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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략결혼 거부한다며 18세 딸 살해한 파키스탄 아버지, 로마로 송환

    정략결혼 거부한다며 18세 딸 살해한 파키스탄 아버지, 로마로 송환

    이탈리아에서 18세 딸을 살해하고 본국인 파키스탄으로 도피한 아버지가 이탈리아로 송환된다고 안사(ANSA)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바르 압바스는 2021년 4월 이탈리아 북부 노벨라라에서 파키스탄의 한 사촌과 정략결혼하라는 가족의 요청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다른 가족과 함께 18세 딸 사만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바스는 본국으로 달아나 지난해 11월 파키스탄 펀자브주에 있는 고향에서 체포됐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탈리아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검토한 뒤 지난 29일 인도를 승인했다. 압바스를 태운 이탈리아 공군 특별기는 1일 새벽 로마 참피노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카를로 노르디오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끔찍한 범죄 이후 정의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사만은 실종된 지 1년여 만에 노벨라라에 있는 가족의 집 근처에서 유해가 발견됐고, 치아 감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이탈리아 검찰은 집 근처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만의 부모와 삼촌, 사촌 2명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모두 범행 뒤 이탈리아를 떠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사만의 부모, 삼촌, 사촌 둘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삼촌과 사촌 한 명은 프랑스에서, 다른 사촌 한 명은 스페인에서 송환됐다. 당시 사만의 부모는 궐석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는데 이제 아버지가 체포돼 송환됐으니 출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 어머니는 파키스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전히 소재 파악이 안 된다고 이탈리아 군사경찰은 밝혔다. 이탈리아 검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명예 살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명예살인은 여성이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뜻한다. 사만은 파키스탄 출신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었으며, 가족들이 파키스탄에 있는 나이 많은 사촌과 결혼하길 바란다며 이를 거절하면 가족들이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며 겁난다는 얘기를 털어놓았다. 사만은 서구 문화에 빠르게 동화된 편이어서 볼로냐의 길거리에서 남자친구와 입맞추는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이 불같이 화를 낸 일이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파키스탄은 2018년 기준 인구 수당 가장 많은 명예살인이 자행된 국가다. 파키스탄 정부는 명예 살인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에는 징역 25년 이상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 블랙핑크 지수, ‘좀비 영화’ 주연 발탁 소식 전해져

    블랙핑크 지수, ‘좀비 영화’ 주연 발탁 소식 전해져

    블랙핑크 멤버 지수(김지수)가 좀비 영화에 도전한다. 31일 YTN star는 가수 지수의 좀비 영화 도전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지수가 배우 박정민과 함께 쿠팡플레이의 신작 드라마 ‘인플루엔자’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작품은 영화 ‘기생충’ 한진원 작가의 신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서울의 고층 빌딩 방공부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군인 재윤과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친구 영주가 좀비 떼와 사투를 벌이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한상운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새로운 좀비 영화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수는 이 작품에서 사회 초년생 고무신인 영주역으로 등장한다. 영주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재윤 때문에 힘겨워하다 이별을 통보받는다.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가 좀비가 창궐한 것을 발견한다. 또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하면서 강인하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박정민은 방위산업체 취업으로 대체 복무를 노리다 스물여섯 늦은 나이에 입대한 재윤 역으로 등장한다. 나약하고 자신감 없던 그는 좀비 출몰로 사투를 벌이면서 분대의 리더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지수의 좀비 영화 연기 도전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수는 1995년생으로 블랙핑크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다.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방영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에 은영로 역으로 출연했다.
  • 김준호♥ 김지민 “헤어진 前 남친과 재결합…썩은 동아줄”

    김준호♥ 김지민 “헤어진 前 남친과 재결합…썩은 동아줄”

    지난 3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17살에 아이를 낳은 후 남자친구와의 재결합을 반복한 끝에 결국 이별해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황유림이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황유림의 과거를 재연한 VCR에서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1년 4개월 만에 만나 똑같은 이유로 이별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패널들은 황유림의 이야기에 답답함을 표현하며 한숨을 쉬었다. 특히 김지민은 “처음 만난 남자와 재결합한 경험이 있다” “썩은 동아줄을 붙잡고 있다는 생각이 매일 들었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뒤이어 “결국 똑같은 이유로 헤어졌다”라며 절대 재결합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인철 변호사는 “이혼 과정에서 숙려 기간 후 똑같은 이유로 다시 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공감했고, 조영은 심리상담사 또한 원인 분석과 책임을 묻는 것이 우선이라며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 공개 세 달 만에… 줄리엔강♥제이제이 예상 못한 소식

    공개 세 달 만에… 줄리엔강♥제이제이 예상 못한 소식

    운동유튜버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가 결혼 날짜와 사회자까지 정했다. ‘날 잡았어요! 웨딩홀 선택기준, 견적, 결혼식 계획 feat.건강검진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30일 제이제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제이제이는 “줄리엔 강과 결혼 날짜가 나왔다. 지난번에 약혼식도 했고 결혼반지도 맞췄다. 예식 기획자 없이 결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쉽지만, 상견례를 할 수 없다. 일단 거리가 멀다. 한국과 캐나다 거리가 너무 멀다. 줄리엔 강과 각자의 부모님과 가족들을 함께 찾아뵙는 걸로 대신했다. 또 신혼집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 주에 계약하려고 한다. 지금 부동산 시장이 예전보다 가격이 내려가 매수의 적기 타이밍이라 마음이 급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날짜는 내년 5월 10일이다. 금요일인데 평일 예식으로 결정하니깐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주례는 없다. 하지만 사회자는 줄리엔 강의 지인인 윤형빈이 해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유튜브 제이제이는 개인 유튜브 채널 ‘TMI JeeEun’을 통해 ‘[TMI지은] 연애를 시작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제이제이는 “최근에 새롭게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제 남자친구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줄리엔 강이다. 조용히 연애하려고 했는데, 둘 다 사람들이 길에서 알아볼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내가 말을 안 하고 그냥 있다 보면 괜히 다른 곳에서 소문이 나올까 봐 구독자분들에게 먼저 알려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TMI에 먼저 공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동료가 줄리엔 강이 언니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아무리 봐도 느낌이 온다. 남자들은 절대 관심 있는 여자가 아니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지인들이 먼저 눈치를 채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줄리엔 강과 알고 지낸 지 햇수로 3년 차다. 엄청 담백한 사이였다. 벽이 한 번에 허물어지지 않았다. 처음에 되게 어색했다. 남사친이 애인이 되면 남자친구로 처음부터 만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줄리엔 강과 계속해서 잘 만나는 게 일차적 목표다. 지금까지는 둘이 되게 잘 맞는다. 그래서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줄리엔 집과 고향이 캐나다다. 그래서 6월 초의 캐나다에 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 김새롬 “결혼반지로 펜던트 만들어…냉동난자 고민 중”

