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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암살 꾀했던 반러시아군 사령관, ‘역 암살’ 당할 뻔

    푸틴 암살 꾀했던 반러시아군 사령관, ‘역 암살’ 당할 뻔

    2012년 러시아의 철권 통치자 블라디미르 푸틴을 저격하려다 체포된 뒤 석방된 체첸 출신의 사령관이 ‘누군가’에 의해 암살될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경찰의 발표를 인용, 아담 오스마예프(36)가 지난 1일 저녁 괴한이 쏜 총 두 발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왔지만, 응급처치를 받은 끝에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오스마예프의 아내인 아미나 오쿠에바는 괴한과 총격을 나누면서 4발의 총상을 입혀 남편을 지키고 괴한을 검거할 수 있었다. 오쿠에바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은 척추에 총알이 박히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키예프 경찰은 “오스마예프가 프랑스 르몽드 기자를 만나기로 약속한 뒤 만남 직전에 벌어진 사건”이라면서 “괴한은 우크라이나 여권을 소지한 ‘올레크산드 다카르’라는 인물로 밝혀졌지만 더욱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스마예프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을 상대로 싸우는 우크라이나의‘조하르 두다예프’부대를 이끄는 지도자다. 위클리프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던 그는 2012년 2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푸틴 암살용 폭발물 제조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러시아의 끈질긴 신병인도 요청을 유럽인권재판소가 받아들이지 않으며 2014년 11월 석방됐다. 오스마예프는 이후 아내와 함께 두다예프 부대로 들어가 부대 창설자인 무나예프 밑에서 일해오다 그가 죽자 부대 지휘를 넘겨받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와 맞서 싸워왔다. 러시아로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인 셈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낯섦 택한 칸… 43살 신예 외스트룬드 ‘더 스퀘어’ 황금종려상

    낯섦 택한 칸… 43살 신예 외스트룬드 ‘더 스퀘어’ 황금종려상

    경쟁부문 추가진출작 선정 ‘파격’ 감독상에는 코폴라 감독 딸 영예 한국, 2년 연속 본선진출에 만족올해 칸의 선택은 익숙함보다는 낯섦이었다. 미하엘 하네케, 프랑수아 오종, 토드 헤인즈 등 쟁쟁한 명성의 단골 대신 신선한 얼굴들이 단상을 장식했다. 평단의 호평으로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의 ‘옥자’, 홍상수의 ‘그후’가 수상에 실패하면서 한국 영화는 2년 연속 본선 진출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29일 새벽(한국 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황금종려상에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트룬드(43)가 연출한 ‘더 스퀘어’가 호명됐다. 존경받는 현대미술 큐레이터가 설치 미술 작품을 광장에 전시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도둑맞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외스트룬드는 경쟁 부문 첫 진출에 최고 영예를 거머쥐는 파격을 연출했다. 초청작 발표 당시 명단에 없다가 추가 합류한 경우라 더욱 그렇다. 외스트룬드는 2010년 베를린 단편 부문 황금곰상, 2014년 칸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받기는 했으나 널리 알려진 연출가는 아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2등상 격인 심사위원대상은 국제 에이즈 운동 단체 액트 업(ACT UP)의 이야기를 다룬 ‘120 BPM’이 받았다. 모로코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뱅 캉필로(55)가 연출했다. 각본가로 더 많은 작업을 한 캉필로는 이번이 세 번째 장편 연출이다. ‘120 BPM’은 전날 국제비평가협회상도 수상했을 정도로 영화제 내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감독상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로 유명한 소피아 코폴라(46)에게 돌아갔다.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남부의 한 여학교 기숙사에 부상당한 북부군 장교가 찾아오며 펼쳐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매혹당한 사람들’을 연출했다. 1971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작을 여성 시선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영국의 여성 감독 린 램지(48)는 성매매에 연루된 소녀를 구하려는 전직 군인이 주인공인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로 각본상을 탔다.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스타 호아킨 피닉스가 남우주연상을,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에서 폭탄 테러로 남편과 아이를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여인을 연기한 독일의 다이앤 크루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 감독 중 칸 경쟁 수상 경력이 있는 경우는 각본상을 공동수상한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의 그리스 요르고스 란티모스(44)와 심사위원상을 받은 ‘러브리스’의 러시아 안드레이 즈뱌긴체브(53) 정도다. 각각 ‘랍스터’로 2015년 칸 심사위원상, ‘리바이어던’으로 2014년 각본상을 받았다. 즈뱌긴체브는 2003년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올해 네 편의 출연작이 초청받은 니콜 키드먼은 칸 70주년 특별상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구한 도지한, 파출소서 재회 ‘기막힌 첫 만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구한 도지한, 파출소서 재회 ‘기막힌 첫 만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도지한이 강렬한 첫 만남으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예고했다. 29일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순경 무궁화(임수향)는 오토바이 절도범을 혼자 제압하며 액션 본능을 발휘했다. 절도범의 팔에 수갑을 채우는 사이, 또 다른 공범이 그녀의 뒤에서 헬멧으로 내리쳤고 그녀는 정신을 잃었다. 이때 해외연수를 마치고 지구대로 돌아오던 참수리파출소 팀장 태진(도지한)은 위기에 빠진 무궁화를 목격했고 절도범들을 제압하며 정신을 잃은 무궁화를 구해줬다. 병원에서 다시 재회한 두 사람. 할머니의 부상으로 병원에 오게 된 태진은 병원복도 계단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제지했다. 이어 담배를 버리려던 그는 무궁화와 만나게 됐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몰래 흡연을 하러 온 사람이라고 오해했다. 이어 무궁화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무궁화는 경찰이었던 남편을 잃고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 무궁화는 남편의 기일에 제사를 지내며 남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가운데 무궁화는 실수로 술을 마셨고 얼굴에 두드러기가 핀 모습으로 파출소로 왔다. 이때 태진이 등장했고 무궁화는 팀장인 그와 파출소에서 재회했다. 같은 파출소에서 일하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英 맨체스터 테러 현장, 휴대폰 덕분에 목숨 구한 女

