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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한총련2명 入北 불허

    한총련소속 대학생 2명이 다음달 15일 북한에서 열릴 예정이던 범민족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에 체류하고 있으나 북한으로부터 입국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조치는 6·15남북공동선언의 기본취지를 살리고 남북 통일분위기 저해요소를 배제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16일 통일원,국가정보원,교육부,검찰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목포대 남학생1명과 한총련 산하 경인총련 소속 여학생 1명이 지난 6월 초 배낭여행 형식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북한 입국을 신청했으나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입국을 불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한총련 소속의 두 대학생이 북한에 입국하면 최근에 조성된 남북화해 무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취해진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특히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직후 월경(越境)어부를 즉시 송환한 데 이어 휴전선 일대에서 대남비방을 중단하고 노동신문 대남비난 코너를 없애는 등 남북화해를 위한 잇단 구체적인 조치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검찰의 공안관련관계자는 “두 대학생의 입북 시도는 경찰의 첩보형식으로입수됐으며 현재 이들의 중국 내 소재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0년부터 매년 범민족대회를 개최한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본부는 지난달 말 남측본부에 팩시밀리를 통해 “올해 범민족대회는 개최하지 않기로 해 남측에서 사람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알려왔으나 한총련은 지난 6월에 이미 두 대학생을 파견한 상태여서 양측간에 이들의 입북을 위한 접촉이 계속돼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정원은 이들의 입북 시도와 북한의 입국 불허조치에 대해 “긍정도부인도 해 줄 수 없으며 남북한 화해무드 조성을 위한 일련의 조치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박홍기 이종락기자 jrlee@
  • 서울대생 40% ‘지각졸업’

    서울대생 중 8학기(등록기준) 안에 조기 또는 정상 졸업하는 학생은 전체졸업생의 61.3%에 불과,10명중 4명 가까이가 9학기 이상 학교를 다니는 등‘지각졸업’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시준비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법대는 8학기 이내에 졸업하는 학생이 10명 중 3명도 안돼 ‘고시 열풍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7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 2월 졸업한 1999학년도 전기와 지난해 8월 졸업한1998학년도 후기 졸업생 4,358명 중 정상적으로 8학기 안에 졸업한 학생은전체의 61.3%인 2,670명에 그쳤다. 반면 9학기 졸업자는 983명(22.6%),10학기 518명(11.9%),11학기 이상 187명(4.3%) 등이었다. 성별로는 여학생은 전체 1,154명의 75.3%인 869명이 8학기 안에 졸업했으나 남학생은 56.2%만 제대로 졸업,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학교를 더 오래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단과대별로는 법대가 전체 졸업생 243명의 23.9%인 58명만이 8학기 안에 졸업,가장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97학년도까지는 등록기준 12학기 안에 졸업을 못하면 자동 제적했으나 98년부터는 등록가능기간을 16학기 이내로 고쳐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같은 현상은 기업들이 신규사원을 뽑을 때 학점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학생들이 성적이 나쁜 과목을 재수강하거나 복수전공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영우기자 ywchun@
  • [여성 선언] 아들에 피임교육 시키자

    얼마전 TV에서 ‘영아살해’라는 제목으로 화장실에 버려져 죽은 영아,쓰레기봉지에 담겨 한강에 버려진 영아 등 다양한 형태의 주검들을 보았다.더욱충격적인 점은 이런 사건의 당사자들이 단순한 성인 미혼모가 아니라 주로여중·여고생인 청소년들이라는 것이다.TV를 보는 내내 분노가 일었다.도대체 우리 부모들은,그리고 우리의 성교육은 무엇을 가르쳐 왔는가? 그 여학생들 주변의 어른들은 그동안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가? 이런 사건들의 발생책임은 어느 누가 단독으로 질 수 있는 건 아니다.사회전체로 퍼져가는 성의 개방화·자유화 바람,이와 더불어 지하에서 번져가는음란 포르노물 혹은 원조교제 등의 각종 비정상적인 성관계,이런 현실의 분위기가 중·고등 학생들의 성의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성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는 성인들의 차원에서는 점차 활성화되어 가고 있지만,중·고교생들에게는 여전히 닫힌 금지구역이며 전통적 성의식이 강요되고있다. 전통적인 남녀관계에서는 사랑과 결혼과 성이 일치될 때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사회의 현실적 분위기나 성문화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청소년들의 성교육이 전통적인 이상 수준에만 머문다면 그 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이제 중·고교생의 성교육도 보다 현실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다음 두 가지 점을 꼭 넣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 “피임을 해야 할 주체는 여학생이 아니라 남학생”이라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기혼이건 미혼이건 성인들은 임신에 대비하는 의식이형성돼 있다.반면에 청소년들에게는 그런 의식도 미약하거니와 성관계가 대부분 분위기나 충동적인 욕구 등 때와 장소에 따라 우발적으로 이루어지는경우가 많다.이처럼 즉흥적인 성관계에서는 콘돔사용이 가장 효과적인 피임방법이다.따라서 성교육은 초기에서부터 “피임은 남자의 몫”,“피임을 할줄 아는 남자가 괜찮은 남자”라는 의식이 학생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도록해주어야 한다. 이것은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에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모자간에 그런 대화가 서먹하다면 아버지를 통해서 말할 수도 있을것이다.그러나 여성피임의 어려움이나 미혼모의 문제에 조금은 더 잘 공감할수 있는 어머니의 설명이 더 설득력 있을 수 있다.어머니들이여,우리의 아들들에게 “피임은 남자가 하는 것”이라는 의식을 심어주자. 둘째,우리의 자녀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만약 원하지 않는 임신이나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자신들을 “도와줄 사람은 누군가 반드시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실제로 대부분의 부모는 당황하고 분노하더라도 결국은 자식의 편에서 도움을 주고자 할 것이다.그래서 항상 부모와 상의하기만을 바란다.그러나 자녀들의 처지에서는 오히려 부모가 더 두려울 수도 있다.따라서 “꼭 부모가 아니어도 좋다”고 가르치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이제는 미혼모를 위한 단체나 청소년을 위한 각종 상담소들이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들은 책임추궁이 아니라 진정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기 때문에 당황한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도움을제공해주고 있다.이런 단체들에 대한 홍보나 구체적인 안내도 평소에 꼭 필요한교육이다. 자식의 일이라고 해서 부모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부모의 자만일 수도 있다.우리의 자녀들에게 발생한 문제는 부모의 일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체의 일이기도 하다.따라서 청소년들에게 발생한문제는 그것이 무엇이건 이 사회의 어딘가에 “내 편에 서서 진정으로 도와줄 사람은 반드시 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들어주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본다. 김 성 옥 장안대교수·철학
  • 올大入 자연계 기피 심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학입시에서도 자연계 응시생의 감소세가 두드러지는가운데 의대 등 자연계 인기학과에서 여학생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또 이번 수학능력시험에서 처음 실시되는 제2외국어의 응시 비율은 전체 응시생의 10%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18일 전국 수험생 15만4,899명을 대상으로실시한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결과,인문계 지원자는 56.7%(8만7,890명)로전년도의 52.0% 보다 4.7%포인트 늘어난 반면 자연계는 33.2%(5만1,366명)로전년도(34.7%)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연계에 대한 기피 현상은 수학Ⅱ 등 자연계 필수과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데다 계열별로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인문계 시험을치른 뒤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계에서 여학생이 언어와 과학탐구,외국어 등에서 남학생보다 더높은 점수를 얻었으며,서울대 등이 점수를 반영하는 제2외국어는 전체의 10. 6%인 1만6,390명만이 선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부 안하는 서울대생 많다

