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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21세기 “군비경쟁 시대”/불지 특집서 전망

    ◎중국 패권 추구… 주변국 위기의식 자극/북 핵보유 확인땐 일·한도 개발 불가피 21세기에는 중국의 자극으로 동북아지역국가들이 군사력증강에 열을 올리게 될것이라고 프랑스의 주간 「르 누벨 오브제봐테르」지 최근호가 보도 했다. 오브제봐테르는 발라뒤르총리의 중국방문에 즈음한 중국특집판에서 『동북아의 위기요소는 수없이 많다』고 전제,그 가운데서도 중국의 군사력과 북한의 핵문제가 대표적인 두가지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중국이 동북아지역에서 헤게모니(패권)를 잡으려 하고 있으며 이지역 국가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결국 최상의 군사력 확보에 나설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특집기사 요지. 주변정세를 보면 미국은 여전히 막강한 경제·군사력을 바탕으로 지역안보에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러시아는 구소련 붕괴 이후 동북아지역에서 후퇴해 있고 그들의 태평양함대는 연료도 작전계획도 없이 주둔만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중국이 패권을 잡으려고 꿈틀대고 있으며 일본은 그들의 옛 경쟁국의 급성장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지역패권 징후는 아직 한반도를 축으로 한 동북아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베트남과의 사이의 남중국해에서 전략적인 해군의 통제권을 갖기 시작했다.이곳에는 엄청난 양의 석유와 가스가 개발되지 않은 채 매장돼 있다. 중국은 일본및 대만등 주변국과 섬들을 놓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92년 제정한 법령에 문제의 도서들을 자국영토로 기록해 놓고 있다. 이런 작업들은 궁극적으로 이들 섬을 중국 영토에 포함시키려는 기도이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의 핵사찰거부가 동북아안정의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북한의 핵개발이 실현되기만 한다면 일본의 핵보유를 촉진할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은 몇주일이란 짧은 기간에 핵무기를 만들어낼수 있을 지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한국과 대만도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계획을 추진하게 될것이다. 중국은 동북아지역에서 핵무기가 확산되는 문제보다는 오로지 이 지역 패권을 쥐기위한 잠재력 확보에만 관심이 있다.중국은 따라서 그들의영원한 동지인 북한과 핵문제를 둘러싸고 분쟁에 휩싸이는 일은 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경제력이 약한 「대국」중국이 이지역 최강국이 된다는 것을 세계가 두려워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국가들은 불안요인이 커지는데 대한 군사적 대비를 서두를 태세다.
  • 북한인 추정 2명/홍콩서 망명요청

    【홍콩 연합】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20대 중반의 남자 2명이 중국에서 국경을 통해 홍콩에 불법입국,홍콩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국과 홍콩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이들 2명은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중국과의 국경지대이자 남중국해에 면한 사타우 콕(사두각)으로 불법 입국하다 홍콩 국경순찰대에 의해 연행돼 현재 이민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다고 홍콩관리들이 말했다. 한국총영사관측은 이들이 모두 20대 중반 남자로 한명은 군인이고 한명은 무직자라고 말했다.이중 1명은 과학자라는 설도 있으나 공식 확인되지 않고있으며 한국총영사관측은 이를 부인했다.
  • 비 수비크만에 대만공단/20일 기공식/50년간 무료 임차

    【홍콩 연합】 중국과 대만이 동남아시아에서 치열한 외교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중국해의 전략요충인 필리핀 수비크만의 대만공단이 20일 전격적으로 기공식을 갖는다고 홍콩 연합보가 14일 타이베이발로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정기간중 동남아 「휴가외교」에 나선 이등휘 대만총통과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수비크만 공동개발 등 7대 경제협력사항에 합의함에 따라 강병곤 경제부장이 전자·섬유·식품·신발산업 관계자 등 1백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기공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수비크만 대만공단은 면적 3백50㏊로 현재 약30개 기업이 이곳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필리핀은 대만측에 50년간 토지를 무료로 임대해주며 대만은 그 대가로 행정원 경제부가 관리하는 「해외경제합작발전기금」에서 미화 2천5백만달러(한화 약2백억원)를 수비크만 개발에 지원한다. 이와 관련,대만의 주암 해외경제합작발전기금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대만과 필리핀이 합작해 설립하는 수비크만공단관리공사는 대만이 51%,필리핀이 49%의 지분을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조선 폭발… 선원3명 실종/말련근해서… 1만t급 일 선박 침몰

