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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번개’ 친다

    주말 ‘번개’ 친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이번 주말 드디어 출격한다. 볼트는 13일 오후 9시 35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 열리는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예선을 시작으로 200m, 400m 계주에 차례로 나선다. 100m 결승은 15일 오전 10시 25분에 열리며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 30분,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 35분으로 예정돼 있다.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9초69, 200m 19초30, 400m 계주 37초10으로 3개 종목 모두 당시 세계 기록을 깨며 3관왕에 올랐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100m 9초63 200m 19초32, 400m 계주 36초84를 기록하며 3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볼트는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그는 단거리 최강자다. 볼트는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100m 9초79, 200m 19초55, 400m 계주 37초 36으로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비록 기록은 전성기보다 못하지만 부상이 이어지며 ’볼트 위기론‘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에도 그의 적수는 없었다. 한국에서는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13일 오전 9시 20분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 출전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김덕현은 한국육상 최초로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동시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기대주’로, 멀리뛰기 한국신기록(8m22) 보유자이자 이 부문 올 시즌 세계랭킹 15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펠프스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

    펠프스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개인혼영 결승에서 우승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금메달을 든 채 손가락으로 ’넷’을 표현하고 있다. 이날 펠프스는 통산 22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AP 연합뉴스
  • <올림픽> ‘볼트의 올림픽’ 시작…14일 100m 예선부터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올림픽이 시작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고 스타로 꼽히는 볼트가 드디어 스타트 라인에 선다. 볼트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0시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 시작하는 남자 100m 예선에 출전한다. 리우올림픽에서 내딛는 볼트의 첫걸음이다. 볼트는 이번 대회 100m, 200m, 400m 계주에 나서 전인미답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이미 ‘100m 9초6대’, ‘200m 세계 기록 경신’을 목표로 내세우며 분위기를 띄웠다. 볼트는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강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9초69, 200m 19초30, 400m 계주 37초10으로 3개 종목 모두 당시 세계 기록을 깨며 3관왕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에서도 100m 9초63, 200m 19초32, 400m 계주 36초84를 기록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런던에서는 100m 올림픽 기록, 400m 계주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세월이 흐르고, 볼트도 30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볼트는 여전히 단거리 최강자다. 부상이 이어지며 ‘볼트 위기론’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도 볼트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당시 볼트는 100m 9초79, 200m 19초55, 400m 계주 37초36을 기록했다. 전성기 때보다 느렸지만, 볼트보다 빨리 달리는 선수는 없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저스틴 개틀린(미국)이 볼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전문가 대부분이 볼트의 완승을 예상한다. 볼트는 14일 오전 100m 예선을 시작해, 15일 오전 이 종목 준결승을 치르고, 이날 오전 10시 25분에 100m 결승에 나선다. 남자 200m 예선은 17일 0시에 시작한다. 준결승은 18일 오전 10시, 결승전은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400m 계주 예선이 18일 오후에 열리지만, 볼트는 이 경기는 동료에게 맡기고, 20일 오전 10시 35분에 치르는 결승에만 출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리우 수영] 펠프스 200m 개인혼영 준결 1위로 내일 결선에

    [리우 수영] 펠프스 200m 개인혼영 준결 1위로 내일 결선에

    마이클 펠프스(31·미국)는 오늘도 열심히 물살을 헤치고 있다. 전날 대회 두 번째 3관왕에 오른 펠프스는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센터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200m 개인혼영 준결선 2조 4번 레인으로 뛰어 1분55초78로 준결 진출자 16명 가운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12일 오전 11시 1분 시작한다. 펠프스는 앞서 예선을 1분58초41에 터치패드를 찍어 라이언 록티(32·미국)와 필리프 하인츠(독일)에 이어 전체 3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준결선 기록을 3초 가량 당기며 자신의 22번째 그메달을 향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가 이번 대회를 마칠 때 얼마나 메달을 더 추가할지가 관심을 끈다. 그는 현재 금 21, 은 2, 동메달 2개 등 누적 올림픽 메달 수만 25개가 된다. 숨가쁜 일정이 서른 넘은 그를 기다리고 있다. 12일 오전 2시 31분 접영 100m 예선을 6조 4번 레인에서 뛰고 8시간 30분 뒤 200m 개인혼영 결선에 나선다. 다음날 오전 3시 18분 남자 자유형 400m 릴레이 예선이 시작되는데 아직 어느 팀도 출전 명단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 펠프스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그는 10일 남자 접영 200m 결선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사카이 마사토(일본·1분53초40)와 타마스 켄데레시(헝가리·1분53초62)가 뒤를 이었다. 1시간 10분 뒤에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계영 800m 결선에서 역영,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계영 40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하루에만 두 개를 보태 앞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06초58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호스주 카틴카(27·헝가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3관왕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펠프스, 나이스…올림픽 최다 ‘金 21개’

