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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WP지 기자 휴전선 최근접 「캠프 보니파스」 탐방기

    ◎막사주변 지뢰밭·철조망 4중 보호막/남방한계선서 4백m… 유엔군 5백명 주둔/북 대남방송 속에 한홀짜리 골프 즐기기도 워싱턴 포스트지는 판문점에서 북한의 세차례 도발이 있은 직후인 8일 휴전선 내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유엔군기지인 캠프 보니파스로 케빈 설리반 기자를 특파,최근 북한측 도발로 인한 긴장상황과 유엔군의 방어태세를 르포 형식으로 보도했다.다음은 그 내용. 북한의 최근 군사적 도발 위협을 이곳 캠프 보니파스에 주둔하고 있는 5백명의 유엔군 보다 더 잘 실감할 사람은 없다.미군 2백30명과 한국군 2백70명의 이들 유엔군은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4백m 정도 떨어져 3∼4겹으로 된 원형철조망과 지뢰밭,그리고 모래주머니로 쌓아올린 기관총벙커로 둘러쳐진 막사 안에서 북한의 위협을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었다. 한 병사는 자신들의 역할을 1백10만 북한군 남침 통로의 첫 장벽으로 그들의 속도를 다소 늦추는 스피드범퍼의 역할이라고 농담조로 설명했다.이곳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바로 등성이 건너 3층 높이의 거대한 북한 스피커에서 밤새도록 외쳐대는 선전방송을 들으며 잘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캠프 내에 있는 아주 작은 한 홀짜리 골프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장」이라고 자랑했다. 이 캠프의 대변인인 피츠버그 출신의 존 토스 대위(28)는 『지난 한주일 동안 위기가 고조됐으나 병사들이 특별히 당황하거나 걱정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만약의 경우 대응하는 방법을 준비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병사는 『전보다 더 긴장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편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다른 병사는 『동독이 사라진 후 그같은 현상이 이곳에서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서로 미워하는 두국가 사이에서 심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휴전선은 지난 40여년간 50명의 미군과 1천여명 한국군의 생명을 빼앗아 갔다.아직도 북측 산등성이에는 「반미」「양키 고 홈」등의 구호가적힌 대형간판들이 어지럽게 붙어 있고 현재 공식적으로 주석이 없으면서도 『우리는 가장 훌륭한 주석동지를 갖고 있다』고 써놓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긴박의 DMZ­북 군사력과 한·미 대응

    ◎남침땐 역공… 북진 5단계 전략/북 정규군 340억 우세… 9개군단 전진 배치 대남 적화통일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는 북한은 한국전쟁 직후 꾸준한 군비증강을 통해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군사력을 키워왔다.정규병력만 따져도 우리의 65만5천명보다 40만이 많은 1백4만명을 유지하고 있고 전차나 전투기·잠수함 등 각종 장비나 무기도 숫적으로 우리보다 절대적 우세에 있다.그러나 첨단장비보유 등 질적으로 한수 위인 한·미연합군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한 작전계획에 따라 미국에서 증원되는 병력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조기에 격멸한다는 것으로 돼 있다. ▷군사력◁ ▲지상군은 인민무력부 예하에 4개의 기계화군단과 2개의 포병군단을 포함,19개 군단사령부 등을 거느리고 있다.평양과 원산을 잇는 평원선 이남 전방지역에 9개 군단 60여개 정규사단을 전진배치하고 있다.북한지상군은 T―54 등 3천8백여대의 전차,M1973형 등 2천6백여대의 장갑차,수도권을 사정권으로 2백40㎜ 장거리방사포 등 1만8백50여문의 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군은 서해함대사령부에 6개 전대 3백25척,동해함대사령부에 10개 전대 4백65척이 편성돼 있다.북한 해군은 어뢰정·유도탄정 등 소형고속정의 전진배치로 전방접적해역에서의 기습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46척의 잠수함은 남한 전해역에서 해상교통로 교란,기뢰부설,특수부대요원의 침투목적을 띠고 있다. ▲공군은 미그 29등 최신예 전술기를 비롯,총 1천6백4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북한은 전투기의 40%를 전방지역에 전진배치하고 있어 6분이면 기지에서 이륙,남한공습이 가능하다.이밖에 북한의 「전인민의 무장화」로 6백50만명에 이르는 예비전력도 보유,유사시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군사전문가들은 군사력면에서 북한이 숫적으로 절대적 우세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한·미연합 전력을 통틀어 따지면 장비·무기의 첨단성,군사력 운용면에서 우리측이 질적 우세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미연합군 대응◁ 현재 한·미연합군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남침에 대비한 「신작전계획 5027」은 소극적인 방어개념에서 탈피,공세개념을 강화한5단계의 단계적인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있다. ▲1단계로 미 신속전개 억제전력(FDO)을 한반도에 배치시켜 전쟁을 예방하고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2단계로 서울 이북지역에서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고 북한 후방전략시설을 파괴하며 ▲3단계로 북한의 주요전투력을 격멸하고 전선을 돌파,북진하면서 대규모상륙작전을 벌인다.▲4단계로 평양을 고립시키고 북한내 점령지역에 대한 군사통치를 실시하며 ▲5단계에는 한국 주도하의 한반도통일을 이루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미국정부 산하의 랜드연구소 백 스테드 교수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개전 5일 안에 20㎞쯤 남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기간에 한·미연합군은 항공전력으로 북한군 4개 군단과 3개 기갑군단을 궤멸시킨다.한국군은 수주 안에 한반도에 투입되는 미국의 신속전개억제전력과 함께 남진한 북한군을 격퇴하고 반격에 나서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북한이 개전초기 국제적인 비난여론을 무릅쓰고 5천t에 이르는 화학무기를 방사포에 장착,전방의 아군에 집중포격할 경우 뾰족한 대책 없이 우리 전력에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황성기 기자〉 ◎군수뇌부 청와대 회의/「최악의 상황」 대비책까지 도상점검/「선」넘는 행동엔 단호응징 대북 경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아침 김영삼 대통령이 군수뇌부와 조찬회의를 가진 것에 대해 『천려일실의 우도 범할 수 없다는 의지를 다지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북한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모두 짚어보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이양호 국방장관,김동진 합참의장과 윤용남 육군·안병태 해군·이광학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했다.청와대에서는 김광일비서실장·유종하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다. 조찬은 1시간35분이 걸렸다.한 참석자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행태와 우리의 대응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군수뇌부는 이날 군별로 판문점일대 비상상황 및 휴전선 경계태세,서해5도 근접 북한해군 동태,북한공군의 초계활동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북한의 도발행위가 의도적·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 했다. 우리가 군사적 대응을 하는 수준을 「북한이 우리 땅을 한치라도 침범하거나,우리 국민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경우」로 못박은 것도 의미가 있다.북한이 「심리전」차원을 넘어선 행동을 할 때 단호한 응징이 있으리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이목희 기자〉 ◎AWACS란/470㎞내 600개 목표 동시 추적 가능/최첨단 E3C기 조기경보·지휘기능 겸비 한반도의 긴장상황과 관련,대북 정보감시태세를 워치콘 2로 격상한 한·미연합사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관제기(AWACS)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기지에 있는 E­3C.조기경보 및 공중지휘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E­3C는 77년 실전배치됐다.한반도에 투입될 E­3C는 E­3A를 개량한 것으로 SDC와 UHF 통신기를 각각 5개씩 늘리고 통신방해대응장비를 추가시킨 최첨단조기경보기다.저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는 3백70㎞,고고도항공기는 4백70㎞까지 탐색할 수 있으며 6백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10㎞의 고도에서 마하 0·5∼0·6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레이더 탐색범위내의 항공작전을 통합지휘할 수 있다.최대속도는 마하 0·8,작전행동반경 1만2천35㎞에 체공시간은 11시간30분이다.오키나와기지에는 3∼4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성기 기자〉
  • “북한 붕괴의 극단사태 대비할때”(해외사설)

