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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없애야” 6년간 女신도들 성폭행한 ‘목사 아빠’…충격 진실은

    “○○ 없애야” 6년간 女신도들 성폭행한 ‘목사 아빠’…충격 진실은

    영국에서 한 60대 남성이 교회를 세운 뒤 “악령을 제거해야 한다”며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스로를 대주교라 밝힌 월터 마소차(61)는 여성 신도 2명을 상대로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스코틀랜드 리빙스턴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범행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스털링 지역 자택 등지에서 이뤄졌으며,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당시 20세였다고 한다. 이 여성은 법정에서 “마소차가 ‘하나님이 너를 내게 선물로 주셨다’며 접근했다”고 진술했다. 이 교회의 신도들은 마소차를 ‘아빠(Dad)’ 혹은 ‘대디(Daddy)’라고 부르며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그는 우리를 ‘내 아이들’이라 부르며 ‘하나님이 너를 특별히 사랑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마소차는 피해자에게 “남자친구는 필요 없다. 하나님이 특별한 사랑을 내게 주셨다”며 관계를 정당화하려 했으며, 피해 여성의 남편과 대면한 자리에서는 “너무 사랑했을 뿐”이라며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약 20년 전 유사한 수법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마소차가 “입맞춤은 성령의 일부”라며 자신의 입술에 키스를 강요했고, 신체 접촉에 대해선 “악령을 몰아내는 축복”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들은 기도를 받기 위해 그를 찾았지만, 실제로는 그의 권력과 지위를 악용한 성범죄의 대상이 됐다”며 “마소차는 단순한 종교인이 아니라 권력에 취해 여성을 지배한 포식자”라고 비판했다. 마소차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피해자들의 주장은 물론, 과거 비슷한 피해를 증언한 다른 여성들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회계학 교수 출신인 마소차는 2007년 직접 교회를 창립해 영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등지에 2000여명의 신도를 보유한 국제 종교 조직으로 성장시켰다. 신도들은 그를 ‘예언자’, ‘사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르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왔다. 마소차는 지난 2015년에도 유사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절차적 오류가 인정돼 판결이 뒤집힌 바 있다. 재판을 맡은 수전 크레이그 판사는 유죄 평결 직후 마소차의 보석을 취소하고 구금 명령을 내렸다. 판사는 “매우 충격적이고 중대한 범죄”라며 “실형 선고는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형량은 이달 말 선고될 예정이다.
  • 베이컨 아보카도 챌린지? 사실은 ‘아무 말’ 챌린지!

    베이컨 아보카도 챌린지? 사실은 ‘아무 말’ 챌린지!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중심으로 ‘베이컨 아보카도 빨리 말하기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챌린지 룰은 단순합니다. ‘베이컨 아보카도’를 최대한 빠르게 말한 뒤, 그 영상을 느리게 재생해 제대로 발음했는지 확인하는 것. 하지만 요즘 이 챌린지는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느린 재생 화면에서 각자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는 트렌드로 진화했는데요. 영상의 시작은 모두 베이컨 아보카도를 1초 만에 말하는 모습으로 비슷하지만, 이후 느린 재생 화면에선 친구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유쾌하게 전하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베프의 남자친구에게 “내 친구 뺏어간 너, 정말 싫어!!!!”, 실연을 겪은 친구에게 “그 찌질이는 애초에 너 가질 자격도 없었음”, 혹은 매번 틱톡 메시지를 대충 읽는 친구에게 “내가 보낸 틱톡 링크 고작 100개뿐(?)인데, 제발 좀 봐!!!” 등 솔직하고 재치 있는 메시지들이 쏟아집니다. 이처럼 ‘베이컨 아보카도’는 단순한 발음 챌린지에서,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핑곗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이 있다면, 베이컨 아보카도 챌린지를 빙자해 영상으로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여교사가 초등학생을 좋아한다고?” ‘소아성애 미화’ 뭇매 맞은 드라마, 결국 제작 중단

    “여교사가 초등학생을 좋아한다고?” ‘소아성애 미화’ 뭇매 맞은 드라마, 결국 제작 중단

    초등학생과 여교사 간의 연애 감정을 소재로 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에 교육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자 제작사가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에 나섰던 메타뉴라인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작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메타뉴레인은 지난달 27일 원작의 에이전시 씨엔씨레볼루션과 판권 계약을 맺고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다 2019년부터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를 재개해 총 142회로 완결됐다. 초등학교 교사인 여주인공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홧김에 온라인 게임을 하다 게임에서 만나 좋아하게 된 유저가 알고보니 초등학생이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독자들로부터 ‘소아성애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연재 당시에는 일부 웹툰 팬 외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웹툰의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양대 교원단체가 일제히 제작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웹툰의 서사는 로맨스나 판타지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그루밍 범죄의 미화”라며 “예술적 독창성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시도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교육 윤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메시지를 사회 전체에 전달하는 꼴”이라며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이 원작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자 원작이 서비스되고 있던 플랫폼들도 작품의 공개를 중단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이 지난 2일 작품의 네이버 시리즈 판매를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지와 교보문고, 리디 등도 작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 신지, ♥문원 향한 싸늘한 반응 본 후…‘이런 결정’ 내렸다

