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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한국문학 아우른 문학선집 첫 출간

    20세기 한국문학 아우른 문학선집 첫 출간

    시, 소설, 북한 문학까지 20세기 한국문학 전체를 아우르는 문학선집이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문학과지성사(대표 채호기)는 밀레니엄을 눈앞에 둔 지난 1999년 기획해 만 8년의 작업을 거쳐 최근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선집 1900-2000’을 내놓았다. 선집은 지난 100년 동안 축적된 방대한 한국문학을 시, 소설(1·2), 북한문학 등 총 4권으로 집약했다. 20세기 한국문학을 조망하는 교과서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11명의 편집위원과 104명의 국문학자 등 한국문학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해 최남선, 이광수에서부터 문태준, 김영하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 100년을 움직인 작가 351명의 대표작 900여 편을 엮었다. ‘시’편에는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최남선부터 2005년 발표된 문태준의 ‘누가 울고 간다’에 이르기까지 시인 166명의 시 679편을 담았다. 각 시인 별로 대표시 4편씩을 싣되, 한용운 김소월 정지용 이상 서정주는 각각 7편을 수록했다. 소설편에는 이광수의 ‘무정’부터 김영하의 ‘비상구’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년간 한국문단에 의미있는 족적을 남긴 소설가 89명을 담았다. 작가의 대표작 한두편을 본보기 작품으로 제시했다.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의 과도기에 탄생한 신소설은 이번 작업에서 제외했다. 특별히 눈여겨볼 부분은 신형기, 오성호, 이선미 등 3인의 북한문학 전문가가 엮은 북한문학 편. 남한에서 발간된 최초의 북한 시·소설 선집으로서도 의미가 깊다. 북한 시인 70명의 대표시 150편, 북한 작가 26명의 대표 소설 30편을 묶어 북한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진실화해위 “간첩 아니다” 결론

    1961년 12월 간첩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다 숨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위청룡(당시 46세)씨에 대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간첩이 아니다.”는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진실화해위는 “1950년 위씨 월남 전후 활동과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의 위씨 검찰국장 임명 및 중정 조사 과정 등을 살펴본 결과 위씨가 간첩 활동을 했다는 증거나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60차 전원위원회에서 ‘위씨는 남파 간첩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위씨는 1961년 12월24일 간첩 혐의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조사를 받던 도중 숨졌다.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위씨 사망 17일 뒤인 1962년 1월10일에야 “위씨는 북한 조선노동당에 가입해 검사로 활동하다 간첩 교육을 받고 월남했다.”면서 “북한 간첩과 10여차례 접선해 공작금을 받고 부역자나 간첩을 관대하게 처리한 죄상이 드러나자 자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진실화해위는 ▲위씨가 민족계열인 조만식 선생과 함께 1945년 평안남도 조선건국준비위원회 예비 각료였던 점 ▲위씨 도움으로 북한 감옥에서 탈출해 월남한 김모 변호사의 생전 회고 ▲위씨의 간첩 혐의 증거가 없고 사망한 지 17일 뒤에야 간첩으로 발표된 점 등을 들어 “위씨는 북한 조선노동당과 관련이 없는 민족주의자”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진실화해위는 누가 무슨 목적으로 위씨에게 간첩 혐의를 씌웠는지, 또 위씨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등에 대해서는 “관련 기록이 없고 당시 중정 관계자도 대부분 사망해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결론을 유보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남한사람 첫 금강산 웨딩마치

