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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인간 탄환’ 볼트 올해 첫 200m 우승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13개월 만에 처음 뛴 200m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볼트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비슬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 8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인 19초 19에는 못 미쳤지만, 비가 퍼붓는 와중에 낸 기록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볼트는 스타트 반응속도에서 0.197초를 기록해 레이스에 참가한 8명 중 끝에서 두 번째로 늦었지만, 120m 이후로는 독주를 펼쳤다. 한국 동아시아男농구 홍콩 대파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첫날 홍콩과의 경기에서 87점 차 대승을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중국 난징의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A조 1차전에서 홍콩을 134-47로 대파했다. 김종규(경희대)가 23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조성민(KT)이 17점, 강병현(상무)은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12명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몸풀기에 나선 한국은 3점슛 29개를 던져 18개를 꽂는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12일 오후 5시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승부조작’ 아르헨-나이지리아 재경기 승부 조작 의혹을 받아온 지난 2일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친선 경기가 다시 열리게 됐다. 10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9월 6일 제3지역인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리는 친선전에서 다시 맞붙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9월 2일 인도 콜카타에서 베네수엘라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나서 방글라데시로 이동해 나이지리아와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7월 1~24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남미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이후 처음 열리는 9월 A매치 2연전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최정예 멤버를 가능한 한 총동원할 계획이다. 터키축구協 ‘히딩크 눈독’ 첼시 경고 터키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하려는 첼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마흐무드 오즈제너 터키축구협회장은 10일 터키 일간 ‘후리옛’과의 인터뷰에서 “첼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즈제너 회장은 또 첼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히딩크 감독에게 계속 접근하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히딩크 감독과 터키축구협회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은 아니라고 일각에서 보도한 것과 배치된다. 히딩크 감독은 터키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부터 터키를 이끌고 있다.
  • [20일 TV 하이라이트]

    ●6시 내고향 20주년 특별생방송(KBS1 오후 5시 20분) 안방에 고향의 풍경과 넉넉한 인심을 전달해 온 농어촌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이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전국 지역국을 연결하여 각 지방의 특산물이나 볼거리 등을 소개해 왔다. 20주년을 맞아 우리 고향의 추억을 돌아보고, 고향의 내일을 생각하는 이벤트로 스무살 생일잔치를 시청자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VJ특공대(KBS2 밤 9시 55분) 400여개의 금은방이 몰려있는 두바이 금시장 골드수크. 금 사재기를 하는 인도 갑부들과 전 세계 여행객들로 연일 호황이다.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63㎏ 금반지와 수억원 대의 초호화 귀금속만 취급한다는 로열패밀리 전용가게는 물론이고, 세면대·휴지통·문고리·천장까지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다는 황금 호텔도 최초로 공개된다. ●남자를 믿었네(MBC 밤 8시 15분) 경주와 강우의 사이를 알게 된 남기는 집에 들어오지 않고, 술을 마시며 방황한다. 진헌 어머니는 인희의 도움 없이 진헌과 현수의 도움만으로 제사를 준비하고, 장보기가 막막한 현수는 경미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화경과 만난 남기는 강우와 경주의 일을 캐묻고 뒤이어 등장한 강우와 경주의 모습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밤 8시 50분) 지난 5월, 충북 청주의 한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이상한’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흰색 차량 한 대가 시속 80㎞ 속도로 약 200m를 내달려 벽으로 돌진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운전자, 전날의 사고도 전혀 기억에 없다는데…. 마치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자신이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를 만나 본다. ●인생 후반전(EBS 밤 10시 40분) 서편제 길과 진도아리랑 길로 더욱 유명한 슬로시티 전남 청산도. 그곳에는 선착장에서 내린 관광객들에게 긴 머리 휘날리며 청산도를 알리는 생태문화해설가 김성호씨가 있다. 펜션을 방문하고 가는 손님들이 청산도가 참 좋다고 얘기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의 고향 예찬을 ‘인생 후반전’에서 만나 본다. ●콘서트 울림(OBS 밤 10시) OBS의 ‘콘서트 울림’은 장르와 세대의 벽을 허물고 음악 본연의 울림을 시청자에게 전해 온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하림,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자유로운 영혼을 노래하는 하림과 집시의 뜨거운 열정을 연주하는 집시 앤 피쉬의 감성, 그리고 월드뮤직의 흥겨운 시간을 가져 본다.
  • 달구벌 찾은 육상 스타들 세계신기록 경쟁 스타트

    달구벌 찾은 육상 스타들 세계신기록 경쟁 스타트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릴 세계 최대의 육상 축제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지막 리허설 무대인 제7회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챌린지 리그로 승격된 뒤 두 번째다. 남녀 각 8종목에 걸쳐 43개국 220여명이 출전해 전 종목을 결선으로만 진행한다. 트랙에서는 남녀 100m와 여자 200m, 남자 110m 허들과 여자 100m 허들, 남자 400m와 400m 허들, 남자 800m, 여자 1500m와 남자 3000m 장애물 달리기 등 10종목이 열리고, 필드에서는 남자 창던지기와 세단뛰기, 여자 장대높이뛰기와 멀리뛰기, 높이뛰기, 해머던지기 등 6종목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경기 진행 및 선수단 이동 등 모든 과정을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구세계선수권대회의 최종 리허설 무대로 삼을 예정이다. 또 IAAF의 까다로운 공인심사를 통과해 국제공인 ‘클래스-1’을 획득한 대구스타디움의 몬도트랙에서 처음 벌어지는 레이스여서 더욱 뜨거운 기록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남녀 100m 레이스다. 남자 100m에는 지난해 출전했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나서지 않는 가운데 월터 딕스(미국·최고기록 9초 88)와 마리오 포시드(자메이카·9초 95)의 2파전이 예상된다. 여자 100m에서는 카멜리타 지터(미국·10초 64)의 3연패 여부가 관심이다. 2007년부터 이 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던 지터는 2009년과 지난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200m의 여제’ 앨리슨 펠릭스(미국)도 건각을 뽐낸다. 펠릭스는 “새로 깔린 트랙이 어떤지 빨리 느껴보고 싶다.”면서 “내일 경기는 세계선수권 4연패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과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 등 남녀 대표 29명이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종목인 세단뛰기가 아니라 멀리뛰기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덕현은 “8월 대회에서 내가 세운 세단뛰기 기록(17m 10)을 넘어서겠다.”면서 “아시안게임 때 멀리뛰기를 하느라 힘이 빠져 세단뛰기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8월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인기 종목인 여자 장대높이뛰기에는 대회에서 4연속 우승자인 엘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결장하지만 지난 시즌 6위인 실케 슈피겔부르크(독일)가 참가해 아쉬움을 달랜다. 국내 라이벌 최윤희(최고기록 4m 30)와 임은지(4m 35)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한편 남자 110m 허들에서 최근 12초 89를 찍어 세계기록에 0.02초 차로 접근한 데이비드 올리버(미국)는 경북체고에서 육상 유망주들을 상대로 ‘원 포인트 클리닉’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0.03초 차’ 이승훈 4관왕 불발 파벌 탓?