    『북한이 붕괴할 것인가 아닌가를 묻는 것은 더이상 질문이 되지 못한다.문제는 언제 어떻게 붕괴하느냐 이다』라고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미상원군사위원회에서 증언한 바 있다. 이미 경제적 붕괴상태에 있는 북한의 붕괴는 곧 다가올 것이고 그것은 남북한간에 전쟁을 일으키기에 충분할만큼 폭력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북한주민은 굶고 있지만 죽지는 않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어떠한 극단적인 행동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경제침체와 과도한 군사비 지출,지난해 흉년과 사상 최악의 홍수피해 등은 북한 전역에 극심한 식량부족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더욱 심각한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응이 매우 부진해 여전히 북한주민을 먹이기 위해서는 3백만t 이상의 식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이같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북한은 국방을 강조,전체 부의 3분의 1을 군사비에 집중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북한은 최근 휴전선 일대에 전투기를 전진배치 했으며 1백만이 넘는 병력과 장비를 집중배치해 즉각적인 남침 준비를 완료했다.더욱이 북한은 다량의 화학무기와 생물학무기 그리고 미사일장비 등을 비축하고 있다.어떤 장비 하나 옮기지 않고도 서울의 심장부를 강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럭 사령관은 북한이 내부의 불안한 상황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한국을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가장 다행한 시나리오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폭발,쿠데타나 비폭력적 혁명으로 현정부를 제거시키는 것이며 가장 끔찍한 상황은 남북한간의 전쟁이 발생하는 것으로 설정해놓고 있다. 비록 미국과 한국이 이 전쟁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그 대가는 매우 크고 또 그 결과는 비참할 것임이 틀림없다.한반도내에서의 전쟁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바람이다.
  • 인명살상·영토 침범땐 군사 대응/긴장의 DMZ­정부의 대응방향