    【콸라룸푸르·싱가포르 AFP 로이터 연합】 말레이시아 동남쪽 남중국해상에서 25일 정오쯤 한국을 떠나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로 가던 파나마 선적의 일본 유조선(1만2천1백t)이 폭발,선체가 동강나면서 한국인 선원 21명중 3명이 실종돼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 생존자가 밝혔다. 사고직후 구조돼 싱가포르의 한 병원에서 치료중인 김씨로만 알려진 이 생존자는 도쿄에 본부를 두고 있는 타이헤요 해운 소속 알테어호가 사고를 일으킨후 선원들은 대부분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지나가던 컨테이너선인 조양 익스프레스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3명은 실종,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면서 몸이 갑판으로 내팽겨진 뒤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았으나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겠다』면서 자신과 다른 부상자 1명이외에 구조된 선원들은 조양 익스프레스호에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해상구조조정센터(MRCC)의 한 대변인은 사고직후 승무원 18명은 두척의 컨테이너선에 구조됐으며 사고선박은 불길에 싸인채 기름을 유출시키며 강풍에 밀려 표류중이라고 밝혔다.
  • 중,남중국해서 훈련/전폭기 동원 세과시

    【홍콩 AFP 연합】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남사군도와 서사군도 관할부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파 이스턴 이코노믹리뷰지가 26일자로 보도했다. 이 잡지는 중국이 이번처럼 남중국해군사훈련에 지상군은 물론 공군전투기와 전폭기·군함 등을 동원한 것은 『전례없는 것』이라는 한 미군사전문가의 논평을 인용했다.
  • 강택민­군 유대 강화/등 사후 승계준비중

    【북경 AP 연합】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일 군경험이 없는 강택민 공산당 총서기를 「심정적으로 군인」이라고 찬양하는 대대적인 기사를 내보내 강총서기가 군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군에 대한 통제력을 굳혀나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해방군보는 이날 1면의 거의 전부를 할애해 강택민이 당총서기와 당중앙군사위 주석에 취임한 지난 89년 이후 매월 1회꼴로 군부대를 방문,티벳의 해발 4천1백m고지 근무병에서 남중국해 군함의 해군병사들에 이르기까지 복무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사병들과의 유대를 깊게 하고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 밀수 승용차 실은 북 화물선/중국 경비정에 한때 잡혀

    ◎지난달 14일 남중국해서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지난 14일 중국 연안경비정의 총격을 받고 강제 예인됐던 북한 화물선 고말산호(2천2백26t)에는 홍콩에서 밀수한 벤츠승용차등 20여대의 중고차량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중국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밀수차량을 적재한 고말산호가 북한기도 게양하지 않은채 지난 14일 새벽 홍콩을 떠나 남포로 가던중 횡관도 동남방 15㎞지점의 공해상에서 밀수선박 단속을 위해 순찰중이던 중국 광동성 공안국 소속 경비정에 적발됐으나 정선명령에 불응,총격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당시 이 화물선에는 북한선원 36명이 타고 있었으며 광동성공안당국은 이 배를 산두항으로 강제예인,검색을 마친뒤 하루뒤인 15일 석방했다』고 덧붙였다.
  • 남사군도 영유권분쟁 가열/중국,「서도」에 활주로 건설 확인

