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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사망에 “차라리 인질로”…이스라엘 억만장자의 절규

    딸 사망에 “차라리 인질로”…이스라엘 억만장자의 절규

    팔레스타인과의 협력과 평화를 주장해 온 이스라엘의 억만장자가 무장 정파 하마스의 손에 딸을 잃었다. 최근 미국 CNN,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습 공격한 이스라엘 음악 축제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피해자 중에는 이스라엘 억만장자의 딸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엔비디아가 현금 70억 달러(약 8조 5000억원)에 인수한 이스라엘 벤처기업 멜라녹스 창업자 에얄 왈드먼의 딸 다니엘(24)은 당시 6년 사귄 남자친구와 축제 현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왈드먼은 그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로 팔레스타인 인재를 적극 채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왈드먼은 하마스가 축제를 급습했다는 소식을 듣고 딸이 살아만 있기를, 차라리 인질로 잡혔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다니엘의 휴대전화와 애플워치 추적 기능으로 딸의 행방을 찾던 왈드먼의 기대는 이내 무너졌다. 휴대전화에 남겨진 영상으로 왈드먼은 하마스가 딸과 남자친구를 어떻게 살해했는지 똑똑히 알 수 있었다. 딸과 남자친구는 차를 타고 도망가던 중 하마스에 포위되어 공격받고 사망했다. 왈드먼은 “최소 3~5명이 딸을 공격했다. 차를 향해 쏘는 총만 3정이 있었다”라며 “다니엘을 만난 모든 사람이 딸을 사랑했다. 딸은 그 누구에게도 나쁜 짓을 한 적이 없으며 단지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했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스라엘인이라는 이유로 살해” 미국 경제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왈드먼은 멜라녹스를 운영하며 가자지구에 R&D센터를 짓고, 팔레스타인 인재를 적극 영입했다. 팔레스타인 엔지니어를 고용하면 인건비가 절감되어 고용주 수익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력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며 다른 기업들을 향해서도 팔레스타인 인재 영입을 추천하기도 했다. 하마스에 의해 딸을 잃은 왈드먼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하마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는 계속 고용하겠지만, 두 나라 사이에 신뢰를 쌓기까지는 노력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왈드먼은 “우리는 언제나 평화를 위해 손을 뻗고 있다. 이스라엘은 강하고, 단결되어 있으며 다시는 어느 누구도 이스라엘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이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남친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가슴수술”…女연예인 고백

    “남친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가슴수술”…女연예인 고백

    개그우먼 김혜선이 전 남자친구 때문에 가슴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혜선, 스테판 부부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혜선은 “스테판을 만나기 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 사람은 제가 남자적인 캐릭터로 개그를 했을 때 ‘넌 여자가 아니다’라며 상처를 줬었다. 그럼에도 사랑받고 싶은 생각이 커서 가슴 수술을 했다”고 충격적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김혜선은 수술을 한 뒤에 이 사랑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리고 바로 독일로 유학 생활을 했는데 이상하게 한쪽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스테판을 만난 지 한 달이 지나서 얘기를 했고,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김혜선이 수술을 하고 나온 뒤 스테판이 안아주면서 한 말은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좋다”는 말이었다. 이 말에 김혜선은 바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했다.
  • 결혼식장에 ‘행복한 이혼’ 문구 쓴 티셔츠 男 정체는? [여기는 중국]

    결혼식장에 ‘행복한 이혼’ 문구 쓴 티셔츠 男 정체는? [여기는 중국]

    일생에 한 번 뿐이기에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장에 난입해 고의로 훼방을 놓은 중국인 남성의 사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16일 구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는 최근 푸젠성 샤먼의 한 결혼식장에 ‘행복한 이혼’이라는 글자를 전면에 쓴 티셔츠 차림의 남성이 식장 내에 진입해 소란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샤먼의 한 대형 결혼식장에 등장한 이 의문의 남성은 하객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식장 입구에 선 채 고의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이 촬영,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 속 이 남성은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으로 ‘행복한 이혼’이라는 문구를 적어 넣은 옷을 직접 제작, 착용한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등장으로 한때 현지 SNS에는 이 문제의 남성이 의도적으로 결혼식을 훼방 놓으려 한 이유에 대해 각종 추측이 무성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이 예비 신부의 전 남자친구였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를 통해 뒤늦게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기이한 옷차림의 남성은 예비 신랑의 지인으로 1년 반 전 그가 예비 신랑에게 돈을 받고 판매했던 반려견을 되돌려 받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훼방남’은 평소 샤먼시 일대에서 작은 개인 사업체를 운영했는데, 그가 지난해 예비 신랑에게 돈을 받고 반려견을 판매한 뒤부터 그의 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그는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평소 무속 신앙을 추종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자신의 사업이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하자 해결 방법을 무속인에게 문의했다. 그런데 그가 평소 믿고 의지했던 무속인의 조언이 다름 아닌 그가 1년 전 돈을 받고 팔았던 반려견을 되찾아야 한다는 답변이었던 것. 이후 이 문제의 남성은 예비 신랑을 막무가내 찾아와 자신의 반려견을 내놓으라고 수차례 요구하고 급기야 협박성 발언까지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예비 신랑은 그의 일방적인 요구를 거절했고, 결국엔 그가 예비 신랑에게 보복하기 위해 결혼식 당일 ‘행복한 이혼’이라는 문구를 쓴 옷차림을 하고 등장했던 것이다. 그는 식장을 찾은 하객들 앞에서 “내 개를 돌려줘라. 그건 내 것”이라면서 “내 반려견을 순순히 내놓지 않으면 죽이고 말겠다. 네가 개를 어디에 숨겼는지 다 안다”며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하객들의 신고를 받고 관할 공안들이 출동하면서 문제를 일으킨 이 남성은 재빨리 결혼식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경비원에 성폭행 당했다”…고딩엄마 출연

