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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뒤덮은 녹조서 ‘독성 남조류’ 검출

    한강 뒤덮은 녹조서 ‘독성 남조류’ 검출

    한강을 뒤덮은 녹조에서 독성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남조류가 발견됐으며, 녹조가 잠실수중보 하류까지 확산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잠실수중보 인근 5개 지점에서 검출된 남조류 세포를 분석한 결과 3개 지점에서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티스는 간질환 유발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분비, 세계보건기구(WHO)가 음용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놨다. ㎖당 세포 수는 풍납취수장 190개, 자양취수장 80개, 강북·암사취수장 각 60개, 구의취수장 10개였다. 나머지 남조류 세포는 대부분 수돗물 악취의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을 분비하는 아나베나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시스티스는 낙동강 시료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이크로시스티스의 세포 수가 많지 않아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독성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고 유해한 것은 아니고 일정 개체 수에서 일정량을 분비해야 유해 여부를 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세포 수만으로 독성을 판단할 수는 없고 마이크로시스티스 가운데 독소를 내는 종이 있으며 강도도 종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도 북한강에서 독소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남조류의 검출에 대해 증식단계가 아닌, 평소 여름철 수준이어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지난 7일 잠실수중보 하류 5개 지점에 대해 조류 검사를 한 결과 클로로필 농도가 증가하고 지난주에는 검출되지 않던 남조류 세포 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남조류 세포 수는 한강대교에서 ㎖당 최대 2730개, 마포대교 2210개, 성수대교 1625개, 한남대교 1520개, 성산대교 975개였다. 시는 5곳에 대해 15일 2차 검사를 한다. 시는 잠실수중보 상류 11개 지점에서 채취한 원수를 분석, 9일 결과에 따라 주의보 발령 여부를 결정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주 2회 이상 시료를 검사하고 취수구와 조류우심지역에 펜스를 설치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녹조 원인 제대로 규명해 대책 마련하라

    한강과 낙동강 수계의 녹조가 확산되면서 식수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말 북한강과 팔당호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녹조는 팔당호 하류의 잠실수중보까지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엊그제 강북·암사·구의·자양·풍납 등 잠실수중보 인근의 5개 취수원 수질을 측정해 보니 3곳이 조류주의보 발령 수준에 이른 것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지난 6월 말 창녕 함안보 등 하류에서 발견됐던 낙동강 녹조도 최근 대구 근처의 달성보까지 북상했다. 한강과 낙동강은 수도권과 영남권 3800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이다. 식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수질을 오염시키는 녹조는 폭염, 부영양화 물질 유입, 비점 오염원 유입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올여름에는 폭염 장기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녹조 발생 원인을 놓고 ‘4대강 개발 때문이다’ ‘아니다’는 등 ‘진영논리’로만 일관해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환경부는 4대강 사업 이전에도 한강·낙동강에서 조류가 발생했고, 올해는 가뭄과 수온 상승으로 남조류 세포가 많이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4대강 방어막 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환경단체는 한강 녹조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고 낙동강 녹조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녹색연합은 낙동강 중류까지 남조류가 발생한 것은 8개 보로 막혀 낙동강이 거대한 호수로 변했기 때문이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눈박이식 접근법은 사태해결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국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4대강 개발업적이 아니라 4대강 수질과 치수관리능력이기 때문이다. 양측은 진지한 자세로 머리를 맞대 한강이건 낙동강이건 조류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구온난화로 기상이변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녹조 발생은 앞으로도 더욱 잦아진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녹조 발생에 따른 식수대책을 낙동강에만 집중해 왔고 오염원이 적은 한강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해왔다. 그러나 한강수계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조기에 설치해야 할 것이다.
  • 이 물을 마시고 있다

