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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아르바이트 수익 연 560억/교육부 국감자료

    ◎16만명 참여… 1인평균 35만3천원/남학생 35만8천… 여학생 34만6천원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연간 5백60여억원을 벌고 있다. 6일 교육부가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전국 134개 4년제 대학의 16만1천여명이 취업지도 알선을 통한 공식적인 아르바이트로 5백69억원의 수입을 올려 1인당 평균 35만3천원씩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은 8만8천500여명이 평균 35만8천원씩,여학생은 7만2천700여명이 평균 34만6천원씩을 벌어 남학생이 아르바이트 참여자 수나 수입면에서 많았다. 아르바이트의 직종별로는 조사요원이 10.7%로 가장 많고 ▲과외교습 8.3% ▲도서정리 7% ▲홍보요원 5.6% ▲판매원 5.2%▲공사장 보조원 4.8% ▲안내원 3.6% 등이다.〈한종태 기자〉
  • 전문대 취업률 사상 최고

    ◎96 졸업생/87.2% 기록… 4년제는 71% 올 2월 전문대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대졸자의 취업률도 지난 89년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전문대취업률이 여전히 대학보다 높았고 지방소재 대학과 대졸 여학생의 취업률도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부는 22일 지난 2월 졸업생을 배출한 전국 1백34개 전문대의 취업대상자 12만5천여명 가운데 10만7천여명과 1백25개 4년제 대학의 취업대상자 14만2천여명 중 10만1천여명이 취업,각각 87.2%와 71.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해보다 각각 2.6%포인트와 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전문대는 취업률에 관한 자료가 있는 지난 85년(66.8%) 이후 최고치이며 대학은 지난 89년(60.1%) 이후 가장 높았다.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 93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경제가 활황국면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여학생 취업률은 지난 해보다 2.6% 포인트 상승한 61.9%로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서는 등 매년 남학생 취업률(78.4%)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서울 및 지방소재 대학간의 취업률 격차도 93년 14.3%포인트,95년 10.9%포인트에서 올해는 10.2% 포인트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계열별로는 전문대의 경우 간호계가 95.5%로 가장 높고 해양계(93.4%),공업계(88.8%),사회실무계(88.7%),농업계(85.4%),체육계(84.8%),보건계(84.4%)예능계(79.6%),가정계(77.8%) 순이다.대학은 의약계가 86·3%로 최고이고 자연계(74.1%),사회계(71.7%),예체능계(69.8%),사범계(67.1%),인문계(62.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립의료원·삼육·성신 간호전문대와 철도·농협 전문대 등 5개전문대는 1백%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구미·거제 전문대 등 20개대는 95%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 작은 키 고민 한방으로 “해결”/백상한의원 성장 촉진법 개발

    ◎현삼 등 약재 사용 성장호르몬 분비 증가/편도선염·축농증·피부염 등도 함께 치료/양방보다 비용 적게들고 부작용 거의 없어 양방 뿐 아니라 한방에서도 성장을 촉진시켜 키를 크게 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또 사용되고 있다. 백상한의원 배오성 원장(42)은 키를 키우기 위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한방요법을 쓰고 있다. 처방은 「성장단」이란 알약을 하루 3∼4회씩 복용하는 것.주원료는 현삼,지모,황백 등 세가지 약재다. 배원장은 노인성 치매연구를 하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뇌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이 약물의 존재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가 설명하는 한방성장치료법은 여자 15세,남자 17세 정도의 사춘기가 지난 뒤 2차 성징이 완전히 발달하면 연골부위의 성장판이 막힌다는 점에 착안,이를 뚫어준다는 것이 요점이다. 생진작용(내분비계통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뇌하수체 전엽에서 생성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자연적으로 키가 크도록 유도한다. 성장판이 활발한 활동을 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맵고 짜거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을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양방에서는 키를 키우는 방법으로 유트로핀,사이트로핀 등의 성장호르몬을 매일 주사하는데 이렇게 하면 1년에 2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부담이 적지 않다.특히 호르몬 주사요법은 약물에 대한 부작용으로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릴 위험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성장단」은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의원측은 최근 5년동안 키 작은 사람 40명을 대상으로 정밀임상실험을 해본 결과,최하 3개월 이 약을 복용한 사람 가운데 90%가 1년동안 4㎝이상 키가 컸다고 밝혔다. 16세의 중3 남학생이 6개월 치료를 받고 1년뒤 159㎝에서 182㎝까지 무려 23㎝가 컸고 17세 여학생도 150㎝이던 키가 1년뒤 165㎝까지 성장했다는 것. 한의원측은 또 자기 또래보다 키가 작은 사람 가운데는 편도선염,비염,축농증,여드름,알레르기성피부염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성장장애증후군」이라 부르며 성장단을 복용하면 함께 치료된다고 설명한다. 치료는 1년을 기준으로 처음 3개월동안은 성장단과 함께 녹용등 탕제를 함께 먹는다.이 기간동안의 비용은 매달 50만원∼1백만원 정도. 그 뒤 3개월 동안은 환으로 된 성장단만 복용하는데 이때는 비용이 30∼80만원 정도 든다. 마지막 6개월동안은 다시 성장단을 집중적으로 복용한다. 배원장은 『성장치료를 시작해 2주가 지나면 무릎 등 각종 관절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보통 2∼ 3주후면 성장판이 열린다』면서 『3개월 뒤부터 본격적으로 키가 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02)514­8866∼8.
  • 서울 4년제대 내년 합격권/수능 240점 넘어야

