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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남쿠릴조업 러와 담판”

    일본과 러시아가 9일 도쿄에서 열린 외무차관급 회담에서남쿠릴열도(북방4도) 주변해역에 대한 ‘제3국 조업금지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외교통상부는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을 일본 외무성에 긴급 파견,협상을 벌였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전해졌다.정부는 이번 주말 러시아에 대표단을 보내 막판뒤집기를 시도할 방침이다.그러나 일·러간 합의는 ‘시간의 문제’일 뿐 큰 흐름은 제3국 배제쪽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이 경우 내년부터 남쿠릴 수역에서 우리 어민의 꽁치조업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 입장] 이번 꽁치 분쟁이 ‘명분’이 아닌 ‘실리’싸움이라는 판단이다.또 기본적으로 러·일간 영토분쟁에따른 것으로 양측이 합의할 경우 우리 정부가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때문에 정부는 한·러간종전 합의대로 1만5,000t의 꽁치 조업권을 유지하는 것을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다. [대책 및 협상 대안] 정부는 홍승용(洪承湧) 해양수산부 차관과 조환복(趙煥復)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등으로 이뤄진 정부 대표단을 이번 주말 러시아에 긴급 파견,남쿠릴열도 꽁치잡이의 ‘칼자루’를 쥔 러시아와 담판을 벌이기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분쟁수역이 아닌 북쿠릴열도 등 대체어장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아울러 일본이 현재 거부하고 있는 일본 산리쿠(三陸)수역에서의 조업권을 확보하는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또 중장기적으로 러시아측과 합작으로 남쿠릴열도등에서 꽁치조업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수산업계가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꽁치협상 대표단 러시아 파견

    [도쿄 황성기특파원 김수정기자] 정부는 10일 일본과 러시아가 남쿠릴 수역에서의 한국 어선 등 제3국 어선의 조업을 금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홍승용(洪承湧) 해양수산부 차관과 조환복(趙煥復) 외교통상부국제경제국장 등으로 이뤄진 정부 대표단을 이번 주말 러시아에 긴급 파견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남쿠릴 수역 조업문제에 관한 중요한 관건을 쥐고 있는 러시아측과 협의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을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9일 추규호(秋圭昊) 외교통상부 아 ·태국장을 보내 일본측과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이렇다할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추 국장은 10일 귀국 직후 “일·러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양국이 팽팽히 대립, 조만간 합의될 성질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일본측이 “제 3국 배제안을 협상의 기본으로 삼고있지만 어떤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에는 이르며 남쿠릴 조업과 관련, 한국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marry01@
  • [오늘의 눈] 냉가슴 앓는 해양부

    일본과 러시아가 ‘남쿠릴열도의 제3국 조업금지’에 합의했다는 국내외 언론보도에 해양수산부가 벙어리냉가슴을 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해양부는 러·일간의 논의과정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향후 협상 전망도 ‘까막눈’이다.정책당국을 믿고 있는 국민들로서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노릇이다. ‘뒷북치는 해양외교’라며 몰아붙이는 여론의 질타도 거세다.러·일의 ‘밀약’이 사실로 드러나면 어민들로부터쏟아지는 비난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더 큰 문제는 마땅한대안이 없다는 점이다.러시아가 일본의 꾐에 넘어가든,어떻든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로서는 고래싸움에 등터지는 꼴이될 게 뻔하다. 그러나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해양부가 보인 일련의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다.러·일이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것은 무책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러·일이 머리를 맞댄 저간의 사정이라도 속시원히 밝혀야 했었다. 그나마 내놓은 조업대책도 알맹이가 없다.남쿠릴열도에서조업을 하지 못할 경우 대체어장을 찾거나,중장기적으로는러시아 회사와 꽁치조업 합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어디서 그만한 대체어장을 찾겠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면피성 대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본의 이같은 꼼수가 러시아와의 북방 4개 도서에 대한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계산된 수순이며,이과정에서 한국이 일방적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당당히밝혔다면 오히려 솔직하다는 평을 들었을 것이다.러·일이합의하면 사실상 우리에게는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다는 점역시 분명히 밝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국민정서를 의식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떠벌리기만 해서는 곤란하다.정말 꽁치조업이 목숨을걸 만한 사안인지를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고,이해를 구할것은 구해야 문제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어정쩡한 모습은곤란하다. 주병철 경제팀 기자 bcjoo@
  • “한국 남쿠릴 조업 금지…日·러 외무차관 합의”

