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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접접촉 후 클럽서 새벽 4시까지 춤춰” 핀란드 최연소 총리 논란

    “밀접접촉 후 클럽서 새벽 4시까지 춤춰” 핀란드 최연소 총리 논란

    “더 나은 판단 했어야” 사과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후 클럽에서 밤새 춤을 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마린 총리는 2019년 12월 취임하면서 세계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지난 4일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수도 헬싱키의 한 나이트클럽에 갔다. 보도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유흥을 즐겼다. 이 사실은 마린 총리가 클럽에 들어가는 모습이 한 잡지에 실리면서 알려졌다. 즉각 비난 여론이 일었으며, 마린 총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마린 총리는 “남편과 외식을 하고 시내에서 쇼핑을 즐긴 뒤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냈다”며 “더 나은 판단을 했어야 했고 지침을 재차 확인했어야 했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처음엔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격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그가 외출 당시 집에 남겨뒀던 업무용 휴대전화로 대외 접촉을 피하라는 권고 메시지가 왔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야당은 마린 총리의 행동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공세를 폈다. 핀란드는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별도로 격리 조치하지 않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발적으로 사회적 접촉을 삼가도록 권장하고 있다.핀란드 국민들 반응 ‘싸늘’ 마린 총리는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7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현지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핀란드 민영 방송 채널 MTV3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마린 총리의 외출을 “심각한 실수”라고 평가했다. 핀란드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9만 6000명, 사망자는 1384명으로 다른 유럽 국가보다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8명이 발견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최근 2주 동안은 인구 10만명당 3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상 최고치의 감염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마린 총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구들과 관저에서 파티를 벌인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공직자임에도 직접적으로 패션 액세서리를 홍보해 비난받은 적도 있다.
  • [부고]

    ●최창웅씨 별세, 최현호(죽향골 대표)·현일(순천시 조곡동대장)·은숙·현수(광남일보 부국장)·현훈(담양경찰서)씨 부친상, 조정기(조은소리보청기 대표)씨 장인상, 최대길(휴머스온)·동영(문정초교 교사)씨 조부상=7일 담양제일장례식장, 발인 10일. (061)382-1111 ●김정석(전 한신판지 대표이사)씨 별세, 김충삼(파비오스 대표)·범삼(베어링자산운용 총괄본부장)·영주(인천관교여중 교사)씨 부친상=8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10일. (053)940-8006 ●안주현씨 별세, 김귀자씨 남편상, 안태균·태우(KTB투자증권 부사장)·은영씨 부친상, 오동택씨 장인상, 최지현·조희영씨 시부상=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02)2227-7500 ●박윤규씨 별세, 노정희씨 남편상, 박종익(케이비켐 대표)·종찬·종진씨 부친상, 김현미(동아일보 출판국 부국장)·노선희·김희정씨 시부상=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02)2227-7590 ●김경자씨 별세, 이상훈(서울경제신문 국제부장)·장훈(한국지엠 GMIT ITOC 차장)·해은(가인수학전문학원장)씨 모친상, 이은희(하나약국장)씨 시모상, 이기흥(농협경제연구소 미래전략팀장)씨 장모상=8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0일. (02)2262-4800
  • ‘SK 반도체단지 투기 혐의‘ 전 경기도청 간부 징역 7년 구형

    ‘SK 반도체단지 투기 혐의‘ 전 경기도청 간부 징역 7년 구형

    SK하이닉스의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과 그의 부인에게 검찰이 징역 7년과 4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공무원 A씨와 아내 B씨에게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A씨는 이 사건 범행을 위해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인정됐는데도,(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비상식적인 말로 일관하고 반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도 남편과 의견을 나누지 않았다는 비상식적인 얘기를 하고 있고,사건 이후 증거인멸 정황도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큰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사죄한다”며 “다만 나는 정말투기하지 않았다.사건 이후 사실이 아닌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사회적으로 매장됐다”고 말했다. B씨도 “남편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득을 취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9일 열린다. 전직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인 A씨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2018년 8월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 1559㎡를 아내 B씨가 운영하는 C사 법인 명의로 5억원에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수용 예정지 842㎡를 장모 명의로 1억3000만원에 취득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지난 10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 “굶기고 수시로 폭행”...8살 딸 살해한 20대 친모·계부 ‘징역 30년’

    “굶기고 수시로 폭행”...8살 딸 살해한 20대 친모·계부 ‘징역 30년’