    서울대생 5명 가운데 1명꼴로 학사경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서울대는 18일 “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부활된 학사경고제의 첫 대상자인 99학번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1회 이상 학사경고 조치를 받은학생이 1,007명으로 2학기 등록자 4,946명의 5분의 1을 넘었다”고 밝혔다.1·2학기 연속으로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도 320명이나 됐다. 학사경고는 성적평점이 C0인 2.0(4.3만점)에 못 미치는 학생에게 내리고 있으며,4번 이상 학사경고를 받으면 자동 제적된다. 학기별로는 1학기 637명,2학기 687명이었으며,남학생이 837명으로 여학생 170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단과대별로는 공과대가 337명(2회 경고 1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연대 148명(41명),인문대 67명(16명),사회대 66명(18명) 순이었다.서울대는 조만간 학사경고 조치를 받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통신문을 보낼 방침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4회 이상 학사경고 조치를 받을 경우 제적토록하고 있는 현행 규정의 폐지를 요구해왔다. 이정재(李政宰) 학생부처장은 “학사경고제 부활은 세계 우수 대학들과의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학사 관리를 엄격히 해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진통 겪는 조기 유학/ 현황

    조기 유학이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초·중·고교 자비 유학 안내’를 펴냈다.인터넷(www.moe.go.kr)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하지만 유학 자율화를 추진해 온 교육부조차 조기 유학의 성공 가능성이 10%정도에 불과하다며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더욱이 유학 자율화가 법령화되려면 규제개혁위원회-차관회의-국무회의-당정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유학 자율화 추진 현황과 교육부가 밝힌 성공 유학의 조건,실패하는 유학 유형 등을 소개한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공론화된 조기유학 허용 방침이 만 6개월이 넘었는데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부가 정확한 일정없이 발표하는 바람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들뜨게 하는 등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조기 유학 허용 움직임은 지난해 9월 서울행정법원의 위헌 의견에 따라 병무청이 ‘17세 이하의 조기 유학자에 대한 국외여행 허가 제한’ 규정을 삭제한 것이 발단이 됐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조기유학허용과 관련,지난해 11월30일 공청회와 지난2월7일 입법 예고를 마쳤다.하지만 입법예고된 안은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경제 상황과 부정적인 여론 때문이다.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하더라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당정협의를 거쳐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기 유학 허용에 대해 아직도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각이 많아 다각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제16대 국회가 개원된이후인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법예고했던 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우선 고교생에한해 유학을 허용한 뒤 중학생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조만간 시행 여부 등을 포함,구체적인 대책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아 상당 기간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가 지난 14일 연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등 13개 교육관련 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공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기 유학 허용 여부는 우선 순위가 아니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성공유학 이렇게.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크게 유학 계획 확정→유학 대상국 선정→어학능력배양→정보수집 및 학교선정→입학허가서 신청→입학허가서 접수 및 등록→여권발급→비자신청→출국 전 정리 및 인사→환전 및 출국의 절차를 밟아야한다.그러나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철처한 사전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자 먼저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가’,‘장래 희망이 무엇인가’를 숙고해야 한다.최우선 조건은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성취동기가높아야 한다.막연한 동경이나,입시 실패를 두려워한 도피성 유학,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가 갑자기 결정하는 유학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유학을가면 영어라도 배워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유학을 결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1∼2년에 영어를 익힌다는 것은 무리다.자칫 영어도 우리말도제대로 못하게 된다. ●유학 시기를 잘 선택하자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유학은 충분한 배려와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부적응·탈선으로 인생을 그르칠 수 있다.