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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학생 5명 건드린 ‘바람둥이 여교사’ 파문

    남학생 5명 건드린 ‘바람둥이 여교사’ 파문

    미국 오하이오 주 한 고등학교의 여교사가 동시에 같은 학교 남학생 5명과 은밀한 성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 개교 이래 최악의 성추문으로 기록됐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메이슨 시에 있는 고등학교의 체육교사 스테이시 스컬러(32)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단 5개월 동안 남제자들과 동시다발적인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윤리를 거스른 스컬러의 행각은 지난달 한 학생의 제보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남학생과 은밀한 관계란 제보를 받은 경찰이 조사한 결과 피해학생은 이 학교에 4명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것. 경찰에 따르면 피해학생 대부분은 그녀가 이끌던 교내 풋볼클럽의 선수들이었다. 은밀한 관계는 대부분 방과 후에 이뤄졌으며, 스컬러는 이밖에도 미성년 학생들에게 술을 사주는 등 추가적인 범행이 드러났다. 미성년자 학대 혐의와 성범죄 혐의 16건이 모두 사실로 입증될 경우 스컬러는 81년의 무거운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이 학교에 추가적인 피해자가 없는 지 확인하는 중이다. 맨디 맥카티 스튜워트 교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 했던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학부모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테이시 스컬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00명중 8명 자살시도 ‘위기의 소녀’

    여학생 10명 중 3명 정도는 자살을 한 번 이상 생각해 봤고 100명 중 8명은 실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27일 공개한 ‘2009 전국 청소년 위기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 청소년의 22.2%, 여학생의 28.9%가 ‘있다’고 답했다. 또 실제로 100명 중 8명꼴인 8.1%는 최근 1년간 자살을 시도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학생은 이보다 낮은 비율인 16.4%가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해 봤다고, 5.5%가 자살을 시도해 봤다고 했다. 이 조사는 한국청소년상담원이 2 008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전국 중·고등학생 6만 97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로,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이 조사결과를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성별’을 기준으로 재분석했다. 그 결과, 자살과 관련한 위험요소 등을 안은 ‘위기 청소년’이 전체 여학생의 16.3%로 남자 청소년(14.7%)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위기청소년’이란 가정이나 학교 또는 지역사회에서 결손가정, 경제적인 문제, 학교폭력 피해, 유해환경 등의 위험상황에 노출된 청소년을 말한다. 책임연구원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정해숙 박사는 “청소년 임신은 연간 약 1만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다.”며 “여학생의 임신과 출산, 성폭력피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미혼모자 시설, 성폭력 상담소 및 보호시설 등의 기관과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여학생들에게 상담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프라 및 인력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담배 한개비’ 대가 3명과 성관계 여고생 충격

    ‘담배 한개비’ 대가 3명과 성관계 여고생 충격

    열세 살밖에 안 된 여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과 대가성 성관계를 맺고 음란 동영상까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레코드는 “스코틀랜드 크레이기 고등학교의 한 여학생이 선배 남학생 3명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남학생과 성관계를 한 장면을 휴대전화기로 촬영,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학교에 소문이 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수사를 시작한 현지 경찰은 “이 여고생이 대가를 받고 선배 남학생들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상 전문가들이 문제의 동영상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소녀와의 성관계 대가가 담배 한 개비였다는 점. 어린 여학생이 학교에서 이 같은 대가성 성관계를 했다는 사실에 현지 주민은 충격에 빠진 표정이다. 경찰은 “이 여학생과 남학생들이 학교 근처 아파트에서 꽤 오래 머물렀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이번 사건에서 남학생들의 폭력이나 위협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자료사진(리베르타티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른께 “XX놈” 욕설…지하철 폭언고교생 파문

    어른께 “XX놈” 욕설…지하철 폭언고교생 파문

    지하철에서 폭언을 퍼붓는 한 고교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을 25세 평범한 여자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네티즌 김 모씨는 지난 17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게시판에 ‘지하철 고딩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일입니다. 꼭 한 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동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46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남자 고교생이 주위 사람들과 몸싸움을 하며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김 씨는 “노약자석에 다리를 꼬고 게임하던 남학생이 있어 ‘어른들도 많이 계신데 어른께 양보하라’고 한마디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학생이 날 노려보더니 ‘XX새끼야 니가 뭔데 지랄이야 꺼져’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을하기 시작 했다”며 “또 옆에 계신 어르신이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한마디 하자 ‘XX놈아, 니 X깔엔 저XX가 누나로 보여?’라고 또 욕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옆에 있던 아저씨가 학생을 역무실로 데리고 갔지만 이 학생은 지구대 경찰이 오기 전까지도 다리를 꼬고 역무실에 앉아서 계속 게임만 해댔다”며 “정말 황당하고 무서운 세상이다”고 ‘폭언 고딩남’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상과 김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도덕 쌈사먹고 윤리 회쳐먹는 세상” “저란 것들을 따로 교육하는 곳이 있어야 할 듯” “그 게임기도 부모님께서 사주신 거 겠지. 그 얼굴이 궁금하다” “자기가 잘못한 것도 모를 듯” 등 남학생의 부도덕한 행동을 지적했다. 사진 = 해당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XXXX야 너가 뭔데 XX야”…이번엔 ‘지하철 고딩 폭언남’

