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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비아 즈베즈다 ‘4년 계약’ 황인범, ‘꿈의 무대’ 뛴다(종합)

    세르비아 즈베즈다 ‘4년 계약’ 황인범, ‘꿈의 무대’ 뛴다(종합)

    남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갈등을 빚어온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 명문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즈베즈다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진출해 오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즈베즈다 구단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 유력 일간 폴리티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유로(약 71억원)다. 구단 사상 최다 이적료로 즈베즈다는 이를 3년에 걸쳐 납부한다. 러시아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 FC서울을 거쳐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다.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올림피아코스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 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을 합해 5경기, 그리스컵대회 3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비롯해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단과 계약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연고를 둔 명문 구단으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이름(붉은 별)을 따 ‘레드 스타’로 불린다. UEFA 클럽 대항전에도 단골로 출전했다. 1990-91시즌 유러피언컵(UCL 전신)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있다. 올 시즌에도 UCL 본선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함께 G조에서 경쟁한다.
  • 체납자에게 압수한 명품 13일 공개 매각

    경기도가 경북, 전북, 제주 등과 함께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 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가방·시계·미술품 등 770여점을 킨텍스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장 공매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58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8점, 미술품·도자기·골프채 등 총 770여점이다. 이 중에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순금 팔찌, 170만원의 샤넬 가방, 14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200만원대 고가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도 있어 눈길을 끈다.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입찰 참가 자격은 현장 참가자로 제한되며,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준비된 노트북을 써야 한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고 감정가액(최저입찰금액)만큼 보상해 주는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 황인범, ‘챔스 단골’ 세르비아 즈베즈다 이적설

    황인범, ‘챔스 단골’ 세르비아 즈베즈다 이적설

    소속 팀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세르비아 명문 구단 FK 츠베르나 즈베즈다로 이적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세르비아 폴리티카는 4일(한국시간) 탄유그 통신을 인용해 “황인범이 즈베즈다의 새 일원이 된다. 4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약 500만 유로(약 71억 2000만원)를 3년에 걸쳐 납부한다. 구단 사상 최다 이적료”라고 보도했다. 이어 “황인범은 아시아 최고 선수”라면서 “즈베즈다는 최근 10년간 전력을 가장 크게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황인범 측과 올림피아코스는 계약 기간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황인범 측은 구단과 계약이 올 여름 끝난 상태라고 봤지만 올림피아코스는 기간이 2년 더 남았다고 주장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다. 이때 즈베즈다가 개입해 황인범 영입에 성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리스 스포츠 매체 가제타 그리스도 황인범의 이적 소식을 보도했다.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과의 분쟁이 길어지는데 부담을 느끼고 평소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팀인 즈베즈다로 이적을 허락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적료 부분에선 다소 차이가 났다. 이 매체는 황인범 이적료를 550만 유로라고 보도했다.러시아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1 FC서울을 거쳐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은 리그 사무국이 뽑은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입지가 탄탄했다.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을 합해 5경기, 그리스컵대회 3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단과 갈등 이후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연고를 둔 즈베즈다는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표 명문 구단이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9차례 우승했다. UEFA이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에도 자주 출전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편 황인범은 오는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영국 현지에 도착해 황의조, 김지수, 김승규 선수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 ‘배 째라’던 체납자 귀금속 등 압류하자 즉시 납부

    ‘배 째라’던 체납자 귀금속 등 압류하자 즉시 납부

    수십차례 “낼 돈 없다더니” 현장에서 8000만원 계좌이체 ‘세금 낼 돈이 없다’며 버티던 고액체납자가 가택 수색 끝에 귀금속 등을 압류하자 무릎을 꿇었다. 인천시는 최근 고액체납자 A씨로부터 체납 지방소득세 80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내야 할 지방소득세 1억 9000만원을 최근까지 단 한푼도 내지 않았다. 시 징수반이 수십차례 납부를 독촉했지만 ‘낼 돈이 없다’고 버텼다. 그러나 고액체납자를 담당하는 인천시 ‘오메가 추적징수반’이 출동하자, 두 손을 들었다.오메가 추적 징수반이 목표로 삼은 이번 가택수색 대상은 부평구에 거주하는 고액체납자 A씨의 부인 소유 주택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은닉 재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가택수색 결과 집에는 ‘돈이 없다’던 A씨 말과 달리 현금 1000여만원과 상품권·귀금속·고급양주들이 쏟아졌다. 징수반이 현금 등에 대한 압류에 들어가자 A씨는 그제서야 체납액을 납부하겠다며, 현장에서 곧바로 현금 8000만원을 계좌이체로 납부했다. 나머지 1억 1000만원은 내년 4월까지 2회 분할 납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메가 추적 징수반은 그리스 문자 마지막 자모인 오메가(Ω)를 인용,체납액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의미로 이름이 만들어졌다. 지난 상반기에도 지방세,국세 중복체납자를 대상으로 국세청과 함께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금·귀중품 등 약 1487만원을 징수·압류했다.
  • 압류한 샤넬·류이비통·롤렉스 등 770점 13일 공매

