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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제 김연경 새달 25일 V리그 복귀전

    여제 김연경 새달 25일 V리그 복귀전

    ‘배구 여제’ 김연경(사진·34·흥국생명)이 다음달 25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V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월 22일부터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22~23시즌 V리그 일정을 15일 발표했다. 여자부 개막전은 10월 22일 오후 4시 수원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2위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1년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의 첫 경기는 10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 상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팀인 페퍼저축은행이다. 남자부 개막전은 10월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프전의 주인공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로 치러진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준우승팀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챔프 3차전이 열렸던 올해 4월 9일 이후 6개월 남짓 만이다. 두 팀은 지난달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다른 조에 배치되면서 격돌하지 못했다. 남녀부 정규리그는 각 7개 팀이 풀리그로 6라운드를 치르는 기존 방식으로 진행된다. 4라운드를 마친 뒤 내년 1월 29일에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3월 21일 포스트시즌에 돌입해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와 7전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이 가려진다. 다만 3위와 4위의 승점 격차가 3점 이하일 땐 단판으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 “징글징글”… ‘수리남’ 언더커버의 격한 소감

    “징글징글”… ‘수리남’ 언더커버의 격한 소감

    “정말 징글징글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어요. 마지막 촬영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전 6시에 끝났는데, 오후 1시 비행기를 타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올 정도였죠.” 2년여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수리남’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사이비 목사이자 한국인 마약왕인 전요환(황정민)을 잡기 위해 국정원 요원(박해수)과 손잡는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 홍어를 한국으로 유통하기 위해 남미 국가 수리남으로 간 평범한 가장이 사건에 휘말려 전문 요원 못지않은 기개와 체력을 선보인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설정 아니냐는 지적에 하정우는 “나 역시 일반 수산업자가 언더커버로 작전에 투입돼서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극 안에서 어느 정도 허용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강인구의 모티프가 된 인물이 실제로도 영화 같은 기지를 발휘하셨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2011년 체포된 한국인 마약상 조모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하정우는 “7년 전쯤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걸 전해 듣고, 평소 절친한 윤종빈 감독과 상의했다. 처음에는 영화 제작을 고민했으나 방대한 분량을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결국 6부작 시리즈로 변형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당시 민간인으로 작전에 투입됐던 인물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실제로 만나 보면 정말 에너제틱한 분”이라며 “작전 자체가 극비라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데, 이렇게 극으로 만들어진다는 데 대해 누구보다 반가워하시더라”고 전했다. 극 중 강인구는 계속 전요환 등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며 국정원을 배신할 것처럼 조마조마한 모습을 보인다. 하정우는 “강인구는 작품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는 역할”이라며 “이를 강조하기 위해 대사 속도를 빠르게 했고, 더 밀도 있는 분위기를 녹이려 했다”고 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를 시작으로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윤 감독과의 재회여서일까. ‘수리남’은 배경은 다르지만 기시감이 든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남자들의 뜨거운 싸움이라는, 윤 감독이 가장 잘하는 장르를 했다는 생각”이라며 “해외에선 ‘나르코스’ 시리즈 등도 있는데 한국인이 이런 작품을 했다는 게 특색”이라고 말했다. ‘수리남’은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3위까지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하정우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으로 지난해 벌금형 선고를 받은 데 대해선 “저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며 “많은 분들께 실망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은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장르다. 황량한 배경에 총격전을 주 테마로 내세우며 1930~50년대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안에서 일년에 수십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이탈리아 스파게티 웨스턴, 일본 사무라이 찬바라 등에 영향을 끼쳤으며 국내에서도 ‘다찌마와 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대표되는 만주 웨스턴이란 장르가 형성된 바 있다.네오 웨스턴의 등장 등 장르의 생명력을 연장하기 위해 분투해 온 서부극은 현대에 와서 기존 클리셰를 부수는 시도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넷플릭스 영화 ‘더 하더 데이 폴’과 시리즈 ‘그 땅에는 신이 없다’이다. 두 작품은 무법자, 결투, 증기기관차 등 서부극 하면 떠오르는 요소들을 배치해 장르적인 매력을 살리면서 주인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더 하더 데이 폴’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와 ‘헤이트풀8’처럼 흑인 주인공을 앞세운 작품이다. 차이라면 주인공 일행과 빌런 일당까지 모두 흑인이란 점이다. 기존 서부극의 메인이었던 백인 남성들은 이 영화에서만큼은 들러리다. 리듬감을 보면 흑인음악인 재즈와 힙합에 기반을 둔 기분이다. 비장함이 강했던 서부 복수극에 힙한 호흡을 부여함과 동시에 정형성에서 탈피한 즉흥적인 재즈의 질감을 지닌다. 냇 러브는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이마에 흉터를 남긴 루퍼스 벅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법자가 된다. 수감됐던 루퍼스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흩어졌던 멤버들을 모아 결전을 준비한다. 펑키한 냇의 스타일에 루퍼스의 무게감을 정통 서부극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극적인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이드리스 엘바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슬픈 눈빛의 빌런 루퍼스를 심도 있게 연기하며 몰입을 더한다. 서부극이 인종차별 문제로 비판받았던 이유는 당시 활약한 카우보이의 대다수가 백인이 아닌 흑인과 히스패닉 계열이었기 때문이다. 카우보이 문화는 멕시코에서 전해진 것으로, 남북전쟁 이후 해방된 흑인들이 대거 합류했다. ‘더 하더 데이 폴’의 시도는 본연의 역사를 찾기 위한 분투에 가깝다. 이 때문에 서부극의 요소는 가져오지만 분위기에 있어선 블랙무비의 색채를 강하게 투영한다.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제목 그대로 황량한 서부에서 잔혹한 운명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법자 프랭크 그리핀은 아들과 같이 아꼈던 수하 로이 구드가 변심해 자신을 공격하자 그를 쫓는다. 로이는 후기 서부극이 보여 준 자아비판을 나타내는 존재다. 거친 마초주의를 낭만으로 포장한 무법자의 삶은 약탈과 살인을 일삼는 폭력의 정당화에 가까웠다. 이 삶에 염증을 느낀 로이는 프랭크가 습격하는 곳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대결 중 큰 부상을 입은 로이가 쓰러진 곳은 라벨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몇 년 전 광산 사고가 일어나 마을 남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서부극에서 여성은 피해의 대상이나 주인공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능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이 작품은 남성을 제거하면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앨리스를 비롯한 작중 여성들은 거친 서부에서 마음에 아픔 하나씩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아픔은 프랭크의 습격으로 표면화된다.마을을 지키기 위해 울타리에서 나와 스스로를 지키는 이들의 모습은 남성 중심의 문법을 지닌 서부극에 여성서사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서부 개척의 역사에는 캘러미티 제인으로 대표되는 여성 개척자도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게 만든다. ‘더 하더 데이 폴’과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오랜 시간 클리셰에 가려졌던 인물들을 조명하며 장르의 확대를 시도한다. 익숙한 재료로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변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청소년관람불가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40대 오윤아 “20대男에게 고백받았다…연하 만날 생각 있다”

