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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기지 기름 유출 韓·美 합동조사

    환경부는 27일 상수원에 기름을 무단 유출한 의혹을 사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둔둔리 ‘캠프 이글(Eagle)’에 대한 현장 조사를한·미 합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국방부·원주시 등 관계기관의 수질 및 토양 전문가,주한미군 환경정책실장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유류 유출 경위,유(油)·수(水)분리시설 및 폐유저장시설 가동실태,토양 오염 실태 등을 조사한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 미군측이 기름을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하천에흘려보낸 것으로 판명되면 수도법·수질환경보전법 등 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를통해 미군측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녹색연합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캠프 이글’이 지난 91년부터 10년 동안 헬기에 연료를 주입하거나 기름을 운반하는 과정에서샌 기름을 남한강 지류이자 원주시 상수원인 섬강으로 흘려보내 온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월드 뉴스라인

    ■브뤼셀 프라하 파리 AP AFP 연합■유럽 국가들은 현재로선 유가 진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즉각 방출할 계획은 없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6일 밝혔다. EU 집행위 교통 에너지 담당 대변인 질레스 간텔렛은 “전략비축유는 갑자기 원유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와 같은 극도의 비상사태에만사용돼야 한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걱정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간텔렛 대변인은 집행위가 전략비축유 사용 문제를 조율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이것의 사용 결정은 각국에 달린 것이라고 밝히고 29일 열리는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비공식적으로 이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AP AFP DPA 연합■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25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양측의 협상팀이 조만간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할 예정이어서 중동 평화협정 체결 문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저녁 이스라엘의 코하브 야이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중동평화협상 체결 문제를 논의했다고 가디발티안스키 이스라엘 총리 대변인이 밝혔다. 발티안스키 대변인은 “두 정상은 워싱턴으로 떠난 평화협상팀에게협상 지침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발티안스키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비롯한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의견을 교환하지않았다고 밝혔다. ■파리 연합■프랑스 정부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연루설이 확산됨에 따라 25일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리오넬 조스팽 총리는 이날 로랑 파비우스 재무장관에게 의혹을 제기한 비디오테이프의 내용과 전달경위에 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날 시라크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공개수사를 촉구함에 따라 조스팽 총리와 파비우스 장관,다니엘 바양 내무장관간의 회의에서 결정됐다. ■오사카 교도 연합■미국의 동아시아 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국 UC 버클리대 교수는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조심스럽게낙관한다”고밝혔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최근 일본 교도(共同)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남한의 투자와 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통일을 위한 첫번째조치는 다양한 경제적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러한 조치들이 이미 시작돼 지난해 남북한간 교역액이 3억3,000만달러에 이르고 120개 이상의 남한 중소기업이 북한에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눈] 북한군 대표단의 2박3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군 대표단이 ‘남국’ 제주에 머문 2박3일은 냉전 시대의 종말을 고한 날로 기록될 지도 모른다. 남북 대표단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55년 분단사를단숨에 가로질러 군사적 신뢰 구축의 소중한 주춧돌을 놓았다. 인민군복에 ‘왕별’이 빛나는 차수계급장을 단 김 부장과 인민군대표들은 총대신,검은색 트렁크에 서류를 가득 담은 채 한반도 남쪽끝 제주에서 우리측 대표들과 마주앉았다.남한 대표단과 함께 제주의특산물 다금바리를 맛보고 허벅주를 주고받았으며 한라산에 올라 제주의 풍광과 통일을 이야기했다. 회담 장 안팎에서 보여준 북한 대표단의 유연한 자세는 우리측을 놀라게 했다.역대 남북회담에서와 같은 비방과 억지 주장은 찾아볼 수없었다. 일례로 김 부장은 “남쪽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해 군사책임자인 내가 어떻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느냐”면서 “긴장을 유발하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불안감을털어놓는 솔직함을 보였다. 합의 사항은 우리를 썩 만족스럽게 하지는 못했다.27년전인 1973년남북기본합의서에서 양측이 합의한 상호불가침협정의 근처에도 가지못했다.국방장관회담을 11월 중순쯤 북측에서 열기로 한 것과 경의선복원을 위한 제반문제를 협의할 군사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한데 그쳤다. 그러나 북한사회는 김정일위원장의 말처럼 ‘군력(軍力)에서 권력이나오는’ 군부 중심 사회다. 추석을 앞두고 남쪽을 찾은 김용순 대남비서도 “군의 일은 군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한 수 접었다. 그같은 위치에 있는 김부장이 조성태 국방장관과 5시간 이상 승용차안에서 독대를 하고 술 좌석에서 몸과 술잔을 부딪치면서 ‘군대식’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이같은 합의는 아직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6·25전쟁 이후 55년동안 서로 총부리를 겨눈 당사자들이 직접 대면끝에 이끌어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4·3사태로 끔찍한 화(禍)를 입었던 제주시민들은 제복 차림의 북한손님들을 환대했다. 적대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짧지만 제주에서의2박3일이 한반도의 군사적 대치를 마감하는 첫 걸음이 됐으면 하는심정 간절하다. 노주석 사회팀 차장 joo@
  • “美軍 남한강에 폐유 방류”

    녹색연합은 25일 미군이 지난 10년간 한강상수원에 폐유를 무단방류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미군이 조직적으로 폐유를 무단방류했다’는한 미국인의 제보를 확인한 결과,강원도 원주시에 주둔한 미 공군기지 ‘캠프 이글’에서 91년부터 최근까지 한강으로 유입되는 남한강지류인 섬강에 정화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항공유 찌꺼기를 무단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섬강은 원주시 15개동 21만명의 시민이 사용하는 원주 제2정수장이자리잡고 있다. 녹색연합은 “캠프 이글측은 폐유를 ‘기름-물 분리기’를 통해 정화한 후 내보낸다고 주장했으나 ‘기름-물 분리기’는 콘크리트 폐유저장고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폐유저장고는 미군의 아파치 헬기에 주유를 하거나 기름을 운반할 때 새어나온 기름 찌꺼기를 모아두었다가 그대로 방류하는 데 사용되었을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캠프 이글에서는 지난 94년 변압기 폐유 400여ℓ가 관계자의 부주의로 유출되는 등 94년과 98년 2차례에 걸쳐 대규모 폐유유출 사고가발생했었다.녹색연합은 “미군측은 지난 6월 보수공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도 한국 정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한국 정부,민간단체가 추천하는 조사단 구성 및 오염실태 조사 ▲상수원 및 생태계 보전지역의 미군기지 즉각 폐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시 환경관련 조항 신설 ▲전체 미군기지 주변에 대한 환경조사 실시 등 5개항을 요구했다.한편 환경부는이날 미군측에 사실확인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남북經協 실무접촉 안팎

