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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사에 송파 역사 들으며 문화 탐방

    해설사에 송파 역사 들으며 문화 탐방

    서울 송파구가 문화관광해설가와 함께 송파의 역사이야기를 들으며 송파의 자연·문화를 탐방하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방이동고분군 등 한성백제시대의 유적과 롯데월드타워, 종합운동장 등 랜드마크를 연결해 송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관광코스다. 지난해 1998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2022년(943명)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설가와 함께하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유구한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한성백제왕도길 4개 코스로 구성했다. 코스는 ▲풍납동토성길 ▲몽촌토성길 ▲한성백제박물관길 ▲석촌동고분군길로 각 소요 시간은 2시간 내외다. 구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를 신규 모집했다. 남한산성·수원화성 등에서 해설사 역량 강화교육도 실시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제관광도시 송파구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밥보다 고기

    [씨줄날줄] 밥보다 고기

    어릴 적 제삿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당시만 해도 자정을 넘겨 제사를 지냈는데 졸음을 꾹꾹 눌러 참으면서 끝나길 기다렸다. 고기를, 특히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일 년에 몇 안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제삿날이 되면 작은할아버지와 작은아버지께서 소고기를 두세 근씩 끊어 오셨다. 어머니는 고기를 정성스레 다듬어 적을 부치고, 고깃국을 끓일 준비를 하셨다. 제사가 끝날 즈음이면 동네 어른들까지 오셔서 음복주를 곁들여 제사 음식을 함께 드셨다. 50여년 전만 해도 ‘이밥(쌀밥)에 고깃국’은 많은 사람들이 갈망했던 ‘음식 조합’의 대명사였다. 보통의 가정에서 평상시엔 맛보기 힘들었고 제사나 명절, 가족의 생일날에나 호사를 누리는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소득이 크게 늘면서다. 쌀 이외의 곡류 소비 증가와 먹거리의 다양화 등에 힘입어 쌀 소비는 급격히 줄었고, 고기 소비는 증가했다. 물론 남한과 달리 지금도 ‘이밥에 고깃국’을 약속하고 있는 북한에선 여전히 선망되는 음식 조합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선 이제 쌀이 남아돌아 농민들과 정부가 수확 철마다 전전긍긍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3년 130㎏에 달했던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지난해 56㎏까지 떨어졌다. 1인당 하루 154g으로 즉석밥 1개(200g)도 안 되는 분량이다. 정부는 벼 재배 면적 줄이기에 머리를 싸매고 있고, 밥솥 회사는 줄어든 수요를 프리미엄 모드를 장착하는 고급화를 통해 버텨 나가는 처지다. 반면에 우리 국민의 고기 섭취는 급증했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돼지·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이 1인당 60.6㎏에 달한다. 1980년 11.3g에 비해 5.5배 증가했고, 지난해 쌀 소비량을 추월했다. 한 사람당 매일 166g을 섭취하는 셈이다. 육류 소비량이 마냥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달러를 넘는 선진국에선 이미 육류 소비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고, 이 같은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고기 섭취의 급증 추이를 볼 때 ‘밥보다 고기’ 트렌드가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 김창옥, 母·누나 최초 공개… 막내 누나 “김창옥, 항상 왕재수”

    김창옥, 母·누나 최초 공개… 막내 누나 “김창옥, 항상 왕재수”

    방송인 김창옥이 어머니와 누나들을 최초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는 김창옥의 어머니와 셋째 누나, 넷째 누나가 출연해 가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 황제성이 “방송에서 개인적으로 팬심을 고백했던 분”이라며 평소 김창옥의 강연에 자주 등장하는 넷째 누나 김미자씨를 소개했다. 황제성이 동생에 관해 묻자 넷째 누나는 “항상 왕재수”라며 “(강연할 때 자신을 언급하는 것이) 너무 기분 나쁘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폭소케 했다. 김창옥은 어머니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자신을 낳은 사연도 소개했다. 김창옥은 “어머니가 볏짚에서 저를 낳고 탯줄도 엄마가 잘랐다고 한다.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창옥 어머니는 2남 4녀의 막내로 태어난 김창옥을 귀하게 키운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창옥의 어머니는 “학교에 보낼 때도 1년간 등에 업어서 데려갔다”면서 “(아들) 장가보낼 때 상견례를 하고 집에 와서 5일을 앓았다. 남한테 뺏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남보다 못해! 선 넘는 가족들’을 주제로 한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넘게 각방 생활을 하는 부부, 남편 말만 듣는 시어머니가 서운한 며느리, 대학교 휴학 문제를 둘러싼 부녀간의 갈등 등이 소개됐다.
  • ‘스승과 제자 하모니’ 김대진&문지영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스승과 제자 하모니’ 김대진&문지영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문지영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경기 광주시문화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듀오 리사이틀로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스승과 제자 사이로 잘 알려진 두 피아니스트의 출연으로 공연 전부터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자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로,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영역을 넓혀 교육자, 예술 행정가 등 다방면에서 국내 클래식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김대진을 사사했으며,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2014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2015년)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로 세계 클래식계에 이름을 알리며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미요의 스카라무슈’ 등 두 피아니스트가 엄선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흔히 독주 악기로 많이 알려진 피아노이지만 전 음역을 포괄하는 악기인 만큼 관객들에게 피아노 앙상블만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티켓은 R석 4만원, S석 2만원이며 예매는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nsart.or.kr)와 인터파크 티켓(www.ticket.interpart.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문화재단(1522-0338)으로 문의하면 된다.
  • “어떻게 키우는지 몰랐다”…1세 아들 ‘기 꺾겠다’ 학대 숨지게 한 친모

