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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병력 남하전략 수립/대만·동남아 겨냥 집중배치

    ◎21세기 단기전승리 도모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21세기에 현대화된 전략으로 국지전을 단기에 승리로 이끈다는 기본방침 아래 대만해협과 동남아를 겨냥,군사력을 집중배치하는 남하전략을 수립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2일 보도했다. 대만의 전략연구원들은 21일 국가정책연구소 주최로 열린 국방관리연구토론회에서 중국은 남중국 주둔 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국가들과의 군사교류를 확대,대만을 포위하는 팽창전략을 구사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최근들어 이룩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옛소련의 남진정책과 비슷한 남하전략을 수립,그 실행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중국은 또 파키스탄,중동국가들에 대한 무기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국가들에 대해 중국위협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군사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엄우양 대만 국방부고문은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선 대만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이와 동시에 미·일간 신안보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해양순찰군 내년 창설/20만명 규모… 남중국해 군도 투입

    【홍콩 AP 연합】 중국은 해군과 해안경비대 외에 20만명 규모의 해양순찰군을 창설할 계획이며 이는 영토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입지강화를 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의 소식통들을 인용,중국의 고위 지도자들이 지난달 열린 한 회의에서 내년중에 해양순찰군을 창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해양순찰군의 임무가 영해및 해양자원에 대한 인접국들의 침해를 방지하는 것이며 특히 남중국해에 위치한 군도보호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돌아오는 농촌:6(테마가 있는 경제기행:53)

    ◎동물농장 주인의 꿈/“객지서 21년 헛고생… 늦은 귀향 후회”/직장서 10년 번 돈 개 사육하다 날리고/광부로 탄광 전전/목돈은 커넝 고생만…→한우·닭·개 키우며 논·밭 1만여평 경작/집앞 임야값 “껑충”/관공농업 단장 포부 설악산 끝자락이 남동으로 길게 뻗어 동해바다를 마주보고 선 곳.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고갑석씨(42)의 귀농현장이다.광부생활을 청산하고 이 곳에 터를 잡은지 올해로 6년째이다. 강릉∼속초를 잇는 국도변 언덕배기에 고씨의 외딴집이 서있다.집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 1만평에는 한우와 닭·개 등을 키운다.한때는 고양이와 거위·오리·염소도 키웠다.그래서 주위에서는 이 집을 동물농장으로 부른다.노모와 고씨부부,고2·중2인 남매 다섯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영농규모는 논이 7천600평,밭이 3천200평.자기 논 2천400평에다 남의 논 5천200평을 빌려 경작하고 있다.다행히 놀리는 논이 많아 논을 빌리는 데는 별어려움이 없다.임대료도 평야지역에 비해 훨씬 싼 편이다. 올해 영농 총수입은 약 3천만원.농자재비와 임대료등을 빼면 순소득은 1천8백만원 정도.『도시보다 물가가 싸기 때문에 다섯식구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밭에는 옥수수와 고추·감자를 심는다.옥수수는 보통 4월에 파종해 7월20일쯤 수확한다.이 지방의 찰옥수수는 알이 굵고 윤기가 나고 맛도 그만이어서 강원도내에서도 최고로 쳐준다.자연산 송이채취도 연간 1천만원 벌이가 되는데 올해에는 무장공비사건으로 입산이 금지되는 바람에 전혀 따지를 못했다. 『객지에 나가서 헛고생 많이 했습니다.왜 진작 돌아오지 못했는지 후회가 됩니다』2남중 장남인 그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농사일을 거들다가 지난 70년 부산으로 나왔다.경남유지에 취직이 돼 식용유를 만드는 일을 10여년 했다.83년에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개 100마리를 키웠는데 전염병이 돌아 6개월만에 2천만원을 날리고 빈털터리가 됐다.그후 광부가 됐다.단시일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85년 장성광업소 도계탄광에 들어가 1년을 보낸뒤 정선군 나전광업소로 옮겼다.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탄광이문을 닫자 그의 광부생활도 끝난다.생각처럼 돈도 모이지 않았다. 그는 91년초 고향으로 돌아왔다.『87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홀로되신 어머니와 농사일이 걱정이 됐습니다.객지생활이 힘들기도 했고요』 그는 올해 큰 행운을 잡았다.강릉∼속초간 확포장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그의 집 언덕배기를 멀리 S자로 돌아가던 옛길 대신 4차선 새길이 집앞으로 뚫리게 된다.내년에 완공되면 집주변 임야 1만평이 개발가치가 높은 땅으로 바뀐다. 그는 이곳에 관광식당을 세우려는 꿈에 부풀어 있다.그의 부인은 지난달부터 양양읍내로 식당일을 나가고 있다.식당경영을 배우기 위해서다.내년 봄에는 집주변에 관상수도 심을 생각이다.요즘엔 버려진 야산이 잘 단장된 관광농원으로 바뀌는 꿈을 자주 꾸곤 한다.
  • 서울신문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 1년

