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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벤틀리법’ 국회 문턱 넘을까…형평성·실효성 문제도 과제

    최근 국회에서 음주운전 가해자가 숨진 피해자의 자녀 양육비를 책임지는 이른바 ‘한국판 벤틀리법’이 연이어 발의되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가해자의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가해자가 양육비를 부담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피해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 또 피해자의 자녀 유무에 따라 가해자의 책임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여성가족위원회에 부쳐진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음주운전으로 미성년자의 부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도 ‘양육비 채무자’로 추가하는 내용이다. 실형이라면 석방 6개월 이후부터 양육비를 지급하도록 정했다. 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발의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비슷한 취지에서 나왔다. 음주운전으로 숨진 피해자의 자녀가 미성년자라면 법원이 배상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음주운전 예방과 피해자 보호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피해자의 자녀 유무나 자녀의 나이에 따라 채무가 달라지는 데다 다른 범죄는 양육 채무를 지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짚었다. 가해자의 경제적 여력이나 지급 의지도 변수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해자의 재산 등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지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벤틀리법이 만들어진 미국은 한국보다 양육비 지급 이행 절차가 강력하다. 한국에선 법률이 통과돼도 미국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양육비 지급 절차도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 음주운전 차량에 남편이 숨진 뒤 네 남매를 홀로 키운 이지선(54·가명)씨는 “다달이 가해자와 계속 연락하며 양육비를 받는다면 상처가 돋아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해자의 직접 보상보다 기금을 조성해 전담 기구가 돕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며 “부모가 중증후유장애인 경우도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무속인’ 송가인母 “신내림 거부하면 딸에 대물림 된다 해”

    ‘무속인’ 송가인母 “신내림 거부하면 딸에 대물림 된다 해”

    ‘미스트롯’ 진 송가인의 엄마 송순단이 “신내림을 거부하면 딸에게 대물림 된다”는 말에 무속인이 된 사연을 공개한다. 16일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송가인과 엄마 송순단이 동반 출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은 ‘미스트롯’ 진 송가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엄마의 권유로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부터 민요를 시작해 17세에 판소리를 배운다. 이후 송순단은 송가인에게 트로트 전향을 제안한다. 송가인은 2010년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엄마가 17년 전 불러 우수상을 받았던 ‘진도아리랑’으로 최우수상을 받으며 트로트에 입문한다. 생각보다 길어진 무명 생활 중 송가인은 ‘미스트롯’ 섭외 전화를 받는다. 딸이 출연하면 무조건 잘될 것임을 예감한 송순단은 출연을 적극 지지하고 송가인은 엄마의 믿음으로 출연해 진의 영광을 누렸다. 딸을 위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송순단의 사연도 공개된다. 그는 딸이 갓 돌을 지났을 때 3년 가까이 물도 못 마실 만큼 크게 신병을 앓았다. 당시 무속인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남편은 신내림 받기를 반대했고, 송순단 역시도 온몸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거부하면 딸에게 대물림 된다”는 주변 이야기에 31살에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한편 방송에서는 올해 초 공개된 ‘송순단-무가Ⅱ’ 앨범 발매 기념 공연 현장도 공개된다. 이는 송가인이 무명 시절 “성공하면 꼭 엄마의 앨범을 발매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송가인은 “능력이 되는 한 부모님께 모든 걸 다 해주고 싶다. 그게 엄청 보람찬 것 같다”며 애정을 보였다.
  • “쓰레기통 뒤지다 찾은 보물, 최고는 저희 남편이랍니다”