    8살 딸에게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고 수시로 폭행하는 등 학대를 하고 살해한 20대 친모와 계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고법 형사6-2부(정총령 조은래 김용하 부장판사)는 살인,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8·여)씨와 그의 배우자 B(27·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 동안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1심 그대로 유지됐다. A씨 부부는 지난 3월 2일 인천 중구의 자택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8)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19 구급대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C양은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사망한 상태였다. C양은 또래에 비해 10㎏ 이상 가벼운 13㎏으로 심한 저체중 상태였다. 부부는 C양이 거짓말을 한다거나,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등 이유로 수시로 옷걸이나 주먹으로 때리고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부부는 2018년 1월부터 C양이 사망할 때까지 35차례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C양에게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온종일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겼다. 이 때문에 C양의 얼굴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등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C양이 사망하기 이틀 전에도 딸이 옷을 입은 채 소변을 보자 속옷까지 모두 벗긴 채 찬물로 샤워를 시키고 몸에 물기를 제대로 닦아주지 않은 채 난방이 되지 않는 욕실에 2시간가량 방치했다. B씨는 화장실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C양을 보고도 9살 아들과 거실에서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 남편과 사이에서 C양과 아들을 낳고 이혼한 뒤 2017년 B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심에서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C양을 숨지게 할 고의가 없었으며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그 결과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결과가 발생했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아울러 “정당한 훈육 목적이 있었다거나 그 방법이 적절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부고] 조한구씨 부친상, 이상훈씨 모친상, 박종익씨 부친상

    ■ 조한구(전 오리온전기 사장)씨 부친상 △ 조동선(전 한국외환은행 감사)씨 별세, 조한구(전 오리온전기 사장)·조양구(전 한국표준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조인구(미국 에모리대학 교수)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10일 낮 11시 30분, 장지 남양주 선산. 02-3410-6912. ■ 이상훈(서울경제신문 국제부장)씨 모친상 △ 김경자씨 별세, 이상훈(서울경제신문 국제부장)·이장훈(한국지엠 GMIT ITOC 차장)·이해은(가인수학전문학원장)씨 모친상, 이은희(하나약국장)씨 시모상, 이기흥(농협경제연구소 미래전략팀장)씨 장모상, 8일 오전 11시,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0일 6시. 02-2262-4800 ■ 박종익(케이비켐 대표)씨 부친상 △ 박윤규씨 별세, 노정희씨 남편상, 박종익(케이비켐 대표)·박종찬·박종진씨 부친상, 김현미(동아일보 출판국 부국장)·노선희·김희정씨 시부상, 8일 오전 8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0일 낮 12시, 장지 충북 청주시 옥산면 선영. 02-2227-7590
  • [부고] 안태우씨 부친상, 최현수씨 부친상, 김정석씨 별세

    ■ 안태우(KTB투자증권 부사장)씨 부친상 △ 안주현씨 별세, 김귀자씨 남편상, 안태균·안태우(KTB투자증권 부사장)·안은영씨 부친상, 오동택씨 장인상, 최지현·조희영씨 시부상, 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2,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27-7500 ■ 최현수(광남일보 부국장) 씨 부친상 △ 최창웅 씨 별세, 최현호(죽향골 대표)·현일(순천시 조곡동대장)·은숙·현수(광남일보 부국장)·현훈(담양경찰서) 씨 부친상, 조정기(조은소리보청기 대표) 씨 장인상, 최대길(휴머스온)·동영(문정초교 교사) 씨 조부상, 7일 오후, 담양제일장례식장 202호, 발인 10일 오전 10시 30분. 061-382-1111. ■ 김정석(전 한신판지 대표이사)씨 별세 △ 김정석(전 한신판지 대표이사)씨 별세, 김충삼(파비오스 대표), 김범삼(베어링자산운용 총괄본부장), 김영주(인천관교여중 교사)씨 부친상, 8일,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10일 오전 7시. 053-940-8006
  • “마음은 청춘” 40살 이상 어린 외국인과 결혼하는 英 노인들