연령과 성숙도를 고려하고,유학 후 현지 사회에 진출할 것인가아니면 귀국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도 주요 사항이다. ●수학 능력을 기르자 단순히 학교 성적 뿐 아니라 회화,청취력,독해력,작문 등 외국어 능력을 비롯해 리포트 작성,컴퓨터 등 제반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학업 능력이 유학 가기에 충분한가,어느 정도 수준의 학교에 갈 것인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명문학교를 고집하다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질 낮은학교에 갔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학비 조달 능력을 갖추자 유학비용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검토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유학국·지역·공사립·유학기간·기숙사 이용 등에 따라다르다.수업료 이외에 특별활동에 참가하는 비용도 적지 않다.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유학정보를 얻자 어학 시험,안내서 요청 등 정보수집에 최소한 1년이 걸리므로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어야 한다.출발 시기도 여유를 갖고 결정해야 한다.관련 책자와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비교하고 유학 경험이 있는 친지나 선배 등 3,4인의 의견을 듣는다.학교나교육청의 진로 상담실을 찾아가 상담하는 것도 좋다. 박홍기기자. *사설 상담기관 유의점. 전국적으로 사설 유학 상담 및 알선기관이 많아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정부 차원의 유학은 교육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 유학상담실(02-3668-1379)을 이용하면 좋다. 우선 상담·알선기관의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영업기간,알선 인원수,알선국가 및 학교 이름은 물론,상담기관의 외국 사무실 유무,사무실 운영 책임자의 이름 등도 알아 놓아야 한다. 둘째,유학할 국가의 교육제도 및 외국인 입학요건,유학할 학교 및 지역에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지방분권이 돼 있거나 입생 선발이 완전히 학교의 재량에 맡겨진 국가는 선발기준이 매우 다양하다. 셋째,알선기관과 유학할 학교의 관계도 자세히 살펴야 한다.상담기관의 추천서가 효력을 갖는 것인지도 미리 전자우편이나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넷째,유학시 곤란한 점,어려운 점을 얼마나 상세히 설명해 주는지도 신뢰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유학을 ‘장밋빛’으로만 설명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어학력이 부족해도 된다’ ‘공립학교라 학비가 없다’는 등의 선전도 잘못된 경우가 많다. 다섯째,계약내용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상담 및 알선기관의 요금체계,책임범위,면책사항 등은 만약을 대비해 확실히 알아둬야 한다.특히 수업료,기숙사 비용,항공비,각종 수수료 등이 알선·소개비에 포함되는지 여부와 사고 발생시 책임 소재 규명 및 문제 해결 방범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비용에대해서 증빙서류를 요구해야 한다. 남학생의 경우 병역을 마친 뒤와 마치기 전의 입·출국 수속 관계 등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초·중·고생은 귀국 뒤의 편입학 및 특례입학 조건등도 알아두는 편이 좋다. 전영우기자 ywchun@. *각국 유학·생활비 얼마나. 교육부에 따르면 외국 중·고교에 유학할 때 학비와 생활비가 연간 570만∼4,200만원 든다.국내 중학교의 연간 학비가 60만∼64만원,고교 112만∼1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물론 이같은 비용은 개략적인 수치이므로실제로는 더 들어가고 지역·학교 별로도 차이가 있다. 미국은 학비 1,100만∼2,000만원,생활비 1,000만∼2,000만원으로 연간 2,100만∼3,500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캐나다는 학비는 900만원,생활비는 550만∼900만원이다. 영국의 공립학교는 학비는 무료지만,사립은 380만∼2,700만원이 든다.생활비는 860만∼1,500만원 수준이다. 호주의 공립학교 학비는 450만∼550만원,사립은 540만∼1,000만원이며,생활비는 520만∼870만원 선이다. 일본의 사립학교 학비는 200만∼400만원,생활비는 1,400만∼2,000만원이다. 중국의 사립학교 학비는 450만∼560만원,생활비는 360만원 정도 소요된다. 중국의 공립은 학비는 없지만 기부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의 공립은 학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연간 유학 비용이 각각 660만원,570만∼1,040만원으로 비교적 싸다.프랑스의 사립학교는 50만∼520만원의 학비를 받는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조기유학 허용이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내 학습환경에 대한 개선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하고있다. 박홍기기자
  • 실업고 졸업생 진학률 상승

    올해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진학률이 40%에 육박하고 있다.반면 취업률은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872개 실업계 고교 졸업생 27만2,010명의 취업 및 진학률을 집계한 결과,진학률은 지난해 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37.4%(10만1,824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10명 가운데 4명이 대학생이 된 셈이다. IMF의 영향으로 지난해 처음 60% 아래로 떨어졌던 취업률은 지난해 보다 0. 6% 포인트 늘어난 57.1%에 그쳤다. 실업계 졸업생들의 진학열은 경기 회복에 따른 취업률 상승과 관계없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교사들의 분석이다.특히 남학생의 진학률은 45.2%로 여학생의 29.2% 보다 무려 16% 포인트나 높았다.반면 남학생의 취업률은 41.4%로 여학생의 64.2%에 비해 낮았다. 진학 대학은 전문대가 81.4%인 8만2,869명,4년제 대학이 12.7%인 1만2,894명,산업대가 5.9%인 6,061명이었다. 고교별 진학률은 공업계가 44.8%로 가장 높았으며,농업계는 43.2%,상업계는30.5%으로 집계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朴文一의 임산부 교실](6)전공의시험과 여의사