    英 맨체스터 테러 현장, 휴대폰 덕분에 목숨 구한 女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2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BBC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사 브리드젯(45)은 테러가 발생했던 당시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물이 쏟아졌고, 당시 테러에 쓰인 못이 화살처럼 그를 향해 쏟아졌다. 그중 못 하나가 휴대전화에 박히면서 손가락 하나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못이 휴대전화와 충돌한 후 코와 광대뼈 사이에 박히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리사의 가족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못과 충돌한 오른쪽 아랫부분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고, 핏자국이 선명한 휴대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 남편인 스티브(45)는 “아내는 정말 매우 운이 좋게 살아남았다”면서 “당시 상황과 부서진 휴대전화 등을 종합해보면 아내를 향해 날아온 못이 휴대전화와 부딪혀 방향이 바뀌었고, 동시에 속도가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못이 휴대전화에 먼저 부딪히지 않았다면 아내는 더 큰 부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리사는 딸과 딸의 친구와 함께 공연을 관람 중이었으며, 부상을 입은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한편 테러범이 테러에 사용한 폭탄은 급조 폭발물 주위를 못과 볼트, 너트, 볼 베어링 등과 같은 파편으로 둘러싸 폭발 때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살상력을 높인 무기다. 이러한 못 폭탄은 테러범 들이 지난 몇십 년간 사용해온 무기로, 군사 무기를 손에 넣기 힘든 상황에서 주로 쓰는 사제 폭탄이다. 전문가들은 이 못 폭탄의 파편 속도가 시속 3200㎞를 넘어 일반 총알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대 상어에 공격 당한 아내 맨손으로 구한 남편