    “마음은 청춘” 40살 이상 어린 외국인과 결혼하는 英 노인들

    “우리는 매일 수다를 떨었고, 큰 유대감을 느꼈다. 우리에게 거리는 중요하지 않았다.” 77세 연금수급자와 사랑에 빠진 20살 미얀마 학생 조는 18개월 교제 끝에 가장 친한 친구이자 소울메이트인 서로의 반려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음악 프로듀서로 일하는 데이비드는 5000마일 가량 떨어진 미얀마에 있는 조를 데이팅어플로 만날 수 있었다. 조는 영국에 있는 남성을 만나기 위해 위치를 런던으로 설정해놓고 대화를 시작했고, 데이비드가 “멘토가 돼 주겠다”라며 호감을 샀다. 조는 “솔직히 처음에는 재정적으로 도와줄 사람을 찾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정서적으로 지지를 보내주고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에 사랑하게 되었다. 목소리도 위안이 됐고, 시차가 6시간 30분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항상 전화를 걸어 나를 웃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8일 현지 언론 잼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마음이 젊었고, 내 마음을 따랐다. 또래보다는 항상 더 젊은 파트너와 함께 했다”라며 “금전적으로 많이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멘토가 되어주고 정서적으로 힘이 된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표현했다. 데이비드는 1980년대에 한 번 결혼했고 10년 넘게 독신 생활을 했다. 사랑에 빠지고 나서야 조가 미얀마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약혼자라고 부르며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조는 “우리 관계에 대해 슈가 대디(금전적 도움을 받기 위해 만나는 이성) 상황으로 보는 눈이 많지만, 지금까지 초콜릿 같은 선물이나 전화 요금 외에는 재정적인 것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데이비드와 조는 조의 영국 비자를 얻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82세 영국 할머니, 46세 나이차 극복한 결혼30대 이집트 남성 “돈 보고 결혼한 것 아냐” 46세 나이차를 극복한 결혼으로 화제에 오른 80대 영국 여성과 30대 이집트 남성은 지난달 30일 영국 방송 ITV의 ‘오늘 아침’에 출연해 자신들을 향한 억측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사랑은 이집트 청년이 영국 할머니의 재산과 시민권을 노리고 접근한 거란 추측이 많았다. 할머니가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 상당의 주택에서 매주 200파운드(약 30만원)의 노인연금을 받고 있는데, 그 유산을 물려받으려는 게 속셈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2019년 SNS 페이스북 무신론자 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지 1년 여 만인 지난해 11월 카이로에서 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당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내를 처음 본 순간 내 진심을 깨달았다”라고 밝힌 이브리함은 “아내가 나를 보러 이집트까지 날아왔는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애정을 보냈다. 남편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리함(36)은 “나도 돈이 많다. 직업이 있고, 고향에 내 명의 집이 있다. 무엇인가 필요한 게 있어 아내 옆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자신을 향한 의혹에 발끈했다. 아이리스 존스(82) 자녀들조차 어머니가 방송에 나가 손자뻘 청년과의 하룻밤을 공개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끄러워 했다. 이집트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홀로 영국으로 귀국한 존스는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까다로운 검증 절차에 펜데믹까지 겹쳐 1년간 신혼생활을 떨어져 했다. 존스는 6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늙은이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도 남편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린다”고 절절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브리함은 “영어 요건을 충족하고 아내와 살 만한 능력이 된다는 걸 증명했다. 11월 초 3년짜리 비자를 받았다. 비자가 발급되자마자 카이로 한복판에서 소리를 질렀다. 드디어 아내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다”라며 “더 젊은 여자와 결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만큼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다. 사랑은 기적을 만든다”며  방송 내내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 칠레 ‘동성 결혼 합법화’ 코앞…법안 의회 통과

    칠레 ‘동성 결혼 합법화’ 코앞…법안 의회 통과

    칠레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칠레 상원은 동성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입양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외신에 따르면 칠레 상원은 이날 찬성 82표와 반대 20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은 2017년 미첼 바첼레트 전 대통령이 발의한 것으로,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지난달 하원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시켰다. 하원은 법안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단어를 ‘배우자’로 바꾸는 등 성중립적인 용어를 채택했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부 관보에 게재된 뒤 90일이 지나 시행된다. 이날 칼라 루빌라 칠레 사회개발부 장관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우리는 정의와 평등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자축했다. 칠레는 캐나다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미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코스타리카에 이어 미주 지역에서 9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로 기록됐다. 칠레는 가톨릭 기반의 남미 국가들 사이에서도 사회 이슈에 대해 보수적인 문화가 강하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 성소수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흐름이 급물살을 탔다. 2015년에는 동성 간 시민결합이 허용됐으나, 동성 부부의 입양은 허용하지 않아 동성 연인들이 시민결합을 하지 않은 채 한부모로 아이들을 입양하며 저항했다. 중도 우파인 피녜라 대통령도 성소수자의 권익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피녜라 대통령은 지난 6월 의회 연설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와 존엄성을 보장할 때가 왔다”면서 의회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한 바 있다. 칠레의 성소수자 사회는 법안의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차기 대선 결과에 긴장하고 있다. 오는 19일 치러지는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좌파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의 가브리엘 보리치와 극우파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전 하원의원이 맞붙는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스트 후보는 동성 결혼 등 성소수자의 권익에 대한 이슈에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 [부고]