    여의사들이 늘고 있다.서울의대 신입생 중에서 절반이 여학생이라는 보도가있었는데,필자가 근무하는 한양의대에서도 여학생이 전체 신입생의 35%를 차지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성은 학교를 졸업한 후 대부분 가정에 안주하는 것을 미덕으로도 생각해 왔는데,최근에는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각계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우리사회도 구미 여러나라처럼 여성인력을 보다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환영할만한 일이다.그러나 여성이직업을 갖고 활동하는 데 우리나라는 아직 개선할 점들이 너무 많다. 의대 여학생들은 입학과 졸업 때까지는 남학생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한다. 하지만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과정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병원이 전공의시험에서 군대를 마친 남학생에게 5%안팎의 가산점을주기 때문이다.산부인과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지원자가 미달하는,소위 비인기 임상과목이었으나 요즘은 경쟁률이 2∼3대 1이 넘는 인기과목이 되었다. 이러다 보니 이제는 여학생이산부인과에 들어가기도 점점 힘들어진다. 천신만고 끝에 전공의 시험에 합격한 여의사들은 무려 4년동안 밤샘을 밥먹듯이 하는 고된 훈련생활을 거쳐 전문의 시험을 보게 된다.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사회에 진출한 여의사들.이들은 어찌보면 남성 의사들보다 더 강한 의지와 집념의 소유자들일 수 있다. 전공의 시절 남성들과 달리 여러가지 유·무형의 제약을 이기고 소위 전문직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고된 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는 산부인과 여의사들에겐또 한번의 제약이 기다린다. 각종 병원 및 관련단체에 취직할 때 여의사는 남성보다 불리한 조건에 취업하고 있다.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취직이 거부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하니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어느 후배 여의사는 “전문직이라는 우리 여자 전문의들에게도 이러한 지경이니 사회 전반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겠다”고 푸념한다.우리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이유없는 편견은 이제 버릴 때도 되지 않았을까. 선거철을 맞아쏟아지는 각종 여성우대정책들이 입맛을 씁쓸하게 한다.
  • 조급한 N세대 ‘화풀이 살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9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중생을 충동적으로 살해한최모군(15·E중학교 3학년)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40분쯤 M아파트 단지에서 학교에서 돌아오던 송모양(12·B여중 1학년)을 쫓아가 함께 승강기를 탄 뒤 송양이 11층에서 내리려 하자 흉기로 왼쪽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곧바로 계단으로 내려가 6층 복도의 전기 단자함에 흉기를 버린 뒤집으로 돌아가 피 묻은 교복 셔츠를 빨고 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최군은 사건 당일 별거중인 아버지(51·인테리어업)가 술에 취해 어머니와누나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자신을 꾸짖자 홧김에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가 옷 속에 숨기고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던 중친구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아파트로 들어서는 송양을 발견,범행했다. 최군은 “송양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면서 “‘세상 여자들은 다 행복하게 사는데 우리 어머니만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찌르기로 마음 먹었다”고 진술했다.최군은 “어머니는 목욕탕 때밀이까지 하며 고생하는데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바람까지 피우는데다 행패까지 부려 아버지를 살해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군은 지난 1일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와 E중학교로 전학했으며 학업 태도와 교우 관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 교사 박모씨(38)는 “학업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것만 제외하면 전혀문제가 없었다”면서 “최군이 그런 짓을 저질렀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추정 시간대인 15일 오후 5∼6시 사이에 아파트 승강기 폐쇄회로(CC) 카메라에 찍힌 출입자를 분석해 E중학교 교복 차림의 남학생을 확인,탐문수사 끝에 운동화에 핏자국이 묻은 최군을 붙잡아 범행을 자백받았다. 이창구 전영우기자 window2@. * '여중생 살해'전문가 진단/가정·학교 붕괴 “총체적 병리”.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 M아파트에서 발생한 여중생 피살 사건은 가정 불화를 비관한 한 중학생의 충동적인 화풀이 범행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모군이 전혀 알지도 못하고 원한 관계도 없는 여중생에게 증오심을 표출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악했다.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개인의특수한 상황에 의해 우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학교의 붕괴,급격한 사회변화 등 우리 사회의 총체적 병리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 전문의인 고경봉(高京鳳)교수는 “술을 마시고 가정에서 행패를 부리는 아버지를 미워하다 결국 아버지의 폭력성을 닮는 ‘적대적인 아버지와 동일시되는 현상’이 최군에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가정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화풀이하듯 최군도 무의식중에 화풀이 대상으로 어린 여학생을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군처럼 가정이나 학교에서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학생들도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면서 “가정과 학교의 기능이 급속히 약화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 송동호(宋東鎬)박사는 “최군이 범행을 저지르게 된 1차 원인은 아버지에게 있지만 아버지의 폭력에 적극적으로대처하지 못한 가족,학교에도 큰 책임이 있다”면서 “최군은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처지에서 억눌렸던 증오심을 살인이라는 사회 폭력으로 표출했다”고 지적했다. 중앙대 사회학과 김현주(金賢珠)교수는 “최군이 다른 가정에 비해 가족의사랑을 받지 못해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담임과 상담교사가 학생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없는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려대 사회학과 손장권(孫章權)교수는 “만일 최군의 집에 총이 있었다면최군은 미국의 총기 사건과 마찬가지로 총을 들고 나가 난사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즉각적이고 말초적인 자극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옛날보다 훨씬 조급해졌다”고 진단했다.그는 “청소년들의 즉각적 폭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부장적 권위 등에 대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표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창구 전영우기자 window2@
  • [독자의 소리] 병원서 핸드폰 사용않기 명심하자

