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해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PGA 투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검찰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 조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제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09
  • 거북선을 찾아라

    거북선을 찾아라

    경남도가 바다 밑에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거북선 찾기에 나섰다. 이는 남해안을 세계적 문화관광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민선 4기 후반기에 야심차게 추진하는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총 3555억 8800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거북선 찾기 등 모두 33건의 이순신 관련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2일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에서 거북선 탐사 출항식을 갖고 내년 5월까지 일정으로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북선 찾기에 나섰다. 도는 탐사에 앞서 대상지 선정을 위해 용역을 맡겨 해군자료, 문헌, 해양기초조사, 현장답사, 역사고증 등을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거북선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판단되는 칠천도 일대를 1차 집중 탐사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칠천도 일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패해 많은 선박을 잃은 대표적인 해전인 칠천량해전이 벌어졌던 지역이다. 이번 탐사는 수중탐사를 집중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초음파 금속탐지기, 해저면 영상조사장비 등 최첨단 과학장비가 대거 동원됐다. 도는 이번 탐사에서 유물이 발굴되지 않으면 장기 계획으로 삼도 수군 통제사였던 원균이 사망한 지역인 고성 춘원포를 비롯해 칠천량 해전 지역인 가조도와 진동만, 안정만 해역 등으로 탐사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있지만 실패의 결과가 두려워 조상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바다 속에 방치해 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 거북선 찾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거북선 찾기 사업이 성공하면 한반도 반만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사건으로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시정 20㎞… 안개 없었다”

    기상청은 13일 “고 박왕자(53)씨가 북한군에게 피격됐던 지난 11일 새벽 당시 장전항 비치호텔 부근 해변의 시정거리는 20㎞ 정도였으며, 해무(안개)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북한군은 박씨가 비무장 50대 여성이라는 점을 알고도 총을 발사했다는 의구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전 4시30분부터 5시 무렵 북한의 기상예보에 따르면 사고 지점인 장전항은 안개 없는 맑은 날씨로 구름은 2할에 불과했다.”면서 “이외 원산·함흥 등 북측의 동해안 전체가 구름 없는 맑은 날씨였다.”고 말했다. 기상예보 기준으로 10할이면 구름이 하늘 전체를 뒤덮은 것이며, 구름이 0∼2할이면 ‘맑음’,3∼4할은 ‘구름조금’,5∼7할은 ‘구름많음’ 상태를 의미한다. 남한 최북단에 있는 속초관측소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시간 육안으로 식별가능한 시정거리가 15∼18㎞로 확인됐다. 시정거리가 1㎞ 이내일 때 시정주의보가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소보다 좋은 시정으로 사고가 일어난 장전항은 시정거리가 20㎞ 정도였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 정도면 북한이 주장하는 1㎞ 피격거리에서는 인물 식별은 물론 작은 행동까지 관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같은 시간 장마전선은 서해상에 있었으며, 따라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만 구름이 많았고 동해안에는 거의 구름이 없었다. 게다가 위성사진에 따르면 비치호텔은 장마전선으로부터 북동쪽에 위치해 구름은 거의 없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3년 발품 들인 국토백과전서

