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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살 여아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30대 친모 긴급체포

    3살 여아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30대 친모 긴급체포

    남자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가 외박을 한 사이 혼자 방치된 3살 딸을 숨지게 한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30대 엄마는 집에 돌아와 사망한 딸을 발견하고도 방치한 채 남자친구 집에 며칠 숨어 지내다가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유기방임 혐의로 긴급체포한 A(32·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엄마 A씨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엄마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외박을 했다가 귀가한 뒤 숨진 딸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3살 딸만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A씨는 사망한 3살 딸을 보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재차 집을 나왔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죽어 무서웠다”며 “안방에 엎드린 상태로 숨진 딸 시신 위에 이불을 덮어두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딸 시신을 방치한 채 자택에서 나온 뒤 남자친구 집에서 며칠 동안 숨어 지냈으며 남자친구에게는 딸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A씨 방치된 딸의 시신이 있는 집에 이달 7일 다시 들어갔고, 오후 3시 40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는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시신을 방치한 사실은 숨긴 채 “아이가 자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왔더니 숨져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패한 시신에서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지만,외상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또 “사망 추정 시점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고온으로 인한 사망 여부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내에 대변이 있지만,완전히 굶었다고 볼 수는 없고 사망 직전에 하루 정도 굶은 것 같다”는 의견도 밝혔다. 경찰은 B양이 사망한 시점을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로 추정하고 있지만, 엄마 A씨는 계속 관련 진술을 바꾸면서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A씨는 “평소 남자친구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딸만 집에 두고 종종 외출했다”면서도 “며칠 연속으로 집을 비우진 않았고 중간에 집에 와서 아이를 챙기고 다시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달 7일 다시 집에 돌아가 119에 신고한 이유로는 “무서워서 집을 나왔지만 신고는 해야겠다고 생각해 용기 내서 다시 집에 갔다”고 말했다. 미혼모인 A씨는 한부모가족이자 기초생활수급자로 2019년 4월부터 3년째 관할 구청의 사례 관리 대상이었다. 인천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도 A씨의 아동 방임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차례 방문·유선 상담하며 사례 관리를 해왔다. 담당 공무원은 방문 상담 과정에서 A씨에게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A씨는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2년 넘게 B양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0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남자친구도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했으나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B양의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 3살 딸 혼자 두고 남친 만나러 간 엄마, 어린이집도 안 보내

    3살 딸 혼자 두고 남친 만나러 간 엄마, 어린이집도 안 보내

    3살 딸이 숨질 때까지 집에 혼자 둔 친모가 사망 사실을 알고도 시신을 그대로 둔 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엄마는 아이를 2년째 어린이집에도 보내지 않았다. 9일 인천시 남동구 등에 따르면 3살 딸을 집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32·여)씨 가정은 2019년 4월부터 지자체의 관리 대상이었다. 그런데도 친모의 무책임한 방임 끝에 어린 딸이 사망에 이르는 비극을 막지는 못했다. 미혼모인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전세임대주택에서 딸 B양과 단둘이 살고 있었다. 마땅한 직업이 없어 주거급여와 생계급여를 포함해 매달 105만원가량을 받아 생활해왔다. 또 40만원가량의 아동·양육 수당도 별도로 지급받았다. 이들 가정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가 A씨 가정을 매달 2차례 이상 방문해 상담했고, 인천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도 A씨의 아동 방임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차례 방문 또는 전화 상담하며 양육 상황을 살폈다. A씨는 담당 공무원이 상담 과정에서 B양의 어린이집 등원을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2년 넘게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다. 지자체가 어린이집 등록을 강제할 순 없어 권고에 그치는 틈을 타 방임이 이뤄졌다. 담당 공무원들이 마지막으로 자택을 방문한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B양은 겉으로 보기엔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센터 측은 지난 4일 복날을 앞두고 삼계탕을 전달하기 위해 A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는 ‘집에 없을 것 같다’며 가정 방문을 피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외박한 뒤 귀가해 딸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딸이 숨진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바로 신고하지 않고 다시 남자친구를 만나러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시 B양은 이미 숨져 시신이 부패된 상태였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유기방임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24년 전 여자친구 살해 은밀한 첩보…시신은 어디에

