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성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약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간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113
  • 한국 대표로 미인대회 출전한 트랜스젠더

    한국 대표로 미인대회 출전한 트랜스젠더

    ‘진격의 할매’에는 남자를 못 만나는 저주에 걸린 것 같다는 여성 의뢰인이 출연했다. 걸걸한 목소리의 출연자 이효정은 “사실 주민등록번호를 1에서 2호 바꿨다”고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박정수는 “언제부터 성향이 다르다는 걸 느꼈냐”고 물었고 이효정은 “고등학교 때부터 느꼈다. 어릴 때 별명이 하리수였다. 어릴 때부터 여자처럼 군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적 모습이 궁금하다는 할매들에 과거 사진이 공개됐고, 이효정은 남자이던 당시 훈훈한 꽃미남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아들이었던 만큼 트랜스젠더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고 예상했지만 반대였다. 이효정은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엄마가 오히려 도와주시고 아빠는 긴가민가 하다가 20살에 아버지가 가슴이랑 얼굴 수술을 처음 해주셨다. 23살에 태국에 가는 것도 아버지가 보내주셔서 갔다”고 답해 할매들을 놀라게 했다. 나문희는 “용기가 대단하시다”고 감탄했고 박정수도 “자식한테 상처를 안 주려고 했던 거다”라고 공감했다. 그렇게 트랜스젠더가 되고 난 후에는 뛰어난 미모로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고. 이효정은 “수상은 못했는데 21명 중 12등 안에 들었었다”고 설명했는데, 당시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여러 장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 아이스크림 막대로 피임해드립니다...가짜 의사의 황당 시술

    아이스크림 막대로 피임해드립니다...가짜 의사의 황당 시술

    "무슨 배짱으로 그런 엉터리 시술을 했는지 우리도 납득이 가지 않아요" 용의자를 잡은 경찰은 이렇게 말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행세를 하면서 엉터리 피임시술을 남발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전문직 사칭, 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남자를 기소할 방침이다.  베네수엘라 아라구아주(州)의 주도 마라카이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번듯하게 병원까지 차려놓은 산부인과 개업의가 있는데 진짜 의사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복수의 신고전화를 받고 조사 끝에 남자를 체포했다.  38살 남자는 대학교 근처에는 가보지도 않은 사람이었지만 당당하게 의사 행세를 했다.  남자가 꼬리를 밟히게 된 결정적 실수(?)는 여성들에게 남발한 피임시술이었다. 그는 "시술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피임이 가능하다"며 환자들을 꾀었다.  남자에게 깜빡 속아 시술을 받은 여자는 경찰이 파악한 수만 최소한 25명에 이른다. 남자를 신고한 건 피임시술을 받은 25명 중 일부였다.  여자들은 시술을 받았지만 아기를 갖게 되자 남자를 의심하게 됐다. "영구 피임시술을 받았는데 왜 아기가 생겼죠?"라며 다른 산부인과병원을 찾아간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받은 시술의 실체를 알고 깜짝 놀랐다.  사기꾼 의사는 여자들의 팔을 째고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심는 기이한 임플란트(?)를 영구적 피임 방법이라며 시술했다.  경찰은 "여러 곳에 확인을 해봤지만 이런 피임시술을 하는 곳은 없었다"며 "황당한 임플란트를 피임시술이랍시고 자행한 용기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자는 초음파기기까지 들여놓고 완벽하게 산부인과 전문의 행세를 했다. 인터넷에서 구한 의사면허를 걸어놓고, 도장까지 파고는 처방전을 남발하기도 했다.  전산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베네수엘라에선 가짜 처방전이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됐다.  경찰은 "남자가 가짜 도장을 마구 찍어댔지만 약사들이 일일이 면허번호를 확인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주변에선 모두 그런 그를 진짜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남자는 마라카이의 모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성당 신자들도 그를 의사로 알고 있었다.  검찰은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사기라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장 엄하게 죗값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머니 은혜를 이렇게 갚나요?”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축하공연

    “어머니 은혜를 이렇게 갚나요?”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축하공연

    어머니날을 맞아 여성공무원들에게 축하 파티를 열어준 시장이 시의회의 감사를 받게 됐다. 파티장에서 진행된 축하공연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페루 아레키파주(州) 파우카르파타의 시장 호세 수포 콘도리가 도마에 오른 사건이다.  파우카르파타는 어머니날(8일, 이하 현지시간)을 앞둔 5일 대형 레스토랑을 빌려 축하파티를 열었다.  시는 '어머니는 원더우먼과 같은 분들'이라며 여성공무원들을 파티에 초대했다. 행사장은 여성 공무원 3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에서처럼 페루에서도 어머니날은 연중 가장 성대하게 기념하는 날인만큼 축하파티를 개최한 것까지는 시빗거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를 받을 일이다.  문제는 멋진 식사와 함께 열린 축하공연이다. 시는 스트립쇼 전문 남자무용수들을 동원해 축하공연을 열었다.  남자 무용수들이 춤을 추면서 옷을 벗지 않은 건 천만다행(?)이지만 공연은 선정적이었다. 스트립쇼 남자무용수들은 평소 옷을 벗고 추는 춤을 그대로 선보였다.  식사를 하며 공연을 보는 여성 공무원들 몇몇을 무대로 끌어내 민망한 커플춤을 추기도 했다. 파티에 참석했다는 한 여성 공무원은 "낯이 뜨거워 보고 있기가 민망했다"며 "불편함을 느낀 참석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당부한 또 다른 여성공무원은 "외설적인 공연에 경악했다"며 "일부는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퇴장하더라"고 했다.  행사가 구설수에 오르자 파우카르파타의 민선 시민감사는 진상 파악에 나섰다. 그는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과 은혜에 이런 식으로 감사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느냐"면서 "시민들이 모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파티를 여는 데 쓴 돈은 최소한 2만 솔(현지 화폐단위, 약 670만원)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한 페루에선 상당히 큰돈이다. 시는 비용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함구하고 있다.  시민감사는 "부적절한 파티를 여는 데 시의 예산이 한 푼이라도 사용됐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시의회에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온라인도 시민들의 분노로 넘쳤다. 인터넷에는 "선정적 공연으로 엄마들을 위로하다니 엄마들을 뭘로 본 것이냐" "시장은 어머니를 모시고 종종 이상한 곳에 가시는가"라는 시민들의 의견이 빗발쳤다.  논란이 증폭되자 시장은 뒤늦게 인터뷰를 자청, "공연이 열린 시간에 잠시 레스토랑에서 나와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내가 없는 사이 그런 일이 벌어졌더라"고 해명했지만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만 쇄도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악마 남편을 고발합니다”...中 고위간부 아내 상습폭행