    이 물을 마시고 있다

    6일 오후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앞을 흐르는 낙동강. 강물은 마치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 것처럼 짙푸른 색깔을 띠고 있다. 어디가 숲이고 어디가 강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 물속은 보이지 않고, 녹조 띠는 도동서원을 지나 상·하류 400m에 걸쳐 길게 늘어져 있다. 강변에 다가가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지난 6월 말 창녕 함안보를 비롯해 경남 낙동강 일대에서 발생한 녹조 현상이 낙동강 중류까지 북상한 것이다. 도동서원에서 상류로 올라가도 색깔만 조금 옅어졌을 뿐 녹조 천지다. 토박이인 이모(69)씨는 “낙동강 물의 색깔이 이런 것은 평생 처음 본다.”면서 “4대강 사업을 하면 수질이 좋아진다고 들었는데 좋아지기는커녕 녹조에 냄새까지 진동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구경북·수도권 먹는물 ‘위험’ 도동서원에서 10㎞ 상류인 달성보에서도 녹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달성보 관계자는 “도동서원 인근과 달성보의 수질은 차이가 있다. 도동서원 앞의 녹조가 달성보까지 확산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녹조 띠는 달성보 상류로 올라가도 눈에 들어왔다. 심지어 달성보에서 13㎞ 상류에 위치한 달성군 사문진교에도 녹조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사문진교는 대구 시민의 식수원인 강정 고령보의 매곡정수장 6㎞ 하류에 있다. ●독소 간 질환 유발… 시민들 불안 현재 낙동강 물을 정수해 주민 식수로 공급하는 곳은 대구의 문산정수장(달성군 다사읍 문산리), 매곡정수장(달성군 다사읍 매곡리)과 경북의 구미정수장(구미시 공단동), 도남정수장(상주시 도남동) 등이 있다. 따라서 녹조로 500만 대구·경북 주민들의 먹는 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매곡정수장을 뺀 정수장은 고도 정수처리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 ●폭염·느린유속·열사량 번식조건 더구나 이번 녹조는 간에 치명상을 주는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로 밝혀져 주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티스는 폭염, 느린 유속, 많은 열사량 등 3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대량 번식한다. 환경단체들은 “마이크로시스티스는 맹독성으로 인해 미량으로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며 “직접 마시지 않더라도 오염된 물고기를 먹거나 물놀이 등을 통해서도 독소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인철 녹색연합 4대강 현장팀장은 “최근 낙동강 수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부근과 낙동대교 아래, 경북 고령의 우곡교 아래와 고령교 하류 지역에 녹조 현상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은 녹조 현상이 심각하다. 녹조 현상이 대구 시민들의 식수원인 강정 고령보까지 확산되면 식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용한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무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과 가뭄 때문에 일시적으로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대구의 매곡과 문산정수장은 고도 정수 시스템이 완료돼 녹조로 인한 수돗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잠실 취수원 3곳 주의보 기준치 초과 녹조의 위협은 낙동강뿐이 아니다. 이미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6일 북한강 상류인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서 수상스키장을 하는 박모(52)씨는 “거대한 녹색 띠 위로 보트가 지나가면 좁쌀만 한 알갱이들이 수면에서 요동치는 게 그대로 보인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북한강에서 민물고기를 잡는 이원석(48)씨는 “녹조 현상이 고기들의 산란에 영향을 주면서 어획량이 5~10% 줄었다.”고 말했다. 이곳을 지나는 강물이 서울의 강북정수장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일주일. 실제 지난주 북한강을 덮은 녹조는 강물을 타고 하류로 이동해 사실상 한강 전역으로 퍼진 상태다. ●오염된 물고기·물놀이로도 위험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강북·암사·구의·자양·풍납 등 잠실수중보 인근 5개 취수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암사·구의·풍납취수장 등 3곳에서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 수돗물에 악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지오스민도 다량 검출됐다. 5개 취수원의 지오스민 농도는 33.3∼41.6ppt를 기록해 먹는 물 기준인 20ppt를 모두 넘었다.낙동강 한찬규·북한강 신진호기자 cghan@seoul.co.kr
  • “비 오면 OK” “끓이면 OK”… 안전만 강조하는 녹조대책

    전국의 강과 호수가 급속도로 번지는 녹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수질관리 책임 부처인 환경부는 뒤늦게 비상이 걸렸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가뭄과 폭염 때면 어김없이 녹조가 발생했다가 비가 오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6일 오전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팔당호 현장을 둘러본 뒤 수도권 정수 처리시설을 돌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지방유역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녹조 관련 점검반 상시운용 지시가 내려졌지만 행여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환경부는 녹조의 원인을 4대강 사업에 의한 보가 아니라 폭염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녹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려면 많은 비가 내려 수온이 내려가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그외 수돗물 대책이라야 정수장에서 활성탄을 이용해 냄새를 제거하는 등 정수 과정을 강화하는 방법이 최선책이다. 녹조를 일으킨 ‘마이크로시스티스’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독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환경부는 현재 녹조의 원인 조류에는 모두 독성이 없다고 강조 한다. 환경부는 수돗물 안전과 관련해 고도 정수 처리시설을 거친 경우 안전하고, 그렇지 않으면 흙냄새가 날 수 있지만 끓여 마시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녹조는 부영양화된 호소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부유성 조류가 대량 증식해 물색을 녹색으로 변화시키는 현상이다. 주로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늦가을까지 성장한다. 일반적으로 남조류나 녹조류가 번식할 때 녹색을 띠는데 이를 녹조 현상이라고 부른다. 녹조를 일으키는 조류는 남조류·규조류·녹조류로 구분된다. 이 중 국내에서 녹조를 발생시키는 것은 대부분 남조류에 의한 것이다. 학계에는 남조류가 독소(간독소)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것에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최종원 수도정책과장은 “원수와 수돗물에 함유된 독성 물질 농도를 매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독성 조류가 검출된 사례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팔당호까지 녹조… 수도권 식수 비상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식수원에 녹조 비상이 걸렸다. 북한강에 이어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호까지도 녹조로 뒤덮이고 있다. 환경부는 휴일인 5일 긴급 점검반을 가동해 정수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폭염이 수일 더 지속될 경우 수돗물 안전성도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팔당호에서도 ‘지오스민’(녹조로 인한 냄새물질) 농도가 환경부 권고기준의 5배를 넘어섰고, 일부 지점에서는 100배 수준에 달했다. ●“수돗물 흙냄새” 인근주민 고통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북한강 녹조가 팔당호까지 번져 수도권 37개 정수장과 지방자치단체에 정수 강화와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도록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팔당호의 지오스민 농도(3일 기준)가 108ppt(1ppt는 1조분의1의 농도)로 환경부 권고기준인 20ppt의 5배를 넘었다. 또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북한강의 지오스민 농도는 권고기준의 100배인 2000ppt에 달했다. 상수원에 녹조가 번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북한강 물을 정수해 식수로 공급하는 화도정수장 인근 주민들은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난다.”며 역겨움을 호소하고 있다. 화도정수장은 화도읍과 조안면 등 3만여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환경부 “3분 끓이면 냄새없어져” 환경부 최종원 수도정책과장은 “상수원 녹조는 대부분 남조류 가운데 하나인 ‘아나베나’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아나베나가 번식하면서 지오스민을 생성하는데 심하면 흙냄새가 나지만 3분간 끓이면 냄새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조를 만드는 남조류는 독성물질을 생성하기도 하지만 고도정수 처리 과정에서 모두 걸러진다고 덧붙였다. 말대로라면 고도정수 처리시설에서 보내는 수돗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수도권 내 정수장은 37곳 중 3곳만 고도 정수처리를 한다. 이처럼 수도권 정수장의 고도 정수처리 시설이 적은 것은 팔당 상수원의 수질이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녹조로 냄새가 심할 경우 정수장마다 냄새 제거를 위해 분말 활성탄을 충분히 비축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6개 정수장과 수자원공사의 수도권 8개 광역 정수장에도 고도 정수 처리시설을 조기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NASA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 커”

