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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희순(전 마산지검 사무국장)씨 별세 이남숙(전 테레사여중 교감)씨 남편상 박형준(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장판사)씨 부친상 이인규(국무총리실 국장)씨 장인상 원영실(한예종 예술영재교육원 책임연구원)씨 시부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2258-5969 ●이성모(전 조달청 서기관)정모(전 인천지검 사무국장)영모(마산세무서장)상모(안양세무서 운영지원과장)중모(자영업)형모(〃)진모(국민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영철(사업)정용석(거창군청)하도형(국방대 교수)씨 장인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258-5951 ●김연근(전 전북도의회 의원)연두(안산 혜미한의원장)연익(외환은행 본점)연신(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김도환(캐나다 거주)씨 장모상 11일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63)838-5938 ●공종식(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씨 별세 이수완(서울대 강사)씨 남편상 공종남(우리은행 여신정책부 차장)종원(자영업)씨 형님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94 ●정원익(골든듀 감사)원조(삼성물산 전무)의숙(성균관대 교수)씨 모친상 박종성(아르헨티나 거주)김창민(미국 뉴욕시립대 교수)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02)3410-6917 ●김응서(서울대 기계공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중수(미국 Amarante Technologies 대표이사)현수(카라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4 ●민영철(경기방송 사장)영간(명해주상사 대표)영원(고려제강 말레이시아법인장)영현(부산대 교수)씨 모친상 황기진(F1 대표)씨 장모상 11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51)610-9677 ●전준희(메디톡스 부장)씨 부친상 김종배(미국 시카고대 교수)박영서(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안광남(우일치과 원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3010-2293 ●이석범(정형외과 원장)창범(한양의대 내과 교수)씨 부친상 13일 한양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2)2290-9457 ●전홍재(포스코건설 차장)씨 부친상 장준연(KIST 센터장)정찬화(조선일보 과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261 ●강영신(대원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박봉국(대륙제관 부회장)김용배(전 한전 건설처 과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3410-6903 ●김임평(경상대 명예교수)임득(전 한양대 사범대학장)동순(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전 일반대학원장)동석(전 서울메트로 동작승무소장)씨 모친상 12일 한양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90-9462 ●이한규(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사)씨 부인상 동준(대우증권 채권영업부 과장)종혁(자영업)씨 모친상 김형진(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GI팀장)신홍욱(코오롱인더스트리 샤무드사업부 차장)씨 장모상 13일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낮 12시 (02)860-3500 ●김종일(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전무)종우(예치과병원장)씨 모친상 강서(크라운제약 사장)한동현(전 휘경중 교장)박상호(사업)씨 장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5 ●권순민(전 하나은행 지점장)순황(LG전자 전무)순우(삼성경제연구소 상무)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410-6912 ●안성규(전 경북도 감사관)씨 장모상 13일 부산침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51)583-8901
  • [10 ~11일 TV 하이라이트]