    ◎석유·가스 많은 자원 보고/베트남·대만 등 서로 “눈독” 일시 휴면상태에 빠져 있던 남·서사군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 다시 증폭될 조짐이다. 아세안 확대회무장관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중국외교부 대변인이 26일 중국은 이미 남중국해상의 남사군도 북방 서사군도에 비행 활주로 건설을 완료했다고 확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남·서사군도는 기왕에도 석유,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의 보고로서 주변국간 경제적 이해가 첨예하게 걸려 있는 곳.그런데 이번에 유사시 중국 본토로부터 남사군도까지의 비행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는 서사군도의 활주로 건설사실이 확인됨으로써 군사적 이해까지 걸려 영유권 분쟁이 더욱 가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중국과 벌어지고 있는 이곳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베트남을 필두로 대만,아세안제국 등이 이해당사자로 얽혀 있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중국이 특히 지리적으로 베트남에 가까운 남사군도에까지 영유권을 주장하는 명분은 이 섬들이 명나라의 영토였다는데 기인한다.이런 이유로 중국은 1947년당시 베트남 영토였던 서사군도를 침공한데 이어 지난 88년엔 남사군도의 6개섬도 점령하고 말았다. 현재 남사군도에는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자국의 영토임을 내세워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고 주변국들은 공동관리를 주장하는 등 해결의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또한 베트남 등이 국제적 차원에서의 해결을,중국이 쌍무적 차원에서의 해결을 각각 주장하고 있어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남·서사군도의 영유권 분쟁은 언제고 분쟁 당사자 차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그것은 새로운 국제질서하에서 중국이 추진중인 「중국에 의한 평화」라는 이름의 신패권주의가 몰고 올 파장일 것이다.
  • 중국,「원양장악」 노린다/군사비록에 나타난 전략개념

    ◎국경·연안방어 탈피… 남중국해패권 겨냥/무역급증 따른 해상수송로 확보도 모색 중국의 군사전략은 근래까지의 「국경선 방어」에서 「해양진출」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최근 발표된 「군사비록」이라는 이름의 국방백서는 중국국방력강화의 초점이 해군력 강화에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이는 지난해 7월 진기위 당시 국방부장이 『중국 해양전략의 원대한 목표는 해양을 다스리고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힌 사실과 함께 중국이 해양진출에 얼마나 큰 관심을 두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항공모함 건조계획으로 부터 원자력 잠수함 7척 배치,호위함 25척 배치,수호이 27기 도입 등이 모두 해군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중국은 지난 85년부터 1백만명을 감축하고서도 지난해부터 또다시 70만명선의 감군계획을 흘리고 있는데 그 대상은 주로 육군이다. 이같은 해군중시의 전략변경은 중국의 가상적이 바뀌었음을 말해주고 있다.지금까지는 중소국경,중인국경,중월국경등 주로 육지로 경계를 이루는 이웃나라들과 국경분쟁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그동안 영유권분쟁을 빚고 있는 남사군도 주변 남중국해를 가장 위험하고도 중요한 지역으로 꼽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중시하는 이유는 이곳에 힘의 공백상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구소련군이 캄란만에서 철수한데 이어 수비크만에 주둔중인 미군마저 철수를 시작하고 있어서 전략적 요충인 남중국해를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 아시아패권의 향방이 결정될 정도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중국은 남사군도장악뿐아니라 날로 늘어나는 자국의 수출입화물선의 해상수송로 안전을 위해 기존의 「연안방어」개념을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원양작전」개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한 예로 중국이 미얀마의 해군기지 건설을 지원하면서 자국 함정의 기항권을 얻어내고 있는 것도 중국해군의 작전반경을 안다만과 벵갈만등 서남아시아까지 확대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이 군사력증강에 나서면서 들여오는 군장비의 대부분이 러시아제라는 사실은 아이로니컬한 얘기이다.사회주의 중국을 보호 강화하기 위해 이미 붕괴된 사회주의국가의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이다.어쨌든 항공모함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건조중이던 쿠즈네초프급(6만7천5백t)을 도입하려 했으나 이 함정에 장착하게 될 무기나 전자장비 등을 러시아로부터 구입하기가 어려워 포기상태이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의 패트리어트에 맞먹는 S3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을 추진중이고 미그31이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도 눈독을 들여왔다.이미 도입한 수호이 27기 24대는 작전반경이 1천4백㎞에 달하는데다 공중급유를 받으면 4천㎞까지 확대돼 기존의 주력기인 섬8의 주행거리 8백㎞의 단점을 크게 보강,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작전을 펼수 있게됐다.중국이 최근 공중급유기를 대량 수입하고 공해군합동으로 공중급유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중국의 각종 러시아 군장비 도입과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중국당국자들은 올해 중국의 군사비는 전체예산의 9%에도 못미친 74억달러에 불과해 1인당 군사비는 세계에서도 가장 적은 나라들중의 하나라고 반박하고 있다.
  • 대만 남사군도내에 공군기지 건설 검토