    NASA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 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이 화성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 지역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NASA 에임스 연구소(ARC)의 크리스토퍼 P. 매케이가 이끈 연구팀이 지난 1일 국제천문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strobiology)에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팀을 이끈 매케이는 수년 전 동료와 함께 2억 5000만 년 전 얕은 바다였던 모하비사막의 리틀레드힐 지역을 탐사하던 중 한 붉은 바위에서 우주 생명체의 단서를 찾아냈다. 매케이는 마운틴뷰에 있는 자신의 실험실로 돌아와 SETI 연구소의 지구화학자 제니스 L. 비숍의 도움으로 채집한 붉은 막으로 덥힌 암석을 분석해 돌로마이트라는 탄산염 광물을 찾아냈다. 탄산염은 탄소와 산소를 포함한 광물로, 물이 있어야만 형성되기에 생명체 존재 여부와 연관된다. 또한 탄산염을 감싸고 있는 붉은 막은 헤미타이트라는 산화철광물로 나타났으며, 바위 밑에서 발견된 녹색 유기물은 크루코시다이옵시스(chroococcidiopsis)라 불리는 남조류의 다양한 미생물군이었다. 연구팀은 모하비사막에서 더 많은 암석을 채집하고 분석해 모든 암석이 같은 조합을 가진 것을 알아냈다. 매케이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산염 주위에 보호막 역할을 하는 산화물인 붉은 막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화성에 존재하는 모든 붉은 암석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하비사막 바위 밑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은 적은 양의 햇빛으로도 광합성을 해 살 수 있다. 화성에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탄산염은 물속에서 형성되지만 화성에서도 몇몇 지역에서 발견됐다. 화성탐사로봇 스피릿이 7년 전 최초로 발견한 바위에서도 탄산염이 발견됐으며, 화성 탐사위성 역시 분화구에서 탄삼염을 감지했었다. 움직이는 ‘화성과학연구소’(Mars Science Laboratory)로 알려진 3세대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내년 가을 화성으로 발사되는데 연구팀은 이 로봇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매케이는 “탐사로봇만이 생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NASA(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류 시간당 1만t씩 줄어… 해양 대멸종 온다”

    “어류 시간당 1만t씩 줄어… 해양 대멸종 온다”

    ‘수천만년 만에 6차 지구 대멸종이 닥친다?’ 전 세계 바다 생태계가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대규모 멸종 단계에 진입할 위험이 커졌다고 국제해양생태계연구프로그램(IPSO)이 새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IPSO가 어류학자, 산호 생태학자, 독물학자 등 분야별 해양 전문가들을 소집해 작성한 것으로, 이번주 말 유엔에 제출된다. 보고서는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과 농가에서 흘러나온 화학비료 등에 따른 오염,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해양 산성화 등 기후변화 요인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바다가 수년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급격한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열대 산호초 가운데 75%가 이미 고사 위기에 놓였다. 수온 급증에 따른 백화현상으로 산호초가 대거 괴사했던 1998년의 16%보다 약 5배 많은 수준이다. 2030년에는 전체 산호초의 90%, 2050년에는 100%가 파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에는 인간의 어로 활동으로 어류가 시간당 9000~1만t씩 줄고 있다. 대형 어류와 상어 등 일부 수산자원은 10년 전의 10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신 독성을 품고 있는 남조류나 해파리 등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불이 잘 붙지 않는 내염성 화학물질과 세제 등이 플라스틱 입자와 결합하면서 바다 생물체에 마구잡이로 축적되고 있다. 이를 섭취한 어류과 조류 등 수백만 종의 심해생물들은 질식하거나 내장 파열 등을 일으키며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과도한 토양 영양소의 유입은 산소 결핍을 일으켜 거대한 ‘죽음의 바다’를 만들고 있다. 산소 결핍과 온난화, 해양산성화는 과거 다섯 차례에 걸쳐 일어난 지구 대멸종의 주요 원인으로, 6차 대멸종이 곧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대멸종은 과거 다섯 차례의 대멸종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현재 바닷속 탄소 흡수율은 바다생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멸종한 5500만년 전보다 더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알렉스 로저스 옥스퍼드대 생물보존학과 교수는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바닷속 변화는 우리가 수백년간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더욱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저자이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자문을 맡고 있는 댄 래폴리 교수는 “이제 우리 지구의 푸른 심장을 보호해야 할 때”라면서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백령도 습곡구조·소청도 분바위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백령도 습곡구조·소청도 분바위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24일 인천 옹진군의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와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및 분바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는 높이 50m, 길이 80m가량 규모로 고생대 말~중생대 초 지각변동으로 생긴 단층·습곡으로 이뤄졌다. 문화재청은 이런 선명한 단층·습곡 구조는 내륙지방에서는 매우 드물어 한반도 지각발달사를 규명하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남조류 군체 등이 쌓인 석회암 화석의 일종)는 6억~10억년 전 것으로 선캄브리아누대(Precambrian Eon)의 고환경과 생명탄생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좋은 학술적 자료가 된다. 또한 주변 일대에는 분바위라고 부르는 백색 결정질 석회암이 해식작용으로 노출돼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이들은 30일 예고기간 동안 학자, 지방자치단체, 일반인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금속활자장 임인호(45)씨를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기능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임인호 보유자는 활자 제작과 전통 주조법에 대한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마른장마… 호남 물 부족 우려

