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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장관 문제없는 사람”/ 국회 행자위 ‘군기잡기’ 민주 최용규의원 비난

    “군기잡는 수준 이상 아닙니까?” 민주당 최용규 의원은 15일 전날 국회 행자위에서 동료 의원들이 김두관 행자부 장관에게 보여준 태도에 대해 “국회가 토론하는 구조가 되어야지 일방적으로 퍼붓는 구조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자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반말에다 비아냥거리는 질의로 일관,‘젊은 장관 길들이기’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행자위 소속 의원들이 국회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하는 자리에 김두관 장관이 합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민주당 출신인 박종우 위원장은 “의자가 모자라니 다른 데 가서 하시라.”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소 구청장 출신 국회의원인 최용규 의원은 이장출신 장관 자질론 시비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김 장관을 옹호했다.그는 “사회운동하다 정치운동하는 사람들 모임인 ‘머슴골’모임을 통해 김 장관을 잘 안다.”면서 “김 장관은 간교한 재주를 피우는 속좁은 사람이 아니다.탁월한 대목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남해군수로 있을 때,독일서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잔디를 수입했다가 햇볕에 약해 말라 죽는 것을 알고는 스프링클러나 차양막 설치 등으로 이를 보완해 군내 잔디운동장이 청소년 축구연습장으로 활용되면서 막대한 수입을 올렸다.”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배워 갔을 정도로 경영능력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정책보좌관 무용론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며 김 장관을 거들었다.그는 “위인설관이 아니라면 정책보좌관제 운용은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 나주에서 가졌던 머슴골 모임에서 회원들은 김 장관에게 지역구 예산배정 등으로 골치 아프게 하지않을 테니 아무런 걱정말고 마음 편히 행정에 전념하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金행자, 남해신문사장때 郡서 홍보료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94년 남해신문 사장 재직시 남해군으로부터 군정홍보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 장관이 95년 7월 군수로 취임한 이후에는 남해신문에 남해군 광고가 5건에서 12건으로 늘어나 군수가 자신이 소유한 신문에 광고를 증액배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95년 지방선거 당시 상대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남해신문을 1000부 이상 더 발행한 것으로도 드러났다.이에 대해 김 장관측은 “군정홍보료 1000만원은 군과 정식계약을 통해 이뤄져 법인통장으로 입금됐다.”며 기자 개인통장으로 입금되는 지방일간지와는 돈의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장세훈기자
  • 김두관 행자 군수때 신문사대표 겸직 논란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남 남해군수로 당선된 뒤에도 ‘남해신문(주간)’의 대표직을 겸직,법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방공무원법은 공무원이 영리기업에서 겸직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8개월 동안 겸직 김 장관은 지난 1995년 6·27지방선거에서 남해군수로 당선된 이후 이듬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신문사 대표직을 유지했다.그는 군수 선거운동 기간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기사를 남해신문에 내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80만원형을 확정받았다.당선 이후에는 남해신문을 군 홍보지로 활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 장관 해명 김 장관은 6일 “95년 남해군수로 취임하기 전날인 6월30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며 사직서 사본을 공개했다.대표직을 사퇴한 이후 맨 처음 발행된 7월14일자 신문에 발행·편집인이 강명규씨로 바뀐 신문도 제시했다.그러나 7월7일자에는 김 장관이 여전히 발행·편집인으로 게재돼 군수 취임 이후 최소한 7일간은 대표직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장관은 “남해신문이 영세했기 때문에 주주총회 시기가 매년 2월로 되어 있어 96년 2월 정기 주총 때 대표이사를 교체한 등기부가 정리됐다.”고 해명했다.이어 “군수 취임 이후 신문사에 출근하거나 신문사 경영 또는 편집권에 관여한 적도,보수를 받은 일도 없기 때문에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친구야 만나지 말자”김 행자 죽마고우들은 경찰

    ‘매운 고춧가루 한입 물고 물속으로 10리를 간다.’는 옛말이 있다.경남 남해 출신들의 ‘독한 스타일’을 풍자하는 말이다.친구간의 우정도 그만큼 끈끈하다. 남해 출신인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사진)의 죽마고우들은 아이로니컬하게도 경찰관들이 많다.특히 이들 대부분은 비간부인 경사계급.친구가 경찰청장 임용제청권을 가진 행자부장관에 오르자 이들은 얼른 몸낮추기에 들어갔다. 김 장관과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온 친구들은 도마초등학교와 남해종고(5회) 동기동창들이다.이들중 현재 경찰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7명 정도.지난 95년 지존파 사건과 톱탤런트 최모씨의 매니저 피살사건 등을 해결한 유명 수사관도 있다. ●“장관직 잘 수행하게 몸조심하자” 서울경찰청에 근무하는 A씨는 “김 장관이 남해군수로 있을 때 서울에 출장오면 소주도 자주 마시곤 했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지 않느냐.”면서 친구가 대과없이 장관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각자 조심하자고 친구끼리 다짐했다고 말했다.고교 때 대대장을 했다는 그는 “당시 인문반이었던 김장관이 장학퀴즈 TV프로그램에 출연,차석을 차지한 사건은 지금도 술자리에서 안주가 되고 있다.”고 추억담을 소개했다.부산경찰청에 근무하는 B씨도 “장관발표 직후 친구끼리 자축전화만 간단히 했을 뿐 장관직 끝날 때까지 표나지 않는 행동을 하기로 언약했다.”고 귀띔했다. 김 장관과 고등학교 동기인 신학림 전국언노련위원장은 “경찰 외에도 외교부와 국정원,법무부 등에서 근무하는 죽마고우들이 있다.”면서 김 장관은 학교 다닐 때 늘 맑고 그늘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고 최치환 전 치안본부장과 최남수 전 형사국장 등이 남해출신이며,남해종고 출신 현직 경찰관은 모두 30여명에 이른다. 김문기자 km@
  • “장관엔 전세대출 얼마 해줍니까”김두관 行自장관 설렁탕집 인터뷰

    오래된 관행을 깨고 파격을 선택했다.지금까지 언론사의 장관 인터뷰는 의례적인 질문과 정제된 답변으로 이뤄져 왔다.사전에 질문서를 받은 뒤 관련부서에서 모범 답안을 미리 만들어준 탓이다.그러나 ‘이장과 군수’ 출신으로 참여정부의 대표적 개혁인사인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런 인터뷰의 낡은 틀을 깨자는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장관 이전에 ‘인간 김두관’의 면모를 보여달라는 주문에도 적극적이었다.3·1절 기념식 행사를 마친 김 장관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설렁탕집에서 만나 2시간여동안 여러 얘기를 나눴다. ●시골 군수의 장점은 열린 귀 김장관은 당초 지난 주말을 이용해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으려고 했다.그러나 지난 주 주5일제 근무가 실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보고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대신 업무보고 서류를 챙겨 집으로 가져갔다.이를 두고 행자부 공무원들이 “젊은 장관이다보니 열린 사고를 가진 것 같다.”며 한껏 고무됐다고 전하자 활짝 웃었다. 김 장관은 “꼭 출근해 일한다고 해서 능률이 오르는 것은아니다.”면서 “연휴에 가족들과 쉬면서 업무 구상을 하는 것도 활기찬 한 주를 맞이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데 만족감을 표시했다.그는 행자부내 젊은 직원들 사이에 활발한 토론문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자 “시골 군수출신 장관의 장점이 뭐겠느냐.”고 반문한 뒤 “저는 다행히 다른 분들의 생각을 성심성의껏 들어주는 열린 귀를 갖고 있다.”며 취임식에서 밝힌 대로 직원들과의 ‘복도 토론’을 활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오늘이 있기까지 이장 경력이 결정적 김 장관은 화제를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이장시절로 돌리자 목소리 톤이 갑자기 올라갔다.