    김새롬 “결혼반지로 펜던트 만들어…냉동난자 고민 중”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결혼반지를 녹여 펜던트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열애중인 사실도 깜짝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새롬과 가수 솔비, 개그맨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새롬은 “제가 고마워하는 사람이 몇 사람이 있다. 서장훈, 이상민에게 고마운 게 이 길을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게 해준 느낌이 있다”며 이혼을 언급했다. 아울러 김새롬은 “지금 솔로가 아니다. 저 예쁘지 않냐. 성격도 괜찮고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니고 재밌는데 혼자인 것도 이상하지 않냐. 연애를 쉬면 안 된다”며 열애 중임을 공개했다. 이어 “결혼반지를 한 번 잃어버렸다. 똑같은 걸 새로 샀는데, 나중에 찾아서 두 개가 됐다. 두 번 할 암시인가 생각했다”며 “백금이었다. 아깝잖나. 녹여서 펜던트로 만들되 의미를 새기자 해서 ‘다시는 실수하지 말자’고 새겼다”고 말했다. 솔비는 “저는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에 난자 냉동을 했다.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아서 몸이 계속 붓더라”고 고백하자 김새롬은 “나도 오래 고민했다. 과배란 주사를 혼자 놔야 하는데 내가 남편이 있거나 남자친구가 있어서 놔주면 모르겠는데 힘들겠더라”고 밝혔다. 김새롬은 2004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데뷔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했으며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 “왜 여기서 나와?” 전 아내 집에서 마주친 아내 남친 살해한 남성[대만은 지금]

    “왜 여기서 나와?” 전 아내 집에서 마주친 아내 남친 살해한 남성[대만은 지금]

    전 부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131회 찌르고 그를 문에 매달고 도주한 혐의를 받은 대만 남성 허씨(34)에게 대만 고등법원이 23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전 부인의 남자친구 우씨(37)는 과다출혈과 질식으로 사망했다. 사건 발생 전 허씨는 외도를 한 전 부인 야오씨(39)가 자신에게 불합리하게 이혼합의서에 서명을 하게 하고 집에서 내쫓는가 하면 자녀양육권과 부동산 문제 등을 놓고 잦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6일 오전 9시께 관련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야오씨의 집을 찾아갔다. 문 앞에 도착한 허씨는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 위에 낯선 남자가 속옷 하나만 걸친 채 누워서 자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전 부인 야오씨는 외출한 상태였다. 이를 보고 순간 이성을 상실한 허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침대에서 자고 있던 우씨를 습격했다. 분이 덜 풀린 허씨는 헬스링으로 우씨의 머리 부분을 묶어 욕실문 손잡이에 걸었다. 사건 발생 18분 뒤 야오씨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대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야오씨는 열쇠를 집에 두고 온 탓에 집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야오씨가 문을 두드리자 집안에서는 "힘이 없다"는 우씨의 말이 들려왔다. 이 말을 들은 야오씨는 집에서 운동을 하며 힘들하는 줄로 오해했다. 우씨의 운동을 방해하기 싫었던 야오씨는 잠시 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이때 허씨는 집에서 우씨가 흘린 피를 치우고 있었는데 출혈량이 너무 많아 도저히 치울 수 없다고 여겼다. 때마침 야오씨가 문 앞에 왔다 잠시 사라진 틈을 타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허씨는 현장에서 야오씨에게 "아이를 잘 부탁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옷을 갈아 입고 도망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가오슝 구산기차역 옆 엘리베이터 앞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 가오슝지방법원은 허씨가 전과가 없고 정서적인 문제로 살인을 범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고등법원은 원심 확정 판결을 내렸다. 앞서 유가족은 인터넷 토론사이트에 흉악범의 보상 따위는 필요 없으니 사형 판결을 원한다며 사망한 피해자의 인권은 어디에 있냐며 울분을 토한 바 있다.
  • 현아, 6년 사귀고 헤어진 던과 ‘환승연애’ 출연하나

    현아, 6년 사귀고 헤어진 던과 ‘환승연애’ 출연하나

    전 남자친구 질문에 “예스” 가수 현아가 전 남자친구 던과 함께 ‘환승연애3’에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현아는 지난해 11월 6년째 연애 중이던 가수 던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현아는 유튜브 채널 TEO에 공개된 ‘예스오아핫’ 1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MC 전소미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전소미는 “일단 사랑한다”며 “만약 ‘환승연애3’에서 연락 오면 출연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다. ‘환승연애’는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생활하면서 기존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아는 “야”라며 고개를 숙인 채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예스”라고 답했다. 이어 “연락 주세요”라며 “진짜 세다”라고 질문 수위에 놀랐다. 현아는 전소미에게 “소미가 우리집에 놀러올 때 항상 편안하게 오잖나, 노브라로”라고 더 매운 질문을 던졌다. 차마 ‘예스’라고 답하지 못한 전소미는 벌칙으로 매운 음식을 먹었다.
  • “반려견 울타리에 가두고 성폭행”…‘바리캉男’ 추가 범죄