    ◎211개 고교 5만여명 환경사랑 작은 실천/지난5월 광나루 상수원보호구서 첫 실시/중량천·탄천·양재천 등 15곳 순회/각종 폐기물·쓰레기 360여t 수거/산업회·주부봉사단 등 민간단체 동참/포크레인 등 장비동원 물속까지 말끔히/오염현장서 환경보호 소중함 “산교육” 서울신문사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이 지난 17일 동작구 반포천 캠페인을 끝으로 한해 행사를 모두 마쳤다. 지난 5월 광나루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첫 삽을 든 이 캠페인은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불광천,홍제천,도봉천,고덕천,성내천,정릉천,안양천(양천·구로·금천·관악·강서구),당현천,반포천 등 한강 지천을 돌며 모두 15차례 이어졌다. 이 캠페인에는 서울시내 625개 중·고교 가운데 33.8%인 211개 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와 지역직능단체나 환경봉사단체 회원 등 모두 5만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이 치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또한 360여톤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었다. ○봉사활동 현장체험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중·고교생들에게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한강의 오염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체험토록 해 맑은 물을 지키는 환경보전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한 이 켐페인은 특히 각 구청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참가로 기대 이상의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는 지역주민들로부터 『둔치가 몰라보게 깨끗해져 고맙다』는 인사 전화가 구청과 신문사에 잇달았다. 지역사정이나 학교사정 등으로 이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학교들은 『우리가 참가할 수 있는 기회는 다시 없겠느냐』는 문의가 빗발쳤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캠페인에 참가했던 환경담당 교사들은 『학생들이 심각하게 오염된 한강지천 현장을 본 것만으로도 교육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민간 환경보전단체들도 이 캠페인에 많이 동참했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인 69산악회,서대문구 주부환경봉사단,봉사모임 사랑터,통일산악회,서울11지구의료보험조합,군자산악회 등 크고 작은 단체 회원들은 어린 학생들 틈에서 열심히 오물을 치우는 등 모범을 보여 이 캠페인을 더욱 빛나게 했다 쌍용그룹 사물놀이패는 행사때마다 자원봉사로 사물놀이판을 펼쳐 학생들의 흥과 작업의욕을 돋구어주었다. 잇단 캠페인마다 환경정화작업에 앞서 벌어지는 개회행사에는 각 구청장과 구의회의장 등이 나와 학생들을 격려했고 각 교육청 장학사들은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봉사활동의 의미 등을 현장에서 실감나게 교육했다. 올 마지막 행사였던 동작구 반포천 행사에는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작고 등 22개 중·고교 학생 및 인솔교사와 직능단체나 환경감시단체 회원 등 3천100여명이 참가,국립묘지앞 동작주차공원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이수교 아래 반포천을 중심으로 한강어귀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을 치우느라 땀방울을 흘렸다. 이 캠페인의 첫 행사는 지난 5월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개막됐다.행사에는 광양고를 비롯한 광진구내 13개 중·고교생 등 4천여명이 참가해 10톤 트럭 5대분의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참가자들조차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행사 지속 추진키로 5월부터 11월 사이 펼쳐진 15차례 행사 가운데 5차례는 여름방학동안 열렸다.학생들은 불볕더위 아래서도 폐타이어,오토바이,냉장고,가구나부랭이 등 들기에 버거운 폐기물들을 치우느라 비지땀을 흘려야 했다. 방학 첫 행사는 7월21일 양재천 영동1교∼주암교 사이 3.5㎞ 둔치에서 열렸다.서울고,서초고,상문고,서운중,언남중,영동중 등 6개교 3천800여명이 참가해 쓰레기 20t을 수거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은 10여년전만 해도 물고기를 잡던 서초구민의 향수가 어린 곳』이라고 밝히고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양재천을 깨끗한 지천으로 되살려 테마별 수경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8월8일 묵동천행사는 세차례나 폭우가 쏟아지는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3천여명의 학생들이 이화교∼월능교 사이 2.2㎞ 둔치에 널린 빈병,캔류,유리조각 등 폐기물을 줍고 제초작업도 벌였다. 비에 흠뻑젖은 중랑중학교 2학년 이준헌군은 『하천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의 양에 놀랐다.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보호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꼈다』고 말했다. 7월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경기고교 등 강남구내 22개 중·고교 학생 등 모두 5천200여명이 대거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참가자들은 탄천교와 방평교,대왕교 일대 3.5㎞ 둔치 양쪽에 마구 버려진 비닐조각,캔류,빈병,폐건축자재 등 오물들을 봉투에 담아 치웠다.대청중 2학년 전성환군은 『말로만 듣던 환경오염의 현장을 살펴보면서 새삼 작은 실천의 중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6월23일 성동구 군자교∼용비교 사이 3.5㎞의 둔치에서 펼쳐진 중랑천행사에서도 한양여고,무학여고를 비롯,9개 중·고교 학생 4천700여명이 땀을 흘렸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포크레인 2대가 동원돼 물속에 가라앉은 쓰레기까지 긁어올렸으며 환경봉사단원 등 40여명이 가슴까지 올라오는 물장화를 신고 살곶이 다리에 걸려 있는 2t 가량의 폐건축자재를 건져냈다. ○사회 동참분위기 조성 서울시교육청에서 이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홍현수 중등장학과 봉사활동담당 장학사는 『행정기관과 언론기관,기업,사회단체,그리고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봉사활동을 펼친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은 매우 성공적이고 인상적이었다.특히 210개가 넘는 학교의 학생 5만여명이 참가함으로써 행사 규모에서 놀라운 기록을 남겼으며 봉사활동의 사회적 동참분위기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그리고 무엇보다 이 행사는 환경보전의식의 제고는 물론,학교교육의 현장확인이라는 값진 교육적 의의도 살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각 관할구청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에 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졌다.
  • 중­베트남 평화공존 다짐/교석­키에트/“양국현안 우호협력 해결”

    【하노이 로이터 AP 연합】 교석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겸 공산당 정치국상무위원과 보 반 키에트 베트남 총리는 양국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문제들을 우호 협력 정신에 입각,해결하기로 다짐했다고 베트남 관영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영자지 베트남 뉴스는 이날 두 지도자가 우호 협력 정신에 입각한 협상으로 양국간의 모든 현안들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양국 국경문제와 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의 두 열도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교석 상무위원장은 3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7일 하노이에 도착,베트남 정부 및 공산당지도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있다.
  • 미 대중 무역적자는 시장진입의 대가/폴 브래켄(지구촌 칼럼)

    옛 소련의 붕괴이후 유럽에서의 미국 외교정책 초점은 영국에서 독일로 옮겨졌다.당시 독일은 동구지역을 민주적이고 시장경제 지향적인 서방세계로 이행시키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영국은 미국과 오랫동안 특수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유럽에서 일어난 새로운 문제는 미국의 초점을 변하게 했다.같은 현상이 클린턴 2기 정부 기간동안 아시아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미국은 중국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질 것이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클린턴 2기정부 초점 이러한 변화는 과거의 좋은 유대관계나 혹은 과거의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단지 중국이 일본보다 미국이 처리해야 할 문제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있고,중국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느냐가 미국에게 지극히 중대하기 때문이다.일본은 안정적인 민주국가이며 이러한 이유로해서 군사적으로나 외교정책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할 것 같지 않다.사실 미국에서 보면 다음 몇년동안 일본은 전통적 정치집단의 힘이 약해짐에 따라 더욱 어려워지고 진척이 늦어질 경제구조조정 작업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이 점에서 다르다.중국이 민주국가도 아니고 안정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은 중국이 일본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수출 및 외국의 직접투자위에 세워지고 있는 중국의 늘어나는 부와 1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는 중국이 아시아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거대 강국임을 뜻한다.다음 몇년동안 일본의 미래가 예측가능하다면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보다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의미한다. 올 현재 4백5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하나의 중요한 현안이다.이런 형태의 무역은 대부분이 저가의 상품을 미국에 다시 들여올 목적으로 중국에 투자한 다국적 기업에 원인이 있다.이러한 무역방식은 많은 미국 회사들이 지지하고 있다.클린턴 1기 행정부에서도 이러한 무역은 중국의 경제분야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로 지지받았다.클린턴 측근들은 중국에서 경제역할을 증대시키고 시장경제를 활성화시키는것만이 중국에게 더 큰 정치적 자유를 누리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것이 중국에 대한 미국 개입정책의 근간이었다.사실이든 아니든 이런 입장은 미국에서 중국을 둘러싼 정치논쟁의 주된 유형이었다.대기업,미 국무부,그리고 많은 다른 지도자들은 미국이 이 정책기조를 바꿔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다. ○중 세계강국으로 부상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문제는 거대한 중국시장,다시말해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로 보는 시각이 미국에서 점점 늘고 있다.무역적자는 두나라간 마찰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외교관계를 해치지는 않을 것 같다.미국 기업인들이 보다 더 우려하는 것은 중국의 경제정치적 상황이다.미국내에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비디오 복사품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위협이 가라앉기는 커녕 더욱 커지고 있다.외국 투자가들은 중국에 들어가면 군대,지방정부,권력자들을 포함해 많은 정부기관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이런 일 때문에 중국에서 활동하는데는 돈이 많이 든다.미국인들에게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국과 비교해 중국 상법의 역할이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미 관계개선 힘써야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중국의 경우 국제거래에서 통용되는 관행기준을 인정하려들지 않는데 있다.외국기업의 직접투자가 늘어날수록 투자조건을 조정하는 중국의 능력은 배가될 것이다.중국에서는 일단 투자가 이뤄지면 쉽게 국외로 빠져나가는 것이 불가능하게 돼 있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관련된 문제는 더 심각하다.남중국해에서의 중국해군력의 팽창과 상업기술의 군사목적 전환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래의 이 지역질서에 주요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첨단군사기술의 사용은 미국을 향해 쓰여질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중국이 중국 인근에서 활동하는 미 해군과 공군을 위험스럽게 한다면 아시아에서의 힘의 균형은 급격히 변할 것이다.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과거 냉전기간동안 미국이 옛소련에 대해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봉쇄정책으로 중국을 고립시키려 들지 말아야 한다는 합의만 겨우 이뤄져있을 뿐이다. 클린턴 2기 정부 기간동안 미국과 중국사이에는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그러나 잊지말아야 할 것은 지금같은 식으로 중국 문제를 다루다가는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약화시킬지 모른다는 것이다.경제·군사적 능력을 국제역학관계를 가늠하는 잣대로 볼 때 중국은 날이 갈수록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 반포천 오물 20t 말꿈히/서울신문사 환경캠페인