먼저 ‘언론이 이장 경력을 거론하는 것이 싫지 않느냐.’는 질문에 “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간 뒤 밑바닥부터 배우자는 생각으로 이장을 맡았다.”면서 “내가 오늘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는 이장 경험이 결정적이었다.”며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leader2002.co.kr)에 지난 88년 고현면장으로부터 받은 이장 임명장을떳떳하게 올려 놓고 있다.그는 그때 당시를 회고하듯 동네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이장 선거에서 60여표를 얻어 당선됐다는 사실부터 고집불통인 주민들을 설득해 마을 진입도로를 확장한 얘기,전국의 이장 판공비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등 자신의 ‘업적’을 소상히 열거했다. ●서울 집값 너무 비싸 김 장관은 그러나 거처문제를 거론하자 이내 표정이 굳어졌다.남해에 집이 있는 김 장관은 현재 곡성군수 비서를 지내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간 후배가 살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27평 월세아파트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서울로 올라와서 한달 남짓 후배와 잠만 같이 자고 하루 세끼는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다.주말에 부인 채정자(42)씨가 상경해 반찬을 만들어 주고 내려가지만 “서울살이가 만만치 않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김 장관은 “남해에 올해 82세가 되신 노모가 계시는데 절대로 고향을 떠나지 않겠다고 하셔서 고민”이라면서도 “얼마동안이나 장관으로 재직할지는 몰라도 아내와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딸과 중 2년생인 아들은 서울에 올라오고 싶어 하는데 집을 마련할 돈이 없어 난감하다.”며 곤혹스러워 했다.그는 “사업을 하는 몇몇 친구들이 전세집 구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제의를 해오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친구들에게 신세를 질 경우 민원과 청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국무위원 신분으로 은행에서 얼마를 대출받을 수 있느냐.’고 기자에게 묻기도 했다. ●강골의 스포츠 광 178㎝ 85㎏인 김 장관은 남해제일종고 재학 때에는 씨름 선수로 활약했다.군 씨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지금도 남해 집 마당에 샌드백을 걸어 놓고 생활할 정도로 ‘스포츠 광’이다.한때 쟁쟁한 권투선수였던 유제두·홍수환·김현치의 세계 타이틀매치 상대 외국선수의 이름을 지금도 줄줄이 외고 있다.홍수환이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4전5기'를 일궈낸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할 정도로 그만큼 스포츠에 정통하다.사회운동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지금은 TV 스포츠해설가로 활약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옳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여 김 장관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된 시기를 지난 해 6·13 지방선거로 꼽았다.노 대통령이 지난 1993년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운영할 당시 그는 ‘남해농민회’를 이끌며 노 대통령을 강사로 초빙하기도 했다.이후에도 운동권 출신 지방행정가들의 모임인 ‘머슴골 모임’ 등에서 조우하고,2000년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군수 신분으로 찾아가 1시간여 동안 면담을 가졌지만 깊은 인상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회고한다. 그런데도 그가 행자부 장관으로 발탁돼 참여정부의 핵심 인물로 부상한 데는 6·13 지방선거에서 노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해 깊이 각인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라고 한다. 이처럼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직선제 개헌투쟁에 참여해 옥살이를 하고,군수로 재직할 때에는 기자실 폐쇄를 결행할 정도로 옳다고 생각하면 무서운 강단을 발휘했다.그러나 김 장관은 “부드러운 게 강한 것을 이긴다.”는 경구를 좌우명으로 삼고있다고 소개했다.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90도 허리를 굽혀 정중하게 인사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한 그는 “직원들을 대할 때는 부드럽고 격의없이 대하겠지만 업무는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겠다.”며 종전 방식대로 밀고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권력은 쪼개면 쪼갤수록 좋다. 행자부 공무원들이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중앙인사위원회와 인사국의 통합,소방청·재난관리청 분리·독립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동요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해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손톱을 깎아도 아픈데 내가 속한 부처 조직을 깎아내는데 얼마나 아프겠느냐.”고 반문한 뒤 “그러나 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우리만큼 막강한 중앙권력을 유지하는 곳이 없다.”며 변함없는 소신을 거듭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구체적으로 일본의 ‘홋카이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예로 들며 “무작정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한다고 해서 열악한 지방재정이 모두 개선되는 게 아니고 오히려 지역간 빈부격차를 키울 수도 있다.”며 앞으로 교수 등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한 검토를 벌인 뒤 지역별로 차등지원을 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할 뜻임을 내비쳤다. ●공무원은 개혁 대상이 아니라 주체 20∼30년간 재직한 일부 공무원들이 40대 중반의 장관이 부임한 것에대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하자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 자리는 국민들을 위한 업무를 일정기간 위임받는 계약직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나이보다는 행정철학과 소신이 중요한 것이며,시대변화 추이를 행자부 공무원들이 이해하고 변화에 부응하려는 마음가짐이 국민을 위한 공복(公僕)의 자세일 것”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김 장관은 새 정부들어 공무원들이 개혁 대상으로만 거론되고 있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는 지적에 “공무원들이 개혁주체로 나서길 바라고 있지,개혁대상이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무사안일을 과감히 버리는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지방분권 성공만이 미래 보장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자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앞만 보고 가겠다.”고 되받았다.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대부분 각료들의 장기간 재임을 시사하고 계시고 책임총리제가 도입되는 등 참여정부에 선임된 장관들은 단명으로 끝난 이전의 장관들과는 다르지 않겠느냐.”고 전제,“행자부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지방분권과 행정개혁을 충실히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경남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김 장관이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의 3차례 연임기간이 끝나는 오는 2006년에 도지사 선거를 겨냥하고 있다는 소문이 커지고 있다.반드시 ‘성공한 장관’이 되겠다는 김 장관의 굳은 결의는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이종락기자 jrlee@
  • 말말말···

    기자실을 없애면 국민들을 어떻게 만나죠.언론 환경이 바뀌었습니다.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행정자치부는 큰 부처로서 국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언론을 이용해야 합니다.(남해군수 시절 기자실을 폐쇄했던 김두관 신임 행자부장관이 지난달 28일 ‘기자실은 폐쇄되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 세상을 뒤집은 이장님...김두관이 누구야?

