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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 바꾼 ‘하이선’ 오늘 출근길 부산 강타

    진로 바꾼 ‘하이선’ 오늘 출근길 부산 강타

    8호 태풍 바비나 9호 태풍 마이삭보다 강력한 10호 태풍 하이선은 6일 밤부터 제주와 부산을 포함한 남부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경로를 조금 꺾어 동해 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력이 강해 7일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은 6일 저녁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해상에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45m의 강도 ‘매우 강’ 상태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일본 규슈 지방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상태의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워지면서 다소 약해져 강도 ‘강’의 태풍으로 바뀐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7일에도 중심기압 950~980hPa, 중심풍속 35~43m로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강풍 반경이 350~38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부터 7일 새벽 2시 사이 제주 육해상엔 태풍 경보를, 부산·울산과 영호남 일부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월요일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를 전후해 부산 지역에 최근접한 뒤 오후 3시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진 뒤 8일 새벽 북한 함경도 청진에 상륙한다.태풍 하이선은 9호 태풍 마이삭과 마찬가지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최근접한 7~8일 경상도와 강원 영동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40m,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엔 초속 10~30m, 그 밖의 지역은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와 강원 영동 지역 100~300㎜(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산지 최대 400㎜ 이상), 제주도 산지·지리산과 덕유산 일대 300㎜ 이상, 전남·전북 동부 내륙·제주도 100~200㎜, 그 밖의 지역은 50~100㎜이다. 한편 미국 통합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중국 기상국은 한국 기상청과 달리 경상 해안으로 상륙해 남한 중심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앞선 태풍 경로는 모두 한국 기상청이 정확히 예측해낸 바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정찰기, 北 정권 수립일 앞두고 동향 파악 출격

    美 정찰기, 北 정권 수립일 앞두고 동향 파악 출격

    열병식 준비동향도 파악 나선 듯미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9절)을 앞두고 지난 3일 남한 상공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민간 항공기 추적 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미 공군의 E8C는 전날 충남 대전 인근 상공에서 서울 방향으로 비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남한 상공에서 E8C가 포착된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9·9절을 앞두고 북한 동향을 파악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기지에 배치된 이 정찰기는 그간 남중국해에서 중국군 동향을 감시해왔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오는 10월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열병식 동향을 파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일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평양 김일성광장을 본뜬 미림비행장 내 구역에서 병력 수천 명과 군용 차량 수백 대가 대열을 갖춘 모습이 포착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두 태풍과 다르다… 더 강력한 ‘하이선’ 7일 한반도 할퀸다

    두 태풍과 다르다… 더 강력한 ‘하이선’ 7일 한반도 할퀸다

    제8호 태풍 ‘바비’가 할퀴고 지나간 지 일주일 만에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난 2~3일 전국 곳곳에 큰 피해를 주고 한반도를 빠져나갔다. 사흘 뒤인 오는 7일에는 앞선 두 태풍보다 더 강력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남한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풍 하이선은 발생 이틀 만인 3일 현재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380㎞의 강도 ‘강’ 태풍으로 발달해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한반도에 간접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6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520㎞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몸집을 키울 전망이다. 경남 거제와 부산 쪽으로 상륙하는 7일 오전에는 강도 ‘강’ 태풍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강풍반경이 430㎞로 남한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앞선 태풍들과 달리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중국 하얼빈 방향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경남, 경북, 충북, 강원도 등 남한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우려는 커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하이선이 남해안에 상륙하는 경로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지만 아직 발달과정에 있고 거리도 멀어 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일 새벽에 우리나라를 관통해 지나간 태풍 마이삭은 제주 고산관측소에서 최대풍속(10분간 평균풍속)이 초속 45m를 기록해 2002년 태풍 루사(초속 43.7m)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 역대 4번째로 강한 바람으로 기록됐다. 앞선 8호 태풍 바비는 비공식적인 기록이지만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66.1m로 나타나 역대 가장 빠른 2003년 매미(초속 60m)의 기록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최근 태풍이 한반도를 자주 찾는 이유를 ‘지구 온난화’에서 찾는다. 태풍(태평양), 허리케인(대서양), 사이클론(인도양) 같은 열대성 저기압은 해수온도가 높을 때 쉽게 생긴다. 해수온도가 높아지면 바닷물이 증발해 만들어지는 수증기에서 에너지를 얻어 열대성 저기압이 쉽게 형성된다. 최근 전 지구적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태풍 발생 빈도가 잦아질 뿐만 아니라 발생 이후 몸집을 키워 강력한 태풍이 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 됐다는 것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필리핀 동쪽 바다와 괌 인근 해상의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은 30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엄마, 코로나 없어지면 나 여기 가볼래