    마른장마… 호남 물 부족 우려

    한여름 장마철 호남지역에 ‘물 걱정’을 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 장마는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훨씬 적은 ‘마른 장마’여서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예년에 못 미치고 있다. 기상 당국은 태풍이 몰고 올 비 외엔 장마가 지난주 말을 기해 사실상 끝났다고 예보했다. ●농업용수 공급 옥정호 저수율 25% 불과 전북 지역은 올해 강수량이 622.6㎜로 지난해 948.4㎜보다 325.8㎜나 적다. 이 때문에 도내 227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63%로 지난해 91%보다 28%포인트 낮다. 특히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형 저수지들은 저수율이 50%를 밑돌아 심각한 물부족 현상이 우려된다. 전북지역의 최대 상수원인 진안 용담댐(저수량 8억 1500만t)의 경우 7월 말 현재 저수율이 39%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이맘 때는 77%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임실 옥정호(저수량 4억 6600만t)는 저수율이 25.3%에 불과하다. 지난해는 74%였다. ●광주·전남 강수량 평년의 20% 대 광주·전남지역도 장마철 강수량이 예년보다 크게 적어 일부 댐은 ‘바닥’을 드러냈다. 광주지방기상청과 영산강환경유역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강수량은 평년 190.3㎜의 4분의1 수준인 52㎜에 불과했다. 지난달에는 광주가 21일 현재 232㎜(평년 282㎜)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전월의 강수량이 워낙 적어 저수량이 크게 줄었다. 광주·전남지역 3229곳의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66%로 평년 81%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졌다. 상수도 저수지 69곳의 저수율도 73.1%로 평년 75%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댐 저수율은 장흥댐 49%, 장성댐 47%, 담양댐 44%, 나주댐 42%, 수어댐 36%, 주암댐 35% 등으로 광주댐(90%)을 제외하고는 50%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수원에 조류 급증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일조량 증가 등으로 식수원에 조류(藻類)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영산강환경유역청은 최근 광주시의 식수원인 화순 동복호 수역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영산강환경유역청은 지난달 11일과 18일 이 지역에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클로로필-a 농도(18.6㎎/㎥,29.3㎎/㎥)와 남조류 세포수(996개/㎖,1690개/㎖)가 두 차례 연속 ‘조류 주의보’ 발령 기준(15㎎/㎥,500개/㎖)을 넘었다고 밝혔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강수량 부족이 지속될 경우 저수율이 낮은 댐과 식수원에 조류가 크게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공룡부터 곤충까지 없는게 없네

    [신나는 과학이야기] 공룡부터 곤충까지 없는게 없네

    지구의 나이는 몇 살일까? 인간이 지구에서 살기 시작한지 몇 년이나 되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고, 각종 동식물과 만나고 싶다면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으로 가보자.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자연사박물관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지구의 생성과정과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식물, 광물, 화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공룡은 엉덩이 뼈의 모양으로 용반류와 조반류로 나눌 수 있고, 먹이의 종류로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으로 나눌 수 있다. 외관상으로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을 구분하려면 이빨이나 발톱의 모양을 비교해보면 된다.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육식 공룡은 고기를 잘 찢을 수 있는 이빨과 먹잇감을 공격하기 쉬운 뾰족한 발톱을 가지고 있다. 반면 안킬로사우루스와 같은 초식 공룡의 이빨은 풀을 잘 뜯어먹을 수 있는 형태이다. ●명왕성은 왜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됐을까 2006년 8월24일 국제천문연맹(IAU)은 명왕성을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하고,‘소행성 134340’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국제천문연맹이 내린 행성에 대한 새로운 정의에 따르면, 행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충분히 큰 질량을 가짐으로써 자체 중력에 의해 둥근 모양을 지니며, 자신의 궤도 영역에서 중력적으로 지배적이어서 주변의 다른 천체들을 제거한 천체이다. 명왕성은 자신의 궤도 가까이에 있는 카이퍼대(Kuiper Belt) 천체를 끌어들일 만큼 충분한 중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행성에서 제외돼 왜소행성(矮小行星,dwarf planet)으로 분류됐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어떤 화석일까 온도가 매우 높은 마그마의 바다였던 원시지구에 원시비가 내려 원시바다가 형성되었고, 이후 시아노박테리아(남조류)가 산소를 만들어내 다양한 생물이 번성할 수 있게 됐다.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는 시아노박테리아의 표면에 세립의 퇴적물 입자가 한층 한층 쌓여 층모양의 구조를 이루는 화석을 말한다. 지구 생명의 근원을 밝힐 수 있는 열쇠로 알려져 있어 더욱 유명하다. 세계 여러 곳의 후기 선캄브리아대 지층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원생대층에서 발견된다. ●곤충이 거대해질 수 없는 이유는 영화에서 거대한 곤충이 인간을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실제로 곤충은 거대해질 수 없다. 곤충은 단단한 외골격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몸집의 크기가 커지면 외골격의 무게가 무거워진다. 따라서 내부 근육으로 외골격을 지탱하기 힘들게 되어 곤충이 거대해질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곤충은 폐로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기문(숨구멍)을 통한 기관호흡을 한다. 만약 곤충의 몸집이 거대해진다면 이러한 호흡 방식으로는 충분히 호흡하기 어렵게 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가는 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 혹은 3호선 홍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방문할 수 있다. 홈페이지(http://namu.sdm.go.kr)나 전화(02-330-8899)로 문의하면 된다. 지구환경관, 생명진화관, 인간과 자연관의 관람을 통해 지구의 신비와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김경은 영동중학교 교사
  • 남극 세종기지 펭귄마을 특별보호구역 지정추진