    40대 오윤아 “20대男에게 고백받았다…연하 만날 생각 있다”

    배우 오윤아가 40대의 나이에 20대 남성에게 고백받은 일화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관리의 세포들 특집을 맞아 게스트로 출연한 오윤아가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이날 오윤아는 어려 보이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과거엔 노안 특집에 출연했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오윤아는 오랜 운동으로 동안 외모를 갖게 됐다며 “노력하니 몸이 예뻐지더라. 그러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동안 외모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친한 동생이 하는 펍에 저와 친한 언니가 함께 갔다. 어떤 남자가 자꾸 나를 쳐다보는데 누가 봐도 어려 보였다. 그러더니 나한테 와서 ‘연예인이시냐’고 물어보는 거다. 캐나다에 오래 살다가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 모른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 사람이 내 나이가 43세라고 하니 너무 놀라더라. 자신의 나이는 96년생이라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우리 아들과 별 차이 없네’라고 하니까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김구라는 “연하도 만날 생각이 있냐”고 물었고, 오윤아는 “생각과 대화가 통하고 내 얘기를 감당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며 “내 이런 투머치 토크를 들을 수 있어야한다”라고 강조해 모두의 공감을 이끌었다. 한편 오윤아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그는 현재 2007년생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 황석정 “결혼하자던 남자 도망가”

    황석정 “결혼하자던 남자 도망가”

    배우 황석정이 최악의 연애 경험담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와 황석정이 배우 박해미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진행했다. 이날 김준수는 황석정에 최고의 연애, 최악의 연애 경험에 관해 물었다. 황석정은 “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게, 최악 쪽으로 다 몰려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눈이 반짝거리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렇게 잘못됐다. 팔도의 사기꾼은 다 만나봤다”며 “준수 씨도 눈이 반짝이지 않나. 나는 되게 위험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끌린다. 위험한 걸 알면서도 빨려 들어가는 게 있다. 맑고 순수하게 반짝이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눈만 빛나면 다 넘어간다. 유혹에 약하다”고 토로했다. 황석정은 최악의 연애로 결혼을 제안한 후 도망간 상대를 언급했다. 황석정은 “부모님도 다 만나게 하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하더니 도망갔다.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니까 잠수를 탔다. 한 달 만에 전화했더니 내가 되게 시크한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아서라더라”고 말했다. 영상을 보던 신봉선은 “뭔 X소리야”라며 분노했다. 황석정은 “그때 ‘이 사람 겁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 막상 하려고 보니 겁이 나니까 내 탓으로 돌리면서 도망을 가는구나 싶어서 그게 마음이 아프더라”고 회상하며 씁쓸해했다. 한편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2년 만에 복귀 하정우 “동양인 마약 얘기 흥미로워…징글징글하게 최선”

