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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발인…이순자, 41년 만의 ‘대리사과’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발인…이순자, 41년 만의 ‘대리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27일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는 “가족을 대신해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께 남편을 대신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씨는 생전 5·18 비극에 대한 한 마디의 사과 없이 떠났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열렸다. 전씨의 장례는 5일간의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 50여명과 종교인, 일부 5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씨는 유족 대표로 나와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난 후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며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씨 측이 역사적 과오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이씨는 “남편이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했다”며 “화장해서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유해를) 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씨에 앞서 추도사에 나선 이대순 전 체신부 장관은 “임기 마치는 날 청와대에서 걸어 나온 최초의 대통령”라고 추켜세우며 “(전씨가) 지극히 사랑한 대한민국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겨뤄 나간다”라고 강조했다. 영결식에는 부인 이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 씨, 딸 효선씨, 재용씨 부인인 박상아씨 등 가족 외에 장세동 전 안기부장, 전씨 사자명예훼손 재판 법률대리인인 이양우 변호사도 함께했다. 전두환 정권 시절 실세로 꼽혔던 허화평 전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를 제외한 현역 정치권 인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있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이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 것과 대비된다. 당시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도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전씨 장례에 관해 정부 지원이나 조문, 조화는 일절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빈소 설치와 운구, 영결식, 장지 등 모든 절차를 가족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국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전씨의 시신은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된다. 유해는 이후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져 장지가 정해질 때까지 자택에 임시 안치된다.
  • [속보] 전두환 부인 이순자 “대신 사죄…남편, 자신의 불찰·부덕이라고”

    [속보] 전두환 부인 이순자 “대신 사죄…남편, 자신의 불찰·부덕이라고”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가 27일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씨 측이 과오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돌이켜보니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나시고 저희는 참 많은 일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장례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전하기도 했다.
  • 김장 봉사 간 김혜경, ‘나홀로 이재명 유세’ 연일 활발한 내조 [이슈픽]

    김장 봉사 간 김혜경, ‘나홀로 이재명 유세’ 연일 활발한 내조 [이슈픽]

    낙상사고로 수술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26일 이번엔 김장 봉사를 하며 ‘나홀로 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김씨가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열린 김장 나눔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김치를 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작업을 했다. 일부 봉사자들은 처음에는 헤어 캡과 마스크를 쓴 김씨를 알아보지 못하다가 뒤늦게 알아보고 김씨와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김씨는 지난 24일에는 남편 없이 혼자 전남 여수시를 찾아 현장실습 중 숨진 학생을 추모하는 등 민생 행보를 벌였다.이재명과 나란히 프로야구 관람도민주, 낙상사고 불화설 네티즌 고발 김씨는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고, 낙상 사고로 잠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18일에는 이 후보와 나란히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wiz와 두산 베어스 간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다. 낙상사고를 당한 지 9일 만에 재개한 첫 공식 행보였다. 민주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기자들에게 이러한 행보를 알렸다. 김씨의 건강이 상당 부분 회복됨에 따라 일정 수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캠프 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와 김씨의 사이가 건재함을 대외적으로 드러내, 일각에서 제기하는 루머를 원천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씨는 지난 9일 새벽 자택에서 혼절, 얼굴이 찢어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지난 13일 이 후보는 차박 캠핑 행사인 ‘명심캠핑’ 토크쇼에서 당시의 상황을 회고하며 “밤에 이 사람이 화장실을 갔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다. 그래서 내가 ‘어이 이게 뭐야’ 했는데 (아내가) 정신을 잃고 있었다”고 설명했었다.  민주당은 낙상사고를 당한 김씨의 부상이 이 후보 탓이라는 불화설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관련 강경하게 대응했다.金, 대전현충원서는 참배 도중 눈물부친 고향 충북선 이재명 허리 감싸 김씨는 21일에는 이 후보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묘역을 찾았는데, 참배 도중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치는 등 전사자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들은 이어 김씨 부친의 고향이기도 한 충북으로 이동, 청주의 한 육거리 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이 후보의 허리를 감싸 안거나 팔짱을 끼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이 후보 역시 “충북의 사위 말고 충북의 딸이 왔다”라고 말하는 등 연고를 강조했다. 시장에서 김씨는 줄곧 이 후보 옆에 서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지만, 때때로 남편과 떨어져 홀로 시민들과 인사하고 사진을 찍는 등 전면에 나서기도 했다. 시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 역시 김 씨의 이름을 힘껏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또 이 후보가 유튜브에 출연할 경우 ‘전화 연결’ 방식으로 유튜브 생방송에 간접적으로 출연, 온라인상 지지자들과도 교감하기도 했다.
  • [월드피플+] 67세에 딸 출산 69세에는 인플루언서…파란만장 할머니의 하루

