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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산 피해’ 통가서 英여성, 유기견 구하려다 파도 휩쓸려 실종

    ‘화산 피해’ 통가서 英여성, 유기견 구하려다 파도 휩쓸려 실종

    ‘코로나 제로’ 통가 정부, 인접국 구호 꺼려호주·뉴질랜드, 정찰기 파견해 피해상황 파악수도 근처 리조트 “서부 해안선 완전 초토화”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해저화산의 대규모 분화로 통신이 끊기고 식수 및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인접국의 지원을 선뜻 반기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 인력과 물자를 지원받는 과정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에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단 1명의 확진자(지난해 11월 2일)만 나왔다.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현지에 거주하는 영국인 여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보도도 나왔다.호주와 뉴질랜드는 해저화산 분화로 고립된 통가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17일 정찰기를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정찰기들은 통신이 완전히 끊긴 외딴 섬들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화산 분화와 쓰나미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지 해변을 살펴본 호주 경찰에 따르면 집들이 버려진 상태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세셀자 장관은 호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리조트에 큰 피해가 있지만 공항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서쪽으로 21km 떨어진 히히포 반도에 있는 하아타푸 비치 리조트의 소유주들은 이날 페이스북에 “리조트 전체가 완전히 휩쓸렸다”고 전했다. 리조트 측은 가누쿠폴루 마을을 비롯한 서부 해안선 일대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누쿠알로파에서 유기견 쉼터를 운영하는 영국인 여성 앤젤라 글로버는 개들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국영방송 TVNZ는 글로버의 남편은 가까스로 나무를 붙잡았지만 글로버와 개들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호주와 뉴질랜드는 통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이지만 통가 정부는 구호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 주재 통가대사관의 공관차석인 커티스 투이할랑기는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쓰나미를 원치 않는다”라며 “이런 커다란 재난을 보면 돕고 싶어지기 마련이지만 재난구호기금에 관한 정부 발표가 나올 때까지 민간 자금 모금도 신중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투이 할랑기는 통가에 제공되는 구호물자와 인력은 격리될 필요가 있으며 외국인 인력의 하선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5일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헝가 통가 헝가 하파이 섬 근처 화산이 폭발해 수도를 포함한 통가 해안에 쓰나미가 일어나 해상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섬 전체의 전화와 인터넷 회선이 끊겼다. 통신선 복구에는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위성통화를 통해 통가 현지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日 기상청, 쓰나미 경보 지도에 ‘독도는 일본땅’ 표기 논란

    [영상] 日 기상청, 쓰나미 경보 지도에 ‘독도는 일본땅’ 표기 논란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효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통가의 해저화산 분출로 인해 일본은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쓰나미 관련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되어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메일을 통해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다.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수정한 후 다시는 같은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지적했다.그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영상도 첨부했다. 서 교수는 “사실 오래전부터 일본 기상청,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 왔다. 평상시에 날씨 관련한 사이트에 자주 접속하는 일본 누리꾼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와 지난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 관련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지구를 보다] 통가 화산 폭발 2시간 전…우주서 본 대규모 분화

    [지구를 보다] 통가 화산 폭발 2시간 전…우주서 본 대규모 분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하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가운데 당시 상황의 전과 후를 담은 위성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먼저 미국의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통가 화산의 폭발 직전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3시 25분 촬영한 것으로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기 불과 2시간 전 모습이다. 특히 약 1주일 전인 지난 7일에도 통가 화산의 모습이 촬영됐는데 섬 중앙에서 분화를 예고하듯 화산재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확인된다.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 26분께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260㎞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다만 주변 섬들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 이번 분출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 AFP “통가 화산 재분출 기사는 오보” 뉴질랜드와 호주 정찰기 급파

    AFP “통가 화산 재분출 기사는 오보” 뉴질랜드와 호주 정찰기 급파

     AFP 통신은 17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근처에서 또다시 대규모 화산 분출이 관측됐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AFP 통신은 “새로운 분출이 관측소들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통가 인근에서 또 다른 대규모 화산 분출이 감지됐다’는 일련의 긴급기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매체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통가 인근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감지됐다고 호주 다윈 화산재관측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도 이 지역에서 대형 파도를 감지했다며 “통가 화산의 또 다른 분출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지난 15일 통가 훙가통가 하파이 해저화산의 분출 장면을 담은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뉴질랜드는 상당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우려되는 통가의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규모를 평가하기 위해 17일 정찰기를 급파했다. 호주도 오전 중에 정찰기를 긴급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NOAA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은 NOAA가 운영하는 환경감시 위성인 ‘고스 웨스트(GOES West)’가 포착한 것이다. NOAA는 이번 화산 분출의 반경이 260㎞였고, 화산재와 증기, 가스가 20㎞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지난해 12월 20일의 분출보다 약 7배 더 강력했다고 전했다. 또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의 해안에서는 30㎝의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덧붙였다. NOAA가 공개한 위성영상에서는 화산재 기둥과 물 위로 요동치는 여러 잔물결 중력파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화산재와 이산화황 가스를 감지하는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도 아울러 공개했다. ‘고스(GOES)-17’로도 알려진 고스 웨스트 위성은 미국을 비롯해 태평양, 알래스카, 하와이를 모두 관측할 수 있는 위성으로 지난 2018년 3월에 발사돼 이듬해 2월부터 완전 가동됐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6일 통가의 현재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관계 기관들이 소통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 대변인은 “통가 전 지역의 통신이 두절돼 어떤 평가도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외교부는 무엇이 필요하며, 뉴질랜드가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화산재 구름이 걷히면 17일 공군 정찰기를 보낼 예정이다. 아던 총리는 대규모 폭발이나 화산재 낙진은 멈췄지만 추가적인 화산활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아던 총리는 “오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연락을 취했고 뉴질랜드와 호주는 태평양 이웃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도 이날 오전 중으로 정찰기를 긴급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통가 지원을 위해 50만 달러(약 6억원)을 책정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통가의 피해 지역에 식용수와 물품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인구 10만명 정도의 통가에 이번 화산 분출로 8만명 정도의 주민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전과 통신, 인터넷이 연결 안돼 얼마나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집계조차 안 되는 상황이다. 한편 통가의 해저화산 분출 이후 1만㎞ 넘게 떨어진 페루 태평양 연안에도 높은 파도가 치면서 2명이 익사했다. 페루 경찰은 16일 트위터에 “(북부) 나이람프 해변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파도가 비정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지역 해변에 해수욕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페루 재난당국에 따르면 현재 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15개 항구가 임시 폐쇄된 상태다. 일부 해안 지역에선 상점과 주택에도 파도가 들이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페루 남쪽 칠레 차냐랄 해안에서도 전날 1.74m의 높은 파도가 관측됐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 태평양 섬 화산 폭발로 ‘쓰나미 경보’… 23만 대피령 日, 가슴 쓸었다