    압류한 샤넬·류이비통·롤렉스 등 770점 13일 공매

    경기도는 경북 전북 제주 등의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가방·시계·미술품 등 770여 점을 킨텍스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매는 일산 킨텍스에서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58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8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770여 점이다. 이중에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순금팔찌. 170만원의 샤넬가방, 14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200만원대 고가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도 있어 눈길을 끈다. 입찰 참가 자격 현장 참여자로 제한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내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입찰 참가 자격은 현장 참여자로 제한되며,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준비된 노트북으로 해야 한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전액 환불 및 감정가액(최저입찰금액) 만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이번 공매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주관한다. 도는 2015년 부터 전국 최초로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31개 시군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 경산, 전북 군산·김제·전주, 제주 등 다른 시도의 공매 참여 요청에 따라 전국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현장 공매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공매로 했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전국 합동공매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동산공매 추진에 대한 노하우를 경기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강화해 조세정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1년새 7만명 줄었다” 국민연금 가입자 본격 감소?

    “1년새 7만명 줄었다” 국민연금 가입자 본격 감소?

    저출산·고령화 대비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감소 추세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3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5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225만 4964명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가입자(2232만 7648명)보다 7만 2000여명 적은 것이어서, 올해 연말 기준으로도 작년 말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일은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도입 첫해인 1988년 말 443만명에서 30여 년 만에 약 5배로 꾸준히 늘었지만 1998년, 2000년, 2004년, 2017년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코로나19 인한 지역가입자 감소 등이 겹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증가세를 회복하며 2021년 말 2234만 8000명, 작년 말 2249만 8000명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가입자 수가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지, 감소한다면 일시적인 것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입자 수가 올해부터 감소세로 대세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지난 6월 발간한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23∼2027)’ 보고서에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작년을 고점으로 올해는 2227만 4653명으로 1%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세는 매년 이어져 2027년에는 2163만 6401명으로, 작년 말 대비 86만 명 줄어든다는 것이 연구원의 예상이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가 감소하거나 정체하는 동안에도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5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643만 8946명(노령·장애·유족연금 합계, 일시금 수급자 제외)으로 지난해 5월 600만 5408명보다 43만명 이상 많다. 일시금 수급자를 포함한 연간 국민연금 수급자는 2011년 317만명, 2015년 403만 명, 2019년 516만 명 등으로 빠르게 불어나는 추세다. 중기재정전망 보고서는 수급자가 2024년 700만명대, 2026년 800만명대로 올라선 후 2027년에는 905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2027년에는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보다 급여 지출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은둔형 외톨이’ 아들 살해한 전직 차관…“사람들 해칠까봐”[사건파일]

    ‘은둔형 외톨이’ 아들 살해한 전직 차관…“사람들 해칠까봐”[사건파일]

    연이은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적발된 ‘살인 예고’ 글만 300건이 넘은 가운데 그 배경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은둔형 외톨이가 한국보다 먼저 ‘히키코모리’라는 사회 문제로 대두됐던 일본에서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른바 ‘일본 전직 차관 아들 살해 사건’이다. 2019년 6월 1일 오후 3시 30분 일본 도쿄 네리마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당시 44세였던 구마자와 에이이치로라는 남성이 흉기에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린 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건 현장에 있던 전 농림수산성 사무차관 구마자와 히데아키(76)는 넋을 잃은 듯이 멍한 표정이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장남을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히데아키는 일본의 명문 도쿄대를 졸업하고 1967년 당시의 농림성에 들어가 경제국장 등을 거쳐 2001년 1월 사무차관까지 오른 고위 관료 출신이었다. 사무차관은 직업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이다. 평소 이웃들 사이에서 정중하고 인품이 좋은 사람으로 통했기에 사건이 알려지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그는 히키코모리 아들이 폭력성을 띠자 다른 사람들을 해칠까 두려워 살해했다고 고백했다.그의 아들은 평소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게임만 하면서 지냈고 한 달 용돈으로 40만엔(약 368만원)씩 받아 이 중 30만엔(약 276만원) 이상을 게임에 썼다.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사건 당일에도 에이이치로는 운동회 소리가 시끄럽다며 “다 죽여버리겠다”라고 소리쳤다. 당시 인근에서 벌어진 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뛰쳐나와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한 ‘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기에 히데아키는 “가와사키 사건을 보고 내 아들도 주변에 해를 가할지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진술했다. 그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폈고 사건 직후 직접 신고하는 등 처음부터 죄를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변호인단도 집행유예를 주장해 양형에 관심이 쏠렸다. 도쿄지방법원은 2019년 12월 16일 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4일 후인 20일 도쿄고등법원은 실형 판결로는 이례적인 보석을 인정해 히데아키는 보석금 500만엔(약 5000만원)을 납부해 풀려났다. 같은해 12월 25일 피고 측은 실형 판결을 불복하며 항소했으며 2020년 10월 20일 항소심 첫 공판에서 정당방위로 무죄를 주장했다. 2021년 2월 2일 2심은 1심과 같은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중년과 노년의 문제로 확대 일본에서 히키코모리 문제는 1970년대부터 나타났다. 히키코모리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한 1980년대에만 해도 히키코모리 문제는 주로 청년 문제로 다뤄졌다. 그러나 최근 히키코모리 문제는 ‘8050 문제’(50대 자녀가 80대 부모에 의존해 생활하는 현상)와 결부돼 중년과 노년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2019년 사상 처음으로 낸 중장년 히키코모리 보고서에서 40~64살 히키코모리가 일본 전역에 61만 3000명이 있다고 추산했다. ‘집 안에서만 주로 생활하며 취미 생활을 위해서 또는 근처 편의점에 들르는 목적 정도 외에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를 히키코모리 상태로 봤다. 한국에서는 올해 은둔형 외톨이 청년이 24만 4000명 규모로 추산된다는 정부의 첫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장년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실태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구리시, 지방세 체납자 차 공매 처분