    [월드피플+] 67세에 딸 출산 69세에는 인플루언서…파란만장 할머니의 하루

    67세에 막둥이를 출산한 여성이 출산 2년 만에 딸과 함께 인터넷 생방송 인플루언서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중국 산둥성 남부 신흥 공업도시 짜오좡에 거주하는 텐 모 씨(69)는 지난 2019년 남편과의 사이에서 셋째 딸을 출산해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당시 텐 씨는 가임기가 한참 지난 67세의 나이에 셋째 아이를 임신, 건강하게 출산한 과정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이미 성인이 된 두 자녀들과 갈등이 있었지만 텐 씨 부부는 60대의 늦은 나이에도 건강한 막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던 것. 임신 당시 뇌혈전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했던 텐 씨는 병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다량의 항응고제와 혈관확장제 등의 부작용으로 가임기 여성과 동일한 생리 현상을 경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텐 씨는 67세의 나이에도 셋째 자녀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텐 씨의 임신 사실이 알려진 이후 성년이 된 자녀들은 출산 후 아이 양육 등 현실적인 문제를 우려해 출산을 극구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때 막둥이 출산을 끝까지 응원한 이는 다름 아닌 텐 씨의 남편이었다. 두 사람은 막둥이에게 ‘천사’라는 태명을 지어 부를 정도로 아이의 출산일을 기다렸다. 텐 씨 부부는 임신이 불가능한 나이에 성공한 임신 과정이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셋째 아이 출산 직후 부부는 주변인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금전적인 문제 등 현실적인 벽을 실감했다. 아이 출산 후 고가의 병원 의료비와 교육비 등의 비용 지출이 소요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텐 씨가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화제성은 수년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텐 씨는 최근 올해 2세의 막둥이와 함께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각종 영유아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부가 생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각종 생활용품과 먹거리 등 다양하다. 특히 60대 후반의 텐 씨가 평소 직접 사용한 뒤 덧붙여지는 생생한 후기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당기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중에서도 고령의 텐 씨가 자녀 양육 시 활용하고 있는 분유과 기저귀 등 영유아 용품은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화면 속 텐 씨가 직접 사용해보고 직접 소재하는 사용 후기가 소비자들에게 물건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이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처음부터 텐 씨 부부의 인터넷 생방송이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은 아니었다. 올 초 본격적으로 시작한 부부의 생방송은 시작 당시에는 단 몇 사람에 불과한 팔로워 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셋째 딸의 양육과 교육비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부부는 소위 ‘잘 나간다’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영상과 생방송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벤치 마케팅을 하는 등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매일 한 차례씩 1~2시간 이어지는 생방송 플랫폼을 통한 물건 판매로 부부는 기대 이상의 고수익을 거두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텐 씨 부부는 올해 2세의 딸과 보내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텐 씨는 “아이에게 우리 부부는 지나치게 많은 나이를 가진 부모”라면서 “우리가 얼마나 아이와 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어떤 것보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성년이 된 첫째 둘째 자녀들이 셋째 출산을 우려한 것도 이해한다”면서 “아이를 낳은 뒤 우리 부부가 일찍 세상을 떠날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하루 앞도 모르는 것이 현재 우리 부부의 상황이지만, 살아 있는 동안만큼은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계획하고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 ‘정인이 사건’ 양모 2심서 징역 35년 감형…양부 징역 5년형

    ‘정인이 사건’ 양모 2심서 징역 35년 감형…양부 징역 5년형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모 장모씨가 2심에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보다 형이 줄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성수제·강경표·배정현)는 26일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양부 안모씨는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두 사람 모두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는 명령이 부과됐다. 재판부는 장씨의 살인,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방임 등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살인 고의가 없었다는 장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수차례 학대로 이미 쇠약해진 피해자를 다시 강한 근력으로 폭행하면 장기손상 등 치명적 부상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 충분히 예견 가능하고, 장씨에게 피해자 사망 결과가 발생할 위험을 용인하는 내심의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장씨를 영구적으로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무기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이 정당화될 만한 객관적 사실이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분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양형은 책임주의 원칙에 따라 신중해야 한다”며 “장씨가 살인 의도를 갖고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볼 수 없고 범행 이후 살인을 은폐하려고 하지 않은 점, 이 사건 전에 벌금형 외에 별다른 전과가 없고 사회적 위치나 관계가 견고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장씨가 분노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감정 통제 능력이 약한 심리적 특성이 있어 이 사건에 범행에 이르렀지만 장기간 수형생활로 성격적 결함을 고칠 가능성이 있고 출소 후 재범을 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라고 밝혔다. 남편 양씨는 2심에서 정인 양의 양팔을 꽉 잡아 빠르고 강하게 손뼉을 치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를 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무죄가 선고됐다. 정인 양을 방임하고 아동학대를 방조한 혐의에 대해서는 그대로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안씨는 양부로서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장씨의 기분만 살피며 학대를 방임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안씨가 장씨의 행위를 제지하거나 적절한 구호 조치를 했다면 사망이라는 비극적 결과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양형기준상 권고형의 범위를 벗어나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고 직후 방청석에서는 울음이 터져나오거나 감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장씨는 지난해 6∼10월 정인 양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하고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폐업하는 마트에 ‘돈쭐’내러 간 시민들…왜?