    ◆25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 3층 회의실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남북경협 실무접촉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순조롭게 진행됐다. 북측 수석대표인 정운업(鄭雲業)민족경제연합회장은 오전에 회담장에 도착한 뒤 “민족의 기대와 경제인들의 절절한 호소에 맞게 노력하자”면서 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그는 이어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도중에 객석에 있는 남한 사람들이 북측대표단이라고말하는 소리를 듣고 인사를 했을 때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다”고 소개했다. 한편 남북 당국자간 대화가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열린 것은 지난 73년 사무국 건물 준공 이후 처음이다. ◆오전 접촉에서는 우리측이 4가지 합의안을 모두 내놓은데 반해,북측이 이중과세방지와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만 제시해 오후 회담에서는 공통된 2가지 합의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이날 두 가지 합의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이루고 구체적인 표현등에 대해서 주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는 “북측이 제시한 두가지 합의안은 우리측과 상당 부분 공통점이 많다”면서 “그러나 4대 합의서를 모두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 관련제도도 검토해야 하고,조문표현에 대해 의견일치를 봐야 하므로 한두차례 실무접촉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양측 대표단은 오전회담을 마치고 회담장 근처에서 식사를 한뒤 2시부터 4시까지 오후 회담을 진행했다.이어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 이천 현대전자에서 64메가D램 공장을 둘러봤다.북측 정 수석대표는 “최첨단 공장 설비에 놀랐으며,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시찰을 마친 뒤 서울로 다시 이동,북측 대표단 숙소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 근처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고 첫날 공식일정을 마감했다. 김성수 김태균기자 sskim@
  • [사설] 남북 군사 신뢰 구축을

    분단 사상 처음인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김일철(金鎰喆)인민무력부장 등 북측 대표단 5명이 24일 판문점을 거쳐 제주에 도착했다.남북의 군 최고 수뇌부가 머리를 맞대고 군사문제를 논의하는 것자체가 역사적이다.한반도 냉전 종식과 평화 정착이 선언적 단계를지나 구체적 협의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실감케 한다는 점에서 회담성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25∼26일 이틀 동안 서귀포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경의선 철도 복원 및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 개설과 관련한 군사 분야 협력문제가 우선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지뢰 제거와 군사 시설물 철거,그에 따른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군사당국간 대처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경의선 복원과 도로 개설을 내년 9월까지 완료한다는 공사 일정에 맞추려면 이번 회담에서 그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이뤄져야 할 것이다.그러나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지니는 상징성에 비추어 긴장 완화를 위한 좀더 포괄적인 군사 신뢰구축 방안도 다뤄져야 한다고 본다.굳이 따지자면 지뢰 제거문제는 군 최고 수뇌부가 아닌 실무자급에서 논의해도 될 사안이다. 우리측은 경의선 복원과 도로 개설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실무위원회’ 구성을 제의할 방침이다.이와 함께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명시한 군사 직통전화 개설과 더불어 군사훈련 참관단 교환,군사연습 및 대규모 부대 이동 통보,군사정보 교환등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사적 신뢰를 쌓으려면 반드시성사돼야 할 사안들이다.하지만 북측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한다.북측은 지난 13일 군사정전위를 통해 보낸 인민무력부장 명의의 서신에서 ‘경의선 철도 연결과 도로 개설에 따른 군사적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회담’이라고 그 성격을 규정했다.다른 문제는 의제로 삼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북한 나름대로사정은 있을 것이다.일정 수준의 군사적 긴장은 체제 유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일 수도 있다.그러나 남북의 화해와 협력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이는 군사적 신뢰가 뒷받침이 되어야 확고히 뿌리를 내릴 수 있다.이를 위해서라도 첫 국방장관회담의 의제는다양화되어야 하고 대화의 폭은 넓어져야 할 것이다. 남북 국방장관회담은 북한이 남한을 군사적 당사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군사적으로는 미국만을 상대하겠다는 종전 태도에 비추어 보면 엄청난 변화다.북한이 회담 장소를 제주도로 제의한 것부터가 한반도문제와 관련한 모든 논의의 주체는 남북한이 되어야 한다는뜻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이런 맥락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군사 대화를 정례화하는 등 전향적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 남북 국방·경협 오늘부터 회담/군차원 긴장완화 첫 조율

