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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곳 검증 없이 잡음만 무성… 당 간판 ‘비례 1번’들의 굴욕

    송곳 검증 없이 잡음만 무성… 당 간판 ‘비례 1번’들의 굴욕

    민주 최혜영,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 미래한국 조수진 부적절 처신·발언 구설 정의 류호정, 대리 게임 의혹에 시끌시끌총선에서 각 당이 주요 지지층을 포섭하기 위해 내건 ‘간판’인 ‘비례대표 1번’을 둘러싸고 어느 때보다 많은 잡음이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검증 없이 ‘프로필’만으로 선택한 인물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뒤늦게 이어지면서 비례대표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중증장애인으로 장애인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미루는 방식으로 기초생활비와 장애인 활동 지원금 등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담당 구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는 “만약에 제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질 것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최근까지 언론인 신분으로 여당을 비판하다가 곧바로 제1야당 위성정당의 비례 공천을 신청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등의 용어를 써 구설에 올랐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대리 게임’ 의혹에 대해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에는 관련 자료와 증언을 제출해 소명했고 그 덕분에 재신임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1992년생으로 ‘최연소’ 의원 타이틀을 받을 가능성이 큰 류 위원장은 대학생 시절인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서 게임 실력을 부풀렸고 이를 게임회사 입사에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류 위원장은 “전혀 (취업 경력 등에) 이득을 얻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미국 다녀온 60대 부부 확진

    미국에 사는 아들 집을 다녀온 전북 군산시의 6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미국에 다녀온 전북 군산의 아내 A(62·여)씨에 이어 군산지역 안과 원장인 남편 B(65)씨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B씨는 병원 휴업을 하고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북에서 8번째, B씨는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부부는 지난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미국 뉴욕의 아들 집을 방문하고 14일 오후 4시께 귀국해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군산 자택으로 돌아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기침,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자 16일 승용차로 군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부부는 비행기 안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 들어와 군산으로 귀가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군산에 도착해서도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 외에는 외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남편은 승용차로 한 차례 병원에 잠시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는 군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오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부부를 상대로 자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부부가 사는 군산시 지곡동 아파트 등을 방역 소독했다. 방역당국은 A씨와 함께 비행기와 리무진 버스를 탄 이용객, 택시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천서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 1명 확진

    부천시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부천 생명수교회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2명 나왔다”며 이들의 기초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추가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상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A(60)씨는 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중 부천 거주자인 여성(57)의 남편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 교회 다른 확진자이자 부천 거주자인 26세 남성의 부친이기도 하다. 이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2명은 이달 8일 교회를 다녀온 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성남시에서 확진 50대 남성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신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교회 신도이자 부천 24번째 확진자인 52세 여성의 남편이다. 이 여성은 이달 9∼10일 이 교회를 다녀온 뒤 같은 달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격리 중 고독사 뒤 장례까지 가족 없이 치를 판