    “어떻게 키우는지 몰랐다”…1세 아들 ‘기 꺾겠다’ 학대 숨지게 한 친모

    동거남의 ‘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20대 친모가 또래 여성들과 함께 한 살배기 아들을 상습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구형받았다. 대전지검은 2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최석진) 심리로 열린 A씨(28·여)의 아동학대치사 혐의 결심공판에서 “새벽에 잠을 깬다는 등의 이유로 무차별 폭행당해 숨진 아들이 받았을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A씨와 함께 기소된 B씨(29)와 C씨(26·여)에게도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또 3명 모두에 10년간 아동청소년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청구했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엄마로서 자식을 지켰어야 했는데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몰랐다. 가슴이 찢어지고 고통스럽다”며 “자신에게 가장 많이 화가 나고 하늘의 별이 된 아기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줬다”고 눈물을 흘렸다. B씨와 C씨는 “지은 죗값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B씨와 C씨는 A씨가 동거남한테 가정폭력을 당하자 아이와 함께 자기 거주지로 데려와 함께 생활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C씨는 A씨가 아들을 훈육하는 것을 지켜보다 “기를 죽여놔야 네가 편해”라고 말했고, B씨는 “고집과 기를 꺾어주자”며 아이를 때리기로 공모했다. 이들 셋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 초까지 A씨의 아들이 낮잠을 자거나 투정을 부리면 나무 주걱 등을 이용해 허벅지와 발바닥을 수시로 때렸다. 이들은 목포, 제주 여행을 가서도 아기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승용차 안에서 아들이 낮잠을 잔다는 이유로 볼을 잡아당기다 얼굴을 부딪쳐 아이의 눈에 멍이 들게 했고, “왜 밥을 먹지 않느냐”고 팔을 때렸다. 특히 C씨는 철제 집게, 멀티탭 선 등을 아이에게 휘둘렀다. 또 아이가 잠들면 욕설과 함께 “일어나”라고 소리쳤고, B씨는 “나라면 맞기 싫어서 안 자겠다”고 때렸다. 친모 A씨는 B씨·C씨가 새벽에 잠이 깨 보챈다는 이유로 손과 나무 주걱으로 자기 아들의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 폭행할 때 쳐다보기만 했다. 결국 A씨의 아들은 호흡이 급격히 가빠진 10월 4일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미 ‘저혈량 쇼크’로 숨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A씨 아들의 전신에 타박상과 멍 등이 발견되자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후 C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반면 B씨는 “허벅지가 아니라 발바닥을 주로 때렸고, 특정한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21일 열릴 예정이다.
  • “오빠 떠나잖아요” 김동완♥서윤아, 이별

    “오빠 떠나잖아요” 김동완♥서윤아, 이별

    가수 김동완과 배우 서윤아가 데이트를 즐겼다. 21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남한산성을 찾은 두 사람은 등산을 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등 연인 분위기를 풍겼다.정상 도착 후 두 사람은 컵 하나로 차를 나눠 마시기도 했다. 이에 장영란은 “컵 하나로 둘이?”라고 놀랐고, 한고은은 역시 “난 저거 뽀뽀라고 본다”고 공감했다. 문세윤은 “혹시 저희 모르게 키스를 이미 하고 편안하게 컵 하나로 같이 드시는 거냐. 키스한 적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동완은 “노코멘트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후 김동완은 “우리 그때 밖에서 도토리묵 먹었잖아”라며 촬영이 아닌 때에도 만났음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윤아씨 아는 동생이 공연해서 보고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화통화는 자주 안 한다. 그냥 몇 번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김동완과 함께 차를 마시던 서윤아는 “오빠 그리고 이제 떠나잖아요”라고 언급했다. 알고보니 김동완은 8박 9일 일정으로 일본 스키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다. 이에 김동완은 “영상통화 할래?”라며 자신이 없는 동안 서윤아의 외로움을 달래줄 방법을 찾았다. 두 사람은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도 공유했다. 김동완은 “돈이 많고 적고는 상관 없는데 빚은 없어야 해”라며 “빚이 있다면 공개해 줘야 한다”는 결혼관을 강조했다. 그는 “빚이 있는 사실을 감추고 결혼했다가 파혼한 경우를 몇 번 봤다”며 “빚 있으면 솔직하게 고백 후, 사랑이 오히려 돈독해질 수 있지만 감추면 신뢰감이 무너질 수 있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영구분단 대 자유평화통일 한반도