    ◎대만해협 미 항모 등 이동채비 갖춰/“우발충돌 없게”… 대화·국제압력 병행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정부가 세운 명제는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은 무력충돌없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는 중압감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을 피하기위해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그렇다고 북한에 양보조치를 취하는 것은 국민감정이 용납치 않는다.결국 정부가 택할 방법은 「강온 양면전략」인 셈이다. 정부는 남북 긴장이 고조되다 보면 예기치 않은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대북경보태세를 준전시상태인 「워치콘 2」로 올리면서도 우리는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할 뜻을 강조하고 있다.북한이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정도로는 직접 군사대응을 않는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위기상황 해소를 위한 북한과의 대화통로 개설도 조심스레 모색하고 있다.북·미 장성급 접촉을 허용하는 것은 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지만 한국이 포함되는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당장 북한이 대화에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오히려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부적으로는 군사적 대응이 불가피한 선을 정해놓고 있다.우리측의 인명살상이 있다든지,서해 5도와 휴전선 남방지역을 비롯해 우리 영토가 조금이라도 유린당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대만 해협에 파견됐던 미국 항공모함 전단의 움직임이 관심거리다.아직은 한반도쪽으로 이동하고 있지 않지만 휴전선긴장이 보다 고조된다면 즉각 한반도 주변해역에 투입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강온 어느쪽에 더 무게를 둘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북한이 김정일을 중심으로 중앙통제체제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고 결론나면 우방국,그리고 유엔 등을 통한 외교적 압력으로 긴장상황을 해소하는 노력이 우선될 것이다.반면 평양의 일부 극렬 군부 지도자,혹은 휴전선 인근의 군부대에서 임의로 판문점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것이라면 전쟁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고 우리의 대응 수위도 강화되지 않을 수 없다.북한의 내부 사정이 어느 정도 드러날 앞으로 2∼3일이 한반도 위기국면에 있어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목희 기자〉 ◎북한군 동태 24시간 거미줄 감시/한·미/「헬멧」 첩보위성·U2R정찰기 활용/대규모 남침 4∼5일전 파악 가능 북한군의 움직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전방은 물론 북한 후방에서의 병력이동이나 잠수함기지 등의 동태는 어떻게 파악되는가. 북한이 이틀째 판문점에 중무장병력을 투입시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남침조짐을 미리 알 수 있는 대북 감시태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한미연합사가 발령한 워치콘 2는 워치콘 3보다 정찰횟수나 밀도를 한단계 높인 것이다.국방부가 『판문점에서의 무력시위 외에는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히는 것도 대북 정보감시태세에 따른 것이다. 북한군의 동향은 주로 인공위성과 정찰기에서 수집하는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헬멧」으로 불리는 KH­9,KH­11 같은사진정찰첩보위성.이 위성은 지상 2백∼5백㎞ 상공에서 하루 몇차례씩 북한 영공을 통과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영변 핵시설은 물론 스커드미사일기지,잠수함기지 등의 모습까지 찍어 보내며 지상의 30㎝∼1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초정밀도를 자랑한다. 오산기지에 배치돼 있는 U―2R는 하루에 한차례 이상 이륙,24㎞ 고공에서 휴전선 북쪽 40∼1백㎞ 후방을 감시한다.OV­1D는 휴전선을 따라 비행하면서 북한 후방 40㎞까지를 감시한다.이같은 항공정찰수단을 통틀어 「올림픽 게임」으로 부르며 여기에는 북한의 통신을 감청하거나 각종 주파수 정보를 모으는 신호정보 수집수단도 들어 있다. 이밖에 미군은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배치돼 있는 공중조기경보관제기(AWACS)를 수시로 한반도 상공에 출동시킨다.반경 3백50㎞ 이내의 항공기,차량 등을 감시할 수 있는 E­3C는 지난 94년 3월 김영삼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경호임무를 맡기도 했다. 이같은 거미줄 같은 조기경보망으로 전면 남침조짐을 적어도 12∼16시간전에 알수 있으나 전면전을 준비하려면 대규모 부대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쟁발발 4∼5일 전에는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황성기 기자〉
  • 중 “남침능력 의문”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중국은 북한군이 훈련미비와 저장 연료의 부족,국내통제력 약화우려 등의 이유로 남한과 미군을 공격할수 없는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미국방부의 비밀정보보고서를 인용,29일 보도했다.
  • “총선뒤 획기적 대북 개선 조치”/공로명 외무 워싱턴서 기자간담

    ◎북한­미·일 관계 진전 대응 【워싱턴=이도운 특파원】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8일(한국시간) 4·11 총선뒤에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공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총선뒤 북한과 미국·일본의 관계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남북관계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고,정부의 조치는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대북관계 개선 제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통일원장관이 말할 사항』이라며 언급하지 않았으나,이번 방미 기간중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등 미국 북한정책 당국자들과의 연쇄회담에서 양국간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관은 『현재 북한은 군 전력의 75%를 전방 45㎞이내에 배치하고 있으며,현위치에서 즉각출동이 가능해,남침의 사전인지시간도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4월 발표될 미일 신안보공동선언은 기존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그에 따른 한미간의 군사정책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빈틈없는 안보여야 한다(사설)

    계속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대만 사태를 목격하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되짚어보지 않을 수 없게된다. 지난 11일 육사를 시작으로 15일까지 3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차례로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은 초급장교로 탄생하는 졸업생들에게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갖추는데 선봉장이 돼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김대통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튼튼한 안보는 군사력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온국민이 굳건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고 또 군에 신뢰와 성원을 보낼 때에만 확고하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온국민의 투철한 안보의식을 강조했다.우리는 이같은 언급이 오늘 우리가 놓여있는 안보상황과 관련한 적절한 지적이라고 평가한다. 80년대말 동구의 붕괴,뒤이은 김일성사망,그리고 흔들리는 지도체제 아래 경제난,식량난에 휩쓸린 북한 내부사정등은 우리의 대북 경계심을 위험 수준으로 해이시킨 게 사실이다.북이 남침할 힘이 있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이 우리 내부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안이함을 경고하는 제3자의 견해를 경청해야 한다.그 대표적 예가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의 지난13일 미 하원 증언이다.그는 북한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은 분명하나 앉아서 체제붕괴를 맞기보다 남침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북의 장거리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요격미사일의 한국 배치가 필수적이라고 증언했다. 중국·대만사태를 관찰하는 제3자로서 우리는 대만 주민,특히 젊은 세대의 안보불감증,대미 안보의존 의식 팽배등에 관한 보도를 주목하게 된다.심지어 비상출동한 니미츠 미 항공모함전단을 구경하는 유람선이 등장했다는 보도도 있다.대만의 효율적 안보태세가 높이 평가받아 온 점을 감안할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우리도 대북 쌀지원 이래 다소 혼선을 보인 대북 시각을 시급히 정리해야 한다.무신경이나 지나친 호들갑 아닌 냉철한 안보의식의 확립이 우리의 과제임을 강조한다.
  • “북 붕괴 시기·방법이 문제 군150만 DMZ 이동…위기 고조”