    ●위대한 선물(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하연(한지혜·오른쪽)은 시각장애인이지만 평생 착한 모범생 딸로 정해진 대로만 사는 선생님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임용고시를 못 볼 뻔하게 만들었던 우람(김동욱·왼쪽)과 교사와 학부모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된다. 교통 순경인 우람이 매번 하연의 앞을 가로막자 하연은 그 행동이 피곤하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추석특집 드라마 노리코 서울에 가다(KBS2 토요일 밤 11시 20분) 결혼 17년차 주부 노리코는 한류가수 김현재에게 빠져 있는 평범한 아줌마다. 하지만 무뚝뚝한 남편 히로시와 사춘기가 시작된 딸 미유키는 그런 노리코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노리코는 병원에서 갑작스러운 폐암 선고를 받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 미유키는 좋아하던 육상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는데…. ●애정만만세(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써니는 희수가 자신이 찾고 있던 아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써니는 희수의 집을 찾아가 예전에 막 대했던 것에 용서를 구하며, 희수가 임신한 아이가 정수의 아이가 맞는지 묻는다. 한편 동우는 감기에 걸린 재미를 마사지방에 데려가 푹 쉬게 한다. 그리고 그녀가 해야 할 일들을 다른 친구한테 부탁해서 해결한다. ●전격공개 보스를 지켜라 X파일(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한 수목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추석 특집 스페셜로 편성됐다. 지금까지의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제작진의 얘기다. 신선함과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들의 톡톡 튀는 명연기, 드라마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두 공개한다. ●추석특집다큐 -‘서해 5도’(OBS 토요일 밤 10시 20분) 지난해 11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서해 5도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공포와 긴장감 속에서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특집 다큐 2부작 1부 ‘서해 5도’에서는 일상과 섬을 지키고자 하는 그들의 꿈과 희망을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 生(KBS1 일요일 밤 10시 30분) 죽음 앞에서 찾은 생의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나 보자. 20년의 기다림 끝에 결혼이란 결실을 맺은 부부가 있다. 그러나 결혼 3일 만에 대장암 선고를 받은 아내 현숙씨. 그리고 한결같이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는 그녀의 남편 권오수씨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제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본다. ●박철순의 열혈구단(KBS1 토요일 밤 11시 10분) 한국 야구사에서 전설의 불사조로 기록된 박철순. 그가 지금 경북 경산시 외곽의 공단 지역 마을 축구장에서 오합지졸 리틀 야구단을 지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박철순이 ‘경산 동부 리틀 야구단’을 지도하게 된 사연을 담았다. 가난 때문에 야구를 포기했던 그가 아이들을 동네 축구장으로 몰고 가서 야구를 가르치기 시작하는데….
  • 최고의 ‘D라인’女는? 이색 미인대회 눈길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이색적인 미인대회가 열려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배가 불룩한 임산부만 참가할 수 있는 ‘임산부 비키니 뷰티 콘테스트’다. 매년 아름다운 ‘D라인’을 뽐내는 임산부 참가자와 그녀들을 응원하는 남편 또는 남자친구들로 북적인다. 참가 자격은 21세 이상, 출산 3주 이내 여성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만삭이거나 만삭을 앞둔 ‘몸매’를 자랑한다. 예비 엄마들이 모인 만큼, 대회는 ‘아기 기저귀 빨리 채우기’경기와 댄스 콘테스트, 비키니 콘테스트 등 3부문으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아찔한 비키니를 입고 자신의 몸매를 마음껏 뽐내며, 여기에 몸이 자유로운 여성도 보이기 힘들법한 유연성과 자신감을 드러낸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800달러와 함께,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와 치아화이트닝 무료 시술권 등을 부상으로 받는다. 한편 7년 전 이 대회를 처음 주최한 라디오 진행자 로드 리안은 “많은 사람들이 이 대회의 성공여부에 반신반의 했다.”면서 “하지만 기대이상으로 대회가 잘 진행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봉종현(전 한국장기신용은행장)종헌(전 기상청장)씨 모친상 욱(부산지검 동부지청장)우식(LG전자 과장)주희(JOOHEE BONG ARCHITECTS 대표)씨 조모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51 ●고재일(전 건설부 장관)씨 부인상 고경현(아주대 교수)씨 모친상 백호봉(㈜효산 회장)조문영(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장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2 ●최영태(SK건설 부사장)씨 부친상 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62)527-1000 ●이주승(전 서울은행 지점장)씨 별세 명섭(ENG텍 대표)원섭(안산한도병원 마취과장)씨 부친상 노준형(서울과기대 총장)씨 장인상 박경난(성남중앙병원 약제과장)씨 시부상 노지윤(김&장 변호사)씨 외조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3410-6914 ●서원석(한국은행 비은행연구팀장)봉석(자영업)완석(〃)범석(인천계양구청 팀장)효석(자영업)씨 부친상 3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6시 010-4738-1257 ●장건수(연세대 수학과 명예교수)씨 부인상 은영(세아상역 제품기획본부장)미영(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선혁(현대중공업 미국지사 과장)씨 장모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80 ●김인학(파라다이스호텔 인천 대표이사)씨 부친상 장욱제(파라다이스 고문)김성택(파라다이스 부회장)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8 ●현종호(한국펩시콜라 상무이사)씨 모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40분 (02)2227-7547 ●남기만(전 GS네오텍 대표이사)씨 별세 박남형(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사)씨 남편상 남예현(대청자원 대표)장현(정보통신기능대학 산업협력단장)두현(울산정밀화학센터 단장)현숙(대학강사)씨 부친상 정덕수(화인미셀 연구소장)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1 ●한승재(SY물류 대표)승헌(행복이가득한치과 원장)승목(스카이랩 이사)씨 부친상 지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레지던트)씨 조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51 ●최대종(강남세브란스병원 원무부장)씨 모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56 ●신양교(신양개발 대표)봉교(남일농장 〃)성은(전 중앙일보 기자·메테르젠 대표)씨 부친상 서충석(플라텍 대표)씨 장인상 3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2)340-7308 ●심원섭(CNB뉴스 정치전문대기자)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227-7572
  • [부고]

    ●강승원(전 서울신문 발송부 사원)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410-6909 ●전대웅(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씨 별세 민(신경정신과 의사)윤희(약사)씨 부친상 이혜숙(TBN강원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씨 시부상 박종근(산부인과 의사)씨 장인상 2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53)956-4416 ●김윤식(전 서울경제신문 증권부장)씨 별세 김선희(전 분당구미중 교장)씨 남편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1)787-1506 ●주영설(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박치만(한국레노버 대표)씨 장모상 20일 청주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3)279-0157 ●홍석준(조선일보 정치전문기자)씨 별세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6 ●정희목(전 미국 연방원자력연구소 수석연구원)현목(미국 거주)영목(서울대 미술대학 교수)명자(전 동명여고 교사)명희(전 혜원여고 교사)명란(〃)씨 부친상 정진우(사업)김영(전 은행원)권용주(미국 거주·건축설계사)씨 장인상 이혜정(전 성악가)유동마리아(전 프랑스대사관)이승신(건국대 상경대학 교수)씨 시부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72-2011 ●정석균(전 한국공작기계 사장·전 국제화재보험 부사장)씨 별세 종호(그린손해보험 기업보험부장)씨 부친상 류흥목(한국공작기계 회장)김길수(삼성생명 전략채널사업본부)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5 ●유경손(원로 성악가·전 서울YWCA 회장)씨 별세 나건(사업)효선(동덕여대 교수)효진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진석(전 대선주조 대표이사·전 부곡컨트리클럽 회장)씨 별세 재원(미국 거주)씨 부친상 최영하(전 엘지 구조조정본부 회장비서실 과장)송영신(대성그룹)씨 장인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566 ●박성원(SBS 심의팀 부장)씨 부인상 수진(SBS 드라마센터 PD)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1 ●임무룡(전 강원도 행정부지사)씨 모친상 20일 강원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3)258-9401 ●김동영(전 로케트전기 대표이사 사장)칠영(전 국민은행 지점장)창영(선진사료 순창대리점 대표)씨 부친상 안숙재(송원중 교사)씨 시부상 김주형(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연구원)주완(한국경제신문 기자)씨 조부상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62)250-4413 ●김장희(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팀 차장)씨 부친상 20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32)571-1326 ●김구자(전 이화여대 생리학 교수)씨 별세 김일영(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씨 모친상 유한욱(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2 ●신재현(김앤장 변호사·에너지자원 협력대사)재국(사업)씨 부친상 최재일(사업)이경철(〃)씨 장인상 신우진(미국 변호사)규진(SK 과장)씨 조부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80 ●김창열(사업)씨 모친상 이종숙(전 광명 광문초 교장)씨 시모상 김현숙(대한항공 차장)현진(동아일보 산업부 기자)민규(프로노비아스 이사)씨 조모상 2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857-0444 ●이서구(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전 대림산업 고문역)씨 별세 성우(대동켐텍 회장)복우(자영업)능우(대동유통 대표)몽우(펜텍 감사)기우(프리마키 대표이사)씨 부친상 송상윤(상고 대표이사)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이종승(현대증권 종로지점장)종성(이종성치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22-7587
  • 던졌다 하면 신화 창조… ‘투척 골리앗’ 몰려온다

