자리에서 미국의 복귀 의사를 설명할 예정이다. 악시오스는 “유네스코 복귀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유엔 산하 기관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이후 중국은 분담금을 많이 내는 국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2011년에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에 가입하자 유네스코 분담금 지원을 중단했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유엔 산하 기구에 자금 지원을 중단토록 한 미 국내법 때문이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에 반이스라엘 성향을 문제 삼아 이스라엘과 함께 유네스코를 탈퇴했다. 유네스코는 당시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점령을 비난했고, 해당 지역을 ‘팔레스타인 문화유산지구’로 지정했다. 미국은 그간 미납한 분담금 납부와 오는 11월에 열리는 이사회 선거 출마 등을 포함하는 재가입 시나리오에 대해 유네스코와 오랜 논의를 이어왔다. 이스라엘 행정부가 지난해 2월에 미국의 유네스코 복귀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지난해 말 미 의회는 유네스코 분담금 5억 달러(약 6448억원)의 지급을 승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이은 국제기구 탈퇴로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잡았다고 보고 시간표를 되돌렸다. 2021년 1월 취임 직후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파리조약’에 복귀했고 2월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재가입했다.
  • 국내 전기차 투자 위해…현대차그룹, 해외법인 자본 59억불 ‘리쇼어링’

    국내 전기차 투자 위해…현대차그룹, 해외법인 자본 59억불 ‘리쇼어링’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대거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착공한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동화 분야 투자에 활용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 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59억 달러(7조 8000억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기아가 33억 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차가 21억 달러, 현대모비스가 2억 달러다. 79%가 상반기에,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업이 해외에 둔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은 2020년 1억 달러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2년에도 13억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다 올해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취지로 법인세법을 개편한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법인이 거둔 이익을 본사로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을 바꿨다. 원래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한 뒤 외국 납부 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공제해줬다. 그동안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이에 기업들은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그 나라에서 유보금으로 쌓아두는 걸 선호했다. 현대차그룹도 “(법 개정으로) 세 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높아져 국내로의 배당이 용이해졌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외 다른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 벌여놓은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위해 쓸 방침이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 분야에도 활용된다. 법 개정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당을 늘릴 수 있던 것은 지난 2년간 호실적을 거둬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해외 법인으로는 현대차 미국·인도법인과 체코생산법인, 기아 미국·슬로바키아·유럽 법인 등이 있다.
  • 역대급 인상…7월 月590만원 직장인 연금보험료 1만 6650원↑

    역대급 인상…7월 月590만원 직장인 연금보험료 1만 6650원↑

    새달부터 59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월 1만 6650원(본인 부담 기준)이 오른다. 1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산정하는 지표인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6.7%)에 맞춰서 7월부터 조정된다. 상한액은 553만원에서 590만원으로, 하한액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가입자의 실제 소득 변화를 반영하고자 연금 당국은 2010년부터 해마다 기준소득월액을 손질하는데, 올해 인상 폭은 2010년 이후 가장 크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부과한다. 월 소득 590만원 이상의 직장인은 7월부터 개인 부담 연금보험료가 월 24만 8850원에서 월 26만 5500원으로 월 1만 6650원이 오른다. 직장인은 회사가 보험료 절반을 부담하기에 실제로는 2배인 월 3만 3300원 인상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기존 상한액인 월 553만원과 새 상한액인 월 590만원 사이에 있는 직장인도 자신의 소득에 따라 0원 초과에서 월 1만 6650원 사이(본인 부담 기준)에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월 소득 590만원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는 217만명이며, 월 553만∼590만원 가입자는 30만 3000명이다. 하한액 조정에 따라 월 37만원 미만 소득자 약 17만 3000명의 보험료도 최대 1800원까지 오른다. 상·하한액 사이에 있는 가입자는 보험료에 변동이 없다. 단, 기준소득월액이 오르는 만큼 수급 나이에 도달했을 때 급여액도 함께 올라간다.
  • 3년 간 카드실적 1080만원 있어야 우대금리? ‘청년 목돈 마련’ 실효성 의문