    24년 전 여자친구 살해 은밀한 첩보…시신은 어디에

    24년 전 남자친구에 의해 자행된 여자친구 살해·시신유기사건은 예리한 경찰의 첩보에 의해 실체적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체포된 범인은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할 수 없어 유족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광역수사대에 한 건의 첩보가 접수됐다. 1997년 당시 28세 였던 A(여)씨가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뒤, 암매장됐는데 공범 중 한 명이 주범에게 입막음 조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 전북에 거주하고 있는 공범 2명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자백받은데 이어 지난 6월 대전에서 주범인 B(47)씨를 체포했다. 고향이 전북 부안인 B씨는 범행 일체를 순순히 인정하며 시신을 암매장한 구체적 위치까지 털어놓았다. 그러나 6차례에 걸친 지질탐사와 굴착 작업에서도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유해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김제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는 큰 도로가 생겼고 여러 차례에 걸쳐 공사가 이뤄진 상태였다. 특히,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영구 미제사건으로 묻힐뻔 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개가를 올렸지만 막상 범인은 처벌할 수 없게 돼 허탈해하고 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나 체포한 B씨 등에 대한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015년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일명 태완이법) 이 개정됐지만 시효가 남아 있는 사건에 대해서만 소급돼 이 사건에는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순 실종이나 가출로 끝날 수 있었던 사건의 실체가 밝혀진 것은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2팀 류창수 경위(46)의 끈질긴 수사 때문이었다. 류 형사는 1년 9개월간 수사 끝에 살인 용의자를 찾아 자백을 끌어냈다. 류 형사가 이 사건을 시작한 동기는 2019년 11월, 알고 지내던 후배가 지인이 과거 살인에 가담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부터다. 공범인 지인은 류 형사의 끈질긴 설득 끝에 24년 전 1997년 2월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동네에서 선후배로 지냈던 형과 여자친구, 자신과 친구까지 넷이서 차를 타고 전북으로 내려오던 중 형이 그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담배를 피우러 간 사이 여성이 죽어 있었고, 이후 그 형이 웅덩이에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사실도 진술했다. 주범인 B씨는 류 경위가 체포영장을 들고 대전까지 찾아가자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대전에서 전주로 압송되는 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 않던 B씨는 담배를 한 대 피우고서야 “죄송하다”며 입을 뗐다. 한편, 24년 전 실종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이 보다 적극적인 소재파악과 수사에 나섰더라면 피의자에 대한 처벌이나 유해 발굴이 지금보다는 순조로웠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여성과 청소년의 실종이나 가출 신고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하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경찰서에서는 수사를 개시했다거나 여성의 소재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자료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1997년 당시 서울의 한 경찰서에는 A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강력범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과거 한 공장에서 일했던 A씨는 갑자기 주변과 연락이 끊겼다. 이후 로도 A씨를 봤거나 소재를 알고 있다는 제보는 접수되지 않았을뿐 아니라 주민등록증 갱신, 출입국 신고, 휴대전화 개통, 신용카드 개설 등 생존 반응도 없었다. 24년이 지난 최근 A씨는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됐다는 진술만 있을뿐 시신 조차 찾지 못하고 범인도 처벌할 수 없는 ‘절반의 성공’ 수사로 마무리 됐다.
  • “남친 만나려고” 3살 딸 홀로 둬 사망케 한 30대 친모 체포

    “남친 만나려고” 3살 딸 홀로 둬 사망케 한 30대 친모 체포

    세 살배기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친모는 아이만 두고 집을 비운 동안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친모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B양은 이미 숨져 시신이 부패 중인 상태였다. 미혼모인 A씨는 그간 B양과 단둘이 공공임대주택인 해당 빌라에 거주해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혼자 놔두고 외출했다가 들어오니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며 “지난해 아이를 어린이집에 몇 달 보냈다가 (아이가) 아프게 된 뒤로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딸을 방치한 기간에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수시로 아이만 집에 두고 방치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아동학대 관련 혐의로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었다. 경찰은 B양의 사망 원인과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어린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정황이 있어 긴급체포했다”며 “B양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구조된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곰’ 알프스 낙원서 생 마감

    구조된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곰’ 알프스 낙원서 생 마감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곰'으로 불렸던 곰이 행복도 잠시 결국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해외언론은 서커스 곰 출신인 잠볼리나(12)가 5일 마취제를 맞은 직후 깨어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잠볼리나의 생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곰이라 불릴만큼 비참했다. 지난 2009년 1월 크림반도 얄타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곰 잠볼리나는 생후 몇 주 만에 서커스단에 팔렸다. 이후 잠볼리나는 비좁은 우리 안에서 다른 곰은 한번도 보지 못한 채 홀로 외롭게 자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잠볼리나는 무려 12년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인간의 재미를 위한 훈련과 학대를 받으며 살았다.잠볼리나에게 희망을 준 것은 역설적으로 인간에게 고통을 안기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었다. 코로나19 봉쇄로 모든 서커스 공연이 취소되면서 관리비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내몰리자 주인이 결국 국제 동물보호단체 ‘포포스’(Four Paws)로 잠볼리나를 넘기게 된 것. 덕분에 잠볼리나는 지난해 12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있는 천혜의 환경을 지닌 아로사 베어랜드 보호구역으로 옮겨져 새로운 삶을 살게됐다. 처음에는 생전 처음보는 낯선 환경에 긴장하고 두려움을 느꼈던 잠볼리나는 곧 본능적으로 적응해나갔고 놀랍게도 겨울잠에 들었다.이곳의 과학분야 책임자인 한스 슈미트 박사는 "잠볼리나는 단 한번도 겨울잠을 잔 적이 없었다"면서 "이곳에 정착하자 본능적으로 겨울잠을 자기 시작했는데 이는 완전히 자연스러운 생존 전략"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긴 잠에서 깬 잠볼리나에게 첫번째 남자친구도 생겼다. 관리팀이 잠볼리나와 마찬가지로 학대받다 구조된 수컷 곰 마이모를 만나게 한 것. 처음에는 다소 다툼도 벌였지만 곧 둘은 함께 목욕하는 등 친해졌다. 이렇게 잠시나마 행복을 알아가던 잠볼리나에게 비극이 찾아온 것은 얼마 전이었다. 건강 체크와 수년 간 손상된 이빨을 치료하기 위해 일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의사팀이 잠볼리나에게 마취제를 투여한 것.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현지언론은 "마취제를 맞은 직후 잠볼리나는 숨을 멈췄다"면서 "곧 취리히에서 사인에 대한 부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24년전 女살해범 알고보니 ‘남친’…공소시효 지나 ‘석방’