    엄마, 코로나 없어지면 나 여기 가볼래

    어느 지역이나 소리 없이 강한 것들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 외려 덜 알려진 곳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이런 강소형 관광지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충북 충주에 그런 공간이 몇 곳 있다. 조만간 명소 반열에 올라설 게 분명하지만 대부분 ‘신상’ 여행지들이어서 아직은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다.‘SNS 핫플’ 오대호아트팩토리 먼저 오대호아트팩토리부터. ‘오대호’란 이름을 처음 듣는 이들은 대부분 미국의 오대호를 떠올린다. 그래서 굉장히 너른 호숫가에 조성된 공간을 흔히 연상하는데, 사실은 폐교된 능암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오대호아트팩토리는 국내 정크아트 1세대로 꼽히는 ‘오대호’ 작가의 갤러리 겸 체험 공간이다. 정크아트는 버려진 것들을 활용해 만든 조형미술 작품을 뜻한다. 한때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다가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은 소형 작품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뛰어놀던 운동장은 대형 작품 전시장 겸 온갖 탈것이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버려진 공간에 정크아트 작품들이 들어섰으니 그 무대에 그 작품인 셈이다. 문을 열자마자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선정되더니 곧이어 한국의 언택트 관광지 100선, 11월에 가 볼 만한 곳(2019) 등에 거푸 이름을 올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핫플’로 떠오른 건 당연지사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와중이라 초등학교 등 단체 체험객 수는 격감했지만 오히려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겐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1300점 정도다. 폐차로 만든 대형 로봇, 녹슨 못으로 만든 고슴도치 등 다양하다. 작품엔 하나같이 이름이 없다. 왜 그럴까. 언제 아이들 손에 부서질지 몰라서다. 여느 갤러리와 달리 오대호아트팩토리에선 아이들이 전시 작품을 마음껏 만져도 된다. 부수지만 않으면 된다. 주인장은 외려 “부숴도 좋으니 다치지만 말라”고 걱정이다. 고궁 잔디밭에 발가락만 얹어도 경비원의 불호령이 떨어지는 세상인데, 이런 놀이터가 또 있을까 싶다. 그렇다고 적당히 만든 것도 아니다. ‘쓰레기 같은 것들’을 이어 붙여 생명을 불어넣었다. 하나하나, 정교하게. 그 덕에 버려진 폐교에 다시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맴돌기 시작했다. 버려진 것들의 반란은 이렇듯 유쾌하다. 오대호아트팩토리의 강점 중 하나는 탈것으로 쓰이는 정크아트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두발자전거에서 네 바퀴 자동차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탈것 대부분은 아빠의 노동을 ‘강제’하는 것들이다. 힘에 부칠 수도 있겠지만 부디 하루 정도는 온전히 아이들의 슈퍼맨이 돼 주시길.‘사진 맛집’ 활옥동굴 SNS ‘사진 맛집’을 꼽자면 ‘활옥동굴’을 빼놓을 수 없다. 1919년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활석광산을 재활용한 공간이다. 7080세대에겐 교실 마룻바닥 닦을 때 쓰던 ‘곱돌’을 캐던 곳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대 활석광산이었던 활옥동굴은 ‘중국제’ 활석이 밀려들면서 2018년 문을 닫게 된다. 이후 활석광산을 인수한 기업이 광물 채광을 중단하고 동굴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업태도 완전히 변경됐다. 현재 개방된 동굴 길이는 1.8㎞ 정도다. 전체 동굴 길이 55㎞에 비하면 아주 짧은 구간이다. 동굴 내부는 거무튀튀한 여느 동굴과 달리 밝고 은은한 느낌이다. 동굴을 이루고 있는 백운석 등이 밝은 우윳빛이기 때문이다. 동굴 안에는 와인저장고, 건강테라피 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사진발’이 잘 받는 곳은 밝은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민 ‘음악실’, 물고기 형상의 조형물들이 빛을 내는 ‘해양세계 빛의 공간’ 등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동굴 호수에서 즐기는 카약 체험이다. 밑창이 투명한 카약을 타고 동굴 내부에 형성된 커다란 호수를 돌아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동굴 내부는 꽤 쌀쌀하다. 평균기온 13도. 와인셀러 내부 온도와 비슷하다. 겨울에는 외투를 벗어야 할 정도로 따뜻하지만 반팔 차림의 여름철엔 한기가 느껴질 만큼 차다. 동굴 입구에서 긴팔 옷을 대여해 주지만 태부족이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긴팔 옷은 필수다. 건장한 남성이라도 연인에게 멋진 포즈로 겉옷을 벗어 주려면 얇은 재킷 하나는 가져가는 게 좋겠다.탄금호 하류 중앙탑사적공원 탄금호 하류 쪽의 중앙탑사적공원은 ‘중원문화의 꽃’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6호)을 중심으로 조성된 복합 공원이다. 남한강변을 따라 중앙탑과 26점의 조각 작품, 조형미술 작품 등이 펼쳐져 있다. 중앙탑공원은 밤에 찾는 게 좋겠다. 경관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중앙탑 옆의 탄금호 무지개길이 특히 인기다. 물 위에 설치된 1.4㎞ 길이의 구조물인데, 요즘 충주를 대표하는 SNS ‘핫플’ 중 한 곳으로 떠올랐다. 밤에 경관 조명이 켜질 때 특히 아름답다. 남한강 상류의 삼탄(三灘)은 자태가 수려해 ‘충북의 동강’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충주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여름이면 찾아가 물놀이를 즐길 만큼 꽤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외지인은 여전히 찾기 어렵다. 게다가 지난 장마 때 입은 피해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적다. 삼탄유원지에서 상류 쪽으로 올라가면 삼탄역이다. 수해 후유증으로 기차는 멈춰 섰고, 플랫폼엔 새소리, 물소리만 가득하다. 적요한 공간에선 조용히 쉬는 게 제격이다. 강변을 천천히 산책하며 족욕을 즐겨도 좋고, 조약돌을 주워 물수제비뜨는 것도 좋겠다. 삼탄유원지에서 38번 국도를 따라 하류 쪽으로 가면 산자락 한 굽이 돌아설 때마다 물놀이터가 펼쳐진다. 특히 마곡리와 구곡리 구곡교 일대는 어느 유원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글 사진 충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삼정면옥은 충주에선 드물게 슴슴한 평양냉면을 내는 집이다. 육수는 개운한 편. 다만 면이 구수한 맛이 덜해 충주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반면 돼지고기 수육은 ‘엄지 척´ 할 정도로 맛있다. 충주 시내 관아골목에 있다. 충주에선 ‘회’ 하면 송어회로 통한다. 송어회에 채소 얹고 콩가루 뿌린 뒤 초장 넣고 썩썩 비벼 먹는 송어비빔회 돌풍을 일으킨 곳이기 때문이다. ‘들림횟집’, ‘황금송어’ 등 스무 곳이 넘는 송어회 식당이 영업 중이다. -중앙탑사적공원의 경관 조명은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 단감으로 만든 김치 일반김치보다 항산화·항암물질 다량 함유