    [여기는 중국] “악마 남편을 고발합니다”...中 고위간부 아내 상습폭행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로 승승장구한 남성이 퇴근 후에는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사실이 아내의 실명 고발로 그 민낯이 공개됐다.  중국 산시성 웨이난 청청현(渭南澄城县) 시장감독관리국의 간부인 자오 모 씨의 잦은 불륜 행각과 가정 폭력이 그의 아내의 실명 폭로로 중국이 발칵 뒤집어진 것.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는 청청현에 거주하는 올해 34세의 피해자 장 모 씨가 자신의 남편이자 이 지역 관할 시장감독관리국의 고위 간부인 자오 씨의 신분증을 한 손에 쥔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불륜과 잦은 폭행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피해 여성이 공개한 사진에는 사건 전날 남편의 폭행으로 심하게 붓고 찢어진 얼굴 상처와 CT촬영 검사 결과, 의료진의 진단 소견서가 포함돼 있었다. 장 씨가 공개한 진단서에는 남편의 폭행으로 코뼈 일부가 부러졌으며, 얼굴 피부 조직이 심하게 부은 탓에 숨 쉬는 것이 어려운 상태라는 소견이 적혀 있었다.  사건을 고발한 장 씨는 그의 남편이자 이 지역 고위 간부인 자오 씨를 겨냥해 “그는 악마다”면서 “밖에서 보면 누구보다 성실하고 자상한 미래를 촉망받는 남자이지만, 그의 가정 폭력은 이번만이 아니다. 이중적인 그의 행실을 고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를)폭행할 때에도 이웃집에 들키는 것이 두려워 이불로 내 얼굴을 누른 채 목을 조르고 뼈가 부러질 때까지 폭력을 휘두른다”면서 “무자비한 폭행이 이어질 때마다 아이 두 명은 방에 가둬졌고,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항상 다정한 부부인 척 가장하도록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폭로가 있은 직후 관할 공안국은 사건을 수사한 결과, 상습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자오 씨가 아내 장 씨를 장기간 폭행하고 방치했으며 그의 폭행으로 장 씨 몸 여러 곳에서 폭행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실이 폭로된 직후 상습 가정 폭력범으로 지목된 자오 씨가 소속된 청청현 시장감독관리국은 그를 면직 처분해 논란으로부터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 서예지 컴백 “나 미치도록 가지고 싶잖아” 유혹(이브)

    서예지 컴백 “나 미치도록 가지고 싶잖아” 유혹(이브)

    배우 서예지가 치명적인 유혹을 선보인다.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를 다뤘다. 서예지는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치명적인 여자 ‘이라엘’ 역을, 박병은은 라엘을 만난 후 사랑에 빠져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 역을 맡았다. 유선은 완벽하고 화려한 겉모습 속에 정서적 불안과 남편에 대한 집착을 지닌 여자 ‘한소라’로, 이상엽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남자 ‘서은평’으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브’ 측이 공개한 3차 티저 영상에서 라엘은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이라며 더욱 과감하게 윤겸에게 밀착했다. 라엘은 “나를 태우던 지옥 불에 너희 모두를 끌고 들어 가리라”라고 복수를 다짐하며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내비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 “여친이 속옷만 입고 ‘남사친’과 보디 촬영”

    “여친이 속옷만 입고 ‘남사친’과 보디 촬영”

    고민남이 남사친과 선 넘는 여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3회에서는 여친의 보디 프로필 촬영장에 깜짝 방문한 남친의 사연이 전해졌다. 여친을 응원하기 위해 연차를 내고 몰래 촬영장에 방문했다는 남친은 아슬아슬한 속옷을 입은 여친과 그의 남사친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수위 높은 두 사람의 모습은 남친의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주우재는 “이게 무슨 보디 프로필이냐”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곽정은 역시 “바프를 이렇게까지 찍냐”며 “이건 그냥 커플 속옷 화보다”라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저걸 찍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자기의 몸이 가장 섹시해 보이기 위해 남자라는 객체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여자 혼자 있는 거랑 남자랑 섹슈얼한 포즈가 찍혔을 때 내 몸이 더 돋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우석대 명예교수

