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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검찰·법원, 모두 남성 위주” 목소리 높인 여성들

    ‘구하라 사건’ 뒤 처벌 강화 목소리 더 커져 20대 남성, 비비탄 총으로 시위대 위협도 “성차별 사법 불평등 중단하라! 편파판결 상습 판사 각성하라!” 지난 6일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가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제5차 편파 판결, 불법 촬영 규탄 시위’를 개최하고 사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월 19일 열린 1차 시위부터 8월 4일 4차까지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에 초점을 맞췄던 집회는 이번 5차부터 ‘편파 판결’로 방향을 틀었다. 경찰·검찰 수사뿐 아니라 법원 판결에도 문제를 제기하려는 취지에서다. 불편한 용기 측은 “사법부는 남성들의 성범죄에 유독 관대하게 대처하며 성별에 따라 판결의 수위를 달리하고 있다”면서 “남성 위주의 사법부는 여성을 남성의 전리품으로 여기는 편파 판결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구호문에서는 여성에게 편파적인 판결을 했다고 지목된 제주·광주·울산지법 소속 판사 4명의 실명이 공개됐고, 시위대는 영화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를 개사한 ‘여성의 노래’를 부르며 “판사 듣고 있는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연예인 구하라 관련 피켓도 눈에 띄었다. 폭행 혐의로 전 남자친구 최모씨를 맞고소한 구하라가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받았다며 최씨를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처벌 강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한 참가자는 붉은색 페인트로 최씨의 실명과 함께 ‘능지처참’이라고 적은 피켓을 들기도 했다. 시위에 앞서 온라인 카페에는 ‘최모씨와 같은 리벤지 포르노 협박범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동참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구하라에 대해 2차 가해를 일으키는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 지우기 운동도 벌어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문자 총공(총공격)’ 행사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무대 스크린에 국회의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법사위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에게 집단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문자에는 ‘혐오범죄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 조항을 개정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집회 도중 20대 남성이 비비(BB)탄 총을 꺼내 BB탄을 수차례 발사하며 시위대를 위협하자 경찰이 총을 빼앗는 소동도 벌어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구하라 측이 “2차 가해 중단하라” 경고한 전 남친 인터뷰

    구하라 측이 “2차 가해 중단하라” 경고한 전 남친 인터뷰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측이 전 남자친구 A씨가 언론을 통해 “합의 의사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2차 가해 행위’로 못 박으며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앞서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인 유명 헤어디자이너 A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A씨가 자신에게 두 사람의 사적 관계가 담긴 영상을 보내며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연락한 데 대한 것이다. 이에 A씨는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구하라와 합의 의사가 있다. 진짜 원하는 건 화해”라며 “해당 영상은 구하라가 80% 주도적으로 촬영했고 유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구하라는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입장을 내고 “A씨의 최근 언론 인터뷰는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의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으로서 명백한 2차 가해”라며 “A씨 측에 2차 가해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촉구했다.구하라와 A씨는 이 ‘리벤지 포르노’ 영상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는 쌍방폭행 사건으로 다투고 있었다. 다음은 세종 측의 보도자료 전문 최OO 측의 언론 인터뷰에 관한 구하라의 입장 본 법무법인은 구하라의 대리인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최OO 측의 최근 언론 인터뷰는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의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으로서 명백한 2차 가해입니다. 최OO 측에 2차 가해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하라 전 남친 해명 “‘성관계 동영상’ 구하라가 주도...화해 의지 有”

    구하라 전 남친 해명 “‘성관계 동영상’ 구하라가 주도...화해 의지 有”

    가수 구하라 전 남자친구 측이 성관계 동영상 협박 의혹 등을 부인했다. 5일 구하라 전 남자친구 A 씨 측 변호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영상 협박 의혹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날 A 씨 변호를 맡은 곽준호 법률사무소 청 변호사는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영상이 존재하는 것은 맞다”며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구하라이며, 영상 80% 이상을 주도적으로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출한 적은 없다”며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성관계 영상)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A 씨가 ‘영상을 왜 찍냐’고 하자, 구하라가 ‘사랑하는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며 “촬영 당시 휴대전화가 넘어지면 구 씨가 세우기도 했다. 주도적으로 찍은 것은 (영상을) 확인하면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유포하거나 활용할 목적이었다면 진작 어떻게 하지 않았겠냐”며 “영상을 협상 카드로 활용했던 적이 없다. 상대측과 대화할 때 존재 자체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A 씨는) 합의 의사가 있다”며 “명예훼손 여부 등 법률 검토를 하고 있지만, A 씨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화해하는 것이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고로 죽은 척 위장해 깜짝 프러포즈 벌인 남성 (영상)

