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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郡 10곳 중 4곳 ‘폭우 취약’

    市·郡 10곳 중 4곳 ‘폭우 취약’

    전국의 시·군 10곳 중 4곳이 폭우재해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평년보다 비 오는 날이 많고 강우량도 늘 것으로 보여 체계적인 폭우방재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18일 국토연구원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에 따르면 전국 232곳의 기초자치단체 중 88곳(37.9%)이 4~5등급인 폭우재해 취약지역으로 평가됐다. 취약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강원권, 남해안 일대에 몰려 있다. 도봉구와 강북구, 광진구, 성북구 등 서울 자치구 25곳 가운데 21곳이 가장 취약한 5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4곳도 4등급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취약지역은 모두 48곳이다. 하천이 길고 저지대가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등 물이 통과하지 않는 지면이 많고 단독주택 분포가 높은 것도 이유로 꼽혔다. 이 밖에 영남권은 28곳, 호남권과 강원권이 각각 7곳과 5곳으로 나타났다. 도시방재연구센터 관계자는 “영남권의 경우 산사태 등의 위험이 컸고 호남권은 저지대의 단독주택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대안으로는 토털방재시스템 구축이 거론된다. 토양에 골고루 수분을 공급해 수해 방지뿐 아니라 가뭄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심우배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장은 “공원과 녹지, 공공청사, 학교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우수저류 및 침투 기능을 부여하고 방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남 서남해안 해파리의 습격

    목포·신안·영광 등 전남 서남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이 대거 출몰하면서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요즘 육젓을 담그는 젓갈용 새우와 병어·민어 등 고급 어류를 잡는 철이어서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으나 그물마다 빽빽이 올라오는 해파리 때문에 속수무책이다. 17일 이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쯤부터 보름달물해파리가 연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이달 들어 노무라입깃해파리 떼까지 가세하면서 10여일 전부터는 아예 조업을 포기하고 있다. 2009년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해파리의 습격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제철을 맞은 젓새우와 민어·병어 어획량도 덩달아 줄면서 가격도 폭등했다. 신안수협 송도 위판장에 따르면 현재 젓새우 위판량은 1만 6285드럼(1드럼당 200㎏·151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2940드럼(214억여원)보다 크게 줄었다. 민어의 경우 하루 위판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t가량으로 가격은 지난해보다 1만~2만원 오른 ㎏당 3만~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0t급 연안 자망어선을 운영하는 선장 김모(58·신안군 임자면)씨는 “요즘 며칠째 새우잡이 그물에 30~60㎝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들이 가득 드는 바람에 그물이 찢기고 어구가 손상돼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과 농림수산식품부, 목포·신안·영광 등 지자체는 최근 서남해안 일대에서 실태조사를 편데 이어 해파리 개체수 증가 원인 파악과 구제에 나서기로 했다.그러나 전용 구제선 몇척을 투입해 해파리를 제거하더라도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김상수 연구사는 “지난달 중순쯤부터 이들 해역의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서해 먼바다에서 해파리 유생들이 연안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목포신안영광자망협회 새어민회 김인석 회장은 “수산 당국에 해당 해역에 대한 해파리 경계경보 발령과 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신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태풍 ‘카눈’ 북상… 중부 최고 80㎜ 물폭탄

    태풍 ‘카눈’ 북상… 중부 최고 80㎜ 물폭탄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면서 18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19일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18~19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안과 강원도 영동 제외)에는 30~80㎜, 전남, 경남, 서해안, 제주도 60~120㎜이지만 제주산간,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최고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다. 카눈은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2㎧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18일 오전까지는 해수면 온도가 높은 동중국해를 지나면서 다소 강하지겠다.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 부근을 지나 19일 오전 전북 군산 근처 해상까지 진출한 뒤 오후 북한 지역까지 올라가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에, 19일 오전에는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측은 “태풍이 서해상을 북상하는 동안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0~30㎧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태풍 ‘카눈’ 북상

    태풍 ‘카눈’ 북상

    17일 밤부터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으로 18~19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태풍 카눈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공급되면서 장마전선상의 비구름대가 활성화되겠다.”고 16일 예보했다. 발달된 비구름대는 17일 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겠다. 18일 오후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에, 밤늦게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다.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내린 비는 최고 200㎜ 이상으로 예상되는 데다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카눈이 18일 오후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1004h㎩, 최대 풍속 16㎧의 소형 태풍으로 괌 북서쪽 1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카눈은 태국의 열대과일 이름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여수엑스포 ‘3000원 관람’ 확대