    펠프스, 나이스…올림픽 최다 ‘金 21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하루 두 차례 ‘금물살’을 갈라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21개로 늘렸다. 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사카이 마사토(일본·1분53초40)와 타마스 켄데레시(헝가리·1분53초62)가 뒤를 이었다. 1시간 10분 뒤 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계영 800m 결선에서 역영,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터치패드를 찍은 뒤 힘겨워하는 것은 영락없는 31세40일 노장의 모습이었다. 펠프스는 시상식을 마친 뒤 관중석에서 지켜본 약혼녀 니콜 존슨과 지난 5월 태어난 첫아들 부머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했다. 계영 40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하루에만 두 개를 보태 앞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06초58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호스주 카틴카(27·헝가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3관왕에 오르며 누적 올림픽 금메달 수를 21개로 늘렸다.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통산 메달 수도 은메달과 동메달 두 개씩을 더해 25개로 불렸다. 아울러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접영 200m 우승으로 올림픽 개인종목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땄고 4년 전 런던에서는 채드 르 클로스(남아공)에 이어 은메달을 챙겼다. 그는 수영 남자 개인종목의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는데 지금까지 30세를 넘긴 이로는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를 제패한 듀크 카하나모쿠(미국)가 유일했다. 한편 펠프스를 한 나라로 가정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 회원국의 역대 올림픽 누적 금메달을 비교해 보면 33위쯤 된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전까지 펠프스보다 금메달이 많은 나라는 펠프스 것을 뺀 미국(961개), 독일(252개), 한국(81개) 등 서른 남짓에 불과하다. 아르헨티나(19개)와 육상 강국 자메이카(17개)는 물론 북한(14개)과 멕시코(13개)도 모두 펠프스 아래다. 심지어 인구가 13억명에 육박하는 인도도 9개로 펠프스의 절반도 안 된다. 169개국은 펠프스 혼자 딴 것보다 금메달 수가 적었고 그나마 이 중 75개국은 단 하나의 메달도 챙기지 못했다. 펠프스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부각하려는 것인데 그만큼 스포츠 인프라가 편중돼 있다는 ‘웃픈’ 현실을 아프게 드러내고 있다. 펠프스가 올림픽 참가 직전에 머리를 손질한 미국의 한 동네 이발소가 화제가 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펠프스는 지난달 말 애틀랜타 훈련장에 산책하러 나온 김에 ‘빈티지 바버숍’이라는 이발소를 찾았다. 펠프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이렇게 머리를 잘 손질해 줘서 고마워요”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덕분에 이 조그만 동네 이발소는 글로벌 유명 헤어숍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발사 래퍼스 콕스는 “금메달 시상대에 올라선 펠프스가 너무 자랑스러웠다. 내 작품이 전 세계에 공개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만 볼건가요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 47개가 걸린 육상 경기가 12일 ‘스타트’한다. 3관왕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에게 약물 징계에서 돌아온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이 도전장을 내민다. 15일 오전 10시 25분 100m 결선, 19일 오전 10시 30분 200m 결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20일 오전 10시 35분 400m 계주 결선에서도 만날 수 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메이저 대회에 특히 강하다. 올림픽 3관왕을 2연패했고 2009년 베를린과 2013년 모스크바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볼트 위기론’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큰 승부에 강한 것도 그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그러나 두 차례 도핑 징계를 마친 개틀린이 올 시즌 100m 최고 기록(9초80)과 2위 기록(9초83)을 등에 업고 도전한다. 이번 대회 화두가 되고 있는 ‘깨끗한 선수 vs 도핑 전력’ 대결 구도로도 관심을 모은다. 14일 오전 10시 25분 여자 100m 결선도 흥미롭다. 다프너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와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0·자메이카), 토리 보위(26·미국)가 경쟁한다. 키 1m80에 백인인 스히퍼르스는 미국과 자메이카가 양분하지만 실제로는 흑인 일색인 여자 단거리 구도를 깨겠다고 나선다. 1m53의 ‘땅콩 스프린터’ 프라이스는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보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끊긴 미국의 금메달 명맥을 잇겠다고 벼른다. 소말리아 출신 남자 장거리 주자 모 패라(33·영국)도 5000m와 1만m 2관왕 3연패를 노리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국은 15명이 출전하는데 한국 선수로는 처음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출전권을 동시에 딴 김덕현(31)과 높이뛰기 듀오 윤승현(22), 우상혁(20)이 결선 진출을 목표로 뛴다. 경보 20㎞와 50㎞에 출전하는 김현섭(31)은 50㎞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린보이의 마지막, 이렇게는 싫어요”