    “쓰레기통 뒤지다 찾은 보물, 최고는 저희 남편이랍니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사는 잉꼬부부 데이브와 에린은 14년 전 처음 만나 결혼했다. 처음 만난 곳이 남다르다. 쓰레기통이었다. 두 사람 모두 쓰레기통을 뒤져 보물을 찾아내는 이른바 ‘덤스터 다이버’였다. 영국 BBC가 최근 전한 동영상에서 아내 에린은 “처음 남편을 봤을 때 ‘이봐요, 거기서 무얼 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고 털어놓았다. 남편 데이브는 “저요, 덤스터 다이빙(Dumpster Diving) 중인데요”라고 답했다고 했다.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통에 버려진 재고 물품을 찾아내는 행위를 가리키는데 미국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국내라면 불법적으로 재물을 취득하는 행위로 간주되는데 미국에서는 아니다. 장려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자원을 활용하고 썩히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용인하고 있다. 생활비를 벌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쓰레기통에서 건진 물건들을 중고 물품으로 거래해 제법 큰 돈을 만지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유튜브 활동 소재로 삼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버려지는 물품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데이브와 에린이 찾아낸 물품 목록도 엄청나다. 컨테이너 두 대를 주운 책들로 가득 채운 적도 있었다. 지난 주말에 멀쩡한 트레드밀을 찾아내기도 했다고 했는데 2000 달러는 줘야 살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됐다. 뒤쪽의 커피 머신을 가리키며 일년 전에도 이탈리아제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주운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새 것이라면 850 달러는 줘야 하는 물건들이었다. 가장 소름끼치는 주운 물건은? 23개의 잭나이프와 탄창 세트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23개의 잭나이프를 250달러에 사간 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 총과 비슷한 모형 총을 찾아낸 적도 있었다. 다만 실제 총을 찾아낸 적은 없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오늘도 함께 보물을 찾는 심정으로 쓰레기통 안으로 몸을 던진다. 요령도 늘어 물품을 수리하고 정성들여 다듬어 중고 시장에 내놓는다. 친구나 친척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한 달 평균 3000 달러(약 392만원)정도는 이렇게 해서 수입을 올린다. 남세스러운 대목이 없지 않지만 결코 푼돈이 아니다. 에린은 “지금까지 쓰레기통을 뒤져 찾아낸 것 중에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이었느냐고 물으신다면 우리 남편”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역시 “비슷하다”고 화답하며 웃었다.
  • 이상화 “♥강남, 정글서 한 거 하나도 없어”

    이상화 “♥강남, 정글서 한 거 하나도 없어”

    ‘빙속 여제’ 이상화가 남편 강남과의 결혼 비화를 털어놓는다. 16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4회에서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과 이상화는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한 필리핀 여행, ‘중식 대가’ 이연복은 함께 셰프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이홍운과 한 지붕 아래 같이 사는 사위 정승수와 떠난 태국 치앙마이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 강남, 이상화 부부는 두 사람에게 의미가 남다른 정글로 여행을 떠난다. 정글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강남과 이상화가 다시 정글로 떠난다는 점에서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가운데 이상화가 “이제는 말 할 수 있다”며 강남과의 연애 시절과 결혼에 얽힌 비화를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상화는 처음 만났을 때의 기분을 되살리자는 강남의 말에 지난 정글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상화는 “내가 나무에 올라가서 과일도 따고 트리하우스도 지었잖아. 오빠가 한 것은 하나도 없어”라며 남자답게 일을 했다고 말하는 강남의 기억이 잘못됐음을 지적해 강남을 당황하게 한다. 이어 이상화는 “심지어 결혼 준비도 내가 다 했다. 오빠는 춤만 췄다. 신혼여행 가서도 난 (피로 여파로) 잠을 잤는데 오빠는 낚시를 즐기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남은 이번 여행의 목표를 “사랑하는 와이프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하고,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강남은 “와이프는 내가 본 사람들 중 제일 겁쟁이”라며 “비밀 연애 시절 와이프가 하와이에서 스노클링을 처음 했다. 제가 와이프의 손을 잡고 이끌어줬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좋다. 와이프에게 프러포즈하는 느낌이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정글에 다시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한다. “나는 와이프 빼고 무서운 게 없다”는 사랑꾼 강남이 이상화 맞춤형으로 설계한 여행 코스가 이상화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난방 기름 주러왔다 성폭행”…13명에게 당한 지적장애女