    병원 내에서 핸드폰 사용은 의료기기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잘알려진 이야기이지만 한국에선 별로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얼마 전 감기 때문에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았다.아무리 작은 의원이지만 진료실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핸드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그런데 한 사람이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잠시 후 옆 자리의 한 남학생도 핸드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다른 환자들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통화를 하고 있는 그 학생도 문제지만 그것을보고 아무런 제재 조치를 하지 않는 의원 관계자들에게 더욱 짜증이 났다.할수 없이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자 내 말을 들은 간호사는 마지 못해 그 학생에게 병원 밖으로 나가도록 부탁했다. 그 학생이 나를 한참이나 못마땅하게 쳐다본 뒤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자신의 가족 중 누군가가 수술 중이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윤은미[인천시 동구 금곡동]
  • 美 또 총기난사… 규제강화 쟁점화

    미국 고등학교에서 10일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총기규제가 미대선정국의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 조지아주(州) 서배너 비치고등학교에서 10일 자정무렵 여자농구 관람을마치고 체육관을 빠져나오던 학생 300여명을 향해 무차별 총기가 난사돼 3명이 명중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이 학교 학생 등 2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으며 경찰은 다렐 잉그렘(19)이라는 용의자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잊을만 하면 터져나오는 총기사고는 미국 최대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덴버시 콜럼바인 고교에서 15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빚어진데 이어 7월 애틀랜타,8월 앨라배마 등에서 대형 총기사고가 잇달았다.올들어서도 지난달 29일 미시간주 플린트시 근교의 한 초등학교에서 6살짜리 남학생이동급생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이처럼 부작용이 만만찮자 미국 내부에서도 총기 규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최근 여론조사들은 미국 시민의 70%정도가 총기소지에 반대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시카고,디트로이트 등 20여개시정부와 인권단체들이 총기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측 앨 고어 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갖가지 총기규제강화방안을 내세워 상·하원을 장악중인 공화당측을 압박하고 있다.그간 총기규제에 미온적인 입장을 취해온 공화당으로선 적지않은 악재가 될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서 또 총기난사 5명 사상

    미국 미시간주 초등학교 총격사건에 이어 1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근교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최소한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피츠버그에서 14km 떨어진 윌킨스버그의 패스트푸드점 2곳에 한 남자가 총기를 난사해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범인은 경찰에 자수했다고 CNN 등 미국 TV들이 보도했다. 범인은 사건직후 사무용 건물로 들어가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투항했으며 4,5명의 인질들도 무사히 풀려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미 사법당국은 전날 미시간주 플린트시 근교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총기 사건의 용의자인 남학생(6)과 한집에 살고 있던 삼촌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을 담당한 제네시 카운티의 아서 부시 검사는 남학생이 자신이 저지른행동의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7세이하의 미성년자는기소할 수 없다는 미시간주법에 따라 소년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을 것이라고덧붙였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잇따른 총기사건과 관련,총기판매와 소지를 엄격히 규제하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도록 의회에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들은 우리가 범죄자들과 어린이들이 총기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사실을깨닫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연합
  • 美 6세초등생 ‘총기살인’

    [워싱턴 연합]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 근교의 한 초등학교에서29일 오전(현지시간) 6세의 1학년 남학생이 같은 반 여학생을 권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현지 사법 관계자들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건이 오전 10시께 교실 안에서 교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운데 발생했으며 단 1발의 총탄이 발사됐다고 밝히고 현재 이 소년과 소녀가 전날 학교운동장에서 싸웠다는 보고에 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북쪽 약 100㎞ 떨어진 플린트 외곽에 있는 뷰얼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수가 약 500명으로 총격 당시 교실에는 22명의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을 당한 소녀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30분만에 숨졌다고병원당국은 밝혔다. 이 사건을 담당한 현지의 아서 부시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총격사건이 있기 전날 운동장에서 이들 소년과 소녀가 싸우거나 다퉜을지 모른다”면서 현재로서는 총격이 우발적이었는지 고의적이었는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부시 검사는 현재 당국의 보호 아래 있는 이 소년이“오늘 끔찍한 일을 저질렀으나 법적으로 형사책임을 물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간에 소년을 기소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개탄하면서 미국인들에게 금년 대통령선거에서 총기안전 문제를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어린이가 어떻게 총기를 소지하게 됐고 왜 총을 쏘게됐느냐”면서 총기에 안전장치를 설치한 ‘스마트 건’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 99년 초중고생 신체검사 결과 몸집 크고 체력 떨어져