    “반려견 울타리에 가두고 성폭행”…‘바리캉男’ 추가 범죄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당하고 바리캉으로 머리를 밀리는 등 데이트 폭력을 당한 여성이 자신이 당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피해 여성 A씨는 해당 사건 이후 여러 번 극단적인 시도를 해 24시간 가족들의 보호 아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2일 올라온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영상에 출연해 B씨에게 5일간 감금됐을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언론 보도에 드러나지 않았던 수위 높은 욕설과 심각한 폭행 피해가 나열됐다. 영상에 따르면 B씨는 “30대를 때릴 테니 입으로 숫자를 세라”라고 강요하며 A씨를 폭행했다. 화장품으로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조롱했으며, 나체 상태의 A씨를 촬영한 후 “잡힌 순간 유포할 거다. 경찰이 절대 못 찾게 백업을 해 놨다”라며 협박했다.악질적이고 지능적인 폭력이 가해졌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B씨는 오른발 수술을 한 A씨를 3시간 반 동안 무릎 꿇렸고, 다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A씨의 머리를 발로 밟으면서 데굴데굴 옆으로 굴리는 장면을 촬영하며 웃기도 했다. 또 B씨는 바리캉으로 A씨의 머리카락을 민 뒤 얼굴에 소변을 보고 침을 뱉었다. 반려견 울타리에 가두고 배변 패드에 용변을 보라고 명령했으며,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여러 차례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A씨는 감금된 채 4박5일 동안 수모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막대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인터뷰 도중 A씨는 과호흡 증상을 보였고, 가족에게 긴급 조치를 받기도 했다.“집착 심해…연락 되지 않을 때 카카오톡 메시지 300개” 첫 만남에 대해 A씨는 “카페에서 그 사람(B씨)이 번호를 따서 알게 됐다”면서 “지난해 7월 도박과 주식에 손댔을 때부터 폭력적인 언행을 보였다”고 했다. 폭력에도 지속적으로 교제했던 이유를 묻자, A씨는 “내가 너무 좋아해서, 잘못한 게 아니어도 먼저 사과했다. 그러니 나를 만만하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착이 너무 심해서, 연락이 되지 않을 때 카카오톡 메시지 300개에 전화 20통은 기본이었다”라면서 “‘너는 내가 예쁘게 빚어 놓은 조각상이야’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했다. B씨는 연고가 없는 수도권 신도시, 분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오피스텔을 골라 입주한 후 폭행을 저질렀다. 이에 B씨가 오랜 시간 준비해 계획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시됐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측은 “가해자가 오래전부터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한 후 실행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밝혔다.A씨 변호를 맡은 김은정 변호사는 “피고인은 자신의 폭력·성폭력에 대해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성관계’, ‘피해자가 요구해서 한 것’ 등 이해가 안 되는 부인을 하고 있다”라면서 “집행유예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 상당해서 중형이 불가피하다”라고 발언했다. 또 공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B씨의 범죄 사실도 많아, 추가고소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B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의 가족은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차세찌 아내’ 한채아 “오르가슴 원 포인트 레슨 원해”

    ‘차세찌 아내’ 한채아 “오르가슴 원 포인트 레슨 원해”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이 부부 성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채아는 오르가슴 원포인트레슨(요점교습)을 희망했다. 지난 21일에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쉬는부부’에서는 출연 부부들이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에게 성교육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박혜성은 “여자들이 성적으로 훨씬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남자들이 맞춰줘야 한다”며 남녀 모두 여자들이 성적으로 흥분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혜성은 “섹스리스로 산다면 정신적, 육체적 외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부부 성관계는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혜성은 “남자만 하는 게 아니다. 섹스리스 부부가 되면 여성도 외도를 많이 한다”라며 “‘내가 정말 성적으로 매력이 없나?’ 확인하고 싶어지는 것”이라며 외도에 성별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꽈추형’ 홍성우 역시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첫 경험을 하는 20대 초반 남자의 경우 자신의 미숙한 점에 대해 여자친구가 상처 되는 말을 하면 남자는 다음부터 발기가 안 되는 경우도 봤다”고 공감했다. 박혜성은 이어 남성과 여성의 성기 이름, 성교, 성감대, 오르가슴(성기와 주변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며 최대 성적 쾌감을 수반하는 현상)에 대한 강의를 했다. 또 마릴린 먼로를 한 예로 들면서 “마릴린 먼로는 남자친구가 매우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혜성은 “여성은 오르가슴 연기를 많이 한다”라며 “차이를 극복해야 동시에 오르가슴이 오를 수 있다”라고 말했고, “정신과 육체가 모두 동시에 완전히 흥분한 상태여야 한다. 나에게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원포인트 레슨 가능하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주문했다. 특이 전문가의 오르가슴에 대한 말을 듣던 이 모습을 본 한채아는 “원포인트 레슨 가능하냐. 나도 필요하다”라고 솔직히 밝혀 다시 한번 이목을 사로잡았다.
  • 신생아 돈거래…친모는 98만원에, 구매자는 300만원에 되팔았다

    신생아 돈거래…친모는 98만원에, 구매자는 300만원에 되팔았다

    미혼 산모가 낳은 신생아를 98만원에 산 후 300만원에 되팔은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8월 24일 오전 11시 34분쯤 인천 카페에서 300만원을 받고 생후 6일 된 B양을 50대 여성 C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일 오전 9시 57분쯤 B양 친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병원비 98만원을 대신 지불한 뒤 B양을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해 7월 B양 친모가 온라인에 ‘남자친구와 사이에 아이가 생겼는데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B양 친모에게 접근했다. 그는 B양 친모에게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아이를 낳으면 데려와서 출생신고 후 키우고 싶다”고 거짓말을 했다. A씨는 이후 입양을 희망하는 C씨에게 접근해 친모 행세를 했고, 병원비와 산후조리 비용 명목으로 B양 매매대금을 받았다. 아이가 다른 사람에 되팔리는 데까지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후 C씨는 B양을 자신의 아이로 등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B양을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 B양은 현재 다른 곳으로 입양돼 무사히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다른 아동매매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0월 전주지법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검찰은 B양 친모와 C씨 등도 아동매매 행위를 했다고 보고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겼다.
  • 노래방서 성관계 거부당한 女, 깨진 병으로 남친 얼굴 그어

    노래방서 성관계 거부당한 女, 깨진 병으로 남친 얼굴 그어

    성관계를 거절당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폭행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상해, 특수상해,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4일 오후 9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남자친구 B(46)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손으로 B씨의 얼굴과 등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리고, 깨진 맥주병 파편으로 B씨의 얼굴을 그었다. A씨는 노래방 안에서 남자친구 B씨와 성관계를 하려다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노래방 호실 안에서 맥주병과 유리잔을 깨고 파편이 소파에 박히게 하는 등 재물을 손괴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자신을 말리는 노래방 직원의 다리 방향으로 맥주병 파편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재판부는 “B씨는 얼굴 부위를 찔려 천측두동맥이 절단될 정도의 위중한 상처를 입었다”면서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B씨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B씨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B씨가 공탁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형사공탁 사실을 제한적으로만 양형에 반영했다.
  • 남친도, 엄마도 호신 스프레이 보냈네요