    윤석열표 청년 목돈 마련 지원 정책형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카드 결제 실적 등과 같은 우대금리 조건을 내걸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은행들은 지난 8일 1차 금리 공시를 통해 평균 6% 수준의 금리를 제시했다. 이 금리는 기본금리 3.5∼4.5%, 소득 조건(연간 총급여 2400만원 이하·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 0.5%,, 그리고 은행별 우대금리 1.50~2.00%로 이뤄졌는데 연 6% 금리를 다 받으려면 은행별 우대금리를 온전히 챙겨야 하는데 그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으로 카드 결제 실적, 급여이체통장 사용, 마케팅정보 제공 동의, 만기까지 가입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예컨대 하나은행은 만기 전전월까지 36회차 이상, 월 3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5년 동안 최대 5000만원 적금을 타기 위해 하나카드로 최소 3년 간 1080만원을 써야 한다는 계산이다. 우리은행도 가입자가 가입 기간의 2분의 1 이상 동안 자사 입출금 통장을 이용해 월 30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을 남겨야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역시 가입한 달로부터 만기일의 전전월까지 카드 실적이 월 평균 20만원 이상이어야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신한은행의 경우 본인 명의의 입출금통장으로 자사 카드 결제 실적이 30개월 이상 누적돼야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인 적금 금리가 연 3%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은행 입장에서는 5년동안 6%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려면 계좌 당 200만원씩 손해를 본다”면서 “손실을 감수하는 입장에서 내건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월 70만원 한도로 납부하면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최대 월 2만 4000원)을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 광주도시공사, 어등산리조트 투자비 반환 판결에 ‘항소’

    광주도시공사, 어등산리조트 투자비 반환 판결에 ‘항소’

    광주도시공사가 “㈜어등산리조트에 투자비를 즉시 반환해야 한다”는 최근 법원 판결에 대해 ‘투자비 지급 시기의 새로운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항소키로 했다. 다만, 지역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제3자 공모와 민간사업자 선정은 본소송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광주지법 민사13부는 지난달 25일 ㈜어등산리조트가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낸 ‘민간사업자 지위 확인 등 소송’에서 “공사는 어등산리조트에 229억8643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광주시가 민간사업자를 통해 유원지를 개발하겠다고 했으면서도 5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어등산리조트측에 유원지 토지매입비를 돌려줘야한다’는 취지다. 이에 도시공사는 내부 논의 끝에 항소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도시공사 측은 지난 2016년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문과 도시공사와 ㈜어등산리조트 간 체결된 부속합의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부속합의서에 따르면 ‘투자비는 유원지개발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추진할 경우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유원지 부지 토지비를 도시공사에 납부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지급토록 규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즉 몇 차례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유원지 민간개발이 추진되긴 했지만, 모두 중도 무산되면서 실제 개발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부속 합의를 충족할 만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도시공사 측 판단이다. 이와 함께 어등산관광단지에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를 조성하겠다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 제안에 따라 오는 8월중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아직 투자비 지급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는 다만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300억원대에 이르는 만큼 항소기간 동안 발생되는 연 12%의 지연이자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 결정 금액을 ㈜어등산리조트에 가변제 후 소송을 진행행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 현안인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제3자 공모와 민간사업자 선정은 본소송과 별도로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티밴, 출시 1주년 무이자·60개월 할부 프로모션