    거대 상어에 공격 당한 아내 맨손으로 구한 남편

    아내를 공격한 거대 상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남편이 있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1일 영국 영토인 어센션 섬에서 스노클링 중 상어 공격을 당한 40세 여성을 남편 딘 곤잘레스(Dean Gonsalves)가 맨손으로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1600km 떨어진 어센션 섬을 휴가 차 찾은 세인트헬레나 섬에 살고 있는 딘 가족. 잉글리쉬 베이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아내 프랜키 곤잘베스(Frankie Gonsalves)가 식인 상어인 갈라파고스상어에게 물린 것. 당시 프랜키는 남편과 함께 10m 깊이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고 해변에는 그녀의 자녀 11살 케이티와 7살 루이가 머물고 있었다. 거대한 2.7m짜리 상어는 프랜키의 다리를 물었고 그녀는 상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상어는 놓아주지 않았다. 그 순간,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내의 모습을 목격한 딘이 재빨리 달려들어 상어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고 딘의 계속된 반격에 상어는 공격을 포기하고 깊은 바다로 도망쳤다. 딘에 의하면 “상어로부터 프랜키의 다리를 빼내기 위해 물속으로 잠수해 상어의 눈 사이를 찔렀고 상어가 무력해진 사이 그녀를 데리고 도망쳤다”면서 “상어는 우리를 뒤쫓았으며 상어 머리를 주먹으로 세 차례 내리칠 때마다 상어는 도망쳤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딘의 용감한 행동 끝에 프랜키의 목숨은 건졌지만 그녀는 발목 살이 거의 뜯겨나갈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어센션 섬에 있는 조지타운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은 프랜키는 현재 영국 런던의 세인트메리 병원으로 이송돼 여러 차례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고 있으며 완쾌까지는 6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파고스상어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상어로 방추형인 몸은 길이가 약 3m이며 최대 3.7m까지 자라며 사람보다 4배난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 3대양에 두루 분포하며 소형 어류들과 연체동물, 바다사자 등을 주로 먹는다.(참고: 위키백과) 사진= Jenny Goodal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상어와 싸워 아내 구한 ‘영웅 남편’…그 뒷이야기

    상어와 싸워 아내 구한 ‘영웅 남편’…그 뒷이야기

    상어와 싸워 아내를 구해 영웅으로 떠오른 한 남편이 당시 상황을 자세히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현지시간) 한 달 전 상어에게 물렸지만 남편 덕분에 목숨을 구한 한 여성의 근황을 공개했다. 대서양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자치정부 소속 고위직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프랭키 곤살베스(40)는 지난달 21일 오후 휴양지로 유명한 어센션섬 잉글리시 베이 해안에서 동갑내기 남편 딘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던 중 길이 2.7m짜리 갈라파고스 상어에게 습격을 당하고 말았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이 사고로 다리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 4차례의 수술을 받았다고 처음 밝혔다. 그녀는 “딘은 내 생명의 은인이다. 그의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난 죽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상어의 공격은 갑자기 일어났다. 잠시 뒤 난 맑은 물에서 수영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거대한 회색 덩어리를 봤다”면서 “그 덩어리가 거대한 상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상어의 턱이 내 발목을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물속으로 깊숙이 끌려들어 가 좌우로 흔들리는 동안 딘에게 소리쳤다”면서 “내 몸은 심한 충격 때문에 상어가 물어도 통증조차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그녀는 남편이 목숨을 걸고 상어의 코 부분을 세 차례나 주먹으로 때리는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시 부부의 자녀인 케이티(11)와 루이스(7)는 사고 지점에서 불과 13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해안에 있었다. 현재 부부는 두 아이를 데리고 영국 런던 서부 일링에 있는 집으로 돌아와 있는 상태다. 남편은 “난 겁에 질린 비명을 들었다. 내가 고개를 들자 상어가 프랭키의 다리를 물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모든 것이 무서웠지만, 느린 동작처럼 천천히 보였다”면서 “난 잠수를 해서 상어의 코 부분에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상어는 프랭키의 다리를 놓쳐 놀란 것처럼 보였다. 이후 난 프랭키를 향해 ‘헤엄쳐!”라고 외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녀는 상어의 공격으로 힘줄이 뚫리고 발은 발목에서 거의 떨어진 심각한 상태였다. 그녀는 “난 내 발이 질질 끌리는 듯한 느낌만 들뿐 제대로 수영하지 못했다. 당시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전혀 몰랐다”면서 “난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또한 “딘 역시 상어에게 물렸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앞섰고 난 필사적으로 해안을 향해 헤엄친 끌에 아이들이 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순간 상어는 포기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 남편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는 “내 몸에 있는 모든 근육이 내게 살려면 돌아서 헤엄쳐라고 말했지만, 난 상어보다 빨리 헤엄칠 수 없어 재앙이 올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면서 “따라서 난 몸을 틀어 서서 헤엄치면서 상어가 어디 있는지를 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곧 상어가 나를 향해 헤엄쳐 왔고 난 다시 상어의 머리에 주먹을 날렸다. 상어 머리의 단단함에 놀랐다”면서 “상어 머리는 사포가 달린 금속 막대기를 때리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상어는 도망쳤다. 하지만 상어는 3~4번이나 되돌아왔다”면서 “내가 상어를 주먹으로 칠 때마다 상어는 헤엄쳐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결국 상어는 사냥을 포기하고 깊은 바다로 사라졌다. 딘은 아마 몇 분밖에 안 지났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너무 지쳐서 물가에서 걸을 수조차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간신히 물 밖으로 끌려올 수 있었다. 이후 아내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사들은 환자의 발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난 내 발이 거의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5일 뒤 그녀는 런던에 있는 세인트메리병원으로 이송돼 몇 차례에 걸쳐 재건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예후가 좋아 그녀는 6개월 안에 회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그녀는 가족과 함께 세인트헬레나섬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살아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느낀다. 딘은 내 남편일뿐 아니라 내 영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끔찍한 화상, 도망친 남편…놓을 수 없는 삶의 이유, 5살 딸