    *국방장관회담 성사되기까지. 사상 첫 남북 국방장관회담은 우여곡절끝에 성사됐다.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전 과정을 북측의 친서가 전달된 13일부터 날짜별로 재구성한다. ■9월13일 오후 1시쯤 판문점에서 북한군 관계자가 군사정전위 안광찬(연합사 부참모장·소장) 수석대표를 찾았다.북한군이 군정위 수석대표를 찾은 것은 지난 94년 판문점에서 대표단을 철수시킨 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때마침 미국 출장중이던 안 장군을 대신해 정철호(공군 준장)차석대표가 전달받은 이 문서에는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서한에는 홍콩이나 베이징 등 제3국에서 회담을 갖되 편리한 안을 제시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송이를 전달하기 위해 김용순 비서와 함께 서울에 온 박재경(총정치국 선전담당)대장에게 조성태 국방장관이 장관회담 개최를 독려한 것이 약효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9월14일 “제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콩에서 갖자”고 제의한 조 장관 명의의 친서가 북측에 같은 방식으로 전해졌다.판문점을 통한 양국 군사당국자 간의 채널이 복원되는순간이었다. ■9월17일 하오 3시쯤 국방부 김종환(육군 중장) 정책보좌관은 기자회견을 자청,“북한측이 오전 10시쯤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오는 25일과 26일 홍콩이 아닌 제주도에서 갖자고 제의해 왔으며,우리도 이에동의키로 했다”고 밝혔다.북측이 회담장소를 제주도로 바꾼 것은 제3국 개최에 따른 준비 부족과 경비문제 외에도 회담개최 장소에 연연치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24일 판문점 입국까지 양측은 판문점을 통한 4차례의 직접접촉과서신교환 등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교환하는 한편 회담의 의제와 일정,이동 경로,의전 및 경호문제 등을 협의했다.북측은 이 과정에서방한 이후 대표단의 모든 일정을 비공개로 하자고 우겨 자칫 회담이무산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다. 노주석기자 joo@. *남북 수석대표 비교. 사상 첫 남북 국방장관회담의 양측 수석대표인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김일철(金鎰喆·차수)인민무력부장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조 수석대표는 국군수뇌부의 인적 모태라 할 수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북측 김 수석대표 역시 북한 당·정·군 수뇌부를 배출한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이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조명록(趙明祿·차수)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김영춘(金英春·차수) 인민군 총참모장 등이 동문이다. 조 수석대표는 군사교리를 비롯,국방정책 개발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68년 동해함대사령부 참모장 시절 미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의 협상실무진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수석대표는 지난 80년 해군사령관에 임명됐으며,해군 작전 및 전술전문가로통한다. 군사외교 분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조 수석대표는 99년 8월 중국을 방문해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러시아,일본 등을 잇따라 방문,군사협력 및 친선확대의 물꼬를 텄다.김 수석대표도 소련 해군대학 유학경험을 바탕으로 중국,러시아와의 군사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회담의 북측 대표단은 인민무력부, 인민군 총정치국 및 총참모부에서 골고루 선정됐다. 부단장인 박승원 중장은 김일철 수석대표와 함께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측의 전략과 의제를 짜내고 조율하는 등 실질적으로 북측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두뇌회전이 빠르고 외교감각이 뛰어나 북한군내에서 촉망받는 차세대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현준 소장은 지난 11일 송이 전달차 서울에 온 박재경(朴在慶·대장) 총정치국 부총국장을 수행했다. 노주석기자 joo@. *북한군 대표단 예상밖 판문점 통과. 김일철(金鎰喆·차수)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군 대표단은 항공편을이용하리라던 예상과는 달리 24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남한땅을 밟았다. 북한이 그동안 존재 자체를 무시해온 군사정전위원회를 국방장관회담의 실무접촉 창구로 활용한데 이어 군대표단을 유엔군이 관할하는판문점을 거쳐 남한에 파견한 것과 관련,갖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군당국은 북측의 이같은 움직임이 판문점의 역할과 기능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94년 5월24일외교부대변인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관리기구인 ‘군정위’를 대신해 ‘조선 인민군판문점 대표부’를 설치하고 닷새뒤인 5월29일에는 군사정전위원회를 폐쇄했다. 그후 북한은 남북한의 군사문제나 비무장지대(DMZ)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판문점대표부를 전면에 내세우고,유엔군사령부와의 연락·협의업무도 이를 통해 처리하는 등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판문점을 이용해왔다.따라서 북한군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도 같은맥락에서 판문점 기능의 완전 복원보다는 경의선 복원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이해된다. 이밖에 북한군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는 군사적 긴장완화의 또다른제스처로 해석될 수 있다. 노주석기자
  • 남북 국방.경협 오늘부터 회담/ 투자 안전장치 마련 과제

    *경협실무접촉 의미 및 전망.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남북 경협 실무접촉은 남북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실무접촉에서일단 합의에 이르면 남북장관급 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절차를 밟게된다. 남북경협을 위한 당국간 대화는 85년 남북경제회담 이후 15년만에개최되는 것으로,남북 양측이 상대지역에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안전장치를 마련하는데 초점이 모아진다.이를 위해 투자보장,분쟁해결 절차,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 등 4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우리측은 남북경협이 국가간의 교류가 아닌 만큼 ‘협정’보다는 ‘합의서’를 체결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첫단계로 상대지역에 진출한 기업의 투자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보장합의서가 먼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투자금회수와 송금을 보장하고,기업재산을 압류하지 못하는 내용등이다. 우리측은 다른나라 기업과 차별하지 않고,국내기업과 동등하게 취급하는 최혜국 또는 내국민대우를 요구할 방침이다. 다음은 양국 기업간 분쟁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절차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이를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을 전망이다. 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중과세 방지 합의서는 남한 기업이 북한에서 사업을 하면서 얻은 이익금에 대해 남북이 세금을 중복부과하지 않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청산결제 합의서는 제3국의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남북한간 직접결제방식을 규정하게 된다.남북한 지정은행에서 일정기간을 두고 차액만 결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4개항은 서로 연관돼 있는 만큼 일괄타결 형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안에 합의를 도출한다는 목표를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합의에 이르기까지 몇 차례 실무접촉이더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음번 실무접촉은 평양에서 열리는 방안이유력하다. 김성수기자 sskim@. *경협 현황. 남북간 경제교류는 88년 7월 7일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에 관한 특별 선언’이 계기가 돼서 89년부터 상품교역,91년부터 위탁가공이시작되며 본격화됐다.92년에는 (주)대우가 남북교류 협력사업자로 지정됐다. 상품교역은 89년 1,800만달러로 출발,95년 2억달러,99년 3억3,000만달러로 증가추세에 있으며,남한은 중국 일본에 이어 북한의 3대 교역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7월까지 2억3,600만달러의 교역량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에 보내는 상품은 인도적인 지원물자,KEDO중유및 위탁가공을 위한 원자재,시설재가 대부분이며,북한에서는 아연괴,조개류,한약재 등1차 상품과 섬유류등 위탁가공품이 주로 들어오고 있다. 대북투자사업은 1억8,396만달러 규모로 지난 7월 현재 1억5,371만달러가 투자됐다. 512만달러 규모의 대우 남포 합영공장이 96년 8월부터 가동중이며,1억 5,000만달러 규모의 현대 금강산관광사업이 98년 11월부터 진행중이다. 태창의 금강산샘물사업은 580만달러규모이며,녹십자의 혈전증치료제합작사업은 311만달러에 달한다. 666만달러 규모인 통일그룹의 자동차사업은 올해중 가동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남북 수석대표 프로필. 남북경협 실무접촉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정운업(鄭雲業)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은 남측의 전경련회장에 해당된다.북한에서는 적어도 차관급이상에 버금가는 지위로 북측도 이번 회담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수석대표는 삼천리총회사 총사장,개선무역총회사 총사장등을 지냈으며 우리측 기업인들에게는 낯익은 얼굴이다.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은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지난해1월 이후 남북대화 관련 실무자문기구인 남북대화전략기획단의 위원으로 남북업무에 간여하고 있다.이수석대표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때는 정상회담 준비기획단에 참여했으며,이중과세방지,투자보장문제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수기자
  • 남북 두 대표 승용차밀담 80분‘파격’

