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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오늘 상오 남해안 접근/영남·동해안 직접영향

    ◎집중호우 동반… 큰 피해 우려/제주·부산·영남해안 태풍경보 A급(대형)인 제7호 태풍 「로빈」이 10일 상오11시쯤 우리나라 남동해안지방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9일 『중심기압 9백40헥토파스칼(hpa),중심최대풍속 초속 43m인 「로빈」이 10일 0시 현재 시속 25㎞의 속도로 일본 규슈남단 남남서쪽 1백70㎞해상에서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10일 상오11시쯤 부산 남동쪽 50㎞해상까지 근접한뒤 비껴나가 대한해협을 통과,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그러나 올해들어 가장 세력이 강하고 영향이 미치는 범위도 반경 2백20㎞에 달해 영남및 강원영동지방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영향으로 9일 하오늦게부터 10일밤 사이 영남및 영동해안지방에 1백50∼2백50㎜,간접영향권에 드는 중서부와 호남지방은 30∼80㎜,서울·경기·강원은 50∼1백㎜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곳에따라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제주도및 남해 전해상과 부산및 영남해안,동해남부 전해상에 태풍경보를,전남·남해안과 영남내륙,울릉도·독도를 포함한 동해중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내리고 서해남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발효했다. 10일 0시 현재 강우량은 영주 2백35㎜,남해 2백25㎜,서귀포 1백90㎜,태백 1백74㎜,울진 1백58㎜,제천 1백54㎜,점촌 1백45㎜,여수 1백42㎜,안동 1백18㎜,대전 1백12㎜,충무 1백2㎜등이다.
  • 해수욕 언제까지 할수있나/경포­망상등 동해안지역은 16일이 “끝”

    ◎해운대 15일,대천 20일,제주 22일까지 며칠쯤부터 본격적으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까. 기상청은 4일부터 22일까지를 해수욕 적기로 내다보고 15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해수욕시기는 예년보다 3∼10일 줄어든 것이다. 해수욕장별 적기는 동해안의 경우 경포대가 16일,낙산 13일,망상 16일까지이며 서해안은 만리포 20일,변산 23일,대천 20일,송도 15일까지로 보고 있다. 또한 남해안은 해운대가 15일,광안리 13일,명사십리 20일,제주도는 함덕·중문 각각 22일까지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해수욕의 적기는 기온과 해수온도를 고려,추위를 느끼지않고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시기로 해수온도가 23∼24도이상,기온 28도이상이 유지될때 이상적이다. 우리나라의 온도는 7월 중·하순부터 24∼25도에 이르며 8월 중순에 가장 높게 올라가 남해 27∼28도,서해 25∼27도,동해 24∼26도로 나타났다. 또 평균 최고기온은 서해와 동해지방이 28∼31도,남해 29∼30도로 이 때가 해수욕의 절정기가 된다. 기상청은 『해수욕 적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하순까지 15∼20일 정도를 잡고 있으나 올해는 한냉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동해상까지 확장되면서 찬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저온현상이 있는데다 예년보다 장마기간도 1주일정도 길어져 지역에 따라 3∼10일정도 해수욕 적기가 줄었다』고 밝혔다.
  • 피서 본격화… 수백만 대이동/전국고속도·국도 “차량 몸살”

    ◎탈서울 20만대 “엉금엉금”/서울∼강릉 8시간/부산해수욕장 1백만 몰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황금피서 주간」을 맞은 31일 상오부터 시민들이 무더기로 휴가길에 올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 밤늦게까지 차량이 몰려 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빚었다. 이날 전국의 각 피서지에는 하오부터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부산해운대에 70여만명등 부산시내 5개 해수욕장에만도 올들어 가장 많은 1백만명을 기록했다. 또 동해안일대에도 경포대의 3만명을 비롯,15만명이 몰렸고 2만명의 피서객이 설악산을 찾는등 이날 하룻동안 전국적으로 수백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이같은 대이동은 1일에도 계속돼 부산등 남해안에는 최소한 3백만명이,그리고 동해안에도 40만명이상이 몰릴것으로 보여 전국의 피서인파는 최고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린 것은 장마가 끝난 시점인데다 삼성·대우·럭키금성등의 대기업은 물론,많은 업체들이 8월초부터 집중적으로 휴가를 실시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날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에는 20여만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몸살을 앓았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1일 새벽까지 거북이운행이 이어졌다. 이날 9만5천여대의 차량이 빠져나간 경부고속도로는 상오 8시부터 차량이 몰리기 시작,한남대로 남쪽끝에서부터 궁내동 톨게이트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으며 일부 차량들은 국도를 이용,서울을 빠져나가느라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더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에서도 하오부터 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해 신갈진입로와 중부고속도로쪽 호법인터체인지 부근부터 차량들이 밀렸다. 이때문에 평소 4시간이 걸리던 서울∼강릉구간이 8시간이상 걸렸다. 항공편의 경우에는 아사아나 항공기추락사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부산등 일부노선을 제외한 전노선이 1백%의 예약과 탑승률을 보였다. 서울역을 통해서도 평소 주말의 5∼6만명보다도 3만여명이 많은 8만1천명이 서울을 빠져나갔고 32개 임시열차가 증편 운행됐다. 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경부선 4만여명,영동·호남선 3만5천여명등 모두7만5천여명이 몰려 각 노선별로 50∼60여대의 임시차량이 투입됐다. 경부고속버스터미널 주변 아파트와 상가 주차장에는 수십대의 관광버스가 몰려들어 호객행위를 하는 바람에 이 일대 교통도 큰 혼잡을 빚었다.
  • 남동해안 태풍 퍼시 비상/오늘새벽 부산앞바다 접근

    ◎강풍·폭우 동반… 큰 피해 우려 제6호 태풍 「퍼시」가 30일 상오 동해안으로 비켜갔다. 그러나 경남·북동해안지역과 강원도 영동지방은 태풍영향권안에 들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29일 『중심기압 9백75헥토파스칼(hpa),중심최대풍속이 초속 30m인 B급 중형태풍 「퍼시」가 이날 하오11시 현재 부산남쪽 3백20㎞ 해상에서 매시 40㎞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동해안으로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30일 새벽 4∼5시쯤 대마도 동쪽해상을 지나면서 남동해안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면서 『강한 비구름대와 장마전선을 동반한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서는 최고 2백㎜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9일 하오11시를 기해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를,제주도및 영남해안·남해서부먼바다·남해동부앞바다·동해남부및 동해중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경남내륙에 호우경보,강원영동·경북내륙지방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태풍 「퍼시」는 30일 상오11시쯤 울릉도남쪽 1백20㎞해상을 지나 하오5시쯤 울릉도 북동쪽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밤부터 30일 하오 늦게까지 부산·영남지방에 1백40∼2백20㎜,경북·강원지방에는 30∼1백80㎜,서울·경기 10∼40㎜,호남·충청·영서지방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0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울산 1백62㎜,수원 1백56.3㎜,양평 1백35.5㎜,부산 1백23.5㎜,거제 1백8㎜,태백 1백7.5㎜,충무 92.8㎜,이천 90㎜,춘천 87.3㎜,인천 83.8㎜,서울 54.6㎜등이다.
  • 남해안 피서객 긴급대피/태풍 「퍼시」 영향/항공·선박운항 전면중단