    끔찍한 화상, 도망친 남편…놓을 수 없는 삶의 이유, 5살 딸

    한 용감한 여성이 끔찍한 화상을 입고 남편에게 버림 받은 후, 자신의 삶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다시 일어섰는지를 털어놓았다. 미국 조지아주 탤러푸사 출신의 코트니 코스퍼 월던(27)의 불행은 지난해 9월 불현듯 찾아왔다. 코트니는 친구들과 떠난 야영지에서 모닥불 앞에 앉아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 누군가 사그라드는 불길 위로 휘발유를 부었고, 그 순간 불씨가 튀어 코트니에게 옮겨 붙었다. 그녀는 너무 놀라 쓰러진 후 데굴데굴 땅으로 굴렀고 울면서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소리쳤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몸의 40%와 얼굴 전체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피부 전층이 손상돼 피부색이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했고, 피부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그녀의 뇌 기능을 보호하며 고통을 줄여주려고 약물을 사용해 1달 동안 인위적인 혼수상태를 유도했다. 결국 코트니는 총 51일 동안 중환자실 신세를 지며 올해 1월 18일까지 매달 레이저 수술과 7번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내년 2월까지 12번의 수술을 더 남겨두고 있다. 아픈 기억을 떠올리던 코트니는 “나는 사고 당시 매 순간을 기억한다”며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처음 보고 너무 끔찍해서 정신이 나갈 정도였다. 사람들은 괴물을 본 것처럼 나를 바라봤다.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으며, 이에 적응하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2주 후, 병원에서 퇴원한 그녀에게는 더 충격적인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이 자신과 4살된 딸을 버리고 떠난 것이다. 그녀는 수입도 없었고,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했다. 그러다 불어나는 의료비와 재정난으로 집에서 쫓겨나 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망가진 몸으로 걷는 법부터 시작해 모든 일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했지만, 그녀는 포기할 수 없었다. 올해 5살 된 딸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 딸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렸고, 남편에게 돌아와 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나를 감당할 수 없다며 떠났다. 나는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하나뿐인 딸을 생각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 엄마와 처음 마주한 딸은 낯선 엄마 모습을 멀리하여 다가가기를 매우 망설였다고. 하지만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달려가 꼬옥 안아주었다. 엄마가 불안해하면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말하는 기특한 딸. 그런 딸과 엄마는 다행히 지역 교회의 지원을 받으며 현재 기부금도 모금하는 중이다.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천천히 재건 중인 코트니는 끝으로 “나는 매일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믿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자친구 입 속에 페인트 붓고 불 붙인 엽기男