    ◎고려학력평가연/전국 17만명 모의고사 성적 분석/서울대 법학 3백40·의예 3백45/연·고대 상위권과 3백14점 이상/수리탐구 “최대변수”… 인문 남·자연 여 우세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법학·경제학부 등 인문계 상위학과는 수능성적 3백40점(4백점 만점),의예·건축·컴퓨터공학 등 자연계 상위학과는 3백45점 이상이어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분석됐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지난 8월 전국의 고3 재학생 11만6천여명과 재수생 5만4천여명 등 17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모의수능고사를 치러 분석·조사한 수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법학·경제학부를 비롯해 신문·영문·외교·경영·정치학과 등은 3백40점 이상,서울대 영어교육·중문학과 등 서울대 중위권 학과와 고려대 법학과,연세대 상경계·신방과 등 연·고대 상위학과는 3백14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전기공학부·치의예 등과 연세대 의예과,경희대 한의예,포항공대 기계공 등 자연계도 3백15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특차전형으로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 상위 2%로 제한돼 있는 고려대는 3백12점,상위 3%로 제한돼 있는 연세대와 서강대 등은 3백2점,자연계는 수능 상위 0.8%로 제한한 경희대 한의예과가 3백38점,1%로 제한한 가톨릭 의대·포항공대 등이 3백30점을 넘어야 한다. 서울소재 대학의 지원가능점수대는 인문계가 2백40점,자연계가 2백42점,수도권소재 4년제 대학도 인문·자연계가 각각 2백24점과 2백30점 이상 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점수차가 가장 큰 영역은 수리탐구Ⅰ로 인문계가 80점 만점에 평균 25.5점인 반면 자연계는 35.5점으로 10점이나 벌어졌다. 또 인문계·자연계 공통으로 3백점 이상의 수험생은 수리·탐구Ⅱ의 점수가,2백50점 이상(인문)과 2백10점 이상(자연)의 점수를 얻은 수험생들은 수리·탐구Ⅰ·Ⅱ 영역이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수리탐구영역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상위권 진입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는 남학생이,자연계는 여학생의 성적이 우세했다.
  • 아카펠라의 진수/영 킹즈 싱어즈 내한 공연

    ◎23일 예술의 전당서 국내 3번째… 영 민요 등 선사/한국대중가요 「마법의 성」 등 20곡 수록 음반도 내 카운트 테너의 섬세하고 뇌쇄적인 목소리에서부터 베이스의 장중한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각 음역의 남성 성악가들이 한결로 빚어내는 화음은 각별한 매력이 있다. 아카펠라 그룹의 대명사처럼 불리며 세계무대에서 호평받는 영국의 킹즈 싱어즈가 오는 23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지난 92,94년에 이은 세번째 내한공연. 68년 케임브리지대학의 킹즈 칼리지 졸업생 5명과 옥스퍼드대학 출신 1명이 가세해 만든 킹즈 싱어즈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음악성으로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음악팬으로부터 사랑받는 남성중창단. 베르디, 랏수스 같은 르네상스 작곡가에서 게오르규 리게티,헨릭 고레츠키 등 현대 음악가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자랑한다.1년중 반이상을 영국 미국 에스토니아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을 순회공연하는데 보낸다. 콘서트만도 3천회를 넘어섰다. 카운트 테너인 데이비드 헐리·니겔 쇼트와 테너 보브 칠코트,바리톤 가브리엘 크로우치·필립 로손,베이스 스테판 코널리 등이 현재 멤버. 이번 공연에는 15·16세기 스페인 작곡가인 후안 쿠티에레즈 데 파디야,마테오 플레챠 등의 마드리갈(5성부로 된 무반주 성악합창곡)에서부터 영국민요,남아프리카 작곡가 스텐리 글레서의 「라렐라 줄루」(줄루족 노래에 귀를 귀울여라),폴란드 출신의 대표적 현대 작곡가 헨릭 고레츠기의 성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 맞춰 음반사 BMG 한국은 킹즈 싱어즈의 편집앨범 「마법의 성」을 내놓았다. 지난해 변성기를 거치지 않은 14살 남학생이 소녀같은 목소리로 불러 화제가 됐던 우리 대중가요 「마법의 성」을 타이틀 곡으로 담는 등 모두 20곡을 수록했다. 곡목은 슈베르트의 「실비아는 누구」를 비롯,팝송 「박서」「사랑의 철학자」등.「마법의 성」은 이번 공연 레퍼토리로도 선보이는데 가녀린 목소리의 카운터 테너 데이비드 헐리와 니겔 쇼트가 중심이 돼 불렀다.518­7343.
  • “비싸도 「유명상표」 산다” 70%/서울시 중고생 의식조사