    ◎어선 1만3천여척 피항/중부에 호우… 농경지등 곳곳 침수 전국 대부분이 북상중인 제6호 태풍 「퍼시」의 간접영향권에 든 29일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내려 전국에서 1명이 실종되고 빗길교통사고로 7명이 숨졌으며 농경지 5백여㏊가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부터 제주·부산등 남해안에서는 제주∼목포간 카페리와 항공편의 운항이 전면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고 각 항구에는 긴급 대피한 어선등 각종 선박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상오 11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반송1리 오산천에서 이연정양(14·수원 곡성중 1년)이 자정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 하루동안 전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2건이나 발생,7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자정부터 우리나라에 걸쳐있던 비구름대와 태풍의 비구름대가 겹치면서 집중호우가 내려 충남 당진에서는 당진읍과 신평면 일대 소하천 7곳의 물이 넘쳐 농경지 2백3㏊와 서산군 일대등 모두 2백32㏊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경기도에서는 화성군 우정면 조암리와 장안면 석포리일대 논 2백64㏊등 모두 2백67.5㏊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오산에서는 오산천 고수부지에 세워져있던 승용차 20여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서는 목포·부산등지로 가려던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고 제주 연근해에서 조업중이던 각종 어선 2천77척이 제주와 서귀포항등에 긴급 대피했다.또 이날 북제주군 구좌읍 평좌리 비자림 야영장에서 개막되는 제6회 세계걸스카웃대회 일정이 취소돼 1천5백여명의 대회참가자들은 성산국교등 이웃 7개 국교에 분산 대피했다. 부산·거제·가덕도 항에도 긴급 대피한 소형어선 7천2백65척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동해안의 각 항구에도 4천여척의 어선들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제주·강원등 지방재해대책본부는 태풍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객을 긴급 하산시키고 제주의 해수욕객 1천여명을 비롯,피서객을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시키고 해수욕을 전면 금지시켰다. 강원도는 영서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북한강 상류지역의 유수량이 크게 늘어나자 상오부터 의암댐 수문 1개,청평댐 5개,팔당댐 6개의 수문을 각각 열어 방류,수위조절에 들어갔다.
  • “여름철 몸보양”민어 반입 급증/산 횟감은 거의없어…1㎏ 1만원선

    ◎장마끝 주말부터 가격 다소 오를듯 □노량진시장 일반도매가 대고등어:상품 10㎏ 2만∼3만원 오징어:상품 8㎏ 1만∼1만3천원 적어:상품 24㎏6 2만7천∼2만8천원 멸치·조개젓:상품 ㎏당 1천5백·8천원 입맛을 잃기 쉬운 한여름,자칫 채소류와 과일등으로만 식탁이 꾸며져 단백질및 지방류가 결핍되기 쉽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등에는 텁텁한 육류를 대신,감칠맛나는 생선요리와 젓갈로 고른 영양식을 마련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민어·고등어등 여름철 생선의 반입도 활발해 장마의 영향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매기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7∼8월 많이 잡히는데다 영양분및 기름기를 충분히 축적해놓고 있어 여름철 보신용 생선으로 꼽히는 민어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하루 평균 5백40㎏정도의 많은 양이 반입되고 있다.주로 잡혀오는 곳은 덕적도등 서해연안. 육질이 비교적 단단해 국거리및 소금구이로 많이 쓰이고 여름횟감으로도 인기인데 최근 활어상태로 반입되는 민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가격은 1㎏에 상품 2만∼2만2천원,중품 1만6천∼1만8천원,하품 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이하 도매가). 상인들은 장마가 물러나는 8월초부터는 가격도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민어를 고를 때는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비늘이 온전하게 붙어있는지,아가미가 선홍색인지,또 눈알이 윤기가 있는지를 살펴봐야한다.또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짭짤하게 간이 밴것을 구워 놓으면 까칠해진 입맛을 살려주는데는 그만인 고등어도 시장에 풍성히 들어오고 있다.노량진수산시장에 하루 평균 반입되는 양은 4천여상자(10㎏들이).부산등 남해안산이 많다. 12월까지 반입이 이어지는데 25㎝이상 씨알이 굵은 대고등어는 한 상자당 2만∼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20∼25㎝정도의 것이 1만5천원선이며 그 이하의 것은 5천원선. 살이 통통히 오른 제주산 갈치도 반입이 꾸준하다.22㎏ 한상자에 7만∼11만원,8㎏한상자에 3만∼6만5천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마리당 소매가격은 1만∼1만2천원선. 풍어를 맞은 오징어도 하루 평균 8㎏들이 5천∼6천상자가 반입되고 있다.씨알이 굵은 것이 반입되면서 가격도 높아져 이달 초와 비교,별다른 가격변동은 없는 편.한상자에 1만∼1만3천원,중품 7천원,하품 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11월까지 꾸준한 반입이 이어지는 오징어는 동해안 구룡포와 대진등에 출어했던 본선이 본격적으로 입항하기 시작하는 8월초부터 맛이 좋고 상품성이 좋은 것들이 선보이기 시작한다.큰 기상변동이 없는한 물량증가로 약간의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연근해산보다 맛이 떨어지는 원양오징어는 이달초에 비해 가격이 한 상자(16㎏)당 1천원정도가 하락했다.대품이 한 상자에 1만8천원,중품은 1만4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붉은 색깔을 내는 생선인 적어(냉동산)는 저장분이 출하되기 때문에 반입이 꾸준하다.24㎏ 한 상자에 상품 2만7천∼2만8천원선으로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다. 조개젓과 멸치젓등 젓갈류는 특히 밥맛이 당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밑반찬.마늘·파·고춧가루 등으로 약간만 조미하면 맛깔스런 반찬이 된다. 노량진수산시장등에서 거래되는 조개젓의 가격은 1㎏에 상품이 8천원,중품 6천원선이다.또 멸치젓은 상품 1천5백원,중품 1천2백원선이며 황석어젓은 1㎏에 상품 2천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 태풍 「퍼시」 북상… 남부 호우예상