    ‘0.03초 차’ 이승훈 4관왕 불발 파벌 탓?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23·한국체대)의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은 불발됐다. 금메달을 3개나 땄기에 팀추월 2등도 잘했다고 손뼉 쳐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면을 알면 속이 쓰린다. 한국은 의도적으로 ‘최상의 금메달 조합’을 버렸다. 한체대 고병욱(21)을 출전시키기 위해 팀추월 선수구성 공고까지 바꾸면서 꼼수를 썼지만, 결국 자가당착에 빠졌다. 1등이 확실시되던 팀추월 금메달과 한국의 종합 2위는 수포가 됐다. 지난 4일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이규혁(33·서울시청)은 말했다. “팀추월은 후배를 위해 양보하고 싶지만, 내가 타야 되면 타겠다.”고. 이 말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말엔 이승훈이 4관왕에 오르지 못한 이유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규혁은 단거리 전문 선수다. 2003·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500m 2연패를 할 정도로 중거리도 잘 탔지만 근래에는 단거리에 매진해 왔다. 최근엔 1000m조차 레이스 막판엔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진다. 그런 이규혁이 8바퀴(3200m)를 도는 팀추월을 타야 했다. 선수 생활 중 팀추월에 나선 건 처음이었다. 시간을 되돌려 보자. 빙상연맹이 지난해 10월 20일 발표한 팀추월 선발 기준은 이렇다. ‘1500m 1·2위, 5000m 1위로 구성한다.’ 그 기준에 따라 10월 29~31일 종목별선수권대회를 치렀고, 모태범(22·한국체대)·이규혁이 1500m 1·2위를 차지했다. 팀추월은 모태범·이규혁으로 확정됐다. 경기심판위원회는 31일 회의를 열고, 선수 유고 시에 대비해 1500m 3위에 오른 이종우(25·의정부시청)를 예비 선수로 추천했다. ●단거리 이규혁 양보·번복 끝에 출전 그러나 두 달 뒤인 12월 8일 변경된 선발 기준이 다시 공고로 떴다. ‘1500m 1·2위와 5000m 1·2위 중에서 팀추월 선수를 구성한다.’였다. 이미 1500m 선수 선발이 끝난 뒤 갑작스럽게 공지가 변경된 것. 뚜렷한 이유도, 설명도 없었다. 20~21일 치러진 종합선수권에서 이승훈·고병욱이 5000m 대표로 정해졌다. 두 번째 공고에 따른다면 팀추월은 이규혁·모태범·이승훈·고병욱 중에 결정돼야 했다. 예비선수로 추천돼 팀추월을 연습하던 이종우는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이후 빙상연맹 강화위원회(경기심판위원회)가 세 번이나 열렸다. ‘이규혁이 안 탄다는데 그러면 이종우냐, 고병욱이냐.’가 문제였다. 고성이 오갔다. 한 경기이사는 사퇴했다가 번복했다. 좋은 마음으로 후배에게 양보했다가 더러운 꼴(?)을 본 이규혁은 결국 “그냥 내가 타겠다.”고 나섰다. 팀추월 외에도 장거리에 출전하는 고병욱은 카자흐스탄으로 향했고, 출전 종목이 없는 이종우도 팀추월 예비 엔트리 자격으로 비행기를 탔다. 팀추월에 5명의 선수를 파견한 강화위원회는 엔트리의 모든 권한을 윤의중 감독에게 위임했다. 그러나 혼란은 링크에서도 계속됐다. 이종우도, 고병욱도 ‘러브콜’을 기다렸다. 경기 전날 윤의중 대표팀 감독은 “(두 번째 공고에 따라) 승훈·태범·규혁·병욱이 중 셋이 탄다. 엔트리는 30분 전에 알려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경기 당일 오전까지 팀추월을 훈련했던 고병욱이 빠졌다. ●이승훈 혼자 8바퀴 이끌어… 체력부담 커 6일 팀추월 레이스는 악전고투였다. 3명이 함께 달리는 팀추월은 보통 구간을 분담해 선행 주자로 팀을 이끈다. 선행 주자가 공기저항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세계빙상연맹이 출간한 교본에 따르면 “선행 주자 뒤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선수는 400m 트랙 한 바퀴당 0.5초의 이득을 본다.”고 돼 있다. 그만큼 맨 앞에서 끄는 선수의 체력 부담이 크다는 얘기. 그래서 팀추월에서는 세 선수가 번갈아 선두에 서며 체력을 비축한다. 기본이다. 이번 대회 팀추월에서 일본·카자흐스탄·중국이 모두 그랬다. 한국은 이승훈이 처음부터 끝까지 8바퀴를 끌었다. 이승훈은 “달리다 처지는 선수가 있으면 내가 빠져서 그 선수를 밀어 주기로 작전을 짰다. 끝까지 아무도 안 처져 레이스를 잘 마쳤다.”고 말했다. 또 “모태범·이규혁은 장거리 선수가 아니라서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우리가 처음부터 불리했다.”고도 했다. 이승훈은 마음껏 치고 나가기보다 뒤 선수들이 무사히 따라올 수 있도록 ‘바람막이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작전과 조직력이 중요한 팀추월에서 경기 직전까지 멤버를 몰랐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다. 금메달을 딴 일본과 0.03초의 미세한 차이가 났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승훈·이종우·고병욱은 올 시즌 월드컵 때 처음 호흡을 맞췄음에도 3분 49초 89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겨뤘던 카자흐스탄(3분 52초 19), 일본(3분 56초 77) 등에 월등히 앞섰다. 빙질에 따라 기록은 달라지지만 한국의 ‘최상 조합’이 분명히 있었다는 얘기다. 빙상 관계자는 “이종우를 의도적으로 제외시키다 제 꾀에 넘어간 꼴”이라고 말했다. ●전명규 , 한체대 승훈·태범·병욱 원했다? 그렇다면 이종우는 왜 ‘미운털’이 박혔을까. 이종우는 서울대학교 04학번이다. 한체대에서 “6년 장학금을 줄 테니 오라.”고 했지만, ‘공부하는 선수’를 꿈꾸며 거부했다. 이후 눈 밖에 났다. 스피드스케이팅 판에서 ‘비한체대’는 힘이 별로 없다. 한체대의 독주다. 지난해 밴쿠버올림픽에서 ‘한체대 3인방’이 금메달을 따면서 더욱 탄력이 붙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때 쇼트트랙에서 불거졌던 ‘파벌 싸움’이 스피드로 고스란히 옮겨진 꼴이다. 그 중심에는 쇼트트랙 파벌의 중심이었던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 있다. 한체대 빙상부 교수에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지만, 연맹에서는 현재 아무 직함이 없다. 지난해 쇼트트랙 짬짜미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러나 20년 가까이 얼음판을 주름잡은 위력은 여전하다. 한 관계자는 “연맹 이사들은 물론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까지 다 휘두를 수 있다. 강화위에 입김을 넣어 이종우가 팀추월에 뛸 수 없도록 힘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전명규씨는 한체대 이승훈·모태범·고병욱 조합을 원해 입김을 넣었는데 결국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전명규 교수는 이런 의혹에 대해 7일 “일고의 가치도 없는, 너무나 일방적인 주장이다. 난 이런 의혹에 답변할 위치도 아니다.”고 말했다. 빙상연맹도 “모든 공고를 만족시키는 선수들이 탔기 때문에 원칙상 전혀 문제가 없다. 과정상 갑론을박은 언제나 있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전 교수는 오는 10일 빙상연맹 조직 개편에 맞춰 연맹 수뇌부로 복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용어 클릭] ●팀 추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팀당 3명이 직선주로 반대편에서 동시에 레이스를 시작한다.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뛴다. 상대 팀의 맨 뒤 선수를 추월하거나 3명 중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리 팀을 가린다. 선수들은 매 바퀴를 돌 때마다 선두를 맞바꾸며 스피드를 끌어올린 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경쟁하듯 스퍼트를 해 기록을 단축한다.
  • [서울신문 신년특집]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 달구벌 세기의 대결