    “경비원에 성폭행 당했다”…고딩엄마 출연

    메신저로만 대화하는 배다은, 전태현 부부가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최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엄마’ 배다은과 ‘고딩아빠’ 남편 전태현이 동반 출연했다. 배다은은 초등학생 때부터 있었던 부모님의 다툼에 지쳐 엇나가고 있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부터는 더 엇나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14살이었던 2016년, 학교 경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 범죄는 배다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고, 이후 사귄 남자친구와의 스킨십도 두려워했다. 이후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던 배다은은 스무 살의 나이에 소셜미디어(SNS)로 전태현을 알게 됐다. 전혀 친분이 없는 사이였으나 전태현이 배다은의 프로필을 보고 먼저 연락한 것이다.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해졌지만, 전태현은 3살 어린 미성년자였다. 그러나 전태현은 배다은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결국 배다은은 임신을 하게 됐다.아이를 출산한 뒤 두 사람은 전태현의 할아버지 댁에 2주째 얹혀살고 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아직도 증손주와 대화한 적도 없고, 아이와 배다은의 이름도 모른다고 한다. 배다은은 시할아버지와 마주칠까 봐 방에서 한 발짝도 나오려 하지 않았다. 아이 분유를 타기 위해 주방으로 가 물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에도 시할아버지의 동태만 살필 뿐이었다. 그는 시할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가서야 볼일을 해결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가장 문제는 부부간 대화 단절이었다. 두 사람은 밥을 먹을 때에도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고, 각자 휴대전화만 들여다봤다.
  • 테니스 모임서 만난 남친, 임신사실 알리자…“아내 있다”

    테니스 모임서 만난 남친, 임신사실 알리자…“아내 있다”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여성이 남자친구로부터 “아내가 임신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초반 직장인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회인 테니스 모임에서 만났다. 남자친구는 동물병원 수의사로, 둘은 마음이 통해 한 달 만에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산부인과에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간 A씨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A씨는 “임신 3개월이었다. 원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고 피임도 확실하게 해서 임신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곧바로 남자친구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 결혼을 생각한 A씨와 다르게 남성은 차갑게 돌변했다. 남성은 A씨에게 “피임을 했는데 왜 임신이 된 것이냐. 본인의 아이가 맞냐”고 물었고 이후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바로 자신이 유부남이며 곧 아내가 출산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A씨는 “사실 저는 20대 때 아이를 지운 적이 있다.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에 아이를 꼭 낳고 싶다”며 “양육비를 받을 수 있을지,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할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인지청구 소송으로 ‘아이 아빠’ 인정 받을 수 있어” 정두리 변호사는 “A씨가 출산한 이후 상대방을 상대로 인지청구의 소를 통해 태어난 아이의 아빠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이런 경우 태어난 아이는 상대방 남자의 가족관계등록부에도 등재가 될 수 있는데, 이때 아이는 상대방 남자의 혼외자가 된다”고 전했다. 양육비에 관해서도 “비양육자인 상대 남자에게도 아이의 출생시부터 양육비 부담 의무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인지청구 시기에 따라 과거 양육비와 장래 양육비로 구별하여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배상과 관련해서 정 변호사는 “사연자분이 ‘상대 남자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는 점이 입증된다면,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민법상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청구이므로 안 날로부터 3년, 있은 날로부터 10년의 소멸시효가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직장 외부의 낯선 사람들과의 동호회 모임인 경우라면, 상대방과의 소셜미디어(SNS) 대화내역, 카카오톡 프로필 등 결혼 사실을 알 수 있을 만한 사진이 있었는지, 동호회 다른 회원들의 진술서 등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비혼모’ 사유리 “난 어리고 미혼인 남자가 좋다”

    ‘비혼모’ 사유리 “난 어리고 미혼인 남자가 좋다”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최근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상대가 없다며 이상형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지난 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사유리가 출연해 혼자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사유리는 “아이가 중요하고, 연애는 반찬이다. 반찬이 있으면 좋은 데 없어도 너무 허전하지 않다. 언제든지 기회가 있으면 오픈하는데 마음이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 눈 맞추는 사람은 없다. 만약 그 사람이 괜찮다고 느끼면 이 사람이 아빠라면 어땠을지, 젠과 같이 있을 때 어땠을지 생각해 본다”면서 과거 만난 사람 중에도 아이 아빠로 괜찮은 사람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사유리는 “내가 만약에 결혼한다면 그 사람이 처음부터 젠 아빠는 아니지 않냐?”며 “그 사람도 아기를 갖고 싶을 수 있는데 내가 애를 못 가지면 어쩌냐. 그 사람도 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러면 잘 됐다! ‘돌싱글즈’ 나올래? 돌싱글즈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 아기는 나중에 공개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부추겼다. 이에 사유리는 “아니”라고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다. 그러면서 “난 어리고 한 번도 결혼 안 한 남자 좋아한다. 나도 결혼 안 했다. 싱글이다”라며 웃었다. 또 사유리는 “전 남자친구와 2018년까지 사귀었는데 2019년에도 연락은 계속했다. 마지막 키스는 2018년 10월 14일, 내 생일”이라고 했다.
  • 쿼드에서 선보인 동시대 연극의 정수 ‘겹괴기담’·‘더 웨일’