    ▲출생=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생년월일=1959년 4월 10일 ▲학력=남해제일고-동아대 정외과 ▲취미=천천히 걷기 ▲가족사항=채정자(42)씨와 1남1녀 ▲가훈=먼저 사랑하자 ▲경력=남해농민회 사무국장(1987년) 남해신문 발행편집인(90) 남해군수(95∼2002) ●행자부장관 ‘파격 발탁' 세상이 확 바뀌고 있다. 시민단체를 비롯한 개혁 성향의 소수 진보세력들이 권력의 중심에 진입하고 있다.우리 사회의 세력 판도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참여정부’ 조각에서 40∼50대를 주축으로 하고,여성 4명을 포함시켜 학력·서열·남성 위주의 관행을 과감히 무너뜨렸다.이런 인사개혁은 앞으로 관료사회는 물론 우리사회 전반에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인사 혁신의 핵심인물은 동네 이장을 지낸 농민운동가 출신의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이다.44세의 젊은 나이에다 이장과 남해 군수를 지낸 그가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지방분권과 정부개혁의 지휘권을 쥐게 됐다는 점에서 포커스가 쏠릴 수밖에 없다. ●‘사회변혁은 지방부터' 신념 김 장관은 지난 1985년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사회부장을 맡아 직선제 개헌 쟁취투쟁에 참여했다가 3개월의 옥살이 끝에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낙향을 결심했다.그는 “서울에는 내가 아니라도 운동할 사람이 많으니 고향으로 내려가서 사회변혁을 위한 튼튼한 뿌리를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동네 이장을 맡아 농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고향인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주민들은 30살의 젊은이가 이장을 맡겠다고 나서자 반대도 적지 않았다.현재 이장인 이형배씨는 “김 장관이 동네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회고했다. ‘김 이장’은 이장으로서 농민운동에 한계를 느끼고 88년 진보정당인 민중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지만 결과는 낙선.그는 지역 도서관인 ‘책 사랑 나눔터’를 만드는가 하면,지역신문인 남해신문을 창간했다.한때는 남해농민회를 조직해 사회운동도 벌였다. ●95년 최연소 군수로 당선 그는 마침내 95년 남해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전국 최연소(37세)로 당선돼 지방자치전문가로 발돋움한다.당시 고위관료 출신의 여당 후보에 맞서 ‘해보나 마나였던 게임’을 뒤집는 기적을 이뤄냈다. 남해군수를 연임하는 동안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한 지렁이 사육장,수초골재 하수처리장,하천생태복원 정비공사 등 친환경 정책을 폈고,전천후 축구·야구경기장을 건설해 스포츠 마케팅에도 성공하는 수완을 보여줬다. 그는 96년 4월에는 남해대교에서 번지점프를 하기도 했다.남해 노량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진해 군항제에 눌려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자 군수가 몸을 날린 것이다.군수의 점프 소문은 빠르게 번져나가면서 벚꽃 축제는 활기를 되찾았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盧대통령 6·13때 삼고초려 노 대통령과의 관계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맺어졌다.무소속으로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려던 그는 노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한나라당 후보인 김혁규(金爀珪) 지사에게 참패했다.대선에서는 민주당 경남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벌였다. 김 장관이 노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계기는 면전에서 쓴소리도 서슴지 않는 ‘곧은’ 성격 때문이라고 한다.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노 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찾아가자 “YS와 손잡는 것은 지역주의 청산이라는 대의에 맞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그의 행정 스타일도 주목된다.군수시절 업무 추진과정에서 도청 직원들과 자주 부딪히면서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맺기도 했고,군청 기자실도 폐쇄했다.한동안 군내 기관장 모임에 불참해 독선적이라는 평가도 들었다. 김 장관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실·국장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장자분들은 형님으로 모시고,나이가 적은 분들은 (내가)솔선수범,팀워크를 잘 발휘해 나가겠다.”고 부처내 ‘세대화합’을 강조했다.그가 이장으로 일할 때 남해군수였던 정채륭(丁采隆) 차관보와의 ‘뒤바뀐 관계’ 등을 매끄럽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남해 이정규 이종락기자 jeong@
  • 참여정부 첫 내각 발표… 경제부총리 김진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국민의,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검찰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해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정부의 첫 조각 발표를 겸한 기자회견에서 “과거에는 권력의 검찰이었다.그러나 이제 권력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좋을 검찰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서열주의가 해소되기 바라며 존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원 개혁을 언급,“과거처럼 권력을 행사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고,국세청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려없이) 법대로 행사하면 고달프고 별볼일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국정원장은 국민의 관심을 끌지 않도록 실무적인 사람으로 임명하고,검찰총장은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을 발탁하는 등 18개 부처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그러나 교육부총리는 이날 내각명단 발표에서 제외됐다. 노 대통령은 정세현(丁世鉉) 현 통일부장관을 유임시키고,외교통상부장관에 윤영관(尹永寬)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를 임명했다. 또 법무장관에 강금실(康錦實) 민변 부회장,국방장관에 조영길(曺永吉) 전 합참의장,행정자치부장관에 김두관(金斗官) 전 남해군수,과학기술장관에 박호군(朴虎君)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문화관광장관에 이창동(李滄東)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각 기용됐다. 농림부장관에는 김영진(金泳鎭) 민주당 의원,산업자원부장관에 윤진식(尹鎭植) 재경부 차관,정보통신장관에 진대제(陳大濟) 삼성전자 대표,보건복지장관에 김화중(金花中) 민주당 의원,환경부장관에 한명숙(韓明淑) 여성부 장관,노동장관에 권기홍(權奇洪) 영남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여성부 장관에는 지은희(池銀姬)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건설교통장관에 최종찬(崔鍾璨)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해양수산장관에 허성관(許成寬) 동아대 교수,기획예산처 장관에 는 박봉흠(朴奉欽) 현 차관이 발탁됐다. 이와 함께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이영탁(李永鐸) KTB 네트워크 회장을 임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新 엘리트관료] ⑥ 행정자치부

