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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 여교사 속옷 훔친 아들 역성든 부모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 여교사 속옷 훔친 아들 역성든 부모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여교사가 머물던 여자 화장실에 들어오고, 또 여교사의 속옷을 훔친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여교사 A씨가 담임을 맡았던 학생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껴 학교를 그만뒀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방에 작은 학교에서 4학년 담임인 A씨는 지난 3월부터 화장실에 가면 누군가 따라오고, 화장실 안에 있으면 밖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인기척을 느꼈다고 전했다. A씨는 본인이 예민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한 5학년 학생이 자기 교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학생은 지난해 A씨가 맡았던 반 학생이었다. A씨는 결국 화장실 안에서 해당 남학생을 잡았다. A씨는 “왜 자꾸 들어오냐.(여자 화장실에) 몇 번 들어왔냐?”고 물었고, 남학생은 “솔직히 많이 들어왔다”며 “사실 여자 화장실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 그런데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은 그 마음을 멈출 수가 없다”고 했다. 남학생은 지난 3월 말부터 최소 10번 이상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학생의 올해 담임에게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학생의 학부모에게 연락했다. 그러자 오히려 학부모는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 화장실 안에서 마주친 것도 아니고 문을 열어본 건데 범죄자 취급을 하냐?”며 화를 냈다고 했다. 하지만 6월에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A씨가 교사 캐비닛에 넣어 놓은 짐 가방 안에서 축축하게 젖어 있는 팬티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캐비닛 안에서 제 팬티가 뚝 떨어졌다. 가방도 그냥 열려 있는 상태였고 누가 뒤진 것처럼 옷가지도 빠져나와 있었다”면서 그걸 물에 적셔서 가방 옆에 올려뒀나 보더라. 가방 옆에 있던 종이들이 다 젖었더라“고 했다. 역시 이번에도 화장실에 들락거린 남학생이 범인이었다. 학교 측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교권보호위원회 소집을 준비했다. 그제야 학부모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 약을 먹이겠다며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A씨는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아 건강이 나빠졌고, 이로 인해 다른 학교로 전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국 교육당국은 학폭 사망 사건에 360억원 배상, 이렇게 책임집니다

    미국 교육당국은 학폭 사망 사건에 360억원 배상, 이렇게 책임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학생의 유족이 교육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결과, 당국이 360억원 가까이 배상하고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국내에서도 학교 폭력 논란이 거센데 아예 배상은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인데 배상금 액수도 놀랍기만 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 통합 교육구는 관할 중학교 학생이었던 디에고 스톨츠(사망 당시 13)의 법적 후견인에게 2700만 달러(약 359억 4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디에고는 부모를 잃었는지 삼촌과 이모가 법적 후견인으로 돼 있다. 이 가족의 변호사는 “미국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괴롭힘 사건 합의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모레노밸리의 랜드마크 중학교 학생이었던 스톨츠는 2019년 9월 16일 교내 남학생 2명에게 머리를 주먹으로 맞아 쓰러지면서 콘크리트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아흐레 뒤 숨을 거뒀다. 당시 동영상을 보면 한 살 위의 두 남학생이 정말 끔찍한 완력을 행사하는 것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유족은 이듬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학교 관리자들에게 디에고가 교내에서 반복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알렸는데도 관리자들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괴롭힘을 막기 위한 조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해자 2명을 포함해 다른 남학생들의 언어적·신체적 괴롭힘이 2년 가까이이어져 학교 교감에게 신고했는데도 학교 측은 해당 장면이 찍힌 교내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거나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조치 등을 전혀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흘 전에도 같은 학생들로부터 주먹질을 당했는데 과학 교사가 발견해 말렸다. 과학 교사는 교감에게 보안 카메라에 문제의 장면이 찍혔을테니 함께 보자고 간청하며 사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알렸는데도 교감은 끝내 영상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다음날 디에고 본인이 성인인 사촌 누나와 함께 교감을 찾아가 문제의 남학생들이 괴롭혀 견디기 힘들다며 학교 측의 조치를 요구했다. 교감은 알았다며 가해 학생들에게 사흘의 정학 조치를 내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해서 가해 학생들은 버젓이 등교해 앙심을 품었는지 정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던 것이다. 사건 이후 가해자 둘은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으나, 47일 동안 소년원에 구금됐다가 보호관찰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 당시 교장과 교감은 해임됐다. 교육구 측을 대리하는 변호사 마이클 말랏은 “우리는 이 사건이 어려운 법적 문제가 있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인식했다”며 교육구는 이번 합의금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모레노밸리 교육구의 교육감 마틴렉스 케지오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디에고의 사망 소식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원고 측 변호사는 “가족의 슬픔은 결코 사라질 수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진정한 변화가 나타나고 전국적으로 괴롭힘 방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전남교육회의 “전남학생교육수당 추진 깜깜이 행정 아쉽다”

