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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연안침식 대응으로 선진화 기틀 만들자/심재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특성화연구본부장

    [기고] 연안침식 대응으로 선진화 기틀 만들자/심재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특성화연구본부장

    최근 우리나라 연안의 침식 문제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2012년 정부 조사 결과 조사 대상 172곳 중 73%인 126개 연안이 침식 우려 등급으로 평가돼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안의 피해가 심각해 2012년 여름 주요 해수욕장 중 10% 정도가 백사장 유실로 인해 정상 개장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안 침식은 한때 미국·일본 등 선진국만의 문제로 인식됐으나,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부터 해안구조물 설치가 증가하면서 연안 침식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폭풍과 너울성 고파랑 발생이 늘어나면서 연안 침식이 가중되고 있다. 연안 침식은 국가 주요시설이 설치된 연안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기 때문에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연안관리법’에 의거, 2000년부터 ‘연안정비계획’을 시행하고 있지만 관리경험 부족과 통합관리체계 미흡, 전문가 및 관련 연구 부족, 설계·시공기술 및 경험 부족 등으로 효율성이 낮다. 우리나라는 동·서·남해안의 수리 환경이 모두 상이해 이를 고려한 대응기술 개발과 전 연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본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연안 침식의 원인 분석, 현황 파악 및 예측, 그리고 대응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5년간 230억원을 투자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주축으로 ‘연안침식 대응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연안 침식과 관련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융복합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서 연안 침식을 일으키는 여러 자연현상을 파악하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해역·해안별 특성 및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연구 수행으로 연안 침식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2017년까지 백사장 복원 및 모래 유실방지 사업이 진행될 해운대해수욕장 연안정비 사업과 연계한다. 이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과학적인 대응 방안을 바탕으로 연안환경 파괴를 방지하고, 국가 예산의 효율적 활용도 도모해 ‘연안침식 대응기술 선진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최근 2100년까지 한반도의 해수면 상승이 최대 약 73㎝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결과대로라면 우리 국토 면적의 4.1%(4,149㎢)가 침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런 심각성을 감안해 지난 8월 기존 ‘연안관리법’을 개정, 공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연안침식관리구역’을 설정해 침식을 유발할 수 있는 개발행위에 대한 규제가 가능하게 됐다. 내년부터는 침식 피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리계획을 중앙정부가 직접 수립할 수 있게 돼 연안의 이용 주체와 다양한 관계기관 간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안 침식 대응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및 과학기술 분야의 계기가 마련된 올해는 우리나라 연안 침식의 전방위적 대응 역량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된다. 향후 국가적 역량을 보다 집중해 우리 세대가 짊어진 국토 보존의 의무를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효성, 대형 풍력터빈 핵심부품 ‘동기발전기’ 개발

    효성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 풍력 터빈의 핵심 부품인 5.9㎿급 고전압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효성이 개발한 발전기는 풍력 발전기의 발전 효율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발전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지속발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효성은 ‘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이번에 개발한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 이외에 기초설계 및 제작, 성능시험 설비 등에 대한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효성은 이번 독자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해상풍력터빈 기자재 업체로서 서남해 2.5GW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프로젝트 참여 등 해상풍력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효성은 이번에 개발한 발전기가 해외 제품보다 발전효율과 전력품질에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고조파 왜곡률이 1% 미만으로 기존 최고 수준의 발전기와 비교해도 3분의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전 코일을 병렬로 각기 배열한 완전독립 권선설계로 한쪽이 고장나도 부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효성이 개발에 성공한 동기발전기는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기관인 ‘데비오씨씨’(DEWI-OCC)가 입회한 가운데 국제규격인 IEC와 GL 규정에 맞춰 성능 및 안정성·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美항모 둘러보는 여야 국방위원

    美항모 둘러보는 여야 국방위원

    한기호(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새누리당 의원과 이석현(왼쪽) 민주당 의원 등 여야 국방위원들과 백승주(네 번째) 국방부 차관이 지난 12일 남해상에서 기동 중인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방문해 훈련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 [사설] 요금 올리고 부당행위 일삼는 택시 방치 말길