    태평양 섬 화산 폭발로 ‘쓰나미 경보’… 23만 대피령 日, 가슴 쓸었다

    남태평양에서 바다 밑에 있던 화산이 폭발해 인접 국가인 통가가 직접적인 쓰나미(해일) 피해를 입었다. 규모 5.8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에 일본, 미국, 캐나다, 에콰도르, 칠레 등 태평양 연안 국가와 호주 동부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 있는 헝가헝가 하파이 화산이 15일(현지시간) 폭발했다. 화산은 8분간 화산재, 가스, 연기 등을 수㎞ 상공으로 내뿜었다. 폭발음은 1만㎞ 떨어진 알래스카에서도 들릴 정도로 컸다.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일본 기상청은 16일 새벽 오키나와와 규수 지방에 있는 아마미 군도, 도카라 열도, 이와테현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전국 8개 현에서 약 23만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일본의 쓰나미 경보는 2016년 1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규모 7.4 지진이 발생한 후 5년여 만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해저화산 분화 11시간이 지난 후에야 뒷북 경보가 나왔고, 정확도도 크게 빗나간 예측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화산과 1만㎞ 이상 떨어진 칠레와 페루 연안에도 높은 파도가 일었다.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날 새벽 “화산 폭발에 의한 쓰나미 위험이 지나갔다”고 밝혔다.통가 현지는 화산 폭발로 화산재 구름이 19㎞ 상공까지 덮은 상태다. 10만 5000명이 거주하는 통가의 정확한 인명·재산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북부 해안가에 심각한 쓰나미 피해가 있었다”며 “수도 전체가 두꺼운 화산재로 뒤덮였지만 그 외에는 상태가 차분하고 안정적”이라며 현지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해안에 정박한 선박과 상점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화산재가 뒤덮여 상수도가 오염됐다고 했다. AP통신은 해저 케이블을 이용한 통신 연결이 모두 끊겨 일부 해안 및 작은 섬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한 주민은 현지 언론사에 “밀려온 바닷물에 집이 잠겼고 이웃집 벽이 무너져 내렸다”면서 “즉시 쓰나미라는 걸 알았고 온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통가의 국왕 조지 투포우 6세는 왕궁을 빠져나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별장으로 피신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태평양 이웃국가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화산 폭발에 따른 한국인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아버지와 연락 끊겼다”…올림픽 ‘통가 근육맨’도 도움 호소

    “아버지와 연락 끊겼다”…올림픽 ‘통가 근육맨’도 도움 호소

    해저화산 폭발로 쓰나미 덮쳐…올림픽 통가 선수도 도움 호소 남태평양 통가에 해저화산 폭발로 최악의 쓰나미가 덮친 가운데, 올림픽 개회식에서 통가 기수로 옷통을 벗고 나와 주목을 받았던 피타 타우파토푸아(38)도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타우파토푸아는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베이통고에 계신 아버지와 하파이에 사는 가족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면서 “모든 일은 신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것이며, 이는 이 일을 알리고 원조를 요청하는 것”이라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통가 사람들을 우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우파토푸아는 하계 올림픽에는 태권도 선수로, 동계 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2016년 리우,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3연속 출전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체가 노출된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기수로 등장해 화제가 된 그는 지난 2018년 2월 평창의 추위에도 다시 웃통을 벗고 등장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현재 호주에 살고 있다.통가, 통신 두절…구체적 인명 피해 전해지지 않아 전날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해저 화산이 분출하면서 상공까지 분출물이 치솟았으며, 이번 폭발은 1만km 떨어진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화산 활동 소리가 들릴 정도로 대규모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통가의 통신이 두절된 탓에 지금까지 구체적 인명 피해 상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는 또 다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아버지께서 통가 의회 개회 후 통가타푸에서 하파이로 돌아가시려고 공항에 가셨는데 마침 화산 폭발로 항공편이 취소됐다”면서 “아버지가 베이통고 해안가에 있는 자택을 지키고 계셨다는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들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받은 정보에 따르면 쓰나미가 포푸아와 누쿠알로파를 모두 덮쳤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해저화산 폭발 쓰나미’ 통가 큰 피해…인명피해 보고 없어” 통가가 해저 화산 분출에 이은 쓰나미 여파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공식적인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상태라고 인접국 뉴질랜드 정부가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공식 피해집계는 불가능하지만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일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호주 기상 당국은 “누쿠알로파에서 1.2m 높이 쓰나미 파도가 목격됐다”고 밝힌 바 있으며, 통가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저지대로 바닷물이 들이닥치면서 놀란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아던 총리는 화산활동으로 해저 케이블이 훼손되면서 뉴질랜드와 통가 간 통신이 두절됐으며, 통신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뉴질랜드 정부는 통가 주재 자국 직원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대규모 화산 폭발은 멈췄고 화산재가 떨어지는 것도 멈췄지만, 추가 폭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날 “이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에 근거해 화산 분출로 인한 미국 등 환태평양 지역의 쓰나미 위협은 지나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日 기상청 쓰나미 늑장 예보에 실제와도 큰 차이, 그 이유 들어보니

