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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경남·동부전남 국토남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

    서부경남·동부전남 국토남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

    경남도와 전남도가 생활경제권이 겹치는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을 포함하는 남해안남중권 지역 공동발전 사업을 발굴해 본격 추진한다. 경남도와 전남도는 21일 경남 남해군 대장경판각문화센터에서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수립 공동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 공동연구는 경남도와 전남도 합의로 추진됐다. 경남연구원과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를 맡아 지난 3월 10일 연구에 착수했다. 해당 지역은 경남 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 등 4개 시·군과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구례군·고흥군·보성군 등 6개 시·군이다. 연구를 수행한 두 연구원은 최종보고서에서 국토남부권 신성장거점 남해안남중권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목표로 ●공동 번영을 위한 경쟁력이 있는 산업 경제권 구축, ●상호협력을 통한 특색 있는 문화 관광권 확립,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성이 있는 교류 협력권 형성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또 경남·전남 지역 남중광역권과 서남광역권의 핵심권역인 남해안해양권, 지리산 내륙권의 연계 성장을 목표로 ●경제·산업 ●문화·관광 ●교통·물류 ●농산·어촌 ●연계·협력 등 5개 분야에 24개 핵심사업을 최종 보고서에 담았다. 경제산업 분야에는 국가첨단소재복합벨트 조성(K-Materials Belt) 등 4개 사업, 문화관광분야에는 광역관광벨트 조성 및 관광거점 육성 등 3개 사업을 제안했다. 교통물류 분야에는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 상용화 시범도시 조성을 비롯한 4개 사업, 농산어촌분야는 농어촌 유토피아 모델 개발 등 9개 사업을 제시했다. 연계협력사업으로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기능 강화 및 활성화 등 4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장충남 남해군수,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 김태영 경남연구원장 직무대행,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용역에서 발굴한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을 연계한 공동 협력사업을 토대로 차기 정부 정책과제 건의와 정부 공모사업 참여에 경남·전남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생활·경제권이 겹치는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을 연계하는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을 통해 중앙정부 주도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달말 마무리되는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을 연계한 공동협력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특히 지난 5월 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서부경남 발전전략 연구용역’과도 연계해서 서부경남 발전 방안도 적극 모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랭이논 유명한 남해 ‘가천마을’ 이름 ‘다랭이마을’로 변경

    다랭이논 유명한 남해 ‘가천마을’ 이름 ‘다랭이마을’로 변경

    경사진 언덕에 손바닥 크기 논이 지형을 따라 계단처럼 층층이 조성돼 있는 ‘다랭이논’으로 잘 알려진 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마을’ 이름이 ‘다랭이마을’로 변경됐다. 가천마을 다랭이논은 주변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다.남해군은 가천마을 다랭이논을 널리 알리고 마을과 논의 명칭 혼선을 막기 위해 가천마을의 이름을 다랭이마을로 바꾸었다고 16일 밝혔다. 가천마을은 다랭이논으로 유명해지면서 주민과 외지인들 사이에 가천 다랭이 마을, 다랭이 마을 등으로 명칭이 혼용돼 불리다. 남해군은 지난 9월 가천마을 주민들이 마을명칭 변경을 청원함에 따라 남면 이장단과 주민자치회 동의를 확인한 뒤 관련 조례를 정비해 군의회 의결을 거쳐 다랭이마을로 명칭변경을 최근 확정했다. 남해군은 지역 대표 관광브랜드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다랭이 마을이 정식 마을 이름으로 변경·확정됨에 따라 남해군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의 바람에 따라 행정리 명칭을 다랭이마을로 변경했다”며 “정식으로 다랭이마을로 변경된 것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남 “청년인구 지켜라”… 교육·주택·일자리 지원 총력전

    경남 “청년인구 지켜라”… 교육·주택·일자리 지원 총력전

    농촌 작은학교 전입학하면 장학금 지급학부모에게 주택 제공하고 일자리 알선외지인 경남 한달살이 프로그램도 주목지역 문화·관광·생활 체험 후 정착 유도2026년까지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 목표‘청년이 돌아오고, 머물러야 지역이 살아난다.’ 경남도가 갈수록 가속화되는 ‘청년층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세종과 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청년이 빠져나가고 있다. 경남도가 15일 분석한 청년인구 유출 실태자료에 따르면 경남 청년인구(19~34세) 순유출은 계속 증가한다. 2018년 1만 1763명에서 2019년 1만 405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1만 8919명으로 더 가팔라졌다. 경남도는 도정 최우선을 ‘청년인구 사수’에 두고 2026년 청년인구 순유출을 제로로 만든 뒤 순유입으로 전환시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도교육청과 협업해 마을·학교 살리기 경남도 청년인구 지키기 정책 가운데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와 ‘경남형 한달살이’가 특히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는 젊은 인구 감소로 소멸과 폐교 위기에 놓인 농촌 마을과 학교를 동시에 살리기 위해 농촌 학교 전입 가구에 주택·일자리 등을 알선하는 정책이다. 경남형 한달살이는 외지인이 한 달간 경남에 머무르며 지역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입 유도형 관광지원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도교육청과 협업으로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작은학교는 경남에 초등학교 175개, 중학교 52개, 고등학교 13개가 있다. 첫해 공모에서 남해군 상주초와 고성군 영오초 2개교가 작은학교 살리기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됐다. 도와 교육청, 해당 군이 학교마다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해 상주초와 영오초 전·입학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5~6가구를 지어 하반기에 준공했다. 교육청 지원 예산 등을 활용해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학교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특색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전·입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전입 학부모들에게는 주택 제공뿐 아니라 일자리도 적극 알선한다. 전국에서 상주초와 영오초 전·입학을 희망한 가구 가운데 입주 대상자를 선정해 시중 임대료의 30~40%로 저렴하게 장기 임대했다. 영오초 임대주택 6가구에는 학생과 학부모 31명이 전입해 10명이던 전교생이 27명으로 늘었다. 남해군은 이 외에도 학교 주변 빈집 15가구를 수리해 전·입학 희망 가구에 저렴하게 제공했다. 26명이던 상주초 학생수는 53명으로 늘어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학교 주변 마을도 생기를 되찾았다.●LH도 동참해 임대주택 20가구 건립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작은학교 살리기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한다. 공모를 거쳐 의령군 대의초와 함양군 유림초를 선정해 지난 8월 학생·학부모 모집 설명회를 가졌다. 두 학교와 의령·함양군은 설명회 이후에도 전·입학과 임대주택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에 동참해 40억원을 들여 임대주택 20가구를 건축해 대의초와 유림초에 10가구씩 전·입학 가정에 저렴하게 임대한다. 의령군에서는 지난 9월, 함양군에서는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도와 군은 대의초와 유림초 주변 빈집 5가구씩을 정비해 전·입학 가정에 제공한다. 내년에는 농촌 작은학교 3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인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 장학관은 “폐교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도와 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협업해 시작한 농촌 작은학교 및 마을 살리기 사업이 전국 농어촌 지역과 학교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창군은 지난 2월 LH와 협약을 맺고 신원면과 지역 작은학교인 신원초 살리기 사업을 시작했다. LH는 전교생이 20여명이던 신원초 전·입학 가정을 위해 학교 주변에 임대주택 12가구를 짓고 있다. 지난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거창군에서도 신원초 주변 빈집 4곳을 찾아 리모델링해 전입가구에 7년간 무상으로 제공했다. 신원초는 내년 임대주택이 준공되면 전교생이 3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인식 신원초 교장은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도시 아이들이 마음 놓고 찾아오는 안전하고 신바람 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외지인에게 한 달 숙박비·체험비 지원 경남도는 청년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경남에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올해로 2년째 시행하고 있다. 외지인이 3~30일간 경남에 머무르며 문화·관광·생활을 체험한 뒤 그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하는 장기 체류형 여행문화체험 지원 사업이다.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들은 “한 달 생활이 너무 짧아 경남에 정착해 살고 싶다”거나 “또 방문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통영시·김해시·하동군·산청군·합천군 등 5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해 올해는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선정된 팀(1~2명)에는 숙박비 하루 5만원씩과 체험비 1인당 5만~8만원을 지원한다. 5개 시군 한달살이 시범 사업에는 모두 1900여명이 신청하며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 거주자와 청년층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46명을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7월부터 석 달간 사업을 중단한 가운데 15개 시군마다 3~4차례 나눠 한달살이 참가자 총 748명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모두 1216명이 지원했다. 참가자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가 447명으로 59.8%를 차지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이 422명(56.5%)으로 경남형 한달살이에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 한달살이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낚시와 갯벌,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며 한 달을 보냈다”며 “한달살이로 잘 알려진 제주도보다 남해가 더 좋았다”고 만족했다. 코로나19 의료진으로 힘든 생활을 하다 통영 한달살이를 체험한 40대 여성은 “한 달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다”며 “지친 심신의 안정을 찾고 열심히 살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위해 농사 지을 땅 샀다” 경남도는 지난해 거제시 한 달 살아보기에 참여했던 20명 가운데 젊은 청년 10여명이 거제에 정착을 준비하거나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남해군 한달살이에 참여했던 청년들 가운데도 여러 명이 “대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정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에서 한달살이를 한 참가자도 “귀농·귀촌하기 위해 농사 지을 땅을 샀다”고 하는 등 경남형 한달살이가 경남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다른 시도 거주자들에게 경남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남형 한달살이가 경남 알리기뿐만 아니라 청년층 인구의 경남 유입으로 이어지는 등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에는 경남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 추진단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인 청년들이 경남으로 돌아와 머무르며 살고 싶은 지역임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해안 양식 굴 집단 폐사… 어민들 깊어진 ‘주름’