    전남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전남지역 초등학생들에게 1년간 한시적으로 학생교육수당을 지원한다는 내용과 관련 전남교육회의가 “깜깜이 행정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전남교육회의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도교육청의 사업으로 연간 500~6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월 5~10만원씩 바우처 카드 지급은 애초 약속한 바와 다르게 지급금액이 대폭 축소됐다”며 “더구나 1년만 한시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추진 과정 내내 드러난 일방적 행정과 도민 없는 행정에 대해서도 아프게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회의는 “도민들은 보건복지부 협의가 2차례 진행되는 과정에서 모두 사실상의 불가 통보를 받는 등 조건부 조례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전남교육청의 불통 행정으로 전남도민은 한순간에 언제, 어떻게 줄지도 모르는 등 연간 수백억이 투입되는 사업이 이토록 일방적으로 추진된 적이 있었나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또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를 감안할 때 보편적 복지의 일환인 학생수당 지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만큼 당연히 도민들과 시민단체, 지자체까지 지역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서 모두의 사업으로 추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들에게 매월 5~1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실효성 있는 지역소멸 대책이 될 수 있는지, 한시적 운영은 1년 후 종료를 의미하는 것인지 모든게 의문스럽고 답답하다”고 했다. 오용운 전남교육회의 집행위원장은 “이제라도 김대중 교육감과 전남교육청은 학생수당을 추진하는 과정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학생수당이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민의 지혜와 의견을 묻는 일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인구소멸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도민과 전남도, 지자체와 의회,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논의하고 협력하는 장을 여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회의는 정부와 보건복지부의 행태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오 집행위원장은 “학생수당의 지급은 보건복지부의 협의와 승인을 거쳐야 가능한 사업이지만 지난 5월 23일과 8월 24일 등 2차례 협의 결과 ‘재협의’ 통보와 사실상의 ‘수용 불가’ 통보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중앙정부의 예산을 쓴다는 것도 아니고, 전남 자체의 예산을 활용해 도민들의 동의를 통해 추진하려는 사업을 중앙정부가 자신들의 정책 기조와 다르다며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방자치를 훼손하고 지역민을 무시하는 명백한 월권행위로서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남 초등생들 내년 3월부터 전국 최초 교육수당 받는다

    전남지역 초등학생들이 내년 3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생교육수당’을 받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1년 시행이라는 제한을 둬 지역사회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여부에 대해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재협의’로 결정되면서 ‘내년 1년간 운영한 뒤 평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복지부 공문을 받은 전남교육청은 1년 동안 운영한 후 계속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복지정책을 실시하려면 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해야 한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소멸위기가 심각한 전남으로 학생 유입을 유도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도내 전체 초등학생 8만 7000명에게 1인당 월 5만원에서 1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학생 수 감소가 심각한 16개 군의 초등학생은 1인당 월 10만원, 순천·여수·광양·나주시와 무안군은 1인당 월 5만원을 지급한다. 예산은 연 6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당초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생에게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막대한 재정부담 때문에 지급 규모와 액수를 줄였다. 도교육청은 예산 편성 등 남은 절차가 있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바우처 카드 형태로 학부모에게 지원한다. 교육적 용도로 제한하되 구체적 세부 내용은 은행권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시적 운영 소식에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은 발끈하고 나섰다. 오용운 전남교육회의 집행위원장은 “복지부의 1년 시행 입장은 대통령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반감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며 “지방교육자치에 대해 정부가 하라 하지마라 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전남도의회는 오는 15일 폐회하는 제3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남학생교육수당에 대한 정부의 협의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 초등 개학식서 교사가 담배 피우다 풍선 ‘펑’…학생 10명 부상 [여기는 베트남]

    초등 개학식서 교사가 담배 피우다 풍선 ‘펑’…학생 10명 부상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소가 담긴 풍선을 담뱃불로 건드려 폭발 사고를 일으킨 교사에게 벌금 35만동(약 1만 9000원)이 선고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사고가 난 초등학교의 찐 후 뜽 교장은 “앞으로 학교 행사에서 풍선을 사용하지 않겠다”면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규정에 따라 교사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법규에 따라 벌금형을 부과했겠지만, 10명의 학생이 다쳤는데 벌금이 겨우 35만동이라니 우습다”, “학생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장은 학교 행사에서 풍선을 금지하겠다고 했는데, 흡연을 금지해야 하는 게 우선 아닌가?”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비난했다.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탄호아성 옌딘구의 옌푸 초등학교 개학식에서 발생했다. 당시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로 교사들이 풍선 20개 묶음을 공중으로 날려 보냈고,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풍선을 잡기 위해 몰리는 순간 풍선들이 잇따라 폭발을 일으켰다. 사고 원인은 풍선 근처에 서 있던 교사의 담뱃불이 풍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잇따른 풍선 폭발로 학생 10명이 팔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 중 9명은 퇴원했지만, 나머지 학생 1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 중이다. 사고를 낸 교사도 팔에 화상을 입었다. 해당 교사는 해당 학교에서 30년간 재직 중으로 수년간 담배를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베트남의 학교에서 안전 부주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 호치민의 한 사립학교에서 10학년 남학생이 냉온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다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학생은 운동 뒤 냉온수기의 물을 마시다 감전돼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국의 조사 결과, 식수 시스템에서 전력 누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달 24일 하노이의 한 국제학교에서 수영 수업 중 체육 교사의 부주의로 9학년 학생이 익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체육 교사는 학생들을 입수시킨 후 내내 휴대폰만 들여다본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는 학생 관리 소홀로 경찰에 체포됐다. 
  • “학생이 오줌 넣은 텀블러 마셔”…현직 교사 눈물의 고백