    여자친구 입 속에 페인트 붓고 불 붙인 엽기男

    여자친구의 입 속에 페인트를 들이붓고 산 채로 불을 붙인 남성이 재판에서 17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스원던에 살던 안드라야 라이언스(39)는 지난 해 12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라이언스가 숨지기 전 그녀의 집에서 누군가와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했고, 결국 라이언스를 살해한 용의자로 앤소니 포터(32)를 체포했다. 라이언스와 연인 관계였던 포터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력을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포터는 철로 만들어진 흉기를 휘둘러 라이언스의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뿐만 아니라 라이언스의 숨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입을 벌려 집 안에 있던 페인트를 들이붓고 불을 붙이는 엽기적인 행각을 서슴지 않았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집안 곳곳에는 혈흔이 낭자한 상태였으며, 라이언스의 몸은 이미 새까맣게 타 있었다. 부검결과 사인은 흉기로 인한 골절과 타박상 및 연기로 인한 질식으로 밝혀졌다. 포터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코카인을 흡입한 상태로 라이언스를 숨지게 했다고 인정했고, 최근 열린 재판에서 17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현지 경찰은 “숨진 라이언스에게는 어린 두 아들이 있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뒤 두 아들은 이혼한 전 남편에게 맡겨졌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국 “정윤회 문건, 민정수석실 다시 조사할 것”

    조국 “정윤회 문건, 민정수석실 다시 조사할 것”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조사 지시와 관련해 “최순실 건도 있고, 정윤회 건도 있고, 세월호 건도 있는데, 일관된 내용은 대통령께서 국정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 미진한 게 있는지 여부를 민정 차원에서 확인하고 검토하란 말씀”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민정수석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윤영찬 수석은 정윤회 문건 사건에 대해서는 “과거에 폭로 당사자인 경찰관이 감옥에 갔으니 이 처리 절차가 합당한 것인지에 대해 민정 차원에서 그동안의 프로세스를 점검해보란 말씀으로 이해가 간다”고 밝혔다. 이어 ”폭로를 정당하게 했음에도 폭로 당사자가 오히려 감옥에 가는 부당한 상황이 있는데 대해 국민도 의아해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민정수석실 내에서 이전의 절차들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수석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와 검찰의 수사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잘못된 것이 재발되지 않도록 민정수석실을 조사해야 한다. 당연한 저의 권리이고 의무”라고 말했다. 정윤회 문건 사건은 2014년 11월 세계일보가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이른바 ‘십상시’로 불리는 청와대 비서진과 비밀 회동을 여는 등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보도하면서 당시 정국을 뒤흔들었다.검찰은 당시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수사에 나서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박관천 경정을 구속하고,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한모 경위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 수사를 받던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이나 검찰이 정윤회 문건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아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촉발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우병우 민정비서관은 ‘정윤회 문건 사건’을 잡음 없이 처리했다는 공로로 이듬해 1월 민정수석에 오르며 박근혜 정부 실세로 부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신임 민정수석 등 신임 참모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지난번에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기간 연장이 되지 못한 채 검찰 수사로 넘어간 부분을 국민이 걱정하고 그런 부분들이 검찰에서 좀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최준기(전 한양대 교수·한양여대 초대 학장)씨 별세 광돈(안양과학대 정보통신과 교수)광윤(미국 미주리대 경제학과 교수)민경(숭의여대 영어과 교수)씨 부친상 정후용(미국 거주·의사)씨 시부상 차중익(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10일 한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90-9457 ●신재훈(삼성SDS 상무)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5 ●노응근(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나영주(대원여고 교사)씨 남편상 노민재(바스프 사원)씨 부친상 11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190-4003
  • [부고]

    ●최희선(전 정석인하학원 부이사장)씨 별세 철기(와이디온라인 PD)형기(KT 책임)씨 부친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02 ●이진철(에이피엠테크놀러지스 부사장)애선(광명 소하고 교사)윤지(서울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장학사)씨 모친상 김현주(시흥 배곧중 교사)씨 시모상 김용백(국민일보 사업국장)심재헌(서울 공항고 교감)신동웅(효성중공업PG 풍력사업단 차장)씨 장모상 5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857-0444 ●민동철(MBC 제작기술국 중계부 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02)2072-2014 ●김영일(삼성생명 스포츠단 사무국장)씨 부친상 5일 서울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76-7695 ●손이록(한국야구위원회 KBO 홍보팀 사원)씨 조부상 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30분 070-7816-0251 ●유경득(전 명지대 경상대학장)씨 별세 김송자(전 노동부 차관)씨 남편상 유성혜(의정부지방법원 판사)지훈(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권오명(고려대 교수)씨 장인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072-2016
  • [부고]