    서울의 택시요금이 또 올랐다. 기본요금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그제부터 인상됐다. 경기도는 이달 안에 기본요금을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천도 올해 안에 2400원을 3000원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전국 17개 시·도의 택시요금이 올 들어 모두 오르는 꼴이다. 대도시와 여건이 다르다지만, 전국의 시·군·구 가운데는 택시요금 인상폭이 더욱 가파른 곳도 있다. 경남 하동군은 이달 들어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렸고, 경남 남해군도 조만간 27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한다. 당국은 택시요금 인상 있을 때마다 운전자의 처우를 개선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서비스 향상을 실감하는 시민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시민들은 밤 시간 도심 번화가에서 택시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귀가하려는 사람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오는 오후 11시 이후 유흥가 주변의 택시 잡기 경쟁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한다. 정상적으로 손님을 태우는 택시도 없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택시가 ‘빈차’ 표시등을 끄고 문을 잠근 채 창문만 조금 내리고는 골라 태우기에 열중한다. 당연히 가까운 거리를 가는 시민은 ‘왕따’를 당하고, ‘따블’을 외쳐야 택시를 탈 수 있다. 당국은 이렇듯 잘못된 택시 문화가 운전자들의 수입이 절대적으로 적은 데서 비롯됐다는 이유에서 인상을 결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택시요금이 오른 뒤에도 택시의 무질서와 혼란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용객들의 평가다. 택시는 시민을 위한 교통수단이다. 인상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시민들은 당연히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현재의 택시 정책은 시민이 아니라 ‘표’를 무기로 집단의 목소리를 내는 운전자와 사업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업계는 그 결과 요금 인상을 시민과는 아무 관계없이 당국과의 ‘투쟁’에서 거둔 승리의 과실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서울시 등은 돌아봐야 한다. 처우 개선도 중요하지만, 택시의 부당행위는 진작 사라졌어야 할 고질적 수치가 아닌가.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번 요금 인상을 자랑스러운 택시, 타고 싶은 택시로 만드는 전환점으로 삼기 바란다.
  • 지자체 선거 바람에 자치행정 구멍 ‘숭숭’

    지자체 선거 바람에 자치행정 구멍 ‘숭숭’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에 입문하려는 공무원뿐 아니라 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들도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자치단체 행정이 일찌감치 선거분위기에 휩쓸려 행정 공백과 업무 누수가 우려된다. 전북 지역의 경우 지난 10일 박성일 행정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완주군수 출마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김승수 정무부지사 사퇴에 이어 행정부지사마저 갑자기 자리를 떠나자 전북도 공무원들은 적잖이 술렁이고 있다. 행정, 정무 양 부지사의 사퇴로 도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도청 국장급 2~3명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고위공직자 줄사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월에는 권건주 전 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장이, 3월에는 박준배 전 전북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이 명퇴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권 전 원장은 장수군수, 박 전 국장은 김제시장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고향에서 표밭같이에 나섰다. 전북지역 고위 공직자들의 줄사퇴는 안철수 신당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호남지역은 ‘민주당 공천=당선’이란 등식이 성립됐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는 신당 변수가 클 것이란 관측이어서 민주당 공천 경쟁력이 낮은 공직자들이 대거 안철수 신당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은 정인화 광양경제자유규역청 행정개발본부장이 광양시장에 출마한다. 광양시는 현재 이성웅 시장이 3선 제한에 걸렸다. 경남 창원이 고향인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박완수 창원시장이 도지사에 도전하면 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석기 창원시 부시장의 창원시장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허성곤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고향인 김해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윤상기 진주 부시장은 고향인 하동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사천출신인 강호동 경남도 농정국장과 차상돈 사천경찰서장이 사천시장 출마 후보자로 거론된다. 이효수 밀양부시장은 남해군수 후보로 거론되며 조광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은 산청군수 출마를 노린다. 이와 함께 현직 단체장들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신변을 정리하는 분위기여서 행정 공백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3선 제한에 걸리는 장재영 장수군수, 이강수 고창군수, 중도 탈락한 강완묵 임실군수를 제외한 11명이 재도전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군은 단체장이 표밭을 누비는 바람에 행정 기능이 ‘선거 모드’로 돌입한 지 오래다. 더구나 행정을 감지하고 견제해야 할 지방의원들마저 단체장에 출마하거나 재도전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시·군 기초의원들도 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사실상 선거캠프를 가동하고 있다. 지방행정이 선거 분위기에 흔들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美항모 참가 한·미·일 해상훈련 시작