    일본과 러시아는 9일 오후 도쿄(東京)에서 외무차관급 회의를 개최, 내년부터 남쿠릴 열도 주변수역 내에서 한국을비롯한 제3자의 조업을 금지하는 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교도(共同)통신은 양국은 러시아 정부가 제3국의 조업 금지를 단행할 경우에 발생할 입어료 수입 감소분에 대한 보전 문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 신문 인터넷판도 “회의에서 러시아가 내년 이후로 (해당 수역에서)제3국의 조업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본 방침을 확인했다”고 보도하고 오는 20일 중국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기간에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문제에 정식 합의할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이같은 일본의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1@
  • [대한포럼] 꽁치 분노의 허실

    우리 어선이 러시아 남쿠릴해에서 꽁치를 잡지 못하도록러시아와 일본 두나라가 ‘잠정합의’했다는 일본 신문들의 보도가 국내에서 분노를 촉발했다.이 지경이 되도록 우리 정부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외교적으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질타가 뒤따랐다.‘꽁치 원양어업의 파산’이라거나 ‘외교기능 실종’이란 자탄과 비판도 나왔다.야당은“일본이 또 한번 어업침략을 감행했다”며 흥분했다.심지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본으로부터 대체 어장을 얻어내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됐다. 꽁치문제는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될 예정이어서 바야흐로 본격 양국 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먼저 ‘꽁치분노’의 문제점은 분노의 이유가 사실에 바탕을둔 것인지 석연치 않다는 데 있다. 당장 해양수산부는 러·일의 동향을 주시해 왔다며 ‘뒤통수론’을 반박했다.주한 일본대사는 8일 외교통상부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러·일간 기본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며 주한 러시아 대사도 “한국 어민의 이익이 보호돼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 정부의 입장”이라는 원칙론을 밝혔다. 러·일 양국이 9일 차관급 회담 등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모르지만 두나라 대사의 말을 들어보면 국내 분노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것이 된다.한 마디로 일본언론 보도에 놀아난 상업주의 언론 주도의 ‘냄비식’반응이란 이야기다. ‘꽁치 분노’의 또다른 문제점은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한국여론이 너무 흥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다.물론 한국인에게 ‘꽁치 정서’란 게 있긴 하다.과거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밥반찬으로서의 꽁치와 경상도 지역특산인 ‘과메기’(차게 말린 꽁치)의 입맛 기억이 그것이다. 꽁치향수도 옛말이고 꽁치는 이제 한국인이 먹는 물고기중소비량으로 따져 17위로 밥상에서 멀찍이 밀려났다. 연간4만∼5만t의 국내 꽁치 어획량 가운데 남쿠릴 조업량은 30%선인 1만5,000t에 불과하다.꽁치가 모자라고 비싸다면 쉽게 고등어를 찾으며 고등어(소비량 6위)는 꽁치의 7배를먹는다. 물론 러시아에 정상적인 입어료를 내고 남쿠릴해에서 조업했는데 일본이 나서 훼방을 놓으니 화가 날 일이긴 하다.그러나 남쿠릴해 꽁치 조업 금지가 ‘원양어업 파산’이나 ‘어업침략’으로 간주하는 것은 분노의 불필요한 증폭일 것이다.‘모든 외교적 수단’운운하며 강력한 꽁치 대책을 강조하다가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까 걱정이다. 꽁치분노를 보면 언뜻 작년 중국산 마늘 분쟁을 둘러싼국내 분위기를 연상시킨다.국내 마늘농사를 망친다며 저가의 중국산 마늘 1,500여만달러(120억원)의 국내 수입을 사실상 금지시켰다.그 결과 중국은 마늘의 34배에 해당하는한국산 폴리에틸렌과 휴대전화(5억1천만달러)의 수입을 중단하는 조치로 보복했다.남쿠릴해에서 잡는 꽁치는 300억여원 정도로 국내 총어획량의 1%선에 불과하다. 꽁치 조업이 남쿠릴이나 일본 산리쿠해역에서 금지됐다고 우리가 일본에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우리가 일본수역에서 잡는 어획량이 일본이 우리수역에서 잡는 것보다 10배나 많다.서로 보복조치로 치달으면 우리 어민만 큰 손해를 입는다. 국내 한 정치인은 “분노를 다스리기 어려운 사람은 조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인내심을 일시에 잃어버리고 제동기를밟아야 할 때 가속기를 밟아버린다.”고 지적했다.꽁치 분노를 과장해 가속기를 밟아봤자 우리가 얻을 이익은 별로없다. 교과서 왜곡이나 정신대 문제와 달리 꽁치는 일본의도덕성이나 한국인의 자존심과 크게 관련이 없다. 또 꽁치는 이제 마늘처럼 한국인 밥상에서 그렇게 주요한 위치를차지하고 있지도 않다. ‘꽁치가 부족하면 다른 것을 더 먹겠다’는 여유있는 자세가 협상에서 종종 유리할 수 있다.과장된 꽁치 분노에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얻을 실리를 따져 외교협상을 벌여야 한다.꽁치 문제는 정상회담에 갈 것도 없이 실무회담으로 족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日·러 “남쿠릴 조업 한국과 협의”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는 8일 러·일의 남쿠릴열도 제3국 조업배제 밀약설과 관련,“러·일간합의가 이뤄졌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이 문제를한국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데라다 대사와 테무라즈 라미슈빌리 주한러시아대사를 잇따라 초치,남쿠릴열도 조업문제와 관련한러·일 차관회담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 최성홍(崔成泓)차관은 데라다 대사에게 “남쿠릴 조업문제는 한국 어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현재 진행중인 러·일 협상으로 인해 한국어업의 이익이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임성준(任晟準) 차관보도 라미슈빌리 러시아대사에게 “한·러간 진행돼온 방식으로 남쿠릴 어업이지속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9일 러·일간 차관 회담에서 양국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한·러·일 3자간 협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꽁치’ 韓·日 정상회담 의제로