    던졌다 하면 신화 창조… ‘투척 골리앗’ 몰려온다

    육상은 날렵한 몸매의 소유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키가 2m에 이르고, 몸무게가 100㎏을 훌쩍 넘는 거인들의 종목도 있다. 바로 해머, 포환, 원반, 창던지기 등의 투척 종목이다. 준비동작을 거쳐 온몸의 힘을 한 점에 모아 던지는 운동이기 때문에 유연성과 순발력이 중요하다. 과도한 근육질 몸매는 이런 능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야구의 타격과 비슷한 원리다. 너무 뚱뚱한 것 아닌가 싶은데도 지난해 프로야구 타격 7관왕을 차지했던 롯데 이대호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다. 세계 육상의 투척종목을 호령하는 거인들이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거 참가한다. ●근력보다 순발력과 유연성 중요 2007년 오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해머던지기의 지존으로 떠올랐던 독일의 베티 하이들러(28)는 홈에서 열렸던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굴욕을 맛봤다. 하이들러는 당시 독일 최고기록인 77m 12를 던지고도 은메달에 그쳤다. 대이변이었다. 우승은 혜성처럼 등장한 아니타 볼다르치크(폴란드)에게 돌아갔다. 볼다르치크는 베를린 대회에서 3년 만에 세계신기록(77m 96)을 세우고 시상대 맨꼭대기에 서는가 하면 지난해엔 78m 30을 던져 자신이 쓴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하이들러의 유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하이들러는 지난해 바르셀로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볼다르치크를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한 뒤 거침없이 질주했다. 지난 5월 79m 42를 던져 볼다르치크가 쓴 세계기록을 깔끔히 지워버렸다. 베를린 대회를 기준으로 보면 이 기록은 남자 부문에서도 메달권이다. 반면 ‘베를린 이변’의 주인공 블로다치크는 올해 국제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이들러의 독주가 예상되는 이유다. 육상 전문가들은 하이들러가 80m의 고지도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 그가 대구스타디움에서 대회 징검다리 우승은 물론 또 한 번의 세계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치열한 라이벌 구도에 관심 뉴질랜드의 밸러리 애덤스(27)는 동유럽과 미국의 전유물이었던 여자 포환던지기의 정상에 오른 선수다. 2009년 베를린 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최근 큼직한 대회들을 연달아 석권했다. 196㎝, 120㎏의 거인인 애덤스는 2001년 유스(15~17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주니어(19세 이하) 대회, 2007년 오사카 대회에서도 20m 5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면서 유스와 주니어, 시니어 부문에서 모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드문 기록을 남겼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2연패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애덤스는 이번 대구에서 3연패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한 수 아래로 생각하고 있던 나데즈다 아스타프추크(러시아)가 맹렬한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해 애덤스는 다이아몬드리그에 8차례 출전했으나 우승은 한 번밖에 못했다. 7번 모두 아스타프추크에게 밀렸다. 그런 와중에 남편과 이혼을 했고, 11년 동안 함께했던 코치와도 작별했다. 애덤스가 대구 대회를 다시 최강자임을 확인하는 무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남자 원반던지기의 로베르트 하르팅(27·독일)과 피오트르 말라초프스키(28·폴란드)의 자존심 대결도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둘은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쳐왔다. 그리고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두 선수는 대구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벌여 이 시대의 진정한 원반던지기 왕을 가릴 참이다. 또 창던지기 최초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의 그랜드슬램을 작성한 노르웨이의 남자 육상스타 안드레아스 토르킬드센(29)이 대구에서 얀 젤레즈니(체코)의 불멸의 세계기록 98m 48을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신혼여행 중 상어 습격에 남편 잃어…

    신혼여행 중 상어 습격에 남편 잃어…

    가장 행복해야 할 신혼여행 중 상어의 공격으로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마다가스카르 북동쪽 섬나라인 세이셸의 앙세라지오 해변에서 이안 레드먼드(30)라는 남성이 스노클링 잠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전했다. 레드먼드는 2주 전인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리고 아내 젬마 휴튼(27)과 함께 신혼여행의 막바지를 즐기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또한 사고 당시 아내 휴튼은 일광욕을 하던 중 남편의 비명을 듣고 끔찍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사 결과 레드먼드는 불과 해안에서 약 9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점에서 상어의 습격을 받았으며, 당시 공격으로 한쪽 팔을 잃고 다리와 가슴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이셸은 매년 1만 9000명 이상의 영국 여행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약 2주전 이 해안에서 프랑스 출신의 한 남성이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바 있다. 사진=상어(좌·자료사진), 이안 레드먼드과 젬마 휴튼(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흙더미에 깔린 아내 맨손으로 구했지만…