    코로나19 격리 중 고독사 뒤 장례까지 가족 없이 치를 판

    시내 확진자만 3760명 사망자 속출집회 금지령으로 전통 장례식은 불법공동묘지 폐쇄... 신부 기도만 허가화장터, 교회묘지 앞엔 관들의 행렬온가족 격리된 경우, 장례 없이 매장 렌초 카를로 테스타(85)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호흡 곤란을 느낀 지 일주일 만이다. 50년 함께 산 아내 프란카 스테파넬리(70)는 남편 장례를 제대로 치르고 싶었다. 하지만 테스타의 시신은 숨진 지 5일이 지난 16일까지 여전히 관 속에 있었다. 그의 관은 교회 공동묘지의 닫힌 문 앞에 줄 서 있는 수십개 중 하나였다. 스테파넬리는 “이 바이러스 앞에서 우리는 분노가 아닌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밀라노 동쪽, 인구 110만 명의 부유한 도시 베르가모는 이 나라에서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으로 꼽힌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만 16일 기준 확진자가 344명 늘어 총 3760명이 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넴브로라는 시내 한 마을에서만 최근 12일 간 70명이 숨졌다. 병원은 한계에 도달했고 타지역 군의관들까지 파견을 왔다. 주민들은 베르가모를 밤길에 구급차와 운구차만 다니는 유령도시로 묘사한다.망자를 뉘인 관은 베르가모 지역 병원 두 곳의 영안실을 가득 채웠다. 관의 행렬은 공동묘지 시신 안치소마저 꽉 채우고, 교회 묘지 앞에 긴 줄을 만들며 늘어서 있다. 이 지역 신문 ‘에코 디 베르가모’는 평소 많아야 3개 면을 발행하던 부고를 지난 14일 10개 면으로 늘렸다. 이 신문 편집자는 부고면을 ‘전사 통지 게시판’에 비유했다. 지역 장례업계도 한계 상황이다. 루카 디 팔마(49)는 아버지 비토리오(79)가 지난 11일 숨지자 장의사를 불렀지만, 업체에선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없다며 관과 촛불, 십자가와 시신용 냉장고를 집으로 배달했다. 이 나라에선 사실상 전국민이 가택 연금 상태다. 그래서 사망자 대부분은 가족이 임종하지 못한 채 병원이나 집에서 격리 중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가장 절망적인 점은 베르가모 주민들이 가족의 장례를 조문객 없이 오롯이 스스로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집회 제한으로 전통적인 장례식은 현재 불법이다. 일부 유가족들은 공동묘지에서 10명 이내의 조촐한 장례식이라도 치렀지만, 최근엔 시장이 공동묘지를 폐쇄하면서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시장실은 대신 화장을 장려했다. 유가족들은 정부가 유일하게 허락한 사제의 기도를 고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교회 묘지로 몰려갔다. 지역 화장터들은 지난 11일부터 24시간 가동하기 시작했다. 시장실은 “그래도 여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파넬리는 남편 테스타가 구급차를 탈 때 자신과 자식들도 자가격리 중이었다. 테스타는 간호사들이 병원으로 데려간 뒤 4일 만에 숨졌다. 가족은 가장의 사망을 전화로 통보받았다. 스테파넬리는 자신과 자녀들이 격리에서 풀려나 장례를 치를 수 있을 때까지 남편의 시신이 베르가모 교회에 보관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 전에 순서가 오면 테스타는 가족도 입회하지 못한 채 매장돼야 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월드피플+] 낯선 소녀 가슴에서 뛰는 세상 떠난 딸의 심장 소리