    미국 대통령을 지낸 버락 오바마의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에는 오바마의 아버지(1936~1982) 이야기가 나온다. 케냐 출신인 오바마 시니어가 1960년대 초 하와이대에서 공부할 때다. 한번은 백인인 그의 장인(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조부)과 친구들이 함께 술을 마시던 ‘와이키키 바’라는 동네 술집에 가서 합석했다. 사람들은 기타 연주를 들으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한 백인이 벌떡 일어나더니 큰 소리로 “깜둥이 옆에서는 좋은 술을 마실 수 없어”라고 말했다. 갑자기 술집이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오바마 시니어를 바라봤다. 한판 싸움이 벌어지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 백인에게 다가가 미소를 짓고는 편견의 어리석음과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 권리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설명을 다 들은 백인은 미안했던지 주머니에서 돈을 100달러나 꺼내 오바마 시니어에게 건네줬다. 그 돈으로 그날 밤 술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공짜로 술을 먹었고, 남은 돈으로 오바마 시니어는 그달 치 집세를 냈다. 10대 소년 시절 할아버지에게서 이 이야기를 들은 오바마는 ‘과연 사실일까?’ 하고 의심했다. 그런데 여러 해 뒤 청년 오바마의 인터뷰 기사를 읽은 한 일본계 미국인이 전화를 걸었다. 60년대에 하와이대를 다녔던 그는 신문을 읽다가 이름이 겹치는 오바마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고 했다. 전화 도중 그는 백인 남자가 오바마 시니어에게 잘못을 사과하며 돈으로 용서를 구하고자 했다는 이야기를 똑같이 되풀이했다. ‘사실’이었다. 하와이대 졸업 후 장학생으로 하버드대 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신생 독립국 케냐의 촉망받는 수재였다. 웅변가였던 그는 자석과도 같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탁월한 능력만으로 이 상황을 이해하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세상엔 잘난 사람도 많고 옳은 말 할 줄 아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옳은 말을 듣고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진영 논리’에 어긋나면 한사코 귀를 틀어막는 풍토다. ‘흑인이 하는 옳은 말’을 듣고 즉석에서 잘못을 사과한 ‘그른 말을 한 백인’이야말로 오바마 시니어보다 훌륭한 인물이 아닐까.
  • 한숨 쉬다 한숨 놨네

    한숨 쉬다 한숨 놨네

    이강인·엄원상 등 양쪽 겹친 선수9월 대회 늦춰져 소집 부담 없어 황, 새달 U23 아시안컵에 주력벤투, 11월 월드컵 준비 집중해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황선홍(54) 23세 이하(U23)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과 파울루 벤투(53) 성인(A) 대표팀 감독이 선수 차출을 놓고 ‘눈치작전’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다. 제한 없이 선수들을 차출하면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황 감독은 지난 6일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 발표 직후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면 출전 연령대와 구체적인 대회 요강을 협회와 확인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다음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원래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연기가 확정됐고, 대회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비슷한 이유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의 전례에 따라 1년 뒤 개최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안게임이 2023년으로 미뤄지면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남자축구의 나이 제한도 1년 늘려 줄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게임 연기가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A대표팀에 실보다 득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두 대표팀에 걸쳐 있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차출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원래대로 6월에 열렸으면 선수 차출을 놓고 두 감독이 눈치작전을 벌일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9월 아시안게임에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 조영욱(서울), 이강인(마요르카) 등 A대표급 실력을 갖춘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면 벤투호의 사상 첫 11월 월드컵 막바지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물론 축구만 놓고 보면 월드컵이 훨씬 큰 대회지만 우승 가능성이 크고 병역 혜택까지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역시 선수 입장에선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사상 첫 월드컵 11월 개최에 따라 생겨난 문제 상황이 아시안게임 연기로 자연스럽게 풀려 버렸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 치를 평가전과 9월 최대 2번의 A매치에도 나이 신경 쓰지 않고 선수들을 차출할 수 있게 됐다. 황 감독 역시 23세 이하 선수들의 A대표팀 차출 여부에 신경 쓰지 않게 됐다.
  • 전희철이 벼린 SK 속공, 첫 통합우승 꿰뚫다

    전희철이 벼린 SK 속공, 첫 통합우승 꿰뚫다

    올 시즌 감독 데뷔… 팀 환골탈태김선형 위주로 주무기 속공 강화워니 보듬고 최준용 재활 도와천적 KGC 4승 1패로 꺾고 축포 김선형 첫 챔프전 MVP 영예프로농구 서울 SK는 4년 전인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못한 채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최근 2년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했다. 와신상담, S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 2011년부터 팀 수석코치였던 전희철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희철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는 명확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2011년 입단한 이래 SK가 줄곧 내세웠던 속공을 더 강화하는 것이었다. SK는 8위로 마감한 지난 시즌에도 속공만큼은 리그 1위(5.3개)였다. 전 감독은 또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는 등 개인사가 겹쳐 부진했던 자밀 워니, 팀 훈련 중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잔여 40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최준용의 부활을 도왔다. 캐치 앤 샷(패스를 받아 바로 쏘는 슛)과 수비 비중이 높았던 안영준에게는 스크린을 활용한 2대2 공격도 맡기면서 활용도를 높였다. SK는 이번 시즌 개막 전 열린 KBL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우승의 서막을 열었다. 시즌 중·후반 15연승(4라운드 9경기 전승 포함)을 달리며 독주했다. 팀 득점(85.7점)과 속공(6.9개), 리바운드(39.1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SK는 지난 3월 31일 3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우승(최종 40승 14패)을 확정했다. 최준용과 워니는 국내·외국선수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전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SK는 이어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3경기 만에 끝내고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했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시즌 상대전적(5승1패)에서 SK를 앞선 팀이기도 하다.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그러나 SK는 특유의 트랜지션 오펜스를 극대화해 KGC를 압도했다. 속공 개수가 1차전(90-79승)에 10개, 2차전(97-76승)에 16개에 달했다. 3차전(73-81패)엔 4개에 그쳤지만 4차전(94-79승)에 11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결국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KGC를 86-62로 꺾어 최종 전적 4승1패로 우승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이자 역대 세 번째 우승. SK는 이날도 속공 8개(16득점)를 앞세워 KGC를 제압했다. 20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김선형은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는 정규시즌(2012~13시즌)과 올스타전(2013~14, 2014~15,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역대 다섯 번째 국내 선수가 됐다. KGC는 전성현이 19득점, 변준형이 13득점을 했지만 3쿼터부터 불붙은 SK 속공을 막지 못해 쓴잔을 들었다.
  • 전희철이 갈고 닦은 SK 속공…창단 첫 통합우승 꿰뚫다

