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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 임산부 ‘참수’ 후 쓰레기통에…전 애인 엽기 범죄에 美 발칵

    8개월 임산부 ‘참수’ 후 쓰레기통에…전 애인 엽기 범죄에 美 발칵

    임신 8개월 임산부를 참수 살해하는 엽기 범죄가 발생해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일리노이주 알톤에서 한 남성이 임산부인 전 여자친구를 참수 살해했다고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9일 오후 1시쯤 알톤 지역 한 아파트에서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사망한 리제 도드(22)의 어머니가 발견했다. 어머니는 “딸이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아파트로 찾아갔는데 이미 죽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 던드레아 홀로웨이(22)가 의심스럽다고 증언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사망한 임산부는 평소 전 남자친구와의 복잡한 관계 때문에 애를 먹었다. 피해 임산부의 어머니도 그 문제 때문에 자신이 더욱 딸의 안위를 걱정했으며, 무슨 일 없나 매일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기 아빠는 용의자가 아닌 다른 남성이라고 전했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뜻밖의 장소에서 그를 검거했다. 뉴욕포스트는 용의자 홀로웨이가 살해 현장 근처에서 자전거 절도 혐의로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경찰서에서 머리를 벽에 박는 등 난동을 부리던 홀로웨이는 임산부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용의자는 2건의 1급 살인, 태아 고의 살인, 토막 살인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보석금 200만 달러 책정 후 구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3년 전 친구 돈을 빼앗은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지만, 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참수라는 끔찍한 살해 방법으로 볼 때 정신적 문제나 종교적 동기 또는 원한에 의한 일종의 ‘형벌’로서의 범행을 추측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사건 이후 알톤경찰서장 마커스 풀리도는 용의자를 “야만적인 괴물”이라고 언급했다. 풀리도 서장은 “야만적인 괴물이 출산을 앞둔 산모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태아도 엄마 배 속에서 사망했다. 이달 말 출산 파티를 계획하고 있던 가족은 괴물 때문에 이제 파티 대신 장례를 치르게 됐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피해 임산부의 어머니도 “딸이 다음달 말 출산 예정이라 출산 파티를 준비했다. 초대장도 돌리고 선물도 샀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애통해했다. 어머니는 “손자 태명이 ‘작은콩’이었다”며 “딸이 배 속 아기를 ‘작은콩’이라고 부르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딸은 대학교 졸업 후 의료 분야에서 일할 계획이었다. 내가 간호사라서 딸을 잘 끌어주고 있었다. 딸이 살아 있었다면 아마 좋은 의료인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혼란스럽고 무질서한데 흥분되는…‘블루맨 그룹 월드투어’

    혼란스럽고 무질서한데 흥분되는…‘블루맨 그룹 월드투어’

    “당신을 네 번째 블루맨으로 초대합니다.” 캄캄한 무대 위 조명은 3명의 남자를 비춘다. 목·얼굴·머리까지 파란, 블루맨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말이 없다. 다만 동작, 음악, 색깔로 이야기할 뿐이다. 가운데 선 블루맨이 양옆의 블루맨의 입으로 마시멜로를 던진다. 마치 자석을 달아둔 것처럼 손에서 입으로 정확한 포물선을 그린다. 하나, 둘, 셋 쉴 새 없이 입으로 들어가는 마시멜로에 관객은 절로 박수를 친다. 또 입에 들어간 마시멜로는 순식간에 물감으로 변한다. 흰 캔버스는 블루맨이 입으로 뿜어낸 물감들로 채워진다. 마시멜로는 급작스레 관객을 향하기도 한다.이번엔 한 블루맨이 무대를 위와 양옆을 구불구불 둘러싼 폴리염화비닐(PVC) 파이프 중 하나를 툭 뗀다. 또 다른 한 명은 마치 드럼을 연주하듯 파이프를 두드려 신나는 비트를 만들어낸다. 파이프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 다른 음을 만들어낸다. 빠른 박자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어느새 몰입된 자신을 발견한다.1991년 미국 뉴욕 애스터 플레이스 시어터에서 데뷔한 이후 전 세계 3500만명의 관객을 열광시킨 블루맨들이 1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블루맨 그룹 월드투어’는 온통 푸른색으로 뒤덮인 세 명의 아티스트와 라이브 밴드가 만들어내는 퍼포먼스쇼다. 관객들은 푸른 민머리 아티스트들과 함께 록 음악과 파티를 즐기며 음악, 코미디, 구석구석 숨겨진 놀라움을 즐길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어떤 편견도 없고 시작과 끝에 대한 경계가 없는 블루맨 그룹은 규정되지 않은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무대로 관객을 초대한다”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함과 새로움 속에서 풀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공연의 소품은 마시멜로, 시리얼, PVC 파이프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한다. 블루맨 쇼의 캡틴인 바니 하스는 “지루하고 아무생각이 없이 보던 소품들을 가지고 블루맨들이 특별한 시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각종 물감을 쓰는데 드럼을 활용하기 때문에 소리를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서울 공연은 세계 각지에서 그동안 사랑받았던 장면뿐 아니라 특별히 새롭게 공개되는 장면도 있다”고 귀뜀했다. 블루맨으로 서울 무대에 서는 스콧 스파이저는 “무대엔 블루맨 세 명이 있지만, 관객을 네 번째 블루맨이라고 생각하고 공연한다”며 “저희가 에너지를 주는 것도 있지만, 관객에게 받는 것도 크다. 있는 그대로 공연을 즐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쇼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관객에게는 무대와 가장 가까운 ‘스플래쉬 존’을 추천한다. 물감 등 퍼포먼스 재료들이 튈 수 있기 때문에 이 구역 관객에게는 우비가 제공된다. 오는 8월 7일까지 코엑스아티움.
  • 초1에 ‘팬티빨기’ 숙제…“섹시 팬티” 교사, 항소 기각(종합)