    ◎“어른되면 부모와 따로 살것” 50%/“학교폭력·이지메 가장 심각” 48%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은 돈을 더 내더라도 유명상표(메이커 제품)가 부착된 상품을 사려 한다.또 10명 가운데 6명은 돈만 많이 벌면 인생에 성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서울시가 시내 중·고교생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생활실태와 의식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남학생 2백49명,여학생 2백51명이며,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절반이다. 조사결과 49.6%는 장차 노부모와는 따로 사는 것이 서로에게 편하다고 응답했다. 또 46.4%는 술을 마신 경험이 있으며,흡연경험자는 음주경험자의 절반에 조금 못미쳤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청소년 문제(복수응답)로는 48.4%가 「학교내 폭력문제나 집단 따돌림 현상」을 꼽았고 다음으로는 약물복용·음주·흡연(42.2%),강도·흉악범죄 등 청소년 범죄(37.2%),성문란(32.6%) 등의 순이다. 59.4%는 스스로 신세대로 생각하면서도 신세대의 사고방식을 따르는 데는 거부감을 표시했다. 위성방송을 통한 문화유입에 대해서는 4분의3이상이 「개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86%는 외국 것이라도 좋은 것은 좋다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여자는 여자다워야 하고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종래의 남녀관에 대해 54.6%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45.4%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한반도 인구 98년간 13배 늘었다/통계 1백주년 기념자료

    ◎대일 교역 수출 24만배­수입 58만배 증가/거주외국인 1910년보다 40% 감소/여학생수는 1천여명서 1백87만명으로 남북한 인구는 98년 전보다 13배나 늘었다.그러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1910년보다 6만명 이상이 감소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근대통계 1백주년 기념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인구는 광무원년인 1897년 5백19만8천명에서 95년 11월 6천8백8만6천명(한국 4천4백60만6천명,북한 2천3백48만명)으로 증가했다.서울시 인구는 1929년 30만3천명에서 95년 1천22만9천명으로 늘었다. 1910년과 95년의 초등학교 현황을 비교하면 학교수는 1백73개에서 5천7백72개로 33배,학급수는 5백82개에서 10만7천개로 1백82배,교사수는 7백49명에서 13만8천명으로 1백84배,학생수는 2만1백94명에서 3백90만5천명으로 1백93배 각각 증가했다.남학생은 1만8천9백20명에서 2백3만명으로 1백7배 증가한 반면 여학생은 1천2백74명에서 1백87만명으로 1천4백67배 늘어났다.학급당 학생수는 34·3명에서 36·4명으로 10% 증가에 그쳤다. 1898년 당시 물가는 1등미 1가마가 4원,계란 1백개가 0.8원으로 쌀1가마가 계란 5백개 값과 같았던 반면 현재는 1등미 1가마 13만4천원,계란 1백개 8천5백10원으로 쌀1가마가 계란 1천5백개 값이어서 쌀외에는 먹을 것이 귀했던 당시의 쌀값이 상대적으로 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1근은 0.12원,닭1마리는 0.2원,콩 1부대는 4.8원,참깨 1부대는 3.68원이었다. 공무원의 연봉수준은 96년 국장급이 1천9백48만원으로 1910년 당시(칙임관)를 지금의 화폐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3배 증가한 반면 과장급과 사무관급은 각각 3.4배와 6.9배씩 증가,직급간 임금격차가 개선됐다. 사망원인별 사망자수는 1910년에 없던 순환기계통질환(6만8천명)과 암(4만9천명)이 94년에는 1,2위를 차지한 반면 병명미상은 8만2천여명에서 2만5천여명으로 줄었고,소화기병과 호흡기병이 크게 늘어났다. 국내 외국인수는 1910년 18만4천2백37명에서 95년 11만28명으로 40% 감소했다.1910년 당시에는 일본인이 17만1천5백43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9천3백65명(8.5%)으로 줄어든 대신 미국인이 2만2천여명(20.2%)으로 가장 많다. 무역규모는 대 일본수출이 1897년 7만1천달러에서 95년 1백70억달러로 24만배,수입이 5만6천달러에서 3백20억달러로 58만배 각각 증가했고,중국과는 수출 6천달러에서 91억달러로 1백52만배,수입 3만1천달러에서 74억달러로 23만배 늘어났으며,러시아와는 수출이 1천달러에서 14억달러로 1백41만배,수입이 9백달러에서 19억달러로 2백10만배 각각 늘어났다. 우리나라 근대통계의 출발점인 호구조사규칙은 1896년 9월1일 제정·공포됐다.
  • 키·체중 느는데 가슴은 빈약/학생 표본체격 검사