    여수박람회 인근 지자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입장료 3000원 발행이 확대 시행된다. 여수박람회조직위는 15일 ‘지자체 관람의 날’ 시행을 남해안권 전역으로 확대하고 군경·외국인 입장료 할인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래 입장료는 3만 3000원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 하동과 남해 등 경남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 관람의 날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전북, 경남, 부산, 울산 등 남해안권 전 지자체로 확대 시행된다. 박람회장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시청이나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섬마을, 육지됩니다

    전남 섬마을, 육지됩니다

    지난달 30일 광주에 사는 김모(52·회사원)씨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목포대교로 향했다.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이곳에 도착한 김씨는 전날 개통된 목포대교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한 뒤 이 다리를 통해 뭍과 연결된 고하도를 둘러봤다. 김씨는 “낙조 즈음에 교량 위에서 바라본 서해안의 리아스식해안과 주변 경치는 외국의 유명 관광지보다 못할 게 없었다.”며 “도시생활의 고단함을 풀기 위해 가까운 섬에 자주 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40개 연륙·연도교 완공 이곳과 그리 멀지 않은 전남 신안군 증도. 2010년 3월 지도읍 탄동리~증도면 광암리를 잇는 증도대교(900m)가 개통되면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이 섬엔 태평염전, 갯벌생태체험관 등 각종 관광자원이 몰려 있다. 그럼에도 교량 개통 이전인 2009년 한 해 동안 37만여명이 방문했다. 이후인 2010년엔 78만명으로, 지난해 80여만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잇따른 연륙·연도교 건설이 낙후된 도서개발과 새로운 해양관광 유행을 만드는 사례들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서남해안에 흩어진 2300여개의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 103개를 건설 중이거나 완공했다. 2020년까지 12조 2000여억원을 들여 총연장 119.1㎞의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여수세계엑스포에 맞춰 최근 임시 개통된 이순신대교(여수 묘도~광양 금호동), 거북선대교(제2돌산대교)를 비롯해 고흥 소록도~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2011년), 목포 북항~신안 압해를 잇는 압해대교(2008년), 완도 고금과 강진 마량을 연결한 고금대교(2007년) 등 이미 40개의 연륙·연도교가 완공됐다. 또 27개의 교량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착공한 여수시 적금~고흥군 염남을 잇는 5개 지구를 포함해 모두 11개 지구 8.65㎞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수~고흥 8㎞ 교량 건설중 총예산은 1조 905억원에 이른다. 2020년 이후엔 여수~고흥을 섬끼리 연결된 다리를 통해 오갈 수 있다. 지난해 착공한 신안 압해 송공리~암태 신석리 간 새천년대교(총연장 10.8㎞)도 눈길을 끈다. 이 교량은 국도 2호선과 이어지며, 2018년까지 5011억원이 투입돼 완공된다. 다리가 이어지면 목포에서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 장산도, 상태도, 하의도, 도초도, 비금도 등 9개의 섬과 수백 개의 부속섬으로 이뤄진 ‘다이아몬드제도’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구간은 현재 뱃길로 두 시간 거리이지만 다리가 완공되면 20분으로 단축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다리는 목포~다이아몬드제도를 잇는 최단 거리 육상 교통으로, 낙후 지역 개발 촉진과 해양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인구가 지역 경쟁력이다.’ 전국 지자체가 인구 불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출산장려는 기본이고 생산가능 인구를 높일 다양한 정책개발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2010~2040년 장래 인구추계 시도편’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생산가능 인구는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16년을 정점으로 2017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경우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관광지인 강원도는 자연환경이 수려한 지역 특색을 살려 은퇴자 천국을 조성해 인구를 끌어들이는 ‘시니어 낙원 조성 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시 은퇴자들이 5가구 이상 단체로 땅을 사 입주를 하면 지구당 4000만~1억원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준다. 홍종현 도 시니어낙원팀 담당자는 “풍광이 좋은 산골마을 11개 지구에 182가구가 입주를 했거나 기반·건축 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도권 도시민 등으로부터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도 남해안과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귀농인과 은퇴자 마을 조성을 통한 도시민 끌어들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서울 은퇴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서울과 고향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서울마을’이라는 맞춤형 전원마을 2곳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서울마을은 창녕군 남지읍과 사천시 정동마을 2곳에 30여 가구 규모로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두고 집을 짓는 유럽식 마을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2014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5년 말까지는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울마을 조성 사업에 12억원에서 최대 36억원(국비 70%, 시군비 30%)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주는 등 입주자들이 저렴하게 부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 남해군도 독일과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교포들을 위한 독일마을(53가구)과 미국마을(21가구)을 조성한 데 이어 일본 교포들을 위한 50여 가구 규모의 일본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집토끼 지키기’로 전략을 세운 곳도 있다. 대구시는 기존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을 인구 증가의 최우선 대책으로 삼아 대구를 가장 많이 떠나는 계층인 청년층 붙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장 기업 육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 공급, 지역에 정착할 인재에 채용 혜택을 주는 지역인재 할당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고급인재를 적기 적소에 주요 기관·연구원에 배치하기 위한 인재뱅크도 설립한다. 울산은 ‘학부형 붙잡기’에 나선 경우다. 울산은 상대적으로 비싼 집값과 자녀교육 때문에 부산·경남·대구·수도권 등으로의 인구이동이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중고생 자녀를 둔 중년층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부산 해운대나 기장 정관신도시 등으로 주거지를 옮겨 출퇴근하는 인구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불리기에 나섰다. 2030년 57만명을 기점으로 인구가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도는 외자를 유치해 대규모 관광리조트를 조성하고 국제자유도시 첨단기업 유치로 육지 인구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제주의 젊은 인구가 육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외자와 기업유치를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면서 “장수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여유 있는 은퇴인구의 제주 유치 전략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5기 후반기 정책을 담은 ‘광주 희망프로젝트 10’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신성장 체제 구축’을 1순위 과제로 선정했다. 시는 단기적으로 2014년까지 고용률을 1% 포인트 이상 높여 전국 7대 도시 중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 상대적으로 느긋한 지역도 있다. 충남도는 북부권 개발 붐과 수도권 전철의 천안·아산지역 연장 등에 따라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늘어나는 인구가 특정지역에만 쏠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서천·부여 등 남부권으로의 인구 유인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은 2010년 인구(152만 2000여명) 기준으로 2040년까지 18만 9000여명의 인구가 증가(증가율 12.4%)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단지와 신도시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전입하고 있는 덕분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 인구과밀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낙후지역인 인구를 도내 남부권 등으로 유도하는 인구 배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반갑다! 장마야