    남친도, 엄마도 호신 스프레이 보냈네요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또다시 대낮 서울 도심 공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누구나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의 특별치안활동이 무색할 정도로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호신용품을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선물하는 일은 흔한 풍경이 됐다. 이달 초부터 지인들과 호신용품을 서로 선물로 주고받았다는 서모(25)씨는 20일 “사촌 언니가 호신용 스프레이를 선물해 주면서 다른 사람한테 ‘릴레이’로 선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서씨는 “살인이나 성폭행 같은 끔찍한 일이 근처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저도 혼자 사는 친구에게 같은 제품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오늘 호신용 스프레이를 선물로 받았다’, ‘남자친구가 호신용품을 주문해 줬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 허모(26)씨도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다 보니 부모님의 걱정이 크다”며 “얼마 전에는 부모님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포함해 몇 가지 호신용품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사건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쇼핑 검색 키워드로는 호신용 스프레이, 전기충격기, 호신 경보기, 호루라기, 휴대용 삼단봉 등 각종 호신용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직후에는 방검 조끼가 일시적으로 동나는 일도 있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낮에 공원이든 대중교통이든 어디에서든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공포감으로 바뀌고 있다”며 “호신용품을 구입하거나 선물로 주는 것은 최소한의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격성이 짙은 호신용품은 휴대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치안활동 검문검색 때 너클도 흉기로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혹시 나도 피해자 될까”…선물용으로 떠오른 호신용품

    “혹시 나도 피해자 될까”…선물용으로 떠오른 호신용품

    계속된 강력범죄에…호신용품 수요 급증친구에게 ‘릴레이’ 선물하기도“호신용품 선물은 최소한의 자구책”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또다시 대낮 서울 도심 공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누구나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의 특별치안활동이 무색할 정도로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호신용품을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선물하는 일은 흔한 풍경이 됐다. 이달 초부터 지인들과 호신용품을 서로 선물로 주고받았다는 서모(25)씨는 20일 “사촌 언니가 호신용 스프레이를 선물해주면서 다른 사람한테 ‘릴레이’로 선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서씨는 “살인이나 성폭행 같은 끔찍한 일이 근처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저도 혼자 사는 친구에게 같은 제품을 선물했다”고 했다. 실제로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오늘 호신용 스프레이 선물 받았다’, ‘남자친구가 호신용품을 주문해줬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 허모(26)씨도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다 보니 부모님의 걱정이 크다”며 “얼마 전에는 부모님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포함해 몇 가지 호신용품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쇼핑 검색 키워드는 호신용 스프레이, 전기충격기, 호신 경보기, 호루라기, 휴대용 삼단봉 등 각종 호신용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직후에는 방검 조끼가 일시적으로 동나는 일도 있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낮에 공원이든 대중교통이든 어디에서든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공포감으로 바뀌고 있다”며 “호신용품을 구입하거나 선물로 주는 것은 최소한의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격성이 짙은 호신용품은 휴대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치안활동 검문검색 때 너클도 흉기로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전국씨름대회 3체급 제패한 그놈은 연쇄살인마가 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전국씨름대회 3체급 제패한 그놈은 연쇄살인마가 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최신종(범행 당시 31세)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2002년 소년체전 경장급(40㎏ 이하) 금메달 등 전국 씨름대회에서 소장급(45㎏ 이하), 청장급(50㎏ 이하)까지 3체급을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도 맹활약해 자기 학교에 우승 깃발을 안겼다. 최신종은 그해 전북체육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대한체육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씨름선수로 활동했지만 고교 진학 후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어른이 된 그는 연쇄살인범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씨름선수의 ‘괴력’을 약자인 두 여성을 죽이는데 쓴 것이다. 전국소년체전 등 제패한 씨름 유망주 둘 살해하고 얻은 건 금팔찌, 63만원 최신종은 2020년 4월 14일 밤 자기 아내가 ‘언니’라고 부르는 지인 A(당시 34세)씨를 “부탁할 일이 있다”고 불러냈다. 그는 A씨를 차에 태운 뒤 “빚이 9000만원 있는데 갚아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A씨는 “도박하지 말라”고 했다. 최씨는 화를 내면서 15일 0시쯤 전북 완주군 이서면 한 교량 밑으로 A씨를 데려가 주먹으로 폭행했다. 반항하는 A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또 금팔찌 1개를 빼앗은 뒤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같은날 전북 임실군 관촌면의 한 교량 밑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최씨는 같은달 19일 오전 1시쯤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 안에서 B(당시 29세·여)씨를 살해했다. A씨 살해 후 나흘 만에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B씨는 랜덤 채팅앱을 통해 최씨를 알았고, 전날 밤 부산에서 전주로 왔다 처음 본 남자에게 변을 당했다. 최씨는 B씨에게 현금 15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B씨의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했다.19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재판부의 설명자료에 따르면 최신종은 전주에서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결혼해 자식까지 낳았으나 고위험 투자로 빚을 지면서 파산상태에 몰리자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가 두 여성을 살해하고 얻은 것은 고작 금팔찌 1개와 현금 63만원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선고 당시 설명자료에서 “A씨는 어릴 때부터 홀아버지 밑에서 오빠·동생과 함께 자랐다. 오빠는 고교 1학년 때 생활비를 버느라 아버지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오빠에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A씨는 ‘세상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여동생이고, 동생에겐 ‘친엄마와 같은’ 누나였다”고 적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 “6세 때 부모 이혼 후 홀아버지 밑에서 외동딸로 초등 2학년 때부터 아버지를 병간호하며 전단을 뿌리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비를 벌어야 했고,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했다. 살해되기 5일 전 아버지에게 울음을 터뜨리며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라고 고단한 삶을 호소했다”고 썼다. 재판부는 “A·B씨 모두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착하고 억척스럽게 가족을 지켜왔고, 더 나은 미래와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치열하게 세상과 마주했지만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형편에도 착하고 억척스레 산 여성들” 최씨가 씨름을 그만둔 것은 난폭한 성격 탓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 지인은 “10대 때부터 싸움을 잘해 전주에서 ‘짱’으로 불렸다”면서 “사람 때릴 때는 무자비하고 잔인했다. 미친놈처럼 동생, 친구, 선배를 가리지 않았다”고 했다. 최씨는 2012년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마트에서 금품을 훔쳐 징역 6개월을 사는 등 끝내 범죄자의 길로 갔다. 결혼한 그는 배달대행업체를 운영하며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FX마진거래’(유사해외통화선물)에 빠져들었다. 리스크가 큰 도박 같은 투자로 최씨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본사로 보낼 돈마저 날리자 아내의 지인인 A씨에게까지 버젓이 돈을 요구하고 잇따라 살인까지 저질렀다. 최씨는 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두 여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전주에서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서 “A씨는 나를 훈계해서, B씨는 ‘이상한 사람’ 취급해 순간적으로 욱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북경찰청은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 재발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라며 최신종의 신상을 공개했다. 무기징역재판장 “가석방 없길 바란다” 최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대법원도 2021년 7월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3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2심을 진행한 광주고법 전주제1-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성주)는 2021년 4월 최씨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A씨 살해 후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처음 만난 B씨를 태연히 살해했다. 두 여성은 죽임을 당한 뒤에도 수풀과 나무 밑에 버려져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최씨는 자신의 억울함만 호소할 뿐 반성문 한 장 제출하지 않았다. 또 형벌을 면하기 위해 진술을 수시로 번복하고 황당한 답변까지 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그동안 살인, 강간 등 강력범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가석방돼 다시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을 다수 접했다”면서 “최씨에게 가석방이 이뤄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재판장은 “사실상 사형이 폐지된 상황에서 국민이 흉악한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의 입법을 국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법무부 등 정부는 최근 ‘묻지마 범죄’가 판치자 결국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최신종 “언제 20년 원했냐” 검사 노려봐유족에 욕설 내뱉다 법정서 끌려 나가 최씨는 재판에서 “아내의 우울증 약을 먹고 취해 필름이 끊겼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잡히고 나서야 두 번째 여성을 살해한지 알았다” “살인과 사체 유기는 인정하지만 A씨와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졌다. 금팔찌도 A씨 스스로 줬다. 강도·강간은 인정할 수 없다” 등 변명과 함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A씨 유족은 “A의 금팔찌는 남자친구와 함께 산 것으로 애지중지해 남에게 줄 리가 없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1심과 항소심에서 “최씨는 B씨의 몸 위에 올라가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면서 “이때 B씨가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으나 살인을 멈추지 않았다”고 사형을 구형했다. 최씨는 재판 과정에서 검사가 “최씨가 첫 조사 때 징역 20년만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자 검사를 노려보며 “내가 언제 20년을 원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에 “신상공개를 막아달라”는 요구도 했다. 그는 “나를 사이코패스, 미친놈처럼 보지 말라”면서 “하지도 않은 A씨 강도·강간 때문에 내 아들과 아내가 2차 피해를 보고 있다. 죄는 내가 지었지, 가족이 지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따졌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최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에 그치자 유족들은 “사형시켜라. 죽은 애 살려내라”고 울음 섞인 고성을 질렀고, 최씨가 욕설을 내뱉자 법정 경위들이 재판정 밖으로 끌어냈다. 정신과 관련 전문의들은 “방화·절도·폭행 등을 일삼는 ‘품행장애’ 청소년의 20~30%가 성인 때까지 이어진다”면서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로 성장하는 것을 막으려면 조기에 치료해야 효과가 있다”고 했다.
  •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 잘 만나고 있냐” 질문에…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 잘 만나고 있냐” 질문에…