    “XXXX야 너가 뭔데 XX야”…이번엔 ‘지하철 고딩 폭언남’

    패륜녀, 반말녀에 이어 이번에는 남고생 폭언남이다.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하철에서 한 남자 고등학생이 승객들에게 마구잡이로 욕설을 퍼붓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네티즌 김모씨는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지하철 고딩 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동영상과 함께 올렸다. 46초 분량의 이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가 된 데다 음성이 제대로 녹음되지 않아 정확한 분별이 어렵다. 하지만 김씨는 이 영상에 남학생이 중년 남성에게 욕설을 하는 장면과 이에 화가 난 중년 남성이 “너희 부모 좀 만나봐야겠다.”며 역무실로 데려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25세 여대생이라고 밝힌 김씨는 “노약자석에 다리를 꼬고 게임을 하던 남학생에게 ‘어른들도 많이 계시니 자리를 양보하라’고 말했다.”면서 “그러자 그 학생이 나를 노려보면서 ‘XXXX야, 너가 뭔데 XX야. 꺼져’라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던 어르신이 ‘누나에게 무슨 말버릇이냐’라고 하자 ‘저 XX가 누나냐. XX놈아. 니 XX에는 저 XX가 누나로 보여?”라고 또 욕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옆에 있던 아저씨가 학생을 역무실로 데리고 갔지만 지구대 경찰이 오기 전까지도 다리를 꼬고 앉아서 계속 게임만 했다.”며 “정말 황당하고 무서운 세상”이라고 한탄했다.  이 영상이 퍼지면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학생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동영상을 올린 김씨 역시 “남학생의 신상명세를 원하면 개인적으로 보내주겠다.”는 글을 남기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지하철에서 할머니와 싸움을 벌인 ‘패륜녀’, 할머니에게 거친 욕을 퍼부은 ‘반말녀’, 여성을 폭행한 ‘폭행남’,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여성을 추행한 ‘성추행남’ 등 사고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파문을 일으켰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中CCTV뉴스도 짝퉁?…또 인터뷰 조작 의혹

    中CCTV뉴스도 짝퉁?…또 인터뷰 조작 의혹

    중국의 공영채널 CCTV뉴스가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CCTV는 2년 전에도 인터뷰를 조작했다가 문제가 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거센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수십 곳에는 “CCTV 뉴스조작, 실망스럽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내용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방송된 CCTV뉴스에 실린 학생과 직원의 인터뷰가 조작됐다는 것이었다. 이날 CCTV는 실내 흡연을 규제하는 ‘간접흡연 규제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학생과 회사원 등의 인터뷰를 실었다.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터뷰를 한 남성이 남학생이라고 소개됐지만 사실은 모 기업의 직장인이었다. 더욱이 같은 기사에서 나온 회사원들이 컴퓨터를 하는 영상에는 문제의 남성의 뒷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많은 네티즌들은 CCTV뉴스가 다분히 의도적으로 이 회사원의 신원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젠 뉴스가 아니라 드라마라고 불러야 겠다.”, “보도 영상까지 짝퉁인가.”란 자조적인 댓글로 이번 조작의혹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번 사건에 네티즌들이 더욱 허탈해 하는 이유는 2009년 6월에도 CCTV가 인터뷰를 조작했다가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CCTV의 시사보도프로그램 ‘자오뎬팡탄’(焦点訪談)은 중국구글을 통한 음란물 유통실태를 집중 보도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제작 인턴사원을 일반 대학생인 것처럼 내세워 “친구가 구글을 통해 음란사이트를 접한 친구가 정신이 불안정해졌다.”고 구글에 비판적인 인터뷰를 내보낸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미모 女교사, 16세 제자와 사랑나누다 쇠고랑

    미모 女교사, 16세 제자와 사랑나누다 쇠고랑

    20대의 고등학교 무용교사가 16살 제자와 차안에서 성관계를 맺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교사인 애슐리 블루멘샤인은 지난 한달 동안 수 차례 차 안에서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즐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지난 4일 런던 일리노이주의 한 백화점 부근에서 차를 세워둔 뒤 함께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 당시 경찰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일부 탈의한 상태였다. 미모의 여교사는 플레인필드북고등학교에서 지난 4년간 무용과 체육을 가르쳤으며, 교단에 섰을 때부터 인기가 많아 여러차례 남학생들의 구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이들이 합의하에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이며, 그 증거로 차량에서 콘돔을 수거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약 한달간 만나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성적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이 여교사는 징역 3년~7년형을 받을 수 있다. 여교사의 변호인 측은 당초 혐의를 부인하다가 현재는 “그녀는 결혼도 하지 않았으며 어떤 전과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영화