    단감으로 만든 김치 일반김치보다 항산화·항암물질 다량 함유

    김치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단감을 첨가한 ‘단감김치’가 일반김치보다 항산화 기능과 저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창원시 향토산업육성 창원단감명품화 사업단이 연구용역을 의뢰한 단감을 활용한 다양한 식재료 개발 연구결과 단감을 김치에 첨가하면 일반 김치보다 항산화 효능이 강화되고, 산화를 늦출 수 있어 저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한방항노화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부터 지난달까지 단감 식재료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단감은 폴리페놀, 비타민C 등 항산화 및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김치에 첨가하면 항산화 효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단감즙이 가지는 단맛이 기존 김치의 강한 맛을 순화하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방항노화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담감김치의 단감즙 당도비율 조절 등을 통해서 단감즙에서 생기는 항산화 기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단감김치가 일반 김치보다 더 건강하고 맛있는 김치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등 단감김치 효능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단감김치 제조기술을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있는 김치제조업체인 (주)다경에 이전할 예정이다. 연구원과 다경은 단감김치 영양 성분 분석 및 제작 공정 표준화 기준을 수립해 시제품 제작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최근 포장김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번 단감김치 연구 결과가 김치시장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지역 단감 재배 농가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북한에 의사파견법 옛 미통당은 되고 민주당은 안되나”(종합)