    “학생이 오줌 넣은 텀블러 마셔”…현직 교사 눈물의 고백

    서이초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지난 4일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현직 교사들의 추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한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가 오줌 넣은 텀블러를 마셨다”며 교권을 침해 사례를 공개한 사실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교사들 사이에서 원성이 커지고 있다. 6일 부산 지역 교사 모임에 따르면 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에 참여한 부산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교사 1500여명은 차례로 연단에 올라 교권을 침해당했던 처참한 교육 현실을 고발했다. 부산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교사 A씨는 “고교 1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제자가 제 텀블러에 오줌을 넣은 줄도 모르고 두 차례나 마셨다”고 털어놨다. A교사는 “경찰 조사를 요구했지만, 만 16살이 되지 않으면 학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동의받지 못해서 오줌 샘플을 받지 못했고 결국 유야무야 넘어갔다”며 울분을 토했다. A교사는 “그나마 서초구 교사보다 나는 운이 좋았다”면서 “교사를 보호하지 않는 교단에 배신감과 절망감을 느낀다. 지금이라도 교사를 보호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A씨의 사연을 들은 다른 교사들은 눈물을 흘렸고 일부는 오열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에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해당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제비뽑기로 자리 배치를 하는 중이었고, 희망한 자리에 배정되지 않은 사실에 불만을 품은 학생이 교사를 무차별 폭행했다. 학생들이 보는 교탁 앞에서 폭행은 5분여간 계속됐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교사는 다른 학생과 교사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 “자리 바꿔달라” 고교생, 여자 담임교사 폭행해 실신

    “자리 바꿔달라” 고교생, 여자 담임교사 폭행해 실신

    지난 6월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A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B교사는 5일 현재 건강을 회복해 출근하고 있고 남학생은 퇴학 조치됐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B교사는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사건이 터진 날 교육청에 이를 보고했고 닷새 후인 지난 7월 5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 퇴학 처분을 결정했다.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한 학생에 대해 △1호 교내봉사 △6호 전학 △7호 퇴학 등의 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경찰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신고는 의무 사항이 아니라며 A군과 교사 B씨가 희망하지 않아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해 교사에게는 치료비와 특별휴가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시교육청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A군과 합의한 B교사가 사건화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교육청 한 관계자는 “B교사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해 현재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교권이 침해된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군은 지난 6월 30일 오전 교실에서 담임교사 B씨의 얼굴 등 신체를 주먹으로 두 세 차례 폭행했다. 당시 교실에선 학생들이 제비뽑기로 자리 배치를 했고 A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항의했다. 여교사 B씨가 “같은 반 친구들과 한 약속이니 자리를 바꿔줄 수 없다”며 거절하자 격분한 A군은 주먹을 휘둘렀다. B씨는 다른 학생과 교사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 학교에 흉기 들고 온 중학생, 복도 서성이다 입건

    학교에 흉기 들고 온 중학생, 복도 서성이다 입건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흉기를 든 채 복도를 서성이다 교사들에게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중학교 1학년 A군을 위험물 소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군은 전날 낮 12시 30분쯤 유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흉기를 꺼낸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이 A군을 제지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점심시간이라 사건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학교 선배 지인으로부터 협박받아 신변의 위협을 느꼈고 신변 보호용으로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A군을 출석 정지하고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팬들을 위해 마시멜로 탈 쓴 아이유… 대놓고 ‘티’ 냈다

    팬들을 위해 마시멜로 탈 쓴 아이유… 대놓고 ‘티’ 냈다

    팬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가수 아이유의 깜짝 이벤트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열린 전시회에서 아이유가 팬들과 몰래 접선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유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유애나(팬)와 사진을 찍는 등의 깜짝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었다. 먼저 아이유는 마시멜로 인형 탈을 쓰고 전시회장으로 입성했다. 표 부스와 포토존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은 아이유는 정체를 숨긴 채 팬들과 기념사진을 남겨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MD 삽에서 팬들을 기다리던 아이유는 즉석에서 MD를 직접 사주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마침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구경하던 남학생 3명과 마주쳤고, 아이유는 자신의 카드를 건넸다. 카드를 확인한 학생들은 “누나! 진짜 누나예요?”라며 놀라워했다. 팬들의 반응에 아이유는 서둘러 입단속을 시키는 동시에 “사고 싶은 거 다 사”라며 통 큰 선물을 했다. 아이유는 “대신 티 내지 말고 조용조용히”라며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이날 선물을 받은 팬이라고 주장하는 학생의 글도 화제가 됐다. 학생은 “너무 행복했었다. 평생 유애나 할 거다”며 “사실 2관에서 사진 찍을 때 누나 하관이 보였다. 보자마자 ‘아 누나다..’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오셔서 ‘진짜 너희 때문에 들킬 것 같다’며 ‘티 그만 내’라고 했다”며 “심장 터질 거 같은데 최대한 티 안 냈다. 행복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진입 대학생 석방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진입 대학생 석방