    [서울신문 신년특집]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 달구벌 세기의 대결

    ★들의 전쟁 관전 포인트는 ‘달구벌’ 대구에서 별들의 전쟁이 벌어진다. 47개 종목에 212개국 3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인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세계적 육상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누군가는 선두 수성을 바라고, 또 다른 이는 역전을 노린다.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모든 육상선수들의 나침반은 대구에 맞춰져 있었다. 갈고닦은 기량으로 세계정상에 오르려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8월 달구벌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3명이 돌아가며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거듭하는 바람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누구인지 가리는 결전은 성사 자체가 힘들었다. 우사인 볼트가 괜찮으면 아사파 파월(이상 자메이카)이나 타이슨 게이(미국)가 부상이었고, 게이나 파월이 좋을 때는 볼트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다른 곳도 아닌 바로 대구에서 그 대결을 볼 수 있다. 이 ‘총알 탄 사나이’들은 모두 이번 대회를 위해 몸을 만들어 왔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지난 베를린대회까지 100m(9초 58)와 200m(19초 19)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신기록을 거듭 깨면서 우승, 1인 독주 체제를 굳혀 왔다. 하지만 볼트는 지난해 8월 허리 통증으로 게이에게 패배를 당했다. 만년 ‘2인자’ 게이는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100m 개인 최고 기록도 9초 69로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9초 74의 파월도 반란을 꿈꾼다. 육상 트랙경기의 역사에서 아시아는 늘 변방이었다. 장거리는 아프리카가, 단거리는 미주와 유럽이 점령했다. 하지만 2004년 남자 110m 허들에서 기존 구도에 균열을 낸 선수가 등장했다. 바로 중국의 류샹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류샹은 이후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는 세계기록에 0.01초 뒤진 12초 88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정작 안방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류샹을 위해 준비됐던 시상대에 올랐다. 다시 몸을 만든 류샹은 지난해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이제 대구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12초 89를 기록한 미국의 데이비드 올리버와 로블레스, 류샹의 3파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에게 경쟁자는 없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4.91m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뒤 2005년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5m의 벽을 넘었다. 데뷔 뒤 무려 27번이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5.06m까지 날아올랐다. 경쟁자가 없어서일까. 오직 자신이 세운 기록과 외로운 싸움을 벌이던 그도 결국은 지쳤다. 잇따른 부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지난 시즌 ‘오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대구대회에는 반드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혀놓은 상태다. 남자 400m의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는 제러미 워리너(미국)와 저메인 곤살레스(자메이카)의 ‘26세 동갑내기 맞대결’도 흥미를 더한다. 둘은 지난해 약속이라도 한 듯 상대의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혼전을 펼쳤고, 현재는 워리너가 44초 13으로 44초 40의 곤살레스를 앞서 있다.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의 챔피언 셸리 프레이저와 만년 2위 캐런 스튜어트(이상 자메이카), 현역 최고기록 보유자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펼치는 여자 100m 대결도 대구의 여름밤을 달굴 예정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알려지지 않은 육상 이야기 볼트 알고보니 100m에 부적합 가장 힘든 경기는 마라톤 아니다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스포츠가 육상이다. 올해 안방에서 벌어지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00% 즐기기 위해 각 종목들의 특징과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살펴보자. ●키 196㎝ 바람 저항 많이 받아 단거리에 불리 9초 58과 19초 19의 남자 100m, 2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체격은 사실 단거리에 적합하지 않다. 대부분 스프린터의 키가 170㎝대 후반에서 190㎝ 사이인 것에 비해 볼트는 196㎝다. 긴 다리를 접었다 펴는 스타트에 불리하고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아 불리하다. 미국 텍사스대 인간행동연구소 에드워드 코일 교수는 “볼트는 근육질의 짧은 다리를 가진 선수들과 비교할 때 출발에서 부족한 폭발력을 긴 다리를 이용한 넓은 보폭과 가속력으로 극복했다.”고 분석했다. ●근육이 가장 힘든 경기는 400m 맞다. 근육이 가장 힘든 경기는 400m다. 단거리 경기 가운데 최장 거리인 400m는 선수가 레이스하면서 들이마신 산소가 에너지로 전환되기 전에 끝난다. 100m와 200m는 대부분 저장된 에너지로 레이스를 마친다. 하지만 400m는 무산소 상태에서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도 모두 고갈된 채 젖산 등 많은 양의 피로물질이 근육에 축적되면서 극도의 고통에 빠져들게 된다. 같은 단거리임에도 100m, 200m와 400m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없고, 기존 기록이 잘 깨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자 400m 세계기록 47초 60은 25년째 깨지지 않았고, 한국 남자기록도 1994년 손주일의 45초 37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더운 대구 날씨, 마라톤엔 독… 단거리엔 약 대구는 한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는 대부분 운동선수가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육상도 마찬가지다. 운동할 때 발생하는 체온 증가 때문에 적절한 체온 유지가 어렵다. 특히 마라톤에는 치명적이다. 더위는 42.195㎞의 긴 거리를 장시간 동안 달리는 마라톤선수에게 엄청난 고통이다. 근육은 37도의 체온을 유지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수축하는데 더위는 이걸 어렵게 만든다. 산소공급량, 체내 수분도 함께 부족해진다. 그래서 마라톤은 더위와 습도를 함께 고려한 온도지수가 28도 이상일 경우 원칙적으로 경기 진행이 금지된다. 반면 경기시간이 짧고, 순간적인 파워에 의존하는 종목은 더위가 기록경신에 더 도움이 된다. 고온에서 공기 밀도가 낮아지면서 공기저항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회 기간 무더웠던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 100m, 200m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대구대회에서 단거리 기록이 기대되는 이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경기장 종목별 관전 명당은 세계적인 육상 선수들의 떨리는 근육과 거친 호흡을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해서는 자리를 잘 잡아야 된다. 물론 대구스타디움에는 고화질 전광판 3개가 있기 때문에 어디에 앉아도 생생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왕 경기장에 갔으면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더 좋은 것은 당연지사. 어디에 앉아야 좋아하는 종목과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지 알아봤다. 또 주요종목 결승전이 언제 벌어지는지도 꼭 기억해두자. 3월 31일 이전까지 입장권을 예매하면 10%, 어린이와 50명 이상의 단체에는 30% 할인 혜택도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男 수영 200m계영 첫 金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男 수영 200m계영 첫 金