    3년 발품 들인 국토백과전서

    1964년 ‘사상계’ 신인문학상 수상과 함께 등단한 소설가 박태순(66)은 타고난 여행문학 작가이다. 국토기행(紀行) 문집으로 ‘작가 기행’ ‘국토와 민중’ 등을 펴냈고, 역사인물기행 ‘인간과 역사’, 한국기층문화 기행 ‘사상의 고향’ 등을 발표했다.1991년에는 서울신문에 중국기행 ‘신 열하일기’를 연재했다. 작가들에게 여행은 사실 떼내버리기 힘든 몸속의 장기 같은 것이긴 하지만 도대체가 그의 타고난 여행벽은 세월의 무게조차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직까지 왕성하다. ●인문지리·사회상·인물 등 아울러 작가는 3년 전 또다시 배낭과 펜을 챙겨들고 나섰다. 이번에야말로 국토문화대계, 국토백과전서라고 할 만한 살아 움직이는 국토인문학의 결과물을 내놓자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발벗고 길에 나서는 일’과 ‘문닫고 글과 씨름을 벌이는 작업’에 꼬박 3년 동안 외곬으로 매달렸다. 최근 출간된 ‘나의 국토 나의 산하’(전3권, 한길사 펴냄)에는 이처럼 그가 발벗고 길에 나서서 찾아낸 우리 국토 39군데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작가의 기존 기행문집과 마찬가지로 자연예찬이나 주관적인 감상문 형태의 여행기와는 사뭇 다르다. 국토의 인문지리와 사회변동 양상, 그 역사속의 인물과 문학까지 아우르는 일종의 국토백과전서라고 할까. “백두산은 오늘의 한국인들에게 과연 무엇일까. 앞전도 아닌 뒷전에서 알현하는 송구스러움을 뭐라 여쭐지 참으로 민망하다. 이육사의 ‘광야’를 떠올리며 나는 고개를 숙인다.‘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나는 초라하고 남루하며 궁색하다.…시인은 나를 꾸짖는다. 너는 이 산을 오른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실인즉 범하고 있는 게 아닌지 느끼기나 해보는가.”(제1권 113∼114쪽,‘거대한 뿌리 백두산’ 가운데) 기행문들은 성격에 따라 세 권에 나뉘어 수록돼 있다.‘나의 국토인문지리지’라는 부제가 붙은 1권은 청계천, 백두산, 지리산, 임진강 등을 탐방한 내용을 토대로 거대담론으로서의 ‘서사국토’를 담고 있다. “오오 거리는 나의 모든 설움이다”로 마무리되는 김수영의 시 ‘거리’를 텍스트 삼아 청계천을 산책한 작가는 도시화(복개)와 역도시화(복원)를 거듭한 ‘천변풍경’을 보여주면서 그 안의 사람들을 ‘고독한 군중’으로 명명했다. ●지리산 등 39곳 진면목 재발견 2권 ‘시인의 마음으로’에서는 국토가 들려주는 미시담론을 알록달록 색깔있게 들려주고 있다.‘무진기행’ 등의 문학작품이나 옛 선비들의 문예기행을 뒤좇아 국토의 동남해안-중남해안-서남해안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순례기행에서는 우리 국토의 맛깔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마지막 3권 ‘인간의 길 시대의 풍경’에서는 동해안 종단기행과 중부내륙 횡단기행의 두 코스를 따라가며 길에서 건져 올린 인간과 시대, 길과 풍경에 대한 생각들을 담았다. 작가는 종횡무진 발품을 판 이번 국토기행에서 과연 새로운 무엇을 발견했을까. 작가는 “국토 언어는 기본적으로 희망의 언어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국토체험의 의미를 ‘부드러운 국토의 발견’으로 요약했다. 국토를 알면 알수록 자신의 인생이 충실해지고 생활이 넓어진다는 작가는 도시문학, 농촌문학, 향토문학, 역사문학이 있는 것처럼 ‘국토문학’이 당연히 있어야 하고, 이번 작업은 ‘국토기행문학’의 형태일 수 있다고 했다. 책 속에는 ‘장승’ ‘초가’ 등 민속적 피사체에 천착한 베테탕 사진작가 황헌만씨가 작가와 함께 다니며 촬영한 국토사진들이 함께 수록돼 있다. 각권 1만 8000원.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온난화로 해파리 일찍 나타나”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가 예년보다 일찍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전북도와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군산, 부안, 고창 등 서해안 연근해에서 해파리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예년보다 열흘가량 이른 5월 말부터 출현하기 시작해 개체 수가 늘고 있다. 크기도 지름 30∼40㎝ 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해안에 출현하고 있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머리에 해당하는 갓의 길이가 1.5m, 무게는 200㎏까지 성장하는 대형 종이다. 독성을 띤 촉수에 접촉되면 채찍 모양의 상처와 함께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 해파리는 과거에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분포됐으나 4∼5년 전부터 서해 연안에도 나타나고 있다. 해파리가 늘면서 멸치, 새우 등을 잡는 안강망과 자망, 정치망 어업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안강망 어업을 주로 하는 부안 위도와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는 관련 어선 180척 가운데 40% 안팎이 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지난 4일 피서객 1명이 해파리에 쏘여 간단한 치료를 받았으며 5일 3명,7일 7명의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여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해파리의 출현시기는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빨라졌다. 해운대구는 9일 어선을 동원, 쌍끌이 그물로 해운대해수욕장 수중에 있는 해파리떼 수거작업을 진행했다.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독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 시기가 빨라졌다.”면서 “해파리에 접촉되면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수건 등으로 떼어낸 뒤 바닷물로 씻고 항비타민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부산 김정한기자 shlim@seoul.co.kr
  • 전남에 특성화산단 조성 붐

    전남에 특성화산단 조성 붐

    전남지역에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변변한 산업단지가 없었던 서남부 지역에는 전남도청이 들어선 이후 목포·무안 등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한껏 물오르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등 굵직한 조선업체가 대불산단 인근에 입주하면서 산단 조성에 불을 댕기고 있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해당 시·군, 민간 투자자는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 산업단지 7곳(1520만㎡)을 오는 2012년까지 마무리한다. 특성화 산업단지는 강진 성전, 장흥 해당·회진, 보성 득량, 담양 삼만, 영광 영광읍, 곡성 곡성읍으로 늦어도 9월까지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신청을 마친다. ●여수 등 7곳 2396만㎡는 건설 중 이에 앞서 여수 적량, 영암 용당, 나주 미래·익신, 신안 압해, 고흥 도양, 목포 대양 등 6개 시·군 7곳에서도 특성화 산업단지(2396만㎡)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늦어도 2011년까지 조성된다. 특성화 산업단지는 지역 실정에 맞게 자치단체와 기업체가 투자해 조성한다는 개념이다. 또 함평군 월야면과 광주 광산구 접경지에 광주·전남 공동산업단지가 추진 중이며 정부의 타당성 용역은 이달 말쯤 나온다. 여기에다 여수 상암, 장성 동화, 나주 산포, 신안 지도 등 4곳에도 특성화산업단지를 장기계획으로 조성한다. 강진군 성전면 송학리에는 2011년 10월까지 180만㎡ 규모의 특성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서희건설이 자본을 들여 기반조성을 한다. ●일반산업단지도 17곳 4147만㎡ 추진 지난 3일 이 산단에 환경관련 업체 3곳이 520억원대를 투자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당초 내년 5월에 이 산단을 착공하려다 입주업체들의 요청으로 내년 2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앞으로 환경, 조선 관련 200여개 업체가 입주하면 6000여개 일자리가 생긴다. 한편 전남도내에 특성화산업단지가 아닌 일반산업단지로 추진되는 곳은 17곳(4147만㎡)에 이른다. 여수, 순천, 나주, 영암 등 4곳이 조성을 마치고 모두 분양됐다. 공사 중인 곳은 여수 율촌1, 순천 해룡, 나주 나주, 화순 화순 등 4곳이고 나머지는 실시 설계 중이다. 한편 도내 국가산업단지는 영암(대불), 광양, 여수(여수석유화학, 삼일비축) 등 4곳(1억7170만㎡)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남해안에 조선소가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특성화 산업단지에 조선소나 관련 부품소재 기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남, 대형사업 민자 유치 시동