    해마다 초·중·고교생들의 덩치는 커지고 있으나 체질·체력은 떨어지고있다.또 학생 10명 중 4명 가량이 시력에 이상이 있다. 교육부는 23일 지난해 4∼10월 전국 초·중·고교생 21만4,2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균 신장이 10년 전인 89년 보다 남학생 3.66㎝,여학생 2.55㎝ 커졌다.남학생의 경우 초등이 2.77㎝,중 4.91㎝,고 3.31㎝ 커졌다.여학생은 초등 2.56㎝,중 3.15㎝,고 1.95㎝ 더 자랐다.몸무게는 남학생 4.22㎏,여학생 3.4㎏씩 늘었다. 고 1년생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남학생이 170.3㎝ 60.13㎏,여학생은 159. 61㎝ 53.39㎏였다. 앉은 키는 남·여학생 모두 1㎝ 남짓 커지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하반신이긴 체형의 ‘서구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체력은 학생 체력검사의 기준이 되고 있는 고 1년생의 경우,1분당 윗몸일으키기 횟수가 89년 49.8회에서 46.4회로 3.4회,여학생은 33.7회에서 31.2회로 2.5회 줄었다. 제자리 멀리뛰기도 89년에 비해 남학생은 239.7㎝에서 230.2㎝,여학생은 182.8㎝에서 160㎝로 각각 9.5㎝와 19.8㎝ 짧아졌다. 시력은 TV와 컴퓨터의 영향으로 더욱 나빠졌다.초·중·고교생의 21.9%가안경을 끼었으며,두 눈 중 한쪽의 시력이 0.7에 못미쳐 안경을 써야 할 학생도 17%나 됐다.교육부는 “식생활의 향상으로 체격이 좋아졌으나 당분과 지방질을 과다 섭취하는 데다 컴퓨터게임·TV시청 등 비활동성 오락을 즐기는데 따른 운동부족으로 체력과 체질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청소년 병영체험 21일부터

    초·중·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병영체험활동’ 프로그램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이는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청소년육성종합계획’에 따라 마련되는첫번째 사업이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모두 11차례에 걸쳐 2,200여명이 참가하는 이 프로그램은 1박2일 일정으로 봄방학중 3회(600명),여름방학중 8회(1,600명)에 걸쳐특전사 예하부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참가학생들은 공수지상훈련,특공무술,구보 등의 심신단련활동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캠프파이어 등 공동체훈련과 장병과의 대화,군장비 견학 등을체험하게 된다. 우선 21∼22일에는 덕수정보산업고·경복여상 등 모두 16개교에서 여학생 118명과 남학생 100명 등 모두 218명이 참가한다. 이어 22∼23일에는 중학생,23∼24일엔 초등학생들이 각각 218명씩 참가할예정이다. 문창동기자
  • “여자 짝궁과 앉고 싶어요”

    딸이 대접받는 시대가 됐다. 초등학교가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신입생의 짝짓기로 고민하고 있다.‘남초(男超)현상’으로 남녀 짝을 지어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 남부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취학 예정인 학생 가운데 남학생이 50여명더 많다.12개 학급의 반편성을 하면 학급당 4∼5명씩 여자 짝이 없게 된다. 신대철(申隊澈)교장은 “짝 없는 남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끼거나 학교생활에흥미를 잃지 않도록 1∼2주일에 한번씩 짝을 돌려가며 앉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구초등학교도 취학 예정 어린이 수가 남자 103명,여자 83명으로 남자가 20명 많다.때문에 이들을 5개 학급에 배정할 경우 4명은 짝이 없다.1학년 담임 박승란(朴勝蘭·39)교사는 “6명씩 조(組)를 짜서 앉히고 있다”면서 “열린 교육을 위한 것도 있지만 여학생 짝을 갖지 못한 남학생들에 대한배려 의미도 많다”고 말했다.서울 양재초등학교 1학년 담임 주미령(朱美鈴·39)씨는 “여자 짝이 없는 남학생들이 집에 돌아가 불만을 터뜨리는 바람에 학부모로부터 여학생과 앉게 해달라는부탁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이러한 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남아선호 사상에 따른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취학아동 13만7,208명 가운데 남학생은 7만3,728명(53.73%)으로 여학생 6만3,480명(46.28%)에 비해 1만248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남자 어린이의 13.9%가 남자끼리 앉아 공부를 하게 되는 것으로남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여자 짝이 없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남아선호가 강했던 90년 이후 출생한 2차 베이비붐 세대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80년대 중반부터 남학생 비율이 증가,남아 비율은 93년 52.4%,97년 52.78%,99년 53%에 이어 올해는 53.73%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올 서울대 의대 ‘男半 女半’

    올 입시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여학생들이 대거 합격,남학생들이 독점해 오다시피 한 의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대는 8일 올해 의예과 신입생 합격자 173명 가운데 여학생이 86명으로49.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시모집에서는 131명 가운데 51.9%인 68명이 여학생이었으며 특차에서는 19명 가운데 9명,고교장 추천에서는 19명 중에 6명,재외국민전형에서는 4명중 3명이 여학생이었다.196명 가운데 28.6%인 56명의 여학생이 합격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수능 수리탐구 영역이 쉬워 여학생에게 유리했거나 전문직으로서 의사에 대한 남학생들의 선호도는 시들해진 반면 여학생들은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라는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예비 여의사들을 맞기 위한 준비에 골몰하고 있다.우선 이들이 본과에 들어가는 2년 후에 대비,턱없이 부족한 연건 캠퍼스내 여자 화장실과 기숙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대의 한 교수는 “2년 연속 여학생이 의대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여학생들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여학생들이 꺼려왔던 외과나 비뇨기과등에도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예과 합격자들은 지난 3일 마감된 1차 등록기간에 100% 등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중학생 흡연 크게 늘었다