    구리시, 지방세 체납자 차 공매 처분

    경기 구리시는 ‘지방세 체납자의 고가차량 표적추적 및 공매’를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추진해왔던 번호판 영치 체납처분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차량을 소유한 체납자라면 누구든지 체납처분이 가능하다. 번호판 영치는 자동차세 체납이 존재해야만 체납처분이 가능해 번호판 영치를 회피할 목적으로 다수의 지방세 체납 중 자동차세 체납만 납부하는 체납자에게는 체납처분이 불가능했다. 이에, 시는 자동차세 이외에 다수의 지방세 체납을 보유한 체납자에 대해 소유 차량을 직접 표적추적하고 공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자의 고가차량 표적추적과 공매 추진을 통해 성실한 납세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구리시 자주재원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험료율 15%, 연금 수령 68세로…‘더 내고 더 늦게’ 연금개혁

    보험료율 15%, 연금 수령 68세로…‘더 내고 더 늦게’ 연금개혁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현재 63세인 연금 받는 나이를 68세로 점차 늘리는 연금개혁 시나리오가 나왔다. 소득대체율 인상은 빠진 ‘더 내고 더 늦게 그대로 받는 안’이다. 보험료율은 2025년부터 5년마다 0.6%포인트씩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다만 이 시나리오는 기금투자 수익률이 지금보다 1%포인트 오를 때를 가정한 것이어서 수익률 낮으면 보험료율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재정계산위원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공청회를 열어 재정계산 기간인 2093년까지 기금 고갈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18개 연금 개혁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정부는 공청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10월 중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정계산위가 마련한 연금개혁 시나리오는 소득대체율(연금 가입기간 평균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 비율)을 현행 40%로 유지한다고 가정하고, 보험료율과 연금 지급개시연령, 기금운용수익률을 조합한 것이다. 재정계산위원회는 현재 9%인 연금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리고 2025년부터 연 0.6%포인트씩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5년간 인상해 12%까지 올리는 안, 10년간 인상해 15%까지 올리는 안, 15년간 인상해 18%까지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추가로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66세, 67세, 68세로 늘리는 3가지 시나리오, 기금투자수익률을 현행 목표(4.5%)보다 0.5%포인트, 1%포인트씩 늘리는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를 조합하면 18개 시나리오가 나온다. 시나리오는 18개지만 큰 줄기는 3개안이다.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2%, 15%, 18%로 각각 올리고 지급개시연령은 68세로, 기금투자수익률은 0.5%~1%포인트 올린다.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p 올려야 기금 유지 이중 현재 20세인 청년이 70세가 되는 2093년까지 기금 유지가 가능한 시나리오는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와 ‘보험료율 18%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0.5~1%포인트 제고’ 방안이다. ‘보험료율 12%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 조합안을 적용하면 수지 적자 시점은 2041년(5차 재정계산)에서 2060년으로, 기금소진 시점은 2055년에서 2080년으로 늦춰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2093년까지 기금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반면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안을 적용하면 2093년까지 기금 유지가 가능했다. 이때 적립 배율은 8.4배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걷지 않아도 2093년에 약 8.4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험료율 18%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0.5~1%포인트 제고’ 방안을 적용해도 2093년까지 기금을 유지할 수 있으나 국민이 받아들이기에는 보험료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재정계산위원회는 18개 세부 조합 시나리오를 제시하되 국민연금 재정 안정과 수용성을 고려해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안을 가장 유력한 안으로 꼽았다. 보험료율 5년마다 0.6%포인트 인상연금 받는 나이 2038년부터 5년마다 1세 늦춰 ‘보험료율 12%, 15%, 18% 인상’ 중 어느 안을 선택하더라도 보험료율은 5년마다 0.6%포인트씩 오른다. 인상 속도가 같다. 김용하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장은 “왜 시나리오를 18개나 제시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의 목표는 ‘2093년까지 고갈 없이 어떻게 갈 것인가’란 한가지 시나리오뿐”이라며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괜찮으면 보험료율 인상을 14% 선에서 중단할 수 있지만 수익률이 예상보다 낮으면 보험료율을 더 올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18개 시나리오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지급개시 나이는 현재 63세이며 2033년까지 65세로 늦춰질 예정이다. 