    경찰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벌이며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했던 대학생들을 석방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구속 사유가 없었다”며 석방 이유를 설명했다. 통상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는 증거 인멸 우려나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48시간 이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석방해야 한다. 체포된 대학생 16명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원정단)과 진보성향 단체 ‘진보대학생넷’ 소속으로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며 일본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대사관 영사부는 해당 건물 8층, 일본대사관 공간은 9~1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일본대사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8층 출입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경찰은 당시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남학생 2명, 여학생 14명 등 대학생 16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금천·서초·종암·강동경찰서로 4명씩 각각 연행했다.
  • 신입생 선발서 여학생 배제한 마이스터고…인권위 “성차별”

    신입생 선발서 여학생 배제한 마이스터고…인권위 “성차별”

    부산 자동차 마이스터고 남학생만 선발에인권위 “평등권 위반, 제도 보완 필요” 직업전문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신입생 선발 시 여학생을 배제한 것은 성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부산의 자동차 분야 마이스터고 교장에게 “신입생 모집 시 여학생을 차별하지 않도록 입학제도를 개선하고 기숙사 시설을 보완하라”고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게는 관련 행정·예산을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A(16)양은 이 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신입 여학생을 모집하지 않아 지난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에 A양의 친구는 신입생 모집 시 여학생을 배제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며 지난해 3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학교와 교육청은 기업들이 남성 직원을 선호하고, 교내에 여학생 기숙사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여학생을 모집하지 않는 게 ‘평등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전국의 자동차 분야 마이스터고 4곳 중 신입생 모집 시 여학생을 받지 않는 곳은 이 학교가 유일하다.
  • 싱가포르 ‘성중립 화장실’ 등장에 찬반 논란 가열 [여기는 동남아]

    싱가포르 ‘성중립 화장실’ 등장에 찬반 논란 가열 [여기는 동남아]

    성별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한 ‘성중립 화장실’이 싱가포르에 등장해 큰 화제다.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는 위키미디어 재단(Wikimedia Foundation) 주최로 열린 행사 기간 (8.17~19)동안 ‘성중립 화장실’을 운영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전했다. 기존 3층에 있는 여자 화장실의 11개 칸을 개조한 것이다. 이는 위키미디어 재단이 성소수 집단에 대한 포용적 태도를 옹호하기 위해 직접 성중립 화장실의 설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중립 화장실에 대한 찬반 여론이 뜨거워지자, 선텍 컨벤션 센터 관리 담당자는 “주최 측의 요청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위키피디아’를 비롯한 각종 위키 관련 사이트를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다. 한편 싱가포르에 등장한 성중립 화장실의 등장에 대한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성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과연 선진국답다”는 등의 찬성 여론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성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싱가포르 성소수자(LGBTQ) 비영리그룹의 로우 양파 전무는 “성중립 화장실은 성소수자뿐 아니라 노인, 어린 자녀를 둔 부모, 휠체어 사용자 및 기타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성소수자 그룹이 특별 대우를 받고 싶어 한다는 오해를 말아달라”고 전했다. 사실상 ‘성중립 화장실’은 세계적인 논쟁거리다. 미국, 유럽, 대만 등의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성중립 화장실을 운영 중이지만, 실제 성중립 화장실 내에서 성범죄와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020년 3월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성중립 화장실에서 18세 남학생이 여학생을 성폭행해 성중립 화장실이 폐쇄됐다. 올해 3월 영국 코번트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는 13세 여학생이 성중립 화장실을 이용하는 도중 다수의 남학생들로부터 폭행당했다. 이어 지난 6월 런던 에식스의 한 중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이 성중립 화장실을 드나들며 여자 동급생들을 상대로 총 4건의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달 소설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은 ‘성중립 화장실’의 폐해를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롤링은 “ 여자아이들의 안전과 사생활, 존엄성이 희생되고 있으며, 약탈적 남성들이 희생자들에게 쉽게 접근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3월 성공회대학교에서 국내 최초의 ‘모두의 화장실(성중립 화장실)’이 설치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카이스트에서도 ‘모두의 화장실’을 마련했고, 서울대는 오는 2026년 문화관 증축 및 리모델링 설계도에 ‘모두의 화장실’을 반영했다. 
  • “선생님, 누나라고 해도 돼요?”…양호실에 온 男고등학생들