    【타이베이 AFP 연합】 대만관리들은 중국이 남중국해상의 서사군도에 공군기지를 건설중이라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인근 남사군도에 공군기지를 건설하는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연합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공군기지 건설 문제가 오는 9월 안건에 올려질 것이라고 전하고 아울러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른 5개 국가들의 무력 개입 가능성등 예상되는 문제점들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 남소군도개발 관련/중국 등 6개국 회담

    【마닐라 AP 로이터 연합】 남중국해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은 지난달 31일부터 마닐라에서 이 지역의 공동 자원 개발 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 중국­베트남 국경회담 재개

    【하노이 AFP 연합】 중국과 베트남간의 국경회담이 14일부터 5일간 하노이에서 재개된다고 베트남 외무부의 한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 왕영범이 14일 베트남과 실무급 접촉을 갖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하노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의 한 소식통은 『국경회담에서 극적인 진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키기보다는 역사적인 문제를 평화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중국측의 입장에 환영을 표시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측은 중국측이 남중국해상의 스프래틀리(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함으로써 해묵은 분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새로운 분쟁을 야기시켰다고 비난하고 있다.
  • 홍콩(지구촌)

    ◎「빅토리아항 되살리기」 총력전/각종 오물로 해안오염 최악 상태/정청서 하수처리 종합계획 마련 홍콩은 한자로 쓰면 향항이된다.글자 그대로 「향기로운 항구」란 뜻이다.하지만 이 말은 옛날 얘기가 되고말았다.요즘의 향항은 향기가 나기는 커녕 오히려 악취가 풍기고있어 취항이라 불러야 옳을지도 모른다. 홍콩의 중심 빅토리아항구 주변의 바닷물은 썩어가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겉으로 얼핏 보면 잘 모르지만 조금만 자세히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검푸른 색깔을 띠었다간 다시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10여년전까지만해도 오징어낚시가 가능했던 이곳이 「죽은바다」로 바뀌고 있는 것은 온갖 공해방지조치들이 날로 늘어나는 경제활동을 따라가지 못한 때문인듯 보인다. 그래서 홍콩정청은 빅토리아항을 되살리기위한 야심찬 하수처리 종합계획을 마련,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최근 크리스 패튼총독을 통해 공식 선언했다. 이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첫단계로는 지하 1백50m에 트럭이 지나다닐 정도의 터널을 뚫게된다.몇줄기로 뚫릴 이 터널은 인구와산업이 밀집해 있는 빅토리아항으로 연결되며 가압펌프시설을 이용해 하수오물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게 된다. 2단계 사업에 들어가면 우선 임시배출구가 필요없게된다.일단 하수처리장에서 처리과정을 거친 오물은 홍콩내해에 버리는게 아니고 35㎞에 달하는 대형수중파이프를 설치,남중국해까지 멀리 내다 버리게 된다. 이같은 1·2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는데는 23억달러(1조8천억원)가 필요하다. 일부 환경학자들은 인간의 탐욕과 무모함,그리고 관리들의 실수가 얼마나 무서운 환경파괴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가 빅토리아항이라고까지 주장한다. 홍콩은 언뜻보아 매우 깨끗한 도시이다.말끔하게 단장된 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수많은 자동차들이 질주하지만 공기는 항상 맑다.해변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닷바람이 한번만 스쳐지나가도 공기오염은 깨끗이 세탁된다. 문제는 수질오염이다.현재 전영토의 90%가 수질보호구역으로 되어있고 갖가지 오염방지대책이 동원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환경보호국관리들마저 『나는 홍콩산 조개류는 먹지않는다.특히 대합조개는 손도 대지 않는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홍콩에서는 하루 5.5t의 중금속류가 각 산업체에서 쏟아져 나오지만 하수처리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 외신내신