재정계산위는 이후 지급개시 나이를 2038년부터 5년마다 1세씩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2038년 66세, 2043년 67세, 2048년이면 68세가 된다. 현재 59세인 가입 연령 또한 점차 상향해 연급지급개시 나이에 맞추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더 오랜 기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정년을 연장하지 않으면 퇴직 후 보험료를 낼 소득이 없을뿐더러 연금을 받기까지 ‘소득절벽’이 길어지게 된다. 재정계산위는 소득이 없는 이의 보험료 납부 의무를 면제하고, 2033년까지는 과도기적으로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해 가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부와 노동계는 최근 정년 연장 논의를 본격화했다. 연금 지급보장 법제화 제안 첫째아부터 출산 크레딧, 자녀당 12개월씩 재정계산위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도 제안했다. 2014년 국민연금법에 ‘국가는 연금 급여가 안정적·지속적으로 지급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문구가 신설됐는데, 이보다 더 명확하게 지급보장을 명문화해 국민의 불안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출산 크레딧과 군복무 크레딧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출산 크레딧은 2008년 이후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자녀 수에 따라 12~50개월의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재정계산위는 둘째 자녀 말고 첫째 자녀부터 자녀당 12개월씩 크레딧을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군복무 크레딧도 현재는 2008년 이후 입대한 6개월 이상 군복무자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군복무 전 기간으로 확대하자고 했다. 아울러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은 당분간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일정 비율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소득이 일정 규모 이상일 때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감액하는 제도는 당분간 유지하되, 장기적으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소득대체율 조정안 빠져…10월 정부안에 포함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구조개혁에 대해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기준연금액 인상은 소득하위 계층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라는 방향성만 제시했을 뿐이다. 정부는 10월에 발표할 연금개혁안에 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구조개혁 논의를 배제하고는 연금개혁안을 만들기 어렵다”며 “10월에 발표할 연금개혁안(정부안)에 어디까지 담을지 협의하겠다. 모수 개혁과 구조개혁은 따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득대체율 조정안이 빠진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보고서에 담지 않았을 뿐 관련 논의와 검토가 있었다”며 “정부가 10월 개혁안을 만들 때 고려할 것이다. 보고서에 싣지 않았다고 소득대체율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득대체율 인상을 주장해온 재정계산위원회 위원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전날 “현재의 재정계산위원회는 공적연금으로서 국민연금의 본질을 구현하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써 합리적이고 공평한 재정 안정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 “요금 정직하게 안 냈다”…현금 25만원 보내온 승객

    “요금 정직하게 안 냈다”…현금 25만원 보내온 승객

    서울 시내버스 승객이 과거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을 고백하고 미납 요금 25만원을 우편으로 전달해온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익명의 한 승객이 서울시 버스정책과 버스운영팀 앞으로 현금 25만원을 우편으로 보내왔다. 봉투 안에는 손 편지와 함께 현금 5만 원권 5장이 들어있었다. 손 편지에는 ‘수년 전 제가 서울시 버스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고 이용했다. 저의 잘못을 만회하고자 한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승객이 보내온 현금 25만원은 버스조합 수공협(운송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에 전달됐고, 지난 17일 수공협통장에 입금됐다. 서울시내버스운송약관 13조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부정승차를 하게 되면 30배의 부가금액을 징수해야 하고, 부가금은 현금으로 내야 한다. 여객이 운임을 지불하지 않거나 현금으로 지불하면서 부족하게 지불하는 경우, 초과 운임을 회피할 목적으로 교통카드 단말기에 선·후불교통카드를 미리 태그(접촉)하는 경우 등은 부정 승차자 유형에 해당한다.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고물가 시대 8년 만에 버스요금도 인상돼 모두가 힘든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미납한 버스요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께 감사하다”라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시내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단독] 하나銀, 화천대유 재정 의심하자… ‘박영수 투자 회사’ 내세운 김만배