    정부는 러시아와 일본이 내년부터 남쿠릴열도 주변해역에서 한국어선 조업을 금지키로 합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 오는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7일 “9일 열리는 러·일 차관회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 같다”면서 “이에 따라 어업문제가 교과서문제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문제와 함께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앞서 조만간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한국의 전통적 어업이익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오는 10일부터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한·일 수산당국 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우리 선박의 남쿠릴 조업 착수에 항의,일본이 금지하고 있는 한국 어선의 산리쿠(三陸)해역 조업허가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외교·수산당국자를 러시아에 보내 로슈코프 외교차관과 협의를 갖고 ▲가능하면 금년 방식의 조업을 계속하고 ▲일·러 협의결과가 한국의 어업이익을 훼손해선 안되며 ▲3국간 만족할 만한 합의를 통해 우리 어선이 안정적인 조업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러·일 양국이 남쿠릴 열도 조업에 대해 협의를 시작한 지난 8월 이후 양측에 우리의 어업이익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수차례에 걸쳐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양국이 제3국 배제안에 합의한다 하더라도 한·러,한·일간 추가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업 문제가 한국내 반일 정서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일본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본측은 어렵게 마련한 총리의 외교무대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성의있는 대응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일·러간 제3국 어선의 남쿠릴 조업금지에 대한 합의가 내주중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일·러의 남쿠릴 열도주면 제3국 꽁치조업 금지 합의'보도와 관련, “”총리 방한을 앞두고 일본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강력 규탄하고, 우리 어민의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야당은 정부의 외교적 실책을 거론하며 “”정부는 구체적인 경위를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러 ‘꽁치밀약’ 배경과 전망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한 ‘남쿠릴 열도의 제3국 조업금지’가 현실로 드러나면 국내 전체 꽁치수급량의 30% 이상을남쿠릴열도에 의존하는 우리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는 또 3개월째 표류중인 한일꽁치협상을 더욱 꼬이게 만들 수 있다. 러시아의 대가성 조업금지 조치는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배경] 쿠릴열도 꽁치분쟁은 지난해 12월 한국·러시아가어업협정으로 한국 어선의 꽁치조업(1만5,000t)을 합의한데 대해 일본이 반발하면서 불거졌다.일본은 ‘영토침범’을 주장하며 한일간에 합의했던 산리쿠 수역에서의 한국어선 꽁치조업을 금지하는 등 보복조치를 취했으나 소득이없자 이번에 ‘러시아와의 밀약’을 통해 조업권을 막아보자고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일부에서는 산리쿠 수역에서의 조업권 허가를 놓고 오는10∼11일 도쿄에서 열릴 ‘한일 수산당국자간 국장급 회담’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남쿠릴열도의 조업금지를 들고 나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측 반응] 일본 외무성은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면서도 “그같은 논의가 있는 것은사실”이라고 덧붙임으로써 묘한 여운을 남겼다.일본은 남쿠릴열도 수역이 ‘북방 4개섬 수역’(일본 영해)이라며한국 어선 등에 조업 허가를 받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9일 있을 러·일 차관급협의(도쿄)에서 양국이 제3국 조업금지에 전격합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내부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정부 대응] 관련부처인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신중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여기에는 오는 15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파장을 일으키지않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그러나 러·일 양국간 협의가 상당히 진전돼 있어 양국이 제3국 배제쪽으로 합의할 경우타격이 우려된다. 정부가 러시아측에 어업법 위반 등으로항의하기도 어렵게 돼있다. 정부는 일단 러·일 양국이 제3국 조업금지에 합의하더라도 기존의 1만5,000t의 조업량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한·러·일 3자간 추가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특히 남쿠릴 꽁치문제는 러·일간에 합의하더라도한·러어업협정의 차원에서 한·러간 협의가 계속돼야 할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주병철 김수정기자
  • 韓·中·日 ‘전범참배’긴장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강행함에 따라 동북아 지역에 팽팽한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한·중 양국은 교과서 왜곡 문제에 이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이 21세기 미래지향적 관계개선움직임에 역행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韓 강·온 병행. 역사교과서 왜곡과 남쿠릴수역 꽁치분쟁에 이어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강행까지 겹치면서 한·일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13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신사 참배에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한 이후 여론의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후속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14일 오전 최상룡(崔相龍)주일 대사의 일본 외무성 방문 및 오후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주한 일본대사의 외교부 초치 등 외교경로를 통한 항의절차도 밟아나가고 있다. 정부는 일단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되,감정적인 추가대응은 자제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정부 당국자는 “올들어 양국이 겪고 있는 곤경의 중대성을 일본도 잘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이 먼저 관계개선을 위한 방안을 궁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문제를 푸는 첫 수순이라는 뜻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일본내 우익교과서의 채택률이 예상에크게 못미치는데다 우리 어선의 남쿠릴 주변수역 꽁치조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일본 정부가 더이상 ‘실리없는’ 강경노선을 밀고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일본의 한·중 특사파견과 한·일정상회담 조기개최 제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도 같은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中 得失계산 분주. 중국 정부는 14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와관련, 전날 외교부의 강력한 항의 담화를 발표한 것 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소극적 대응’에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현실외교 노선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국내의 경제발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중국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해야 국익에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앞두고매년 5억∼12억달러를 지원해온 중국에 대한 ODA(개발도상국원조)자금을 삭감하겠다고 언론에 흘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고이즈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도 인민일보 등 주요 언론들이 이날지난 8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뉴욕 타임스 회견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올리고 고이즈미의 참배기사는 국제면 등에서 취급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사건을 희석시키고 있다.하지만 공산당 내부와 국민들의 ‘소극적인 대응’이라는 목소리가 커지면 강경대응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를 위해서는 오는 10월 상하이(上海)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회의 때 고이즈미 총리의 방중 기간 단축과 중·일 고위급관리들의 교류중단 등의 조치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日, 언론통해 韓中 관계 복원 흘려. 일본정부는 외무성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정부의 반응과 향후 대응을 분석하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그러나고이즈미 총리가 휴가에 돌입하고 명절인 ‘오봉’을 맞아주요 부처가 사실상 일손을 놓은 상황이어서 당분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언론을 통해 한·중과의 관계 복원에 관한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14일 한국과 중국에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특사가 한·일,한·중 정상회담을 제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별도의 정상회담 성사가 어려울 경우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기간에 고이즈미 총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만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시내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다.15일에는 부토칸(武道館)에서 열리는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뒤 휴양지 하코네(箱根)에서 몇일 보내고 도쿄로 올라올 예정이다.한편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이 이날 개인 자격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18명 중 4명이 참배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전문가 제언