    노무현(盧武鉉) 정부에서의 행정자치부는 지방분권과 행정개혁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산파역을 맡게 될 전망이다.노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인 행정수도 이전과 지방분권을 이뤄내 명실상부한 지방화 시대를 열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도 25일 취임사에서 “중앙과 지방은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해야 하고 비상한 결의로 이를 추진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실질적인 분권화와 자율·경쟁 원리를 앞세운 행정개혁이 국가경영의 주요 어젠다인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의 지방자치제도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입법권,인사조직권,재정권,행정권 등을 사실상 움켜쥐고 있는 ‘자치속의 타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제 민선 3기를 맞은 지방자치단체는 분권화 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이른 시일내에 구성될 정부혁신위원회가 단행할 행정개혁과 정부조직 개편도 개혁정책의 성패를 가를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행자부 신(新) 관료 엘리트들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화 시대는 우리가 연다 정부가강력하게 추진할 지방분권 업무는 정채륭(丁采隆) 차관보가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높다.행시 14회 출신인 정 차관보는 남해군수,충무시장,창원시장과 경남 부지사,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과 민방위 재난통제본부장 등을 거쳐 분권업무를 지휘할 적임자로 꼽힌다.그러나 새 장관이 취임한 뒤 다른 자리로 옮길 경우 교부세과장과 지방행정국장을 지낸 김지순(金之淳·13회)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이 대타를 맡을 공산이 크다. 지방자치 업무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자치행정국장에는 전임 권선택(權善宅) 국장이 청와대 인사비서관으로 옮겨감에 따라 구미 부시장과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낸 김용대(金龍大·18회) 민방위재난관리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분권화는 제도개혁뿐만 아니라 재정의 지방이양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이런 면에서 박승주(朴昇柱·21회) 지방재정경제국장이 주목받을 엘리트다.그러나 박 국장이 1급으로 승진할 경우 재정과장을 역임한 제2건국위 김동기(金東琪·17회) 국장 등이 후임자로 하마평에 올라 있다. 과장급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박재영(朴在泳·25회) 자치행정과장이 단연 돋보인다.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도 출범시 산파역을 맡아 ‘분권통’으로 불린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파견 근무시 김병준(金秉準) 정무분과 간사가 박 과장을 가리켜 ‘노무현 정부 5년동안 분권업무를 이끌어갈 핵심인물’로 꼽았을 정도다.이외에 시·군 통합과 관련해 재정업무에 정통한 김동완(金東完·23회) 재정과장을 비롯,박경배(朴炅培·24회) 교부세과장,김대영(金大榮) 지방세제담당관 등이 지방분권의 주역들로 꼽히고 있다. ●행정개혁만이 효율적인 정부를 ‘좋은 정부,일하는 정부’의 기치를 내건 노무현 정부의 행정개혁은 박명재(朴明在) 기획관리실장이 적임자다.박 실장은 총무처 출신 현역 관료중 ‘인사·조직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행시 16회 수석합격자인 그는 총무처 조직1과장·조직기획과장을 거쳐 청와대 행정비서관,경북 부지사 등을 역임했다.박 실장이 승진·전보인사 대상이 될 경우에는 이성열(李星烈·17회) 중앙인사위 사무처장과 권오룡(權五龍·16회) 전청와대 행정비서관 등이 후임을 놓고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행정개혁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야전 사령관에는 김영호(金榮浩·18회) 행정관리국장이 유력하다.조직기획과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는 등 정부내 행정전문가로 손꼽힌다.김 국장이 정부혁신위원회 등에 1급으로 승진하면 기능분석단에 근무중인 김호영(金浩榮·21회),김남석(金南奭·23회) 국장과 공무원단결권 추진기획단에 근무중인 정진철(鄭鎭澈·21회) 국장 등이 대타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김호영 국장은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과 인사위 인사관리심의관을 거쳤고,김남석 국장은 기획예산담당관을 역임한 뒤 인수위 파견근무를 했다.정 국장은 영국 엑스터대 박사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다. 과장급으로는 박찬우(朴贊佑·24회) 기획예산담당관과 김상인(金相仁·26회) 조직정책과장이 신 엘리트 관료로 부상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내각 발표 앞둔 관가/파격인사 등용 예상부처 ‘술렁’

    ‘참여정부’를 이끌어 나갈 초대 내각의 인선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파격적 인사의 전격 등용이 예상되는 부처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26일 발표되는 조각 명단에서 파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부처는 재정경제부와 법무부,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 등이 꼽힌다. 특히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라는 공직자 배출의 양대 산맥의 핵심부서인 재경부·법무부장관에 기수를 훌쩍 뛰어넘는 ‘서열 및 기수파괴’ 인사가 이뤄질 공산이 높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밖에 교육인적자원부·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도 ‘혹시나’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재경부는 김진표(행시13회) 국무조정실장이 부총리 겸 장관에 임명될 경우 윤진식 차관과 1급 실·국장 등 고참 관료들이 대거 옷을 벗어야 한다는 우려와 함께 전면적인 세대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행시 5회인 전윤철 현 부총리보다 8회나 내려가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장승우(행시7회) 기획예산처장관의 입각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도 적지 않다. 판사 출신의 강금실(사시23회·46·여) 변호사가 법무부장관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부정적인 기류가 팽배해 있다.사법시험 기수가 심상명 장관보다 19회,김각영 검찰총장보다 11회 후배인 강 변호사가 기수·서열문화에 익숙한 법무부와 검찰을 제대로 장악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그러나 한 변호사는 “검찰이 변화를 거부해오다 신뢰를 잃지 않았느냐.”면서 “개혁적 여성 장관의 파격 발탁은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행정자치부 소속 공무원들은 김두관 전 남해군수가 차기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개혁성향이 강한 장관의 소신행정을 기대하는 한편으로 기초단체장 출신의 일천한 행정경험과 전문성 부족 등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 걱정하는 표정이었다.또 44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영화감독 이창동(49)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문화부의 표정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개혁적이고 참신한 인물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시각과 함께소설과 영화 등 문화계 특정분야에만 종사했고 행정경험이 거의 없어 전반적 업무 파악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염려했다.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이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보통신부도 혼란이 뒤섞인 표정이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교육정보화 등 전자정부 출범에 크게 기여한 안 교수의 경우 부처간 업무 조율에 기대감을 표시했다.반면 ‘삼성 신화’의 주역인 진 사장에 대해서는 다소 의외란 반응이다. 정기홍 강충식 장세훈기자 chungsik@