    반갑다! 장마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9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강수량이 평년 240.8㎜의 29%인 68.9㎜에 불과, 104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될 정도로 전국의 대지가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장마전선에 따른 비는 완전한 해갈에는 못 미치더라도 대지를 적시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제주도부터 비가 오겠다고 28일 예보했다. 이어 오후에는 전남 해안을 거쳐 밤에는 서해안과 남해안 전역에, 30일 새벽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서울, 경기, 강원 영서 등 중북부지방과 충남 서해안지방에서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탓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크다. 29일~다음 달 1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지방에는 20~70㎜(많은 곳 120㎜ 이상), 그 밖의 지역에 10~40㎜가량이다. 장맛비는 다음 달 1일 오전에 서울과 경기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멈추겠지만 남부지방에는 밤 늦게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장맛비로 이상고온 현상도 누그러지겠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30일 서울이 21~24도, 춘천 21~25도, 대구 21~26도의 기온 분포를 보인 뒤 다음 달 1일 서울 21~27도를 나타내는 등 평년기온(22~25도)을 되찾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포항 용흥동서 편백나무 숲 발견

    포항 용흥동서 편백나무 숲 발견

    경북 포항의 야산에서 편백나무 숲이 발견됐다. 경북도수목원은 최근 포항시 용흥동 해발 50m 산지의 북사면 산록부에서 수령 70년 정도의 편백나무 조림지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편백나무 숲은 면적 5000㎡에 편백나무 160그루와 해송 175그루가 섞여 있으며, 편백나무 줄기의 지름은 34㎝, 키 16m로 우량 임야로 평가됐다. 피톤치드 발생이 가장 많은 나무로 알려진 편백나무의 줄기는 고급 건축자재로, 가지와 잎은 약재나 향료로 활용되는 최고의 경제 수종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자란다. 도내 일부 시·군이 10여년 전부터 편백나무 조림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4개국서 동시 사진전 여는 배병우 사진작가