    美항모 참가 한·미·일 해상훈련 시작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참여하는 한·미·일 해상훈련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10일 경남 남해에서 시작됐다. 훈련은 지난 8~9일 예정됐지만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훈련과 마찬가지로 이번 훈련도 인도적 차원의 수색·구조훈련”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에서는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 7000t급),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 참가했다. 조지워싱턴호는 축구장 3배 크기로, 갑판과 격납고에는 전폭기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함, 구축함, 호위함 등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이지스함과 호위함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8일 한·미·일 해상훈련에 조지워싱턴호가 동원되는 것과 관련, 모든 군부대에 즉시 작전에 돌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지시했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에너지관리공단, 전력수요 촉각… 절전 캠페인 주력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에너지관리공단, 전력수요 촉각… 절전 캠페인 주력

    에너지관리공단은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으로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듬해 7월 설립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이용 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에너지수요관리 및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기후변화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3년 2월 대체에너지개발보급센터(현 신재생에너지센터) 설치, 2005년 11월 청정개발체제(CDM)사업 운영기구 지정에 따른 온실가스검증원 신설, 지난해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른 녹색건축센터 설치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공단은 산업·건물·수송 등 각 분야에서 에너지수요를 관리하며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또 고유가와 기후변화로 대변되는 에너지 기후변화시대에 에너지 저소비사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명실 공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동·하절기 전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수요관리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함께 절전캠페인을 펼치고, 매스컴 홍보를 통해 전기절약 실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시장 형성을 위해 정부 보조금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집중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 중심의 단순 보조금을 통한 보급확대 업무 대신 시장중심의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해 신규 시장 창출, 기존 보급사업 체제 개편, 산업 육성 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대형 풍력발전 인증체계 개편, 국제 설비 인증시스템 구축·운용, 성능검사기관 고도화, 테스트 베드 구축,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홍도에 멸종위기 나팔고둥 등 서식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홍도, 어유도, 북여도, 세존도, 갈도, 백도 등 6개 섬의 바닷속 생태지도에 이어 육상 생태지도를 제작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연말까지 홍도·세존도·백도, 내년 상반기에 어유도·북여도·갈도의 육상 생태지도가 완성된다. 완성된 바닷속 생태지도에는 각 섬의 계절별 수온과 염분 변화, 주요 생물의 분포, 생물 서식지의 수심과 지형 등을 기록했다. 이 중 홍도의 주변 바다 생태계가 다른 조사 대상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 위기종 1급인 나팔고둥, 2급인 둔한진총산호·유착나무돌산호·자색수지맨드라미·해송과 함께 천연기념물인 긴가지해송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빨강불가사리, 검은큰따개비, 예쁜이해면 등 기후변화 지표종도 발견됐다. 공단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홍도 해역을 포함한 남해 안의 생물종 분포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불그스름해지는 한반도 그 멋에 취하리