    ◎22개교 참가… 올 행사 마무리/학생 3천명·사랑터모임 회원들 동참 『앗! 거북이다』 흐리고 냄새나는 물가에 맥없이 웅크리고 있던 새끼 거북이 한마리가 반포천 살리기 봉사활동을 나온 중학생들에게 발견됐다. 이 거북이는 『정성껏 보살핀뒤 다시 놓아주겠다』며 간곡히 치료를 자원한 중대부중 1년 박희찬군(14)이 당분간 맡아 기르기로 했다. 제15차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이 17일 상오9시30분부터 이수교∼동작전철역∼한강입구를 따라 흐르는 서울 반포천 1㎞ 구간에서 3시간여동안 펼쳐졌다. 지난 5월부터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아래 한국암웨이 협찬으로 계속돼온 중고생 한강살리기 봉사활동이 이날 행사를 끝으로 96년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강남중·남성중·동작중·상도중·상도여중·영등포중·중대부중·중대부여중·신관중·문영여중·미성중·사당중·봉천중·남강중·신림중·동작고·중대부고·중대부여고·중경고·서초고·경문고·영등포고 등 22개 학교에서 2천600여명이 참가했다. 사회봉사단체인 「사랑터모임」(회장 이명우)회원 100여명도 기꺼이 동참했다. 김기옥 동작구청장,박상배 동작구의회 의장과 이중호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도 나와 학생들을 격려하며 손을 걷어붙였다. 김구청장은 격려사에서 『우리의 양심이자 내일의 기둥인 학생여러분들의 정성이 한데 모여 깨끗한 우리 고장,살기좋은 우리 나라가 가꿔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고사리손에 수거용 비닐봉지를 들고 정성껏 쓰레기를 주워담았다. 『가파른 둔치 기슭 돌틈같이 잘 안보이는 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기가 제일 힘들었어요.또 캔같은 재활용폐기물이나 비닐봉투처럼 썩지 않는 쓰레기들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창민군(14·남성중 1년)은 쓰레기가 가득 담긴 비닐봉투를 자랑스레 들어보였다. 잔뜩 찌푸리고 차가운 날씨속에서 손을 호호 불어가며 학생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모두 20t이 넘었다.
  • 안양천 쓰레기 9t 말끔히/2천5백명 참가

    ◎오금교∼안양철교 2.6㎞ 청소 27일 상오 9시30분 서울 구로구 안양천 둔치.2천500여명의 중·고교생들이 맑디 맑은 가을 하늘을 위로 하고 깨끗한 한강 지키기에 나섰다.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하얀 장갑을 끼고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오물 줍기에 여념이 없었다.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함께 마련한 「96 중고생 환경봉사활동­깨끗한 한강지키기 안양천 현장캠페인」. 지난 5월 광나루에서 첫 행사가 시작된 이래 열세번째인 이날 캠페인은 서울 구로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동양공고·구일고·서울정보산업고·국악예술고·정희여상·고척고·구일중·오류중·양화중·오남중·영림중·대영중·오류여중·구로중·신도림중·영서중 등 서울시내 16개 중·고생과 구로구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박원철 구로구청장,유근무 구로구의회의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장 등 관계자들도 참가해 학생들과 한 몸이 됐다. 특히 식전행사로 펼쳐진 쌍용사물놀이팀의 흥겨운 연주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한결 신명나게 했다. 참가자들은 오금교에서 안양철교에 이르는 2.6㎞구간 둔치에서 2시간 남짓 빈병과 캔류,폐비닐 등 각종 오물 9t을 소각용과 비소각용,재활용 등으로 분리 수거했다. 인솔교사 이경숙씨(50·여·구일중)는 『학생들과 함께 밖에 나오니 너무 좋다』면서 『이런 행사가 바로 산 교육이고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라고 행사를 마련한 서울신문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성은양(17·국악예술고)은 『가을하늘만큼 푸른 한강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다음 행사때도 꼭 참가해 깨끗한 한강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준석 기자〉
  • 장마·호우 장기 예측능력 높인다

    ◎산학연합동 장마 집중감시사업 추진/위성 등 첨단장비 동원 집중 관측실험/아시아 첨단장비 동원 집중 관측실험/아시아 몬순관측과 연계시스템 구축 장마와 집중호우는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기상 현상이면서도 정확한 예보가 안돼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분야다.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상학계가 수문학계와 함께 산학연 합동으로 장마 집중감시 사업계획(KORMEX,Korea Monsoon Experiment)을 추진,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계획은 특히 세계기후연구계획(WCRP)의 전지구적 에너지및 물순환 관측실험(GEWEX)의 아시아 지역 사업인 아시아 몬순 관측실험(GAME)등과도 연계돼 한반도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관측자료를 이용한 정확한 예보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기상연구소(소장 홍성길)에 따르면 KORMEX 계획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기존 관측망을 이용한 장마집중 감시사업과 ▲지역집중 야외관측 실험 ▲관측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관측자료의 활용 연구등 4대 사업이 수행된다. 이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98년 4월부터 8월까지 금강 유역에서 실시될 집중 야외 관측 실험.이 기간은 중국과 일본이 중국 유하 유역및 티베트고원등 아시아대륙 4곳에서 GEWAX 집중 야외 관측 실험을 하고 또다른 중국과 미국과학자들이 남중국해에서 몬순관측 실험(SCSMEX)을 수행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맞춰 국내에서 집중 관측하면 같은 시기 아시아 전역의 고해상도 관측 자료가 생산돼 아시아 몬순지역에서 몬순의 개시와 유지 메커니즘,변동성,발생 징후에 관한 이해는 물론 이 지역에서 에너지와 물 순환에 미치는 다양한 규모들의 상호작용,한반도 장마및 집중호우의 메커니즘이 밝혀져 장마와 집중호우 예측능력과 계절별 강수량 장기 예측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집중 관측 실험에는 지상관측은 물론 위성관측,고층관측,레이더관측등 각종 첨단 관측 기법이 동원될 계획이다.지상관측을 위해서는 기존의 자동기상관측망(AWS)외에 물과 에너지 순환 감시용 PAM Ⅲ AWS를 도입하고 현재 하루 2회 띄우고 있는 무선존데(Sonder)도 4회로 늘릴 계획이다.풍선에 관측 장비를 달아 공중에 띄우는 존데는 20㎞ 상공까지 올라가면서 기압이나 바람의 흐름이 바뀌는 순간 각종 기류,기온,습도등의 관측자료를 무선으로 지상에 송신해 준다. 기상연구소는 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21∼22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제2차 장마에 관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KORMEX와 중국 유하 유역의 집중실험 계획인 HUBEX의 협력 방안을 한·중·일·미 학자들과 협의했다.기상연구소 기상연구관 권원태 박사는 『장마 집중호우와 같은 기상현상은 전지구적인 에너지와 물순환 차원에서 접근해야 이해가 가능하다』면서 『KORMEX는 기존의 기상 관측이 할 수 없던 물의 증발,증산량까지 파악함으로써 예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재해방지와 수자원 관리의 체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신연숙 기자〉
  • 프렌드 버거스텐 미 국제경제연구소장(인터뷰)