    ◎럭 주한미사령관 하원 증언 【워싱턴 로이터 연합】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미하원 증언을 통해 북한의 붕괴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와 방법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럭 사령관은 13일 하원 국가안보세출소위에서 『북한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북측의 도발적 행동과 말이 훨씬 더 위협적이고 예측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히고 『북한에서 전개되고 있는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상황을 지켜볼 때 문제는 북한이 붕괴할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어떻게 붕괴할 것인가의 문제』로 자체붕괴냐 남침이냐라는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1백50여만명의 병력과 무기를 비무장지대로 이동시켰기 때문에 예측불허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이 가장 최근에는 청와대나 주한미군사령부까지 6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전투기를 비무장지대 인근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 6·25때 미군이 압수,노획/북 극비문서 대거 공개

    ◎일 공산당기관지 전 평양 특파원 【도쿄 연합】 6·25때 북한에 진주한 미군이 압수,노획했던 방대한 분량의 북한 극비문서들이 15일 한 일본인 연구가에 의해 공개됐다. 일본 공산당기관지 아카하타(적기)의 전평양특파원(72∼73년) 하기와라 료(추원료·59)씨가 미 워싱턴 국립공문서관에서 발굴한 이 문서들은 45년 8월부터 51년 6월까지의 북한 당·정·군 극비지령등 내부 문건이다. 이들 압수문서 가운데는 베일에 싸여온 북한 보안·사법기관의 극비문건을 비롯,모택동의 중국공산당이 김일성의 요청에 따라 49년 중반 조선계 중국군 3만명을 극비리에 조선인민군에 편입시키는 단계에서부터 남침을 획책했던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문건등이 대거 포함돼 있다. 특히 남침관련 극비 문건으로는 당시의 남침이 5단계를 밟아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절대비밀」,개전 직후 「남침 증거」로 미군이 공표했던 「전투명령 1호」 원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문서에 따르면 점령 소련군은 해방 직후 기근상황에 있던 북한에 당시 연간 쌀수확량의 25%인 20만t(1백40만석)의 공출을 지시한 사실(평안북도 인민위원회 사법부 「사업보고서」·46년 4월)이 새롭게 드러나 있다.
  • 북 특수부대/「가미카제」식 인간폭탄 훈련

    ◎서울신문사 국제전략연구소,M­TV 방영 훈련장면 정밀분석/저공 AN­2기이용,몸에 폭탄 4∼5개 달고 침투/대남 테러전담자·훈련요원 등 10만명 양성 추정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이 몸에 폭탄을 매달고 적진에 침투하는 이른바 「가미카제」식 「인간폭탄」훈련을 하고 있음이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MBC텔레비전은 지난 8일밤 일본 NHK방송이 북한으로부터 입수한 북한군 특수부대 훈련 비디오를 방영했다.북한이 남한을 교란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창설,훈련을 하고 있음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나 훈련장면이 이처럼 생생하게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비디오에는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이 자신의 몸에 4∼5개의 폭탄을 달고 저공침투용 AN­2기를 이용,적진 깊숙이 들어간 다음 목표물을 파괴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특히 여성특수부대요원들이 몸에 폭탄을 매단 채 공중침투하는 모습은 지난날 일제의 가미가제 특공대를 연상시켰다.이 비디오에는 또 적진에 침투한 특수요원들이 트럭을 탈취하는 장면과 1명의 여자대원이 4∼5명의 남자를 제압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김정일이 북한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필름중에서 우리를 섬뜩하게 만드는 것은 가미가제식 인간폭탄훈련이다.북한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북한은 잠비아주재 북한외교관부부의 한국 망명에 이어 김정일의 전 동거녀인 성혜림여인이 서방으로 탈출하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수단과 방법을 다해 무자비하고 철저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나왔다.또 시기적으로 이스라엘에서 하마스가 사주한 자살폭탄테러가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데다 「4·11총선」으로 시국이 어수선해지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북측의 만행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대남침투와 테러를 위해 배치해놓았거나 훈련중인 요원은 1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특수8군단 소속이다.특수테러요원은 금성정치군사대학등에서 3천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수8군단에는 여러개의 경보병여단이 배속돼있다.공군과 해군에도 특공여단이 있으며 해군엔 해상특공대가 있다. 북한 특수부대요원들은 침투 파괴 테러등을 위해 강훈련을 받고 있다.이번 비디오에서 방영됐듯이 상의를 벗은채 유리조각위에서 뒹군다든지,야전삽을 던져 10여m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맞히는등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테러공작이나 대남침투는 당조직과 군조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당조직으로는 연락부,조사부,통일전선부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군은 인민무력부의 정찰국 주관으로 수행되고 있다. 북한은 한반도 적화통일이라는 그들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무장간첩과 공비들을 남파했으며 테러행위를 자행했다.정전협정체결 이래 침투시켰거나 침투시키려다 적발된 무장간첩이나 공비는 무려 1천8백여회에 걸쳐 5천2백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3천명이 생포되고 1천7백여명이 사살됐으며 2백여명이 자수했다.여기에 암약중인 간첩까지 포함하면 적화통일을 위해 동원된 북측의 특수요원들은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북한이 처해 있는 상황으로 보아 북한은 대남교란과 보복을 위해 요인납치.시설파괴나 방화,테러행위,무장간첩남파,휴전선에서의 무력도발 등을 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그들이 성여인 사건이후 대남보복을 공언한 것도 그러려니와 4월총선등으로 우리의 시국이 어수선해지는 틈을 노릴 것이기 때문이다.군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다.또 해외에서는 1개팀에 4∼5명으로 구성된 한국인 납치전담 특수공작팀들이 활동중이라는 첩보도 들린다. 그런 만큼 우리는 국내외에서 북한 특수부대요원들의 침투와 테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우리 국민들 사이에 안보불감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우려할만하다.지난해 부여무장간첩사건에서 경험했듯이 그들이 언제 어느곳에 침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 「북한 붕괴 가능성」 대응 방안/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시론)