    ●파워 오브 원(EBS 토요일 오후 11시) 남아프리카로 이주한 영국인 2세 피케이(스티븐 도프·오른쪽)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홀로 남은 어머니마저 쓰러지자 기숙학교에 들어간다. 학교에서 영국인이란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피케이는 줄루족 주술사의 도움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피케이는 그의 진정한 첫 스승인 독일인 박사를 만나 자연의 위대함을 배운다. 전쟁 동안 독일인을 수감하라는 정부의 명령으로 박사가 감옥에 갇히자 피케이는 스승을 만나러 감옥에 다니며 흑인 히엘 피트(모건 프리먼)를 만나 권투를 배우고 그와 친구가 된다. 감옥에서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히엘 피트와 다른 죄수들에게 여러 가지 일을 도와주던 피케이는 ‘레인메이커’라고 불리며 그들의 희망이 된다. 한편, 호피 관장 밑에서 흑인들과 함께 훈련하던 피케이는 ‘진정한 평등이란 배움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흑인 권투 선수인 듀마의 말에 이들을 위해 야학을 시작하지만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하고 만다. ●트와일라잇(MBC 일요일 오후 11시) 얼음보다 차갑고 빛보다 빠른 그들이 온다. 햇빛을 사랑하는 17세 소녀 벨라(이사벨라 스완)는 황량하고 비가 많이 오는 워싱턴주 포크스에 있는 아빠의 집으로 이사를 온다. 전학 온 첫날, 벨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적의로 가득한 에드워드 컬렌이라는 남학생과 마주친다. 냉담하고 스타일리시하며, 마음을 무방비하게 만들 정도로 잘생긴 에드워드와 우연히 연결되며 벨라의 인생은 전율과 두려움이 넘치는 전환을 맞는다. 지금까지 에드워드와 그의 일족은 작은 소도시에서 뱀파이어라는 자신들의 정체를 비밀로 지켜 왔다. 그러나 연인이 되고만 이 참신한 커플은 라이벌 뱀파이어 일족에게 추격당하게 되고, 벨라는 어느새 자의반 타의반으로 불사(不死)의 존재가 되고픈 바람을 지닌 채 예기치 못한 운명에 빠져든다. ●천국의 속삭임(KBS1 토요일 밤 1시 25분) 1970년대 이탈리아의 한 시골마을. 자상한 부모, 뛰어난 외모와 총명한 두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미르코는 영화와 기계 만지기,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10살 소년이다. 그런데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당시 법에 따라 멀리 장애인 기숙학교로 보내진다. 앞을 볼 수 없다는 사실과 부모로부터 떨어져 지내야 하는 외로움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 하던 미르코는 우연히 학교녹음기로 주변의 소리를 녹음하면서 흥미를 느끼고 사계절을 소리녹음만으로 멋지게 표현해 숙제로 제출한다. 그러나, 기존의 장애인 교육법을 고집하는 교장은 이런 미르코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줄리오 신부만은 미르코를 감싸는데….
  • [시론]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란 단어가 있다/나태주 시인·공주문화원장