    초1에 ‘팬티빨기’ 숙제…“섹시 팬티” 교사, 항소 기각(종합)

    법원 “성적 학대 인정돼” 이른바 ‘속옷 빨래 숙제’ 사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형이 너무 과하다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다. 17일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박해빈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20년 4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6명에게 속옷을 세탁한 후 인증 사진을 학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도록 했다. 그러면서 해당 숙제 사진에 ‘이쁜 속옷 부끄부끄’, ‘울 공주님 분홍색 속옷’ 등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됐다. 이 교사는 평소에도 아이들의 사진에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 ‘성인지 감수성 부족’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앞서 2019년 4월에도 비슷한 숙제를 냈으며, 체육 수업 시간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한 혐의도 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A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자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아이들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에서 해당 숙제 때문에 기분이 나쁘고 부끄러웠다고 진술한 사실을 볼 때 성적 학대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이들 숙제 인증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성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기도 했다”며 “원심의 형이 과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 학부모가 글 올렸다 해당 사건은 당시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로 알려졌다. 자신을 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B씨는 ‘이상한 점이 많은데,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SNS 캡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 자녀의 담임교사 A씨가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미뤄지자, 지난달 학부모들에게 SNS 단체대화방에 얼굴 사진과 간단한 자기소개 글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A씨는 학생들의 사진과 인사 글에 댓글을 달면서 ‘저는 눈웃음 매력적인 공주님들께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미녀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미남들까지…저는 저보다 잘생긴 남자는 좀 싫어한다고 전해주세요’, ‘우리 반에 미인이 너무 많아요…남자 친구들 좋겠다’, ‘매력적이고 섹시한 ○○’ 등 표현을 썼다. 학부모는 A씨 댓글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국민신문고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이렇게 ‘속옷 빨래 숙제’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A씨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동의가 20만명을 넘기도 했다.
  • 엔데믹 맞은 OTT ‘춘추전국’… 출혈경쟁 대신 적과의 동침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의 국내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다만 단독 플랫폼을 직접 출시하는 대신 토종 OTT ‘티빙’ 내 브랜드관에 입점하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티빙 앱에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의 첫 아시아 지역 진출로, 티빙 베이직 요금제 이용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전에도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해외 스튜디오가 국내 OTT와 계약해 일부 작품을 서비스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제휴는 파라마운트+ 전 콘텐츠가 티빙에 그대로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특정 작품이 선택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파라마운트+ 자체가 들어오는 것”이라며 “2개의 OTT를 티빙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사는 ‘왕의남자’, ‘동주’ 등을 제작한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작 ‘욘더’를 비롯해 7편의 오리지널 작품에 공동 투자하는 등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해외 50여개국에선 단독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파라마운트+가 한국에선 티빙 안으로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 마크 스펙터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는 “전략적으로 시장별로 (다른) 진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티빙에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티빙 운영사) CJ ENM과의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공동 제작, 콘텐츠 라이선싱, 배포 등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경쟁이 치열하고 불안정한 국내 OTT 시장 상황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야심차게 국내에 진출한 디즈니+와 애플TV+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고, 코로나19 엔데믹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OTT 구독자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후속 주자에 속하는 파라마운트+로선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파라마운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왕좌의 게임’, ‘퍼시픽’ 등 유수의 콘텐츠를 보유한 HBO도 자사 OTT ‘HBO맥스’를 연내 한국에 직접 단독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방향을 틀어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OTT ‘웨이브’와의 계약 연장을 협의하고 있다. 대신 HBO맥스 오리지널 콘텐츠 일부를 웨이브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확 달라진 프로탁구, 티켓값 제대로 하는… 시즌2 준비됐습니다”[스포츠 라운지]

    “확 달라진 프로탁구, 티켓값 제대로 하는… 시즌2 준비됐습니다”[스포츠 라운지]