    제6호 태풍 「퍼시」(Percy)가 북상,29일 남해안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중심기압 9백94헥토파스칼(pha),최대풍속 초속 20m의 이 태풍은 이날 하오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2백㎞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영향으로 29일 상오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하오에는 중부지방까지 비를 뿌리겠으며 특히 남부지방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겹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따라 당초 29일쯤 끝날 것으로 예상된 장마는 30∼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31일이후 불볕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 4호태풍 네이선 북방/오늘새벽 일 상륙/동·남해에 폭풍주의보

    제4호 태풍 「네이선」(NATHAN)이 25일 상오 일본에 상륙,우리나라 동·남해안지방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중심기압이 9백80mb,중심부근최대풍속 초속 25m인 태풍 「네이선」이 자정 현재 일본 나고야 남쪽 약 3백50㎞해상에서 매시 50㎞의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25일 새벽에는 나고야 부근 해안에 상륙하면서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 동해에는 초속 14∼20m의 강풍이 불고 3∼5m의 파고가 일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5일 상오3시를 기해 부산앞바다및 남해동부먼바다,동해 남부전해상,울릉도·독도및 동해중부 먼바다등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나고야쪽으로 일본에 상륙한 태풍이 얼마나 약화되고 어느쪽으로 갈지는 25일 새벽쯤에 알 수 있겠으니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모든 상수원 1∼2급수로 개선/「맑은물공급」97년까지 15조 투입

    ◎하수처리장 2백87곳 신설/남강·부안댐 등 다목적댐 8개 건설/광역상수도 공급률 56%로… 읍까지 공급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모두 15조1천1백65억원을 투자,전국 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이상으로 개선하는등 대대적인 맑은물 공급대책이 실시된다. 또 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현실화시키고 용수난 해소를 위해 전국에 다목적 댐 8개가 건설된다. 정부는 22일 상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경제기획원,내무·건설·상공자원부,환경처등 10개부처장관과 소비자보호단체등 민간단체 대표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존위원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맑은물 공급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 기간동안 한강을 비롯한 낙동강·금강·영산강등 4대강에 ▲하수처리장 2백87개소 ▲축산폐수처리장 82개소등 모두 5백97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현행 2∼3급수에 머물고 있는 상수원수질을 모두 1∼2급수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취수원이 없어 용수난을 겪고있는 서해안·남해안지역의 용수공급대책의 일환으로 남강·부안댐등 8개 다목적댐을 추가 건설하고 21개 광역상수도를 완공,광역상수도공급률을 현재의 27%에서 56%로 높여 전국의 4백76개 시·읍등지역까지 확대공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보급률이 92년 81%에서 97년 86%로 늘고 1인당 급수량도 3백88회에서 4백8ℓ로 늘어난다. 또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지방상수도사업의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10%범위안에서 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지방상수도공사의 설립과 함께 상수도사업에 대한 경영평가·진단사업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옥내급수관의 부식으로 인한 수돗물오염을 막기위해 구리관·스테인리스관등 내식성자재의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밖에 오는 99년까지 선진국기준에 따라 2백45종의 유해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해 식수수질기준을 보강하는 한편 상수원 주변지역의 1천5백40개 오염유발업소를 공업단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 강원·제주 해수욕장/남·서해안 뒤이어 내일 일제 개장

