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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우회 선정, 최악의 프로 ‘남희석의 色다른 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대표 이경숙)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00 최악 방송프로그램 발표회’를 갖고 서울방송(SBS)의 심야토크쇼 ‘남희석의 色다른 밤’을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뽑았다. 민우회는 “‘남희석의 色다른 밤’은 출연자 6∼7명의 저질 잡담을그대로 내보내는 전형적인 전파 낭비형 프로그램이며,다른 방송국 프로그램을 베낀 의혹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민우회는 또 한국방송공사(KBS)의 아침드라마 ‘송화’와 문화방송(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서울방송(SBS)의 ‘한밤의 TV연예’등 3편을 ‘나쁜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송화’는 비정상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가족관계와 여성의 지위를왜곡한 점,‘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한밤의 TV연예’는 자극적 소재와 선정성을 지적받았다. 민우회는 “원래 1편만 뽑을 계획이었지만 TV모니터 결과 오락 프로그램들이 비슷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어 3편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민우회는 앞으로 저질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제작자와의 면담,해당프로그램 시청 거부 등의 다양한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m·net ‘쇼우킹 엠’ 10일 첫방송

    음악전문 케이블방송인 mㆍnet(채널27)은 10일부터 개그맨 남희석이 진행하는 ‘쇼우킹 엠(ShowKing m)’을 방송한다.그동안의 가요 프로그램이 가수들의 노래를 일방적으로 나열한 것에 그친 반면 ‘쇼우킹 엠’은 미니 콘서트 형식을 도입,관객과 가수가 가깝게 호흡하는공연현장의 열기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 프로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서울 남대문 시장 내 메사 팝콘홀에서 공개녹화로 제작된다.7일 첫 공개녹화에는 조성모 박지윤 김현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방송위, SBS ‘…멋진 만남’ 징계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5일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남희석의 결혼 이야기를 오랜 시간 방송함으로써 공공재인 전파를 사적으로 악용한 SBS‘남희석·이휘재의 멋진 만남’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해당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명령했다. 또 바둑대국을 중계하면서 협찬사를 간접광고한 케이블 바둑TV(채널46) ‘삼신생명배 어린이국수전 결승국’에 대해서도 같은 명령을 내렸다.이에 따라 SBS TV와 바둑TV는 각각 9일 밤 9시 50분과 오후 7시에 사과 방송을 하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개그맨 남희석씨 결혼

    개그맨 남희석씨(29)가 19일 오후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치과의사 이경민씨(25)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남기 SBS 보도본부장의 주례와 동료 개그맨인 이휘재씨의 사회로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클론 박수홍 윤해영 등 인기연예인 40여명을비롯해 1,500여명이 참석했다.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이들 부부는 24일 귀국,서울 잠원동에 신혼살림을 차린다.