    ●유의동(국회의원)씨 부친상 1일 평택중앙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31)666-3400 ●이헌협(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실장)씨 별세 탁미경(디자인컴포지션 대표)씨 남편상 이석준(김창호과학학원·서일학원 강사)채영(미국 보스턴대 박사과정생)씨 부친상 이헌상(사업)씨 동생상 이헌대(경기대 교육대학원장)씨 형님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4 ●최병선(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병욱(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제협력위원장)영희(미국 거주)씨 부친상 박혜련(명지대 교수)씨 시부상 이상(도서출판 가갸날 대표)정익호(미국 거주)씨 장인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27-7550
  • ‘근로자의 날’ 협력업체 덮친 삼성重 크레인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2시 52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끼리 충돌,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날 휴무에 들어갔고,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크레인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타워크레인 붐대(지지대)가 일부 무너지면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 곳에 모여 있던 근로자들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 사망자 6명, 중상자 5명, 경상자 20명 등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부상자들은 조선소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들은 대부분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소속으로 조사됐다. 삼성중공업 직원 대다수는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휴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측은 “해양플랜트 공사가 마무리 작업 단계여서 이날도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출근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해양플랜트는 2012년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업체로부터 5억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다음달 인도를 앞두고 있다. 이날 피해가 컸던 것은 작업자들이 휴식시간에 한 곳에 몰려 있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119구조대는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출동해보니 작업자들이 대부분 한 곳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크레인 등에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이 사고 당시 근로자들 증언을 종합한 결과도 같다. 경찰 관계자는“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작업 중 잠시 쉬거나 담배를 피우려고 한 곳에 모여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선소 내 좁고 빽빽하게 몰린 열악한 작업환경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근로자는 “작업하는 공간이 정말 좁아 거의 기어다니시피 한다”며 “휴식공간으로 나올 때도 수많은 사다리와 발판을 거쳐야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장 내부 깊은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바깥 휴식공간으로 나오는 데만 10분이 걸린다”면서 “조선소 작업장 내부 공간이 비좁아 크레인이 무너지면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고 직후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광역수사대 안전사고전담수사팀과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보내 거제경찰서 형사팀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일 경찰과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크레인 기사나 신호수, 안전관리자 등이 크레인을 제대로 조작했는지, 안전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조선소 야드에서는 크레인끼리 작동할 때 바로 옆 크레인과 부딪치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한다. 삼성중공업은 근로자의 날 대형 사고가 나자 당혹스러워하면서 일단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휴 기간 미국 휴스턴 출장길에 올랐던 박대영 사장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이달 초 휴스턴에서 열리는 2017 해양플랜트 기자재박람회(OTC)에 참석하기 위해 연휴 기간 출장길에 올랐으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숨진 근로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거제 백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오열로 가득했다. 아들(44)을 잃은 어머니는 다른 가족의 부축을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서 “어떤 놈이 죽였는가 봐봐. 내 새끼가 왜 죽었냐고”라며 통곡했다. 앞서 남편(54)을 잃은 아내도 아들의 부축을 받고 장례식장으로 들어와 시신을 확인한 뒤 “아들도 못 보고 (가서)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사망자 중에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각별히 모시던 외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사고로 숨진 6명의 근로자들은 인근 병원 3곳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된 상태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욕 하늘에서 떨어진 해먹에 머리 맞은 英관광객

    뉴욕 하늘에서 떨어진 해먹에 머리 맞은 英관광객

    낯선 여행지에서 새로운 경험에 들떠있기도 바쁜 순간, 한 여행객은 말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미국 언론매체 ABC7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고층 빌딩에서 대형 나무 해먹이 떨어져 길을 지나가던 영국인 관광객의 머리를 덮쳤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피해 여성(48)은 관광차 뉴욕에 들렀고, 남편과 함께 ‘그라운드 제로’가 된 옛 세계무역센터 자리를 보기 위해 로어맨해튼 거리를 걷던 중이었다. 그 순간 16층 빌딩의 5층 테라스에 묶여있던 해먹이 바람에 날아가면서 지상으로 곤두박질쳤고 인도를 걷던 여성의 머리를 정확하게 가격했다. 여성은 현장에서 의식을 잃지는 않았으나,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목격자는 “길 건너편에서 뭔가 시끄럽거나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서 행인들이 이를 보고 있는 상태였다. 여성이 타격을 입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피를 흘리진 않았지만 상당히 안좋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강한 바람이 사고를 초래했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 풍속이 40km(25mph)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강풍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해 해당 빌딩 소유주는 바람이 72.4km(45mph) 이상 강하게 불 때, 표준 중량 이하의 물체의 보안을 강화할 것을 권고받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식인상어와 싸워 아내 구조한 영웅 남편 화제