    [김문이 만난사람] 4개국서 동시 사진전 여는 배병우 사진작가

    사진은 진실이다. 진실은 감동이다. 감동은 사랑이다. 여기에서 문제 하나, 피사체를 담는 카메라는 언제부터 나왔을까. 궁금하다. 잠시 어원을 들여다본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방 안을 어둡게 한 뒤 한쪽 벽면에 바늘 구멍을 뚫어 놓으면 방 밖에 있는 물체의 영상이 방 안의 벽면에 비친다는 것을 알았다.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네모난 상자의 한쪽 면에 바늘구멍을 뚫어 놓고 반대 면에 종이를 붙여 그림의 윤곽을 잡았다. 바늘구멍이 향하고 있는 쪽의 영상이 상자 속으로 들어와 종이에 비치는 기능을 활용했다. 이 같은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리는 오늘날의 사진기, 즉 카메라의 어원이 됐다. 재미난 과거의 뉴스 하나. 1839년 프랑스인 다게르에 의해 현재의 사진기가 처음 개발됐을 때 당시 유럽의 언론들은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하느님의 형상과 같은 인간의 모습을 포착한다는 것은 불가능할뿐더러 신(神)에 대한 모독이다. 이런 기계를 만들었다고 떠드는 다게르는 분명 바보 중의 바보다.” 아마 사람의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댄다는 것이 영혼을 빼앗는 걸로 여겼던 것 같다. ●‘대양을 향하여’ 30일까지 여수서 사진전 지난 19일 오후 카메라를 들고 오롯이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을 만나러 갔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사람이다. 배병우(62)씨. 소나무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바다에 풍덩 빠진 사람이다.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바다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이다. 올해로 사진 인생 40년, 궁금한 것은 만나서 물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 작업실로 갔다. 어라, 약속된 시간인데도 탁구를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작업실에 있는 조교랑 주거니 받거니 잘도 한다. 약이 올랐다. 탁구 라켓을 잡고 같이 치자고 했다. 그런데 배씨는 왼손잡이. 약간 주눅이 들었지만 왕년의 탁구 실력을 발휘해 볼 생각에 열심히 덤벼들었다. 오른쪽, 왼쪽으로 푸싱을 했다. 그런데 잘도 받아 낸다. 20분쯤 지났다. 땀이 눈을 자극했다. 항복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 왜 그렇게 체력이 좋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육십이 넘었는데 민첩하게 탁구를 잘도 친다. 돌아오는 답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 탁구에는 급수가 있어요. A급은 프로 선수고 B급은 아마추어인데 내가 B급 정도는 되지.”라고 한다. 그러고는 슬쩍 웃는다. 흘리는 땀을 닦으며 자리에 앉았다. 물과 냉커피를 갖다준다. 얼른 물었다. “여수 바닷가 출신이지요.”라고. 배씨는 오는 30일까지 여수에서 ‘대양을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열고 있다. 그는 소나무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바다를 먼저 시작했다. 1970년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바다를 그리워했다. 태생이 바다였기 때문이다. 배씨에게 다시 “탁구는 일주일에 몇 번 치세요.”라고 물었다.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한테 강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웃으면서 말한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땐 유도를 했습니다. 탁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했고요.” 잠시 시간이 흐른다. 창밖에는 6월의 열정으로 가득 찬 나무들이 있다. 배씨는 그것을 잠시 응시하면서 말했다. “1999년이죠. 아내가 죽었을 때 탁구장 회원 등록을 했어요. 술을 많이 먹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건강도 생각해야 했고요. 그때부터 했어요, 탁구를….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탁구를 칩니다. 한 시간 30분 정도씩…. 웬만한 상대를 만나도 자신 있습니다.” ●1년 중 3분의1씩 바다·소나무와 보내 배씨는 건강에 대해서는 자신 있단다. 건강해야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했다. 얘기를 여수 전시로 돌렸다. 지난달 경주 전시에 이어 여수엑스포에 맞춰 전시 중이다. 소나무 작가인데 왜 바다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제 나이 29살 때 제주를 처음 갔지요. 카메라 들고 말입니다. 그 바닷가가 너무 좋았어요. 그때부터 계속 바다를 찍었습니다. 지금도 1년의 3분의1은 제주도(바다), 또 3분의1은 경주(소나무), 나머지는 서울에 있지요.” 다음 전시는 언제 하는지 물었다. 피식 웃으면서 답을 한다. 늘 하는 건데 새삼 묻느냐는 의미로 다가온다. “올 11월 4개국에서 동시에 전시를 합니다. 따로따로 하는 경우는 있었는데 동시에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서울, 파리, 베를린, 안트베르펜(벨기에)에서 합니다. 주제는 바다로 3년 동안 찍은 제주바다를 전시합니다. 아직 제목을 정하지 않았지만 바람과 바다를 접목시켜 정하려고 합니다.” 그는 생선장수의 아들이다. 그래서 바다를 좋아한다. 어머니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바다를 보면서 수채화를 그렸고 나중에 미술대학을 갔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었다. 그리고 바다로 갔다. 어머니 품을 담으려고 했다. 고향이었고 삶 그 자체였다. 