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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형 수소충전소, 이번엔 도두동에서 본격 운영

    이동형 수소충전소, 이번엔 도두동에서 본격 운영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제주시 조천읍 함덕에 이어 이번엔 제주시 동지역인 도두동에서 가동된다. 제주도는 현대차그룹과 개인택시조합이 협력해 구축한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시 도두동 개인택시조합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부지에 설치된 이동형 충전소는 최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이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수소는 행원 3.3㎿ 그린수소 생산기지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사용하며, 판매가격은 도내 1호 수소충전소인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와 동일한 kg당 1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수소 수급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수소 수급일은 충전소 충전상황에 따라 별도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 2호 충전소가 제주시 동지역(도두동)에 구축됨에 따라 수소승용차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충전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6년 서귀포시 지역에 3번째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부서 협의 및 예산편성 등 사전절차에 착수했다. 서귀포시에도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 서귀포시 거주 주민들의 수소 충전 편의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에도 거점별로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는 수소버스 22대, 청소차 1대, 승용차 57대 등 총 80대의 수소차량이 충전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도내 처음으로 수소승용차를 도민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승용차 구입을 희망하는 도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도민 보조금 등 세부사항은 2026년 예산 확정 이후 도 수소경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그린수소 초기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한데 이어 이동형 수소충전소까지 구축돼 도민들의 수소충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며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고 수소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방문객 여객선운임 ‘파격 할인’… 군장병 면회가족은 주민수준·겨울철 관광객은 70%지원”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방문객 여객선운임 ‘파격 할인’… 군장병 면회가족은 주민수준·겨울철 관광객은 70%지원”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 국민의힘)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에게 지원하는 여객선의 운임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내용의 ‘경북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울릉도에 복무하는 군장병의 배우자, 직계혈족, 형제자매가 면회를 오는 경우 울릉군민 수준으로 운임을 지원하고 ▲관광비수기인 12월 1일부터 다음 연도 2월 말까지 겨울철에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는 운임의 70%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남 의원은 조례안 개정 배경을, 복무환경이 열악한 도서지역 군장병의 사기를 진작해 독도수호 및 국가안보태세를 강화함과 아울러, 위기에 빠진 지역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궁극적으로는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여객선이 사계절 안정적으로 운항하게 함으로써 울릉주민 해상교통권을 확고하게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내년부터 ‘여객선 운임 파격 할인’이 시행되면 침체된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이 개정안은 오는 10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제주RISE사업 핵심 ‘런케이션’ 올해 1126명 참여… 일자리 91명 창출도

    제주RISE사업 핵심 ‘런케이션’ 올해 1126명 참여… 일자리 91명 창출도

    제주지역에서 1000여명이 런케이션(배움+휴가 합성어)에 참여하고 9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출범 첫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RISE 대표 사업인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제주대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 도내 3개 대학에서 배움여행 28건을 진행해 국내외 대학, 기관 등 122곳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교육부가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대학 지원사업을 지방정부 주도로 통합·재설계한 혁신 모델로,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제주RISE 사업은 제주도가 지난 4월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단을 조직해 인재 양성, 투자유치, 창업 등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각 협의체는 제주RISE 사업의 사업 추진 방향 설정과 제도 개선, 컨설팅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사업’과 ‘제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주요 대학 및 기관과 산학·교육 협력을 통한 제주형 혁신 교육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RISE 대표사업인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은 제주를 국제적 교육 연구 허브로 부상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참여 기관도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31곳에 달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인원만 내외국인 포함 1126명이며, 평균 체류기간은 5.2일로 내국인 관광객 평균인 3박 4일보다 길었다. 설문 응답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5점(응답율 100%)을 기록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대학교는 필리핀 일로일로 과학기술대학교 등 해외 4곳, 국내는 한화시스템 등 22개 기업 및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제주관광대학교(20곳)와 제주한라대학교(18곳)도 프랑스·베트남 등 38개 국내외 기관과 연계해 융복합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제주RISE 사업은 단기간에 창업지원, 연구행정, 교육혁신 등 분야별 전문인력 91명의 신규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융합형 교육과정 신설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31개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신산업 핵심 인재 3255명, 제주관광대학교는 4개 주문식 교육과정 및 융합교육과정 신설로 제주 서비스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876명, 제주한라대학교는 인공지능(AI)·디지털 교과목을 통해 융합형 미래 인재 49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교류와 유학생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해외 예비대학생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해외 인재 한국어 단기 연수 및 대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국 27명, 몽골 20명이 참여했으며, 제주대 중국 유학생 7명이 자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제주관광대학교 10건, 제주한라대학교 14건의 유학생 유치 활동에 약 2743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네팔, 우즈베키스탄, 마카오, 튀르키예 등 현지 방문 설명회 등으로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은 “제주RISE 사업의 목적은 대학·기업·지역을 연결해 인재와 기업,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교육 혁신은 물론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면서 일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제주도는 교육부로부터 이관받은 권한과 예산을 활용해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RISE사업은 제주의 경제·산업·문화 전반을 바꾸는 혁신 플랫폼으로 특히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사업은 제주에서 배우고 연구하며, 지역 자원과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글로벌 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학과 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쉰 살 강남, 서른 살 강북·광진·금천… 지방자치시대 새 도약