    중학생 흡연율이 90년대 초보다 2배 늘었고,여학생 청소년들의 흡연이 특히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펴낸 ‘건강 길라잡이’ 2월호에 따르면 중학생 흡연율은 남학생이 91년 3.2%에서 지난해 6.2%(1.9배),여학생은 1.2%에서 3.1%(2.6배)로 늘었다. 남자 고교생은 지난해 32.6%로 91년 32.4%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여학생은7.5%로 91년(2.4%)의 3.1배에 달했다. 고3 남학생의 흡연율은 41%로 미국 흑인계(28.2%),일본(26.2%),영국 아일랜드계(20.5%),러시아(19.4%),이스라엘(9.3%) 등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여고생 흡연율(7.5%)도 영국(16.5%),미국(17.4%)보다는 낮지만 일본(5.2%),러시아(4.8%)보다 높았다.가족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는 경우의 흡연율은 남학생 34.9%,여학생 9.1%로 흡연 가족이 없는 경우(남학생 27.9%,여학생 3.9%)보다 높아 가정에서의 흡연이 청소년 흡연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를 맡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미경 박사는 “3개 TV 방송에 대한 흡연모니터링 결과 1시간당 3.6건의 흡연장면이 방영되는 등 대중매체에 의한 영향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교원 임용고시 합격 軍미필자 공익요원 추진

    정부는 초·중등 교원 임용고시에 합격한 군미필 남성들을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2년8개월∼3년동안 의무적으로 교편을 잡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이원우(李元雨)차관과 국방부 박용옥(朴庸玉)차관은 최근 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교육부는 조만간 국방부와 실무 접촉을 통해 선발 규모와 근무 방식 등 구체적인 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고위 관계자는 “남학생들이 교편 생활로 병역 의무를 수행한 뒤계속해서 교원으로 근무하게 되면 군필자 가산점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가산점이 없어짐에 따라 여자들이 대거 임용고시에 합격,여초(女超)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막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교직발전 종합대책 시안’(대한매일 99년 12월25일자 27면보도)을 통해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교원 임용고시 합격자들에게 5년간 의무 교편생활을 전제로 보충역에 편입시키는 병역특례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하지만 보충역 편입은 병역의무에 대한 특례로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는 데다 또다른 병역비리를 낳을 소지가 많다는 지적를 받아왔다. 현재 병역특례요원은 ▲공중보건의사(근무기간 3년) ▲국제협력의사(〃) ▲징병검사전담의사(〃) ▲공익법무관(〃) ▲산업기능요원(〃) ▲공익근무요원(2년8개월∼3년) ▲전문연구요원(5년) 등이다. 교육부는 또 오는 3월부터 1,350개에 이르는 ‘5학급 미만 소규모 학교’에 보직 교사를 임명,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보직교사는 수당 3만원과함께 근무평점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학교 자율 운영권의 확대 차원에서 필요없는 규제 사항을 찾아 없애는 ‘규제 사무 일몰제’도 시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청소년 정책 일원화] 부처기능 통합조정