    [시론]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란 단어가 있다/나태주 시인·공주문화원장

    인류역사 이래, 달력이란 것이 생기고 나서 고요하게 저문 해가 있었을까? 지긋지긋하다 그러면서, 어서 빨리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이했을 것이다. 참 인간처럼 간사하고 변덕스럽고 변화무쌍한 존재는 없다. 벌써 10년도 훨씬 전의 일. 새천년이 열린다고, 얼마나 흥분하고 요란스럽게 떠들고 그랬던가? 새로운 밀레니엄이 열리기만 하면 뭐든지 좋아지고 새로워지고 달라질 것만 같아서 얼마나 기대에 부풀었던가? 그러나 세월을 보태면서 더욱 우중충한 것이 우리네 살림살이요, 울퉁불퉁한 것이 우리네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다. 세상은 여전히 저만큼 헛돌아가는 듯싶고 우리는 이만큼 버림받은 것 같은 심정일 뿐이다. 무엇보다도 갈등의 문제가 큰 근심거리다. 나와 다른 가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우리들 자신의 옹고집과 좁은 소견머리가 걱정이다. 가진 사람과 갖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 오래 전부터 있어 왔던 갈등이다. 케케묵은 얘기라지만 호남과 영남으로 대변되는 지역 간 갈등, 남북한의 분단도 실은 이념문제가 보태진 지역 간 갈등의 확대판일 수 있다. 최근, 더욱 우리들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종교 간 갈등, 정부 간 갈등, 세대 간 갈등이다. 새해 예산 배분문제로 불거진 불교계와 정부와의 마찰, 그것은 실은 불교와 기독교 간 갈등의 변형이다. 말할 것도 없이 갈등의 주체들이 십분 양보하고 격앙된 심정을 추슬러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부드러운 쪽으로 이끌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도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4대강 개발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생겨진 갈등일 것이다. 이 문제 또한 세력의 주체들끼리 현명한 쪽으로 해결을 보아야 하고 조정을 해나가야 한다. 정말로 높은 자리에 앉은 분네들, 자기들을 뽑아준 국민들 보기에 민망하지도 않은가 묻고 싶은 심정이다.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세대 간 갈등이다. 학교 교실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맞붙어 몸싸움을 벌이고 머리끄덩이를 맞잡고 서로 놓아주지 않으려 했다든지, 남학생들에 의해 여교사들이 성희롱을 당했다는 심심찮은 기사들은 정말로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게다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꽝! 하고 터진 연평도사건은 또다시 우리를 전쟁의 두려움에 떨게 했다. 당혹스러운 사건 앞에 갈팡질팡하는 군 수뇌부의 현명하지도 못하고 민첩하지도 못한 대응태세는 더욱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고,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로 너스레를 떠는 정부의 높은 분네들 또한 우리를 화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포화가 튀는 속에서도 철모 끈이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자기의 임무에 충실한 젊은 병사의 늠름한 태도는 우리를 안도케 했다. 연평도사건, 차라리 잘터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참에 느슨해진 정신을 조이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목청들이 높다. 또 다시 한해가 스러지는 길모퉁이에서 두 개의 크리스마스트리에 우리는 주목한다. 하나는 서부전선 애기봉에 켜졌던 크리스마스트리요, 또 하나는 서울 조계사 경내를 밝혔던 크리스마스트리다. 부디 애기봉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본래의 뜻 그대로 평화의 마음, 밝은 마음을 북쪽에 전해서 평화통일의 빌미가 되었기를 바라고, 조계사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종교 간 갈등을 넘어서 우리 모든 사람들의 애달픈 마음, 섭섭하고 분하고 억울한 마음들을 두루 살피고 위로하는 희망의 불빛이 되었기를 바란다. 우리는 희망 없이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인간은 절망에 죽고 희망에 살도록 되어 있다. 그러하다.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란 마음의 재산이 남아 있다. 희망이란 단어가 남아 있다. 어떻게 하든지 이 희망이란 끈을 붙잡고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해야 한다. 새해엔 뭐가 달라져도 달라지고 좋아지겠지. 거짓 희망이라도 희망은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살아갈 용기를 보탠다.
  • 선생님 몰래 춤추기 동영상…“제정신인 애가 없다”

    선생님 몰래 춤추기 동영상…“제정신인 애가 없다”

    최근 수업중에 여교사를 성희롱한 동영상이 유포돼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땅에 떨어진 교권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 동영상들이 확산되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들은 학생들이 수업 중인 교사의 시선을 피해 집단춤을 추는가 하면 교실을 뛰어다니면서 교사와 ‘술래잡기’를 한다. 일부 게시판에는 ‘안 들키고 선생님 놀리는 방법’을 제시한 글도 올라와 있다. 교사 몰래 딴짓을 하는 플래시게임도 나왔다. 이와 함께 몇년전부터 논란이 된 ‘선생 안티 카페’도 수그러들 줄 모른다. 이 곳에서는 교사의 실명과 함께 사진이 공개되고 “XX 재수없다”는 등 욕설과 비방이 난무한다. ● 선생님 몰래 춤추기 동영상 번져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 파장을 낳고 있는 ‘선생님 몰래 춤추기’ 동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교사가 칠판에 필기를 하자 여학생들은 앉은 채로 상반신을 좌우로 흔들며 몰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교사가 돌아보자 학생들은 일제히 동작을 멈춘다.  또다시 교사가 필기를 하기 시작하자 학생들은 또 팔을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춘다. 교사가 돌아보면 그만두고, 다시 필기를 하면 춤을 추는 학생들. 학생 한두명이 발각돼 손을 드는 벌을 받았지만, 다른 학생들은 춤을 멈추지 않는다. 일어서서 춤을 추다 들킨 학생은 교사에게 “요즘 유행중인 춤을 추고 있었다.”고 말한다. 결국 화면에 나온 학생 열명 중 아홉명이 벌을 받게 되지만 몰래 춤추기를 멈추지 않는다. 교사는 “지금 여기 한명 빼고 제정신인 애가 한명도 없다.”라고 탄식을 내뱉는다.    또다른 동영상에선 수업중 수업을 방해하며 돌아다니는 남학생을 잡기 위해 중년의 여교사가 따라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학생들은 그 광경이 우습다는 듯이 즐거워한다.  이외 교사가 보지 않는 틈을 타 가요를 립싱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든가, 교실 바닥에 무언가를 떨어뜨려 교사가 밟게 하는 ‘선생님 놀리기 동영상’도 있다.  동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나도 한번 친구들과 짜고 해봐야겠다.” “웃겨 죽는 줄 알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저 교사가 안 때린 게 참 용하다.” “아무리 학교가 제 역할을 못한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하는 건 심했다.”는 상반된 반응도 많았다. ● “재수없어” 안티카페도 여전…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놀리기 동영상은 다양한 방식의 버전으로 번지고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선생님의 눈을 피해 춤을 추는 플래시게임도 몇몇 등장했다. 대부분 교사가 필기를 할 때 캐릭터에게 딴짓을 시키는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수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교사에게 들키면 체벌을 받으며 게임이 끝난다. 이와 함께 몇년전부터 논란이 된 ‘선생 안티 카페’도 여전히 성황중이다. 네이버·다음 등 각 포털에서 찾아본 결과 ‘선생 안티 카페’는 수십~수백 군데가 존재했다. 교사의 실명과 얼굴사진을 공개한 곳도 상당수 있었다. 일부 회원들은 “얼굴만 봐도 재수없다.” “나한테 말 거는데 토 나오는 줄 알았다.” “괜한 일 가지고 트집을 잡아 짜증났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예전에도 선생님 별명을 짓고 낄낄거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놀리곤 했는데 지금 와서 유별나게 달라진 건 없다.”며 “학생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 저런 식으로 풀면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4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선생을 놀리는 모습이 휴대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더욱 빨리·넓게 퍼지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진다.”며 “학생과 교사 모두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교권을 무시하는 듯한 이러한 학생들의 태도는 어디까지 지속될지, 체벌 대책만 앞세우는 당국이 무질서한 학교현장의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타깝다란 반응을 내놓고 있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여교사에게 삿대질·막말…막나가는 중학생 동영상