    쉰 살 강남, 서른 살 강북·광진·금천… 지방자치시대 새 도약

    서울 자치구가 25개 구청 체제가 된 것은 1995년부터다. 사대문 안에서 시작된 서울은 1960년대 확장기를 거치며 현재의 모습이 됐다. 특히 올해는 각 구에 의미가 깊은 해다. 서울과 한국 경제의 중심이 된 강남구는 개청 50년을 맞았고, 광진구와 강북구, 금천구는 서른 살이 됐다. 각 구들이 개청 맞이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21일 살펴봤다. 강남구25일부터 ‘헤이! 강남’ 페스티벌 음악·패션 등 K컬처 글로벌 소통올해로 쉰 살이 된 강남구는 서울의 경제 중심 도시답게 개청 행사를 화려하게 준비하고 있다. 강남구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코엑스, 영동대로, 마루공원 등 강남 전역에서 ‘2025 강남페스티벌 헤이(HEY)! 강남’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음악, 패션, 미식, 스포츠가 어우러진 K컬처의 향연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는 ▲비전선포식·개막제 ▲영동대로 K팝 콘서트 ▲HEY 강남 패밀리콘서트 ▲강남 패션 페스타 ▲미식여행&K컬처존 ▲프린지 공연 ▲마루공원 뮤직피크닉 ▲KBS 열린음악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 ▲HEY 봉은 사찰음악회 등 총 1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강남 전역을 축제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26일 오후 7시 코엑스 동측광장에서는 ‘비전 선포식’과 ‘강남페스티벌 개막제’가 열린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50인의 구민 대표단과 어린이·구민 합창단, 사물놀이팀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직접 2070 강남의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 또 27일 오후 7시 코엑스 동측광장과 영동대로 일대에서는 ‘영동대로 K팝 콘서트’가 열리고, 28일 같은 시간 같은 무대에서는 ‘HEY! 강남 패밀리 콘서트’가 열려 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 가수들이 추억의 무대를 펼친다. 조 구청장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만큼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서 강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3일부터 10일까지는 강남의 변화와 일상을 기록한 기념 사진전 ‘우리, 강남’이 개최된다. 전시 작품은 다음달 11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강북구내일 개청 30주년 열린음악회 개최 ‘지나온 30, 앞으로 30’ 청사진 마련강북구는 지난 2월 28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에서 개청 30주년 기념행사 및 전시 개막식을 진행했다. 강북구는 23일 개청 30주년을 맞아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김다현, 조째즈, 리베란테, 허각, 남진, 웅산, 킥플립, 박미경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열린음악회 등의 행사를 통해 강북구민 모두 하나 돼 즐기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즐거운 가을밤 축제를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강북구는 지난 2월 ‘지나온 30, 앞으로 30’이라는 주제로 강북구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30년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2028년 신청사 건립 등 주민들이 강북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진구업무·쇼핑 복합단지로 신청사 이전4대 권역·4대 축 재창조 플랜 추진광진구는 개청 3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새집으로 이사를 간 것이다. 광진구 신청사는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과 함께 첨단업무복합단지 내에 있다. 연면적 3만 7685㎡, 18층 규모의 건물에 북카페, 키즈존, 전시공간 등을 만들었다. 청사 이전과 함께 ‘광진 재창조 원년’ 선포식도 진행했다. 구는 4대 권역·4대 축의 도시 발전 계획인 ‘2040년 광진 재창조 플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구민들과 함께 구의 탄생을 축하하는 ‘광진흥 페스타’와 자치분권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자치분권 정책포럼’도 개최했다. 구는 새해 첫날,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천구4대 경제 거점 도시 등 3대 목표공군부대 개발 등 자족도시 조성금천구는 올해 초 ‘금천 미래 30년, 새로운 도약’를 발표하고 이에 맞춰 착착 3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금천구는 미래 30년 도약에서 ▲서울 4대 경제 거점도시 ▲수도권 관문도시 ▲사람 중심의 공동체 도시 등 3대 도약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9개 전략과제도 공개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G밸리 경쟁력을 강화해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G밸리와 연계한 직주락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신안산선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반영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석수역세권 개발로 수도권 관문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30주년을 맞아 올해를 ‘생활체육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6월 주민 4000여명이 ‘금천구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기도 했다. 다음달 22일까지 주민 작가 13명이 이웃을 향한 마음을 담은 특별 기념전시 ‘함께한 30년,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트로피’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연다. 다음달 15일 개청 30주년 ‘구민의 날’에는 전문가 자문과 구민 의견을 수렴해 미래 30년을 위한 30개 실천과제도 발표한다.
  • 제주 핵심산업 떠오른 한화우주센터