    한국 남자 장애인수영의 ‘간판’ 민병언(25)이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아시안패러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일궈냈다. 민병언은 13일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계영에서 이권식(35)과 권현(19), 김경현(25) 등과 함께 금물살을 갈라 2분 43초 21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네명 가운데 첫 주자로 나선 민병언은 배영으로 50m 레인을 가장 먼저 미끄러져 나갔다. 자유형은 크롤영과 배영, 접영, 평영 등 영법에 관계없이 자신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종목. 더욱이 민병언은 ‘샤르코 마리투스’라는 하반신 중증 장애로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지 못한다. 늘 물속에서 레이스를 출발해야 하는 그로서는 배영이 더 유리하다. 앞서 민병언은 자신의 주종목인 배영 50m(S5등급)에서 43초 67에 그쳐 압둘라 줄 아미룰 시디(말레이시아·S5)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자신의 등급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 배영 50m에선 S3~S5등급이 통합돼 S3로 경쟁자들보다 장애도가 가장 높았던 민병언에게 그만큼 불리했다. 민병언과 함께 대회 첫 금을 합작한 권현은 앞서 열린 남자 400m 자유형(S9)에 출전, 4분 43초 29에 결승점을 찍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우근(23)은 자유형 100m(S6)에서 1분 23초 6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후에 광저우벨로드롬에서 펼쳐진 사이클 혼성 탠덤 4㎞ 개인추발 결승에서는 김종규(26)와 파일럿 송종훈(18)이 문정국(44)과 조재민(22)을 한 바퀴 넘게 추월하며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광저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광저우]

    ■근대5종 남자 개인 단체 오전 9시 30분 ■육상 남자●10종경기 오전 10시●원반던지기 결승 오후 6시 15분●멀리뛰기 결승 오후 6시 20분●200m 1라운드 오후 7시여자●장대높이뛰기 결승 오후 6시 ■인라인 ●남자 스피드 10000m포인트+일리미네이션 결승 오전 11시●여자 스피드 10000m 포인트+일리미네이션 결승 오전 10시 ■체스 ●남자 바둑 단체 예선 오전 10시 30분●여자 바둑 단체 예선 오전 10시 30분 ■레슬링 남자●자유형 74㎏급 16강 오전 10시 30분●자유형 66㎏급 16강 오전 10시 30분●자유형 84㎏급 16강 오전 10시 30분 ■양궁 남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 오후 5시 15분
  • [박창규 기자의 광저우 아침] 한국 선수들의 눈물 더이상 보이지 않길