    이티밴, 출시 1주년 무이자·60개월 할부 프로모션

    이티밴 공식 수입사 제이스 모빌리티가 이티밴 출시 1주년을 맞아 무이자·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티밴 여기로 무이자!’는 신규 계약 고객에게 36개월의 무이자 할부와 60개월의 저금리(3.50%) 장기할부가 가능한 프로모션이다. 특히 60개월 저금리 프로모션이 적용될 경우 월 납부금 16~18만원 선으로 뉴 이티밴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최근 경제 불황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의미에서 소상공인과 모든 법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된 가격에 이티밴을 구매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확실한 행복. 소확행’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추천으로 인한 신규 계약시 추천인에게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일타이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추천받고 계약한 고객에게는 약 48만 4천원 상당의 배터리 연장보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제이스 모빌리티 유승철 대표는 “이번 1주년 프로모션을 통해 경기 침체로 인해 사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좋은 조건으로 이티밴을 구매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티밴은 안전성이 강화된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기준 245km를 주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기화물차량으로 국고보조금 최대액수가 적용된다.
  •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위원국 선출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 간 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2027년까지 협약 기금운용,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현지시간) 열린 유네스코 제9차 문화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기간 진행한 정부 간 선거에 출마해 한국 시간으로 8일 저녁 최종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한 이후 전 세계 152개국에서 협약을 맺었다. 한국은 2010년 비준했다.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 간 위원회는 대륙별 6개 그룹 24개국으로 구성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이 위원국으로 활동하다가 몽골 임기종료에 따라 공석이 생겼다. 위원국은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행,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용,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2022년 기준 정규분담금 8위로 재정적 기여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문체부 역시 개발도상국 문화산업 발전 지원, 유네스코 문화다양성기금 납부 등을 통해 유네스코와 지속 협업 중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 간 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특히 2021년엔 의장국으로서 제14차 정부 간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료로서 국내외적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5년 분할 납부’ 가능

    코로나19 피해 대상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오는 9월 종료를 앞둔 가운데 취약 차주의 부담을 줄이고자 연착륙 지원 방안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8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상환유예 이용 차주는 금융회사와 협의해 상환계획서를 작성하면 거치기간 1년을 거쳐 최대 5년(2028년 9월까지)까지 밀린 원금과 이자를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원금상환유예 이용 차주의 98.3%(1만 3873명), 이자상환유예 이용 차주의 84.8%(571명)가 상환계획서를 작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만기연장은 기존에 발표한 대로 2025년 9월까지 3년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코로나 발생 이후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과 원금·이자에 대한 상환을 유예해 주는 제도다. 다섯 번의 연장 끝에 원금·이자 상환유예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종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금융위는 연착륙 방안 실시로 오는 9월 만기인 소상공인 대출 부실이 한꺼번에 터질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 잔액은 약 100조원(43만명)이며 지난 3월 말 기준 85조원(39만명)으로 감소했다.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업황 개선과 금융권 자체 채무조정, 폐업 등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대출 상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실 우려 문제가 된 원금·이자 상환유예 지원 대출 잔액은 전체의 약 8%인 6조 8000억원 수준이란 설명이다.
  • [오늘의 눈] 월 70만원씩 5년은 너무 길어요… 만기 가능할까요?/유규상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월 70만원씩 5년은 너무 길어요… 만기 가능할까요?/유규상 경제부 기자

    8일 청년도약계좌 금리 발표를 맞아 가입 대상(만 1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 16명을 인터뷰했다. 5년인 만기 기간이 너무 길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목돈을 언제 쓸지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월 40만~70만원씩을 납부하며 장시간 큰돈을 묶어 두는 게 이익인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직장인 성향연(31)씨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내년쯤 결혼을 계획 중이라 나갈 돈이 더 많아질 예정이다”면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비용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좋은 조건이라도 선뜻 가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정기훈(28)씨는 “5000만원을 모으는 5년 동안 지금과 달리 집값이 오르기라도 하면 중도해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매월 40만~70만원을 부으면 정부가 월 최대 2만 4000원을 더해 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 준다. 5년간 매달 70만원씩 넣으면 지원금 등을 더해 5000만원까지 목돈을 만들 수 있지만 중도해지 시에는 정부 기여금이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문재인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공무원 전모(26)씨는 “차라리 연 단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면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만기 2년인 청년희망적금에 14개월간 50만원씩 납부하다 목돈이 필요해 중도해지했는데 이 때문에 만기까지 부었다면 100만원 가까이 받았을 이자를 5만 7000원 건지는 데 그쳤다. 만기가 2년인 청년희망적금은 이자와 저축장려금을 포함해 최고 연 10% 수준이라는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의 15%인 45만명이 중도해지한 바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보다 만기 기간이 3년이나 더 길다.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은 새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미래를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당장에 집을 구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만기 기간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식으로 청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 업무추진비로 직원격려금 줬는데…‘주의’만 준 선관위