    흙더미에 깔린 아내 맨손으로 구했지만…

    평온한 일상을 엄습한 수마(水魔)는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친 남편의 순애보도, 다친 몸을 이끌고 아내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한 아버지의 부정도 외면했다. ●초교 동창 부부5쌍 산사태에 날벼락 27일 오전 초등학교 동창 부부 5쌍이 경기 포천시 신북면 금동계곡의 한 펜션을 찾았다. 우정을 60년간 이어온 이들의 마음은 모처럼의 여름 나들이로 한껏 부풀어 있었다. 물놀이를 끝낸 이들이 펜션에서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고 있던 오후 8시 30분. 갑자기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시뻘건 흙더미와 통나무가 벽을 뚫고 이들을 덮쳤다. 염모(70)씨 등 7명은 온몸이 흙투성이가 된 상황에서도 질퍽한 흙더미를 비집고 겨우 빠져나왔지만 염씨의 아내 문모(68)씨 등 3명이 보이지 않았다. 곧이어 “살려 달라.”는 절박한 외침이 들렸다. 황급히 다가가니 문씨와 다른 한 사람이 어른 몸통보다 굵은 통나무와 흙더미에 깔려 있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지만 염씨 일행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맨손으로 통나무를 밀쳐내고 진흙을 퍼내 가까스로 이들을 구해냈다. 하지만 산사태로 고립된 이들에게는 “무너지는 통나무에 가슴을 맞은 것 같다. 숨 쉬기도 너무 힘들다.”는 문씨 등 두 사람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방법이 없었다. 염씨는 흙으로 범벅이 된 아내의 얼굴을 닦아내고 조심스레 물을 먹여 봤지만 문씨는 마신 물을 이내 피와 함께 토해냈다. 전기마저 끊긴 한밤중, 민박집 주인이 어둠을 뚫고 마을로 가 119에 신고했지만 구조대가 오기까지는 무려 5시간이 더 걸렸다. 그때는 문씨가 혼절한 지 3시간이나 지난 뒤였고,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염씨는 “물에 젖어 차갑게 식어버린 아내의 손길이 잊히지 않는다.”며 넋을 잃었다. 일행 중 염모(68·여)씨는 산사태 발생 직후 이미 숨졌고, 다른 부상자도 구조대를 기다리다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20대 부부 네 가족에 덮친 비극 같은 날 밤 10시, 포천시 일동면의 단란한 가정에도 흙더미가 밀려들었다. 빌라 뒤편의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정모(26)씨 가족이 살고 있는 1층 집을 덮쳤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정씨는 1층 현관 출입구에서 10m가량 떨어진 도로로 튕겨 나갔고, 그 덕분에 매몰을 피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곧장 정신을 가다듬은 정씨는 자신의 부상에도 아랑곳없이 사고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4살과 생후 3개월 된 두 아들, 그리고 아내 위모(26)씨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정씨는 흙더미 속에서 작은아들을 찾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내 숨졌다. 나머지 가족도 28일 오전과 오후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정씨는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수술대에 올라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가정집 가스폭발의 범인…알고보니 토끼?

    한 가정집 가스폭발 사고의 범인이 토끼라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24일 오후 타이완 신베이(新北市)시의 한 3층 가정집에서 원인모를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집에는 휴일을 맞아 쉬고 있던 부부가 있었으며 폭발 여파로 부인은 손발에 18% 정도의 화상을 입었다. 남편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가스 폭발 충격으로 베란다 창문이 부서져 파편이 길거리에 떨어졌으나 지나는 행인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 출동한 현지 소방서 측은 사고 조사 결과 가스 폭발의 범인이 토끼라는 황당한 결과를 내놨다. 소방서 측은 “조사결과 가스 고무배관에 구멍이 나 있었다.” 며 “구멍의 흔적이 토끼의 이빨 자국과 같아 토끼가 씹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주인은 가스가 새는 것을 모르고 음식을 하려 가스렌지에 불을 붙이다 폭발한 것”이라고 잠정 결론지었다. 실제로 이 집에 부엌에는 애완동물로 토끼를 기르고 있었다. 범인으로 지목된 토끼는 털이 조금 탄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소방소 측은 “애완동물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이 많아지면서 동물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유인수(㈜좋은물만들기 대표이사)씨 모친상 12일 한양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3시 (02)2290-9457 ●김휘생(전 메트로상사 대표이사)씨 별세 무성(우호이엔씨 사장)우성(BNT컨설팅 대표)윤성(아도코리아)씨 부친상 동진근(원광대 치과대 교수)씨 장인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9 ●이광식(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성식(자영업)유식(재즐엔터프라이즈 대표)씨 모친상 최대일(전 현대건설 전무)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3010-2231 ●김원규(현대캐피탈 차장)일규(씨티은행 과장)씨 부친상 권민경(한경닷컴 경제팀 기자)씨 시부상 13일 원주 기독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33)741-1994 ●김남송(전 서울체육고 교장)씨 별세 상래(MBC드라마국)용래(하나HSBC생명 차장)씨 부친상 박준범(GS건설 차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36 ●김대식(우리투자증권 Equity영업2그룹장)씨 모친상 12일 경남 의령 부성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55)573-1363 ●이상진(경기도청 사무관)상덕(LIG손해보험 지점장)상수(동양생명 교육파트장)씨 부친상 남철희(현대해상 지점장)씨 장인상 1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219-4112 ●조용로(전 진해전자 대표이사)씨 별세 은호(하나은행 공덕동지점 차장)욱제(킴코에셋 대표이사)성제(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02 ●유상덕(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씨 별세 이우경(천안 월봉중 교사)씨 남편상 유민준(연세대 연구원)시원(대학원생)씨 부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2258-5973
  • 전기의자로 마누라 죽이려 한 남편…왜?