    [박창규 기자의 광저우 아침] 한국 선수들의 눈물 더이상 보이지 않길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뒤부터다. 신세대 선수들은 울지 않는다고들 했다. 발랄하고 기발한 세대라고도 했다. 지나치게 비장하고 주눅 들었던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고 했다. G세대라나 뭐라나…. 태극기가 올라가도 울지 않는. 웃고, 손 흔들고, 춤추는 유쾌한 아이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참 단순한 공식이다. 먹고살기 좋아지면서 예전보다 표정이 덜 어두운 건 사실일 거다. 쓸데없는 형식이나 관행에도 덜 얽매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우리 어린 선수들은 울지 않을까. 그렇게 발랄하고 유쾌하기만 할까. 사실 반대다. 한국 선수들은 유난히 많이 운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겨도 울고 져도 운다. 물론 다른 나라 선수들도 운다. 그러나 우리보다 덜 운다. 눈물이 많은 건 한국선수들의 특징이다. 지난 17일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정다래는 펑펑 울었다. 한참을 울고 또 울었다. 그칠만 하다가도 누가 말만 붙이면 울었다. 눈물 쏟는 정수기 수준이었다. 15일 유도 여자 57㎏급 김잔디도 비슷했다. 결승에서 일본 선수에게 진 뒤 서럽게 울었다. 울면서 인사하고 울면서 퇴장했다. 선수 대기실에서도 한참을 울었다. 시상대에 서자 다시 울었다. 왜 울었느냐고 물었다. 김잔디는 “잘 모르겠지만 서러워서….”라고 했다. 설명이 잘 안 되는 서러운 느낌. 어디선가 많이 봤던 단어가 생각난다. 바로 ‘한’. 이유가 뭘까. 그렇게 발랄하고 유쾌하다는 G세대 선수들인데. 왜 가슴 속에 한을 담아 울었을까. 결국 G세대라는 규정 자체가 허상에 가까워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20~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 엘리트 체육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아시안게임씩이나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친다. 다른 삶을 포기한 올인이다. 학생 선수들은 여전히 공부할 시간이 없다. 기본적으로 메달을 따야 존재 의의를 가진다. 다 같이 즐기는 대중 체육 선수들과 다르다. 한국 엘리트 체육의 특징이다. 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에 따라 삶이 극명하게 달라진다. 평생 먹고살 연금 점수가 오락가락한다. 남자 선수들은 군대 문제도 걸려 있다. 메달을 못 따서 운동을 관두면 무얼 해야 할지 스스로도 잘 모른다. 그게 단 한번 경기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과연 유쾌할 수 있을까. 과연 즐길 수 있을까. 그래서 선수들은 운다. 경기가 끝나면 몇년 동안 쌓였던 한과 설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우는 게 당연하다. 눈물은 한국 선수들의 특징이다. 어린 선수들의 발랄함을 강조하는 건 책임회피다. 엘리트 스포츠의 폐해는 외면하고 과실만 따 먹겠다는 자세다. 메달 좀 적게 따면 어떤가. 이면을 들여다보자. 그들이 울지 않게 해주자. nada@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인어공주’ 정다래 눈물 감동…옥택연·제시카 열애설 화제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인어공주’ 정다래 눈물 감동…옥택연·제시카 열애설 화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스포츠 스타들의 메달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한 한주였다. 지난주 네이트 검색어 1위는 ‘인어공주’ 정다래의 금메달이 차지했다. 정다래는 17일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 52초 02로 터치 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을 가장 좋은 성적으로 통과한 정다래는 결승에서 50m 지점을 2위로 통과해 메달 기대를 높였고, 이후 일본의 스즈키와 접전을 이어가다 10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서며 12년 만에 한국 여자수영에 금메달을 안겼다. 정다래는 우승 직후 눈물을 펑펑 흘려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그는 또 인터뷰 도중 대회에 함께 출전하지 못한 복싱 국가대표 2진 성동현 선수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 화제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성동현 선수는 검색어 순위에 들지 못했다. ‘마린 보이’ 박태환의 귀국 연기 소식은 2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대회 3관왕을 포함, 출전한 7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대회를 마쳤다. 원래 19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경우 자칫 광저우에 남은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꺾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일정을 늦춰 폐막일까지 남기로 했다. 정다래 또한 일정을 늦춰 박태환 선수와 같은 날 귀국한다. 3위는 옥택연과 제시카의 ‘열애설’이 차지했다. 최근 인터넷에 아이돌 그룹 2PM의 택연과 소녀시대 제시카의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JYP와 SM 등 두 사람의 소속사는 입이라도 맞춘 듯 “두 사람이 친한 것은 맞지만 열애는 절대 아니다.”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슈퍼스타 K2’의 여진도 계속됐다. ‘슈퍼스타 K2’ 출신 강승윤의 아이큐가 140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이 4위를 차지했고, 우승자 허각이 지하철을 타고 있는 사진은 10위에 올랐다. 가수 김장훈이 ‘슈퍼주니어’ 출신의 한경에게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는 소식은 5위였다. 김장훈은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슈주’ 전 멤버 한경의 혐한(嫌韓) CF 논란에 대해 ‘한경, 남자답지 못하고 찌질하다.’며 가요계 선배로서 충고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캐링턴 훈련장으로 배달된 박지성의 선물 소포 동영상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17일 국내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동영상에는 박지성의 라커룸 앞에 다양한 종류의 선물 소포가 한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배우 강동원이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며 18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전격 입소했다는 소식이 7위, 11일 경기 고양시의 한 건물에서 10대 여중생이 아무 이유 없이 남자 어린이에게 ‘로킥’을 날려 중상을 입힌 사건이 8위, KBS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이만기와의 씨름 대결에서 져 후배 씨름 선수들을 위해 160인분의 삼겹살값을 계산했다는 소식이 9위를 차지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완벽부활 마린보이 “이제 런던이다”

    완벽부활 마린보이 “이제 런던이다”

    “마린보이는 이제 런던으로 간다.” 박태환(21·단국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에서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박태환은 18일 남자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 은메달을 끝으로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경영 7개 종목에 출전, 금 3개(자유형 100m·200m·400m), 은 2개, 동메달 2개(계영 400m·800m) 등 한 종목도 빠뜨리지 않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닷새 동안 펼친 박태환의 ‘메달 레이스’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박태환에게는 이제 시작이다. 광저우는 런던으로 가는 경유지일 뿐이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어차피 목표는 2012년 런던올림픽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자유형 400m에서다. 자유형 20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수영사를 다시 썼다.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박태환은 19일 경영대표팀과 함께 귀국, 일단 휴식에 들어간다. 그렇다고 정신을 놓을 새가 없다. 내년 7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올림픽 판도를 점칠 시험무대다. 또 첨단수영복 퇴출 이후 열리는 첫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 크다. 올해 1월부터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은 박태환은 앞으로도 계속 호흡을 맞추면서 세계선수권과 런던올림픽을 준비할 전망. 사실, 박태환의 재기에 그가 보탠 힘은 크다. 그를 영입한 후원사 SK텔레콤스포츠단은 “재계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 그렇게 되면 런던올림픽까지 그가 박태환을 맡을 공산이 크다. 중요한 건 주력 종목에 대한 ‘선택’이다. 박태환은 광저우에서 자유형 100m부터 1500m까지 뛰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종목을 선택해 집중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볼 코치는 이날 비록 은메달을 땄지만 쑨양(중국)의 기록에 26.29초나 뒤진 사실을 놓고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또 100m에선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이제 세계 15~6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해답은 간단하다. 자유형 200m와 400m에 집중해야 한다.”고 다시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단지 기록을 줄이기 위해 1500m를 고집하는, 그런 모험을 할 준비가 나는 안 돼 있다.”고까지 덧붙였다. 어떤 종목이 과연 박태환의 몸에 맞는 옷일까. 대한수영연맹과 SK텔레콤스포츠단, 박태환이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내야 할 ‘런던 프로젝트’의 첫 단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이 반한 그녀 원자현..절묘한 캡처 ‘폭소’