    미그29전투기.구소련제 「하늘의 검은 무법자」이다.우리 국방부 정책의지대로라면 이 미그기를 포함한 러시아 무기가 수입된다.적성무기체계분석및 전술개발차원의 무기구매라는 설명이다.◆미그기의 원조를 구태여 들추자면 소련제 야크기가 될 것이다.최근들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6·25한국전때 소련은 그들 공군 조종사에게 북한군복이나 중공군옷을 입혀 참전했다.전쟁초기 한반도상공에는 북측의 야크 전투기와 우리측 미제 무스탕전투기의 공중전이 빈번했다.서울사람들은 지상에서 이 하늘의 미소대결을 올려다보며 어이없게도 그들의 「묘기」에 탄성을 올렸다.◆무스탕이 흔히 쌕쌕이로 불리던 제트전투기로 바뀐 것도 전쟁중이었다.아득한 하늘을 물찬제비처럼 누비며 직선 사선으로 뿜어내는 비행운에 사람들은 신비로움마저 느끼면서 『이제 곧 우리가 이기고 전쟁은 끝난다』고 자신했다.한반도의 제공권을 완전 장악한 제트 전투기에 눌려 야크기들은 얼씬도 하지 못했다.◆한소수교몇년전 그러니까 87년만 해도 미그 전투기는 북한상공을 초계하며소·북한합동 지·해·공연습작전을 엄호했고 때로는 휴전선까지 아슬아슬하게 공중 근접도 했다.남포상공으로 빠져 동해하늘을 누비다가는 남중국해 상공을 흘러 베트남에 착륙하는 위협비행도 서슴지 않았다.여기에 맞선것이 미제 F4·F16등 팬텀전투기.미그와 팬텀의 대치가 된 것이다.◆무기에는 국경이 없다.과거 미소강국처럼 국제적 지역분쟁에 휘말려 참전했을때 자국이 수출한 무기에 스스로 빠져드는 그런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무기의 부메랑효과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그래서 오늘날 국제무기상은 현대판 모순의 실천자들이다.『이 칼은 어떤 방패도 뚫는다』,『이 방패는 어떤 칼도 막는다』.시대는 바뀌어 이제 다시 한반도 상공에 미그와 팬텀 그리고 또 다른 차세대전투기가 나란히 시험훈련비행에 나서게 된다.오늘의 안팎세상이 이러한 것이다.
  • “본토와 화해… 국제고립 탈피”(한국과 단교이후 현지표정:상)

    ◎대만 대외교류 가속화/반한감정 진정… 단항조치 재고 희망/중국과 통항·남사개발 협의 등 추진 지난달 19일 한중 수교관련 첫소식을 공표한 직후 전복대만외교부장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그의 굳게 다문 입술에는 대만정부의 충격과 비장함,장차 대만정부가 한국에 대해 취할 보복조치를 엿보게 하는 결연한 의지가 그대로 실려있었다. TV에서는 서울에서의 청천백일기 마지막 하강모습과 흐느끼는 화교소녀들의 모습이 연속방영되었고 신문들은 1면 전지면을 포함해 4∼5개면을 한국관련 기사로 도배질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한국과의 공식단교 열흘째를 맞으면서 대만은 평상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한·중수교,한·대단교 관련기사가 차지했던 TV의 화면과 신문의 지면은 이제 상당부분 대만의 내정관련기사와 대본토관련 기사로 채워지고 있다.정부 역시 한국에 대한 더이상의 직접적인 보복방안 모색보다는 단교로 초래된 새로운 상황에 대한 변신 내지는 향후진로 탐색에 매진하는 듯한 인상이다. 물론 한·대 단교 이전에도대만이 대본토 화해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국제적 외교고립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실질위주의 대외정책 마련에 골몰해왔지만 이같은 행보는 한·대단교를 계기로 분명 더욱 빨라지고 있다. 대만은 지난 1일 영유권분쟁을 빚고있는 남중국해의 남사군도를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중국측의 연초 제의에 내무부가 협력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본토와의 직항로 개설문제를 교통부가 구체적으로 검토중임을 밝혔다.본토와의 직항로 개설검토 표명은 그간 대만당국이 대본토정책의 금과옥조로 여겨온 불통상,불통항,불통우 등 이른바 「3불통정책」을 가까운 장래에 폐기하겠다는 하루전 발표에 뒤이은 것으로 양안간 관계 급진전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그러나 한·대단교의 여파로 나타나고 있는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대만 국가정책의 골간인 「하나의 중국」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라 할수있다.그동안 이 정책의 포기를 주장해온 야당인 민진당과 학자들은 한·대단교 하룻만인 25일 일제히 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심지어 집권 국민당의일부 입법원(의회)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정부에 이 정책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이같은 국가기본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는 일단 이등휘총통과 학백촌행정원장이 불변고수라는 정부의 입장을 천명,주춤한 상태이나 일부 국민당의원들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당대회에서 공식안건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어 한바탕 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와 언론이 냉정과 평상을 회복해가는 것과 맞춰 주로 한국정부의 이중성을 지적하며 배신감을 토로하던 일반인들의 반한감정도 상당히 누그러들었다. 한편 대만정부 일각에서는 대한국 보복조치를 완화할 듯한 움직임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외교부등 대만 일부 정부부처는 28일 항공주무부처인 교통부에 오는 15일 부터 실시키로 한 한·대 단항조치가 강행될 경우 한국항공사에 취업하고있는 1백13명 취업자가족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음을 들어 이의 재고를 주장하고 나섰다.이같은 움직임들은 대한 경제보복조치가 대만 자신의 불이익과도 직결돼 대만정부가 스스로 내린 결정에 고민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 한­중 대륙붕 협상/정부,중국에 제의