    “아무래도 현직 직함을 불러주시는 게 좋죠, 허허허~.” ‘자오즈민(焦志敏·59)의 남편, 프로 골퍼 안병훈(31)의 아빠, 전 남자탁구대표팀 감독, 그도 아니면 왕년의 탁구선수 안재형(57) 중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 게 좋으냐’는 질문에 안재형은 이렇게 대답했다. 지난 14일 장마 기운이 가득한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 연세대 후문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그의 현재 직함은 최근 출범 첫 시즌을 마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위원회 위원장이다. 그는 “위원장이라는 직함은 거창하지만 사무국 직원들이 리그 첫 시즌을 준비해 수레에 실어 놓은 짐을 그냥 끌기만 한, 보잘것없는 이름”이라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프로탁구’라는 탁구인들의 10년 소망을 절도 있게 풀어낸 그의 직함은 어느 것에 견줘서도 결코 무게가 덜하지 않다. 안재형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자오즈민이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과 1987년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이듬해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동메달과 복식 은메달을 따낸 당대 중국 여자탁구의 ‘아이콘’ 자오즈민의 남편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정식 외교관계가 수립되기 이전인 당시부터 지금까지 유일무이하게 현존하는 한중 ‘핑퐁 커플’이다.안 위원장은 “아내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였지만 이름만 널리 알려졌을 뿐 중국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오즈민이 탁구 테이블을 떠난 뒤에는 중국 현지에서 종이컵 사업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도 두 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고향 이춘에 ‘청와대’라는 한식당을 낸 뒤 베이징으로 돌아와 최근까지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업체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안 위원장은 “아이 엄마가 큰돈을 벌지 못했지만 골프를 하는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자오즈민은 코로나19 탓에 위축된 중국 시장을 정리하고 최근 국내로 들어와 안 위원장과 신혼 아닌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1984년 파키스탄 아시아선수권 때 처음 얼굴을 마주한 둘은 이듬해 스웨덴 세계대회 단체전 종료 파티에서 이른바 ‘썸’을 타기 시작했다. 안 위원장이 먼저 필담으로 “몇 살이냐”고 나이를 물어봤고, 자오즈민은 “난 63년생인데 그쪽은?”이라고 되물었다. 안 위원장은 얼떨결에 “난 62년생”이라며 3년이나 높여 불렀다. 그는 “결혼 신고를 하던 날이 돼서야 제 실제 나이를 알아챈 집사람은 ‘속아서 결혼했다’면서 펄쩍 뛰었다. 요즘이야 연상연하 커플이 흔하지만 당시에는, 특히 중국에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껄껄 웃었다.프로 골퍼 안병훈은 유일한 자식이다. 2015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안재형의 아들’로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어머니 자오즈민은 미국 올랜도에 사는 두 살배기 ‘코로나둥이’ 손주 사진을 중국의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틱톡’에 올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지난해 5월 돌을 맞은 손주를 보기 위해 미국에 다녀온 안 위원장은 “자오즈민은 손주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동영상을 직접 편집해 자신의 닉네임 ‘샤오미’(小米)를 붙인 계정에 손주가 커가는 과정을 거의 매일 올리고 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아들 병훈 때문에 탁구계를 8년이나 떠나 있었다. 자신도 “외도를 저질렀다”고 했다. “처음엔 살을 빼게 하려고 탁구를 시켰죠. 그런데 발이 워낙 늦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었죠.” 안 위원장은 “유치원 때 축구를 시켜 보니 몸이 무거워 공 한번 못 차더라고요. 그래서 골프로 눈을 돌렸다”고 했다. 세종초등학교 방과후 활동으로 길이 5m도 되지 않는 ‘닭장’ 같은 연습장에서 골프를 시작한 안병훈은 탁구를 내팽개치고 십수 년을 뒷바라지한 ‘골프 대디’ 안 위원장 덕에 지금은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프로 골퍼의 길을 질주 중이다. 10년 넘게 아들의 ‘골프백을 멘 안재형’이었지만 그의 몸속에는 여전히 탁구인의 피와 DNA가 흐르고 있었다. 안병훈을 유럽골프 챔피언에 앉힌 뒤인 2015년 탁구계로 돌아온 안 위원장은 2016년까지 남자대표팀을, 2017년부터 2년 동안 여자대표팀을 맡아 아시안게임 등을 치러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지난해 출범을 천명한 프로탁구리그(KTTL)에서 안 위원장의 역할은 수십 량 달린 기차를 끄는 기관차였다. 그는 “출범 첫 시즌 개막이 한 달 반 남짓밖에 남지 않다 보니 시간이 워낙 빠듯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지난 1월 28일 차질없이 첫 시즌 닻을 올렸다”면서 “‘상반기는 포기하고 하반기부터 시작하자’는 일부 스태프의 말에 ‘안 된다. 밀어붙여’라고 잘라 말했다”고 설명했다. 첫 시즌을 무사히 마친 안 위원장은 “다음 시즌 포맷은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시즌과는 달리 코리아(1부)리그 위주로 일정이 짜일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내셔널(2부)리그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팀인 내셔널리그가 첫 시즌에 큰 역할을 했다. 그들 자신도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해 왔는데, KTTL을 통해 이제 미디어와 팬들에게 노출될 기회가 많아졌다.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했다. “유료화를 시도한 프로탁구지만 첫 시즌은 아무래도 당초 예상대로 성에 찰 수 없었을 것”이라며 첫 시즌에 부족했던 점을 입에 올린 안 위원장은 “프로탁구가 더 건실해지고 튼튼해지려면 스폰서가 더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탓에 마케팅에 부담을 가진 게 사실이지만 첫 시즌을 무사히 마친 만큼 준비를 하고도 코로나 때문에 꺼내들지 못한 마케팅 전략들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각 팀을 상대로 대회 운영에 대해 설문을 하고 있고, 일정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상의하고 있다”면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관중을 모을 수 없었던 건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공짜표 문화’는 바뀌었지만 받은 돈만큼 돌려줘야 하는 팬서비스에 대해서도 더 숙고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 안 위원장은 아내 자오즈민과의 1세트, 아들 병훈과의 2세트에 이어 프로탁구와의 인생 3세트를 펼치고 있다.
  • 3년 만에 관객들과 현장 호흡… 뜨거운 여름 밤의 ‘뮤지컬 대구’