    [단독] 하나銀, 화천대유 재정 의심하자… ‘박영수 투자 회사’ 내세운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화천대유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재정 상태는 물론 ‘듣보잡 회사’로 의심하던 하나은행 등을 안심시키기 위해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투자한 회사라는 점을 내세웠던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공소장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15년 3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꾸려 대장동 사업 입찰 공모를 준비 중이던 김씨는 하나은행으로부터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 시 10영업일 이내 납부해야 하는 사업협약체결보증금 5억원을 화천대유가 단독으로 납부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김씨는 하나은행 등이 이른바 듣보잡인 화천대유의 자금력을 의심해 이러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당시 우리은행 사외이사이자 의장이던 박 전 특검에게 미리 5억원을 건넨 뒤 이 돈을 다시 빌려 사업협약체결보증금으로 냈다. 이런 번거로운 방식을 취한 이유는 이렇게 해야 화천대유가 박 전 특검이 투자한 회사라는 인상을 금융기관에 심어 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실제로 박 전 특검은 2015년 4월 2일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모씨로부터 5억원을 송금받았고, 바로 다음날 이 돈을 화천대유 계좌에 자신 명의로 입금했다. 김씨는 박 전 특검의 돈 중 일부를 화천대유 증자 대금으로 회계처리했다. 이렇게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 지분을 보유한 모양새가 되면서 사전에 김씨에게 약속받은 50억원을 배당금 형태로 수령할 회계적 근거도 마련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우리은행은 당초 박 전 특검의 요청에 따라 대장동 컨소시엄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불참했지만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김씨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박 전 특검에게 향후 50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검찰은 봤다.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은 민간 사업자 평가 항목 중 이 여신의향서를 바탕으로 한 자금 조달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박 전 특검 측은 인척인 이씨가 김씨로부터 5억원을 빌리는 과정에서 부탁받고 계좌만 제공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공판은 다음달 14일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다.
  • [단독] “자금력 의심받은 김만배 ‘화천대유는 박영수 투자 회사’ 이미지 조성”

    [단독] “자금력 의심받은 김만배 ‘화천대유는 박영수 투자 회사’ 이미지 조성”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회사 재정 상태와 ‘듣보잡 회사’로 의심하는 하나은행 등을 안심시키기 위해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가 투자한 회사’라고 내세웠던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공소장을 입수한 결과, 2015년 3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꾸려 대장동 사업 입찰 공모를 준비 중이던 김씨는 하나은행으로부터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 시 10영업일 이내 납부해야 하는 사업협약체결보증금 5억원을 화천대유가 단독으로 납부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김씨는 하나은행 등이 이른바 듣보잡인 화천대유의 자금력을 의심해 이러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당시 우리은행 사외이사이자 의장인 박 전 특검에게 미리 5억원을 건넨 뒤, 이 돈을 다시 빌려 사업협약체결보증금으로 냈다. 이런 번거로운 방식을 취한 이유는 이렇게 해야 화천대유가 박 전 특검이 투자한 회사라는 걸 금융기관에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실제로 박 전 특검은 2015년 4월 2일 자신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모씨로부터 5억원을 송금받았고, 바로 다음날 이 돈을 화천대유 계좌에 자신 명의로 입금했다. 김씨는 박 전 특검의 돈 중 일부를 화천대유 증자 대금으로 회계처리했다. 이렇게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 지분을 보유한 모양새가 되면서 사전에 김씨에게 약속받은 50억원을 배당금 형태로 수령할 회계적 근거도 마련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우리은행은 당초 박 전 특검의 요청에 따라 대장동 컨소시엄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불참했지만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김씨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박 전 특검에게 향후 50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검찰은 봤다.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은 민간 사업자 평가 항목 중 이 여신의향서를 바탕으로 한 자금 조달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박 전 특검 측은 인척인 이씨가 김씨로부터 5억원을 빌리는 과정에서 부탁받고 계좌만 제공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공판은 다음달 14일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다.
  • 경기도, 3000만원 이상 세금체납 8937명 전수조사해 출국금지 추진

    경기도, 3000만원 이상 세금체납 8937명 전수조사해 출국금지 추진

    경기도는 지방세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8937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실태조사해 출국 금지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들 체납자 가운데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국외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체납자를 대상으로 유효여권 소지 여부, 외화거래 내역, 국외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해 출국 금지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출국 금지 기간은 내국인 6개월, 외국인 3개월이며 필요할 경우 법무부에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에도 고액 체납자 8190명을 전수조사해 304명(전체 체납액 422억원)을 출국 금지했으며 이 가운데 95명이 13억9700만원을 납부했다. 출국 금지 대상 가운데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A씨는 지방소득세 4800만원을 체납했음에도 분납 약속을 어기고 외국을 드나들면서 네 차례에 걸쳐 해외로 8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고의적으로 납세의무를 회피하면서 해외여행을 가거나 자녀 유학을 보내는 등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체납자들을 엄중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진도군, 전세사기 예방 ‘보증료 지원사업’ 실시