    “난방 기름 주러왔다 성폭행”…13명에게 당한 지적장애女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야 자신이 당한 성폭행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열세 명의 공모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작은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주민 300가구가 사는 전라남도의 작은 마을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50대 여성 박순영씨다. 그녀는 마을 주민 1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꾸민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피해자라고 나서는 이들도 있었으며, 한편에서는 딸이 합의금을 요구하다가 잘 안되자 박씨를 데리고 마을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딸 이민지씨의 말은 조금 달랐다. 민지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알았다. 작년 2월 아버지 장례를 다 치르고, 엄마가 남자들이 집에 와서 무섭다고 하더라. 그때 모든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민지씨에 따르면 순영씨는 남편이 간이식 부작용으로 임종이 임박하자, 찾아올 자녀들을 위해 주유소에서 난방용 기름을 주문했다. 하지만 기름을 가져온 남성은 남편의 건강 상태를 물은 뒤 위독하다고 하자 성폭행을 저질렀다. 딸 민지씨는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지속적으로 당했다. 아빠가 입원해 있는 병원까지 찾아왔다고 한다”며 “엄마는 무서워서 말하지 못했다. 내가 성격이 칼 같기도 하고 또 아빠가 살아계셔서 말을 못 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순영씨의 진술서에는 총 13명의 가해자가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마을 남성이다. 2021년 마트에 다녀오던 중 차 안에서 성추행을 하고 며칠 뒤엔 성폭행까지 한 의혹을 받는 오씨는 “그냥 알고 지낼 뿐 따로 만난 적은 없다”라고 되려 분노했다. 유씨 역시 “내가 피해자다. 내가 당한 거다.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새벽 4시에 찾아와서 해달라고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산과 집에서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문씨도 “자기가 요구했다. 정신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주민들 역시 순영씨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처음에는 싹싹하고 생활력도 강했지만, 점점 이상해졌다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실제로 19살에 시집와 4남매를 낳고 착실하게 살아온 순영씨는 마흔셋이던 2012년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 검진 결과 모야모야병이라는 희귀병이었고, 이로 인해 서서히 지적 장애가 찾아왔다. 민지씨는 순영씨의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러 왔다고 짐작했다. 이 일을 알고 나서야 민지씨는 엄마를 장애인으로 등록했다. 순영씨는 IQ 56, 8살 2개월 수준의 정신연령을 가진 것으로 나왔다. 제작진을 만난 순영씨는 표현 능력은 떨어졌지만 기억력은 생생했다. 당시에 대해 “싫은데 차 태우고 가서 창피하게 그런 짓을 했다. 안 만나주면 집에도 오고 전화도 왔다. 창피해서 하기 싫은데. 관계하면 내가 아픈 게 낫는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순영씨는 지난해 4월 가해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모두 풀려났다. 순영씨의 집에 난방 기름을 넣으러 왔다가 성폭행한 정씨만이 장애인 준강간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 연예계 은퇴하고 기자된 조정린 남편은 ‘이 사람’

    연예계 은퇴하고 기자된 조정린 남편은 ‘이 사람’

    방송인 출신 기자 조정린의 남편 정체가 알려졌다. 스포츠서울은 최근 결혼식을 올린 조정린 남편의 직업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 당시 비연예인으로만 알려졌던 조정린 남편은 법무법인(유한) 서울센트럴의 권 모 변호사로 확인됐다. 권 변호사는 올해 42세로 조정린보다 2세 연상이다. 주 업무 분야는 조세·공정거래, 일반형사, 성폭력, 일반민사, 국제 법무이며, 2020년 대한변호사협회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정린과 권 변호사는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40세인 조정린은 지난달 25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권 변호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편 2002년 MBC ‘팔도모창가수왕’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조정린은 이후 리포터, 배우 MC,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별을 쏘다’, ‘두근두근 체인지’, ‘논스톱5’, ‘열아홉 순정’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얼굴을 알렸다. 예능 ‘아찔한 소개팅’ 시즌 1~4의 MC, MBC 라디오 ‘친한친구’ DJ로도 활동했다.
  • 첫 대장내시경 받은 ‘4형제母’ 정주리, 몸속에 용종 4개 있었다

    첫 대장내시경 받은 ‘4형제母’ 정주리, 몸속에 용종 4개 있었다

    코미디언 정주리가 생애 첫 건강 검진 결과를 밝혔다. 지난 12일 정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리하우스를 뒤덮은 감기 주의보! 여섯 식구 단체로 감기 걸린 주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정주리는 4형제와 남편까지 여섯 식구 근황을 전했다. 정주리는 “이번 주는 열심히 병원을 다녔다. 요즘 감기 바이러스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 애들이 2~3주 째 돌아가면서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랑 저랑 종합 검진을 받았다. 39년 인생 처음 경험이었다”며 “대장 쪽에 용종을 4개나 뗐고, ‘이번에 하길 정말 잘했다’ 생각했다. 건강에 대해 생각하는 한 주였다”고 전했다.
  • 코인의 추락, 살인까지 이어졌다…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전말[취중생]