    “마린보이의 마지막, 이렇게는 싫어요”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100m 남자 자유형 예선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박태환(27)의 오른쪽 볼에는 커다란 뾰루지가 있었다. 누가 묻지도 않았지만 박태환은 먼저 나서서 “지난 7일 자유형 200m가 끝나고 몸을 씻던 도중 발견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안 좋은 생각을 하면 얼굴에 뭐가 난다”고 설명했다. 도핑 파문으로 징계를 받고 대한체육회와 스포츠중재재판소(CAS)까지 가는 다툼 끝에 겨우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 내내 골치가 아팠다. 주 종목인 400m와 200m 예선에서 부진한 데 이어 이날 100m 예선에서도 49초24의 기록으로 59명의 참가선수 중 공동 32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1500m 경기가 남았지만 이 종목은 거의 연습을 안 해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1500m 출전을 포기하게 된다면 100m가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지 박태환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23분간이나 말을 쏟아냈다. 박태환은 “사실 리우올림픽에 오기까지가 제 인생에서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며 “그래도 좋은 결과를 상상하면서 이겨냈는데, (부진으로 인해) 성적에 대해 얘기드릴 만한 일들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성격이 아닌데 이번에는 경기할 때 생각을 되게 많이 한 것 같다”며 “레이스에 대한 생각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한 생각, 잘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 등 별의별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리우에 와서 가장 많이 한 말이 ‘아쉬워요’, ‘죄송합니다’ 같은 것들”이라며 “하필 내 꿈이자 마지막 20대 올림픽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해야 하는지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박태환의 수영인생은 아직 끝난 것 같지 않다. 그는 벌써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도쿄올림픽을 도전하게 되는 그 순간부터는 지금보단 더 준비를 잘해서 뛰면 좋겠다”며 “이번 경기로 수영에 대한 갈증이 더 많이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런 결과로 제가 선수를 끝내길 원하지들 않으실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인터뷰 말미에 보도용 사진을 찍겠다는 취재진의 요청에 뾰루지를 만지며 “뭐가 예뻐서 사진을 찍어요”라고 답한 박태환. 그래도 “숙제를 잘 풀어 보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한때 ‘국민 남동생’으로 불렸던 박태환은 앞으로 다시 국민들의 예쁨을 받게 될 수 있을까. 어려운 숙제가 눈앞에 놓였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태환 결국 자유형 1500m 출전 포기···13일 귀국 예정

    박태환 결국 자유형 1500m 출전 포기···13일 귀국 예정

    박태환(27)이 자유형 1500m 출전을 포기하고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이었던 리우올림픽 대회를 일찌감치 마쳤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이 코치진과 상의해 (2016 리우올림픽) 자유형 1500m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경기는 오는 13일 오전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박태환은 앞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남은 자유형 1500m는 출전을 고민해 왔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자유형 2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라는 수모를 당한 채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100m에서는 49초24의 저조한 기록으로 공동 32위에 머물러 역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 예선 경기를 마친 뒤 “1500m는 아예 훈련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코치와 깊게 생각해보겠다”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어이없이 무너진 뒤 그의 호주인 지도자인 던컨 토드는 남은 경기 출전에 불참하는 것이 낫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형 200m와 400m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온 데다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라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박태환은 일단 자유형 100m는 뛰었다. 하지만 “100m는 200m와 400m 훈련을 하면서 같이 하던 거라 ‘해보자’고 할 수 있었지만 1500m는 훈련을 아예 못했고, 할 수도 없었다. 준비 안 된 상태로 레이스를 아예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드려도 안 될 것 같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불참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박태환은 11일 귀국길에 올라 오는 1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영 ‘결승 좌절’ 안세현, 끝내 눈물···“부상 만회 욕심에 그만···”