    박태환이 반한 그녀 원자현..절묘한 캡처 ‘폭소’

    박태환에 대한 인기가 재미있는 캡처 화면으로 이어졌다. 경기 화면과 원자현 리포터의 모습이 절묘하게 배치돼 박태환이 그녀에게 반한 듯한 장면이 연출된 것. 18일 오전 @BladeKim이라는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모의 스포츠캐스터에 홀딱 반해버린 박태환.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원자현 리포터는 박태환의 3관왕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뉴스 화면에 잡힌 박태환은 물안경을 만지며 마치 그녀의 미모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절묘한 화면캡처인 것.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의 영웅 박태환, 모든지 즐겁다” “캡처 예술이다. 완전 반한 표정이다” “반할 만도 하네 ㅋㅋ” 등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경영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지난 도하 대회에 이어 유력한 대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원자현 리포터는 몸에 과도하게 피트되는 원피스 등의 의상을 입고 나와 노출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신문NTN뉴스팀 ntn@seoulntn.com
  • 정다래 “처음 따봐서 눈물 났어요”

    정다래 “처음 따봐서 눈물 났어요”

    ‘4차원 소녀’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에서 12년 만에 천금같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1954년 마닐라 대회 이후 수영에서 남녀 선수가 동반 우승한 것은 56년 만에 처음이다. 정다래는 17일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 25초 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수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982년 뉴델리대회 3관왕과 1986년 서울대회 2관왕을 차지한 최윤희, 1998년 방콕대회 조희연에 이어 세 번째다. 여자수영 금메달도 방콕대회 조희연 이후로 12년 만. 남자까지 포함하면 고 조오련을 비롯해 지상준, 방승훈, 김민석, 박태환에 이어 여덟 번째다. 정다래는 지난해 제주한라배대회 때 정슬기가 세운 2분 24초 20의 한국 기록을 깨지 못했지만 당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정다래는 앞서 치러진 예선전에서도 2분 27초 07을 기록하며 전체 16명 중 1위로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다래는 초반 50m 구간을 32초 89로 헤엄쳐 일본의 스즈키 사토미에 이어 2위로 첫 번째 턴을 했지만 100m 구간부터 스퍼트를 올리며 1위로 올라섰다. 150m를 1분 46초 71로 지났을 때는 2위와 0.47초나 차이가 났다. 하지만 막판으로 접어들며 체력이 저하되면서 속도가 눈에 띄게 처지기 시작했다. 막판 20~30m를 남겼을 때는 중국의 쑨예에게 거의 따라잡혔다. 결국 쑨예와 0.25초의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정다래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처음 따 봐서 눈물이 난다.”며 인터뷰 내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다래는 “금메달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100m를 턴하고 돌아섰는데 앞에 아무도 없어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영 50m와 100m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 의기소침했다.”면서 그간의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정다래는 “부족한 지구력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경기를 펼친 백수연(19·강원도청)은 2분 28초 27로 7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경진, 정다래 金 획득에 “밥 언제 먹냐”

    김경진, 정다래 金 획득에 “밥 언제 먹냐”

    ‘얼짱 수영선수’ 정다래와 개그맨 김경진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다래가 지난 17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김경진이 정다래의 미니홈피에 찾아가 “밥 언제 먹냐”고 글을 남겼다. 김경진은 앞서 정다래가 광저우로 떠나기 전 1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김경진의 사진과 함께 “바보처럼 행동하는 게 아닌 진짜 바보 같고 정말 많이 착해빠져서 상처 많이 받아도 웃어넘길 것 같은 너란 남자. 귀여워 죽겠다. 정말 꼭 메달 따서 밥 한 번 먹어 보자”라고 공개적으로 남긴 식사 제안에 화답한 것. 같은 날 김경진도 자신의 트위터에 “광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수영 국가대표 정다래 양이 실시간에 있길래 무심히 눌러봤다. 그리고 미니홈피에 들어갔는데 내사진이! 꺄악! 나랑 매달 따서 밥 먹고 싶단다. 내 사랑 너의 사랑 정다래”라고 글을 남겨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정다래는 금메달을 따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부모님과 코치와 동료 성동현을 꼽았다. 취재진이 “남자친구인가?”라고 묻자 정다래는 “남자친구는 아니고,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복싱 국가대표 성동현 선수를 지목했다. 사진 = 정다래 미니홈피, 김경진 트위터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50m 구간 5위서 괴력의 대역전