    코인의 추락, 살인까지 이어졌다…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전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지난달 말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두고 이해관계가 얽힌 이들이 계획한 ‘청부살인’이었다. 피해자 A씨를 납치하고 살인한 3인조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는 9일 검찰에 송치됐고,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51)·황은희(49)도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경우의 아내도 강도살인 방조,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 과정을 거친 뒤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A씨의 사인은 ‘마취제 중독’이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동기와 공모 계기 등이 더 명확히 입증돼야 죗값을 받겠지만, 충격적인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에는 암호화폐의 추락이 가져온 갈등이 깔려 있었다.유상원, 황은희, 이경우, 피해자 A씨가 얽혀 있었던 암호화폐는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퓨리에버코인(P코인)이다. P코인 영업 담당이었던 A씨는 2020년 9월쯤 유상원과 황은희에게 P코인 구매를 권유했다. 유씨 부부는 P코인 발행사에서 주관한 ‘프라이빗 세일’(소수 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전 판매)을 통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이경우도 P코인에 8000만원을 투자했다. 상장 직후 2000원대에 거래되던 P코인은 1개월 만에 1만원대까지 급등했다. 2021년 2월, P코인은 1000원대로 폭락했다. 현재 가격은 10원이 채 되지 않는다. 같은해 3월 A씨와 이경우 등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해 호텔에 감금한 채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갈취했다. 유씨 부부는 이들을 형사 고소했는데, 이경우가 경찰 조사에서 유씨 부부에 유리한 증언을 하면서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유씨 부부와 A씨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유씨 부부는 2021년 10월 A씨를 상대로 9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1억원의 가압류 소송도 제기했다. P코인 피해자들은 “유씨 부부는 평소에도 A씨에 대해 ‘당장이라도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만큼 원한 관계가 깊었다는 얘기다. 이른바 ‘잡코인’으로 분류되는 P코인의 백서를 보면 “실내 공기 질 관리 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제공하는 데 쓰인다”, “퓨어 토큰(P코인)은 퓨리샵이나 퓨리픽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돼 있다. 언뜻 그럴듯 해 보이지만 전혀 실체가 없는 암호화폐라는 게 중론이다. 최근 암호화폐 상장 청탁 관련 수사를 진행한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상장 브로커 고모씨가 청탁한 암호화폐 중에는 P코인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P코인에 대해 “발행재단이 영세하고 부채비율이 매우 높은 등 재정 상황이 불량했음에도 거래소에 단독 상장됐다”며 “상장 직후 마켓메이킹(MM)을 통한 시세조종, 고가매도 행위로 다수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해 결국 비극적 사건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큰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투자 실패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던 유씨 부부와 피해자, 이경우는 결국 민형사상 소송이 아닌 사적 복수극까지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유씨 부부는 이경우에게 수시로 돈을 건넸고, 경찰은 이 돈이 범행 착수금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경우와 유상원이 대포폰을 사용하고, 범행 당시 유상원이 이경우에게 피해자 A씨의 암호화폐 소유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유상원·황은희를 검찰에 넘기면서 체포·구속 과정에서 적용했던 강도살인교사 혐의가 아닌 강도살인,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이 이경우와 공동으로 납치·살인을 계획하고 실행까지 옮겼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범행 모의 단계에서 피해자의 남편에 대해서도 살해를 음모·예비한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살인예비 혐의는 이경우·황대한·연지호에게도 추가로 적용됐다.
  • ‘아빠 시신 훼손한’ 중학생 징역 15~7년, ‘아들 끌어들인’ 엄마 무기징역

    ‘아빠 시신 훼손한’ 중학생 징역 15~7년, ‘아들 끌어들인’ 엄마 무기징역

    엄마와 함께 아빠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중학생 아들에게 징역 15~7년, 엄마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14일 존속살해, 사체손괴, 사체유기,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학교 3년생 아들 A(16)군에게 “범행이 중하고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으나 어린 소년으로 교화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미성년자 부정기형(장기·단기로 선고) 중 가장 중한 형을 선고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군의 어머니 B(43)씨에게 “남편 살해 수법이 잔인하고 극악무도하다. 게다가 만 15세에 불과했던 아들에게 범행을 제안해 살인범으로 만들었다”며 “범행 동기도 고인의 탓으로 돌리는 언동을 계속했다. 흉기를 휘두른 것은 아들이지만, 아들을 유인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은 어머니 B씨다. 그런 데도 진심으로 범행을 뉘우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엄마 B씨와 함께 아버지 C(당시 50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B씨는 범행 전날 A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고 공모에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무시했다”면서 “남편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휘둘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006년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5)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어 아빠 살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사건은 A군이 경찰 조사에서 “가정폭력이 심한 아버지가 이날도 어머니를 폭행해 말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해 단독범행으로 보고 A군만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다. 영장이 기각된 뒤 경찰이 보강수사에 들어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이 이뤄지며 A군이 어머니 B씨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모자 모두 구속됐다. A군은 검거 후 조사에서 “아빠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부풀렸다”고 실토했다.경찰·검찰 수사결과 B씨는 오래 전부터 남편 C씨를 살해하려고 수차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B씨는 2020년 9월 C씨가 사업에 실패하고 집에 돌아온 뒤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던져 머리 부위가 찢어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사실이 있다. 이후로도 돈 문제로 다투다 C씨가 소파에 누워 잠든 사이 주사기에 소주를 넣어 오른쪽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B씨는 남편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두려움과 분노로 살해할 마음을 먹고 준비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또 “B씨가 약물을 먹인 뒤 넘어뜨리는 방법으로 C씨를 살해할 마음으로 주사기와 약물 등을 구입했다”며 “한번은 제초제를 넣어 먹였으나 소량이어서 실패한 뒤 아들 A군을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이에 A군은 엄마에게 “부동액으로 아빠를 살해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모자는 주사기에 부동액을 넣어 잠든 C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하려다 C씨가 잠에서 깨 제압하려 하자 A군이 흉기를 가져와 휘두르고, B씨는 프라이팬으로 머리 부위를 내리쳐 살해했다. A군은 아빠가 숨지자 시신의 일부를 훼손했고, B씨는 자신의 차량에 C씨의 시신을 싣고 충남의 친정에 갔다 돌아와 119에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하기 전까지 1일 동안 차량에 사체를 유기했다. 검찰은 선고 전 결심공판에서 “B씨는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상습 가정폭력범인 것처럼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었다. B씨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시댁 식구들에게 사과한다. 가정의 불행은 나 혼자 짊어져야 했는데 아들에게 고통을 주어 미안하고,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했다. C씨의 여동생은 사건 직후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오빠(C씨)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면서 “2022년 7월 B씨가 큰아들 A군을 데리고 시댁을 찾아와 ‘시부모 재산을 조카 앞으로 증여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 “가정폭력 때문…” 남편 살해 후 거짓 주장한 아내 무기징역