    ●지성구(전 핀란드 대사)씨 별세, 지영조(현대차그룹 사장)·영석(엘스비어 회장)·혜경씨 부친상=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02)3010-2000 ●최원배씨 별세, 최형석(삼성바이오로직스 그룹장)씨 부친상, 임재훈(사업)·오주환(한국무역보험공사 부장)씨 장인상=7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발인 9일 (031)951-7444 ●김진각씨 별세, 송주연씨 남편상, 김범수(건국대 교수)·소연·은수·의수씨 부친상, 최형주(소비자가만드는신문 기자)씨 외조부상=7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9일 (031)781-6725 ●강수부씨 별세, 김규완(CBS 논설위원실장)씨 모친상, 김용희(석산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씨 시모상=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02)2650-5121 ●유성일씨 별세, 김순자씨 남편상, 유진우(쿠팡이츠서비스 Area 매니저)씨 부친상, 김가애(신아일보 정치부 차장)씨 시부상=7일 경기 광주 삼육병원, 발인 9일 (031)760-3644
  • 위기의 기업은행 ‘산타나 클로스’ 오셨네

    위기의 기업은행 ‘산타나 클로스’ 오셨네

    IBK기업은행이 새 외국인 선수(외인)와 함께 반등에 나설 수 있을까.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새 외인 공격수 달리 산타나(26·푸에르토리코)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개인 트레이너이자 남편인 발레리우 구투도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인 산타나는 키 185㎝로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으며 2021~22시즌에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했다. 올 시즌 기업은행은 다른 구단과는 달리 외인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2021~22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레베카 라셈(24·미국)을 선발했다. 외조모가 한국인인 라셈은 성실한 태도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의문 부호가 달렸다. 이날까지 외인 선수 중 가장 낮은 35.2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벤치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구단은 지난달 27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인 교체를 발표했다. 라셈은 교체가 발표된 이후에 오히려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과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라셈이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코트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타나는 이르면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에서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소속팀이 없었던 만큼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라셈은 9일 KGC인삼공사전까지 뛰기로 했다.
  • 조동연 모교 은사 “모범적인 아이였다” 썼다 지운 이유(종합)

    조동연 모교 은사 “모범적인 아이였다” 썼다 지운 이유(종합)

    “작은 체구의 여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능동적으로 했다. 인성, 학업, 교우관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이였다.”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모교 A 교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 못 이루게 하는 졸업생 J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글”이라며 6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 이 글은 쓴 교사는 ‘조 전 위원장이 재학시절이 아닌 졸업 후에 모교에 있었다’는 지적을 받고 원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동료 교사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며 조 전 위원장과 강연을 계기로 알고 지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A 교사는 조 전 위원장을 회상하며 “모든 교사가 그를 아꼈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했다. 그녀는 본래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은사의 조언으로 육군사관학교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녀의 가정 형편상 일반 대학을 다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으니, 학비 문제도 해결되고 직업도 보장되는 사관학교에 진학할 것을 은사가 권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정치적 경력이 전무한 조동연을 영입한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그 자리를 수락하여 난도질 당하는 신세가 된 조동연을 어리석다 말하지만, 나는 그녀가 왜 낯선 정치판에 발을 디디려 했는지, 그 순수한 선의를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믿는다”라고 옹호했다. A 교사는 “나와 페친(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일부 지식인들이 전 남편과 강용석의 주장에 기대어 조동연을 함부로 재단하고 충고하는 것을 보며, 깊은 슬픔과 비애를 느꼈다”라고 토로한 뒤 “너는 조동연에 대해 그리 함부로 말해도 좋을만한 도덕적인 삶을 살았는가?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나 자신보다 조동연을 훨씬 더 믿는다. 우리는, 나는, 당신을 믿고 응원한다. 사생활이 들추어진 것으로 인해 그대에게 실망한 것 없으니 더 이상 ‘많은 분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하지 말라.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조동연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응원했다.“관음증과 같은 폭력” 가세연 고발 혼외자 논란으로 직을 내려놓은 조동연 전 위원장은 “성폭행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이었다”라며 “성폭행 가해자가 누군지 알고 있으며, 증거가 있고, 이 모든 것은 자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양태정 변호사는 “한 개인의 가정사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조동연 전 위원장이 사퇴한 날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가세연은 조동연 위원장에 대한 사생활 폭로 과정에서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검은 선으로 눈만 가린 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자녀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에 대해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아이 눈 부위를 검게 가렸기 때문에 엄마 외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계명대 최종렬 교수, ‘니는 내맹쿠로 살지 마래이’ 사회학 소설 펴내