    50m 구간 5위서 괴력의 대역전

    17일 오후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 표정에는 여유가 흘러넘쳤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등장했다. 이번에는 4번 레인이었다. 출발대 앞에 선 박태환(21·단국대)은 자신이 소개되자 환한 미소로 한국 응원단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했다. 어차피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경기는 그의 주종목이 아니다. 마이클 볼 코치는 경기에 앞서 “최선만 다하면 된다.”며 연일 관심 속에 있는 그를 편하게 해 줬다. 사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전날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또 박태환에게 도핑테스트를 했다. 서너 번째 피를 뽑았다. 의도적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핑계를 댈 순 없었다. 훈련할 때 피를 뽑은 왼쪽 팔뚝에 통증이 왔다. 팔꿈치와 팔목 사이의 근육이 경직됐다. 그래도 꾹 참았다. 밤새 팔을 주무르며 시합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만을 바랐다. ‘마음 쓰지 말고 편하게 하자.’ 수차례 되뇌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출발 신호가 울렸다. 팔뚝이 아팠지만, 느낄 겨를조차 없었다. 경쟁자보다 스피드가 처져 무조건 빨리 가는 것만 생각했다. 출발 반응 속도는 0.69초. 8명 가운데 가장 빠른 3명에 속했다. 팔을 힘차게 휘저었다. 양옆 레인에서 튀는 물살이 너무 거세 조금은 힘들었다. 50m 반환점을 5위(24초 02)로 돌았다. 1위는 23초 71의 루즈우(중국)였다. 그러나 후반 50m에서 무서운 속도로 경쟁자들을 하나, 둘 제쳤다. 80m쯤에서는 루즈우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48초 70.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48초 94)도 0.24초 앞당겼다. 루즈우(48초 98)를 0.28초 차 앞섰다. 물살을 한 번 내리친 박태환의 얼굴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제야 팔에 오는 통증을 다시 느꼈다. 이로써 박태환은 아시아의 수영 역사를 다시 썼다.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우승, 대회 3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그는 2개 대회 연속 3관왕의 기쁨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따낸 금 3, 동메달 2개를 포함해 총 12개(금 6·은 1·동 5)의 메달을 수확해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의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수영 최다 금메달(5개) 기록도 넘었다. 다른 종목 포함하면 양궁의 양창훈, 승마의 서정균과 함께 6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18일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하면 이 부문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인터뷰에 응한 박태환은 “솔직히 3관왕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면서 “주종목이 아니라서 긴장하면서 준비했다.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반환점을 5등으로 돈 줄도 몰랐다. 정신이 없어서 빨리 가자고만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다. 지난 1년간 굉장히 고생하면서 훈련했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를 남긴 그는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박민규(23·고양시청)는 막판 체력 저하로 50초 43으로 7위에 올랐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광저우]

    [오늘의 광저우]

    ■ 골프 남녀 개인·단체 1라운드 오전 8시 15분 ■ 사격 남자●10m 러닝타깃 혼합 결승 오전 10시●25m 스탠더드 권총 결승 오전 10시여자●50m 소총 3자세(3*40발) 예선 오전 10시 ■ 배드민턴●혼합복식 1라운드 오전 10시 남자●단식 1라운드 오전 11시 20분●단식 1라운드 낮 12시 40분●복식 2라운드 오후 8시 40분 여자●단식 2라운드 오후 8시 30분 ■ 태권도 남자●74kg급 32강 오전 10시●54kg급 32강 오전 10시●74kg급 결승 오후 7시 16분●54kg급 결승 오후 7시 16분 여자●62kg급 32강 오전 10시●46kg급 32강 오전 10시●46kg급 결승 오후 7시●62kg급 결승 오후 7시 ■ 수영 남자●자유형 100m 결승 오후 7시 6분 여자●평영 200m 결승 오후 7시 23분 ■ 사이클●남자 개인 포인트 오전 11시 21분 ●여자 개인 스프린트 결승 오전 11시 11분 ■ 역도 남자●85kg급 오후 1시 30분 여자●역도 69kg급 오후 8시 ■ 핸드볼 남자 예선 B조 대한민국-이란 오후 3시 ■ 복싱 남자●60kg급 32강 오후 3시 ■ 배구 남자 예선 B조 카자흐스탄-대한민국 오후 5시 ■ 농구 남자 예선 E조 경기 대한민국-요르단 오후 10시 30분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박태환 “400m 기록·순위 다 잡겠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박태환 “400m 기록·순위 다 잡겠다”

    “자유형 400m에서 기록과 순위 모두 잡겠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박태환(21·단국대)이 이런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15일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날은 이미 2위 일본에 10초 가까이 뒤진 채 레이스를 시작한 터라 천하의 박태환이라 해도 순위를 뒤바꿔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더 좋은 레이스를 해야겠다.”며 기록작성과 메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박태환의 맞수인 장린과 쑨양을 각각 첫 번째와 마지막 영자로 내세운 중국은 7분 07초 68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또 자유형 400m 전략에 대해 묻자 “작전도 몇 가지 짜 놓은 것은 있는데 자세한 것은 마이클 볼 코치와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한편 최혜라(19·오산시청)는 여자 접영 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자유형 400m의 서연정(22·인천시청)은 4분 14초 50로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金

    ‘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金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박태환은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1분 42초 9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운 당시 아시아기록(1분 44초 85)을 2년 3개월 만에 0.05초 줄였다. 2위를 차지한 ‘새로운 맞수’ 쑨양(중국·1분 46초 25)보다는 1.45초나 빨랐고, 3위 마쓰다 다케시(일본·1분 47초 73), 4위 장린(중국·1분 48초 10)도 박태환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2006년 도하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 조오련씨를 시작으로 최윤희, 지상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2회 연속 정상을 밟은 선수가 됐다. 4년 전 도하에서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통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4개(은1, 동3)로 늘렸다. 이번 대회 모두 7종목에 나서는 박태환은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뒤 “너무 좋은 기록이 나왔다. 그러나 앞으로 해야 할 종목이 많다. 아직 반도 안 치렀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최강 스타들 “亞! 좁다”

    세계최강 스타들 “亞! 좁다”