    [김천식의 통일직설] 영구분단 대 자유평화통일 한반도

    지금 한민족은 영구분단될지도 모르는 엄청난 위기 앞에 섰다. 북한은 남북한을 통일할 관계가 아닌 적대적 2국가 관계라고 규정했다. 남한마저 통일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면 한반도는 정말 영구분단의 길로 들어갈 것이다. 어떤 다른 나라도 한반도의 통일을 희망하거나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내부에도 남북한이 두 나라로 공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하는 지식인들이 있다. 이는 통일을 포기하자는 것이고 남들이 만들어 준 나쁜 질서에 안주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사태를 근시안적으로 보고 국가의 목표와 꿈을 잃어버리면 장래가 없고 망하는 길로 빠져들게 된다. 평화를 위해 남북한 2국가 체제로 가자는 주장은 그럴듯하지만 환상이며 거짓말이다. 우선 북한은 평화공존의 뜻이 없다. 북한에게 두 개 국가론은 대한민국을 언제든지 치고 괴멸시킬 합법성의 근거다. 북한은 유사시 남한을 핵무기로 초토화시켜 점령하고 자기들 영토에 편입시키겠다고 한다. 체제 경쟁에서 패배한 북한은 남북 간 평화로운 공존이 위험하다고 볼 것이다. 실제로 우리 역사에서 한반도에 여러 국가가 존재한 경우 절대 평화롭지 않았다. 한반도는 원래 자연적·역사적·문화적으로 한 덩어리다. 이러한 한반도는 2개 이상의 국가를 포용할 정도로 넓지 않다. 그래서 2000년 전의 삼국시대나 후삼국 시대, 그리고 남북한 시대는 언제나 전쟁 상태였다. 앞으로도 통일되지 않으면 한반도는 전쟁 상태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서남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분단됐고 분명한 2국가 체제를 형성했지만 지금도 평화롭지 않다. 한반도 2국가 체제는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몇 개의 개념 조작으로 한반도의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보는 것은 탁상공론이다. 분단된 채로 살자는 것은 우리 민족을 전쟁의 불구덩이 위에 계속 머물게 하는 것이며 영구분단의 고비용 굴레 속에서 지질한 민족이 되자는 것이나 같다. 지난날 나라를 일본 제국주의에 팔아먹고 우리 민족을 식민지 피지배 민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섰던 사람들도 지식인들이었다. 한일합방론이나 2국가론은 민족 정체성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본질이 같고 정신 나간 주장이다. 우리는 지금 영구분단으로 빠져들지 않기 위해 한반도 2국가론을 배격하고, 통일의 의지와 권리를 강하게 발신해야 한다. 한민족 통일의 권리는 국제법 제일의 원칙인 민족자결권에 관한 사항이다. 이에 기초해 1947년 11월 유엔총회는 한민족의 자유총선거를 통해 하나의 국가를 수립할 것을 결의했다. 당시 북한을 점령하고 있던 소련 군정당국이 방해함으로써 통일국가를 수립하지 못했지만 통일의 원칙은 지금도 살아 있다. 우리는 제헌헌법에서부터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규정해 통일의 권리와 의지를 선언했다. 남북한은 1991년 12월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하면서 남북 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고 합의했다. 한민족과 한반도 영토 개념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어떤 정권이 마음대로 영토를 분할하고 민족을 분리할 수 없다. 우리는 통일지향적 남북 특수관계를 실천해야 한다. 북한이 동족 관념을 파괴하더라도 우리는 더욱더 민족공동체를 강조하고 탈북자와 북한 인권, 인도적 지원 등 북한 동포에 대한 법적·도의적·인도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남북한의 말과 문화의 동질화를 추구하고 통일 의지가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통일의 권리와 북한에 대해 특별한 연고권이 있음을 강조해 이를 국제사회가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와 같이.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 “건국전쟁 판단은 각자 몫… 보지 말라는 게 무식”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 “건국전쟁 판단은 각자 몫… 보지 말라는 게 무식”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한국사 1타강사인 전한길씨가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18일 전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는 ‘건국전쟁 - 이승만 대통령의 공 과’라는 12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전씨는 이 전 대통령의 공과를 조명하며 영화를 보지 말라는 이들을 향해 “보고 안 보고는 내 마음이고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며 “네가 알고 있는 걸 전부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개무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씨는 “이승만을 미화하기 위한 영화라고 하도 말이 많길래 봤다”면서 “새로운 내용은 없고 우리가 책에서 다 배우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는 주로 잘한 걸 다룬다. ‘건국전쟁’도 이승만 업적 중에 잘한 걸 다룬다”면서 “그러다 보니 정치계에서 보지 말라 하는데 보지 말라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 그것은 혹세무민”이라고 꼬집었다. 자신의 강의 교재에서 해당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짚어가며 전씨는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살피고 넘어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공으로 농지개혁법과 6·25 전쟁 대응, 공산화 저지, 미군 주둔 등을 꼽았다. 과로는 반민족행위처벌법과 3·15 부정선거 등을 언급했다.전씨는 “농지개혁으로 소작농들이 땅을 받으니 공산당에 협조하는 게 아니고 맞서 싸웠다. 내 땅을 지켜야 하니까”라며 “그래서 남한 공산화를 저지시켰다. 이건 이승만이 정말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25 전쟁과 휴전에 대해서도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 UN군은 가더라도 미군은 남아달라고 했고 경제 원조해달라고 했다. 그 덕분에 우리나라가 70년 동안 전쟁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의 공이 있다면 과는 3·15 부정선거가 있다. 전씨는 “역사를 평가할 때 이승만은 독재자라는 인식 때문에 이승만 전체에 대해 먹구름이 드리웠다”면서 “우리 교육에서 이승만은 독재자로만 덧씌워져 있었는데 인정할 공은 인정하고 그다음 독재 이렇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임에도 ‘건국전쟁’은 60만 관객을 넘어 흥행을 이어가면서 정치권과 유튜브 등에서는 뜨거운 역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씨는 학생들에게 균형감각을 당부했다. 그는 “공과를 봐가면서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게 올바르지 지가 뭔데 영화를 보지 말라고 하느냐”면서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각과 상식선에서 모든 걸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설] 한·쿠바 수교… 北, 형제국도 등 돌린 현실 직시해야