    남해안 양식 굴 집단 폐사… 어민들 깊어진 ‘주름’

    우리나라 굴 최대 생산지인 경남 남해안에서 원인 모를 굴 집단 폐사가 발생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굴 최대 양식장이 있는 통영시 앞 바다를 비롯해 고성군, 거제시, 창원시 등의 해안에서 지난 10월부터 굴 폐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굴 폐사 피해 신고를 받은 결과 통영 233건, 고성 90건, 거제 80건, 창원 4건 등 어가 407곳이 피해를 신고했다. 신고된 피해 면적은 440㏊로 금액은 79억 2400여만원에 이른다. 굴 양식장이 있는 경남 시군 가운데 사천시와 남해군에서만 피해 신고가 없었다. 경남 남해안 굴 양식장은 통영 312곳을 비롯해 모두 801곳, 3474㏊에 이른다. 한해 25만 7000t의 굴을 생산해 275억 20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 어민들과 통영 굴수하식 수협에 따르면 굴 폐사가 발생한 양식장에서는 굴 포자를 매달아 바닷속에 넣어둔 봉줄을 끌어 올리면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달려 올라오는 실정이다. 어민들은 본격 수확철에 굴이 집단 폐사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민들은 올 여름 바닷물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탓에 굴 먹이생물인 영양염류 등이 부족해 굴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폐사원인이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판명되면 피해 복구를 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도와 합동으로 집단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굴 양식 피해 현장 조사를 하고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경남도는 시료 분석 등 폐사원인을 규명하기까지는 2~3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굴 집단폐사가 전체 양식량 중 10%는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협에 따르면 현재 굴 가격은 10㎏ 기준 1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다. 이달초에는 14만원 선에 판매되기도 했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굴 폐사가 고수온 등 자연재해 때문으로 밝혀지면 해양수산부에 피해 복구비 지원을 요청해 피해 어가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21년 여름휴가 최고 여행지는 ‘제주도와 순천시’

    2021년 여름휴가 최고 여행지는 ‘제주도와 순천시’

    올 여름휴가 최고 여행지로 제주도와 순천시가 선정됐다. 여행 만족도에서 광역 시·도는 제주도가, 기초 시·군은 전남 순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 8081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여름 휴가지에 대한 만족도와 휴가지로의 추천 의사 여부에 대해 ‘2021년 국내 여름휴가 만족도’를 조사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래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보다 여행지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고, 만족도 측면에서도 국내 최고 여행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강원도는 3년째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부산시, 4위는 전남도다. 전국 54개 일선 시·군 ‘종합 만족도’에서는 순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순천시는 지난 2018년 1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모든 시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중하위권(23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휴식을 선호하는 언택트 소규모 여행 경향이 지속되면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와온해변 등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큰 매력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드코로나 여행 트렌드인 느림, 멈춤, 여유, 힐링에 어울리는 도시는 순천이라는 게 입증됐다”며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과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이 공동 2위, 경북 경주시 4위, 경남 남해군(762점)이 5위권에 랭크됐다. 그 뒤로 전남 담양군, 강원 정선군, 경남 산청군이 뒤를 이었다. 강원도 고성군과 경북 문경시는 공동 9위에 올랐다.
  • 경남 남해에 146실 규모 ‘경찰수련원’ 건립

    경남 남해에 146실 규모 ‘경찰수련원’ 건립

    자연경관이 수려한 경남 남해군 해안에 ‘경찰수련원’이 들어선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남해(군) 경찰수련원 신축’ 사업비 4억 7400만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수련원 신축 설계작업이 내년에 시작된다. 남해 경찰수련원은 서면 스포츠파크 주변 지역에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연면적 1만 3708㎡)로 건립될 예정이다. 146실 규모로 전국에 있는 경찰수련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기존 경찰수련원은 대부분 규모가 17실~37실로 소규모인데다 시설도 오래된 곳이 많아 남해군은 ‘남해 경찰수련원’이 건립되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 경찰수련원은 설계 및 관련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 계획이다. 남해군은 경찰청의 지역 수련원 운영 사례를 기준으로 추산해 ‘남해 경찰수련원’이 완공되면 경찰 및 경찰 가족 등 이용객이 해마다 23만∼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경찰수련원 인근 지역을 비롯해 남해읍 시가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련원 운영에 필요한 인력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남해 경찰수련원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공공기관 휴양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남해군 의지와 자연 경관이 수려한 남해안에 수련원을 건립해 경찰 사기 진작을 도모하겠다는 경찰청의 뜻이 맞아 떨어져 성사됐다. 남해군은 그동안 ‘경찰수련원’ 남해 유치를 위해 경찰청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와 의견을 조율하는 등 경찰청과 협업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중앙부처 및 국회 방문 때마다 ‘경찰수련원 남해 유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경찰수련원 남해 건립’을 건의했다. 남해군은 건설이 확정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지역 KTX와 공항 등 도시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남해 경찰수련원’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충남 군수는 “경찰수련원 남해 건립은 제조업체 3~4개가 들어오는 것보다 실질적 혜택이 더 클 수 있다”며 “전국 최고의 수련원 시설이 건립돼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도록 경찰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해안 오래된 어장, 건강한 청정어장으로 재생