    ◎“한국경제 탄탄… 기업 구조적 변혁 필요”/무역규제 철폐 노력없으면 자전거 쓰러지듯이 파국 맞을것/APEC 자유무역화 난점 있지만 올바른 길 걷고 있다고 생각/150년후 경제주권 세계기구에 양도/8개 대권역 나눠 번영의 길 갈것 미 재무부 차관을 지낸 프레드 버거스텐박사는 『세계가 자유무역을 추진하지 않으면 붕괴할 것이며,이는 곳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고 줄곳 세계자유무역을 주장해오고 있다.즉 무역거래를 하는 양국사이에 서로 호혜에 입각한 무역규제 철폐에 노력하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듯 양국은 결국 무역에서 이익은 커녕 파국만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현재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으로 방한중인 버거스텐 박사를 만나 세계무역거래의 동향에 대해 의견을 들어본다. ­17일의 롯데호텔 특별강연회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세계자유무역을 위해 제기능을 못하고 위기로 가고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많은데,나는 APEC가 2년전 시애틀과 보고르에서 가졌던 만남의 취지를 잘살려 올해들어 착실히 본래 기능을 수행해왔고 자유무역을 위해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올해에도 필리핀에서 다시 APEC회원국이 만나 자유무역에 필요한 다른 여러가지 안건들이 채택되리라는 기대를 밝혔다.또 오는 2010년까지 세계가 자유무역을 이룩하기 위해 오는 98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실무장관회담에서 건의될 규제조치해제를 위한 안건에 모든 나라들이 합의해줄 것을 제안했다.실무적으로 나는 이들 자리에서 APEC나라들이 정보기술분야에서 자유로운 교류협력을 위해 모든 장애요인들을 제거할 것도 제안했다.또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각국들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도 하루빨리 이에 가입,자유무역의 의지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98년 회담 중요한 전기 ­오는 98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O실무장관회담에 대해서 어떤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이 회담은 WTO가 첫번째로 개최하는 각료회담인 만큼 각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데,이 자리에서 자유무역의 세계화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지리라고 본다.또 WTO가 이에 가입하지 않은 아시아 각국들을 포함해 자유무역체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함께 정보와 산업기술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새로운 규제해제 조치 등을 취해 오는 2010년까지 자유무역의 세계화를 이루는 기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각국의 무역정책에서 투자정책과 경쟁정책 등과 같은 핵심조치들을 움직이는 WTO차원의 새로운 프로그램도 이 회담을 계기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이 이같이 점진적이나마 자유무역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프레드박사는 중국과 러시아,그리고 대만 등이 WTO밖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현재에도 이같은 예상을 하고 있는지. ▲이들 나라들이 영원히 WTO체제 밖에 머무르리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그들도 무역을 해야한다는 점을 전제할 때 자유무역쪽으로의 이전은 불가피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WTO에 들어올 것이다.그러나 지금 당장은 자국의 입장,즉 산업환경의 취약성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므로 당분간은 그럴 것으로 보인다.대만같은 경우는 WTO에 가입을 원하고 있다.그러나 중국과 정치적인 역학관계에서 그같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견 이해하는 나라가 많다. ○중·러 WTO 들어올것 ­최근의 각국 무역형태가 블록화하는 쪽으로 간다는 분석들이 많고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정확히 세계무역에서 블록화는 긍정적인지 아니면 부정적인지 이에대한 견해는. ▲최근 몇년동안 지역주의에 입각한 무역정책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남미자유무역협정(SAFTA),유럽연합(EU) 등이 그렇고 각국들은 이같은 지역적인 무역기구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이고 교류를 원활히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수 있다.세계각국이 이같이 지역기구에 많은 참여를 하는 이유가 그렇게 해야만 세계무역거래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위험도를 낮출 수 있고 이윤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지역기구는 그에 속한 나라들끼리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블록에 속한 나라들끼리는 보호주의적인 입장을 띠기가 쉽다.이런 부작용이 현재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같은 지역기구의 범위를 전세계적으로 넓히자는 것이 자유무역의 세계화이고 이것이 내가 주장해오는 바다.이는 내가 주장했던 자전거이론으로 잘 설명된다고 하겠다.즉 무역을 하는 양국이 서로 하나의 바퀴를 이루는 자전거라고 한다면 어느 한쪽이 무역거래에서 보호무역정책을 띠면 다른 쪽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고,그렇게 되면 자전거는 굴러가지 않고 넘어질 것이다.자전거를 굴러가게 하려면 두나라가 상호신뢰에 바탕을 두고 보호무역규제를 철폐해야만 할 것이다.이런 원리로 범위를 확대한다면 서로 다른 블록들 사이에 이같은 상호신뢰에 근거한 규제철폐는 자유무역이 세계화하는 지름길을 열어줄 것이다. ­그러나 개발도상국들은 NAFTA와 같은 지역경제체제뒤에 도사린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이 자유무역을 요구하면서도 이같은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이중적인 자세를 취하므로 인해 아시아각국들,특히 개발도상국들은 보호주의적 자세를 취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는 분석도 있는데. ▲미국 등 선진국들은 무역거래에서 장애요인들을 많이 철폐했고 아시아각국들도 이같은 자세를 취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오고 있다.또 WTO에 가입한 나라들에 자유화조치를 취하도록 입장을 밝히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분명히 말해 미국은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나라이고 그렇게 해야만 미국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말해둔다.이에 반해 방대한 시장규모를 갖는 선진유럽연합은 완전한 시장개방에 주저하는 자세를 보여왔고 이같은 결과가 아시아각국들이 지역주의를 확대해 장벽을 철폐하는데 반대하는 시각을 심어줬다고 본다. ○북동아권 한국이 주도 ­박사께서는 지난번 방한때 오는 1백50년내에 세계경제는 8개 대권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는데. ▲나는 향후 1백50년에 일어날 일 중 가장 놀라운 변화로 각국이 경제적 주권을 세계경제조직체에 양도하리란 사실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강대국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자기들의 진정한 주권이 전지구적 상호의존의 현실앞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갈것이라고 봐왔다.물론 명목적인 정치적 주권은 잔존할 것이나 경제문제의 의사결정은 전지구적 차원을 향해 꾸준히 상승·이동해 갈 것이다.이같은 차원에서 세계경제권은 8개의 대권역으로 나뉠 것인데 그 첫째는 멕스­아메리카로 멕시코 리오그란데강 남부지역의 노동력과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미국 서남지역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할 것이다.두번째는 대남중국 권역으로 대만과 홍콩이 중국 광동성 등의 남부지역과 일체가 돼 20세기 후반의 붐을 가속시킬 것이다.세번째는 대 아라비아 권역으로 중동평화의 도래와 함께 이집트의 인력,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제국의 자본과 에너지,이스라엘 등의 기술이 결합할 것이다.다음은 남아프리카 권역인데 흑백통합을 이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도로 아프리카대륙 초유의 경제개발을 이끌어갈 것이다.다섯번째는 신터키대권역으로 이란과 이라크가 적대적 군사대결을 지양하고 경제협력에 나서는데다 쿠르드족 등이 뭉쳐 옛회교제국의 번영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또 동구권은 유럽공동체의 일원이 되면서 경제활성화에 커다란 진전이 이뤄질 것이다.마지막으로 북동아시아를 들수 있는데 러시아와 중국의 일부가 포함됐지만 통일한국이 중추지역으로 한국은 독일통일의 교훈을 살려 하룻밤새가 아닌 20년에 걸친 점진적 방식으로 통일을 이뤄 통일비용을 줄이면서 북동아시아지역의 경제를 이끌 것이다.여기서 말하는 대권역은 서로 경쟁하는 주체들이 아닌 서로 협력하는 세계경제를 지역별로 움직이는 주체별로 살펴본 것이다. ­지금 한국은 경제가 침체돼 위기상황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위축돼 있다 대량감원바람이 불어닥쳤고 생산성을 앞지르는 임금상승률에 기업이 활동 여력이 줄어들었다.한국 경제상황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한국경제는 아직도 근본적으로 탄탄하다고 말할수 있으며 많은 강점이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볼때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단위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시점에서 금융면에 아직 많은 규제가 상존하고 있으며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많아보이고 농산물에 있어서의관세·비관세장벽은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을 높이고 있다.이는 또 다시 기업에 대한 임금상승을 요구하도록 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또 자본분배에 있어서의 비능률이 전체경제의 비능률을 낳고 있다.개인적으로 한국이 경제적으로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구조적으로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무역적자현상을 개선시킨다면 한국의 경제는 언제든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이러기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술개발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고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수출,무역수지적자를 하루 빨리 개선시켜야 할 것이다.국가 차원에서 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은 기간이 어떤 가에 따라 효과가 차이가 날 것이다.장기적으로 볼때 국가가 기업활동에 간섭을 한다는 것은 역효과가 날 요소가 많다.기업의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결과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버거스텐 박사는 국가안보회의 경제담당보좌관과 재무부차관 등 공직도 경험하면서 많은 경제관계일을 다뤄왔는데 공직생활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가장 어려운 일은 미국달러화를 어느 선에서 안정시키는가가 가장 어려웠다고 본다.왜냐하면 다른 나라통화에 비해 달러화가 어느 선에서 안정을 이루느냐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경제상황이 달라질 것이므로 이를 규명하기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닐수 없다. ○남한이 포용력 보일때 ­마지막으로 북한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나진·선봉지역을 세계에 개방하려 하고 있다.과연 이 계획으로 북한경제가 회생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는지. ▲북한관계자들이 올해초 미국 워싱턴을 방문에 나진·선봉지역에 대해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왔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그들이 이를 취소하는 바람에 그에 대해 자세히 들을 기회가 없었다.미국은 아직 미국기업에 대해 북한투자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북한이 경제적으로 회생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치체제의 변화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그렇기 때문에 나진·선봉지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는 그들 정치세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에 달려있다.이는 무척 변수가 많은 것이므로 그 결과를 논하기 어렵다.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나진·선봉뿐만 아니고 북한경제에 관한 일이라면 이는 곧 한국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고 때문에 한국의 포용력있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리라 본다.
  • 오키나와 미군 동북아안정에 중요/랄프 코사(해외논단)