    정부는 중국의 상해 동쪽 해상 유전광구의 경계선 일부가 우리측 제4광구를 침범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문제를 포함한 양국간 대륙붕 경계선획정을 위한 협의를 갖기를 중국측에 제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외무부는 이미 지난달말쯤 우리 정부의 이같은 뜻을 중국정부에 공식제의토록 주중한국무역대표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한 관계자는 4일 『중국의 해양개발총공사가 지난달초 발표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상 유전광구 2개가운데 상해에서 4백㎞ 떨어진 동중국해상 광구의 경계선을 검토한 결과 일부가 우리측 4광구안으로 최대 3㎞ 정도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대월 세차례 교섭 격렬/중국,남사협상 거부

    ◎통킹만의 영해책정 회담 제의 【도쿄 연합】 중국은 최근 베트남에 대해 남중국해 남사와 서사 양군도의 영유권문제에 관한 양국간 교섭을 사실상 거부하는 대신 통킹만의 영해 획정교섭을 제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30일 신뢰할 수 있는 하노이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는 양국간에 「최고위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제의했던 보 반 키에트 베트남총리의 서한에 대한 중국측의 회답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1974년부터 78년까지 3차례에 걸쳐 통킹만의 영해획정문제에 대한 교섭을 가졌으나 결실을 거두지 못했었다.
  • 남사군도분쟁 중점논의/아세안 외무회담 오늘 개막

    ◎「국제적 행동규범」 제정 촉구/“동남아서 무력시위 않겠다”/전 중국외교부장 【마닐라 UPI AFP 로이터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회원국들은 21일부터 이틀간 마닐라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남사군도 등 남중국해의 분쟁지역에 대한 「국제적 행동규범」 제정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 6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2일 발표할 공동성명 초안에서 『남중국해에서의 폭력사용은 이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관련국들에 「분쟁지역에 대한 국제적 행동규범의 제정을 위한 토대」로서 지난 76년의 아세안조약에서 규정한 우호와 협력정신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남사군도 문제에 대해 두세차례 언급했으나 구체적 이름을 들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0일 중국은 동남아에서 무력시위를 하지 않을 것이며 남사군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 「상황이 무르익으면」다른 관련 5개국과 분쟁을 해결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전부장은 이날 마닐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정부가 필리핀에서의 미군철수이후 조성된 동남아지역의 힘의 공백을 군사력으로 차지할 생각이나 의향이 추호도 없다』면서『동남아는 안정과 평화,번영의 지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원국 모임에 이어 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확대외무장관 회동에서는 한·중·일·미 등 인근 7개국 외무장관들이 동석,역대의 정치·안보·경제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하며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간의 한·중외무장과회담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 남사군도 자원 공동탐사 합의/영유권 주장 10개국