    업무추진비로 직원격려금 줬는데…‘주의’만 준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 감사를 통해 부적절한 행위를 여러 차례 적발하고도 ‘주의’ 조치만 내리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2년 자체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해 3개 시도, 87개 구·시·군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경고 1건, 주의 42건, 회수 51건 등을 결정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 징계제도에 따르면 징계 처분은 고발·징계요구·경고·주의·회수로 나뉘며, 경고와 주의는 불이익한 처분에 해당하지만 징계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단 한 차례 내려진 경고 사례는 관서 운영경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수령인에게 직접 계좌이체 하지 않고 공공요금 납부 계좌로 이체한 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의 처분 중에서는 업무추진비로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제8회 지방선거 관련 단속 활동 업무의 노고를 위로하는 명목으로 소속 직원에게 업무추진비로 20만원씩 현금을 지급한 것이다. 직전 해인 2021년에도 업무추진비로 90만원의 직원 격려금을 지급한 사례가 적발됐었지만 역시 ‘주의’ 처분에 그쳤다. 이외에도 지급단가 기준을 초과해 숙박시설 임차비를 과다 지급하는 등 경비 처리와 관련해 적발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지만 자체 정기감사 결과에서 고발·징계 요구 처분은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영 의원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하는 봐주기식 감사를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 이번 기회에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적폐를 제대로 털어내야 할 것”이라며 “선관위가 떳떳하다면 감사든 수사든 받지 못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 지역가입자도 연소득 감소 땐 보험료 재산정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소득 정산제도란 무엇인가. A. 폐업, 퇴직 등으로 소득이 줄어들어 건강보험료를 조정 신청한 경우 다음해 11월에 국세청의 확정소득대로 조정했던 보험료를 재산정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 도입됐다. 매년 4월 이뤄지는 직장가입자의 연말정산 개념을 지역가입자와 소득월액보험료 납부자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다. 신청인이 소득 감소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그에 따라 일단 보험료를 조정하고 이후 연계되는 국세청 소득 자료를 통해 실제 소득대로 보험료를 재정산한다. Q. 기존과 달라진 점은. A. 조정한 다음해 11월에 정산이 이뤄진다. 따라서 계속 소득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보험료를 조정받은 경우에는 그 다음해에 정산 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모든 소득에 대해 조정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사업소득, 근로소득만 조정 가능하다. 또한 조정 기간은 신청일이 속하는 달(신청일이 1일인 경우 당월부터)의 다음달부터 그해 12월까지이고, 정산 기간은 조정 신청 연도의 전체 기간(1~12월 보험료)이다. 단, 공단이 국세청으로부터 확정 소득자료를 연계해 작업하는 시기인 10월에는 소득 조정 신청이 불가하다. Q. 유의할 점이 있을까. A. 현재 보험료 부과 기준 소득보다 연소득이 적은 경우에 신청해야 추가로 납부해야 할 정산 보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단, 실제 소득이 줄었더라도 조정 신청을 통해 납부한 보험료와 비교해서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 삼성가, 상속세 내려 주식담보대출 2조 추가