    ◎미군기지 축소 주민투표 지사가 정치적 이용 일본의 오키나와 미군기지는 일본과 미국을 보호하고 한국방위와 지역분쟁의 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주민투표는 그러한 중요성 보다는 정치적 동기에 의해 실시됐다고 하와이에 있는 미국의 국제전략연구소(CSIS) 퍼시픽포럼의 랄프 코사 대표가 주장했다.코사 대표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10일자에 기고한 칼럼을 요약한다.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주둔에 대한 지난 8일의 주민투표 결과는 별로 놀아운 일이 아니다.투표자중 절대다수인 91%가 미군의 오키나와 주둔을 규정한 미·일협정의 개정과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 축소에 찬성했다.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투표율이 지난 6월의 지방선거때 보다 더 낮은 60%이하라는 사실일지 모른다. 투표결과에 고무된 오타 오키나와현 지사는 워싱턴과 도쿄에 경고를 보냈다.그는 『내가 일본인들에게 말하고자하는 것은 일본이라는 공동사회의 약자인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투표결과는 오키나와를 아직도 미국령으로 생각하려는 미국의원들에게도 분명한 메시지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오타 지사는 오키나와로부터 오는 2010년까지 미군이 완전히 철수해야한다는 자신의 정책을 오키나와 주민들이 지지하고 있음을 이번 투표는 보여주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의 75%이상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오키나와에 있다.미군기지는 오키나와 주요섬 면적의 20%을 차지하고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4만7천여명 미군중 절반이상이 오키나와에 있다. 오키나와의 미군기지와 관련이 있는 오키나와 주민,일본정부 및 미군당국은 이미 미·일 지위협정 개정에 합의했고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20% 축소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그러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실시된 주민투표의 질문은 「당신은 미·일 지위협정의 개정과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 축소에 동의합니까」였다.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였다고 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미국 양국에 있는 미·일동맹에 반대하는사람들은 투표결과를 대부분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모든 미군의 철수를 원하고 있다는 증거로 제시할 것이다. 만약 오타 지사가 오키나와 주민들의 진정한 생각을 알기 원했다면 그는 보다 직설적으로 「당신은 오키나와로부터 모든 미군의 철수를 원합니까」라고 질문했어야 했다. 오키나와로부터 완전한 미군철수는 일본과 미국을 보호하고 지역안보를 책임지는 미국의 역할과 능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것이다.오키나와 기지를 대신할 만한 전략적 요충지가 현실적으로 없다.오키나와는 잠재적 분쟁 지역과 가까이 있다.오키나와 기지는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대만해협,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남중국해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오키나와로부터의 완전한 미군철수는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키나와 경제에도 중대한 타격을 줄 것이다.오키나와의 실업률은 일본전체의 실업률에 2배이며 주민소득도 일본평균에 크게 못미친다.그러한 오키나와의 총수입의 10% 이상이 미군기지로부터 나온다. 오키나와의 높은 경제적·전략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중앙정부는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그러한 사실을 알리기위해 별로 한 일이 없다.그러한 태만은 투표결과의 잘못된 분석이나 해석이 미·일 안보동맹에 대한 미국 일본 양국의 일반적인 지지에 잠재적인 손상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오키나와는 사실 과거 일본정부나 미군당국이 그들의 문제를 안이하게 다루는데 불만을 가져왔다.그러한 불만은 합당하다.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관심사를 중시하고 미군 기지의 통합과 이전을 위한 노력이 진행중이며 미군훈련으로 인한 위험과 괴로움을 줄일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는 왜 이미 진행중에 있는 이슈에 주민투표를 실시했는가.그 해답은 정치적 동기에 있다.
  • 동북아협력대화에 부쳐/배긍찬 외교안보연 교수(특별기고)

    ◎아태지역 안보 통상협력과 연계돼야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6개국간의 신뢰구축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제5차 회의가 9일부터 12일까지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다. 당초 우리 정부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의 소지역 차원에서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제의했으나 북한의 불참등으로 관련국들이 우선 그 전단계로 NEACD를 활성화하기로 한것이다.이번 회의를 앞두고 동북아 안보문제를 집중연구하고 있는 배긍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의 기고를 싣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유럽과는 달리 역내 국가들간의 다자안보협력 경험이 일천한 지역이다.이 지역 국가들이 정치체제,경제발전 정도,사회·문화·인종적으로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이질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아태지역 국가들은 그간 안보협력을 위한 정치적 목적의식도 미약했으며 상호 대화채널 및 공동의 안보의제도 없었다.따라서 이들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역내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냉전종식이후 소연방의 붕괴와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안보역할 감소조짐,이에따른 중국과 일본의 지역패권 경쟁 가능성 대두,역내 국가들의 군사력 증강추세등 안보환경의 변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다자간 정치안보 협의체 창설을 통한 협력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따라 80년대후반 이후 러시아,한국,몽고,캐나다,호주등 다수의 아태지역 국가들이 각기 다른 목적과 참여대상국을 상정하는 다양한 형태의 다자안보협력 구상들을 정부차원에서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현재 아태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에서의 유일한 공식 다자안보대화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세안의 이니셔티브에 의해 출범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뿐이다.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94년 이후 세차례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무장관 회의를 통하여 아태지역 국가들이 이제는 점차로 안보대화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공식 출범한지 2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간 신뢰구축,평화유지,예방외교,해상수색 및 구조등 각 분야에서정부차원 및 비정부차원의 회의들을 계속 개최해왔다.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결에 관련 국제법을 적용시키려는 노력이라든지 유엔의 재래식 무기등록제도를 도입하려는 노력처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유엔과 같이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일반적 국제규범이나 규칙을 아태지역에 확대적용시키려는 시도들은 긍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향후 아태지역 세력균형에 관건이 되고 있는 중국을 안보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일단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한반도문제와 관련하여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우리에게 유용한 외교의 장으로 활용돼왔다.한국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통하여 북한핵문제 해결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회원국들에게 인식시키고 남북대화 재개의 필요성,53년 정전협정의 유효성 확인,그리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지역 안보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동북아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다루기 위해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는 별도로 소지역 차원에서의 동북아지역 다자안보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이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정부는 이미 94년 5월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고위실무회의를 통해 동북아지역의 정부간 안보대화체로서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제의한 바 있다.이후 한국정부는 95년 제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동북아안보대화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틀 안에서 소지역 차원의 다자안보대화체로 추진하고 있다.동북아안보대화는 동북아지역 안보에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지는 한국,북한,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6개국을 참여국으로 상정하고 있으나 북한의 참여거부로 아직 공식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아태지역의 다자안보대화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고려하여 동북아안보대화 구상의 실현을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연계하는 방안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향후 아태지역의 안보협력과 경제협력이 각각 아세안 지역안보포럼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중구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치,안보협력과 경제,통상협력이 연계된 종합안보라는 개념하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APEC의 활동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연계돼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져야 한다.
  • 인니 최대규모 군사훈련