    영국의 한 남성이 이혼을 요구한 아내를 전기의자로 감전사 시키려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랭커셔 풀톤-르-필드에 사는 앤드루 캐슬(61)은 최근 자택 차고에서 전기의자로 아내 마거릿을 살해하려고 시도했다. 앤드루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마가렛의 이혼 요구에 전기의자를 만들어 부인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그는 마거릿의 두 번째 남편으로 자신들의 18년 결혼 생활을 끝내려는 부인에 매우 화가 나 있었다. 사고 당일, 앤드루는 아내가 다시 이혼 요구를 하자 차고로 유인해 전기의자에 앉게 만들었다. 그는 전기의자를 작동시키기 전에 그녀를 고무로 된 곤봉으로 기절시키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마거릿은 남편과 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다행히 그곳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그녀는 머리에 가벼운 부상만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는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지만 이 마저도 집 앞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미수에 그치고 말았다. 그는 이주 프레스턴 크라운 법정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정신과 진료 기록에 따르면 앤드루는 강박장애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이웃은 “우리는 항상 그들이 함께 걷는 것을 즐기며 휴가 때마다 즐길 줄 아는 아름다운 부부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박종호(LG전자 상무)종민(사업)서경(교사)씨 부친상 주원용(KT 팀장)씨 장인상 서영경(한국은행 국제연구팀장)씨 시부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031)787-1503 ●이명길(전 제주도축구협회 감사·서울한라의집 대표)씨 별세 김정자(서울제주도민회 원로자문위원)씨 남편상 이재욱(대전 보문중 부장교사)재혁(서울 노원고 교사)동규(한라의집 상무)승희(경기상률초 교사)은영(일산거룩한빛 광성교회 목사)씨 부친상 김혁(경기과학영재고 교사)씨 장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27-7547 ●김진환(부산일보 총무이사)호(에이앤케이 대표)씨 부친상 5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7일 오전 10시 010-3139-7527 ●김영석(김영석성형외과 원장)영훈(늘봄재활병원 〃)씨 부친상 이준우(대신증권 상무)육헌수(JP모건 이사)최연철(옵티멈 대표이사)씨 장인상 김진희(가톨릭정신과의원 원장)김수현(지성재활병원 〃)씨 시부상 4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64)744-4444 ●권오상(삼원전광 관리팀장)씨 부친상 장영환(삼원전광 대표이사·서울상공회의소 도봉구상공회 회장)씨 장인상 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10-6850-7245 ●윤성욱(유창종합개발 대표)씨 모친상 정의창(한신운수 대표)류근찬(창신티엠에스 〃)조정권(중소기업진흥공단 기획조정처장)씨 장모상 4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3)620-4242 ●이제환(부산대 교수)제권(유한킴벌리 수석부장)현주(교문중 교사)씨 부친상 서일순(건국대 교수)임병현(사업)씨 장인상 5일 건국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030-7901 ●김창호(제천시 덕산면사무소 주무관)인섭(천안 신세계백화점 매니저)원섭(청주 천수환경산업 이사)광섭(경기지방경찰청 경사)이섭씨 모친상 남창우(청주 청원산림조합 과장)씨 장모상 김재옥(동양일보 취재부 기자)재우(GS리테일)씨 조모상 5일 충주 새로운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43)853-9300
  • [30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매일 아침, 완경씨와 아내 말순씨는 과일 수레를 끌고 집을 나선다. 뇌성마비와 목디스크 후유증으로 하반신과 왼쪽 손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남편 대신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을 도맡아 하는 말순씨. 그늘 한 점 없는 길가에서 까다로운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면 지칠 법도 하다. 하지만 완경씨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 ●최강합체 믹스마스터(KBS2 오후 4시 30분) 자신의 운명을 거부한 디트를 믹스마스터로 끌어들이기 위해 레이·아링·모린의 합동작전이 펼쳐진다. 이에 마스터헨치들도 돕겠다고 나서고, 이 모든 게 무능력한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치치. 전설의 마스터헨치 파찌를 찾아 홀로 어둠의 숲으로 들어간다. 과연 디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지은은 신우에게 작업을 건다. 하지만 신우는 관심이 없다. 영심은 지은에게 자신을 건드리지 말고, 신우에게도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세령은 혜원에게 2억원을 빌려 주고, 대신 진우의 호텔에서 일하라고 요구한다. 한편 신우는 영심이 해장국집에서 취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자 발끈하고 만다. ●미소코리아(SBS 오후 6시 30분) 서울이 품고 있는 다양한 세계 여행지를 방송인 에바가 소개한다. 서울 속 세계여행지 중 대표적인 곳으로 이촌동의 ‘리틀도쿄’와 반포동 서래마을 찾아간다. 일본인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리틀도쿄’. 일본 현지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는 한 초밥 전문점을 찾아가 화려한 스시의 세계를 함께한다. ●동물일기(EBS 밤 8시)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키, 그리고 똑같은 목소리까지, 닮아도 너무 닮았다. 주인공은 바로 아홉 살 쌍둥이 자매 서연이와 상연이다. 사랑스러운 막내, 여덟 살 아연이도 있다. 깜찍한 외모와 귀여운 애교로 아빠를 딸 바보로 만들던 세 자매의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만남이 찾아왔다. 그토록 바라던 고슴도치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인데…. ●통쾌하다 스포츠(OBS 밤 9시) 강영훈은 한국체조의 큰 기둥으로 주목받고 있는 12살 체조 꿈나무 ‘리틀 양태영’이다. 제40회 전국소년체전 남자 초등부 기계체조에서 역대 최다인 6관왕을 거머쥐었다. 마루와 철봉, 평행봉, 링, 뜀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체조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체조 국가대표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영훈을 동행 취재한다.
  • [부고]