    “선생님, 누나라고 해도 돼요?”…양호실에 온 男고등학생들

    보건 교사로 일하는 여자친구가 일부 학생들에게 교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여자친구가 보건교사인데 교권 침해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가 보건교사인데 교권 침해를 당한 것 같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지 여쭙고 싶다”라고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여자친구는 남녀공학 중학교 보건교사이며 경력은 2년 차다. 두 번째 발령 난 곳이며 학년당 학급 11개 반 정도 되는 규모의 학교”라고 여자친구가 근무 중인 학교에 대해 전했다. 이어 A씨는 “보건실에 아프지도 않은데 상습적으로 쉬는 시간, 수업 시간 중 찾아오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 2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생님 예뻐요’, ‘누나라고 해도 돼요?’ 등의 예의 없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이 학생들에게 ‘아플 때만 방문해 달라’라고 이야기하고 학생들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해도 개선점이 없다”며 “진지하게 붙잡고 이야기하려면 자기 반으로 도망가고 더욱이 그 두 학생이 불량 학생이라 다른 약한 친구들이 무서워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지금 언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교사는 학생을 직접 체벌하거나 훈계하는 등 어떠한 물리적인 조치를 할 수 없다. 현직 교사나 법조인들께 자문을 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서이초 사태 재발 막자”…전국 교사들 9월 4일 국회 집결 지난달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침해 사례들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관련 법령과 고시에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 교사들은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교육 및 아동복지 관련 법을 개정하라며 오는 9월 4일 ‘집단 연가’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은 서울 서이초에서 사망한 교사의 49재 날이다. 전국 교사들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다섯 번째 집회에서 “9월 4일 국회 앞에 모이자”고 독려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교를 멈추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이날 집단으로 연가나 병가를 제출하고 국회 앞에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가자 수가 많아지면 전국 학교가 이날 하루 수업 운영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참가 의사를 밝힌 교사는 5일간 1600명가량으로 최근 집회 참가자 수(약 3만 명)보다는 훨씬 적다. 전국 교사들은 “교사들이 악성 민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문제행동 학생을 확실히 지도하지 못하는 까닭은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을 때 벌어지는 일이 매우 두렵고 힘들기 때문”이라며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한편 교육부는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에 의한 수업 방해가 발생할 경우 물품 분리 보관, 물리적 제지, 학생 분리(교실 안·밖 등)를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특히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원칙을 지키지 않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거나 휴대전화를 분리해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이 교원의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보고 학교장에게 징계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1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종합·검토한 뒤 신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 고시안을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 일본서도 ‘묻지마’ 흉기 난동…조용한 주택가서 벌어진 칼부림 [여기는 일본]

    일본서도 ‘묻지마’ 흉기 난동…조용한 주택가서 벌어진 칼부림 [여기는 일본]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일본에서도 발생해 공포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7일 NHK와 마이니치신문, 후지TV 등 일본 언론은 지난 6일 오후 22시경 도교 나카노(中野)의 한 주택가에서 괴한들이 휘두른 칼에 맞은 고등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서 벌어진 것으로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 4명은 골목에 숨어 지나가는 피해자에게 준비했던 20㎝ 남짓한 흉기를 꺼내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당시 용의자들이 휘두른 흉기는 피해자의 다리 깊숙이 상해를 입혔는데, 공격을 받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확인한 뒤에야 용의자들은 유유히 현장을 도주했다. 현재 관할 경찰은 문제의 용의자를 살인미수죄 등으로 추적 수사 중이지만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인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으로 가해자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나, 마침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응급 치료를 받으면서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했다고 신고된 곳은 도쿄 나카노의 주요 유흥업소가 밀집한 지역과 거리가 있는 주택가로 알려졌는데, 당시 피해 남학생은 출동한 구조대에 탑승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일본 경시청 나카노 경찰서는 사건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TV에서 총 4명의 수상한 남성들을 확인했으며, 이들의 신변에 대해 ‘무직 상태’의 남성들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들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며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이들로 본격적인 공개 수사를 시작한 상태다. 관할 경찰서 관계자는 “도주한 용의자들의 ‘묻지마’ 범행의 동기와 배경, 경위 등을 명확하게 수사할 것”이라면서 “도심 일대의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일단 거리를 두고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의를 권고했다. 
  • [단독] “버닝썬처럼 보안 잘하자”… 또 대학 단톡방 성희롱