    경남, 대형사업 민자 유치 시동

    경남도가 대형 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포석이다. 경남도는 30일 도내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 민간자본 참여가 우선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20개 사업을 ‘민자유치 대상 타깃 프로젝트’로 선정해 7월부터 대대적인 투자자 유치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남해안 시대를 맞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 전략 산업인 로봇랜드, 요트산업, 항공우주 특화단지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동북아 관광허브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창원·통영·진해·고성·남해·거제 등의 해양관광·레저단지 조성 사업과 함양 다곡리조트, 산청 한방의료 휴양지 조성 등의 내륙·산악형 복합단지 개발사업 등도 타깃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공장용지의 원활한 공급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주요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를 시작으로 10월 아시아·태평양 관광투자 박람회,11월 홍콩에서 열리는 미핌(MIPIM) 아시아 부동산 투자박람회 등 굵직한 투자박람회에 참가해 민자유치를 추진한다. 도는 투자유치 박람회와 별도로 전국 100대 중·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타깃 프로젝트’ 세일즈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경남도 오춘식 투자유치팀장은 “국내·외의 투자박람회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경남도의 민자유치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여 경쟁을 통해 건실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호남 잇는 교통망 확충 시급”

    영·호남지역의 시·도지사들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 사업을 정부가 조기에 추진해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부산, 광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영·호남 8개 지역 광역자치단체장들은 26일 전북도청에서 시·도지사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건의했다. 이들은 새만금과 영남권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와 고속국도 조기 건설을 요구했다. 동서횡단철도는 새만금∼군산∼전주∼김천∼대구를 연결하는 242.3㎞ 구간으로 전주∼김천간(97.4㎞)은 시급한 사업이다. 이 노선은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장기 검토 노선으로 반영돼 사실상 언제 사업이 추진될지 미지수이다. 단체장들은 이날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동서횡단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제3차 중기시설투자계획(2010∼2014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포항간 고속국도건설사업도 2011년 조기 착공되도록 우선순위 사업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고속국도는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을 잇는 181㎞ 구간으로, 대구∼포항간 83㎞는 2004년 개통됐다. 그러나 새만금∼무주간은 2020년 이후 착공되는 중장기 검토노선으로, 무주∼대구간은 2019년 이전에 착수되는 계획노선으로 반영돼 조기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목포∼부산간 남해안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88올림픽고속국도 확장사업 조기 완공을 위해 8개 광역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호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국도망이 확충될 경우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물류체계가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 촉진,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단체장들은 이날 혁신도시 건설사업 지속 추진,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 협의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진로 ‘참이슬 fresh’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진로 ‘참이슬 fresh’

    ‘참이슬 fresh´는 기존 참이슬 특유의 깨끗한 맛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저알코올화 요구를 잘 반영한 천연 알칼리 소주다. 지리산과 남해안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3년생 대나무를 1000도에서 구워 만든 숯으로 정제했다. 지난해 8월 출시 1주년을 맞아 알코올 도수를 19.8도에서 19.5도로 낮춘 참이슬 fresh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100% 핀란드산 순수 결정과당을 사용했다. 참이슬 fresh는 선보인 지 2개월여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5월말까지 12억 8900만병(360㎖)이 판매됐다. 진로는 지난달 6일에 동해 수심 1032m 심해의 해양심층수를 함유한 ‘참이슬 fresh summer´를 내놓았다. 맛이 더욱 깨끗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병 전체를 포장하는 패키지 방식을 도입해 시원한 바다와 여름이 연상되도록 했다.
  • 국내 첫 크루즈선 50·60대가 주고객

    국내 크루즈 여행의 주된 고객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지난 4월 국내 처음으로 1만 5000여t급 여객선 ‘팬스타 허니’호로 본격적인 크루즈 여행시대를 연 ㈜팬스타라인닷컴은 지난 2개월간 크루즈를 이용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용객들은 20대 이상 모든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해 있고 부부 또는 가족단위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안과 일본 온천관광지를 3박4일 코스로 운항하는 연안 및 국제 크루즈 상품의 경우 1282명이 이용했는데 20대가 34%로 가장 많고 30대 20%,60대 이상 17%,40대 14%,50대 11%,10대 4%의 순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별로는 부산이 55%로 절반을 넘었고 서울 22.8%, 경남 7.7%, 경기 5.1%, 울산 1.2%, 기타 7.7%였다.50대 이상의 여행객은 부부단위가 대부분이고 30∼40대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선사측은 밝혔다. 50∼60대 승객들은 3박4일에 1인당 70만∼90만원짜리,40대 승객들은 1인당 60만원대의 바다가 보이는 고급 객실을 많이 이용했다. 선사측은 단체 여행객을 제외한 승객 중에서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50대와 6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중간 기항지에서 특산품을 많이 구입,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남 “해수욕장 오세요”