    불그스름해지는 한반도 그 멋에 취하리

    단풍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이달 초 설악산에서 불붙은 단풍은 백두대간을 따라 남녘으로 진군하며 곳곳의 산자락을 원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단풍의 남하 속도는 하루 20~25㎞. 새달 중순쯤 해남 두륜산에 붉은 등불을 켤 때까지 원색의 행진은 계속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www.knps.or.kr)과 기상청(www.kma.go.kr) 등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단풍 상황과 절정 시기 분포도 등을 게시하고 있다. 단풍 산행을 계획중이라면 먼저 시기와 단풍 상황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떠나는 게 좋겠다. ■18~21일: 설악산, 오대산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이른다. 절정은 산의 80%가 물들 때다. 기상청 등은 지난달 26일 설악산 대청봉(1708m)에서 시작된 단풍이 소청봉(1500m)을 물들인 뒤 11일께 공룡능선과 대승령 서북주릉까지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9일께 해발 500m의 한계령과 미시령, 흘림골까지 물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절정은 18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쯤엔 천불동과 수렴동계곡, 십이선녀탕 일대, 새달 3일엔 설악산 소공원까지 단풍이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대산 단풍은 기상청 예보 보다 다소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올라가는 ‘선재길’이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 도로가 개설되기 전 불자들이 오갔던 길로, 오대천을 따라가는 좁은 숲길이다. 거리는 6㎞쯤.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들도 어렵지않게 단풍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상원사에서 중대사, 적멸보궁,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3.5㎞ 코스도 이름났다. 아름다운 절집을 품고 있는 길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 ■24~27일-북한산, 속리산, 한라산 중부와 제주의 단풍 명산들은 대부분 이 기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산 단풍은 백색 암봉과 어우러진 은은함이 일품이다. 산천탐방지원센터~사모바위(2.5㎞, 1시간 40분), 육모정공원지킴터~백운대(3.6㎞, 2시간), 교현탐방지원센터~우이탐방지원센터(우이령길, 4.5㎞, 2시간) 등 구간의 인기가 높다. 북한산 둘레길도 추천 코스. 힘들이지 않고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은 들머리부터 법주사 초입까지 1㎞가량의 오리숲 단풍이 압권이다.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 구름다리로 유명한 대둔산(063-263-9949)은 기암단애와 불붙는 단풍의 조화가 빼어나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도 이맘때 절정을 이룬다. 뱀사골에서 간장소까지 왕복 코스(4~5시간), 성삼재나 피아골에서 출발해 뱀사골에 이르는 코스(각 8시간) 등이 붉고 노란 잎으로 뒤덮인다. 계룡산도 충청권에서 손꼽히는 단풍명소다. 특히 ‘춘마곡 추갑사’란 말이 전할 만큼 갑사 인근의 가을 풍경이 빼어나다. 오리숲이라 불리는 갑사 진입로와 용문폭포 등이 널리 알려졌다. ■28~11월 2일-청량산, 적상산, 주왕산 덕유산 줄기인 적상산(赤裳山)은 단풍 물든 자태가 여인의 치맛자락 같다는 산이다. ‘단풍 치마’를 헤치며 오르는 6㎞ 산길이 백미. 적상호와 안국사 등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여느 명산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 특히 가을이면 곧잘 끼는 물안개 덕에 신비로운 느낌마저 든다. 안국사까지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 덕유산국립공원 적상분소 (063)322-4174. 청량산은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단풍이 빼어난 곳. 주왕산, 월출산과 함께 나라 안 ‘3대 기악’(奇嶽)의 하나로 꼽힌다. 청량산 맞은편의 축융봉(845m)이 가장 이름난 풍경 전망대다. ‘육육봉’(六六峯)이라 일컫는 청량산 12봉 중 스스로를 제외한 나머지 11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선 어풍대도 빼어난 단풍 명소다. 청량산도립공원 (054)679-6653. 주왕산에선 제1폭포 앞 학소대, 대전사에서 제3폭포로 이어지는 4㎞의 주방천이 단풍객들로 북적인다. 주산지도 빼놓을 수 없는 곳. 새벽에 찾아가면 물안개 위로 신기루처럼 떠 있는 단풍의 숲과 마주할 수 있다. ■11월 3~9일: 내장산, 강천산, 선운산 나라 안 첫손 꼽히는 단풍 명소인 내장산은 새달 6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입구~내장사(3㎞·1시간), 공원입구~백양사(2.3㎞·1시간 30분) 등의 코스가 인기다. 내장사 뒤편에서 서래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절경이다. 특히 내장사에서 백양사에 이르는 탐방로는 평지여서 가족 탐방객에게 적합하다. 전북 순창의 강천산은 584m의 야트막한 산이다. 하지만 단풍철엔 내장산에 견줄 만큼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매표소에서 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단풍 산책길이 인기가 높다. 평탄한 계곡길을 따라 구장군 폭포까지 다녀오는 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강천산군립공원 (063)650-1533. 전북 고창의 선운산도 단풍 곱기로 소문난 곳. 선운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4㎞ 계곡과 도솔암 주변의 단풍이 특히 인기 높다. 낙조대와 도솔암을 둘러 보고 선운사 계곡으로 내려오는 3시간 30분 짜리 등산 코스도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선운산도립공원 (063)563-3450. 아울러 월출산은 새달 4일, 무등산은 6일 각각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1월 10일~: 두륜산, 한려해상국립공원 땅끝 해남엔 가을 소식이 가장 더디게 닿는다. 중부 이북에서 단풍 절정기를 놓친 사람들이 부러 두륜산을 찾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두륜산 단풍은 여러 빛깔의 잎들이 선사하는 풍부한 색감이 특징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가을 산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두륜산도립공원 (061)530-5543.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선 고흥 팔영산이 첫손 꼽힌다.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암절벽 사이로 선홍빛 단풍이 절경을 펼친다. 정상에 서면 여자만과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쪽에선 경남 남해의 금산이 단풍 명소로 입소문 났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북한군 7개월만의 긴급 동원태세 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과 한·미·일 해상훈련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군 부대에 작전동원태세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최근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긴장 수위를 높이고 6자회담 등 북핵 협상에 적극 나서도록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창건일(10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다중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 총참모부는 대변인 담화에서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며 “10월 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은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 태세를 유지하라는 긴급지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담화는 이어 “미국은 핵동력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제 침략군의 핵 타격 수단들이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지역 상공과 수역들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올수록 틀림없이 예상할 수 없는 참사를 빚어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한·미·일 3국은 이날부터 10일까지 남해상에서 조지워싱턴호 항모 강습단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때문에 연기했다. 북한이 군 동원 태세를 언급한 것은 지난 3월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을 발표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대남 군사위협 카드가 재등장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다시 긴장 국면이 조성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섣불리 도발행위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초점은 미국 쪽에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북한은 담화를 통해 “미 행정부가 진실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움직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미국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국방부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대남 비난과 관련, “북한의 대남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며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국제사회의 고립만 자초할 뿐이라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태풍 ‘다나스’ 통과… 1만 2000가구 정전 사고