    3년 만에 관객들과 현장 호흡… 뜨거운 여름 밤의 ‘뮤지컬 대구’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3년 만에 온전한 무대로 돌아온다. 코로나19 이후 현장 관람이 제한돼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됐다.대구시는 오는 24일 제16회 DIMF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18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주요 공연장에서 국내외 22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마니아와 시민들에게 현장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국내외 팬들에게는 메타버스와 영상으로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24일 오후 7시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 등이 다양한 공연으로 DIMF의 개막을 알린다. 글로벌 뮤지컬 시상식 ‘DIMF 어워즈’도 다음달 11일 뮤지컬 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만족해야 했던 외국 작품 공연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국과 슬로바키아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슬로바키아ver. 투란도트’는 슬로바키아 노바스체나 국립극장에서 시즌 프로그램으로 계속 공연되는 작품이다. 투란도트는 2010년 DIMF가 트라이아웃(시험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초연 후 중국 5개 도시 초청 공연은 물론 서울과 대구에서 장기공연을 했다. 2018년에는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6개국에 수출됐다. DIMF가 한국 대형창작뮤지컬 최초로 유럽권에 라이선스를 수출한 뒤 라이선스 버전을 재초청해 개막작으로 소개하는 만큼 의미가 더 크다.폐막작으로 소개되는 영국의 ‘더 콰이어 오브 맨’(The Choir of Man)은 펍에서 펼쳐지는 아홉 남자의 이야기다. 펍 튠(Pub Tune), 포크, 록, 합창, 브로드웨이 넘버는 물론 건스 앤 로지스, 아델, 폴 사이먼 등의 히트곡이 함께 어우러져 DIMF의 마무리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방역 상황에 따라 DIMF 무대에 직접 오르진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소개되는 대만 ‘넌 리딩 클럽 Ep 2’는 2015년 DIMF 공식초청작으로 공연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던 작품의 다음 버전이다. 당시 작품을 관람했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73개 지원작 중 선정된 다섯 편의 창작뮤지컬도 기대를 모은다. ‘산들’, ‘인비저블’, ‘봄을 그리다’, ‘브람스’, ‘메리 애닝’ 등이 첫선을 보인다. ‘라이언 킹’, ‘워호스’, ‘라이프 오브 파이’ 등 글로벌 흥행작을 떠올리게 하는 ‘산들’은 퍼핏(인형)을 활용한 무대 미술의 실험적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비저블’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 온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가, ‘반지의 제왕’ 톨킨과 ‘나니아 연대기’ 루이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냈다. 현생과 전생을 오가는 전개가 흥미로운 ‘봄을 그리다’는 그림을 매개로 현생에서 새롭게 연을 이어 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아냈다. ‘브람스’는 브람스와 슈만, 클라라까지 실존 인물들의 편지와 자서전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된 작품이다. 지질학과 고생물학의 발전에 이바지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 과학자의 서사를 아름답게 그려 낸 ‘메리 애닝’은 주변 인물을 통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녀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들려준다. 또 지난해 창작뮤지컬상을 공동수상하고 올해 공식초청작으로 공연되는 ‘스페셜5’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이 제작한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도 DIMF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와 함께 ‘인큐베이팅사업-리딩 공연’이 첫선을 보인다. 지역 공연예술인을 대상으로 본 공연 제작에 앞서 리딩 형태로 작품을 선보이고, 이후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한 창작뮤지컬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문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8편의 작품이 29~30일 이틀간 경쟁을 벌인다.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도 반가운 무대다. 최종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 8개 대학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무료로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관객을 찾아간다. 단순히 공연 실황을 중계하던 것을 넘어 ‘DIMF 메타버스’를 새롭게 구축했다. 가상공간에 익숙한 MZ세대와 해외 뮤지컬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DIMF 메타버스는 가상 공연장에서 친구 또는 지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는 ‘DIMF 뮤지컬 전용극장’, DIMF 공식초청작과 창작지원작 등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북 ‘제16회 DIMF관’, 방명록과 게임, 포토존 체험 등 소통형 콘텐츠가 될 ‘DIMF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DIMF에 많은 분이 참여해 함께 즐겼으면 한다”면서 “뮤지컬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나영♥마이큐, 이 정도면 신혼부부

    김나영♥마이큐, 이 정도면 신혼부부

    방송인 김나영이 제주도 한달살이를 만끽 중이다. 16일 김나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서 김나영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김나영은 물에 둥둥 떠서 하늘을 바라보며 제주도의 따뜻한 날씨를 즐기고 있다. 현재 제주도 한달살이 중인 김나영은 아이들과도 기분 좋은 하루를 만끽했다. 이와 함께 김나영의 남자친구 마이큐 역시 “jeju”라며 제주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나영의 아이들이 담겼고, 제주도에서 그림 작업 중인 마이큐의 모습도 담겼다. 결혼만 하지 않았지 이미 네 식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나영과 마이큐는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 위기의 OTT…‘나홀로서기’ 대신 티빙과 손잡는 파라마운트+

    위기의 OTT…‘나홀로서기’ 대신 티빙과 손잡는 파라마운트+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 개최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의 국내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다만 단독 플랫폼을 직접 출시하는 대신 토종 OTT ‘티빙’ 내 브랜드관에 입점하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티빙 앱에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의 첫 아시아 지역 진출로, 티빙 베이직 요금제 이용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전에도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해외 스튜디오가 국내 OTT와 계약해 일부 작품을 서비스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제휴는 파라마운트+ 전 콘텐츠가 티빙에 그대로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특정 작품이 선택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파라마운트+ 자체가 들어오는 것”이라며 “2개의 OTT를 티빙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사는 ‘왕의남자’, ‘동주’ 등을 제작한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작 ‘욘더’를 비롯해 7편의 오리지널 작품에 공동 투자하는 등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도 확대하기로 했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콘텐츠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헤일로’도 공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헤일로에 출연하는 배우 하예린과 공정환도 자리해 헤일로를 소개했다.이미 해외 50여개국에선 단독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파라마운트+가 한국에선 티빙 안으로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 마크 스펙터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는 “전략적으로 시장별로 (다른) 진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티빙에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티빙 운영사) CJ ENM과의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공동 제작, 콘텐츠 라이선싱, 배포 등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총괄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을 더해 가고, CJ ENM과 티빙은 그 성공신화의 핵심”이라며 “한국은 파라마운트 첫 아시아 진출지로 완벽한 곳이며, 조만간 다른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경쟁이 치열하고 불안정한 국내 OTT 시장 상황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야심차게 국내에 진출한 디즈니+와 애플TV+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고, 코로나19 엔데믹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OTT 구독자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후속 주자에 속하는 파라마운트+로선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파라마운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왕좌의 게임’, ‘퍼시픽’ 등 유수의 콘텐츠를 보유한 HBO도 자사 OTT ‘HBO맥스’를 연내 한국에 직접 단독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방향을 틀어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OTT ‘웨이브’와의 계약 연장을 협의하고 있다. 대신 HBO맥스 오리지널 콘텐츠 일부를 웨이브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는 메이커 없는 큐 들고 나갑니다, 헐크 세리머니 할 거니까”