    [월드피플+] 낯선 소녀 가슴에서 뛰는 세상 떠난 딸의 심장 소리

    지난해 4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에미 헴린(40)은 딸 엘리디아를 잃었다. 음악가를 꿈꾸며 기타 치고 노래 부르기를 즐기던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큰 충격이었다. 어머니는 “웃음이 많은 아이였다. 딸이 떠난 날은 내 생애 최악의 날이었다”며 가슴을 부여잡았다. 불과 45분 전까지만 해도 수학 숙제를 놓고 불평을 쏟아내던 딸은 충동적으로 목숨을 끊었다. 그녀는 “외과 의사인 남편이 심폐소생술을 했고 구급대원들이 겨우 돌아온 딸의 맥박을 확인했다. 하지만 딸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틀 동안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누워 있는 딸의 곁을 지켰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조차 없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우울증을 얻었지만, 항우울제도 복용하며 나름대로 잘 적응하려 애쓰던 딸이었다. 어머니는 “믿기지 않았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딸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결국 부모는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막상 딸을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는 쉽게 놓아지지가 않았다. 병원 침대를 붙잡고 한참을 오열했다. 그래도 보내야만 했다. 어머니는 “앞길이 창창했던 ‘작은 나’를 떠나보냈다. 내 세계는 무너졌지만, 다른 이의 세상은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딸의 심장과 간, 신장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이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지난 6일(현지시간) 어머니는 낯선 소녀의 가슴에서 뛰고 있는 죽은 딸의 심장박동에 귀를 기울이며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소녀는 딸과 동갑내기인 브루클린 코너먼(16)이었다. 인디애나주 출신인 소녀는 형성저하성 좌심 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이라는 희소병을 안고 태어났다. 선천적 심장 기형으로 이식 전까지 6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의료진이 소녀가 얼마나 살 수 있을지 확답을 내놓지 못했으며, 암이나 불임 같은 다른 합병증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고 전했다.꺼져가던 생명의 불씨를 살린 것이 바로 죽은 엘리디아의 심장이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상기된 표정으로 “지난해 4월 3일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오른 지 열흘 만에 심장을 이식받았다. 그렇게 빨리 수술을 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밤 늦게 병실로 찾아온 의사는 소녀에게 완벽한 심장을 구했다는 소식을 전달했다. 분명 기쁜 소식이었지만 소녀와 어머니의 감정은 복잡미묘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충격과 흥분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운이 매우 좋았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기뻐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가족을 잃을 슬픔에 빠져 있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모녀는 기증자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기증자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모녀는 지난 연말 병원을 통해 기증자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이를 계기로 기증자 가족과 수여자 가족이 마주하게 됐다.딸의 심장을 이식받은 소녀와 마주한 어머니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소녀의 가슴으로 가져간 청진기에서 ‘쿵쿵’ 딸의 심장 박동 소리가 들려왔다. 어머니는 “나는 15년 동안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란 딸을 어느날 갑자기 잃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15년간 지병으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딸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심장 하나로 딸과 소녀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어머니에게 모녀는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엘리디아를 떠올리며 심장 박동이 새겨진 드럼 스틱을 건넸다. 선물을 받아든 어머니는 “소녀와의 만남은 불안과 고통에 휩싸여 딸을 놓아주지 못하던 내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생명을 살리는 장기 기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 치료비가 부족한 소녀를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총선 간판 ‘비례 1번’…논란 없는 인물이 없다

    총선 간판 ‘비례 1번’…논란 없는 인물이 없다

    총선의 꽃이자 각 당이 총선에서 중요시하는 타깃층을 포섭하기 위한 간판 인물인 ‘비례대표 1번’이 그 어느 때보다 논란을 겪고 있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그럴듯한 경력만을 보고 간판으로 내세우면서 다양성 배려라는 비례대표의 취지는 뒤로하고 유권자들에게 반감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중증 장애인으로 장애인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미루는 방식으로 기초생활비와 장애인 활동 지원금 등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담당 구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구체적인 해명 없이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는 “만약에 제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질 것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대리 게임’ 의혹에 대해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에는 관련 자료와 증언을 제출해 소명했고 그 덕분에 재신임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1992년생으로 ‘최연소’ 의원 타이틀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류 위원장은 대학생 시절인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서 게임 실력을 부풀려 논란이 됐다. 류 위원장은 “(게임 실력 부풀리기에 대해) 그 당시 사과하고 다 내려놓았기 때문에 전혀 (취업 경력 등에) 이득을 얻은 바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최근까지 여당을 비판한 뒤 곧바로 상대 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을 두고 언론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등의 용어를 써 구설에 올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해외 코로나19 유입 우려가 현실로

    해외 코로나19 국내 유입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된다. 17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미국에 다녀온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 8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남편과 함께 미국 뉴욕의 아들 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남편은 아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유럽발 유입 사례는 여러 차례 보고됐다. 경남 창원에서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하고 온 B(30)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에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의 아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한 2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이 남성은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인 2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보름여 동안 영국, 오스트리아 등지를 여행했다. 15일에는 광주 동구에 사는 여성 A씨(44)가 유럽 여행은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남편과 함께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을 여행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예방은 물론 해외 유입을 차단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부가 해외유입 차단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도 “앞서는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유럽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국내로 유입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보면서 특별입국절차 적용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천시 코로나 확진자 교회관련 남성 2명 추가 발생