    쿼드에서 선보인 동시대 연극의 정수 ‘겹괴기담’·‘더 웨일’

    연극이 시작되자 조명이 깜빡거리며 파편적인 장면들이 전개된다. 동영상을 중간중간 건너뛰며 보는 것 같다. 섬뜩한 분위기 속에 무슨 사연일까 궁금해하는 순간 한 여자가 등장해 이야기가 본격 시작된다. 연극을 다 보고 나면 일종의 예고편이었음을 알게 된다. 지난 6~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선보인 ‘겹괴기담’은 실험극답게 신선한 연출이 돋보인 작품이다. 미국에서 연극을 공부한 김우옥 연출이 구조주의 연극의 대가인 마이클 커비(1931~1997)의 것을 들여왔다. 국내에서 1982년 초연할 당시는 낯선 형식에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시대 변화와 함께 요즘에도 통하는 연극이 됐다. 지난해엔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목 그대로 연극은 두 편의 괴기담이 맞물려 전개된다. 자동차 사고를 겪고 낯선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여자와 숲속의 외딴 요양원을 찾아가는 여자가 등장한다. 망사막으로 가려진 총 다섯 개의 공간으로 구획된 무대에서 두 이야기가 교차하는 독특한 구조다. 천둥·번개가 치는 을씨년스러운 날씨 속에 주인공에게 심상치 않은 위기가 다가오는 이야기가 틀린 그림 찾기처럼 다르지만 묘하게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동일한 질감의 무대 소품을 가지고 같은 결말로 향하는 이야기는 명확하게 마지막을 닫지 않는다. 상징적인 장치가 많이 등장해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관객의 몫이 커지는 것도 작품의 매력이다.같은 공간에서 지난달 22~30일에는 ‘더 웨일’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동명의 영화가 개봉해 지난 3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분장상을 받아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몸무게 270㎏의 초고도비만 은둔형 외톨이이자 게이인 찰리가 인생의 마지막 일주일간 구원을 찾는 이야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난을 겪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신유청 연출이 자신만의 감각으로 작품을 새로 탄생시켰다. 찰리는 결혼해 딸이 있지만 뒤늦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좇아 가족을 버리고 남자친구 앨런을 택한다. 하지만 앨런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집안의 분위기를 못 견디고 결국 자살한다. 마음의 빚을 가진 찰리는 통원 치료도 거부하고 죽을 날만 기다린다. “내가 살면서 단 하나라도 잘한 게 있는지 알고 싶다”는 대사를 꺼내는 찰리의 마지막 남은 목표는 딸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상처가 많은 인물이 생을 포기하려 하지만 그를 둘러싸고 어떻게든 삶을 살아가게 해보려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뒤얽힌다. 상처가 많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와도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인생에 대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가 가득하다.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차별과 혐오가 넘쳐나는 시대에 다름에 대한 이해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겹괴기담’과 ‘더 웨일’은 그간 실험적이고 난해한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던 쿼드에서 명확하게 연극이라고 할 수 있는 장르를 선보이면서 많은 관객이 찾았다. 같은 공간에서 다른 스타일의 연극이 연달아 오른 것도 주목받는 요소였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새로운 극장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 183㎝ 미국서 온 女 연애 고민…서장훈 “힐 신지마”

    183㎝ 미국서 온 女 연애 고민…서장훈 “힐 신지마”

    서장훈이 현실적인 연애 조언을 했다. 10월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만 30살 미국에서 온 아리엘이 연애 고민을 말했다. 아리엘은 영어 과외, 번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만 21살 때 한국에 왔다고 했다. 그는 “한국어를 미국에서 공부했다. 3년 동안. 넘어와서 써먹는 중이다. 드라마부터 K팝에 관심이 있었다. 가사를 알아듣기 위해 배웠다”고 밝혔다. 아리엘은 “연애가 잘 안돼 어울리는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고 연애 고민을 말하며 현재 키가 183㎝로 “살이 찌면 키가 더 크고, 살 빠지면 줄어든다”고 했다. 아리엘은 한국 남자가 더 편하고 소개팅 앱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지만 석달 만나고 헤어졌다고 했다. 몇 번의 연애 경험을 말하며 아리엘은 “외국인이고 키도 크니까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접근하다가 한 번 안아주면 여자로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아리엘과 나란히 서 본 후에 “키가 많이 크긴 하다”고 반응했고, 서장훈과 아리엘은 딱 잘 어울리는 키 조합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 정도 키면 보통 남자들 입장에서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힐을 신지 마라. 한혜진도 단화 신고 와도 크다. 힐 신으면 진짜 커 보인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또 서장훈은 “소개팅 앱으로 찾지 말고 친한 친구들에게 소개해달라고 해라. 친구들이 한 번 검증하게”라고 당부했다.
  • “지옥인줄” 하마스 습격에 수백명 실종된 이스라엘 음악 축제장