    수영 ‘결승 좌절’ 안세현, 끝내 눈물···“부상 만회 욕심에 그만···”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선수 안세현(21·SK텔레콤)이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안세현은 10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8초69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13위를 차지했다. 상위 8명 진출하는 결승행 열차에 타지 못한 것. 접영 100m에서도 준결승까지는 올랐지만 전체 10위에 그쳤던 안세현은 이날 접영 2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좌절됐다. 그의 생애 첫 올림픽대회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사실 올림픽 결승 진출은 그동안 한국 수영에는 쉽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었다. 1964년 도쿄 대회 때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수영이 그동안 배출한 올림픽 결승 진출자는 두 명뿐이다.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해 7위를 차지했고,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 및 200m에서 은메달을 땄을 뿐이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안세현이 그 뒤를 이어주리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현실로 실현되지 못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올림픽대회 준비에 모든 것을 바쳤던 안세현의 실망이 컸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기록이 나와 당황스럽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제가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세현은 지난해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접영 100m 한 종목만 뛰었는데 이번에는 두 종목에 출전했다. 특히 접영 200m 종목 훈련을 많이 해 기대가 컸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 최고기록(2분08초41)조차 단축하지 못한 자신이 못내 실망스러운 듯했다. 안세현은 “초반에 급했던 것 같다”면서 “옆 레인 선수를 견제하다가 내 페이스를 잃었다”고 자신의 레이스를 되돌아봤다. 안세현은 리우올림픽을 앞둔 지난 5월 말 국내 훈련 때 터치패드를 찍다가 오른 엄지손가락 인대가 파열됐다. 3주간은 제대로 훈련을 차지 못해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는 “부상을 만회하려고 훈련할 때 욕심도 더 내곤 했는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이번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세현의 수영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생각하면 반성하고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는 달랐다···펠프스, 하루에 20번째→21번째 금메달

    황제는 달랐다···펠프스, 하루에 20번째→21번째 금메달

    수영 황제는 달랐다. 미국의 세계적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31)가 하루에만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올림픽대회 금메달 갯수를 21개로 늘렸다. 펠프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접영 200m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 약 70분 뒤 펠프스가 다시 물로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계영 800m에 출전했다. 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은 계영 800m 종목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계영 400m 금메달도 획득한 펠프스는 이날 두 개의 금메달을 보태 대회 3관왕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총 21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개인 통산 메달 수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5개로 불렸다. 아울러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이날 접영 200m 금메달로 올림픽 개인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광화국)에 이에 이어 은메달을 챙겼다. 이날 만 나이로 31세 40일인 펠프스는 수영 남자 개인종목에서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30세를 넘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도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자 듀크 카하나모쿠(미국)가 유일했다. 이날 펠프스의 약혼녀 니콜 존슨과 지난 5월 태어난 첫아들 부머 로버트 펠프스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지켜봤다. 펠프스는 시상식 후 잠시 가족이 있는 자리로 가 부머 로버트와도 입맞춤하며 기쁨을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수영] 난민 선수 아니스 첫 올림픽 역영 “포기하지 마세요”

    [리우 수영] 난민 선수 아니스 첫 올림픽 역영 “포기하지 마세요”

    “당분간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네요.” 시리아 내전을 피해 벨기에로 건너가 난민이 된 라미 아니스(25)는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른 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감격스럽다는 것이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그는 54초 25를 기록하며 59명의 선수 중 56위를 차지했다.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실망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아니스는 “경기 전에 긴장이 되긴 했지만 주종목인 100m 접영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소속 국가가 없지만 경기장에는 그를 보러 온 관중으로 가득 찼다. 아니스가 경기를 마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멈추지 않았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도, 금메달을 딴 것도 아니지만 그의 도전에 모두가 감명을 받은 것이다. 시리아 국가대표였던 그는 조국이 내전으로 혼란에 빠지자 고향을 떠나 낯선 땅 벨기에에 정착했다. 난민 신분으로 살아가는 그에게 유일한 소망은 시리아로 돌아가는 것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시리아 국적으로 뛰고 싶다고 밝힌 그는 “이 시대 고통 받고 있는 난민들에 대해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난민팀을 통해 전세계가 글로벌 난민 위기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니스는 11일 100m 접영 예선을 통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날 접영 200m 결선에서 스무번 째 금메달을 목에 건 마이클 펠프스(미국)도 21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대회 개막 전 “이번 올림픽의 스타가 된 것 같다”면서 “펠프스가 나를 만나면 셀카를 부탁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평소 펠프스를 우상으로 여겼다는 아니스는 시리아 국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 펠프스에 셀카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태환 자유형 100m 예선도 탈락···도핑 파문 후 ‘잃어버린 2년’

    박태환 자유형 100m 예선도 탈락···도핑 파문 후 ‘잃어버린 2년’