    “올해는 메이커 없는 큐 들고 나갑니다, 헐크 세리머니 할 거니까”

    프로당구(PBA) 남자부 ‘국내 간판’ 강동궁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헐크 세리머니’를 약속했다.강동궁은 16일 서울 강남의 캐롬클럽에서 열린 PBA·LPBA 2022~23시즌 개막전인 블루원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어떤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냐는 공통 질문에 “이번에 또 우승한다면 제 별명답게 큐를 부러뜨리는 헐크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4-3으로 따돌리고 우승, 풍차처럼 팔을 휘돌렸던 강동궁은 “사실 당시 풍차 세리머니 이후 한동안 팔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면서 “올해 또 우승한다면 헐크처럼 과격한 세리머니를 펼치겠다. 큐도 부러뜨릴 생각인데, 그러려면 메이커가 없는, 값싼 큐를 들고 나갈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새 시즌을 앞두고 4㎏ 가량 체중을 줄였다”는 강동궁은 “제가 스스로의 몸 상태를 의심해본 적은 없지만 최근 의사가 감량을 권유했다”면서 “에전에도 10㎏을 줄인 적이 있는데, 바로 11㎏를 찌운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일은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LPBA 투어의 김진아, 오수정과 나란히 참석한 강민구도 감량에 대해 거들었다. “유튜브 등의 중계를 본 팬들로부터 ‘몸은 말랐는데, 배만 튀어나왔다’는 핀잔을 많이 들었다”는 강민구는 “새 시즌을 앞두고 몸무게 11㎏를 줄였다. 그동안 네 번이나 준우승하면서도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는데, 감량의 고통을 한 번 더 겪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지난 시즌 자신의 점수를 “70점”이라고 대답한 강동궁는 “성적은 예선 탈락없이 꾸준했지만 개막전 우승 이후 승수를 더 보태지 못했기 때문에 30점을 뺐다”면서 “올해는 행운의 키스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또 한 번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자신의 소속팀 블루원리조트가 개최하는 개막전에서 ‘4전5기’를 각오한 강민구는 “좋은 선수들이 이번 시즌 복귀하거나 많이 합류했지만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결승 상대는 바로 옆 강동궁 선배였으면 좋겠다”면서 “첫 우승한다면 그냥 바닥에 드러누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궁도 “제가 경주의 피를 물려받은 경상도 출신이라 우승 욕심을 있지만 이번엔 강민구가 우승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슬람 개종자 스코틀랜드 고원 순례하는 이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슬람 개종자 스코틀랜드 고원 순례하는 이유

    스코틀랜드 북서부 하일랜드 글렌 카론 지역의 숲속 주차장에 차들이 잇따라 들어왔다. 곧이어 스무명 정도가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약간의 비가 예보돼 모두 모자를 쓰거나 후드로 덮었는데 여성들은 히잡을 두른 것을 보면 무슬림들이다. 이들은 이곳으로부터 10㎞정도 떨어진 웨스트 로스의 글린 피오드헤이그에 있는 이블린 코볼드 부인의 묘지를 찾아 가는 순례자들이다. 주말이면 이곳 주차장에 수백대의 차량이 주차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BBC는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왜 무슬림들이 빅토리아 시대 귀족 부인의 묘를 찾는 것일까? 이블린 부인은 영국에서 태어난 여성으로는 처음 이슬람으로 개종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까지 성지순례 하지를 다녀온 인물이다. 해서 영국의 많은 무슬림 개종자들이 에딘버러, 리버풀, 레스터 등에서 자동차로 운전해 와 성지 순례하듯 이곳을 찾는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순례 행사는 영국의 자선단체 개종무슬림재단이 지원한다. 창립자 바툴 알토마는 아일랜드 출신 개종자로서 맨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기억을 소환했다. “이블린 부인에 대해 알게 된 뒤부터 그녀의 사연에 빠져들었다.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스스로 물러서지 않는 엄청난 부인이었다.” 이블린 부인이 세상을 떠난 것은 1963년 1월이었다. 그녀는 이 길을 걸어 묻히고 싶었던 곳까지 걸어갔다. 자신의 영지 안 고립된 언덕배기에 묻혔다. 인버너스 모스크 홈페이지에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백파이프 연주가 있었고, 서리주 워킹에서 온 이맘이 장례 예식을 집전했다. 워킹 모스크의 관계자가 거의 60년 만에 이날 추모 행사에 함께 했다.1867년 에딘버러에서 태어난 이블린 부인은 어린 시절을 스코틀랜드와 북아프리카에서 지냈다. 1891년 이집트 카이로를 여행하다 존 코볼드를 만나 결혼했는데 알제리 친구들과 카이로의 모스크를 찾았다가 처음 이슬람 세계를 접하게 됐다. 나중에 “무의식 중에 마음 속으로 이슬람을 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언제 개종을 결심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로마를 찾아 교황을 알현한 뒤에 믿음을 확신하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 “교황 성하가 갑자기 날 지목하며 가톨릭 신도냐고 묻길래 멈칫했다가 무슬림이라고 답하고 말았다. 오랫동안 이슬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는 척하지 않으려 했다.” 아라비아 이름 자이납을 받아들이고 65세 나이에 메카 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순례객 중에는 아프가니스탄 종군 기자로 일하다 2001년 탈레반에 체포됐다가 이슬람에 귀의한 이본느 리들리도 있었다. 지금은 스코틀랜드 보더스에 살고 있는데 “탈레반에 구금돼 있을 때 개종을 고민하게 됐다. 처음에는 학문적으로 접근했는데 갈수록 영적 영혼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책 ‘In the Hands of the Taliban’에서 탈레반 남자들이 보여준 존중과 호의에 놀랐다고 했다. 억류돼 있을 때 꾸란을 공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풀려났다. 리들리는 터키에 있을 때 알토마에게서 이블린 얘기를 처음 들었다. “이 각별한 스코틀랜드 여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찾아 읽었고, 우리 둘은 이슬람 개종자들을 모아 커밍아웃하게 하고 이블린의 묘지에까지 순례를 가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3시간 뒤에 묘지에 도착한 이들은 각자 추모의 기도를 올렸는데 일부는 눈물을 훔쳤다. 알토마가 이블린 부인의 책 ‘Pilgrimage to Mecca’ 가운데 메카 순례 대목을 낭독함으로써 추모식을 마무리했다. “지난날들은 끝없는 관심과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말고 또 무엇을 내밀었는가? 내게 놀라운 신세계가 펼쳐졌다.” 알토마는 이블린 부인이야말로 막 개종한 이들이 스코틀랜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문화를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했다.
  • 웹툰 신작 ‘렐름 오브 퀸’ 흥행몰이… 여왕과 해적의 로맨스 ‘심쿵’