    日 기상청 쓰나미 늑장 예보에 실제와도 큰 차이, 그 이유 들어보니

    일본 기상청이 남태평양 퉁가의 해저화산이 분화하면서 발생한 쓰나미가 열도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늑장 발령을 냈고, 더욱이 터무니없이 높은 쓰나미를 예측해 엉터리란 지적을 낳고 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들어보면 이해할 만한 구석이 있다고 전문가가 요미우리 신문에 밝혀 주목된다. 공영 NHK 방송과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통가 제도의 훙가 퉁가훙가 아파이 화산섬에서 15일 오후 1시쯤 대규모 분화가 일어난 것과 관련한 쓰나미 경보·주의보를 다음날 0시 15분에야 발표했다. 무려 11시간여 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것이다. 항상 쓰나미 위험을 안고 사는 섬나라인 일본은 2011년 3월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를 본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대응 체제를 고도화해 왔다. 일본 기상청은 통상 열도에 영향을 미칠 지진이나 분화가 발생하면 관측 장비를 총동원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몇 분 안에 쓰나미가 닥칠지 판단해 특보를 발령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열도에서 8000㎞ 떨어진 통가에서 시작된 이번 쓰나미에 대해서는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통가에선 최고 80㎝의 쓰나미가 관측된 것을 근거로 15일 오후 7시 넘어 약간의 조위(潮位·해수면 높이)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 열도에는 쓰나미 우려가 없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시간여 만인 16일 0시 15분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아마미(奄美) 군도와 도카라 열도 등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이와테(岩手)현에 발효했던 주의보를 오전 2시 54분 경보로 끌어올리는 뒷북 대응을 했다. 전날 밤 10시 52분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중부에 있는 지치지마(父島) 섬에 90㎝의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었는데 한참 뒤에야 경보를 발령한 것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최고 3m의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관측된 것은 아마미군도 고미나토(小湊)의 1m20㎝가 가장 높은 것이었다. 늑장 예측하면서도 실제 관측치와 상당한 오차가 발견됐다. 시속 800㎞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쓰나미 경로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기상청은 통상적인 해저지진으로 발생한 것과 다른 양태의 쓰나미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일반적으로 쓰나미는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생기는데, 이번 쓰나미는 지진이 없는 상태에서 해저화산 분화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우려가 없다고 전날 공지한 것은 통가와 일본 사이의 관측점에서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분화가 일본 해수면 높이의 변화에 큰 영향을 준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 해명에 따르면 쓰나미가 닥치기 전인 15일 오후 8∼9시쯤 열도 각지에서 2헥토파스칼(hPa)정도의 기압 변화가 일제히 관측됐다. 이마무라 후미히코(今村文彦) 도호쿠(東北)대학 쓰나미공학과 교수는 이를 근거로 대규모 분화에 따른 충격파로 생겨난 파도가 한꺼번에 겹쳐 일본 부근에서 쓰나미로 발전한 것으로 요미우리에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마무라 교수에 따르면 지진 등으로 해저 지형이 바뀌어 발생하는 통상의 쓰나미에선 해수면이 1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완만한 주기로 위아래로 출렁이고, 먼 곳에서 닥쳐오는 쓰나미일수록 이 주기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번 쓰나미는 몇 분 정도의 주기로 해수면이 상하로 움직여서 화산 분화에 수반되는 해저지형 변동이나 분출물의 해면 낙하 충격으로 발생한 쓰나미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마무라 교수는 이번 쓰나미가 기압이 오른 후에 닥친 점을 들어 “기압 변화를 가져온 충격파가 해수면에 짧은 주기의 파도를 만들면서 긴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열도 근해에서 파도들이 겹쳐 비교적 큰 쓰나미를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먼 곳에서 오는 쓰나미 높이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번 쓰나미는 발생 메커니즘이 분명하지 않아 예측하기가 한층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실제 관측된 결과를 토대로 쓰나미 특보를 발령한 일본 기상청의 대응이 늦어진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관측 사상 전례 없다”…통가發 쓰나미에 일본이 당황한 이유