    ◎운동부족탓 5년새 0.7㎝ 줄어 초·중·고교생들의 키와 몸무게 등 체격조건이 좋아지고 하체가 긴 서구형으로 변하고 있는 반면 가슴둘레는 작아지고 있다. 이는 식생활 향상으로 체격조건은 좋아지고 있으나 편한 생활과 입시 등에 따른 운동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25개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체격검사」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과 여학생의 평균키는 20년 전보다 7.4㎝와 5.7㎝가 각각 커졌다. 또 10년 전에 비해 3.7㎝와 3㎝가,5년 전에 비해 1.5㎝와 1.7㎝가 각각 커졌다. 몸무게도 20년 전에 비해 8.3㎏와 6.3㎏이 늘고 10년 전보다 4.4㎏와 3.1㎏,5년 전보다 1.6㎏와 1.8㎏이 각각 더 늘었다. 그러나 가슴둘레는 20년 전에 비해 남녀 학생 평균 1.7㎝,10년 전에 비해 0.6㎝ 각각 증가했으나 5년 보다는 오히려 0.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주체사상 시험문제집」 발견/남총련 사무실서

    ◎“수령님 위대성사례 써라” 등 69문항/민족해방군문건 등 친북자료 14점도 【광주=최치봉 기자】 「한총련」의 연세대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남총련」사무실에서 김일성 주체사상 학습정도를 평가하는 시험문제와 전투조직인 「민족해방군」의 기원과 역할을 설명한 문건 등이 발견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조선대 총학생회실과 남총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거한 총 12종 6천44점의 자료중 「주체사상 교육내용별 시험문항」과 「전투조직의 역사」 등 남총련의 친북활동을 입증하는 자료 15점을 20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중 「주체사상 교육내용별 시험문항」이라는 문건은 ▲혁명전통에 대해 ▲수령관 ▲사상 ▲조직론 ▲변혁운동론 ▲군중노선 등 6개 분야 69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개인학습과 집단토론에 활용하고 중앙에서 취합하겠다』는 글귀가 붙어 있다. 문항 내용은 ▲혁명전통을 공부하면서 수령님의 위대성을 깊이 느꼈던 예 ▲주체의·수령관의 본질적 내용 ▲주체사상의 창시배경 ▲「한민전」과조선노동당의 관계 등 주체사상 및 수령론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또 연세대 점거시위 과정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남총련 투쟁조직인 「민족해방군」의 역사를 상세히 설명한 자료도 공개됐다. 이 문건에는 『84년부터 86년까지 전남대에 20∼50명의 남학생으로 「전조」가 결성된 것을 시작으로 87년과 88년초 전남대와 조선대에 「자위대」라는 새로운 조직이 결성돼 용맹성과 강력한 조직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획득하는 계기가 되었고 향후 전투조직 건설의 실천적 밑거름이 됐다』고 적고 있다.
  • 얻은건 혼란·남은건 상처뿐…/폭력시위 9일의 「잔해」들

    ◎연행자 5천7백명… 건대사태 3배/시설피해 수십억… 교통마비 큰 불편 「한총련」소속 학생들이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을 강행하면서 촉발된 연세대 시위 및 점거농성 사태가 20일 경찰의 진압작전으로 9일만에 일단락됐다. 이로써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학생소요로 기록될 이번 사건은 사법당국의 대규모 사법처리와 「한총련」 와해작업 등의 수순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번 「연세대 사태」는 운동권 학생들의 맹목적인 북한 추종과 극에 달한 폭력시위 양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이전 시위에서 나타났던 「방어성」 폭력이 아니라 조직적인 훈련을 통한 「공격성」 폭력 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연행학생 및 진압경찰 수 등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행자수는 20일 연행된 3천2백25명을 포함,5천5백97명으로 지난 86년 「건국대 사태」 때의 1천5백25명보다 3배이상 많은 수치다.현재까지 86명인 구속자 수도 조사가 계속되면서 크게 늘어나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위를막기 위해 동원된 전경만도 2만여명이었다.다연발탄·일반 최루탄·사과탄 등 화학탄도 3만1천여발이 사용됐다.시가로 7억4천만원어치다. 참가 학생수도 최근의 시국관련 시위에서 가장많은 8천여명(경찰추산),화염병은 5천여개,쇠파이프도 3천7백여개가 등장했다.남학생 한사람이 한개씩의 쇠파이프를 소지했던 셈이다. 시위 진압과정에서 학생과 경찰의 부상도 속출했다.학생 2천여명이 부상 또는 탈진했고 경찰도 6백8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이 시위·집회 및 농성장으로 이용했던 연세대의 피해도 막심하다.종합 강의동인 종합관 일부가 심하게 불탔고 각종 집기류가 파손되거나 불타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연세대는 지난 16일까지 과학관을 뺀 피해액이 4억5천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나 이후 피해액과 과학관 피해액을 합치면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학교측은 정확한 피해 집계에만 한달이 넘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더욱이 개강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2학기 수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격렬한시위가 시작됐던 12일부터 경찰이 마지막으로 교내에 들어온 17일까지 연세대 주변 신촌 일대의 교통이 사실상 완전히 마비돼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또 상당수의 상가가 철시,재산상의 손해도 컸다. 이번 사태는 올해초 「한총련」 가운데 가장 과격한 단체로 분류되는 「남총련」소속 전남대 총학생회장 정명기군이 제4기 「한총련」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예견돼 왔다.「남총련」은 연방제 통일,국가보안법 철폐,북·미 평화협정 체결,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노선에 동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총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세력약화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총련 연대시위 일지 ▲8.11=경찰,「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장으로 예정된 연세대 주변 출입통제 시작(20개 중대 2천여명의 병력동원) ▲8.12=한총련소속 대학생과 경찰,연세대 앞에서 극력대치 ▲8.13=김우석 내무 등 3부장관,합동담화발표­한총련 주동자 및 배후세력 사법처리방침 천명. 한총련,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전야제행사 강행(하오7시 연세대 노천극장) ▲8.14=한총련,판문점 진출시도(상오7시). 한총련,통일대축전 개막식 강행(상오10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 경찰,연세대 병력 투입 강제해산 시도(1차·하오2시) ▲8.15=경찰,연세대 병력투입(2차·상오10시35분). 경찰,연세대 병력투입(3차·하오4시).학생,과학관 및 종합관건물 점거농성 시작 ▲8.16=경찰,연세대 병력투입(4차·하오7시) ▲8.17=경찰,고려대 등 한총련 본부 및 지역총련 사무실이 있는 8개 대학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 ▲8.18=안병영 교육부장관,연세대에서 대책회의 ▲8.19=이수성 총리,주동자 엄벌 담화문 발표. 박일룡 경찰청장,폭력시위자에 대한 총기사용 등 강력대응입장 발표. ▲8.20=경찰,종합관에 진입해 농성학생 연행,과학관 농성학생 도주.
  • 몽블랑 등반중 조난/1명 구조·1명 사망