    계명대 최종렬 교수, ‘니는 내맹쿠로 살지 마래이’ 사회학 소설 펴내

    최종렬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가 ‘니는 내 맹쿠로 살지 마래이’를 발간했다. 이 소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할머니와 어머니, 딸을 등장인물로 해‘젠더’를 기저로 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사회학자 특유의 관찰자적이면서도 시집살이, 동생돌봄, 십대여공, 남편폭력, 사회적 천대와 괄시, 동거, 섹스와 자위 등의 실제 사례(현장 인터뷰)를 다양하게 변주해냄으로써 소설적 재미를 더해‘사회학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최 교수는 “소설을 통해 남녀간 젠더 갈등을 같이 고민하고,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삶을 돌보지 못한,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딸로 이어오는 3대에 걸친 여성의 시스템 복제에 대한 연결고리를 끊을 필요가 있다.”고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 [부고] 김규완씨 모친상, 김가애씨 시부상, 김범수씨 부친상

    ■ 김규완(CBS 논설위원실장)씨 모친상 △ 강수부 씨 별세, 김규완(CBS 논설위원실장) 씨 모친상, 김용희(석산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씨 시모상, 6일, 이대목동병원 특3호실, 발인 8일 오전 10시. 02-2650-5121 ■ 김가애(신아일보 정치부 차장)씨 시부상 △ 유성일씨 별세, 김순자씨 남편상, 유진우(쿠팡이츠서비스 Area 매니저)씨 부친상, 김가애(신아일보 정치부 차장)씨 시부상, 7일 오전 9시5분, 경기 광주 삼육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9일 오전 9시, 장지 경춘공원묘원. 031-760-3644 ■ 김범수(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 김진각씨 별세, 송주연씨 남편상, 김범수(건국대 교수)·김소연·김은수·김의수씨 부친상, 최형주(소비자가만드는신문 기자)씨 외조부상, 7일 오전 7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31-781-6725
  • 조동연 모교 은사 “더는 사과하지 말라” 당부한 이유

    조동연 모교 은사 “더는 사과하지 말라” 당부한 이유

    “작은 체구의 여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능동적으로 했다. 인성, 학업, 교우관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이였다.”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모교 A 교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 못 이루게 하는 졸업생 J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글”이라며 6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혼외자 논란으로 직을 내려놓은 조동연 전 위원장은 “성폭행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이었다”라며 “성폭행 가해자가 누군지 알고 있으며, 증거가 있고, 이 모든 것은 자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A 교사는 조 전 위원장을 회상하며 “모든 교사가 그를 아꼈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했다. 그녀는 본래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은사의 조언으로 육군사관학교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녀의 가정 형편상 일반 대학을 다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으니, 학비 문제도 해결되고 직업도 보장되는 사관학교에 진학할 것을 은사가 권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정치적 경력이 전무한 조동연을 영입한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그 자리를 수락하여 난도질 당하는 신세가 된 조동연을 어리석다 말하지만, 나는 그녀가 왜 낯선 정치판에 발을 디디려 했는지, 그 순수한 선의를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믿는다”라고 옹호했다. A 교사는 “그녀는 중학교를 일곱 번이나 옮겨 다녀야 했던 자신 같은 청소년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을 것이다. 따뜻한 은사들을 만난 덕분에 개인의 호의에 기대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자신과 달리, 우리 국가가, 사회 시스템 자체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의 토대를 제공해 주도록 무언가 기여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나와 페친(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일부 지식인들이 전 남편과 강용석의 주장에 기대어 조동연을 함부로 재단하고 충고하는 것을 보며, 깊은 슬픔과 비애를 느꼈다”라고 토로했다. A 교사는 “너는 조동연에 대해 그리 함부로 말해도 좋을만한 도덕적인 삶을 살았는가?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나 자신보다 조동연을 훨씬 더 믿는다”라며 “우리는, 나는, 당신을 믿고 응원한다. 사생활이 들추어진 것으로 인해 그대에게 실망한 것 없으니 더 이상 ‘많은 분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하지 말라.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조동연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응원했다.“관음증과 같은 폭력” 가세연 고발 양태정 변호사는 “한 개인의 가정사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조동연 전 위원장이 사퇴한 날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가세연은 조동연 위원장에 대한 사생활 폭로 과정에서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검은 선으로 눈만 가린 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자녀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에 대해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아이 눈 부위를 검게 가렸기 때문에 엄마 외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새 외인 수혈하는 기업은행…반등 기회 마련할까