    [단독] “버닝썬처럼 보안 잘하자”… 또 대학 단톡방 성희롱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방(단톡방)에서 같은 동아리 내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거에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해 문제가 됐는데 서울 주요 대학에서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톡방 성희롱 사건을 멈추려면 제대로 된 처벌과 장난이 아닌 성범죄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시립대 재학생 A(23)씨 등 3명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단톡방에서 같은 운동 동아리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여학생들을 향해 “오피스텔 피니시(끝냈냐)”, “○○○이 골반 좋은 거 이용한다니까” 등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캡처해 공유한 뒤 모욕성 발언을 했다. 이들은 단톡방에서 “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라며 입단속을 했다. 이들 3명 중 2명은 동아리 임원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는 총 3명이다. 피해자 B씨는 “함께 고소한 피해자만 3명이지 실제 피해를 당한 사람은 6명이 넘는다”며 “같은 동아리 친구들 외에도 일면식 없는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가해 남학생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남학생들은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B씨는 “사과문 게시 이후 일부 졸업생들이 ‘가해자들이 혈기 왕성해서 그렇다’며 피해자들을 탓하는 2차 가해성 발언을 한다고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 측도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현재 교내 인권센터에서 가해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중지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다음주 1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방향을 결정하고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현행법상 피해자가 없는 단톡방에서 발생한 성희롱을 성범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에 해당하려면 피해자에게 성희롱 발언이 도달해야 하는데, 피해자가 채팅방에 없으면 ‘도달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들은 A씨 등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대학마다 징계 수위도 천차만별이다. 교육부가 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및 조치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단톡방 성희롱 또는 외모 평가와 관련된 사건은 10건이 넘었다. 그러나 무기정학부터 유기정학, 근신 7일 등 학교마다 처분이 달랐다. 2019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3명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한 사건의 경우 4명 중 2명이 자퇴를 했다. 장윤미 변호사는 “성적 모욕감을 줬다고 해도 일반 모욕죄로 처벌되는 등 한계가 있다”면서 “재판부가 성적 모욕감 유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삼을 수 있도록 양형기준을 제대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서울시립대 단톡방 성희롱

    [단독]“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서울시립대 단톡방 성희롱

    반복되는 대학 단톡방 성희롱 사건여학생 사진 무단 올려 공유·모욕해피해자 고소…경찰 “수사 중”시립대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방(단톡방)에서 같은 동아리 소속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거에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해 문제가 됐는데 또 서울 주요 대학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시립대 재학생 A(23)씨 등 3명을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같은 동아리 여학생들을 단톡방에서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채팅방에서 피해자들을 향해 “오피스텔 피니시(끝냈냐)”, “XXX이 골반 좋은 거 이용한다니까” 등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피해자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캡처해 공유한 뒤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들은 단톡방에서 “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며 입단속을 하기도 했다.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는 총 3명이다. 피해자 B씨는 “함께 고소한 피해자만 3명이지, 실제 피해를 당한 사람은 6명이 넘는다”며 “같은 동아리 친구들 이외에도 일면식 없는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피해자들은 지난달 2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가해 남학생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남학생들은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피해자 신고로 학교 측도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현재 교내 인권센터에서 가해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중지하고 피해자들에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1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조사 방향을 결정하고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현행법상 피해자가 없는 단톡방에서 발생한 성희롱을 성범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에 해당하려면 피해자에게 성희롱 발언이 도달해야 하는데, 피해자가 해당 채팅방에 없으면 ‘도달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들은 A씨 등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법적 제재가 미비하다보니 대학마다 징계 수위도 천차만별이다. 교육부의 ‘2018~2022년 8월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현황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2020년 C대학은 1년 동안 단체채팅방에서 성희롱을 한 학생 3명 모두에게 무기정학 및 사회봉사 60시간, 인권교육 8시간을 명령했다. 반면 2019년 D대학은 10개월 동안 ‘단톡방’ 성희롱을 하다 적발된 가해자들에게 공간 분리, 학생 지도위원회 회부 정도의 징계만 내렸다.
  • “소변까지 먹으라 했다”…여중생 3명, 장애 남학생 ‘집단폭행’

    “소변까지 먹으라 했다”…여중생 3명, 장애 남학생 ‘집단폭행’

    여중생 3명이 장애가 있는 또래 남학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중학생 A양 등 3명을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27일 밤 다른 학교에 다니는 또래 B군을 불러내 골목과 여중생 일행 중 1명의 집 등에서 2~3시간 가량 폭행했다. B군은 경찰 진술에서 “기절할 뻔할 정도로 수없이 맞았다”, “옷을 벗게 하고 소변까지 먹으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B군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여학생들 가운데 2명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전해졌다. 여중생 중 일부는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주호민, 제자 대변 치워봤나”…울분 토한 현직 특수교사