    ■“사안마다 들끓지 말고 선별적 단호대응 해야”. 역사교과서 왜곡,남쿠릴열도와 산리쿠(三陸)해역 조업을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한일관계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3일 오후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행하면서 급랭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은 일본의 우경화 조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관계의 복원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전문가들은 그러나 8·15 광복절 56주년을 맞아 사안마다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선별적으로 단호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노명(孔魯明) 전 외교부장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와 관련,“8월15일보다 이틀 앞당긴 것으로 한일관계가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도 앞으로는 긴장된한일관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전망했다.그는 “우리도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아울러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령(李御寧) 전 문화부장관도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등으로 우리 내부에 일본 전체를 적대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일본에도 군국주의 세력과 세계화·다양화·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세력이 있으므로 우리가 민주주의 지향세력에게까지 등을 돌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선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춘호(朴椿浩)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은 독도 영유권문제를 예로 들며 “우리땅이라는 명확한 자료를 가지고있고 실효적 지배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다고 이에 흥분,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면서 성숙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기주(李祺周) 전 외교부차관 역시 “우리는 일본의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특히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는 당장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중장기적인 원칙 속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문화부장관은 한일관계 갈등해소 방안으로 “8·15는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날이지만,일본 국민이 군국주의로부터 해방된 날”이라며 공동 행사나학술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공 전 외교부장관은 “한일간 역사공동연구촉진위원회 등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외교부차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서 보듯이 한국과 일본의 인식이 다르다는 전제하에서 대응책을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일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데 이를 일부러 제한하기보다는일본에 그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부, 日조업허가 반송 배경