    새 외인 수혈하는 기업은행…반등 기회 마련할까

    IBK기업은행이 새 외인과 함께 반등에 나설 수 있을까.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새 외인 공격수 달리 산타나(26·푸에르토리코)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개인 트레이너이자 남편인 발레리우 구투도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인 산타나는 키 185㎝로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으며 2021~22시즌에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했다. 올 시즌 기업은행은 다른 구단과는 달리 외인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2021~22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레베카 라셈(24·미국)을 선발했다. 외조모가 한국인인 라셈은 항상 성실한 태도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의문 부호가 달렸다. 이날까지 외인 선수 중 가장 낮은 35.2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벤치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구단은 지난달 27일 GS칼텍스와 경기를 앞두고 라셈의 교체를 발표했다. 라셈은 교체가 발표된 이후에 오히려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팬들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과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라셈이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코트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타나는 이르면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에서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소속팀이 없었던 만큼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는냐가 관건이다. 라셈은 오는 9일 KGC인삼공사전까지 뛰기로 했다.
  • [서울포토]심상정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씨,‘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 기념촬영

    [서울포토]심상정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씨,‘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 기념촬영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씨,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1. 12. 7 
  • 일처다부제 신호탄? 남편과 내연남이 한지붕 동거

    일처다부제 신호탄? 남편과 내연남이 한지붕 동거

    “두 남자를 사랑하게 됐는데 누군가를 속이는 것보다는 이게 낫지 않나요?” 여자는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이렇게 말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처다부제(?)의 신호탄이라도 쏘아 올리듯 남편과 내연남 등 두 남자와 한지붕 삶을 사는 브라질 여자 안드레사의 이야기다. 브라질 북동부 피아우이에 사는 안드레사는 “선입관을 갖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고 사회가 손가락질하기도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우리 세 사람은 늙을 때까지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 미란다와 결혼해 평범한 삶을 살던 안드레사는 레지날도라는 또 다른 남자를 알게 되면서 이중 사랑에 빠졌다. 한동안 남편을 속이며 내연남을 만나던 그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하다 ‘세 사람 동거’를 떠올렸다고 한다. 안드레사는 “한 남자에겐 아내, 또 다른 남자에겐 연인의 역할을 하다 보니 결국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솔직하지 않은 생활에 고통이 컸다”고 했다. 스스로 솔직하기로 하고 돌이켜 보니 그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 그는 “누구를 버리고, 누구를 선택할 수도 없었다”며 “솔직하게 내 감정을 얘기하고 세 사람에게 동거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황당한 얘기지만 의외로 남편과 내연남은 안드레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안드레사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해질 권리와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두 남자가 존중해 주었다”며 곧바로 세 사람의 동거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걱정했던 불협화음은 단 1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안드레사는 “남편이라고 더 큰 권리를 주장하지도, 내연남이라고 위축되지도 않는다”며 “두 남자가 친해지면서 한 번도 다투지 않고 지금까지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남자가 (돈을) 버니 덤으로 생활까지 윤택해졌다”며 “늙기까지 세 사람이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사의 사연은 4일(현지시간) 언론에 소개되며 찬반론이 격하게 충돌하고 있다. “솔직한 게 좋다. 