    남해안 오래된 어장, 건강한 청정어장으로 재생

    경남도는 창원시 진동만과 남해군 강진만 해역을 청정어장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과밀·노후화된 어장 환경을 깨끗하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한국판 뉴딜사업 가운데 하나다. 경남 2곳과 전남 2곳 등 전국 4곳에서 만(灣) 단위 대규모(1곳당 500ha 이상)로 시행한다. 경남도는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도내 75개 지점에 대한 해양환경, 오염실태, 사업관리 방안 등의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역 오염도, 어업인 순응도,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사업 대상지를 진동만과 강진만 해역 등 2곳으로 정했다. 총사업비는 한 곳당 50억원씩 모두 100억원이다. 사업은 2023년까지 2년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사업대상지에 대한 상세조사 및 실시설계, 오염 퇴적물 및 폐기물 제거, 황토 살포와 바닥고르기 등 환경 개선, 어장 정화 추진을 위한 어장 재설치 비용 지원, 정화 완료 어장을 대상으로 종자 입식때 종자 구입비용 지원, 해양환경 점검 시스템 구축, 지속적인 청정어장 관리를 위한 어업인 교육 등이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청정하고 깨끗한 어장환경을 조성해 어장 생산성을 높여 어업인 소득 증진과 국민의 안심 먹거리 제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불심 잡기’ 성담사 낙성식 참석한 이재명 부인 김혜경

    [포토] ‘불심 잡기’ 성담사 낙성식 참석한 이재명 부인 김혜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28일 경남 남해군 대한불교 조계종 성담사에서 열린 낙성식 및 타종식 대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29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 MG새마을금고역사관, 새마을금고 상생 정신 알린다

    MG새마을금고역사관, 새마을금고 상생 정신 알린다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시작된 경남 산청군에 ‘새마을금고 역사관’이 개관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8일 개관식을 열고 역사관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새마을금고역사관은 새마을금고의 발자취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금융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사관은 1만 2000㎡ 터에 전체면적 199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3개의 전시관,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전시 시설이 갖춰져 있다. 1전시관에서는 최초 새마을금고의 설립부터 중앙회 출범에 이르기까지 발자취가 담겨 있다. 2전시관은 새마을금고의 성장모습, 3전시관은 금융포용을 꿈꾸는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8년부터 역사관 건립 준비에 나섰으며, 산청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지난해 12월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산청군에 역사관을 건립하기로 한 것은 새마을금고가 1963년 경남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 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의령면 외시리, 남해군 마산리에서 각각 설립된 5개의 협동조합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에 금고 수 1300여개, 회원 수 2000여만명, 자산이 234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산청군에서 시작된 새마을금고의 씨앗이 튼튼한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했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새마을금고의 개척정신과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정신이 새마을금고역사관을 통해 영원히 보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 남해 상주초교 전입학 가정 공공임대주택 준공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 남해 상주초교 전입학 가정 공공임대주택 준공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가운데 하나인 남해군 상주초등학교 전입학 가정 공공임대주택이 준공됐다. 경남도는 상주면 상주초등학교 전입학 가정을 위해 건립한 공공임대주택이 준공됐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을 한 공공임대주택은 농어촌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학교와 마을을 살리기 위해 2020년 부터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협업으로 추진하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다. 상주초등학교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남해군비 8억원과 경남도비 5억원,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 등 모두 16억원을 들여 상주초등학교 인근에 건립했다. 초등학교에서 걸어서 5분쯤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은 1가구당 면적이 99㎡이다. 서울·경기 등 외지에서 상주초등학교로 전·입학이 확정된 5가구 19명이 입주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과후 아이들을 볼보는 공간인 99㎡크기 ‘마을 돌봄 공간’도 설치됐다. 상주초등학교는 요트를 비롯한 해양레포츠 교육, 생태놀이와 야영활동 등 생태운동회로 구성된 계절 맞춤형 ‘은모래 바다학교’ 등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상주초등학교는 공공임대주택 외에도 학교 주변 마을 빈집을 단장해 외지 15가구 42명이 이주를 하는 등 모두 25명의 학생이 전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경남도와 도교육청 관계자, 장충남 남해군수,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폐교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에서 추진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농어촌 지역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올해 초 경남 고성 영오초교 인근에도 도비 5억원과 군비 11억원을 들여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준공했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올해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참해 의령군 대의초와 함양군 유림초 인근에 임대주택을 건립중이다.
  • “따뜻한 남쪽으로 동계훈련 오세요”… 지자체 2년만에 체육시설 개방

    “따뜻한 남쪽으로 동계훈련 오세요”… 지자체 2년만에 체육시설 개방

    코로나 사태로 2년간 중단됐던 스포츠 동계 전지훈련이 올해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울산을 비롯한 지자체들은 따뜻한 기후와 쾌적한 시설을 앞세워 전지훈련 유치에 나섰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프로야구와 축구, 아이스하키 등 20여개 팀이 올 겨울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 간절곶 스포츠파크에서는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0개 중학교 축구팀이 참가하는 스토브리그가 열린다. 이어 내년 1~2월에는 초·중학교 아이스하키 5개 팀이 울산과학대 빙상장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또 프로야구 2개 팀도 내년 초 문수야구장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은 내년 1~2월 고등학교, 실업, 국가대표 등 축구 9개 팀과 중·고교 야구 3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국가대표팀과 고교 1개 팀, 실업 7개 팀은 내년 1월 1일부터 16일까지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훈련한다. 또 야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1개 팀이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전진훈련을 한다. 경남 김해시는 하키, 카누, 테니스, 야구장, 빙상 종목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전국 500개 팀에 서한문을 보냈다. 경북 경주시는 축구, 야구, 태권도 3개 종목 150개 팀 유치 목표를 세우고 유치에 나섰다. 종목별로는 축구 초·중·고교 60개 팀, 야구 초·중학교 20개 팀, 태권도 초·중·고교 70개 팀이다. 동계훈련 최적지인 전남 순천시에는 종목별 전지훈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제주유나이티드 프로축구팀 50명이 내년 1월 17일부터 30일까지 팔마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기했다. 경기도 양평의 개군중 야구부 35명도 1월에 훈련을 온다. 홍익대 야구부 40명도 1월부터 2월까지 순천에 머문다. 또 내년 1월 팔마경기장에서는 전국 초·중·고 축구선수 300여명이 참가하는 스토브리그가 열린다. 2월 열리는 전국 학생야구대회에는 초·중·고·대학생 1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남 해남군도 골프, 배구, 육상, 축구 등 100여 개 팀 2000여명이 내년 2월까지 전지훈련 예약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 동계 훈련을 받지 않았던 여수시와 광양시도 올해부터는 겨울 전지훈련팀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각종 스포츠팀들이 겨울철 따뜻하고 시설이 좋은 울산과 순천 등에서 동계훈련을 많이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지난 2년간 체육시설을 폐쇄했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올해 겨울부터 체육시설 다시 개방하고,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호반그룹과 대아청과, 강원도와 ‘고랭지 채소 유통선진화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호반그룹과 대아청과, 강원도와 ‘고랭지 채소 유통선진화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호반그룹이 농어촌과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 꾸준히 애써고 있다. 호반그룹과 대아청과, 강원도는 16일 강원도청에서 ‘고랭지채소 유통선진화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박재욱 대아청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호반그룹과 대아청과는 강원도 고랭지채소의 안정적인 수도권 공급과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해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이날 상생발전의 일환으로 고랭지배추 산지 집하시설 건립을 위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1억원도 전달했다. 최 지사는 “호반그룹과 대아청과에서 농어촌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선진화된 고랭지 채소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원도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규 총괄회장은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농어촌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3월 한파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겨울배추 생산농가에 복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고, 지난달에는 경남 남해군 마늘농가에 포장자재비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농어촌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남해로 오시다’, 남해~서울·부산·대구 오가는 광역시티투어 운행 인기