    24년전 女살해범 알고보니 ‘남친’…공소시효 지나 ‘석방’

    1997년 후배 2명과 20대女 무참히 살해후배에게 살해 정확 파악해 A씨 체포‘살인’ 실토했지만…이미 공소시효 지나24년 전 서울에서 실종돼 행방이 묘연했던 20대 여성이 당시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끈질기게 설득해 살인범을 찾아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할 수 없게 됐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A(47)씨는 24년 전인 1997년 초 서울에서 후배 2명과 함께 여자친구 B(당시 28)씨를 차에 태웠다. A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익산IC 부근에서 B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후배 2명은 김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 시신을 암매장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궁에 빠질 뻔한 이 사건은 후배 2명 중 1명이 A씨에게 돈을 뜯으려 한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하면서 실마리가 잡혔다. 경찰은 후배 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다 A씨의 살해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주범 A씨를 추궁했다. 결국 끈질긴 추궁 끝에 A씨는 살인 혐의를 실토했지만 이미 공소시효는 지난 뒤였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나의 외도를 의심해 화가나 범행했다”고 실토했다.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제의 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시신 발굴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수사가 아니고서는 시신을 찾을 수가 없어 검찰에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발부했다”며 “그런데도 오랜 시간이 지난 탓인지 시신을 찾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사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이 수사기관의 책무이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더라도 수사를 진행했다”며 “형사소송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고 결정적 증거인 시신을 찾지 못해 A씨와 공범을 석방했다”고 덧붙였다.
  • 中누리꾼들 “금메달 땄는데 사내 같다며 결혼·자녀 질문만 하다니”

    中누리꾼들 “금메달 땄는데 사내 같다며 결혼·자녀 질문만 하다니”

    중국중앙(CC)TV 취재진이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금메달을 딴 공리자오(32)를 인터뷰하면서 언제 결혼할지와 자녀를 가질지 등에 대한 질문만 던지는 것으로 편집된 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공리자오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얼마 안 있어 CCTV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은 동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유포돼 뜻있는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누리꾼들은 해시태그 #여성들에대해할얘기가결혼뿐인가?를 달아 기자들의 성의없고 성적 편견, 외모지상주의, 편협한 시각을 질타했다. 문제는 동영상 속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 역시 여성이었다는 점이다. 동영상이 시작하면 한 여기자는 공리자오가 “사내같은 여성이란 점이 인상적이었다. 결정적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리자오는 “남들이 보기에 내가 사내같은 여성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내 안에는 소녀다움이 훨씬 많다”고 답했다. 그 순간, 다른 여기자가 끼어들어 “포환던지기를 할 때 사내같은 여성이었듯 지금부터는 네 스스로가 된다고 느끼는 거냐”고 물었다. 공리자오는 흠칫 놀라는 것처럼 보인 뒤 답했다. “만약 내가 훈련하지 않으면 체중을 감량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질 것이다. 맞다, 일생을 살며 누구나 택해야 하는 경로다.” 그 다음 질문은 더욱 황당했다. 남자친구가 있는지, 어떤 남자를 이상형으로 생각하는지, 남자친구와 팔씨름을 할 것인지 등등이었다. 그러자 공리자오가 웃으며 “난 팔씨름 안한다. 난 아주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웨이보에는 3억명 이상이 공유하는 등 소셜미디어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평론 사이트 두반을 이용하는 한 누리꾼은 “올림픽 금메달을 땄는데, 누가 이 시끄러운 여자들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는 거냐”고 되물었다. 웨이보에는 형편없는 기자들의 질문을 조롱하는 만화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여자 체조선수에게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어떻게 취할 것이냐”는 질문이, 여자 복싱선수에게는 “남자친구와 한판 붙으면 이기니 지니”라고 묻는 말풍선이 눈에 띄었다. 물론 공리자오를 응원하는 글이 물결을 이뤘다. 웨이보의 다음 글이 많은 이들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녀가 결혼할 수 없을 것이라거나 어떤 남자도 그녀의 짝이 될 수 없다는 건 정말 아니다. 우리가 여성에 대해 얘기할 때면 결혼이나 생김새가 아니라 꿈이나 성취 같은 것도 얘기해야 한다.” 공리자오 본인이 직접 이 글에 댓글을 달았다. “내가 느낀 것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감사!”
  • 남산 ‘사랑의 자물쇠’ 캐시 영, 틴더 위치를 도쿄로 바꾼 이유