    미국 중앙정보국(CIA)존 도이치 국장이 지난 22일 상원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증언한 전문을 살펴보면 미국의 북한문제 인식이 비교적 명확히 표명되어 우리의 관심을 끈다. 첫째,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피해망상에 잡혀있는 나라로 지난 94년 제네바합의 이후 핵개발을 동결하고 있으나 핵시설을 해체한 상태는 아니며 대규모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어 남침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북한내 정치·경제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붕괴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고 식량난과 경제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회생시킬 능력은 거의 없어 식량부족 등으로 인한 주민의 기아나 탈출등을 막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셋째,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북한이 한국측의 지원제의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데 대해 그 이유나 지원거부를 주도한 그룹등 북한정권의 내부정책결정구조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도이치 국장의 이번 증언은 북한정권의 붕괴 가능성을 미리 준비된 원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표명했다는데큰 의미가 있다.지금까지 미정부 관계자가 북한정권 상황을 거론할 때 북한내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북한상황을 판단할 수 없어 불확실하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고,심지어 북한정권이 불안정하다는 용어마저 사용하기를 꺼려온 것에 비추어 볼때 미국의 북한에 대한 상황판단에 변화의 조짐이 아닌가 눈여겨 볼만 하다. 김영삼 대통령도 동남아 순방에 앞서 가진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즉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항상 갖춰야 할 것』이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이제 북한정권의 붕괴가능성은 기정사실화하는 경향이고 그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듯 하다.한·미 양국은 북한정권이 붕괴될 때 소프트랜딩을 시키기 위해 경수로지원,식량원조등 경제적 조치를 취하고 북한의 벼랑외교에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 북한 달래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여왔다.그러나 북한정권의 붕괴원인이 체제자체에 있으므로 외부도움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결론이 나온 듯 하다.이러한 한·미 양국정부의 대북문제 인식과 때를 맞추어 북한측이 발표한 대미 잠정 평화협정 제의와 한국의 각 정당과 사회단체들에 「남북한 정당·단체 대표회의」개최를 요구하는 편지발송은 주목할만 하다.잠정협정은 한국정부를 배제한채 북·미간의 협정을 요구하고 있고,편지도 한국정부는 제외하고 각 정당대표들과 종교·언론·노동단체등 모두 63개 단체,89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통미대남」제안이나 「통일전선전략」은 그동안 북한이 주장해 온 평화공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번의 북측제의는 긴급한 생존전략으로 볼 수 있으므로 단순히 선전차원에서만 보지말고 신중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측이 금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북한문제를 보다 유연하게 풀어가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편승해 어떤 형태로든 체제보존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추진하고 한·미간의 이간을 획책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또한 한국에서도 오는 4월 15대 총선에서 거론될 통일문제에 영향을 미쳐 정부와 민간,여당과 야당들간의 갈등을 조장시켜 보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같다. 북한의 붕괴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이를 모면하기 위한 북한의 몸부림이 더욱 거세지는 이때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한·미양국은 북한이 제안한 잠정협정에 대응할 새로운 방안을 협의하고 북측에 먼저 제의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국내의 정치적·사회적 갈등은 북한통일전선전술을 고무시키므로 통일문제는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고 여·야 없이 한목소리로 대처해야 한다. 셋째,북한붕괴시 소프트랜딩 유도 뿐만 아니라 불시착이나 추락의 경우에도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넷째,급증할 탈북자문제를 담당할 종합관리기구를 정부내에 설치하고 한국내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5백60여명의 귀순자들을 한국사회에 적응·정착시키기 위해 직업훈련이나 재교육·재사회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이들 귀순자들을 정착시키는데 경주한 모든 노력은 앞으로 북한동포를 한국사회에 동질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것이다.
  • 국방정책/이양호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한­미 동맹 축우로 군사외교 다변화”/군사형전위 기능회복 다각 모색/민통선 민간 출입규제 완화 추진 이양호국방부장관은 10일 이경형정치부장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은 46년전 6·25 남침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으며 과거 북한의 행태로 미뤄볼 때 한·미 양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한반도상황을 오판,모험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 군은 완벽한 전면전 수행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는 등 전쟁억제를 위한 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북한이 전방에 추가배치시킨 전술기나 장거리포가 있습니까. ▲전투기의 배치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기지 주변에서 훈련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장사정포는 꾸준히 증강하고 있습니다.전술기 등의 전선배치는 주민통제,대미협상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국방부의 판단은 어떻습니까.우리측이 제공한 식량이 군량미로 비축되고 있다는 증거는 있나요. ▲북한은 자체 곡물생산량만으로도 9개월간 배급이 가능하며 4개월분의 군 비축미 1백20만t의 일부라도 방출하면 식량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우리가 제공한 쌀의 군량미 전환여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나 일반주민과 군 부대가 같은 양곡창고에서 배급받는다는 점으로 미뤄 일부가 군으로 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십니까. ○안보의식 강화해야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세대별로 차이가 많습니다.6·25 전쟁을 겪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30∼40대,20대초반의 이른바 신세대들 모두 틀립니다.