    ‘남해로 오시다’, 남해~서울·부산·대구 오가는 광역시티투어 운행 인기

    경남 남해군은 교통편 이용이 어려워 남해 관광을 하지 못하는 외지 관광객들을 위해 대도시까지 오가는 광역시티투어를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내년 남해방문의 해를 앞두고 아름다운 남해와 주요 관광지를 적극 알리기 위해 기획한 관광프로그램이다. 남해 광역시티투어 버스 운행은 우선 부산·대구·전주·순천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이번달 주말부터 시작했다. 다음달 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운행한다. 남해군은 오는 20일 부터는 가까운 순천 노선 대신에 서울 노선에 토~일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역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광역시티투어 남해 관광 코스는 ‘남해로’와 ‘오시다’ 등 2개 코스로 구성했다. ‘남해로’ 코스는 남해각·노량포구·이순신순국공원·앵강다숲·다랭이마을을 돌아보는 코스다. ‘오시다’ 코스는 남해 바래길(고사리밭길)·독일마을·설리스카이워크·남해읍(유배문학관)·이순신순국공원 등을 관광하는 코스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광역시티투어 버스 운행에 대한 반응이 좋아 전주~남해 광역시티투어 노선은 지난 6일 첫 운행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10차례 운행 모두 좌석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부산과 대구 등도 예약이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모두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과 대구 노선 광역시티투어 버스 이용 요금은 1인당 2만 9000원이다. 남해군이 버스 1대당 운행 하는날 하루 62만원을 지원한다. 남해군은 시범운행기간에 이용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불편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뒤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하고 노선을 확대해 내년에도 운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남해로 오시다 광역시티투어는 다른 지역에서 남해를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교통편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인 거리까지도 가깝게 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시대, 남해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선제적 준비

    ‘위드 코로나’시대, 남해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선제적 준비

    경남 남해군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전용 관광 안내 포켓북 ‘지금 여기애(愛), 남해’를 5개 외국어로 제작하는 등 선제적 준비에 나섰다.남해관광문화재단은 남해 대표관광지와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 등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관광안내 포켓북을 다국어로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2022 남해군 방문의해’ 준비와 함께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앞두고 ‘남해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남해군이 이번에 만든 다국어 관광안내 포켓북 ‘지금 여기애(愛), 남해’는 기존 관광안내 책자 등의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외국어에 프랑스어와 독일어도 추가해 5개 외국어로 제작했다. 남해군은 휴대하기 편하도록 작은 크기에 20쪽 분량의 간편한 책자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편하게 갖고 다니면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해군은 전국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된 관광안내책자만 제작하고 있는 것과 달리 글로벌 관광마케팅 폭을 넓히기 위해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된 안내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남해군 지역에는 대표관광지인 독일마을이 조성돼 있고 독일마을에서는 해마다 맥주축제가 열린다. 독일마을 맥주축제에는 주한 독일대사가 직접 참석하는 등 독일과 남해군은 관광문화 분야 교류를 지속한다. 또 남해군은 올해 초 프랑스 한인회장에 남해군 출신 송안식 회장이 취임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와도 적극적인 관광문화 교류를 추진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5개 외국어로 만든 관광안내 책자를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와 해외지사, 외국문화원, 재외 한인회 등을 비롯해 국내외 공항과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 배부한다. 남해군은 남해 주요 관광지가 영향력 있는 여행객 들로부터 ‘한국에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테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데 착안해 ‘남해에서 유럽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홍보 리플릿도 만들어 배포한다고 밝혔다. 홍보 리플릿에는 남해군 지역에서 유럽 테마 관광지로 많이 언급되는 독일마을을 비롯해, 한국의 포지타노(이탈리아) 다랭이마을, 한국의 지베르니(프랑스) 섬이정원, 스위스 알프스 같은 남해양떼목장 등을 안내했다. 다국어 관광안내책자 ‘지금 여기애(愛), 남해’와 유럽 테마 ‘홍보리플릿’은 남해관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남해는 독일마을을 비롯해 섬 전체가 유럽을 연상하게 하는 이국적인 풍경을 담고 있어 남해를 방문하면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올해 ‘김만중문학상’ 소설 황정은, 시 맹문재 수상

    올해 ‘김만중문학상’ 소설 황정은, 시 맹문재 수상

    경남 남해군은 올해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에 황정은 소설가의 연작소설 ‘연년세세’, 시·시조 부문 대상에는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북 골목에서’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남해군은 지난 12일과 19일 각각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수상자 선정을 마무리 했다. 소설부문 신인상은 ‘자연사박물관’ 작가 이수경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은 ‘허물어지는 마음이 어디론가 흐르듯’을 쓴 이세화 시인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유배문학특별상은 문학작품을 통한 애향심 고취로 남해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이처기 시조시인이 받는다. 소설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정은 작가는 서울 출신으로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마더’로 등단했다. 황 작가는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되고 한국일보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발표 작품마다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양의 미래’로 제5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나 해당 출판사에서 특정 주제의 원고 게재를 거부한 이른바 ‘현대문학 사태’로 상을 반납했다. 시·시조 부문 대상에 선정된 맹문재 시인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1991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했다. 노동 열사들을 추모한 ‘기룬 어린 양들’을 비롯해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등의 시집을 냈다. ‘한국민중시문학사’, ‘페미니즘과 에로티시즘 문학’ 등을 펴냈다. 전태일문학상, 윤상원문학상, 고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연년세세’는 네 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진 작품집으로, 순자씨로 불리는 1946년생 이순일과 두 딸에 관한 이야기가 줄거리를 이룬다. 심사위원들은 ‘연년세세’는 구어체와 문어체의 구분이 분명한데도 그 경계를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허물어 말이 곧 소설 속 인물의 삶인 경지로 이끌어간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무르익고 있지만, 앞으로 더 무르익어 한국문학을 빛낼 작가의 노작에 서포 김만중의 이름을 또 하나의 무게로 더 한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시조 부문 대상 ‘사북 골목에서’는 사북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집으로 광산촌에서 살아가는 광부들과 그의 가족 및 이웃들의 삶을 체험적으로 증언한다. 심사위원들은 “노동의 역사를 증언하면서 동시에 폐광화 되어가고 있는 오늘의 삶을 성찰케 한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부터 김만중문학상을 제정하고 해마다 수상자를 선정·시상한다. 남해군은 김만중문학상은 지난해부터 이전 공모 방법에서 벗어나 추천위원회로 부터 추천작품을 접수 받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치는 2단계 과정을 도입해 문학상 제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 남해 독일마을, 취소된 맥주축제 대신 온라인 국제이벤트 개최