    삼성가, 상속세 내려 주식담보대출 2조 추가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유족들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최근 추가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각각 1조 4000억원, 5170억원, 19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세 사람의 주식담보대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지난달 기준 대출액 총액은 7조 781억원에 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매년 5000억원 규모로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보유 현금과 신용 대출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어 공시엔 드러나지 않았다. 이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는 총 12조원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6조원 이상 납부했고, 앞으로 3년간 추가로 내야 할 금액이 6조원 이상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도 올라 세 모녀가 부담할 대출이자만 연간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홍 전 관장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지분 약 2000만주를 매각했고,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주식 약 150만주를 매각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SDS 주식 300만주 전량과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매각해 상속세를 충당했다. 삼성가의 연간 2조원가량의 상속세 납부로 국내 상속세수도 급증하고 있다. 2019년 3조 1000억원, 2020년 3조 9000억원이었던 세수가 2021년 6조 9400억원, 지난해 7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 압박 카드로, 굴곡 많던 KBS 수신료… 막 내리는 30년 ‘통합 징수’

    압박 카드로, 굴곡 많던 KBS 수신료… 막 내리는 30년 ‘통합 징수’

    한전 ‘수신료 위탁 징수’ 납부 방식내년 재계약 앞두고 취소 가능성정권 때마다 ‘분리 징수’ 놓고 충돌野 “공영방송 장악 신호탄” 반대에與 “과거엔 민주당도 폐지 법안 내” 김영삼 정부 당시 방송법에 관련 근거가 마련되면서 1995년 도입된 KBS TV 수신료의 전기요금 통합 징수 납부가 약 30년 만에 분리 절차를 밟는다. 정부가 방송법 시행령을 손봐 시청자에게 납부 거부권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면서다. 6일 대통령실 등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방송법 시행령 42~49조를 개정해 수신료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과 KBS 사이의 수신료 징수 업무 위탁 계약을 취소해 납부 형태를 바꾸는 방안도 언급된다. KBS와 한전은 3년에 한 번씩 재계약을 해 왔는데 내년이 재계약 시점이다. 한전이 KBS로부터 수신료 징수를 위탁받아 전기요금에 합산해 걷는 지금의 제도는 방송법 67조를 근거로 한다. 그 전까지는 KBS 징수원이 직접 수신료를 받으러 다녀 비용 대비 징수 효율성이 높지 않았고 납부 회피도 많았다. 그러나 전기요금 통합 징수는 사실상 시청자에게 납부를 강제하는 것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단체 등은 “전기요금에 TV 수신료를 통합해 징수하는 것은 법률의 위임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며 한전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기도 하고 2006년에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도 했다. 다만 서울행정법원과 헌재는 각각 이를 기각, 각하했다.수신료 납부 방법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의 공영방송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됐다. 실제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발의한 수신료 분리 징수 법안에 비협조적이었던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땐 수신료 분리 징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한나라당도 집권당이 되자 되레 수신료 인상을 추진해 논란을 샀다. 박근혜 정부 땐 민주당 중심의 분리 징수 법안이 발의됐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 수수료 위탁 징수 금지법을 발의했고 탄핵 직후인 2017년 4월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분리 징수 법안을 추진했다. 박 의원은 당시 “언론개혁 필요성 차원에서 국민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관련 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에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다시 수신료 분리 징수 주장이 제기됐다. 2018년 당시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수신료 분리 징수 및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법을 추진했고 2019년에는 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박대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수신료 분리 징수 특위가 출범했다.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이 ‘여권의 방송 장악 신호탄’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대통령실이 KBS의 주요 재원인 수신료를 고리로 공영방송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과거 수신료 통합 징수 폐지 관련 법안을 냈던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하며 야당의 입장 번복을 꼬집었다.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녕 2014·2017년 각각 (소속 의원인) 노웅래·박주민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방송법을 잊으셨습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정작 야당 시절에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내세우며 통합 징수 폐지에 앞장섰던 민주당은 방송의 공정성을 이유로 이번에는 반대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정 사유와 내용 모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것과 똑같다”면서 “결국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영방송’의 공정성은 허울에 불과하다. 이제 TV 리모컨과 수신료 납부 용지를 국민께 되돌려 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정권 바뀔때마다...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채널 뒤바꾸는 여야