    “지옥인줄” 하마스 습격에 수백명 실종된 이스라엘 음악 축제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한 음악 축제장에서도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6시30분쯤 이스라엘 동남부 네게브 사막의 음악 축제장에서 하마스의 로켓포탄과 무장대원들의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수백명이 실종됐다.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6일 오후 11시부터 밤새 열린 이 야외 축제에는 이스라엘 젊은이 수천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국경 근처에 있었다. 당시 공격으로 현장에서 시신 수십구가 치워지는 것이 목격됐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소셜미디어에는 이 축제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명단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명단에는 500명이 넘는 실종자의 이름과 고향, 그들을 찾는 가족들의 연락처가 있었다. 이들 실종자가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살해됐는지, 인질로 잡혔는지 등 생사와 소재는 아직 불투명하다. 일부 젊은이들은 몇시간 동안 차나 행사장 등에 숨었으며 수십명은 이스라엘 보안군의 도움으로 인근 마을이나 병원 등으로 대피하고 있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축제에 참가했던 탤 기블리는 CNN에 “우리는 개방된 장소에 있어 숨을 곳조차 없었다. 모두 공포에 질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축제 참가자들이 차를 타고 도망치려고 몰리다 보니 도로가 막혀 아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총성이 울렸다며 “친구들과 함께 차를 버리고 달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도주 중 두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봤다며 “무서웠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근처 숲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축제에 함께 갔던 친구들과 만나지 못했다.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하레츠는 당시 현장을 ‘학살’과 ‘전쟁터’로 묘사하며 오토바이를 탄 테러리스트들이 군중 속으로 돌진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축제에서 민간인들을 납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온라인상에 확산했다.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하마스 무장대원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설려 납치되면서 다른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가는 남자친구를 보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아 아르가마니(25)라는 이름의 대학생으로 밝혀진 이 여성은 전날 남자친구 아비 나탄 오르와 함께 해당 축제에 참석했다.또 다른 영상에는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이 벗겨진 채 미동도 하지 않는 여성을 하마스 대원들이 픽업트럭에 싣고 깔고 앉아 어디론가 옮기는 모습도 담겼다. 하마스 측은 해당 여성을 군인이라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샤니 루크(30)라는 이름의 독일-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확인됐다. 그의 가족은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샤니가 하마스 습격을 받은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며 영상 속 시신의 문신을 보고 알아봤지만, 아직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하마스 무장세력은 가자지구 인근 다른 정착촌들도 습격하고 민간인들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사는 요니 애셔(37)는 CNN에 자신의 아내 도론(34)과 두 사람의 딸들인 라즈(5), 아비브(3)가 가자지구와 가까운 니르오즈에 거주하는 장모님을 뵈러갔다가 그들 모두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와 장모는 독일 시민권을 갖고 있다며 독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교부 관계자는 CNN에 “독일 시민들의 피해 여부와 정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외교부와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관이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거중’ 현 남친-전남편 대면에 ‘멘붕’ 온 女출연자

    ‘동거중’ 현 남친-전남편 대면에 ‘멘붕’ 온 女출연자

    MBN ‘돌싱글즈4’ 출연자 하림이 전남편의 갑작스러운 방문 소식을 현 남자친구 리키에게 알렸다. 8일 방송되는 ‘돌싱글즈4 IN U.S.A’ 12회에서 하림의 시애틀 집에서 세 아이와 현실 육아에 들어간 리키·하림의 동거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림과 리키는 세 아이를 함께 돌보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고 급기야 첫날 밤부터 하림의 첫째 딸 벨라가 귀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 방문까지 예고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세 아이 모두를 데리고 함께 병원으로 향하고,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한 다음 날에도 ‘육아 전쟁’을 이어간다. 하림은 리키에게 “이따 내 전남편이 온대”라고 알려 한번 더 스튜디오 MC들을 놀라게 만든다. 하림은 “원래 오늘 밤 남동생이 세 아이를 픽업해 외할머니 집에 데려가기로 했는데, 갑작스럽게 스케줄이 변경되면서 전남편이 오게 됐다”고 설명하고, 급기야 “너무 불편하다”며 ‘멘붕’을 호소한다. 리키 역시 “기분이 묘하네”라면서도, 차분히 아이들의 짐을 챙기며 전남편의 방문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오고 리키는 하림의 전남편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전남편-현 남친’이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본 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은 일동 ‘얼음’이 되고, 이지혜는 “이런 장면은 우리도 처음이라”며 놀란 마음에 말끝을 흐린다. 하림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아이들의 짐을 다시 챙기러 자리를 비우자, 리키와 하림의 전남편은 단둘이 남아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한다. “어떡해”라는 반응 속, 초 단위로 변하는 두 남자의 표정과 심리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키·하림의 동거 이야기 외에도, 베니타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 제롬의 모습, 한국에서 동거를 시작한 지미·희진의 속 깊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도 대거 납치…증거 영상 속속 공개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도 대거 납치…증거 영상 속속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 몇십명을 인질로 잡아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는 전날 “이스라엘 남부지역 침투 작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인 몇십 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정이 지나 이날 방송된 자료에서 하마스에 붙잡힌 이스라엘인 전체 수는 몇십명보다 여러 배는 많다며 인질들을 자신들이 통제하는 가자지구 전역에 분산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에 인질 상당수가 잡혀 있다”며 군인 외 민간인도 다수 납치됐고 이는 “전쟁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상에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가자 지구 인근 이스라엘 정착촌들에서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잡는 모습이 공유됐다.전날 사막 음악 축제에 참석했던 여대생 노아 아르가마니(25)는 하마스 무장대원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실려 살려달라 애원하며 납치된다. 그의 남자친구는 정신을 잃고 사막에 남겨진다. 두 사람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아의 룸메이트 아미르 모아디는 데일리메일에 내 가족이 소셜미디어에서 영상을 우연히 보고, 노아의 납치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사는 요니 애셔(37)도 영상을 보고 자신의 가족들이 하마스 측에 납치된 사실을 알았다. 그는 CNN에 아내 도론(34)과 두 사람의 딸들인 라즈(5), 아비브(3)가 가자 지구 국경 근처의 니르오즈에 사는 장모님을 뵈러갔다가 그들 모두 인질로 잡혔다며 아내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그 위치가 가자 지구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와 장모는 독일 시민권을 갖고 있다며 독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교부 소식통은 CNN에 “독일 시민들의 피해 여부와 정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외교부와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관이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조너선 콘리커스 전 국제담당 대변인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에 붙잡힌 민간인의 수가 “불행하게도 상당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실종 신고하려는 가족들은 집을 떠나도 안전할 때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친척들에게 신원 확인을 돕기 위해 DNA 샘플을 추출할 수 있는 사진과 개인 물품을 가져오라고 제안했다.
  • “잘생긴 남편 대여합니다”, 신랑 대여 웨딩 촬영 서비스 인기 [여기는 베트남]