    남한사람 첫 금강산 웨딩마치

    북한 금강산에서 최초로 남한사람들의 결혼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최정인(32)씨와 조아라(24)씨. 신랑 최씨와 신부 조씨는 2005년 현대아산 고성사무소 직원과 금강산관광(현대아산 협력업체) 안내조장으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1일 금강산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측 250여명, 북측 50여명 등 약 300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며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주례를 했다. 음식은 북측 봉사원들이 직접 준비했다. 금강산에서의 결혼은 신부 조씨가 하객들에게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고 주장해 이뤄졌다. 남측 하객들은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에 도착, 구룡연 등을 관광한 뒤 오후 결혼식에 참석하고 남한으로 돌아왔다. 신랑 최씨는 “앞으로는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의 결혼도 이곳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백두산관광이 내년 5월부터 시작돼 신혼여행을 백두산으로 가지 못하는 게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조그만 발명가(현덕 글·조미애 그림, 사계절 펴냄) 한국 근현대 어린이 문학의 대표 작가인 현덕(1909∼?, 한국전쟁 때 월북)이 1939년에 발표한 동화. 주인공 노마는 현덕 작품 40여편에 등장하는 아이다.`조그만 발명가´는 종이 상자를 이용해 기차를 만드는 노마의 `만들기 놀이´를 포착한 동화로, 현덕의 여느 동화처럼 아이의 천진함이 문장 속에 올올이 녹아 있다.9500원.●리남행 비행기(김현화 지음, 푸른책들 펴냄) 북한을 탈출해 두만강에서 중국으로, 다시 태국을 거쳐 남한행 비행기를 타기까지 봉수네 식구가 겪은 고된 여정을 그렸다. 북한 국민으로도, 그렇다고 남한 국민으로도 완전히 동화돼 살아가기 힘든 새터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9500원.●윌마 루돌프(캐슬린 크럴 글·데이비드 디아스 그림, 미래아이 펴냄)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선고를 받지만, 몇 년 후 올림픽 육상 금메달 3관왕에 오른 미국 흑인 여성 윌마 루돌프의 이야기. 토속적인 그림과 간간이 언급되는 당시 흑인들의 생활상 묘사를 통해 단순한 ‘인간승리기’로 흐를 수 있는 위험을 비켜갔다.9000원.●내일을 여는 창 언어(푸른숲, 실비 보시에 글·메 앙젤리 그림, 푸른숲 펴냄) 언어의 탄생에 대한 역사적 설명부터 인지과정을 이야기하는 과학적 설명, 원주민 언어를 소개하는 인류학적 설명에 이르기까지 언어의 이모저모를 다각적으로 다뤘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수 언어의 아픈 현실도 빼놓지 않았다. 어린이용 언어학개론.1만원.●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이야기(노성두 지음, 채우리 펴냄) 미술사학자이자 대중적 글쓰기로 미술대중화에 힘써 온 저자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와 바로크, 근현대 시대까지 훑으며 세기적 명화들을 쉽게 풀어 해설했다. 다빈치와 고흐, 피카소 등 익숙한 화가에서부터 무티에 그랑발, 한스 홀바인 등 생소한 화가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1만 2000원.
  • 대선 판세 진단? 종전 선언 논의?

    대선 판세 진단? 종전 선언 논의?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29일부터 3일간 서울을 방문한다. 통전부장의 서울 방문은 1차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9월 김용순 당시 통전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사자격으로 방문한 이후 두번째다. 김 부장의 서울 방문은 대선을 불과 3주도 남겨 놓지 않은 민감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인 데다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8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김 부장 등 북측 대표 5명이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중간 평가하고 향후 추진방향 논의, 현장 시찰을 목적으로 육로를 통해 내일부터 3일간 방남한다.”고 밝혔다. ●“정상선언 이행 중평” 명목 그는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조선협력단지 건설과 3통(通)문제 해결 등 경협사업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남북협력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의 서울 방문은 자신과 국정원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남측의 공식 파트너도 자신과 김만복 국정원장이 된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김만복 국정원장과 함께 제2차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다.2차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 위원장을 단독으로 보좌해 대남 사업의 최고 실세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특사 자격 아닌 것도 이례적 이 때문에 김 부장의 전격적인 서울 방문은 단순히 정상회담 이행을 위한 실무형 방문에 머무르지 않고 대선을 앞둔 국내 정세 판단과 함께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0월 정상회담 이후 이달 들어 총리회담, 남북장관급회담 등 실무회담들이 순조롭게 ‘순항’하고 있는 터여서 굳이 김 부장의 전격적인 등장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향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 등이 타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김 부장 일행은 육로로 개성과 도라산 CIQ를 거쳐 2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광숙 이세영기자 bori@seoul.co.kr
  • “통일신라 군수창고인 듯”

    무게가 19㎏에 이르는 초대형 기와를 얹은 남한산성의 통일신라시대 대형건물은 군수품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일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토지박물관 주최로 20일 발굴 조사 현장에서 열린 지도위원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 건물이 군수창고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고건축 전공인 김동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이번에 발굴된 대형건물지는 벽체 두께가 2m나 되기 때문에 19㎏짜리 암키와나 15㎏짜리 수키와로 지붕을 쌓아도 하중을 견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근일 기전문화재연구원장은 “벽체를 두껍게 하고 대형기와를 올림으로써 일단 유사시 적군이 쏜 불화살 공격에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고, 나아가 벽체나 지붕으로 침입하려는 적을 지연시키거나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중·일 “정상회담 정례화”