    정권 바뀔때마다...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채널 뒤바꾸는 여야

    정부가 전기요금과 통합돼 사실상 강제 징수돼 온 KBS TV 수신료의 납부 형태를 손보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치권서 번번이 무산됐던 수신료 분리 징수가 이번에는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는 이 문제를 두고 20여년 가까이 신경전을 벌여왔는데 집권 여부와 현안에 따라 입장이 오락가락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이 ‘여권의 방송 장악 신호탄’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대통령실이 KBS의 주요 재원인 수신료를 고리로 공영 방송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수신료 통합 징수 폐지 관련 법안을 냈던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하며 야당의 입장 번복을 꼬집었다.6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녕 2014·2017년 각각 (소속 의원인) 노웅래·박주민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방송법을 잊으셨습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정작 야당 시절에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내세우며 통합 징수 폐지에 앞장섰던 민주당은 방송의 공정성을 이유로 이번에는 반대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정 사유와 내용 모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것과 똑같다”면서 “결국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영방송’의 공정성은 허울에 불과하다. 이제 TV 리모컨과 수신료 납부 용지를 국민께 되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신료 분리 징수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의 공영방송 압박 수단으로 활용됐다. 실제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발의한 수신료 분리 징수 법안에 비협조적이었던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땐 수신료 분리 징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한나라당도 집권 여당이 되자 되려 수신료 인상을 추진해 논란을 샀다. 박근혜 정부 땐 민주당 중심의 분리징수 법안이 발의됐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 수수료 위탁 징수 금지법을 발의했고 탄핵 직후인 2017년 4월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분리 징수 법안을 추진했다. 박 의원은 당시 “언론개혁 필요성 차원에서 국민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관련 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에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다시 수신료 분리징수 주장이 제기됐다. 2018년 당시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수신료 분리 징수 및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법을 추진했고 2019년에는 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박대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수신료 분리 징수 특위가 출범했다. 현재 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 본회의에 직회부한 방송법 개정안에는 KBS가 자의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하고 징수할 수 있게끔 한 내용이 담겨있다. 한국전력이 수신료 징수를 위탁받아 전기요금에 합산해 걷는 지금의 제도는 1994년 김영삼 정부 당시 방송법에 관련 근거가 마련되면서 도입됐다. 다만 야당의 협조 없이는 법 개정이 어렵고 헌법재판소가 1999년, 2008년 등 두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에 KBS 수신료를 포함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인정한 만큼 대통령실에선 시행령 42~49조를 개정해 수신료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과 KBS 사이의 수신료 징수 업무 위탁 계약을 취소해 납부 형태를 손볼 수도 있다. KBS와 한전은 3년에 한 번씩 재계약을 해왔는데 내년이 재계약 시점이다.
  • 한전, 30년간 떠안은 ‘수신료 민원’서 벗어나나