    전남 “해수욕장 오세요”

    완도군 신지도 명사십리와 진도군 가계 해수욕장이 다음달 2일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여는 등 전남도내 61개 해수욕장이 6월 잇따라 개장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의 남해안 일대 평균 수온이 섭씨 18도로 해수욕에 알맞은 20도에 육박하고 주말 나들이객이 벌써부터 몰려들면서 올해도 일찍 개장키로 했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개장일 오전 10시부터 해변 골프대회와 모래조각 전시회,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골프대회는 아스라이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장타 대회’, 벙커샷 등의 경기가 이어진다.‘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고군면 회동리 해안으로 이어지는 진도 가계 해수욕장은 무사고 기원제, 비치 발리볼 시연 등으로 개장을 알린다. 또 해수욕장을 낀 각 자치단체는 피서객을 위해 시카약, 바다래프팅, 해변축구대회, 천일염 메고 달리기, 해양레포츠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전남도는 완도 신지해수욕장·고흥 남열해수욕장 등 피서인파가 몰리는 29개 해수욕장에 ‘사랑의 텐트촌’ 609동을 설치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한다. 도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청정 해역인 남해안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 안전요원 배치 등 이용객들의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통영 모래 채취 안될 말”

    한국수자원공사가 남해안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골재채취단지를 지정하기 위해 27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어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수자원공사는 오는 9월부터 통영시 욕지도 앞 EEZ 13.7㎢를 골재채취단지로 지정, 모래를 채취하기로 하고 이날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다. 수자원공사는 9월부터 2년간 3520만㎥의 바닷모래를 채취할 계획이다. 골재채취단지로 지정된 해역은 통영과 남해 어민들이 멸치와 붕장어 등 각종 어류를 잡는 삶의 터전이다. 그리고 해군의 작전이 연중 실시되는 해역이다. 욕지모래채취 반대투쟁위 조용제 위원장은 “어민들이 생존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남해에서 더 이상의 모래채취는 안 된다.”며 “정부는 대체골재를 찾고 바다모래 채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또 “주민설명회는 모래를 퍼가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이 해역에서는 2001년부터 부산·진해신항 건설공사에 필요한 모래를 채취해 왔고,8월 채취허가가 끝난다. 수자원공사는 2004년 12월 개정된 골재채취법에 따라 모래 채취를 추진하고 있으나 번번이 어민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어민들이 반대하고, 해양수산부와 국방부가 ‘부동의’ 의견을 개진, 골재채취단지 지정이 보류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자원공사가 골재채취단지 지정을 다시 추진,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어민들과 협의해 주민설명회 일정을 다시 잡겠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어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골재채취단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설악산도 케이블카 기준 낮춰라

    정부가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 기준 완화 특별법을 입법예고하면서 설악산국립공원을 제외시켜 말썽을 빚고 있다. 20일 설악권 상인들에 따르면 군의회와 번영회 등 지역내 38개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오색∼대청봉 케이블카설치추진위’를 결성해 오는 29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대규모 상경 시위를 한다. 설악권은 10년이 넘게 케이블카 설치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데 정부가 남해안권에만 설치 기준이 완화된 특별법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설악권 시·군의 최대 현안 사업인 오색∼대청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모두 4.73㎞ 구간에 중간지주 5개를 설치하고 50인 이하의 곤돌라 2식을 운행하면서 시간당 300∼400명의 관광객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국토해양부가 설악산국립공원을 배제한 채 한려·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궤도 및 삭도 설치 기준을 완화해 주려 한다.”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강원도에 대한 분명한 차별이고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25일 입법예고된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시행령(안)은 한려·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 2곳에 궤도·삭도 설치 규모를 5㎞(50인용) 이하로 확대했다. 또 전망대 면적은 1000㎡ 이하로, 탐방로는 인도 폭 3m, 차도 폭 6m 이하로 규정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현행 2㎞ 이하인 케이블카 설치 기준을 5㎞ 이하로 완화해 달라는 우리의 요구를 무시한 채 남해안 일부 지역만 5㎞ 이하로 완화하겠다니 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침체와 낙후로 허덕이고 있는 설악권의 생존권을 위해 인근 시·군 등과 손잡고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속초·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함양에 160만㎡ 친환경공원 남해엔 나체허용 누드섬 조성”

    “함양에 160만㎡ 친환경공원 남해엔 나체허용 누드섬 조성”