    “관측 사상 전례 없다”…통가發 쓰나미에 일본이 당황한 이유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로 가장 예민하게 반응한 나라는 일본이었다. 16일 일본 기상청은 5년여 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며 8개 현(광역자치단체) 23만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리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전면 해제했다.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위가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며 “조위 변화는 계속 있겠지만 그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동하면 재해 우려가 없기에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가 해저 화산 분출로 일본에서 발견된 쓰나미는 아마미시 고미나토가 1.2m로 가장 높았다. 일본은 통가 해저 화산 분출이 발생하자 빠르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뒤 총리관저는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하고 NHK 등 주요 방송사는 재난 방송 체제로 전환하는 등 기민하게 반응했다. 특히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규모 7.4 지진이 발생한 후 5년여 만이다. 일본이 이처럼 일본 앞바다도 아닌 먼바다에서 일어난 해저 화산 분출로 발생한 쓰나미에 민감하게 반응한 데는 1960년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약 하루 뒤에 1~4m 높이의 쓰나미가 일본에 오면서 140여명이 희생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지만 전문가들은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산 활동 전문가인 도쿄공업대 노가미 겐지 교수는 NHK에 “이번 쓰나미는 해저 화산의 폭발적 분화로 인한 에너지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화산 활동이 당분간 계속될 우려가 있다. 특히 (해저가) 복잡하게 돼 있는 지형의 곳에서는 쓰나미가 높아질 우려가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쓰나미 전문가인 도호쿠대학 재해과학국제연구소의 이마무라 후미히코 교수는 이번 일본에서도 발생한 쓰나미에 대해 관측 사상 전례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쓰나미는 대규모 분화에 의한 압력의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일본에서는 기압의 급격한 변화 이후 큰 조위 변화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발에 의해 태평양 전역에 기압의 변화를 일으켜 조위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번 조위가 낮아져도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향후 화산 활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남태평양 해저화산 분출...日 쓰나미 경보, 23만명에 피난 지시(종합)

    남태평양 해저화산 분출...日 쓰나미 경보, 23만명에 피난 지시(종합)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 영향으로 일본을 비롯한 환태평양 국가들에 쓰나미(해일) 비상이 걸렸다. 일본에서는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캐나다·미국·에콰도르·칠레 등 태평양 쪽에 접한 국가와 호주 동부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日, 약 5년 만에 쓰나미 경보 발령23만 명에게 피난 지시  일본에는 약 5년 만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16일 오전 0시 15분 일본 기상청은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해일)가 관측될 수 있다고 보고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沖繩)와 규슈(九州)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奄美)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 이와테(岩手)현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며 16일 오전 0시 15분부터 순차적으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繩)까지 태평양에 접한 나머지 연안 지역에 대해서도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 무렵까지 관측된 쓰나미는 아마미시 고미나토(小湊)가 1.2m로 가장 높았으며 이와테현 구지(久慈)항에서 1.1m를 기록했다. 전국 각지에서 1m 미만의 해수면 변화가 관측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이와테현의 쓰나미경보가 쓰나미 주의보로 하향 조정되면서 일본의 쓰나미 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주의보만 남았다. 이로 인해 주민 다수가 대피소로 피신했다. 아마미시를 비롯해 태평양에 접한 다수 지자체가 주민에게 높은 곳으로 피신하라고 당부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8개 현(縣·광역자치단체)에서 약 23만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일본 총리관저는 쓰나미 대비를 위해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6년 11월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을 때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에 발령한 후 약 5년 만이다. NHK와 주요 민영방송사는 특보 체제로 전환해 쓰나미 도달 상황을 전하는 한편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당부했다. 미국·캐나다 서부에도 쓰나미 경보...해변·부두 폐쇄 미국에도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주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쓰나미 최대 높이가 60cm에 이를 것이며, 강한 이안류(역파도)가 형성되고 해변이 범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남부 전역의 해변과 부두는 폐쇄됐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쓰나미 경보와 함께 해변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에콰도르 해군 해양학 연구소도 갈라파고스 제도의 가장 큰 섬인 푸에르토아요라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같은날 칠레 국가재난실은 일부 해안에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호주 동부 지역에도 해상 위험 경고“해발 10m 이상인 곳으로 갈 것 권고” 신화통신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주, 태즈메이니아주, 빅토리아주 등 동부 지역에 해상 위험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호주 기상청은 해안에서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히며 “경보 구역에 있는 사람들은 내륙 쪽으로 1㎞ 이동하거나 해발 10m 이상인 곳으로 갈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뉴질랜드에서는 동부 지역 마리나에 정박 중인 요트가 쓰나미의 충격으로 파손된 사례가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1시 10분쯤 해저화산이 분화했다. 이번 분화로 인한 쓰나미 위협은 하루 만에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용 가능한 정보에 근거하면, 화산 분출로 인한 쓰나미 위협은 지나갔다”고 발표했다.
  • 日기상청, 급박한 와중에도 ‘독도’ 영토에 끼워 넣었다

    日기상청, 급박한 와중에도 ‘독도’ 영토에 끼워 넣었다

    쓰나미 경보로 급박한 상황‘독도’ 영토에 끼워 넣은 日기상청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의 화산 폭발로 일본에 쓰나미(해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급박한 와중에도 지도상에 ‘독도’를 포함시켰다. 16일 오전 0시 15분쯤 일본 기상청은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될 수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독도에 적힌 설명글을 보면 ‘OKI ISLANDS(오키 제도)’로 표시돼 있다. 오키 제도란 일본내에 4개의 큰 섬과 약 180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제도를 뜻하는 이름이다. 일본 기상청 지도를 보면 4가지 단계로 ‘쓰나미 예측’, ‘쓰나미 주의보’, ‘쓰나미 경보’, ‘주요 쓰나미 경보’등이 표시돼 있다. 우리나라를 향해있는 일본지역들 대부분이 ‘쓰나미 예측’ 상태로 비교적 안전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독도 또한 일본 영역에 포함시켰다. 또 독도에 최대 높이 0.2m의 쓰나미가 올 것이라고 주의했다.日, 오사카 G20 때도 ‘독도는 일본땅’ 표기 일본 정부는 2년 전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G20 공식 홈페이지 일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개최 당시, 일본 정부는 G20 공식 홈페이지와 일본 정부 홍보 유튜브 영상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당시 외교부는 “외교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외교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일본 영토처럼 표시된 독도를 삭제할 것을 일본 측에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또 일본 정부는 일본 방위성이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 후 日쓰나미…5년 만에 경보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 후 日쓰나미…5년 만에 경보