    ◎휴가철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안내/경포·낙산등 46곳 군 철조망 철거로 여건 호전/바다 찾는 피서객 조사결과 63%가 동해 지망/덜 알려진곳 골라 교통·주차난 피하는 것도 슬기 지난 1일 해운대·송정·대천 등 부산및 서해안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남·서해안의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강원도와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에 들어간다. 이로써 전국이 본격 휴가철에 돌입하게 되며 장마가 끝나는 7월하순부터 8월초쯤이면 전국 해수욕장은 절정을 이루게 된다.올해 직장인들의 경우 가장 높은 비율인 38%정도가 바다를 휴가여행지로 꼽고 있으며 이중 63%는 동해안을 지망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특히 이번 피서기간에는 문민정부 출범에 힘입어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경포·낙산·망상 등 시범해수욕장 12개소와 일반해수욕장 18개소,간이해수욕장 16개소 등 모두 46개해수욕장의 군사용 철조망이 철거돼 해수욕을 위한 더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청간정」등 관동8경 볼만 그러나올해 해수욕장을 피서지로 택하는 사람은 교통체증·주차전쟁 등 교통난을 단단히 각오해야만 할것이다.각 해수욕장마다 개장에 앞서 많은 준비를 했지만 주차장의 큰 확충은 불가능한 실정이며 이와함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양평∼홍천간 도로,강릉∼속초간 국도,서산∼태안간 도로,동해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시기와 장소,지명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휴가지를 정해야 한다. 휴가철을 맞아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중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을 소개한다. ▷동해안◁ ◇교암리해수욕장=강원도 속초시에서 북쪽으로 10㎞지점에 있다.백사장 길이가 1㎞로 금강산 제일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린다.관동8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중심으로 일대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속초에서 수시로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당 ◇오산해수욕장=군부대 철수후 지난해 개장,동해안중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깨끗한 곳으로 수심이 낮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알맞다.서울신문사와 코오롱 스포츠공동으로 마련한 동해안 오산가족캠프장이 25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용된다. ◇수산해수욕장=강원도 양양 바로 동쪽에 있는 해수욕장.동해도립공원의 일부로 물이 맑고 바닥경사가 완만해 초심자가 수영하기에 적합하다.양양읍내에서 가깝지만 한적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제격이며 근처에 흐르는 남대천에서 은어회도 맛볼수 있다.양양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일반버스로 쉽게 닿는다. ◇근덕해수욕장=강원도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10여㎞ 지점에 위치.백사장 길이가 6㎞에 이르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조개가 많아 조개 잡는 재미도 맛볼수 있다.근처 마읍천에서는 은어가 서식,은어낚시를 즐길수 있으며 무릉계곡·죽서루·초당굴 등의 관광지와 가깝다.바로 아래의 궁촌해수욕장도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대본해수욕장=경북 경주시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에 있다.해변에 모래대신 둥근 돌이 깔려있어 이색적인 멋을 풍기는 해수욕장이다.수심은 다소 깊고 가파른 편이어서 조심해야 한다.해수욕장 앞에 신라 문무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다.경주에서 감포행 버스를 타면 되며 숙박은 여관과 민박이 가능하다. ◇칠포해수욕장=경북 포항 북쪽 18㎞지점에 위치한 대형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면적이 4만평에 달한다.기암괴석의 바위군이 눈길을 끌며 해수욕장 가운데로 맑은물이 흘러 담수욕도 즐길수 있다.캠프장·방갈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췄으며 포항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서해안◁ ◇난지도해수욕장=충남 당진 북쪽 대난지도에 위치한 해수욕장.교통이 조금 불편한 편이라 인적이 뜸한 곳이다.백사장 길이가 1㎞이며 물이 맑다.서산을 경유,대진면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하지만 인천에서 직접 가는 배편도 있다. ○폭포등 절경·낚시터 유명 ◇선유도해수욕장=전북 군산에서 서남쪽으로 43㎞ 떨어진 고군산열도 중의 선유도에 위치.백사장이 10리나 돼 명승 고군산8경의 명사십리로 꼽힌다.선유도는 해수욕장 외에도 망주봉과 망주폭포가 이뤄내는 빼어난 절경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군산에서 선유도까지 배가 하루 1회 왕복하는데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학암포해수욕장=충남 태안에서 북쪽으로 20㎞지점에 위치한 외딴 해수욕장.4㎞정도의 비포장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만리포·연포 등 인근 해수욕장이 붐빌때 가볼만한 곳이다.서해안의 확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백사장도 넓다.근처에 어항이 있어 바다낚시 출조가 가능하며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가마미해수욕장=전남 영광에서 20여㎞ 떨어진 홍롱 앞바다 해수욕장.울창한 소나무숲이 깨끗한 백사장을 감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다.호남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모래찜질로도 유명하다.광주서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영광행 직행버스를 탄뒤 영광에서 가마미까지 가는 일반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남해안◁ ◇구조라해수욕장=경남 거제도 남단에 위치.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일품이며 수심이 1m이내에다가 경사도 완만해 마음놓고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인근 장승포구에서 해금강으로 통하는 유람선이 있어 해상관광도 겸할수 있다.풋풋한 인심과 제반 편의시설도 잘돼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충무에서 장승포까지 직행버스가 있고 장승포에서 구조라까지 버스로 40분 걸린다. ○맑은물 흘러 담수욕 가능 ◇송호리해수욕장=전남 해남읍에서 3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반도 최남단의 해수욕장으로 모래질이 좋고 담수도 흘러 샤워하기도 좋다.바로 옆에 땅끝마을인 토말이 있어 육지 최남단을 직접 답사하는 즐거움도 맛볼수 있다.해남에서 송호리행 완행버스로 1시간30분 걸리며 목포간 여객선도 해수욕장에 기항한다. ◇비진도해수욕장=충무에서 남쪽으로 13㎞ 떨어진 비진도에 위치.바닷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바닷물을 동서로 두고 남북의 두 섬을 기다란 모래띠로 이은 천혜의 해수욕장.특히 모래의 질이 좋고 해수욕장 뒤쪽에 울창한 수목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어 피서에 적합하다.충무에서 정기여객선으로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신지도해수욕장=완도 동쪽에 위치한 신지도에 위치.모래밭이 10리나 펼쳐져 있고 파도에 밀리면서 울리는 모랫소리가 10리까지 들린다고 해서 명사십리라고도 불린다.수온이 따뜻하며 가족동반에 적합하다.은빛 모래가 신경통및 피부병에 좋다고 해서모래찜질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완도에서 배가 자주 있는데 20분 정도 걸린다. ▷제주도◁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수심이 얕고 완만하며 해안선이 아름답다.야영장·주차시설 등 제반시설이 잘 돼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알맞다.주변에 항몽순의비를 비롯,아열대식물원이 있어 자녀들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될수 있다. ○연갈색 해변모래 고와 ◇신양리해수욕장=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에 위치.반달모양 모래밭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해수욕하기 적합하다.모래는 연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가느다랗고 고운것이 특징.주변에 성산일출봉이 있으며 해녀들의 물질광경도 직접 볼수 있다.
  • 장마전선 북상

    기상청은 6일 『오호츠크해에서 발달한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상이 늦어졌던 장마전선이 7일 상오부터 서서히 북상,이날 하오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비를 뿌릴 것』이라면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는 8일엔 서울·경기와 강원 영동·영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 염전 인력난·저가수입으로 사양길