    신지, ♥문원 향한 싸늘한 반응 본 후…‘이런 결정’ 내렸다

    가수 신지가 예비신랑인 가수 문원의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신지와 문원은 2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다. 문원은 최근 화제를 모은 “신지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고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는 발언을 다시 언급했고, 이에 신지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신지는 “아까도 기사가 조금 났는데, 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런데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는 건 잘못된 해석”이라며 “저와 만나는 일이 기사화되고 파급력이 클 줄 몰랐다는 의미였는데, 문원이 말주변이 없다 보니 직관적으로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원이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비슷한 ‘어리바리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김종민씨가 저에게 ‘왜 우리 같은 애를 옆에 데리고 다니냐’고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신지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문원이 한 차례 이혼한 사실과 딸이 전처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문원은 “처음에는 이 사실을 신지가 몰랐다. 관계가 깊어질 것 같아 솔직히 털어놓기로 했다”고 밝혔고, 신지는 “그 얘기를 혼자 알고 있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나. 아이를 지키고 책임감 있게 돌보려는 모습이 오히려 좋아 보였다”고 문원을 감쌌다. 문원은 방송에서 “제가 신지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는데,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 발언 이후 문원을 비난하는 댓글은 3만여개를 넘어섰으며, 문원의 과거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혼 시점과 신지에게 사실을 알린 시점 등을 문제 삼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낙태권 옹호’ 릴리 앨런, “낙태 몇 번 했는지 기억 안 나…자주 임신해”

    ‘낙태권 옹호’ 릴리 앨런, “낙태 몇 번 했는지 기억 안 나…자주 임신해”

    영국 팝스타 릴리 앨런이 과거 여러 차례 낙태했다고 밝혔다. 릴리 앨런은 지난달 30일 BBC 사운드(BBC Sounds) 팟캐스트 ‘Miss Me?’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팟캐스트에서 피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릴리 앨런은 “현재 자궁 내 피임 장치(IUD)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혹은 네 번째”라며 “그전에는 삶이 불행했다. 자주 임신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몇 차례 낙태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네 번에서 다섯번 정도”라며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 ‘My way’의 선율에 맞춰 노래 부르기도 했다. 릴리 앨런은 “과거 남자친구가 낙태 수술 비용을 내줬었다. 꽤 로맨틱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그 행동을 로맨틱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낙태 비용보다 아이를 키우는 데 돈이 더 많이 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 남성이 당시 낙태 수술 비용을 건넨 이후 연락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과거에도 릴리 앨런은 낙태권을 공개적으로 옹호한 바 있다. 그는 2022년 영국에서 열린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노래 ‘Fuck You’를 함께 부르며 그해 있었던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1985년생인 릴리 앨런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로, 2006년 첫 싱글 ‘Smile’을 내고 앨범 ‘Alright, Still’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해당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260만장이 판매됐고, 그래미상, 브릿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릴리 앨런은 건축가인 샘 쿠퍼와 2011년 결혼해 두 딸을 품에 안았지만, 2018년 이혼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 출연한 미국 배우 데이비드 하버와 2020년 재혼했다.
  • ○○ 때문에…‘전남편·현남편과 한집살이’ 충격 유행, 대체 왜?

    ○○ 때문에…‘전남편·현남편과 한집살이’ 충격 유행, 대체 왜?