    여교사에게 삿대질·막말…막나가는 중학생 동영상

    남자 중학생이 여교사에게 삿대질을 하며 격한 불만을 표출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23일 경기도교육청 게시판에 덩치 큰 남학생이 여교사의 훈계에 큰소리로 대드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을 올린 네티즌에 따르면,이 학생은 자습시간에 노래를 부르다 교사에게 불려나와 훈계를 받았다. 하지만 이 학생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불량한 태도를 보이면서 “‘어쩌라는 거냐, 학생부에 가서 말해라.”라고 대꾸했다. 심지어 교사를 향해 삿대질 하며 위협을 하기도 했다.  언성을 높이며 대들던 학생은 자리로 돌아가라는 교사의 지시에도 “왜 들어가라 마라 하느냐.”며 계속 대든다. 다른 학생들이 그에게 들어오라고 말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 학생은 “누가 이기는지 한번 해보자.”고 말하며 자리로 돌아왔다.  교사와 학생이 실랑이를 계속하는 동안에도 다른 학생은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지켜보고 있었다. 교사의 눈을 피해 떠드는가 하면, 이 영상을 어떻게 올릴지 의논하기도 했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자신이 이 남학생과 같은 반이라고 밝히고 “이 학생은 1년 중 100번 이상 저런 태도를 보여 수업도 못한다.”면서 “예전에 학생부로 보내 반성문 쓰게 했는데 이번에는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안되고 강제 전학 또한 진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여교사는 현재 출근을 해 정상적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조사결과 해당 남학생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맞춤형 치유프로그램 대상자”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학생은 행동치유 프로그램을 1년 정도 받았지만 덩치가 커지면서 일탈행동이 줄지 않아 안타깝다.”며 “특수학급에 배치해야 하지만 학부모가 원하지 않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공개 서한을 통해 “체벌을 금지하는 대신 학생들 스스로 규정을 만들어 질서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일부 학생들의 일탈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동석 한국교원총연합 대변인은 “체벌금지 방침 이후 학교 질서가 무너지면서 교권 침해를 넘어 교육 포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교권 붕괴는 교사는 물론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대체벌 도입 및 교수권 강화, 학생 규제를 위한 관련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경남 하동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 경남 하동고등학교