    2년 만에 복귀 하정우 “동양인 마약 얘기 흥미로워…징글징글하게 최선”

    “정말 징글징글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어요. 마지막 촬영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전 6시에 끝났는데, 오후 1시 비행기를 타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올 정도였죠.” 2년여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수리남’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사이비 목사이자 한국인 마약왕 전요환(황정민)을 잡기 위해 국정원 요원(박해수)과 손잡는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 홍어를 한국으로 유통하기 위해 남미 국가 수리남으로 간 평범한 가장이 사건에 휘말려 전문 요원 못지 않은 기개와 체력을 선보인다.이런 설정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하정우는 “나 역시 일반 수산업자가 언더커버로 작전에 투입돼서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극 안에서 어느 정도 허용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또 강인구의 모티프가 된 인물이 실제로도 영화 같은 기지를 발휘하셨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2011년 체포된 한국인 마약상 조모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적인 요소를 추가한 작품이다. 하정우는 “7년 전쯤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걸 전해 듣고, 평소 절친한 윤종빈 감독과 상의했다. 처음에는 영화 제작을 고민했으나 방대한 분량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결국 6부작 시리즈로 변형했다”고 했다.드라마를 찍으면서 당시 민간인으로 작전에 투입됐던 인물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실제로 만나보면 정말 에너제틱한 분”이라며 “작전 자체가 극비라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데, 이렇게 극으로 만들어진다는 데 대해 누구보다 반가워하시더라”고 전했다. 극중 강인구는 계속 전요환 등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며 국정원을 배신할 것처럼 조마조마한 모습을 보인다. 하정우는 “강인구는 작품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는 역할”이라며 “이를 강조하기 위해 대사 속도를 빠르게 했고, 더 밀도 있는 분위기를 녹여내려 했다”고 했다. ‘용서받지 못한자’를 시작으로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윤 감독과의 재회여서일까, ‘수리남’은 배경은 다르지만 기시감이 든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남자들의 뜨거운 싸움이라는, 윤 감독이 가장 잘하는 장르를 했다는 생각”이라며 “해외엔 ‘나르코스’ 시리즈 등도 있는데 한국인이 이런 작품을 했다는 게 특색”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으로 지난해 9월 벌금형 선고를 받은 데 대해선 ”저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며 “많은 분들게 실망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 “◯◯성형 하고 싶어요” 깔끔한 젊은 여성이 손피켓 들고 구걸

    “◯◯성형 하고 싶어요” 깔끔한 젊은 여성이 손피켓 들고 구걸

    깔끔하게 옷까지 챙겨 입은 젊은 여성이 길거리에서 구걸(?)을 해 이를 두고 말이 많다. 이 여성을 직접 봤다는 한 주민은 “얼마나 더 깜짝 놀랄 능력이 있는지 세상이 사람들을 시험하는 듯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문제의 여성은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구걸을 한다.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사거리에 서 있다가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면 자동차 사이를 걸어 다니며 운전자들에게 ‘자비’를 구한다.  하지만 겉모습만 보면 이 여성은 구걸을 할 만큼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용모도 단정하고 옷차림도 깨끗하다. 노숙인들이 신호에 걸린 자동차 사이로 다니며 동전을 부탁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 여성은 노숙인으로 보이지 않는다.  의문은 이 여성이 들고 있는 커다란 손피켓을 보면 풀린다.  손피켓에는 “가슴성형을 하고 싶어요. 도와주실래요?”라고 손글씨로 적혀 있다.  여성은 이 손피켓을 들고 매일 길에 나선다고 한다. 자동차들이 신호에 걸려 대기하면 여성은 앞에 서서 손피켓을 천천히 좌우로 돌려 보여준 후 수금(?)을 한다.  “저런 경우에도 사람들이 지갑을 열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의외로 협력(?)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고 한다.  익명을 원한 한 남자는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얼마나 수술이 하고 싶으면 저럴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자에게 600페소(약 200원)를 줬다고 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슈가 되자 인터넷에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돈이 필요하다고 나쁜 짓을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본인도 약간은 부끄러울 텐데 용기가 멋지다. 도울 수 있으면 돕자”고 이 여성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는 비판적이었다. 특히 여성 네티즌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한 여성 네티즌은 “성형수술 후 사망한 여성이 올해 보도된 사건만 벌써 6명이다. 제발 정신 차리자”고 했다. 또 다른 여성은 “구걸까지 하면서 성형을 하겠다니 같은 여자로서 괜히 비참해진다”고 말했다. “성형은 자유지만 그토록 간절하게 원한다면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라. 공짜로 수술을 하겠다는 것과 다를 게 뭐냐”는 의견도 많았다.  익명을 전제로 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한 한 심리학자는 “보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건 남녀 모두의 본능이고, 이 관점에서 이 여성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뭔가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밝은 곳에서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든다”고 말했다.
  • 26년 만의 ATP 투어 국내 대회 스폰서에 유진투자증권