  • KBS, 오락·드라마·정보 프로 대거 신규편성

    KBS가 광고료로 운영되는 상업방송인 2TV의 경쟁력 강화를 주목표로 하는 봄개편을 5월1일부터 단행한다.KBS는 이를 위해 오락 프로그램과 새 형식의 드라마,정보프로를 대거 신규편성했다. 2TV의 평일 황금시간대에는 ‘개그삼총사’인 남희석 이휘재 유재석이 출연하는 시트콤 ‘멋진 친구들’(월∼금 오후8시45분)과 다산 정약용의 일생을다룬 다큐 드라마 ‘소설 목민심서’(월∼금 오후9시20분)가 방송된다.두 프로의 기획을 맡은 경명철 TV2국 주간과 남성우 TV1국 주간은 “시청률이 높은 주말 오락프로의 MC들을 빼내 만드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시청자의 반응이 굉장히 궁금하다”며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아침시간대는 기존의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 대신 110∼140분짜리 대형 정보프로인 ‘생방송 오늘’(월∼토 오전6시30분)을 신규 편성했다.전 세계 사건현장에 리포터를 직접 파견해 전하는 생생한 해외 취재물과 각계 각층전문가를 초청,깊이있는 정보를 전하는 시사토크가 다수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남녀 10쌍의 미팅과 연예인을 꿈꾸는 일반인의 방송출연 꿈을 이뤄주는 ‘접속! 해피타임’(일 오전9시40분),인터넷 활용법을소개한 ‘웹 매거진’(월 밤12시10분),금강산 유람선에서 일어나는 다양한에피소드를 다룰 주말시트콤 ‘사랑의 유람선’(토·일 오후8시50분) 등이신설됐다. 올 초 많은 관심 속에서 시작됐던 시트콤 ‘반쪽이네’,주간단막극 ‘여비서’는 ‘사랑의 유람선’에 밀려 폐지됐다.이외에도 ‘숫자쇼! 1플러스2’‘파워인터뷰’ 등 총 22개 프로가 폐지됐다.반면 ‘TV는 사랑을 싣고’는 월요일 밤11시대로 시간을 옮겼고 ‘체험! 삶의 현장’은 2TV에서 1TV 오전9시 대로 옮겼다. 큰 변화가 없는 1TV에는 뉴스·시사프로 중심의 기존 공영성을 그대로 둔 채 일주일간의 뉴스를 분석하는 ‘시사클릭 2000’(일 오전10시15분),다양한주제와 형식의 다큐를 보여줄 ‘VJ(비디오저널리스트) 특공대’(금 밤10시),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을 밀착 취재하는 ‘피플 세상속으로’(화 밤10시)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새 방송법에 따라 KBS가의무적으로 방송하게 돼 있는 ‘시청자참여 프로그램’은 이번 편성에서 제외됐다.“운영·관리 등 세부사항에 대한 관련제도가 아직 마련돼지 않았다”는 것이 KBS측의 설명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가학적 오락프로 다시 등장 눈살

    TV화면에 ‘폭탄’이 자주 터지고 있다. 폭탄이란 미팅 참석자들이 상대편 참여자 가운데 한 사람을 경쟁에서 탈락시켜 왕따로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서먹서먹하기 짝이 없는 미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학가를 중심으로 크게 번져왔다. 폭탄이 TV화면에 진입한 것은 96∼97년쯤.그러나 가학성을 부추긴다는 여론때문에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다. KBS-2TV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의 ‘서바이벌 미팅’.3월들어 이 가학적인 코너가 다시 등장했다.25일 방송에선 G.O.D,임창정,구피 등이 출연해머리로 징을 들이받고 얼굴과 온몸에 빨래집게를 꼽았다.징소리가 작게 나는사람과 집게를 덜 꼽은 사람이 폭탄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징소리를 크게내기 위해 돌진하는 연예인들을 보고 즐기라는 것이었다. 한 시청자는 “연예인들에겐 일반인보다 더 가혹한 형벌을 강요하고 이런일이 당연시되는 것 같다”며 “제작진이 가수라면 ‘앨범 홍보를 위해서 이정도는 감당해야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상대의조건과 가치관을 따져보고 고르는 짝짓기를 방송이 제시해야 한다는 건 ‘공자님 말씀’일 뿐이다. 이 코너 다음에 나가는 ‘초전박살 강호동’ 코너 역시 ‘뚱뚱한 것은 죄악’이라는 믿음을 퍼뜨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져 개운치 않다. 26일 방송된 같은 채널 ‘일요일은 즐거워’의 ‘출발 드림팀’도 운동 못하는 팀원을 과감히 ‘폭탄제거’하고 있다. SBS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에선 번지 점프대까지 올라간 남희석이함께 뛰겠다고 한 약속을 뒤집어버렸다.뛰어내린 연예인이 조롱당한 것은 물론이고. 이처럼 가학적인 프로그램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은 사전 기획안이 충실하지 않아도 스타들의 순발력으로 넘어갈 수 있고 시청률을 손쉽게 확보할 수있다는 얄팍한 계산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방송법이다 새 방송위원회다 해서 감시의 눈길이 소홀한 틈을 타치고빠지기 식으로 시청자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EBM·우노필름 등 로커스와 합병 발표