    남산 ‘사랑의 자물쇠’ 캐시 영, 틴더 위치를 도쿄로 바꾼 이유

    뭔가를 보고 흠칫 놀라는 이 여성,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서울까지 날아와 2년 전 옛 남자친구와 남산타워 아래 전망대에 채웠던 ‘사랑의 자물쇠’를 푸는 동영상을 틱톡에 올려 우리에게도 낯익은 캐시 영(23)이다. 그녀가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요즈음 재미를 붙인 것이, 틴더 위치로 도쿄 선수촌을 설정해 세계 최고의 운동 선수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는 일이다. 뭐, 더 잘 되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고. 물론 잘 생긴 남자선수들을 ‘두드리는’ 것이 그녀의 목적이다. 틴더는 온라인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위치 기반 연인이나 친구를 찾는 서비스다. 위치를 설정하면 그 주변에서 틴더를 이용하는 이성의 프로필 사진이 뜬다. 이때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화면을 옆으로 넘기는데 상대도 동시에 화면을 넘기면 서로 연결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영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이렇게 틴더 화면을 옆으로 넘기다 상대가 동시에 화면을 넘겨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자 깜짝 놀라는 동영상을 올렸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물론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영 혼자는 아니다. 해서 이런 동영상을 올리는 일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넥스트샤크가 5일 전했다. 영이 틴더에서 데이트 상대로 점찍은 선수들은 일본 서핑 대표 이가라시 카노아, 한국 태권도 대표 이대훈, 축구 대표 정승원, 야구 대표 이정후 등이다. 올림픽이 완전히 다른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현상인데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그 팬덤을 조금 더 실질적으로, 빠른 속도로 가깝게 만들고 있다. 경기에는 그다지 관심 없고, 빼어난 외모를 지닌 이성 선수들을 바라보고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는 이들이다. 영이 한국 유도 대표 안창림, 펜싱 대표 김준호에 반했다고 한 것만 해도 그렇다. 언제부터 그녀가 유도와 펜싱을 좋아했겠는가 말이다. 넥스트샤크는 특히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이대훈, 이정후, 정승원, 안창림, 김준호 등의 이력과 이번 대회 성적 등을 요약해 따로 설명했다. 이가라시 카노아는 서핑 남자 은메달을 딴 뒤 금메달리스트 이탈로 페레이아(브라질)의 일본 언론 인터뷰를 대신 통역해주는 친절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준결승에서 가브리엘 메디나(브라질)를 물리쳤는데 브라질에서 대회가 열렸다면 메디나가 이겼을 정도로 채점이 불공정한 덕을 봤다는 악플을 브라질 국민들로부터 꽤나 받았다.
  • “짐 될까봐” 아기 낳자마자 4층 아래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짐 될까봐” 아기 낳자마자 4층 아래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영아살해 혐의 징역 2년 확정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아기를 낳자마자 4층 아래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여성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의정부지법 형사4-3부는 지난달 22일 영아살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A(29)씨의 항소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오전 6시쯤 부모와 함께 살던 집의 화장실에서 몰래 분만한 뒤 아기를 화장실 창문을 통해 4층 아래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일 오후 건물 사이에 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는 알몸 상태로 탯줄도 달려 있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임신한 것을 알았다. 남자친구 B(24)씨와 사이의 아이였다. A씨는 이미 전 남편과 사이에 낳은 아이를 부모 집에서 키우고 있었다. 이혼 후 B씨를 만났으며, 지난해 2월에도 임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경제적인 이유로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낙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얼마 뒤 A씨는 또다시 임신했다. A씨는 이미 아이가 있는 데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또 아기를 낳으면 부모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해 이를 숨겼다. 경제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은 B씨가 이 사실을 알면 헤어지자고 할까 봐 말하지 않았고, 산부인과 진료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은 지난 4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의 운영, 취업, 사실상 노무 제공의 금지도 명령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했고 검찰도 “양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 양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피고인의 나이 정도면 상황 판단을 잘해서 현명하게 대처했어야 했다”고 질책했다.
  • 두 살 소녀 짐꾸러미처럼 든 남성에 “메달 하나 주지 그래”

    두 살 소녀 짐꾸러미처럼 든 남성에 “메달 하나 주지 그래”

    “누가 그에게 메달 하나 주지 그래요.” 동영상을 보는 이라면 캐나다 퀘벡의 이 아빠를 동정하지 않을까 싶다. 두 살배기 소녀와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어서 딸이 말도 안되는 떼를 쓰다가 급기야 길바닥에 길게 몸을 뉘었구나 짐작하기 쉽다. 이런 때 아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엄청 열을 받겠지만 그렇다고 철없는 딸을 향해 정면으로 분노를 표출할 수도 없다. 떼쓰는 아이 버릇을 바로잡는 길은 무표정하게, 아무 일 없다는 듯 대응하는 것이 최고란 것을 이 남성은 이미 터득하고 있는 것 같다. 야후 뉴스의 ‘인 더 노’ 패런팅(부모 되기)이란 코너가 재미있는 동영상들을 많이 소개해 틱톡 구독자가 670만명에 이르는 모시 모멘츠 계정에 최근 올라온 동영상이라고 30일(현지시간) 소개했는데, 찾아보니 2018년 11월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기사로 소개한 내용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이라 위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데일리 메일의 기사를 보면 반전이 있다. 그 한달 전 이 동영상을 집안에서 촬영하던 줄리엣의 엄마는 영판 다른 얘기를 들려준다. “남자친구가 직장에서 퇴근한 뒤 우리 딸을 유치원에서 데려오는 길이었다. 딸은 늘 재미있는 짓을 한다. 남들을 즐겁게 하려고 그런 짓을 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동영상을 세밀히 보면 아빠 손에 들려오는 딸아이가 별다른 반항도 하지 않고, 키득키득 웃는지 어깨를 들썩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엄마의 말이다. “더 재미있었던 것은 딸의 키가 90㎝ 이상이고 몸무게가 16㎏ 넘게 나가는데도 옷이 찢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아이는 이런 놀이를 재미있어 하는데 우리가 그애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데 이를 모르는 어른들이 엉뚱하게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훈수를 하는가 하면 ‘아빠가 안 됐다’고 남성을 동정하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 펜싱도, 축구도… “결혼해줄래?” 로맨틱 올림픽