    26년 만의 ATP 투어 국내 대회 스폰서에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고경모)이 2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ATP 투어 코리아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15일 “유진투자증권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대회 공식 명칭을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2022’로 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얼리는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은 1987년~1996년까지 열린 KAL컵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 카스페르 루드(2위·노르웨이)를 비롯해 캐머런 노리(8위·영국),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와 데니스 샤포발로프(24위·캐나다), 보르나 초리치(26위·크로아티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권순우(74위·당진시청)가 단식 본선에 자력으로 출전하며 최근 허리 부상 등의 이유로 2년 정도 대회에 뛰지 못한 2018년 호주오픈 단식 4강의 주인공 정현 역시 복식에서 권순우와 한 조로 출전한다. 대회 입장권은 19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한다. 유진투자증권 고경모 대표이사는 “2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TP 투어 대회 타이틀스폰서가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테니스가 국내에서도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고,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3번째 결혼 앞둔 이수진, 안타까운 근황

    3번째 결혼 앞둔 이수진, 안타까운 근황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갈비뼈 골절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넘어져서 갈비뼈가 골절돼 요양 여행을 하고 있다. 한 치 앞을 못 보는 게 인간인가 보다”라며 “당분간 무거운 거는 들지 말라는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일단 목요일 야간 진료는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 여행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그냥 복대 차고 제주 올레길 바람 느끼다 왔다. 넘어진 김에 좀 쉬어가라는 계시로 생각하겠다”라며 “이렇게 시련을 와장창 주시는 걸 보면 좋은 일이 많이 오려나 보다. 정신적으로는 고통스러운 일은 더 많았다”라고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수진은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복대를 차고 걸어가고 있다. 또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도 첨부했다. 이수진은 지난 6일 결혼을 깜짝 발표하며 “20년 동안 남자 사람으로 생각했던 분과 뜨거운 사랑에 빠졌다. 4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다. 연상이라 포근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사람들이 내가 1번 이혼한 줄 아는데 2번 이혼했다”며 “굳이 밝히고 안 밝히고를 떠나서 사람들은 내가 한번 한 거로 알고 있는데 마치 가만히 있는 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오는 11월에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미뤄졌다. 그래도 이후 확실하게 할 예정이다. 나이 60, 70살 넘어서까지 혼자 살 생각은 없다, 예비 신랑과 관계도 여전히 좋다”라고 밝혔다. 1969년생으로 53세인 이수진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구독자 약 1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 [문화마당] 파란색은 잘못 없다/김동명 영화감독