    “주호민, 제자 대변 치워봤나”…울분 토한 현직 특수교사

    “나도 장애 가족 일원이다. 오늘이라도 사과하라.”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가운데, 현직 특수교사가 “아무리 생각해도 금도를 넘었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배재희 특수교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과 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나도 장애 가족 일원이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은 금도를 넘었다”라고 지적했다. 배 교사는 주호민을 향해 “버스에서 대변 본 지적 장애 제자. 그 아이 놀림 받을까봐, 손으로 얼른 주워 담은 것 상상해본 적 있나? 자폐장애 제자가 몰래 ○○해서 □□한 거 어디 여학생이라도 볼까봐 얼른 휴지로 닦고 숨겨줘 본 적 있나?”고 물으며 “난 그런 게 단 한 번도 역겹다고, 더럽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나 같은 볼품 없는 특수 교사도 그 정도 소명은 영혼에 음각하고 산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교사로 살며 말도 안 되는 분에 넘치는 축복과 칭찬 받아봤지만 ‘설리반’이란 말까진 못 들어봤다. 주호민 당신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다. 인간의 ‘자존’ 말이다. 제일 추악한 게 밥그릇으로 사람 괴롭히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배 교사는 “주호민 당신이 구상한 대로 설리번 선생님을 끝끝내 파멸시키면, 나도 사표 쓴다. 소송의 공포에 시달리느니 스스로 분필 꺾는다. 내 나라가 당대 교육자들에게 특수교육 이만 접으라고 선언한 걸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선포했다. 이어 “이번 일 겪으며 우리 동문들이 그렇게 정신과 많이 다니는 거, 입원까지 한 거 처음 알았다”며 “우리 특수교사 후배들, 그 학력에, 그 월급 받고 차마 못할 일 감당하고 산다. 동료들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도 눈물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눈물 닦으며 쓰는 글이다. 빨리 사과해라. 당신이 지금 벌이는 짓이 사람 갈구는 일진 놀음이지, 어디 정상적인 민원인가”라며 “그게 지금 소송에 갈 일인가, 이렇게 한 사람을 파멸시켜서 당신네 부부가 얻는 게 무엇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주호민 고발 사건 파문…방송도 차질 배 교사는 다른 게시물에서도 “주호민씨. 당신 사과가 그럴 듯해 (피해자 학부모가) 받아준 거 아니다”라며 “그 선생님이 자기 일처럼 용서 비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가시나. 저도 제 학생이 성추행 저질렀을 때 제가 아이를 잘못 가르쳤다고 피해 부모님께 엉엉 울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전임 특수교사도 ‘성추행’으로 한 남학생 학부모로부터 신고를 당했다며, 다른 경도의 지적 장애학생이 친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 무고함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은 인수인계 마칠 때 ‘배 선생님. 그나마 내가 여교사였으니까, 똘똘한 아이가 증언해줘서 살았어. 안그랬음 나 꼼짝없이 당했어. 배 선생님. 정말 조심하고 살아요’라고 말해줬다”라며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잔혹하고 구조적으로 무대책이며 가당찮을만치 미쳐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모 초등학교의 특수교사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면서 직위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의 아들이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가 된 사실과 아내가 자폐아들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켠 상태로 등교시킨 것이 알려지며 교권 침해 논란이 확산됐다. 학부모와 교사 등은 특수교사 A씨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은 방송가로도 번져 주호민이 기안84와 함께 출연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도 공개 예정 날짜에 방송되지 못했고, 주호민의 사전녹화분을 편집하지 않고 그냥 내보낸 다른 프로그램에도 항의가 빗발쳤다.
  • 쇠구슬 맞아 눈 실명됐는데…‘촉법소년’이라 처벌 불가 논란 [여기는 중국]

    쇠구슬 맞아 눈 실명됐는데…‘촉법소년’이라 처벌 불가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길을 가던 어린이가 갑자기 날아온 쇠구슬에 맞아 실명 위기에 놓였다. 쇠구슬을 쏜 가해자는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13세 남학생 두 명으로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처벌을 받지 않게 되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23일 중국 현지 언론인 지무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사건 발생일은 지난 1일이었다. 올해 8살이 된 피해자 안안(安安)은 당시 이모와 함께 슈퍼에 가는 길이었다. 이모의 아이들까지 해서 총 5명이 함께였고 전기 자전거를 타는 이모는 가장 어린 조카 2명을 태우고 나머지 3명의 아이들은 함께 걷거나 뛰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안안은 걸음을 멈추고 길가에서 쉬고 있었고 비극은 이때 시작되었다. 갑자기 나타난 남학생 두 명이 아이들을 향해 장난감 총을 쏘기 시작했고 안타깝게도 쇠구슬 하나가 안안의 왼쪽 눈에 박혔다.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피를 계속 흘리는 안안을 두고 남학생들은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갔고 놀란 이모와 아이들은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향했다. 처음 간 병원에서는 안안의 안구를 보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고 좀 더 큰 병원으로 옮겨져 사건 발생 3시간이 지난 후에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 후 안안의 안구에서 적출한 쇠구슬의 크기는 무려 직경 8㎜로 꽤 큰 크기였다. 왼쪽 안구는 파열되어 실명이 된 상태다. 그러나 각막 변성, 2차 녹내장, 안구 위축 등이 있어 재수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만약 쇠구슬이 조금만 더 깊이 박혔다면 생명까지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후 근처 CCTV와 블랙박스 등을 수소문해 가해자 중 한 명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줄곧 가해 사실을 부인하던 이 남학생은 안안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자 그제야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어이없는 사실은 경찰 측은 해당 남학생들의 분명한 신원을 안안의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두 아이 모두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라면서 기소 불가능 통보만 했다. 안안의 부모는 “두 아이 모두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해 13세 정도 된 걸로만 알고 있다”라면서 “우리 아이는 앞으로 한 쪽 눈을 잃고 살아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까지도 아무런 사과나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촉법 연령은 만 14세로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러나 만 12세~14세의 청소년이 만약 사망이나 중상을 입혀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 경우 최고 인민검찰원에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안안의 경우 한 쪽 눈을 실명한 상태지만 현지 공안국에서 이를 ‘경상 2급’으로 판정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었다. 사건 발생 20일이 지났지만 가해자는 “그냥 겁만 줄 생각”이라는 말로 고의성을 회피했고, 그의 부모들 역시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다. 중국인들도 이번 사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촉법연령을 10세로 내리자”, “실명이 왜 경상인가” 라면서 촉법 연령 하향을 촉구했다. 
  • “우리 아이 졸업 전엔 결혼하지 마세요”…학부모 ‘갑질’에 우는 교사들