    “북한에 의사파견법 옛 미통당은 되고 민주당은 안되나”(종합)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이 “북한 재난 시 의료인력을 긴급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비난에 시달리자 옛 미래통합당 출신 의원들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1일 “미통당 계열은 되고 민주당 신현영의원은 안 됩니까?”라며 “북한 재난때 남한 의사를 파견한다는 내용의 신현영 법안은 이미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에 의해 발의된 바 있으며 당시엔 ‘남북통일 의료 초석 구축’이란 평가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출신의 윤종필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16년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는데, 이 법안에는 “정부는 남한 또는 북한에 재난이 발생할 경우 남한과 북한의 공동 대응 및 보건의료인력·의료장비·의약품 등의 긴급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함”이란 내용이 있다. 당시 윤 의원은 “갑자기 통일이 될 경우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실태가 핵 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생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명시했다. 신 의원의 “정부는 남한 또는 북한에 보건의료 분야 지원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남한과 북한의 공동 대응 및 보건의료인력·의료장비·의약품 등의 긴급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함”이란 법안 내용은 윤 전 새누리당 의원의 것을 그대로 복사하여 붙였다고 봐야 할 정도로 똑같다. 지난 2015년 의사 출신인 정의화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한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도 흡사한 내용이다. 정 의원은 “미통당 전신의 당에서 낸 법안들과 신현영 의원이 낸 법안이 같은 내용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가 되나”라며 언론은 비판 보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북한에 의사 징발? ‘신현영 법안’ 둘러싼 황당한 내로남불”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정 의원의 비판에 힘을 보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사랑의 불시착’의 성공과 한국 사회의 명암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사랑의 불시착’의 성공과 한국 사회의 명암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에 비례해 넷플릭스에 빠지는 시간도 늘어난다. 이참에 그동안 미처 챙겨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주에는 풍문으로만 접했던 ‘사랑의 불시착’을 사흘에 걸쳐 정주행했다. 한국학 전공자로서 한류 드라마 유행을 선도하는 이 드라마를 봐야지 싶었다. 16부 마지막 편까지 완주하니 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불시착’에 몰입했는지를 알겠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 드라마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엄청나다고 한다. 창의적 스토리텔링,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북한 현실 묘사, 인민군 장교 리정혁 역을 맡은 주연배우 현빈의 매력이 어우러져 ‘사랑의 불시착’의 커다란 성공이 가능했을 테다. 최근에는 ‘사랑의 불시착’뿐만 아니라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래스’ 등 한류 드라마가 일본 넷플릭스 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한다. BTS로 상징되는 케이팝, ‘기생충’으로 대표되는 한국 영화와 함께 한류 드라마 열풍이 더해지며 한국 문화는 이 시대 지구촌 문화에서 확고한 영향력과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대중문화 제작에 모든 것을 거는 태도, 매우 치밀한 기획과 집요한 연습, 한국 사회 전반에 팽배한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 문화, 협소한 국내 시장 규모 탓에 세계로 나갈 수밖에 없는 절박한 현실 등이 맞물려 이런 성공을 낳았으리라. 이즈음 한국 영화나 음악, 드라마에 보태 한국산 가전제품, 스마트폰, 조선(造船)업 등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국내 뉴스에서는 극심한 정치적 대립, 세대 갈등, 부동산 가격의 급등, 세계 최저 출산율 등으로 암울한 현실이 먼저 눈에 띈다. 하지만 ‘세계 속의 한국’으로 시선을 이동하면 한국 문화의 매력과 한국 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격세지감을 느끼는 순간도 꽤 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런 한국 사회(문화)의 자산과 경쟁력, 매력이 내 삶에 아무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리라. 누구나 자신이 속한 사회의 결핍과 모순이 마음에 더 절박하게 다가오는 건 인지상정이겠다. 그에 대해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은 구성원의 권리이자 의무다. 다만 그 과정에서 많은 쟁점이 이념적 진영 논리에 따라 해석되며, 그에 따른 극심한 분열과 대립이 사회 전반에 과도한 피로감과 우울함을 유발한다는 점은 지적될 필요가 있다. 모든 의제가 정치적으로 환원되는 정치 과잉 사회의 뜨거운 열정이 지금의 역동적인 한국 사회를 만든 요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이 땅에 팽배한 극단적인 대립과 분열을 낳은 원인이기도 하다. 모든 현상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이제야말로 한국 사회의 장단점, 자산과 결핍, 매력과 한계를 한층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광화문 집회와 일부 교회의 행태에서 드러나듯이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원한과 증오심이 한국 사회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절박한 정치적 열정, 종교적 신념도 타자의 건강과 목숨에 위협으로 작용하는 순간 가공할 폭력으로 변한다. 이제 한국 사회에 만연한 극심한 대립과 정치적 열정이 사회 전체의 안녕을 훼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윤세리가 북한으로 표류했다가 다시 남한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자신과 완전히 다른 체제에 속한 리정혁을 비롯한 북한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서는 열린 태도 때문이 아니었을까. 물론 드라마 속의 스토리보다 현실은 한층 엄중하다. 코로나19가 다시금 창궐하는 지금이야말로 공동체에 스며든 우애와 배려의 마음이 절실하다. 한국 드라마가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만큼이나 한국 사회가 상처받은 서로의 마음을 지혜롭게 조율하고 따뜻하게 위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유사시 北에 남한 의사 파견한다” 법안…신현영 “우려 시 삭제”

    “유사시 北에 남한 의사 파견한다” 법안…신현영 “우려 시 삭제”

    여당 의원이 북한에 재난 발생시 남한 의료 인력의 긴급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습에 나섰다. 신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실제 북한 의료인과 교류 협력을 원하는 의료인을 상호 협력이 가능하도록 하는 목적이었다”며 “강제성을 갖고 의료 인력 파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있다면 당연히 수정 또는 삭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의료인들이 우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아닌 남한으로 표현한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남북한 용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수정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달 2일 이런 내용의 남북 보건의료 교류 협력 증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문제의 조항은 ‘정부는 남한 또는 북한에 보건의료 분야 지원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공동대응 및 보건의료 인력·의료장비·의약품 등의 긴급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 광주시문화재단 10월 출범…대표이사에 오세영씨