    배우 한예슬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 채널에 출연해 10살 연하 남자친구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레오제이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레오제이를 만난 한예슬은 “우리 레오랑은 참 많은 것을 함께 했다”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레오제이는 “다들 ‘어떻게 섭외했냐’고 하더라. 제가 섭외를 한 게 아니라 제 구독자가 30만이 됐을 때 누나가 먼저 제게 DM을 보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레오제이 말을 들은 한예슬은 “제가 직관력이 좋다. 레오제이 영상을 보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도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내가 그 생각을 했던 게 맞다고 해주는 것 같다”며 본인을 초대한 레오제이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레오제이는 “남자친구는 잘 만나고 있냐”고 묻자 한예슬은 “그럼. 해가 갈수록 너무 좋다. 남자친구가 조금 어리다. 10살 차이다. 강아지라고 부른다”고 말하며 지난 2021년부터 사귄 10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한예슬은 복귀작으로 ‘서울에 여왕이 산다’를 검토 중이다. ‘서울에 여왕이 산다’는 1등에 목숨을 거는 패션지 수석기자 남달라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한예슬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19년 방송된 SBS 드라마 ‘빅이슈’ 이후 4년 만이다.
  • 반려견 품에 안은 채… 3代 4명 같은 차 안에… 노인들 대피 못하고