    폐업하는 마트에 ‘돈쭐’내러 간 시민들…왜?

    수도권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부부가 아내의 유방암 말기 판정으로 가게 문을 닫게 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지역의 맘카페 회원들이 이른바 ‘돈쭐(돈+혼쭐)’내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한 맘카페에는 ‘폐업을 앞둔 마트 사장님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A마트를 운영하던 부부의 아내가 몇 달 전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마트를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사정이 너무 마음 아프다”고 운을 뗀 뒤 “남편분께서 생업으로 계속 운영하려 했지만 집에 혼자 남아 있는 초등학생 4학년 자녀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커져 아이부터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무 계획 없이 폐업하신다고 한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어 “지금 남편분의 소원은 폐업 전까지 반품 불가 상품들을 비롯해 가게 내 물품들을 가능한 한 많이 파는 것”이라고 알렸다.맘카페 운영진은 작성자 글을 공지로 띄웠고, 이를 본 맘카페 회원들은 곧장 장을 보러 A마트로 향했다. 사연이 처음 올라온 날부터 26일 오전 8시까지 맘카페에는 A마트 쇼핑 인증샷 게시물이 약 70여 개가 올라왔다. 또 ‘마트 재고 상황’도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돈쭐 내러 온 손님들 덕분에 진열대 텅텅 비어가고 있었다. A마트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보육원에 기부했다는 훈훈한 인증글도 올라왔다. 맘카페 회원 B씨는 이날 “마트에서 구입해 기부하자는 아이디어에 몇몇분들이 바로 연락을 주셨다. 조금 전 보육원에 물품 전달 드리고 왔다. 아이들이 35명 있고, 그중 유아가 10명이라고 하더라”는 글과 함께 A마트에서 산 물품과 62만원짜리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회원 C씨는 “많은 분들이 소식듣고 오셔서인지 매장 내부가 분주했다. 그럼에도 사장님은 너무 친절하 셨다”며 “마음 따뜻한 소식에 저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다녀왔는데 제 작은 마음이 부끄럽게 느껴질 만큼 너무나 큰 위로와 감사의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사는 세상답다”, “모두의 마음이 모여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사장님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여기는 남미] 노예처럼 팔려가는 멕시코의 소녀들…가축으로 몸값 지불

    [여기는 남미] 노예처럼 팔려가는 멕시코의 소녀들…가축으로 몸값 지불

    돈을 주고 어린 여자를 사고파는 낡은 관습에 눈물을 흘리는 멕시코 소녀들이 줄지 않고 있다. 팔려가는 결혼을 거부하고 집에서 도망친 14살 소녀가 경찰에 잡혀 구금된 황당한 사건이 멕시코에서 발생했다. 사건은 멕시코 게레로주(州)의 호야 레알 원주민공동체 지역에서 최근 발생했다. 24일 (현지시간) 복수의 인권 단체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4살 소녀는 무단가출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혀 14시간 구금을 당했다. 소녀를 잡아 가둬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건 다름 아닌 소녀의 가족이었다. 알고 보니 소녀는 최근 1만 달러(약 1190만원)에 '팔린 몸'이었다. 소녀를 구조한 인권단체 'MT 인권센터'는 "가족들이 돈을 받고 강제로 결혼시키려고 하자 소녀가 거부하고 도망을 친 것"이라면서 결혼 상대는 또 다른 미성년자 16살 소년이었다고 밝혔다. MT 인권센터의 대표 아벨 에르난데스는 "돈을 주고 여자를 사는 원주민 사회의 오랜 관습이 여전하지만 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면서 "사건을 인지한 즉시 센터의 변호사가 달려가 소녀를 석방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미성년자 간 결혼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원주민 사회에선 실정법보다 관습이 우선되고 있다. 물건처럼 어린 여자를 사고파는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도 오랜 관습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MT 인권센터는 "어린 여자를 사고파는 게 흔한 일이다 보니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최근의 성폭행 미수사건을 소개했다. 6000달러(약 710만원)에 팔린 15살 소녀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시아버지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이 송금한 돈으로 '며느리'를 샀다. 남편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돈에 팔려 강제결혼을 한 15살 소녀는 시아버지와 살다가 끔찍한 일을 당할 뻔했다. MT 인권센터는 "돈을 주고 어린 여자를 사고파는 건 물론 심지어 가축이나 약간의 술로 몸값을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폭로했다. 인신매매는 이 같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멕시코 정부는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 지난 10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게레로주를 방문했다. 인권 단체들은 대통령에게 "어린 여자들을 사고파는 인신매매를 근절시켜 달라"고 했지만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산발적인 경우일 뿐"이라며 개입을 사실상 거부했다.
  • 초록눈의 난민 소녀, 아프간 돌아가 지내다 탈레반 피해 로마에