    김태호 경남지사가 지리산, 남해안 무인도 등 경남도내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 구상안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20일 서울에서 있은 중앙언론사 부장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지리산 등의 풍부한 산악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경남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관광개발 사업은 천혜의 자연 환경이 조성된 지리산 자락 함양에 대규모 친환경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남해안 무인도에는 ‘누드섬’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골프장과 스키장이 들어설 함양군 다곡리조트 지구에 160여만㎡(50만평) 규모의 환경 친화적인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공원에는 세계 각국의 유명 조형물이나 상징물을 본뜬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또 자연 환경을 전혀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 병원 없이 살 수 있는 웰빙휴양지 조성을 비롯해 갖가지 주제가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 김 지사는 “프랑스 샤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유명 작품을 모사(模寫)한 작품을 전시하는 세계 유명화가의 모사작품 전시장도 이곳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에서는 세계 유명 화가들의 실제 작품을 전시·감상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모사 작품 전시 공간이 마련되면 이를 통해 세계 유명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남해안을 제2의 지중해로 개발해 해양 관광과 휴양의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남해안 섬 관광벨트 개발 사업’과 연계해 남해안 무인도 등에 ‘누드섬’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지리산의 ‘청정 한방’ 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마사지 등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남해안에 보석처럼 아름답게 흩어져 있는 섬과 빼어난 해안을 묶어 관광벨트로 개발하고 남해안을 투어하는 관광 크루즈 운항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최근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해 2012년까지 ‘섬·크루즈·이순신·공룡·습지’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 관광 클러스터 개발 계획을 오는 9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김 지사는 “남해안 섬 관광 벨트화 사업은 인접한 전남도와도 적극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남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지역이 거점별 산업과 관광중심지역으로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수도권 중심의 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남해안이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2) 경북 문경 주흘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2) 경북 문경 주흘산

    영남대로의 가장 큰 고갯길 문경새재는 동쪽으로 주흘산(1075m), 서쪽으로 조령산(1026m)을 거느리고 있다. 두 산 모두 이름 난 산행지로서 산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백두대간에 솟은 조령산은 험난한 바위능선을 가져 수준급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다. 문경의 진산 주흘산은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 일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부드러운 육산의 모습을 하고 있어 초심자들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최근 주흘산 아래, 문경새재에 사극 세트장이 들어서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어났다. ●여궁폭포서 2관문 계곡따라 봄꽃 관찰 주흘산은 귀한 봄꽃이 많이 자라고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길목에 자리잡아서인지 귀한 식물들이 유난히 많고, 이들 대부분은 봄에 꽃이 핀다. 주흘산 봄꽃을 관찰하기 위한 꽃산행은 여궁폭포, 혜국사, 대궐터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에 2관문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를 잡으면 좋다. 새재길을 벗어나 여궁폭포를 향하자마자 식물 종류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새재길에는 인공적으로 심은 나무가 많고, 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도 많다. 하지만 새재길을 벗어나 주흘산 등산로로 접어들면 사정이 달라진다. 커다랗게 자란 자생 느티나무들이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비목나무, 굴참나무, 물푸레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개비자나무, 꼬리진달래, 산조팝나무 같은 귀한 떨기나무들도 만날 수 있다. 계곡 주변에는 매화말발도리, 물참대, 병꽃나무, 으름덩굴 등의 떨기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숲 속에서는 미나리냉이, 벌깨덩굴, 알록제비꽃, 용둥굴레, 윤판나물, 큰꽃으아리 같은 풀꽃들이 보인다. 혜국사를 옆으로 스쳐 지나서 철쭉나무 많은 길을 잠깐 오르면 대궐터에 닿는다. 공민왕이 잠시 피란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산중에 너른 터가 있고, 샘물이 솟아난다. 일대에는 노랑제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대궐터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봄꽃들을 좇아 오르기를 한동안 하여, 숨을 몰아쉴 때쯤이 되면 고갯마루에 올라선다. 정상이 지척인 곳이다. 이 고개를 전후로 각시붓꽃, 박새, 벌깨덩굴, 붉은참반디, 선밀나물, 피나물 등의 봄꽃과 풀꽃들이 자라고 있다. 땅은 습기가 많고 기름지다. ●정상아래 사면까지가 꽃산행의 백미 고개부터 정상 아래쪽 사면까지가 주흘산 꽃산행의 백미다. 신갈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숲이 훌륭하다. 숲 바닥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풀꽃이 자라고 있다. 자연성이 높다,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낙엽활엽수림 아래에는 나도바람꽃,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등 바람꽃 종류가 많다. 너도바람꽃처럼 3월 중순부터 피는 것도 있지만 나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등은 이맘때도 꽃이 조금 남아 있다. 바람꽃 종류들 외에도 금강애기나리, 꿩의다리아재비, 노루삼, 민눈양지꽃, 병풍쌈, 복수초, 삿갓나물, 족도리풀들이 자라고 있다.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조금 돌아내려와 2관문계곡으로 길을 잡으면 앞의 봄꽃 좋은 숲의 가장자리를 지난다.2관문계곡 하산길에는 진달래가 눈길을 끈다. 계곡 중간쯤에 있는 꽃밭서들이라는 너덜지대에는 순군락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진달래가 자라고 있다. 미치광이풀이 계곡 전체에 퍼져 있으며, 금괭이눈, 애기괭이눈, 뫼제비꽃, 참개별꽃 등도 하산 도중에 만날 수 있다. 벌깨덩굴은 봄철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꽃이다. 흔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높은 산에만 살므로 도시 근처의 낮은 산에서는 볼 수 없다. 꽃부리 끝이 아랫입술과 윗입술로 갈라지는데 아래쪽 입술 끝은 나비가 앉은 것 같은 모양이다. 꽃이 지고 나면 줄기가 1m 가까이 덩굴지어 크게 자란다. ●꽃 구경 뒤 온천서 여독푸는 또 다른 맛 금강애기나리는 진부애기나리라고도 불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강원도 이북의 높은 산에 자라지만 중부 이남의 높은 산에서도 발견된다. 이맘때 꽃이 피는데, 줄기 끝에서 1∼3개의 꽃자루가 나와서 그 끝에 꽃이 하나씩 핀다. 지름 1㎝ 이하의 작은 꽃이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화피, 꽃밥, 암술의 모습에서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병꽃나무는 꽃이 생김새가 병(甁)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북부지방과 남해안을 제외한 지역의 산과 들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떨기나무다. 세계적으로는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병꽃나무도 붉은 빛 꽃을 피울 때가 있기 때문에 붉은병꽃나무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꽃받침이 끝까지 가늘게 갈라지는 특징으로 중간까지만 갈라지는 붉은병꽃나무와 구분할 수 있다. 길이 100㎞에 이르는 백두대간이 도시 전체를 에워싸며 흐르는 문경시에는 조령산, 백화산, 대야산, 희양산, 대미산, 황장산 등 고도 1000m를 넘나드는 산봉우리가 즐비하다. 게다가 문경새재, 문경온천 등 사람들을 불러 모을만한 매력적인 요소들도 갖추고 있다.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산의 고장 문경을 찾아 주흘산 꽃산행에 나서보면 어떨까.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외국인 투자 유치 2배로