    반려견 품에 안은 채… 3代 4명 같은 차 안에… 노인들 대피 못하고

    ●110명 숨졌지만 신원확인 단 5명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희생자가 110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당국이 화재 발생 여드레 만인 1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사망자 두 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버디 잔톡(79)과 로버트 딕먼(74)이다. 전날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5명에 불과하며, 가족 통보까지 마친 두 사람만 공개했다. 잔톡은 서부 해안 라하이나의 노인 주거 단지인 ‘할레 마하올루 에오노’에 살다가 화를 당했다. 단지 안에는 34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화마를 피한 샌퍼드 힐(72)은 NBC뉴스 인터뷰를 통해 “탈출한 사람은 3명뿐으로 알고 있으며, 전해 들은 소식까지 합해도 행방이 확인된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녀 케샤 알라카이는 잔톡이 기타와 드럼을 연주했으며, 유명 록밴드 산타나와 공연하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연세가 많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할아버지를 빼앗기는 일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언론들은 자체 취재한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풀어놓았다.라하이나 마을에 살던 프랭클린 트레조스(68)는 골든리트리버 반려견 ‘샘’을 구하려다 함께 스러졌다. 코스타리카 출신인 그는 지난 8일 화마가 덮치자 사람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자동차로 탈출하려 했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아 화를 입었다. 유해는 12일 차 안에서 발견됐다. 프랭크보다 샘의 유해가 더 많이 남아 있는 점에 비춰 트레조스가 끝까지 샘을 끌어안아 보호하려다 숨을 거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하와이뉴스 나우 등에 따르면 3대에 걸친 일가족 4명이 불길을 피하려다 숨진 사례도 있다. 이들의 유해도 지난 10일 불에 탄 차 안에서 발견됐다. 가족은 성명에서 “부모님인 파소와 말루이 포누아 톤과 여동생 살로테 타카푸아, 그녀 아들 토니 타카푸아에게 ‘알로하’(하와이어로 ‘안녕’)를 전한다”며 “슬픔을 표현할 길이 없으며, 그들의 기억은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밝혔다.마우이섬에서 36년간 거주했던 캐럴 하틀리(60)의 사연도 언니 도나 가드너의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전해졌다. 캐럴과 함께 살던 남자친구 찰스는 8일 화염을 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왔지만 검은 연기에 뒤덮이면서 헤어졌다. 찰스는 “뛰어. 캐럴”이라고 외쳤지만 더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겨우 탈출한 찰스가 다음날부터 지인들과 수색 그룹을 조직해 하틀리를 찾아다니다 결국 지난 12일 집터에서 유해를 발견했다. 그녀가 차던 시계와 치열교정 틀이 남아 있었다. ●“1년 뒤 은퇴하려고 했는데…” 도나는 “동생 생일이 오는 28일로 곧 61세를 맞을 참이었다”며 “동생은 최근까지도 한 살만 더 먹으면 은퇴할 것이라고 계속 말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그는 앨라배마주 그랜드베이 자택에서 캐럴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항상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고 남들을 도왔다”며 “밝은 성격과 미소, 모험심을 가진 그녀를 모든 사람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일 오전 5시 30분쯤 업데이트합니다. 당국은 희생자 수를 11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면 제약 때문에 빠진 조 실링에 관한 내용을 더하고, 영국 BBC가 보도한 멜바 벤자민 등 3명에 관한 정보를 보완합니다.조 실링(67)의 유해는 아직도 못 찾았다. 8일 화마가 덮쳤을 때 불길을 헤쳐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은 유전자(DNA) 샘플을 당국에 제출하고 기다리고 있다. 노인주택단지 ‘할레 마하올루 에오노’에 살던 그는 그 날 오후 친구 코리 블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바로 건너편 오른쪽 집 몇 채가 불타고 있다. 떠날 수도, 볼 수도 없다. 우리는 갇혀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숨을 내쉬면 폐가 불타는 것 같다. 해서 젖은 수건으로 겨우 숨쉬고 있다. 우리 여섯 명이 한 방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링은 근처 집이 화염에 휩싸이고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을 전송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는데 “도로에 주차한 자동차들이 지금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25년을 마우이섬에서 산 실링은 ‘조 삼촌’으로 통했다. 블러는 ABC 뉴스에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과 몇년 전에 함께 일한 실링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이 정신질환을 앓았는데 실링이 찾아와 부모나 멘토 역할을 하면서 자신들의 다섯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그의 작업장 이름 택이 조 삼촌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모두에게 늘 그곳에 있는 딱 그 남자였기 때문이다.” 실링의 동생 댄은 “조는 옆의 사람들을 혼자 죽게 내버려둘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그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위대한 제스처를 보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당국이 라하이나 주민 멜바 벤저민(72)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기 전에 친구들과 가족들은 소셜미디어에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사진을 올렸다. 며느리 자넬 벤자민은 시어머니가 손주들과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누군가 나를 이 악몽에서 제발 깨어나게 해줄 수 있겠나…여전히 희망의 끈을 잡고 있다”고 적었다. 멜바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집에서 피신하는 모습이었다. 손녀 투팔레이 마쿠아는 지난 15일 오후 당국으로부터 사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친구인 버나데트 가르체스 카이는 “추억들과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라고 적었다.알프레도 갈리나토(79)는 지난 9일 실종 신고됐다. 역시 화마가 라하이나 역사마을을 덮친 다음날이었다. 아들 조슈아 갈리나토는 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갈구하며 온라인에 사진들을 올렸다. “우리는 여전히 아버지를 찾고 있으며 그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있다,” 아들에 따르면 그의 마지막 위치는 집이었다. 근처에 탈것도 있었는데 화염에 타버렸다. 가족이 만든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아버지의 유해에 대해 듣게 돼 감사드리지만 우리와 안전한 곳에 함께 하지 못해 슬프다”고 적혀 있다. 다른 아들 존 갈리나토는 17일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영감을 선사한 가족을 위해 했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역시 라하이나 주민 버지니아 도파(90)도 희생됐다. 지난 10일 조나 아라파일스는 소셜미디어에 포스팅해 버지니아 도파 할머니를 본 사람이 있다면 연락해달라고 사람들에게 청했다. 마우이 카운티와 경찰서는 산불 희생자 중 한 명이라고 확인했다.
  • 동료와 바람 핀 여배우, 새 남자친구와 혼인신고

    동료와 바람 핀 여배우, 새 남자친구와 혼인신고

    남자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마국명과 교제 당시 유부남과 바람을 피워 논란이 됐던 홍콩 배우 황심영이 새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다수 홍콩 매체는 지난 13일 황심영이 동거 중인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황심영은 2019년 마국명과 교제하던 도중 배우 허지안과 바람을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보도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 황심영은 차 안에서 허지안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허지안은 2013년 배우 문수문과 결혼한 유부남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허지안은 기자회견을 열고 “불륜 사실을 인정한다. 다만 술에 취해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사과했다. 결국 이 사건으로 황심영은 마국명과 결별했다. 황심영은 마국명과 이별한 후 새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마국명은 홍콩 유명 배우로 영화 ‘창세기’, ‘충상운소’, ‘소년사대명포’, ‘담정설안’ 등에 출연했다.
  • 반려견 몸으로 덮은 채…3代 4명 한꺼번에…하와이 산불 희생자들