    초록눈의 난민 소녀, 아프간 돌아가 지내다 탈레반 피해 로마에

    뚫어질 듯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 파슈툰족 소녀의 초록빛 눈동자와 그 눈빛에 어린 간절함을 기억할 것이다. 1985년 5월 미국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에 실려 세계인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녀였던 샤르밧 굴라가 20년 만에 다시 정국을 장악한 탈레반의 손길을 피해 이탈리아 로마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AP 통신이 이탈리아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사진이 촬영된 1984년에 그녀는 열두 살 밖에 되지 않았다. 파키스탄 난민촌 학교에서였다. 온갖 박해와 세월의 핍진함을 견디던 소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나이가 들어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실은 조국을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굴라의 요청을 받고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그녀가 로마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녀가 이탈리아 사회에 잘 적응해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7년 전에 굴라의 사진을 촬영했던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는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다. 소련군이 물러난 뒤 돌아온 것이었다. 맥커리는 이 때에야 그녀가 1972년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의 이름도 처음 알게 됐다. 그녀는 첫 사진이 찍힌 이듬해 열세 살 나이에 제빵사와 강제 결혼했는데 막내 아들이 죽고 남편도 죽고 홀로 딸 셋을 키운다고 했다. 17년 뒤라 스물아홉 살이었는데 역시나 신산한 세월 탓인지 50대 초반처럼 보여 맥커리는 다시 한번 놀랐다. 그녀는 2014년 다시 파키스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굴라는 파키스탄 당국이 가짜 신분증을 사들였다는 이유로 자신을 아프간에 송환하겠다고 위협해 숨어 지낸다고 했다. 결국 그녀는 카불로 송환됐는데 탈레반이 다시 장악하기 전 국외로 달아나 세계인의 웃음 거리가 된 아슈라프 가니 당시 아프간 대통령이 2016년 11월 9일 리셉션에 초대도 하고 머무를 새 아파트 열쇠도 건네는 등 환대했다.하지만 그녀의 안정된 생활은 지난 8월 탈레반이 정국을 다시 장악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탈리아는 미국 등 동맹국들이 철수한 뒤 해외로 빠져나가려는 아프간인들을 돕는 서방 국가들 중 한 나라였는데 이번에 굴라를 피신시킴으로써 인도적 의무를 다했다고 자부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성명은 장황하지만 도와준 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그녀가 언제 어떤 경로로 조국을 떠나 로마에 도착하게 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 [부고]

    ●장남주(전 신상도초 교장)씨 별세, 전창숙(전 노량진초 교사)씨 남편상, 장경환(이트리즈 시스템 대표)·동환(중앙일보 편집데스크)·현덕씨 부친상, 박경종(알카리온 대표)씨 장인상=25일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27일 (02)860-3506 ●최영자씨 별세, 강상진(㈜코씰 대표)·금진·호정씨 모친상, 김현종(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박영서(㈜한국젬스 대표)씨 장모상=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02)3410-3151
  • 종횡무진 김혜경의 ‘나홀로 유세’

    종횡무진 김혜경의 ‘나홀로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남편의 빈자리를 메우며 종횡무진 ‘나 홀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호남을 누비며 남편을 대신해 주민들을 만났다. 아직 이 후보에게 마음을 완전히 주지 않고 있는 호남을 달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대선 때 맡았던 ‘호남 특보’ 역할을 자처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김씨는 23일 광주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를 만났고, 24일엔 전남 여수시에서 현장실습 도중 숨진 홍정운군의 49재에 참석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부터 3박4일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하는 이 후보보다 한발 앞서 호남을 파고든 셈이다. 25일 귀경한 김씨는 26일 서울 노원구 공원에서 열리는 김장 봉사 행사에 참석하며 ‘독자 유세’를 이어 간 뒤 다시 호남으로 내려간다. 27일부터 이 후보의 매타버스 일정에 합류해 여수·순천 일정을 함께할 계획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주말 김씨의 호남 행보에 대해 “독자 일정을 하다가 이 후보와 같이 움직이다가 다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쪼개 가며 유세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9일 낙상사고를 당해 우려를 자아냈으나 이내 회복해 13일 이 후보의 유튜브 방송 중 깜짝 출연해 애정을 과시하며 ‘비대면 지원’을 했다. 이어 18일에는 이 후보와 함께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다. 21일엔 이 후보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장병 묘역을 참배하던 중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 경찰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