    진도군, 전세사기 예방 ‘보증료 지원사업’ 실시

    전남 진도군이 무주택 청년들의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최근 임대차 계약종료 이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초년생과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보험을을 통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보험에 가입한 △만18세~45세 이하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청년이다. 보증료 지원은 이미 납부한 보증보험 보증료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최대 3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30일간 자격심사 후 신청인 본인 계좌로 보증료를 지급한다. 진도군 도시개발과 담당자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보증가입 활성화를 유도하고 전세사기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구,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마포구,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서울 마포구가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어 전세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큰 청년들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반환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으로,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이하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올해 1월 1일 이후)▲무주택 임차인을 조건으로 한다. 지원을 신청하려면 사전에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 SGI서울보증 중 한 곳에서 임차주택을 대상으로 보증가입을 하고 보증료를 납부해야 한다.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https://youth.seoul.go.kr/site/main/home) 또는 마포구 일자리청년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자격 조건 심사를 거쳐 선착순 200여명에게 최대 30만원의 보증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회초년기 전세보증금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종잣돈”이라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은 경제적 안정을 위한 필수 예방조치이므로 보증료 지원사업이 청년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주차료 면제·검진비 할인… 곳간 빈 지자체, 성실 납세자 모십니다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국세뿐 아니라 지방세수 부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세 성실 납세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지방세 성실납세자에게 공영주차장 요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일 지방세 성실납세자 기준 완화와 선정자 공영주차장 요금 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경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조례안이 공포되면 지방세 성실납세자에게 공영주차장 1년간 면제(법인 차량 2대, 개인 차량 1대)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는 현재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법인과 개인에게 시장 감사패·표창패 수여, 10만원 이내 상품권 지급, 지방세 세무조사 2년간 유예,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준다. 시 관계자는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는 지방세를 체납 없이 5년 이상 기한 내에 전액 납부하는 시민에게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일산복음병원 종합검진비를 20% 할인해 준다. 공영주차장 이용료 면제와 시 금고 은행 예금·대출 금리 우대, 고양문화재단 공연 할인, 표창패 수여 등 혜택도 부여한다. 지난해 11월에는 건강한 납세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성실 납세자를 지방세 유공자로 예우하는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경기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성실납세자에게 종합검진비 20~30% 할인, 농협과 국민은행 등 경기도금고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세, 소득세, 주민세 등 지방세 네 종류 이상을 최근 7년간 납부 기한에 낸 도민이 대상이다. 올해에는 20만 7750명이 성실납세자로 선정됐다. 한편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17개 시도 지방세 총수입은 5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9.9%(5조 8000억원) 줄어든 규모로, 모든 시도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취득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 국세 이어 지방세도 덜 걷혀…자치단체, 성실 납세자 우대 눈길