    펜싱도, 축구도… “결혼해줄래?” 로맨틱 올림픽

    전세계인들이 보는 올림픽 중계카메라를 향해 청혼을 한 커플이 있다. 아르헨티나 여자 펜싱 선수는 오랜 연인인 코치에게 청혼을 받았고, 독일 축구대표팀 주장은 여자친구를 향해 청혼을 했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방송 TyC스포츠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아 벨렌 페레스 마우리세(36)는 전날 일본 지바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헝가리 선수에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하던 그의 뒤로 17년 동안 그의 코치이자 남자친구였던 루카스 기예르모 사우세도(52)가 종이 한장을 들고 나타났다. 뒤를 돌아본 그는 “나랑 결혼할래?”라고 적힌 종이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페레스 마우리세는 무릎까지 꿇은 남자친구에게 고개를 끄덕여 청혼을 받아들인 뒤 기쁨의 눈물 속에 남자친구와 함께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청혼 문구를 본 순간) 모든 걸 잊었다”며 “우리는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고 남은 생을 함께 보내고 싶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 바비큐 파티로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세도 코치의 청혼은 이번이 2차 시도였다. 사우세도 코치는 지난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페레즈 모리스에게 청혼했지만 거절당했다. 11년을 기다려 다시 청혼한 코치에게 모리스는 키스로 응답했다.독일축구대표팀 주장 막스 크루즈(33)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2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에서 청혼을 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갑자기 유니폼 상의를 벗고 무릎을 꿇었다. 그는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써진 티셔츠를 입고 여자친구에게 청혼했다. 크루즈의 여자친구는 SNS를 통해 “결혼을 승락하겠다”고 답했다.
  • “8개월 전 사라진 英 트래커 딩글리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 발견”

    “8개월 전 사라진 英 트래커 딩글리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 발견”

    지난해 11월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을 트레킹하다 실종된 영국 여성 에스더 딩글리(37)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다. 그녀의 가족을 대변하는 자선재단 LBT 글로벌은 딩글리가 마지막으로 혼자 걷는 모습이 목격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4일 전했다. 재단은 성명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이른 시일 안에 명확한 설명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 가족들에게도 유해 발견 소식을 알렸다. 우리는 지금 그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딩글리 가족이 성명을 하거나 인터뷰를 하지도 않을 것이며 수사에 진전이 있으려면 “아마 며칠이나 몇 주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처음 이 사실을 보도한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 소식통은 전날 더럼 출신의 딩글리가 사라진 곳 근처에서 “인간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프랑스 경찰 간부 장 마르크 보르디나로가 “유해가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할 얘기가 별로 없다. 그들이 적절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월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자국 영토 안에서는 “모든 가능한 수사를 했지만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나 딩글리와 옥스퍼드 대학 시절 처음 만나 20년 가까이 함께 지내며 2014년부터 캠퍼밴으로 유럽 전역을 돌며 함께 트레킹했지만 실종 당일은 프랑스의 농가에서 따로 지내던 남자친구 대니얼 콜게이트는 며칠 뒤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며 여자친구가 사라진 것은 결코 사고를 당해서가 아니라서 더욱 끔찍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17일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사실들이 에스더가 여기에서 공유할 수 있는 명료한 방식으로 사고를 당해 고통스러워한다고 의심하게 만들길 간절히 바란다”면서도 “지난 몇달 동안 내가 빈번하게 경험했듯 사람들이 이 일대를 방문해 트레일과 지형을 살필 때까지 내가 아무리 글을 적어 공유하더라도 이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딩글리가 사고를 당했다면 발견되지 않았을 리가 없으며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경찰이 에스더가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접촉한 뒤 며칠 동안 이 일대에 누구 다른 이가 있었는지를 알아내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가장 가보기 힘든 곳까지 빠뜨리지 않으며 나도 계속 찾아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수색이 불가능한 지난 겨울 4개월 정도를 빼고는 이곳 일대를 샅샅이 수색해 봤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계속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 [여기는 남미] 하루 16명씩 실종…연기처럼 사라지는 페루 여성들