세 사람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사회와 가정의 질서를 깨고 있다. 추잡한 동거를 중단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신화 속 영웅의 ‘눈물’과 정치인의 ‘눈물’/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신화 속 영웅의 ‘눈물’과 정치인의 ‘눈물’/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제주도 신화 관련 책을 쓰면서 강림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신과 함께’로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에 사람들은 그를 아주 멋진 저승차사로만 떠올린다. 물론 염라대왕조차 탐내서 스카우트할 정도로 강림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강림이 원래부터 그렇게 뛰어난 인물은 아니었다. 마을의 원님이 죽음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저승으로 가서 염라대왕을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내렸을 때 강림은 당황했다. 무려 열여덟 명의 첩을 거느린 강림이었지만, 저승으로 가는 길을 알아낼 능력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시집오고 장가갈 때 한 번 본 후 다시 돌아본 일이 없는’ 자신의 부인을 찾아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물이 한강수가 되도록’ 펑펑 운다. 부인은 한심한 남편을 원망할 법도 하지만, 결국 강림을 도와 저승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준다. 펑펑 우는 것은 강림뿐이 아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을 거쳐 제주와 일본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웅 서사 속의 주인공들이 눈물을 흘린다. 영웅이 되기 전엔 그렇게 운다. 일본 신화의 영웅 스사노오는 머리가 여덟 개 달린 뱀을 퇴치하고 이즈모 지역의 주신이 되지만, 어렸을 때는 어머니와 누나의 땅으로 가겠다면서 ‘수염이 다 자라도록’ 울었다. 중국 서남부 윈난성에 전해지는 이족의 영웅 서사에 등장하는 즈거아루도 울보 영웅이다. 즈거아루는 어렸을 때 어머니의 젖을 먹기 싫다며 울어 댄다. 너무 울어서 어머니는 즈거아루를 내다 버린다. 바이칼 지역에 전승되는 영웅 서사의 주인공 게세르도 그렇다. 한두 번 울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집으로 데려오기만 하면 엉엉 울어서 내다 버리기를 반복한다. 영웅과 눈물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아직 미성숙한 영웅일 때 그들은 그렇게 울었다. 그러나 엉엉 울던 그들이 울음을 그칠 때, 영웅적 면모를 보여 주기 시작한다. 어린 게세르는 울음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지하세계의 나쁜 영령들이 깨어날 정도였다. 하지만 게세르는 피를 마시러 찾아온 생쥐와 말벌, 모기들을 모조리 작게 만들어 쫓아 버린다. 엉엉 울던 어린아이가 울음을 그치는 순간 영웅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스사노오도 마찬가지다. 그가 눈물을 멈추고 누이인 아마테라스가 다스리는 영역에 다녀온 후 머리가 여덟 개 달린 야마타노오로치를 퇴치하는 영웅이 된다. 즈거아루 역시 버려졌다가 돌아온 후 천둥신과 요괴를 제압하는 모험을 완수하고, 하늘에 뜬 여러 개의 해와 달을 쏘아 떨어뜨려 인간을 재앙에서 구해 주는 영웅이 된다. 그러니까 그들이 흘린 눈물은 아직 미성숙한 영웅의 표지다. 강림은 어린 애가 아니라 ‘열여덟 명의 각시를 거느린 영걸’이었지만 그의 정신세계는 아직 모험을 감당해 낼 정도로 성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강림도 눈물을 흘린다. 그런 그들을 영웅으로 만드는 것은 그들 곁에 있는 지혜로운 여성들이다. 강림에게는 저승 가는 길을 일러 준 큰부인이, 게세르에게는 용감한 아내 알마 메르겐이, 즈거아루에게는 용의 계보에 속하는 어머니가 있었다. 즈거아루 신화와 같은 구조를 보여 주는 우즈베키스탄 신화의 영웅 알파미시에게는 치기 어린 소년을 영웅으로 만들어 주는 누이 칼디르가치가 있었고, 유라시아의 동쪽 끝에 거주하는 허저족의 영웅 서사 이마칸에도 버려진 남동생을 영웅으로 키워 내는 누이들이 있다. 용맹스럽지만 아직 단련되지 않은 울보 영웅들을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진짜 영웅으로 키워 내는 것은 그들 곁의 여성들이다. 그 여성들은 영웅의 ‘조력자’가 아니라 ‘제조자’다. 강인한 힘과 깊은 지혜가 만났을 때 영웅은 눈물을 멈추고 적에 의해 망가진 마을 공동체를 다시 세운다. 신화 속 영웅의 눈물은 미성숙한 상태에서 흘리는 것일 뿐이다. 여성의 지혜를 만나 성장한 뒤 자신이 이끌어야 할 부족 앞에 선 영웅은 이제 울지 않는다. 정치인의 눈물이 수시로 뉴스에 보이는 지금 신화 속 영웅의 눈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 “남편 랑랑과 함께 40곡 선율로 그린 ‘원더월드’”

    “남편 랑랑과 함께 40곡 선율로 그린 ‘원더월드’”