    |싱가포르 박찬구특파원|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원자바오 중국 총리,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양자·3자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6자회담 진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 정상들은 상호협력 증진과 북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 등을 위해 한·중·일 연례 3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첫번째 회담을 향후 적절한 시기에 3국 내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연내 북핵 불능화와 신고 등 북핵 2단계 이행 상황과 불능화 이후 단계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빠르면 오는 12월 초나 중순쯤 열릴 예정이다.●후쿠다 “북·일 현안 대화 해결” 노 대통령은 후쿠다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일 관계 정상화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북핵 6자회담 진전과 동북아 긴장 완화에 북·일 관계 개선이 기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이에 후쿠다 총리는 “북·일 대화를 통해 납치 문제, 과거 청산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3자 회담에서 “중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해 남북 정상간 합의한 남·북·미·중 4자 정상선언에 포괄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3국 정상은 아세안+3 정상회의의 틀 속에서 진행돼 온 3국 정상회담을 앞으로는 별도의 행사로 도쿄나 베이징 등에서 연례적으로 돌아가면서 갖기로 했다.●징용 한인 유골 101위 내년 봉환 한편 후쿠다 총리는 회담에서 노 대통령에게 도쿄 소재 사찰 유텐지에 보관중인 한반도 출신 군인·군속 유골 1135위 가운데 남한 소속으로 밝혀진 704위 중 유족의 봉환의사를 확인한 101위를 빠르면 내년 1월 우선 봉환하겠다고 밝혔다.ckpark@seoul.co.kr
  • “남한行 1등급 티켓 1000만원”

    돈을 받고 북한 주민을 한국으로 탈출시키는 ‘기획탈북’이 성행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커들은 액수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을 탈북시키는데 돈을 많이 내면 중국엔 며칠 안에, 한국엔 몇 주 만에 입국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소개했다. 가장 저렴한 통로는 중국에서 태국을 경유, 서울로 가는 코스로 2000달러(약 182만원) 미만이 든다. 그러나 위험천만인 두만강 도강 및 도보, 태국 밀입국자 수용소에 몇 주간 수감 등 고달픔을 각오해야 한다. 반면 ‘1급 탈북’ 코스는 1만달러(약 910만원) 이상 들지만 탈북완료까지 3주면 충분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위조 중국여권을 이용해 베이징에서 서울까지 항공편으로 직행하는 방법이다. 최근 북한에 남아 있는 11살 난 아들을 서울로 데려온 37세의 한 탈북 여성은 “이렇게 빨리 데려올 수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신문은 최근 기획탈북이 그 어느 때보다 성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경제가 악화된 데다 국영 식량 배급 체제가 거의 와해돼 뇌물을 받고 주민들의 탈북을 눈감아 주는 국경경비원, 하급 공무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뇌물 탓에 두만강 유역 국경 수비원들의 수도 줄고 보안경비도 허술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기획탈북시키는 사례도 늘었다. 또 남한의 이산가족이 북한 친지들을 탈북시키거나 중국 국경지대에서 밀회하기 위해 브로커들을 고용하는 일도 빈번해졌다.50년 전 북한에 부인과 두 아들을 두고 월남한 이모(81)씨는 남한에서 재혼, 새 가정을 꾸렸다.그러나 북한 가족을 평생 마음의 짐으로 생각했던 이씨는 2년 전 브로커를 고용, 북한의 아들과 중국 국경 지대에서 3일간 밀회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편 기획탈북을 주도하는 계층도 변화했다. 과거 종교단체들에서 최근엔 한국에 정착한 군인, 보안요원 출신의 탈북자들이 브로커로 나서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교장공모 시범학교 59곳 선정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부터 운영될 2차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 59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내부형 37곳, 개방형 3곳, 초빙교장형 19곳 등이다.내부형은 일반 초·중·고를 대상으로 교육 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교원이 지원할 수 있다. 내부형에는 서울 구현고 등 새로 지정된 개방형 자율고(공립) 6곳도 포함된다. 개방형은 전문계고와 특성화교 등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 교육 과정과 관련한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초빙교장형은 교장자격증이 있는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대상 학교는 이달 안으로 개별적으로 지원자 공고와 접수를 한다. 다음은 학교 명단.▲내부형-서울 매동초 장수초 광장초 증산중 구현고, 부산 월평초 동평여중 경남여고, 대구 화동초, 대전 관평중, 광주 치평중, 인천 조산초 인천공항중 신현고, 울산 구영중(가칭), 강원 원주 둔둔초 횡성 청일중, 경기 미양초 장파초 연하초 남한산초 진산중 덕양중 외부고, 충북 사천초, 충남 서산예천초, 전북 갈담초 백석초 보절중 장수중 군산고, 전남 점암초 강진 칠량중, 경남 제산초 합천중 창신고, 제주 하도초 ▲개방형-부산 부산산업과학고, 인천 영종국제물류고, 경기 연천고 ▲초빙교장형-서울 신영초 신관중, 부산 범일초 수성초, 대구 경일중, 대전 회덕초 신탄진용정초, 광주 금당초, 인천 선원초, 울산 반천초 다운고(가칭), 경기 복정초 진가초 현화중, 충북 삼성중, 충남 대산고, 전북 신시도초 진성중, 제주 제주관광해양고.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19㎏ 통일신라 초대형 기와 출토