    24일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판문점을 넘어 남한땅을 밟은 김일철(金鎰喆·67·차수) 북한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한 13명의 북한군 대표단은 이날 오후 군용기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인민무력부장은 기다리고 있던 조성태(趙成台·58)국방장관과 굳은 악수로 수인사를 나눴다.어깨에 인민군차수를 상징하는 ‘왕별’ 계급장을 단 김 부장의 풍채는 당당했다. 우리측 장관의 공항영접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영접에 만족한 듯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 부장은 공항 영접실에서 조 장관과 제주도의 경치와 날씨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눴다.조 장관이 “6·15선언에 이어 군사회담이 열린다니까 날씨가 좋아졌다”며 “상서로운 조짐”이라고 말하자 김부장도 “우리가 통일을 이야기할 때 ‘백두에서 한라까지’라고 하지 않습니까”라며 맞장구를 쳤다.그는 이어 “남과 북의 수뇌가 서명한 역사적인 6·15선언이 관철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힘을 합칩시다”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과 김 부장은 제주공항에서 회담장소인 서귀포 롯데호텔까지 약 1시간20분 동안 검은색 체어맨 승용차에 동승,밀담을 나눴다.30여분 남짓 걸리는 서부산업도로를 피해 1시간이상 걸리는 해안도로를 택한 두 수석대표의 ‘승용차 밀담’은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파격이자 ‘사실상의 단독회담’이었다. ■호텔에 도착한 조 장관은 승용차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북 정상이 6·15 공동선언에서 밝힌 정신을 우리가 군사적으로 확실히 뒷받침하자고 말했으며 김 인민무력부장도 이에 동의했다”면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북이 함께 입장하고 응원도함께 한 것에 대한 감격과 제주도의 역사,중국·일본 등 주변국을 방문했을 때의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8시40분부터 시작된 우리측 주최 만찬에서 김 부장은 건배에 앞서 “동포의 정으로 환영해준 남측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6·15공동선언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좋은 결과를 내서 발표합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정각에 판문점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모두베이지색 인민군 정복 차림이었다.김 부장을 제외하고는 푸른색 또는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다른 회담에 참석했던 북한 대표단과는 달리 다소 긴장한 모습들이었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판문점 중립국감독위회의실을 통해 남측으로넘어 왔으며 미리 기다리고 있던 남측 회담 차석대표인 김희상(金熙相·육군 중장) 국방장관 특보의 영접을 받았다.김 부장은 기자들이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해 달라”고 요구하자 “허허,그럽시다”하고 큰 소리로 웃으며 우리측 김 중장과 악수하는 자세를 취해 주기도. 제주 김상연 전영우기자 ywchun@
  • [대한광장] 경의선 복원의 역사적 의미

    역사가 발전하려면,외적인 조건과 더불어 내적인 역량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경의선 복원은 새로운 동아시아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사건이면서 통일운동의 가시적 진전이라 생각된다.아는바와 같이,한반도의 분단으로 북한과 중국 및 소련을 포함하는 세력권과 남한과 일본 및 미국을 포함하는 세력권이 대치하여 왔다.또한 민족사적으로볼 때 우리민족은 좌우익 세력과 함께 중도세력들이 힘을 합하여 분단을 막고 통일 민족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외세의 힘은 너무 강해서 좌우익이 협력하는 민족운동은 좌절되었고 이같은 노력의 실패로 1948년 남북에는 다시 두개의 분단국가가 성립되었다. 냉전구조가 만든 세계사의 굴레속에서 우리민족은 분단상황을 극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그 모두가 반통일 분단구조의 벽을 극복할 수 없었다.그러나 이제 냉전체제의 몰락과 함께 등장한 글로벌시장경제 구조는 지구 안의 모든 나라들을 서로서로 연계시키고 있다,세계의 3대 세력권(블록)의 하나로 떠오른 동아시아에는하나의 지역 공동체로 묶어지는 새로운 국제환경과 질서가 대두되었다.이에 우리나라는 그 중심에 위치하여 지역공동체의 균형을 잡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를 위하여 남과 북은 이제 주체적으로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해야 되는 때가 되었다.과거 냉전시대때 한반도는그 지정학적 위치상 대륙권과 해양권이 맞부딪치는 전초기지였으나오늘 21세기에는 동아시아 전체를 잇는 평화의 가교가 된 것이다.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가 하나의 평화로운 지역공동체로서등장하는 새 시대에 부응하여 남과 북은 지금까지의 불신과 대결,경쟁과 냉전상태에서 화해와 협력의 남북한 공조체제를 이루지 않으면안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군사력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을 뚫고 민족의 대동맥을 연결시킨 경의선 복원 기공식은 우리 민족사의큰 축제요 대역사가 아닐 수 없다.그렇다면 남북 공조체제,협력체제를 이루는데 기여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의식의 전환이다.경의선의 복원사업은 평화통일,자주통일의천명이다.그러나 모든 사업에 남북 쌍방이 공조해야 한다,어느 한쪽이 이 일을 주도해서는 안된다. 공조의 첫길은 북한사회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인식이 필수적이다. 분단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민족은 두 쪽으로 나뉘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경험했다.한쪽은 자유를 근간으로 경쟁과 발전에 매진하여 자본주의사회를 건설하였고,또 한쪽은 평등을 근간으로 변혁운동을 통하여 사회주의사회를 이룩했다. 그러나,북한이 이룩한 사회주의 운동이 모두 실패는 아닐 것이다.비록 물질적 생산력이 낙후되었다고는 하나 한시대 한 공간에서 어려운삶을 공유하였던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 구축한 주체성, 도덕성,상호부조의 공동체적 우애 등이 평가되어야 한다 분단시기 동안 남북상호간의 서로 다른 역사경험은 21세기 민족사를 열어가는데 좋은 자원이 될 것이라 믿는다. 분단 50년, 우리민족이 이룩한 역사적 전통과 유산들이 상호간에 부정되지 않는 길을 찾는다면 대등통일의 길이 또한 열릴 것이다.경의선 복원은 세계에 민족의 내적 합의와단결을 과시하였고 시드니올림픽에서 세계는 진심으로 축복해 주었다.50여년전 전승 강대국들은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자유독립국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통일은 민족 스스로가 이루어야만할 과제다,전쟁에 의하지 않는, 일정한 합의기반을 가지는 점진적 변화·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징조가경의선의 복원사업이다.경의선의 의미는 경제성장 물류교류만은 아니다.한반도가 동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평화의 가교가 될 수 있음을 천명하는 것이다.지금 우리는 투철한 역사의식으로 민족통일의 소명을 가져야 한다.민족의 일을 함에있어 개인,국가,근로자,지도자 모두는 공이 사에 우선 하여야 할 것이다.지금이야말로 민족사 내부의힘을 한덩어리로 뭉칠 때이다. 서굉일 한신대교수·국사학
  • 여자배구 페루 꺾고 8강 진출