울릉도도 가고 서해안과 남해안 섬에도 갔다. 제주 마라도에도 갔다. 그러던 33살 때 소나무를 찾았다. 소나무는 아버지였다. ●독일 등 유럽 귀족들에 내 작품 인기 그는 사진을 어떻게 찍을까. 손의 떨림, 시선은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이 들어 질문을 했다. “열 명이라고 합시다. 각자의 신체, 손이나, 손가락의 움직임, 감각, 숨결, 사상, 재능 따위가 다르겠지요. 한마디로 말하면 인문학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이미지와 플러스알파, 뭐 이런 것도 있고요. 사진은 온갖 것을 찍을 수도 있지만 자연을 대할 때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집니다. 사람의 자질도 자연을 대할 때 각자 달라지겠지요.” 소나무로 다시 돌렸다. 전국 방방곡곡 소나무 숲을 전부 다녔을 터이니 말이다. “바다를 찍다가 우리나라의 상징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중 소나무를 찾게 됐다.”면서 “지금은 소나무가 많이 사라져 안타깝다.”고 말한다. 제주도 자리돔이 울릉도에 와 있듯이 온도 변화로 활엽수가 침엽수를 이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갔던 숲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곳이 어디냐는 물음에 “가야산 숲이 최고다.”라고 대답한다. 잠시 침묵이 흐른다. 창밖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배씨 뒤에는 온갖 책들이 있다. 사진집, 미술 서적, 대부분 영어로 된 책이다. 문득 사진 예술가로 걸어 오면서 누구를 좋아하는지 물었다.“에드워드 웨스턴이 멘토였어요. 만나지는 못했지만 집에 가서 남겨놓은 작품들을 살펴봤습니다.”라면서 책꽂이에서 사진집을 꺼냈다. ‘캘리포니아 오두막에 살면서 사진관도 하고 자연과 인간의 삶을 담아낸 작가’라는 설명이 나온다. “보세요, 누드도 얼마나 잘 찍었는지….” 배씨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까닭 중에 하나는 2005년 팝스타 엘턴 존이 2700만원을 주고 배씨의 사진을 구입한 일이다. 이 얘기를 꺼냈더니 그는 “엘턴 존이 애틀랜타 별장에 사는데 거기에다 걸어놨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사실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 유럽의 귀족들 별장에도 많이 걸려 있다.”고 말한다. 하기야 그는 스페인에서 2년 동안 알람브라 궁전만 찍었다. 그러면서 사귄 유럽 친구들도 많다고 했다. 어디 유럽뿐일까. 2009년 호주에서 사진 발명 170년에 맞춰 선정한 세계적인 사진작가 60인에 들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필름을 사용한다. 디지털이 영 안 맞는다고 했다. 린호프(4x5) 카메라를 주로 들고 다닌다. ●필름 없어질지 몰라 2년 쓸 것 구입해 놔 “내가 필름을 사용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겁니다. 필름이 없어지는 것을 대비해서 2년치는 구입해 놨지요.” 그래서일까. 그가 찍은 사진에는 사람이 없지만 사람의 기척 같은 것이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기는 한데 인간의 모습이 숨어 있다. 사람의 숨결이 감돌고 있다. 인터뷰를 끝내면서 그와 술잔을 기울였다. 술병, 술잔, 도자기, 달력 등등 모두가 배씨의 그림이 새겨져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런 거 저런 거 묻기가 부끄러워 술 친구들 많이 있느냐고 했다. 잠시 생각하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온다. “인문학이라고 하잖아요. 사진도 그래요. 역사를 살피는 것, 자연을 살피는 것은 바로 인문학입니다. 내가 디자인을 전공했잖아요. 그런데 카메라를 들고 바다로 갔어요.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움을 갈망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조용한 기다림이라고나 할까요.” 다시 술잔을 기울인다. 잠시 후 시계를 본다.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에게 고약한(?) 질문을 했다. 혼자 살기 때문에 여자 친구가 있는지라는 말을 꺼냈다. “귀찮아요.”라고 했다. 에구 역시 잘못 물었나 보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배병우 작가는 미대시절 사진 독학… “발 부르트도록 대상 찾아다녀” 1950년 여수에서 태어났다. 여수고를 나와 1974년 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동대학 대학원 공예도안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연구생활을 했다. 대학 때부터 카메라를 들고 바다를 찾았다. 사진은 독학했다. 1984년부터 사진작가 배병우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린 소나무 작업에 매달렸다. 자신이 태어난 바다와 산과 제주 오름 등 한국의 자연에 천착했다. 국내는 물론 프랑스, 일본, 캐나다, 미국, 스페인, 독일 등 국외에서도 많은 전시를 열었다. 세계적인 팝 가수 엘턴 존이 작품을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세계 유수의 아트경매에서 1억원을 호가하며 낙찰되는 등 세계적인 작가로 활동 중이다. 사진 찍는 법을 물어오는 이들에게 “손 대신 발이 부르트도록 대상물을 찾아다닌다.”고 말한다. ‘풍경을 넘어서’ ‘사진-오늘의 위상’ 등 다수의 기획전과 개인전을 했으며, 일본 국립근대미술관 ‘90년대 한국미술’(1996), 토론토 파워 플래닛 ‘Fast Forward’(1997), 파리 OZ 갤러리 ‘배병우 개인전’(1998), 서울 박영덕갤러리 ‘배병우 개인전’(2000) 등의 전시 경력이 있다. 198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요 작품집으로 ‘종묘’(1998), ‘청산에 살어리랏다’(2005), ‘Sacred Woo’(2008), ‘창덕궁: 배병우 사진집’(2010), ‘배병우 빛으로 그린 그림’(2010) 등이 있다.
  • 장마야, 어서오렴…남부지방 18일·19일 장마전선