    ◎5년간 3천7백㏊ 휴·폐업… 실태와 대책/서·남해안 1천7백곳서 연55만t 생산/68% 영세업… 국내가 30% 외국산에 밀려/업계,수매확대등 유통구조개선­관리가격제 요구 드넓은 소금밭이 폐허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바다의 사금이라 불리며 농어촌에 부를 안겨주던 염전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80년대 후반부터 일기 시작한 고임금과 인력난은 염전업에 일대타격을 가했다.또 인스턴트식품을 선호하고 김장풍습이 쇠퇴하는 등 국민 식생활이 변한데다 수입소금의 수요가 부쩍 늘어 염업은 사양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이에따라 국가에서 염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획기적 방안을 마련해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우리나라 소금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남·서해안을 찾아 그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 ▷현황 및 실태◁ 전국의 염전은 현재 1천6백93곳의 9천3백18㏊이며 생산량은 55만7백여t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천2백78곳에 4천7백47㏊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천·경기가 1백18곳 2천2백98㏊,충남이2백5곳 1천3백4㏊,전북이 24곳 9백69㏊ 등이다. 이는 지난 88년 1만1천8백㏊이던 면적에 비해 가동중인 면적은 8천88㏊로 무려 3천7백㏊의 염전이 휴업중이거나 폐쇄돼 쓸모없는 땅으로 변한 셈이다. ○전남이 절반 차지 휴·폐업의 대부분은 염업의 채산성 악화에 따른 것이지만 간척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것도 상당수 있다. 지난 87년 시작된 충남 서산·당진의 석문지구 간척사업으로 인해 15개 염전 1백38㏊가 잠겼다.또 88년의 경기 시화지구 간척사업으로 33개 염전 5백55㏊가 사라졌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착공된 영종도 신공항건설과 관련,영종도일대 5개 염전 26㏊가 폐전을 눈앞에 두고 보상이 진행중이다. 현재 조업중인 염전도 대부분 영세업체여서 수입소금에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체 염전 1천6백93곳 가운데 염전면적이 1㏊ 이하인 곳이 59개 업체,1∼3㏊인 곳이 7백1개 업체,3∼5㏊인 곳이 3백89개 업체로 5㏊이하가 67.8%를 차지하고 있다. 염전업체 종사자수도 갈수록 줄어 가동중인 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은 ㏊당 0.6명꼴인 4천8백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폐염전이 늘어나는데다 조업중인 염전마저 단위당 생산성이 떨어져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일반염을 일컫는 천일염의 연간 생산능력이 50∼55만t,공장에서 소금을 만들어내는 기계염이 23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데 비해 국내수요는 80만t에 달해 2만∼7만t이 모자라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87년 이후 모두 20만6천4백t의 소금이 호주·멕시코 등지에서 수입돼 왔다. 아직까지는 공급이 부족한 해에 한해 수급차원에서 수입하는 형태지만 외국산 소금은 t당 35∼40달러로 국내가격의 30% 수준에 불과해 수입이 완전자유화되면 염업농가의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문제점◁ 우선 다른 물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소금값을 들 수 있다. ○가족 노동력 의존 소금 50㎏들이 한가마니의 값은 생산지가격으로 5천원 선이다. 소금 한가마니면 5∼6식구가 1년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다른 물가는 해마다 오르고 있는데 반해 소금값은 8년 전의 5천1백38원 안팎을 맴돌고 있다. 더구나 운송이 까다로운 서해안 도서지방의 경우 생산지가격이 3천5백∼4천원에 지나지 않는다.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값에 염업농가는 울상이 될 수밖에 없다. ㏊당 연간 소금생산량은 64t.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6백40만원인데 염업농가의 평균보유염전이 3㏊이므로 연간매출은 대개 1천8백만원 내외다.소금생산에 특별한 재료비가 들어가지 않지만 인건비가 60∼70%를 차지해 이 정도 생산액으로는 사람 한명 제대로 쓸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염업은 3D기피업종의 대표적 업종으로 꼽힐 만큼 근로조건이 열악하고 임금도 다른 업종에 비해 형편없어 가족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4∼6월에 연간 생산량의 60%가 출하되는데 최대수요기인 9∼11월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일시에 방출,손해를 자초하고 있다. ▷대책◁ 소금은 기후여건에 따라 생산량의 증감폭이 매우 커 공급이 매년 일정치 않은 만큼 수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소금은 생산지에서 중간상과 도·소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돼 일반농산물과 유통과정이 비슷하다. 그러나 연중 최대생산기와 수요기가 달라 가격이 불안정하다.때문에 중간상들이 농간을 부릴 소지가 많다. ○계절별 가격 큰차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생산기에 소금을 수매해 수요기에 파는 수매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지금도 소금수매제가 실시되고 있긴 하나 수매량이 전체수급을 조절하기에는 부족하고 부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염업 관계자들은 해마다 3만t은 수매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가격을 고정시키는 관리가격·지정판매인·공동출하관리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이와 함께 수입염 차익금으로 조성된 염가안전기금의 운용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염전의 대부분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경제성이 없는 염전은 보상을 통해 과감히 정리하고 적정규모의 염전만 유지,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폐전으로 부족해진 생산물량은 기계염 제조의 확장으로 보충할 수 있다는 논리다. 부득이 수입을 하더라도 수입염을 국내 생산원가수준으로 공급하고 수입 및 판매창구를 일원화해 염업농가의 피해를 최소로 줄여야 한다는 말이다. 염업은 광업상의 채취업으로 분류돼 있으면서도 근로조건은 수산업 관련법의 적용을 받는 모호한 위치에 놓여 있다.이로 인해 근로자들이 법정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염전업자들은 은행대출을 받으려 해도 염전을 담보로 인정해주지 않아 비싼 금리의 사채를 빌려 쓰는 등 자금난마저 겪고 있다. 염전업자들은 『소금이 사양산업으로 전락하고 있는 이때에 천일염가격인상과 각종 융자혜택이 이뤄지지 않는 한 소금생산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당국자 의견/“경쟁력 갖추도록 기계화 유도”/97년 수입개방… 천일염업계 지원/김대전 상공자원부 섬유생활공업국장 『오늘의 염전문제는 광산문제만큼이나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입니다.경쟁력이 떨어져 사양길로 접어들었지만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기가 어려운 산업입니다』 상공자원부 김대전섬유생활공업국장은 소금산업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더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된데 있다고 했다.규모의 영세성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된데다 수입소금과의 가격차이로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져 이른바 「퇴출산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천일염은 기계염의 등장으로 사양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염업을 보는 정부의 시각은 어떻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정부가 염업의 허가제를 없앤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현재 염관리법에 따라 염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 허가를 받게 돼있습니다.그러나 97년 수입개방을 앞두고 염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천일염을 제외한 신·증설 허가제한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허가제 폐지로 기계염의 신·증설이 이루어질 경우 영세염업자의 사양화가 급속도로 진척돼 도산사태가 우려되지 않습니까. ▲허가제가 폐지되지 않더라도 97년에는 수입자유화가 예시돼 있는 상태입니다.개방이 불가피할 실정이며 그러려면 경쟁력 강화가 선결과제입니다.이러한 구조조정과정에서 도태되는 사례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다각도로 정책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염업의 현주소는. ▲현재 국내 천일염 가격은 수입 천일염에 비해 4배나 비쌉니다.호주나 멕시코 등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생산비가 워낙 적게 들어요.우리는 품이 많이 들지만 적도지역에서는 증발량이 강수량의 5배나 돼 광활한 염전에서 트랙터로 밀어 배에 선적할 정도입니다.경쟁력에서 처질 수 밖에 없지요. ­염업을 보는 정부의 시각은. ▲상공자원부로서는 허가제 폐지에 기본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염업계의 지적처럼 업계의 문제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한뒤 폐지하자는 입장입니다.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지만 수입개방 이후 외국업자의 가격조작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적정수준의 국내 생산은 유지돼야 합니다.세계 염업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장악하고 있습니다.호주의 염전에도 일본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북미지역은 미국의 상권안에 있습니다. 식량안보적인 면도 무시될 수 없습니다.연10만∼15만t의 생산능력은 유지돼야 할 것입니다.물론 경제성이 없는 곳은 폐쇄가 불가피합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정책구상은. ▲우선 유통부문의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생각입니다.공동집하장 건설 등이 그것이지요.또 염질을 높일 수 있는 기계화도 절실합니다.수입개방시 수입가와 국내 생산가의 차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징수해 폐전 대책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텐트 생산 스포츠용품사들 해수욕장 무료야영장 개설(업계새경향)