    우리 동요 ‘엄마야 누나야’ ‘반달’ 수록내년 부부 내한 프로젝트·연주회 계획“어린 시절부터 제가 의지해 왔던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도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랍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랑랑(39)의 부인으로 잘 알려진 지나 앨리스(27)가 첫 앨범을 내고 연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2019년 랑랑과의 결혼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원래 네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다. 10세에 비스바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했고, 18세에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활약하다 스스로 ‘우상’으로 꼽는 랑랑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와 추가 서면 인터뷰에서 앨리스는 “새로운 친구와 사랑, 많은 것을 음악을 통해 얻었다”면서 “음악은 제 삶에서 없어선 안 될 큰 의미”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 마음을 나누기 위해 첫 앨범 ‘원더월드’에 기쁨과 슬픔, 사랑, 따뜻함 등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곡 40개를 담았다. 모든 사람들이 때로는 밝게, 때로는 편안하게 일상에서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원더월드’를 누리며 따뜻한 마음이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에서다. 슈만의 ‘어린이 정경’, 쇼팽 ‘야상곡’,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등을 비롯해 우리 동요 ‘엄마야 누나야’, ‘반달’도 담았다. 앨리스는 “어머니가 많이 불러 주셔서 한국 동요에 친숙하고 자주 한국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기 때문에 깊은 유대감(커넥션)을 느낀다”면서 “특히 두 노래는 엄마가 안아 주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서 랑랑과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과 ‘왈츠’ 15번을 포핸즈(연탄곡)로 연주했다. 결혼식 때 바흐의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를 포핸즈로 호흡을 맞추는 등 평소에도 라흐마니노프나 골드베르크 작품을 피아노 두 대로 경쟁하듯 즐긴다는 두 사람은 2023년 공개를 목표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녹음도 준비 중이라고. 앨리스는 “녹음하는 14일간 매일 스튜디오에 와서 도와주고 응원해 준 랑랑이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라면서 “우상이 매일 저의 곁에 있다는 것부터 행복하고 저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웃었다. 랑랑도 “가장 완벽한 사운드를 들려드리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녹음을 거치며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고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내년 2월 함께 방한해 국내 관객과도 만날 예정이다. 앨리스는 “랑랑이 두 차례 콘서트를 갖고 저도 앨범 관련 프로젝트와 6~7월 중 상하이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 [오늘의 눈] 가정폭력 피해자 편의 뭉갠 ‘행정 편의주의’/손지민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가정폭력 피해자 편의 뭉갠 ‘행정 편의주의’/손지민 사회부 기자

    “마리(가명)씨가 상담확인서를 직접 신청했다고 했으나 사실과 다릅니다.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한국건강가정진흥원) 국제결혼을 통해 네팔에서 한국에 온 마리씨가 8년간 남편과 시부모의 폭행 등에 시달리다 집을 뛰쳐나온 뒤 신변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 상담확인서를 발급받으려 했지만 상담소의 미흡한 대응으로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난 2일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진흥원이 내놓은 설명자료 일부다.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진흥원은 마리씨의 상담확인서 발급 미흡 건에 대해 마리씨가 직접 신청한 것이 아니라 교회 관계자 등 제3자가 신청해 발급이 어려웠고 진흥원이 운영하는 다누리콜센터는 주민등록 열람·교부 제한 제도에서 지정한 상담확인서 발급 기관이 아니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언론에 설명한 이 내용은 마리씨와 교회 관계자에게는 제대로 일러주지 않았다. 현장 상담원이 교회 관계자에게 반복했던 내용은 “한 번만 상담하고 확인서를 발급해 달라고 하면 곤란하다”는 내용이었다. 진흥원의 설명대로 확인서 발급에 앞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는 일은 필요하다. 그렇다면 마리씨에게 제3자가 발급을 신청하는데 어떤 경위인지 묻거나 마리씨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설명했어야 했다. 지정 기관이 아니라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주민등록 열람 제한 제도에서 법적 효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발급을 해 주지 않으려 한다면 이 사실을 설명하고 다른 기관으로 연계했어야 한다. 마리씨의 상담서 발급 과정이 지난했던 이유는 피해자가 처한 상황과 요구에 대한 세심함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사정을 고려하기보다는 절차에 부합하지 않으니 어렵다고만 답한 셈이다. 피해자를 위해 정작 필요한 ‘그다음’을 설명해 주지 않았다. 정부가 내년부터 가정폭력 등으로 상담을 했다는 증명서인 상담사실확인서만으로도 주민등록 열람을 제한할 수 있게 하는 등 피해자 중심으로 제도를 간소화한다고 하지만 당장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의 요청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제도를 위한 제도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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