    남극 세종기지 인근 펭귄마을을 ‘남극 특별보호구역(ASPA)’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남극 환경보호를 위해 펭귄마을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다음달까지 현지 조사를 마치고 관리계획을 세운 뒤 내년 5월 13차 남극조약 당사국회의에서 특별보호구역 지정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영토 밖에서 특별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펭귄마을은 남극 세종기지에서 남동쪽으로 2㎞가량 떨어진 해안가 언덕으로 환경적 보호가치가 높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젠투펭귄 등 펭귄 3종류 군집과 남극 도둑갈매기, 현화식물(꽃을 피워 종자로 번식하는 식물), 선태식물(이끼류 및 우산이끼류), 지의류(균류, 녹조 및 남조류가 공생하는 생물체) 등 육상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우리나라는 펭귄마을에 대한 관리계획에 따라 출입통제, 모니터링 등 환경보호대책을 실시하게 된다. 남극 생태계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남극 환경보호에 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보여주고 남극활동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남극기지 보유국(18개국)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 12개국이 65곳, 기지가 없는 이탈리아가 2곳의 특별보호구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이야기 (19)]안정·쾌적한 삶을 위한 하수도

    [서울이야기 (19)]안정·쾌적한 삶을 위한 하수도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다 보면 중랑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본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물고기를 잡는지 아니면 먹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하천에 물고기가 있다는 것은 수질이 비교적 좋다는 증거일 것이다.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수질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으로 20mg/ℓ이하라고 한다. 이 곳에 물고기가 살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오염이 심했을 때는 BOD가 60mg/ℓ 정도였다. 우리나라 하수처리장 유입하수의 평균 BOD 농도가 100mg/ℓ정도라고 하니 당시에는 하천이 아니고 하수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을 것 같다. 2004년 중랑천의 BOD는 10mg/ℓ 정도이고, 하천수질기준에 따르면 5급수 수질에 해당된다. 상수원수로 사용되는 2급수 수질인 BOD 1∼3mg/ℓ 정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해도 상당히 깨끗한 편에 속한다. 동부간선도로 좌우 둔치가 서울과 의정부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수질까지 개선되고 있으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안양천도 1989년 BOD 96.2mg/ℓ에서 2003년 9.6mg/ℓ로 상당히 개선되었다. 이렇게 하천의 물이 깨끗해진 것은 하수를 모아 처리하는 소위 하수도시설이 건설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수도의 역할 하수란 수돗물 공급라인을 상수라고 부르는 것에 견주어, 쓰고 난 물의 배출라인을 하수라고 부르고 있다. 비록 대부분이 땅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중랑천, 안양천의 예에서 보듯이 하수도는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가정이나 공장에서 배출된 하·폐수를 깨끗하게 처리한 후 하천에 방류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둘째, 도로나 택지에 떨어진 빗물을 강으로 내보내 침수피해를 줄인다. 셋째, 하수처리장의 처리수(방류수)나 하수의 열, 슬러지(오니) 등을 자원으로 활용하면 지구환경의 보전에 공헌할 수 있다. 넷째, 하수처리장 상부를 공원이나 스포츠시설로 조성하면 쾌적한 도시공간이 창출된다. ●외국의 하수도역사 고대문명 발상지의 하나인 바빌론에서는 토관을 사용하여 도시의 하수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로마시대의 하수거는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져서 지금도 그 중 일부인 738m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에는 하수도 분야도 발전이 없었다. 그런데 1347∼1350년에 유럽에서는 흑사병(페스트)이 창궐하였다. 발병 원인이 불완전한 하수도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수도가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18∼19세기에 걸친 산업혁명은 인구의 도시 집중을 불렀고, 이는 근대식 하수도의 개념이 싹트는 계기가 되었다. 근대적 하수도는 산업혁명을 이끈 영국에서 태동했다. 영국에서도 하수문제는 1832년 창궐한 콜레라에서 비롯되었다. 본격적인 하수관거 정비는 1842년에 보건법이 공포되면서 시작됐다. 지금도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하수도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1663년 이전에 내수를 빼낼 목적으로 하수도를 정비하다가 1833년부터 40년 동안 체계적으로 하수도망을 정비하였다. 미국에서는 1857년 F W 애덤스가 설계한 뉴욕 브루클린의 하수도가 효시라고 한다. 일본은 1877년 도쿄에 콜레라가 유행하자 1883∼1885년 간다(神田) 지방에 분류식 하수도를 부설하면서 근대적 하수도사업이 시작됐다. ●서울의 하수도 조선시대에는 오늘날 청계천이라 불리는 하천에 도심의 모든 기능이 집중적으로 형성됐다. 그러나 제방시설이 없어 우기(雨期)에는 하수구가 여기로 집결해 극심한 오염과 질병이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1411년(태종 11년) 말에 하수도공사 계획을 수립했다. 공사는 개거도감(開渠都監)이라는 기관에서 담당했으며,20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한달 만에 완공했다. 이때 오간수교(五間水橋)와 이간수문(二間水門)(현 을지로 6가 18번지 부근) 그리고 수십 개의 보가 만들어졌다.1907년(광무 11년)에는 오간수문을 헐어버림으로써 토사와 물이 쉽게 흘러가게 했다. 1910년 서울의 주요 배수간선은 청계천과 욱천이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하수도 정비가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제1기 하수공사가 1917년에 착수하여 7년동안 진행되었으며, 청계천을 준설하고 배수가 불량한 지선 17곳을 고쳤다. 제2기 하수공사는 1924년부터 1931년까지 이어졌다. 6·25 전쟁은 하수도도 많이 파괴시켰다. 파손된 하수도는 하수관거 203곳, 암거(暗渠) 12곳, 배수시설 32곳 등 총 247곳에 이르렀다.1951년 6월부터 1954년 7월까지 파손 하수도의 복구가 이루어졌다. 1980년 6558.5㎞였던 하수관거 길이가 1990년에는 9122.8㎞로 늘었고,2002년에는 서울∼부산 고속도로 왕복 길이의 10배가 넘는 1만 87.5km로 계획했던 모든 곳에 하수도를 보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하수관거 보급률 100%, 하수처리보급률 98.7%를 달성했다. 마포유수지펌프장은 1958년 4월25일 사용을 시작한 저지대 침수방지를 위한 최초의 펌프장이다. 이후 펌프장을 점차 확대해 2003년에는 펌프장 99곳에, 펌프 수는 571대에 이르고 있다.1976년에 완공된 청계천하수처리장은 하수로 인한 하천 오염을 방지하고자 설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처리장이다. 