    전희철이 갈고 닦은 SK 속공…창단 첫 통합우승 꿰뚫다

    서울 SK는 4년 전인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못한 채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최근 2년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했다. 와신상담. 결국 S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 지난 2011년부터 팀 수석코치였던 전희철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희철 감독은 곧바로 팀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던 3점슛(32.3%)을 보강하기 위해 고양 오리온 간판슈터인 베테랑 허일영(프로 12년차)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전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는 명확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2011년 입단한 이래 SK가 줄곧 내세웠던 속공을 더 강화하는 것이었다. SK는 8위로 마감한 지난 시즌(2020~21)에도 속공만큼은 리그 1위(5.3개)였다. 전 감독은 또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는 등 개인사가 겹쳐 부진했던 자밀 워니, 팀 훈련 중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잔여 40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최준용의 부활을 도왔다. 캐치 앤 샷(패스를 받아 바로 쏘는 슛)과 수비 비중이 높았던 안영준에게는 스크린을 활용한 2대2 공격도 맡기면서 활용도를 높였다.SK는 이번 시즌 개막 전 열린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우승의 서막을 열었다. 시즌 중후반 15연승(4라운드 9경기 전승 포함)을 달리며 독주했다. 팀 득점(85.7점)과 속공(6.9개), 리바운드(39.1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SK는 지난 3월 31일 3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우승(최종 40승 14패)을 확정했다. 최준용과 워니는 국내·외국선수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베스트 5’에도 선정됐다. 전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SK는 이어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 직행해 오리온을 3경기 만에 제압한 뒤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했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시즌 상대전적(5승1패)에서 SK를 압도한 팀이다.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그러나 SK는 특유의 트랜지션 오펜스를 극대화해 KGC를 압도했다. 속공 갯수가 1차전(90-79 승)에 10개, 2차전(97-76 승)에 16개에 달했다. 3차전(73-81 패)엔 4개에 그쳤지만 4차전(94-79 승)에 11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결국 SK가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KGC를 86-62로 꺾으면서 최종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이자 구단 역대 세 번째 우승이다. SK는 이날도 속공 8개(16득점)를 성공해 KGC를 제압했다. 김선형이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준용이 2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선형이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생애 첫 수상이다. 이로써 김선형은 정규시즌(2012~13시즌)과 올스타전(2013~14, 2014~15,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수상한 경력이 있는 역대 다섯 번째 국내선수가 됐다. 김선형은 “제 백넘버가 5번인데, 지금까지 최종 우승을 두 번을 했다. 한 손에 챔피언 반지 다섯 개를 다 끼는 것이 제 목표”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KGC는 전성현이 19득점(3점슛 5개 성공), 변준형이 13득점을 했지만 3쿼터부터 활성화된 SK 속공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 ‘첫 챔프전 MVP’ 김선형 “우승 5회 목표…새로운 길 열고 싶다”

    ‘첫 챔프전 MVP’ 김선형 “우승 5회 목표…새로운 길 열고 싶다”

    ‘플래시 썬’ 김선형(34·서울 SK)이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의 주인공이 됐다. 챔프전 우승은 2017~18시즌에 이어 두 번째지만 챔프전 MVP 수상은 생애 최초다. 이로써 김선형은 1997년 남자프로농구 출범 이래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과 서장훈 전 선수, 김주성 원주 DB 코치, 안양 KGC 오세근에 이어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챔프전 MVP를 모두 수상한 역대 다섯 번째 국내선수가 됐다. 김선형은 이번 플레이오프(챔프전 포함) 통틀어 생애 최고인 평균 17.5득점,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SK가 최종 우승을 확정한 10일 5차전에서도 김선형은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정규시즌 때 우리 팀이 1승 5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였던 KGC와의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잠을 잘 못 잤을 정도로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우승이 확정된 후 비시즌 당시 훈련부터 시작해서 컵대회, 정규리그 때 있었던 그 모든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고 밝혔다. 2011년 1월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이래 줄곧 SK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은 데뷔 시즌인 2011~12시즌부터 상대 수비를 헤집는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운동능력으로 농구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팬들은 김선형이 더블 클러치와 속공 덩크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코트 위에서 연출한 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에 매료됐다. 그전까지 국내 가드 포지션 선수한테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플레이들이었다. 김선형은 프로 2년차인 2012~13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고, 프로농구 최초로 3년 연속(2013~14, 2014~15, 2015~16)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김선형은 올해로 프로 11년차를 맞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노쇠화 기미를 찾기 어렵다. 물론 그가 20대 때 보여준 ‘인 유어 페이스’(상대 수비 앞에서 하는 덩크)와 같은 과감한 플레이를 이제 보긴 어렵다. 그러나 김선형의 스피드는 여전하다. 노련미가 더해졌고, 지금도 승부처에서 가장 믿음직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는 김선형이 진두지휘하는 속공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2017~18시즌 챔프전 우승 경험이 있지만 이번 시즌 챔프전 우승은 김선형에게 남다르다. 김선형은 “2017~18시즌 초 발목을 심하게 다친 이후로 스피드랑 운동 능력이 전보다 살짝 떨어진 것 같았다. 주변에서 김선형이 예전만 못 하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다”면서 “그 뒤로 3년 동안 칼을 갈고 준비했다. 그 결실이 이번 시즌에 맺어진 것 같아서 그래서 눈물이 더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김선형이지만 KGC 변준형, 고양 오리온 이정현 등 공격력이 뛰어난 20대 신예 가드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김선형은 “전 지금 제 신체 나이가 20대 후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후배 선수들이 절 보며 ‘몸 관리를 꾸준히 잘 하면 30대 중반이 돼서도 저런 플레이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새로운 길을 열고 싶다”면서 “제가 그동안 닦은 길을 후배들이 보고 잘 따라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이어 “제 백넘버가 5번인데 지금까지 최종 우승을 두 번을 했다. 한 손에 챔피언 반지 다섯 개를 다 끼는 것이 제 목표”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곧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 아시안게임 연기에 황선홍-벤투 ‘눈치작전’도 연기처럼