    ‘도핑 파문’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 무대인 리우올림픽에서 쓸쓸한 퇴장을 앞두고 있다. 박태환은 10일(한국시간) 오전에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저조한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59명 중 공동 32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서 세 경기째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앞서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자유형 2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에 그쳐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종목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박태환에게 남은 무대는 자유형 1500m. 그는 출전 여부를 고민하는 상황이다. 박태환이 국가대표 선수 자격으로 리우의 물살을 가르기까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4년 7월 29일 의사의 권유로 네비도 주사제를 투여, 같은해 10월 30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금지약물 양성반응 통보를 받고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어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징계 기간에 마땅한 훈련장조차 구하지 못하던 박태환이 올림픽 준비를 위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것은 자격 정지가 풀린 지난 3월. 하지만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훈련해야 했고, 리우행이 확정된 것은 개막 한 달 전인 지난달 8일이었다. 박태환의 시계가 멈춰있는 동안 세계 수영계는 발전하고 있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경기가 끝난 뒤 “올림픽 같은 큰 무대를 약 2년 만에 치르다 보니 그동안의 레이스나 신예 선수들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변화는 기록이 그대로 말해준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6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선수의 기록은 1분47초97이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 이 기록으로는 박태환의 순위인 29위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자유형 400m에서도 리우올림픽 결승 진출의 마지노선은 3분45초43이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예선 8위인 데이비드 캐리(영국)의 기록(3분47초25)보다 무려 2초 가까이 빨라졌다. 이번 대회 박태환의 기록으로는 런던에서는 쑨양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종합] IOC 뒤늦게 4명 출전 정지, 선수들끼리 입씨름 조장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리우올림픽 경기 다섯째인 10일에야 4명의 선수에 대해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 보관 샘플에서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역도 2명과 육상 2명의 대회 출전을 가로막았다. IO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깨끗한 선수를 보호하고 도핑과의 싸움을 지켜나가는 것이 IOC의 최우선 순위라며 터키의 여자 역도 선수 누르칸 타일란(32), 아르메니아의 여자 역도 선수 흐리프시메 쿠르슈?(29), 벨라루스의 육상 해머던지기 선수 파벨 크리비츠키(32), 우크라이나 육상 창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올렉산드르 퍄트니챠(31) 등 4명을 출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또 타일란과 쿠르슈?의 베이징올림픽 출전 기록, 크리비츠키와 파트니챠의 런던올림픽 출전 기록을 삭제하고 특히 파트니챠의 은메달을 박탈, 국가올림픽위원회에 메달을 반환해줄 것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타일란이 원래 출전하려 했던 역도 여자 48㎏급 경기는 지난 7일 열렸다. 물론 타일란이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다만 IOC가 왜 경기가 열린 뒤 나흘째 되는 날에야 징계안을 확정했는지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쿠르슈단이 출전하려던 역도 여자 75㎏급 경기는 12일 열린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발표한 것이어서 IOC의 늦장 발표가 납득될 수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이번 대회 육상 경기 역시 12일 시작할 예정이어서 IOC의 뒤늦은 늦장 발표로 혼선이 일어나거나 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갑자기 3인 위원회를 만들어 누구를 출전시킬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을 부여하는 등 IOC의 리더십은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것 말고도 도핑 전력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에 대해 제각각 다른 결정이 내려져 대회가 끝난 뒤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따를 전망이다. 같은 육상 선수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소속인 선수끼리 다른 대우를 받는 일도 있다. 도핑으로 두 차례나 징계를 받은 저스틴 게이틀린은 아무 문제 없이 출전하고, 러시아 정부의 조직적인 도핑 의혹을 폭로한 율리아 스테파노바는 출전 정지를 당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중국 수영 선수 쑨양이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자 400m 우승자인 맥 호튼(호주)이 공박하고,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이를 옹호하는 등 선수들끼리 다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이 ‘약물 괴물’ ‘약물 사기꾼’과 같은 과격한 표현을 구사하지 않도록 단속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수영] ‘하루 둘’ 펠프스 이제 금메달 21개, 레이저 광선 뿜더니,