  • 새정부 첫내각 이르면 오늘 발표/법무·건설 여성장관 거론 역대최다 4~5명 입각할듯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이끌어나갈 조각의 인선 발표가 임박했다.노 대통령은 이르면 26일 중 새정부 첫 내각 명단을 발표한다.드러나는 면면으로 볼 때 ▲내치 개혁-외치 안정 ▲새로운 인물 발탁 ▲여성 배려 등이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교육부총리와 법무장관 등 일부 각료에 대해 고건 총리지명자가 천거한 인물이 되느냐가 막판 변수이나 개혁적 인물을 쓰겠다는 노 대통령의 의지도 강해 최종 인선결과가 주목된다. ●개혁과 안정의 조화 경제부총리는 ‘개혁성향의 관료’로 현장감이 뛰어난 김진표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교육부총리엔 오명 아주대총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전성은 거창 샛별중학교장도 마지막까지 거론되고 있다.통일부 장관은 정세현 현 장관의 유임이 점쳐지는 중에 최상룡 전 주일대사도 후보군에 들어 있다.외교통상장관에는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가 내정됐다.국방장관에는 조영길 전 합참의장이 확정 단계였다가 이남신 현 합참의장이 막판에 급부상하고 있다.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현 차관이 내정됐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오영교 KOTRA 사장이 유력했으나,고 총리지명자가 최홍건 전 차관을 강력히 추천하면서 최 전 차관이 더 유리한 형국이다.금융감독위원장에는 윤진식 재경부 차관과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이 거론된다.최종찬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도 경제부처 입각이 점쳐진다. ●새로운 인물 ‘현장개혁형’ 인물도 상당수 발탁이 예상된다.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두관 전 남해군수,문화관광부 장관에 영화감독인 이창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노동부 장관에는 안영수 노사정위 상임위원과 김영대 전 민노총 부위원장이 경합중이다.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이 유력하다.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이 막판 각축을 벌이고 있다.농림부 장관에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유력하다. 인수위 출신들도 많이 거론된다.해양수산부 장관에는 허성관(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 동아대 교수가 유력하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과 김대환(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인하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대통령 직속기구로 장관급인 정부혁신추진위원장에는 김병준(인수위 정무분과 간사) 국민대 교수가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위원장에는 성경륭(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 한림대 교수가 물망에 오른다. ●여성 배려 여성장관이 4∼5명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특히 법무·건설교통부 등 ‘힘센 부처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법무장관에는 강금실 민변 부회장이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확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판사 출신인 강씨는 서울지검 부장급 사시 기수.검찰의 강력한 반발을 감안,최병모 변호사가 막판에 다시 거론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서울대 의대 간호학과 교수 출신인 민주당 김화중 의원,건교부 장관에는 김명자 현 환경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환경부 장관에는 국회 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해 왔던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유력하다.여성부 장관에는 한명숙 현 장관의 유임설과 지은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발탁설이 양립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윤곽 드러난 내각 인선/경제부총리에 장승우씨 유력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초대 내각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장관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확정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당선자의 핵심관계자는 23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학자출신인 이정우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내정했기 때문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는 관료출신이 기용될 것”이라며 “경제팀 통솔을 위해 장관을 거친 관료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재경부 장관출신인 강봉균 의원도 한때 후보군에 포함됐지만,지역구를 포기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막판에 제외됐다. ‘안정·경험’에 토대를 둔 청와대 외교·안보 진용에 대비,외교통상부와 통일부 장관은 ‘개혁형 외부 인사’가 돼야 한다는 쪽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대미 외교를 담당하게 할 수 있는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 간사가 외교부장관에,주일 대사를 지낸 최상용 고려대 교수가 통일부 장관에 각각 유력하게 검토된다.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는 윤덕홍 대구대 총장과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이 거론된다.전성은 샛별중 교장의 기용 가능성도 있지만,전 교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오영교 KOTRA 사장과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이 유력하다.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조영택 차관과 김두관 전 남해군수가 유력한 후보군에 포함됐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학자출신인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과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로 압축됐다.학자출신을 공정위원장에 기용하려는 것은 강력한 재벌개혁을 위해서라고 한다.금융감독위원장에는 윤진식 재경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제 빅4·법무·행자 “젊어진다”참여정부 입각대상 5배수 압축