    아시안게임 연기에 황선홍-벤투 ‘눈치작전’도 연기처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황선홍(54) 23세 이하(U23)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과 파울루 벤투(53) 성인(A) 대표팀 감독이 선수 차출을 놓고 ‘눈치작전’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다. 두 감독 모두 충분한 지원 속에 제한 없이 선수들을 차출하면서 각각의 대회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황 감독은 지난 6일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 발표 직후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면 출전 연령대와 구체적인 대회 요강을 협회와 확인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다음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원래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연기가 확정됐고, 대회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비슷한 이유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의 전례에 따라 1년 뒤 개최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안게임이 2023년으로 미뤄지면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남자축구의 나이 제한도 1년 늘려 줄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게임 연기가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A대표팀에 실보다 득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두 대표팀에 걸쳐 있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차출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원래대로 6월에 열렸으면 선수 차출을 놓고 두 감독이 눈치작전을 벌일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9월 아시안게임에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 조영욱(서울), 이강인(마요르카) 등 A대표급 실력을 갖춘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면 벤투호의 사상 첫 11월 월드컵 막바지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물론 축구만 놓고 보면 월드컵이 훨씬 큰 대회지만 우승 가능성이 크고 병역 혜택까지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역시 선수 입장에선 매우 중요하다. 이런 한국의 특수성을 잘 알고 있는 벤투 감독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6월 A매치 기간에는 성인 대표팀에, 9월 A매치 기간에는 U23 대표팀에 무게를 두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상 첫 월드컵 11월 개최에 따라 생겨난 문제 상황이 아시안게임 연기로 자연스럽게 풀려 버렸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 치를 평가전과 9월 최대 2번의 A매치에도 나이 신경 쓰지 않고 선수들을 차출할 수 있게 됐다. 황 감독 역시 23세 이하 선수들의 A대표팀 차출 여부에 신경 쓰지 않게 됐다. 다음달 아시안컵 또한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지 않아 성적 부담 없이 충분히 선수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듬을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커리 32득점’ 골든 스테이트, 3년 만에 서부 파이널 진출 눈앞

    ‘커리 32득점’ 골든 스테이트, 3년 만에 서부 파이널 진출 눈앞

    스테픈 커리가 32득점을 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빠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골든 스테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플레이오프(7전4승제) 2라운드 4차전에서 뒷심을 발휘한 끝에 멤피스를 101-98로 이겼다. 멤피스는 팀 내 득점 1위 모란트가 이날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4쿼터 시작 2분 12초 후까지 78-67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와 조던 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45.7초 전 93-9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커리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커리는 비록 이날 야투 성공률이 40%(3점슛 성공률은 28.6%)에 그쳤지만 32득점 중 18점을 4쿼터에 쏟아부어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커리는 이날 NBA 역대 최초로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을 500개 이상 성공한 선수가 됐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선 골든 스테이트는 오는 12일 멤피스 홈구장인 미 테네시주 페덱스포럼에서 열리는 5차전도 승리하면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베테랑 알 호포드와 제이슨 테이텀이 60득점을 합작한 보스턴 셀틱스가 이날 미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를 116-108로 꺾어 시리즈를 원점(2승2패)로 돌려놨다. 36세 베테랑 호포드는 보스턴이 78-80으로 지고 있던 4쿼터 시작 2분 19초 후에 지난 시즌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슛 페이크로 제치고 골밑으로 달려가 덩크슛을 넣고 포효했다. 이후 테이텀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보스턴이 승리를 챙겼다. 호포드가 이날 기록한 30득점은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이다. 테이텀도 3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밀워키에서는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다만 즈루 할로데이가 16득점(야투 성공률 22.7%)에 그쳤다. 보스턴과 밀워키의 2라운드 5차전은 오는 12일 보스턴 홈구장인 미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열린다.
  • 이동국 “중학생이 연애? 집 나가”…딸 재아·재시 “조선시대냐”

    이동국 “중학생이 연애? 집 나가”…딸 재아·재시 “조선시대냐”