    일본, 5년 만에 쓰나미 경보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의 화산 폭발로 미국 서부 해안과 일본에 쓰나미(해일) 경보가 내려졌다. 태평양에 접한 일본 남동부 해안 전역 곳곳에서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해일)가 관측될 수 있다며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전 0시 15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아마미시에서 1.2m 관측·5년여만에 쓰나미경보 발령 현지 NHK의 보도에 의하면 아마미시 고미나토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55분 1.2m 높이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아마미시는 모든 주민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라고 당부했다.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오전 2시 26분 1.1m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수위가 상승 중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 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슈에 속하는 와카야마현 남부 구시모토초에서는 90㎝의 쓰나미가 관측되는 등 각지에서 1m 미만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시코쿠섬의 고치현 무로토시에서 쓰나미에 배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일본 총리관저는 쓰나미에 대비해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발령한 후 5년여 만이다. 일본에서는 1960년 발생한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약 하루 뒤에 1∼4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해 140여명이 희생된 적이 있다. NHK와 주요 민영방송사는 특보 체제로 전환해 쓰나미 도달 상황을 전하는 한편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는 한국시간 15일 오후 1시 10분쯤 해저화산이 분화했다. CNN,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 서부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효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카우아이주에서는 50㎝, 하날레이에서는 8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 “해변에서 벗어나라” 미국 서부·하와이·일본도 쓰나미 예보

    “해변에서 벗어나라” 미국 서부·하와이·일본도 쓰나미 예보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근처 해저 화산의 분출로 미국 서부 해안 전체와 하와이, 미국령 사모아, 일본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주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고 AP 통신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가 캘리포니아주 남부부터 알래스카주 알류샨 열도까지 해당하며 파도 높이가 최대 60㎝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강한 이안류(역파도)가 형성되고 해변이 범람할 것이라며 “해변과 항구, 정박지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전체 해변과 부두는 폐쇄됐다.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항 주민들도 보트를 항구에 묶고 쓰나미에 대비했으며 즉각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쓰나미 경보와 함께 해변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앞서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미국 하와이주에선 카우아이 등 일부 지역에서 50∼80㎝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으나 현재까지 피해는 없다.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섬 전체에 경미한 범람만 있었다는 점에 안도한다”고 말했고, 하와이 비상관리 당국은 “해일 또는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호주 동쪽 남태평양 제도의 미국령 사모아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해안가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는데, 현재 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앞서 통가 당국은 이날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 있는 화산이 분출한 이후 전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당국은 파도의 높이가 3m에 이를 수 있다며 해변가에 있는 모든 사람은 대비하라고 조언했는데 남부 가고시마현의 아마미 오시마 고미나토 지역에는 1.2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일본 기상청은 16일 0시 15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는데 5년 만의 일이다. 오키나와와 규슈 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奄美)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繩)까지 태평양에 접한 나머지 연안 지역에 쓰나미주의보를 함께 발령했다. 그 뒤 오전 2시 54분 혼슈 북동부 이와테(岩手)현에 발령한 쓰나미주의보를 쓰나미경보(예상 높이 3m)로 상향했다. 이와테현 구지(久慈)항에서는 오전 2시 26분 1.1m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수위가 상승 중이다. 혼슈에 속하는 와카야마(和歌山)현 남부 구시모토초(串本町)에서는 90㎝의 쓰나미가 관측되는 등 각지에서 1m 미만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일본 총리관저는 쓰나미에 대비해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1월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에 발령한 후 5년여 만이다. NHK와 주요 민영방송사는 특보 체제로 전환해 쓰나미 도달 상황을 전하는 한편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당부했다. 해저화산의 폭발 때문에 통가 해변에는 1m 이상 되는 파도가 밀려왔다.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 해저화산이 분출한 것인데 남태평양 제도 전역과 뉴질랜드, 미국에서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다. 수도 누쿠알로파가 남쪽으로 65㎞ 떨어져 있지 않아 통가 전역이 화산재로 뒤덮였고 거의 모든 곳이 정전되고 전화선과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 아직 어느 정도로 인명 피해나 재산 손실이 벌어졌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소셜미디어 동영상을 보면 교회와 여러 주택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저지대의 주민들이 대피하려고 서두르는 바람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 지금 산타는 어디있나요?…북미우주방위사령부, 올해도 위치 추적