젊은 층들의 안보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북한은 남한에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한다는 전략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지난해 군 출신 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됐고,이들을 다룬 드라마가 방영됐습니다.이같은 일들로 군인들의 사기가 떨어져 군복을 입고 서울시내를 다니기 힘들어졌다는 푸념조차 있는 데요.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처럼 군의 사기저하 같은 일은없다고 봅니다.새정부들어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안보 전문집단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군인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묵묵히 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군은 하나회 척결,인사비리 적발 등 개혁작업을 추진했습니다.그러나 진정한 개혁은 멀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데요. ▲사조직정비,방위력개선(율곡)사업과 군수조달업무의 투명성보장,인사비리척결,병무행정쇄신 등 자정노력을 기울였습니다.지난해 10월 경기 파주군 임진강과 충남 부여에 나타난 무장간첩을 완전소탕한 것은 개혁추진의 성과라고 봅니다.군 개혁은 결코 단시일 안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군은 「정체성」과 「경직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초 「능동적인 대북 군사정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구체적인 방안은 있습니까.군사 당국자간 회담을 제의할 용의는 없는지요. ○군개혁 지속적 추진 ▲군사 당국자회담은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정부간 대화의 한 부분입니다.남북대화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당국자 대화만 따로 추진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지금처럼 남북접촉이 없는 긴장상태가 유지되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정전위의 기능회복을 포함해 남북군사접촉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군사적 긴장완화,군사직통전화 설치 등 신뢰구축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해나가려는 것입니다. ­3군으로 분리된 우리 군 조직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군 수뇌부를 비롯,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습니다.65만의 현재 군 규모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인지요. ▲통합군은 바람직한 군 형태이긴 하나 북한이 휴전선에 10개사단을 배치하는 등 남북대치 상황에서 군 구조를 대폭 손질한다거나 군의 숫자를 줄인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이같은 군 구조개편과 군 규모 축소문제는 통일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역사바로세우기」의 하나로 전시 및 위기때 군사력의 사용,관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겠다고 했습니다.구체적 방안은 있습니까. ▲군사력은 전쟁억제력 또는 국가보위의 마지막 수단이며 평시 국가가 재난을 당했을 때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용됩니다.전시와 위기때 신중한 군사력 사용을 보장하도록 법규와 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나갈 것입니다.계엄법 개정도 이같은 맥락입니다.계엄사령관의 사법·행정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삭제하는 쪽으로 되면 결국 계엄때 군은 치안유지가 주 임무가 될 것입니다. ­민·군관계를 개선하고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군사시설보호 관련 법령의 타당성 검토,민간인출입통제선 출입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는 이제 달라져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개인들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은 있겠으나 군사보호구역은 군사목적 외에 부수적으로 그린벨트와 같은 자연보호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올해 우리의 군사외교 방향이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주변국과 협력 모색 ▲냉전이 종식된 뒤 국제관계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주변국의 정세도 유동성이 크고갈등요인도 다양화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한·미 동맹관계를 기본축으로 하여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을 포함한 여러나라들과 적극 협력해 국가이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군사외교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특히 지역 다자간 안보대화,유엔평화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반도의 전쟁억제력 및 유사시 국제적인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선비같은 대인/이국방 회견기/동북아정세 포함 폭넓은 군사정책 암목지녀/국내 최장기 군복무조종사로 기네스북 올라 인자한 선비같지만 무인의 풍모가 온몸에 배어있다.잔잔한 주름 사이로 지모가 번득인다. 이양호국방장관은 몇가지 기록을 갖고있다.공군참모총장 출신으로는 3번째 국방장관이 되었고 합참의장에서 장관에 직행한 행운아로서도 두번째이다. 그보다 더 한 진기록은 국내 최장기 군복무조종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60년 공군사관학교 8기로 임관,조종사가 된후 34년 9개월을 복무했고 이중 전투비행시간은 3천8백여 시간. 1시간여에 걸친 회견이 끝날 무렵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싶었다.『93년 팀스피리트훈련 때 공군대장으로서 제공호를 몰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뭔가 미심쩍어 『어디서 탑승하여 어디까지 전투비행을 했느냐』고 따지듯 물었다. 이장관은 재미난다는 듯이 『아마 수원비행장에서 떠서 서해의 작전지역을 돌아봤을거요』라고 대답했다.그래도 석연치 않았다.『다른 조종사도 옆에 있었습니까』고 추궁(?)했다. 그는 『조종간은 내가 잡고 조종을 한거요.당시 부조종사가 뒷좌석에 탔지만 이는 장군은 절대 혼자서 전투기를 탈수 없는 엄격한 군율 때문이지요.과거 미공군장성이 왕년의 실력을 과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 이는 국제불문율로 됐지요』라고 나직이 설명했다. 지난 94년 1월3일자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는 『1994 위기속의 세계 1백대 세력(인물과 조직)』이라는 신년특집에서 당시 공참총장이었던 그를 7위로 등장시켰다.이 일간지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과 관련,그는 미국이 평양에 지나치게압력을 가할 경우 북측이 남침할 우려가 있음을 강력히 제기했다고 선정이유를 들었었다. 이 일간지의 기사가 맞느냐고 물었다.김장관은 『그 신문한테 물어봐야죠』며 가볍게 응답한뒤 북한의 군사위협을 비롯,동북아 군사및 안보정세에 관해 소상하게 피력했다.국방장관의 군사정책에 관한 안목이 남북한 대치상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한반도를 넘어 동북아,태평양전략과 국제정세까지 넘나들었다. 육군이 주도하는 우리 국방구조에 공참총장출신 장관의 한계를 우려하는 것은 잘못 된 생각임을 알수 있었다.
  • “남침하면 북 체제 붕괴”/나이 전 미 국방차관보