    이동국 “고3 때는 괜찮을 듯”재아 “초등 1~2학년도 연애해”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 딸 재아, 재시가 남자친구 발언에 대해 ‘집을 나가라’라며 발끈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이동국은 “남자친구 생기면 아빠한테 얘기한다던데”라며 두 딸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이어 이동국은 “가족끼리는 비밀이 없는 거다. 남자친구 생겨도 아빠는 괜찮다”며 애써 쿨한 척을 했다. 하지만 재아가 “지금 갑자기 ‘내 남자친구다’하고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이동국은 “지금은 이른 감이 있다. 고3 때는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재시는 “혹시 조선 시대에서 오셨냐”라고 말했고 재아는 “요즘엔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연애를 한다”고 반발했다. 또 재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이동국은 “그럼 집을 나가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이동국은 딸 재아, 재시가 테니스 연습을 마친 뒤 “재아는 7살 때 테니스 하면서 ‘이게 내가 해야 할 스포츠다’고 생각했다고 했잖아. 재시는 어떤 게 재밌었던 것 같아?”라고 물었다. 이에 재시는 좋아하는 스포츠에 대해 “골프나 테니스, 축구 등을 재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재아는 “모든 운동이 재미있지만, 솔직히 재미없는 스포츠는 축구다”라고 밝혀 아빠 이동국을 당황하게 했다. 또 이동국은 “시안이가 축구 선수를 한다고 하면 어떻냐”라고 물었고 두 딸은 “그건 좀 반대다. 우리 시안이는 아빠처럼 다치면 안 된다. 내가 대신 다쳐주고 싶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첫 공식석상…시민들 요청에 일일이 악수 [이슈픽]

    김건희 여사 첫 공식석상…시민들 요청에 일일이 악수 [이슈픽]

    김건희 여사가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주민들과 ‘주먹 악수’를 나누는 것을 지켜봤다. 앞머리가 살짝 내려 온 단발 머리 스타일을 한 김 여사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앞두고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김 여사는 현충원에 입장하면서 윤 대통령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걸었다. 이후에는 윤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순국선열에 묵념 및 분향을 했다. 이후에는 현충원 귀빈실에서 ‘올 화이트’ 패션으로 환복했다. 허리에 큰 리본을 두른 흰색 원피스에 5∼6㎝ 높이로 보이는 흰색 구두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이동했다. 차량에 내려 김부겸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에는 꽃다발을 전달한 남자아이와 사진을 찍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악수를 했고, 김 여사도 나란히 서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는 쏟아지는 요청에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주먹 악수’를 했다. 단상으로 이동해서는 윤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먼저 악수한 뒤 허리를 숙여 ‘90도 인사’를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게도 인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인사를 했으며, 취임식이 끝난 이후에도 차량 앞까지 찾아가 배웅했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입장…주먹인사 ‘소통’ 취임사 ‘자유’ 강조(종합)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입장…주먹인사 ‘소통’ 취임사 ‘자유’ 강조(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행사 장소인 국회 경내를 걸어서 이동하며 참석한 시민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하는 등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고, 취임 일성으로는 ‘자유’라는 키워드로 전면에 앞세우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내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첫 출근길에 나섰다.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오전 11시 취임식 본행사 시각에 맞춰 국회에 도착했다. ‘위풍당당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감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과 하얀 원피스 차림의 김건희 여사 내외를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영접했고,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가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고 기념 촬영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한 데이비드 린튼(인대위) 씨 등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올랐다. 먼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악수한 윤 대통령은 단상 위 좌석 가장 앞줄에 앉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악수했다.이후 앞줄의 다른 참석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인사를 마친 다음 단상 가운데로 와서 앞뒤 내빈을 향해 각각 두 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대북 정책엔 “대화 문 열어두겠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팬데믹 위기,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등 각종 현안을 거론하면서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라며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자유다.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핵개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집무에 들어갔다. 합참 지휘통제실의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받았고, 북한의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 이경진 “결혼 전제로 만나던 남자…상대 어머니가 경계해”

    이경진 “결혼 전제로 만나던 남자…상대 어머니가 경계해”

    배우 이경진이 과거 결혼 전제로 만나던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이견진이 자매들을 위해 식사 준비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은 이경진은 준비해 온 와인과 함께 전쟁 같았던 밥상 차리기를 마쳤다. 자매들과 첫 식사를 하던 중 이경진은 과거에 결혼을 전제로 만난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경진은 “결혼을 하겠다고 하자 상대 어머니의 경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이날 봄나들이에 나선 사선녀는 떨어지는 꽃비를 맞으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꽃길을 걷던 중 박원숙은 이경진에게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고 물었고, 이에 이경진이 “힙합”이라고 답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이경진은 과거에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그 자리에서 자매들에게 폭풍 랩을 쏟아냈다. 자매들을 위해 혜은이가 특별한 건강 밥상을 준비했다. 식사 중 이경진은 “건강을 위해 식사는 꼭 챙겨 먹는다”며 유방암 투병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경진은 “당시에는 식사 때를 놓치면 위 기능이 멈춰 억지로라도 꼭 먹으려고 했다”고 말해 자매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이경진이 건강검진으로 갑작스럽게 유방암 선고를 받은 사연을 들은 자매들은 “이제 아프면 안 된다”며 이경진을 위로했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재혼 발표…상대는 ‘12세 연하男’

    브리트니 스피어스, 재혼 발표…상대는 ‘12세 연하男’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12세 연하의 남자친구 샘 아스가리(28)와 결혼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샘 아스가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과 함께 “우리의 삶이 동화가 됐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샘 아스가리가 키스하는 모습이 담겼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키스를 하며 왼손 약지에 있는 반지를 자랑하고 있다. 샘 아스가리는 “어머니의 날 축하한다. 이제 곧 나의 왕비가 될 사람”이라며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향한 애정 어린 표현을 남겼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묘 사진을 올리고 “이건 내 웨딩 베일이 맞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혼한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현재 샘 아스가리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 “윤석열, 아직 온전히 이긴 것 아냐..그렇게 행동하면 안돼” MB수석의 고언