    한 개의 무게가 19㎏에 이르는 세계 최대급의 통일신라시대 초대형 기와 350여장이 남한산성의 대형 건물터에서 무더기로 출토됐다. 기와가 나온 건물터는 길이 53.5m에 폭 17.5m로 그동안 보고된 삼국 및 통일신라 시대의 어떤 건물터보다도 규모가 컸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관장 조유전)은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의 조선시대 행궁터 발굴 현장에서 차곡차곡 쌓여있는 통일신라시대 초대형 기와 더미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심광주 토지박물관 기획운영팀장은 “기와의 대부분은 길이 64㎝에 두께 4∼5㎝ 안팎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이나 일본을 포함해도 유례가 없는 크기”라면서 “고대 기와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라고 말했다. 특히 기와에서는 ‘甲辰年 末村主’(갑진년 말촌주)나 ‘天主’(천주) 등 각종 명문이 다수 확인됐다. 건물터는 정면 14칸에 측면 4칸으로, 신라가 문무왕 12년(672) 당나라와 전쟁에 대비하여 한강 남쪽에 축조했다는 주장성(晝長城)과 관련된 것으로 토지박물관은 보고 있다. 현장에서 채취한 목탄시료로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AD 600∼900년이라는 수치를 얻었으며, 인화문 토기편 등 출토 유물로 볼 때 건물이 사용된 시기는 7세기 후반∼10세기 전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Metro] 남한산성 황송터널 통행료 폐지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터널구간의 통행료가 7년여 만에 폐지된다. 성남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과 금광동을 연결하는 황송터널의 통행료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유료도로통행요금징수조례에 의해 이곳을 지나는 소형차량은 200원, 대형 차량은 3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해 왔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5)] 통일문제의 대선 정략 이용을 경계한다/서보혁 이대 이화학술원 평화학연구센터 연구위원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5)] 통일문제의 대선 정략 이용을 경계한다/서보혁 이대 이화학술원 평화학연구센터 연구위원

    대통령 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둔 상태인데도 정치세력간 합종연횡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대통령 후보 지지율은 20% 정도의 낮은 설문결과에 바탕으로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모든 후보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차별화해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후보차별화 경쟁이 심해지면서 지역이나 이념을 중심으로 한 소모적이고 갈등지향적인 양상이 되살아나고 있다. 통일문제도 후보 진영내 정책 개발과 후보 진영간 정책 경쟁으로 나아가지 않고 편가르기식 이념 논쟁의 대상으로 다뤄지고 있다. 다른 관심사와 마찬가지로 통일문제 역시 유권자의 판단기준은 후보의 통일관과 관련 상황 인식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통일관은 통일, 북한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 하는 문제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북한을 붕괴 혹은 흡수하여 현 남한체제가 북한지역까지 통치권을 갖는 것을 통일이라 볼 수도 있다. 또 남북한 두 체제의 장점을 살펴 새로운 통일코리아를 전망하되 평화공존을 거치며 점진적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질 수 있다. 유력 대선 주자들의 통일 관련 발언을 볼 때 통일관은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와 그 소신의 타당성 문제를 따져볼 수 있을 것이다. 통일문제와 관련한 현 상황인식에 있어서 후보들의 입장 차이는 뚜렷해 보인다.200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싸고 여당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반면, 제1야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조정 문제와 남북경협 확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거론하며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여권 후보는 평화경제론을 제시하며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한 공동번영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제1야당의 후보는 정상회담 직후 남북정상이 “차기정부에서도 만나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북핵 완전 폐기를 전제로만 평화체제 협상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입장 변화는 자신의 대북정책이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한 이회창씨의 대선 무소속 출마 선언 이후 나온 반응이다. 이회창 후보는 대선 출마의 변으로 ‘대북정책 및 외교정책의 근본적 재정립’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선 3수의 명분을 냉전적 안보논리에서 찾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진보성향의 대선 후보 중에는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쪽과 경제문제에 치중한 나머지 통일문제를 소홀히 다루는 후보도 있다. 그러나 어느 후보이든 북핵 불능화 진전과 남북관계 진전 등을 반영하여 통일지향적 평화체제 혹은 평화와 함께하는 통일 실현의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치란 최선의 길이 아니라 차악의 선택이라는 말을 상기하면서 상대적으로 평화지향적, 통일지향적 후보를 골라야 할지도 모른다. 분단 이후 통일문제는 늘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경제가 어렵다고 남북관계 혹은 통일문제를 뒷전으로 미루는 것은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언제까지 통일문제가 정치적 무기력 혹은 경제만능주의에 빠져 소외당할 것인지 안타깝다. 우리 현대사는 1987년 정치 민주화의 성과에 기반하여 경제 민주화와 함께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할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판단기준의 하나가 통일문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보혁 이대 이화학술원 평화학연구센터 연구위원
  • [Metro] 인천서 동북아 ‘클럽축구 대항전’