    광주시는 시 출연기관인 광주시문화재단이 오는 10월 말 출범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문화재단은 공연기획,시민문화 등 5개 팀 30명으로 꾸려진다. 광주도시공사가 위탁 운영 중인 남한산성아트홀의 경우 고용 승계 절차를 거치게 된다. 광주시문화재단은 남한산성아트홀,문예회관 등의 문화시설을 맡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남한산성문화제,광주왕실도자기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를 주관한다. 광주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신동헌 광주시장이 맡고, 초대 대표이사에는 이날 오세영(64) 전 KBS 글로벌한류센터장이 선임됐다. 오 대표이사는 다수의 문화프로그램 제작 경험과 KT 자회사인 KTH의 경영 경험이 높이 평가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비상임 이사에는 이상오 광주시예총회장 등 각계각층의 문화계 인사가 선임되었으며 비상임 감사에는 김수정 동아송강회계법인 회계사가 선임됐다. 신 시장은 “광주시문화재단이 오세영 대표이사의 많은 문화프로그램 제작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시민의 삶과 문화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공공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북한, ‘바비’ 예상보다 피해 작아… 예보와 달리 해상 이동

    북한, ‘바비’ 예상보다 피해 작아… 예보와 달리 해상 이동

    북한이 제8호 태풍 ‘바비’에 의해 피해를 입었지만 예상보다 작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남도 농촌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옹진, 태탄, 장연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포전들에서 강냉이대가 넘어지거나 꺾어졌다”며 “또한 논벼잎이 상하고 콩포기들이 넘어졌다.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전했다. 바비의 영향권에 있었던 황해북도와 평안남도에서도 피해 사례가 나왔다. 황해북도에서는 “수백 정보에 달하는 면적의 농작물들이 넘어지고 공공건물들의 지붕들이 날아났으며 나무들이 부러지면서 도로들이 차단됐다”며 “또한 여러 구간의 전력선들이 끊어져 일부 지역들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평안남도에서는 “태풍과 폭우에 의하여 살림집들이 파괴되고 공공건물들의 철판지붕과 기와들이 벗겨졌으며 나무들이 넘어지고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바비가 강타한 황해남도를 돌아본 뒤 “태풍 8호에 의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며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이만한 것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신문이 28일 전했다. 바비가 북한 내륙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해상으로 이동해 피해가 심각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기상수문국(남한의 기상청)은 바비가 지난 27일 오전 황해남도 용연반도와 남포시 앞바다를 거쳐 신의주 인근인 평안북도 철산반도에 상륙하며 해상을 통해 이동했다고 전했다. 다만 남한 기상청은 바비가 같은 날 황해남도 옹진반도를 거쳐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다 평북 안주시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평북 벽동군에서 중국으로 빠져나간다고 예상해 북한 기상수문국의 예보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북한 기상수문국이 기상청과 달리 현지에서 태풍 소식을 신속히 파악, 이동경로에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양평 프리미엄급 단지… 남한강 조망·특화 설계

    양평 프리미엄급 단지… 남한강 조망·특화 설계

    한화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2 일원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한 ‘포레나 양평’(위치도)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4층의 7개동 총 438가구 규모며 타입 별 가구 수는 59(A~C)㎡ 171가구, 74(A~C)㎡ 178가구, 84㎡ 89가구다. 포레나 양평은 반경 1㎞ 이내 경의·중앙선 및 KTX 양평역과 양평버스터미널이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각종 국도의 접근성이 좋다. 아파트 일정 층부터는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에는 생활편의를 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양평동초등학교·양평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과 메가마트·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도보 거리에 있다. 또한 축구장과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을 포함한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인근에 있으며 양평군립도서관도 가깝다. 개발 호재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10월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며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 예상 노선도를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개통되면 서울(송파)까지 차량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평·이천 구간을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단지 외관은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되며 다양한 특화 설계 및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포레나 양평이 들어서는 경기도 양평은 경기도 내에서도 드물게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최근 주목받는 지역”이라며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하며 전매제한도 6개월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남북 경색 뚫자” 작은 기획 의욕적… 실마리는 못 찾아