    경남 하동고(교장 안명영)가 지역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동고는 농촌지역 대부분의 고교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대도시 고교로 진학할 수 없는 학생들이 찾는 공립고다. 하동고는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농산어촌 우수고로 지정된 데 이어 2008년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면서 우수 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늘어났다. 학년당 인문계 남학생 3개 반과 토목과 남녀공학 1개반씩을 운영하고 있다. 하동고는 1만 42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3선의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해 지역 정·관계와 주요 기관 등 전국 곳곳에서 동문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동고는 내년도 보통과(일반계)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전남·경기·부산·진주 등 다른 지역 출신이 많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학생들의 내신성적도 갈수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진주에서 지원한 한 학생은 내신성적이 1.57%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전국의 우수 학생 선발권이 주어진 데다 군과 군민, 동문회 등의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 기숙사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0억원의 기금을 확보한 하동군 장학재단은 하동지역 고교생이 우수대에 합격하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중학교 10% 이내의 성적 우수생이 하동군에 있는 고교로 진학하면 연간 250만원씩 장학금을 준다. 하동고는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뒤 4층 규모의 51실을 갖춘 최신식 기숙사 ‘청운학사’를 건립해 올해 5월 문을 열었다. 청운학사는 남자 188명과 여자 16명 등 모두 20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전교생 336명 가운데 학교 가까이 거주하는 학생을 제외하면 원하는 학생 모두 기숙사에 입소할 수 있다. 군은 성적 우수 학생들을 위해 서울 유명학원 강사들을 초빙, 매주 토·일요일 주말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영선 군 평생학습담당은 “하동 학생들이 도시지역과 같은 수준 높은 학원 특강을 듣고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주말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동고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글 사진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학생이 교사 성희롱하는 학교를 어쩔 건가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여교사를 성희롱하는 동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오늘 우리 학교가 처한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려진 1분 37초짜리 이 동영상은 30대 여교사에게 한 남학생이 “선생님, 애 낳으셨어요?”라는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가세한 학생 서너 명이 번갈아 가며 첫 키스, 첫 경험, 초경을 반말로 조롱하듯 묻는다. 당황한 여교사가 주의를 주려고 다가가자 “가까이 보니 진짜 예쁘네.”라는 당치도 않은 말까지 내뱉는다. 이 학생들은 여교사를 사제지간이 아니라 이성으로 여기는 투다. 교권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전국 각급 학교에서 여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이르는 상황에서 주로 여교사들이 수난의 대상이다. 점차 도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한 남학생이 여교사의 어깨에 팔을 올려 충격을 준 동영상은 비할 바 아니다. 저잣거리에서도 보기 어려운 일들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다. 학생이 여교사의 머리채나 멱살을 쥐고 흔들거나,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둘러 얼굴을 구타하는 행동은 예삿일이 됐다.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이나 폭언을 당한 사건이 지난해 108건이었다. 쉬쉬해 묻어 버린 사건이 몇 곱절 많을 것이다. 피해를 줄이려고 보험에 드는 교사가 늘어났다고 한다. 교총이 운영하는 교원배상책임보험 상품에 교사 7500명이 가입했다는 것이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옛말은 거론할 계제가 아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돼 학생들의 인권이 강화되고 체벌이 금지된 이후 매 맞는 교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본래 교권이란 교육자의 신념에 따라 정치나 행정 등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주적으로 교육할 권리를 말한다. 교권 확보를 통해 핍박받는 학생인권을 지켜 주려는 개념이 강했다. 이제 거꾸로 교사들이 학생들로부터 교사의 권리를 지키고자 교권보호법을 제정해 달라고 청원하는 세상이 됐다. 교총이 주도하는 이 법의 입법청원에 교사 20만명이 서명했다. 무너지고, 땅에 떨어진 교사의 권위를 일으켜 세울 방안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본다.
  • 선생님 성희롱에 폭행까지… ‘막장교실’

    학생들이 여교사에게 성희롱을 하거나 꾸중하는 교사에게 폭행을 하는 등 학생들의 도를 넘은 교권침해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막장교실’이 초·중·고교를 막론하고 공공연한 상황이다.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자 교권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교사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개념없는 중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학생들의 성희롱적 발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여교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1분 35초 길이의 동영상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 네다섯명이 교사에게 반말로 ‘첫키스’, ‘첫경험’, ‘초경’이 언제였는지를 묻는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한 여학생은 “선생님 애 낳으셨어요?”라고 물었고 이어 한 남학생이 “선생님 첫 경험 고등학교 때 하셨죠?”라는 낯뜨거운 질문으로 교사를 당황케 했다. 참다 못한 교사가 제지하기 위해 다가가자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예쁘네.”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다른 학생들은 대부분 책상 위에 엎드려 있거나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는 등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서울의 한 고교 남학생이 여교사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누나 사귀자.”고 말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려 여교사 성희롱 파문이 일었다.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도망다니는 동영상 속 여교사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교권침해를 넘어선 인권침해’라며 분개했다. 학생들의 교사 폭행 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17일 강원 강릉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3학년 남학생이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왔다며 꾸짖는 40대 여교사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9일 경기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친구들과 싸우는 것을 말리는 선생님의 머리채를 흔들고 밀치기도 했다. 교사에 대한 권위와 존중을 찾아볼 수 없는 막장 교실에서 일어나는 교권침해 사례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지난 5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발표한 ‘2009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교사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폭언·폭행사건은 108건으로, 전체 교권침해 사건중 45.6%를 차지했다. 교사 폭언·폭행사건은 해마다 늘어 2007년 79건, 2008년 92건, 2009년에는 108건을 기록했다.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을 계기로 공공연한 교권침해의 현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다시 한 번 “교실에서 교사의 인권이 실종됐다.”며 분개했다. 학부모 최미령(49·여)씨는 “선생님을 제 친구보다 더 우습게 보는 장면이 정말 경악스럽다.”면서 “학생 인권뿐만 아니라 교사의 인권도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학교체벌전면금지가 학생들의 탈선을 방관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아이디 ‘somupa’는 “체벌금지로 학생 인권을 보호하는 것도 좋지만 교사 인권은 어쩔 건가?”라고 올렸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도 “체벌금지와 인권조례도 다 좋지만 한번 무너진 학교 질서는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교권 정상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은 “문제는 체벌금지가 아니라 교사를 우습게 보는 풍토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제어하기 위해 체벌을 허용한다면 그 수위는 점점 더 세질 것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욕설… 목 조르고… 침 뱉고…중학생이 수업중 여교사 폭행