    노무현 정부 초대 내각의 장관들이 젊어져,현재의 장관들과 비교할 때 나이나 고시 기수(期數) 등에서 세대교체가 뚜렷해질 전망이다.특히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기획예산처 장관,공정거래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 등 경제부처 ‘빅4’와 대표적으로 관료적인 부처로 꼽히는 법무부와 행정자치부의 장관이 대폭 젊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7일까지 장관 후보를 부처별로 5배수 이내로 압축한다.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과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 내정자 등 인사추천위원들은 지난 14일에는 법무부 장관과 행자부 장관 후보를 추렸다.15일에는 경제부처 ‘빅4’ 후보를 5배수 이내로 줄였다. ●경제 빅4 재경부장관에는 김진표(金振杓) 인수위 부위원장,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정우(李廷雨)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장승우(張丞玗) 예산처 장관 등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부위원장과 장 장관은 각각 행시 13회와 7회로,현 전윤철(田允喆·4회) 장관보다 한참 후배다. 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朴奉欽·13회) 차관과 최종찬(崔鍾璨)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김병일(金炳日) 금융통화위원(이상 10회)이 포함됐다.전현직 차관 3명이 경합하는 양상이다.허성관(許成寬) 인수위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원장에는 김대환(金大煥)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윤영대(尹英大·12회) 부위원장,김병일(金炳日·11회) 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현 이남기(李南基) 위원장은 행시 7회다.금감위원장에는 윤진식(尹鎭植·12회) 재경부 차관,장하성(張夏成) 고려대 교수,이동걸(李東傑) 인수위원 등이 후보군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현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행시 6회 출신이다. ●비경제부처 전통적으로 서열을 중시해왔던 법무장관에 파격적인 인사가 관심을 끌고있다.노 당선자는 특히 법무장관 인선과 관련,“기수에 연연해하지 말라.”는 말을 해왔다. 법무장관에는 최병모(崔炳模·사시 16회) 전 옷로비사건 특별검사,강원일(姜原一·고등고시 사법과 15회) 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특별검사,송종의(宋宗義·사시 1회) 전 법제처장,강신욱(姜信旭·사시 9회) 대법관,강금실(康錦實) 민변부회장, 김병학(金秉學·사시 6회) 변호사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현 심상명(沈相明) 법무장관은 사시 4회,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은 사시 12회다. 행자부 장관에는 김병준(金秉準)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김두관(金斗官) 전 남해군수,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윤성식(尹聖植) 정무분과 인수위원,조영택(趙泳澤) 차관이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김병준 간사와 김두관 전 군수는 40대다.윤성식 인수위원은 만 50세,원 시장은 51세,조 차관은 52세다.후보 5명중 누가 장관으로 되든 ‘젊은 장관’이다.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 개혁적인 인물을 행자부장관에 임명해야겠다는 노 당선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외의 인물도 발탁가능 교육인적자원·통일·외교통상부 등 남은 14개 부처의 후보들은 17일 좁혀진다.18일 노 당선자에게 부처별로 좁혀진 후보들을 보고하고,면접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검증에 들어간다.문희상 내정자는 “5배수 이내에는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장관에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노 당선자와 고건(高建)총리 지명자가 장관 인선을 위해 최종 협의하는 과정에서,지역안배 등 ‘정치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경제부총리 안정인사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조각과 관련해 경제부총리는 안정적인 인사로 하는 대신 교육인적자원·법무·행정자치부 장관 등 중요한 사회분야는 개혁적인 인사를 발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최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인선에 대해 “경제정책 조정의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국민이 안도할 수 있는 인사로 하는 게 좋다.”고 말해,안정감을 갖춘 관료출신이 경제부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경제부처의 한 고위 관계자는 “경제 부총리는 시장과 외국인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혀, 검증을 거치지 않은 인사보다는 안정감을 갖춘 관료출신쪽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내비쳤다.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경제분과 위원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관료출신보다는 학자출신을 비롯한 개혁적인 인사가 경제부총리를 맡아야 한다는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 당선자는 사회부처의 경우에는 개혁적인 인사를 대거 기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법무장관의 경우는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권위주의 문화를 쇄신하기 위해 사시 기수(期數)를 따지지 않는 파격적인 발탁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노 당선자의 핵심측근은 “그동안 후배가 법무장관이나 검찰총장에 임명되면 선배나 동기들이 옷을 벗는 관행 자체가 검찰의 권위주의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관행도 타파될 필요가 있다.”고 말해,법무장관에 파격적인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법무장관에 거론되는 후보 중 최병모 민변회장은 사시 16회,강지원 전 청소년보호위원장은 사시 18회로 심상명 현 법무장관(4회)보다 한참 후배다.개혁을 위해서는 ‘파격 발탁’이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행자부장관에도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김두관 전 남해군수,원혜영 부천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새정부 장관인선 ‘3대 포인트’①40대 발탁 ②시민단체 출신 기용 ③여성 등용

    새 정부 각료 인선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그만큼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증거이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28일 “새 정부는 인사로 승부를 건다.”고 말했다.노 당선자의 인선 포인트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젊은 각료’및 ‘여성 각료’의 발탁과 시민단체 출신의 약진 여부다. ●40대 장관은 얼마나 노 당선자의 ‘젊은 대통령’의 컨셉트에도 맞는 게 40대 장관이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첫 내각에 40대 장관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노 당선자가 차관급인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에 만 40세의 386세대인 박주현 변호사를 내정한 것은 40대 장관 발탁 가능성을 그만큼 높여주는 대목이다.나이에 관계없이 능력이 있는 참신한 인사를 중용하겠다는 게 노 당선자의 뜻이라고 한다. 인수위내에서는 40대 장관(급)이 2∼3명 발탁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유력후보중 대표적인 40대는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와 김두관 전 경남 남해군수다.