    “잘생긴 남편 대여합니다”, 신랑 대여 웨딩 촬영 서비스 인기 [여기는 베트남]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싱글 여성에게 ‘잘생긴 남편’을 대여해 결혼사진을 찍는 서비스가 유행이다. 멋진 남편에 걸맞는 신부의 모습을 연출해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웨딩 촬영이 베트남 젊은 싱글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6일 전했다. 호치민시 8군에 사는 킴 풍(22,여)씨는 한 번도 연애 경험이 없다. 풍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연히 ‘잘생긴 신랑 대여’ 서비스를 발견했다. 광고에는 수백만 명이 ‘좋아요’를 눌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평소 ‘모솔(모태솔로)’이라고 놀리는 친구들을 깜짝 놀라 켜려고 ‘잘생긴 남편’을 대여해 결혼사진을 찍었다. 신부가 되는 경험을 해보는 데 드는 비용은 단돈 10만동(약 5500원)이었다. 스튜디오 대표인 푸엉(23,여)씨는 지난해 9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결혼사진을 찍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면서 이런 트렌드가 생겼다”고 전했다. 사실 신랑 대여 서비스는 우연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과거 웨딩 촬영의 과정과 신랑 신부의 로맨틱한 순간을 보여주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더니 많은 누리꾼들이 “신랑을 제공하라”는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았다. 남자 친구가 없는 많은 여성들은 아름다운 웨딩 촬영을 하고 싶은데, 신랑이 없으니 신랑을 제공해 달라는 메시지를 연이어 달자 수천 명이 공감을 눌렀다.이에 푸엉씨는 ‘멋진 남편에 걸맞는 신부의 모습을 촬영해서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렇게 시작된 ‘신랑 대여’ 서비스는 매년 9월 사전 예약 고객 중 15명만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400명이 예약을 했지만, 이중 15명만 선정했다. 선정된 고객은 메이크업과 웨딩드레스 대여 등의 모든 서비스를 포함해서 단돈 10만동만 지불하면 된다. 스튜디오에서는 세 가지 스타일의 남편을 제공한다. 따뜻하고 성숙한 남편, 쿨하고 카리스마 있는 남성, 학구적이고 부드러운 남성의 세 가지 스타일을 제공하며, 여성들은 본인의 마음에 드는 남편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신랑 대여 웨딩 촬영 서비스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부 사람들은 “평생 한 번 있는 신성한 결혼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결혼사진이란 실제 결혼 상대랑 찍어야 한다. 미래의 남편이 연출된 결혼사진을 보면 분명히 실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올렸다. 이에 대해 웨딩 촬영 전문가인 호아 씨는 “아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본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본인의 만족을 위해 사는 경향이 강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반드시 결혼을 선택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중에 남자친구나 결혼 상대가 생기면 오해를 피하기 위해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소수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가족과 친지들의 편견 때문에 성별을 바꾼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없는 20세 남성 자후이 씨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 옆에서 결혼사진을 찍다가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몇 시간 동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였다”고 말했다.
  • “전 남친 모친상 조문 안 가면 매정한 건가요?”

    “전 남친 모친상 조문 안 가면 매정한 건가요?”