    [사설] 한·쿠바 수교… 北, 형제국도 등 돌린 현실 직시해야

    쿠바와의 전격 수교는 60년 넘게 북한의 형제국을 자임하며 철옹성 같은 연대를 지속해 온 동맹국을 우리 편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외교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수교로 유엔 회원국 194개국 중 한국 수교국은 193개국으로 늘었다. 반면 쿠바의 이탈로 북한과 단독 수교한 유엔 회원국은 중동의 친북 국가 시리아만 남았다. 국제사회의 반대와 제재에도 핵 개발과 전쟁 위협을 멈추지 않는 북한의 행보에 최후의 우방국마저 거리를 두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에 더 상징적이다. 주요 외신들도 수교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북한과 쿠바는 피델 카스트로가 집권한 1960년 수교한 이후 반미·반제국주의 깃발 아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미주 대륙 유일의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는 번번이 북한 편을 들어 왔다. 올해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고, 이달 1일 북한에 신임 쿠바 대사가 부임하는 등 겉으론 양국 외교 활동에 변화가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물밑에선 한국과의 수교라는 대격변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은 북한으로선 대단한 충격일 것이다. 이번 수교는 자국 이익에 따라 동맹국의 결속력이 예전 같지 않은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쿠바의 변화는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등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한국과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데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향한 우호적인 시선이 오랫동안 굳게 닫혔던 빗장을 여는 열쇠였다. 남한을 “제1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한 북한은 러시아, 중국과의 밀착을 가속화하는 한편 신형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형제국마저 등을 돌리는 엄중한 현실을 그들만 보지 못한다.
  • 쿠바언론 “형제애도 무역 못 막아”… 日언론 “北 고립 가속화”

    쿠바언론 “형제애도 무역 못 막아”… 日언론 “北 고립 가속화”

    외신들은 북한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공산주의 국가 쿠바와 한국이 공식 수교를 맺은 사실에 크게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이 북한의 냉전시대 동맹국 중 하나였던 쿠바와 수교했다며, 쿠바는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 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를 ‘전우’라고 불렀으며, 2016년 카스트로 사망 당시 3일간 공식 애도 기간을 뒀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인 쿠바뉴스는 카스트로가 한국과의 외교관계에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2008년 카스트로는 ‘남북한’이란 제목의 회고록에서 “남한과는 점진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북한과는 앞으로도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바뉴스는 ‘이데올로기적 형제애가 경제적 이익을 막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교역액은 연평균 1억 4200만 쿠바페소(약 80억원)로 북한과의 교역액보다 20배나 많다는 통계를 내놨다. 또 한국은 해외 주식 직접 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로, 쿠바의 경제위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은 거의 모든 국가가 남한과도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쿠바 국제정책연구센터의 2021년 자료를 인용해 “최근 몇 년간 한국과 쿠바는 자동차, 전자 제품, 휴대전화 산업에서 중요한 사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쿠바 정부는 남북한 갈등에 대해 “항상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매체들은 한국과 쿠바의 수교를 주목하면서 북한이 입을 영향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쿠바는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국이기 때문에 협상은 물밑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북한의 반발도 예상된다”고 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수교에 대해 “한국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을 한층 더 고립화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북한의 외교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김여정 “日, 수상이 평양 방문하는 날 올 수도”