    스포츠용품업체들이 바캉스철을 맞아 해변에서 현장판촉에 나선다. 해수욕장에 탈의·샤워실등을 갖춘 야영장을 마련,자사 텐트을 지닌 고객들에게는 식수도 제공하고 무료로 개방한다.고장난 텐트는 즉석에서 수선도 해준다. 화승·코오롱상사·국제상사등 유명스포츠용품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휴가철인 7∼8월 동안 전국 유명해수욕장에 자체 야영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화승은 7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 동해안의 낙산,서해안의 몽산포 해수욕장에 각각 1천여평의 야영장을 마련,「르까프」텐트를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 야영지를 제공한다. 국제상사도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동해안의 경포대,서해안의 몽산포,남해안의 상주등 전국 다섯곳에 모두 9천여평의 텐트촌을 열어 「프로스펙스」텐트를 가진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코오롱상사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해안의 대천·연포,남해안의 상주,동해안의 오산해수욕장에 올해 시판된 「코오롱 스포츠」텐트를 지닌 고객들에 한해 차량을 몰고 들어갈 수 있는 총1만2천여평의 「오토 캠핑장」을 연다.다른 이용객들은 1박2일에 2만원을 내야 한다.
  • 유명 해수욕장 “수질 양호”/해운대 등 COD 기준치이내

    ◎환경처,20곳 해수조사 환경처는 26일 강릉 경포대,서해안 안면도,부산 해운대,제주 중문등 전국 20개 유명해수욕장 수질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수질분석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대장균수 부유물질(SS)수온 염분등 9개 항목별로 지난 5월 실시됐으며 해수욕장으로부터 1백m 떨어진 지점의 해수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분석결과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기준치이내에 들었으나 서해안의 변산해수욕장은 COD가 2·4㎎/ℓ로 기준치 2㎎/ℓ를 웃돌았으며 남해안의 구조라해수욕장은 COD가 기준치에 육박했다. 환경처는 이들 해수욕장은 주변에 도시지역·공업단지 등의 특별한 오염원이 없으나 지형적 폐쇄성으로 해수수질교환이 원활치 못해 자연정화능력이 약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했다. 환경처는 평가기준에 따라 조사대상 해수욕장의 환경상태를 상대평가한 결과 환경상태가 우수한 곳으로 경포대·상주·함덕해수욕장등을,처지는 곳으로는 변산·백암·광안리해수욕장 등을 들었다.
  • 전국 장마권 돌입/제주에 호우주의보… 1백40㎜ 예상

    22일 하오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부근에서 오르내리던 장마전선이 갑자기 활성화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면서 『서울·경기등 중부지방도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 5∼1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8시 현재 강우량은 서귀포 1백㎜,제주 73.3㎜,완도 23.9㎜,해남 15.5㎜,춘천 13㎜,서울 1.4㎜등이다. 이에앞서 기상청은 제주도지방에 총예상강우량 1백40㎜의 호우주의보를,서해남부및 남해서부와 동해남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한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간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전국에 걸쳐 산발적으로 비를 뿌리다 주말인 26일쯤 전국이 본격장마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도서관의 지도 보존/이경문 국립중앙도서관장(굄돌)

    국립중앙도서관에 「목장지도」라는 고지도가 있다. 지도하면 설명할 필요도 없이 세계지도 한국지도 등 국가,대륙,해양,산맥등의 지리적 위치나 축척을 참고하기 위한 것이다.이 「목장지도」는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을 그린 한폭의 그림과 같은 지도이다.산이 있고 말이 뛰어놀고 해안에는 바다물결도 출렁이는 낭만적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도는 그런 회화적 감상을 목적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조선 17대 임금 효종이 북벌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마축양에 참고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전국의 도별·군별 목장 소재지와 숫자,면적,신구 목장지,오마 필수 등이 설명되고 있다. 이지도는 요즘 신문에 많이 오르내린 율곡사업처럼 율곡의 10만양병설과 일맥상통하는 국방지도로 여겨지며 국립중앙도서관만이 소장한 유일본으로 그 가치가 매우 귀중하다.이같은 자료는 우리 선조들이 나라에 대한 호국의지가 어떠하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현재 80여종의 옛지도가 소장되어 있는데 그중 또하나는 1924년 일제때제작된 「조선지도」다. 전국의 교통망을 소개한 이 지도에는 이미 오늘날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하여 서울과 진주를 연결하는 경진고속도로,목포와 마산을 잇는 남해안고속도로계획선 등이 그어져있어 흥미롭다. 이같은 지도를 비롯,옛자료는 어제를 통해 현재를 배우는 온고이지신의 산 표본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귀중한 고문헌들을 잘 보존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밝혀 유익하게 쓰이게 하는 것이 도서관의 업무라면 오늘의 현실은 전혀 사정이 다름을 느끼고 있다.보존에 필요한 예산이 전혀 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연구발표는 커녕 보존조차도 제대로 할수없는 실정이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경우 말거나 접지않고 손길이 직접 지도에 닿지 않도록 지도를 넓게 펴서 비치는 비닐봉지에 넣어 보존한다고 한다.우리와는 너무나 먼 얘기같아서 씁쓸한 입맛이다.
  • 전국 내일 장마권/기상청 예보

    ◎오늘 남해안지방 상륙/최고 1백20㎜ 집중호우 장마전선이 당초예상보다 빠르게 북상,오는 23일쯤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일본 규슈남쪽해상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급격히 활성화되면서 22일 남해안지방에 상륙,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이 영향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주말인 26일쯤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했던 중부지방은 2∼3일 앞당겨진 23∼24일쯤 장마권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상륙하는 22일은 곳에 따라 1백㎜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돼 저지대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부지방도 장마전선의 간접영향으로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2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지방이 80∼1백20㎜,남부지방은 60∼1백㎜이다.
  • 한사군의 실체(온가족이 함께보는 우리역사:5)