    남해 독일마을, 취소된 맥주축제 대신 온라인 국제이벤트 개최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과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맥주축제 등을 국내외에 알리는 온라인 국제이벤트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취소된 올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대체 행사다.남해군은 다음달 5~7일 독일마을 일원과 남해관광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브 남해, 독일마을 국제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7월 올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독일마을 국제이벤트 행사는 문체부 공모사업인 지역 매력 발산 국제이벤트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행사다. 남해군은 감염병 전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맥주축제 특성 때문에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취소가 불가피했지만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변화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맥주축제 대신 국제 문화교류 행사와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에 독일마을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이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국제이벤트에서는 주한독일 영사관과 협력해 전문가 포럼인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문화교류 행사인 갈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독일마을 맥주축제 세계화를 위한 실험이 진행된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독일마을에서는 광장, 마을 거리, 시계탑 전망대를 비롯해 사업이 확정된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외국인들의 남해체험 ‘어서 와 독일마을은 처음이지 랜선 투어’, 방구석 콘서트 키트(KIT)를 활용한 옥토버 나이트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다채로운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남해군은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코로나19로 독일마을에서 음악과 맥주를 즐길 수 없어 아쉽지만 오픈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축제의 간접경험을 확대하고 국제이벤트를 통한 맥주축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인구감소지역 89곳 첫 지정… 年 1조 들여 ‘지방 살리기’ 나선다

    정부, 인구감소지역 89곳 첫 지정… 年 1조 들여 ‘지방 살리기’ 나선다

    소멸위기 첫 인정… 재정·세제·규제 특례전남·경북 각각 16곳… 비수도권 집중국고보조사업 선정 때 우선 배려 방침지자체 연합 ‘특별지자체’ 구성도 지원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를 눈앞에 둔 기초자치단체 89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 지역을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앞으로 연간 1조원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하는 등 집중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인구 위기를 반영하듯 전북 무주군, 전남 고흥군, 경북 군위군, 경남 남해군처럼 이전부터 자주 거론되던 지역뿐 아니라 충남 공주시, 전북 남원시, 경북 안동시, 경남 밀양시처럼 지방 중소도시들까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행안부는 연구기관과 각계 전문가 의견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인구 증감률,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등 8개 지표를 선정기준으로 활용했다. 인구감소지역은 5년 주기로 지정하되 이번이 첫 지정인 점을 고려해 향후 2년간 상황을 지켜본 뒤 보완할 계획이다. 인구감소지역은 전남과 경북이 각각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 12곳, 경남 11곳, 전북 10곳, 충남 9곳, 충북 6곳 등으로 전반적으로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수도권에서도 경기 가평·연천군, 인천 강화·옹진군 등 4곳이 포함됐다. 광역시 소속 자치구이지만 도심 공동화 등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부산 동구·서구·영도구, 대구 남구·서구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지방소멸 위기가 수도권 양극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더 큰 국가적 변화와 직결돼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정부는 지자체들이 인구 위기를 탈출할 계획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 신설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인구감소지역에 집중 투자하고, 인구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만한 국고보조사업(52개 총 2조 5600억원 규모)을 선정할 때 인구감소지역을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러 지자체가 연합해 ‘특별지자체’를 구성할 경우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 노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면서 “인구감소지역에 재정·세제·규제 특례를 주는 가칭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으로 제도적 기반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인구 줄어 ‘소멸위기’ 시군구 89곳 첫 지정…정부 “매년 1조원 투입”

    인구 줄어 ‘소멸위기’ 시군구 89곳 첫 지정…정부 “매년 1조원 투입”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을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의 효력은 19일 발생한다. 정부가 직접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과 지난 6월 이 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고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전남·경북 각각 16곳 가장 많아…수도권·부산·대구도 포함 인구감소지역은 전남과 경북에서 특히 많아 두 지역에서 각각 16곳이 지정됐다. 전남에서는 강진군,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보성군, 신안군, 영암군, 영암군, 완도군, 장성군, 장흥군, 진도군, 함평군, 해남군, 화순군이 지정됐다. 경북은 고령군, 군위군, 문경시, 봉화군, 상주시, 성주군, 안동시, 영덕군, 영양군, 영주시, 영천시, 울릉군, 울진군, 의성군, 청도군, 청송군 등 16곳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고성군, 삼척시, 영월군, 태백시, 철원군, 화천군 등 12곳이, 경남 지역에서는 거창군, 남해군, 밀양시, 산청군, 창녕군, 함안군 등 11곳이 인구감소 위기가 심각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고창군, 김제시, 남원시, 부안군, 임실군, 정읍시 등 10곳이, 충남에서는 공주시, 논산시, 보령시, 부여군, 청양군 등 9곳이, 충북에서는 괴산군, 옥천군, 제천시 등 6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수도권에서는 가평군과 연천군 등 경기 지역 2곳과 강화군, 옹진군 등 인천 지역 2곳이 인구감소지역이 됐다. 광역시의 자치구이지만 도심 공동화 등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곳들도 포함됐다. 부산에서는 동구와 서구, 영도구 등 3곳이, 대구는 남구와 서구 2곳이 각각 지정됐다. 서울시의 기초 지자체들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구증감률·고령화·청년인구 비율 등 따져 지정 행안부는 전문 연구기관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모두 8개 지표로 인구 위기 정도를 가늠하는 ‘인구감소지수’를 개발,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활용했다. 연평균 인구증감률, 인구밀도, 청년순이동률(19~34세의 인구 대비 순이동자수 비율), 주간인구,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조출생률(인구 대비 출생아수), 재정자립도가 지표로 사용됐다. 다만 행안부는 각 지자체의 지수와 순위는 지역 서열화 등에 대한 우려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인구감소지역은 5년 주기로 지정하되, 이번이 첫 지정인 점을 고려해 향후 2년간은 상황을 지켜본 뒤 보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수가 정부와 지자체가 인구 위기 탈출을 위해 정책 입안, 목표 설정, 효과 분석 등을 하는 과정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 노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1조원’ 지방소멸대응 기금 투입 정부는 이번에 지정된 인구감소지역들이 ‘소멸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지자체들이 인구 위기를 탈출할 계획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이 스스로 인구 감소의 원인을 진단하고 각자 특성에 맞는 인구 활력 계획을 수립하면 국고보조사업 등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고 특례를 부여하며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내년 신설되는 지방소멸대응 기금(매년 1조원, 10년간 지원)을 인구 감소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지자체들의 자구 노력을 도울 방침이다. 인구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만한 국고보조사업(52개, 총 2조5천600억원 규모)의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때 인구감소지역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고 사업량을 우선 할당하며 도울 구상도 갖고 있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재정·세제·규제 등에서 특례를 주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역사랑 상품권 정책과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자체 간 특별지자체 설치를 돕고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자체 배분 재원으로 복수 지자체 간 생활권 협력사업을 돕는 등 지역 간 협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 “23년 숙원 해저터널 확정… ‘생태관광 보물섬’ 남해 시대 서막”