    헤어진 남자친구의 모친상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싫은 소리’를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전남친 모친상 안 간 저, 매정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 서른살이라는 글쓴이 A씨는 전 남친 B씨에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너밖에 없어서 연락했다”는 내용과 함께 장례식장 위치가 첨부돼 있었다. 둘은 2년가량 교제하다가 6개월 전쯤 완전히 헤어졌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갈등의 주된 이유는 전 남친의 이해 못할 습관과 행동 때문이었다. B씨는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전날 오후 4시에 받은 A씨의 메시지에 다음날 오전 6시에 답을 하는 등 잠수를 타는 일이 종종 있었다. 대인관계도 좋고 취미도 다양해서 주말마다 동호회 모임에 나갔고, 이 때문에 A씨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도 많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5개월 정도 헤어졌다가 재결합했는데, 이 때만 해도 B씨는 간이며 쓸개까지 빼줄 듯 애정 공세를 펼치디가 시간이 지나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결국 A씨는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자’는 심정으로 결별을 택했다. A씨는 전 남친의 조문 요청 문자 메시지에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분의 장례식에 와 달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만만하게 봤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심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B씨가 자신에게 연락해 다시 만나 보려는 의도 아니냐는 것이다. 결국 A씨는 전 남친의 문자에 철저히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B씨는 장례를 치르고 난 뒤 A씨에 ‘이제 네 입장을 확실히 알겠다’며 ‘나에게 끝까지 매정하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A씨는 “오만정 다 떨어진 전 남친의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어머니 장례식에 가지 않았다고 해서 ‘매정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이냐”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다수 누리꾼은 A씨의 편에 섰다. “헤어진 남친의 부모상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 연락한 전 남친이 이해 안 된다”, “A씨가 장례식장에 찾아 가면 은근슬쩍 관계를 개선하려는 작정이었던 듯 하다”, “이혼한 남편의 모친상도 안 가는 이들이 다수다. 전 남친의 모친상에 갈 필요 없다”, “전 남친에 대한 문자 메시지 수신 차단 설정을 해 두지 않은 A씨의 잘못이 크다”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미혼남녀 3명 가운데 1명은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결합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에는 잘 사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과반(남 50.4%·여 66.4%)은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결국 같은 문제로 또 헤어질 것 같아서’(남 50.8%·여 36.1%),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남 16.7%·여 36.7%), ‘더 잘 맞는 사람을 찾고 싶어서’(남 11.9%·여 17.5%) 등이었다.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이들은 남성 21.2%로 여성(12.0%)보다 많았다. ‘다음에는 잘 사귈 수도 있으니까’(남 34.0%·여 23.3%), ‘이별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있어서’(남 24.5%·여 30.0%), ‘결별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에 조심할 수 있어서’(남 26.4%, 여 20.0%) 순이었다. 2030 미혼남녀 3명 가운데 1명(남 27.6%·여 40.4%)은 실제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초등생 딸이 남친과 성관계…정말 믿을 수 없네요”

    “초등생 딸이 남친과 성관계…정말 믿을 수 없네요”

    초등학교 6학년생 딸이 좋아하는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게 됐다는 엄마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초등생 딸의 성관계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다는 엄마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우연히 딸과 남자친구의 음란 대화 메시지를 발견했다. 충격을 받은 A씨는 딸에게 “그 남자애와 어울리지 말라”며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며칠 뒤 딸은 “잘못했다”며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만지려고 해서 싫다고 했는데 몇 번 그런 일이 있게 된 후 성관계까지 하게 됐다”고 엄마에게 털어놨다. A씨는 “(딸이)추행을 당한 게 아니고 합의 하에 했다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내 자식이 그랬다는 게 정말 믿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남편한테 얘기하는 게 맞는 건지, 그냥 혼자 묻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이에게 ‘올바른 행동은 아니다’라고 얘기했지만 사실 당황해서 제대로 얘기 못해줬다”면서 “정답을 모르겠고 생리도 하는 아이라서 걱정도 된다”고 낙담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엄마가 정신 차리고 잘 말해줘야한다”, “요즘 초6이면 알 것 다 안다”, “제대로 된 피임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성관계 시작하는 연령은 평균 13.6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은 지난 2009년 5.1%에서 2019년 5.9%로, 성관계를 시작하는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 고3 여학생은 100명 중 7명꼴(7.2%)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실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모(母)의 연령별 출생건수’에 따르면 15~19살 여성이 출산한 건수는 1907건(2016년), 1520건(2017년), 1292건(2018년)이다. 원치 않는 임신의 가장 큰 문제는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학업과 직장 등 사회 활동에도 적지 않은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에 의료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피임 정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유엔(UN) 인구기금에 따르면, 2015-2019년 여성 임신의 약 48%가 계획되지 않은 임신이었으며, 매년 약 1억 2100만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61%가 결국 인공임신중절로 이어지는 상황이다.“청소년들에게도 ‘현대적 피임법’ 강조”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임신 12주 이후인 후기에 낙태 수술받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임신중절보다는 원치 않는 임신이 줄어야 하기에 피임 교육과 성교육이 필수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인공임신중절을 했을 당시 어떠한 피임도 하지 않은 경우가 46.2%였고, 질외사정이나 월경주기법으로 피임한 경우가 41.3%였다. 이에 청소년들에게도 ‘현대적 피임법’에 대한 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현대적 피임법이란, 피임 실패율이 높다고 평가되는 ‘질외사정법’과 ‘월경주기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피임을 말한다. 콘돔과 경구피임약, 사후피임약, 피하이식제(임플란트), 자궁내 장치(IUD), 난관 및 정관 수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청소년을 위해 ‘100원 콘돔 자판기’를 국내 최초로 설치한 박진아 인스팅터스 대표는 “청소년기에 성교육만 제대로 받아도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며 “청소년기부터 콘돔이 ‘성인용품’이 아닌 ‘생활용품’이고, 불이 나든 안 나든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소화기’라고 인식하도록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0만명 구독한 커플유튜버 “결별 이유는…” 충격