    ◎“한반도·중국 연결하는 무역중개지”/일 학자,한구사 왜곡위해 “식민통치 기구” 주장/낙랑·진번 등 4개군 존속기간 각각 달라 위만조선을 멸망시킨 뒤 중국 한나라가 그 땅에 설치했다는「한사군」.「한사군」의 실체는 무엇이며 우리 역사에서 어떻게 평가돼야 하는가. 「한이 기원전 108년 위만조선을 평정하고 낙낭·임둔·진번·현토등 4개 군현을 세웠다」는 기록은 중국측 사서를 인용한 삼국유사등에도 나와 있다.그러나 이들 4개 군현은 명칭·존속기간·관할구역등에서 각각 다른 변천과정을 거쳤다. 진번군은 기원전 82년 낙랑군에,임둔군은 현도군에 각각 통합됐다.또 현도군은 기원전 75년 관할구역을 한의 통치지역내로 옮겼으며 그 지역의 지배권은 토착민의 수중으로 넘어갔다. 결국 4개 군현 가운데 진번·임둔군은 26년만에,현도군은 33년만에 소멸했고 다만 낙랑군만이 4백여년 유지되다 고구려 미천왕때(313년) 멸망했다. 따라서 한의 4개 군현이 동시에 존속한 기간은 26년에 불과하다. 이처럼 변천과정이 각각 다른 4개 군현을 한데묶어 「한사군」이란 역사용어를 만든 것은 일제하 일본학자들이었다.그들은 한국사의 흐름을「고조선∼한사군시대∼삼국시대」로 엮어 한군현의 통치가 한국사 전개에 큰 역할을 한듯이 호도했다. 그들의 억지주장 가운데 대표적인 예가 ▲「한사군」이 발전해 신라·고구려·백제로 형성됐다 ▲「한사군」의 통치범위가 남해안및 영남 일부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미쳤다는 것등이다.심지어 「조선사의 길잡이」등 일부 역사서는 한국사의 시작을 「한사군시대」에서부터 잡는등 한국사를 축소·왜곡할 목적으로 「한사군」을 의도적으로 강조했다. 일본학자들의 궤변은 그러나 광복이후 국내 사학자들의 연구성과에 따라 철저히 무너져갔다. 한이 위만조선 왕조를 멸망시키긴 했지만 실제 점령한 지역은 일부에 불과했으며 따라서 한의 군현이 설치된 범위도 한정돼 있었음이 밝혀졌다.또 한군현의 역할도 한의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관리들이 토착민을 직접 지배하는 식민통치기구였다기보다는 중국대륙과 한반도를 연결하는 무역중개지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가고 있다. 다만 낙랑·임둔·진번·현도등 한군현이 실제 설치됐던 위치에 대해서는 국내학자간에 학설이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의 연구성과가 주목된다. 낙랑의 경우 대동강유역에서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 「낙랑」을 고구려·부여와 같은 한민족 국가의 하나인 「낙랑국」으로 보고 있다.한군현의 하나인 「낙랑군」은 다른 3개군과 함께 조기 소멸했다는 것이다. 한때 「한사군」으로 불렸던 시대는 우리 역사에서 시대구분상 전혀 무의미하며 역사용어로도 부적합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따라서 「한사군」이란 용어는 죽은말(사어)이 돼가고 있다.
  • 전국에 뇌염 주의보/남해안서 일본뇌염모기 발견

    보사부는 1일 전남 남해안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3∼15세 소아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모기가 서식하는 웅덩이·하수구·지하실·돼지축사등을 소독해 청결을 유지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보사부는 특히 소아들은 이달말까지 예방접종을 맞고 뇌염증세가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에 물린 뒤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고열등의 증세를 일으키다 기억상실이나 운동장애등의 후유증을 가져오는 전염병이다.
  • 「수입개방 파고」 넘는 지혜는 어디에(심층취재)