    식인상어와 싸워 아내 구조한 영웅 남편 화제

    상어와 싸워 아내를 구한 남편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공격한 상어를 주먹으로 격퇴한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대서양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섬에 사는 딘 곤살베스(40). 그는 22일 오후 휴양지로 유명한 어센션섬 잉글리시 베이 해안에서 동갑내기 아내 프랭키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나 아내의 다리를 물고 늘어진 것이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그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곧 ‘아내를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떠올리고 곧장 상어에게 덤벼들었다. 그리고 그는 아내가 상어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때까지 상어의 코 부위에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고, 결국 상어를 쫓아냈다. 이때 시간이 오후 4시쯤이었다. 이날 해변에는 두 사람의 자녀 케이티(11)와 루이스(7)가 머물고 있었다. 아이들은 상어 출몰에 다소 놀라긴 했지만 어떤 피해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키는 세인트헬레나 자치정부 소속 고위직 사회복지사로 알려졌다. 자치정부 측은 프랭키는 어센션섬에 있는 조지타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음날 재건 수술을 위해 영국 본토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녀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사고 당시 남편도 상어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부부를 공격한 상어는 몸길이가 최대 3.7m까지 자랄 수 있는 갈라파고스상어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Public Domai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젊은 변호사 무너뜨린 14년 전 ‘작은 상처’…그래도 산다

    다리에 난 작은 상처 하나 때문에 최고 30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던 전도 유망한 젊은 변호사의 인생이 180도 변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썬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과 싸우기 위해 매일 50개가 넘는 처방 진통제를 복용해야하는 빅토리아 애벗(38)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스톡포드에 사는 빅토리아 애벗은 23살의 젊은 나이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인재다. 그러나 희귀질병으로 그녀의 변호사 경력은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다. 빅토리아가 기대했던 삶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은 2003년부터다. 직장에서 근무하던 중 콘크리트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져 작은 상처를 입었고, 당시엔 아무렇지 않아서 이 사실을 까맣게 잊고 귀가길 운전대를 잡았다. 그런데 집에 도착했을 때, 다리가 3배 이상 커져있었다. 약을 먹었지만 극심한 고통이 따랐고, 이듬해 통증 전문 치료소에서 초기의 부상과 신속한 치료 미흡으로 인해 CPRS가 발병했다는 확진을 받았다. 그 후로 계속되는 통증과 사투를 벌여온 빅토리아는 한때 살아있는 구더기떼가 득시글거리는 다리를 보고 자살 기도를 하기도 했다. 그녀는 그 고통을 '벌어져있는 상처를 사포로 닦는 것 같다' 혹은 '산이 담긴 그릇에서 목욕하는 것 같다'고도 비유했다. 진단을 받은지 3년이 지난후, 빅토리아는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른쪽 무릎 아래쪽을 절단했다. 그러나 2014년 돼지 독감에 걸려서 남은 왼쪽 다리 역시 같은 증상으로 잘라내야했다. 잘라낸 부분은 상처에 너무 민감해 의족 장착도 힘들었다. 현재 빅토리아와 그녀의 남편은 돈의 대부분을 진료비와 휠체어 접근이 용이하도록 집을 개조하는데 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휠체어를 타고 '그레이트 맨체스터 런'(the Great Manchester Run)을 완주한 빅토리아는 올해 다시 도전하길 희망하고 있다.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내가 끝까지 해낼 줄은 몰랐다. 휠체어에 앉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10km를 달린 후, 두려움과 직면했다“며 ”13년간의 악몽이 긍정적인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부고] 오흥준씨 별세

    ●길영옥 남편상 오승탁(미국 거주) 성엽(롯데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씨 부친상 오미혜 유보옥씨 시부상 22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22일 : 02-2650-2741, 23일 : 02-2650-2743)
  • 美초등학교 교실서 총격… 3명 사망·1명 부상