    경찰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

    2012년 오원춘 사건, 2017년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2019년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등 과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강력 사건의 공통점은 경찰의 부실한 초동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점이다. 그때마다 경찰은 고개를 숙이고 ‘근무 기강 확립’을 약속했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인천 층간소음 살인사건’과 ‘신변보호 여성 살해 사건’의 부실 대응으로 다시 질타를 받는 것이 경찰의 현주소다. 서울신문은 25일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을 통해 2010년 이후 경찰 부실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7건의 판결문(상급심 포함 20건)을 분석했다. 이들 사건 속에서 경찰은 뻔히 예고된 강력범죄를 눈앞에서 막지 못하는 등 한결같이 무기력·무능력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9월 경기 포천에서 피해자 A씨는 경찰과 함께 있던 구급차 안에서 아들에게 흉기로 찔렸다. 조현병을 앓는 아들이 수년간 가정폭력을 일삼은 탓에 A씨와 딸은 사건 발생 사흘 전에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시됐다. 경찰은 아들의 정신병원 입원 과정에서 A씨에게 별도 안전 조치 없이 구급차 동승을 종용했고 A씨는 거기서 아들에게 상해 피해를 입었다. 그는 지난 7월 국가배상소송에서 760만원을 받았다.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방심한 틈을 타 아내를 살해한 사건도 있다. 남편 강모씨는 자신에게 폭행당한 아내가 잠시 의식을 잃자 죽은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폭행 흔적이 역력한데도 분리 조치나 체포를 하지 않고 구급차를 기다리던 중 추가 범행이 벌어졌다. 광주고법은 2010년 유가족에게 약 1억 3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12신고를 해도 경찰의 실수나 늑장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도 많았다. 이영학 사건과 오원춘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영학이 딸 친구를 살해하기 전날 피해자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초동 수사는 부실했고 담당 경찰은 허위로 출동 보고까지 했다. 법원은 2019년 약 2억 5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오원춘 사건 피해자는 납치 상태에서 112에 신고해 7분가량 통화 연결이 됐지만 초기 부실 대응과 지령 오류로 범인 검거가 늦어졌다. 결국 신고 13시간 뒤 피해자는 주검으로 발견됐다. 유가족은 4년의 법정공방 끝에 경찰의 위법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받고 2017년 약 1억원의 배상금이 확정됐다. 2015년 9월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B씨 사건도 경찰의 어이없는 실수로 범죄를 막지 못한 경우다. 남자친구는 오후 9시 12분과 27분 두 차례 112에 전화해 “여자친구가 곧 오는데 어머니가 흉기로 죽이려고 한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9시 40분 직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비슷한 시간에 접수된 다른 사건과 동일한 사건이라고 착각해 출동이 늦어진 것이다.
  • “소변 급해서”...바지 벗고 새벽배송한 택배 직원 ‘CCTV 포착’

    “소변 급해서”...바지 벗고 새벽배송한 택배 직원 ‘CCTV 포착’

    아파트 복도에서 바지를 벗은 채 돌아다니는 한 택배 배달원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서울 상일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남성 배달원 A씨가 바지와 속옷까지 완전히 내린 채 배송 물품을 들고 복도를 지나갔다.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A씨의 추태는 한 여성의 개인 CCTV에 의해 발각됐다. CCTV 영상 확인 결과, A씨는 7층에 이어 8층에서도 같은 상태로 나타났다. 그러다 복도에 CCTV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확인한 뒤 뒤로 돌아 바지를 올렸다.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A씨와 마주친 사람은 없었다. 제보자는 문 앞에 설치한 개인 CCTV가 없었다면 끝까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직원 아냐...소변 급해서 노상 방뇨 했다는 말 전해 들었다” A씨는 배송업체인 쿠팡 측 정직원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배송을 위탁받은 한 여성 배달원의 남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 고객센터 측은 “A씨가 소변이 급해 바지를 내렸다가 그 박스(배송 물품)를 들고 있어서 1층에 가서 노상 방뇨를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의 행적을 확인한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거짓 해명이라고 판단하고,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쿠팡 측에 A씨에 대한 신원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쿠팡에 신원 확인을 요청해서 A씨가 누구인지는 특정한 상황”이라며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음란죄를 적용할 수 있겠으나 당시에 본 사람도 없어서 어떤 혐의점을 적용할 수 있을지 현재 검토 단계”라고 했다. 한편 쿠팡 측도 배송을 위탁받은 아르바이트 배달원이 계약을 어기고 남편과 함께 일하다 이런 일이 벌어져 사과드린다며, A씨 아내를 즉각 업무 배제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공주, 명품드레스 한 벌도 안 챙겼다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공주, 명품드레스 한 벌도 안 챙겼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가 황실을 떠나 미국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NHK,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왕족 신분을 포기하고 일반인과 결혼해 미국 뉴욕에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일본 마코 전 공주(30)의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외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혼자 쇼핑하는 마코 공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양손에는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길을 잃은 듯 여러 사람에게 길을 묻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우아한 드레스만 입던 마코 공주의 옷 스타일도 완전히 바뀐 모습이었다. 통 큰 청바지, 티셔츠, 편안한 코트 등 자유로은 캐주얼 패션 스타일을 보여줬다. 패션디자이너 돈 코니시는 “호화로운 드레스 차림에서 스웨터, 청바지, 숄더백 등 마코 공주가 완벽한 서민으로 변신했다”며 놀라워했다. 일본 황궁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코 공주는 왕실에서 입던 옷 등을 전혀 챙기지 않았다.앞서 보도에 따르면 마코 부부는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 아파트는 센트럴 파크, 링컨 센터 등의 명소와 가까운 고급 아파트라고 한다. 침실은 1개지만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영화상영관, 골프연습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코 부부가 살고 있는 원룸 아파트 임대료는 월 4809달러(약 570만원)이다. 마코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평범하게 살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공주 시절과 다르지 않은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한편 마코는 제126대 일왕인 나루히토의 조카이자 일왕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의 큰 딸이다. 마코는 지난달 26일 동갑 남자친구 고무로와 결혼하면서 왕족 신분을 박탈당했다.
  • ‘전두환 둘째 며느리’ 배우 박상아, 빈소에 모습 드러냈다