이후 1979년 12월31일에는 중랑천하수처리장이 건설되었다. 현재 두 곳은 중랑하수처리장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1일 처리용량은 171만㎥에 이른다. 계속해서 탄천(110만㎥/일), 서남(200만㎥/일), 난지(100만㎥/일) 하수처리장이 건설돼 2004년 말 현재 전체 581만㎥의 하수처리장을 갖추고 있다. ●또 다른 수자원으로서 하수처리수 2001년 3월부터 하수도법을 개정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도록 의무화함에 따라 재이용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하수처리수 재이용은 대부분 장내 세척수 및 청소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장외는 주로 하천유지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3년 말 현재 연간 64억t의 하수처리수 중 5.4%인 3.4억t을 재이용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의 문제점으로 공급관로 등의 시설 설치 및 운영에 소모되는 비용이 상수도 사용 절감 등에 의한 편익보다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경제적 손해 발생으로 인해 재이용수 사용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처리수 생산공법 및 소독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균의 존재 가능성이 있고, 색도 및 냄새 등에 의해 심미적 거부감도 발생한다. 서울시에서는 청계천의 유지용수로서 하루에 10만t의 한강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중랑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막여과(Microfiltration) 및 오존 소독을 거쳐 비상시에 유지용수로 공급하기 위해 현재 시운전 중에 있다. 그러나 향후 서울시에는 36개의 하천 중에서 맑은 날에는 강이 마르는 하천에 하수처리수를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등 하수처리수의 적극적 이용을 고려해 하천 생태계의 회복 및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주민의 휴식공간으로서 하수처리장 탄천하수처리장 상부의 일부(3500평)에 조성돼 있는 복개 구조물은 처리장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곳에는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지압보도, 어린이 놀이시설, 정자(파고라) 등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 4개 하수처리시설의 총 부지면적은 약 100만평이다. 중랑하수처리장은 복개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는 기초 골조공사가 되어 있지 않아 상부 이용이 불가능하나, 서남하수처리장은 주변이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처리장 상부를 복개구조물로 정비하게 되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설물이 될 수 있다. 이제 하수처리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친환경적 시설로 시민들이 체육시설, 공원으로 휴식하고 즐기는 안식처가 되어야 할 것이다. 도쿄의 아리아케(有明) 하수처리장은 지하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한 후 상부에 테니스장, 수영장, 다목적 체육시설, 일반시민이 이용하는 전망대 겸 식당 등을 설치해 지역의 관광명소로 활용하고 있다. ●하수도 파수꾼으로서 우리의 역할 쌀뜨물은 질소와 인을 포함하고 있어 호수, 하천, 바다에서 발생하는 녹조류, 남조류, 적조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하수 속에도 질소 및 인 농도가 탄소에 비해 과잉으로 함유되어 있어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쌀뜨물은 질소와 인을 많이 가지고 있어 식물의 영양원으로 유효하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쌀뜨물을 정원이나 베란다의 식물에 물 대신으로 주면 성장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다.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사용한 폐식용유를 그대로 부엌에서 버리면 하수관거가 막히거나 강우시 하천이나 바다로 방류돼 기름덩어리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폐식용유를 신문지 등에 스며들게 해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수질오염을 줄이는 방법이다. 빗물받이는 강우시 빗물이 유입돼 하수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시설이다. 그런데 빗물받이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고무판 등으로 덮어 놓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빗물받이 속으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아 저지대 또는 하류 지역에 침수피해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고무판 등으로 덮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서울시에서는 악취발생 방지시설 등의 설치를 통하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여야 한다. ●미리 가 보는 2020년의 서울 하수도 하수도는 시가지의 오수를 배제, 처리해 생활환경의 개선과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우수(雨水)를 신속히 배제함으로써 도시 재해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하수도의 2가지 기능 중 방재적인 측면이 강조됐다. 또한 설계 시공보다도 도시의 확장에 따라 하수도시설을 확충, 강우시 비점오염원(Non-Point Source)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사회가 고도 정보화사회로 진전됨에 따라 하수도 시설의 유지관리도 종래의 단위시설에 대한 개별적인 관리, 육감, 수동조작에서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 관리, 공장 자동화, 원격 제어 등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독립 시설물을 연결해 주는 광통신케이블의 구축을 하수관거를 이용하여 부설토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여야 한다. 이러한 광통신케이블은 하수도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하수관거의 내부공간을 이용한 랜 시스템 구축은 하수도시설의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수도의 수온은 4계절을 통하여 온도변화가 적은 편이며, 기온과 비교해 여름은 낮고 겨울은 높은 온도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온도차이를 활용하여 하수의 열이용시스템을 개발하면 처리장 내에서 이용하는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 절약 및 대기오염 방지에 기여하고, 별도의 냉각탑 설치가 필요 없으며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주변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수처리장 내에 반딧불이가 서식함에 따라 매년 반딧불이 축제도 개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우리집 앞 정원과 같은 환경친화적인 시설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김갑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선임연구위원
  • ‘스피루리나’를 아시나요/아토피성 피부염·월경전증후군에 효과