    사고로 죽은 척 위장해 깜짝 프러포즈 벌인 남성 (영상)

    특이한 프러포즈를 하고 싶었던 한 남성이 오토바이 사고로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한 뒤 여자 친구에게 청혼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달 30일 필리핀 사우스코타바토 주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남성 제프리 델리오가 자신의 오토바이 옆 바닥에 움직임 없이 엎드려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됐다. 그의 소식을 들은 여자 친구 쉬엘라 파라야논은 비명을 지르며 그의 곁으로 달려왔다. 이미 남자친구와 같은 편인 교통 경찰관들은 쉬엘라를 위로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한다고 일러주었다. 그녀는 울면서 경찰관들이 남자친구 제프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을 지켜보았다. 의식이 없는 줄 알았던 제프리는 갑자기 멀쩡한 얼굴로 일어나 슬픔에 잠긴 여자 친구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호주머니에서 반지가 든 빨간 상자를 꺼내 여자 친구에게 내밀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큰 충격을 받은 쉬엘라는 자신을 부축해주고 있던 여성 경찰관을 끌어안으며 더 크게 울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품에 안겨 안도감의 눈물을 흘렸다. 쉬엘라는 결국 남자 친구의 팔을 때리며 청혼을 받아들였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황당한 프러포즈 상황을 영상으로 담은 커플의 친구 마크 아푸라는 “가짜 사고 후 두 사람 사이가 더 애틋해졌다. 청혼이 평범하지 않아서 더 로맨틱했다”고 전했다. 반면 “감명적이지 않다. 내가 여자 친구였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그를 버렸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7만 4000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x박보검,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찰떡 호흡’

    ‘남자친구’ 송혜교x박보검,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찰떡 호흡’

    5일 배우 송혜교-박보검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측이 유쾌한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드라마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로맨스 드라마로, 두 배우의 만남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친구’ 첫 대본리딩은 지난 8월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 유영아 작가와 박신우 감독을 비롯해 송혜교, 박보검, 차화연, 고창석 등 전 출연진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치인의 딸로, 단 한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재벌가 며느리 차수현 역을 맡은 송혜교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휘어잡았다. 그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내는 멜로 장인의 면모로 모든 스태프를 빠져들게 했다.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 역을 맡은 박보검은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상큼하게 인사를 전한 데 이어 청량한 매력을 내뿜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그는 첫 대본리딩임에도 철저한 준비로 영어 대사부터 만취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감탄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송혜교와 박보검은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목소리와 차진 호흡을 보여,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남자친구’ 박신우 감독은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났을 때 더 떳떳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남자친구’는 오는 11월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종범 ‘동영상 유포 협박’ 엄벌 여론 확산…해시태그(#)도 등장

    최종범 ‘동영상 유포 협박’ 엄벌 여론 확산…해시태그(#)도 등장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구씨를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씨를 향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최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글이 잇따르고 있고, 소셜미디어에서는 최씨의 실명이 언급된 해시태그가 전파되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협박 및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최씨의 새로운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일 최씨의 자택과 자동차, 그가 일하던 헤어숍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으로 구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난달 13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씨와 약 30분 간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최씨는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집을 나선 최씨는 같은 날 새벽 2시 4분과 2시 23분 두 번에 걸쳐 30초와 8초 길이의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으로 보내 협박했다. 또 영상 유포를 막으려는 구씨가 최씨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장면도 보도와 함께 공개됐다. 구씨는 인터뷰에서 “더이상 반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를 자극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동영상을 갖고 있으니까. 변호사를 통해 일을 마무리 짓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라면서 “제가 (최씨에게) 낸 (폭행)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고 말했다. 최씨의 동영상 유포 협박 정황이 드러나면서 ‘리벤지 포르노’(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데이트 폭력과 리벤지 포르노는 왜 남자에겐 협박용이 되고 여자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부디 리벤지 포르노가 발 붙일 수 없도록 엄벌에 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연인 사이에서 사귀고 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헤어지자고 해서 상대방을 협박하는 건 엄연히 범죄이고 강력범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트위터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에서는 ‘불법촬영’이라는 말과 함께 최씨의 실명이 적힌 해시태그가 최씨의 동영상 유포 협박 행위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도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가해자 최씨의) 폭력(데이트폭력)의 끝은 결국 유포협박이라는 사이버성폭력”이었다고 최씨를 비판했다. 한사성은 “유포협박은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조종하기 위해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으로, 단순 협박과 달리 성폭력으로 봐야 한다”면서 “영상이 유포되면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성관계를 했어도 여자의 인생만이 크게 망가질 것을 아는 남성 가해자가 불평등한 성별 위계를 이용해 저지르는 범행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최씨의 변호인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구하라에 동영상 유포 협박’ 최종범 압수수색