    지금 산타는 어디있나요?…북미우주방위사령부, 올해도 위치 추적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지만 올해에도 어김없이 산타클로스의 여정을 추적하는 서비스는 계속된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벌써 66번째를 맞이하는 이 임무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다. NORAD는 매년 12월 24일 0시가 되면 북극부터 러시아와 남태평양까지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방공레이더를 활용해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상의 산타를 설정하고, 전 세계인에게 마치 NORAD의 레이더가 산타를 추적하듯 현재 위치를 알려준다.  지구의 핵미사일, 전략 폭격기의 동향을 살피는 임무를 수행하는 NORAD가 이날만큼은 동심에 세계에 빠지는 셈. NORAD가 이같은 서비스에 나서게 된 계기도 흥미롭다. 지난 1955년 한 어린이가 '산타와 통화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전화를 했는데 우연히 NORAD로 연결됐다. 광고지에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돼 있었던 것. 이에 당시 전화를 받은 미 공군의 해리 슈프 대령은 "산타와 통화는 할 수 없지만 위치는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이 이같은 전통의 계기가 됐다. 올해에도 NORAD의 콜센터에 전화하면 산타의 위치를 알 수 있지만 과거와 달리 팬데믹임을 고려해 응답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대폭 줄었다. 그러나 홈페이지(www.noradsanta.org)와 트위터, 페이스북 또한 '산타 추적기' 앱을 통해서도 쉽게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탄소 중립을 위한 몸부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탄소 중립을 위한 몸부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지난 11월 8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때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의 외교장관 연설 장면이 화제다. 공개된 영상 속 투발루 외교장관은 허벅지까지 차오른 바닷물 속에서 기후 변화와 투발루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연설했다. 연설 장소는 과거 육지였지만 현재는 바닷물이 차오른 지역이다. 매년 0.5㎝씩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발 고도 2m에 불과한 인구 1만 2000명의 섬나라 투발루는 바닷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처럼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는 심각하다. 기후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이다. 탄소 배출이 많은 화석연료 사용 줄이기가 핵심이다. 에너지 획득 방법뿐 아니라 산업활동의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은 내연기관의 구동 에너지로 면밀히 검토되고 있다.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구동력을 얻는 수소자동차는 전기차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원거리 주행 상용차나 큰 출력이 필요한 열차 또는 선박에 매력적이다. 문제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방식 찾기이다.역설적이게도 수소 생산을 위해 화석연료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무연탄에 비해 상업성이 낮아 자원가치가 떨어졌던 갈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갈탄은 북한 지역에 다량 매장돼 있어 향후 수소 생산에서 중요 자원 공급처 역할이 기대된다. 하지만 화석연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탄소 처리 공정의 고도화 과정은 필수적이다. 광물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외에도 화학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나 전기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이 있다. 하지만 전기 분해 방식은 많은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경제성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전력 수요가 낮은 한밤의 수력발전에서 생기는 잉여 전력을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내연기관 구동뿐 아니라 산업과 가정에 필요한 전기 생산 방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태양열, 풍력, 수력 등 다양한 자연에너지 활용이 연구되고 있지만,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충분치 않다.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탄소 처리 방법도 마련돼야 한다. 탄소의 화학적 재처리에는 화학 공정과 추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적 처리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를 고압의 액화 상태로 만들어 땅속에 투입해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탄소는 지각 구성 물질 중 15번째로 풍부하기 때문에 탄소의 땅속 저장이 지구 환경에 위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고압의 액화가스가 땅속에 투입되면 응력 불균형이 발생하고, 그 결과 작은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액화가스의 투입 양과 속도에 따라 그 효과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셰일오일 개발 중 발생하는 오염수를 땅속에서 처리하면서 생기는 유발지진과 유사한 현상이다. 이처럼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길은 녹록지 않다. 인간이 깨뜨린 자연의 균형을 인간의 힘으로 회복하는 과정도 힘겹기만 하다.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지구환경 보존과 에너지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달리고 있는 이 두 토끼 모두를 꼭 잡아야 하는 우리의 숙명이다. 국제적인 협력과 인류의 지혜가 모여야 하는 이유이다.
  • 일제 피해자 위해 평생 헌신… 이금주 태평양유족회장 별세

    일제 피해자 위해 평생 헌신… 이금주 태평양유족회장 별세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인권운동에 평생을 바친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이 12일 오후 11시 55분 별세했다. 101세. 이 회장은 결혼한 지 2년 만인 1942년 11월 남편과 생이별했다. 남편은 당시 해군 군속으로 남태평양 전선에 강제 동원됐다. 남편은 이후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남겨 둔 채 소식이 끊겼다. 3년 뒤인 1945년 4월쯤 전사통지서를 받았다. 이 회장은 이때부터 남편의 원한을 풀기 위해 일본의 전쟁범죄를 규탄하고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앞장섰다. 그는 1988년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를 결성한 뒤 초대 회장을 맡아 30여년간 일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 운동을 주도했다.1992년엔 피해자 1273명이 참여한 ‘광주 천인소송’을 시작으로 귀국선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위안부·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등이 참여한 ‘관부 재판’ 소송 등 7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일본 사법부에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소송은 2008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했지만, 양금덕 할머니 등 일본 소송 원고들이 2012년 10월 광주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2018년 11월 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 일제 피해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이며, 15일 발인을 마치고 순천시립공원묘지에 안장된다.
  • ‘일제 피해자 인권운동‘ 이금주 유족회장 별세