    전지현 장혁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EBM(대표 정훈탁)과 이휘재 남희석등을 보유하고 있는 매니아(대표 박진),영화 ‘유령’을 제작한 우노필름(대표 차승재),H.O.T와 S.E.S가 소속된 SM기획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정해익씨등은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능형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로커스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종합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사업체로 거듭난 회사의 이름은 싸이더스(www.sidus.net).다음달에는 조성모가 소속된 GM기획(대표 김광수)과 터보 포지션을 보유한 스타뮤직(대표 권승식)이 합병,코리아스타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기로 해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합병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보쳉과 함께 국어공부 해봐요

    ‘숫놈’과 ‘수놈’,‘전세집’과 ‘전셋집’,‘풍비박산’과 ‘풍지박산’.두가지 표기법 중 어느 것이 맞는 걸까.‘수놈’‘전셋집’‘풍비박산’이맞다. 오락 프로에서 올바른 맞춤법,순우리말 등을 가르치고 나섰다.KBS 2TV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보쳉의 한국대장정’(일요일,저녁5시35분)이그것. 중국인 유학생인 보쳉은 지난해 6개월간 같은 프로의 ‘도보체험,한국대장정’코너에서 이탈리아인 유학생인 브루노와 함께 출연해 CF까지 나오는 유명인이 됐다.지난해 3월 한국으로 유학을 와 현재 연세대 국제교육부 경제학과에 재학중이다. 이번 코너에서 보쳉은 5일 동안 한국인 가정에 머물면서 그들의 도움으로 주어진 과제를 공부하고 이를 방송시간에 테스트 받는다. 시험에 통과하면 보쳉은 1박2일의 국내 여행을 떠난다.과제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방문의 해 기획단이 마련해준다.보쳉의 여행비용도 그곳에서 책임진다. 그동안 한국의 속담 100개,친·외가 5촌까지의 촌수와 호칭,순우리말 100개,한국의 역사인물 100인 외우기 등이 방송됐다.4회까지 진행된 보쳉의 성적은 50점.촌수 외우기에서는 종생질(백부의 딸의 자녀)을 맞추지 못해,역사인물에서는 ‘허균’을 ‘홍균’으로 대답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13일 방송에서는 올바른 맞춤법 표기 100개가 나오고 다음 방송으로는 축(오징어 20마리),접(마늘 100개) 등 우리 고유의 단위 문제 100개가 나온다. 이 프로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완전히 엇갈린다.지난해 나왔던 보쳉을 시청률에 연연해 3개월 만에 다시 등장시켰다는 비판과 자신도 몰랐던 것이라며 보쳉의 학습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달라는 등 칭찬이 맞서고 있다.시험과제가 현재 간단한 의사소통 정도인 보쳉에게 너무 어려워 그가 우리말을 더 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성 싶지도 않다. 연출을 맡은 이용우PD는 “재미없는 국어 공부를 시청자가 보쳉과 함께 긴장감을 갖고 재미있게 하도록 구성한 것이 큰 수확”이라며 “3월 중순경부터는 보쳉이 한국인과 국어 실력을 겨뤄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서세원쇼’ 2주연속 시청률1위 이변