    장마야, 어서오렴…남부지방 18일·19일 장마전선

    농민들의 가슴을 타들어 가게 하는 가뭄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장마전선은 18일 제주도에서 비를 뿌리기 시작해 전남·경남지방에 19일 오전까지 영향을 주다가 다시 주춤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60~100㎜, 남해안 20~60㎜, 전남·경남지방은 5~30㎜ 정도다. 중부지방에는 비 소식이 없다. 그러나 이날 내릴 비의 양은 해갈에 턱없이 부족하다. 5월 평균 강수량은 36.2㎜로 평년의 36.4%에 그쳤다. 지난 1일부터 17일 현재까지 인천에는 1㎜의 비도 내리지 않았고 서울에는 2.4㎜만 내렸을 뿐이다. 한창 모내기를 할 농촌 지역의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충북 충주는 지난달부터 17일 현재까지 70.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5월 평년 88.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충남 서산도 지난달 초부터 지금껏 내린 비가 17.6㎜다. 기상청은 충남·북과 전남·북, 강원, 경북과 경기 일부 지역은 이미 ‘가뭄’ 단계를 넘어 ‘매우 위험’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비 소식은 25일쯤에야 기대할 수 있겠다. 기상청은 “현재는 전국이 가물어 있지만 다음 달에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남부지방에는 6월 10일 장마가 시작됐고 중부지방은 6월 22일부터 장마의 영향권에 들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집중호우 1980년대보다 30% 더 잦아

    우리나라에서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2000년대 들어서 1980년대보다 30%가량 증가했다. 여름철 평균 강수량도 1980년대에는 700㎜를 밑돌았지만 2000년대에는 750㎜를 넘었다. 기상청은 13일 ‘최근 20년 사례에서 배우다-집중호우 Top10’이라는 자료집을 펴내고,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름철에 내린 집중호우 가운데 주목할 만한 사례 10개를 추려 원인을 분석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2010년과 지난해의 집중호우는 행정시설이 집중된 서울 등 수도권에 큰 타격을 줬다. 특히 지난해 여름 우면산 산사태를 일으킨 집중호우는 ‘백년 만의 폭우’라는 제목이 붙을 정도였다. 7월 26~28일 내린 비는 약 2500억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57명, 실종 12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특히 27일에는 서울에 시간당 59㎜, 양평에 시간당 85㎜의 비가 쏟아졌다. 지난해 집중호우의 원인은 남·동중국해를 지나는 따뜻한 제트기류와 중국 내륙의 저기압으로부터 침강(밀도가 큰 입자가 중력이나 원심력의 작용을 받아 이동하는 현상)한 건조하고 찬 공기가 중부지역에서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빠르게 발달한 데 있었다. 2010년 추석 연휴 때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는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연휴 첫날인 9월 21일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려 광화문 일대가 빗물에 잠기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침수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서울에 내린 259.5㎜의 비는 1907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으로 서울의 9월 평균 강수량인 170㎜의 1.5배에 이를 정도였다. 당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는 시간당 100.5㎜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몽골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강한 정체전선이 서울과 수도권에 자리 잡은 것이 원인이었다. 부산을 물바다로 만든 2009년의 집중호우도 빼놓을 수 없다. 7월 15~16일에 남해안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이틀간 200~300㎜의 비가 내렸다. 16일 부산에서 기록한 1일 강수량 266.5㎜는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양이었다. 집중호우의 원인은 한랭전선 통과 후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에 위치한 가운데 남쪽에서 북상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형성된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머무르면서 발생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전북, 신재생에너지 사업 잡기 총력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 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개발 기반구축사업’과 ‘수소타운 조성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7일 공고한 해상풍력개발 기반구축사업은 지원 항만을 건설하는 것이다. 다음 달 6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다음 달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남해 풍력 실증(100㎿)단지와 시범단지(400㎿)의 핵심 인프라로 풍력터빈과 하부 구조물, 공사 장비 등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한 항구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전북 군산항과 전남 목포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원 항만은 2.5GW급 건설물량 처리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공고된 사업은 5분의1 수준인 0.5GW 규모로 축소됐다. 5㎿급 풍력발전기로 환산하면 500기에서 100기로 줄어들었다. 지원 항만에는 내년까지 국비 130억원과 민자 등 300억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풍력 관련 기업들과 협의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앞으로 7년간 10조 2000억원을 투자해 전북 부안 위도면~전남 영광 앞바다 사이에 2.5GW 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2.5개와 맞먹는 규모로 일반가정 13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이와 함께 도는 정부의 수소타운 조성 사업도 유치할 방침이다. 완주 첨단산업단지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수소전지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수소타운 조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타운 조성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로 이를 선점해야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울산, 전남 여수시, 경북 포항시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수소타운은 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거나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소를 연료로 인근 배후지역과 주택, 공공건물 등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범지역 주택 100곳, 각종 건물 10여동에 연료전지 설비가 설치된다. 10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75%가 국비로 지원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순천~광양 복선전철 21일 개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순천~광양 간(10.9㎞) 복선 전철화사업이 완료돼 오는 21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동순천~광양 복선 전철화사업은 2004년 7월 착공, 총사업비 4031억원이 투입돼 7년 11개월 만에 완공됐다. 복선 전철 개통으로 하루 편도 21회인 선로용량이 112회로 증가하고 열차 운행 시간 단축과 전기기관차 운행으로 수송 원가가 디젤기관차보다 68% 절감된다. 광양항과 남해안 일대 공업단지의 배후 수송망 확충 및 지역 개발 촉진이 기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수도권 비대화에 맞불”… 남부권, 연대 강화