    ◆ 배구.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22일 한국선수단은 기대했던 배드민턴,사격 등이 줄줄이 메달권에서 탈락,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여자 배구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고 테니스 남자복식이 사상 처음 2회전에 오르는 등 의미있는 선전을 펼쳤다. 여자 배구는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리그 4차전에서 구민정(21점),장소연(17점),박미경(12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박만복 감독이 이끄는 페루를 3-1로 꺾고 3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를 마크,사실상 조 3위를 확정하면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지었다.한국은 24일 러시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갖는다. ◆ 테니스. 이형택-윤용일(이상 삼성증권)조가 테니스 남자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이-윤조는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복식 1회전에서 마르셀로 리오스-니콜라스 마수(칠레)조를 2-0(6-3 6-4)으로제압했다.한국이 올림픽 테니스 복식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단식 1회전에서 아쉽게 패한 이형택은 윤용일과 짝이 돼 안정된 스트로크로 착실히 득점,1세트를 얻은 뒤 2세트에서도 스트로크와 발리로 상대를 몰아 붙이고 윤용일의 서비스 에이스로 깔끔하게 경기를마무리했다.그러나 조윤정-박성희(이상 삼성증권)조는 카리나 합수도바-자넷 후사로바(슬로바키아)조에게 1-2(5-7 7-6 4-6)로 패해 2회전진출에 실패했다. ◆ 배드민턴. 라경민(대교 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가 여자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3위 라-정조는 올림픽파크의 제3 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후앙 난얀-양 웨이(중국)조에 0-2(6-15 11-15)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배드민턴이 정식 정목으로 채택된92바르셀로나부터 매 대회마다 금메달을 땄던 전통을 이어가지 못했다. 라-정조는 23일 오후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쉰 위유안-가오 링(중국)조와 동메달을 다툰다.1세트 초반 앞서가던 라-정조는 중국의맹공에 밀려 4-4 동점을 허용한 이후 무너졌으며 2세트 들어서도 장단과 강약의 조화를 이룬 상대 스매싱을 막아 내지 못해 금메달 꿈을4년 뒤로 미뤘다. ◆핸드볼. 남자 대표팀이 약체 이집트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올림픽파크의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남자 A조 예선4차전에서 공수에 허점을 노출하며 졸전 끝에 이집트에 21-28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이로써 한국은 단 1승도 없이 1무3패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사격. 부순희(한빛은행)가 스포츠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올림픽 첫 메달의꿈을 접었다. 부순희는 시드니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여자스포츠권총 본선에서 573점으로 25위에 그쳤고 송지영(경기체고)도 576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 권투. 남한의 김기석(서울시청)과 북한의 김은철이 8강에 나란히 올랐다. 김기석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48㎏) 2회전에라 파네 마사라(인도네시아)에 8-4로 판정승했다.김은철도 팔 라카토스(헝가리)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20-8로 판정승,8강에 합류했다. ◆ 하키. 지난 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여자 하키가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예선 A조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세계 최강 호주에 0-3으로 완패했다.이로써 2무2패가 된 한국은 승점 2점으로 조 4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기대주로 꼽혔던 이진택(대구시청)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예선탈락했다. ◆ 육상. 96애틀랜타올림픽과 99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 결선에 진입했던 이진택은 22일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예선에서 자신의 한국기록(2m34)에 14㎝나 뒤진 2m20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34명 중 21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특별취재단 명단]▲단장 이병진(스포츠서울 체육팀장)▲오병남(대한매일 체육팀차장)▲박준석(〃 〃기자)▲노창현(스포츠서울 사회팀장)▲최문열(〃 체육팀차장)▲김태충(〃 사회팀기자)▲최정식(〃 〃기자)▲홍헌표(〃 야구팀기자)▲이영규(〃 〃)▲류재규(〃 축구팀기자)▲이승재(〃 사진팀기자) ▲성복현(〃 〃)▲남병화(〃 〃)
  • [사설] 조총련 동포 환영한다

    오늘부터 27일까지 재일 조총련 동포들이 꿈에 그리던 고향땅을 찾아 가족들과 재회한다.전체 조총련계 1세대 동포들중 불과 50명으로구성된 1차 고향방문단이지만,그 역사적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남북이산가족들을 분단 반세기 만에 상봉하게 한 지난번 8·15이산가족방문단 교환과 마찬가지로 이번 조총련 동포 고향방문 허용도 6·15공동선언에 담긴 민족 화해협력 취지를 살려나가는 실천조치라는 점에서다. 사실 이번 조총련 동포들의 방문은 국민의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따른 한반도 해빙의 상징적 징표의 하나다.체제와 이념을 초월해 인도적 차원의 결단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이다.징용 등 일제의 강압에의해 1930년대부터 일본땅에 살게 된 조총련 동포들의 대다수는 남한출신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분단 이후 남북이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로 대치하는 바람에 자의든 타의든 현해탄 건너편 지척에 있는 고향땅을 찾지 못했다.이들 또한 냉전체제의 결과적인 피해자였던 셈이다. 그런 맥락에서 조총련 동포 1세들이 길게는 70여년,짧게는 반세기만에 고향땅을 찾아 혈육이나 친지와 재회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인륜에 부합되는 조치가 아닐 수 없다.따라서 우리는 조총련 동포들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며,나아가 이번 방문이 지구촌의 한민족공동체 결성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원한다.이들의 남한 방문이 남북뿐만아니라 전세계에 흩어진 동포들이 사상이나 체제의 차이 때문에 만나지 못하는 비극에서 벗어나 자유왕래의 길을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번 조총련 동포들의 귀향은 과거 우리 재일 민단이 추진해왔던 ‘조총련계 동포 모국방문’사업과는 취지를 달리한다는 사실을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유념하기 바란다.정치색이나 체제경쟁적 요소를 탈색한 첫 실험적 성격을 띤다는 얘기다.과거처럼 굳이 조총련 동포들을 민단계로 전향시키려는 의도를 갖지 않고,오로지 민족 대화해를 앞당긴다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 5박6일간의 귀향 일정을 마친 후 일본으로 돌아가는 조총련 동포들도 과거와 같이 체제경쟁의 첨병이 아니라 민족의화해를 동포사회에 전하는 전령이 되었으면 한다.그 연장선상에서 조총련 동포들의 고향방문길을 연 남측의 인도적 결단에 북측에서도 상응한 화답을 했으면 한다.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문제의 제도적 해결에 북측도 전향적으로임해야 한다는 것이다.22일까지 열리는 금강산 제2차 적십자회담에서도 시드니의 금메달 소식만큼 상큼한 이산가족 문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 남북한 인구 7,000만 넘었다