    부천시 코로나 확진자 교회관련 남성 2명 추가 발생

    경기 부천시는 교회관련 신도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추가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부천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소사본동) 확진자 남편인 50대로 옥길산들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자다. 또 한 사람은 성남 은혜의강교회 확진자 남편인 60대로 상동 한아름마을 동성아파트 거주하고 있다. 이로써 부천내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 은혜의강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이다. 부천시는 필요한 장소는 소독을 마쳤고,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에 따라 확인된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상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 A(57·여)씨와 아들 B(26)씨가 지난 15일 성남시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다음 날인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3일 자택에 머물다 4∼6일에는 자택 인근 마트와 정육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7일에는 고양시에 다녀왔으며 8일에는 자신의 승용차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하고 귀가했다. 또 9∼13일에는 1차례 약국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다가 14일 다른 아들을 데리러 인천국제공항에 다녀온 뒤 자택 인근 마트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달 1∼7일 1차례 자택 인근 마트를 다녀온 것 외에는 자택에서 계속 머물렀으며 8일에는 A씨와 함께 은혜의 강 교회로 예배를 하고 귀가했다. 이어 9∼13일 자택에 있다가 14일에는 자택 인근 김준헤어샵에서 2명과 접촉한 뒤 15일 자택 인근 편의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30억대 사기’ 정가은 전 남편, 미국 도피 “공개수배”

    ‘130억대 사기’ 정가은 전 남편, 미국 도피 “공개수배”

    수백억원대 사기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정가은의 전 남편이 미국으로 도피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일요신문 김태현 기자의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는 ‘한국을 탈출해 도망 중인 김 씨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태현 기자는 “정가은 씨의 전 남편인 김씨를 공개수배하겠다. 현재 그는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가 5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사기도 공부하면서 일본어에 통달했지만 영어는 ‘ABC’도 모르는 수준이다. 이에 피해자들은 김 씨가 ‘왜 일본이 아니고 미국으로 갔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김씨의 첫 번째 사건 때 김씨를 숨겨준 강씨가 2~3년 전에 직장을 미국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강씨에게 다시 한번 몸을 의탁하려고 간 것 아니냐는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김태현 기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강력한 근거로 “김씨는 강씨의 통장 명의까지 사용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강씨의 명의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그 돈의 일부를 빼돌린 다음 미국으로 도망친 후 강씨와 결합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도망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5년간의 감옥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본인도 자신이 얼마의 형을 받을지 얼추 감이 잡힐 것이다. 김씨가 같은 사기 혐의로 재범을 저질렀고, 사기 금액도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파악되기 때문에 이번에 잡힌다면 기본 10년부터 형이 내려질 가능성 높아서 미리 계획을 하고 도주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는 “이제는 그를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 연예인도 많이 사기를 당했다. 어떤 연예인은 김씨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언론에 알려진 건 외에도 수백억원대 사기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장 난 차량을 싼 값에 사들인 뒤 다시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업체를 운영했는데 서류를 위조해 여러 명에게 차량을 판매할 것처럼 돈을 받는 일면 ‘폰지사기’를 벌였다는 것. 이 때문에 지난 2008년 사기혐의로 징역 5년형 선고받았고 실형을 산 후 출소했다. 김씨는 정가은과 결혼한 후 사기 행각이 더욱 대담해졌다. 슈퍼카를 빌미로 사기행각을 벌였고, 피해자들은 유명 연예인의 남편이라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췄다. 김씨는 수십 명에게 수백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었고, 최근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해 말 전 남편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로 고소했다.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가은에게 숨겨오다 결혼을 약속한 후 이를 시인했다. 또한 이들이 결혼하기 직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고 그의 인지도를 이용해 수많은 피해자들로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660여 회에 걸쳐 132억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 했다. 뿐만 아니라 정가은에게 2016년쯤 체납 세금 납부 명복과 이듬해 6월쯤 사업자금 명목 등 합계 1억 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혼 후에도 양육비와 생활비 지급 없이 되려 금전적 요구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그해 7월 득녀했으나, 같은해 12월 협의 이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지혜 둘째 유산 “건강한 아이 만날 수 있길”