    ◎남중국해 가스 매장지… 중국과 관할권마찰 우려/새달 8일∼129일 실시…병력 1만9천명 첨가 【자카르타 AFP 로이터 연합】 인도네시아군은 다음달 중순 남중국해에 위치한 나투나 제도에서 사상최대규모의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국영 ANTRA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인도네시아 육군 전략사령부 사령관인 위란토중장의 말을 인용,이 합동군사훈련이 다음달 8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되며 육·해·공군은 물론 경찰병력까지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 훈련에는 1만9천5백명의 병력과 미사일,탱크,잠수함,전투기 등이 동원돼 신무기들을 테스트하는 등 『사상최대규모의 가장 복잡한 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투나 제도에는 막대한 규모의 가스가 매장돼 있는데 인도네시아 당국은 최근 중국 지도가 이 지역 일부를 중국 영토로 표시하고 있는 것을 발견,중국정부에 공식항의하는 등 두나라가 관할권을 놓고 마찰을 빚은 바 있다.
  • 경제수역시대에 대비하자/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시론)

    바다의 계절 8월이다.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장소로 바닷가를 선택하고 국제적으로도 우리에게 바다의 중요성이 한층 더 높아진다는 의미에서 8월은 분명 바다의 계절이다.바다문제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해양수산부가 신설되는 것도 8월이고 유엔해양법협약에 의해 보장되는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둘러싼 한·일간,그리고 한·중간의 협상도 이번 8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올 8월은 바다의 계절임이 분명하다.또한 마침 고려대 명예교수 박춘호 박사가 올 10월 발족될 국제해양법 재판소의 초대 재판관의 한 사람으로 선출된 것도 지난 8월1일의 일이어서 이제부터 바다문제는 경제수역시대의 개막이라는 말이 시사하듯이 우리곁에 더욱 가까이 온 셈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바다문제는 우리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우리와 함께 황해·동해·남중국해를 공유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등도 똑같은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두나라는 이미 지난 몇개월사이에 유엔해양법 협약을 비준한 바 있으며 우리와 비슷하게 경제수역법안의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동북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경제수역에 대한 순찰강화등 바다문제의 중요성 때문에 이들 국가들은 최근 세계가 주목할 만큼의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다.시야를 좀더 넓혀 동아시아 전체를 보면,이 지역에서의 잠재적 국제적 갈등요인은 해양영토분쟁 등 대부분 바다문제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이다.그래서 많은 국제정치학자들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전쟁이나 또는 무력충돌이 일어날 경우 첫 총성은 틀림없이 바다문제를 둘러싼 문제때문에 울릴 것이다』라고 서슴없이 예측하고 있다. 경제수역시대의 개막에 따라 국내적 차원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 바다와 관련한 사안들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바다연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야 하고 바다와 관련된 국제법의 명확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특히 바다와 연계된 국제법과 관련해서는 올해초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의 논쟁은 사실상 경제수역의 관리와 보호로부터 야기되는 양국의 어업구조 조정문제가 문제의 핵심이었으나 마치 독도에 관한 영유권 분쟁이 문제의 전부인 것으로 여론이 이끌어져 갔던 것은 우리가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제수역시대가 개막되는 시점을 맞아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경제수역의 명확한 개념과 법적 성격을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첫째,경제수역은 독특한 법적 성격을 지니는 특수수역이다.이는 경제수역이 영해와 공해사이의 독립된 기능을 갖고 있으며 유엔해양법 협약이 경제수역에 관한 연안국 및 타국의 권리·의무를 동등하게 규정함에 따라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연안국과 타국의 이익 충돌시에는 양국간 형평의 바탕위에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경제수역내에서 연안국은 천연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가짐으로써 흔히 그 배타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사실 이 권리는 철저하게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즉,연안국은 타국에 대해 자원이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무도 갖고 있으며 해양과학조사에 관한 관할권의 경우에는 절대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셋째,유엔해양법협약은 연안국과 타국의 권리및 의무를 동등하게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연안국 및 타국에 명시적으로 부여되지 않은 역사유적 또는 고고학적 유물발굴등 이른바 잔여권리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느 국가가 이 권리를 행사할 것인지 논란의 여지가 많음을 부인할 수 없다.유엔해양법협약이 명시하지 않은 잔여권리는 이외에도 경제수역내에서의 군사활동과 군사적 시설 및 구조물 설치등 상당수에 달하므로 이 권리의 행사와 관련한 논쟁은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넷째,경제수역의 생물자원이용에 대해서는 연안국의 다양한 권리만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의무도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특히 연안국은 경제수역내에서 생물자원을 적절히 보존하고 적정하게 이용할 의무가 있으며 이는 총허용어획량(TAC)등의 제도도입으로 잘 나타나 있다.그러나 물론 총허용어획량 및 타국에 대한 잉여어획량 할당제도등은 연안국의 재량권 행사로 실제적으로는 유명무실한 것으로 전락하고 있으나 생물자원의 보존과 적정이용은 연안국에 부과된 중요한 의무가 아닐 수 없다. 바다문제가 한층 더중요해지는 경제수역시대의 개막을 맞아 우리는 수많은 국제적 분쟁과 갈등을 직시하게 될 것이다.이러한 때에 경제수역자체에 대한 명확한 개념및 법적 성격 이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물론 유엔해양법협약은 경제수역내 생물자원의 이용과 관련한 국제적 분쟁은 강제관할권 적용으로부터 배제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전가의 보도로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경제수역의 개념과 법적 성격을 명확히 이해하여 앞으로 예상되는 협상과 분쟁에 정정당당히 대처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아세안의 부상과 아태 안보협력」/나원(해외논단)