김병준 간사는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도 거론되지만,‘지방분권’ 전문가라는 점에서 행자부장관 물망에 오른다.김두관 전 군수는 행자부장관과 해양부장관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인수위원 중 40대는 절반쯤 된다.노 당선자의 기획특보인 김한길씨가 40대에 문화부장관을 지내는 등 DJ정부에서도 40대 장관이 몇 있었지만 현재 40대 장관은 없다. ●시민단체 출신 뜬다 노 당선자가 최근 내정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이 각각 부산·경남 민변과 참여연대·경실련 출신이라는 사실과 관련,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새 정부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특히 박 수석의 경우,시민단체의 강력한 추천에 따라 인선이 유력시됐던 인수위 내부인사를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기획수석 후보로 거론되는 김병준 정무분과 간사를 비롯,산자부장관 또는 공정거래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김대환 경제2분과 간사 등 상당수 인수위원들도 경실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이밖에 참여연대 출신의 박원순 변호사나 장하성 교수,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 등도 입각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성장관 발탁 관심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에 이어 김현미 당선자 부대변인도 청와대 대변인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 노 당선자의 비서조직에 ‘여성파워’가 예상된다. 노 당선자는 최근 경제분과 간담회에서 “경제 자문위원 30여명 가운데 여성이 3명인 것은 너무 적은 것 아니냐.”면서 “앞으로 더 많은 여성전문가를 확보,자문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각 구성에서도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수의 여성장관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국회의원의 비례대표 50%와 지역구 30% 이상을 각각 여성에 할당한다.’는 노 당선자의 공약을 임명직에도 적용시켜 장관 19명 가운데 적어도 5명은 여성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여성인사몫으로 여겨져온 여성부·환경부 외에 문화부·복지부·정통부 등도 여성인력을 발굴,장관으로 적극 기용해야 한다는 것이 여성계의 희망이다. 현재 여성부장관으로는 이미경 민주당 의원과 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장,신혜수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 부의장 등이 거론된다.허운나 민주당 의원은 정통부장관 후보로,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노동부장관 후보로,박영숙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은 환경부장관 후보로
  • 사천·남해 연륙교 명칭 싸움

    경남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잇는 연륙교의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사천시와 남해군이 다리 명칭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17일 사천시와 남해군에 따르면 이 연륙교는 남해안 4개 섬을 이어 육지로연결되기 때문에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자리잡을 전망이다. 따라서 양 시·군은 이 다리를 찾을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다.사천시는 ‘삼천포대교’를 주장하고,남해군은 ‘창선연륙교’를 고집한다. 사천시는 당초 시민공모를 통해 한려대교로 명칭을 정했지만 건설교통부가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삼천포대교로 개명했다. 남해군도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남사대교로 결정해줄 것을 건의했다가 창선면 주민들이 반발하자 창선연륙교로 변경,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양측의 기싸움이 예사롭지 않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양 시·군의 합의가 없을 경우 공식적인 다리 명칭을 부여할 수 없다.”면서 협상을 종용하고 있다. 사업비 820억원이 투입되는 이 다리는 너비14.5m,연장 3.4㎞로 지난 95년착공해 현재 공정은 96%다. 사천 이정규기자 jeong@
  • 책/ 문명교류사-연구불로초 찾아온 진시황 사신 ‘서복전설’은 사실이었다

    옛날,해동국에 불로초가 있다고 진시황을 속인 뒤 우리나라로 건너와 잠적했다는 중국 진나라 때의 방사(方士:신선술사)서복(徐福)의 이야기는 얼마나 근거 있는 얘기일까.또 제주도 서귀포 정방폭포의 마애각,경남 남해군 금산의 암각과 서리곶 마애각 등 우리나라에만 6점의 유적·유물을 남긴 서복의 도한(渡韓)은 문명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가 이 문제를 ‘문명교류’의 시각에서 천착한 책 ‘문명교류사’가 발간됐다(사계절출판사). 지금까지 학술지 등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한데 모은 논총 형식의 이 책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논문은 ‘서복도한고(徐福渡韓考)’.서복 일행이 서해를 건너 우리 나라에 들어왔다는 이 전설 같은 얘기가 정 전 교수의 연구를 거쳐 빛나는 역사적 사실로 거듭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정 전 교수는 “서복이 도한했다는 것은 사실로 추인받아도 된다.”고 단언하고 이 ‘거사(巨事)’에 대해 ‘한·중 양국 교류사의 개창(開創)’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서기전 3세기무렵인 당시 중국에는 ‘죽림칠현’의 사상적 배경이 된 신선사상이 거대한 시류를 형성하고 있었으며,이를 기화로 시황의 신임을 얻은 방사 서복이 ‘황제를 위해 반드시 방선구약(訪仙求葯)하겠다.’고 호언했으나 번번이 실언에 그치자 마지막으로 ‘해동국 불로초’를 핑계로 시황을 속인 뒤 일속을 데리고 피화외류(避禍外流),즉 다른 나라로 도피,잠적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남해안과 제주도 곳곳에는 ‘서불(서복)전설’이 구전되고 있으며 전설 속의 ‘청춘남녀 3000명’도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 전 교수는 ‘대선(大船)에 오곡백공(五穀百工)과 연노(連弩)를 싣고 큰선단을 꾸려 방선구약이랍시고 떠난 것이 바로 당대 일류 방사 서복의 출해동도’라고 적고 있다. 그는 이를 “천자의 명을 앞세워 중국이 해외로 진출한 첫 사례”로 꼽고 “그들이 함께 가지고 온 오곡이 씨앗으로 심어졌을 것이고,백공에 의한 기술 전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서복 일행의 도한은 동기 여하를 불문하고 결과적으로 환황해문화권 형성의 여명기에 있었던 역사적 거사였다.”고 평가한다. 책에는 이밖에도 ‘혜초의 서역기행과 8세기 서역 불교’‘고대 한·중 육로 시론’‘중세 아랍인들의 신라 지리관’‘이슬람 여성관’ 등 주목받을만한 논문 18편을 수록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적조 동해남부 다시 확산, 부산·울산 앞바다 ‘경보’

    유해성 적조가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처음 발생한 지 한달여 만에 남해안에서는 거의 소멸됐으나 동해 남부연안에서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경남과 전남지역 남해안 전 해역에서 고밀도상태를 보였던 적조생물이 현재는 경남 남해군 앵강만과 통영시 두미도∼추도∼곤리도,거제도 학동∼지세포 연안에서만 ㎖당 100∼1000개체의 저밀도로 남아 있다. 특히 남해안에서는 무해성 적조생물인 규조류가 발생,유해성 적조는 조만간 완전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산연안의 적조는 ㎖당 3200개체까지 검출되는 등 태풍이 지나간 뒤 수온이 상승하면서 다시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울산시 정자 앞바다의 적조주의보가 다시 경보로 대체됐다. 또 경북 경주시 감포∼양남면 연안(20∼1500개체)과 경북 포항시 영일만(680∼4480개체)의 적조는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동해 남부연안은 수온(23.5∼24.5℃)과 질산염(0.264∼0.683 mg/ℓ),인산염(0.013∼0.034mg/ℓ) 등 적조생물 성장에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적조가 조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집적과 분산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부산연안 양식장에 대해 적조피해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남해군서 공룡 치아화석 발견