    웹툰 신작 ‘렐름 오브 퀸’ 흥행몰이… 여왕과 해적의 로맨스 ‘심쿵’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신작 ‘렐름 오브 퀸’(부제 ‘여왕의 영역’)이 흥행몰이 중이다. 지난 13일 공개된 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론칭 이틀 만에 독자 19만명을 돌파하며 로판(로맨틱판타지) 장르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렐름 오브 퀸은 16세기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와 바다의 검은 용이라 불리는 해적 드레이크의 로맨스 스토리를 그렸다. 역사적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져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작화가 독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독립적이고 자의식 강한 엘리자베스 여왕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대사와 전개가 시원시원하다는 평가다. 능글맞은 해적 남자 주인공 드레이코와 여왕에 대한 한결같은 순애보를 간직한 스웨덴 왕자 등의 주요 캐릭터는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작품 말미에 토막 상식을 실어 실제 역사와 웹툰의 차이점을 언급하는 등 역사적 고증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20회차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금요일 연재된다. 제작사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도 선판매돼 연재를 준비 중이고, 일본과 미국 수출도 논의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 평창올림픽 에이스 35세로 세상 떠났다

    평창올림픽 에이스 35세로 세상 떠났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조민호(안양 한라)가 15일 오후 폐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5. 고인은 경기고와 고려대를 나왔고 대학 4학년이던 지난 2008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골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렀고 조민호는 당시 선제골을 넣었다. 그는 2008년 이후 지난해 8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최종 예선까지 대표팀으로 뛰었다. 고인은 소속팀 안양 한라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입단해 안양 한라가 기록한 여섯 번의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우승을 모두 함께했고, 2018년부터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 [문화마당] 나의 만화책방/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나의 만화책방/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코 찔찔 흘리며 작대기 하나 손에 쥐고 마포 언덕을 내달리던 대여섯 살 시절 마을 초입에 있어 늘 지나치지만,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 숲 한가운데 들어섰던 날이다. 기껏해야 나보다 두어 살 많은 동네 형과 함께 들어선 곳은 책방도 도서관도 아니었다. 형형색깔의 책 표지들이 삼면 벽을 뺑 둘러싸고 있던 그곳은 만화방이었다. 놀라웠다. 수많은 책이 꽂혀 있는 책장을 따라 빙 둘러서 놓인 장의자 위에는 극성맞게 뛰어놀던 동네 형들이 무릎 위에 책을 올려놓고 독서에 몰입해 있었다. 더러 낄낄대거나 쏙닥쏙닥 재잘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조용한 분위기였다. 꽤 많은 아이들이 모여 이렇게 가만히,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나를 만화방으로 이끈 동네 형은 나에게 한글 깨우친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다. 게다가 한 권 읽는 데 10원인지 20원인지 했던 ‘만화값’을 내게 내라고도 했다. 달고나 뽑기나 라면땅 하나를 사서 먹을 수 있는 돈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깝지 않다.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었을 뿐 아니라 떠듬거리며 만화책까지 읽어 주었으니…. 그날 이후 용돈이 생기면 ‘책 읽어 주는 남자’, 동네 형을 찾았다. 하지만 나의 책 읽어 주는 남자가 언제나 나를 반겨 준 것은 아니었다. 읽은 책을 자꾸 다시 읽어 달라고 하니 그 형인들 왜 짜증스럽지 않았을까. 그런 날엔 혼자라도 만화방에 찾아가 동네 형이 읽어 주었던 만화책의 책장을 넘겼다. 다 넘기고 다시 앞에서 시작, 다시 넘기고 다시 앞에서 시작, 내가 한글을 익히는 과정은 이랬다. 만화방은 내게 처음 마주한 독서의 전당이고 만화는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책이다. 나만 그랬을까? 변변한 한글 교재도 없던 그 시절 대부분 아이들은 만화 책장을 넘기며 글을 깨치고 책과 친해졌다. 지금처럼 도서관이 흔하지 않던 시절 만화방은 웃음, 재미, 감동을 주는 이야기의 세계로 아이들을 환대하며 받아 주었고, 더러 힘들고 슬플 때 현실에서 달아나 웃을 수 있는 상상과 공상의 재료들을 아이들 손에 쥐여 주었다. 돌이켜보면 비좁은 만화방 장의자에 빼곡히 앉아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있던 아이들 모습은 얼마나 예뻤나. 자기가 쥐고 있는 책에 따라 한쪽에서 낄낄대고, 한쪽에서 눈물짓던 모습은 또 얼마나 예뻤나. 조용히 읽어야 하지만 조용하지 못했던 아이들 모습은 얼마나 사랑스러웠나. 그 속에 우리가 있었다. 아이들 마음과 상관없이 학교에서는 조회와 종례 때마다 만화가게에 가지 말라는 훈화 말씀을 늘어놓았다. 어린이날이면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만화책을 쌓아 놓고 불을 지르는 어른들의 모습을 내보냈다. 불량 만화가 어린이들을 타락시킨다고 했다. 그때부터인지 난 쉰이 된 지금도 어른들 말을 쉽게 믿지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만화책을 본다. 하루 치 용돈과 맞바꿔 빌려 읽은 만화 중 대부분은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만화의 장면들은 지금도 가슴속에 분명하게 남아 있다. 무엇이 멋진 건지, 무엇이 옳은 건지, 무엇이 떳떳한 건지…. 세상도 계속 변했고 나 또한 꾸준히 성장했으니 구체적 판단 기준은 때마다 달라졌겠지만 내 생각의 기원, 혹은 원형은 열 살 이전까지 낄낄거리며 넘겼던 어느 만화책 페이지 사이에 담겨 있었을 것 같다.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웹툰이 있지만, 만화책이 주는 정감과 온기를 전해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올여름 휴가 계획에 만화책 몇 권이 담겨 있어도 좋겠다.
  • 황선우, 50m 레인서 세계선수권 첫 메달 사냥