    “가정폭력 때문…” 남편 살해 후 거짓 주장한 아내 무기징역

    중학생 아들과 공모해 가장을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수사기관에서는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 때문에 범행했다고 거짓 진술한 아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14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3)씨와 아들 B(16)군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편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장기간 준비한 뒤 망설임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극악무도하다”면서 “만 15세에 불과한 아들에게 범행을 제안해 살인범으로 만들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고인의 탓으로 돌리는 언동을 계속해 왔다”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은 B군이지만, B군을 유인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은 A씨인 점, 진심으로 범행을 뉘우치는 것으로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 내용이 중하고 가담 정도도 가볍지 않으나, 나이가 어린 소년으로 교화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부정기형(미성년자에게 형기의 상·하한을 둔 장기와 단기로 나눠 선고하는 형)의 가장 중한 형을 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B군과 함께 지난해 10월 8일 집에서 흉기와 둔기로 남편 C(당시 50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가 잠이 들자 A씨는 부동액을 넣은 주사기로 찌르고 잠에서 깬 C씨가 저항하자 B군과 함께 흉기와 둔기로 살해했다. B군은 C씨의 시신을 욕실에서 훼손한 혐의(사체손괴)도 받는다. 앞서 같은 해 9월 18일에는 귀가한 C씨와 사업 실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던져 다치게 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소주를 넣은 주사기로 잠자던 C씨의 눈을 찌른 혐의(특수상해)도 있다. B군은 경찰 조사 당시 ‘평소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심했고 사건 당일에도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말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했다. 당시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한 A씨 역시 ‘남편이 자주 술을 마시고 욕설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오히려 술병으로 맞아 상처를 입은 건 고인이었음이 드러나자 B군은 ‘아빠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부풀렸다’고 실토했다. A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더해 남편이 자신의 언어장애를 비하했다고 여겨, 평소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아들을 끌어들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C씨가 사망 사흘 전 작성한 노트에는 눈을 다친 뒤 아직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아 고통스럽다면서도 ‘아내와 자식을 보면 다시 힘을 얻는다’고 적힌 글귀가 발견됐다. 안과 진료 후에도 의사에게는 ‘나뭇가지에 찔린 상처’라며 주변에 아내의 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는 무기징역을, B군에게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 ‘왜 돈 안주나’ 빗자루 등으로 남편 폭행치사 50대, 항소심도 징역 5년

    ‘왜 돈 안주나’ 빗자루 등으로 남편 폭행치사 50대, 항소심도 징역 5년

    말다툼을 벌이다 빗자루 등으로 남편을 밤새 때려 숨지게 한 50대 아내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5년이 선고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상해치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된 A씨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전 8시쯤 자신의 집에서 60대 남편을 빗자루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평소 시댁으로부터 받았던 모진 언행과 남편이 급여와 지출을 알려주지 않는 것 등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던 A씨는 사건 전날 오후 9시쯤 남편에게 “세제를 사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남편은 “친구에게 빌려줘 돈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남편의 뺨을 한 차례 때리고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까지 빗자루 등을 이용해 남편의 머리와 얼굴, 가슴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남편은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오전 8시쯤 거실 바닥에서 다발성 손상으로 끝내 사망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 사건 1심에서 A씨 측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상해를 가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남편이 외상이 없는 상태로 귀가했고 사망 전까지 외출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배심원 7명도 모두 유죄 평결을 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 옷이나 슬리퍼, 집 거실, 빗자루 등에 피해자 혈흔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피고인과 검찰의 양형부당에 대해서는 1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겁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 서인영, 결혼 후 신혼집 첫 공개