    [리우 수영] ‘하루 둘’ 펠프스 이제 금메달 21개, 레이저 광선 뿜더니,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통산 20번째와 2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센터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결선에서 1분53초36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의 생애 올림픽 금메달 수를 20개로 늘렸다. 이 경기가 오전 10시 28분 시작됐다. 그런데 오전 11시 38분 남자 자유형 800m 자유형 릴레이 결선에 코너 드와이어, 프랜시스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서 7분00초66에 터치패드를 찍어 통산 21번째 금메달을 기어이 손에 쥐었다. 펠프스는 앞서 여자 200m 개인 혼영 결선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오른 카틴카 호스주(헝가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다섯 차례 올림픽에서 그가 획득한 메달 수는 25개(금 21, 은 2, 동메달 2개)가 됐다. 그는 이틀 전 남자 자유형 400m 계영 두 번째 주자로 나서 3분9초92의 기록으로 프랑스(3분10초53)과 호주(3분11초3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그의 통산 금메달 21개는 2위인 옛소련의 체조 스타 라리샤 라티니나의 곱절을 넘겼다. 펠프스는 앞으로도 접영 100m에서 금메달 늘리기에 나설 예정이고 또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비쳐 그가 올림픽 메달을 얼마나 늘릴지 주목된다. 그는 또 올림픽 개인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에 이어 은메달을 챙겼다. 현지시간 9일로 만 31세 40일인 펠프스는 남자 개인 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30세를 넘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도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듀크 카하나모쿠(미국)가 유일했다. 펠프스는 앞으로 접영 100m에서 금메달 늘리기에 나선다. 사진은 미국 CBS스포츠의 골프 담당 기자 카일 포스터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TV 중계화면을 찍어 올려 간밤에 세계적인 화제가 됐던 펠프스의 잔뜩 화가 난 듯한 표정이다. 동영상을 보면 ‘남아공의 펠프스’로 통하는 르 클로스가 마치 춤을 추듯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몸을 풀고 있다. 물론 펠프스가 앞에서 건들거리는 르 클로스가 못마땅해 이런 표정을 지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러헤 보기 드문 사진이 화제가 되자 펠프스의 눈에서 레이저가 뿜어나오는 것으로 패러디한 사진이 급속하게 번져나갔다. 레이저가 르 클로스를 향한 것은 물론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육상] 볼트 vs 게이틀린 대결, 육상 12일부터 경기 시작

    [리우 육상] 볼트 vs 게이틀린 대결, 육상 12일부터 경기 시작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 47개가 걸린 육상 경기가 12일 시작된다.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남자 단거리 대결이다. 3관왕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에 약물 징계에서 돌아온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가 도전한다. 둘은 15일 오전 10시 25분 100m 결선, 19일 오전 10시 30분 200m 결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20일 오전 10시 35분 400m 계주 결선에서도 만날 수 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메이저 대회에서 특히 강하다. 올림픽 3관왕을 2연패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싹쓸었다. ‘볼트 위기론’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도 세 종목을 석권했다. 많은 전문가가 큰 경기에 강한 볼트의 우세를 점친다. 그러나 2012년 도핑 징계가 풀린 게이틀린이 2016시즌 남자 100m 시즌 최고 기록(9초80)과 2위 기록(9초83)을 등에 업고 도전한다. 둘의 대결은 이번 대회 화두가 되기도 하고 있는 ‘깨끗한 선수 vs 도핑한 선수’ 대결 구도로도 관심을 모은다. 둘은 이미 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14일 오전 10시 25분 여자 100m 대결도 못지 않게 흥미를 끈다. 다프너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와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0·자메이카), 토리 보위(26·미국)가 경쟁한다. 키 1m80㎝에 백인인 스히퍼르스는 미국과 자메이카가 양분하는 여자 단거리 구도를 깨겠다고 나선다. 1m53㎝의 ‘땅콩 스프린터’ 프라이스는 100m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보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여자 100m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미국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른다. 소말리아 출신 남자 장거리 모 패라(33·영국)도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5000m와 1만m 2관왕 3연패를 노리고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는 트랙 종목에서는 세계 정상과 거리가 멀지만 남자 높이뛰기와 도로종목인 경보에서 금메달을 바라본다. 높이뛰기 일인자 무타즈 에사 바심(25·카타르)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 경보 20㎞의 왕전(26·중국), 다카하시 에이키(24)와 경보 50㎞ 다니 다카유키(33·이상 일본)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여자 경보 20㎞는 중국 류훙(29)과 루스즈(23)의 집안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번 대회 15명이 출전하는데 한국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출전권을 동시에 딴 김덕현(31)과 남자 높이뛰기 듀오 윤승현(22), 우상혁(20)이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한다. 경보 20㎞와 50㎞에 모두 출전하는 김현섭(31)은 50㎞에서 메달을 목표로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 첫 ‘쑨금’

    아시아 첫 ‘쑨금’