    【파리 연합】 지난 7일 오후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 등반중 악천후로 조난됐던 전남학생산악회 소속 노광기씨(조대공전 졸)가 9일 오전 구조됐으나 함께 등반중이던 최전식씨(순천대 4년)는 숨진채로 발견됐다. 현지 산악구조대는 이날 상오 헬리콥터를 동원,조난 지점인 몽블랑 드 타퀼봉 부근에서 노씨를 구조해 인근 샤모니 병원으로 후송했는데 노씨는 팔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 남학생 50%·여학생 39% “학교폭력 경험”

    ◎대부분 급우·선배에 맞아/보복 등 두려워 폭력사실 숨겨/서울가정법원 소년보호자협 조사 청소년이 심각한 폭력환경에 둘러싸여 있다.학교뿐 아니라 학교 밖,가정에서도 폭력에 마주치고 있다.6명중 1명은 가출경험이 있다. 따라서 학교는 물론 가정과 사회가 학생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회장 신기남)가 8일 서울법원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청소년 학원폭력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발표된 것이다.조사는 지난 5월13일부터 7월1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4년∼고교 3년 남녀학생 2천9백3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응답자 5명 가운데 1명이상이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매를 맞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절반이 넘는 57.6%가 「선생님들이 폭력을 자주 사용하신다」라는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22.7%에 불과했다. 특히 남학생의 49.8%와 여학생의 38.5%는 지난 1년 사이에 학교에서 맞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맞은 이유는 「특별한 이유 없이」가 25.4%로 가장 많았고,「내가 잘못해서」(16.1%),「서로 싸우다가」(10.4%),「홧김에」(9.8%),「건방져서」(9.3%) 등의 순이다. 맞은 상대는 「같은 반 학생」(29.9%)과 「학교선배」(27%)가 압도적으로 많고,「다른 반 학생」(12.4%),「교내 불량학생」(6.4%)의 순으로 이어졌다. 맞은 장소는 교실(38.9%),학교주변(12.1%),학교 화장실 (11.3%) 등 학교 또는 학교와 가까운 곳이 60%를 넘는다.60%이상이 일방적으로 맞기만 한 반면 18.8%만이 맞서 싸운다.5명중 2명은 맞고도 주위사람에게 이를 숨기고 있다.〈박은호 기자〉
  • 연대생 조사 대학생 수강과목 선택 3대조건