    “23년 숙원 해저터널 확정… ‘생태관광 보물섬’ 남해 시대 서막”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 사이 바다 밑으로 터널을 건설해 두 지역을 연결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확정·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됐다. 남해군 23년 숙원사업이 마침내 해결된 것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뒤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해저터널 건설은 인구 감소를 걱정하던 한반도 남쪽 끝 작은 섬 남해가 미래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역사적인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장 군수는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해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연중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도록 세계적인 관광휴양지 남해군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로부터 군정 주요 성과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해저터널 추진을 위해 영호남이 사력을 쏟았다. 얼마나 간절한 사업인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이다. 국도 77호선 구간 가운데 연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남해~여수 사이가 연결되면서 남해안 해안을 따라 동서 방향으로 광역교통축이 형성된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현재 1시간 20분인 남해와 여수 사이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돼 남해군과 여수시가 하나의 생활권이 된다. 영호남 화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지역에서 20분 이내에 여수에 있는 공항과 KTX도 이용할 수 있다. 남해에 공항과 KTX역이 설치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통해 남해안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해저터널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것은 단순히 이동수단 하나를 건설하는 것을 넘어 이처럼 지역과 국가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오게 된다는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해저터널 건설에 대비해 남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남해군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내년 2월 용역을 시작해 11월 최종 보고회를 할 예정이다. 해저터널 개통 이후 미래 지속가능한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비전과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고 분야별 전략사업을 발굴한다. 또 남해군 전체 공간구조를 재편하는 ‘2040 남해군기본계획 변경’도 추진한다. ”●인구 10만 지속가능한 관광휴양지 도약 -중요한 숙원사업인데 왜 계속 미뤄졌나. “1998년 사업 추진이 시작된 뒤 4차례 예타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계속 탈락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경제성만 따진다면 타당성 있는 사업이 얼마나 되겠나. 남해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첫째도 해저터널, 둘째도 해저터널, 셋째도 해저터널이 시급하다.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경제성 외에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평가도 비중 있게 반영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해군·여수시민을 비롯해 경남·전남 지역 여야 정치권, 기초와 광역단체가 하나가 돼 사업 추진에 발벗고 나서는 것을 보고 정부에서도 사업 타당성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 ●삼천포 대교 개통으로 관광객 계속 증가 -해저터널 건설 외에 창선~삼동 구간 국도 확장사업도 확정됐다. “국도3호선 구간 창선면에서 삼동면 사이 2차로 11㎞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확정됐다. 예상 사업비는 1656억원이다. 이 구간은 창선~삼천포 대교가 개통된 뒤 관광객 증가 등으로 교통량이 급증해 몇 년 전부터 2차로 적정 교통량을 훨씬 넘어섰다. 도로가 좁을 뿐 아니라 굴곡도 심해 관광 성수기와 주말에는 차량 정체가 심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확장이 시급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교통 불편이 해결돼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동에서도 수돗물 공급 ‘물 걱정’ 해방 -군청사 신축 결정, 쓰레기 매립장 부지 선정 등 해묵은 현안 과제를 해결했는데. “취임해 군정을 파악해 보니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3개 현안 사업은 군수가 하루빨리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판단됐다. 군청사 신축, 포화 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장 새로운 부지 확보, 섬 지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 등 3개 사업은 계속 미뤄 놓아선 안 될 사업이었다. 기존 군청사는 1959년 개청해 지은 지 오래돼 낡고 비좁은 데다 주차 공간도 부족해 민원인 불편이 많다. 군청 신축에는 이견이 없지만 부지 선정이 쉽지 않다 보니 신축사업이 미뤄진 것이다. 기존 8424㎡ 부지 외에 주변 부지 9971㎡를 확보해 총 1만 8395㎡에 군청사와 군의회를 건립하고 주차장,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023년 1월 착공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946억 7000만원이다. 쓰레기 매립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부지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40년간 매립할 수 있는 신규 부지를 선정해 2024년까지 매립시설을 조성한다. 또 쓰레기 소각시설과 유기성 폐자원(음식물 쓰레기) 바이오 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은 이웃 하동군과 협력해 공동으로 건립한 뒤 이용하는 광역사업으로 추진해 해결했다. 소각시설은 하동에, 바이오 가스화 시설은 남해에 부지를 선정해 조성 중이다. 하동군 금남면 덕천배수지에서 남해군 고현면 대곡정수장까지 21㎞ 송수관로를 설치해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는 상수도 비상공급망 사업도 지난 2월 확정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했다. 2022년 7월 사업을 착공해 2023년 완료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시 지역에서 남해군 창선면으로 공급되는 기존 광역상수도망 외에 하동에서 공급되는 광역상수도 비상공급망을 갖추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어 물걱정에서 해방된다.” ●‘숨겨진 보물섬’ 남해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 -‘2022 남해 방문의 해’ 준비는. “연간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400만~500만명 되지만 그래도 보물섬 남해가 구석구석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 남해군 지역 해안선은 주름이 많을 뿐 아니라 개펄, 모래, 몽돌, 바위로 이뤄진 해변이 반복된다. 해변 일주도로도 아름다운 바다경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높이로 조성돼 있다. 주식으로 이야기하면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고객들이 잘 모르는 ‘숨어 있는 가치주식’인 남해 지역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2 남해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 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문화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1월 1일 일출 시간에 맞춰 남해 지역 일출 전국 명소인 금산과 망운산, 설흘산 등 3곳에서 ‘남해 방문의 해 출발 선언식’을 한다.”-남해대교를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데. “남해대교는 1973년 한국 최초, 동양 최대 현수교로 개통돼 국민관광지가 됐다. 남해대교는 건설한 지 오래되면서 옆에 새로운 교량인 노량대교가 건설돼 2018년 9월 개통됐다. 오랫동안 국민관광지로 인기가 높았던 남해대교는 교량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국·지방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서 사업내용 등을 확정한 뒤 내년 8월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교량 주탑 위에 전망대를 비롯해 교량 위에 해상카페와 공원, 집라인 등의 시설 조성이 검토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남해대교가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보며 추억을 복원하고 시간여행을 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남해군수 ▲1962년 남해출신 ▲남해중학교, 진주고, 경찰대 1기 ▲창원중부경찰서장, 진주경찰서장, 경남경찰청 정보과장, 김해중부경찰서장 ▲도로교통공단 관리직 1급 ▲김두관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제45대 민선 7기 남해군수(초선).
  • 탱글 전어 상큼 유자… 입으로 담은 맛보석