    美초등학교 교실서 총격… 3명 사망·1명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의 노스파크 초등학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학부모들이 경찰이 설치한 저지선 밖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현장을 주시하고 있다. 이 학교 교사의 남편인 범인은 이날 오전 교실에 침입해 별거 중인 아내를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총격 도중 교사 뒤에 있던 학생 2명이 총에 맞았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샌버너디노 AP 연합뉴스
  • 두 살 아기, 한낮에 염산테러 당해

    두 살 아기, 한낮에 염산테러 당해

    영국에 사는 두 살배기 아이가 지난 8일(현지시간) 끔찍한 염산테러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런던 북부에 사는 두 살배기 아이는 낮 1시 5분 쯤 부모와 함께 집을 나섰다가 길 한복판에서 끔직한 염산테러를 당했다.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일가족은 남편(40), 아내(36) 그리고 이들의 두 살 된 아들이었으며, 모두 중국계로 알려졌다. 이들 일가족은 런던 북부의 한 거리를 지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던진 병에 맞았고, 이 병 안에는 치명적인 염산이 들어있었다.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가해 남성이 일가족 중 남편을 향해 병을 던졌는데, 병이 깨지면서 남편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이에게까지 염산이 튀면서 부상이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길을 지나던 행인 2명이 이들에게 달려와 물을 건네는 등 도움을 줬으며, 사건 발생 5분이 지난 뒤 일가족 모두 병원으로 실려갔다. 한 목격자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어떤 여자가 달려와 ‘염산 테러가 발생했다’고 소리쳤다”면서 “곧장 물을 가져가 부상자들의 얼굴을 씻겨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일가족 중 목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편의 부상이 가장 심한 상태이며, 두 살배기 아들과 아내 역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당시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런던 경찰청은 런던 내에서 발생한 염산 테러 건수는 2015년 261건에서 2016년 454건으로 급증했으며, 칼 등 흉기를 이용한 범죄는 살인 또는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한편 염산을 이용한 범죄는 중상해죄에 그치는 현재 법률이 염산 테러 급증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혈관육종암 소방관 공무상 사망 불인정

    화재·구조 현장을 누비다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2014년 사망한 김범석(당시 31세) 소방관이 법원에서도 공무상 사망을 인정받지 못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강석규)는 김 소방관의 유가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보상금 부지급 결정 취소소송 사건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06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김 소방관은 8년간 부산 남부소방서 119구조대, 중앙119구조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1021차례나 화재 및 구조 활동을 했다.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었지만 2013년 8월 훈련 중 갑자기 고열 및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고, 같은 해 11월 혈관육종암 판정을 받았다. 김 소방관이 숨을 거둔 지 1년 만인 2015년 6월 유가족은 공무상 사망을 인정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유족보상을 청구했지만, 공단은 거부했다.<서울신문 2016년 7월 5일자 9면> 재판부도 “혈관육종암은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서 그 발생 원인이 불분명하다”며 “소방관 직종에서 특별히 혈관육종암의 발생 확률이 높다는 통계자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에서 시작된 혈관육종암은 염화비닐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상당히 입증됐지만, 심장에서 발병한 혈관육종은 의학적 입증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소방관의 혈관육종암은 심장에서 폐로 전이됐다. 김 소방관의 아내는 “국가를 상대로 떼를 쓰는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하다”면서도 “자랑스러운 소방관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는 남편의 유언을 생각해서라도 소송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일선 소방관들은 질병과 공무 수행의 연관성을 본인이나 유가족이 입증해야 하는 현행법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기 지역의 한 소방관은 “상황이 발생하면 주저 없이 현장으로 뛰어들지만 부상이나 병은 국가가 책임져 주지 않는다”며 “현장 활동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전문가집단인 공무원연금공단이 입증해야지 어떻게 소방관이 밝혀내도록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7월 공무원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해 암·정신질병·자해 행위에 대한 공상 인정기준을 만들고, 직업환경측정 전문병원의 자문을 심의에 반영하는 전문조사제도 도입했다. 하지만 업무 연관성에 대한 입증 책임은 여전히 소방관에게 있다. 소방단체들이 국민 입법 청원운동을 벌이는 이유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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