    이지혜 둘째 유산 “건강한 아이 만날 수 있길”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둘째 유산 소식을 전했다. 지난 15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병원에 입원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지혜 남편 문재완 씨는 “전달 드릴 사항이 있어 카메라를 켰다. 여기는 병원이다. 제 건너편에 아내가 누워있다.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우리 태희(태명)가 건강하지 않아서 오늘 수술하러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복을 입고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이지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검사를 몇 번 했는데 아기가 심장을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유산 소식을 덤덤하게 말했다.이지혜는 이어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거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 않다.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구독해주시는 분들, 건강하게 낳으라고 응원하고 축하해주셨던 거 감사드렸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전 너무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9월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2018년 12월 첫째 딸 태리 양을 출산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고픈 노숙인과 점심 나눠 먹은 美 경찰의 훈훈한 사연

    배고픈 노숙인과 점심 나눠 먹은 美 경찰의 훈훈한 사연

    미국의 한 경찰이 배고픈 노숙인과 점심을 나눠 먹었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노스캐롤라이나주 골즈버로시 경찰과 노숙인의 점심 식사가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골즈버로시 경찰서 마이클 리버스(29) 경관은 9년간 이 지역에서 일하며 노숙인들과 두터운 우애를 쌓았다. 모르는 노숙인이 없을 정도였던 그는 그러나 지난 11일 순찰 도중 낯선 노숙인과 마주쳤다. 경찰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숙인이 입은 옷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숙인의 옷에는 ‘노숙자, 보잘것없는 사람이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잠시 차를 멈춰 세운 그는 노숙인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 자리를 떴다가, 무언가에 홀린 듯 다시 노숙인에게로 돌아갔다. 경찰은 “차를 몰고 돌아서는데 무언가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고 다시 돌아갔다”면서 마치 신이 자신이 노숙인의 주린 배를 채우라는 듯한 마음을 불어넣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발걸음을 돌린 경찰은 종일 굶었다는 노숙인의 말에 근처에서 피자 한 판을 사와 잔디밭에 털썩 주저앉았다. 미셸이라는 이름의 노숙인은 23살짜리 아들과 간 질환이 있는 12살짜리 딸이 있는 엄마였다. 남편과 함께 노숙을 하는 그녀는 딸을 입양기관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었다. 어쩌다 노숙을 하게 됐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노숙인들은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라며 집이 없어 거리로 나앉게 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45분간 이어진 노숙인과의 점심 식사에서 뜻밖의 동질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노숙은 자초한 일이라는 차가운 시선과 비난 속에 노숙인들은 사회의 외면을 받는다”라면서 “경찰 역시 ‘썩은 사과’ 하나 때문에 매도당하곤 한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노숙인들이 노숙을 하고 싶어서 하게 된 게 아닌 것처럼, 자신 역시 누군가의 하루를 망치고 싶어서 경찰이 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누군가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잡아다 감옥에 가두고 싶지 않다”라는 리버스 경관은 어쩔 수 없이 불쾌한 상황과 엮이게 되는 경찰 일의 고충을 토로했다. “오늘은 누구에게 복을 빌어 줄 수 있을까, 누구를 웃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경찰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거두어 줄 것을 호소했다. 경찰과 노숙인의 훈훈한 점심 식사는 근처를 지나던 지역 주민이 포착해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화제가 됐다. 지역 주민은 “공권력은 실제로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한다”라며 경찰에게 격려를 보냈다. 이에 대해 골즈버로시 경찰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찰 일이라는 게 불쾌한 상황과 엮이기 십상이고 부정적 시선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우리 경찰 역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인간이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람들을 돕고싶어한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뿌듯해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펠리페 스페인 국왕, 부친에 주어지던 年 배당금 2억 7000만원 박탈