    ‘일제 피해자 인권운동‘ 이금주 유족회장 별세

    일제의 강제동원 사과를 요구하며 평생을 헌신한 이금주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101세. 13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병마로 입원했던 전남 순천의 모 요양병원에서 지난 12일 오후 11시55분 숨졌다. 이 회장은 결혼한 지 2년 만인 1942년 11월 남편이 해군 군속으로 남태평양 전선으로 끌려갔다. 강제동원 후에도 편지를 몇차례 주고 받았지만 어느날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남겨둔 채 소식이 끊어졌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45년 4월쯤 전사통지서를 받았다. 이 때부터 이 회장은 남편의 원한을 풀기 위해 일본의 전쟁범죄를 규탄하고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앞장섰다. 그는 1988년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유족회를 결성한 뒤 초대 회장을 맡아 30여년간 일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에 앞장섰다. 1990년대부턴 피해자들을 모아 일본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에 나섰다. 1992년엔 피해자 1273명이 참여한 광주 천인 소송을 시작으로 귀국선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위안부·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등이 참여한 관부 재판 소송 등 7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일본 사법부에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그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한 ‘한일회담 문서 공개 소송’에도 직접 원고로 나서는 등 ‘강제동원 특별법’ 제정에도 헌신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4년 ‘강제동원 특별법’이 제정된 데 이어 한일회담 문서가 공개됐다.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소송은 2008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했지만,양금덕 할머니 등 일본 소송 원고들이 2012년 10월 광주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2018년 11월 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고인은 일제 피해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병 등으로 인해 활동을 할수 없게 되자 지난 2012년 5월 손녀가 있는 전남 순천으로 거처를 옮긴 뒤 지역 요양병원에서 투병했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이며,15일 발인을 마치고 순천시립공원묘지에 안장된다.
  • 뉴질랜드 ‘금연 국가’ 되나…2008년 이후 출생자, 담배 못 산다

    뉴질랜드 ‘금연 국가’ 되나…2008년 이후 출생자, 담배 못 산다

    뉴질랜드가 ‘담배 연기 없는 국가’를 실현하고자 내년부터 매년 법적 흡연 가능 연령을 높여 사실상 2008년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이 같은 법안을 내년 도입해서 2027년부터 성인이 되는 국민은 담배를 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게 된다고 아이샤 베럴 보건 차관은 8일 밝혔다. 새로운 법안은 또 강력한 규제 정책을 통해 2024년부터 실질적인 담배 가게의 수를 크게 줄이고, 2025년부터는 니코틴 함량을 매우 낮춘 전자 훈증 담배 제품만을 팔도록 한다. 이에 대해 베럴 차관은 “우리는 다음 세대가 절대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담배 제품의 판매와 공급 행위를 불법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2008년 이후 출생자는 앞으로 성인이 돼도 담배를 구매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2025년까지 흡연자 수를 전체 인구의 5% 미만으로 낮추기 위한 ‘담배 연기 없는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금연 세대’의 창출을 시도한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5000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사망자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흡연율은 유럽계 뉴질랜드인의 경우 10%로 떨어졌지만, 원주민인 마오리족과 남태평양계 뉴질랜드인은 각각 28%와 18%로 여전히 높다. 현지 공중보건 전문가인 크리스 벌런 오클랜드대 교수는 “정부의 이번 계획, 특히 니코틴 함량을 매우 낮춘 담배의 판매만을 허용하는 조치는 전 세계를 선도해서 잠재적인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조치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예방 가능한 사망 및 질병을 줄이고 건강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국가로서 취할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거 뉴질랜드 정부는 담배 가격과 소비세를 높여 흡연율을 낮추려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흡연이 만연한 저소득층의 소비 비용을 높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베럴 차관은 “소비세 인상의 영향은 이미 충분히 봤다. 정부는 이런 조치가 더는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담배를 끊기 위해 애쓰는 흡연자를 더 힘들게 할 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해경, 침수 중국어선에서 선원 22명 전원 구조

    여수해경, 침수 중국어선에서 선원 22명 전원 구조

    전남 여수 해상에서 22명이 탄 중국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됐으나 해경이 승선원을 전원 구조했다. 3일 오전 10시 59분쯤 여수시 남면 간여암 남동쪽 약 22㎞ 해상에서 22명이 탄 1000t급 중국어선 A호가 암초와 부딪쳐 침수 중이라는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해상구조본부(MRCC)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2대 등을 급파했다. 해경은 중국인 승선원 22명을 모두 구조해 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중국인 승선원들은 해경이 도착했을 때 전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부상자는 없으며 코로나19 의심 환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에 참여한 해경 대원은 방역복을 착용했다. A호는 남태평양에서 참치를 잡고 중국 석도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날 오전 6시쯤 충돌했지만 뱃머리 쪽 어창에만 바닷물이 들어와 침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호는 현재 선수 어창이 완전히 침수 돼 배수작업이 불가한 상태다. 사고선박 A호를 예인하기 위해 중국선단 어선이 사고현장으로 이동중에 있다. 해경은 침몰로 이어질 경우 해양오염 사고가 없도록 연료관 잠금 등 예방 조처를 하고, 중국인 승선원의 신병 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
  • 기후가 바뀌자 새들이 ‘이동·번식 파업’에 나섰다