    한전, 30년간 떠안은 ‘수신료 민원’서 벗어나나

    대통령실이 5일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 징수할 것을 권고하자 한국전력공사는 이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 한전은 방송사가 아닌데도 그동안 방송법에 따라 가구당 월 2500원의 TV 수신료를 징수·배분하는 역할을 도맡아 왔다. TV 수신료는 1994년부터 전기요금에 통합돼 TV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TV 수상기를 소지한 가구에 일괄적으로 부과됐다. 수신료가 일종의 세금처럼 인식되게 된 이유다. TV 수신료가 전기요금에 합산 청구될 당시 방송업과 전기사업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가 상당했다. KBS가 자체적으로 요금을 걷지 못하니 국민이 의무적으로 내는 전기요금에 편승했다는 비판도 들끓었다. 그럼에도 TV 수신료는 한국방송공사법(현 방송법) 개정으로 결국 전기요금 고지서에 합산 청구됐고 지금까지 30년간 이어져 왔다. 양측은 3년 단위로 갱신협상을 하는데 현 계약기간은 2024년 말에 만료된다. TV 수신료가 지상파 TV를 보지 않는 가구도 강제적으로 내야 하는 돈이다 보니 TV 수신료에 대한 거부 반응은 수년간 끊이지 않았다. “TV를 보지 않는데 왜 TV 수신료를 내야 하느냐”는 불만이 폭주했고, 그동안 낸 TV 수신료를 돌려 달라는 민원도 빗발쳤다. 이처럼 족쇄와 같은 TV 수신료 납부를 거부하는 국민의 민원과 각종 행정적 부담을 감수해 온 건 KBS가 아니라 한전이었다. TV 수신료의 90% 이상이 KBS에 돌아가는데도 TV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되다 보니 민원 대부분이 한전을 향한 것이다. 2021년 한전에 접수된 수신료 관련 민원은 4만 811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1.8건에 달한다. 1시간에 5.4건, 10분에 한 건꼴이다. KBS의 연간 수신료 수입은 7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91%는 KBS에, 3%는 EBS에 배분됐고 나머지는 한전이 위탁수수료 명목으로 받았다. TV 수신료가 분리 징수로 변경되면 KBS의 연간 수신료 수입은 2000억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전은 위탁수수료는 받지 못하게 되지만 30년간 불필요하게 떠안았던 행정적 부담을 떨쳐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전은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하여 고지·징수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률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법률자문에선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하여 고지·징수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는 답변과 함께 “양측 간 합의가 있으면 분리 징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동시에 받았다고 한다.
  • 배우 윤태영, 父에 받은 ‘30억대 주식’ 소송 일부 승소

    배우 윤태영, 父에 받은 ‘30억대 주식’ 소송 일부 승소

    배우 윤태영(49)씨가 부친인 윤종용(79)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30억원대 주식을 둘러싸고 벌인 증여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윤씨가 주식 평가액을 낮게 계산한 잘못이 있다며 9000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징벌적 성격이 있는 가산세까지 부과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윤씨가 서울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추가된 증여세 9584만원 중 가산세 544만원을 취소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윤씨는 2019년 9월 윤 전 부회장으로부터 비상장 법인인 A사 주식 40만주를 증여받았다. 윤 전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VCR 개발에 성공하는 등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2007년 윤씨의 결혼식에는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하기도 했다. 윤씨는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A사 주식의 가치를 31억 6680만원으로 평가해 이를 토대로 증여세를 신고·납부했다. 그러나 세무당국은 조사 결과 A사의 자산 가치가 윤씨 계산보다 크다며, 윤씨가 증여받은 주식 가액도 1억 8080만원 늘어나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증가분에 대한 증여세 9040만원과 가산세 544만원을 윤씨에게 부과했다. 가산세는 납세자가 신고·납세 등의 의무를 위반했을 때 부과하는 세금이다. 윤씨가 당초 신고를 잘못한 데 따른 제재 차원에서 더해진 것이다. 윤씨가 불복해 낸 소송에서는 A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4곳의 주식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가 쟁점이 됐다. 윤씨는 각 회사 재무상태표상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세무당국은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평가해 A사의 자산가치가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세무당국의 계산이 옳다고 봤다. 재판부는 “(기준을) 회계상 장부가액이라고 해석한다면, 기업이 취하는 회계정책과 회계추정의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는 조세공평주의에 반할 우려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윤씨에게 가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윤씨가 증여세 신고를 하기 직전인 2019년 6월까지도 세무당국이 유권해석을 하면서 장부가액과 취득가액이라는 표현을 모두 사용하는 등 혼선이 있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세법 해석상 견해가 대립하는 등 윤씨가 의무를 알지 못한 것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아기가 굶어서” 분유 훔친 미혼모…경찰, 사비로 도왔다