    연말 방송가에 작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질 사건 하나가 일어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C닐슨 코리아 집계결과 KBS-2TV ‘서세원쇼’가 지난주까지 2주연속 1위 자리에 오른 것. 이 프로는 물론 인기있는 토크쇼의 하나지만 오락프로가 드라마의 철옹성을뚫고 시청률 왕좌를 두주 내리 꿰찼다는 이례성 때문에 작지않은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21세기 다채널시대의 경향을 예고하는 조짐으로 받아들이는분위기다. 통합방송법 국회통과가 몰고올 방송환경 지각변동 속에 21세기엔 신변잡기위주의 토크쇼·오락프로에의 집중현상이 날로 가속화할 전망이다. 위성 및 케이블 산업의 족쇄가 풀려 채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경쟁이 심화되면 숨가쁘게 돌아가는 시청자들 눈을 가장 손쉽게 붙들어둘 수 있는 품목이 바로 연예인 신변잡기 오락프로일 것이기 때문.이같은 경사는 인터넷 속도에 길들여져 날로 짧아져만 가는 N세대 주의력 스팬과 맞물려 공중파 전채널에 걸쳐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앞서 AC닐슨 코리아의 지난주 시청률 톱10 집계에는 서세원쇼를 제외하고도‘생방송 한밤의 TV연예’(SBS),‘김혜수의 플러스 유’(SBS),‘일요일은 즐거워’(KBS2),‘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SBS) 등 오락·토크쇼가 4편이나 올라 전체의 절반을 점유하기도 했다.이밖에도 ‘기분좋은 밤’,‘이홍렬쇼’(이상 SBS) 등 시청률 순위 단골프로와,신설된 ‘주영훈,최화정의 D-데이’ 등이 모두 탤런트·가수·배우·개그맨 등 인기인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사를 상품화해 재미를 보고 있는 프로.공중파 밤시간대를 도배하다시피 하고있는 이같은 프로들은 앞으로 케이블과 위성쪽으로 지속적인 영토확대를 꾀할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연예인들이 무궁무진해 진행자한사람만 세워놓으면 초대석을 채울 무수한 순열조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제작사들의 열악한 제작환경과 맞물려 곧바로 프로그램의 저질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 최근의 오락프로 득세만으로도 21세기 방송의 무한경쟁이 낳을 저질상혼을미뤄 짐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그래서 일고 있다.SBS 한 관계자는“신변잡기류 오락토크쇼의 인기몰이는 날로 더해가는 시청자 정서의 파편화,말초화를 대변하는 한 현상”이라면서 “이는 다채널 시대의 불가피한 통과의례로 여러가지 악순환을 겪으며 성숙해질 시청자 의식에 궁극적으로 해결을 맡겨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 민언련 ‘올해 좋은 방송프로’ 선정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23일 올해의 좋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MBC ‘테마게임’‘이제는 말할 수 있다’,KBS ‘파워인터뷰’‘시청자칼럼 우리사는 세상’‘학교 1’과 EBS ‘세상보기’를 선정했다.나쁜 방송 프로그램에는 SBS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MBC의 ‘일요일 일요일밤에’‘PD수첩-박정희를 만난 사람들’과 미인대회 방송,연예정보 프로그램,방송 3사의 지하철파업보도가 뽑혔다.
  • 외국인 눈 통해 우리문화 새롭게 본다

    걸핏하면 카메라를 들고 외국으로 나가던 TV오락프로가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해외에서 오락프로를 찍는 대신 국내에서 외국인으로 하여금 한국을 탐방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화면에 내보내는 것이다. 첫 시작은 KBS2의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일 오후 6시).이 프로는 지난 5월부터 두 외국인 청년에게 2,000㎞의 한반도 도보여행을 떠나게 했다.독일계 이탈리아 청년 부르노(21)와 중국인 보챙(23)이 주인공.한국을 좋아하는 것 이외에는 한 군데도 닮은 데가 없는 이 두 외국인은 제작진이PC통신에서 찾아냈는데 무전여행을 하며 갖가지 경험을 6㎜카메라에 직접 담는다. 이들은 벌을 치는 곳을 지나다 토종벌에 쏘여 코가 퉁퉁 부어 오르는 봉변을 당했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새우잠을 자다 쫓겨 나기도 했다.간신히 하룻밤을 지낼 집을 찾았지만 지독한 발 냄새 때문에 주인에게 구박을 받은 일도 있다.시골의 종가에서는 어른에게 반말을 했다가 내리 7시간 동안 예절교육을 받았고,요강을 비빔밥 그릇으로 잘못 알고 실수도 했다. 또 막장에서 탄을 캐고 오징어잡이 배에서 그물 걷는 일을 도운 뒤 땀을 흘린 대가로 노잣돈을 받기도 했다.보챙은 한 잔 술의 낭만에 젖어 영화 ‘영웅본색’의 주제가를 불러제낀다.이들의 한국여정은 다음달 말까지 이어진다. SBS도 10일부터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토 저녁 7시)에서 비슷한 시도를 한다.‘한국엿보기’란 제목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문화를 체험토록 한다.첫 주자는 케냐의 오히노.전북 고창에서 말도 서툴고,입맛은 더욱 설지만 어느새 할머니의 통바지를 빌려입은 채 목침을 베고널마루에서 누워 낮잠을 즐긴다.“한국인이 다 됐다”는 그의 경험담을 코미디언 최상훈의 리포트를 곁들여 방송한다. ‘한국탐험’에 나선 이들은 말도 익숙하지 않고 문화도 다르지만 한국 농촌의 소박하고 따뜻한 인심에 흠뻑 빠져 있다.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도록 돕고 잊혀져 가는 우리문화를 외국인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보여준다는 두가지 뜻에서 프로를 만들고 있다”고 ‘남희석∼’의 이용우PD는 말했다.허남주기자 yukyung@