    미국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경제적 부담과 자녀 양육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전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며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하는 ‘비전통적 가족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여성 메건 마이어(25)는 현 남편 마이클 플로레스(26), 전 남편 타일러(26)와 함께 한 집에서 두 자녀를 공동 양육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 사람은 다자연애 관계가 아닌, 연애나 성적 관계 없이 우정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플라토닉’(platonic) 공동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주거비를 절감하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 이 같은 방식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함께 사는 집은 약 50평 규모로, 3개의 침실과 욕실을 갖춘 단독 주택이다. 세 사람은 각자 방을 나눠 쓰며 월세와 생활비를 공동 부담하고 있다. 메건은 전남편 타일러와 사이에서 낳은 3세 딸과, 현 남편 마이클과의 18개월 된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메건은 “딸에게 친아빠와 엄마가 함께 있는 환경을 다시 제공해주고 싶었다”며 “주거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점도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 사람은 동거를 통해 월 약 1300달러(약 180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현 남편 마이클은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타일러와 게임을 함께 하고 가족 예배도 드리며 친구처럼 지낸다”고 말했다. 전 남편 타일러 역시 “이혼 후 딸과 떨어져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다시 함께 살게 되면서 정서적으로 큰 안정을 얻었다”고 전했다. 비슷한 사례는 미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여성 동성 부부가 아내의 전 남자친구와 함께 살며 4명의 자녀를 공동 양육한 사례도 있다. 리안 겔러(41)는 2021년 동성 배우자 티파니(42)와 결혼한 뒤, 자신의 전 연인 아담(48)의 집에 함께 입주했다. 아담은 겔러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뿐 아니라 티파니가 데리고 온 자녀들까지 포함해 4명의 아이를 함께 돌봤으며, 최근 겔러 부부가 따로 살림을 꾸리기 전까지 약 2년간 한집에서 지냈다. 지금도 일요일마다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가족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여성 두 명이 각각의 남편과 함께 살며 다섯 명의 자녀를 공동 양육하는 사례도 있다. 여성 테일러 마리(29)는 2023년 테일러 리(31)와 결혼했으며, 이후 리의 전처 제시 그린(31), 그린의 현 남편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월 4500달러(약 610만원)의 생활비를 분담하고, 아이들의 학용품과 의류, 식비까지 모두 함께 부담하며 살아가고 있다. 각자 낳은 자녀들에게 부모의 구분 없이 평등하게 사랑을 주고, ‘하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수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린은 “처음엔 서로 앙숙이었지만, 남편들이 대부분 장기간 출장인 상황에서 함께 사는 것이 아이들과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큰딸은 “예전처럼 집을 옮겨 다니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다”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동 육아 동거’(co-parenting cohabitation)는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어난 물가와 주거비 상승, 자녀 양육에 대한 협력 필요성이 맞물린 결과로 미국 내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이 같은 동거는 감정적으로 성숙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이러한 동거를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갈등을 털고, 명확한 의사소통과 경계 설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공동체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왜 함께 사는가’라는 질문에 모두가 같은 답을 할 때,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혜리, 남자친구 생겼다…‘스맨파’에 나왔던 ‘이 사람’

    혜리, 남자친구 생겼다…‘스맨파’에 나왔던 ‘이 사람’

    배우 겸 가수 혜리(31·이혜리)가 댄서 우태(34·채우태)와 1년째 열애 중이다. 1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빅토리’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혜리는 극 중 치어리더 팀 ‘밀레니엄 걸즈’의 리더를 맡았고, 우태는 해당 팀의 안무 디렉터로 참여했다. 영화 촬영지였던 경남 거제에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안무 연습을 함께하며 가까워졌고, 이후 서울에서도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이어왔다.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은 교제를 주변에 알린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만남은 1년 가까이 됐다”며 “함께 있을 때 다정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혜리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응답하라 1988’ ‘청일전자 미쓰리’ ‘선의의 경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선의의 경쟁’으로 호평받으며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우태는 퍼포먼스 중심의 안무가이자 댄서로, 2022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 “가슴에 흉기가”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19세女…日 발칵 뒤집혔다

    “가슴에 흉기가”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19세女…日 발칵 뒤집혔다

    일본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린 채로 숨진 여성이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교제 상대인 20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체포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30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치현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2시쯤 도요타시 고사카혼마치의 한 아파트에서 가슴에 흉기가 찔린 채로 사망한 여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9세 회사원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가슴에 흉기가 깊숙이 박혀 있었으며 몸 곳곳에도 자상이 확인됐다. 앞서 피해자 가족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가 나체로 방 안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으며, 피해자의 교제 상대였던 20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나 아이치현을 벗어나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날 늦게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자택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사전 계획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젊은 여성 피해자와 교제 상대 간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사건 역시 데이트 폭력이나 젠더 기반 폭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에서 19세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목 졸려 숨진 뒤 차량 트렁크에 유기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유사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 “아가씨 만져보고 싶어서”…4명 살해한 ‘악마 어부’ 최후 [사건파일]

    “아가씨 만져보고 싶어서”…4명 살해한 ‘악마 어부’ 최후 [사건파일]