    제주 핵심산업 떠오른 한화우주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초소형 위성 제작·시험시설을 갖춘 제주한화우주센터가 다음달 말 준공되면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말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 부지)에 한화시스템이 있는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준공된다고 17일 밝혔다. 월 4~8기의 위성을 생산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구·개발(R&D), 생산, 기술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 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4월 29일 기공식을 가졌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해온 민간 우주산업 육성과 동시에 지역의 산업구조 변화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는 컨텍, 한화시스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국가위성센터 등 7개 우주산업 기업 및 기관이 있다. 근무자 수는 총 146명이다. 이 중 현지에서 채용된 인력은 85명(현지 채용률 58.2%)으로 지역 인재 고용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주목할 점은 고용의 질이다. 고용 인력 85명 중 연구사무직(30명)과 엔지니어(31명)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이 총 61명으로 약 71.8%를 차지한다. 이는 제주 지역 인재들이 우주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주한화우주센터 준공 이후 채용인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 100명 등 장기적으로 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한화우주센터의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산업이 제주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도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달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비전을 담아 우주항공청에 클러스터 지정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 ‘하간디가 몬딱 수학이우다’… ‘수포자’ 웃게 만드는 수학축제

    ‘하간디가 몬딱 수학이우다’… ‘수포자’ 웃게 만드는 수학축제

    ‘하간디가 ᄆᆞᆫ딱 수학이우다(모든 곳에 수학이 있어요의 제주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2025 제주수학축전’이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하간디가 몬딱 수학이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 중등수학교과교육연구회가 주관한다. 수학포기자도 웃게 만드는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수학 지식을 접하면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약 800명의 학생들이 운영 도우미로 참여해 주제 탐구와 협업, 부스 운영 등을 경험하며 배려와 나눔의 공동체 의식을 실천한다. 도내외 초중고 교사와 학생이 운영하는 90여개 체험 부스와 통계인재개발원, 내셔널지오그래픽, 수학사랑 부스 등에서 다채로운 수학 체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수학적 구조물 대회와 수학적 공학 도구를 활용한 수학 디자인 공모전, 착시 포토존, 수학 마술, 수학 놀이터 등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모든 연령층이 수학을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수학축전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창의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수학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바른 언어 사용 캠페인과 인성교육‘대리 줄서기 없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제주수학축전이 학생과 도민 모두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전하고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수학의 재미와 수학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놀이와 체험 중심의 새로운 수학 문화를 확산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2025 김대중·장보고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9일부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2025 김대중·장보고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9일부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오는 9일부터 ‘김대중과 장보고, 그 역사 및 역사콘텐츠와 비전’을 주제로 ‘2025 김대중·장보고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립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와 도서문화연구원, 장보고글로벌재단과 함께 진행하며, 전라남도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2층 다목적강당에서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열린다. 그동안 별도로 운영되던 김대중 리더십 아카데미와 목포 장보고 아카데미는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두 글로벌 위인의 역사 협력과 지역 발전 동력 모색을 위해 통합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특히 오는 2028년은 장보고 청해진 건설 1,2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아카데미가 그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 1550대 드론 퍼포먼스… 새달 5일 국내 최대 규모 드론쇼 제주서 열린다

    1550대 드론 퍼포먼스… 새달 5일 국내 최대 규모 드론쇼 제주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드론쇼가 새달 5일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국내 최대 규모인 1550대 드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를 새달 5일부터 6일까지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룸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의 하늘을 넘어, 우주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항공, 드론, 우주 산업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가 미래우주항공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첫날인 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글로벌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특히 한화시스템과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이 기조연설을 맡아 각각 우주산업과 도심항공교통(UAM)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제주와 산업・학계 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및 우주산업 인재 양성 협약도 체결된다. 우주·도심항공교통·드론 분야별 전문 강연과 토론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을 공유한다. 특히 같은 날 오후 7시 신화월드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550대 드론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그룹 ‘쿨’의 이재훈이 축하 공연을 진행하고, 드론쇼 직후에는 신화월드 불꽃쇼가 이어져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도 대중교통과와 협업해 255번 버스 노선을 제주에서 신화월드 방면 오후 6시 전후, 행사 종료 후 신화월드에서 제주 방면 각각 2회 증회 운행한다. 둘째 날인 6일에는 드론축구대회와 전국 드론낚시대회가 개최된다. 관람객들은 새로운 드론 레저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다.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와 드론촬영 권위자인 임완호 감독의 특별 강연도 마련돼 청소년과 가족 참가자들에게 우주항공 산업의 매력을 쉽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행사 기간 전시장에는 실물 크기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모형이 전시돼 미래 교통수단의 크기와 구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들이 체험학습과 세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해 미래세대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드론라이트쇼 등 야외 프로그램은 우천이나 강풍 시에는 불가피하게 취소될 수 있다. 취소 여부는 행사 당일 제주도청(www.jeju.go.kr)과 컨페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 우주산업을 아우르는 미래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교류는 물론,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제주의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풍력발전 출력상태 실시간 감시하는… 두산윈드파워센터 새달 3일 문 연다