    인천시는 내년 7월 북한 축구단을 포함한 한국, 중국, 일본의 정상급 클럽축구팀이 참가하는 동북아 4개국 축구대회를 인천에서 열기로 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평양을 방문한 안상수 인천시장이 북한 측과 2009 도시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동북아 4개국 축구대회를 내년 7월 인천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 대회에는 북한 ‘425천리마축구단’과 남한 ‘인천 유나이티드’, 일본 ‘시미즈 S-펄스’, 중국 ‘베이징 궈안’ 등이 참가해 미화 15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인천서 동북아 ‘클럽축구 대항전’

    인천시는 내년 7월 북한 축구단을 포함한 한국, 중국, 일본의 정상급 클럽축구팀이 참가하는 동북아 4개국 축구대회를 인천에서 열기로 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평양을 방문한 안상수 인천시장이 북한 측과 2009 도시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동북아 4개국 축구대회를 내년 7월 인천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 대회에는 북한 ‘425천리마축구단’과 남한 ‘인천 유나이티드’, 일본 ‘시미즈 S-펄스’, 중국 ‘베이징 궈안’ 등이 참가해 미화 15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강서 항생제 등 의약품 6종 검출

    한강에서 부적절한 의약품과 항생제 6종이 검출됐다. 경기 용인의 경안천에서도 4종의 의약물질이 발견됐다. 다행히 정수장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시민이 먹는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의약물질에 대한 잔류 기준이 없어 지속적으로 한강에 노출되면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항생제 내성균 발현이나 임산부 등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04∼2007년 서울대, 용인대, 한국환경정책평가원 연구팀과 함께 한강에 잔류하는 19종의 의약품과 항생제의 환경위해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서울 시민의 먹는 물 공급원인 팔당호·잠실수중보 등의 한강본류 10곳, 북한강·남한강 등의 한강지류 11곳, 지천인 경안천 3곳과 서울시 4개 하수처리장, 수돗물을 공급하는 암사·구의 정수장 4곳이었다. 조사 결과, 한강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등 6종의 의약품이, 경안천에서는 ‘카바마제핀’ 등 4종이 검출됐다.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진통 소염제로 쓰인다. 카바마제핀은 전문의약품으로 항경련제나 항간질약에 투여된다. 한강 상류에서는 동물용 항생제인 ‘록시스로마이신’과 ‘테트라시클린’, 항균제인 ‘트리메소프림’ 등이 고농도로 검출됐다. 한강 하류에서는 주로 인체에 사용되는 의약품인 아세트아미노펜, 카바마제핀, 시메티닌 등이 비교적 높은 농도로 발견됐다. 시메티닌은 위·십이지장궤양 등의 처방에 쓰인다. 경안천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설파메속사졸, 카바녹스 등 의약품과 동물용 항균제 모두 검출됐다. 서울대 최경호 교수는 “의약물질의 유해도 지수가 1을 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급성 독성 영향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의약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됐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암사·구의 정수장에서는 조사 대상 의약물질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다. 생물학적·화학적 약품처리 덕분에 서울 시민이 먹는 수돗물은 의약품 오염으로부터 안전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훈씨등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김훈씨등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관하는 제15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부문에 김훈의 ‘남한산성’, 시부문에 남진우의 ‘새벽 세 시의 사자 한 마리’ 등이 선정됐다. 또 희곡부문에는 배삼식의 ‘열하일기 만보’, 평론부문에 김영찬의 ‘비평극장의 유령들’, 번역부문에 강승희·오동식·토르스텐 차이악 공역의 ‘한씨 연대기’(황석영 작) 독일어판이 각각 뽑혔다. 부문별 수상자들에겐 3000만∼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 한강서 항생제 등 의약품 6종 검출