    여성 3명중 1명이 매일 성폭행,가정폭력 등에 시달리며 성감별,영아살해 등으로 매년 6,000만명의 여아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적 차별은 여성의 피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발전저해 등 상당한 ‘사회적 대가’를 요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남성들의 인식변화가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20일 ‘발표한 2000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임신,출산 합병증으로 매년 50만명(하루 1,400명,1분당 1명꼴)의 여성이 사망하고 있다. 또 매년 5,000만명이 인공임신중절을 받으며 이중 2,000건은 불안전한 방법에 의한 중절이다.이 때문에 7만8,000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이상해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피임실천율은 지난 1987년부터 계속 떨어져 겨우 11%에 그치고 있다. 또한 교육을 받지 못한 3억명의 어린이들중 3분의 2는 소녀이며,8억8,000만 문맹성인 중 3분의 2가 여성이다. 보고서는 성차별로 인해 사회·경제 개발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고지적하면서 여성의 중등교육 진학률이 1% 증가하면 경제성장률은 0. 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보고서는 또 노동시장에서 성불평등을 제거하면 여성 임금은 50% 이상 증가하고 국내총생산은 5% 증가한다고밝혔다. 한편 보고서에 집계된 올해 세계인구는 60억5,500만명이며,25년 뒤에는 78억2,37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반도 인구는 99년말 현재 남한 4,680만명,북한 2,400만명으로 총7,080만명이었다.평균인구증가율(남한 0.8%,북한 1.6%)을 감안할 때오는 2025년에는 남한 5,250만명,북한 2,940만명 등 총 8,19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계됐다. 평균수명은 남한의 경우 남자 68.8세,여자 76세,북한은 남자 68.9세,여자 75.1세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세계 평균(남자 63.3세,여자 67. 6세)에 비해 5∼8세 높았다. 허윤주기자 rara@
  • 남북문화교류협 이배영 회장…北 이탈주민과 통일기원 행사

    20일 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연회장 하림각에서는 작지만 뜻깊은 잔치가 열렸다.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가 탈북자 50여명을초청,‘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기원의 밤’행사를 개최한 것. 협회 이배영(李培寧·56·서울 은평구청장)회장은 “남북이산가족이면서도 상봉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이들을 위로하고 사회적 관심을모으기 위해 잔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탈북자들은 협회 회원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과 함께저녁식사를 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회장은 “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남한사회 적응의 어려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절절한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이들을 제대로 이끌어줄 사회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된 탈북자들은 남한에 내려와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겪는 갖가지 고통을 토로했다.특히 자신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의한 대인관계의 어려움,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겪는 생활의불편함 등을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이들은 또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최근 봇물처럼 터지는 남북한 교류에서 자신들이 소외되는 듯한 분위기에 서운함도 표시했다. 이 회장은 “탈북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마련하겠다”며 “이들을 경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경의선 연결 기공식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경기도 파주군 임진각에서 열린 역사적인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기공식에 참석,연설 하고 착공 기념 버튼을 누른 뒤 ‘염원의 기차’가 상징적으로 북을 향해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연설에 담긴 뜻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했다.하나는 경제 도약의 기회로,다른 하나는 남북간에 화합과 신뢰의 토대를 구축하는주춧돌로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경의선 복원이 남북 경제 협력을 크게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나아가 한반도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되는 한반도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남한의 자본과 경영·기술,북한의 토지와 자원·우수한 인력이 서로 합쳐져 남북이 모두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얘기다. ◆기공식 김 대통령은 철도 복원에 쓰일 1700여개 침목 중 하나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시대’라는 메시지를 친필로 쓴 뒤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나란히 서명했다.이 침목 등 14개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에서 접수,매직 글씨로 쓰여진각계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향후 철도 부설용 자재로 사용된다.이어 김 대통령은 이 여사와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 등 주요 내빈들과 착공 기념 발파버튼을 눌렀다. ◆‘염원의 기차’출발 김 대통령은 45년 9월 경의선 운행 중단 당시마지막 기관사였던 한준기(韓俊基)씨의 승무 신고를 받고 한씨가 모는 ‘염원의 기차’ 출발을 환송했다.이때 1000여개의 오색 풍선과반짝이 색종이가 하늘을 날았다. 한씨가 ‘철마야 달려라,겨레의 염원을 싣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단 기관차를 몰고 20m 가량 달려 임진각 철교 앞에 멈추자 망배단 뒤편에 준비돼 있던 수만개의 풍선이 솟아올라 북녘 하늘로 날아가는것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한씨는“경의선이 복원되면 곧바로 장단역으로 달려가 두고온 기관차를 서울로 몰아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식전행사 디딤무용단의 ‘동심원(同心圓)’ 무용 공연에 이어 리틀엔젤스 합창단이 ‘기차놀이’라는 동요를 부르자 행사장 분위기는한껏 고조됐다. 이날 행사에는 3부 요인과 주한 외교사절,실향민,각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한나라당에서도 김덕룡(金德龍) 손학규(孫鶴圭)이부영(李富榮) 안상수(安商守) 권기술(權琪述) 김부겸(金富謙) 의원등이 참석했다. 임진각 양승현 전광삼기자 yangbak@
  • 金대통령 경의선 기공식 연설 요지

    우리는 이제 끊겼던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습니다.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잇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남북으로 끊어졌던 경의선 철도는 분단과 냉전의상징이었습니다.오늘의 이 기공식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화해와 협력과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남북의 화해협력을 통한 평화와 번영이야말로 오늘 우리에게주어진 가장 막중하고 긴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의선이 연결되면 우리 기업들이 이를 통해 북한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북한 인력을 활용해 제품이 생산돼 남한과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입니다.생산원가도 저렴해져서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북한도 남한과 협력을 통해 많은 이득을 얻게 될 것입니다.남북간의균형있는 발전을 통해 민족 전체가 함께 번영하고 장차 있을 통일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경의선 복원은 또 육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중앙아시아,유럽대륙에까지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전 세계인구의 75%,전 세계 에너지 자원의 4분의 3이 우리 주변의 유라시아 대륙에 집중돼 있습니다.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거점으로서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되는 한반도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이뿐 아니라 경의선 복원은 반세기동안 허리가 끊긴 우리 민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과 북이 화합과 신뢰의 토대를 구축하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남과 북의 군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뢰제거작업은 동족상잔의 상처를 지우는 길이고,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이며,지뢰가 사라진 그 자리에 신뢰의 싹이돋아나 장차 평화통일의 꽃을 피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 도처의 적대와 반목의 시대를 마감하는 모범이 될 것입니다.경의선이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이룩하는 찬란한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고 국민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 경의선 복원/ (중)향후 철도·도로 잇기