    “남북 경색 뚫자” 작은 기획 의욕적… 실마리는 못 찾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취임 한 달을 맞은 27일, 통일부는 정치인 출신 장관의 결단력과 선명한 메시지에 여전히 기대감을 품고 있다. 취임 전부터 의욕을 보였던 남북 물물교환 사업이 최근 삐걱거렸지만,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뚫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지난 6월 남북 갈등이 고조되면서 2018년 ‘한반도의 봄’의 대표적 성과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되자 김연철 전임 통일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통일부 수장은 공석이 됐다. 연초부터 남북교류 협력 재개를 도모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국면 돌파를 위해 발탁한 인물이 ‘86그룹’의 대표주자로 4선 의원에 여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이 장관이다. 노무현 정부 때 정동영·이재정 장관 이후 보수정권에서는 주로 학계 인사로 채워졌으나 13년 만에 정치인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이 장관의 결단력은 취임 직후 민간단체의 코로나19 방역 물품 반출입 승인과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빠르게 결정한 데서 엿보인다. 취임 3일 만인 지난달 30일 민간단체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한 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 물품 반출을 승인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모두 4건의 방역 물품을 승인했다. 올 들어 코로나 관련 물품 승인 6건 중 절반 이상이 이 장관 취임 이후다. 지난 6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북한 영유아·여성지원 사업에 118억원을 공여했다. 이전부터 검토된 사업이지만 실행 결정은 이 장관과 무관하지 않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의 상견례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한미 동맹 간 민감한 사안인 한미워킹그룹 역할의 재조정 필요성을 뚜렷하게 밝힌 것도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점이다. 이 장관은 지난 18일 해리스 대사와 만나 기자들에게 공개된 모두발언부터 한미워킹그룹이 남북관계를 제약한다는 우려를 전하며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 재편하자”고 제안했다. 올 초 북한 개별관광에 “대북 제재에 걸릴 수 있어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해리스 대사에게 조정론을 꺼내 든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장관이 상견례 자리에서 한미워킹그룹 조정론을 꺼낸 것은 이전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직원들과의 소통도 진행형이다. 이 장관은 남북교류협력 재개 구상으로 내세운 ‘작은 교역, 작은 협력, 작은 결재’와 관련, 실·국장들과 5차례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열고 향후 전략을 구상했다. 이 관계자는 “앞선 회의록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회의를 4차례 반복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감안해 논의했다”며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 등 작은 기획으로 시작해 경색국면을 뚫자는 데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부합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북대화 재개의 터닝포인트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은 여전하다. 한 민간단체가 북한 술과 남한 설탕의 물물교환을 추진해 기대를 모았으나 북측 상대방 한 곳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대상으로 밝혀지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외통위에서 “단절된 남북 대화, 당국 대화를 복원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렇다 할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취임 한 달 소회를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한, 설탕 급해 ‘작은 교역’ 응했나… 지난달 설탕 수입 늘려

    북한, 설탕 급해 ‘작은 교역’ 응했나… 지난달 설탕 수입 늘려

    북한의 중국 무역량이 지난달 감소했지만 중국으로부터 설탕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에서 설탕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가 25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의 대중국 무역량은 수출과 수입을 합쳐 7384만 3000달러로 6월에 비해 약 24% 줄었다. 전년 대비로는 67.1% 감소했다. 북중 무역량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2억 793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던 무역량은 지난 1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의 영향으로 1~2월 2억 806만 6000달러, 3월 1864만 7000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4월 2400만 3000달러, 5월 6331만 5000달러, 6월 9680만 2000달러로 회복하다 지난달 다시 감소한 것이다. 반면 설탕제품의 대중국 수입량은 지난달 약 754만 달러로 6월 약 160만 달러에 비해 27%가량 증가했다. 설탕제품의 수입액은 지난달 대중국 수입품 648개 중 가장 높았으며, 전체 수입액의 약 11%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소리(VOA)는 25일 “북한 경제 전문가들이 설탕을 생활필수품으로 꼽고 있다”며 “특히 국경 봉쇄 초기 설탕 수입이 중단됐을 당시 설탕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주민들의 삶에 중요한 물품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09년 중국으로부터 100만 달러 규모의 설탕을 수입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4000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이 증가하는 설탕 수요를 맞추고자 자국 기업의 술과 남한 기업의 설탕을 물물교환하는 ‘작은 교역’에 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남한의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은 북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각각 설탕과 술을 물물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통일부는 반출·반입 승인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대상임이 확인되면서 관련 사업이 백지화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경화 “뉴질랜드에 사과 쉽게 결정할 일 아니다” 이인영 “北 물물교환 기업, 제재 대상 알고 있어”

    강경화 “뉴질랜드에 사과 쉽게 결정할 일 아니다” 이인영 “北 물물교환 기업, 제재 대상 알고 있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문제에 미흡하게 대응한 것을 두고 질타를 받았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상 외교에서의 기본이 의제 조율인데 제대로 못 했다”며 추궁하자 강 장관은 “대통령이 불편한 위치에 계시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당 통화는 뉴질랜드 측에서 요청했지만 사전에 성추행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밝히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을 꺼내면서 외교 문제로 비화했다. 강 장관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외교에 큰 부담이었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급기야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뉴질랜드 정부와 국민, 피해자에 대한 사과까지 요구했으나 강 장관은 “우리의 국격과 주권을 지키면서 해결할 필요가 있다. (외교부 장관으로서) 상대국에 대한 사과는 쉽사리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거부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의 고소인 측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회의에서 북한 술과 남한 설탕의 물물교환 대상 기업으로 검토됐던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 제재 대상으로 드러난 데 대해 “2017년에 관련 보도가 있었기에 그 정도는 숙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단체 측이 대북 물품 반출입) 승인 신청을 한 지 좀 됐는데도 여태까지 승인하지 않았다면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남측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과 북측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등 3곳이 지난 6월 설탕과 술을 맞바꾸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물물교환이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 장관은 “꼭 술과 관련한 부분만 검토하는 게 아니다”라며 다양한 물물교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분석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당·정·군을 공식적·실질적으로 장악한 상황에서 분야별 ‘역할 분담’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매미’도 울고 갈 ‘바비’…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매미’도 울고 갈 ‘바비’…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운행 중인 자동차가 뒤집히고 철제 시설물이 꺾일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시속 10~16㎞의 속도로 북진하며 고수온 해역에서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아 태풍 강도가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해 서해상을 지나갈 것”이라고 25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4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단계 역시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서해상으로 이동해 27일 새벽 황해도 지역에 상륙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 매우 강하게 발달한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지나갈 때 반경이 420~430㎞에 이르기 때문에 남한 전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는 27일 새벽까지, 서해안에는 26~27일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지역인 서울, 경기, 충청, 전라도와 경남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59년 이후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 온 태풍인 2003년 ‘매미’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매미는 일최대풍속이 초속 51.1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m를 기록했다. 이번 태풍 바비의 예상 최대풍속은 43~47m로 2016년 태풍 차바(초속 49m), 2000년 프라피룬(초속 47.4m), 2002년 루사(초속 43.7m)와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4위권 이내의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비롯한 각종 가건물, 철탑, 공사장, 가로수, 고층 건물들의 강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희원극단,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 제작·발표