    [문화마당] 파란색은 잘못 없다/김동명 영화감독

    초등학교 시절 나는 육상선수였다.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참고 오래 달릴 수 있는 끈기는 있었다. 그 덕에 중장거리 선수로 여러 대회에 나갔다. 1등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그래도 끈기 하나는 끝내줬다. 매년 육상대회의 마지막은 도내 동계마라톤대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등부는 일정 거리를 4인이 나누어 바통 터치로 완주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5학년 때였나 싶다. 매번 그렇듯 대회 며칠 전 번호표가 지급됐다. 여자는 빨간색, 남자는 파란색. 허나 나의 남자 같은 이름 때문이었는지 그날따라 파란색 번호가 배달됐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주최 측 실수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파란색 번호를 유니폼에 단 뒤 대회장으로 갔다. 가볍게 몸을 풀다가 점퍼를 벗었다.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나의 파란색 등번호를 보고 또래들이 갸우뚱거림과 동시에 키득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출발선에 서기도 전에 나는 어디론가 숨고 싶어졌다. 전후 사정 상관없이 왜 내가 이질감의 주인공이 돼야 하는지 억울했다. 나의 정체성이 파란색 번호로 비웃음 사는 일이 못 견딜 정도로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구간을 빨리 마무리하고 파란색 번호를 등에서 떼어내 쓰레기통에 패대기쳤다. 등수고 나발이고 상관없었다. 가족사를 거슬러 생각해 보면 나의 남자 같은 이름은 첫째도, 둘째도 딸을 낳은 친정엄마가 겪은 아픔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이번엔 사내아이라고 확신한 엄마의 시아버지 그러니까 나의 할아버지의 태몽 덕에 나를 낳고도 시댁에 기별조차 넣지 못한 엄마의 설움이 깃든 이름이니까. 할아버지는 손자의 기대를 저버린 나의 탄생을 담배 연기로 꽉 채워 세리머니하셨다고 한다. 1970년대 후반의 남아선호사상은 이렇게 야만적이었다. 야만은 ‘셋째는 기필코 남자아이’라는 숙명을 낳았고, 그 결과 둘째인 나는 남자 같은 이름으로도 부족해 ‘꼭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그 덕인지는 알 수 없으나 5년 후 남동생이 태어났고 동시에 나와 언니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세월이 흘러 내가 엄마 나이가 되고 딸을 키우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파란색의 정체성은 다른 의미로 스며들었다. 여자아이가 핑크의 고정관념을 깨고 파란색을 선호하고,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갖고 놀기를 바라는 마음이 뭉게뭉게 커져 갔던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여자아이가 남성적인 놀이에 몰입하면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더 우월해 보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것일까. 요즘도 몇몇 부모들이 여자아이에게 남자 사주 운운하며 파란색의 허울을 씌우고 있다는 이야기에 못마땅해져 어린 시절 기억부터 끄집어내어 골몰해 본다. 허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허울의 기원을 명확히 알 길이 없다. 남자아이 같은 이름에서 연유한 파란색의 악몽을 여자아이라면 우월성의 상징으로 가져야 할 덕목의 색인 것처럼 둔갑시킨 나의 요지경이 참으로 미스터리할 뿐. 다만 분명한 것은 파란색 번호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점이다. 이것을 명명하고 구분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선호색은 정해져 있는 것처럼 구는 것, 그것도 모자라 파란색을 선호하는 것이 더 우월한 것쯤으로 여겼던 나의 무지함이 잘못이다. 나아가 시나브로 깃든 선조의 망령을 끊어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 남아를 선호했던 나의 부모 세대의 무지함이 잘못이다. 쓰레기통에 패대기쳐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것들이었다. 파란색은 잘못 없다.
  •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이틀 전 보트 타다 실종…직전 푸틴 행사 참석‘갑작스러운 죽음’ 러 재계 인사 9명으로사망자 6명, 러 대형 에너지 기업 관련자2명은 우크라 희생 애도한 루크오일 출신전쟁 반대 성명 낸 기업인들 죄다 의문사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업계의 30대 기업인이 바다에 빠져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에 대한 의문의 사고나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번이 벌써 9번째 사망자라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는 지난 12일 성명에서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도 그의 시신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베레고보예 마을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페초린은 이틀 전인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의 루스키섬 근처 해역에서 보트를 타다가 바닷물에 빠져 실종됐다. 페초린의 물에 빠진 이유와 자살·타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숨진 러시아 재계 인사는 페초린까지 포함해 총 9명에 달한다. 사망자 중 6명은 러시아 대형 에너지 기업 2곳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이들 6명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과 그 자회사, 나머지 2명은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가스 기업 루크오일 출신이다. 루크오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초 이례적으로 전쟁 반대 성명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촉구하며 휴전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당국의 견제를 받았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로 세계 원유시장의 2% 이상을 생산하는 거대기업이다. 페초린이 몸담았던 KRDV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광산 자원과 고에너지 연료 등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페초린은 앞서 5∼8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극동 개발 문제를 논했으며, 이 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있었다고 미국 경제지 포천은 전했다.‘전쟁 반대 성명’ 루크오일 회장 추락사루크오일 CEO 수보틴 두꺼비 독 사망가즈프롬 전 부사장 일가족도 의문사 앞서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회장은 이달 초 모스크바의 한 병원 6층 창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몇 안 되는 기업이었기에 마가노프 회장이 누군가에게 떠밀려 숨졌을 타살 의혹이 제기됐었다. 마가노프 회장은 1993년부터 루크오일에서 일하다가, 2년 전인 2020년 회장이 됐다. 2019년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마가노프 회장과 같은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 알렉산더 수보틴도 지난 5월 두꺼비 독을 섭취했다가 돌연 사망해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이밖에 가스프롬의 금융부문 계열사인 가스프로방크의 전 부사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도 4월 모스크바의 아파트에서 부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에너지기업들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마찰을 빚어왔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종 경제 제재로 재산상 큰 손실을 입은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전쟁에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푸틴 사이코패스” 비판 러 모델실종 1년 만인 3월 숨진 채 발견 앞서 푸틴 대통령을 ‘사이코패스’라며 비난했던 러시아의 모델도 실종 1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디펜던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러시아 출신 모델 그레타 베들러(23)는 자동차 속 캐리어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베들러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며 푸틴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월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그가 러시아를 위해 한다는 일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들러는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작은 체격 때문에 많은 굴욕을 겪었다.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다”면서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 부족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내 생각엔 그(푸틴)에게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베들러는 이런 비판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실종됐다. 이에 팬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실종에 관여된 것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놨다. 이후 범인으로 지목된 그의 남자친구 드미트리 코로빈(23)은 푸틴과 상관 없이 돈 문제 때문에 베들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중학생 딸 성폭행한 10대, ‘증거 있냐’며 당당해”

    “중학생 딸 성폭행한 10대, ‘증거 있냐’며 당당해”