    태풍 ‘다나스’ 통과… 1만 2000가구 정전 사고

    8일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 동쪽을 거쳐 대한해협을 지나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지만 태풍으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는 없었다. 이날 오후 9시쯤 부산 남남동쪽 80㎞ 해상까지 접근했던 다나스는 중심기압이 980h㎩, 최대 풍속이 초속 31m로 떨어지며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한풀 꺾였고 독도 쪽으로 북동진하며 계속 약해졌다. 부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나스가 근접한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강풍 피해 신고가 53건이 접수됐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천막 가건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고 남구 문현동에서는 지붕 파손 신고가 소방본부에 들어왔다. 남구 용호동 주공아파트 상가 간판이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간판 파손 또는 파손 우려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오후 늦게 해운대 마린시티 앞 해안도로와 동래구 연안교·세병교 일대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기도 했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와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에서도 정전 사고가 있었다. 앞서 다나스가 스쳐간 제주도도 정전과 어항 시설 파손 외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 한경면 신창리 해안에서 고립인원 4명이 구조됐다. 서귀포시 하효항 어항시설도 거친 파도에 100여m 구간이 파손됐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에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되고 100여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000여척이 대피하기도 했다. 태풍 진행 방향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서쪽에 있는 전남 남해안 지역도 정전과 교통 사고가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11시 기준 서귀포시에서 3269개 가구, 경남 마산·거제·통영에서 7241개 가구, 전남 여수에서는 2172개 가구가 각각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또 여객선은 74개 항로 148척의 운항이 통제됐으며 김포 34편, 제주 33편, 김해 24편 등 항공기 109편이 결항했다. 한편 기상청은 9일 오전에는 영남·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나스가 오전 9시쯤 독도 동북쪽 약 370㎞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오후 3시쯤에는 일본 센다이 북서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 일부의 예상 강수량이 최고 200㎜ 이상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형 태풍’ 다나스, 빠른 속도로 접근…예상경로는?