    경찰 ‘구하라에 동영상 유포 협박’ 최종범 압수수색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구씨를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구씨는 최씨를 강요·협박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두 사람의 폭행 사건이 이제 최씨의 ‘리벤지 포르노’ 범죄 혐의 사건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협박 및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씨의 새로운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일 최씨의 자택과 자동차, 그가 일하던 헤어숍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으로 구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난달 13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씨와 약 30분 간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최씨는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집을 나선 최씨는 같은 날 새벽 2시 4분과 2시 23분 두 번에 걸쳐 30초와 8초 길이의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으로 보내 협박했다. 또 영상 유포를 막으려는 구씨가 최씨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장면도 이날 보도와 함께 공개됐다. 구씨는 인터뷰에서 “더이상 반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를 자극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동영상을 갖고 있으니까. 변호사를 통해 일을 마무리 짓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라면서 “제가 (최씨에게) 낸 (폭행)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가해자 최씨의) 폭력(데이트폭력)의 끝은 결국 유포협박이라는 사이버성폭력이었다”면서 최씨를 비판했다. 한사성은 “유포협박은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조종하기 위해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으로, 단순 협박과 달리 성폭력으로 봐야 한다”면서 “영상이 유포되면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성관계를 했어도 여자의 인생만이 크게 망가질 것을 아는 남성 가해자가 불평등한 성별 위계를 이용해 저지르는 범행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사성은 또 “구씨는 최씨에 의해 억울하게 일방적인 폭행 가해자로 몰렸지만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 과거의 연예인 성관계 유출 사건들을 보았을 때, 한 번 영상이 올라가면 사람들은 피해자의 편에 서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영상을 다운받고 시청하면서 가해에 동참하곤 했다. 구씨가 느꼈을 두려움을 생각해 달라”면서 구씨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우디 여성, 악기 연주하는 남성과 결혼 금지 논란

    사우디 여성, 악기 연주하는 남성과 결혼 금지 논란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법정 싸움에서 패배해 사랑하는 남성과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금지 당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남성이 여성에게 종교적으로 적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불가 사유였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FOX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카심 주 우나이자 출신의 38세 여성은 가족이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허락해주지 않자 2년 전 법적 분쟁에 뛰어들었다. 가족들은 남성이 한때 우드(주로 아랍 국가에서 연주되는 기타 비슷한 현악기)를 연주했고, 이를 종교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결혼을 반대했다. 카심 주 하급 법원은 ‘종교적 관점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남성이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가족의 손을 들어주었고, 항소법원도 최근 그 판결을 유지해 최종 판결을 내렸다. 여성 측 변호사 압둘 라만 알라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혼 남성에게는 스스로 변호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해당 사건을 게재했고, 이 사연은 지난 주말 알려지게 됐다. 여성은 “남자친구는 매우 경건하고 좋은 평판을 가진 사람이다. 그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면서 “국가 최고 사법당국의 중재를 부탁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보수적인 이슬람교 국가에서 일부 사람들은 음악을 이슬람교 계율을 따르지 않는 행위로 보고 이를 금한다. 즉 와하비즘(이슬람 복고주의 운동)의 영향으로 엄격한 이슬람 계율을 요구하며 음악, 무용, 연극, 영화 등 오락 및 대중예술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사우디에서 엄격하고 검소한 이슬람 교리와 사막의 전통적인 생활관습 영향으로 문화생활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경제 여건의 향상과 도시의 발달, TV 등 대중매체의 발달로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며, 서구 문화 및 정보를 접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외국가수나 아랍인 가수가 주최하는 대중 콘서트도 일부 허용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인 여성들은 후견인 제도하에 여권을 신청하거나 국외를 여행할 때, 국비로 유학을 가거나 결혼할 때에 보통 아버지, 형제나 아들, 남편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5월 여러 여성 권리 운동가들이 후견인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캠페인을 벌였다가 국교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구금된 적이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디스패치 “구하라, 사생활 영상 유포 말아달라 빌어”···경찰 “밝힐 수 없어”

    디스패치 “구하라, 사생활 영상 유포 말아달라 빌어”···경찰 “밝힐 수 없어”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전 남자친구 A씨를 추가 고소한 가운데 다른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런 가운데 구하라 측의 변호인이 사생활 동영상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뉴스1이 전했다 4일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구하라가 지난달 27일 A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생활 동영상에 존재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 외 수사사항은 밝힐 수 없다”며 함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를 할 계획이다. 앞서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4일 오전 구하라가 A씨로부터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구하라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영상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월 1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인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A씨는 ‘일방 폭행’을 주장하는 반면,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가 이같은 동영상을 연예매체에 공개했다면 이는 ‘리벤지 포르노’ 사건에 해당한다며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하라, 전 남자친구 동영상 협박 고백 “이보다 무서운 게..”