    희원극단,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 제작·발표

    뮤지컬 ‘언틸더데이’ 제작팀인 희원극단이 올해 또 하나의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를 제작, 발표한다. ‘언틸더데이’ 는 2011년 개막공연 이후 8년간 무대에 올려졌다. 북한 지하교인들의 실화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3만명 이상이라는 최다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이다. 김나윤 희원극단 대표는 배우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모든 극을 본인이 직접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작품 ‘왔어 왔어’ 역시 김대표가 작가와 각색 및 안무를 담당했다. 극 중 김나윤(김희원) 역할도 맡아 열연한다. 2012년 ‘언틸더데이’ 의 연출을 맡은 북한귀순 감독인 오진하 씨가 이번에도 김대표와 함께 공동 연출을 맡았다. 그는 통일뮤지컬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넓혀진 작품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이 극의 음악을 맡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최지혜와 바이올리니스트 정한나, 베이시스트 황현무 등 4인조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라이브 무대는 극의 몰입도를 더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인 이병도 대한민국문화예술협회 회장이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이 회장은 “남북 간의 문화 발전과 소통을 위해 홍보와 기획을 맡아 많은 국민들이 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왔어왔어’는 통일바에서 일어나는 남북한 배우들의 콘서트 준비 과정을 시작으로 극 중 주연들의 실화였던 사실을 엮어 감동과 코믹, 눈물의 역사를 담았다. 북한의 하나밖에 없는 북한 예술가인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과 북한배우 백유미를 만날수 있다. 남한의 김나윤, 김도하, 한채율, 박정후, 최예승, 권기은 외 희원극단이 연합해 총 출연한다. 이 극은 남북 하나재단 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음달 26일 오후 5시 윤당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희원극단은 한 달에 하나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단원들의 개인적인 기량과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연습을 통해 성장한 이들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예술형태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 배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통일부 “개성고려인삼 빼고 북한 기업들과 물물교환 계속 추진”(종합)

    통일부 “개성고려인삼 빼고 북한 기업들과 물물교환 계속 추진”(종합)