    ‘중형 태풍’ 다나스, 빠른 속도로 접근…예상경로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오전 7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중형 태풍으로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시속 30㎞ 가량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에는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한 뒤 9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제주도·남해 동부 앞바다·남해 서부 전 해상·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다나스가 육상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8일부터 9일 오전 사이 태풍의 예상진로에 가까이 위치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초속 25∼3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내륙 지역에는 초속 15∼25m의 바람이 예상된다. 8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다나스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강원 영동,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서 50∼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에서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서는 5∼30㎜, 충청남도·강원 영서 남부·충청북도·전라북도에서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남해안 본격 영향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남해안 본격 영향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남해안 본격 영향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8일 오전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로 크기는 ‘중형’,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시속 30㎞ 안팎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 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 다나스는 9일 오전 중급 소형 태풍으로 약해져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한 뒤 9일 오후 독도 동북동 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 부산, 남해안 등은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항은 8일 오전부터 선박 입출항을 전면통제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부산항 북항과 신항의 선박 입출항을 전면 중단하고 하역작업도 완전히 중단했다. 부산시와 16개 기초단체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과 붕괴위험이 큰 절개지, 산사태 위험지구, 노후 축대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역은 다나스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이날 도내 일부 학교에 대해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7일 오후부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을 중단하고, 도내 100여 개 항·포구에 각종 선박 2000여 척을 대피시켰다. 한라산 입산도 금지됐으며 도내 해수욕장이나 해안가, 올레길 위험 구간 등도 출입이 통제됐다. 전남지역도 8일부터 다나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여수지역 양식장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등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정복 장관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유정복 장관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행정부 장관이 “오늘 밤이 고비”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북상하면서 부산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8일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한 한반도 피해는 오늘 밤이 최대 고비”라며 “내일 오후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복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다나스는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어 “강풍에 의한 피해가 가장 걱정”이라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제주도와 부산 동부, 동해안을 위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 보호와 선박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안전대책본부는 태풍에 대비해 이날 오전 9시 현재 49개 항로의 여객선 72척과 한라산·다도해 국립공원의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대책본부는 15년 만의 ‘10월 태풍’인 다나스가 수확기인 가을철 태풍이어서 (예년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와 바람에도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보고 비상근무 수준을 최상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시속 31km 속도로 북북서진 중인 태풍 다나스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5m, 크기는 ‘중형’,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가 9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다나스’ 한반도에서 물러가는 시기는?

    ‘태풍 다나스’ 한반도에서 물러가는 시기는?

    ’태풍 다나스’ 한반도에서 물러가는 시기는 ’태풍 다나스’가 북동진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이 한반도에서 물러가는 시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9일 한반도에서 영향력이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 한글날이자 수요일인 9일 서쪽 지방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동쪽 지방은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서쪽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경상남북도를 포함한 동쪽 지방은 아침까지 비(강수확률 60∼90%)가 오는 곳이 있다가 낮에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 남해 전 해상, 동해 전 해상, 서해 남부 해상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날씨’ 태풍 다나스 영향 흐리고 비

    ‘오늘 날씨’ 태풍 다나스 영향 흐리고 비

    ’오늘 날씨’ 태풍 다나스 영향 흐리고 비 오늘(8일) 날씨는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남도는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 그 밖의 지방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오겠다. 비는 밤에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도와 제주도에서 점차 그치겠으나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람은 태풍의 예상진로에 근접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서 최대순간 풍속 초속 25∼35m 내외로, 경상도와 전라남도 내륙지역에서는 초속 15∼25m로 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5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전 해상과 동해 전 해상, 서해 남부해상에서 2.0∼7.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2.5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다나스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 위치…서귀포 한때 정전