    풍력발전 출력상태 실시간 감시하는… 두산윈드파워센터 새달 3일 문 연다

    제주시 오라동에 풍력발전기 출력상태를 실시간 감시·관리하는 두산윈드파워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도가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해 조성한 ‘두산윈드파워센터’가 새달 3일 문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윈드파워센터는 2022년부터 한림읍 협재리에서 운영하던 통합관제센터를 확대 이전한 시설이다. 이곳에는 풍력발전기를 한눈에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센터가 들어섰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 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고장 예방, 전문 인력 양성이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풍력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탐라해상, 한림해상 등 제주 지역 풍력발전기 37기(159.5㎿)를 포함해 전국 12개 지역 81기(298.5㎿)의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에 공급한 총 98기 풍력발전기 중 83%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윈드파워센터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채용된 직원 30명 중 25명(83%)이 제주 출신이다. 또한 제주도, 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학교가 함께 매년 기술교류회를 열어 지역 청년들에게 풍력발전단지와 관련 기업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남진 혁신산업국장은 “두산윈드파워센터는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과 지역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도내 8개 지역에 총 40기(168.5㎿)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풍력발전 설비용량의 39.5%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100㎿)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제주도의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 제주 관광 ‘에어택시’로?… UAM 상용화 거점도시 교두보 마련

    제주 관광 ‘에어택시’로?… UAM 상용화 거점도시 교두보 마련

    제주도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서 예산지원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 주도의 UAM 연구개발과 한국형도심항공교통(이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확장한 첫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정부가 지자체에 직접 국비를 지원하는 최초 사업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UAM 상용화 추진에 적극 나서온 제주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셈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건설공사 기본계획 용역을 먼저 수행해 이번 공모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공모에 신청한 7개 광역 지자체 팀과 경쟁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엄격한 3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대구·경북과 함께 2개 예산지원형 지자체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역시범사업 총 예산 20억 원 중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제주도는 기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버티포트 건설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기존 관광형 모델에 공공형·화물형 UAM 서비스 도입까지 폭넓게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2028년까지 실시설계와 건설공사를 완료해 제주를 대한민국 UAM 상용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협력관계를 맺은 K-UAM 드림팀(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을 비롯해 다수의 참여 의향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관광·물류·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도심항공교통(UAM)을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K-UAM 드림팀은 정부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구성한 민관 협력체로, 항공기 제조업체와 운항사, 인프라 구축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K-UAM 드림팀은 세계적인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사인 조비 에비에이션의 S-4 기체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UAM 기체 통합실증을 실시했다. 국내 우수한 운용기술과 해외 선도기체의 결합으로, K-UAM 미래 교통의 시작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지역시범사업 선정으로 버티포트 건설을 포함한 제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전반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가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남 해남과 진도, 목포 일대에서 개최돼 수묵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는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 비엔날레다 올해는‘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20개국 작가 80여명이 참여해 전시, 찾아가는 수묵특강, 작가와의 대화 등 풍성한 수묵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진도와 목포에서만 열리던 전시 공간을 해남까지 확대해 수묵의 가치와 함께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을 반영한다. 한국 수묵화의 뿌리로 평가받는 해남 고산 윤선도 박물관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과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전시된다. 특히 공재의 ‘세마도’ 원본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조선 후기 수묵의 정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김환기, 로랑 그라소, 펑웨이, 린타로 하시구치 등 4개국 8인의 유럽과 아시아 작가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 진도 소전 미술관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단연죽로시옥과 석파 이하응의 묵란도, 소전 손재형의 묵죽을 비롯해 석재 서병오, 검여 유희강, 철농 이기우, 학정 이돈흥, 목인 전종주 등 총 8인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세계 수묵의 용광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실내체육관에서는 20개국 63인의 작가들이 전통의 혁신과 재료의 확장을 실험한다.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설치, 영상 기반 미디어 작품, 스토리텔링 공간 구성 등을 통해 수묵의 여백, 흐름, 기운의 개념을 동시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대표적으로 팀랩(teamLab)의 몰입형 미디어 작업은 붓과 종이 대신 빛과 영상, 공간의 흐름을 통해 전통 수묵이 표현해 온 자연의 유동성과 비정태성을 시각화 한다. 전남도는 이번 비엔날레가 아시아 수묵의 철학과 조형 언어가 서양의 미학, 동시대 예술의 언어, 디지털 기술 등과 만나 새로운 수묵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장흥 물축제’ 수익금 6000여만원 수해지역 기부