    ◎아세안은 아태 신 질서 수립에 주도적 역할/어떤 초강대국도 견제… 지역주도권 장악 시도 중국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이 펴내는 「국방」최근호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부상과 아·태안보 협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 아세안 발전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동아시아지역 안보 다극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군사과학원 전략부 나원연구위원이 쓴 이 글을 소개한다. 냉전종식후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구성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정상회담으로부터 외무장관회의,지역논단회의까지 각종 활동이 활발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동남아시아와 아·태지역의 정치·경제·안보 등의 방면에서 적극적이고 중요한 행위자의 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7년8월 성립된 동남아국가연합은 「방콕선언」을 통해 구성원 확대를 선언했다.동남아 전지역의 회원국화,「동남아국가 공동체」수립을 목표로 내세웠다.이같은 「대 아세안계획」의 꿈을 실현키 위해 이들 국가들은 지난30년동안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71년 말레이시아에서의 「콸라룸푸르 선언」과 「동남아 우호합작조약」,「아세안국가 협조조약」을 비롯,92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4차 정상회담,95년12월 제5차 방콕정상회담 등은 발전의 주요 계기이며 이정표가 됐다. 냉전종식 직후 개최된 92년1월의 싱가포르정상회담에서 이들은 새로운 정치·경제 조건아래서의 대응책 및 발전방향을 모색했다.6개 참가국 정상들은 「경제협력강화 협정」에 서명,회원국간 자유무역지역 수립에 기초를 놓았다.이 정상회담의 두드러진 특징은 정치·안보문제를 처음으로 회의 의제속에 포함시킨데 있다.이 회의는 「싱가포르선언」을 통과시켰으며 논단회의를 지역안보및 평화확보의 다자간 대화통로로 강조했다.또 동남아의 중립적 무핵화와 평화확보를 위한 노력을 선언했다. 95년 방콕정상회담은 위협 세력이던 베트남을 정식 회원국으로 맞아들인 직후 열렸다.이 회에는 라오스,캄보디아,버마 등 비회원국 수뇌도 참가,동남아 10개국 수뇌들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실현했다. 이 회의의경제적 성과도 적지않다.2003년 무관세실시 등 회원국간 자유무역시장 건설을 결정했다.2000년까지 역내국가간 전체교역품목의 88%에 이르는 3만8천가지 물품에 대한 관세율을 5% 미만으로 내리기로 했다.이같은 아세안국가들의 연합화·집단화 움직임은 안보와 국가이익에서 출발한다.이들은 냉전종식후 미·소의 퇴조로 인한 힘의 진공상태 및 안보상황 복잡화가 발생했다고 불안해왔다.또 민족감정 및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확산이 지역안정을 위협한다고 걱정한다.중국과 영해 및 주변도서에서의 영유권분쟁 우려,의심도 이들의 단결을 촉진한다.해상영유권문제는 베트남­캄보디아 등 7개 회원국사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아·태지역의 불안정한 안보문제도 이들의 단결을 부채질 한다.북·미경제공동체,유럽연합의 통합화진전,미·일무역마찰 심화 등은 아세안에 압력이 되고 있다.동남아국가들은 냉전 이후 경제적 이익보호와 안보 안정성확보를 위해 집단안전보장 시스템의 확립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동남아국가연합은 발전과정에서 그 성격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미국등 서방국가에 일방적으로 편향,중국·소련의 정치적 의도를 견제하던 아세안은 냉전이후 어떤 서방 강대국에도 맹종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작은 나라들의 연합체인 이 조직은 어떤 초강대국을 견제하고 아·태지역 신질서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지역주도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 이 조직은 94년 성립된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을 열어 미·중·일·러시아·유럽연합 등 강대국 대표들을 불러들이는가 하면 유엔 안보리의 계획을 무시하고 견제하기도 한다.동남아국가연합의 성장은 특정 초강대국의 압력에도 「노」(NO)라고 말할수 있는데서 확인된다.95년7월 개최된 ARF회의에서 역내국가들의 결정을 역외 강대국들이 승인하도록 압력을 가한 측면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동남아 무핵지대화 조약」은 미국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들은 자기 나름의 주권과 경제발전모델·인권관·체제관을 내세우며 서양제국과 영향력 확대,경쟁을 벌이고 있다.지난 52회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이들국가들은 서방국가들의 중국인권에 대한 반대결의안을 부결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한편 동남아국가연합의 부상은 안보 및 경제이익 측면에서 중국과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92년 7월 「남중국해 선언」은 중국의 남사군도 주권선언에 대한 이들의 통일적인 대응이다. 「대아세안발전계획」은 동아시아지역 안보 다극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물론 이들의 국제무대내의 영향력과 통일적 행동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이들 국가들의 생산품은 보완성보단 경쟁적 측면이 더 강하다.농산물개방문제도 이견이 크다.그러나 대아세안계획은 막을수 없는 추세다.이에 따른 아세안국가들의 부상도 당연한 귀결이다.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돼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중 군사과학원 연구위원/정리=이석우 북경 특파원〉
  • 양재천 쓰레기 20여t 말끔히/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서울 고등 6개교 3천여명 구슬땀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서울시가 함께 마련한 「중고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열렸다. 광나루와 중랑천·탄천에 이은 네번째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로 서초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주)가 협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호 서초구청장과 정웅섭 서초구의회 의장,홍현수 서울시교육청 장학사,김춘자 서초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회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 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비롯,한국자동차경정비업협회와 세차협회 서초지부·서초구청 직원과 각 직능단체와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가했다. 특히 서울고·서초고·상문고·서운중·언남중·영동중 등 6개교 3천여명의 학생들은 오염 현장에서 정화활동을 벌이며 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양재천 영동1교∼주암교 일대 3.5㎞를 따라 쓰레기 수거와 제초작업,하천 청소작업을 벌여 약3시간동안 20여t의오물을 거뒀다.양재천 바닥에서는 폐타이어와 오토바이 등 자동차 폐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은 10년전만 해도 물고기를 잡던 서초구민의 향수가 어린 곳』이라며 『양재천을 되살려 테마별 수경공원을 조성해 고향과 같은 쉴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환경 관계자는 『실개천에는 수초와 미생물 등이 살아 물의 자정작업을 돕는데 복개할 경우 햇빛과 공기가 차단돼 오염물질만 늘어나고 지천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뿐 아니라 본류인 한강의 오염을 악화시킨다』며 양재천의 관리를 강조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작은 환경실천 생활화」 차원에서 연중행사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천지키기」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안양천과 도림천 등 35곳의 한강 지천에서 계속된다.〈이지운 기자〉
  • 김문수 의원·조성준 의원 재야출신 맞대결

    ◎김 의원­“노사관계 개혁해야 선진국 진입”/조 의원­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등 주장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전노협 지도위원·민중당 노동위원장 등 재야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국민회의 조성준 의원(경기 성남중원)은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경실련 중앙위원·공해추방운동연합 정책위원 등 경력에서 보듯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두 사람은 20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맞대결을 벌였다.서로의 이미지로 볼 때 여야가 뒤바뀐 것같아 더 눈길을 끌었다.모두가 전공인 노동·환경·소외계층 문제에 매달려 정부측을 곤혹스럽게 했다. 신한국당 김의원은 『현재의 대립투쟁적 노사관계로는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노사관계 대개혁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그는 『노동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노동부장관은 노동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대해 대책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국영철도 민영화 ▲산업인력관리공단 대개혁 ▲고교 신설 ▲학교급식제 확대 ▲환경지수판 설치 ▲여성청소년부 신설을 제안했다. 조의원은 『정리해고란 미명하에 마구 해고하고 휴일·야간노동 임금을 깎고 여성생리휴가를 없애야만 경쟁력이 있느냐』며 『노동탄압국의 오명을 뒤집어 쓴 억압구조를 개혁하라』고 맹폭했다.그는 ▲노조 정치활동 허용 ▲6급 이하 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 보장 ▲재해예방과 관련한 작업중지권 보장 ▲외국인 근로자 보호 등을 제시했다. 조의원은 또 『정부의 무계획성과 무책임이 환경을 얼마나 심각하게 파괴하는가를 시화호사건을 통해 보고 있다』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의 재심의 ▲여천공단 주민 이전대책 ▲가야산 골프장 허가 취소 등을 요구했다.〈박대출 기자〉
  • 중 군사력 현대화로 급성장/미 포퓰러 사이언스지 보도