    ◎학점따기 쉽고 과제 적고 친한친구 많으면 “OK” 학점 따기가 쉽고 과제는 적어야 한다.친한 친구가 많이 선택한 과목이면 금상첨화다. 요즘 대학생이 수강과목을 선택할 때 우선 고려하는 조건이다. 연세대 교육학과 양은배씨(28)의 석사학위논문 「대학생의 수강과목선택요인분석」에 따르면 서울 시내 3개 대학 4백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가 수강과목선택에 앞서 이같은 요건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직업선택과 진학에 도움(23%),자주 머무는 곳과 가까운 강의실(15%)의 순이다. 특히 여학생은 강의실과의 거리를 우선적으로 따진다는 응답비율이 남학생보다 훨씬 높았다.반면 명강의란 소문이 난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은 6%에 불과하다.특히 신임교수나 시간강사의 과목은 질색이다. 학생은 강의교수와의 관계가 좋으면 만족스럽다고 여긴다.강의실분위기·교과내용 등은 다음 순이다. 수강과목을 선택할 때 선배 또는 친구와 상의하거나,상식적인 선에서 결정한다는 응답은 29.6%인 반면 교수와 상의한다는 학생은 13.9%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62.8%가 수강과목을 선택하면서 자유로운 지식탐구와 직업적 전공교육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응답,꿩도 먹고 알도 먹겠다는 희망을 표시했다.〈박준석 기자〉
  • 60년대 이후의 경제·사회 변화상

    ◎35년간 수출 3천813배·수입 393배 증가/평균수명 60년 52.4세 93년 72.8세로 늘어/명목임금 70년 1만4천원·95년 112만원 경제개발과 통계개발이 본격화된 지난 60년대이후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경제·사회적 변화상을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국민계정=국민총생산(GNP)은 지난 60년 19억달러에서 95년 4천5백17억달러로 2백38배 증가했다.경공업비중은 76.6%에서 23.9%로 낮아진 반면 중화학공업비중은 23.4%에서 76.1%로 증가. ◇무역·국제수지=수출은 60년 3천3백만달러에서 95년 1천2백50억6천만달러로 3천8백13배,수입은 3백93배 각각 증가.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5%에서 2.5%로 확대됐다. ◇산업=농가인구는 60년 1천4백55만9천명에서 94년 5백16만7천명으로 감소.자동차수출은 75년 31대에서 95년 97만8천대로 확대. ◇에너지=1인당 전력소비량은 60년 46㎾h에서 95년 3천6백40㎾h로 79.1배,원유도입액은 64년 1천2백만달러에서 95년 1백8억달러로 8백65배 각각 증가했다. ◇건설·항만·교통·통신=인구 1천명당 전화보급대수는 60년 3대에서 94년 3백97대로,국제항공여객수송은 61년 3만1천명에서 94년 1천3백7만6천명으로 4백22배 증가. ◇재정·금융·보험=화폐발행액은 60년 1백50억원에서 95년 17조3천2백40억원으로 1천1백55배,국민1인당 조세부담액은 60년 1천2백원에서 95년 1백59만6천1백원으로 1천3백30배 증가. ◇인구=국민평균수명은 60년 52.4세에서 93년 72.8세로 길어졌다.25세이상 인구중 초등학교졸업이하 학력자가 66년 79.6%에서 90년 33.4%로 감소한 반면 고졸이상 비율은 3%에서 47.6%로 증가.95년 인구센서스결과에서는 60% 상회한 것으로 추정. ◇고용·임금·물가=제조업종사자 평균임금은 70년 명목기준 1만4천3백원에서 95년 1백12만4천원으로 79배 증가.실질임금기준으로는 7배 증가.도시근로자가구의 엥겔계수(소비지출중 식료품비 비중)는 63년 61%에서 95년 28.8%로 축소. ◇교육·보건·사회·문화=유치원 취원율은 61년 0.8%에서 95년 40.1%로 증가.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키는 1백49.9㎝에서 1백64.4㎝로 14.5㎝ 더 커졌고 몸무게는 41.1㎏에서 54.2㎏으로 13.1㎏ 증가.산업재해자수는 64년 1천4백89명에서 94년 8만5천9백48명으로 58배 증가.1인당 도시공원면적은 85년 21.4㎡에서 94년 19.0㎡로 축소.〈김주혁 기자〉
  • 고교생 자주 가는 곳 노래방 1위/남녀학생 6백40명 설문조사

    ◎여학생 선호율 34%로 남학생의 2배/2위는 남=당구·볼링장 여=음식점 꼽아 남·녀 고교생들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은 노래방이다. 서울 구일고의 이우모 교장은 지난달 31일 교원단체총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학교보건학회 학술대회에서 고등학교 1·2학년 남학생 3백10명과 여학생 3백30명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건강한 학교주변 환경정화 전략」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학생의 33.9%와 남학생의 19.3%가 노래방을 가장 자주 찾는다. 남학생은 노래방 다음으로 당구장·볼링장(18.3%),극장·비디오방(11.5%),집(10%),음식점(9.8%),오락실(9.6%) 등을 꼽았다. 여학생은 음식점(28.7%),집(9.6%),극장·비디오방(8.5%),오락실(4.7%),당구장·볼링장(3.8%)을 들었다. 불건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로는 36.5%가 술집을 꼽았고 이어 록카페,비디오방,심야 노래방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의 김흥주 선임연구원은 『학교 주변 2백m 안에 있는 전자오락실,담배자판기 등 불법 업소 및 시설은 전국적으로 2천7백42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62%인 1천7백13곳이 초등학교 주변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김경운 기자〉
  • 남고생 14.8% 「반강제적 성경험」