    남북경협 1호사업인 경의선 철도 복원과 도로 연결 착공을 계기로경원선,금강산선 등 철도와 통일로,평화로 등 국도의 연결도 속도가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들 철도와 도로의 연결을 중·장기 과제로 삼고 있으나 북측과의 협의 진전에 따라 언제든지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 등에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 ◆철도망 연결 계획 남북을 잇는 철도는 경의선과 경원선,금강산선,동해북부선 등 4개 노선이다. 경의선은 서울∼신의주간 486㎞ 가운데 문산∼개성구간(24㎞)이 끊겼다.경원선은 서울∼원산구간(222㎞) 중 신탄리∼평강구간(31㎞)이단절됐다.철원과 내금강을 잇는 금강산선은 167㎞ 전 구간이 끊겨 있으며,강릉에서 원산으로 이어지는 동해북부선은 247㎞ 가운데 강릉∼온정리구간(145㎞)이 제기능을 잃은 상태다. 건설교통부는 경의선에 이어 경원선 연결사업을 철도·도로 분야의남북경협 2호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금강산선과 동해북부선은 일단 중·장기 과제로 남겨둘 방침이다. 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경원선의 경우 신탄리에서 군사분계선에 이르는 남측 단절 구간의 철도부지를 미리 확보해둔 상태”라며 “준비작업은 거의 마쳤으며 남북간 협의와 자금 조달 여부에 따라 착공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경의선에 이어 경원선 연결을 서두르는 이유는 남북 철도망의 근간인 X축의 한 축일 뿐아니라 UN이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대륙연결 철도망 계획과도 부합하기 때문이다. 경원선이 연결되면 원산 함흥 김책 청진 나진 등 북한 동북부 공업지역의 광물과 공산품이 서울로 직송된다.남한의 주요 수출품이 온성을 거쳐 몽골통과철도(TMGR)로 수송되거나 하산을 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옮겨진다. 이에 따라 중국·몽골·러시아 및 유럽 각국으로 향하는 수출입 물자의 수송이 한층 쉬워지고 물류비용도 절감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도로망 연결 남북을 잇는 국도급 도로는 모두 13개.이중 국도1호선(통일로)과 3호선(평화로) 등 6개 노선은 남북 도로망의 간선을이루고 있다.이에 따라 건교부는 1,3,5,6호선등 국도 6개 노선 복원에 대한 남북간 협의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앞서 국가 간선도로망을 7개 축으로 구성하고 서해안·경부·중부·중앙·중부내륙·동해안고속도로 등을 북측으로 연결,중국 몽골 러시아 등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기본 구상을 마련해둔 상태다. 1축인 서해안선은 서해안고속도로의 연장 구간으로 북한의 해주∼남포∼신의주를 거쳐 중국까지 이어진다.2축인 중부고속도로는 북한의개성,평양으로 이어져 도로망의 중심축으로 활용된다. 3축인 중부고속도로와 4축인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도로 간격 등을 감안할 때 북한에서 하나의 축으로 통합돼 북철원∼강동∼희천∼강계∼만포로 이어진다.또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1개 노선을 국도 5·6축으로 북한과 연결할 계획이다.아울러 7축은 부산∼울산∼포항∼강릉∼속초로 이어지는 동해안고속화도로를 북한 동해의 국도로 연장,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의선 북측구간 현황. 경의선 복원을 계기로 경의선 북측 구간과 북한의 철도현황을 알아본다.◆경의선 북측 구간 개성에서 신의주에 이르는 경의선 북측 구간은총 411.3㎞로 북한에서는 평의선(평양∼신의주·224.8㎞)과 평부선(평양∼개성·186.5㎞)으로 나뉜다.궤도는 표준궤로 남한과 같다. 평의선은 64년 8월 전 구간에 걸쳐 전철화됐으며,전 노선의 15%인약 34㎞구간이 복선화돼 있다. 평부선은 평양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719㎞의 철길이며 현재 운행 구간은 평양∼개성간 186.5㎞.평부선은 개성시와 황해북도황주,사리원,평산,금천과 평양을 연결하는 북한의 주요 간선 철도다. 평의선과 마찬가지로 전철화돼 있으며,99개의 철교와 13개의 터널이있다.개성공단이 조성되면 남한에서 가장 많이 이용할 구간이다. ◆북한 철도현황 북한의 철도는 대부분 일제때 만들어졌으며 총연장은 남한(3,125㎞)보다 휠씬 긴 5,214㎞이며 노선은 100여개에 이른다.87%에 이르는 4,557㎞가 표준궤이다. 단선철도는 5,058㎞이며 복선은 156㎞만 돼 있다.전철 구간은 약 80%에 이르는 4,132㎞.북한은 화물의 80% 이상,여객의 60% 이상이 철도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유류 절약을 위해 전철화와 복선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북한 내 주요 철도노선으로는 평의선,평부선 외에 동해안을 따라 연결돼 있는 평라선(평양∼나진),내륙을 가로지르는 평원선(평양∼원산) 등이 있다.평의선은 중국의 단둥(丹東)을 거쳐 모스크바까지 이어져 있으며 평라선은 781㎞로 최장 노선이다. 전광삼기자. *북측 구간 공사 전망. 경의선 복원 및 새 도로 건설을 위한 남측 기공식이 18일 임진각에서 거행됨에 따라 북측 구간(장단∼봉동 8㎞)의 공사 착공과 진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사 주체는 군 “2개 사단 3만5,000명을 투입하겠다”는 김정일위원장의 언급처럼 군인들이 대대적으로 투입된다.비무장지대(DMZ)의지뢰 제거와 노반공사 등 모든 공정을 군이 맡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는 지뢰 매설과 철조망 가설,군부대 건설 등을 담당하는 인민무력성 군사건설국과 일반건설국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25일부터 열리는 남북 국방장관회담 석상에서 북측 구간의 착공일 등에 대한 북측대표단의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설 지뢰 규모 북측 구간이 남측 구간(문산∼장단간 12㎞)보다 짧지만 북한군이 제거해야 할 지뢰는 오히려 남측 구간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군 당국은 북측 구간에는 목함(PMD 57),수지재(PMN),강구(BBM 82)지뢰 등 3종의 대인지뢰와 ATM 72,ALM 82 등 5종의 대전차지뢰 수십만발이 묻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의 지뢰는 대부분 목재와 플라스틱 등 비금속으로 제작돼 북한군이 보유한 재래식 지뢰 탐지 장비로는 탐지가 어렵다.따라서 남측보다 10배 이상의 병력이 동원되지만 내년 9월까지 공기를 맞출 수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지뢰 제거 장비 북한군은 자체 제작한 T-62와 천마호전차에 강철을붙여 만든 전투장갑전차를 지뢰 제거에 투입할 예정이다.그러나 장비부족으로 대부분의 공사는 군인들의 수작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인명피해가 날 경우 우리측에 장비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 金대통령, “경의선 통일 큰길 될것”