    ◎연 450억불 들여 러 무기 구입·신병기 개발/미사일 공격망 확충… 동아주둔 미군 위협 경제성장의 이면에 가려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해온 중국의 군사력이 꾸준한 러시아로부터의 무기구입과 자체개발을 통해 미사일등 일부 분야에 있어서는 동아시아에서 미군사력에 필적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미과학잡지인 「포퓰러 사이언스」 8월호가 16일 보도했다. 사이언스지는 3백만 대군의 중국 인민해방군이 아직도 대부분 노후된 장비로 전반적인 군사력 열세를 벗어나고 있지는 못하지만 연간 최고 4백50억달러에까지 이르는 방위비의 투입하에 201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현대화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아무도 중국군의 정확한 능력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사력 증강의 목표는 1차적으로 대만점령능력 구축이며 그 다음으로는 남중국해등 서태평양에서 자국이익을 보호할수 있는 대양해군 육성에 있다고 밝힌 이 잡지는 지난 3월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는 1차목표의 달성을 의미했다고분석했다. 중국의 대만점령계획은 자체개발한 동풍(DF)미사일과 러시아제 수호이27전투기및 핵잠수함,그리고 미사일탑재 구축함들을 이용해 순식간에 4단계로 진행하는 것으로 돼있다.첫단계는 미사일·전투기·잠수함의 대만해협 집중,두번째 단계는 대만주변의 해상봉쇄 및 민항기 회항,세번째 단계는 대만내 비거주지역에의 미사일공격 및 대만해협내 도서 점령,마지막 단계는 대만내 공항및 군사시설등에 대한 미사일 집중공격을 통해 대만의 항복을 받아낸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미사일시스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DF는 1천1백마일 사정거리의 DF­21과 DF­25,3백75마일의 DF­15,지근거리의 DF­11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만공격에 주로 사용될 DF­15의 경우 미사일 비행시 탄두가 작아져 이동하기 때문에 대응공격이 불가능해 최근 대만이 구축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망은 무력화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또 장거리미사일개발도 두드러져 현재 미국까지 도달할수 있는 핵탑재 대륙간탄도탄(ICBM)으로 알려진 DF­5를 최고 15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공군폭격기로는 자체개발한 초음속 가변익 전술폭격기인 홍­7을 비롯,러시아 이스라엘과 함께 개발한 J­10,미그­21을 개량한 F­811M등에 러시아에서 들여온 72대의 수호이27기등이 있다. 한편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해군력은 중국이 개발한 한(Han)급 핵공격잠수함 6척과 12개의 핵미사일을 탑재하는 2척의 하(Xia)급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대지미사일을 탑재하고 4천마일의 항속거리를 갖는 3척의 장후(Jianghu급 구축함,또한 주로 대만봉쇄에 사용될 지대지및 지대공미사일의 동시장착이 가능한 17척의 루다(Luda)급 구축함등이 주장비를 이루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남중국해 「용궁」… 누가 살았던걸까(박갑천 칼럼)

    「장자」(응제왕편)에는 남해제왕이름은 숙이고 북해제왕은 홀이며 중앙제왕은 혼돈이라고 나온다.이게 우리「토끼전」으로 오면 달라진다.동해용왕 이름은 광연이요 남해용왕은 광리,서해는 광덕,북해는 광택이다.토끼간을 먹어야 낫는 병에 걸린 용왕은 동해의 광연이었다. 「심청전」을 보자면 그런 용왕들도 옥황상제의 명에 따르게 돼있다.심청이 인당수에 빠져들때 옥황상제는 사해용왕에게 영을 내린다.시간 맞춰 기다렸다가 수정궁으로 맞아들인 다음 인간세상으로 다시 내보내는데 어긋남이 없게 하라는 지엄한 분부였다.「토끼전」이나「심청전」이나 용궁은 화려하다. 최근 중국역사박물관 해저고고학팀이 남중국해 서사군도의 산호섬에서 「용궁」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전파를 탄다.축구장 반만한 넓이의 궁궐에 돌사람·돌사자가 산호초 사이로 벌여서있고 그뒤로 1백여개 화강암 돌기둥과 돌조각들이 널브러져 있었는데 꽃모양조각이 아주 정교했다는 것이다. 탐사팀은 명말기나 청초기 건축물로 추정한다.사람들의 유별난 깨끼춤 같아뵈는 유물이지만 어쩌면「장자」가 말한 남해용왕의 궁전이었던지도 모른다.그는 봄·여름을 다스리는 양기의 제왕이기도 했다.그런 그가 어느날 「토끼전」의 광연처럼 병들어죽고 영화의 자국만 남게된건지 뉘알랴.이런 용궁얘기는 「바다밑으로 가라앉은 문명」이라 표현되는 「아틀란티스왕국」을 생각해보게도 한다.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이 그려낸 대서양상의 이상향.기원전 9600년께 피어난 지상낙원이었다. 문화가 꽃피면서 사는 형편이 어연간해지면 사람들은 예나 이제나 가살스러워진다.신은 거기 버력을 내리게 돼있고.지름 3백50마일의 이 섬은 하룻밤새 화산폭발로 갈갈이 찢겨 바닷속으로 잠겨버렸다는 것이다.그 「가라앉은 문명」이 있었던 곳은 어디일까.그에 대해서는 오늘날의 지브롤터해협쪽이라는둥 여러 군데가 지적돼온다.또 그 구조물이라 주장하는 유적들도 발견된다.예컨대 바하마제도 북비미니섬 바다밑 유구같은것.하지만 이 「서양용궁」모습은 가물가물.하기야 플라톤도 들은 얘기를 적었으니 가닥잡기는 어려울 밖에 없다. 세월이 더 흐르느라면「사람용궁」이 서게될지 모른다.끝없는 것이 사람의 욕망.산호와 해조류속을 고기떼가 누비는 풍물에 아침저녁으로 취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왜 일으키지 않겠는가.그럴때 용왕이 용서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칼럼니스트〉
  • 경북 군위읍 팔공적라회(산하 파수꾼)

    ◎“우리동네 산과 강 우리가 깨끗이”/회원 23명 월 1회 환경캠페인 나서 지난해 11월 서울신문의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한 경북 군위군 군위읍 팔공적라회는 7년 역사를 지닌 친목단체다. 80년대 군위군봉사위원 50여명이 사회봉사활동을 펴오다 봉사실이 문을 닫으면서 해체됐다.그러나 30명의 위원은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 하기 위해 팔공적라회라는 이름의 친목회를 만들어 지난해까지 7년동안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팔공적라회는 지난해까지 효자효부포상·모범군민포상·산불감시 등의 사업을 펼쳤다.그러다 지난해 서울신문이 펼치고 있는 환경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다채로운 자연보호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현재의 회원수는 23명.그동안 5명이 작고했고 2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갔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첫 사업으로 군위읍에서 오물수거 및 자연보호캠페인을 했고 달마다 한차례씩 쓰레기치우기 등 환경정화은동을 해오고 있다.특히 지난 6일에는 군위여중생 10명과 함께 충혼탑주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한편 화단을 가꾸기도 했다. 『우리의 활동을 지켜본 군위군 사회과 직원은 고맙다며 우리 모임의 뜻을 주변에 적극 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윤달천 회장). 이들은 오는 7월6일과 8월6일 제2석굴암에서 환경미화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9월6에는 팔공산에서 새집달기와 오물을 치우기로 일정을 잡았다. 『11월까지 한달에 한차례씩 행사를 벌이기로 했죠.내년부터는 군위남중고 학생의 협조를 받아 새마을협의회·부녀회등과 손을 잡고 좀더 규모가 큰 환경보호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윤달천회장은 팔공적라회의 목표가 깨끗한 산하지키기로 바뀌어 무엇보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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