    ◎여성민우회「가족과 성 상담소」조사/상대방 반대에도 입맞춤 또는 포옹 25.2%/음란비디오 1주 3∼4회이상 시청 11.6% 서울시내 고교남학생들 가운데 14.8%가 상대방 여성이 원하지 않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여성민우회(회장 이경숙)부설 「가족과 성 상담소」(소장 양해경)가 지난 4월 한달동안 서울시내 고등학교 남학생들 6백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성의식과 성행동」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서 남학생 가운데 14.8%의 성관계를 가진 남학생외에도 48.6%가 상대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성적인 농담을 했으며 26.7%는 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에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화나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성적인 농담을 한 경우는 11.5%,상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키스나 포옹을 한 경우도 25.2%나 된다.이는 사실상 성폭력에 속하는 것으로 청소년 대상의 성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성적으로 강한 남자가 모든 면에서 남자다운 남자인가」라는 항목에 대해 69%가 「아니다」,14.6%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성의 접근에 대해 「여성의 침묵 또는 『노』는 『예스』로 해석해도 괜찮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28.9%,「모르겠다」가 39.7%였으며 여자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을때 「남성이 접근하기를 원한다」는 항목에도 「그렇다」가 46.8%,「모르겠다」가 28.3%로 성의식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이 음란비디오를 포함해 성인용 매체를 보는 횟수는 「한달에 1∼2번」이 30.1%로 가장 많고 「한달에 3∼4번」이 17.9% 「1주일에 3∼4번」도 6.4%,「거의 매일 본다」도 5.2%에 이른다. 이밖에 학교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에 대한 만족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하지 않는다」가 92.5%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성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가 32.6%,「구체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다」가 59.6%였다.〈서정아 기자〉
  • 고교내신 남녀통합요구 확산/서울 5개교 2학년 교육부등에 진정서

    ◎“종생부 석차산출서 불이익” 개포·세종·청담·광양·오금고교 등 서울시내 5개 남녀공학 고교의 2학년 이과반 여학생 학부모와 학생들은 6일 현행 2학년부터 남녀학생의 내신성적을 통합해 산출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교육부와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서울시교육청 등에 냈다.구정고 이과반 3학년 여학생들의 내신성적 산출문제가 다른 공학 고교로 확산되는 셈이다. 이들은 『같은 학교의 남학생들과 분리해 내신성적을 산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학급수가 많은 주변 학교들 뿐 아니라 같은 학교 문과반 여학생들과 이과반 남학생들에 비해 종합생활기록부의 석차백분율 산출에서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적으로 남녀평등을 부르짖으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학교행정에서 남녀를 불평등하게 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현 2학년의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기 전에 불합리한 제도가 시정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구정고를 제외한 27개 서울시내 국공립 남녀공학 고교의 교장들은 지난 달 모임을 갖고 현 1학년부터 남녀내신을 통합해 산출키로 했었다.그러나 구정고와 달리 2학년이 제외되자 해당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커졌다.〈김성수 기자〉
  • 초등학생“전자오락 중독”심각/「어린이걱정 상담실」서울1천명 조사

    ◎10명중 3명 매일 안하면 못견뎌/“오락때문에 할 일 다못했다” 84%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하루라도 전자오락을 하지 않으면 못견딘다. 「전국어린이걱정상담실」(실장 거원재·62)이 서울의 초등학교 6학년생 9백8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백26명(33%)이 이같이 대답했다. 전자오락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7.9%가 「그렇다」고 대답했는데,남학생(19.3%)이 여학생(8.6%)의 두배이상이었다. 하루라도 전자오락을 하지 않으면 어떤 기분이냐는 물음에는 「못견딘다」(20.3%)거나 「다른 일을 못한다」(12.7%)고 했다.전자오락이 심각한 정서장애를 초래하는 셈이다. 전자오락 때문에 늦게 귀가해서 부모에게 혼난 적이 있는 어린이는 72%이고,전자오락 때문에 할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어린이도 84%였다. 특히 66%의 어린이가 스스로 전자오락을 그만두어야겠다고 결심했으나 실천하지 못했다고 답함으로써 의지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전자오락의 중독성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김경운 기자〉
  • 부산 풍진 다시 기승/초·중·고생 환자 7백명 등교 못해

    【부산=이기철 기자】 요즘 부산에서 풍진이 초·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시 번지고 있다. 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6백23명에 이어 29일에는 6백96명이 풍진을 앓아 등교하지 못하는 등 풍진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3월21일 풍진환자가 첫 발생한 이후 풍진으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학생이 4백여명까지 확산됐으나 4월18일을 고비로 다소 수그러 들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요즘에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풍진이 크게 번지고 있다』며 『각급 학교에 풍진 전염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 대학은 리더십교육 강화할때/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시론)