    기후가 바뀌자 새들이 ‘이동·번식 파업’에 나섰다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광산의 카나리아 그랬듯 기후위기 경고하는 새들 ‘광산의 카나리아.’ 산업화 시대 초기 광부들이 카나리아를 갱도까지 데리고 들어간 데서 유래한 말이다. 인간보다 더 일산화탄소 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카나리아가 몸부림을 친다면, 갱도 안에 유독가스가 찬 신호로 보고 광부들이 탈출했던 것이다. 이후 광산의 카나리아는 조직이나 환경의 위험징후를 미리 알리는 신호란 뜻으로 널리 쓰였다. 결과적으로 전지구적인 위협이지만 특정 지역에서 먼저 징후가 포착되는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도 광산의 카나리아를 예로 설명하는 이들이 많은데, 가장 최근 이 용어를 공식석상에서 쓴 저명인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다. 남태평양의 섬 하와이 출신이기도 한 오바마는 지난달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중 섬나라들이 모인 회담장을 찾아 “섬나라는 광산의 카나리아다. 즉 (해변이 잠기는) 섬나라를 통해 기후변화 낌새를 미리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구온난화에 체중 줄이고 날개 길이 길어져오바마는 광산의 카나리아를 인용해 섬나라의 해수면 변화를 설명했지만, 바닷물 상승 수위를 측정하지 않더라도 새들의 생태를 관찰하는 것 만으로 기후변화의 징후를 읽어내기에 충분하다. 60년 전인 1962년 레이첼 카스은 살충제 남용 때문에 새들이 사라져 봄이 와도 새들의 지저귐이 사라져 버린 숲 생태계에 대한 책인 ‘침묵의 봄’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고, 이후에도 새들은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의 지표 동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새들의 입장에서 서술하자면 몸집이 작고 날 수 있기에 적절한 환경을 찾아 서식지를 옮기기가 용이하고, 알을 낳아 번식하기에 주변 환경 변화에 유독 민감하게 됐다. 지구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새들이 사는 서식지 중 한 곳인 아마존에선 뚜렷한 변화가 보인다. 미국 환경매체인 몽가베이는 브라질 국립 아마존연구소의 연구결과 아마존의 새들이 기후변화에 맞춰 생김새와 움직임을 바꾸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아마존의 새 77종을 연구했는데, 이 중 36종의 체중이 10년 동안 평균 2% 가량 줄었고 같은 기간 61종의 날개 길이가 길어졌다고 조사했다. 아마존연구소의 생물학자인 비텍 지린크는 “날이 더워지고 집중폭우 횟수가 늘자 새들은 더 적게 먹어서 더 작아지고, 열을 덜 생산하기 위해 날개가 길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가 아마존 숲에 사는 새의 몸집을 변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철새들은 이동주기 바꾸고 바닷새들은 이혼텃새들과 달리 먼 거리를 날아 철마다 서식지를 바꾸던 철새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는 방법으로 기후변화에 맞서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 스미소니언매거진은 곤충 먹이를 찾아 철에 따라 시베리아와 남아시아를 오가는 큰밭종다리가 추위를 피해 북쪽에서 남쪽으로 서식지를 바꾸는 대신 동서로 이동하고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북반구 겨울철 남아시아에서 발견되던 큰밭종다리가 요즘엔 남유럽에서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식지를 바꾸진 않지만 이동주기를 바꾼 철새도 있다. 사하라 사막을 넘나들며 겨울은 아프리카에서, 여름은 스페인 남부 지역에서 지내던 연노랑눈솔새, 보린휘파람새, 나이팅게일과 같은 작은 철새들은 고온을 피해 점점 더 스페인 남부에 오래 머문다. 이 새들은 스페인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워 함께 사하라 사막을 넘었다 오는데 스페인 체류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어린새가 아닌 청소년새가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모습이 최근들어 관찰된다고 스미소니언매거진은 전했다. 외신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이혼하는 새에 주목했는데 바닷새인 알바트로스가 그 주인공이다. 뉴욕타임스와 BBC 등은 최근 영국 학술지인 더 로열 소사이어티에 발간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서 1%에 그쳤던 알바트로스의 이혼율이 해수면 온도 상승 이후 8%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남대서양 포클랜드 제도에서 15년 동안 알바트로스 1만 5500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보니 좋은 짝을 찾으면 평생 함께하며 번식하던 알바트로스가 기후변화 이후 한 번 맺은 유대 관계를 종결하는 비율이 늘었단 것이다. 연구원들은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먹이를 찾아 더 멀리 나갔던 알바트로스 한 쪽이 번식기에 맞춰 돌아오지 못한 데에서 이혼율 상승의 이유를 찾았다. 또 식량부족으로 인해 새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번식 활동을 줄이는 경향도 확인했다. 새들이 ‘번식 파업’으로 인간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시 120일 내 급속 확산” 시뮬레이션 공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시 120일 내 급속 확산” 시뮬레이션 공개

    일본 정부가 2023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오염수 확산을 보여주는 최신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2일 ‘중국과학’ 잡지사에 따르면, 칭화(淸華)대학 연구진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될 때 주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3중수소)의 확산을 미시, 거시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영문 학술지 ‘국립과학리뷰’(NSR·National Science Review)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오염수 방류 120일 내에 위도 30도, 경도 40도에 걸쳐 오염물이 급속히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수 방류 1200일 뒤에는 오염물이 북태평양 거의 전역으로 확산하며 동쪽으로는 북미 해안, 남쪽으로는 호주에 이르게 되며, 이후 적도 해류의 영향으로 남태평양으로도 급속하게 퍼져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류 2400일이 지나면 인도양도 영향을 받고, 3600일 뒤에는 태평양 전역으로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원전 오염수가 후쿠시마(북위 37.3도)에서 방류됐음에도 오염 중심 해역은 북위 35도 선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특이한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앞바다가 남쪽으로 흐르는 오야시오 해류와 북쪽으로 흐르는 구로시오 해류가 만나는 해역으로, 방류된 원전 오염수가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흐르지 않고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확산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방류 초기 아시아 해안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북미 인근에 오염물이 집적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 자국 어민과 주변국의 반대에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상에 방류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닷속 암반을 뚫어서 만든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해역에 방류할 것이라고 지난 8월 25일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암반 조사, 해저터널 공사,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봄부터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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