    태풍 다나스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 위치…서귀포 한때 정전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 현재 위치는…제주도 서귀포시 강풍 영향 정전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현재 위치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 태풍 다나스는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남쪽 280km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진, 제주도 전역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위치에서 시속 30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남해안, 경상남도, 전라남도, 부산, 울산으로 태풍 특보를 확대했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크기가 ‘소형’으로 줄었지만 세력은 ‘강’을 유지하고 있어 지자체와 관련 기관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에 가까워지면서 강풍으로 서귀포시 일대가 한 때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4분 쯤 태풍 다나스로 인해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 일대 175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대부분은 발생 40여분 이내에 복구돼 오후 2시 현재 80여가구를 제외하고는 전기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태풍에 따른 강풍으로 스위치 개폐기가 파손돼 정전이 난 것으로 추정되나 좀 더 확인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며 “남은 가구들도 곧 복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다나스 ‘소형’으로 줄어…영향력은?

    태풍 다나스 ‘소형’으로 줄어…영향력은?

    태풍 다나스 ‘소형’으로 줄어…영향력은? 10월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크기가 소형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영향력도 줄어들지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는 8일 낮 12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0m로 크기는 ‘소형’, 강도는 ‘강’으로 세력이 다소 꺾였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의 크기가 소형으로 줄었다고 해도 강도는 여전히 ‘강’이어서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지자체들도 아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시속 30㎞ 이상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나 자정께 부산 동쪽 약 120㎞ 부근 해상까지 다가와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9일 오전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독도 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으로 동북동진한 뒤 9일 낮 독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남해안·전라남도·경상남도·부산·울산에 태풍특보를 확대했다. 태풍 다나스는 육상에 상륙하지는 않지만 8일 아침부터 9일 오전 사이 태풍 다나스의 예상진로에 가까이 위치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초속 25∼3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내륙 지역에는 초속 15∼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 태풍 다나스의 직접 영향을 받은 제주와 서귀포에서는 초속 20∼30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오후 1시 제주 서귀포시 지귀도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9.8m에 이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름값도 부담스러운데…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전 구간이 유료화될 것으로 보여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가운데 송파나들목~강일나들목, 남양주나들목~퇴계원나들목, 일산나들목~김포나들목, 노오지분기점~시흥나들목, 학의분기점~안현분기점 등 5개 구간 64㎞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무료 구간에 차량이 몰려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어떤 곳은 유료이고 어떤 곳은 무료이다 보니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유료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는 현재 성남, 청계, 구리, 김포, 시흥 등 5개 영업소에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지난해 걷은 통행료는 약 2000억원이다. 무료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40만대로 유료 구간 차량의 절반 수준이다. 도로공사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전 구간 유료화를 추진하더라도 경차나 장애인 차량, 출퇴근 차량 등의 통행료를 할인하는 현 제도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경인선과 경부선 등 전국 고속도로 4곳의 통행료 누적 수입이 건설유지비보다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부선과 경인선, 남해 제2지선, 울산선 등 4개 도로의 건설유지비는 모두 14조 8431억원이 들었지만 통행료 수입은 17조 4591억원으로 2조 6160억원이 많았다. 도로공사의 통행료 초과 징수는 유료도로법 제16조 제3항 ‘통행료의 총액은 해당 유료도로의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정에 어긋난다. 경인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 등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투자비 회수가 끝났는데도 통행료를 걷는 것에 반발하며 무료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통합채산제에 따라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도로를 모두 하나로 간주해 요금을 징수하므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다나스,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우리나라 접근은 언제?

    다나스,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우리나라 접근은 언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밤쯤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부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7일 다나스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스는 온도가 높은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끌어모아 당초 예상보다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이날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5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김지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다나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하게 발달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면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때의 강도 변화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오전 서귀포 남쪽 약 490㎞ 부근 해상까지 북서진한 뒤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8일 오후 서귀포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밤에는 남해안과 동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다음날 새벽 독도 남남서쪽 약 200㎞ 부근을 통과하면서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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