    ‘장흥 물축제’ 수익금 6000여만원 수해지역 기부

    전남 장흥군이 ‘제18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 수익금 6000여만원을 수해 지역 이재민 돕기에 기부했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렸다. 물축제장에는 수재의연금 모금함을 설치해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이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했다. 군은 행사 마지막 날 기금 전달식을 열고 축제 수익금 5000만원과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한 수재의연금 모금액 1060여만원을 더한 6060만원을 수해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물축제는 장흥의 물 브랜드 확립,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이에 따른 산업화 기반 확보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지역 상권과 연동해 발전하는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물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과 함께 땀 흘린 자원봉사자, 지역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스타들 다 모였다’ 주말이 기대되는 장흥 물축제···8월 3일 피날레

    ‘스타들 다 모였다’ 주말이 기대되는 장흥 물축제···8월 3일 피날레

    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워터비트 EDM파티, 물빛야장 등 시원한 주말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8월 3일 막을 내리는 물축제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지상최대 물싸움,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등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매년 주말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워터비트 EDM파티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물축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급 풀파티지만 입장료가 없고, 유명 DJ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관광객들은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서 전자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댄스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8월 1일과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화려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출연진은 1일 DJ 뮤즈, 바비, 키노, 우리, 춘자, 김성수가 무대에 오른다. 2일 DJ 바비앙, 현아, 엑스러브, 미유, 준코코, 수빈이 관객과 호흡을 맞춘다. 중앙로 시가지에는 장흥읍 상권 상생 프로젝트인 ‘물빛 야장(빠삐용의 날)’ 장터가 열린다. 1일과 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중앙로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한 가운데 열리는 물빛야장에는 야간 무대와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 ‘빠삐용의 날:자유를 입고 즐기는 밤마실’을 주제로 빠삐용 스타일의 줄무늬 드레스 코드를 한 방문객에는 지역 전통주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물빛 야장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중심 상권 활용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상 자전거, 우든보트 타기, 바나나보트, 상설 물놀이장 등 물축제의 모든 수상 프로그램은 축제가 마무리 되는 3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장흥군은 물축제 운영에 따른 체험 수익금 전액을 수해 피해 지역에 기부해, 이재민들과 아픔을 나누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물축제장 3곳에 수재의연금 모금함을 설치해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인 장흥 물축제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며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맞으며 신나는 체험을 즐기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새연쇼·드론쇼·버스킹쇼·토크쇼… 서귀포는 축제중

    새연쇼·드론쇼·버스킹쇼·토크쇼… 서귀포는 축제중

    “서귀포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밤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뻤어요.” 서귀포의 대표 랜드마크인 새연교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수놓을 주말 상설 공연 ‘금토금토 새연쇼’가 지난 25일 오후 7시 화려한 첫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가 펼쳐지자 어둠이 내린 새연교와 바다 위로 화려한 불빛이 쏟아지며, 물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관광객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양일간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군 인원만 총 4300명.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수 있는 퍼포먼스 무대와 효돈초 어린이들의 제주어 노래, 지역출신 신인 가수의 라이브, 청소년 댄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오는 10월까지 펼쳐지는 ‘금토금토 새연쇼’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에 만날 수 있으며 새섬공원의 야간조명과 새연교 경관을 배경으로 음악 공연, 마술쇼, 댄스, 마임 퍼포먼스, 불꽃쇼, 음악분수쇼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공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체험 관광을 접목한 서귀포시만의 독창적인 야간관광 콘텐츠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 온 ‘새연교 콘서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공연 횟수를 대폭 확대하고 불꽃쇼 등 새로운 시각적 볼거리를 더해 서귀포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신례·법환어촌계가 참여하는 푸드트럭도 새연교 인근 데크에서 준비하고 있어 찾아온 손님들에게 서귀포만의 특별한 간식거리를 선보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금토금토 새연쇼’는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야간 문화체험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귀포 한복판에서 새연쇼가 열렸다면 성산포에선 8월 9일 오후 8시 20분 총 1000대의 드론이 동원되는 대규모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이번 드론쇼는 성산조개바당축제 기간(8~9일) 중에 열리는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로 마련됐으며, 성산의 자연과 조개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하며 빛의 향연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에는 조개잡이, 고망낚시 체험 등 갯벌 생태체험 프로그램, 문경수 탐험가와 함께 하는 생태탐험대, 물고기 맨손잡기, 먹거리 부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드론 퍼포먼스를 넘어 성산의 자연과 생태, 조개잡이 문화, 해양과 사람의 공존 등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테마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차별화된 서사형 드론쇼로 선보일 예정이다. 드론과 음악, 불꽃 효과가 어우러져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형상을 만들어내며,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 있는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드론으로 구현되는 다양한 상징물은 성산이 지닌 정체성과 지역민의 삶을 표현하며,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9월 5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되는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컨페스타’에서도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불꽃 드론쇼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지역의 정체성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색다른 지역 문화 경험을 꾸준히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7일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일요일 저녁 7시에는 서귀포 이중섭거리~명동로 일대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다. 청소년과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총60회에 걸쳐 선보인다. 지난 26일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이중섭로와 명동로에서는 지역상인과 협력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버스킹, 포토존, 이벤트 등이 결합된 토요 문화행사 ‘토토즐’도 곁들인다. 제주의 상징인 감귤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인문학 콘서트도 관심이다. 오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문화공유공간 ‘월라’에서 감귤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억과 상생의 감귤’이라는 주제로 제주감귤에 스며있는 지역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고난과 번영의 시대에서 제주감귤이 가지고 있는 상생 가치를 조명한다. 전익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원로들의 귀중한 생애경험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아카이빙함으로써 감귤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문화가 교류되는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나만 아니면 돼?” 재난급 물난리 속 ‘물축제’ 강행 논란