    외국인 투자 유치 2배로

    2012년까지 외국인 투자규모를 지금의 2배인 200억달러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무역 1조달러 시대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0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1만개 유망 수출·내수 기업체에 ‘기업 입맛대로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코트라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통령 주재 무역회의가 열린 것은 4년3개월만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 시작에 앞서 “(경제의)70%를 의존하는 수출을 계속 해나가는 것과 기업들이 계속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양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한 1년 이후부터는 대한국민 경제가 좋아지는구나 하는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열심히 하겠다. 미국도 (한국과의 FTA 의지가)확고하다.”며 관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부가 2004년 2월 회의를 끝으로 열지 않았던 대통령 주재 무역회의를 부활한 것은 무역수지 적자와 외국인 이탈의 심각성 때문이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적자 행진이다. 외국인 투자도 3년 연속 감소세다. 따라서 이날 회의의 핵심 화두는 무역 역조 개선책과 외국인 투자 유인책이었다. 지경부는 연내에 약 42억달러 규모의 다국적 기업 10대 프로젝트를 선정, 프로젝트별로 국내 유치를 위한 전담(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새만금 종합개발, 서남해안도시 개발,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센터) 등 외국인이 매력을 느낄 만한 14개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는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할 경우, 현금 지원과 재정 지원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둘 다 받을 수 있게 했다. 노사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투자기업 36곳에 대해서는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관리’할 계획이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안미현 윤설영기자 hyun@seoul.co.kr
  • [과학터치] 최적적조예보·방제시스템 연구실