    이인영 “제재 대상 회사인 것 알고 있었다”“다른 북한 기업들은 제재위반 소지 없다”국정원, 개성고려인삼 대북 제재기업 지목통일 24일 “개성고려인삼 철회” 국회 보고통일부가 유엔 제재대상이 아닌 다른 북한 기업과의 물물교환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엔 대북제재 대상으로 알려진 북한 개성고려인삼무역공사만 빼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국제사회 제재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런 이유로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를 제외한 북측 기업들은 제재 위반 소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회사를 제외한 다른 북한 기업들과의 교역 승인은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단체의 남북 물물교환 사업에 대해 “원천적으로 다시 되돌린다거나 철회 또는 백지화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위반을 피할 수 있는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으로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앞서 남측 민간단체인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은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등과 북한의 인삼술, 들쭉술 등을 남한의 설탕과 맞바꾸는 계약을 체결했고, 통일부는 해당 물품 반출입 승인을 검토해왔다. 개성고려인삼 ‘제재 대상’ 알고도 추진?“문제 알았지만 국정원 먼저 얘기했을 뿐” 이인영 “제재 대상 보도 있어서 숙지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최근 정보위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 노동당 39호실 산하기관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일각에선 통일부가 이 회사가 제재 대상일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도 당연히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관련해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오고 있다”면서 “다만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먼저 이야기했을 뿐이고, 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국회 외통위에서 ‘개성고려인삼이 제재 대상인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2017년에 제재 대상이 아니냐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 정도는 숙지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장관 취임 후) 결재할 수 있는 대부분은 결재를 했는데, (민간 단체 측이) 승인 신청한 지가 좀 됐는데도 여태까지 승인하지 않았으면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재 대상 기업인데도 거래를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제재 대상이라면) 그것을 무시하고 추진할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전날 통일부의 비공개 업무보고가 끝난 뒤 통일부가 남북 물물교환 사업 대상 기업에서 북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를 제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남북 물물교환 사업에 대해 “완전히 철회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는 최근 국가정보원이 국제사회 제재 대상 기업으로 판단한 곳이다.통일 “北, 대북제재·코로나·수해 ‘3중고’” “개성공단 재가동·남북철도 연결 준비”“북 호응시 북 개별관광도 적극 추진” 통일부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당 창건 75주년을 계기로 경제 성과 도출에 주력하고 있으나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수해 등 ‘3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올해 1∼6월 중국과 무역 총액은 4억 11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7.2%나 줄었고, 산업생산도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인도협력, 사회문화교류, 작은 교역을 통해 남북 간 협력 공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남북 생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방역, 공유하천 공동관리, 보건의료, 산림, 농업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되게 추진하며 민간단체와 지자체의 사업을 지원하고, 국제기구와 협력도 이어가겠단 구상이다. 또 이번 장마로 협력 필요성이 재확인된 임진강과 북한강 유역에서 재난 위험을 공동 관리하고, 향후 남북관계 복원 시 산불과 산림 병해충, 가축 전염병 등 재난 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개성공단 재가동과 남북 간 철도연결을 준비하고, 북측의 호응이 있으면 북한 개별관광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고] 사후약방문/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기고] 사후약방문/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올해 북한의 상황을 압축해 표현하는 두 개의 단어를 꼽으라면 ‘코로나19’와 ‘홍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북한만이 아니라 남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확산되자 북한 당국은 서둘러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차단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코로나의 확산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듯하다. 그러나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한 탈북자가 다시 바다를 건너 개성 지역에 재입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북한 당국은 개성시 전체를 봉쇄하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이 사건 이전까지 북한 지역에 코로나가 발생했다면 중국 탓이요, 이후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이는 남한 탓이라고 주장할 게 뻔하다. 코로나 확산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근거를 마련코자 함이다. 올여름 폭우로 북한 지역 여기저기에서 제방이 터지고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만 7000가구의 살림집과 630여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되고 4만여 정보의 농경지가 유실, 매몰되거나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큰 피해가 나타났다.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라는 김 위원장의 지시가 무색하다. 김 위원장은 봉쇄를 당하고 있는 개성시 주민과 홍수 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마을 주민에게 식량과 특별 선물을 보내 주면서 다독이고 있다. 김 위원장의 선물을 받은 주민들은 감동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 어찌 감동할 만한 상황인가. 내각의 간부들은 수해가 발생한 게 모두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앞다투어 자책하고 있다. 북한의 수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북한 소식을 듣고 있노라니 마치 대한민국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다. 혹시 우리 가운데도 북한이 취하고 있는 방식을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나 않은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더라도 그 합리성을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지 모를 일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우리도 북한을 닮아 가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 볼 일이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죽은 뒤에 약을 처방한다’는 뜻으로, 때가 지난 뒤에 애를 쓰는 어리석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전염병이나 자연재해를 완전히 막아낼 수는 없겠지만 ‘사후약방문’을 매년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을 이제는 멈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어머니 데려오려고…” 월북과 탈북 반복한 20대 집행유예

    “어머니 데려오려고…” 월북과 탈북 반복한 20대 집행유예

    북한에 있는 어머니를 데려오기 위해 월북과 탈북을 반복해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박규도 판사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 탈북한 A씨는 지난해 5월 어머니를 북한에서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다. 이에 탈북 브로커를 접촉, 압록강 도강을 통해 중국에서 어머니를 만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중국 길림성 장백현에 있는 압록강 국경 지역에 도착해 어머니를 기다렸으나 브로커로부터 “어머니는 휴대전화가 없어 도강하더라도 만날 장소를 정하기 어렵고, 또 무서워서 못 넘어가겠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다급해진 A씨는 당초 계획과 달리 직접 북한으로 들어가 어머니를 데려오기 위해 압록강을 건넜다. 이후 양강도 혜산시 송봉동에 있는 외할머니 집에 머무르며 기회를 노렸으나 어머니가 북한 보위부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압록강을 도강해 다시 중국으로 넘어왔다. 박 판사는 “남한 주민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A씨는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을 방문했다”고 판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민규 도의원, 고3 수험생 진로진학 프로그램 예산 확정 간담회

    추민규 도의원, 고3 수험생 진로진학 프로그램 예산 확정 간담회

    경기도의회 추민규(하남2)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진로·진학 교육프로그램 및 학교 내 구축을 위한 사업 진행으로 5000만원 예산을 확정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추 의원은 또 하남시 관내 고교 진학지도 안착과 관련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중등과장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예산 확정은 하남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3 수험생의 진로·진학 안착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5개 학교에 각 1000만원씩 지원된다. 특히 하남고, 남한고 중심의 명문고 대상으로 지원되며, 대학 진학률이 저조한 학교는 참여 의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대치동 사교육에서 진로진학 전문가 겸 방송 온라인 강사로 22년간 활동한 경험을 가진 의원으로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공교육 내에 안착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면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우수한 프로그램을 학교에 안착시켜 공교육 활성화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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