    [여기는 남미] 하루 16명씩 실종…연기처럼 사라지는 페루 여성들

    페루에서 여성 실종사건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여성 실종은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해 "비상사태에 준하는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드높아지고 있다. 페루 옴부즈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국에 접수된 여성 실종사건은 2891건이었다. 하루 평균 16명 여성이 실종됐다는 뜻이다. 행방이 묘연한 여성 중에는 미성년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실종자 중 18살 미만은 1819명으로 전체의 2/3에 육박했다. 심각한 건 여성실종이 증가하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옴부즈맨의 보고서를 보면 2019년 페루에선 하루 5명꼴로 여성실종이 발생했다. 사건은 코로나19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00일 이상 강력한 봉쇄령이 시행된 2020년 여성 실종사건은 하루 평균 8건으로 증가했다. 2019~2021년 하루 평균 여성 실종자가 5명→8명→16명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옴부즈맨은 여성, 특히 젊은 여성을 노린 인신매매와 페미사이드(여성살해)의 증가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옴부즈맨 여성인권 담당관 엘리아나 레볼라르는 "여성 실종이 증가하고 있는 뒷면에는 인신매매 조직이 있다"고 말했다. 여자들을 납치해 어디론가 팔아넘기는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6년 연기처럼 사라진 딸을 5년째 찾고 있는 파트리시아 아코스타(49)도 이 말에 공감했다. 그는 "내 딸을 사라진 게 아니라 누군가 사라지게 한 것"이라며 인신매매 조직범죄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실종 당시 23살이던 아코스타의 딸은 2016년 4월 5살과 7개월 된 두 딸과 함께 돌연 실종됐다. 페미사이드의 증가도 실종사건의 또 다른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페루에선 페미사이드 166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는 사건 초기 실종사건으로 신고됐었다. 옴부즈맨은 "페미사이드의 경우 용의자는 대부분 남편이나 남자친구였다"며 여성을 살해한 후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직접 실종신고를 낸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 신호 착각해 장비 없이 번지점프…콜롬비아 20대 여성 50m 추락사

    신호 착각해 장비 없이 번지점프…콜롬비아 20대 여성 50m 추락사

    자신 차례 아닌데 뛰어내려 사망부검서 떨어지는 중간에 심장마비 진단당초 남친에 도약 신호… 정신적 충격 커숨진 여성은 현직 변호사…“기업가정신 가져”번지점프 시설은 무허가로 판명콜롬비아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려던 20대 여성이 자신의 옆 사람에 주는 신호를 자신에게 주는 신호로 착각해 장비 없이 뛰어내리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여성은 떨어지는 순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부검결과 나왔다. 신호를 받고 뛸 준비를 하고 있던 남자친구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사고가 난 해당 번지점프 시설은 무허가 업체가 운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콜롬비아 북서부 안타오키아주에 있는 50m 높이의 다리에서 현직 변호사였던 예세니아 모랄레스(25)가 추락해 숨졌다. 사고 당시 번지점프 업체 직원은 안전 장비를 착용한 채 모랄레스의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도약 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모랄레스는 이를 자신에게 보낸 신호로 착각하고 다리 아래로 뛰어든 것이다. 모랄레스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놀란 남자친구가 급히 뛰어내려가 모랄레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모랄레스는 땅에 닿기 전 이미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자친구도 황급히 뛰어내려가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랄레스는 남자친구와 함께 번지점프 업체가 기획한 단체여행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100여명 정도가 번지점프 현장을 찾았고 이들은 90번째 고객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번지점프 명소로, 총 2개 업체가 번지점프 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인근 행정 당국에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모랄레스의 친오빠는 “동생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고, 친구를 사랑할 줄 아는 바른 가치관을 가진 여성이었다”면서 “독서와 춤을 좋아하고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며 슬퍼했다.
  • ‘남자친구 나갔나?’ 묻고 마스터키로 방문 연 모텔 사장 입건

    ‘남자친구 나갔나?’ 묻고 마스터키로 방문 연 모텔 사장 입건

    여성 손님이 혼자 있는 객실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숙박 업소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모텔을 운영하는 A씨를 방실침입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25분쯤 여성 투숙객 B씨가 혼자 있는 방문을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방을 찾기 10분 전 객실에 전화해 “함께 투숙한 남자친구가 나갔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마스터키로 문을 열었지만 중문이 잠겨 있어 객실 안쪽으로는 들어오지 못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마스터키로 객실 문을 여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객실에서 손님이 나온 줄 알고 청소하러 들어가려 했다. 노크도 했는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마스터키를 사용해 들어갔다”면서 “손님이 있는 걸 확인하고 5초도 되지 않아 바로 나왔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말했다.
  • 갓난아기 4층서 던져 살해한 친모…“징역2년 무겁다” 항소 기각

    갓난아기 4층서 던져 살해한 친모…“징역2년 무겁다” 항소 기각

    갓난아기를 4층 아래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받은 20대 여성의 항소가 기각돼 원심인 징역 2년이 유지됐다. 의정부지법 형사3-4부(이영환 김용두 이의진 부장판사)는 22일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29)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면서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1심 양형이 무겁다”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도 양형이 가볍다고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양형 자료가 나오지 않아 원심 양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피고인의 나이 정도면 상황 판단을 잘해서 현명하게 대처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오전 6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4층 자신 집에서 갓난아기를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다. 같은 날 오후 건물 사이에 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아기는 알몸 상태로 탯줄도 달려 있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했으며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이 두개골 골절과 전신 다발성 손상이라는 소견을 냈다. A씨는 지난해 7월 임신 사실을 알았다.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24)가 헤어지자고 할까 봐 이를 숨겼다. 부모에게도 짐이 되기 싫어 말하지 않았으며 아기를 낳을 때까지 산부인과 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와 부모에게 출산을 숨기려고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 “16살 연하남은 스토킹 당하다 살해됐다” 국민청원