    구하라, 전 남자친구 동영상 협박 고백 “이보다 무서운 게..”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을 세상에 알렸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C씨의 다툼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이유, 구하라가 사건 발생 후 한동안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C씨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구하라를 협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4일 디스패치는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으로 구하라와의 인터뷰를 추가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는 C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내며 협박한 사실이 담겼다. 지난 9월 13일 자정이 넘은 무렵 C씨는 구하라의 집에 찾아왔고 30여분 간 몸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오전 1시가 넘어 디스패치에 ‘구하라 제보드릴테니 전화 좀 달라. 늦으면 다른 데 넘기겠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다. 이후 C씨는 후배와 함께 자신의 짐을 옮겼고 이후 오전 2시경 구하라에게 30초 길이의 성관계 동영상을 보냈다. 구하라는 제발 영상을 유포하지 말아달라며 C씨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이 장면은 디스패치가 공개한 엘레베이터 CCTV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C씨는 지하주차장에서 짐을 싣던 중 또 다시 8초 길이의 동영상을 전송했다. 역시 성관계 장면이 담겨있었다. 구하라는 소속사 대표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구하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면서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을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달 27일, C씨를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추가한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1회 만에 시청자 홀린 ‘존재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1회 만에 시청자 홀린 ‘존재감’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단 1회만으로 시청자들을 70분간 안구 고정시키며 결이 다른 미스터리 멜로의 탄생을 알렸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서인국의 존재감, 서인국-정소민-박성웅-서은수의 운명적 만남, 1분 1초도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고속주행 스토리, 영화 같은 영상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지난 3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은 방송 전후 각종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억개의 별’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0%, 최고 5.1%를 기록했다. tvN 채널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3.2%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종편 포함한 순위에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일억개의 별’은 첫 방송부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인물들의 관계와 이들의 섬세한 감정을 놓치지 않는 감각적인 영상미, 흡인력을 극대화한 배우들의 호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 날 방송은 의문의 여대생 투신자살 사건과 함께 유진강(정소민 역)의 절친한 동생이자 금수저 도예가 백승아(서은수 분)의 도예전으로 숨 막히는 서막을 열었다. 특히 각 인물의 삶에 커다란 변곡점을 만들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김무영(서인국 분)의 강렬한 등장과 함께 그가 유진강-유진국(박성웅 분) 남매, 백승아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운명적으로 조우해 향후 이들이 어떤 관계를 형성해나갈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특히 김무영-유진강의 첫 만남은 향후 두 사람이 펼칠 충격적 운명 로맨스를 예고하듯 그 자체로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백승아의 도예전 주차장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유진강은 첫 대면부터 비상식적이고 예의없는 그의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느꼈다. 하지만 기막힌 인연처럼 자꾸만 얽히게 되는 그에게 묘한 짜릿함을 느끼게 되는 등 두 사람의 특별한 첫 만남이 이어질 관계 변화에 흥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김무영-유진국-백승아의 첫 만남은 안방극장을 쫀쫀한 긴장감을 물들였다. 유진강의 오빠이자 형사 유진국은 우연히 마주친 김무영의 텅 빈 듯 무심한 눈빛에 극도의 긴장을 느끼고 그를 예의주시하게 됐다. 또한 백승아는 남자친구 장우상(도상우 분)과 말다툼하던 중 김무영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치부를 보이고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자신의 속을 꿰뚫는 듯한 김무영의 충동질에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맛보게 된 후 그에게 거침없이 빠져드는 등 김무영-유진국-백승아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유진국이 조사하던 여대생 투신자살 사건이 ‘자살로 위장된 살인사건’으로 판명돼 시청자들을 숨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흩어져있던 수십 개의 스노우볼이 원래 자리에 놓여져 있는 등 사건 전후 현장 모습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똑같았고, 이에 묘한 기시감을 느끼는 유진국의 모습과 백승아의 망가진 팔찌를 원래대로 고치는 김무영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여대생 자살 사건과 김무영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키며 앞으로의 스토리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유제원 감독은 그 동안 그가 선보였던 멜로와는 결이 다른 ‘일억개의 별’로 디테일하면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확인케 했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각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 극을 더욱 쫀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송혜진 작가는 일련의 만남을 통해 얽히게 된 인물들의 인연과 서사를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 담아 몰입도를 높였다. 서인국-정소민-박성웅-서은수 등 배우들의 연기와 극 중 인물들의 존재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베일에 싸인 서인국의 미스터리한 매력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고 정소민은 때묻지 않은 순백의 매력을 발산해 향후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높였다. 또한 박성웅은 관록의 연기파 배우답게 서인국 앞에서는 형사의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다가, 정소민 앞에서는 세상 둘도 없는 동생 바보의 모습으로 돌변하는 등 극과 극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서인국의 게임 타깃이 된 서은수의 청초한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등 앞으로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치닫게 했다.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오늘(4일) 밤 9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박은빈 vs 신재하 대치 ‘무슨 일?’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박은빈 vs 신재하 대치 ‘무슨 일?’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박은빈이 신재하와 살얼음판 같은 나이프 대치를 벌이고 있어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제작 비욘드제이)은 귀신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 지난 방송에서 언데드로 부활한 선우혜가 더욱 악랄한 악행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자극했다. 특히 정여울의 친구이자 정이랑의 남자친구였던 김결(신재하 분)이 선우혜를 찾는 뉴스 영상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에 김결과 선우혜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이다일-정여울과 나이프 대치를 벌이고 있는 김결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공개된 스틸 속 이다일-정여울이 경악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이들의 등 뒤로 김결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평소 “좋은 말만 들어”라고 말하며 정여울을 걱정하던 김결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칼로 정여울을 위협하는 김결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나이프를 놓칠 수 없다는 듯 꼭 쥐고 두려움에 떠는 그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이에 정여울은 단호한 표정으로 김결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아슬아슬한 대치상황이 이어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는 이다일-정여울이 김결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간 모습으로, 그 곳에서 뜻 밖의 위협을 맞게 될 예정. 이에 김결의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과연 이다일-정여울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의 탐정’ 측은 “이지아와 신재하의 관계가 오늘 방송에서 밝혀지며 미스터리했던 신재하의 정체가 풀릴 예정”이라며 “언데드로 부활한 이지아의 물불 가리지 않는 폭주가 시작된다. 이에 최다니엘과 박은빈을 비롯해 김원해, 이재균, 이주영이 합동 수사를 펼쳐 이지아를 저지할 수 있을지 오늘 밤 방송될 15-16회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보검, ‘인생 수트’ 영상 공개..워너비 ‘남자친구’