    100만명 구독한 커플유튜버 “결별 이유는…” 충격

    10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의 박채린(채꾸)이 함께 채널을 운영하던 전 연인 서동현(똥꾸)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서동현(똥꾸)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2일 채꾸똥꾸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박채린(채꾸)은 “전 남자친구 서동현과 이별한 지 7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이별한 뒤에도 지금까지 서동현으로부터 끊임없이 협박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동현과 헤어지고 6개월 후에 저는 윤한진(헬스 유튜버)과 교제를 시작했다.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제가 다시 한번 공개 연애를 결정한 이유는 교제 계기와 상황을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동현과 헤어질 때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여러 차례 협박성 전화와 메시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하루하루 두려움에 떨고 있다. 윤한진은 이러한 제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고 저를 위로해 주었다”라고 주장했다. 박채린은 “서동현은 나를 협박하는 와중에 채팅 앱으로 모르는 여성과 음란행위를 했다. 또 팬심으로 연락한 여성 구독자들과 동시에 성관계를 하고 다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동현은 툭하면 극단적 선택을 수시로 언급하며 나를 가스라이팅 해왔다. 우리를 수년간 응원해 주셨던 구독자분들께 좋은 모습만 보였어야 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끔찍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고개 숙여 죄송하다”라고 주장했다. 박채린의 폭로 영상이 올라온 뒤 서동현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서동현의 해명 영상은 삭제됐다. 삭제되기 전 영상 내용에 따르면 서동현은 박채린을 협박했다는 폭로에 대해 “나라에서 불러서 입대했고 그 와중에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해서 이성을 못 잡았던 것 같다. 많이 사랑했고 그녀를 잡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그런 말들을 계속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성 구독자들과 성적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에게 호감 표시를 하는 구독자들에게 저 또한 호감 표시를 했었다. 여러 명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나왔는데 단 한 분과 상호 동의 하에 잠자리를 가졌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여러 명과 관계를 맺고 그런 식으로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캠피싱’을 당한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600만원이라는 돈을 갈취당했고 저 또한 피해자로서 경찰에게 신변 보호를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인 사이였던 박채린과 서동현은 지난 2018년부터 ‘채꾸똥꾸’라는 커플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해왔다. 채꾸똥꾸 채널은 구독자 수가 한때 100만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3월 박채린과 서동현이 결별 소식을 알린 이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두 사람은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3년 사귄 아이돌 남친, 코 성형하려 강아지 교배”

    “3년 사귄 아이돌 남친, 코 성형하려 강아지 교배”

    무명 아이돌인 전 남자친구가 반려견 6마리를 떠넘기고 이별을 통보해 홀로 강아지들을 키우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아이돌과 3년간 교제했다는 여성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강아지가 많아져 힘든 것도 문제인데, 전 남자친구가 모르는 체하면서 제게 다 떠넘기고 갔다”면서 최근 이별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가 유명하지 않은 아이돌이라고 소개했다. 사연자는 3년간 사귄 전 남자친구의 입양 권유로 웰시코기 4마리와 몰티즈 한 마리, 비숑 프리제 한 마리까지 총 6마리의 반려견을 함께 키웠다고 한다. 사연자는 “동정심을 유발하며 돈을 요구하는 남자친구에게 2년 반 동안 600만~700만원 정도를 썼다. 숙소가 (활동) 초반엔 있었는데, 잘 안돼서 없어졌다. 그래서 제가 연습실 근처에 전셋집을 얻어 동거했다”며 식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냈다고 털어놓았다.사연자는 전 남자친구와 교제에 관한 합의서를 쓰기도 했다. 사연자는 “비밀 연애를 유지하고 계약 기간까지 사귀다 사랑하는 감정이 돌아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썼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었다. 기간이 끝나기 전에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전 남자친구는 처음엔 두 마리였던 웰시코기를 본인 코 성형 수술 비용을 목적으로 교배시켜 판매하자고 제안했으나 팔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사연자가 현재 키우는 웰시코기가 4마리가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려견 수가 늘어나며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잦아졌고, 전 남자친구는 사연자에게 지친다며 반려견을 사연자 집에 두고 이별 통보했다고 한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현재 강아지들을 보살피기 쉽지 않은 사연자의 상황을 고려해 “어린 강아지부터 좋은 사람에게 입양할 방법을 찾아봐”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 현아 SNS에 前남친 던 ‘상의 탈의’ 사진 올라온 이유

    현아 SNS에 前남친 던 ‘상의 탈의’ 사진 올라온 이유

    가수 현아(31)가 전 남자친구 던의 컴백을 응원했다. 현아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던이 상의를 벗은 채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던의 신곡 ‘하트’(Heart)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으로, 현아는 전 남자친구의 컴백 응원 차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현아는 사진과 함께 뮤직비디오 링크도 함께 올리며 던의 신곡을 홍보했다. 던의 새 EP ‘나르시스’(Narcissus)의 두 번째 타이틀곡인 ‘하트’는 화려한 신스와 중독성 있는 드럼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연인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은 가사에 담았다. 현아는 앞서 지난 16일 던의 첫 번째 타이틀곡 ‘스타’(Star)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을 때도 ‘노래 좋다’는 메시지와 함께 뮤직비디오 링크를 올린 바 있다. 현아와 던은 결별 후에도 여전히 공개적으로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은 6년 연애 끝 지난해 11월 결별을 발표했다.
  • 17세 얼짱 고딩엄마 “폴댄스 강사로 월500만원 번다”

    17세 얼짱 고딩엄마 “폴댄스 강사로 월500만원 번다”