    ◎“빠른 시간내 격퇴내 종말” 【워싱턴 교도 AFP 연합】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매우 신속히 격퇴당해 체제붕괴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조지프 나이 전 미국방차관보가 8일 말했다. 지난해 12월까지 미국방부 차관보로 재직하면서 현행정부의 아시아안보전략의 기초를 마련한 나이 전 차관보는 이날 외신기자센터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국에 대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들은 매우 빠른 시간내에 철저히 격퇴될 것이며 그것은 곧 북한체제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군 특이동향 포착/최근 훈련강화 등 지휘체계 보강”/안기부

    북한은 89년 이후 계속 줄여오던 군사훈련을 최근 핵문제 등 대내외정세와 관련,점차 확대하는 등 군사적으로 특이동향을 보이고 있다고 국가안전기획부가 9일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94∼95년 북한군 훈련활동은 91∼93년에 비해 지상군과 해군은 1.3배,공군은 1.5배 늘어났고 올들어서도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에는 우리 지형과 비슷한 지역에서 남침시나리오에 따라 군단급 공격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전방에 배치한 장사정포병의 실사격훈련을 실시하고 동·서해상에서 지난 85년이래 최대규모의 해·공군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동계훈련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인민무력부장·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가 교체되고 지난해 10월말 항공기 전방재배치 이후 최초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 북한 재남침해도 미군 40만 불필요/NYT지

    【뉴욕=이건영특파원】 북한이 재남침할 경우 40만명의 미군병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미국 국방부의 추산은 과장된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지의 칼럼니스트 앤터니 루이스가 22일 주장했다. 루이스는 이날 「국방예산의 예외」라는 칼럼에서 레이건 행정부시절 로렌스 J 코보 전국방차관보의 말을 인용,북한이 재남침할 경우 한국전 당시보다 더많은 40만명의 병력이 필요하다는 미국방부의 계산은 중국의 북한 지원가능성이 희박하고 한국군이 「무」에서 65만 정예군으로 성장한 점을 감안할때 크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식량부족 등 경제난 악화땐 도발보다 대남경협 의존”

    ◎평양 96정세전망 북한은 식량난등 경제난이 예상이상으로 악화될 경우,군사적인 도발보다는 남북경협에 의존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식량난으로 인한 북한의 남침 도발 가능성을 우려한 최근 일부 외국언론의 지적과는 상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헌법상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는 29일 「96년도 정세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식량사정으로 인한 북한의 절망적 도발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그 개연성은 높다고 평가되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96년에도 북한의 식량난이 호전되리라곤 기대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북측이 대남 위협을 통해 식량지원을 요청하려는 의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북한 지도부의 변화와 민중봉기에 의한 붕괴 가능성과 관련,이 보고서는 ▲김정일 이외 대안 부재 ▲폭력적 억압기구의 건재 ▲시민사회 미발달 등으로 인해 그 개연성은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권력승계 시기와 관련,『96년보다는 97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제,『97년은 3년간의 경제완충기가 끝나 새로운 경제계획이 발표되며 유훈통치 성과와 미·일과의 관계개선도 어느정도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 근거를 내세웠다.
  • 북한군 이상동향/워싱턴서 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

    ◎식량난 악화 대처 주민소요 진압용/폭동·탈북사태 방지 “체제방어목적” 판단/“몇년 전보다 확실히 악화… 경계강화 필요” 최근 북한군 동향의 이상현상에 대한 미국내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다.미항모 인디펜던스호가 한반도해역으로 출동하고 있으며 미국방정보국(DIA)등 미정보기관들이 북한에 대한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북한군의 이상동향이 북한의 남침도발 가능성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미국 고위 안보책임자들의 계속된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북한군의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볼수 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23일 북한의 극심한 식량부족이 북한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굶주림이 도발의 촉매가 될수 있다』는 한국측의 분석들을 소개하면서 『북한은 워낙 예측불허의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낙관적인 분석가들도 이번 겨울 동안 북한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부터 휴전선 일대에서의 공군기훈련과 병력의 전진배치등 북한군의 이상동향과 관련,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으로 미군의 배치를 바꾸거나 경계경보수준을 격상시켜야할 필요성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북한군부가 최근 10년이래 최대규모의 군사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사태를 우려,북한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21일에도 『북한의 식량난이 이번 겨울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한 국방부관리는 『최근의 사태는 몇년전보다 확실히 더 악화된 징후를 보인다』면서 『북한군부가 지난 여름 홍수와 관련,심각한 식량난으로 인해 촉발된 주민들의 불만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미국측은 북한의 군사동향이 직접적인 남침도발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식량난으로 인해 예상되는 민간소요를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즉 국내 폭동에 대비하고 난민이 국외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북한 군부가 최근 권력장악을 강화,경찰및보안기능까지 떠맡은 것은 북한체제가 식량폭동이나 이로인한 민간소요를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미국방부 정보분석에서 뒷받침되고 있다.더우기 지난 수개월간 북한에서 반체제 혐의로 구속된 인사들에 대한 공개처형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군부의 영향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용」이라 할지라도 북한 군부의 세력강화는 한반도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그에 대한 각종 대비는 필요하다는 것이 미국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며 이같은 측면에서 인디펜던스호의 출항도 예정된 훈련이라는 미군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 대비책의 일환으로 볼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보는 시각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최근 북한의 이상동향 존재 자체에 대한 한·미양국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겨울 북한의 남침도발가능성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대처는 어느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미국민/한국전재발때 단독개입반대/국제안보연·정책성향연「태도조사」