    1억년전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며 경남 고성 등지에 수많은 발자국을 남긴 초식공룡은 지금까지 학계에서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구아나돈이 아닌 오리주둥이공룡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공룡 이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박사는 27일 “최근 경남 남해군에서 실시된 야외조사 중 중생대 전기백악기(1억년∼1억2000만년전) 지층에서 초식공룡인 오리주둥이공룡의 이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윗니로 추정되는 이의 단면은 먹이인 식물을 씹어먹어 많이 닳았지만 전형적인 오리주둥이공룡의 특징인 별모양과 홈이 파여 있다.”면서“지금까지 공룡의 뼈나 이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어 명확한 추정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이 화석 발견으로 한반도의 여러지층에서 발견되고 있는 조각류(뿔이 없는 공룡) 발자국의 주인이 오리주둥이공룡이었음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학계에서는 1억년전 한반도 남부에서 서식하며 우리나라 남해안에 5000족 이상의 발자국을 남긴 조각류 공룡은 초식공룡의 일종인 이구아나돈으로 추정해 왔다. 이 박사는 “이번 발굴 중 같은 장소에서 완벽한 형태의 한국 최초로 원시악어 머리뼈도 발견했다.”면서 “머리뼈와 아래턱,이가 완벽하게 보존돼 아시아 지역의 악어진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지방선거 당선자·존비속 병역 분석/ 이명박·조해녕시장등 광역단체장 5명 면제

    ◇시장·도지사- 광역단체장 당선자 16명 가운데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조해녕 대구시장,안상수 인천시장,이원종 충북지사,박태영 전남지사 등 5명이다.박 지사를 제외한 4명은 한나라당 출신이다.질병에 따른 병역면제가 3명,입대 연령을 넘긴 면제가 2명이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961년 1급 자원등급인 갑종 처분을 받고 63년 입영했으나 폐결핵 등의 질병으로 일시 귀가조치됐다.이듬해 64년 한차례 징병검사를 기피했다가 재신검 대상으로 분류된 뒤 65년 ‘활동성 폐결핵 경도와 기관지확장증 고도’를 이유로 병종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63∼64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65년 갑종 처분을 받았으나 66년과 71년 이번엔 입영을 기피했고 73년에는 질병 때문에 입영 날짜를 연기했다.조 시장은 결국 만 31세가 되던 74년 ‘고령’을 이유로 소집 면제판정을 받았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74년 2을종 처분을 받았으나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징병검사를 미루다 77년 면제됐고 이원종 충북지사는 만성간염으로,박태영 전남지사는 야맹증으로 군에 못 갔다. ◇시·군·구 단체장 및 지방의원- 여성 2명을 제외한 전국의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병역 면제자는 16.5%인 38명에 이른다. 서울의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64년 현역 입영기피를 했다가 69년 두 눈 모두 고도근시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65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74년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 안영일 부산진구청장은 61년 1을종 처분을 받은 뒤 67년 입영기피를 하다 82년 병역의무종료 처분을 받은 특이한 사례다.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은 63년과 65년,67년 세차례나 갑종 처분을 받아 현역입영 대상이었으나 68년 다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가 69년 입영후 귀가했는데,그후 소집면제된 사유가 병적기록부에 없다. 시도 광역의원은 병역의무대상자 618명(여성 64명 제외) 가운데 13.8%인 85명이 병역면제자였으며 직계비속은 대상자 572명(만 19세이하 42명 제외) 가운데 11.5%인 66명이 병역면제됐다. ◇직계비속- 광역단체장의 아들 중 질병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경우는 안상영 부산시장과 김진선 강원지사의 아들 2명뿐이다.조해녕 대구시장의 아들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기초단체장의 아들은 앞으로 징병검사를 받을 15명을 제외하고 신고대상 291명 가운데 8.6%인 25명이 병역면제를 받았다.갑종 현역 입영대상인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의 장남은 80년 4월 군에 입대했다가 두달만에 근시로 제대했다.김문곤 부산 금정구청장은 본인과 아들 2명 모두 질병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논산시·괴산군등 7개 기초의회 의원 모두 현역 복무 ‘눈길' 6·1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전국 232개 시·군·구 의회 중 7개 의회의의원 전원이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7개 의회는 인천 옹진군,울산 북구,경기 연천군,충북 괴산군,충남 논산시,경남 함안·남해군 등이다. 특히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시 의회의 경우 16명 전원이 육·공·해군 등으로 복무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손자 등 31명도 현역을 만기로 전역했다.박해영 의원은 지난 61년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4남이 내리 아버지를 따라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며,손자가 현역 입영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훈련소를 코앞에 두고 3남만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다. 또 서길석 의원은 해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나 장남은 육군 병장,차남은 산업기능요원 복무,3남은 의무경찰로 병역의무를 다해 이채로웠다.문갑래 의원등 3명은 현역으로 복무했으나 아들이 없었다.임성규 논산시장은 60년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대학생 귀휴사유’로 상병 제대했고,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복무했다. 임 시장은 “논산은 군인의 모태가 되는 지방이라 군 복무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면장도 하기 어려운 곳”이라면서 “군 복무는 국민의 의무로 자랑거리도 아닌데 너무 부추기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노인숙 도봉구 의원은 72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74년 보충역 판정을받고 장기대기하다 소집이 해제됐는데,그의 장남과 차남도 모두 징병검사를 연기했다가 행방불명자로 기록됐다.3남은 지난해 의가사 제대했다.같은 도봉구 의원인 박성웅 의원은 본인과 장남이 해병 병장으로 제대했다.김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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