    탱글 전어 상큼 유자… 입으로 담은 맛보석

    가수 송창식은 노래 ‘고래사냥’에서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를 외쳤다. 동해는 바다를 뜻하지만 지명인 동해시도 있다. 안타깝게도 서해엔 서해시(군)가 없지만, 남해 바다에는 경남 남해군이 있다. 남해란 이름은 특별하다. 1980년대 생긴 지명인 동해시와 달리 신라 경덕왕 때부터 불린 이름이다. 남녘 바다를 지칭하는 이름처럼 영호남을 에워싼 남해 바다 중간에 떠 있는 섬이다. 지금이야 다리가 두 개나 놓여 육지와 연결됐지만 섬은 섬이다. 별칭은 보물섬이다. 보물이 많다. 마늘과 시금치(섬초), 유자, 죽방멸치 등 ‘먹는 보물’은 물론 아름다운 풍광의 ‘보는 보물’에다 문화재 등 ‘역사적 보물’까지, 진귀한 것들로 가득하다. 선선한 바람이 쪽빛 바다를 타고 불어 드는 가을에 보물섬을 다녀왔다. 동화를 연상케 할 만큼 신비로운 섬이지만, 외다리 존 실버 선장처럼 보물을 노리는 해적은 없다.●20년 전부터 조성된 남해 독일마을 ‘아우프비더젠’은 독일어로 또 만나자는 작별인사다. 필자는 고교 시절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다. ‘데어데스뎀덴 디데어데어디’ 하는 신라 향가 같은 관사와, 숨을 모았다 내쉬어야 제대로 나오는 이상한 발음의 전치사를 외우느라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대부분 학교의 독일어 선생님 별명은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였다. 필자가 다니던 학교에도 게슈타포가 한 분 계셨다. 그분은 독일어가 얼마나 과학적이며 매력적인 언어인지 늘 강조하셨고, 그 때문에 학생들이 이 위대한 언어에 대한 불경을 저지르는 것을 용서치 않았다. 학력고사 20점에 해당하는 문제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고, 그에 대한 학습효과를 ‘단호한’ 교편(敎鞭)으로 ‘친히’ 점검하셨다. 졸업한 지 30년도 더 지난 지금, 필자가 수많은 독일어 주요 문법을 아직도 달달 외우는 이유다. 독일어의 추억이 대상포진처럼 문득 발진한 이유는 남해군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독일마을에 갔기 때문이다.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언덕의 약 9만㎡ 너른 부지에 위치한 독일마을은 조성한 지 올해로 딱 20년 됐다. 독일마을은 남해군이 독일 북부의 도시 노드프리슬란트와 1997년 자매결연을 맺으며 그 맹아가 텄다. 2001년 남해군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귀국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택지를 조성해 분양했다. 이에 관심을 가진 25가구 정도가 직접 독일로부터 건자재를 수입해 전통 독일식 가옥을 짓고 이주하며 마을의 역사가 시작됐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교포들이 거주하는 집보다 민박과 게스트하우스, 상점, 식당, 카페 등이 더 많다.하지만 일부러 꾸민 ‘독일 테마파크’가 아니라 오랜 세월 독일에서 살아온 교포들의 실생활이 이뤄지던 곳으로, 그 진정성과 세밀함이 매력 포인트다. 집안의 소품 모두 재현품이 아닌 독일의 것이다. 호박색 기와를 올린 독일식 건축물과 외벽 장식, 정원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꾸며낸 것이 아니다. 가난한 시절 이역만리 독일 땅으로 떠났던 이들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파독 광부 전시관과 파독 근로자 전시관을 따로 마련해 놓았다.주택가 진입로에는 독일 정통 수제 소시지와 햄, 족발 요리, 사우어크라우트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과 샤퀴테리아(가공육 공방)가 있고 바다를 조망하는 카페 역시 독일식 인테리어로 갖춰 놓았다. 언덕배기에 양쪽으로 펼쳐지는 거리 풍경이 하도 이국적이면서도 현실감 있어 마치 독일 북부 항구도시에 와 있는 듯하다. 물론 식사와 함께 독일이 자랑하는 맥주도 곁들여 맛볼 수 있다.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며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아무렴, 발트해보다는 남해가 낫다. 풍광도 좋다. 언덕 아래로 물건 방조어부림(防潮魚付林)과 바다가 펼쳐지고, 해안을 옆에 두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물미해안도로도 있어 관광 코스를 짜기에도 딱이다. 천연기념물 제150호 방조어부림은 폭 30m에 길이 1500m에 이르는 해변의 숲이다. 바닷바람을 막는 방풍과 숲 그늘로 물고기를 꾀어내는 어부림 역할을 동시에 한다. 무려 400여년 전인 1640년쯤 조성했다고 하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1960년도 1인당 국민소득 79달러의 최빈국. 당시 한국은 가난했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없었다. 당시 한국 정부는 비약적 경제성장을 이룬 서독으로부터 차관을 받기 위해 ‘한독근로자채용협정’을 체결한다. 독일에서 기피업종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직종인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하는 것이다. 이면에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 당시 한국 정부의 옹색한 국가신용등급 탓에 차관을 제공받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해외근로자의 임금을 담보로 서독 은행으로부터 지불보증을 받아 내려는 전략이었다. 1963년부터 시작된 파독 근로자는 1970년대 중후반까지 2만여명에 이르렀다. 광부가 8395명, 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는 1만 371명이 서독으로 떠났다. 1인당 월급으로 100달러가 넘게 지급됐으니 차곡차곡 외화가 쌓였다. 덕분에 한국 정부는 서독으로부터 약 7000만 달러의 차관 도입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이 돈을 바탕으로 빈곤퇴치와 경제부흥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 정말 ‘나라를 구한’ 열렬한 애국이었다. 파독 근로자들은 어려운 근무환경에 인종 차별을 견디며 특유의 뚝심과 근면으로 버텼다. “글뤽 아우프(무사하기를).” 고등학생 때 이 말을 배우지 않았던 것 같지만, 광부들이 아침저녁으로 이렇게 인사를 나눴다. 이것만 봐도 당시 갱 속의 위험한 근무여건을 알 수 있다. 간호사들은 환자들의 대소변을 받아 내며 밤낮을 지새웠다. 성공적으로 독일에 안착한 이들이 노년에 고국으로 돌아와 보금자리를 튼 곳이 바로 독일마을이다. 파독역사전시관에 이에 관한 상세한 자료가 남아 있다.●비단산 둘러싸고 도는 옥색바다 남해와 해남(전남)은 앞뒤 음절만 다른 게 아니라 이미지도 많이 다르다. 해남은 땅끝의 이미지로 왠지 육지 느낌이라면, 남해는 이상향 같은 심상을 준다. 남녘, 남촌, 남국 등 남(南) 자가 앞에 달려서 그럴 것이다. 아직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10월, 풍(楓) 내려오는 가을 복판이다. 