    반려견 몸으로 덮은 채…3代 4명 한꺼번에…하와이 산불 희생자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에 살던 프랭클린 트레조스(68)는 골든리트리버종 반려견 ‘샘’을 구하려다 함께 화마에 스러졌다. 친구 섀넌 웨버보가르가 NBC 방송에 털어놓은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끈다. 코스타리카 출신인 트레조스는 30년 전 웨버보가르의 남편 제프와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어 부부의 집에서 더불어 지냈는데, 특히 세 살인 샘을 무척 사랑했다고 했다. 웨버보가르의 전언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화마가 덮쳤을 때 트레조스와 제프는 주변 사람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각자 다른 자동차로 탈출을 시도하게 됐다. 제프는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창문을 깨고 나와 가까스로 몸을 피하면서 불길에 화상을 입었다. 따로 사는 어머니를 보러 갔다가 화재를 피한 웨버보가르가 나중에 돌아와 살펴보니 차 안에 트레조스의 유해가 있었다. 그는 함께 숨진 반려견을 몸으로 덮고 있었다. 웨버보가르는 “프랭크보다 샘의 유해가 더 많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며 트레조스가 개를 보호하려다 숨진 것으로 추측했다. 웨버보가르는 자신의 두 자녀가 트레조스를 ‘프랭크 삼촌’이라고 부르며 자랄 정도로 가족 같은 사이였다며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와이 당국은 지난 15일까지 파악한 사망자 106명 가운데 신원 확인 후 가족에게 통보한 2명에 대해서만 이름과 나이를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자체적으로 시신이나 유해를 발견한 가족과 친지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전한 희생자들의 사연도 공개돼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CNN 방송과 지역 매체 하와이뉴스 나우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3대에 걸친 일가족 4명이 불길을 피하려다 숨진 사례도 있었다. 이들의 유해는 지난 10일 집 근처에 있는 불에 탄 차 안에서 발견됐다. 이들의 가족은 성명에서 “우리 가족을 대표해 사랑하는 부모님인 파소말루이 포누아 톤과 사랑하는 여동생 살로테 타카푸아, 그녀의 아들 토니 타카푸아에게 ‘알로하’(하와이어로 ‘안녕’)를 보낸다”며 “슬픔의 크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그들에 대한 기억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밝혔다.마우이섬에서 36년 거주했던 캐럴 하틀리(60)의 사연도 언니인 도나 가드너 하틀리의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전해졌다. 글에 따르면 캐럴과 함께 살던 남자친구 찰스는 8일 화염을 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왔지만, 검은 연기가 뒤덮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면서 헤어졌다. 남자친구는 “뛰어, 뛰어, 뛰어. 캐럴!”이라고 외쳤지만, 더 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간신히 탈출한 찰스가 다음날부터 지인들과 함께 수색 그룹을 조직해 하틀리를 찾아다니다 결국 지난 12일 집터에서 하틀리의 유해를 발견했다. 그녀가 차던 시계와 치열교정 틀을 찾아냈다. 도나는 “동생의 생일은 오는 28일이었고, 곧 61세가 될 예정이었다”며 “동생은 최근까지도 한 살만 더 먹으면 일에서 은퇴할 거라고 계속 말했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그는 앨라배마주 그랜드베이에 있는 자택에서 캐럴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동생은 항상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고 다른 사람들을 도왔다”며 “늘 밝은 성격과 미소, 모험심을 가진 그녀를 모든 사람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실링(67)의 유해는 아직도 못 찾았다. 8일 화마가 덮쳤을 때 불길을 헤쳐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은 유전자(DNA) 샘플을 당국에 제출하고 기다리고 있다. 노인주택단지 ‘할레 마하올루 에오노’에 살던 그는 그 날 오후 친구 코리 블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바로 건너편 오른쪽 집 몇 채가 불타고 있다. 떠날 수도, 볼 수도 없다. 우리는 갇혀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숨을 내쉬면 폐가 불타는 것 같다. 해서 젖은 수건으로 겨우 숨쉬고 있다. 우리 여섯 명이 한 방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링은 근처 집이 화염에 휩싸이고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을 전송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는데 “도로에 주차한 자동차들이 지금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25년을 마우이섬에서 산 실링은 ‘조 삼촌’으로 통했다. 블러는 ABC 뉴스에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과 몇년 전에 함께 일한 실링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이 정신질환을 앓았는데 실링이 찾아와 부모나 멘토 역할을 하면서 자신들의 다섯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그의 작업장 이름 택이 조 삼촌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모두에게 늘 그곳에 있는 딱 그 남자였기 때문이다.” 실링의 동생 댄은 “조는 옆의 사람들을 혼자 죽게 내버려둘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그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위대한 제스처를 보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당국이 신원을 공개한 희생자 중 한 명인 버디 잔톡(79)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크고 가족을 사랑한 할아버지였다고 그의 손녀가 전했다. 손녀 케시아 알라카이는 지역 방송 KITV 인터뷰에서 잔톡이 기타와 드럼을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으며, 한때 유명 록밴드 산타나와 공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알라카이는 할아버지에 대해 “연세가 많으셨지만,우리 가족이 이런 식으로 할아버지를 빼앗기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슬퍼했다. 잔톡은 ‘할레 마하올루 에오노’에 살다가 화를 당했다고 알라카이는 전했다. 조카 카웨히 파이오는 “삼촌은 30년 이상 마우이섬과 전 세계를 다니며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했다”며 “미소가 돋보이는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할레 마하올루 에오노에’는 34세대가 살고 있었는데 생존한 거주자 샌포드 힐(72)은 N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웃 중 누가 살아남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탈출한 사람은 단 3명만 알고 있으며, 다른 생존자의 소식을 전해 들은 것까지 합쳐도 행방이 확인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 주거단지를 소유한 회사에도 전화를 걸어봤지만, 직원들로부터 “아무런 정보가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했다. 당국이 신원을 공개한 다른 한 명은 로버트 딕먼(74)이다.
  • 보호출산제 없인 엄마도 아이도 ‘유령’

    보호출산제 없인 엄마도 아이도 ‘유령’