    여중생을 성폭행하고도 뉘우침 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10대 소년의 사건이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중학생 딸 B양을 상대로 폭행·협박으로 성폭행한 C군을 강간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 측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초 B양이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로부터 새벽녘에 받은 “오늘 집이 비냐”는 한 통의 전화였다. B양은 집에서 쫓겨났다는 언니의 사정을 듣고는 홀로 오는 줄로만 알고 “와도 된다”고 답했지만 언니는 “혼자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언니를 비롯한 여자 3명과 C군을 포함한 남자 3명 등 총 6명이 B양 집을 찾았고 술판이 벌어졌다. 남자 셋이서 소주 대여섯 병을 마신 C군은 “할 말이 있다”며 B양을 방으로 불렀다. 불길한 예감에 B양은 방에 있던 다른 일행에게 “제발 나가지 말아달라”며 애원했지만, 결국 C군과 단둘이 남게 된 그곳에서 C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 일로 B양은 산부인과에서 성행위로 말미암은 감염병 진단을 받았다. 범행 당시 C군이 손을 세게 부여잡아 팔목에 멍이 들기도 했다. B양은 이후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범행 당일 C군과 함께 집을 찾았던 C군의 여자친구는 되레 B양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B양을 욕했고, C군의 친구는 당시 C군이 입었던 자신의 바지에 혈흔이 남았다며 옷값을 요구하기도 했다. B양의 어머니 A씨는 “만으로 16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저한테도 ‘증거 있냐’고 하는 걸 보면 죄책감이라는 게 없다. 소년범은 벌하기가 어렵다는데, 무슨 이런 애들을 보호하겠다는 건지”라고 토로했다. A씨 측은 C군을 고소하며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도 마주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피고소인이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조속한 수사와 구속 조처를 요구했다. 고등학교에서 퇴학 당한 C군은 최근 다른 범죄로 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C군을 비롯해 범행 당시 집에 있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남자만 상반신 노출 자유 있나” 수영장서 쫓겨난 佛여성 소송

    “남자만 상반신 노출 자유 있나” 수영장서 쫓겨난 佛여성 소송

    독일 베를린의 한 수영장에서 상반신 노출을 했다는 이유로 쫓겨난 프랑스 여성이 1만 유로(약 140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타임스에 따르면 10년간 베를린에서 거주해 온 개브리엘 르브레통(38)은 지난해 6월 5살 아들과 함께 베를린 트렙토브-쾨페니크 자치구의 한 야외 수영장을 방문했다. 그는 비키니 상의를 벗은 채 일광욕을 즐기던 중 보안요원으로부터 상반신을 가리라는 주의를 받았다. 보안요원들은 해당 수영장은 ‘알몸 노출’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다른 이용객이 항의했으니 옷을 입지 않으면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르브레통은 다른 남성 이용고객들을 가리키면서 자신도 비키니 하의를 입고 있으니 알몸 상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현장에 경찰까지 출동하면서 그는 결국 퇴장해야 했다. 르브레통은 독일 주간 디차이트에 “나는 공격적이지 않았으며, 침착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분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똑같은 상의 탈의라 하더라도 어떤 성별인지에 따라 사회적 관점이 다르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나에게는 다르지 않다”고 했다. “남녀 모두에게 가슴은 부차적인 성별 특성임에도 남성만 옷 벗을 자유가 있고 여성은 그렇지 못하냐”는 것이 르브레통의 주장이다. 르브레통은 또한 당시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공격적으로 대했고, 같이 있던 어린 아들은 이에 겁을 먹어 그냥 빨리 옷을 입으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당시 관할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차별을 느끼도록” 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해당 수영장은 이후 성별과 무관하게 상의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일광욕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쪽으로 규정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레통은 소송을 제기하며 “나는 차별을 느낀 것이 아니고 차별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베를린 주가 2020년 통과시킨 법률에 따라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사건의 심리는 14일 베를린 지방 법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 권순우 세계 13위 잡은 데이비스컵 파이널 1차전, 캐나다에 1-2 분패