    해마다 남해안과 서해안 어민들을 긴장시키는 적조는 바다의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번식해 바닷물 색이 변하고 해양생태계가 악화되는 심각한 해양오염 현상이다. 바다에 접하고 있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매년 적조가 발생한다. 해양생물 폐사와 인명 피해 등으로 연간 10조원 이상의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직·간접 피해액이 연간 1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코클로디니움 적조발생으로 인해 가을 한철 동안에만 72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적조발생이 빈번해짐에 따라 파생되는 요식업, 관광업 및 수출산업 등에 대한 간접적인 피해는 더욱 심각해 국가 차원에서 매년 적조발생 해역에 재해선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이래 적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또 발생 해역에 황토를 살포해 적조를 직접 방제하는 기법을 시행해 온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적조는 점차 더 넓은 바다에서, 그리고 더 많은 생물 종류들에 의해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적조현상을 신속·정확하게 예보하고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흔히 적조연구를 작은 종합해양학이라 부른다. 해양생물학뿐 아니라 해양 물리·화학·지질학·공학 및 수산해양학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관련되기 때문이다. 완벽한 해결책이 없는 적조문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적조생물 종별로 생물학·생태학·해양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각각의 특성별로 최적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부분의 적조는 ‘물고기 밥’이 되는 플랑크톤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나타난다. 자연적인 균형을 깨뜨리며 성장한 고밀도의 적조는 바다 생태계의 건강성을 크게 해치게 된다. 군산대학교 해양학과의 이원호 교수 및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정해진 교수 연구팀은 2003년부터 과학기술부가 지정하는 국가지정연구실 (NRL) 사업으로 ‘최적적조예보 및 방제시스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20여년의 적조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조 원인종별로 종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용하고 있다. 매년 3~6편의 SCI 논문발표 및 관련 특허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이 교수팀은 특히 적조 원인생물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한국 해역에서 분리한 신종 적조생물을 국제학계에 보고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친환경적 적조제어의 핵심재료인 천적생물 가운데 한국산 생물들을 확인해 세계 최초로 배양체까지 확립했다. 정 교수 역시 혼합영양 적조생물 분야의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적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에서 강의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노루·사슴 노는 고향 땅서 편히 잠드소서”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고(故) 박경리 선생이 9일 고인의 고향인 경남 통영의 미륵산 자락에 영면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외동딸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과 사위 김지하 시인 등 유족과 전국의 문인, 통영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통영 앞바다와 한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산양읍 신전리 양지농원의 미륵산 자락에 안장됐다. 오후 1시쯤 양지농원에 도착한 유해는 영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는 남해안별신굿 보존회의 들채굿과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유족, 지인들의 큰 절을 뒤로 하관됐다. 이어 유족들과 강원도 원주, 경남 하동 문인들이 고인이 소설 ‘토지’를 완간한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옛집의 흙과 타계 전까지 살았던 원주 토지문화관 텃밭의 흙, 최참판댁이 있는 하동 평사리의 흙을 관위에 뿌리는 ‘허토’ 의식이 열렸다. 고인이 2003년 전남 함평나비축제 명예대회장을 했던 인연으로 함평에서 가져온 하얀 나비 수십마리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가운데 고인은 양지바른 산자락에 영원히 육신을 눕혔다. 앞서 오전 통영시내 강구안 문화마당과 충렬사 주차장에서 추모제와 노제가 열렸다. 유해가 실린 꽃상여와 200여개의 만장(輓章)이 어릴 적 고인이 뛰놀던 통영시내 1㎞를 이동하는 동안 13만여명의 고향 주민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선생의 타계로 문학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인가를 우리는 깨닫게 됐다.”면서 “이순신 장군의 독전 소리가 저렁저렁하던 한산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뵈는 양지바른 곳, 선생님이 좋아하셨던 그곳은 노루와 사슴이 쉬었다 가는 좋은 땅, 평화로운 땅이다. 그곳에서 편안히 잠드소서.”라고 추모사를 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해 12월24일 고인이 81번째 생일을 기념해 외손자 2명과 통영을 찾아 시에 전달했던 유품 수백여점을 이날 시청 강당에서 공개했다. 공개 유품에는 ‘박경리문학상 제작에 관하여’ 육필원고(23장), 본명인 ‘박금이’(朴今伊)로 된 여권, 진주여고 재학당시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김약국의 딸들’ 영역본, 외손자 등과 주고 받은 엽서와 편지,‘토지’ 완간 10주년 특별대담 DVD세트, 충무시 문화상 수상패, 고인의 연필 드로잉, 액세서리 주머니, 신문 스크랩 등이 포함돼 있다. 고인이 생전에 “나의 생활이요, 나의 문학이요, 나의 예술”이라며 가장 아꼈던 3가지 물품인 재봉틀과 국어사전, 통영 소목장(小木匠·목재로 만든 세간)은 들어 있지 않았다. 통영시는 유품을 2010년 개관 예정인 통영 박경리문학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김태호 경남지사 인터뷰]“낙동강운하 서둘러야”

    [김태호 경남지사 인터뷰]“낙동강운하 서둘러야”

    경남도가 ‘낙동강운하’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낙동강의 홍수 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낙동강운하의 조기 건설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로써 동남권에 건설될 신 공항 및 신항과 연계하는 물류·관광벨트를 조성, 남해안을 한반도의 신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6일 기자와 만나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버려진 채 방치돼 있다.”면서 “죽어 있는 공간을 살아 있는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한반도 대운하 자문위원들과 함께 헬기로 낙동강을 둘러보고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빈 운하 건설 뒤 10년간 피해 전무 그리고 최근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라인강과 도나우강의 운하에서 낙동강운하의 발전 모델을 찾아 왔다. 김 지사는 “오스트리아 빈은 홍수피해가 극심한 상습 침수 지역이었으나 운하 건설 후 지난 10년간 단 1건의 홍수 피해도 없었으며, 운하와 연계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었다.”며 “매년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낙동강의 좋은 발전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라인강과 도나우강의 운하도 일부 구간에서는 환경 문제와 관련, 아직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하지만 자연상태의 강을 현명하게 개발, 사업 시행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결과는 환경이 훨씬 더 깨끗해졌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운하 주변의 중소도시들이 관광 효과로 고용 창출과 소득이 증대되고 있음을 예로 들면서 낙동강운하의 조기 건설을 주장했다. ●한반도 대운하와 관계없어… 낙동강 정비 위한 것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반도 대운하와 관계 없이 낙동강의 정비를 위해 낙동강운하를 건설하자는 것”이라며 “명칭도 경부운하가 아닌 경남운하“라고 강조했다. 낙동강 정비의 시급성은 수치로 나타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낙동강 유역의 홍수피해는 연평균 19명이 사망하고, 재산 피해도 2750억원에 달한다. 또 최근 5년간 매년 낙동강의 제방 42개소가 붕괴, 또는 유실됐으며, 전체 시설 중 12%가 노후, 또는 불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6년까지 16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낙동강 유역 종합치수계획’을 수립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계획에 민자를 유치, 낙동강운하를 건설해야 한다.”며 “(낙동강 정비가)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미룰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신공항·주변 산업단지 등과 연계 그러나 복안은 낙동강운하를 신 공항과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하고 도가 추진하는 남해안프로젝트를 접목시켜 남해안을 한반도의 신 정상축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그는 “낙동강운하 건설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 거점 및 국가발전전략 어젠다로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환경단체는 물론 도민들에게 낙동강운하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그대로 밝혀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특히 운하 건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낙동강연안 8개 시·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국내 첫 크루즈선 ‘순항’

    국내 첫 크루즈선 ‘순항’