    전남 보성에서 관광객 4명을 잇따라 살해한 ‘보성 어부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오종근(87)이 지난해 광주교도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국내 최고령 사형수였던 오종근은 2010년 사형이 확정된 후 16년간 복역하다 고령과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7월 광주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사회에서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오종근은 생전 사형제가 인간 존엄성을 침해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했으나 헌법재판소는 2010년 5대 4 의견으로 사형제 존치 합헌 결정을 내렸다. 2019년 제기된 세 번째 사형제 위헌 헌법소원은 현재도 헌법재판소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아가씨 만져보고 싶다” 어부의 치밀한 범행 2007년 여름, 전남 보성의 푸른 바다에서 당시 70세였던 어부 오종근은 관광을 온 20대 대학생들을 자신의 배에 태운 뒤 성범죄 목적으로 잇따라 살해했다. 첫 번째 범행은 8월 31일에 벌어졌다. “아저씨, 배 한번 태워주세요”라고 부탁한 남녀 대학생 2명을 30분 거리인 자신의 어장으로 데려간 오씨는 여대생 A양을 보고 성폭행 의도를 품었다. 도망갈 곳 없는 바다 위에서 오씨는 먼저 남자친구 B군을 배 끝에서 밀어 물에 빠뜨렸다. 다시 배에 오르려는 B군을 어구로 내리쳐 살해한 뒤, 겁에 질린 A양이 격렬히 저항하자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앗았다. 가족들의 실종신고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수사가 시작됐지만, 오씨는 태연하게 주꾸미를 잡아 시장에 내다 팔며 수사망을 피했다. 한달 후인 9월 25일, 오씨는 보성에 놀러온 20대 여성 2명을 발견하고 다시 배에 승선을 유도했다. 70대 어부의 호의에 의심 없이 배에 올랐던 두 여성은 저항하다 끝내 살해됐다. 이번에는 결정적 증거가 남았다. 피해자 중 한 명이 배에 타기 전 만난 30대 여성에게 ‘배 타다가 갇힌 것 같아요. 경찰 좀 불러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다음날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4명 피해자의 시신에는 모두 골절, 멍, 구타 흔적과 날카로운 것으로 훼손된 흔적이 발견됐다. 선박 내부에서는 피해자들의 소지품이 나왔고, 사건 당일 출항 기록을 조사한 결과 오종근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전형적 사이코패스”…사형 확정 후 복역 체포된 오종근은 처음에는 실족사고라고 주장하다 증거가 나오자 마지못해 범행을 인정했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아가씨 가슴을 만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수사에 참여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수사관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하다며 화를 내다가 곧 쓰러질 듯한 노인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며 “‘나한테 배를 태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이다. 공짜로 태워달라고 한 것이 문제다’라고 했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이었다”고 회고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또 “마을 주민이 ‘저 배를 타봤느냐. 배가 출렁대면 일어나지도 못한다’고 하더라. 물리적인 신체 제한이 공포심을 더 일으켰을 것”이라며 “이 범행에서 도구는 삿갓대나 힘이 아니라 상황 자체가 범행 도구였다”라고 분석했다. 1심 재판부는 오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4명을 살해하고도 유족 접견을 거부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고, 사회에 끼친 악영향과 범죄 응보를 감안한 판결이었다.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오씨는 16년간 복역하며 국내 최고령 사형수로 기록됐다. 그 사이 그의 가족들도 큰 고통을 겪었다. 특히 첫째 아들은 사건 발생 1년 뒤 충격과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사망은 우리나라 사형제도의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사형이 확정돼도 실제 집행되지 않아 고령으로 자연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현재 57명의 사형 확정자 중 상당수가 고령화되고 있어, 사형제 존폐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왜 내 험담을 해”… 전 남친 지인에 DM 163번 보낸 20대 여성 벌금형

    “왜 내 험담을 해”… 전 남친 지인에 DM 163번 보낸 20대 여성 벌금형

    자신을 험담하는 것으로 오해해 전 남자친구 지인에게 160회 이상 연락한 2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전 남자친구의 지인 B씨에게 약 3주 동안 총 163회에 걸쳐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었다. A씨는 B씨와 별다른 친분이 없는 사이였지만, B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자신을 험담한 것으로 생각해 이런 범행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가 험담했다고 오해해 지속적으로 인스타그램 DM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스토킹했다”며 “A씨가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를 위해 200만원을 공탁한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참작했다”고 밝혔다.
  • 호흡 힘들어도 “더 큰 게 좋아”…93cc 거대입술녀 절대 양보 못하는 ‘신념’은?

    호흡 힘들어도 “더 큰 게 좋아”…93cc 거대입술녀 절대 양보 못하는 ‘신념’은?