    수도권이 서울, 인천, 경기 등에서 충청, 강원지역까지 확대되면서 남부권이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남부권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대구와 경북, 광주, 전남·북, 부산, 경남, 울산이 광역경제권별로 합종연횡에 나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3일 양 시장이 교차 방문해 달빛동맹 강화를 역설하는 특강을 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어젠다를 정해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이 경남도청에서 특강을 했다. 강 시장은 호남과 영남의 남남 상생연대를 통해 남부권 경제시대를 열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최근 경남 사천시청에서 협력회의를 갖고 남해안 선벨트사업 활성화 등 영·호남 8개 시·도의 공동 현안 14건을 중앙에 건의키로 했다. 지난 1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경남 거제에서 연 정책세미나에서도 남부경제권육성에 대한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김정호 교수는 “수도권이 비대화되면서 중부권 경제로의 쏠림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철 지역발전위원장은 “중부 경제권은 마켓 메커니즘에 의해 성장을 거듭하지만 1800만 영·호남의 남부경제권은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산업위축 경향을 보이는 만큼 남부경제권에 대한 육성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긴부리참돌고래떼 남해서 8년만에 발견

    긴부리참돌고래떼 남해서 8년만에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양 생태계를 조사하던 중 거제도 남동쪽 25㎞ 해상에서 긴부리참돌고래 떼를 관찰했다고 3일 밝혔다. 긴부리참돌고래는 동해에서는 연중 발견되지만 남해안에는 2004년 경남 통영 홍도 인근에서 관찰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고래 전문가들은 긴부리참돌고래의 남방 한계선이 홍도 인근해역까지로 판단하고 있다. 긴부리참돌고래는 대표적인 돌고래로 등지느러미가 낫 모양으로 중앙에 위치하고, 이빨은 위아래로 각각 47~65개 나 있다. 주로 온대·열대 지역의 연안에 서식하며 청어나 정어리 같은 군집성 어류나 오징어를 즐겨 먹는다. 공단 해양연구센터는 147t급 해양조사선을 이용해 올해부터 국립공원 해양 생태계와 도서지역에 대한 자연자원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남해안권 개발계획’ 변경 승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소형 공항과 친환경 휴양시설이 들어서는 등 서남 해안권 일대가 관광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전남 신안·무안·해남·진도·영암군·목포시 일대 781㎢에 대한 ‘신발전 지역 종합발전계획’을 변경·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변경안에는 정부가 2020년까지 해양 경관이 우수한 신안군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6개 발전촉진지구를 개발해 휴양형 관광시설을 집중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2008년 승인을 내준 기존 계획은 범위와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에 따라 대상 면적이 당초 1216㎢에서 781㎢로 줄었다. 사업 수도 29개에서 14개로 감소했다. 신발전 지역 종합발전계획이란 낙후 지역과 인접한 시·군을 연계하고 조세감면과 인허가 등을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흑산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소형 공항을 포함해 친환경·체류형 휴양단지가 조성된다. 흑산도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기암절벽, 청정해역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지녔으나 목포~흑산도 간 여객선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고 숙박시설이 낙후돼 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지녀 왔다. 연간 흑산도를 다녀가는 관광객은 34만명 규모로, 대부분 단순 경유형 관광객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조성되는 흑산도 휴양단지에는 미술관, 식물원 등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흑산도 외에 굴도, 도덕도, 율도 등 신안군의 다른 섬들에는 리조트단지와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안군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해양관광 기반 시설을 크게 확대하고 목포시 세라믹산업단지 등 8개 투자촉진지구에는 세제감면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며 “관광 및 산업기반시설이 조화를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31일 31개 단체장 초광역협의회… 관광활성화 방안 정부 건의 방침