    ‘전두환 둘째 며느리’ 배우 박상아, 빈소에 모습 드러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 3일째인 25일, 둘째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49)씨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전씨 차남 재용씨의 부인인 박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다. 검은 상복을 입은 박씨는 남편과 함께 예배를 위해 온 교회 관계자 등 조문객을 맞이했다. 그 옆에는 그의 자녀 딸 2명도 나란히 서 있었다. 1990년대 말부터 2001년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던 박씨는 2003년 재용씨의 비자금 사태에 연루되면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3년 뒤 귀국한 박씨는 재용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연예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용 씨는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선고 받았다. 벌금 가운데 1억4000만원(3.5%)만 납부하고, 원주교도소에서 약 2년 8개월간 하루 8시간씩 노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이로 인해 하루 일당 400만원의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도 받았다.전두환 빈소 전광판, 둘째 며느리 ‘박상아’ 이름 뒤늦게 추가 앞서 전씨의 빈소가 마련된 뒤 안내 전광판에 박씨의 이름이 빠져 있어 의문을 낳기도 했다. 복도에는 고인과 상주, 발인일 등의 정보가 표시된 전광판이 걸려있는데, 둘째 아들 재용씨의 아내인 배우 출신 박상아씨와,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의 이름은 상주명에 포함되지 않아 그 이유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장례식장 측은 “전씨 유족 측에서 상주 명을 적어낼 때 맏며느리만 적어냈다. 가족이 많으면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족 측은 언론에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해당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유족 측은 뒤늦게 박씨의 이름까지 올렸다.한편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함께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현재 경기도 판교 우리들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다고 알렸다. 또 재용씨가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박씨는 “저희는 누가 봐도 죄인인데, 하나님을 믿는 것도 숨겨야 할 일인데, 사역까지 하는 게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거 같았다”며 “그래서 굉장히 많이 싸웠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와 다른 거 같더라”라고 했다.
  • [여기는 남미] ‘왜 하필 오늘… ’ 결혼식장에서 체포된 에콰도르 새신랑

    [여기는 남미] ‘왜 하필 오늘… ’ 결혼식장에서 체포된 에콰도르 새신랑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체포돼 한바탕 소란이 벌어진 사건이 중미 에콰도르에서 발생했다. 황당한 상황에 직면한 신부와 하객들은 신랑의 연행을 막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에콰도르 엘오로 지방의 엘과보라는 지역의 한 성당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한창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성당을 찾아가 신랑을 체포했다. 사건을 취재한 지방신문 엘클라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당 정문에 대기하고 있다가 신부와 함께 퇴장하던 신랑에게 수갑을 채웠다. 이제 막 백년가약을 맺은 신부는 "무슨 일이냐, 남편을 데려가지 말라"고 고함쳤지만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급기야 하객들까지 나서 경찰에 저항했지만 경찰은 체포작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의 동영상을 보면 하객들은 "신랑을 경찰차에 태우지 못하게 하라"고 소리치며 필사적으로 신랑의 연행을 막으려 했다. 신랑은 왜 식장에서 경찰에 끌려간 것일까? 알고 보니 남자는 전처와 헤어진 이혼남이었다. 이혼은 결혼에 걸림돌이 될 이유가 없었지만 문제는 양육비였다. 전처와의 사이에 자식을 둔 남자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양육비 빚이 잔뜩 쌓여 있는 '악성 채무자'였다. 경찰이 남자를 체포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경찰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건 처벌이 가능한 범죄"라면서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신랑의 체포로 결혼식은 완전히 엉망이 됐다. 중남미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인 축하파티는 아예 열리지 않았다. 하객들은 "경찰이 한 여자에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일을 자행했다"고 격분했지만 여론은 신랑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법 집행보다 중요한 결혼식이 있을 수 있는가"라며 신랑을 체포한 경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결혼식을 올릴 돈은 있는데 양육비를 지급할 돈은 없었다고? 법대로 남자를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무책임한 남자다. 신부는 결혼식을 망치면서까지 남자의 진면모를 알려준 경찰에 감사하고 자신의 장래를 위해 당장 갈라서는 게 좋겠다"고 했다.  
  • 진술서 고쳐주고 1000만원 받은 현직 부장판사, 3000만원 벌금형