    “윤석열, 아직 온전히 이긴 것 아냐..그렇게 행동하면 안돼” MB수석의 고언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국무총리 인준이 진통을 겪으면서 온전한 내각의 모습은 갖추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박병원(70) 전 수석은 “새 대통령과 새 여당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의외다. 박 전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으로도 유력하게 오르내렸다. 직설적인 화법과 비상한 두뇌 회전으로 ‘관료답지 않은 관료’, ‘기재부가 배출한 최고의 지략가’라는 평을 듣는 그는 “윤 대통령은 아직 선거에서 온전히 이기지 않았는데 마치 이긴 것처럼 행동한다”면서 “다행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뻘짓을 많이 해 줘서 실점은 덜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10일 전화로 인터뷰를 추가했다.) 선거에서 온전히 이기지 않았다는 게 무슨 뜻인가. “윤 대통령은 0.73% 포인트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했다. 아직은 불안한 승리다. 그렇다면 반대 진영을 어떻게든 끌어안아야 한다. 로키(Low key)로 가야 하는데 초대 내각을 너무 잘난 사람, 너무 내 편만 쓰려 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윤 대통령이 들으면 서운할 수도 있겠다. “누구보다 이 정부의 성공을 바라니까 하는 말이다. 너무 잘난 사람, 너무 내 편만 모아 놓으면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가 여실히 보여 주지 않았나.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은 ‘서육남’(서울대, 60대, 남자) 외에도 얼마든지 있다. 열심히 찾으려고 그다지 노력한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총리나 장관의 능력은 정부 조직 전체에서 나온다. 너무 개인의 능력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래도 윤 대통령이 야당 복이 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얘기하는 건가. “더불어민주당이 그 무리를 해가며 검찰 수사권을 경찰에 넘긴 이유는 (문재인) 정권을 향한 칼날이 무뎌지기를 바래서라고 본다. 그런데 경찰의 속성상 과연 그렇게 될까. 국민투표 여부를 떠나 설사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검수완박이 이뤄진다고 해도 제 발등 찍게 될 것이다. 얻는 것에 비해 국민 저항감 등 리스크가 너무 큰데 (민주당 안에서) 아무도 제어를 못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솔직히 일반 국민은 새 정부 내각 공전이나 검수완박보다 치솟는 물가와 금리가 더 무섭다. 새 정부 경제팀이 가장 역점을 둬야할 일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새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물가, 금리, 환율 안정이 최우선 과제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적자국채 발행 중단밖에 없다. 아울러 법을 고치지 않고 가장 확실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규제 완화뿐이다.” 윤 대통령도 기업 발에 묶여 있는 모래주머니를 떼어 주겠다고 했다. “모래주머니를 떼내는 정도로는 안 된다. 모든 규제의 뿌리는 중앙부처에 있다. 부처들이 수요자를 위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상은 자신들 권한 안에 있는 다수 공급자들의 이해를 대변한다. 왜 설악산 케이블카와 반도체학과 정원을 중앙정부가 획일적으로 정해야 하나. 규제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히 내려보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가 대만에 따라잡힐 신세에 놓인 것도 ‘(규제 때문에)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가 된 때문이다. 규제에 관한 한 국민들도 반성해야 한다.” 뭘 말인가. “조금만 불편해도, 조금만 위험해도 국가가 그 불편과 위험을 제거해 주기를 바라지 않는가. 어느 분야건 기존 공급자나 기득권자는 세력화가 쉽다. 그렇다 보니 표로 먹고사는 국회가 잽싸게 움직여 조기 규제, 과잉 규제에 나서는 것이다. ‘드론’과 ‘타다’ 규제가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청와대에 민관합동위원회가 생기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위원회 백날 만들어봤자 소용없다. 지금 있는 규제개혁위원회만 제대로 가동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규개위에 강력한 권한을 주고 위원장도 승부수를 걸 만한 실세로 시켜야 한다. 그 다음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공정거래위, 금융위 등 대표적인 규제 부처들에게 ‘불합리한 규제를 스스로 정비하지 않으면 조직을 없애버리겠다’고 해야 한다. 여성가족부 폐지로 싸울 게 아니라 규제 개혁에 가장 더딘 부처를 실제로 하나만 없애 봐라. 역대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한 ‘네거티브 규제’(안 되는 것만 규정)는 단박에 이뤄진다. 교육부 폐지론이 나오니까 (교육부가) 사립대 규제를 풀고 있지 않나.” 노무현 정부 때 부동산 문제로 당시 ‘386’들과 갈등을 겪다가 옷(기재 차관)을 벗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부동산이 문제다. “그때도 지금도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은 공급이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이유는 전체 물량을 늘릴 생각은 안 하고 임대시장 물량을 빼서 매매시장 공급을 늘리려 했기 때문이다. 임대사업자, 특히 법인 임대사업자를 투기꾼 취급하며 규제한 것은 엄청난 실책이다. 다주택자는 집값 폭등의 원흉이 아니다. 개인 다주택자를 때려잡을 대상으로 삼지 말고, 주택 공급 확대의 파트너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가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를 놓고 오락가락 하는 모습인데. “재개발, 재건축은 절대 서두르면 안 된다. 당장은 주택 공급 감소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월세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이 때문에 1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더라도 사업 시기를 잘 조절하고 끝까지 설득해서 전세대란이나 집값 급등이 재발하지 않게 해야 한다.” 부동산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이 양극화 문제다. 코로나 이후 더 심해졌다. “해법은 (없는 계층의) 소득을 늘려주는 것인데 일자리 말고는 답이 없다. 정부는 좋은 일자리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좋은 일자리는 나라가 걱정하지 않아도 생겨난다. 정부가 해야할 것은 좀 좋지 않은 일자리라도 최대한 많이 만들어내는 거다. 기초연금을 10만원 올리고 부모수당을 월 10만원 준다고 노인빈곤과 출산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수년간 돈을 쏟아부었는데 효과가 없으면 발상을 확 뒤집어야 한다. 최저임금만 해도 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최저임금 차등화 얘긴가. “그렇다. 경총 회장 지낸 사람이 이런 말 하면 기업들이 싫어하겠지만 업종별 차등화는 솔직히 기업들이 원하는 거다. 이런 규제 완화는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연령별 차등화나 지역별 차등화는 노동자가 원한다. ‘광주형 일자리’를 봐라. 노동자들이 현대차 임금의 절반만 받고도 일을 하겠다고 해서 ‘캐스퍼’가 대박이 났고 일자리도 대거 생겨난 것 아닌가. 최저임금이 오르면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10대와 노인부터 맨먼저 잘린다. 그렇다면 돈을 조금 덜 받고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 주 52시간도 그렇고 노동자가 원한다는 논리로 실상은 경영자의 이해관계를 교묘히 관철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 “노조는 왜 있나. 그걸 감시하라고 있는 것 아닌가. 모든 문제를 법이나 규제로 해결하려 드는 데서 우리 경제의 덫이 더 심해진 거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이 진통을 겪고 있긴 하지만 총리부터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모두 경제관료로 짜이다보니 ‘기재부의 나라’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기재부 관료들이 재정건전성에 너무 집착한다고 비판하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정적자를 다음 세대가 갚은 적이 없다. 물가 상승이나 금리 인상으로 당대에서 다 갚게 돼 있다. 이런 구조는 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사실상 가난한 사람들이 갚는다는 얘기다. 새 정부가 코로나 보상하겠다고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순간, 물가와 금리는 더 오른다. 정부가 빚을 내서 뭘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코로나 보상은 필요하다. 단, 빚을 내지 말고 다른 지출을 줄여서 지원해야 한다. 인플레 방치야말로 가장 악질적인 증세다.” 물가뿐 아니라 악재가 첩첩산중인데 정국이 꽉 막혀 있다. “윤 대통령은 박람강기(博覽強記·아는 게 많고 기억력이 강한) 스타일이다. 대선 TV토론도 금세 주도권을 잡지 않았나. 이런 스타일의 단점은 (남의 말을) 듣기보다 (자신이) 말하는 게 더 많다는 데 있다. (대통령) 주변에 조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코로나로 원격진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 영리병원 허용을 계속 주장해 왔는데. “규제를 풀어 일자리와 투자가 늘어나면 가처분 소득이 늘어난다. 우리 국민은 그 돈으로 TV를 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TV는 다 있으니까. 이제는 더 좋은 교육 받고, 더 좋은 의료 서비스 받고, 더 좋은 데 놀러가고 싶어 한다. 이른바 고급 서비스에 대한 갈증이다. 이런 걸 풀어줘야 한다. 우리 경제의 미래가 걸려 있는 지식기반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꽁꽁 묶어 놓아서는 나라에 희망이 없다. 대학 등록금을 13년째 동결하고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인재 양성이 가능하리라고 보는가.” ●박병원 전 수석은 경제관료, 청와대 수석, 금융지주(우리금융) 회장, 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등 민관을 넘나드는 ‘스펙’을 자랑한다. 기획력이 뛰어나면서도 막히면 돌아가는 유연성이 강점이다. 기회있을 때마다 일자리와 서비스업의 중요성을 설파해 ‘일자리 전도사’ ‘서비스업 전도사’로 불린다. 요즘에는 ‘규제혁파 전도사’로 나섰다. 노무현 정부가 ‘거미줄 규제’를 뚫고 경기 파주에 LG필립스 공장을 지었듯,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첫 삽만 뜨게 해도 윤석열 정부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열변을 토한다. 경총 회장 때부터 소형 수입차 ‘미니’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소형차와 수입차 고정관념에 대한 일종의 ‘반기’다.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부처도, 국민도, 규제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지 않으면 ‘대만에 곧 따라잡힐 처지’의 대한민국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고 인터뷰 시작부터 끝까지 강조했다.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 ‘승률 1위 피닉스’ 윌리엄스 감독 NBA 올해의 감독상 수상