  • 개그맨콤비 광고모델로 인기

    최근 코믹광고가 광고의 주류를 이루면서 TV 인기프로를 진행하는 개그맨콤비가 광고모델로도 인기다. 재치와 순발력이 뛰어난 개그맨 모델은 광고 제작과정에서 직접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한다.또 자신의 대화기법과 표정을 최대한 살려 광고의 재미를 높인다. 고려화학은 옥성분이 들어간 옥장판 광고모델로 개그맨 남희석과 이휘재를 썼다.두 사람은 KBS ‘남희석·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SBS ‘남희석·이휘재의 멋진 만남’ 등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이 광고에서 두 사람은 옥이 든 바닥장식재를 강조하기 위해 닭이 ‘꼬끼요’를 외치듯‘옥이요!옥’을 외친다. 농심 콩라면 광고는 SBS ‘좋은 친구들-흑과 백’에 나오는 개그맨 박수홍과 탤런트 정웅인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전화통화 장면을 통해 “감잡았어”란 유행어를 만들어 낸 정웅인이 구수한 콩라면 냄새맛을 강조하는 “콩잡았어”라는 유행어를 시도한다. 웅진식품의 쌀음료 ‘아침햇살’ 광고에는 개그맨 김국진과 강호동이 등장한다.광고 1편에서는 김국진이 “호동아,쌀”하며‘쌀’을 ‘살’로 발음하는 언어콤플렉스와 살(肉)콤플렉스가 있는 강호동에게 ‘쌀’발음을 유도해낸다.최근 나온 2편에서는 “입에 붙네요”라는 유행어를 만든 김국진이 아침햇살 병을 입에 붙이자 강호동이 제품병 4개를 얼굴에 줄줄이 붙이고 나와 ‘부드러운 맛이 당긴다’는 내용을 재밌게 표현했다. 이처럼 개그콤비를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기존 유행어를 광고에 활용하고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광고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 금융권 연예인 내세워‘고객잡기’

    보장성과 수익성,그리고 안전성을 강조하는 금융권이 인기연예인을 내세워고객 확보에 나섰다. 그동안 금융권은 안전성과 튼튼함을 강조하면서 인기 연예인을 쓰지 않는것이 관례였다.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썼다가 행여 스캔들에 휘말리면 신뢰가 생명인 금융기관측은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이같은 보수적인 경향이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 각 분야에서 깨지고 있다. 최근 조흥은행은 모델출신의 인기 탤런트 차승원,외환은행은 영화배우 한석규,주택은행은 탤런트 이성재 등을 모델로 썼다. 조흥은행은 합병 뒤 100년 은행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으로 ‘고객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외친다.젊어진다는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세월의 풍상이 느껴지는 노인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힘차게 수영을 하면서 중년으로,중년이 청년 차승원으로 변하는 내용이다. 외환은행은 은행창구를 찾아간 한석규가 ‘1대 1 서비스가 착착 붙네’라는 대사를 하면서 서비스 개선에 대한 각오를 강조한다.주택은행은 다른 은행의 주택대출과 달리 쇼핑하듯 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편안한 느낌의 이성재를 광고모델로 썼다. 증시활황으로 고객들이 몰리는 증권사와 투신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증권은 탤런트 유인촌을 기용해 한국이 ‘금융강국’으로 성장하는데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외치고,세종증권은 개그맨 남희석을 통해 무선통신 주문서비스로 속도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미지를 광고한다. 