    암과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식물의 색소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스피루리나 제품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스피루라이프㈜ 등이 도입한 스피루리나로 만든 알약(정제)이나 가루(분말) 뿐만 아니라 화장품이 덩달아 인기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크게 2가지 작용을 한다.인체에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베타카로틴은 다른 물질과 결합해 필요한 양만큼의 비타민A로 바뀐다.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이 걸리거나 피부가 각질화된다. 비타민A가 충분할 경우 베타카로틴은 스스로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와 결합해 배설시키는 항산화제로서도 작용을 한다.베타카로틴은 그래도 더 많아 인체에 필요가 없을 경우 배출되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다.이런 베타카로틴이 스피루리나 1작은술(10g)에는 2만 3000IU(국제단위)가 들어 있다.이같은 양은 조리한 시금치의 2컵,당근은 1.5컵 분량에 이른다.인체가 필요로 하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질·비타민·무기질 5대 영양소도 풍부하다.또 49종의 영양소,2만여 가지의 영양원소를 함유하고 있다.5대 영양을 보면 평균적으로 단백질 18종이 61.5%,비타민 13종이 1.5%,미네랄 9.5%,지방질 7%,탄수화물이 18%가 들어 있다.섬유질과 수분도 약간씩 있다. 스피루리나에는 단백질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만든 두부보다 8배가 많고,철분은 시금치보다 50배,칼슘은 우유보다 5배가 많다.한마디로 고농축 영양제라고 할 만하다.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고 특히 감마리놀렌산(GLA)은 콜레스테롤 억제,아토피성 피부염 개선,항종양,월경전증후군에 유용하다.소화성 높은 단백질이 많아 8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또한 13종의 비타민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B군이 풍부해 간장질환,빈혈,노화된 세포의 대체 등에 유용하다.바닷물로 재배되는 까닭에 셀레늄 등 인체가 필요로 하는 희귀 미네랄이 모두 들어 있다.바닷물에 녹아 있는 미네랄을 거의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 도움말 김병각 서울대 약대 교수 이기철기자 ●스피루리나(사진) 생김새가 용수철 모양으로 ‘꼬였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따온 말로 식물성·동물성·박테리아의성격을 띤 미세 남조류이다.크기는 길이가 0.3∼0.5㎜이고 폭이 0.5∼0.8㎛이다.36억년전 지구가 용암분출로 이산화탄소와 탄산가스로 가득차 생명체의 존재나 성장이 거의 불가능할 때 스피루리나는 태양과 광합성해 이산화탄소를 자양분으로 삼아 스스로 성장한 지구 최초의 생명체라 할 수 있다.16세기 아스테크족들의 주식이 된 스피루리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 식품으로 채택했고,러시아는 방사능 치료 물질로 연구를 진행하는 식품이자 대체 의약품이다.
  • 오늘부터 한강 조류예보제

    서울시는 한강의 조류(藻類)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조류예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류예보제는 한강을 상류부터 4개 구간으로 나눠 시료분석 결과,엽록소(클로로필)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이상 일정기준을 초과하면 구간별로 주의보와 경보 등을 발령하는 제도.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되면 한강관리사업소에서 조류 제거 대책을 수립하고 한강과 하천에 대한 순찰과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취수시설 부근에 차단막이 설치되고 수상스키와 낚시 등 시민 레저활동이 전면 금지된다.조류대발생 예보 때는 유람선 등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팔당댐 방류량을 늘리게 된다. 녹조류나 남조류와 같은 조류는 봄철 갈수기와 여름철에 수질환경 악화로 발생이 늘고 있다.조류는 수중 산소를 없애 물고기를 폐사시키거나 수질오염 등의 원인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갈수기 수돗물 관리 ‘비상’