    박보검, ‘인생 수트’ 영상 공개..워너비 ‘남자친구’

    배우 박보검이 영상을 통해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브랜드 TNGT가 박보검과 함께한 ‘인생 수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보검은 블랙 터틀넥에 멜란지 셋업으로 세련된 수트룩을 선보였다. 단정한 실루엣의 싱글 자켓으로 포멀한 무드를 연출, 일자로 떨어지는 노턱 팬츠를 매치해 이지함을 살렸다. 박보검이 착용한 TNGT의 수트는 심플한 디자인에 사이드 벤트 트임 디테일로 충분한 활동성까지 갖추어 중요한 날은 물론, 일상복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TNGT의 영상은 ‘인생 수트-인생 코트-인생 패딩’ 순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박보검은 11월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구하라 상해혐의 검토 중“ 전 남자친구 상태 직접 살핀 뒤..

    경찰 “구하라 상해혐의 검토 중“ 전 남자친구 상태 직접 살핀 뒤..

    남자친구 A씨와의 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수 구하라에 대해 경찰이 상해 혐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TV는 구하라와 A씨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구하라에게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출석 당시 A씨의 얼굴 상태를 직접 살핀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폭행이 아닌 상해 혐의가 적용되면 구하라는 검찰 조사까지 받아야하며 피해자가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혀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뜻한다. 경찰은 소환 당시 구하라의 피해 정도와 회복 가능성을 따져 A씨에게도 적용할 혐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다시 불러 조사할 것이며 필요하면 대질조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두 사람의 열애와 다툼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경찰에 신고한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의 일방적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며 구하라는 이에 반박해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법 “성적 비하당했다고 보복 음란 메시지 보내면 처벌”

    자신의 성적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상대를 성적으로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도 성적 욕망을 목적으로 한 음란 행위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5)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 취지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전부 유죄 취지로 수원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헤어진 연인 A씨에게 저급한 표현을 사용해 신체 부위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음란문자를 22차례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빌려 간 돈을 갚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등의 협박 문자를 25차례 보낸 혐의(협박)도 받았다. 이씨는 “A씨가 (먼저) 전 남자친구와 자신의 성기 크기를 비교하는 발언을 해 화가 나 문자를 보낸 것”이라면서 성적 욕망을 목적으로 한 음란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폭력처벌법은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하게 할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이용해 음란행위를 한 경우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처벌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성적으로 열등한 취급을 받았다는 분노에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등 자신이 받은 것과 같은 상처를 준 것”이라면서 “손상된 성적 자존심을 회복하는 등의 심리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욕망 역시 성적 욕망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은 별도의 판시 없이 두 혐의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성적 욕망 유발 목적이 아니다”라며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를 무죄로 보고 형을 줄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산책 중인 강아지를 발로 차 죽게 한 英 10대들 충격