한국투자신탁은 잉꼬부부로 알려진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써 안정적인 투자기관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대한투자신탁은 금융업종으로는 드물게 여자 탤런트 최진실만을 모델로 한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펀드운용사들이 남성적이고 강한 이미지만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펀드 운용의 최고 집단이 풍기는 세련미와 전문성,첨단성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대한투자신탁이 밝히는 캐스팅 이유.최진실과 1년 전속으로 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보험업종에서는 한덕생명이 최진실을,삼성화재가 유동근·전인화부부를 광고모델로 채용했다.삼성화재는 유동근·전인화부부가 함께 출근길에서 사고를 당하는 모습에서‘부르기도 전에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연예인 부부는 두 사람을 쓰기 때문에 광고료가 비싸면서 좋지 않은 소문이 나면 위험부담이 커져 꺼리는 경향이 있다.대신 소비자에 대한 호소력은 큰 편.따라서 사이가 좋기로 소문난 부부를 조심스럽게 선택하는데 금융업종에서도 연예인 부부를 과감하게 광고모델로 쓰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깜짝MC’ 박경림“나도 콘서트 주인공”

    귀를 긁는 쇳소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신세대 MC 박경림(20)은 방송가에선 소문난 재주꾼이다.현재 게스트로 고정 출연중인 TV·라디오 프로만도10여개.연예인의 인기도를 가늠하는 CF도 벌써 두개나 찍었다.과자 CF에서사용한 ‘그걸 나한테 물으면 안되지’란 말은 한동안 장안에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진짜 꿈은 토크쇼 진행자.지금은 비록 잠깐 등장하고 사라지는 ‘깜짝 MC’에 만족하고 있지만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하겠다는 야무진 소망을 가슴 한켠에 품고 산다.오는 17일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시작하는 ‘박경림의 토크 콘서트’는 그 꿈을 향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세 군데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는데,그때‘아,나도 콘서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구요.그런데 노래는못하겠고,해서 아예 토크 콘서트를 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게 된 거죠” 1주일간 진행되는 콘서트의 출연진도 화려하기 그지없다.가수 이문세,김장훈,김건모,개그맨 김국진,남희석,이휘재,모델 이소라,농구선수 우지원 등 각 분야의 인기스타 20여명이 번갈아 초대손님으로 등장한다. 여고 1학년때 우연히 라디오 프로에 출연했다가 ‘끼’를 감지하고,아예 이 분야로 들어선 그는 짧은 방송경력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여러 분야 스타들과 친분관계를 쌓아 놓았다. “막상 일을 벌여 놓고 나니까 걱정이 되네요.책임감도 느껴지구요.최소한돈내고 찾아온 관객들에게 실망을 줘서는 안되는데…”TV 토크쇼의 한계를뛰어넘어 MC와 게스트,관객이 모두 웃을 수 있는 생동감있고 재미있는 쇼로만들겠다는 각오가 다부지다.(02)3141-1720. 이순녀기자
  • 토끼처럼 도약하는 해로 대중문화 스타 새해 소망

    토끼의 해,첫날 아침이 활짝 밝았다.토끼는 도약의 상징.올해는 우리나라도 침체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할 시점이다.국민들에게 ‘꿈과 희망 을 주는 전령사’인 대중문화 스타들도 이같은 염원으로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인기 스타들의 새해 포부와 다짐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남희석(개그맨 28) 촬영중에 다쳐서 3개월간 병원신세를 지는 등 98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 던 한해였다.그렇지만 힘들었던만큼 나름대로 발전한 해였다. 올해에도 지금 출연하는 프로그램(좋은 친구들,오늘은 토요일,비디오 출동 큐)이 잘 됐으면 좋겠고,여건이 된다면 일본어 공부와 여행을 하겠다.내적으 로 더욱 성장해 의미없는 말장난보다는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주는 개 그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윤도현(윤도현밴드 가수 27) 98년은 뮤지컬 ‘하드록카페’를 하느라 눈깜작할 새 지나가버렸다.멤버가 모두 참여한 뮤지컬이어서 더욱 뜻깊었다.