    한강에서 부적절한 의약품과 항생제 6종이 검출됐다. 경기 용인의 경안천에서도 4종의 의약물질이 발견됐다. 다행히 정수장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시민이 먹는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의약물질에 대한 잔류 기준이 없어 지속적으로 한강에 노출되면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항생제 내성균 발현이나 임산부 등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04∼2007년 서울대, 용인대, 한국환경정책평가원 연구팀과 함께 한강에 잔류하는 19종의 의약품과 항생제의 환경위해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서울 시민의 먹는 물 공급원인 팔당호·잠실수중보 등의 한강본류 10곳, 북한강·남한강 등의 한강지류 11곳, 지천인 경안천 3곳과 서울시 4개 하수처리장, 수돗물을 공급하는 암사·구의 정수장 4곳이었다. 조사 결과, 한강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등 6종의 의약품이, 경안천에서는 ‘카바마제핀’ 등 4종이 검출됐다.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진통 소염제로 쓰인다. 카바마제핀은 전문의약품으로 항경련제나 항간질약에 투여된다. 한강 상류에서는 동물용 항생제인 ‘록시스로마이신’과 ‘테트라시클린’, 항균제인 ‘트리메소프림’ 등이 고농도로 검출됐다. 한강 하류에서는 주로 인체에 사용되는 의약품인 아세트아미노펜, 카바마제핀, 시메티닌 등이 비교적 높은 농도로 발견됐다. 시메티닌은 위·십이지장궤양 등의 처방에 쓰인다. 경안천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설파메속사졸, 카바녹스 등 의약품과 동물용 항균제 모두 검출됐다. 서울대 최경호 교수는 “의약물질의 유해도 지수가 1을 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급성 독성 영향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의약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됐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암사·구의 정수장에서는 조사 대상 의약물질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다. 생물학적·화학적 약품처리 덕분에 서울 시민이 먹는 수돗물은 의약품 오염으로부터 안전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정일 공산주의 딜레마 잘 알아”

    “김정일(국방위원장)은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눈과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었고 공산주의의 딜레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배우 최은희(75)씨가 5일 출간된 에세이집 ‘최은희의 고백’(랜덤하우스)에서 김정일 위원장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최씨는 1978년 홍콩에서 납치돼 평양에 도착한 뒤 김정일이 입은 옷 그대로 북한에온 자신을 위해 화장품까지 챙겨 주는 호의를 베풀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현관 앞 응접실에 크고 작은 종이박스와 나무박스들이 40∼50개나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 안에는 양복감, 한복감, 코트감, 망사 등 온갖 춘하추동 옷감들이 가득 차 있었다. 심지어 내가 쓰던 화장품까지 들어 있어 김정일이 나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씨는 “남한에서 배우생활을 할 때도 그렇게 사치해본 일이 없는 나는 도깨비에 홀린 기분이었다.”며 특히 김정일은 집에 만들어 놓은 영사실에서 남한 TV방송을 빠짐없이 보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책에서 은막 스타로서 살았던 화려한 삶 이면에 가려진 두번의 결혼과 이혼, 육아, 재결합까지 여자로서의 솔직한 인생담을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해방 전 처음 무대에 오를 당시의 감회부터 6·25 전쟁기간 중 피란 생활, 군사정권에서 힘겨운 영화활동, 납북과 북한 생활, 미국 망명까지 우리 근현대사의 얼룩이 고스란히 담겼다. 12살 연상의 첫 남편에게 상처를 받은 뒤 운명적으로 만난 고 신상옥 감독과 허름한 여인숙에서 했던 결혼식, 신 감독이 신인 배우 오수미와의 스캔들로 아이 둘을 낳자 헤어지고 각각 북한으로 납치된 사연도 눈에 띈다. 북한에서 어렵게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뒤 이혼의 원인을 제공했던 오수미와의 질긴 인연도 비껴가지 않았다. 오수미가 낳은 아이들을 데려와 키우지만 오수미는 교통사고로 숨져 직접 그 유골을 수습한 최씨는 “같은 여성으로서 그의 삶을 되새겨 보니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北경제 中예속 방치땐 남북통합 걸림돌로”

    “北경제 中예속 방치땐 남북통합 걸림돌로”