    산책 중인 강아지를 발로 차 죽게 한 英 10대들 충격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영국에서 일어났다. 공원을 산책 중이던 강아지가 불량소년들에게 발길질을 당해 죽고 만 것이다. 강아지 주인은 슬픔에 잠을 못 이루고 있지만, 경찰에 신고한 뒤 SNS를 통해 문제의 소년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정보 제공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쯤 런던 동부 롬퍼드에 있는 라파엘 공원에서 서맨사 윈필드(29)의 반려견으로 포메라니안 견종인 스카우트가 한 무리의 소년들에게 습격당한 뒤 병원에 옮겨졌지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윈필드는 스카우트 외에도 베어라는 이름의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었는데 사건 당일에는 남자친구가 그녀 대신 두 마리를 데리고 공원에서 산책을 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17~19세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다가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그중 한 명이 조그만 스카우트를 힘껏 발로 찼다는 것이다. 그 후 소년들은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후 남자친구가 스카우트와 베어를 곧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스카우트는 기력이 다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윈필드는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펐지만 정신을 차리고 경찰에 신고한 뒤 범인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연을 전하며 정보 제공을 호소했다. 거기서 그녀는 남자친구로부터 전해 들은 소년들의 인상착의를 밝혔다. 이들은 17~19세가량의 백인 소년들로 머리는 검은색이었고 나이키 에어맥스 운동화를 신었고 민소매 재킷, 검은색 청바지 등을 입고 있었다. 사건은 이날 오후 3시쯤 공원 중앙 부근에서 일어났다고 그녀는 밝혔다. 또한 그녀는 “이건 정말 큰 일이다. 만일 당신이 사건 전후에 내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정보도 상관없다”면서 “경찰은 피해자인 내 남자친구에게조차도 의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강아지 사진이 있다. 밝은 갈색 아이가 스카우트고 검은색 아이가 베어다”면서 “베어는 스카우트가 사라져 쓸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윈필드의 비통한 하소연에 많은 사람이 소년들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또한 “공원에 CCTV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조언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지금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맨사 윈필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딸기 알레르기 탓에 탑승 거부될 뻔” 英승객 사연 논란

    “딸기 알레르기 탓에 탑승 거부될 뻔” 英승객 사연 논란

    음식 알레르기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심하면 알레르기 성분이 퍼진 공기를 마시기만 해도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한 여성이 최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탑승을 거부당할 뻔했다고 SNS에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딸기 알레르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여성은 영국 랭커셔주(州) 볼턴-바이-보랜드에 사는 클로이 피츠패트릭(19)이다. 그녀는 남자친구 매슈 힉슨(21)과 함께 최근 영국의 저가항공사 ‘토머스 쿡’을 이용해 그리스 자킨토스(잔테) 섬으로 가서 휴가를 즐겼다. 두 사람은 휴가 가는 비행기에서는 아무런 문제를 겪지 않았지만,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뜻밖의 문제에 휩쓸렸다고 영국 메트로와 미러닷컴 등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생후 10개월 당시 심한 딸기 알레르기를 진단받았다는 피츠패트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항상 응급주사제 에피펜 2회분을 지니고 다닌다. 스스로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1년에 2, 3번은 과민증 쇼크가 일어나 이번 여행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그녀는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도 객실 승무원들에게 심한 딸기 알레르기가 있다고 알렸지만, 객실을 관리하는 여성 사무장에게 굴욕적인 대응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녀의 알레르기를 알게 된 두 객실 승무원은 딸기 성분이 포함된 아이리시 사이다인 매그너스 베리와 로제 와인을 기내 서비스로 다른 승객들에게 제공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사무장 여성은 “당신 알레르기 때문에 기내 서비스를 제한해 승객 200명의 기분을 망칠 수 없다. 에피펜이 있으면 문제없을 것이다. 아니면 내려서 영국으로 돌아가는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 그녀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대응에 피츠패트릭은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러자 남자 친구가 “기내 서비스가 승객의 생명보다 중요하냐”고 따졌다. 또한 다른 객실 승무원 2명 역시 사무장에게 너무 심했다면서 승객들 편을 들었다. 이에 따라 여성 사무장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녀의 탑승을 허가했고 기내 방송으로 “심한 알레르기 환자가 함께 타고 있어 딸기 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일절 기내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또 비행 중 딸기 성분이 든 음식이나 음료를 개봉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끝까지 불쾌함을 감추지 못한 사무장의 대응에 그녀는 심한 모욕을 당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주장한다. 피츠패트릭은 “나같이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지닌 사람은 비행기에도 타지 말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무례한 대응으로 최악이었다”면서 “내가 왜 탑승을 거부당해야 하나”고 말했다. 또한 “사무장은 알레르기 증상의 심각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기내 공기는 재순환 시스템으로 멀리 떨어진 누군가가 딸기 성분이 든 식품을 먹으면 그 공기가 내게 전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서 “결국 탑승이 허가되긴 했지만 좌석에 돌아와서도 다른 승객들은 나를 빤히 쳐다보며 내리라는 말까지 해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녀는 좌석에 돌아오고 나서 다른 승무원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베리 계열 식품과 음료는 일절 기내에서 서비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앞으로도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일에 대해 항공사 측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 같이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승객들에게는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승무원들을 다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승객과 기내 직원의 안전은 항상 최우선 과제로 승객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무장은 알레르기 중증도에 따라 최선의 행동 방침을 정하기 위해 비행 전 브리핑의 일부로 기장과 다른 승무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면서 “사무장은 해당 승객과 기장 모두와 의견을 주고받았고 기내 방송을 통해 다른 모든 승객에게 딸기 성분 제품의 개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그런 제품은 비행 중 팔지 않는다고 공지했다”고 해명했다. 또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알레르기가 있는 게 본인 잘못이냐”, “알레르기가 있으면 여러 가지로 힘들 거 같다” 등 동정 여론을 보였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예매할 때 미리 알려야 하지 않느냐? 그러면 다른 상품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리 말하지 않은 그녀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은 좋지 않다”, “마스크를 하면 되지 않을까” 등 여성 승객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도양에서 호주로 떠밀려온 ‘병 속의 메시지’ 주인공 찾아요