    서인영, 결혼 후 신혼집 첫 공개

    가수 서인영이 신혼집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하는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서인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 출연,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형욱과 만난 서인영은 “정말 많이 기다렸다”라며 “꼭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반가워한 것은 물론,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세 마리의 반려견을 소개했다. 또한 서인영은 감각적인 신혼집 인테리어 소개와 함께 “이 동네는 반려견 산책하기가 정말 좋다”라며 “예전에 제 ‘아가’가 구두였다면, 이제 반려견으로 바뀌었다”라고 반려견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사실 남편은 반려인이 아니었다”라며 “만약 남편이 반려견이 싫다고 했으면 결혼도 못 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물론 “지금은 남편이 직접 배변도 치우고 간식도 주고 한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서인영은 “남편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게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 너무 고맙다”라며 “남편은 성격이 저와 정반대다, 그래서 사랑하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프러포즈 당시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 공효진♥케빈오, 신혼의 달달한 ‘카페 데이트’ 공개

    공효진♥케빈오, 신혼의 달달한 ‘카페 데이트’ 공개

    배우 공효진이 신혼 일상을 전했다. 공효진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특별한 날을 빛내준 sweets”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편 케빈 오와 디저트 카페 데이트를 나선 듯한 공효진의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공효진은 발랄한 헤어스타일로 변신, 사랑스러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 이끈 英 디자이너 메리 퀀트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 이끈 英 디자이너 메리 퀀트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을 이끌며 1960년대 패션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 디자이너 메리 퀀트가 93세로 별세했다. 퀀트의 가족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이날 오전 서리주의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패션 디자이너이자, ‘스윙잉 식스티즈’(Swinging sisxties, 활기찬 60년대)의 뛰어난 혁신가였다”고 기렸다. 퀀트는 1960년대 런던의 청년 주도 문화 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그가 미니스커트 창시자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점은 분명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핫팬츠도 그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영국 모델 트위기 로슨은 그 시대 스타일 아이콘이 됐는데 고인을 가리켜 “50년대 말과 60년대 초 젊은 아가씨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는 패션을 혁신했으며 똑똑한 여성 사업가였다. 60년대는 그가 없었더라면 결코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지 보그 편집장을 지낸 알렉산드라 슐먼은 “패션 리더였을 뿐만 아니라 여성 기업인으로서도 지도자였다. 대단한 헤어컷보다 훨씬 많은 전망을 제시했다”고 돌아봤다.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스의 패션 국장 바네사 프리드먼은 트위터에 “RIP(영원한 안식을) 메리 퀀트, 여성들의 다리를 해방시켰다. 당신에게 빚졌다”고 적었다. 그는 생동감 있는 색깔을 많이 사용했고,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소비자 등이 살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고인이 1955년 런던의 부촌 첼시 지역 킹스 로드에 처음 개설한 매장 ‘바자’는 ‘스윙잉 식스티즈’의 심장이 됐다. 젊은이들이 그의 매장에서 옷과 장신구를 샀고, 지하식당에는 예술인들이 모였다. 곧 첼시 지역 전체가 브리지트 바르도, 오드리 헵번,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 등 유명인들이 몰려오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2014년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미니를 발명한 것은 킹스 로드의 소녀들이었다. 난 그네들이 마음껏 달리며 춤출 수 있도록 옷을 만들었고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길이만큼 만들어낼 뿐이었다”면서 “난 그네들의 옷을 아주 짧게 입혔는데 고객들은 ‘더 짧게, 더 짧게’를 말하곤 했다”고 돌아봤다. 1967년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선 “좋은 취향은 죽음이요, 상스러움(vulgarity)이 삶”이라고 갈파했다.그는 1930년 런던에서 태어나 교사 부모 아래 자랐고, 골드스미스대 재학 중 사업 파트너이기도 한 남편을 만났다. 고인의 젊을 적 사진을 보면 가수 윤복희(77)의 헤어 스타일과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복희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미니스커트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래켰고 “민족의 반역자” 소리를 들은 것이 1967년이었다. 고인과 윤복희의 헤어 스타일은 ‘밥 헤어컷’이라 불렸다. 고인의 남자친구였던 헤어스타일리스트이자 사업가 비달 사순의 작품이었다. 고인은 딱 달라붙는 스웨터, 방수 마스카라 등을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2021년 고인의 놀라운 인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여배우 겸 디자이너 새디 프로스트는 “그의 삶을 더 연구할수록 빠져든다. 그가 패션과 팝 문화, 역사와 여성의 권리에 미친 엄청난 영향력을 깨닫게 된다”면서 “내가 그를 알았고 사랑했다고 정말로 느끼게 된다. 영원한 안식을 메리”라고 밝혔다.
  • [길섶에서] 뒤늦은 바람/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뒤늦은 바람/서동철 논설위원