    “16살 연하남은 스토킹 당하다 살해됐다” 국민청원

    지난 6월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원룸 16세 연하남 잔혹 살해 사건’은 연상녀가 스토킹을 하다 이를 피하는 남성을 살해한 사건으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부터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주원룸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친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국민청원을 올린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청원인은 “살아생전 제동생은 열심히 일하면서 사람들의 눈에도 착실한 아이로 살아왔지만, 이번사건으로 인해서 처참히 살해당했다”며 “최근까지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사실이 아니며, 연애하는 한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동생은 행복했다기보다는 힘들어 했다”고 적었다. 그는 “언론에는 2020년 8월부터 최근까지 가해자와 제 동생이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2020년 8월부터 한 달 반 정도만 연인관계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여자의 집착이 심했고 연락이 안되면 수시로 집을 찾아왔다고 하는데 살아생전 제동생이 지인들에게 집에 가기싫다, 가해자가 말도없이 찾아온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너무힘들다 라고 이야기를 자주했다고 한다”면서 “집착과 스토킹에 지친 동생은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진 후에도 7개월간 집착과 스토킹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말도안되는 이유로 술에 취해 잠든 제동생을 흉기로 30회 이상 이상 찔러 죽일수 있는지 납득이 안된다”며 “제발 이 가해자가 제대로 엄중히 처벌받을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이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청원 게시판에는 “전주 원룸 살인 사건 (연하남 살인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청원인은 “성추행을 해도 신상공개가 이루어지는데, 그렇다면 살인을 했으면 신상공개가 필요하지 않을까한다”면서 “남성이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해 연락처가 지워졌다는 이유로 잠에 들어 있는 여성의 동의없이 34번 **과 목을 만진다면 신상공개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상공개 여부 결정은 사법부의 권한이지만, 신상공개 여부 결정은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결정은 그 타당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사법부가 인간의 생명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존중하는올바른 결정을 하는 데 참고할 가치가 있는 자료가 되기를 바라다”며 “한 명의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 청원을 올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6살 연상의 A모(38) 씨는 현충일이었던 지난달 6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있는 남자친구 B모(22) 씨의 원룸 현관문을 직접 열고 들어간 뒤 잠자고 있던 B 씨의 가슴 등 여러 부위를 34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B씨를 본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이름이 뜨지 않았고 전화번호만 표시되자 번호를 지운 것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감히 날 버려?”…전 남친 차량으로 교통위반 50건