    국세 이어 지방세도 덜 걷혀…자치단체, 성실 납세자 우대 눈길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국세뿐 아니라 지방세수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세 성실 납세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지방세 성실납세자에게 공영주차장 요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일 지방세 성실납세자 기준 완화와 선정자 공영주차장 요금 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경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조례안이 공포되면 지방세 성실납세자에게 공영주차장 1년간 면제(법인 차량 2대, 개인 차량 1대)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는 현재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법인 및 개인에게 시장 감사패·표창패 수여, 10만원 이내 상품권 지급, 지방세 세무조사 2년간 유예,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 추천 등 혜택을 준다. 시 관계자는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는 지방세를 체납없이 5년 이상 기한 안에 전액 납부하는 시민에게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일산복음병원 종합검진비 20%를 할인해 준다. 또 공영주차장 이용료 면제와 시 금고 은행 예금·대출 금리 우대, 고양문화재단 공연 할인, 표창패 수여 등 혜택도 부여한다. 지난해 11월에는 건강한 납세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성실 납세자를 지방세 유공자로 예우하는 조례가 시 의회에서 통과됐다. 경기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성실납세자에게 종합검진비 20~30% 할인, 농협과 국민은행 등 경기도금고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세, 소득세, 주민세 등 지방세 네 종류 이상을 최근 7년간 납부 기한에 낸 도민이 대상이다. 올해에는 20만 7750명이 성실납세자로 선정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서울을 비롯한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 17개 시도의 지방세 총 수입은 5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9.9%(5조 8000억원) 줄어든 규모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1년 전보다 세수가 감소했다. 서울이 2조 2000억원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취득세가 줄어든 영향이 컨 때문으로 분석됐다.
  • 너무 쉬운 대출 피해 키워… 빚으로 인생 시작, 격차부터 풀어야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너무 쉬운 대출 피해 키워… 빚으로 인생 시작, 격차부터 풀어야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서울신문은 ‘이것이 우리의 위기다-청년 부채 리포트’를 주제로 1·2부에 걸쳐 주거와 소득, 부채를 중심으로 청년세대가 처한 현실을 짚어 봤다. 최근 벌어진 전세사기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 등은 청년층의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회에 대한 불신도 확대시켰음을 확인했다.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이주형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가나다순)은 지난 17일 서울신문 회의실에서 청년세대가 처한 경제·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결국 경제적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세사기 피해자 중 청년층 비율이 높다. 관련 정책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 위원장 지금 만들어진 전세사기 특별법은 몇 가지 유형으로만 전세사기 피해자를 규격화해 피해자 여부를 가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나오고 있다. 근본적으로 이제까지 청년들한테 너무 쉽게 전세대출을 내줬다. 월세 지원 정책도 사실상 없어 청년이 쓸 수 있는 게 대출뿐이었다.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부 제도 부족이 이번 전세사기를 통해 청년층의 피해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민 교수 경제학적으로 보면 청년 대출은 좀더 느슨하게 해야 한다는 이론적 근거가 있다. 라이프 사이클을 봤을 때 길게 벌고 앞으로 갚을 능력이 될 것이라고 보는 기대가 있다. 다만 주택 유형이나 한도에 있어 너무 쉽게 대출이 나갔다. 금융기관을 포함해 어떤 부분을 살피고 뭘 고려해야 하는지 아무도 챙기지 않은 게 문제다. 정 교수 큰 맥락에서 보면 지금 한국 정치는 일종의 ‘청년 장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금을 주되 시장에 맡기면 어떻게 본인이 제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그런데 청년이 들어가면 정책이 더 쉽게 검증 없이 시행되고, 뒷받침하는 사회서비스는 부재한 실정이어서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청년 주거 대책,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대표 결국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정책과 제도 설계에 대해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대출 위주 정책에서 공공임대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주거비 제공 등이 필요하다. 지 위원장 살고 싶은 만큼 살 수 있는지, 살 만한 집인지, 그 집에 사는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지. 이 세 가지를 국제사회에서는 ‘주거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것을 주택 소유 없이는 누릴 수 없는 것이라고 여겨 왔다. 이 같은 주거권을 중심으로 정책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 공공임대를 늘리고, 세입자들이 안전하게 집을 구하고, 감당 가능한 주거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 교수 보편적 주거권이 확립돼야 한다. 청년에 국한할 게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의 보편적 주거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다만 사회적 합의가 있는 상황인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개입을 어느 정도 할 것인가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합의가 이뤄져 있는지 밑바닥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주식·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청년들의 신뢰도가 매우 낮은데. 민 교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 당국에서 불공정거래 행위자를 잡아내는 스킬도 떨어진다. 정책적으로 불공정거래 행위를 모니터링하는 기술, 투자가 진지하게 이뤄져야 한다. 정 교수 한국 사회는 전반적으로 ‘체계 신뢰’ 수준이 굉장히 낮다. 사법부, 언론, 입법부 말고 주식도 하나의 체계라고 보면 이에 대한 신뢰가 없다. 자산 격차가 심한데 체계 신뢰가 없으니 각자도생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대표 ‘공정 담론의 회복이 가능하냐’고 묻는 것이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자산 격차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정 회복은 어렵다. 격차나 불평등을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청년 부채가 급증하는데 대책은. 정 교수 구조적으로는 인생 자체를 빚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학자금부터 빚으로 시작하는 그 구조가 눈덩이로 불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부모가 해 줬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된다. 부모가 못 하는 지원을 서유럽은 국가가 대신 해 주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이 대표 청년 부채는 경제적 어려움을 말하기도 하지만 경제적 여유를 상징하기도 한다. 