    펠리페 스페인 국왕, 부친에 주어지던 年 배당금 2억 7000만원 박탈

    펠리페 6세(52) 스페인 국왕이 지난 2014년 스캔들에 연루돼 자신에게 왕위를 물려준 후안 카를로스(83) 전 국왕에게 주어지던 왕실 배당금 혜택을 박탈했다. 왕실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매년 전 국왕에게 지급하던 19만 4000 유로(약 2억 6340만원)의 왕실 배당금을 더 이상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전 국왕이 고령에도 여전히 사치스러운 생활을 영위한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39년 왕좌에 앉았던 카를로스 전 국왕은 상당한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스위스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현지 언론들은 전 국왕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페이퍼 컴퍼니 계좌를 통해 1억 달러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물론 왕실은 이런 의혹 제기에 가타부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페인 왕실 사정에 정통한 이들은 아들이 국왕이 아버지의 불미스러운 일들에 얽히고 싶지 않아 ‘거리 두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스페인 내전을 승리한 뒤 파시스트 독재자로 36년을 군림한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이 1975년 숨지자 이틀 만에 왕위에 올랐다. 프랑코 지지자들은 그가 절대군주제를 지켜줄 것을 바랐지만 입헌 군주제를 받아들여 의회에 권력과 권한을 상당 부분 넘겨주고 자신은 상징적 존재로 물러섰다. 카탈루냐와 바스크 같은 독립하려는 민족들을 다독여 진정시켰고, 1981년 군부 쿠데타를 사전에 와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몇년 전까지 국민들에게 많은 신망을 얻었으나 2012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사냥을 즐기는 등 사치를 누렸고, 막내딸 크리스티나 공주와 남편 이나키 우르단가린 부부의 부패 혐의에 연루돼 존경을 잃어 결국 선위를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영권, 승무원이었던 아내 공개 “첫눈에 반해”(슈돌)

    김영권, 승무원이었던 아내 공개 “첫눈에 반해”(슈돌)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김영권(30·감바 오사카)이 승무원이었던 아내 박세진(29)과 아이들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수비수 김영권 가족이 깜짝 등장했다. 김영권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전 결승골을 넣으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14년 박세진씨와 결혼해 6세 딸 리아, 4세 아들 리현을 키우고 있다. 김영권은 이날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승무원이었는데, 내가 그 비행기를 타게 됐다. 알고 보니 지인의 친구였고 소개로 만났다. 첫눈에 반해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박세진씨는 “남편이 축구할 때는 포스있는데 나와 아이들에게는 사랑꾼”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권의 카리스마는 ‘리리남매’ 리아·리현 앞에서 무장해제였다. 전지훈련 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온 김영권은 이벤트를 준비한 아내와 리리남매에게 뽀뽀세례를 했다. 30분 동안 여덟번이나 뽀뽀를 해 ‘뽀영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엄마가 외출한 뒤 아이들과의 첫 데이트를 시작한 김영권은 “아빠가 해외에서 정말 먹고 싶었던 게 있다. 그거 먹으러 가자”며 순댓국집으로 향했다. 리아는 아빠에게 순대를 직접 먹여줬다. 김영권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묻자, 리현은 “방귀 마려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 무더기 확진

    [속보]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 무더기 확진

    목사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의 은혜의 강 교회(수정구 양지동 소재) 교인 135명 전수검사에서 40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16일 지난 15일 은혜의 강 교회의 목사 A(61)씨와 아내 B(60)씨 부부가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중에서 신원이 확보된 106명에 대한 검체조사 결과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재검사가 8명이고 5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시는 명단은 확보 했지만 신원이 확보되지 않은 29명에 대해서도 신원이 확보되는 대로 검체 검사를 할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추가로 더 나올 수도 있다. 이들 29명은 모두 자택 격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신도 3명과 한 신도의 남편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성남시가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지만,은혜의 강교회는 일요일인 지난 1일과 8일 이틀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관할 보건소인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6개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기로 했다. 시는 신도 명단을 입수했고, 지난 15일 교회 시설과 주변 일대 양지동,은행동 전역에 대해 방역소독을 마쳤다. 1998년 설립된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소속 은혜의 강 교회는 신도수가 130여명으로 예배는 주 2회 1시간 ,회당 10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모두가 재난을 겪고 있어도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니다