    “과거는 과거… 더 열심히 할 것” ‘약물 비난’ 호턴과 1500m 대결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5)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유형 200m를 정복했다. 쑨양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전에는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박태환이 은메달을 딴 것과 2012년 런던대회에서 박태환과 쑨양이 공동 은메달을 수상한 것이 아시아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이자 메달의 전부였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2008년 팡자닝(중국)의 동메달이 유일하다. 쑨양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1분45초20으로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최초로 이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코너 드와이어(미국)가 1분45초23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쑨양은 자유형 400m에서도 2연패를 노렸으나 맥 호턴(호주)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쑨양은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3개로 늘렸다. 또 쑨양은 2012년 런던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 이어 자유형 200m까지 석권해 현재 올림픽에서 치르는 남자 자유형 개인종목 5개(50m·100m·200m·400m·1500m) 중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쑨양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모두 5개(금3, 은2)의 메달을 따 아시아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쑨양은 “한번도 우승한 적 없는 200m이기에 이번 금메달이 더 값지다”며 “(도핑 문제 등으로 )과거에는 힘들었지만, 오늘 가져온 메달을 보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쑨양은 오는 13일 열리는 자유형 1500m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자유형 1500m는 쑨양이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는 종목이어서 그의 2연패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형 400m 레이스를 마치고 쑨양을 ‘약물 사용자’로 비난해 후폭풍을 몰고 온 맥 호턴도 1500m에 출전해 쑨양과 자존심을 건 재대결을 벌인다. 이날 프랑스의 수영선수 카미유 라코르도 AFP와의 인터뷰에서 “(쑨양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시상식 장면을 바라보며 역겨웠다. 수영이 약물 스포츠로 변질되는 것이 슬프다”며 쑨양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비록 결승 못갔지만···여자 수영선수 김서영 “많이 배우고 갑니다”

    비록 결승 못갔지만···여자 수영선수 김서영 “많이 배우고 갑니다”

    한국 여자 개인혼영의 최강자 수영선수 김서영(22·경북도청)이 출발 버저소리와 함께 물에 뛰어든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밤 11시 46분. 자정에 가까운 늦은 밤에 경기를 치른 것은 김서영이 수영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앞서 개인혼영 200m 예선을 치른 점도 결승전 진출을 앞둔 김서영에겐 불리한 요소였다. 결국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은 김서영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는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끝이 났다. 김서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2초15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공동 12위에 머물러 상위 8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예선에서의 기세만 하더라도 남유선(광주시체육회), 박태환에 이어 우리나라 수영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결승을 치러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컸다. 김서영은 이날 예선에서 자신이 2014년 전국육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과 똑같은 2분11초75에 레이스를 마쳐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예선이 끝난 직후 김서영은 취재진에게 “리우에 올 때 개인기록을 경신하고 준결승에 가 보자는 목표를 가졌다”면서 “이렇게 된 거 열심히 해서 결승에도 한 번 가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예선보다 오히려 0.40초 처진 기록을 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서영은 “오전보다 오후에 더 잘해서 한국 기록도 깨고 싶었다”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오전에 최고기록을 내고 나서 오후에 또 하려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일반적으로 국제수영대회 경영 종목 예선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결승은 오후 6시를 전후해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 리우올림픽 경영 경기 예선은 오후 1시, 결승은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미국 내 TV 시청자를 고려한 주관 방송사의 요구를 못 이긴 결과다. 김서영이 출전한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은 이날 마지막 경기로 치르다 보니 자정이 다 돼서야 끝이 났다. 김서영으로서는 힘이 부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또 “배워가는 게 많아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정신적 준비 등에서 느끼는 것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서영의 남자친구는 배영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박선관(25·고양시청)이다. 올겨울이면 교제를 시작한 지 2년이 된다. 박선관은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김서영은 “같이 오지 못했지만 힘이 많이 돼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200m도 예선 탈락… “기록 보기 두려웠다”

    박태환 200m도 예선 탈락… “기록 보기 두려웠다”

    “어제의 아쉬운 부분을 만회하려다 오버했는지 어깨가 많이 무거웠습니다. 레이스가 뜻대로 안 돼 제 자신도 답답했습니다.” 박태환은 7일(현지시간) 자유형 200m에서 예선 탈락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오며 한국 취재진에게 “기대를 채워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떨꿨다. 박태환의 표정은 전날 자유형 4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을 때보다 더 마음이 복잡한 모습이었다. 박태환은 이날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에서 1분48초06으로 8명 중 조 최하위, 전체 47명의 참가선수 중 29위에 처져 탈락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종목이다. 박태환은 “레이스가 뜻대로 안 돼 나 자신도 답답했다”면서 “터치패드를 찍고 나서 기록을 보기가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 ‘레이스에서 꼴찌(8등)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감정이 북받쳤는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물 밖으로 못 나오겠더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올림픽 같은 큰 무대를 약 2년 만에 치르다 보니 그동안의 레이스나 신예 선수들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내가 뛰었던 시대와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면서 “예전과 달리 예선부터도 치고 나간다. 2012년, 2013년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남은 두 종목(자유형 100m와 1500m)을 모두 뛸 것인지에 대해서는 “코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면서도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몫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가 수영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다”라면서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며 믹스트존을 떠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황제가 돌아왔다…美 펠프스,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 획득