    남해안을 낀 지자체의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남과 부산, 경남 등 광역 지자체를 비롯해 남해안 연접 31개 시·군 단체장이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남도는 31일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인 엠블호텔에서 초광역협의회를 열고 남해안권 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조체제 구축 등 공동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단체장은 연말 사업이 종료되는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의 연장과 확대, 남해안 선벨트 사업지구 내 민간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목포~부산 KTX 노선 조기 건설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남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해 절대 부족한 시내 면세점과 숙박시설 확충, 외국인 관광객 유인책으로 전용 카지노 허가 등도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해안 특성을 살린 유람선과 국제·연안 크루즈 활성화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도 건의한다.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은 2009년부터 4년간 236억원을 투입해 시간, 맛 여행 등 30여개 관광상품 운영을 위한 사업이나 1년을 앞둔 현재 사업비는 52%가량만 투입됐다. 정부의 국책사업 중 하나인 남해안 선벨트 사업은 서남해안 3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24조원을 투입해 관광휴양, 경제물류 등 166개 사업을 추진한다. 그러나 정부의 무관심과 예산부족, 수자원보호와 해상국립공원 개발제한 등에 묶여 지지부진한 상태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6월 밤엔 비용 절반·재미 두배

    [2012 여수세계박람회] 6월 밤엔 비용 절반·재미 두배

    6월 한 달 동안 여수세계박람회 야간 입장권이 판매된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는 우선 1개월간 운영한 뒤 호응이 좋을 경우 기한을 연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야간 공연과 밤 9시 30분에 시작하는 가장 큰 볼거리인 빅오쇼 공연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야간입장권은 하루 입장권(3만 3000원) 절반 수준인 1만 6000원으로 오후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어린이도 같은 가격이다. 당일에만 구입할 수 있으며, 아쿠아리움을 제외한 모든 전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재입장할 수 없고 당일만 사용할 수 있다. 야간 입장권은 수도권 등 원거리 방문자들의 야간 시간대 관람수요 창출과 남해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또 여수 주변 직장인에게 적은 비용으로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박람회장 이용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 나홍채 입장권부장은 “야간 입장권 도입은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박람회를 즐기고자 하는 알뜰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함께 즐기는 야간 관람은 관람객들에게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르면 다음 달 4일부터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예매하는 즉시 전시관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람객들은 실물 입장권 번호로만 예약할 수 있었다. 입장권을 산 후 배송이 늦어지거나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으면 사전예약이 불가능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경도 ‘섬 개발 성공모델로’

    전남이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의 경도를 남해안 발전을 위한 섬 개발의 성공 모델로 키우기로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 14일 전남개발공사가 조성 중인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2200여개의 섬을 보유한 전남에 섬 관광은 놓칠 수 없는 산업”이라며 “해양관광단지 개발은 적은 투자로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밝혔다. 여수 국동항에서 500m 떨어진 경도는 2016년까지 216만 6123㎡ 부지에 4400억원을 들여 골프장과 리조트, 마리나 시설 등을 조성한다. 1단계 사업으로 내년 1월까지 27홀 골프장, 콘도 100실, 오토캠핑장, 해양 친수 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 중 지난 2일 개장한 콘도미니엄은 지중해 연안 주변 경관을 연상케 하는 건축 양식의 특징적 형태를 모티브로 삼아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했다. 전 객실에서 해양 경관 조망이 가능하다. 해수풀장과 대연회장, 세미나실도 구비돼 대규모 단체 행사를 할 수 있다. 회원제로 운영할 골프장은 국내 최초의 아일랜드 골프장으로 전 홀에서 바다가 보이는 풍광을 자랑한다. 국동항에서 경도까지 500여m의 바닷길을 연결할 양방향 차도형 여객선도 눈길을 끈다. 총승선 인원 95명에 승용차 16대 승선이 가능한 240t급이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지원과 남해안 거점 리조트를 목표로 하는 경도 리조트는 차별화된 시설로 전남 관광 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며 “국제적 수준의 관광단지로 조성돼 국가 관광 경쟁력 제고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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