    김여정 “日, 수상이 평양 방문하는 날 올 수도”

    북한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최근 북일 정상회담 관련 발언과 관련, 양국 간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고리로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발언과 관련,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부장이 “일본이 우리의 정당 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 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 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부부장은 “개인적 견해”라면서도 “우리(북한) 국가지도부는 조일(북일)관계 개선을 위한 그 어떤 구상도 없고 접촉에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속내를 대변하는 김 부부장이 직접 나서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 의미를 부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남한과는 연일 미사일 발사 등 날을 세우면서 일본에는 손을 내미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일 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다”라고 했다.
  • 김정은 “연평·백령도 북쪽에 해상국경선”…새로 선 긋고 도발 위협

    김정은 “연평·백령도 북쪽에 해상국경선”…새로 선 긋고 도발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해상국경선’을 언급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4일 신형 대함미사일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적 해군의 모험적인 기도를 철저히 제압분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 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적들이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키는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보려고 발악하며 3국 어선 및 선박 단속과 해상순찰과 같은 구실을 내들고 각종 전투함선들을 우리 수역에 침범시키며 주권을 심각히 침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 서해에 몇 개의 선이 존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시비를 가릴 필요도 없다”며 “명백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에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국경선’은 통상 북한과 중국 경계를 뜻했다. 남북의 해상 경계와 관련해선 그 용도에 따라 ‘해상 경계선’, ‘해상 분계선’, ‘해상 경비계선’ 등이 쓰였다. ‘해상 국경선’이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하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이른바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로운 국경선을 선포하고 나면 NLL 부근에서 이뤄지는 한국의 중국 어선 단속 등에 북한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간주된다.서해 NLL은 언제든지 교전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한반도의 화약고’로 인식된다. 1953년 유엔군사령관이 설정한 NLL은 육지의 군사분계선(MDL)과 달리 정전협정에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암묵적인 인정에 따라 남북 간 해상분계선 역할을 해왔다. 북한이 돌연 서해해상경계선 문제를 꺼낸 건 1999년이다. 그해 6월 1차 연평해전을 일으킨 북한은 9월 일방적으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선포했다. 이 해상군사분계선은 NLL 훨씬 남쪽에 설정돼 서해 5개도서 남단 수역이 북한에 포함된다. 북한은 2007년 열린 제7차 장성급회담에선 NLL 아래쪽에 걸친 ‘서해 경비계선’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 남북은 2007년 10·4 선언에서 NLL 일대에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지만 서해 경비계선 문제로 결론을 찾지 못했다. 남한은 NLL이 서해의 유일한 경계선이란 입장인 반면, 북한은 자신들이 설정한 서해 경비계선과 NLL 사이에 공동어로수역을 만들자고 고집해서다. 김 위원장이 말한 ‘해상국경선’이 북한이 과거 서해 NLL을 무시하면서 꺼내 들었던 ‘서해 해상경계선’이나 ‘서해 경비계선’ 등과 일치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김 위원장이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을 말한 만큼 국경선도 NLL처럼 연평도·백령도의 북쪽에 그으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존 경비계선 등이 연평도와 백령도 사이 수역에서는 NLL보다 남쪽으로 크게 내려와 있는 만큼 해당 수역에서는 북한이 NLL을 무력화는 새로운 선을 그으려 들고 도발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단 북한은 향후 헌법을 개정하며 이 해상국경선을 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도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영공·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현재 북한 헌법에 영토·영해·영공 규정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의 일부 내용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와의 관계를 2국가라고 단정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면서 대남정책 전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통일硏 “북한판 지하드 테러 가능”… 北, 순항미사일 올들어 5번째 발사

    통일硏 “북한판 지하드 테러 가능”… 北, 순항미사일 올들어 5번째 발사

    평화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남한 내 동조 세력을 동원해 북한판 ‘지하드’ 방식의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지적 무력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은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 대남노선 전환 평가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통일정책포럼에서 “북한이 명시적 도발보다 원점 주체가 불분명한 외로운 늑대형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를 통해 북한이 국론 분열을 야기하면서 군사적 피로감 증대에 대한 책임을 윤석열 정부로 돌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김정은(국무위원장)이 전쟁 지원을 하기 위해 대남·대적 부문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어 군사 첩보 수집·무장 간첩 남파·요인 암살 및 납치·기간산업 시설 파괴를 비롯한 대남 테러를 담당하는 정찰국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국면에서 친북 세력의 윤석열 정권 타도 투쟁이 강화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방미 중인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팟캐스트에서 북한이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서해 5도 공격 등 국지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실 재직 당시 북한 도발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논의했다. 미국에는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 한국만 반응하도록 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여러 옵션을 논의했다며 핵무기 공동 계획 운영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미 2022년 6월부터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상징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실패를 증명하기 위해 핵실험을 할 이유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쯤 함경남도 원산시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군 관계자는 “순항미사일 두세 발이 O자 모양으로 비행했다”며 “미사일 체계의 안정성과 타격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성능 개량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통일硏 “북한판 지하드 테러 가능성”… 北, 올해 5번째 순항미사일 발사