    ●한태열(전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전 인하대 교수)씨 별세 이종선(전 이화여대 기획처 차장)씨 남편상 한규섭(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14 ●윤영섭(KT캐피탈 사장)완섭(전 기업은행 지점장)동섭(금호아시아나 기장)씨 부친상 공영재(공안과)김현(고려대 의대 교수)씨 장인상 윤창기(국군 수도통합병원 군의관)철기(육군사관학교)씨 조부상 10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920-5045 ●변근원(충북일보 대표)씨 장모상 10일 서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2)868-5000 ●홍순강(종근당 상무이사)씨 부인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072-2018 ●최호빈 영익(KT스카이라이프 총괄전무)영준(사업)영우(〃)씨 모친상 10일 울산 영락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2)256-6895 ●이수진(전 대한전기협회 부회장)씨 별세 민희(농협중앙회 차장)씨 부친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12 ●이석일(MBC 보도운영부 부장)씨 부인상 10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779-2192 ●정민관(AM특장 이사)민곤(광주시 비서실장)씨 모친상 10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62)670-0026 ●신광석(누리인포스 상무)용호(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씨 부친상 최정기(유신스텐 대표)정경근(프로메디아 〃)씨 장인상 10일 마산회원구 삼성창원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5)290-5642 ●나병욱(경북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상천(전 SK텔레콤 전무·솔브리지국제대학 초빙교수)우천(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씨 부친상 최연식(전 LG전자 상무·전 코레일유통 감사)씨 장인상 이경섭(아시아항공연구소장)김혜정(성악가)씨 시부상 나경수(경북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경학(전 경북공고 교사)씨 형님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3)200-6141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고엽제 매립 1위 랭크… 목숨 끊은 송지선·채동하 뉴스로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고엽제 매립 1위 랭크… 목숨 끊은 송지선·채동하 뉴스로 시끌

    죽임과 죽음이 숨가쁘게 교차된 한 주였다. 1960년대 베트남전에서나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던 고엽제가 한국 땅 복판에 대량 묻힌 것이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30년 전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고엽제 성분이 들어 있는 독극성 물질 250드럼을 불법으로 묻었다고 당시 근무했던 미군 3명이 폭로하면서부터다.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검색어 순위 1위가 됐다. 대구 영아 사망률이 전국 최고라는 점이 새삼 부각되면서 고엽제 공포는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고엽제의 주원료로 사용된 다이옥신은 아주 적은 양을 흡수해도 인체에 반영구적으로 쌓여 암이나 유전자 변형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암시글 논란, 프로야구선수 임태훈과의 스캔들 등 마음고생을 겪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식이 지난 25일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2위. 그는 지난 23일 자택 19층에서 몸을 던져 쉼 없이 사생활을 캐며 호기심거리로 삼아온 언론과 시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가수 성대현이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KBS JOY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송 아나운서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는 소식도 9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KBS JOY 측은 송 아나운서에 대한 성대현의 막말이 여과 없이 방송된 것에 사과하며 해당 코너 폐지 및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G워너비 전 멤버인 채동하(본명 최도식)가 지난 27일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3위)도 사람들을 우울하게 했다. 채동하는 2008년 SG워너비에서 탈퇴한 뒤 솔로로 활동해 왔으나 목 부상 등으로 1년 넘게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50여일 만에 등산용 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 박씨 소식(6위)은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줬다. 대학 교수인 남편 강씨가 내연녀 최씨와 공모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축구팬들을 TV 앞으로 잡아끌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응원했고, 박지성이 90분 내내 뛰었지만 FC바르셀로나의 한 수 위 기량에 눌려 1-3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4위. 군복무 중인 현빈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차지한 소식은 5위에 올라 식지 않은 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MBC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피디가 시즌2에 대한 구상을 밝힌 것도 화제를 모았다. 7위. 삼호주얼리호 납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소말리아 해적 선장 아라이 등 4명의 재판 소식은 8위에 올랐다. 아라이는 무기징역, 나머지에게는 징역 13~15년이 선고됐다. 프로야구 두산의 포수 양의지는 지난 27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10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김회원(한화건설 기획실장)회선(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모친상 황의태(전 한진해운 전무이사)이건주(변호사)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정의석(상계백병원 교수)성희·재희씨 부친상 윤성현(수빅네오코브 대표이사)씨 장인상 홍종현(소설가·필명 정이현)씨 시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심연종(CJ헬로비전 영동방송 카메라기자)씨 부친상 26일 강릉연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3)646-9700, 010-6374-0448(직장 직책)씨 ●이소정씨 남편상 박종하(교육사업)씨희정씨 부친상 임채성(건국대 교수)씨 장인상 임재영(서울대 재학)씨 준영군 조부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20분, (02)2227-7556 ●권나현(㈜아발론교육 가맹사업본부장 이사)씨 별세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02)2258-5940 ●오진석(전 우리은행 지점장)씨태석(현대자동차 수석연구원)준석(㈜경연전람 상무이사)씨 부친상 이명규(국민은행 청량리지점장)씨 장인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921-3299 ●이동욱(사업)동명(전 의정부지방법원장, 변호사)씨 부친상 조규신(사업)씨 조택(이화여대 교수)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2 ●서동일(사업)동호(약사)씨 부친상 이재형(광주불교방송 총괄국장)씨 장인상 26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62)973-9165 ●허호준(전 서울지방국세청 직세국장)씨 별세 허영진(김앤장법률사무소 변리사) 영석(미국 애보트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이석규(SK건설 부장)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김정호·건한(칼라 앤 카피)경자·명자·영희·정숙(서원대 교수)은숙씨 부친상 정규석(한독미디어대학원 교수)이장(국민대 명예교수)최호진(삼성물산 전무)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20 ●김지아(서울경제신문 편집국 문화레저부 기자)씨 외조부상 김재필(사업)장덕환(의사)씨 장인상 26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2)973-9165 ●김귀연(경주초교 교사)경애·경희·경자·경선·경숙씨 모친상 예영권(유강초교 교사)정운철·조정래(영남일보 편집부국장)씨 장모상 26일 영남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3)620-4241, 019-540-5516
  • [부고]