들판과 바다가 한창 무르익어 가고 있다.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를 차례로 건너면 붉은 황토와 노랗게 물들어 가는 황금들판, 옥색 바다가 한눈에 든다. 남해의 산과 들, 바다가 잘 짜 놓은 유화 팔레트처럼 조화롭게 펼쳐진다. 남해는 사실 산이다. 욕탕에 물을 빼듯 바닷물을 비운다면 뾰족한 산이 나올 텐데, 그 산들이 바로 남해도, 창선도, 우도 등 남해군이 품은 섬이다. 실제 국내 섬 중 가장 산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최고 786m(망운산) 등 기세 좋은 산들이 섬을 채운다. 왕이 되면 온 강토를 비단으로 두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선 태조가 이름을 붙였다는 금산(錦山). 무려 해발 700m에 이른다. 태조처럼 뭔가를 이루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 전국 3대 기도 도량 보리암이 금산의 산마루에 있다. 관광객이야 좋은 풍경을 보러 오는 것이니 어쨌든 그 소원 하나는 들어준다. 산은 좋지만 경작할 농토는 모자랐다. 이렇다 할 장비도 없이 ‘수금푸’(삽의 사투리)와 호미로 일일이 산을 깎아 경작지를 개간해야 했다. 남해에는 가천면 다랑이논 같은 노동의 유산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10여층 높이의 계단 같은 논밭이 산허리로부터 바다를 향해 가파르게 떨어진다. 피땀 흘려 개간한 노동의 현장이지만 조형미만큼은 가히 예술적이다. 유려한 곡선(사실은 직선화할 수 없어 그랬을 테지만)이 가파른 층을 이루며 첩첩 오른다. 밑에서 보자면 하늘 계단이며 위에서 보면 곡면으로 구성한 몬드리안의 추상화다. 벼가 무르익으면 여기에 황금색이 입혀진다. 가을 다랑이논이 사진가에게 사랑받는 이유다.남해가 보물섬이란 설정에는 특유의 목가적 분위기도 한몫한다. 설천면 구두산에는 유럽 초원을 닮은 양떼목장과 양모리학교가 있다. 푸른 언덕에 양들이 뛰어놀고 있다. 시간 맞춰 가면 양몰이 개 보더콜리가 뛰어다니며 어린 양떼를 통제하는 진풍경도 관람할 수 있다.남해는 바다다.(아깐 산이라더니?)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풍요롭고 비옥한 바다다. 이 바다에 봄이면 플래티넘처럼 반짝이는 멸치떼가 돌아오고, 가을이면 전어와 우럭 등 싱싱한 횟감과 전복, 소라 등 맛난 먹거리가 넘쳐난다. 관음포는 고현면 북쪽에 있는 포구다. 노량 바다를 바라보는 나지막한 언덕 아래 있다. 이락포(李落浦)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순신 장군이 서거한 곳이란 뜻이다. 1598년 음력 11월 19일, 충무공은 관음포에서 왜란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 중 장렬히 전사했다. 충무공의 뜻을 기리는 이락사 등 유적과 영상관, 다양한 조형물과 기념물이 이곳에 있다. 그 이전인 고려 때는 인근 선원사(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다)에서 팔만대장경(국보 제32호)을 판각했다. 이래저래 호국성지인 곳이다. 상주은모래해변도 남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포인트다. 저물어 가는 가을볕을 받아 윤슬과 더불어 반짝이는 은싸라기 같은 모래밭을 바라보면 과연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 이 외에도 멸치떼가 지나는 지족해협과 죽방렴, 남해안 특유의 청자색 계열을 색색별로 눈에 담아 올 수 있다. 산이 높아 길도 한참 올라가는 탓에 눈부신 바다는 어느 곳엘 가도 따라다닌다. 코로나로 ‘바다 결핍’에 시달린다면 당장 남해를 찾아야 한다.●보물섬의 숨은 보물찾기 엘림 마리나 앤드 리조트는 독일 마을 아래 물건항에 위치한 요트 리조트다. 요트 정박장과 편의시설동, 테라스와 월풀욕조 등을 갖춘 숙박동으로 구성됐다. 럭셔리 요트와 제트 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9~20세기 초에 제작된 빈티지 아날로그 오디오와 다양한 제조사의 중대형 바이크를 수십대 모아 둔 전시실도 갖췄다. 비 오는 날 등 야외 활동이 어려운 날에 찾아볼 만하다. 바닷가에 바로 접한 골든앵커 레스토랑에선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다. 저녁 시간에는 새파란 하늘이 코발트 빛으로 저물어 가는 진풍경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아난티 남해는 이미 유명한 곳. ‘물결’이 모티브로 녹아든 건물에 스위트룸 150개와 프라이빗 빌라 20개로 구성됐다. 리조트 조성 당시 5베이 구조를 채택해 어떤 객실에 묵어도 바다와 섬, 골프 코스를 볼 수 있다. 몇 년 전 힐튼 브랜드에서 아난티로 주인이 바뀌었다. ‘관광’보다는 ‘쉼’을 강조하며 콘셉트도 바꿨다. 어린이 섹션과 반려동물 동반, 서가 등 일상 속 ‘느림’을 표방하며 자연 속 휴식의 즐거움을 추구했다. 예술적 영감을 더한 굿즈와 식음료는 독특한 개성으로 채웠다. 아난티 남해는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낸다. 리조트 곳곳을 둘러보는 것 자체가 휴식이다. ●조선시대 여행작가 류의양 ‘남해문견록’ 남겨 독서의 계절에 남해에 왔는데 유배문학관을 빼놓기도 뭐하다. 남해는 대표적인 유배지였다. 하지만 남해 풍광을 가만 떠올려 보면, 형벌이 아니라 인센티브 휴가에 가깝다. 워케이션처럼 남해에 유배 와서 교육과 저술활동을 한 선비들이 많았다. 가시나무 울타리 밖으로 못 나오게 하는 위리안치를 제외하면 집을 짓고 서당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시를 쓰며 보냈다. 이때 유배문학이라는 독특한 장르가 탄생했다. 유배형이 있던 외국에도 공통된 현상이 있었다. 일본의 스가와라노 마치자네, 중국의 이백, 소동파, 백거이 등 당대 최고 시인들은 물론이며 서양에서도 비슷한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투에서 패한 후 1815년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섬으로 귀양을 가서 구술서 ‘세인트헬레나의 회상’을 남겼고 문호 빅토르 위고 역시 나폴레옹 3세에 의해 추방당한 후 영국 해협의 저지섬과 건지섬에서 살며 명작 ‘레미제라블’을 썼다. 러시아 푸시킨 역시 미하일로프 유배 생활 중 그 유명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썼다. 남해에는 ‘사친시’(思親詩)의 서포 김만중을 비롯해 이규보, 김굉필, 권근, 김정 등 수많은 문필가들이 유배 생활 중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그 가운데 류의양(1718~미상)은 현대적 의미의 ‘여행작가’라 할 수 있다. 그림 같은 남해의 풍경과 생활상을 한글로 기록한 남해문견록을 남겼다. 류의양은 책에 풍경과 지리뿐 아니라 사투리 등 다양한 생활상까지 담아 국문학뿐 아니라 언어학에서도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가을날의 보물찾기. 보물섬 남해 땅에서 도전할 수 있다. 글 사진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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