    17일 강원 강릉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수업시간에 여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강릉 모 중학교에 따르면 3학년 5교시 수업 중 A교사가 수업시간에 늦은 B(16)군에게 “왜 수업에 늦느냐.”고 나무라자 B군이 A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목을 조르며 침까지 뱉는 등 폭력을 휘두르고 달아났다.  학교는 B군의 학부모를 불러 주의조치했고, 18일 문제를 일으킨 B군과 함께 학교를 방문하도록 했다. 여교사는 이 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종일 교무실에서 울다가 귀가했다. B군은 평소에도 수업방해로 다른 교사들에게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흡연 문제로 교내 봉사활동 명령을 받기도 했다. 학교는 목격 학생 등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인 뒤 B군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환경미화원에 욕설·폭행 연대 ‘쓰레기男’ 시끌

    지난 5월 경희대 여학생이 미화원에게 욕설을 퍼부어 비난을 받은 데 이어 연세대에서 남학생이 환경 미화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연세대와 이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 ‘세연넷’에 따르면 한 사용자(ID 신촌킹)가 지난 13일 ‘무개념 학생 처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란 글을 올렸다. 사용자는 이 글에서 “오늘(13일) 오후 9시쯤 중앙도서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한 남학생이 쓰레기 봉지를 옮기던 남성 미화원과 부딪치자 욕설을 하며 쓰레기 봉지를 발로 밟았다.”며 “남학생은 키 170㎝에 짧은 머리, 회색 코트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글에는 ‘타인을 무시하는 행동에 놀랐다.’ ‘도서관 CCTV로 신원을 밝혀야 한다.’ ‘학칙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 등 해당 학생을 비판하는 댓글이 100건 이상 붙었다. 학교와 총학생회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진상 파악에 나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손으로 한땀 한땀 떠서 아이들에 사랑 전해요”

    “손으로 한땀 한땀 떠서 아이들에 사랑 전해요”

    “어머, 나 코 빠뜨렸어. 어떡해.” “안뜨기랑 바깥뜨기랑 어떻게 달라?” 15일 오전 서울 상월곡동 월곡중 3학년 학생들은 저마다 대바늘을 쥐고 자주, 초록 등 색색의 털실로 모자를 짜느라 여념이 없다. 얼핏 보면 가정시간 수업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국제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뜨개질법을 가르치러 온 강사 류현씨는 “아프리카 말리, 에티오피아, 네팔 지역 신생아 수백만명이 매년 저체온증으로 사망한다.”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모자가 아이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사의 이 같은 설명에 학생들은 더욱 진지해졌다. ●말리·네팔 등 저개발국 신생아에 전달 대바늘로 코를 만들고 가터뜨기, 메리야스뜨기, 함께뜨기를 하며 완성하는 작업이 녹록잖다. 이미 월요일에 동영상으로 방법을 익혔지만, 뜨개질을 한 적 없는 남학생들이 ‘어렵다.’고 성화해 특별 강습까지 마련됐다. 강습이 끝나자 여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면서 능수능란하게 바늘을 움직였다. 남학생들은 책상에 머리를 박고 낑낑대다가 여학생들에게 쪼르르 달려가 물었다. 최현호(15)군은 모자 밑판을 거의 다 짜놓고는 코를 빠뜨리자 당황했다. “이거 다시 해야 되는거야?”라며 울상이다. 최군은 “뜨개질은 처음 하는데 친구들이 가르쳐 주니까 재미있다.”고 말했다. 겨울만 되면 목도리 뜨개가 취미인 김유영(15)양은 “돈으로 기부했다면 별 느낌이 없을 것 같다.”면서 “이걸 쓰는 아기에게 정성과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학생이라고 모두 잘하는 것은 아니다. 짝꿍의 도움으로 한 바늘씩 완성한 황지수(15)양은 “원래 방학 전에는 컴퓨터하고, 놀고, 게임하고, 영화만 봤다. 지금은 뜨개질로 손가락이 아프지만 오히려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예림(15)양은 “어머니께서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우즈베키스탄 아이와 결연을 해서 매달 1만원씩 기부를 하신다. 그런데 돈으로 기부하는 것보다 모자를 직접 전달하는 게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돈으로 기부하는 것보다 더 뿌듯해” 뜨개질 동호회 회원인 교사의 아이디어로 월곡중 3학생 모두가 모자뜨기 기부를 시작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겨울방학 전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교사 홍지은씨는 뜨개질을 생각해냈다. “평소에 지리를 가르치면서 세계 시민으로서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가지라고 강조했어요. 지구 반대편의 문제에 대해 알고, 행동하는 데 이만한 교육이 또 있나요.” 교사 김경미씨는 “지금까지 기부는 돈을 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학생들이 실천하는 봉사를 알게 된 좋은 경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캠퍼스의 도발?… ‘1시간 키스경연’ 화제