    ●한용상(전 CBS 보도국장·재단이사)홍상(케이보 트레이딩 대표이사)택상(한국광기술원 본부장)복상(오사카 산업대학 교수)종상(신세계 백화점 마산점 여성팀장)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31 ●신계현(사업)씨 모친상 나효승(유진투자증권 고문)씨 장모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58-5957 ●임준원(삼정한의원 한의사)두원(심일의원 의사)기원(프리랜서)씨 모친상 고석구(신우 엔지니어링 사장)씨 장모상 강경미(아이맘 신경정신과 의사)씨 시모상 고선영(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상강사)씨 외조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4시 30분 (02)3010-2295 ●장경현(유아이에너지 사장)씨 부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광재(도서출판 한미의학 대표)정우(롯데기공 팀장)씨 부친상 양방섭(한솔의학 대표)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4시 (02)3010-2230 ●김홍배(통일방폭전기 회장)홍경(㈜큐메탈 대표)홍돈(㈜삼덕아스콘 전무)홍빈(중국 거주)씨 부친상 김율섭(사업)정훈(와코루 이사)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4 ●국명자씨 남편상 정의석(인제대의대 상계 백병원 교수)성희 재희씨 부친상 윤성현(수빅 네오코브 대표이사)씨 장인상 홍종현(소설가 정이현)씨 시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임정훈(롯데 중앙연구소 분석팀장)씨 모친상 이정봉(KBS 비즈니스 사장)씨 장모상 25일 한양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90-9442
  • [5·18민주화운동 31주년] 5·18 유공자 지원 현실은…