    스페인의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필러 시술을 통해 극단적으로 큰 입술을 만들어 화제다. 비대해진 입술 때문에 입을 완전히 다물 수 없고 호흡 곤란까지 겪는 데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까지 쏟아지지만 그녀는 입술에 대한 자신만의 ‘미적 신념’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스페인 마요르카에 거주하는 비엔나 뷔르스텔(25)은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형 경험을 털어놨다. 비엔나는 18세가 되자마자 첫 필러 시술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성형을 계속해왔다. 지난 5년간 총 17만 5000달러(약 2억 4000만원)를 성형수술에 사용했는데 이 중 입술 필러에 들인 비용만 5만 달러(약 6800만원)에 달했다. “항상 여성스럽게 보이고 싶었다”고 말한 비엔나는 “18세가 되자마자 첫 필러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한번 시작하니 완전히 중독됐다. 큰 입술, 큰 곡선이 강조되는 여성의 신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2~4주마다 입술 필러를 맞고 있다. 심지어 스페인 집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날아가서 ‘거대 입술 수술 전문의’를 찾아간다고 한다. 한 번 갈 때마다 2000달러(약 271만원)가 넘는 비용이 들지만 “아름다움에는 가격표가 없다”며 “충분히 가치 있다”고 말했다. 비엔나는 소셜미디어(SNS)에도 자신의 입술을 자주 공개한다. 악성 댓글이 쏟아지지만 비엔나는 이런 반응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입술이나 외모에 대해 비난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남자친구가 성형에 반대하거나 돈이 없어서 질투를 하는 것일 뿐”이라며 “행복한 사람은 악성 댓글을 달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건강상 문제가 생겼다. 필러 시술로 입술이 극도로 민감해졌고 코가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비대한 입술로 인해 입을 닫을 수조차 없다. 비엔나는 “입이 항상 열려 있어서 아침이면 목이 아프다”면서도 “하지만 솔직히 이 모든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입술을 너무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비엔나는 입술 확대 시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앞으로도 필러 시술을 이어가겠다고 단언했다. 현재까지 총 93cc의 필러를 썼는데 내년 이맘때까지 200cc라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나는 중독됐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비엔나는 덧붙였다.
  • 두 번째 만난 제니, 이젠 더 밀도 있게 이 몸 갈아 넣을게요

    두 번째 만난 제니, 이젠 더 밀도 있게 이 몸 갈아 넣을게요

    “재연을 하면 상대방의 연기와 대사의 이면이 더욱 세심하게 보입니다.” 배우 박지연(사진·37)이 연극 ‘2시 22분’의 재연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2시 22분’은 이사한 집에서 새벽 2시 22분마다 이상한 소리를 듣는 제니와 남편 샘, 남편의 절친 로렌과 그의 남자친구 벤이 소리의 정체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작품이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하고 2023년 한국에서 라이선스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오는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초연 때보다 관계성 집중… 끝나면 ‘어질’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박지연은 이 작품에 대해 “텍스트가 어렵고 대사량도 많지만 매우 세련된 작품”이라면서 “첫 공연 때는 리듬과 속도감에 치중해 시야를 넓게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니뿐 아니라 샘, 로렌, 벤의 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연습하면서 상대방과 생각을 공유하고 말의 의도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일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사도 일부 수정하고 말투에 변화를 주면서 더욱 밀도를 높였다. 박지연과 아이비, 최영준, 김지철, 방진의, 임강희, 차용학, 양승리 등 모든 출연진이 초연 때와 같지만 또 다른 느낌이 될 거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박지연은 “이 작품은 끝나고 나면 어질어질하다”고 했다. 한 명이라도 구멍이 나거나 실수하면 제자리를 찾기 어려워 대사의 조각을 맞추기 위해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니는 끝을 향할수록 감정이 상승하는 역할이라 감정과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면서 “나를 갈아 넣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로 데뷔한 그는 꾸준히 무대 활동을 하며 달려왔다. 2018년에는 ‘리처드 3세’로 연극 무대를 밟았다. 연극 장르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장르를 잘하고 싶었던 데다 공연에 대해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원스’는 치유·‘… 해피엔딩’은 자부심 지난달 말까지 3개월 넘도록 빠져 있던 뮤지컬 ‘원스’를 얘기하다가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따뜻한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게 바로 ‘원스’였다. 끝나는 날까지 한 곡 한 곡이 소중했고, 매일이 치유의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최근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그에게 자부심을 안겨 주는 작품이다. 박지연은 2018년 ‘어쩌면 해피엔딩’의 재연 때 주인공 클레어 역을 맡았다. 박지연은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면서 “그런 역사적인 무대에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배우 박지연 “두 번째 하니 또 다른 관계 보여…이번에도 갈아 넣을게요”

    배우 박지연 “두 번째 하니 또 다른 관계 보여…이번에도 갈아 넣을게요”