    모두가 재난을 겪고 있어도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니다

    모두가 재난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모두가 재난에 대해 한마디씩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곳에 있으므로 이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보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재난 자체를 사유하지 못한다. 재난을 겪어낼 뿐, 재난의 발생과 경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재난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관객은 재난을 다룬 영화를 찾아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재난 재현물을 통해 재난에 일정한 거리를 두기. 그렇게 함으로써 재난을 다시 생각해 보고 그에 대한 어떤 깨우침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 ‘컨테이젼’(Contagion: 전염)은 이런 바탕에서 재소환된 영화다. 이 작품은 스물여섯의 나이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귀네스 팰트로, 맷 데이먼, 마리옹 코티야르, 주드 로, 케이트 윈즐릿, 로렌스 피시번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다. 평단의 평도 좋았다. 그렇지만 2011년 국내 개봉한 ‘컨테이젼’은 별다른 화제를 불러모으지 못하고 묻혔다. 대중의 반응은 항상 난기류다. 한데 지금 이 영화의 온라인 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재난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우리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임이 알려져서다. ‘컨테이젼’은 세 개의 장이 교차되는 구조다. 첫 번째 장은 홍콩 출장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베스(귀네스 팰트로 분)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고열에 시달리다 숨을 거둔다. 남편 토마스(맷 데이먼 분)는 어린 아들을 아내와 같은 증상으로 떠나보내고 비통해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이것이 심각한 전염병이라는 걸 감지하고 조사관 미어스(케이트 윈즐릿 분)를 감염 현장으로 급파하는 질병통제센터 책임자 치버(로렌스 피시번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세계보건기구도 대처 방안을 강구한다. 홍콩에 간 조사관 오란테스(마리옹 코티야르 분)는 감염 발생 경로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세 번째 장은 프리랜서 기자 앨런(주드 로 분)이 나온다. 그는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정보를 퍼뜨려 큰돈을 벌 계획을 세운다.세 개의 장은 각각 ‘재난의 고통을 감내하는 시민’, ‘재난의 혼란을 수습하려는 당국’, ‘재난의 공포를 이용하는 세력’을 가리킨다. 보통은 첫 번째 장과 두 번째 장에 집중하기 마련이지만, ‘컨테이젼’은 특히 세 번째 장을 주목한다. 재난의 공포를 이용하는 세력은 비단 앨런만이 아니다. 첫 번째 장과 두 번째 장에 나오는 인물들도 마냥 결백하지 않다. 이 영화는 모두가 재난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어도 모두가 같은 마음을 갖지 않는다는 서늘한 진실을 폭로한다. 동시에 ‘컨테이젼’은 희망도 제시한다. 극한 상황과 맞닥뜨려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잃지 않는 이들이 바로 그 증거다.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잃는 것 또한 역병의 창궐에 준하는 재난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민주 공천 친문·靑 출신은 꽃길