    은퇴한 친구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 “뭐 하느냐” 물으면 어김없이 “미드(미국 드라마) 보고 있다”고 대답하곤 했다. 그러고는 “아직도 안 보고 있으면 인간문화재”라면서 TV에서 미국 수사 드라마를 보는 방법을 일러 주었다. 결론적으로 요즘은 나도 틈만 나면 이걸 틀어 놓는다. TV 리모컨을 아무리 돌려도 그럴듯한 프로그램을 찾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그럴 일이 없어졌다. 드라마 속에서 수사관들은 아무리 복잡한 사건이라도 시원스럽게 해결한다. 요즘 우리 강력 사건 수사에 대한 비판 기사를 읽노라면 기자들도 이런 수사 드라마의 영향을 받아 기사를 쓴 게 아닐까 싶어 혼자 웃는다. 물론 미국 드라마에서도 주인공들만 똑똑할 뿐 헛다리 짚는 수사기관도 많다. 인터넷에는 ‘이혼을 고민해야 하는 한심한 남편’의 대표적 사례로 나처럼 ‘안마의자에서 ‘범죄 수사 미드’만 보는 인간’이 지목돼 있다. 벌써 갈라선 사람 많겠다.
  • ‘강남 살해’ 사인은 마취제 중독…“피해자 남편까지 죽이려 했다”

    ‘강남 살해’ 사인은 마취제 중독…“피해자 남편까지 죽이려 했다”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51·구속)·황은희(49·구속)가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 과정을 거친 뒤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피해자 사인은 ‘마취제 중독’으로 밝혀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유씨 부부를 검찰에 넘기면서 강도살인,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부부 체포·구속 과정에서 강도살인교사 혐의가 적용됐으나 경찰은 이들이 주범 이경우(36·구속)와 공동으로 납치·살인을 꾸며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범행 모의 단계에서 피해자의 남편에 대해서도 살해를 음모·예비한 점이 확인됐다”며 유씨 부부에게 살인예비 혐의도 적용했다. 이 혐의는 구속 송치된 이경우·황대한(36)·연지호(30)에게도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유씨 부부와 피해자가 P코인 투자 실패를 놓고 민형사 소송을 치르면서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의심하지만 이 부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수서경찰서를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억울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김수민 형사3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은 경찰이 넘긴 자료 등을 토대로 이 부부에 대한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구속 송치된 피의자의 수사 기한은 20일이다. 이경우 아내 A씨도 강도살인 방조,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쓰일 줄 알면서 자신이 일하는 성형외과 의원에서 마취제를 몰래 가지고 나와 이경우에게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 에릭♥나혜미, 아들 사진 ‘최초 공개’

    에릭♥나혜미, 아들 사진 ‘최초 공개’

    신화 멤버 에릭(44·문정혁)과 배우 나혜미(32) 부부가 지난달 태어난 2세의 사진을 공개했다. 나혜미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너무 작고 소중해”라는 글과 함께 어른 손 위에 놓인 작은 아기 손을 공개했다. 나혜미 자신과 갓 태어난 아들의 손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 밑에는 “사랑스런 우리 아가들”이라는 남편의 에릭의 댓글도 달렸다.한편 에릭과 나혜미는 5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7월 결혼했다. 지난 3월1일에 건강한 아들을 낳아 결혼 6년 만에 부모가 됐다.
  • “80대는 여행하기 완벽한 나이”…80대 미국 할머니들의 80일간 세계일주 화제 [투어노트]

    “80대는 여행하기 완벽한 나이”…80대 미국 할머니들의 80일간 세계일주 화제 [투어노트]