올 1월 뮤지컬이 끝나면 잠시 휴 식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 록 다시부르기’음반작업과 공연을 병행하고 가을쯤 4집앨범을 낼 생각이다. 4년동안 활동하면서 록밴드로서 어느정도 입지를 굳혔다고 생각한다.10년,2 0년을 함께 하는 밴드로 관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심은하(영화배우 27) 올해도 작년처럼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초에는 영화 ‘이재수의 난’의 촬영을 위해 제주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된다.또 TV출연도 할 계획이다.그러나 겹치기 출연은 일체 삼가겠다.지금 출연하려는 작품은 SBS TV에서 찍는 김수현 작가의 ‘청춘의 덫’이다. 특히 연기 생활 6년째를 맞아 연기의 폭을 넓히는 데 힘을 쏟겠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좀더 건강해져야 하겠다는 것이다.영화촬영 때마다 느낀다.또 취미가 없는 탓에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서예도 열심히 익히겠 다. ■최지우(탤런트 24) 작년은 연기와 휴식이 적절히 조화된 해였다.영화(키스할까요)에도 출연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올해는 외모가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해가 되 도록 노력하겠다.지금까지 부잣집 딸 아니면밝은 대학생 역할만 했는데 올 해는 비련의 여주인공 역을 해보고 싶다. 토끼띠여서 개인적으로 올해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좋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성장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특히 2월에 개봉되는 영화 ‘인 정사정 볼 것 없다’가 잘됐으면 좋겠다. ■김선아(탤런트 24) 연기생활을 한지 1년만에 ‘사랑과 성공’‘방울이’‘세상끝까지’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가 무엇인지 조금 알게됐다.내년엔 보다 더 배우의 맛이 나는 성숙한 연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지난해에는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바빴는데 올해는 연기에 몰 두하면서도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요즘 라디오에도 매력을 느끼는데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 DJ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가족이 모두 건강 하고 동생들도 잘됐으면 좋겠다. ■안성기(영화배우 46) 작년은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돼 마음이 즐겁다.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문제도 잘 정리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작년엔 작품수는 많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올해는 연기자 로서 확고한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지금 찍고 있는 ‘인정사정볼 것 없다’에서 살인자 배역을 맡아 연기의 변 신을 꾀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의욕적으로 연기를 펼치겠다. 끝으로 실직의 고통속에서 지내는 모든 사람들이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지 내기를 마음속 깊이 기도한다. ■이정아(패션모델 24) 모델활동 5년째 되는 해이다.올해는 꼭 국제무대에 진출,세계적인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고 싶다.현재 미국과 유럽 무대 문을 두드리고 있다.일이 잘 진행되면 여름쯤 국제무대에 설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96년 국제심사에서 치아가 고르지 못한 점이 걸렸으나 이제는 모두 고 쳤다.지난 1년동안 보철을 하고 다녀 치아교정도 끝났고 영어회화 실력도 꽤 늘었다.올해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또 IMF 한파가 빨리 지나가 모든 사람들이 활짝 웃는 얼굴로 거리를 활보하 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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