    “재연을 하면 상대방의 연기와 대사의 이면이 더욱 세심하게 보인다”는 배우 박지연(37)이 연극 ‘2시 22분’의 재연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2시 22분’은 이사한 집에서 새벽 2시 22분마다 이상한 소리를 듣는 제니와 남편 샘, 남편의 절친 로렌과 그의 남자친구 벤이 소리의 정체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작품이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하고 2023년에 한국에서 라이선스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박지연은 이 작품에 대해 “텍스트가 어렵고 대사량도 많지만 매우 세련된 작품”이라면서 “첫 공연 때는 리듬과 속도감에 치중해서 시야를 넓게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니뿐 아니라 샘, 로렌, 벤의 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연습을 하면서 상대방과 생각을 공유하고 말의 의도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일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사도 일부 수정하고 말투로 뉘앙스에 변화를 주면서 더욱 밀도를 높였다. 박지연과 아이비, 최영준, 김지철, 방진의, 임강희, 차용학, 양승리 등 모든 배우가 초연 때와 같지만 이번 공연도 또 다른 느낌이 될 거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박지연은 “이 작품은 끝나면 어지럽다”고 했다. 한 명이라도 구멍이 나거나 실수하면 제자리를 찾기 어려워 대사의 조각을 맞추기 위해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니는 끝을 향할수록 감정이 상승하는 역할이라 감정과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면서 “나를 갈아 넣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로 데뷔한 그는 꾸준히 무대 활동을 하며 달려왔다. TV 드라마에도 잠깐씩 얼굴을 비쳤지만 비중 있는 역할은 아직이다. 서브 주인공 제안을 받았을 땐 뮤지컬 작품과 일정이 겹쳐 공연을 선택했다. 그 정도로 무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2018년에는 ‘리처드 3세’로 연극 무대를 밟았다. 연극 장르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박명성 (신시) 대표님에게서 어렸을 때부터 연극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다양한 장르를 잘하고 싶기도 했고 공연에 대해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극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햄릿’에 이어 ‘2시 22분’은 그에게 세 번째 연극 작품이다. 지난달 말까지 3개월 넘도록 빠져있던 뮤지컬 ‘원스’를 얘기하던 그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너무 사랑하는 작품인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따뜻한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게 바로 ‘원스’였다. 끝나는 날까지 한 곡 한 곡이 소중했고, 매일이 치유의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2주 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그에게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박지연은 2018년 ‘어쩌면 해피엔딩’의 재연 때 주인공 클레어를 맡았다. 극작가 박천휴와 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의 작품 중에선 ‘번지점프를 하다’를 빼고 모두 함께 하기도 했다. 박지연은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면서 “그런 역사적인 무대에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 “○○암엔 커피 관장” 경악…항암 치료 거부 20대 사망, 이유 있었다

    “○○암엔 커피 관장” 경악…항암 치료 거부 20대 사망, 이유 있었다

    영국에서 반(反)의학 음모론을 믿는 어머니 탓에 커피 관장 등의 자연 치료법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이 끝내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팔로마 셰미라니는 지난해 7월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혈액암 진단을 받은 지 7개월 만이었다. 미인 대회 우승자 출신인 팔로마는 지난 2023년 말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고 병원을 찾았다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항암 화학 요법 치료 시엔 회복 가능성이 80%라며 치료를 권유했지만, 팔로마는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 팔로마의 형제들은 팔로마가 항암 치료를 받지 못한 이유가 어머니의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간호사 출신인 팔로마의 어머니 케이트 셰미라니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마스크와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극단적인 반의학 음모론에 빠져 지난 2021년 영국 간호사 협회에서 제명된 백신 반대론자로 알려졌다. 팔로마의 형제들에 따르면 아버지가 음모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고, 케이트 또한 음모론에 점차 빠져들었다. 케이트는 와이파이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집에서 와이파이를 꺼버린 적도 있다고 한다. 이후 부모님이 이혼한 뒤 고인의 형제들은 케이트와 사이가 멀어졌으나 팔로마는 유학을 떠난 후에도 케이트와 연락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리고, 때로는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딸의 암이 진행되는 동안 친구나 남자친구는 물론 다른 가족들조차 만나지 못하도록 했으며, 딸의 남자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 딸에게 항암 치료나 다른 치료에 서명하거나 구두로 동의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팔로마 형제들의 주장이다. 결국 팔로마는 모친의 강요로 ‘자연 치료법’을 시도하다가 건강이 악화했다. 이 치료법에는 식물성 식단, 보충제, 커피 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팔로마 형제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은 엄마의 ‘음모론에 대한 믿음’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 다른 누구도 우리가 겪은 것과 같은 고통이나 상실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SNS에서 백신 음모론 등 의학적 허위 정보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사회에서 반의학 음모론에 대한 믿음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 같은 잘못된 신념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백종원 솔루션’ 받은 사장님, 결국 폐업…“내가 죽길 바라나”