    통일硏 “북한판 지하드 테러 가능성”… 北, 올해 5번째 순항미사일 발사

    “남한 내 동조 세력 동원할 수도”김성한 “총선 앞두고 도발 가능”합참 “미사일, 성능 개량용인 듯” 평화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남한 내 동조 세력을 동원해 북한판 ‘지하드’ 방식의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지적 무력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은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수발 발사했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 대남노선 전환 평가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통일정책포럼에서 “북한이 명시적 도발보다 원점 주체가 불분명한 외로운 늑대형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를 통해 북한이 국론 분열을 야기하면서 군사적 피로감 증대에 대한 책임을 윤석열 정부로 돌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쟁 지원을 하기 위해 대남·대적 부문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가 있어 군사 첩보 수집·무장 간첩 남파·요인 암살 및 납치·기간산업 시설 파괴를 비롯한 대남 테러를 담당하는 정찰국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국면에서 친북 세력의 윤석열 정권 타도 투쟁이 강화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방미 중인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팟캐스트에서 북한이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서해 5도 공격 등 국지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실 재직 당시 북한 도발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논의했다. 미국에는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 한국만 반응하도록 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여러 옵션을 논의했다며 핵무기 공동 계획 운영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미 2022년 6월부터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상징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실패를 증명하기 위해 핵실험을 할 이유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쯤 함경남도 원산시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군 관계자는 “순항미사일 두세발이 O자 모양으로 비행했다”며 “미사일 체계의 안정성과 타격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성능개량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방세환 광주시장, 정충묘 제향 초헌관 배례