    “나만 아니면 돼?” 재난급 물난리 속 ‘물축제’ 강행 논란

    재난급 물난리로 28명이 죽거나 실종된 가운데,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물축제’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다. 22일 연합뉴스와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6일 첨단1동 미관광장 일대에서 ‘제2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는 ‘물총대전’이나 키즈풀, 얼음 놀이터가 포함된 전형적인 물놀이 축제다. 뉴진스님 등 유명 연예인들의 초청 공연도 이뤄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면서 동시에 물 축제를 여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수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았고, 여전히 다수의 실종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 시끌벅적한 ‘물 축제’의 부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광주의 경우 이번 호우로 2명이 실종돼 1명이 숨지고 1명은 계속 실종 상태다. 재산 피해 규모는 361억원으로 광산구(130억원)는 북구(140억원) 다음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직장인 김모씨(52)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태도로 보일 수 있다”며 “행사를 연기하거나 조용한 축제로 변경할 수는 없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광산구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 다른 지역에서도 물 축제를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의 축제인 데다 취소를 원치 않는 인근 상인회의 입장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전남 함평·장흥군도 물축제를 강행한다. 함평군은 오는 26일부터 물총대전과 EDM 버블파티 등 부대행사가 포함된 ‘물놀이 페스타’를 열기로 했다. 함평군은 이번 수해로 51억 5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된 곳이다. 장흥군도 26일부터 제18회 정남진 장흥물축제를 열고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등을 진행한다. 다만 장흥 및 인접 지역의 경우 이번 호우의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해 18년째 이어진 축제여서 올해도 폭죽 행사 등은 배제하고 진행할 방침”이라며 “축제 수익금 일부를 수해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쏟아진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19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상태다. 주택 침수·파손, 도로·교량 파손 등 시설 피해 6752건이 발생해 현재 44%가량만 응급 복구됐고, 12개 시도·1282세대 2549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실종자 수색 항로제작·드론관광 VR 체험… 올해 제주의 드론 행정서비스 실험