    문화관광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원화된 정부의 청소년 정책기능이 통합조정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해 인천 호프집 사건에다 최근 미성년자 고용 윤락업소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을 계기로 각 부처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 업무를 종합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17개 관련 부처들을대상으로 정책의 통합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각 부처가 낸 의견을 토대로 오는 3월말까지 종합조정안을 확정하고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면 조직개편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청소년의 90% 이상이 학생인 만큼 통합조정은 교육부에서 해야한다는 등 각 부처별로 자기 부처가 주관부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자부는 각 부처별 청소년 소관업무는 그대로 둔다 하더라도 청소년 정책은 통합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청소년 정책은 문화관광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원화되어 있다.문화부는 청소년 육성정책을,청소년 보호위원회는 청소년보호정책을 관장한다. 이밖에 법무부,교육부,노동부 등 15개 부처에서 업무소관별로 청소년 업무를 분산수행하고 있다.예를 들면 외교통상부는 청소년 국제교류,노동부는 청소년 직업훈련,행자부는 청소년 수련시설 관리업무 등을 맡고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청소년 업무의 통합조정 필요성과 관련,“지난해 인천호프집 사건에서 드러나듯 각 부처가 서로 발뺌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느냐”면서 “외국은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정책기능을 같은 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행자부가 검토 중인 종합 조정방안은 ▲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되는 교육부로 육성 및 보호정책을 통합하는 방안 ▲문화관광부에 청소년보호위의 기능을추가하는 방안 ▲보호위원회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 등 3가지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청소년 정책의 종합조정과 별도로 각 지역단위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청소년유해업소 단속 및 고발을 하는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국회에서도 지난 98년부터 청소년위원회 위상제고와 정책기구 일원화를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청소년보호 특별대책 추진 어떻게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교육부,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청소년보호위원회,대검찰청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합동회의를 갖고 각기관별로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9일 현재 이 특별대책은 대부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우선,특별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중앙부처 및 시·도별로 추진전담반을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구성하도록 했으나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제대로 되지않고 있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관계가 필요한 행자부의 경우,본부에 아직 추진전담반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각 부처별 특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될 청소년보호위원회 산하 중앙점검단의 상설화 문제도 불투명하다. 보호위원회측은 현재 파견직원 3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을 15명으로 늘려 이달말까지 상설화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행자부는 장관교체로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법령 제·개정 등 제도개선 사항이 부처간 이견으로 언제추진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콜라텍 제도화문제다.청소년보호위원회는 건전한 놀이공간 확보차원에서 콜라텍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대목은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서로 맡지 않으려고 안간힘이다.문화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 등에 관한 법상 무도장은 20세 이상을 이용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콜라텍을 이 법에 포함시킬 수없다는 입장이다.복지부의 경우,식품위생법상 조리시설이 수반돼야 하나 콜라텍에는 조리시설이 없어 식품위생법으로 관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와관련,“경찰에서 콜라텍에서 술이나 담배를 판매할 경우,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에다 단속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밝힌다. 노래방 주류판매·접대부 고용,비디오등급위반 등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시,형사처벌 규정신설도 논란이다. 문화부는 이에대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이나 청소년보호법으로도 형사처벌할 근거가 있는 만큼 음·비법에 형사처벌 규정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대부분의 위반 업자들은 행정처분만 받고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18세 미만으로 되어있는 영화진흥법,공연법 등의 청소년보호 연령을 19세미만으로 통일하는 문제도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부가 이견이다. 문화부는 이와관련,오는 4월 중순부터 성인영화 관람허용 연령인 18세에 해당되더라도 고교 재학생은 성인영화를 볼 수 없게 영진법이 개정,시행된다며 19세미만으로 법 개정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인터넷음란물·단란주점…유해환경 청소년들 '포위'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은 청소년 유해환경은 갈수록 증가추세이나 정부의 단속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포르노 잡지와 비디오,인터넷 음란물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유흥음식점,단란주점,노래방,비디오감상실 등 각종 유해환경 업소도 급속도로확산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이들 업소들이 주택가나 학교부근에까지 파고들고 있다. 반면 청소년이 이용할만한 공공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유해업소 단속실적은 94년 업소별로 3.8차례에서 98년에는 1.3차례로 뚝 떨어졌다.현재 담당공무원 한 명이 관리해야 하는 유해업소는 평균 1,300여개.이러다보니 제대로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과 지방교육청 등 관계기관간의 협조도 미흡하다. 청소년 문제를 1차적으로 풀어야 할 학교교육도 한계에 달한 상태다.유해업소를 출입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교외활동 지도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학교는 더 이상 답이 되지 못하고 있다. 98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중·고학생은 남학생은 28. 2%,여학생은 20.3%로 나타났다.학교폭력의 피해를 본 학생은 18만7,680명으로 집계됐다. 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교 3학년생의 흡연율은 97년에 이미41.6%로 세계최고 수준이다.미국 28.2%,영국 20.5%,일본 26.2% 등을 훨씬 웃돌고 있다. 성인들이 향락문화에 탐닉하고 있는사이 우리의 청소년들도 유해환경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이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향락적 성인 놀이문화 풍토 바꿔야” “청소년을 제대로 키우고 보호하려면 건전한 놀이공간의 확대와 함께 성인들의 향략지향적인 놀이문화 풍토를 바꿔야 합니다”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청소년 놀이문화는 성인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물리적 공간확충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의식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부처합동의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민관합동 단속이 잘되고 있다.이달말까지 보호위원회에 중앙점검단을 상설화한다.점검단은 각 부처 및 지자체의 특별대책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상황 점검도 할 것이다.다만 지자체와 일선 교육청간의 유기적 협조가 미흡하다는 생각이다.자치단체장이 청소년 보호업무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청소년 업무를 담당할 일선공무원 한명이 1,300여개 유해업소를 담당한다.청소년 사업에 그만큼 역점을 두지않고 있다는 방증이다.지난해 11개 시·군을순회했다.부단체장이 책임지고 청소년 행정을 하는 곳도 있는 반면,어떤 곳은 과장이 관련업무를 전결처리하는 곳도 있었다. ●법령 정비작업은. 이에대한 우리 입장은 확고하다.노래방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할 경우,현재는 행정처벌만 있고 형사처벌은 없다.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형사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단란주점은 여성접대부를 두면 형사처벌받는데 노래방은 받지않는다면 문제아닌가. ●청소년 정책기능은 어떤 방향으로 통합되어야 하나. 현재 행자부에서 이에대해 객관적 입장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청소년 육성 및 보호행정은 동전의 양면같은 성격이 있어 엄밀히 구분하기 어렵다.나쁜 환경을 억제하고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따로 전개돼서는 불합리하다고 본다. 박현갑기자 *청소년 관련 업무 외국에선 어떻게 대부분의 국가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소관부처별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조직의 규모만 다를 뿐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정책기능을 같은 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합조정을 위해 부처규모의 전담조직을 둔 나라는 독일·프랑스 등이다. 독일은 연방 가정·노인·여성·청소년부를,프랑스는 청소년체육부를 각각두고 있다.실·국 정도의 조직을 둔 곳은 일본과 우리나라 정도다. 일본은 총무청 소속의 청소년대책본부를 두고 있다.청소년 정책에 대한 기본적이고 종합적인 시책의 수립·관계성청의 시책 및 사무의 종합조정,다른성청에 속하지 않는 청소년 시책의 기획·입안·시행 등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문화관광부 청소년국과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있다. 미국은 전담조직없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소년을 위한 백악관 회의’라는 협의체를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각 부처의 청소년 정책을 총괄·조정·기획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실질적인 유해매체물 심의규제기구는 우리나라처럼 별도로 설치·운영하고 있다.독일은 연방청소년 보호심사 위원회에서,프랑스는 법무부 소속의청소년용출판물 감독단속 위원회에서,일본은 지자체별로 청소년보호 심사위원회에서,미국은 민간기구인 건전간행물 윤리위원회와 만화심의위원회 등에서 규제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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