    ‘백종원 솔루션’ 받은 사장님, 결국 폐업…“내가 죽길 바라나”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자영업자가 “악플에 시달리다 폐업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원테이블 식당 자영업자로 출연했던 강지영씨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씨는 지난 2018년 ‘골목식당’ 해방촌 신흥시장편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 식당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강씨는 오은영 박사 앞에서 “예전에 골목 상권을 살리는 프로그램에 나왔다가 악플에 많이 시달렸다”며 “안 좋은 기억들, 속상했던 것들 편하게 나누고 가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프로그램에서) 장난스러운 캐릭터로 부각됐다”며 “엄청난 악플을 받게 됐다. ‘돈 개념 없고 생각 없고 레시피만 바라는 애’, ‘×× 같은 ×이’ 등 욕설이 담긴 메신저가 매일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 같으면 진짜 죽고 싶었을 듯’, ‘살기 싫을 것 같아’라고 하는데 ‘내가 진짜 죽었으면 좋겠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결국 강씨의 식당은 폐업하게 됐다고 한다. 강씨는 “(악플을) 보면 나만 속상하고, 목소리를 내고 싶지만 이것조차 논란이 될까 봐 말을 아꼈다”며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처음 겪어봤다”고 호소했다. 힘든 시기 4년 만난 남자친구와도 결별한 그는 전 남자친구가 곧바로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서 극도의 배신감과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강씨는 점점 술에 의지하게 되고, 혼자 되기를 선택하며 세상과 단절돼 1년을 보냈다. 강씨의 사연에 오 박사는 “불특정 다수가 (강씨를) 공격한 것이다. 세상을 믿을 수 없다. 언제 누가 나를 공격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세상에 대한 불신, 여기서 더 나아가면 내가 나를 못 믿는다”라고 짚었다. 또 “‘내가 왜 이런 판단을 했지? 왜 이런 짓을 했을까’라며 나에 대한 불신이 생긴다”며 “얼마나 불안하겠나. 이건 큰일이다”라고 우려했다. 오 박사는 “강씨는 너무나 많은 상실을 아주 짧은 기간에 연타로 경험하셨다”며 “악플은 보지 말아야 한다. 모르는 사람이지 않나. 잘 모르는 사람은 악연을 맺지 말고 흘려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우리 애 자랑 좀 할게요”…요즘 SNS서 화제라는 커플 챌린지

    “우리 애 자랑 좀 할게요”…요즘 SNS서 화제라는 커플 챌린지

    요즘 틱톡에서 훈훈한 커플 챌린지가 화제입니다. 바로 ‘내 남자친구가 보여주고 싶대’(My boyfriend wants to show you) 챌린지인데요. 이 트렌드는 틱톡 사용자 yearningyardies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영상에는 여자친구가 카메라 앞에서 “내 남자친구가 자기 식물 보여주고 싶다니까 무조건 멋지다고 해줘야 해”라고 강력하게 말한 뒤, 남자친구가 수줍게 등장해 직접 키운 허브들을 자랑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 영상은 4일 만에 무려 4300만 조회수, 940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후 틱톡에는 비슷한 영상들이 줄줄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골프채, 레고 등 남자친구들이 애정을 담은 소중한 취미나 물건을 소개하고, 여자친구들은 뒤에서 응원하면서 ‘칭찬 안 하면 혼난다’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게 포인트! 사랑하는 사람의 소소한 행복을 응원하는 귀엽고 따뜻한 이 트렌드,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때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다시 재판받게 해주세요” 법원에 편지 쓴 40대 여성의 사연

    “다시 재판받게 해주세요” 법원에 편지 쓴 40대 여성의 사연

    ‘존경하는 판사님께. 저는 사건 이후 모든 인지능력이 정지돼 조금 전 했던 행동과 말도 기억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작성했던 상고취하서는 그게 무엇인지, 왜 쓰는 건지도 모르고 작성했습니다. 상고를 취하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판사님 저에게 다시 한번 법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주십시오.’ 교제 폭력을 못 이기고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했던 40대 여성이 판사에게 다시 재판받게 해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에 상고취하서를 무의식적으로 작성했다며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해달라는 게 그녀의 주장이다. A(43)씨는 지난 4월 9일 항소심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끔찍한 교제 폭력을 겪다가 남자친구에게서 달아나려고 집에 불을 질렀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중형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A씨는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최종심 변론을 준비하던 변호인은 ‘피고인의 상고 포기’ 소식을 들었다. 변호인이 확인한 결과 A씨는 교도관이 건넨 상고취하서를 정상적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담당 변호인은 “당시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항소심 이후 시설이 좋은 군산교도소로 이감됐고 교도관이 다른 미결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A씨도 이감 후 상고취하서를 쓸 것이라고 생각해 서류를 가져다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정신질환을 앓는 A씨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착오로 낸 상고취하서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며 ‘상고 절차 속행’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변호인의 주장처럼 교도관이 피고인에게 상고취하서를 작성하도록 권유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이 변호사는 이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했다. A씨도 편지를 통해 다시 재판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약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한 상태에서 무슨 정신으로 상고취하서를 작성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A씨는 상고를 취하할 마음이 전혀 없다며 재판부를 향해 다시 기회를 줄 것을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고 상고를 통해 불복할 의사를 명확히 표시한 이후 상고취하서를 제출한 것은 피고인이 상고 취하의 법률적 의미와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상고 취하의 법률적 의미와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착오로 제출한 행위를 유효로 하는 것은 현저히 정의에 반할 뿐만 아니라 이는 피고인의 헌법상 재판청구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군산시 한 주택에 불을 질러 집 안에 있던 남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불이 난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 만취 상태로 앉아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숨진 B씨가 수년 동안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흉기와 담뱃불로 위협했고 사건 당일에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지른 불이 주택 전체로 번진 후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본 이유에 대해서도 “불이 꺼지면 안 되니까. 만약 그 불이 꺼졌다면 내가 죽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시민단체는 장기간 교제 폭력에 시달린 A씨의 범행을 ‘정당방위’로 인정하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촉구했다.
  • 88만 유튜버, 조회수 기본 200만 ‘데이트’ 콘텐츠 종료…남자친구 의혹에 답변은?