    실종자 수색 항로제작·드론관광 VR 체험… 올해 제주의 드론 행정서비스 실험

    제주도가 실종자 수색 드론항로 제작부터 드론관광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드론 기반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지정 전국 최대 규모인 1283㎢의 드론 전용 규제 특구인 ‘드론특별자유화구역’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면 드론 규제 특례에 따라 드론 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승인, 비가시권 비행 금지 등의 규제를 면제받는다. 도는 2021년 6월 1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돼 2023년 6월까지 운영했으며, 2022년에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차 연장(2023년 6월~2025년 6월)에 이어 현재 2027년 6월까지 3차 연장도 신청한 상태다. 이에 발맞춰 올해 다양한 드론기반 행정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4시간 이상 체공 가능한 유선 드론을 활용해 안전사고와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인파밀집도 및 행사 참여 인원수를 분석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기술은 ‘2024 제주 워터밤’, ‘성산 조개바당축제’, ‘2025 도민체전’ 등 다양한 행사에서 시범 활용됐으며, 하반기 주요 행사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실종자 수색 드론 항로 제작 사업도 추진된다. 도내 주요 실종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종의 드론에서 활용 가능한 수색 항로를 제작하고, 유관기관에 배포해 실제 실종사건 발생 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수색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연계해 부속섬 대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 부속섬을 대상으로 선박 운항이 없는 물류취약시간대에 생활필수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배송 중량, 배송함 크기, 운영 시간 등도 대폭 확대했다. 운영 시간은 기존 수~금요일에서 수~토요일까지, 오후 4~10시로 늘어난다. 비양도와 마라도의 경우 최대 배송 무게가 당초 3㎏에서 10㎏으로 증가되고 배송함도 대형화된다. 제주산 특산물(성게알, 활전복 등)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8월부터는 드론 배송 거점인 드론배송센터에서 탑승형 드론 관광 체험 서비스도 운영한다. 금능포구(8~9월), 알뜨르 비행장(10~11월)에서 진행되는 이 체험은 드론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는 의자에 착석한 참가자가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짐벌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 시청하는 방식으로, 실감나는 관광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가 드론특구 3회 연속 지정을 달성하고 드론 산업 선도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상용화에 힘쓰겠다”며 “드론 기체에 대한 사전 안전 테스트와 보안 점검을 완료한 상태이며, 사업별 유관 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드론 기반 행정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상 최대 물 잔치가 시작된다…정남진 장흥 물축제 26일 개막

    지상 최대 물 잔치가 시작된다…정남진 장흥 물축제 26일 개막

    마침내, 오는 26일, 전남 장흥에서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막을 올린다. 폭염을 산산히 부숴버릴 K-여름축제의 대표 선수다. 올해 18회를 맞은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26일~8월 3일 9일간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서막은 개막일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연다.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한 살수대첩 퍼레이드 행렬은 중앙로 일대에서 장흥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며 신나는 ‘물 전쟁’을 벌인다. 올해는 태국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아냐포가 참여해 퍼레이드에 신명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 지상 최대의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장흥 워터비트, 황금 물고리를 잡아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매일 오후 2시~3시 진행된다. 몸풀기 체조와 댄스 공연 후, DJ의 음악에 맞춰 신나는 물싸움이 벌어진다. 물대포와 물총, 물 풍선이 날아다니며 한바탕 진풍경을 연출한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를 위한 전용 물놀이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탐진강 하류 주차장에 수중 축구장, 미로, 슬라이드,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물놀이장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양한 이벤트 게임도 함께 진행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황금물고기 잡기가 진행된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남녀노소 관광객들이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 탐진강 위엔 나무 보트, 바나나 보트, 땅콩 보트 등 각종 탈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뒀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31일엔 ‘장흥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윤도현 밴드,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크랙샷 등의 강력한 사운드가 정남진의 밤을 뒤흔든다. 8월 1일, 2일은 물축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펼쳐진다.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DJ뮤즈, 펜타곤-키노, DJ 김성수(쿨), 엑스러브 등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 한다. 아울러 전국풍류자랑 정남진 강변음악축제, 장흥 POP콘서트, 장흥 10개 읍면 주민자치 경연대회, 국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만날 수 있다. 포켓몬고 팝업스토어, 지역 상인과 함께 하는 야간 무대&먹거리 장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폭격 “드루즈족 보호” 명분…속내는?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폭격 “드루즈족 보호” 명분…속내는?

    |‘민간인 보호’ 내세운 공습|이스라엘 노린 건 따로?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 등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공습했다. 시리아 남부 드루즈족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이란·헤즈볼라 세력의 확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드루즈족 민간인 보호 작전” 이스라엘군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 지역 드루즈 공동체가 시리아 정부군과 이란계 민병대, 헤즈볼라의 폭력에 위협받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작전 차원의 정밀 타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다마스쿠스 국방부, 정보부, 공화국 수비대 본부, 대통령궁 인근 통신 시설 등을 겨냥했다. 현지에서는 폭발 여파로 민간 건물 피해도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 진짜 목적은 이란·헤즈볼라 견제? 이스라엘이 내세운 드루즈족 보호는 명분에 가깝고 실제 목적은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헤즈볼라의 군사 활동을 차단하려는 데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북부에도 드루즈 공동체가 존재하며 일부는 이스라엘군에 복무하는 등 전략적 유대가 깊다. 이번 작전은 자국 내 드루즈 공동체를 의식하면서도 이란과 레바논을 잇는 ‘시리아 경유 무기 수송 루트’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시리아 “국제법 위반”…유엔 안보리 소집 시리아 외무부는 즉각 반발하며 “이스라엘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시리아는 유엔에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시리아 임시정부 측은 “이스라엘이 드루즈족 보호를 구실로 우리 정부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중동 전체의 불안을 키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외신들 평가는?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드루즈 보호라는 인도주의적 명분 아래 시리아 내 이란·헤즈볼라 연계 세력을 정밀 타격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스라엘 드루즈 공동체와의 오랜 유대 역시 이런 작전의 명분 형성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 공습이 시리아 과도정부(알샤라아 정권)를 견제하려는 정치적 메시지의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정부가 이란과의 연계를 강화할 가능성을 선제 차단하려는 조치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BBC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정부를 억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시리아 내부의 종파 간 분열이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번 작전이 전면전보다는 경고성 정밀 타격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시리아 정부군의 남진과 헤즈볼라 연계 차단 의도가 반영된 전술적 조치라고 보도했다.
  •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폭격 “드루즈족 보호” 명분…진짜 의도는? [핫이슈]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폭격 “드루즈족 보호” 명분…진짜 의도는? [핫이슈]