    예년에 비해 한강 상류댐 저수율이 매우 낮아 4월을 전후한 갈수기에 상수원 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울시가 수돗물정수처리 비상대책에 나섰다. 시는 14일 “한강 상류의 저수량 감소로 인해 오는 4월쯤 한강취수장에서 미생물 증식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좋지않은 냄새가 나는 식물성 박테리아인 남조류 등이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수처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우선 취수장에서의 수질 악화를 우려,지난해 자양취수장에 설치한 조류차단막을 풍납·구의 취수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남조류 등 냄새를 유발하는 조류 증가에 대비해 정수과정 중 남조류의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분말활성탄 처리를 강화하고 응집·침전 과정을 통해 조류 및 냄새유발물질을 제거한 뒤 중간염소 처리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정수처리후 수돗물 수질과 관련해서는 올 5월부터 16개검사항목을 추가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인 121개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수질자동측정시스템을 광암,구의,영등포 수계에도 확대하기로 했다.시는 특히 고지대에서의 수돗물 소출수 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시내 상수도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직선 배수관망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1500억원을 투입,낡은 수도관 600㎞를 정비하고 향후 2005년까지 낡은 수도관을 모두 교체할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343억원을 투자해 14곳 72.5만t 규모의 배수지 건설사업을 추진,이중 8곳(48만t)은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안동호 상류 3주째 녹조

    이달들어 안동호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녹조가 3주째 계속되면서 낙동강의 수질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에 따르면 이달들어 계속된무더위로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도산면 서부리 안동호 상류지역은 지난 8일 녹조현상의 원인인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개체수에서 환경부조류경보 기준을 계속 넘어 서고 있어물고기 떼죽음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관리단은 그러나 안동호 하류지역은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西낙동강 유독성 녹조 확산

    수온상승 등으로 인해 부산구 강서구의 낙동강 지류인 서(西)낙동강 일대에 유독성 녹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화훼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24일 부산시에 따르면 18㎞의 서낙동강 일대 조류 농도를 조사한 결과,강동교지점이 215.7ppb로 지난 6월의 113.7ppb보다 배 가량 높았다. 유독성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의 개체수는 강동교 지점의 경우 7만4,000개에서 16만8,000개,녹산수문 주변에선 8만7,000개에서 19만1,000개로 역시 배 이상 늘어났다. 녹조현상은 축산유기물,생활하수,비료에 포함된 질소와인 등의 영양염류가 고여있는 물에 축적되면서 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 이같은 현상은 서낙동강의 강물이 상·하류 수문으로 정체된 데다 올 여름 한달가량 지속된 고온으로 강물의 수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곳 서낙동강 물을 이용하는 화훼농들은 “서낙동강 수질이 나쁜 데다 녹조까지 넓게 번지는 바람에 꽃나무의 생육 지장은 물론 병충해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꽃에 영양제와 살충제 등을 더 살포해야 돼 영농비의 추가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곳 화훼농민 태종관씨(44)는 “녹조 정화를 위한 시설물 설치와 병충해 예방을 위한 살충제 살포 등을 위해서는수천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야 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한편 부산 강서구청과 낙동강 환경관리청은 인근 농가와화훼단지 피해를 방지하고 내년 부산아시안게임 조정 및커누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서낙동강 일대에 대한 조류저감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낙동강환경관리청은 우선 모두 4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미세기포 발생장치 및부대시설,호소내 부상수조,슬러지 수집조 및 이송장치,탈수설비 등 가압부상식 조류제거 설비를 설치해 녹조 번식시기인 내년 여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같은 수중폭기방식에 의한 가압부상식 조류제거 설비는이미 대청호에 설치돼 시범운영 중이며 조류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대전·충청지역 식수원 대청호 첫 조류경보

    240만명이 거주하는 대전·충청지역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금강환경관리청은 10일 금강수질검사소에서 지난 7일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충북 보은군 회남지역의 남조류의 세포수가 ㎖당 178만5,000개로 경보 발령기준(5,000개 이상)의 350배를 넘어서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금강환경관리청이 지난 95년 조류예보제를 실시한 이후 조류경보는 이번이처음이지만 이보다 한단계 낮은 조류주의보의 경우 95년에는 30일,96년 84일,97년 96일,98년 30일 동안 발령됐다. 금강환경관리청 등 수질관리기관들로 구성된 ‘대청호조류대책위원회’는지난 5월 9일 대청호 조류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이번 조류경보 사태를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한강 첫 조류주의보

    한강에 조류(藻類)주의보가 발령됐다.지난 4월 조류예보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한강의 조류를 측정한 결과 엽록소-a의 농도가 주의보발령 기준치(15㎎/㎥이상)보다 10㎎이 많은 25㎎으로 나타나 이날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강동대교에서 행주대교까지로 한강 전역에 해당된다. 서울시는 또 사람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신경독소물질을 함유하고있는 남조류도 기준치(500세포/㎖이상)의 4배가 넘는 2,027세포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문창동기자 moon@
  • 한강도 藻類발생예보제 시행

    한강에 조류(藻類)발생예보제가 도입돼 녹조류와 남조류 등 각종 조류 발생에 따른 수질오염도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2일 팔당 대청 충주호 등 주요 댐에서 실시중인 조류발생예보제를한강에 대해서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한강을 4개 구간으로 나눠 상류인 1구간은 강북·암사·구의·자양·풍납취수장,2구간은 성수·한남대교,3구간은 한강·마포대교,4구간은 성산대교 부근에 측정지점을 선정,수도기술연구소와 보건환경연구원등 2개 기관이 10월말까지 주1회 이상 조류를 측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류예보는 주의보,경보,대발생 등 3단계로 나뉘며 주의보 발령시는 한강관리사업소에서 조류제거 대책을 수립하고,한강과 하천에 대한 순찰과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게 된다.또 경보 발령시는 취수시설 부근에 차단막이 설치되고 수상스키와 낚시 등 레저활동이 전면 금지되며 대발생 예보시에는 유람선 등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팔당댐 방류량을 늘리게 된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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