    남북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경의선 복원과 도로연결 기공식이 18일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과주한 외교사절, 실향민 등 각계각층 대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열렸다. 김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남북으로 끊어졌던 경의선 철도는 분단과냉전의 상징이자,민족의 화합과 발전을 가로막는 높은 장애물이었다”고 지적하고 “경의선 연결 기공식은 우리민족이 화해·협력과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제 끊겼던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잇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며 “경의선을 통한남북간 교류야말로 민족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장차 평화통일로 이어지는 큰 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경의선이 연결되면 우리 기업들이 이를 통해 북한으로가고 그곳에서 북한의 인력을 활용,제품을 생산해 남한과 전 세계로퍼져나갈 것”이라며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의 물류 중심축이 되는한반도시대가 열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과 북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뢰제거작업은 동족상잔의 상처를 지우는 일이며 지뢰가 사라진 그 자리에서 신뢰의 싹이 돋아날 것”이라며 “이제 민족의 번영과 화합,그리고 통일을 우리의 정성과 노력으로 이룩하자”고호소했다. 정부는 경의선 연결공사에 총 547억원을 투입해 내년 9월까지 문산∼장단역(잠정) 12㎞ 구간의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북한도 경의선 단절구간인 장단∼봉동역 12㎞ 연결공사에 898억원을 투입,내년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통일대교와 장단역을 잇는 6㎞ 구간의 왕복 4차선 도로 신설공사도 시작됐다.1,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구간 도로개설 사업은내년 9월 초까지 완공하되 기존 자유로처럼 도로 중앙부분에 4차선도로용 부지를 남겨둬 향후 8차선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진각 양승현 전광삼기자 yangbak@
  • [네티즌 칼럼] 집권당을 개혁하라

    한가위 연휴동안 고향에서,친지들과 나눈 이야기들 중에는 정치가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그 이야기들 중에는 누가DJ의 발목을 잡는가,혹은 왜 정치권은 싸우기만 할까 하는 식의 ‘싸잡아 욕하기’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나는 일단 개혁 지체와 관련 두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첫째,아직도기승을 부리는 극우세력 부분이다.대북관계에서 튀어보지 않고서는자신들의 정체성이 확보되지 않는 극우단체·언론·보수야당들이 심각할 정도로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어디 대북관계 뿐인가.정부가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에 조금이라도 전향적인 흔적이 묻어있으면 이들은 현실성이나 합리성 여부를 떠나 ‘of the·by the·for the 색깔’적인 시비를 건다. 건국이래 이어져온 ‘이승만정권의 정통성’을 가지고 자해공갈을하는 폭력집단.그 뻔한 수작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지만 모든 자해공갈의 피해자들이 그렇듯 DJ는 말없이 당하고 있을 뿐이다.잃을 것은쇠사슬 뿐인 나는 ‘이승만과 그의 후예들이 싫어요’를 외치며 광화문 네거리를 질주할 수도 있지만,‘대한민국 대통령’인 김대중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아무튼 이 자해공갈단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고 또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기억하는가,97년 대선을.일개 극우집단이 대선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사상검증을 했던,그 전무했고 또 후무할 것이 분명한 엽기 퍼포먼스를.2000년 9월의 현실도 달라진 바 없어 안타깝다. ‘활자로 된 것이면 무엇이든 믿어버리는 우매한 대중’이라는 히틀러의 망언이 여전히 유효한 남한사회에서 판매부수 1위를 차지하고있는 언론.‘우리가 남이가’ 한 마디면 동남쪽 도민 천 몇 백만을인사불성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당.외국인이나 외계인이 보고 있는,우리의 후손이 보게 될 시대의 넌센스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망신스러워서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둘째,집권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특히 집권당내 예비 대권주자들이나 중견정치인들이 제역할을 못해주고 있다.특히 386 세대들의 자중지란,힘에 부치는 모습도 역력하다.집권당 내부사정을 난도질할 생각은 없다.집권당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개혁성이 보수 야당의 정치인들 못지 않게 의문시된다.양심과 지조,미래를 관통하는 일관된 철학과 소신을 갖춘 차세대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그럼에도 차기 대권논의가 솔솔찮게 나오는 정치현실이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젊은 박정희’에 ‘386세대의 도덕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분위기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들의 행태때문에 도무지 믿음이 가지않는다. 즉 권력에 집착하는 정치꾼들 때문에 이도저도 안되고 있다.저마다“자기 이외에는 안된다”고 주장하지만,자기점검과 자기개혁은 제대로 한 것을 보지 못하였다.이와 관련 집권당의 분발이 요구된다.누군가 십자가를 지지 않는 이상 집권당의 무기력증이 지속될 것이다. 시민단체와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 집단도 개탄스럽다.그들은 사사건건 정권의 도덕적 흠집을 찾아내,DJ에게 ‘대안의 부재’를 지적하지만,내가 보기에 이 지적은 자승자박에 가깝다.광주의 등에 칼을 꽂은이른바 386 국회의원들도 있다.다 지난 얘기가 아니다.얼렁뚱땅 넘어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속시원한 매듭 한번 없이 문제거리만 키워온 대책없는 부류들이기 때문이다.쓰다 보니 정치권에 대한 냉소가되고 말았다.30년 인생 중 단 10초도 기성 정치판을 누비는 정치인들을 지지한 적이 없다.단순무식 초지일관 좌파인 나를,그저 냉소하는청년으로,DJ지지자로 만들어버리는 이 현실이 기막힐 뿐이다. △김형렬 WP우플 기자 pissed@chollian.net
  • 경의선 복원/ 공동기공식 무산 안팎

    경의선 복원을 위한 남북한 공동 기공식은 북측 사정으로 결국 무산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 14일 남한 방문을 마치고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넘어가면서 언뜻 “(기공식을) 공동으로 한다”고 말해 일말의 기대를 모았으나,김 비서의 발언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의례적인’ 답변이었던 셈이다. 사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방북한 남측 언론사사장단에 “남측이 먼저 경의선 복구공사에 착공하면 즉시 우리도 뒤따르겠다”고 말해 북측의 후(後) 기공식을 이미 시사했었다. 북측이 공동 기공식 개최에 소극적인 것은 공사를 직접 담당하는 군부의 입장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측으로선 남북간 접촉에 아직 ‘민감해 하는’ 군부를 전면에 내세워 ‘행사’를 갖기가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 양측 당국자가 상대방의 기공식에 참석치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아직 국방장관급 회담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군부 관계자가 우리측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어색할 수 있다. 군부 이외의 인사라 하더라도 기념식의 속성상 국가 연주 등 국민의례가 있어 부담스럽고,의전 등을 세밀하게 협의해야 하는 등 절차가매우 번거롭다. 한편,북측이 아예 기공식 같은 행사를 하지 않고 조용하게 공사에착수할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는 기공식 문화가 발달해 있지 않아 정식 행사를 가질 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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