    한국과 미국이 합작한 북한경제연구포럼인 한반도 미래포럼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창립기념식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반도미래포럼은 “남북경제협력은 단순지원을 넘어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한 협력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북한 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지원은 자원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한반도 경제지형 구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양문수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은 남북한 별개가 아닌 한반도 전체를 하나로 놓고 동북아 경제권에서의 역할을 모색하는 ‘한반도 경제구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과 자유무역협정과 관세동맹 수준의 정책·제도의 통일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처럼)북한경제가 중국에 예속되는 게 지나친 현상을 방치할 경우 남북통합은 물론 동북아시아지역의 통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연구위원은 “경제성장을 높이고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으려면 중앙은행제도 개편 등 금융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금융분야 전문인력과 현금인출기·전산망 등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짧은 기간내 대규모로 투입하지 않으면 개선이 어렵다.”면서 “한국과 외국기관이 인력교류 연수와 인프라 지원 등으로 북한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남북한 경제적 격차가 심한 상태에서 남북경제협력은 산업협력이 아닌 북한을 어떤 산업별 전략으로 개발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북한의 경쟁력은 노동과 자원”이라며 “(북한이)외환난과 식량난 등의 경제의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노동집약적 수출을 통한 상품화 작업, 남북공동마케팅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경제개발은 남한 경제, 나아가 한반도 전체의 경제적 후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냐가 문제”라면서 “경쟁력 없는 산업구조 하에서 외부로부터의 일방적인 자원투입은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반도 미래포럼은 동북아시아연구(NEAR·니어) 재단(이사장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원(원장 돈 오버도퍼)이 공동으로 북한연구를 위해 설립한 포럼이다. 정덕구 전 장관은 “북한 경제 실체에 대한 한·미 공동의 공감대를 형성해 북한에 사회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가 선순환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한반도 미래포럼에는 한·미 양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종욱 전 주중대사, 장달중 서울대 교수, 프란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원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다시 태어난다면 송이버섯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송이버섯으로