    한·일간 ‘꽁치분쟁’이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장기화할 조짐이다.오는 9∼10월쯤부터 시작될 한·일어업협상 실무자회의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우리 꽁치봉수망어선이 남쿠릴열도에서 조업을 시작한 후 양측의 ‘성명전’도 뜨겁다. 일본측은 1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해당 어장은 일본 영토이며,한국어선의 조업은영유권을 침해할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 정부도 2일 외교부 논평을 통해 남쿠릴어장 조업은러·일 영토분쟁과는 별개의 사안임을 들어 곧바로 반박했다.이어 3일에는 박재영(朴宰永)해양수산부 차관보가 이노마타 히로시 주한 일본공사를 불러 ‘일본측이 산리쿠(三陸) 조업을 조건부로 허가한 것은 한·일 어업공동협정의근본정신을 훼손한다’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일본측이지난 달 18일 남쿠릴열도 조업에 대해 한·일간합의가 이뤄질 경우 유효하다는 조건으로 내준 입어허가증도 반납했다. 우리측이 이처럼 ‘꽁치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은 남쿠릴열도 조업이 향후 계속 언급될 사안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산리쿠 수역의 꽁치잡이를 설령 포기한다 해도 현재로서는국내 연간 꽁치소비량을 해결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그러나 ‘꽁치분쟁’이후 한·일어업협상이 이어지기 때문에 분위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연말까지 상대지역의 어획량을 결정하는 어업협상에서 우리측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꽁치분쟁’과 한·일어업협상 사이에서 어떤 해법이 도출될 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日, 남쿠릴 꽁치조업 항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한국의 꽁치잡이 어선이 1일 밤부터 남쿠릴 열도 주변수역에서 조업을 재개한것과 관련,한국과 러시아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우에타케 시게오(植竹繁雄) 외무부상은 이날 최상룡(崔相龍) 주일 대사와 러시아 대리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한국어선의 꽁치잡이 조업에 항의했다. marry01@
  • 한·일 海圖 차이 어선 나포 被害

    남쿠릴 열도의 꽁치 조업을 두고 한국과 일본이 분쟁을빚는 가운데 양국이 해도상에서 영해를 서로 다르게 잡아국내 어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부산선적 연승어선 풍년2호(22t·선장 정영기)와 선일호(27t·선장 김태일)는 지난달 30일 일본 쓰시마 북서쪽 12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4,320만원의 담보금을 내고 1일 풀려났다. 이들에 따르면 나포 당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발행한 ‘어업용해도’상으로 쓰시마에서 12.4마일 떨어진곳에서 조업중이었다.그러나 일본측의 어업용해도에서는쓰시마에서 11.6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아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도상의 차이는 한국과 일본의 해도 작성방법 때문으로 밝혀졌다.우리가 해안선과 섬에서 12마일 떨어진곳을 구불구불하게 연결한 ‘통상기선’을 적용,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를 작성하는 반면 일본은 통상기선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직선으로 연결한 ‘직선기선’을 적용해 해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나포 어선 선원과 어민 100여명은 2일 오전 11시부터 부산 동구 좌천동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청장실을 점거,일본의 직선기선 철회와 우리 어민들의 나포를 방관한 해양수산부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본의 해도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직선기선 선택여부는 해당 국가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도쿄꽁치협상 뒷얘기