    인도양에서 호주로 떠밀려온 ‘병 속의 메시지’ 주인공 찾아요

    약혼하자마자 인도양을 건너는 배에 몸을 실은 중국인 선원이 약혼녀를 보고 싶은 애틋한 마음을 적은 편지를 병 속에 담아 바다에 던졌다. 호주 퀸즐랜드주 바닷가에서 발견해 그 속에 담긴 한자 뜻을 어렵사리 해석해 낸 호주인들이 편지의 주인공 커플을 찾으려고 사방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병은 퀸즐랜드주 에얼리 해변에서 발견됐다. 따개비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였다. 투어 여행사 화이트헤븐 비치 투어의 대니얼 맥날리가 아침 조깅을 하다 해변에 밀려온 병을 발견했다. 그는 병을 열어보기 전 병 속을 들여다보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병 속의 내용물을 개봉할테니 계속 자신의 계정을 지켜보라고 예고했다.열었더니 중국어 편지였다. 그는 해석을 도와달라고 청했다. 회사 동료 라흐 엘르가 선원이 약혼녀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란 걸 알아채고 그녀를 추적할 수 있도록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 중국 남성은 이 병을 누군가 주울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으나 약혼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 회사에 다녔던 주디 후가 번역을 도왔다. “대양에서 발견된 진정한 사랑 이야기”라고 제목을 붙였다. “가슴 깊은 곳에서 난 미치도록 약혼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약혼하자마자 바다로 떠나왔다. 진짜로 그녀에게 미안한 일이다. 이 병이 내 가슴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집에 돌아가기만 하면 난 징(靜)과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다. 이 병은 바다 깊은 곳에 머물 것이다. 누군가 이걸 주워 열어볼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다만 내 마음의 평안을 찾고 있을 뿐이다.” 한 호주인 블로거가 지난 24일 중국 웨이보에 이 편지를 소개하고 약혼녀 징을 아는 이들은 연락을 취해달라고 적었다. 그는 “중국 인구는 14억명인데 난 그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이해할 수도 없다. 소셜미디어에서 날 도와줄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많은 중국인 이용자들이 너무 로맨틱하다며 울지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간 광저우 일보에도 소개됐다. 톈진의 한 여성은 “이런 남편이 있다면 참 대단하겠다. 만약 내 전 남자친구가 그와 같았다면 우리는 절대 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내 전 남친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 피부가 좋지 않다며 날 떠났다. 그와 함께 한 시간이 후회스럽다. 바라건대 이제 좋은 남친을 새로 찾았으면 한다”고 부러워했다. 방송은 아직 이 남성이나 약혼녀를 안다는 이는 나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취업했는데도 아직 어깨 펴기 힘들어요”...여전히 귀성이 불편한 청년들