    “우리 아이 졸업 전엔 결혼하지 마세요”…학부모 ‘갑질’에 우는 교사들

    “선생님, 결혼했어요? 아직이시구나. 미혼 선생님이 아이들을 열정 있게 잘 가르쳐주시던데 선생님은 제 아들 졸업할 때까지 결혼하지 마세요.” 학부모의 악성민원 사례 중 하나로, 유아특수교사 A씨가 입학식 날 3세 특수반에 입학한 아이의 학부모로부터 직접 들은 말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 경기교사노조는 지난 21일 ‘교육을 죽이는 악성민원, 교사에게 족쇄를 채우는 아동학대 무고. 이제 이야기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사이트를 개설해 학부모 악성민원 사례를 받고 있다. 경기교사노조는 2만 2000여명의 조합원 교사에게 사이트 개설 소식을 알렸고,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1228명의 교사가 1665건의 교권침해 및 악성민원 사례를 올렸다. 중요 사례로는 ▲교사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취급 ▲학생 간 학교폭력이 교사의 책임으로 몰리는 사례 ▲성적, 출결 관련 부적절한 요구 사례 ▲가정에서의 생활지도 부분까지 교사에게 요구하는 사례 ▲교사의 개인 사안(결혼, 임신 등)에 관한 민원 사례 ▲교사 혼자 외로이 내몰리는 학교 현실(시스템 부재) 사례 ▲본인 자녀는 특별하게 지도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 사례 ▲주변인을 이용한 협박 민원 사례 ▲학부모 민원이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진 사례 등이었다.한 공립유치원 교사는 “아이가 집에서는 채소를 먹지 못하는데 유치원에선 먹여주세요. 단, 억지로 먹이면 안 됩니다”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했다. 적지 않은 학부모가 이와 비슷한 요구를 해서 공황장애, 우울증을 앓는 교사가 많다고 주장했다. 한 특수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선생님, 저는 무기가 많아요”,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제가 다 위원인 거 아시죠?”, “내가 아동학대로 고소해야겠어요? 우리 애가 선생님 싫다는데 내가 학운위라 교장선생님 봐서 참아주는 거야” 등의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며 교육활동에 학부모의 참여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교사는 “여학생이 남학생한테 욕을 해서 남학생이 해당 여학생 정강이를 차서 이를 부모한테 알렸는데 여학생 부모가 ‘우리 아이는 욕을 하지 못할뿐더러 아이는 허벅지를 맞았다고 하던데 왜 정강이라고 하느냐’며 새벽에 항의하고 변호사와 함께 학교에 찾아와 교장선생님과 함께 빌었다”고 토로했다. 가족이 서울의 한 중학교 학교폭력담당교사로 근무했다는 한 네티즌은 “학폭 가해자 부모로부터 소송당하고 스트레스로 암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4년 전 39세에 세상을 떠났다”며 “이제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생기려나 보다”고 적었다. 경기교사노조는 교사들이 마음껏 피해 사례를 알릴 수 있도록 기한을 두지 않고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교사노조는 “교사의 존중과 보호는 결코 어느 교사 개인의 일이 아니다”면서 “우리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협력적 관계를 통해 학생들의 삶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가꾸는 동반자이기 때문이기에 마땅히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사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무너져 가는 우리 교육현실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면, 날로 커져가는 무거운 책임과 날카로운 압박으로 시름하는 교사들의 고통을 교육당국은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교육당국은 지금 당장 교육 주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교권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봄이 경기교사노조 교권보호국장은 “사례 수집과 함께 교사들이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털어놓고 마음의 위로를 찾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당분간 사이트를 운영할 것”이라며 “사이트에 올라온 사례들을 보고 정리한 대안을 오늘 교사노조연맹과 교육부 장관 간담회 때 전달해 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라는 소문이 확산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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