    ‘승률 1위 피닉스’ 윌리엄스 감독 NBA 올해의 감독상 수상

    피닉스 선스를 이번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전체 1위로 이끈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NBA는 투표에서 총 458점을 받은 윌리엄스 감독이 멤피스 글리즐리스를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올려놓은 타일러 젠킨스 감독(270점), 마이애미 히트를 동부 콘퍼런스 1위팀으로 만든 에릭 스포엘트라 감독(72점)을 제치고 2021~22시즌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10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생애 최초이자 피닉스 감독으로는 세 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윌리엄스 감독은 피닉스(64승 18패)를 정규시즌 최고 승률(0.780) 팀으로 이끌었다. 피닉스 구단 역사상 최고 승수이자 최고 승률이다. 올해로 3년째 피닉스 감독을 맡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은 코로나19 감염 유행으로 82경기에서 72경기로 단축돼 진행된 지난 시즌 피닉스(51승 21패)를 NBA 파이널에 진출시켰다. 비록 우승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있는 밀워키 벅스가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피닉스의 파이널 진출은 전설적인 선수 찰스 바클리가 뛰던 1992~93시즌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1993년 파이널 당시에도 피닉스는 마이클 조던이 뛰던 시카고 불스에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피닉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승제) 2라운드에 진출해 댈러스 매버릭스와 맞서고 있다. 전날까지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로 같다. 5차전은 11일 피닉스 홈구장인 미 애리조나주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