    황선우, 50m 레인서 세계선수권 첫 메달 사냥

    한국 남자수영의 ‘희망’ 황선우(19·강원도청)가 롱코스(50m·정규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대표팀 본진과 함께 출국했다. 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4초62로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해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에서 롱코스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선수는 박태환뿐이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 호주에서 세계적인 수영지도자 이언 포프 코치로부터 집중 조련을 받았다. 포프 코치로부터 ‘내가 가르쳐 본 선수 중 가장 스킬이 뛰어나다’는 극찬을 들은 황선우는 박태환의 뒤를 이어 롱코스 세계선수권 메달로 지난해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그는 출국 전날인 지난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쇼트코스의 시상식 느낌을 이번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느껴 보고 싶다”며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의 좋은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 시즌 200m에 (1분)44초대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44초대를 기록하는 선수는 포디움에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저로서는 돌핀킥이 관건”이라고 힘줘 말했다.
  • “우리 희원이♥, 행복하게 살게요” 구준엽, 원앙 커플신발

    “우리 희원이♥, 행복하게 살게요” 구준엽, 원앙 커플신발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구준엽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한국 ‘카시나’에서 보내준 나이키 에어맥스1 ‘원앙’! 늦게간 장가이니만큼 정말 원앙처럼 금실좋게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요. 우리희원이도 너무 좋아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구준엽이 선물로 받은 커플 운동화의 사진이다. 아내를 향한 구준엽의 달달한 멘트에 보는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3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결혼한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운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서희원과 결혼 소식을 밝혔다. 과거 1년여간 교제했던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여러 이유로 결별했지만 서희원이 중국인 사업가였던 전 남편과 정치적 이견차이 등 불화 끝에 이혼한 뒤 다시 연락해 20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만으로 출국한 그는 오랜 격리기간을 마치고 서희원과 만나 혼인신고를 마치고 공식 부부가 됐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태어난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 연예인도 똑같네…회식서 음주 후 길바닥서 주저앉은 현장

    연예인도 똑같네…회식서 음주 후 길바닥서 주저앉은 현장

    tvN 예능 ‘코디미빅리그’ 개그맨들의 회식 현장이 공개됐다. 연예인들의 회식 후 모습이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친근한 웃음을 자아낸다.  코미디언 이국주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소개팅시켜 달라 했더니 이러네. 주저앉을 일인가. 내가 사과해야 하는 일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국주는 “근데 제성 오빠 준비는 해. 찡긋. ‘코미디빅리그’ 회식. 다들 고생했습니다”라고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길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황제성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국주가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하자 낙심한 듯한 황제성의 슬픈 표정이 익살 맞다.또 회식 중 음주로 인해 빨갛게 달아오른 황제성의 ‘홍당무’ 얼굴도 공감을 자아낸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황제성은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쇼부문에서 남자 우수상을, 2008년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신인개그맨상 등을 수상했다.  2006년 MBC 공채 개그맨 출신 이국주는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국주와 황제성이 출연하는 tvN 예능 ‘코미디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 한전 배구단, 홍천서 ‘일일 배구교실’

    한전 배구단, 홍천서 ‘일일 배구교실’