    ◎21%는 긍정적… 다국적군 참여엔 68% 찬성 【워싱턴 연합】 미국민들은 주요우방인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받으면 군사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이면서도 다국적군의 형태가 아닌 미국의 단독개입은 곤란하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국이 강력한 국방력을 계속 유지하길 바라나 2개의 동시전을 치를 능력을 독자적으로 갖추는데는 큰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 메릴랜드대 산하 국제안보연구센터(CISS)와 민간기관인 정책성향연구센터(CSPA)가 카네기재단 등의 지원으로 실시해 지난 19일 그 결과를 공개한 국방지출에 대한 미국민들의 태도조사에서 드러났다. 보고서는 지난달 18∼25일 미전역에서 성인 1천2백7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한 내용과 그간 나온 관련조사들을 종합해 이같은 결과(오차율 3∼4%)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조사대상자의 68%가 『북한이 남침하면 미국이 유엔깃발아래 다국적군을 구성해 이를 분쇄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다른 나라들이 동참을 거부해도 미국단독으로 개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21%만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대상의 90%는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이란,리비아 및 북한같은 위험한 나라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이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 경기 연착륙에 최대 역점 둘듯/경제팀 컬러와 과제

    ◎안정 겨냥… 온건·합리적 인물 포진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구본영 청와대 경제수석,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을 축으로 한 새 경제팀은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집권 후반기의 경제안정을 위해 「무난한 인선」이라는 평들이다.그러나 팀컬러가 현실타협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일각의 우려도 없지않다. 새 경제팀은 우선 비자금 사건으로 흐트러진 기업의욕을 살려내고 홍재형경제팀이 추진해 온 경기의 연착륙에 정책비중을 높일 것 같다.새롭게 일을 착수하기보다 기존 정책기조를 유지하며 돌출될 수 있는 변수 관리에 정책역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나부총리는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장관의 요직을 거친 경륜을 바탕으로 조용하면서도 추진력있는 경제정책을 주도적으로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나부총리나 구수석이 합리적 정책스타일인데다 나부총리가 경제기획원장관으로,구수석이 해외협력위원회국장으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어 정책조율에도 불협화가 적으리란 전망이다.특히 신경제 설계사인 박재윤 통산부장관의 유임은 실물(산업정책)쪽의 정책기조 유지를 염두에 둔 인사로 평가된다. 현재의 경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점도 새 경제팀에 운신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올들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성장은 과속이 우려될 만큼 고성장을 구가했다.수입증대로 경상적자가 늘어나는 점이 염려되긴 하나 3년만에 4%대의 물가안정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새 경제팀이 다뤄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경기가 정점을 지나 이미 하강국면에 들어선 상태여서 이를 충격없이 연착륙시키는 일이 최대 경제현안이 됐다.지난 3·4분기 9.9%였던 성장률이 4·4분기에 7.7%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있고,경기둔화에 인플레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반갑지 않은 일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려졌다.쌀값 폭등현상은 그런 점에서 염려된다. 따라서 새 경제팀은 현재의 경기를 부드럽게 하향 유도하면서 경상수지를 개선시키는 일에 정책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수출과 내수·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의 경기양극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그동안 경기양극화 해소를 위해 각종 지원책이 시행돼왔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자금난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무수히 생기고,도산하는 게 중소업계의 생리지만 정부로선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튼튼히 자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경공업과 내수 등 경쟁력이 약한 분야의 구조조정을 매끄럽게 매듭짓는 일도 새 경제팀에 주어져 있다. 비자금파문이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소지가 크고 여기에 총선정국과 민노총출범에 따른 노사관계 악화,북한 남침가능성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힐 경우 경제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경제의 체온계로 불리는 증시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 경제팀은 경제개혁을 포함한 기존의 정책과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마무리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특히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뿌리내리게 하고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삶의 질 개선,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같은 과제에도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 투자심리 “꽁꽁”…증시 밑빠졌나/주가 6일째 하락…880대 밀려

    ◎정국불안·한반도 위기설 겹쳐/연초대비 지수 10% 이상 하락/“납회때까진 장세회복 힘들듯” 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연속 큰폭으로 떨어졌다.주말인 16일 주식시장은 전날 9백선 붕괴의 허탈감에서 헤어나기도 전에 「한반도 위기설」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주가 속락세가 이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무려 15.16포인트 떨어진 8백84.39로 마감,6일 연속 하락하면서 8백80대로 밀려났다.연초 대비 10% 이상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LG전자 등 핵심블루칩이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하락폭이 컸다. 이번주 들어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행진은 주초 반도체 D램가격이 국제시장에서 예상보다 6개월 빨리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3일 연속 하락하면서 불길한 조짐을 보였다.종합과세 실시가 임박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정체되고 14일 급기야 「북한 남침 가능성」이라는 악재가 겹쳐 주가하락은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증권사 등 기관들의 블루칩 등 경기관련주 중심으로 「팔자」주문이 몰려 이번주 들어 기관투자자는 1천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향후 경기전망에 따른 장기투자전략을 갖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계속되는 정국불안과 대북관계 긴장 등으로 지난 6일동안 무려 1천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한편 증권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는 악재의 연속선상에 있어 27일 납회 때까지 현재의 시장구조에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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