    ●중간 기항지서 자기 차로 육상 관광 환상적 바다여행의 지평을 연 크루즈선이 국내 첫 취항 후 한달째를 맞아 순항하면서 국내 관광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경남과 전남, 제주도 등의 섬과 내륙을 잇는 이 크루즈선은 4일 취항 한 달을 맞는다. 2일 팬스타라인닷컴과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첫 출항한 1만 5000t급 팬스타 허니호는 첫 운항 때 정원(300명)에 육박하는 평균 250여명이 탔다. 이후 3박4일과 1박2일짜리 등 4번 출항에 평균 탑승률이 150여명이었다. 이 크루즈선은 부산에서 출발, 여수∼진해∼완도∼제주 등 남해안을 오간다. 더욱이 팬스타 허니호는 자동차를 싣고 다니다 중간 기항지에서 멈추면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육상 관광을 할 수 있다. ●지자체들 관광객 증가 기대 이를 노려 여수·진해·완도·제주·통영 등 주요 기항지에서는 단체장들이 크루즈선 입항 때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펴는 등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선상에서 색다른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면서 일출과 일몰, 아름다운 섬 풍경, 기항지의 명소와 특산물, 먹을거리 등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은 기존 관광 상품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배를 탔던 관광객들은 “팬스타 허니호가 세계를 누비는 호화 크루즈선에는 못 미치지만 기존 유람선이나 여객선과는 차별화된 고급 시설과 서비스로 고품격 바다 여행 시대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전용부두 부족·고유가 등 걸림돌 그러나 1인당 1박 기준으로 15만∼50여만원인 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상품권이 있고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만 4인 가족이 3박4일 동안 이용하려면 180만원이 든다. 또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전용부두가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팬스타라인닷컴측은 “대형 선박에는 많은 기름과 인력이 들어가 경영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며 “면세유 사용이나 선내 면세점 허용 등 정부 차원의 크루즈 관광 육성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팬스타 허니호는 이달부터 일본의 주요 온천지나 러시아를 둘러보는 국제 크루즈도 시작한다. 한편 전남에서는 크루즈선과 맞먹는 시설을 갖춘 씨월드고속훼리㈜ 소속 1만 7000t급 퀸 메리호가 지난 1일부터 목포항에서 제주항을 하루 1차례씩 오간다. 이 여객선은 길이 150m, 폭 25m로 관광객 1650여명과 차량 300여대를 싣고 4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배 안에서는 300여명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고 오락실, 레스토랑, 편의점, 사우나, 호텔 수준의 객실(81개) 등이 있다. 부산 김정한·무안 남기창기자 jhkim@seoul.co.kr
  • 내국인 카지노 신설 갈등

    내국인 카지노 신설 갈등

    정부가 제주도 등 자치단체들의 ‘내국인 카지노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어 해당 지자체의 반응이 주목된다. 지난 3일 제주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일부 자치단체의 관광객 내국인 카지노사업 추진과 관련,“(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배려차원이며, 다른 지역은 국민적 합의와 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당분간 힘들 것”이라며 ‘불가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는 한 총리의 발언이 ‘원론적인 수준’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외국인 카지노’를 추진 중인 지자체들도 한 총리 발언의 ‘불똥’을 우려하는 눈치다. 제주도는 올 들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 관광객 카지노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에 내국인 카지노 허가 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해 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제주도관광협회의 내국인 카지노 산업 도입에 따른 연구 용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내국인 카지노 유치단을 구성, 카지노 유치의 당위성과 정부 설득 논리 개발, 카지노 부작용 해소 방안 연구 등에 본격 착수했다. 경남도는 2006년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내국인 카지노 유치를 계획했으나 시민단체 등이 반대하자 이를 백지화했다. 그러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일각선 외국인 카지노라도 허용 요구 대구시와 인천시, 경북도 등은 외국인 카지노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카지노가 경제자유구역을 살릴 수 있는 ‘키워드’라 강조하며 외국인 카지노 도입에 목을 매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에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처럼 레저·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리조트형 카지노를 구상 중이다. 영종지구내 용유·무의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캠핀스키 컨소시엄은 최대 8개의 카지노를, 운북복합레저단지를 개발하는 르포그룹도 복수의 카지노를 희망하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관광사업에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허용한다고 경제자유구역법이 이미 개정된 상태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경북도는 경주가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임을 내세워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외국인 카지노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허가권을 쥐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매우 신중한 자세다. 문광부 관계자는 “외국인 카지노 허용 규모가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해당 지역의 전체 사업계획과 외국인 카지노 수용 능력,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고객 뺏길까 속앓이 내국인 카지노 허용 요구에 강원도와 강원랜드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 내국인 카지노가 들어서면 강원랜드는 고객 유출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관광 인프라가 우수한 제주도에 내국인 카지노가 들어서면 강원랜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2000년 문을 연 강원랜드는 강원 정선·태백·삼척·영월 등 피폐해진 폐광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시적 특별법(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2015년까지 운영 중이다. 강원랜드 이익금은 폐광지역의 경제를 살리는데 사용, 아직 초기단계지만 정선군 고한·사북지역의 인구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폐광지역의 어려운 실정을 이해 못하고 내고장 이익만을 앞세워 수시로 내국인 카지노를 내달라며 정부를 압박하는 일부 자치단체의 모습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