    한일간 남쿠릴열도 꽁치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28∼30일 ‘도쿄협상’에서 양국이 치열한 논리싸움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국 대표단은 일본측주장을 강도높게 공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측은 협상에서 남쿠릴열도 주변수역이 일본 영토라고강변하며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는 절차를 거치면 한국 어선의 조업을 허용하겠다는 협상안을 거듭 제시했다. 이에한국 대표단은 “일본 사람이 앞으로 북한을 방문하려면 한국 정부의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고 한다.일본의논법대로라면 대한민국 헌법상 한국의 영토인 북한지역에들어가려면 한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측의 강경한 태도를 감안한 듯 일본측은 이후 한국어선의 조업강행에 대한 보복조치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협상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문제의 남쿠릴열도 주변수역에서 조업채비를 하던 우리 어선은 1일 일몰시간부터 꽁치 조업에 나서 꽁치분쟁은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정부는 현실적으로 일본측이별다른 제재수단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남쿠릴 꽁치조업 본격 시작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 남쿠릴열도 주변수역에서 우리 꽁치봉수망 어선의 조업이 1일 밤부터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감독관 승선 문제로 지난달 30일 이후 이곳수역에서 조업 대기중인 우리 꽁치선단에 러시아측이 ‘선조업 후감독관 승선’ 방침을 통보해 1일밤부터 조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우리 어선은 지난달 30일 밤부터 31일 새벽 사이 조업에나설 계획이었으나 러시아 사할린 국경수비대가 어선 1척당감독관 1명을 태워야 조업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방침을통보해 조업이 다소 늦춰졌다. 우리 꽁치어선 26척은 오는 11월 15일까지인 조업 허가 기간에 남쿠릴열도에서 모두 1만5,000t의 꽁치를 잡을 예정이지만 쿼터량을 일찍 채우면 10월 중순 이전에 조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 日 “”EEZ 한국어선 조업금지””

    [도쿄 연합] 일본은 한국의 꽁치잡이 어선이 1일 밤부터 남쿠릴 열도 주변수역에서 조업을 재개하기로 한데 반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한국어선의 조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이날 외교·수산관계 합동회의를 열어 일본 EEZ내 산리쿠(三陸) 해역에서 한국어선의 조업을 '위법조업'으로 규정,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조업사실 확인시 한국과 러시아측에 강력 항의키로 했다.
  • 韓·日 꽁치협상 완전 결렬

    한일 양국은 30일 도쿄(東京)에서 남쿠릴 열도 주변수역의꽁치 조업분쟁과 관련한 국장급 협의를 이틀째 벌였으나,상호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한국측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이 이의를 제기한 남쿠릴 열도 수역은 영토 문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설명하고,한국과러시아간 합의된 어업협정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수역에서조업에 들어갈 것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이같은 내용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조속히 해결하라는 내용을 담은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장관의 친서를 일본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해당 수역이 자국과 러시아간에 영토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곳임을 강조,한국측에 조업금지를 거듭 요구했다.한국측 협상 대표단은 “일단 이번 회담은 이것으로 종결됐으며,일본측이 앞으로 희망할 경우 협의에는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 26척의 남쿠릴열도 조업이 이날 밤부터 시작돼 31일까지는 모두 조업에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꽁치봉수망어선 26척은 오는 11월15일까지 남쿠릴열도에서 t당 57달러(약7만4,000원)의 입어료를 내고 모두 1만5,000t의 꽁치를 잡게 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김성수기자 marry01@
  • 韓·日 꽁치협상 오늘 재개

    한일 양국은 2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양국 외교·수산당국간 협상을 다시 열고 한국 어선의 남쿠릴열도 주변수역조업문제를 둘러싼 어업분쟁의 해결책을 모색한다. 그러나 이달들어 5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상을 앞두고 아직까지 양국간 입장 차이가 해소될 기미가 없어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이번 협상을 통해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남쿠릴열도 수온이 ‘꽁치조업’에 적정한 수준으로 올라가는 대로 조만간 조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아세안 안보포럼 내일 개막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 한 장관은 24∼26일 진행되는 ‘아세안(ASEAN)+3(한·중·일)’ 외무장관회의와 ARF 외무장관회의,아세안 확대 외무장관회의(ASEAN PMC) 등에서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남북관계의 진전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위해 2차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한 장관은 25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조업분쟁 등 양국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하노이 박찬구특파원 ckpark@
  • 남쿠릴 꽁치잡이 새달 가능

    해양수산부는 19일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이 8월초쯤에나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남쿠릴열도 해역의 수온이 조업 적정수온(10∼12도)보다 낮은 5∼9도를 밑도는 등 해황이 계속 좋지 않아 조업이예정보다 2주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해양부는 앞서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남쿠릴열도 조업이 1주일 가량 늦은 20∼25일쯤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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