    진술서 고쳐주고 1000만원 받은 현직 부장판사, 3000만원 벌금형

    지인의 진술서를 수정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부장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는 25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부장판사에 대해 벌금 30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판사에게 금품을 준 B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부장판사는 지난 2017년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인 B씨의 진술조서를 수정해 주고 각각 500만원씩 2차례에 걸쳐 모두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동업하던 이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던 중,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남편인 A부장판사에게 진술서 작성과 관련 조언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A부장판사는 “면목 없다”고 짤막한 최후 진술을 한 바 있다. 재판부는 “법관으로서 고도의 청렴성과 공정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금품을 수수해 사법부의 신뢰를 훼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판사에게 벌금형 선고 재판이 끝나자 방청석에서는 B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던 사건 관계인이 “뇌물죄를 청탁금지법으로 처벌했다”며 “대법원에 진정을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다. 한편 A판사는 평소 청렴하고 성실한 인사로 평가받아 동료 판사들이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까지 오른 경력이 있어,금품 수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법부 내부에 더욱 충격을 줬다. 지난달 22일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A판사에 대해 정직 6개월과 징계부가금 1000만원의 징계를 의결했다.
  • 부산 26번째 부부 아너 탄생…로피물산 황승식 부부

    부산 26번째 부부 아너 탄생…로피물산 황승식 부부

    부산에서 26번째 아너소사이어티 부부 회원이 탄생했다. 부산사랑의 열매는 (주)로피물산의 황승식 대표이사와 로피주식회사 김데레사 대표이사 부부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1억원씩을 기부한다. 지난 24일 부산사랑의 열매 사무실에서 열린 가입 행사에는 황· 김 부부와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정성우 회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이 참석했다. 이로써 이들 부부는 부산의 26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부부회원이 됐다. 이들 부부의 가입으로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34명으로 늘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 기부 활성화 등을 위해 2007년 12월 설립했다. 기부는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이내에 1억 원 이상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김데레사씨는 “ 사업초기 남편과 약속한 이웃과 나누며 살자는 약속을 지키고자 아너 소사이어티에 입회했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부산사랑의 열매는 기부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부고] 박영하씨 모친상, 김봉연씨 장인상, 노무식씨 별세

    ■ 박영하(KBS울산방송국 기자)씨 모친상 △ 최현숙씨 별세, 박경하(MK차이나컨설팅 대표)·박영하(KBS울산방송국 기자)·박혜정·박혜란·박혜진 씨 모친상, 황경준(전 농협은행 지점장)·김성우 씨 장모상, 심미경·변소정(소정마취통증의학과 원장)씨 시모상, 25일, 해운대백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27일 오전 10시 051-797-0133 ■ 김봉연(이뉴스투데이 편집국장)씨 장인상 △ 박순창씨 별세, 홍기자씨 남편상, 박흥식·박정희·박명희씨 부친상, 김봉연(이뉴스투데이 편집국장)씨 장인상, 24일 오전 10시15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6일 오전 6시. 031-738-7444 ■ 노무식(6·25참전유공자회 회장)씨 별세 △ 노무식(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회장·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 24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 발인 26일 12시, 장지 서울추모공원-서울현충원 010-4748-0825
  • [임창용 칼럼] 수사권 확대와 민생치안, 뭣이 중한데?/논설위원