    17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조아람이 워커홀릭 일상을 공개한다. 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0회에서는 방송인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현재 7세와 5세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조아람이 출연했다. 3년 차 폴댄스 강사인 조아람은 전라북도 정읍에서 ‘원톱’이라고 자부할 만큼 능력 있는 워킹맘이다. 조아람은 “어렸을 때부터 폴댄스에 도전해보고 싶어, 고향인 정읍과 광주를 오가며 하루에 6시간 동안 폴을 탈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여러 고난도 기술을 척척 선보이는 조아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어 조아람은 “폴댄스 학원을 운영하며 매월 평균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덕분에 대출 없는 자가를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아람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학원의 운영을 잠시 접고 남자친구와 함께 요거트 가게를 운영 중인 상황이다.수강생들을 위해, 학원 운영을 재개하려고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조아람은 요거트 가게에서도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엄마의 가게에서 묵묵히 앉아있던 두 아이들은 “솔직히 가게에서 계속 있으면 짜증난다”는 속내를 토로한다. 제작진은 “조아람이 저녁 늦게 아이들을 재운 뒤에도 요거트 가게로 돌아와 새벽까지 영업을 이어나가는 억척스러운 면모와 함께, ‘중산층 수준으로 살고 싶은데,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금전에 강박을 가지게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
  • “돌아가신 어머니 소원” 이룬 피오, 건강히 돌아왔다

    “돌아가신 어머니 소원” 이룬 피오, 건강히 돌아왔다

    그룹 블락비 피오(본명 표지훈)가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27일 피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여러분 드디어 지훈이가 전역했습니다. 기특하고 대견하고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인 거죠? 행복한 순간”이라며 피오의 전역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피오가 해병대 군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도 공개됐다. 피오는 지난해 3월 입대해 해병 군악대에서 복무했다.피오는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국방 NEWS’에 출연해 “저에게 해병대란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해병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로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소원이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피오는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남자친구’, ‘호텔 델루나’, ‘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 ‘새 남친’ 유니폼 판매 4배로, 콘서트영상 100개국 스크린에, 학술대회 ‘스위프트 효과’

    ‘새 남친’ 유니폼 판매 4배로, 콘서트영상 100개국 스크린에, 학술대회 ‘스위프트 효과’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프로풋볼(NFL·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이상 33)의 유니폼 판매량이 4배나 껑충 뛰었다. 26일(현지시간) AP 신과 폭스스포츠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지난 2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태디엄에서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이 팀의 선수 켈시를 응원하는 모습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뒤 켈시의 등번호 87 유니폼 판매량이 400%나 늘었다. 온라인 스포츠 의류·기념품 판매업체 ‘패너틱스’(Fanatics)는 스위프트가 치프스 경기장에서 켈시의 어머니 도나 켈시와 치프스와 시카고 베어스 대결을 관전하는 모습이 공개된 뒤 켈시 유니폼이 날개돋친 듯 팔려 NFL 전체 톱 5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장기 순회공연 ‘더 에라 투어’(The Era Tour)를 진행하며 가는 곳마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킨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가 새 남자친구에게도 발휘된 셈이다. 폭스스포츠는 “스위프트는 중계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2430만여명이 스위프트가 모습을 드러낸 치프스와 베어스 경기를 지켜보며 해당 주 NFL 경기 최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12~17세 여성을 비롯해 여성 시청자 비율이 여느 경기보다 높게 나왔다. 사실 이날 대결은 베어스의 부진으로 관심을 모으기 어려웠던 경기였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아직 연인 사이임을 공표하지 않았으나 스위프트가 치프스 경기장을 찾아 켈시를 응원하고 경기 뒤 단 둘이 경기장을 빠져나가 치프스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 에라스 투어’가 오는 10월 13일 100여개 나라에서 영화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인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더 에라스 투어’ 콘서트 필름이 10월 13일에 전 세계 극장에서 공식 개봉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는 글을 올렸다. AMC는 현재 전 세계 7500여개 영화관을 대표하는 사업자들과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오데온 시네마 전 지점에서 상영한다. 티켓 가격은 국가별로 달라 미국에서는 성인 티켓이 19.89달러(약 2만 7000원), 어린이·노인 티켓은 13.13달러(약 1만 8000원) 수준이다. 벌써 예매 열풍이 거세다. 지난달 31일 영화관 티켓 예매를 시작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티켓이 매진됐다. 당일 하루 동안 AMC의 미국 내 티켓 수입은 2600만 달러(351억원)로, 이 회사의 103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MC는 “이렇게 압도적인 수요가 증명된 만큼 이 영상을 즉시 전 세계에 개봉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 영상의 개봉 첫 주 수입이 1억 달러(135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프트가 올해 3월부터 진행 중인 이 콘서트는 지난달 초순까지 1차 미국 투어에서 30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1조원이 넘는 티켓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하반기에는 남미에서, 내년부터는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얼마 전에는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란 신조어를 주제로 한 학술 대회가 호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관심을 모았다. 일간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대학은 내년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스위프트의 이름을 딴 학술대회 ’스위프트포지엄‘(Swiftposium·스위프트+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내년 2월 16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앞서 열리며 그의 인기와 대중문화, 음악산업은 물론 젠더 문제나 경제,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멜버른 대학의 제니퍼 베킷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석좌 교수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우리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유명인이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벨기에 겐트 대학에서는 스위프트의 작품을 바탕으로 다른 작가들을 연구하는 ‘문학: 테일러의 버전’이란 선택 과목이 생겨났고, 텍사스대학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송 북’ 강좌가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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