    “취업했는데도 아직 어깨 펴기 힘들어요”...여전히 귀성이 불편한 청년들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거나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여전히 귀성이 불편한 청년들이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격차와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문화가 청년들을 떳떳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3년 만에 취업에 성공해 10월 1일부터 중소 IT업체에 출근하는 박모(31)씨는 추석이 반갑지만은 않다. 알려진 대기업이 아니면 말을 꺼내기도 어려운데 “어디에 취업했느냐”는 질문 세례가 부담이라는 것이다. 부모님이나 친척들로부터 배려 섞인 조언을 들어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면 더 괴로워진다. “그래 요새는 들어가기만 해도 다행이지, 중소기업이어도 괜찮아”라고 응원해주면 괜스레 어깨가 좁아진다.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박씨는 “지난해에는 취업을 못해 내려가지도 못했다”면서도 “이번에는 고향에 가겠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고 토로했다. 경찰을 꿈꿨던 김모(30)씨는 올해 초부터 경기도 안산시에서 트럭을 몰고 다니며 채소와 과일을 팔고 있다. 김씨는 지난 명절인 설에 귀성했지만, 어른들께 인사만 드리고 집을 나섰다고 한다. 김씨의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친척들이 모이는데 얼굴을 보는 게 아직 어렵다는 것이다. 김씨는 “누구도 아무 말을 하지 않지만, 공무원을 그만두고 과일장사를 하는 나 자신이 떳떳하지가 않다”면서 “이번 추석 때도 잠깐 들리고 잠은 집 밖에서 잘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씨는 “남은 과일과 채소를 다 팔고 나서 고향에 내려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남자친구와 이번 추석 때는 상대방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자고 약속했던 이모(26·여)씨는 최근 마음을 바꿨다. 지난 5월 3년간 다니던 중견기업을 그만둔 이씨가 아직 이직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더 늦기 전에 대기업 취업에 도전하고 있는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무직’인 상태로 결혼 인사를 드리러 가는 게 좋아 보이지 않을 것 같아 결국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중소기업학회의 지난해 ‘청년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의 위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직장으로는 공공기관(공기업)이 21%. 대기업 20%, 전문직(컨설팅) 14%, 대기업 계열사 9% 순이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각각 3% 미만이었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없는 이유로는 ‘급여’(1위)와 ‘근무환경 열악’(2위)도 있었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3위)라는 이유도 있었다. 고강섭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년들은 부모들의 기대나 투자에 대한 효과가 작았다는 점에서 자기 스스로 낮아지는 것을 느끼고 당당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인 투자로 성과를 내려고 하지 말고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토양을 평탄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이때 상대적 박탈감이 최소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해태 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 재조명 ...살해 동기는

    해태 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 재조명 ...살해 동기는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 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이 다뤄졌다. 20일 방송된 KBS2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해태 4번 타자였던 야구선수 이호성의 네 모녀 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2008년 서울에 살며 가게를 운영하던 김 씨는 어느 날 갑자기 직원들에게 “세 딸, 남자친구와 며칠간 여행을 가려고 한다. 가게를 부탁한다”며 홀연히 사라졌다. 김 씨 친오빠는 김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가게를 찾아왔고, 이상한 낌새를 느껴 실종 신고를 하면서 사건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 씨 집으로 출동했고, 집에선 혈흔이 발견됐다.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한 남성이 짐 가방을 나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의문의 남성은 손수레를 끌고 김 씨 집에 들어갔다가 수차례 큰 가방을 가져다 날랐다. 의문의 남성은 야구선수 이호성. 그는 해당 사건 유력 용의자로 공개 수배됐고, 이튿날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은 “지문 확인 결과 이호성이 맞다”고 설명했다. 사라진 네 모녀 시신은 이호성 선친 묘에서 숨겨둔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살해 동기는 금전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실종 전 정기예금을 해약, 실종 당일 현금 1억 7000만 원을 찾은 바 있다. 돈을 찾은 김 씨는 은행 앞에 서 있던 흰색 차량에 올라탔고, 그 이후 행적이 묘연해졌다. 이호성은 2001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사업가로 활동했다. 스크린 경마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큰 빚을 진 것이 화근이 됐다. 자금 압박에 시달렸던 그는 결국 사기죄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한 범죄 심리 전문가는 “이호성이 돈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기엔 액수가 조금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유명 프로야구 선수였고, 사업 자체가 100억 원 단위라는 얘기가 있다. 2억 원도 안 되는 돈 때문에 네 명이나 죽였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범죄 심리 전문가는 당시 제기된 공범 가능성에 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 본인이 범인으로 굳어지는 상황이다. 본인이 협박을 받은 상태에서 자신의 원래 의지와는 달리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면, 오히려 자수를 해서 아니라고 해명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범죄 심리 전문가는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이호성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사건”이라며 “다만 당시 명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사진=KBS2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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