    “아기가 굶어서” 분유 훔친 미혼모…경찰, 사비로 도왔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갓난아기에게 줄 분유와 기저귀 등을 훔친 40대 미혼모에게 한 경찰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원주시 관설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훔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40대 여성 A씨는 식료품과 분유, 기저귀 등 약 17만원어치의 물품을 계산하지 않고 마트를 빠져나가려다가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조리원에서 막 나온 아기가 10시간 동안 밥을 먹지 못했다”며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어 잘못인줄 알면서도 분유 등을 훔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출동한 치악지구대 소속 고탁민(34) 경사는 처음에 A씨 말을 믿지 않았다. 경찰에 붙잡힌 절도범들이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흔히 하는 거짓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고 경사는 A씨와 함께 그가 살고 있는 원룸을 찾았고, 그곳에서 생후 2개월된 아기가 우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이전에도 절도 범죄를 두 차례 저질러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벌금 미납자로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아기를 키우며 육아수당 등으로만 생활 중이던 A씨는 이날 역시 분윳값을 낼 돈이 없어 이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 경사는 A씨의 상황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곧장 마트로 돌아가 아이에게 줄 분유를 사비로 구매한 뒤 A씨에게 건넸다. 고 경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아기를 책임지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고 경사는 “도 초보 아빠여서 그런지 마트에서 분유, 기저귀를 훔친 절도범이 ‘오죽하면 그랬을까’하고 짠하더라”면서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더라도 일단 배고픈 아기의 끼니부터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분유를 건넸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산아로 인큐베이터 생활을 한 아이가 혹시라도 잘못될까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경사는 분유를 건넨 이후에도 벌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지원 정책 등을 안내하는 등 A씨를 도왔다. 사건 일주일 뒤 A씨는 고 경사에게 “당시 경황이 없어서 감사 인사를 못 했다”며 “덕분에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원주경찰서는 A씨를 지난 3월 말 절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 올해 4월까지 펑크난 세수 34조… 주범은 쪼그라든 법인세

    올해 4월까지 펑크난 세수 34조… 주범은 쪼그라든 법인세

    경기 둔화 여파로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세가 지난해보다 34조원 덜 걷혔다. 4월 한 달 동안 덜 걷힌 국세는 10조원에 육박했다. 해당 기간 모두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기업의 실적 악화로 쪼그라든 법인세수가 세수 펑크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정부가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상승) 경기 전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라앉은 한국 경제의 재기가 ‘하고’의 현실화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4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했다. 1~4월 국세수입은 13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 9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세입 예산 400조 5000억원 대비 목표 달성률(진도율)은 33.5%로 정부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앞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을 걷는다고 가정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에 견줘 38조 5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세 신고·납부를 마무리하는 4월 한 달간 줄어든 국세 규모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인 9조 9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법인세만 9조원이 줄었다. 국세수입 최대 폭 감소를 법인세가 견인했다는 얘기다. 법인세는 4월까지 총 35조 6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조 4000억원에서 15조 8000억원(30.8%) 급감했다. 지난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면서 법인세수가 폭락하다시피 한 것이다. 소득세는 지난해보다 8조 9000억원(19.9%) 줄어든 35조 7000억원 징수됐다. 부동산 거래 감소로 양도소득세가 지난해보다 7조 2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대비 38.9% 급감했다. 소비 활성화 척도가 되는 부가가치세는 4월까지 3조 8000억원(9.6%) 줄어든 35조 9000억원 걷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가 전월 대비 2.3% 감소한 105.2(2020년=100)로 집계됐다.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가 지난 2월 5.1% 깜짝 상승한 이후 지난 3월 0.1%로 둔화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영향을 받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4월까지 7000억원(15.8%) 줄어든 3조 5000억원 걷혔다. 같은 기간 증권거래세수는 7000억원(28.6%) 줄어든 1조 9000억원에 불과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세수를 재추계해 8월 말 또는 9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5월 이후에는 3월이나 4월처럼 큰 폭의 감소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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