    첼리스트 요요마는 다시 태어나 바퀴벌레가 되고 싶다 했다는데, 나라면 단연 송이버섯이 되겠다. 요요마는 일종의 치기로 그런 말을 했을 테지만, 나는 진심이다. 몇 번이나 되뇌고 발설했는지 모른다. 인터넷 사이트의 암호마저 송이버섯으로 삼았을 정도다. 송이에 대한 첫 기억은 중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구 집에서 점심을 얻어먹는데, 음식에 유난스러우리만치 정성스럽던 친구 어머니께서 버섯 튀김을 내시며 ‘너무도 비싸다’고 강조하셨다. 그날 그 밥상에서 우리 셋은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심하였다. 한 입에 먹기도 그렇고, 덥석 깨물어 먹기도 그렇고 하여 궁리한 끝에, 친구 어머니는 젓가락을 이용해 결대로 찢어 먹어야겠다고 결론을 내리셨고, 나도 내 의식 속의 첫 송이를 그렇게 찢어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튀김은 결코 좋은 요리법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대로 찢는 작업은 재미있었다. 이후 송이를 끔찍이도 좋아하신 외할머니께서 속리산의 친구분에게 때마다 공수 받는 덕에 조금씩 얻어먹었고, 어쩌다 집에 들어오는 송이를 엄마와 함께 손질해 먹기도 했다. 송이는 집안에 출현하는 때부터 센세이션이고, 그걸 손질하는 건 의식에 가깝다. 절대 물에 담가두어서는 안되고, 졸졸 흐르는 물 아래서 작은 칼로 살살 흙을 긁어내어야 한다. 손이 닿는 시간도 될 수 있는 한 줄여야 하며, 어쩌다 살 한 점이라도 베어져나가면 아깝기 그지없다. 요즘 송이는 옛날 같지 않다고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예전엔 송이 하나만 썰어도 부엌 가득 향내가 진동했는데, 이젠 그런 강한 향이 없단다. 옛날에 먹던 음식 맛이 퇴화하는 것 같은 느낌은 송이뿐만이 아닐 터지만, 확실한 건 좋은 물건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져간다는 사실이다. 내게 송이를 주는 사람이 사라진 지 오래되어서, 이제는 직접 그 비싼 것을 일년에 한 번씩 사들인다. 어찌하면 좀 싸게 살 수 있나 생각한 끝에, 경동시장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추석 때는 값이 너무 뛰어서 피하고, 추석이 지나 값을 알아본다. 흡사 주식처럼 매일 매일, 오전 오후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전화로 시세를 알아본 후, 꽤 떨어졌다 싶을 때 시장을 향한다. 그 떨어졌다 싶을 때의 가격이 1킬로 당 15만원 전후로, 비가 안 와 수확이 확 줄었다던 작년엔 50만원을 호가했다. 중국산과 북한산은 훨씬 저렴한 편이고, 그래서 작년엔 할 수 없이 중국산을 사먹었다. 유통 문제 때문인지 토양 때문인지, 맛은 확실히 떨어졌지만, 얼려두고 먹을 셈이면 괜찮을 듯도 싶다. 최근 연변 지역을 가보니, 7월 말에도 그곳은 송이 풍년이었다. 여행객이 가는 한국 음식점마다 송이가 거침없이 나왔고, 심지어는 삼겹살과 함께 구어 먹기조차 하였는데, 경애하는 송이에겐 정말이지 실례를 범한 셈이다. 된장국 안에도 말린 송이가 들어있었다. 시장에서 1킬로 당 2만 원 하는 것을 사가지고 와 내 생전 가장 철 이른 송이를 맛보았건만, 말린 송이마저 사오지 않은 것이 영 후회스럽다. 중국 송이도 최상품은 장백산(백두산) 것을 최고로 치는데, 8월 말이 되어서야 나오며, 그중에서도 최상품은 몽땅 일본에 간다고 한다. 내가 먹은 것은 육질이 단단한 것도, 향이 그다지 좋은 것도 아닌, 남방지역 생산품이었다. 중국, 북한, 남한 할 것 없이 최상품 송이는 모두 일본행이다. 그러나 주변 국가의 최상품이 모여드는 일본에서도 가장 으뜸은 물론 자국산이다. 과연 어느 나라, 어느 지역 송이가 객관적으로 가장 맛있는 것일까? 일본인의 송이 생각은 신비주의에 가깝지 싶다. ‘송이국’에 들어 있는 실제 송이는 한 조각에 불과하고, ‘송이밥’에 들어 있는 송이 역시 칼로 썬 것이 아니라 대패질 해 벗겨낸 듯한 얇디얇은 조각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송이를 킬로 단위로 사먹는다는 이야기는 엽기 스토리나 다름없다. 송이를 밝히는 탓에 나름대로 여러 가지 요리법을 찾고 실행해보았다. 송이 회, 샤브샤브, 참기름 구이, 버터 구이, 송이밥, 송이 맑은 국, 된장찌개, 장조림, 우동, 장아찌, 오믈렛... 양가집 규수를 위한 고급 요리책 등엔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내 결론은 송이 고유의 향과 맛을 방해하지 않는, 즉 야단스럽게 멋 부리지 않는 소박한 구이가 최고라는 것이다. 송이 장조림이나 장아찌는, 폼 좀 재느라 만들어보긴 하였으나, 솔직히 과시 효과뿐이었음을 고백한다. 송이를 맞이하는 가장 큰 기쁨? 갓이 전혀 피지 않고 아주 단단한 송이를 손에 쥐는 그 느낌, 그리고는 깨끗이 손질하여 칼을 썰 때 드러나는 순도 100%의 흰 살결! 탄성을 금할 수 없는 그 순간이 실은 최고다. 그래서 송이를 좋아하는 여자들에 대해 에로티시즘 운운하며 놀리지들 않던가. 다시 태어나면 송이버섯이 되고 싶은 내 소망의 배후에는 송이의 고상함에 대한 동경이 숨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나, 어쩜 좀 더 냉철한 재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을 수도…? 나의 송이 축제 1. 갓이 피지 않는 중간 크기의 단단한 송이를 흐르는 물에 살살 씻는다. 거무스레한 막은 벗겨내지 않도록 조심하며 흙과 돌만 제거한다. 2. 저미듯 썰어 맛보기로 날 것을 낸다(송이회). 3. 참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저민 송이를 살짝 굽는다. 이때 소금을 살짝 뿌린다. 기름 없이 굽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는데(참기름 향이 송이 향을 죽이므로), 한 방울의 참기름이 송이를 부드럽고 맛있게 해주는 것 같다. 버터 구이는 금물. 멋 부리기 위해 잣가루 등을 뿌리는 것도 불필요. 4. 맑은 장국(가츠오 우동 국물 류)에 송이를 넣고 뚜껑 있는 그릇에 담아낸다. 밥상 위에서 뚜껑을 여는 순간 분출되는 그 향이란! 5. 밥은 뜸 들 때쯤 송이를 넣어, 밥이 다 되면 섞어서 푼다. 6. 손질하며 생긴 부스러기나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들은 모아 두었다가 된장찌개에 넣는다. 찌개가 더 할 나위 없이 맛있어진다. 7. 송이에 어울리는 음식으로 소고기 소금구이 정도면 충분. 너무 맛이 강한 반찬은 함께 내지 않는 것이 좋다. 8. 달지 않은 우리 술, 특히 독주가 반주로는 제격. 9. 송이는 제철 음식으로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으뜸이지만, 아쉬운 경우를 위해 손질해 저민 것을 적당한 분량만큼 랩으로 싸 냉동한다. 다른 요리용으로는 별로지만, 우동 국물에 넣으면(끓는 맨 마지막 순간에 넣을 것) 일품이다. 10. 참고로 송이를 먹는 방법으로는 결대로 가늘게 쪽쪽 찢어 먹는 것이 육질의 재미를 배가시키니, 한번 그렇게 시도해 보시도록. Enjoy! 글 투투 프리랜서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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