    88만 유튜버, 조회수 기본 200만 ‘데이트’ 콘텐츠 종료…남자친구 의혹에 답변은?

    구독자 8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찰스엔터가 그간 화제를 모았던 영상 콘텐츠 시리즈 ‘월간데이트’를 종료한다고 전했다. 찰스엔터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월 월간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월간데이트가 종료되었음을 알린다”고 게시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월간데이트를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한두 마디로 설명드리기 어려워서 조만간 영상 통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남자친구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찰스엔터는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셨을 것 같아 너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월간데이트 재밌게 봐주시고 과분한 사랑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다른 즐거운 콘텐츠 많이 올리겠다”고 전했다. 월간데이트는 모태 솔로로 알려진 찰스엔터가 매달 다른 남성과 데이트하는 콘텐츠로, 유튜버 준빵조교, 래퍼 pH-1, 첼리스트 박찬영, ‘환승연애3’ 김광태, 배우 장동윤 등이 데이트 상대로 출연했다. 해당 영상들은 조회수 최소 200만회에서 최대 400만회까지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종료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5개월 동안 행복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잘 멈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찰스엔터(본명 김찬미)는 구독자 8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중국인 새 남친?” 20대 한국인, 전 여친 감금했다 태국서 체포

    “중국인 새 남친?” 20대 한국인, 전 여친 감금했다 태국서 체포

    한국인 남성이 태국인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총으로 위협한 혐의로 태국 파타야에서 붙잡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타이라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타야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파타야의 한 네일숍에 출동, 도망치는 27세 김모씨를 추격 끝에 체포했다. 경찰은 외국인 남성이 태국인 여성을 총으로 위협하고 네일숍 건물 안 한 방에 감금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건물을 포위했으나, 이를 본 김씨는 2층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김씨가 무장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리면서 김씨를 뒤쫓았다. 김씨는 이날 오후 11시쯤 네일숍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인 네일샵 주인 28세 태국인 여성은 방 안에 기진맥진 상태로 발견됐다. 몸에 멍이 든 그는 눈에 띄고 동요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김씨는 전 남자친구였으며 이날 자신의 휴대전화를 뺏고 거의 24시간 동안 방에 가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여성은 또 체포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늦게 김씨를 진정시켜 휴대전화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고 이후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피해자가 중국인 남성과 새로운 관계를 갖는 것에 질투심을 느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고 타이라스는 전했다. 김씨의 방에서는 15발이 장전된 시그사우어 권총 한 정이 발견돼 경찰이 압수했다. 다만 총기는 김씨 소유가 아니어서 경찰은 소유주를 추적해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 “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면 돼”…韓택시기사, 태국 女승객 성희롱 논란

    “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면 돼”…韓택시기사, 태국 女승객 성희롱 논란

    한국 택시 기사가 태국 여성 관광객에게 “택시비 없으면 몸으로 때우면 된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 태국인 여성은 지난 19일 자신의 틱톡에 “한국 택시 탈 때 조심하라”며 최근 자기 친구 A씨가 한국에서 택시를 탔다가 겪은 일을 영상으로 올렸다. 한국을 방문한 A씨는 서울역에서 부산행 KTX를 타기 위해 서울 시내에서 앱을 이용해 택시를 불렀다. 영상 속에서 기사는 휴대전화 음성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A씨에게 말을 걸었다. 택시 기사는 “남자친구 있냐”, “결혼했냐”, “이렇게 예쁜데 왜 결혼 안 했냐”, “직장 알아봐 주겠다. 방 청소만 하면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A씨가 “부산에 놀러 갈 것”이라고 하자 A씨에게 “이거(택시) 타고 부산 갈까”, “부산까지 갈 택시비 없으면 몸으로 때우면 되지”라는 성희롱성 발언까지 했다. 음성 번역 앱을 통해 이러한 말이 태국어로 나오자 기사는 웃기까지 했다. 기사는 A씨의 전화번호와 언제 한국에 다시 오는지도 물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A씨 친구는 영상에 ‘한국 택시 경보’라는 문구를 띄우고 “어느 나라든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한국인 중에도 좋은 사람이 많지만 100%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영상을 본 태국 네티즌들은 “택시 호출 앱에 기사 정보가 있으니 신고하라”, “혼자 한국 여행 가려고 했는데 무섭다”, “우리를 멸시하는 거냐”, “나도 한국 택시에서 언어적 괴롭힘을 당한 적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네티즌들 역시 “충격적이다. 대신 죄송하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한국 여행에서 저런 사람 때문에 끔찍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돼 속상하고 화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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