    민주 공천 친문·靑 출신은 꽃길

    친문 핵심 의원 공천탈락률 사실상 0% 컷오프 불복 민병두, 무소속 출마 선언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4·15 총선 공천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친문(친문재인) 의원들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부분 무난하게 공천권을 확보했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금까지 청와대 출신으로 공천이 확정된 인사는 28명이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인사 중에서는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서울 관악을의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현역 유승희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행정관 출신 중에서는 인천 미추홀을의 남영희 전 행정관, 경기 수원갑의 김승원 전 행정관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친문 현역 의원들의 표정은 더 밝다. 공천 탈락률이 사실상 0%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한 130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컷오프(공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은 14명인데 이 중 친문 핵심 의원은 없다.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오제세, 민병두, 신창현, 정재호, 이석현, 이종걸, 심재권, 유승희, 이춘석, 신경민, 손금주, 권미혁, 정은혜, 금태섭 의원 가운데 정재호 의원 정도만 친문으로 분류될 뿐 대부분 당내 비주류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천 불복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에게 밀린 유승희 의원은 지난 12일 남편과 함께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불공정 경선이었다”고 항의했다. 서울 동대문을 공천에서 배제된 민병두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주민추천후보 출마선언문’을 남기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그는 “1위가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의 지역구 세습 논란을 빚으며 자진하차했던 경기 의정부갑 문석균 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 금천에서 출마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도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차 전 구청장은 최기상 전 부장판사가 금천에 전략공천되며 컷오프됐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서울 동대문을 등 11개 지역과 오는 21일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공천을 모두 마무리 짓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근혜 제부 신동욱, 종로 출마…“박근혜 탄핵무효 공약”

    박근혜 제부 신동욱, 종로 출마…“박근혜 탄핵무효 공약”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18일 오전 7시 국립현충원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서 유튜브 ‘게릴라TV’를 통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신 총재는 “이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1084일째 되는 날”이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분께 옥중에 계신 박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대리인 자격으로 출마하는 것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남편인 신 총재는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 탄핵 무효, 청와대 복귀를 총선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미래통합당 후보로 황교안 통합당 대표, 우리공화당 후보로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 8개국 대사 임명..‘김일성 사위’ 김광섭 대사 교체

    북, 8개국 대사 임명..‘김일성 사위’ 김광섭 대사 교체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위인 김광섭 오스트리아주재 대사를 27년 만에 교체하고 후임에 ‘미국통’ 최강일 전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국장대행)을 임명했다. 체코대사도 김일성 주석 아들인 김평일에서 ‘유럽통’ 주원철 대사로 교체됐다. 북한 외무성은 14일 러시아(신홍철)·멕시코(송순룡)·남아프리카(정성일)·오스트리아(최강일)·체코(주원철) 등 8개국 대사를 새로 임명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신홍철 주러시아 대사는 이미 지난달 부임했지만 이날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과 두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김평일은 1979년 유고슬라비아 주재 무관으로 발령난뒤 40여년 동안 유럽에서 생활했다. 김평일의 누이 김경진의 남편인 김광섭은 1993년부터 오스트리아 대사로 일했다. 두 사람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백두혈통 곁가지로 분류돼 해외에서 생활해왔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두 사람의 동반 귀국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번 교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외교 분야에서 백두혈통 곁가지를 불러들이고 ‘자기사람 심기’를 단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스트리아 대사로 부임한 최강일은 북한 외무성 내 손꼽히는 ‘미국통’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당시 노동당 부위원장과 참가하고 북미 정상회담 준비과정서 상사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보좌했다. 최강일 대사의 부임에 대해 북한 외무성의 세대교체 여파라는 분석도 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오스트리아 빈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곳으로 국제 사회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점을 배려한 배치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광주 16번째 확진자 발생...“유럽 여행 이후 양성”

    광주 16번째 확진자 발생...“유럽 여행 이후 양성”

    광주에서 16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 동구에 사는 여성 A씨(44)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유럽을 여행하고 이달 12일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는 주로 집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A씨를 광주 16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해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의 남편도 유럽 여행에 동행했는데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보건 당국은 재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나온 이달 8일 이후 6일 만에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누적 확진자 16명 가운데 12명은 병원에서, 1명은 집에서 격리 중이다. 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남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도 확진…6명으로 늘어

    성남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도 확진…6명으로 늘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성남시의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의 목사(61·수정구 양지동)A씨와 아내(60)B씨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증상이 없었지만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신도 3명과 한 신도의 남편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체를 대상으로 이날 검체를 채취,검사를 하고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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