    권순우 세계 13위 잡은 데이비스컵 파이널 1차전, 캐나다에 1-2 분패

    한국 남자테니스가 15년 만에 오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첫 판에서 캐나다에 분패했다.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2단식1복식) B조 1차전에서 캐나다에 1-2로 졌다. 대회는 파이널스(본선·옛 월드그룹)에 오른 세계 16강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981년과 1987년, 2008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에 진출한 한국은 제2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가 세계랭킹 13위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2-0(7-6<7-5> 6-3)으로 꺾었으나 앞선 1단식과 복식에서 패해 대회 본선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패하긴 했지만 1단식과 복식에서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세종시청)은 베식 포스피실을 상대로 3세트 게임 3-0, 타이브레이크 5-4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끝내 이를 지키지 못하고 2시간 37분 접전 끝에 1-2(6-4 1-6 6-7<5-7>)로 물러섰다. 복식에 나선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조 역시 오제 알리아심-포스피실 조에 3세트 게임 3-1까지 앞서다가 내리 5게임을 내주고 1-2(5-7 7-5 3-6)로 패했다. 포스피실은 2015년 복식 세계 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1차전을 패하긴 했지만 권순우는 세계 10위권 선수를 상대로 처음 승리를 따냈다. 이전까지 권순우가 꺾은 최고 랭커는 2019년 뤼카 푸유(프랑스), 2020년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로 당시 이들은 모두 세계 24위였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권순우는 “초반 긴장한 탓에 출발이 좋지 않았는데 상대에게 적응한 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기회가 왔다”며 “세계 10위대 선수를 처음 이겼는데 오늘은 국가대항전이라 간절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번 파이널스에서 랭킹이 가장 낮지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18일 열리는 스페인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자인 홍성찬은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들으면서 긴장감이 커졌다”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패배가 아쉽긴 해도 (접전을 벌인 게)놀라운 결과는 아니다”면서 “오늘처럼 많은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이 처음이었다”며 “앞으로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다음 경기를 별렀다. 한국은 18일 오후 11시 노바크 조코비치가 빠진 세르비아를 상대로 2차전에 나선다.
  • 연예계 은퇴 얘기했던 박유천 4년만에 스크린 복귀

    연예계 은퇴 얘기했던 박유천 4년만에 스크린 복귀

    배우 박유천 복귀작인 영화 ‘악에 바쳐’가 10월 개봉한다. 14일 배급사 블루필름웍스 측은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의 오는 10월 개봉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유천은 이 작품으로 ‘루시드 드림’(2017) 이후 4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 ‘악에 바쳐’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 ‘악에 바쳐’는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해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박유천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해무’ 이후 7년 만의 주연을 맡아 스크린 복귀를 하게 됐다. 이번 영화에서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더불어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여자 홍단 역에는 예능 ‘연애의 참견’ 속 배우로 눈에 익은 이진리가 맡아 박유천과 함께 세상의 끝에 마주 선 연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 영화 ‘경계인’, ‘장롱’,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 등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다리 위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박유천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포머드 헤어스타일링과 슈트핏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영화처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의 절실함을 담고 있다. 특히 ‘조심해라, 겁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라는 카피 문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명대사로, 나락으로 떨어져 주변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던 태홍의 상황을 담아내며 벼랑 끝에서 마주친 여자 홍단과 단 하나뿐인 하드보일드 멜로를 예고한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2020년 1월부터 국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포착] 중세 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길거리에서 칼싸움

    [포착] 중세 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길거리에서 칼싸움

    마치 중세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 남미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다. 두 남자가 길에서 마체테(정글도)를 휘두른 사건이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워낙 맹렬한 칼싸움 기세에 눌려 경찰은 싸움을 말리지 못했다. 마체테를 들고 싸우던 한 남자는 왼쪽 팔 일부가 잘리는 중상을 당했다. 사건은 콜롬비아 중부 쿤디나마르카주(州)의 시바테에서 최근 발생했다.  날이 저물어 사망이 어두워진 저녁시간 2명의 남자가 마체테를 들고 길에서 사생결판을 내려는 듯 칼싸움을 벌였다.  주변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비명만 지를 뿐 싸움을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사건을 목격한 증인 마리아는 “해적영화를 보는 것처럼 두 사람이 휘두르는 마체테가 부닥치면서 쨍쨍 소리가 울려 소름이 돋았다”며 “길에서 실제로 이런 일을 볼 줄은 꿈에도 몰랐”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주민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한 남자는 오른손으로 마체테를 잡고 왼쪽 손에는 옷을 감고 있다. 칼싸움을 하다가 다칠까 보호 장구를 착용하듯 채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남자는 칼싸움에서 엄청난 부상을 당했다. 상대방에 휘두른 마체테에 손목 위로 왼쪽 팔이 잘렸다. 남자는 그러나 마치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듯 잘린 손이 떨어져 있는 곳으로 걸어가 절단된 신체부위를 수습했다.  목격자 카를로스는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난리가 났지만 남자는 태연했다”며 “바닥에 떨어진 손을 줍는 남자를 보고 모두 경악했다”고 말했다.  남자가 절단사고를 당해 칼싸움이 주춤하자 경찰은 그제야 뒤늦게 사건에 개입했다. 부상한 남자를 병원으로 후송하고, 마체테를 휘두른 또 다른 남자를 체포했다.  알고 보니 마체테 칼싸움은 복수극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마체테를 휘두르다 신체 일부가 잘린 남자는 살인 혐의로 실형을 살고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전과자였다”며 “가해자와 피해자인 두 사람 사이에 범죄로 인한 원한이 있었고, 복수를 벼르고 출소한 남자(가해자)가 찾아가면서 칼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칼싸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전후사정을 보면 교도소에서 나온 남자가 찾아가 시비를 먼저 걸었지만 두 사람 모두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혜진 “연인간 민낯 공개, 바로 가능…실망하면 헤어져”

    한혜진 “연인간 민낯 공개, 바로 가능…실망하면 헤어져”