    황제가 돌아왔다…美 펠프스,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 획득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리우올림픽 무대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이다. 펠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단체 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해 3분 09초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올림픽 챔피언 프랑스가 미국에 0.61초 뒤진 3분 10초53으로 은메달을 땄고, 호주가 3분 11초37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로써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펠프스는 통산 19번째 금메달이자 23번째 메달(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포함)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 경기에는 뛰지 않았지만 결승 멤버에는 포함돼 리우 대회를 단체전인 계영 400m로 시작했다. 계영 400m는 한 팀에서 4명이 출전해 100m씩 나눠서 자유형으로 차례로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미국은 결승에서 카엘렙 드레셀, 펠프스, 라이언 헬드, 네이선 애드리언 순으로 팀을 꾸렸다. 드레셀이 프랑스 첫 번째 영자 메흐디 메텔라에 이어 2위로 자신의 100m 구간을 마친 뒤 뒤를 이은 펠프스가 역영으로 역전에 성공해 미국은 1위로 나섰다. 이후 미국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4년 전 프랑스에 내준 금메달을 되찾았다. 펠프스는 서른을 넘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100m 기록만 놓고 보면 47초12로 미국 대표팀 내에서 애드리언(46초97)에 이어 두 번째, 전체 8개조 32명 선수 중 네 번째로 빨랐다. 펠프스는 이날 우승으로 네 차례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하나 이상을 딴 첫 번째 수영선수가 됐다. 계영 400m에서는 네 번째 올림픽 메달(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따 미국 대표팀 동료였던 제이슨 레작과 역대 최다기록 타이를 이뤘다. 펠프스는 오는 9일 오전 열릴 접영 200m로 이번 대회 개인종목 경기를 시작한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접영 100m와 200m, 개인 혼영 200m에 출전한다. 접영 100m와 개인 혼영 200m는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종목이다. 펠프스는 15세이던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이번 리우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른다. 첫 올림픽에서는 빈손이었지만 이후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통산 22개의 메달을 수집해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해 1972년 뮌헨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딴 마크 스피츠의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도 경신했다.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한 펠프스는 2014년 4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그해 9월 음주·과속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초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전은 계속된다… 메달은 덤일 뿐

    도전은 계속된다… 메달은 덤일 뿐

    7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 결승이 열린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경기장. ‘사격의 신’ 진종오(37·KT)는 14번째 사격을 한 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었다. 앞선 13번째에서 만점에 가까운 10.6점을 쏴 3위로 뛰어오른 진종오는 통한의 실수를 하며 9.1점에 그쳤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8명 중 4번째 탈락자가 돼 쓸쓸히 사대에서 물러났다. 총점 139.8점을 기록, 5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은 2연패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진종오는 경기를 마치고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한마디와 함께 손을 들어 보이고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결과에 언론과 인터뷰할 힘도 없어 보였다. 진종오를 10년 넘게 지도한 김선일 대만 사격대표팀 감독 등은 “우승 후보라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4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박태환(27·팀지엠피)도 자유형 남자 4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믹스드존에서 마지막 7조 경기 결과를 TV로 확인한 박태환은 “떨어졌네요. 어찌해야 하나…”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큰 경기를 못 뛰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막판에 좀 더 스퍼트를 해야 했는데 처지면서 뒤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이 지금 새벽인가?”라고 취재진에 물은 박태환은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어야 하는데 죄송스럽다”고 했다. 유도 남자 60㎏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24·양주시청)은 8강에서 ‘복병’ 베슬란 무드라노프(러시아)에게 한판패를 당해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렸다. 패자부활전에서 천적 다카토 나오히사(일본)에게 패해 동메달의 꿈까지 날려버린 김원진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힘까지 쏟아내려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첫 두 판(32강, 16강)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게 패인이지만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코치님과 부모님, 동료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으로 눈물을 흘린 신아람(30·계룡시청)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에게 연장 접전 끝에 14-15로 패했다. 신아람은 “크리비츠카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였는데 대진운이 없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첫날은 부진했지만 이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종오는 11일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08년 베이징과 런던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가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1896년 사격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처음으로 3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박태환은 8일 새벽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데 이어 100m(10일)와 1500m(13일)에도 잇따라 출전한다. 신아람은 오는 11일 여자 단체전에서 최인정(26·계룡시청), 강영미(31), 최은숙(30·이상 광주시청)과 함께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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