    ◎농촌살길 영농기업화에 달렸다/곡물 국제시세차 최고 10배… 가격경쟁 한계점/증산위주 탈피,가공·유통분야 개척/기술투자 확대… 전략품목 육성할때 『농촌에 아기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농촌되살리기운동에 온갖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가장 안쓰러워하는 대목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표현이다.왜 아기울음소리가 그쳤는가.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주로 노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또 남자는 별로 없고 여자들이 논밭을 일궈간다.고령화·부녀화된 것이다.그러면 왜 농촌을 등지는가.먹고 살기가 어려우니 당연한 이치이다.도농격차탓도 크지만 농수축산물의 수입밀물에 쓸려 국제가격경쟁을 못이겨 생산기반을 잃어가고 있다.선진국의 고품질·가공식품과 후진국의 저가·원료농산물에 양면공격을 당해 우리 농수축산업은 날개도 없이 추락해간다.농촌부흥운동가들은 막다른 궁지에 몰린 지금이야말로 「경쟁력있는 농어업」「돌아오는 농어촌」의 기반을 마련할 최적기라고 꼽는다.땅중심의 고달픈 전통 농업에서 탈바꿈해 기술과 자본위주의 선진농업에 진입할 기회라는 것이다.마구 수입되는 외국 농축수산물의 실태와 피해,그리고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수입현황◁ 농림수축산물의 수입규모를 살펴보면 우리의 「먹거리」산업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수 있다. 농림수산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림수축산물 수입액은 무려 71억5천만달러나 된다.이는 수출액 28억9천만달러의 2.5배 수준이다. ○작년수입 71억불 또 수입은 지난 88년 43억3천만달러,90년 58억9천만달러에 비해 갈수록 급증하고 있으나 수출은 88년 31억6천만달러,90년 29억2천만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우리나라 농림수축산물의 무역적자는 42억6천만달러로 전년(39억3천만달러』보다 7.7%나 늘어났다. 이 적자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적자 51억4천만달러의 83%나 차지하는 것이어서 무역적자의 「주범」이 농림수축산물의 적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1억1천만달러로 전체의 29.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이 10억8천만달러로 전체의 15.1%에 이르고 그 다음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5억7천5백만달러(8.8%),인도네시아 4억3천9백만달러(6.7%),유럽공동체와 태국이 각 3억달러(4.6%)등이다. 품목별로는 주로 사료용으로 쓰이는 옥수수가 8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쇠고기 밀 콩 콩깻묵 원당등 이른바 6대수입품목이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가운데 미국으로부터는 옥수수·밀·콩·쇠고기등이 많이 들어오고 중국에서는 역시 콩 옥수수 콩깻묵 목화씨깻묵등 사료곡물과 한약재·목재·팥·참깨·땅콩·표고·은행이 주종을 이룬다. 또 동남아국가는 과일류,유럽은 가공식품,호주는 육류등이다. 또 지난해 수입품목구분은 농축산물의 경우 곡류및 곡분이 18억8천만달러로 전체(47억6천만달러)의 40%가까이 되고 기호식품(8억7천만달러),축산물(7억달러),조제식품(4억6천만달러)등의 순이다. 수산물은 냉동수산물이 3억1천만달러로 전체(5억달러)의 60%가 넘으며,그다음이 횟감으로 쓰이는 활선어(1억1천만달러)이다.농림수축산물의 수출은 갈수록 떨어지고 수입은 해마다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두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루과이라운드등에 따른 수입개방압력과 국제가격경쟁력의 저하이다. 농림수축산물 HS10단위 분류기준으로 모두 1천8백54개품목 가운데 올해까지 1천6백67개품목이 수입자동승인품목으로 돼 자유화율은 90%에 이른다.나머지 1백87개품목만이 아직 수입제한품목으로남아 있으나 쌀·쇠고기등 일부 전략품목을 제외하면 오는 97년까지는 거의 모두 수입자유화될 형편이어서 수입규모는 그만큼 커질수밖에 없다. 국제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수입촉진제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먹거리의 으뜸인 쌀이 국제시세보다 4.2배나 비싼 것을 비롯,보리 4.9배,콩 6.2배,수수 5배,고충 4.1배,마늘 3.2배,양파 1.4배,사과 2.6배,배 3.5배,쇠고기 5.7배 등으로 턱없이 부족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참깨와 땅콩은 최소한 10배이상 차이가 나 일년내내 밀수꾼들을 유혹한다. ▷밀수 및 위장수입◁ 농수축산물의 국제가격경쟁력이 이처럼 현격해지자 우리나라 밀수의 패턴마저 변했을 정도이다. ○농수축산물 인기 종전에는 밀수품이라면 귀금속및 의약품 가전제품등을 우선시했으나 이제는 농수축산물이 인기밀수품목으로 떠올랐다. 최근 농수축산물의 마구잡이 수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전문적인 밀수조직들이 서해안과 남해안등지에서 주로 중국선박과의 해상접촉을 통해 국내외 가격차가 최고 17배까지 되는 참깨 잣 홍어 아귀등을 대량으로 들여오고 있다. 위장수입 역시 극성을 부린다. 쌀은 수입금지품목이지만 쌀가루에 극소량의 설탕만 섞어도 「제빵원료」로 들여올수 있고 고춧가루 마늘 생각도 수입제한품목이나 이 셋을 적당히 섞으면 「조미료」로 통관된다. 엄연한 수입제한품목인 쇠고기 통조림으로 가공해 국물이 섞이면 통관이 가능하다. 또 1백% 사과즙은 들여올수 없으나 배즙 20%를 섞으면 괜찮다. 이같은 틈새를 이용해 수입한뒤 시중에 유통시키는 경우는 허다하다. ▷농어가 피해사례◁ 한마디로 고려인삼이 중국인삼과 미국인삼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값싼 중국산·미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바람에 인삼재배농가의 시름이 깊다. ○국내산으로 둔갑 또 담양죽세공품도 중국산·베트남산에 채여 기를 못펴고 있다. 60년전부터 1백50여년전부터 1백50만평에서 연간 2만2천여t을 생산해오던 부산명지동 명지대파는 중국산파 때문에 값이 폭락,지난해 50여만평이 갈아엎어졌다. 대구 능금재배농가들은 남아도는 사과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지난해 11월 「1백%천연능금주스」공장을 세워 생산에 들어갔으나 치근 사과 혼합과일주스의 수입홍수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남기장미역의 경우는 역시 중국산때문에 최근 40여개가공공장이 문을 닫았다. 이밖에 여주땅콩 경산대주 영풍도라지 제주까치복 강원도흑염소등 전통의 명물들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 ▷대책◁ 전남 해남의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이룩한 모델에서 우리농어촌의 활로를 찾아볼수도 있다. 2년전 서립된 이 유통사업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형농민회사로서 4백15개 참다래(키위)재배농가가 생산,유통,가공,수출등 전과정을 직접관장,선진농업 경영형태를 띠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 이 사업단은 설립 초기이지만 벌써부터 고부가가치를 창출,농정관계자및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다. 또 경기도 용인군 농도원목장의 경우는 첨단축산업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목장은 50여마리 젖소의 목에 전자회로를 부착시켜 컴퓨터로 관리하면서 젖소 한마리의 우유생산량과 체중·건강상태등을 자동점검하고 먹이의 시간과 양을 조절하며 6마리의 젖을 동시에 기계시설로 짜낸다. 그 결과 젖소 한마리의 연간평균 원유생산량이 9천㎏으로서 국내젖소의 평균 5천5백㎏,미국과 일본의 평균 7천5백㎏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농림수축산업도 이제 첨단기술도입·자본집중·기업화·국제분업특화등의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재도약을 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수입급증의 파급효과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대응책으로 ▲기술개발 투자확대 ▲수출전략품목 집중개발육성 ▲특산성있는 품목육성 ▲전통식품의 가공편의화 ▲생산자의 가공유통사업참여 ▲수입식품에 대한 다양한 관세부과방식개발 ▲수입식품의 법적·제도적관리 ▲소비자들의 국내식품 선호의식함양 ▲농어민의 기업가적 자세확립 등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 의견/농업,기간산업으로 전환할때/기계·기술화로 농촌구조 개선을/노병환 농림수산부 통상협력담당관 갈수록 흔들리고 있는 우리 농업문제를 갖고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 노병환 통상협력담당관을 만나 진단해봤다. 『농·수·축산물의 수출은 줄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선 국산가격이 외국산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또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종전에는 찾지않던 음식을 이제는 자주 즐겨찾는 것도 수입증가의 주요 원인이지요』 노과장은 다른 나라의 개방압력보다는 내부적 요인을 먼저 꼽았다. 그는 또 이같은 현실에서 우리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른바 「상업농」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농업은 식량해결과 생활비 충당을 위한 자급농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농업경영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상업농·기업농으로 바뀌어야 합니다.그러기위해서는 자본을 집중적으로 동원해 기계화·기술화를 이룩해야 하고 각 농가의 경지면적규모도 커져야 하지요.다시말해 농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정부에서는 이같은 농업구조개선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까지의 방식으로는 농민한사람 한사람의 인건비와 자재비용이 높기 때문에 생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생산력을 높이려면 논뿐만이 아니라 밭까지도 체계적인 수리사업을 실시해 지하수를 개발하고 저수지물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요즘 「돌아오는 농어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신농정계획에 대해 『농민들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는 우리농촌이 매우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한마디로 먹고살기가 어렸웠기 때문이지요.그러나 농업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키워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것이 신농정계획의 요체입니다.6백만의 농민이 산업역군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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