    무려 1시간 동안 커플들이 열렬히 입을 맞추는 ‘키스 콘테스트’가 타이완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열려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이완의 슈테대학 캠퍼스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관중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학생 커플 30쌍이 달콤한 입맞춤을 시작한 것. 독특한 포즈로 5분 동안 키스를 해 더 큰 호응을 얻는 팀이 이기는 경기였다. 일부 학생들은 허리를 기울이거나 다리 한쪽을 찢는 등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독특한 프렌치키스를 나눴다. 이중에는 남학생끼리 짝을 이룬 팀도 있었는데, 이들은 “재미로 참가했을 뿐 동성 커플이 아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시간 동안 입을 맞추는 경기도 열렸다. 이 종목에 출전한 커플 10쌍은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키스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한 커플도 있었지만 1시간이 지날 때까지 탈락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키스 콘테스트는 이 대학의 과학기술학과가 올해 첫 번째로 개최했다. “키스를 해야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었다. 노인대학 학생이자 키스 콘테스트 출전자 가운데 최고령이었던 린 용지(76)와 린 메이에(64) “평생 남들 앞에서 처음으로 키스를 해본다. 처음에는 쑥쓰러웠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고 즐거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서울대 수시합격…과학고 2.8%P↓ 외고 1.7%P↑

    서울대 수시합격…과학고 2.8%P↓ 외고 1.7%P↑

    2011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결과, 일반고와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는 소폭 늘어난 반면 과학고 출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합격생 분포는 서울 30%, 광역시 26.7% 시·군 지역은 각각 35.6%와 7.6%로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결과를 발표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특기자 전형에서 각각 729명과 1155명, 정원 외의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과 북한이탈주민 전형에서 192명 등 모두 207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1만 3754명이 지원해 6.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7대1에 비해 약간 감소한 수치다. 수시 합격자의 유형별 출신 고교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고 합격자 비율은 70.3%로 지난해에 비해 0.4% 포인트 늘었고, 외고는 8.8%로 1.7% 포인트가 증가했다. 과학고는 16.6%로 2.8% 포인트 감소했지만 전체 합격생 비율에서는 여전히 2위를 차지했다. 수시모집 선발 전형별 출신 고교 비중은 크게 달랐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일반고 학생이 99.8%를 차지했고, 특기자 전형에서는 일반고 48.2%, 과학고 29.7%, 외국어고 15.2%, 예술고 3.9% 순이었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는 일반고가 93.2%, 외국어고가 3.7%를 차지했다. 1명 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전국 883개교로 지난해보다 4개교가 늘었다. 이 중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합격생을 낸 학교가 575개교(지난해 549개교),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합격생을 낸 학교는 167개교(지난해 126개교)였다. 특히 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자가 없었던 12개 군 중 인천 옹진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고흥군, 경남 의령·산청군 등 6개 군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한편, 합격자는 남학생 1256명(60.5%), 여학생 820명(39.5%)으로 지난해에 비해 남학생 비율이 약간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0%, 광역시 26.7%, 시 35.6%, 군 7.6% 등이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 r
  • 한낮 중학교서 학생이 칼부림

    경기도 안양의 모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흉기로 다른 학생 5명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9일 낮 12시45분쯤 학교 담벼락과 야구부 숙소 사이 샛길을 지나다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동급생 5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상해)로 A(15)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상의 주머니에 있던 흉기로 남학생 1명과 여학생 4명의 복부와 옆구리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 중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점심때가 끝나갈 때쯤 야구부 숙소와 학교 사이 폭 1m가량의 길을 지나가다가 피해 학생 무리 중 여학생 1명과 어깨가 부딪히면서 시비가 붙었다.”면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 와중에 A군이 갖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공터에는 5~6명의 학생이 더 있었지만 싸움에는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학생들을 찌르고 나서 교무실에 가 자수했다.”면서 “이들이 같은 학년일 뿐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봐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사들은 A군이 평범하고 조용한 학생이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군이 문제의 흉기를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것을 왜 학교에 갖고 왔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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