    |‘민간인 보호’ 내세운 공습|이스라엘 노린 건 따로?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 등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공습했다. 시리아 남부 드루즈족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이란·헤즈볼라 세력의 확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드루즈족 민간인 보호 작전” 이스라엘군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 지역 드루즈 공동체가 시리아 정부군과 이란계 민병대, 헤즈볼라의 폭력에 위협받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작전 차원의 정밀 타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다마스쿠스 국방부, 정보부, 공화국 수비대 본부, 대통령궁 인근 통신 시설 등을 겨냥했다. 현지에서는 폭발 여파로 민간 건물 피해도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 진짜 목적은 이란·헤즈볼라 견제? 이스라엘이 내세운 드루즈족 보호는 명분에 가깝고 실제 목적은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헤즈볼라의 군사 활동을 차단하려는 데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북부에도 드루즈 공동체가 존재하며 일부는 이스라엘군에 복무하는 등 전략적 유대가 깊다. 이번 작전은 자국 내 드루즈 공동체를 의식하면서도 이란과 레바논을 잇는 ‘시리아 경유 무기 수송 루트’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시리아 “국제법 위반”…유엔 안보리 소집 시리아 외무부는 즉각 반발하며 “이스라엘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시리아는 유엔에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시리아 임시정부 측은 “이스라엘이 드루즈족 보호를 구실로 우리 정부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중동 전체의 불안을 키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외신들 평가는?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드루즈 보호라는 인도주의적 명분 아래 시리아 내 이란·헤즈볼라 연계 세력을 정밀 타격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스라엘 드루즈 공동체와의 오랜 유대 역시 이런 작전의 명분 형성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 공습이 시리아 과도정부(알샤라아 정권)를 견제하려는 정치적 메시지의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정부가 이란과의 연계를 강화할 가능성을 선제 차단하려는 조치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BBC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정부를 억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시리아 내부의 종파 간 분열이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번 작전이 전면전보다는 경고성 정밀 타격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시리아 정부군의 남진과 헤즈볼라 연계 차단 의도가 반영된 전술적 조치라고 보도했다.
  • 물총싸움·물썰매… 한여름 물축제로 전국이 흠뻑 젖는다

    물총싸움·물썰매… 한여름 물축제로 전국이 흠뻑 젖는다

    피서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물’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물 축제는 부모와 아이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여름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에서 ‘2025 안동 수(水)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동의 여름, 다시 뜨겁게, 다시 시원하게’를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장에는 60m 길이의 대형 튜브물썰매장을 비롯해 중·대형풀장, 워터슬라이드, 수상워터파크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운영된다. 또 ‘안동섬머나이트’, ‘수영장 댄스 배틀’ 등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고, 단체 물총싸움인 물총대전과 물풍선게임, 물전달게임, 미니풀장 물퍼내기 등 다양한 테마의 물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낙동강변엔 먹거리쉼터존과 낙동포차존이 마련되며, Bar in the 낙동존에서는 여름철 뜨거운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제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전남 장흥군도 같은 기간 탐진강변과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지역 대표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연다. 올해로 18회째다. ‘장흥은 지금 즐거움이 콸콸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글로벌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 참가자들은 상설 물놀이장,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수상 자전거·우든 보트 타기 등을 체험하며 무더위를 날린다. 특히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윤도현 밴드,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크랙샷 등 국내 정상급 록밴드의 신나는 공연과 강변음악축제, 팝콘서트, 국립무용단 2025축제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무대도 선보인다. 경남 밀양시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삼문동 밀양강변 일원에서 ‘제1회 밀양 물축제 수(水)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시원한 물놀이,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열정적인 공연, 밀양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핵심인 수퍼 물놀이 존에는 중·대형 풀장과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누구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수퍼스타 밀양, 힙합&트롯 아리랑 콘테스트’, 여름 물축제의 대표 먹거리인 ‘핫 밀양 푸드 페스타’, ‘치맥파티’, 물총 싸움하는 ‘수퍼 난장’, 육체미를 뽐내는 ‘수퍼 피지컬’, 화려한 태권도와 밸리댄스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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