    “어머니도 아이도 유령이었습니다.” 30대 미혼모 A씨는 2019년 10월 경기 고양의 한 산부인과병원에서 홀로 아이를 낳았다. 남자친구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도와줄 가족도 없었다. 신용불량자로 채권자에게 쫓기며 거주지 불명으로 주민등록까지 말소된 A씨는 이날 태어난 정현(4·가명)이의 출생을 동사무소에 신고할 수 없었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는 입양처를 알아봤다. 여러 기관을 방문했지만 상담사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친부모가 출생신고를 직접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현이는 입양 대상에 오를 수 없었다. A씨는 단칸방을 전전하며 숨어 지내는 생활을 이어 갔고 정현이도 ‘투명 아동’이 됐다. 정현이는 최근 자폐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다른 부모처럼 아이를 잘 키웠다면, 자신이 친권을 포기했다면 정현이의 삶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정현이처럼 병원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불가능해 방치·유기되는 소위 ‘투명 아동’의 비극을 막으려 국회가 지난 6월 ‘출생통보제’를 통과시켰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로 투명 아동을 발견할 수는 있지만 구제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이에 부모가 친권을 포기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아이를 입양 보내는 ‘보호출산제’가 보완책으로 거론되나 국회 내 논의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보호출산제는 영아를 유기할 정도로 위기에 처한 산모가 양육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국가가 아기를 보호하고 보육하도록 허용한다. 무엇보다 산모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병원이 아닌 곳에서 남몰래 혼자 출산하려다 산모와 아이 모두가 위험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미 미국에는 ‘영아피난제’, 프랑스는 ‘익명출산제’, 독일은 ‘신뢰출산제’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부모의 친권 포기로 지자체가 입양을 보낸 아이가 추후 생모를 찾을 경우에는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입양특례법 이후 베이비박스 급증당정 ‘병원 밖 출산’에 신속한 논의전문가 “양육 포기 아닌 생명 보호여성·아기 위해 심리적 기반 필요”美·佛·獨 등 비슷한 정책 이미 시행佛·獨 ‘생모 찾기’ 美 ‘아이 보호’ 집중 미국은 생모의 신원을 아이에게 전혀 노출하지 않고 프랑스는 생모의 동의가 있다면 아이에게 알려준다. 독일은 생모가 거부해도 아이가 가정법원에 소송을 내 생모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아이의 성장 후에 생모를 찾도록 돕는 데 무게를 실었다면 미국은 부모의 책임을 ‘제로’(0)로 만들어 보다 많은 아이를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영아피난제로 미국에서 24년간 최소 4500명의 아기가 새 가정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보호출산제는 2020년 12월 발의 후 2년 8개월간 국회에 묶여 있다. 정부·여당은 보호출산제 없이 예정대로 내년 7월에 출생통보제만 시행되면 여성들의 ‘병원 밖 출산’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출생통보제로 의료기관이 무조건 지자체에 출생을 통보할 경우 위기에 처한 산모들이 의료기관 내 출산을 기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2012년 8월 산모의 출생신고를 입양 요건으로 정한 입양특례법 시행 후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동은 3배 이상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익명으로 입양을 보낼 수 없게 되자 산모들이 베이비박스를 택한 것이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직접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한 ‘미인가 시설’이다. 사실 보호출산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기는 것도 법에 어긋난다. 현행법상 친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수 있음에도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넣고 갔다면 유기죄가 적용돼 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50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기존에는 극심한 생계 곤란이나 10대 미혼모라는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다면 유기죄보다 형량이 가벼운 영아유기죄(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를 적용해 처벌했지만 지난달 18일 영아유기죄가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모두 유기죄로 처벌받게 된다. 박리현 한국가온한부모복지연대 대표는 “보호출산제는 양육 포기가 아니라 생명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최소한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의 임산부는 남편이나 남자친구로부터 버림받거나 경제적·사회적으로 궁지에 몰려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이 아동학대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위기의 임산부와 아이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출산제 입법으로 심리적인 지지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야당은 보호출산제가 자칫 아이를 부양하는 부모의 책임을 경시하는 풍조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익명으로 아이를 낳게 하면 입양을 보내기가 더 쉬워지고, 아이 입장에서는 ‘가정 양육’을 받을 기회가 박탈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생모나 생부가 누구인지 전혀 알려주지 않는 미국식 영아피난제를 벤치마킹할 경우 ‘아이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여야 간 이견에 애초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한날한시’ 처리를 목표로 했던 보건복지부는 신속한 입법을 추진하려고 보완 작업이 한창이다. 보호출산제가 양육 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보호출산제를 원하는 부모를 상담할 때 ‘원가정 양육’을 최우선으로 권장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보호출산 결정 뒤 입양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언제나 이를 철회할 수 있도록 숙려 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여야는 담론부터 충돌하는 분위기다. 국회에서 보호출산제가 마지막으로 논의된 지난 6월 27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신속한 보호출산제 법안 통과 후 보완책 추가를 주장했지반, 민주당은 위기 속 임산부에 대한 각종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반대했고, 정의당은 낙태법 등까지 연계해 다루자고 했다. 8월 임시국회가 열린 현재도 국민의힘은 이미 법안이 계류된 지 오래라며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보호출산제와 관련한 공청회부터 열자는 입장이어서 법안이 무기한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용어 클릭 ■보호출산제 신원을 노출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자 하는 임산부가 보건소 등에서 상담받은 뒤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게 하고, 자녀 양육을 원하지 않을 때는 친권을 포기하고 지방자치단체로 인도해 입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 ‘병원 밖 출산’ 위기에 처한 산모와 아이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익명출산제’, ‘비밀출산제’로도 불린다. ■출생통보제 아이가 태어난 의료기관에서 출생 사실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 ‘해경’ 남친에 살해당한 女, 변기에 ‘구토자세’로 발견

    ‘해경’ 남친에 살해당한 女, 변기에 ‘구토자세’로 발견

    현직 해양경찰관 연인에 의해 목 졸려 살해당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구토하다가 사고를 당한 듯한 모습으로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살피고 있다. 1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전날 오전 6시쯤 전남 목포시 하당동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변기에 엎드린 자세로 발견됐다. 코피 흔적을 제외하면 눈에 보이는 외상은 없었다. 피의자인 해양경찰관 최모(30)씨는 경찰 조사에서 “잦은 다툼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가격하고 목을 졸랐다”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주장했다. 우발적 범행 진술…경찰, 은폐 시도 등 사건 재구성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가 남자친구인 최씨와 함께 이 건물 내 음식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최씨의 행적을 파악했다. 최씨는 오전 3시 20분쯤 피해자를 뒤따라서 식당 밖으로 나와 화장실에 들어갔다. 약 30분 뒤 혼자 식당으로 돌아온 최씨는 음식값을 계산하고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오전 5시 30분쯤까지 화장실 내부에 머문 최씨는 출입문이 아닌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경찰은 최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사건 당일 오후 4시 30분쯤 범행 현장 근처 모텔방에 숨어있던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현직 해경이다. 경찰은 범행 은폐 시도 여부 등 사건 전반을 재구성하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최씨를 직위 해제하고,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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