    며칠전 앨라배마주 버밍햄시에서는 한국 대예술제가 열렸다.버밈행시에서는 1951년이래 매년 한 나라를 선정해 그 나라에 대한 예술,문화,교육,스포츠 등을 앨라배마 주민들에게 소개해 왔는데 올해는 「한국의 해」로 정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한국인과 재미교포들이 한국무용,판소리,태권도 시범을 공연하고 조각과 도예전시회를 개최하며 장식품들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서 내가 눈여겨 본 것은 앨라배마주를 세계화 하고자 하는 지역행사 프로그램에 대학과 대학인이 어느정도 어떻게 참여하고 관심을 보이느냐 였다. 요즈음 한국 대학들은 21세기에 세계 명문대학 대열에 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21세기의 특징인 세계화,정보화,개방화 시대에 알맞은 준비를 하느라고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각 대학별로 자체평가를 하고 교육개혁안을 만들며 교육 연구,사회봉사의 대학기능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부족한 시설과 설비를 확충하기 위해 모금을 하고 지도자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과과정을개편하며 연구업적을 평가하고 인사고과를 실시하는 등 그동안 대학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기업경영방법이 대학운영에 도입되어 변화와 개혁바람이 불고 있다.변화나 개혁은 기득권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야기시켜 구성원들의 인식과 양해 및 묵시적인 합의가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또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에 따라 그 성과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이번 버밍햄시 한국축제에서 대학과 대학인이 맡은 부분은 교육에 대한 강연시리즈였다.이 강연시리즈는 금년만이 아니라 매년 선정되는 나라에서 연사를 초청하는 행사였다.강연시리즈를 담당한 책임부서는 놀랍게도 샘포드대학교 총학생회 강연담당 위원회였다.학생임원들이 시정부,학교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강연주제와 연사를 선정하여 초청하고 강연회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책임지고 있었다. 강연 전날 가진 만찬석상에 강연시리즈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교무위원급 교수들과 학생대표들을 초대했는데 그중에 숙대졸업생 강사를 포함시켜 학생들이 만찬초대자까지얼마나 세심하게 신경을 썼는가를 알 수 있었다. 만찬중 자기소개를 하는데 인상깊었던 것은 어떤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몇 학년 누구인데 졸업후 무엇을 하려고 한다고 자기 비전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었다.총학생회장인 흑인남학생은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초대 미국 흑인대통령의 꿈을 갖고 있다며 스코틀랜드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자신있게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강연담당 위원장인 3학년 여학생은 영문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대학원에서는 법학을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어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연회날 나눠준 팸플릿에는 연사의 이력이 위원장의 연사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자세히 기술되어 학생들이 연사에 대해 얼마나 철저하게 연구하고 준비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그 준비성에 대해 칭찬을 해주었더니 몇년전 「러시아의 해」에 고르바초프를 연사로 초청했을 때도 똑같은 칭찬을 받았다고 자랑을 했다. 강연장에 들어가기 전 들어가는 순서를 미리 정해 맨 앞에 총학생회장이 서고 두번째는 강연담당위원장이 서고 연사는 세번째 입장하도록 하는 등 사소한 절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연장에는 교수,직원,학생,지역주민들이 골고루 초청되어 있었다.저녁 7시에 강연이 시작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을 보고 약간 놀랐다.대낮에 유명한 강사를 초빙해 놓고도 강연장에 청중이 어느 정도 참석할지 걱정이 되어 애를 태우는 우리의 실정을 떠 올렸기 때문이다. 학생대표들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이 강연회는 우리에게 대학의 세계화와 개방화,리더십 훈련에 대해 한국대학들이 참고해야 할 몇가지 사항을 시사해 주었다. 첫째,우리는 차세대지도자 양성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리더십 훈련을 해야겠다.금년 봄학기 한국대학가의 풍경은 등록금 투쟁과 일부대학의 총장실 점거로 인한 학사마비 현상이었다.우리는 선진국 대학생대표들이 세계적인 리더들을 초빙해서 그들의 학식과 경험을 전수받고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는 훈련을 받아 21세기의 세계주역으로서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둘째,우리는 정부 및 학교당국과 학생들간에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대학생들을 21세기 지도자로서의 사명의식과 주도적인 책임감을 가지도록 교육시켜야 한다.샘포드대학교 부총장은 「학생대표들과 함께 학교는 학생을 위해,학생은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늘 대화하고 함께 노력하는 대화의 장을 가지려고 하는데 학생들이 공부시간을 너무 빼앗긴다고 만나는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들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하면서 「학생대표일수록 본분인 학업을 더 열심히 연마하는 성실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개인당 국민소득이 만달러를 넘고 국민소득과 무역고가 전세계에서 12,13위를 차지한다고 자랑하지만 지식과 정보,문화의 세기라고 하는 21세기에 우리가 지식과 문화의 창출지인 대학의 선진화없이 과연 선진국대열에 설 수 있을 것인가? 대학의 선진화는 대학구성원들은 물론이고 국민전체가 관심을 갖고 대학을 세계화,정보화,개방화 할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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