    [여기는 중국] “감히 날 버려?”…전 남친 차량으로 교통위반 50건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한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 남자친구 명의의 자동차를 타고 고의 사고를 낸 여성이 적발됐다. 중국 저장성 샤오싱 성저우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로우 씨는 최근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단 2일 동안 총 50여 건의 고의적인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틀 동안 50여 차례의 교통 위반을 한 사건을 수상하게 여긴 관할 공안에 의해 꼬리가 밟히면서 로우 씨의 기이한 행각은 끝이 났다. 단순한 복수심으로 위험천만한 교통 위반을 저지른 로우의 기이한 복수 행각에는 그의 현재 남자친구 주 씨가 조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우 씨는 오랜 기간 동안 자신에게 구애를 해왔던 주 씨를 사건에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전 남자친구 첸 씨에게 보복했다. 로우 씨는 그에게 보복할 방법으로 전 남자친구 명의의 자동차를 대여, 재산 상의 손괴를 입히는 방법을 생각했다. 평소 외제 자동차를 수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대여하는 취미가 있었던 전 남자친구의 자동차를 훼손하거나 수 십 건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거액의 범칙금을 물도록 하는 방법이었다. 그는 곧장 평소 자신에게 수 차례 구애했던 또 다른 남성 주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공안에 붙잡힌 주 씨는 “사건 직전 로우로부터 전 남자친구에게 보복하는데 도움을 주면 사귀어 줄 것이다는 말을 믿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주 씨는 평소 줄곧 구애해왔던 로우 씨의 사건 계획에 따라 그가 지목한 전 남자친구의 외제 차량을 렌트, 곧장 수 십 건의 교통 위반을 고의로 시도했다. 주 씨는 빌린 차량을 운전하면서 신호 위반 49건, 속도 위반 1건의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 모든 것이 로우 씨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50여 차례의 교통 위반 중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관할 공안국은 밝혔다. 이렇게 로우 씨의 전 연인을 향한 보복은 성공을 거둔 듯 보였으나, 단 이틀 동안 50건의 교통 위반 사례를 수상하게 여긴 공안에 의해 기이한 행각은 꼬리가 잡혔다. 20일 현재 교사범 로우 씨와 사건에 조력한 주 씨는 소란난동죄 등으로 형사 구류된 상태다.
  •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테러범·중범죄자 추적한다며 10년 전 개발 전 세계 언론인·인권운동가 휴대전화 해킹각국 정보기관·군 등 자국민 감시에 악용멕시코선 1만 5000개… 주변인도 도·감청NSO “중요한 자료 잘못 해석” 즉각 반박당신이 오늘 누구와 통화했는지, 사람들과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당신의 캘린더엔 어떤 일정이 있는지. 현대인의 거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휴대전화, 제2의 인격과도 같은 이 휴대전화를 누군가 속속 들여다보고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이 일이 실제로 각국 정부나 정보기관 등에 의해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이 개발한 해킹 소프트웨어 ‘페가수스’를 통해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등 전 세계 언론기관 16곳은 공동 탐사취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국제사면위원회와 프랑스 비영리 언론단체 포비든 스토리스가 페가수스와 관련된 5만개 이상의 전화번호 목록을 입수했는데, 이를 살펴본 결과 페가수스가 전 세계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기업인, 변호사 등의 휴대전화 해킹에 사용됐다는 것이다. 페가수스는 스파이웨어(스파이+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휴대전화 이용자가 함정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를 감염시킨 뒤 도구 운영자가 메시지와 사진, 이메일을 추출하고, 통화 내용을 녹음하며, 몰래 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사이버스파이가 약 10년 전 개발해 40개국 60개 기관에서 사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줄곧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테러범과 중범죄자 추적이라는 원래 목적과 달리 각국 정보·법 집행기관, 군 등이 페가수스의 ‘주 고객’으로 자국민을 감시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누가, 왜 입력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번호가 감시 대상이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공동취재팀은 50개국 이상에서 1000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20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자료엔 최소 65명의 기업 임원, 85명의 인권운동가, 189명의 언론인, 600명이 넘는 정치인과 정부 공직자가 포함됐다. 취재팀이 휴대전화 67대를 정밀 조사한 결과 23대가 해킹에 감염됐고, 14대는 침투 시도 흔적이 있었다. NSO는 “고객에게 제공한 스파이웨어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자료를 잘못 해석했고, 가정에 결함이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감청 대상 중에 언론인이 180명 넘게 있던 정황이 드러나며 ‘범죄, 테러 행위에 한해 페가수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는 NSO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페가수스는 언론의 비판을 참지 못하는 권위주의 정권이 무차별 ‘애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록에 오른 5만개 전화번호 중 1만 5000개가 멕시코의 반체제 인사의 것이었다. 특히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폭로한 이 나라 유명 앵커 카르멘 아리스테기의 번호와 함께 동료 4명, 비서, 여동생, 당시 16세였던 아들의 전화번호까지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 또한 취재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터키에서 무참히 살해된 자말 카슈끄지와 관련된 여성 2명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의 약혼녀인 하티제 젠기스의 휴대전화는 카슈끄지가 암살된 2018년 10월 2일 이후 감염됐고, 당시 조사에 관여한 터키 관리 2명의 전화번호도 목록에 포함됐다. 카슈끄지의 아내인 하난 엘라트르의 휴대전화도 암살 몇 달 전 해킹의 표적이 됐지만, 실제 감염됐는지는 결론 내지 못했다. 가디언은 2018년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첫 여성 편집장인 룰라 칼라프,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판하는 온라인 매체 와이어의 창립자 등의 스마트폰이 도·감청 대상이 되었다며 “정부가 비평가, 경쟁자, 반대자를 무차별 감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 FT 이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프랑스24, AP통신, 르몽드,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로이터 등 유력매체도 감시 대상이었다. 2003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탐사보도한 뒤 2014년에 탈세 및 자살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언론인 카디자 이스마일로바도 2019년 도·감청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마일로바는 이미 2012년에 자신의 집 침실에서 이뤄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도촬당해 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바 있다.
  • 北 “평양말 체질화해야…외국 문물은 총든 적보다 위험”

    北 “평양말 체질화해야…외국 문물은 총든 적보다 위험”

    “노래·춤·패션도 북한식 문화 지켜야” 남한식 말투·호칭 배격..사상 통제 강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청년들에게 “총을 들고 덤벼드는 대적보다 더 위험한 것은 화려하게 채색된 간판 밑에 감행되는 부르주아 사상 문화적 침투책동”이라며 평양말 쓰기를 강조했다.신문은 청년세대가 사상문화 분야 투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청년세대의 사상적 변질이 사회주의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청년세대가 “감수성이 빠르고 새것에 민감하다”면서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건전한 사상 의식과 혁명성을 지닐 때 나라의 앞날은 창창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수십 년간 고수해온 사회제도도, 혁명도 말아먹게 된다는 것은 세계 사회주의 운동사에 새겨진 피의 교훈”이라고 했다. 또 “청년세대가 타락하면 그런 나라에는 앞날이 없다”면서 언어뿐 아니라 노래·춤·패션에서도 북한식 문화를 지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장기간 봉쇄 조치로 민심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 문물과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외부 문물에 노출되기 쉬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은 최근 청년층을 대상으로 남편을 ‘오빠’로 부르거나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등 남한식 말투와 호칭까지도 단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또 지난해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해 남한 영상물을 유포하는 자는 최대 사형에 처하고, 이를 시청할 경우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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