있는 사람이 대출을 더 받고, 안정적인 노동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식이나 비트코인이 청년 부채 문제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한편만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격차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현재 청년이 겪는 격차의 예로 ‘20대 초반 개인이 500만원, 1000만원을 빌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것이 사회적 지위와 향후 살아갈 경로를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지 위원장 빚을 지는 방식도 너무 격차가 커진 것 같다. 어떤 청년은 대학생 때 창업하면서 주변에 몇억원을 빌리는데, 어떤 청년은 2만원도 빌리기 어렵다. 빚을 지고 한번 실패하면 시장은 그 사람을 낙오시킨다. 빚지는 것에 대해 ‘절대 안 된다’고 할 수 없다면 최소한 너무 위험한 빚을 지지 않고 독립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사회가 마련해 줘야 한다. -청년도약계좌 등 윤석열 정부의 청년 금융정책에 대한 평가는. 민 교수 청년도약계좌를 두고 5년씩 적금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다. 정부의 선의는 잘 알겠지만 진입 장벽을 너무 높였다. 전반적인 정부 대책이 최근 10년 전부터 정부가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고 이자를 보전하는 식으로 가고 있다. 지 위원장 애당초 정책 설계 단계에서 대상을 잘못 설정했다고 본다. 과연 매달 50만원을 5년 동안 넣을 수 있을까. 연 최고 10% 금리 정책 상품인 ‘청년희망적금’도 10만원 미만 납부자의 중도해지율이 49.2%다. 반면 50만원을 납부한 청년들은 중도해지율이 14.8% 정도다. ‘조금이라도 해 볼까’ 했던 사람들은 그것마저 힘들어 해지하고, 50만원을 했던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의도가 어찌 됐든 실패한 정책이 아닌가 싶다. -서울신문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개인의 노력’보다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정 교수 우리는 성적으로 자르는 사회다. ‘성적+다른 요소’를 보는 독일 같은 곳과 달리 우리는 성적만 본다. 내가 수능 1등급이 아니어도 의대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원체계가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이니 경쟁하는 건 맞지만 개인의 노력을 다양하게 평가해 보상을 해 줘야 한다. 민 교수 학교는 제 역할을 못 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이들에게 줄서기를 시킨다. 줄서기 결과는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출산, 보육부터 교육으로 연결되는 부분에서 공공의 역할이 지금 저출산 위기에서 더욱 강조돼야 한다. 이 대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걸 다루려는 정치사회적 고민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부가 청년의 삶을 진지하게 다루려고 노력하면 좋겠다. 청년이 한 개인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정책 설계가 디테일해져야 한다.
  • 尹정부 ‘3대 금융 상품’ 내놨지만… 청년 실질 도움엔 역부족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尹정부 ‘3대 금융 상품’ 내놨지만… 청년 실질 도움엔 역부족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윤석열 정부의 대표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와 ‘소액생계비대출’, ‘대환대출 인프라’가 출시됐지만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선 보완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년도약계좌, 5년 만기에 신청 저조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 신청자는 두 달간 1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때 출시된 ‘청년희망적금’ 신청자가 첫 달 290만명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성적이 저조하다.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이지만 청년희망적금에 비해 높은 납부 한도(최대 월 70만원), 긴 만기(5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연 6%)가 문제라는 분석이다.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정부지원금 등을 합쳐 금리가 연 10% 수준으로 높았지만 4명 중 1명은 납입 부담에 중도 해지한 바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소액생계비대출은 연 15.9%라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만원을 빌리기 위해 신청자가 폭주했다. 다만 20대 청년 중 일부는 소액 대출금의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서금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20대 이하 청년층의 소액생계비대출 이자 미납률이 2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 금액 61만원 기준 첫 달 이자(연 15.9%)는 8000원가량인데, 20대 청년 대출자 4명 중 1명은 이마저도 갚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환대출 플랫폼도 빚 적은 사람 쏠림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 상품으로 바꿔 주는 대환대출 플랫폼은 개시 이후 두 달 만에 1조원이 넘는 대출 자산이 이동할 만큼 인기가 있지만 고신용자나 대출 규모가 적은 차주한테 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실행된 대환대출 중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갈아탄 비중은 8.7%에 그쳤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1금융권 대출 비중이 40%로 제한돼 있어 빚이 많은 사람의 경우 대환대출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소득이 높지 않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자본축적 훈련 등 부가적인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中, ‘신장 강제노동 조사’ 美 민츠그룹에 19억원 과징금

    中, ‘신장 강제노동 조사’ 美 민츠그룹에 19억원 과징금

    중국 당국은 미국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Mintz)에 대해 허가를 받지 않고 통계업무를 실시했다는 이유로 1068만 위안(약 19억 5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동망 등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베이징 통계국은 “민츠그룹 베이징 법인이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지 않은 상태에서 2019년 3월~2022년 7월애 37건의 외국 연관 통계조사를 벌였기 때문에 이같이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통계국은 불법을 저지른 민츠그룹의 관련 위법 수익 534만 위안을 몰수하고 같은 액수의 벌금도 납부하라고 명령했다. 민츠그룹은 30일 이내에 이의 신청할 수 있고 6개월 안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베이징 통계국은 “민츠그룹 법정 대리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전달하거나 우편으로 송부할 수 없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공고 형태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츠그룹은 “중국에서 합법적인 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항상 법규에 합치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민츠그룹의 베이징 법인을 압수 수색하고 중국인 직원 5명을 연행 구속했다. 당시 민츠그룹은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관련된 공급망에서 소수민족 강제 노동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방첩법) 개정안을 시행, 자의적 적발과 처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기업의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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