    미국 텍사스 출신의 80대 할머니 2명이 80일간 세계일주를 하고 돌아와 주목을 받고 있다. 81세 동갑내기 절친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엘리 햄비와 의사이자 강사인 샌디 헤이즐립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80일간 남극에서 이집트 사막까지 7대륙 18개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여행은 CNN, NBC, CBS 등 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할머니들은 여행하는 동안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 ‘80세의 세계일주’(Around the world at 80)라는 여행기를 쓰며 여행에 나이 제한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할머니들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행을 떠나기에 지금이 ‘완벽한 나이’”라면서 “나이가 들면 결정을 내리는 데 약간의 지혜가 생기고,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81세는 여행하기 완벽한 나이  할머니들의 블로그 등에 따르면 여행을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11일 남극 대륙에서 출발했다. 남극에 가려면 남아메리카 남단과 남극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 사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거친 바다 드레이크 해협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전문 여행가들도 여행이 쉽지 않은 곳이다. 이들은 블로그를 통해 “약 15피트(4.5m) 높이의 파도 때문에 보트(남극탐험선)이 심하게 요통쳤다. 약을 먹어도 몸이 아팠고, 미끄러지고 쓰러지면서 48시간을 버텼다”면서 “하지만 남극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빙하와 펭귄 등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풍경에 모든 것이 잊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남극을 지나 모아이 석상이 있는 칠레 이스터섬, 아르헨티나, 핀란드, 이탈리아 로마, 이집트, 인도, 네팔, 일본, 인도네시아 발리, 호주 등을 돌아봤다.남극을 출발해 80일간 7대륙 18개국 방문   CNN에 따르면 헤이즐립은 1999년 남편이 사망한 후 햄비를 만났다. 두 사람은 편안한 여행보다는 독특한 경험을 하는 여행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친구가 됐다. 특히 2005년 햄비의 남편이 사망한 후 두 사람은 미망인으로서 더욱 가까워졌다. 헤이즐립은 80세가 되기 4년 전 엘리에게 “80세에 80일 동안 세계 일주를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당초 80세가 되는 2022년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해 계획이 1년 연기됐다.  이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친절하며 친근한 사람들을 만났다”면서 “지금은 전 세계에 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언어 장벽에 대한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만 미소는 모든 언어를 커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이에 대한 이이야기와 관련해 “나이 때문에 주눅 들지 말라”면서 “넘어질까 봐 발리에서 오토바이를 타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같은 작은 양보를 제외하고는 나이가 해외 여행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에릭♥나혜미, 6년 만에 얻은 아들 공개

    에릭♥나혜미, 6년 만에 얻은 아들 공개

    그룹 신화 멤버 에릭의 아내 배우 나혜미가 지난달 얻은 아들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혜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작고 소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혜미 손 위에 올려진 아들의 작은 손이 담겼다. 맞춰 입은 듯한 색만 다른 체크무늬 잠옷도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게시글에 남편 에릭은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들♥”이라고 댓글을 달며 아내와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축하해요’,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건강하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나혜미와 에릭은 지난 2017년 5월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달 득남했다.
  • 멍투성이로 숨진 12살…“살해할 마음 없었다” 법정서 흐느낀 계모

    멍투성이로 숨진 12살…“살해할 마음 없었다” 법정서 흐느낀 계모

    온몸이 멍투성이 상태로 숨진 초등학생의 계모가 법정에서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3일 인천지법 제15형사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며 “아동학대치사는 인정하지만 아동학대살해는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은 “사망한 피해아동의 일기를 보면 ‘나 때문에 아기가 잘못됐는데도 엄마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안했다’고 적혀있다”며 “유산을 계기로 피해자를 심하게 미워했다는 공소장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5년 이상 피해자를 잘 키우다가 지난해 사춘기에 들어가고 자신도 유산해 신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계속 키워보려고 했다”며 “공황장애 증세와 가슴에 혹이 생기는 증상으로 자제력을 잃고 이런 참혹한 결과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아동이 사망하기 전까지 모든 학대사실이 ‘홈캠’에 다 녹화돼 있고 증거로도 제출됐다”며 “만약 처음부터 살해하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그것을 치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그의 남편 B(40)씨의 변호인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A씨가 어떤 학대행위를 할 때 피고인이 방임했는지 명확하지 않아 방어권 행사에 장애가 있으며, 일부 교육적 방임 혐의와 관련해서도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생년월일과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는 거의 들리지 않은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답변했다. 또 수사 검사가 공소사실을 설명할 때는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A씨의 출산 예정일이 5월20일이어서 기일을 이후로 지정해달라”는 A씨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재판을 6월 15일로 지정했다. ● “아동학대, 개인 아닌 사회 문제…엄벌해야” 이날 재판 전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은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부도 살인의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동학대방지협회는 “친부는 모든 범행을 계모에게 뒤집어 씌우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계모와 친부를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부의 강력한 처벌 의지야말로 아동을 모든 형태의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하는 강력한 경고”라며 “아동학대가 더는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임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3월 9일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11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50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인 B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C군을 폭행하는 등 15차례 학대하고, A씨의 학대를 알고도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C군은 지난 2월 7일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초등학교 5학년인 그의 몸무게는 30㎏으로 또래 평균보다 15㎏ 넘게 적었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A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B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아동을 학대해 고의로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인정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보다 형량의 하한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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