    한국전력 빅스톰 남자프로배구단이 강원 홍천지역 배구 꿈나무를 위한 일일 배구교실을 15일 개최했다. 이날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일일 배구교실에서는 레프트 공격수 서재덕, 리베로 오재성, 세터 황동일이 강사로 나서 남산초 배구부, 홍천 중등배구클럽, 홍천 고등배구클럽 선수 27명을 대상으로 스텝, 토스, 스파이크, 리시브 등의 기본기를 다져주는 원포인트 레슨을 가졌다. 빅스톰 배구단은 훈련복, 운동화 등의 용품과 사인볼도 전달했다. 빅스톰 배구단 관계자는 “V리그 시즌에는 꿈나무 선수들을 경기에 초청할 것이고, 비시즌에는 일일코칭을 지속적으로 가지며 유망주 육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관계도 한 남편이 여자라니”… 인니 ‘결혼 사기’ 사건 첫 재판

    “성관계도 한 남편이 여자라니”… 인니 ‘결혼 사기’ 사건 첫 재판

    인도네시아에서 남자 행세를 하며 여성과 결혼한 여성이 10개월간 함께 산 ‘배우자’에게 고소당해 법정에 서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쿰파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 지방법원에서는 누르 아이니(22)라는 이름의 여성이 성별을 속이고 자신과 결혼한 여성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첫 재판이 열렸다. 누르 아이니는 지난해 5월 데이팅앱에서 자신을 신경외과 전문의라고 소개한 아흐나프 아라피프라는 이름의 남성을 만났다. 2주간의 교제 후 아흐나프는 일주일간 누르 아이니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 그 기간 아프나프는 누르 아이니 부모의 혈압을 살피고 약을 처방해주면서 환심을 샀고, 두 사람은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는 미룬 상태였다. 그러나 결혼식 후 이상한 점들이 발견됐다. 아흐나프는 의사라면서도 일을 하러 가지 않았고, 석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둘러대기도 했다. 특히 집안에서도 절대 옷을 벗는 일이 없었고, 남자지만 호르몬 문제 때문에 가슴이 나온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분증도 보지 못한 채 10개월을 같이 살던 누르 아이니는 그 기간 3억 루피아(약 264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썼다. 아흐나프의 사기 결혼 행각은 누르 아이니의 부모가 눈치를 채면서 끝이 났다. 아흐나프는 남자 행세를 위한 가짜 이름이었고, 실제로는 에라야나(28)라는 이름의 여성이었다. 누르 아이니는 “다른 부부들처럼 성관계도 했지만, 남편이 여성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며 “심지어 영상통화로 시댁 식구들을 소개받기까지 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날 법정에 피고인은 나오지 않았고, 판사들이 피해자 진술만 청취했다.
  • [여기는 남미] “왜 안 나오시지?” 병원 앞에서 사망한 주인 기다리는 반려견

    [여기는 남미] “왜 안 나오시지?” 병원 앞에서 사망한 주인 기다리는 반려견

    병원 앞에서 사망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반려견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소개돼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이 반려견이 매일 정문을 지키고 있는 곳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타카사 병원. 반려견이 출근하다시피 매일 병원을 찾는 이유는 딱 하나. 주인을 만나기 위해서다.  하지만 반려견의 바람은 적어도 이 세상에선 이뤄질 수 없다. 견주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려견의 주인은 상파울로의 한 공원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59세 남자였다. 남자는 지난해 10월 칼에 찔려 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노숙인의 반려견은 부상한 주인을 따라 당시 출동한 앰뷸런스에 올라타려 했지만 구급대원들의 저지로 탑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반려견은 포기하지 않고 사력을 다해 달려 앰뷸런스를 따라왔다고 한다.  이게 반려견이 주인과 함께한 마지막이었다. 견주 노숙인은 부상이 심해 결국 이 병원에서 숨졌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반려견은 매일 병원 정문에서 주인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경비원 등 직원들이 바닥에 담요를 깔아주고 먹을 것과 물을 챙겨주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반려견의 기다림이 약 4개월째 계속되고 있을 때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진료를 받기 위해 이 병원을 찾았다가 이 사연을 알게 됐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는 사진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고 반려견의 사연을 알렸다.  덕분에 한 동물단체가 구조에 나서 개를 데려갔지만 사라졌던 반려견은 얼마 뒤 다시 병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개는 동물단체의 보호시설에서 탈출해 주인이 들어간 병원을 찾은 것이었다.  병원 경비원은 "주인이 사망한 사실을 알려줬으면 좋겠지만 말을 해준다고 알아들을 리도 없어 안타깝다"면서 "당장은 지금처럼 돌봐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반려견의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안타까워하며 저마다 해법을 제시했다. 한 네티즌은 "주인을 시신을 보기 전엔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무덤에 데려가 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동물이 사람을 가르치고 있다" "영원한 사랑이 진짜 있구나. 사람은 걸핏하면 배신하던데 부끄럽다"는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 60억 상금 건 현실판 ‘오징어 게임’ 열린다…참가자 조건은

    60억 상금 건 현실판 ‘오징어 게임’ 열린다…참가자 조건은

    넷플릭스가 사상 최대 흥행기록을 세운 TV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실제 대회로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이야기를 빌려 참가자들이 456만 달러(58억 8천만원) 상금을 놓고 실제 경쟁을 벌이는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TV 시리즈 ‘오징어게임’와 같이 456명의 참가자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했던 각종 게임과 넷플릭스 측이 새롭게 추가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이면 전 세계 누구나 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는 10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의 브랜던 리그 수석부사장은 “황동혁 감독이 만든 ‘오징어 게임’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상징적인 이미지는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며 “우리는 이 허구의 세계를 현실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TV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시즌2도 확정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게임이 시작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오징어게임 시즌2를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2에 전작 주인공 기훈이 돌아올 것이며 술래잡기에서 탈락자를 감시하는 로봇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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