    [5·18민주화운동 31주년] 5·18 유공자 지원 현실은…

    #1. 지난 3월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김모(52)씨의 집에서 김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는 1980년 5·18 당시 옛 전남도청 앞에서 총상으로 척추가 마비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동안 휠체어에 의지한 채 후유증으로 신음하다가 결국 삶을 마감한 것이다. 김씨의 아내는 “남편은 갈수록 더해가는 통증을 견디지 못해 하루 세 차례로만 제한된 진통제 처방을 무시하고 수시로 약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의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밝혀졌다. #2. 지난해 9월에는 광주보훈병원 주차장에서 5·18 유공자 지모(당시 56세)씨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씨는 5·18 당시 헌병대와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심한 고문을 당했으며, 이후 고향인 전남 여수에 정착했지만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시달렸다. 5·18 관련 유공자 중에 상당수가 부상과 고문 후유증, 생활고 등을 겪고 있으나 별다른 지원 대책이 없어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5·18 당시 공식 부상자 중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406명) 가운데 10.5%(43명)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5·18구속부상자회’ 관계자는 17일 “최근 2년간 5·18 유공자 10여명이 후유증 등으로 자살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4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자살의 이유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생활고 등으로 나타났다. 5·18유족회가 최근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를 보면 자살자의 34%가 정신질환을 앓았고, 전체 정신질환 피해자 133명 가운데 71명이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다른 국가유공자처럼 국가보훈처의 사후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5·18유공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법)이 규정하는 유공자 범주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일시불로 보상을 받았기에 연금을 받는 다른 유공자와 달리 생활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5·18유공자로 등록된 사람은 4098명에 이르며, 이들은 ▲본인과 자녀의 교육비 ▲취업 지원 ▲의료 보험 등을 지원받을 뿐이다. 정부는 1990~2006년 6차례에 걸쳐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상 신청 8721건 중 5252건을 인정하고, 건당 1000만~1억여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당시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20대 청년층으로 관련법에 따른 보상이 결정된 10년 이후에는 취업시기를 놓친 데다 부상, 고문 후유증, 알코올 중독, 가정 해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5742㎡ 규모의 가톨릭센터(동구 금남로 3가) 매입을 추진 중이다. 이 건물에 5·18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치유센터와 인권자료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정수만 5·18유족회장은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를 돕기 위한 전문치료병원 설립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4)“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4)“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2009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상자는 36만 7713명이었다. 5838명이 세상을 떴고 36만 1875명이 부상했다. 1시간에 42명가량이 도로 위에서 죽거나 다친 셈이다. 교통사고가 이렇게 흔하다 보니 사람을 죽여 놓고 마치 교통사고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일도 일어난다. 인간의 잔혹함이 일상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자동차 사고를 가장한 살인은 범행의 흔적이 남지 않는 데다 꾸미기에 따라 거액의 보험금을 챙길 수도 있어 국내외에서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사고를 가장한 범죄 스릴러 영화도 적잖다. 영국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애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1997년 8월 31일 밤 파리 알마교 지하차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도디의 유가족은 이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 영국 첩보원과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연루된 살인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영국 진상조사단이 사건발생 9년 만인 2006년 음모에 의한 살인이 아닌 ‘비극적 사고사’라고 결론내면서 논란은 막을 내렸지만, 경찰의 치밀한 수사를 통해 파헤쳐지는 교통사고 가장 범죄들은 계속되고 있다. ●사건1=보험금 노려 선량한 양식업자 뺑소니 가장 2002년 2월 10일 오후 4시 15분. 경남 진해시(현 창원시)의 해변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은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자를 발견했다. 부인과 사별한 후 인근에서 양식업을 하며 건실하게 살아오던 A(당시 38세)씨였다. 뺑소니였다. A씨는 겨우 숨은 유지했지만, 의식은 없었다. 몸에서 풍기는 진한 알코올 향은 그가 사고 직전까지 상당량의 술을 마셨다는 걸 말해 주고 있었다. A씨는 이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그 전날 A씨와 술을 마셨다는 동료 3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입이라도 맞춘 듯 “1차를 마친 후 노래방에서 2차를 했고 거기에서 헤어졌다.” 고 진술했다. 목격자는 없었다. 사고현장은 횟집이 모여 있어 늦은 시간까지 취객이 몰리는 곳. 하지만 사고 당일은 설 연휴 전날이라 대부분 가게가 일찍 문을 닫았다. 경찰은 명절 전날 새벽시간 인근을 지나는 차량은 활어 운반차량뿐이라는 판단하에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었다. A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손상이었다. 가슴에는 타이어가 몸을 타고 넘어가면서 생기는 역과손상(轢過損傷·run-over injury)이 남아 있었다. 자동차가 사람을 타고 넘으면 바퀴가 누르면서 회전하는 힘에 의해 근육과 피부가 벌어져 생각보다 심하게 상처가 난다. 특히 차가 급제동하면서 몸을 타고 넘으면 바퀴에 강한 전단력(맞닿은 두 면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 생기면서 사지가 절단되기도 한다. A씨를 치고 간 차는 경찰 추정처럼 활어 운반트럭은 아닌 듯했다. 바닷물을 잔뜩 실은 활어 트럭이 남긴 흔적 치곤 가슴 주위에 타이어 자국이 선명치 않았다. 운전자가 급제동하면서 도로에 나타나는 스키드마크(타이어 마모자국)도 보이지 않았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의뢰서 등을 통해 “차량이 저속(시속 30㎞ 이하)으로 몸 위를 지나가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단순 사고로 결론 내리기에 의문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사망 3개월 전 6촌 처남 B씨의 권유로 거액의 손해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A씨가 혈혈단신인 이유로 보험 수혜자는 B씨였다. 결국 사건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B씨가 교통사고를 위장해 A씨를 살해했고, 이 과정에 동네 주민 3명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일 뺑소니 차량은 B씨가 모는 택시였다. ●사건2=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경남의 한 한적한 도로. 8m 높이의 낭떠러지에 위아래가 뒤집혀 흉하게 일그러진 승합차가 연기를 뿜고 있었다. 차 안에선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여성(당시 28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는 남편 소유였다. 경찰 조사에서 남편은 “1개월 전 운전면허를 딴 아내가 못 미더워 차를 주지 않았는데 아마 몰래 차를 몰고 나가 주행연습을 하다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자신을 원망했다. 검안의도 “탑승한 차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듯하다.”라는 진단서를 제출했다.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이어진 현장조사와 부검과정에서 결과는 뒤집어졌다. 먼저 승합차가 추락했다는 낭떠러지 주변에는 마땅히 보여야 할 급제동의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오히려 급제동의 흔적은 사고 현장과 조금 떨어진 언덕 위 평지에서 발견됐다. 이 타이어 자국은 사고차량과 정확히 일치했다. 차량 운전자가 차를 급히 세우려 했던 곳은 낭떠러지가 아닌 평지였다는 이야기다. 사고 현장은 운전이 미숙한 사람이라 해도 낭떠러지로 내려가기는 어려운 구조였다. 피해자의 몸속에서 억울한 죽음의 흔적이 나왔다. 목에 옅은 끈 자국이 보였고 눈꺼풀 결막과 구강 내 점막에는 질식의 증거인 일혈점이 나타났다. 얼굴 주변에 생긴 울혈 역시 단순히 사고과정에서 생긴 피멍으로 보기 어려웠다. 목 안쪽 근육에서는 출혈이 나타났다. 부검 소견은 액사, 누군가 손으로 여인의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말이다. 범인은 남편이었다. 평소 아내와 하루가 멀다 하고 다퉜던 그는 범행 당일 아내와 저녁식사를 같이한 뒤 주행연습을 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아내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이에 응했다. 남편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운전석에 앉히고 차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김남용(삼성전자 홍보팀 상무)씨 모친상 강원창(제주도청)씨 장모상 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64)744-4444 ●김현성(윤선생영어학원장)재희(영국 거주·화가)씨 모친상 전용준(무등일보 사장)씨 장모상 7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2)250-4413 ●김각경(삼덕철강 대표이사)씨 별세 주기정(삼덕철강 재무이사)씨 남편상 김재홍(가치 대표이사)씨 장인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53 ●오제은(숭실대 교수)씨 부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영환(전 서울변호사회 부회장·전 기독법조인 애중회 총무)씨 별세 병준(조안 은혜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창조(우송대 학생처장)씨 조부상 8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030-7906 ●정수경(현대모비스 이사)원제(컴인포 〃)원칠(동아시아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2)3010-2295 ●김영수(사단법인 민족사진가협회장)씨 별세 6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33 ●권희숙(로얄그리인코리아 대표)영진(로얄그리인코리아 이사)영준(부길상사 대표)씨 모친상 김기만(디지틀조선일보 부국장)씨 장모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69 ●김기만(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김성철(서울 동북중 교감)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7 ●이억기(강원테크노파크 원장)씨 부친상 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650-2743 ●서만철(공주대 총장)씨 장모상 8일 충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10-4906-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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