    “우리가 뛰기에 아시아는 너무 좁다.”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화려하게 막이 오른 제16회 아시안게임에는 세계를 호령하는 최강의 스타들이 너나없이 이름을 내밀었다. 올림픽과 각종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세계를 휘저었던 이름들이다. ●육상 류샹 대회 3연속 우승도전 우선 육상의 ‘황색 탄환’ 류샹(왼쪽)의 부활 여부에 가장 시선이 쏠린다. 이번 대회가 모국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허들 110m에서 금메달을 움켜쥐었던 류샹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13개월 만인 지난해 9월 트랙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중평. 그러나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서 13초 40을 찍어 3위에 입상했다. 부상만 더 괴롭히지 않는다면 류샹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영 장린·박태환 맞대결 관심 수영은 가장 많은 스타가 있는 종목이다. 박태환(21·단국대)과 두살 위 장린(중국)의 라이벌전은 세계적인 대결이다.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등 7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지난해 깊은 좌절을 겪었지만 엄연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자유형 400m)다. 4년 전 도하 때 3개의 자유형에서 죄다 박태환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던 장린은 베이징올림픽 400m에서도 박태환에 밀린 ‘2인자’였다. 그러나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800m에서 세계신기록(7분 32초 12)으로 금메달을, 400m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박태환을 뛰어넘었다. 일본엔 기타지마 고스케(28)라는 걸출한 수영 스타가 있다. 남자 평영 세계 최강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평영 100m, 베이징올림픽 평영 200m 등 2개 올림픽 연속 메달리스트다. 2개의 세계기록 보유자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선 2관왕에 올랐다. 야구에는 한국의 자존심 추신수(오른쪽·28)가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을 기록한 ‘월드스타’다. 동갑내기 이대호(롯데), 김태균(지바 롯데)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 3번 우익수로 나설 전망인 추신수는 개막전 4차례의 연습경기에서 타율 .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메이저리거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테니스는 올 윔블던 남자단식 8강에 올랐던 루옌순(타이완)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상위 랭커인 리나, 정제(이상 중국)가 ‘월드스타급’ 선수들이다. 특히 지난 4월 인도의 ‘앙숙’ 파키스탄의 크리켓 선수인 쇼아이브 말리크와 결혼한 사니아 미르자(인도)도 출전, 팬들의 관심을 끈다. ●야구 추신수 월드클래스 방망이 기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를 들어 올린 장미란(27·고양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부담백배’다. 2002년에 이어 2006년에도 아시안게임에서는 ‘노골드’에 그쳤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31·75㎏급) 탕궁훙과 2007년 세계선수권 우승자(75㎏급) 무솽솽(26·이상 중국)에게 모두 금메달을 내줬다. 이번엔 멍수핑(21)과 맞붙을 전망. 장미란이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다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더해 ‘역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린보이! 레디고!

    마린보이! 레디고!

    ‘200m부터 금빛물살을 가른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에게 명예회복의 순간이 돌아왔다. 14일 오후 7시 25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 꼭 4년 전 카타르 도하에서 수영 3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까지 올라 ‘화려한 전성기’의 시발점이 됐던, 바로 그 아시안게임이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를 시작으로 계영 800m와 자유형 100m, 400m, 1500m, 혼계영 400m 등 닷새 동안 7종목에서 ‘금 사냥’에 나선다. 관건은 과연 몇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인지다. 또 전체 종목 가운데 메달 색깔이 어떻게 나눠지느냐다. 첫 경기인 만큼 중요하다. 다관왕을 위한 출발대나 다름없다. 박태환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역시 7종목에 출전, 금 3개를 비롯해 은 1,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단 한 종목에서도 메달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에도 스타트는 200m였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도 주종목 400m보다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이클 볼 전담 코치는 “지난 8월 범태평양대회에서 1분 46초 27로 우승했던 200m 기록을 이번에는 1분 45초대로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박태환은 1분 44초 85의 아시아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낸 적이 있는 터라 ‘금빛 기대’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라이벌’들의 기록과 견줘 봐도 박태환은 ‘유아독존’이다. 장린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중국선수권에서 세운 1분 45초 83으로 박태환의 최고기록보다 한참 떨어지고, 쑨양(이상 중국)은 이 종목 기록이 파악되지 않을 만큼 뛴 적이 거의 없다. 각각 400m, 1500m가 주종목이다 보니 200m에서는 박태환이 ‘전권’을 휘두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편성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2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 및 레인 배정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예선을 마지막인 4조에서 뛰게 됐다. 레인은 가장 뛰어난 기록 보유자에게 배정하는 4번 레인이다. 30명이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벌이는 예선에서 받은 올해 아시아 랭킹 1위(1분 46초 27)에게 주는 일종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장린과 쑨양은 각각 2조와 1조에서 레이스를 벌인다. ‘금빛 레이스’를 위한 환경도 최적으로 갖춰졌다. 지난 9일 광저우 입성 뒤 첫 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물의 감각이 좋다.”고 대회장의 조건이 자신의 컨디션과 딱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가진 훈련에서도 박태환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쿠아틱센터의 수심은 2m. 박태환이 가장 좋아하는 깊이다. “이보다 얕은 수심에선 태환이가 다소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전언. 수온은 27.5도였다. 노민상 대표팀 감독은 “태환이가 수온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면서 ”좀 더 낮아도 괜찮다. 연습 때는 좀 따뜻한 물이 좋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물에 들어갈 때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가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육상 ‘남의 잔치’ 그만

    42개 종목에 47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많은 47개의 금메달이 쏟아지는 육상. 그런데 한국에 올림픽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에서도 육상은 ‘남의 잔치’였다. 1986년 안방인 서울대회에서 7개로 최고의 기록을 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다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1990년 베이징에서 2개, 1994년 히로시마에서 3개, 1998년 방콕에서 4개로 명맥을 유지했다. 다시 안방인 2002년 부산대회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따는 데 그친 한국은 2006년 도하대회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로 ‘노골드’의 수모를 간신히 면했다. 세계 육상은커녕 아시아 수준에서도 멀어지기만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육상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육상대표팀의 나침반은 눈앞의 광저우가 아니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을 가리키고 있다. 대구 세계선수권대회를 남의 잔치로 만들지 않기 위해 광저우에서 조금이라도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한국은 광저우에서 금 2, 은 1, 동메달 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는 여자 100m 허들에 출전하는 이연경(29·안양시청). 이연경은 지난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13초 0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아시아 최고기록이다. 기록으로 볼 때는 가능성이 높다.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25·삼성전자)도 20㎞ 경보에서 금빛 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섭은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1시간 19분 36초로 2년 만에 한국기록을 깼다. 2006년 도하에서 유일하게 육상 금메달을 안긴 창던지기의 박재명(29·대구시청)과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온 정상진(26·용인시청)도 기대를 받고 있다. 남자 100m에서 10초 23을 기록, 31년 묵은 한국기록을 깨뜨린 김국영(19·안양시청)과 남자 200m의 전덕형(26·경찰대)은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한국기록을 깨면 더 좋다. 전국체전에서 여자멀리뛰기 10연패를 달성한 정순옥(27·안동시청),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24·SH공사)와 남자 마라톤의 지영준(29·코오롱)도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한국 육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기세를 이어가 내년 대구대회에서 10개 종목 이상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생각이다. 올해 전례 없이 적극적인 투자를 받았던 한국 육상이 광저우에서 튼튼한 떡잎을 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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