    모델 한혜진이 연인과의 민낯 공개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사귄 지 100일 된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사귄 지 100일, 남자친구가 연락도 없이 집 앞에 자꾸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생얼도 예쁘다고 그런다. 문제는 찍어 바를 건 다 바른 거란 말이다.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를 실망시키지 않고 제 찐 민낯을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김숙은 한혜진에게 “민낯 공개 얼마만에 가능하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바로. 어차피 다음날 아침에 보게 된다”고 쿨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어쩔 수 없다. 생밍아웃을 한 번 해야 된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실망하면 헤어져라”고 조언했다.
  • [길섶에서] 웹툰 작가의 죽음/문소영 논설위원

    [길섶에서] 웹툰 작가의 죽음/문소영 논설위원

    즐겨 보는 웹툰에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이 있다. 김독자라는 평범한 남자 주인공이 10년에 걸쳐 본 웹소설이 종료되던 날 현실 세계는 소설 속 스토리로 전환되고, 주인공 ‘독자’는 지구의 멸망을 막고자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웹툰 ‘화산귀환’만큼이나 유명한 작품이다. 유료로 보려면 ‘쿠키를 구워야’ 하지만, 50여일 뒤에 ‘공짜’로 보는 것을 더 즐긴다. 그런데 두어 달 전쯤 연재물 끝에 ‘장성락 작가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달려 있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작가다. 최근 웹툰 작가들이 수백억원을 번다며 다들 부러워하지만, 작가들 대여섯 명 이상, 많게는 십여 명이 투입돼 밤낮으로 그려 대도 마감을 지키기 힘든 살인적 일정이라고 한다. 엄청난 퀄리티의 작품을 매주 연재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로 뻗어 나간 K콘텐츠에서 웹툰도 빠지지 않는다. 과로사의 위기에 처한 웹툰 작가들에게 적정한 시기마다 연재를 쉬도록 하는 등 계약 조건의 재협의가 필요할 듯하다.
  • 권순우 “US오픈 챔피언? 해볼 만해요”

    권순우 “US오픈 챔피언? 해볼 만해요”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5·당진시청)가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9·스페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승규(50·KDB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밤 11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테니스 남자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에 돌입했다. 한국 남자테니스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대회 예선 홈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2007년 이후 15년 만에 ‘테니스 세계 16강’ 격인 파이널스에 올랐다. 이날 캐나다와의 1차전을 마친 한국은 15일 세르비아, 18일 스페인과 차례로 만난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빠지고 스페인에서는 라파엘 나달이 불참하지만 권순우는 대타 아닌 대타들과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 특히 최종 3차전인 스페인과의 대결에서 권순우는 올해 US오픈 챔피언 알카라스와 단식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권순우는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알카라스를 상대했는데 1-2(1-6 6-2 2-6)로 패했다. 그는 1차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카라스가 US오픈 챔피언이 되기 전에 상대해 봤다. 그래서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도 “알카라스의 경기를 그동안 유심히 지켜봤다.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 것인지 나름대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홍성찬(25), 남지성(29), 송민규(32) 등이 가세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권순우의 쓰임새와 활약 여부에 따라 조별리그 이후의 운명이 결정된다. 각 경기 2단식 1복식으로 치러지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4개조 각 1, 2위 팀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올해 우승국을 가린다.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카드로 낙점된 권순우는 “데이비스컵은 사실 투어 대회보다 어렵다. 쉬운 선수들이 없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와 투어 대회에서 대결을 해 봤고 연습 때도 경기를 해 봤다. 충분한 자신감도 얻었다. 절대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3승은 내 것… 다승왕 향한 ‘왕좌의 게임’

    3승은 내 것… 다승왕 향한 ‘왕좌의 게임’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다승 선두를 놓고 김비오(왼쪽·32)와 서요섭(오른쪽·26)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5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블랙스톤CC에서 열리는 제3회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에 국내 남자골프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2022시즌 KPGA 투어 상금랭킹 1위(7억 4290만원) 김민규(21)가 빠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달 17일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 회복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김민규가 빠졌기 때문에 오히려 대결 구도가 명확해지고, 이번 대회의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와 다승왕 경쟁 구도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금랭킹 2위(6억 6718만원) 김비오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가장 먼저 다승 레이스를 개시한 김비오는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시즌 첫 3승뿐 아니라 상금랭킹도 1위에 오른다.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다승 레이스에 뛰어든 서요섭도 출사표를 던졌다.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14위에 그치며 기세를 이어 나가지 못한 서요섭은 그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훌훌 떨쳐 버린다는 각오다. 서요섭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게 된다. 지난달 21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코리아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신성’ 옥태훈(24)도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린다. 옥태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올 시즌 더욱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면서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까지 맛봤다. 또 KPGA 투어 통산 5승의 베테랑 황인춘(48)도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 데뷔 20년 차인 황인춘은 지난달 군산CC 오픈에서 서요섭과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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