    【족자카르타(인도네시아)공동 연합】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남중국해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국가들은 2일 이 지역 자원에 대한 공동탐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석유와 천연가스및 해양자원이 풍부한것으로 알려진 이 지역의 전체 또는 부분적인 영유권을 주장하고있는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브루나이·대만·필리핀등 6개국과 회의주최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라오스·싱가포르등 인근 4개국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에서 비공식회의를 갖고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다. 하시임 디알랄 공동의장은 이날 회의를 폐막하면서 이 지역의 자원평가와 해양탐사를 공동으로 실시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 패권주의 의혹 눈총받는 중국/새 「영해법」 제정의 저의와 파장

    ◎조어도·남사군도등 자국령 선포/동중국해 영해표시 새 지도 발행/한·일등과 외교분쟁 가능성 영토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과욕이 최근들어 점차 노골화 하고 있어 동아시아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어온 동중국해의 여러 섬들을 자기네 영토로 규정한 영해법을 만드는가 하면 관할권이 미해결상태인 해역을 대상으로한 석유탐사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고 느닷없이 『몽골은 우리땅』이라 우기기도 한다. ○2월 전인대서 통과 중국이 영토문제에 과욕을 드러낸 가장 두드러진 예가 바로 지난 2월하순 전인대상무위에서 통과된 영해법이다.이 법은 일본과 영유권분쟁상태에 있는 조어도(센카쿠열도),지난 88년 베트남군과 총격전끝에 강점한 서사군도(파라셀),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분할관리해오면서 분쟁을 겪어온 남사군도(스프레틀리),대만이 관할해온 팽호도등 영유권분쟁을 빚고있는 모든 섬들을 자기네 영토로 규정해 버렸다.일본을 비롯한 관련국가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으나 이를 묵살한채 최근에는 순시선의 감시강화와 석유탐사협정체결등 본격적인 「영토관리」작업에 나서려는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이 영해법에 따르면 중국은 분쟁을 빚어온 섬들로부터 대륙까지를 내해로 규정,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대부분이 자기네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영해법은 이들 수역을 지나는 비군사선박의 경우 통행권이 주어지지만 군용함정은 허가를 받아야하며 특히 잠수함은 반드시 물위로 나와 국기를 게양한채 항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근국서 거센 항의 중국이 영해법을 엄격히 적용하려 든다면 그 파문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과 일본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원유를 수송하는 이른바 생명선을 빼앗기게 된다.남중국해 상공을 지나는 민간여객기의 항로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항공협정체결을 요구하려들지 모르며 이곳에서의 석유 굴착작업도 반드시 중국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부분을 자기네 영해임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기도는 중국에서 발행된 일부 지도에서도 잘 증명되고 있다.국영 중국지도출판사가 최근에 펴낸 중국분성지도집에는 국경선을 서사군도와 남사군도·조어도까지 포함시켜 표시해놓고 있으며 일부 다른 지도에는 이 국경선을 황해 깊숙이까지 그려놓고 있다.이 국경선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과 불과 수㎞ 떨어진채 남중국해 대부분을 감싸고 있다. 중국은 또 한나라때의 몽고지역이 현재 중국영토인 내몽고와 러시아영토인 부리야트,그리고 독립국인 몽골등으로 구성됐었다며 이들 모든 지역이 중국영토라고 명시한 비밀문건을 만들어 회람시켰다가 몽골측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지난 8일 미국의 크레스톤 에너지사와 남사군도 부근 2만5천㎦에대한 천연가스 및 석유탐사협정을 체결했다.이에 분노한 베트남이 그곳은 베트남영토라며 「불법적」인 협정체결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들은척도 안했다. 이달초에는 일본과 분쟁을 벌여온 조어도 부근에서 중국함정이 고기잡이하던 대만어선에 1백여발의 공포를 쏘아댔다. ○대만선박에 공포도 이같은 움직임에대해 학자들은 중국이 전래의 패권주의·대국주의 야욕을 드러내는 것이며 동아시아의 다음 지배세력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구소련이 베트남에서 떠난데 이어 미국마저 수비크만을 떠나기 시작했고 한국과 일본에서도 부분적이나마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생겨난 힘의 공백을 중국이 메우려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중국의 영토확장주의가 계속될 경우 주변국들과의 외교적마찰과 영토분쟁이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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