    [임창용 칼럼] 수사권 확대와 민생치안, 뭣이 중한데?/논설위원

    지난 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 뉴스에 내 눈을 의심했다. 범인이 흉기를 여성에게 휘두르는데 경찰이 자리를 피했다는 소식이었다. 믿기지가 않았다. 경찰이 범인 앞에 피해자를 놔두고 도망간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으니까. 정보에 일부 오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세한 내용을 전하는 속보를 보면서 그런 기대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층간소음 시비로 출동했던 A순경은 가해 주민이 흉기로 다른 주민의 목을 찌르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자 범인을 제압하기는커녕 자신의 몸부터 피한 것이다. 순경은 테이저건까지 갖추고 있었다. A순경뿐만이 아니다. 함께 출동해 아래층에서 피해자 가족과 대화하던 B경위는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도 뛰어 내려오던 순경과 함께 건물을 벗어났다. 당시 이 경위는 권총까지 갖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피해자의 남편과 딸이 부상까지 입으면서 달려들어 범인을 제압했다. 경찰은 나중에 제압된 범인에게 테이저건을 쏴 체포했을 뿐이다. 두 경찰관은 지원 요청을 위해 현장을 이탈했다고 감찰에 해명했단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신변보호 여성 살해 사건도 참담하긴 마찬가지다. 30대 남성이 스토킹을 피해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친을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피해자는 살해되기 전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나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이 엉뚱한 곳에 출동하느라 시간이 지연되면서 참극을 막지 못했다. 피해자는 살해되기 전에도 1년여 동안 5회나 피해 신고를 했다고 한다.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이 결국 신변보호 중이던 여성을 보호하지 못하는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경찰의 황당한 행태가 논란이 될 때마다 생각나는 게 또 있다. 2009년 충북 충주에서 벌어졌던 ‘할리우드 액션’ 사건이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이 항의하는 운전자의 남편에게 팔꺾임을 당해 고꾸라진 것처럼 거짓 자세를 취해 남성을 공무집행방해죄로 엮은 사건이다. 그 남편은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았다. 운전자는 법정에서 남편의 무고함을 주장했다가 위증죄로 징역형을 받아 교육공무원직에서 쫓겨났다. 남편도 아내의 재판에서 위증을 했다고 고발돼 처벌받았다. 경미한 사건 하나로 집안이 풍비박산난 것이다. 하지만 부부의 집요한 추적으로 사건 동영상을 정밀분석한 결과 경찰관의 교묘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재심을 통해 2017년과 2019년 각각 무죄를 받았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 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경찰의 가장 중요한 소명인데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경찰 수장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가 경찰의 존재 이유인 것은 잘 아는 모양이다. 흉기난동 사건에선 단순 실책을 넘어 ‘피해자가 죽거나 다쳐도 나만 안전하면 된다’는 고의의 냄새까지 풍긴다. 자기에게 욕설을 했으니 어떻게든 엮어 넣겠다는 복수심으로 거짓 액션까지 취해 한 집안을 망가뜨린 경찰관도 마찬가지다. 위 사건들은 경찰의 존재 이유를 반문케 하는 매우 상징적인 사례들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경찰이 검경 수사권 다툼과 수사권 확대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 온 터라 씁쓸함이 앞선다. 경찰이 권한 확대에 매몰돼 존재의 이유인 민생치안의 소명을 망각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 부서는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 유능한 수사관들의 기피 대상이 됐다는 얘기가 들린다. 올해 터진 ‘여아 살해 아이스박스 유기 사건’, ‘구미 3세 여아 사건’ 등 주요 사건마다 경찰의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초동 대처 실패와 부실수사 논란을 부른 사건들이다. 수사권이 조정되고 권한이 확대됐으면 민생치안이 더 단단해져야 할 텐데 외려 참담한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경찰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힘 빼기’ 수혜를 톡톡히 챙겼다. 검찰의 수사 지휘에서 벗어나 1차 수사 종결권까지 갖게 돼 막강한 권력기관이 됐다. 하지만 아이에게 어른 모자를 씌운 듯 뭔가 헛돌면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허둥대는 모습이다. 국민 개개인은 경찰의 권한이 확대되든 축소되든 큰 관심이 없다. 안전하게 보호받기를 원할 뿐이다. 권한 확대가 민생치안에 도움이 안 된다면 차라리 되돌리라는 국민의 역풍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정말 뭐가 중요한지 경찰 수뇌부는 성찰해야 한다.
  • [부고]

    ●박정호씨 별세, 박찬수(밝은수안과 원장)·기득(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씨 부친상=22일 동아대학교병원, 발인 25일 (051)256-7070 ●박헌성씨 별세, 박정호(SK인천석유화학 소통협력PM)씨 부친상=2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02)2227-7500 ●강인순씨 별세, 고승범(프로축구 김천 상무 선수)씨 모친상=23일 제주에스중앙병원, 발인 25일 (064)721-1000 ●노무식(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회장·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010-4748-0825 ●박순창씨 별세, 홍기자씨 남편상, 박흥식·정희·명희씨 부친상, 김봉연(이뉴스투데이 편집국장)씨 장인상=24일 성남시의료원, 발인 26일 (031)738-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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