    방세환 광주시장, 정충묘 제향 초헌관 배례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지난 12일 병자호란 당시 쌍령 전투에서 순국한 장졸들의 절의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정충묘 제향에서 초헌관으로 잔을 올렸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정충묘 제향’은 방 시장이 초헌관으로 임했으며 신금철 광주문화원장이 아헌관으로, 양승균 경기광주전통전례보전회장이 종헌관으로 자리했다. 이날 제향에는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라를 위해 목숨도 돌보지 않은 선조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존경의 의미를 담아 매년 제를 이어오고 있다. 정충묘는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에 위치한 사당으로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포위돼 있던 인조를 구하기 위해 청나라의 군사들과 맞서다 전사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을 비롯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안동영장 선세강, 공청도 병마절도사 이의배 선생 네 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장졸들의 절의를 기리고 제를 드리기 위해 건립됐으며 매년 음력 1월 3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
  • [서울광장] 푸틴·김정은의 이중주/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푸틴·김정은의 이중주/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 이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최근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서명할 공동 문서를 준비 중이라는 외신들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올해 푸틴 대통령의 답방이 성사되면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옛 소련을 포함해 러시아 최고지도자 중 북한을 방문한 이는 푸틴 대통령이 유일하다. 푸틴 대통령이 전례를 깨고 북한에 집착하는 배경은 복잡하다. 현재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선 연간 800만개 이상의 포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가운데 북한이 수백만 개의 포탄을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무기 거래가 본격화됐고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군사기술과 식량을 제공하는 빅딜이 성사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러시아의 ‘북한 카드’가 동북아의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민족·통일 개념을 내던진 북한은 헌법에 남한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선제적인 핵 독트린을 채택한 이후엔 연초부터 각종 미사일·정찰위성의 발사로 핵무기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통미봉남(通美封南·미국과 통하고 남한은 봉쇄한다)의 전략으로 회귀한 북한은 한반도 정세를 극한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런 일련의 행보는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진 일이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카드로 동북아에서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관심을 아시아로 돌리겠다는 속셈을 갖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베를린 봉쇄에 직면한 스탈린이 세계 최강 미국의 관심을 아시아로 돌리기 위해 북한의 남침 계획을 승인했던 것과 비슷하다. 북한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존의 기회로 삼고 있다. 북한의 대러 청구권에는 정찰위성, 핵탄두 소형화,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이 망라될 가능성이 높다. 모두 핵무장 고도화와 연관이 있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다. 북핵 고도화 기술 이전은 사실상 북한의 핵무장을 승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비상사태다. 다음달 15~17일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의 5선은 확정적이다. 2012년 대통령직에 복귀한 그는 개헌을 통해 총 6선, 즉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뒀다. 그때까지 권좌를 지킨다면 30년을 집권한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제치고 러시아혁명 이후 최장기 권력자로 등극한다. 3월 대선 이후 북러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군사ㆍ우주ㆍ경제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러시아가 자국 금융기관에 묶여 있던 북한 자금 3000만 달러(약 400억원) 중 900만 달러(120억원)의 인출을 허용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러시아가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도왔다면 유엔 대북제재는 이미 형해화됐다는 의미다. 올 11월 대선까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고 이 틈을 이용한 북한은 핵무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강화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내년에 미국 새 대통령과의 담판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한반도에 드리워진 신냉전의 기류 속에서 우리의 대러 외교는 보다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 북러가 의도적으로 동북아 긴장 고조에 나서는 상황에서 한미일ㆍ북중러의 이분법적 구도가 고착화되는 것은 최우선적으로 막아야 한다.
  • “러에 나토 공격 권유” 트럼프 발언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러에 나토 공격 권유” 트럼프 발언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미국 대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방위비를 제대로 분담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공격에 나서도록 부추기겠다는 발언으로 유럽과 미국을 들쑤셨다. 대권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유럽 각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깜짝 놀란 반응을 내놨다. 미국의 ‘집단방위’ 전략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나토를 넘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나토가 돈 안 내면 미국은 보호 안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문제 발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그들(나토)이 ‘돈(방위비)을 안 내도 미국이 우리를 보호할 건가’라고 묻길래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더니 믿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큰 나라의 대통령 중 한명이 ‘러시아가 나토를 침략하면 우리가 돈을 내지 않더라도 미국이 우리나라를 방어할 것인가’라고 물었다”면서 “난 ‘그렇게 하지 않겠다. 실은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걸 하도록 부추기겠다. (나토는) 돈을 내야 한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에도 동맹국들에 안보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적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사실상 적대국인 러시아가 무력 사용을 하는 것을 부추기겠다는 발언은 집단방위 원칙을 부정하는 상징적 선언으로 여겨진다. 미국 없는 나토 존재 의미 없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대서양조약을 통해 창설된 나토는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구 사회주의권의 군사적 위협에 함께 대응하는 데 있었다. 냉전이 종식되면서 나토의 존재감이 옅어지는가 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는 나토를 통한 안보 전략의 중요성이 다시 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나토 회원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나토가 집단방위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조약 제5조는 ‘회원국들은 다른 회원국에 대한 무장공격을 회원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 역시 회원국으로서 집단방위 의무를 지고 있는데, 사실상 나토 군사력 대부분을 미국이 차지하고 미국이 나토를 지휘하기 때문에 미국이 없는 나토는 의미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나토 동맹국이 공격당할 경우 보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넘어 오히려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기겠다는 것은 나토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는 발언이나 마찬가지다. “무모한 발언은 푸틴에 도움이 될 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 서면 성명에서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미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안보를 훼손하고 미국과 유럽의 군인을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토를 향한 모든 공격엔 단결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토의 안보에 관한 무모한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뿐”이라며 “세계에 더 많은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더 많은 전쟁과 폭력에 대한 청신호를 주려고 한다”며, 이는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백악관도 성명에서 “사람을 죽이려 드는 정권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을 침략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끔찍하고 정신 나간 일이며, 미국의 안보, 세계 안정, 미국의 국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NYT “한반도 제외한 애치슨라인 발표 후 남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유럽 안보 정세에만 영향을 끼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에 성공해 그의 발언이 현실화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80년간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의 우방을 지켜온 안보우산이 종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동맹이 미국에 기댈 수 없다면 미국과 상호 안보협정을 체결한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미국을 의지하지 못하게 된 동맹국이 러시아나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협력하게 될 가능성을 NYT는 우려했다. 특히 NYT는 과거 한반도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NYT는 “역사는 (이런 상황이) 전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1950년 딘 애치슨 국무장관이 한국을 제외한 (극동) ‘방위선’(애치슨 라인)을 발표한 지 5개월 뒤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역시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맹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오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최동석, ‘이혼’ 박지윤 경호원에 폭행당했나?... “정강이 차여”

    최동석, ‘이혼’ 박지윤 경호원에 폭행당했나?... “정강이 차여”

    전 아나운서 최동석이 전처인 박지윤 측 경호원으로부터 정강이를 차였다는 목격담이 제기됐다. 지난 4일 최동석은 소셜미디어(SNS)에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명분 없는 미친 칼춤 잘 봤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으나, 최근 최동석이 박지윤에 저격 글을 게재하기 전 남긴 글이어서 다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최동석이 아이를 보러 학교에 갔는데 (박지윤 측의) 경호원으로부터 정강이를 차였다고 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아이들 첫 등교 날 박지윤이 경호원 대동하고 나타났고 아빠(최동석)가 다가오자 발로 아빠를 걷어찼다고 했다. 주변에서 그걸 본 엄마가 많았다고 한다”며 “경호원 쓰는 건 애 아빠가 문제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박지윤이 애 뺏길까 봐 그런다고 했다더라”고 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 박지윤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최동석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박지윤이 생일인 아들을 집에 두고 ‘파티’에 갔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아픈 아이가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파티’가 아닌 자선경매 행사를 진행했다는 지적에 글을 수정했으며,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인 7일 해당 글을 삭제했다.
  • [기고] 완전한 원자력 이용을 위한 마지막 퍼즐/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기고] 완전한 원자력 이용을 위한 마지막 퍼즐/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최근 일론 머스크가 한반도 위성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적이 있다. 온통 불빛으로 환한 남한과 평양 등 소수 지역을 제외하고는 암흑으로 뒤덮인 북한이 대비돼 큰 화제가 됐다. 전기 사용량이 한반도 남북의 밤 풍경을 극명하게 갈라 놓은 것이다. 전기는 인간 생활의 전통적 3요소인 의식주에 더해 제4의 요소라고 불린다. 우드 매킨지는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20년 22%였던 전기화 비중을 2050년 66%까지 높여야 한다고 전망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보급될수록 전기 수요도 가속화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전기인가다. 전기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 탄소배출이 적어야 진짜 깨끗한 전기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자료의 에너지원별 생애 온실가스 배출계수(g/※)를 보면 석탄 820, 액화천연가스(LNG) 490, 태양광 27, 수력 24, 원자력 12, 풍력 11 순이다. 전기가 인간 생활의 제4요소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더 충족돼야 한다. 먼저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날씨에 따라 전기공급이 들쭉날쭉해 정작 필요할 때 쓸 수 없는 전기는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전기요금이 너무 비싸면 전기 사용에 제약을 받는 소외계층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민이면 누구나 전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을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원자력이 바로 그 에너지다. 탄소배출이 거의 없이, 365일 24시간 전기를 공급해 누구나 필요할 때 언제든 쓸 수 있는 에너지. 발전비용도 싸다. 우리나라 전력거래소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발전원별 정산단가는 원자력 52원, 석탄 158원, LNG 239원, 신재생 271원이었다. 그래서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그동안 ‘준(準)국산’ 에너지라고 불리는 원자력을 통해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하나가 빠져 있다. 원자력 발전 후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분할 장소이다. 과거 9차례나 처분장 부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무산됐다. 그런데 21대 국회에서 부지 선정 절차 등을 담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특별법이 발의돼 큰 기대가 있었다. 드디어 법을 기반으로 부지 선정 논의가 시작될 것 같았다. 하지만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특별법이 통과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이상 특별법 통과를 늦춰서는 안 된다. 21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켜 처분장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짧은 시간 안에 처분장을 확보해 사용후핵연료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더이상 키우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이 우리와 후세대가 원자력을 완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 여주 ‘자전거 플렌들리 시티’ 조성 나선다

    여주 ‘자전거 플렌들리 시티’ 조성 나선다

    경기 여주시가 자전거 여행자 플랫폼 구축과 세종대왕릉·신륵사 연계 자전거 코스 개발 등 ‘자전거 플렌들리 시티’ 조성에 나선다. 여주시는 지난 1일 조정아 부시장을 주재로, 관련 부서 및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모여 ‘자전거 프렌들리 도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내 자전거도로와 관광자원, 자전거 이용객 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관내 주요 관광지로 이어질 수 있는 코스 개발을 통한 자전거 여행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시에서는 자전거 관광객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해 여주역과 연계한 자전거여행 플랫폼을 2025년까지 구축하고, 세종대왕릉, 신륵사 등 여주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소하천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또한 추진 사항으로 검토했다. 여주의 축제와 연계한 가족친화형 자전거 대회 개최,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인 강천섬에서의 자전거 여행 페스티벌,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하여 자전거 여행 마케팅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관련 부서와 기관, 관내 자전거연맹·자전거 동호회, 민간 전문가와의 합동 간담회 등을 통해 자전거 친화 도시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주시는 ‘여주비전 2035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연계하여 향후 추진방향을 구체화하는 등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조 부시장은 “여주시는 자전거 도로와 주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음에도 관광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여행자센터 등 자전거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자전거 프렌들리 도시 구축하여 남한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여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자전거 여행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4대강 이외의 자전거 길이 개발이 안돼 있고 관리나 서비스 등 유럽의 자전거 길에 비해서 (개선)해야 할 점이 너무 많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코스의 재설계가 필요하다. 서울에서 그냥 강 따라서 부산을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양평, 여주 등 중간 지역을 들러서 그 지역의 관광지를 볼 수 있도록 (길을 내어)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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